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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라 치에,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댓글: 960 / 조회: 2402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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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9, 2017 23:20에 작성됨.
카타클리즘 DDA 플레이하다가 시작하는 창댓입니다.
어쩌면 카타클리즘 하느라고 쓰는 게 느려질 수도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전투가 반복됩니다.
정복하라 치에, 좀비 아포칼립스를!
5일, 아침, 맑음
<사사키 치에>
상태 :
안정됨 (현재 의욕 +4)
다리 부상 1단계(민첩 -10)
능력치 :
힘 25, 민첩 40, 지능 30, 지각 50
근접 전투시 힘 +5
베기 무기 사용시 힘 +3
타격 무기 사용시 힘 +3
전투시 민첩 +4
장비 보너스 민첩 +2
자물쇠 따기 시 지능 +1
수색 시 지각 +1
요리 시 지각 +2
제작 시 지각 +3
재봉 시 지각 +2
원거리 공격 시 지각 +1
투척 공격 시 지각 +1
기술 :
근접전투 5
베기 3
타격 3
회피 4
기계공학 1 (간단한 장치 조립 가능)
요리 2
재봉 2
제작 3
수색 1
담력 2 (시체 수색 시 의욕 감소량 -2)
원거리 전투 1
투척 1
무기 :
쇠지레(요구 힘 30, 공격력 75, 내구도 40/50)
장비 :
평상복
가죽 팔 토시(팔 부상 0.5단계 보호, 내구도 15/15)
기능성 가죽 다리 토시(다리 부상 0.5단계 보호, 내구도 13/15) (민첩 +2)
등산 배낭(아이템 보관 공간 15칸)
아이템 : 15/15
구급상자(3/5)
공책
금속조각
라이터
목재
사탕이 든 통(9/10)
손도끼(요구 힘 25, 공격력 80, 내구도 2/15)
빈 물병
알코올이 든 유리병
열쇠뭉치
용접기
윤활유가 든 스프레이 캔
재봉도구
휘발유가 든 물병
휴대폰
동료 :
이치노세 시키
* 갱신이 느립니다. 최근 내용과 잘 맞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96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치에 '그럼, 재봉 연습도 할 겸'
치에 '우선은 주머니 같은 것부터 만들어 볼까요'
치에는 재봉 세트에 포함된 가위로 내복을 잘라 천 조각으로 만들고, 바느질을 시작합니다.
+2, 주사위. 지각 체크. 치에의 지각(51) * ((제작 레벨(1) + (재봉 레벨(0))) * 주사위 값이 2000 이상이면 성공.
치에는 바느질이 처음이었지만, 박음질을 어떻게 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약간의 한 번의 실패작이 있긴 했지만, 세 번째 주머니를 만들 때쯤에는 그럭저럭 바느질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 제작 경험 습득. 제작 레벨 2로 상승.
- 재봉 경험 습득. 재봉 레벨 1로 상승.
그리고, 현관에서 인기척이 느껴졌습니다.
+3 주사위, 이벤트 발생.
~33 알아서는 안 될 진실을 알아버린 시키
~67 좀비들에게 쫓기는 시키
~100 고양이를 데리고 온 시키
34~67희망의 발판
치에는 벌떡 일어나 현관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보인 것은 시키, 그리고 그 뒤를 좀비 몇 마리가 바짝 뒤쫓고 있었습니다!
시키는 능숙히 함정을 피해, 현관에 도달합니다.
시키 "쨔잔, 시키냥 등장~! 이지만, 뭔가 불청객까지 끌고 와 버렸네... 헥, 헥..."
치에는 시키에게 반가움의 눈인사를 보내고는, 즉시 전투 태세로 돌입합니다.
+2, 주사위. 좀비는 몇 마리인가요? 주사위를 4로 나눈 나머지 + 2마리.
+3, 주사위. 몇 마리나 함정에 걸렸나요? 주사위를 3으로 나눈 나머지.
+4, 주사위. 특수 좀비는 몇 마리인가요? 주사위를 2로 나눈 나머지.
... 함정 제로... 순수 2:5...
함정 0이라고 정확하게 예지하시네ㄷㄷ;;
p.s .....아무래도 시키와 치에는 여기서 전멸할듯.
2 vs 5, 함정 0마리, 특수좀비 1마리...
ㅋㅋㅋㅋㅋ... 클났군요 함정도 없고 특수섞인 2대5에 제일 효율 좋은 무기 내구도 4 ㅋㅋ
>>523 그러게요 보물이 뭘까요
나와라 알라의 요술 지팡이(?)
뭐, 그래도 어렵긴 마찬가지지만. 그럼 특수 좀비 종류를 골라 봅시다.
+2, 주사위.
~25 좀비 개
~50 스모커 좀비
~75 스피터 좀비
~100 브루트 좀비
하나, 둘, 셋, 넷... 다섯. 맞서 싸우기 절망적인 숫자의 좀비들입니다. 야속하게도 이럴 때를 위해 설치해 둔 함정도 제 역할을 못 하였고, 심지어 저기 맨 뒤에서 다가오는 온 몸이 초록색인 좀비는 굉장히 위험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에는 시키가 돌아온 것이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치에가 기다리는 현관에 도달한 시키는, 기다렸다는 듯 몸을 돌려 힘겹게나마 전투 태세를 취합니다.
시키 "헤엑... 헤엑... 역시 시키 쨩에게 격렬한 운동은 안 맞는 것 같네..."
이제 첫 번째 좀비가 들어오기까지, 숨 돌릴 틈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전투 1턴째.
일반 좀비 1, 거리 1, 400/400
일반 좀비 2, 거리 2, 450/450
일반 좀비 3, 거리 2, 450/450
일반 좀비 4, 거리 3, 450/450
스피터 좀비, 거리 4, 500/500
+1. 치에는 어떤 무기를 쓰나요?
손도끼, 쇠지레, 식칼 중 선택.
무기가 파괴되면 새 무기를 꺼내는 1턴 동안 치에는 공격할 수 없습니다.
치에는 쇠지레를 꺼내 들고는, 다가오는 좀비를 향해 휘두릅니다. 손에 익지 않은 무기인데다 상처의 통증 때문에 집중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 치에의 힘(23)이 쇠지레의 요구 힘(30)보다 낮아, 모든 능력치에 -7의 역보정이 적용됩니다.
전투 2턴째.
일반 좀비 1, 근접, 400/400
일반 좀비 2, 거리 1, 450/450
일반 좀비 3, 거리 1, 450/450
일반 좀비 4, 거리 2, 450/450
스피터 좀비, 거리 3, 500/500
+1~3, 주사위.
+1, 치에의 힘 체크. (+1 주사위 값, 십의 자리) * (치에의 힘(23) + 무기 공격력(68)) 만큼 일반 좀비1에게 데미지.
+2, 시키의 힘 체크. (+2 주사위 값, 십의 자리) * (시키 공격력(120)) 만큼 일반 좀비1에게 데미지.
+3, 치에의 민첩 체크. (+3 주사위 값) * 치에의 민첩(36) 이 (+3 콤마 값) * 일반
좀비1의 민첩(20) 이상이라면 성공. 실패 시 부상. 일반 좀비1 사망 시 자동 성공.
(단, 주사위 값이 홀수라면 시키를 대신 공격하여 치에의 민첩 대신 시키의 민첩(35)을 적용, 실패 시 치에 대신 시키가 부상.)
- 시키 힘 체크, 일반 좀비 1에게 9*120 = 1080의 데미지, 일반 좀비 1 사망
- 일반 좀비1 사망으로 민첩 체크 자동 성공
치에의 공격은 별로 효과적이지 않았지만, 시키가 휘두른 일본도는 정확하게 좀비의 급소를 꿰뚫어 일격에 제압했습니다!
시키 "헤에... 좀비도, 급소 위치는 인간과 같은가 보네."
* 치에의 힘(23)이 쇠지레의 요구 힘(30)보다 낮아, 모든 능력치에 -7의 역보정이 적용됩니다.
전투 3턴째.
일반 좀비 2, 근접, 450/450
일반 좀비 3, 거리 1, 450/450
일반 좀비 4, 거리 1, 450/450
스피터 좀비, 거리 2, 500/500
+1~3, 주사위.
+1, 치에의 힘 체크. (+1 주사위 값, 십의 자리) * (치에의 힘(23) + 무기 공격력(68)) 만큼 일반 좀비2에게 데미지.
+2, 시키의 힘 체크. (+2 주사위 값, 십의 자리) * (시키 공격력(120)) 만큼 일반 좀비2에게 데미지.
+3, 치에의 민첩 체크. (+3 주사위 값) * 치에의 민첩(36) 이 (+3 콤마 값) * 일반
좀비2의 민첩(20) 이상이라면 성공. 실패 시 부상. 일반 좀비2 사망 시 자동 성공.
(단, 주사위 값이 홀수라면 시키를 대신 공격하여 치에의 민첩 대신 시키의 민첩(35)을 적용, 실패 시 치에 대신 시키가 부상.)
- 시키 힘 체크, 일반 좀비2에게 7*120 = 840의 데미지, 일반 좀비2 사망
- 일반 좀비2 사망으로 민첩 체크 자동 성공
이번에도 스치다시피 한 치에의 공격에 비해, 시키의 공격에 좀비는 큰 피해를 입고 쓰러졌습니다.
* 치에의 힘(23)이 쇠지레의 요구 힘(30)보다 낮아, 모든 능력치에 -7의 역보정이 적용됩니다.
전투 4턴째.
일반 좀비 3, 근접, 450/450
일반 좀비 4, 거리 1, 450/450
스피터 좀비, 거리 1, 500/500
+1~3, 주사위.
+1, 치에의 힘 체크. (+1 주사위 값, 십의 자리) * (치에의 힘(23) + 무기 공격력(68)) 만큼 일반 좀비3에게 데미지.
+2, 시키의 힘 체크. (+2 주사위 값, 십의 자리) * (시키 공격력(120)) 만큼 일반 좀비3에게 데미지.
+3, 치에의 민첩 체크. (+3 주사위 값) * 치에의 민첩(36) 이 (+3 콤마 값) * 일반
좀비3의 민첩(20) 이상이라면 성공. 실패 시 부상. 일반 좀비3 사망 시 자동 성공.
(단, 주사위 값이 홀수라면 시키를 대신 공격하여 치에의 민첩 대신 시키의 민첩(35)을 적용, 실패 시 치에 대신 시키가 부상.)
어라... 갱신됬구나 딜이에요 딜!
그나저나 위에거 복붙..?
>> 542 543 아주 근접한 차이로네요. (455)
.... 근데 내가 지금 잘못 보고 있는건가.... 좀비가 두마리가 한번에 오는 거 같은데 다음 턴은. <거리 1 거리 1>
시키가 날린 공격은 허공을 가르거나 4번째 좀비에게 박히겠죠.
- 시키 힘 체크, 일반 좀비3에게 8*120 = 960의 데미지
- 일반 좀비3 사망으로 민첩 체크 자동 성공
세 마리째의 좀비가 치에에게 달려듭니다.
치에 '어딜'
치에는 쭉 뻗은 좀비의 팔을 쳐내고, 묵직한 쇠지레로 위에서부터 좀비의 정수리를 강타합니다. 그리고는 비틀거리는 좀비.
그렇잖아도 쓰러지려 하는 좀비를, 시키의 칼이 늑골 사이를 뚫고 심장을 노리고 찌릅니다. 피가 퍽 하고 터져나오고, 시키는 칼을 거둡니다.
현관의 좁은 길목 앞에는 두 마리의 좀비가 남아 있고, 그 중 하나는 온몸이 불길한 녹색을 띠는 좀비입니다. 녹색 좀비가 입었던 옷은 완전히 누더기가 되어 있고, 그나마 남아 있는 옷감애서는 부글거리는 거품이 입니다.
네 마리째의 좀비는 동족의 시체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치에와 시키를 향해 달려들 뿐입니다.
시키는 치에에게 경고합니다.
시키 "저 초록 녀석, 온몸이 산성이야! 그리고..."
그러고는 스피터 좀비는, 시키가 막 경고하려 했던 습성을 보여 줍니다. 이상한 가글거리는 소리를 낸 후, 반쯤은 침을 뱉듯 반쯤은 구역질을 하듯, 척 보기에도 위험한 녹색 액체를 내뱉은 것입니다.
* Tip. 스피터 좀비의 특징
- 산성 타액 : 4턴에 한 번, 사정거리 1 이내에 있을 때, 산성 타액을 뱉는 공격을 합니다. 맞은 부위는 즉시 1단계 부상을 입으며, 씻거나 닦아내지 않으면 매 턴 추가로 0.5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 산성 피부 : 스피터 좀비의 피부는 강한 산성을 띱니다. 공격에 사용한 무기의 내구도가 2배로 감소합니다.
- 산성 혈액 : 힘 체크에서 공격이 명중했을 때, 주사위 값이 5의 배수였다면 피가 튀어, 팔에 0.5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 산성 손톱 : 보호구로 공격을 막았다면, 보호구의 내구도가 2배로 감소합니다.
* 치에의 힘(23)이 쇠지레의 요구 힘(30)보다 낮아, 모든 능력치에 -7의 역보정이 적용됩니다.
전투 5턴째.
일반 좀비 4, 근접, 450/450
스피터 좀비, 거리 1, 500/500
+1~4, 주사위.
+1, 치에의 힘 체크. (+1 주사위 값, 십의 자리) * (치에의 힘(23) + 무기 공격력(68)) 만큼 일반 좀비4에게 데미지.
+2, 시키의 힘 체크. (+2 주사위 값, 십의 자리) * (시키 공격력(120)) 만큼 일반 좀비4에게 데미지.
+3, 치에의 민첩 체크. (+3 주사위 값) * 치에의 민첩(36) 이 (+3 콤마 값) * 일반 좀비4의 민첩(20) 이상이라면 성공. 실패 시 부상. 일반 좀비4 사망 시 자동 성공.
(단, 주사위 값이 홀수라면 시키를 대신 공격하여 치에의 민첩 대신 시키의 민첩(35)을 적용, 실패 시 치에 대신 시키가 부상.)
+4, 치에의 민첩 체크. (+4 주사위 값) * 치에의 민첩(36) 이 (+4 콤마 값) * 스피터 좀비의 지각(30) 이상이라면 성공. 실패 시 산성 타액에 의한 부상.
(단, 주사위 값이 홀수라면 시키를 대신 공격하여 치에의 민첩 대신 시키의 민첩(35)을 적용, 실패 시 치에 대신 시키가 부상.)
- 시키 힘 체크, 일반 좀비4에게 2*120 = 240의 데미지
- 치에 민첩 체크, 치에 86*36 = 3096 > 일반 좀비4 31*20 = 630, 성공
- 시키 민첩 체크, 시키 33*35 = 1155 < 스피터 좀비 90*30 = 2700, 실패
- 시키 부상
현관 바닥은 세 마리 좀비의 시체로 발 디딜 곳이 점차 사라져 가고, 피로 흥건해 미끄러울 지경입니다. 때문에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한 치에의 휘두르기는 완전히 빗나가고, 시키의 공격도 얕았습니다.
남은 한 마리의 보통 좀비는 치에에게 달려들었고 치에는 무리 없이 피해 냈지만, 스피터 좀비의 타액은 빈틈을 보인 시키에게 적중했습니다.
+2, 주사위. 시키가 산성 타액 공격을 맞은 부위 결정.
~33 팔
~67 다리
~100 얼굴
- 시키, 팔에 산성 타액 묻음
초록색을 띠는 섬뜩한 액체가 시키의 팔에 묻었습니다.
시키 "아아아아악...!"
고통스러운 비명에 묻혔지만, 산성 특유의 치이익거리는 소리가 치에의 귀에도 들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치에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동료의 상처를 살필 시간은 없었습니다. 그보다는 지금 치에와 시키를 노리는 좀비를 먼저 처리해야 했습니다.
* 치에의 힘(23)이 쇠지레의 요구 힘(30)보다 낮아, 모든 능력치에 -7의 역보정이 적용됩니다.
* 이번 턴, 시키는 팔에 묻은 산성액을 닦아내느라 공격할 수 없습니다. 시키가 좀비에게 공격받는다면 산성액을 닦아내지 못하고, 다음 턴 팔에 추가로 부상을 입습니다.
전투 6턴째.
일반 좀비 4, 근접, 210/450
스피터 좀비, 거리 1, 500/500
+1~2, 주사위.
+1, 치에의 힘 체크. (+1 주사위 값, 십의 자리) * (치에의 힘(23) + 무기 공격력(68)) 만큼 일반 좀비4에게 데미지.
+2, 치에의 민첩 체크. (+3 주사위 값) * 치에의 민첩(36) 이 (+3 콤마 값) * 일반
좀비4의 민첩(20) 이상이라면 성공. 실패 시 부상. 일반 좀비4 사망 시 자동 성공.
(단, 주사위 값이 홀수라면 시키를 대신 공격. 실패 시 시키가 산성액을 닦아내는 것을 방해함.)
- 일반 좀비4 사망으로 민첩 체크 자동 성공
치에의 시키에 대한 걱정과 염려는 곧 좀비들을 향한 분노로 변합니다. 치에의 눈앞이 살짝 빨개지는 듯했습니다.
다음 순간, 분명 무거운 데다 무게중심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아 휘두르는 데 상당한 힘이 필요한 무기를, 치에가 풀 스윙으로 휘둘렀습니다.
썩은 나무토막마냥, 네 번째 좀비가 쓰러집니다.
마지막 남은 스피터 좀비가 좀비의 본능에 충실하게, 치에, 그리고 주변 벽에 대고 타액을 대충 털어낸 시키를 향해 다가옵니다.
치에의 심장이 아드레날린으로 빠르게 뜁니다.
치에 '어디, 올 테면 와 보시죠'
아직 붕대가 감긴 왼팔로 치에는 스피터 좀비를 가리키고는, 도발하듯 손가락을 까닥거립니다. 스피터 좀비는 그 동작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몸을 날립니다.
* 치에의 힘(23)이 쇠지레의 요구 힘(30)보다 낮아, 모든 능력치에 -7의 역보정이 적용됩니다.
전투 7턴째.
스피터 좀비, 근접, 500/500
+1~3, 주사위.
+1, 치에의 힘 체크. (+1 주사위 값, 십의 자리) * (치에의 힘(23) + 무기 공격력(68)) 만큼 스피터 좀비에게 데미지.
(단, 주사위 값이 5의 배수라면 팔 0.5단계 부상)
+2, 시키의 힘 체크. (+2 주사위 값, 십의 자리) * (시키 공격력(105)) 만큼 스피터 좀비에게 데미지.
(단, 주사위 값이 5의 배수라면 시키 팔 0.5단계 부상)
+3, 치에의 민첩 체크. (+3 주사위 값) * 치에의 민첩(36) 이 (+3 콤마 값) * 일반 좀비4의 민첩(25) 이상이라면 성공. 실패 시 부상. 일반 좀비4 사망 시 자동 성공.
(단, 주사위 값이 홀수라면 시키를 대신 공격하여 치에의 민첩 대신 시키의 민첩(35)을 적용, 실패 시 치에 대신 시키가 부상.)
p.s "앵커가 순간적으로 눈이 돌아갔다고 합니다."
- 시키 힘 체크, 스피터 좀비에게 5*105 = 525의 데미지
치에의 공격으로 스피터 좀비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시키가 베자 스피터 좀비는 마지막 발악으로 침을 한 발 더 뱉으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도 그 시도는 실패하고, 다른 좀비들처럼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시키 "크... 으... 뭐어, 그래도... 이겼네...?"
전투 종료.
- 근접 전투 경헙 획득. 근접 전투 레벨이 4가 되었습니다.
- 타격 무기 경험 획득. 타격 레벨이 1이 되었습니다.
- 회피 경험 획득. 다음 전투 종료시 레벨이 오릅니다.
- 쇠지레 내구도 44/50
시키 "잘했어, 치에 쨩..."
고통을 참기 위해 이를 악물면서 시키가 말했습니다. 치에는 전투가 끝난 후 잠시 멍하게 있다가, 시키의 그 말에 반응한 듯 재빠르게 가방을 뒤져 구급 키트를 꺼냅니다.
시키 "아니, 그보다도... 여기 가방 한 번 확인해 줄래? 혹시 암모니아 수용액이 있으면 좋겠는데... 챙겼는지 기억이 안 나네, 데헷."
치에는 온갖 실험 도구, 화학 약품으로 가득한 가방을 뒤져 봅니다.
+2. 시키는 암모니아수를 챙겼나요?
~50 없다
~100 있다! (시키의 팔 부상 0.5단계 즉시 회복)
* 초등학교 6학년 때 과학 시간에 배우셨겠죠! 실험실 사고 중, 산성 용액이 피부나 옷에 묻었다면 염기성인 묽은 암모니아수로 중화해야 합니다! 물론 수산화나트륨 같은 강염기를 들이부으면 안 되고요!
- 시키 팔 부상 0.5단계로 회복
다행히도, 시키의 가방 안에 암모니아 수용액이 있었습니다. 빠르게 산성액이 중화되어서인지, 시키의 팔은 피부만 살짝 다치는 데에서 끝났습니다.
치에 '괜찮나요'
시키 "시키 쨩은 괜찮아! 그보다, 학교로 가는 길에 이걸 발견했는데 말이지...!"
+4까지, 시키가 발견한 '보물'이 무엇인지 제안해 주세요. 다만, 너무 비현실적인 아이템은 안 됩니다. 총기류라면 경찰용 권총 정도까진 되지만 돌격소총류는 NG. 폭탄류라면 공사용 TNT 정도. 어쨌든, 이 마을에서 발견할 개연성이 있는 아이템 중에서 제시해 주세요. 무기 말고도 귀중한 도구들도 좋고요.
가장 높은 콤마 채택.
@ 수동식 재봉틀 같은 것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발로 밟아서 하는 옛날 재봉틀을 의미) 슬슬 가방과 방어구 업그레이드를 해야 될 것 같아서요.
뭐... 대장간 열쇠도 좋겠지만요. (마을의 빈 대장간을 이용할 수 있는 열쇠. 열쇠로 열지 않으면 입장하지 못하며 내부는 금방이라도 다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건실한 상태)
어라... 아래 것이 더 좋아보이는데... 570번 앵커가...
>> 571 물자가 거의 없어서요... 근처 마트 물류창고가 건실한 상태라면 말 그대로 거기를 거점삼아서 생활해도 나쁘진 않으니... 무기로는 전기톱이 보물로서는 안성맞춤이긴 해요. 사용도 가능하구요. 사용하기 위한 도구들도 있으니. (배터리 등등 다 구비중)
꼭 무기로 쓰지 않더라도, 정말 좋은 도구이기도 하죠.
+1. 보물 앵커, 하나 남았습니다(>>568 참조).
보물이라 하는 정도면 분명 내부를 봤단 걸테고.
일단 전기톱이군요.
p.s 그건 그렇고 이제 시체를 수색해서 100 가까이 띄워서 열쇠를 찾아내면 되나. 시 ! 체 ! 수 ! 색 !
>> 576 (... 총으로도 자물쇠가 안부서지는 세상이란 것이 문젠데)
아! 전기톱. 훌륭한 대화수단이지!
마트의 물류 저장고는 셔터 형식이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열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의 창고를 비롯해, 좀비들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은, 이미 좀비들이 엉망으로 부수고 어질러놓아 제한적인 물자만 획득 가능한 걸로.
* 여담으로, 이런 식으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보상이 있어야겠죠! 여기서는 시키의 보물이 보상인 걸로 하죠. 다음 좀비 리더 사냥 이벤트에서 있을 보상을 기대하세요!
- 자전거와 전기톱
시키 "아니, 직접 보여 주는 게 낫겠네. 치에 쨩, 잠깐만 따라와 볼래?"
그렇게 말하며 시키가 치에를 데려간 곳은 집 앞이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것은...
치에 '자전거...!'
치에 '좀비를 따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겠어요'
시키 "놀라움은 지금부터야! 여기서 문제, 저 자전거 옆에 매달려 있는 게 뭘까~요?"
치에 '...!!'
자전거 몸체에 체인으로 묶여 있는 무시무시한 기계는, 한 번도 실물을 본 적이 없돈 치에라도 그 정체를 금세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인 생김새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기톱. 정작 작동에는 전기가 아닌, 엔진용 기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썩 걸맞는 이름의 도구는 아니지만, 배터리나 충전 가능한 플러그보다 휘발유를 훨씬 구하기 쉬운 이 상황에서는 최고의 도구이자, 무기였습니다.
시키 "뭐, 이것들 말고도 지금 가방에는 3일은 족히 쓸 수 있을 정도의 실험 재료도 있고."
시키 "말 안 해도 알겠지만, 결전은 내일이야, 치에 쨩. 시간을 끌수록 좀비 무리는 커지고, 우리에게 불리해져."
치에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치에 '지금부터, 내일 일을 위해 준비를 해야겠죠...!'
+3까지 자유앵커. 치에는 내일 있을 리더 사냥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까요?
(예 : 보호구 제작, 원거리 무기 제작, 시키의 화학 제조 돕기, 다른 아이템을 수색...)
카이팅이에요 카이팅
생각해보니 양이 양이니... 어지간한 무기론 의미없을거같은뎅.. 차라리 화력이 나으려나
물론 지각이 높으니 실험을 도와주는것도 좋은 선택.
아. 그나저나 이번엔 좀비 수색은 넘어가려는 걸까요. 그리고 밥도 먹어야...
@이거 보호구 제작, 시키 실험 돕기, 원거리 무기 제작 다 하네요.
(밥은 저녁이 되면 먹습니다!)
치에 '멀리서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좋겠네요, 특히 자전거 위에서 좀비들을 견제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치에 '지금은 손재주가 부족해서... 그렇게까지 만들 수 있을까요, 그보다는 좀비의 손톱이라도 막아 줄 수 있는 보호구가 더 유용할 수 있겠어요'
치에 '문제는, 가져온 천이 부족할지도 모르니... 좀비 시체들을 수색해 옷이라던가, 다른 재료를 얻는 게 먼저일 수도요'
치에 '아니면, 시키 씨의 실험을 돕는 것도...? 어떤 좋은 게 나올지 모르니까요'
+2. 치에가 가장 먼저 할 일은?
1. 원거리 무기 제작
2. 보호구 제작
3. 좀비 수색
4. 시키의 실험 돕기
그리고 그게 끝나면 같이 원거리 무기를 제작하고 저녁을 먹은 후에 보호구를 제작한다.
즉, 실험 돕기를 가장 우선합니다.
시키 "응? 시키냥의 실험을 도우려는 거야?"
시키 "뭐, 이쪽이야 일손이 늘어나면 환영이지만!"
시키 "그래도 말야, 치에 쨩을 소재로 무시무시한 실험을 할지도~ 그래도 돕고 싶어?"
치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시키 "알았어, 그럼 뭐부터 만들어 볼까? 몇 가지를 생각해 보긴 했는데..."
+3. 시키는 무엇을 만들까요?
1. 화약
2. 좀비향 향수
3. 연막탄
4. 기타 가능할 만한 것들, 자유롭게!
@솔직히 좀비한테 연막탄이 통하나요?
그렇다고 화학 실험으로 불지대를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고.
화염방사기 같은건 애초에 무기니까 나중에 무기제작으로 만들어야 될거고.
제일 간단한건 화약이긴 한데....
아.
소이탄을 만들면 되는거잖아?! <대표적 탄약 : 네이팜탄> 화약에 들어갈 수도 있고 동시에 안에 인화성 물질을 넣어서 터지는 순간 불지대도 만들 수 있고!
>> 589 ...? 파편탄은 비오는 때에도 사용이 가능하군요? 다만 살상력이 떨어지고. 소이탄이면 일단 살상력 하나는 출중하지만 비가 오면 살상력이 아주 없는것만 못하는 급으로 변하고. 어차피 주사위에 모든 걸 거는군요!
다음 앵커분이 제대로 선택해 주시겠죠~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할 겁니다.
내일의 날씨도 변수가 될 수 있겠죠...
>>592. 잘 때, 다음 날의 날씨를 주사위로 정할 예정입니다.
네이팜이 있었군요. 개인적으로 좀비는 통증을 느끼지 않으니 저지력 측면에서 파편탄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네이팜은 타는데 시간이 걸리니까요.
시키 "으응, 화약이라. 확실히, 지금 있는 재료로 만들기도 쉽지, 단순히 섞기만 하면 되니까."
시키 "재료는 전부 가져왔어. 질산염이 함유된 비료, 연탄에서 탄소, 그리고 치에쨩이 찾은 성냥에서 황. 이걸 모두 빻아서 섞으면 되는데..."
시키 "흑색 화약은 만드는 것보다도, 어떻게 보관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더 중요해. 일단 습기가 차면 위력이 떨어지고, 물에 젖으면 아예 못 쓰게 되니까 조심해야 되고..."
그러고 보니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제법 있었습니다.
치에 '내일 날씨가 좋아야 할 텐데요...'
시키 "아참, 치에 쨩은 화약을 어떻게 사용할 거야? 그냥 불을 붙여서 터뜨리면 폭죽이나 다름없으니까 그걸로 폭탄을 만들어야 할 텐데..."
시키 "만약에 폭발로 좀비를 한 방에 처리하고 싶으면, 통에 화약과 쇳조각 같은 걸 같이 넣어서 파편탄을 만들 수 있어. 위력은... 정통으로 맞으면 좀비의 머리통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수 있겠지만, 빗맞거나 하면 위력은 많이 약해져."
시키 "그게 아니고 넓은 범위에 불을 지르고 싶으면 소이탄이 낫겠지. 휘발유에 고무나 스티로폼를 녹여 섞으면 그럭저럭 괜찮은 소이제가 될 거야. 범위도 넓고, 많은 좀비에게 한 번에 불을 지를 수도 있겠지만, 알다시피 저놈들은 그러고도 움직일 수 있어서 언제 무력화가 될지는 몰라. 또, 혹시라도 비가 온다면 실내가 아닌 한... 쓸 수도 없겠고."
+3. 선택의 시간입니다. 화약으로 어떤 폭탄을 만들까요? 성냥의 양이 적어, 겨우 폭탄 하나를 만들 만큼의 재료밖에 없습니다.
1. 파편탄
2. 소이탄
사실 제가 생각한 가장 안정적인 방법은 건물로 유인하고, 안에서 소이탄으로 건물째로 태워버려 몰살시키는 거였지만, 뭐 방법이야 무수히 많으니까요.
점심 먹고 계속하겠습니다.
(추가)...그리고, 좀비 리더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이벤트 보상, 그리고 엔딩에 영향을 준다는 점도 있습니다. 뭐, 지금은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될 이야기지만
뭐 물론 저는 소이탄 제안자였으니...
시키 "...그래."
시키 "그럼, 시작하자."
비록 원료를 곱게 빻고 섞는 단순한 작업이지만, 곱고 굵기가 일정한 가루로 빻는 데에는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치에가 가루를 빻는 동안 시키는 밖으로 나가서 전기톱으로 뭔가 시끄러운 작업을 합니다.
시키 "어디 보자, 비율이... 대략 7:2:1이었지... 원래는 질산칼륨을 쓰지만 질산화합물이면 뭐든 상관 없을 거고..."
시키는 주문을 외우듯 중얼중얼거리며 원료를 배합합니다. 그리고 시키는 만들어진 화약을 치에가 만들어 놓은 천 주머니 안에 넣고, 전기톱으로 TV를 거칠게 잘라 얻은 금속 파편과 함께, 세 겹으로 겹친 비닐봉지 안에 채워넣습니다.
남은 화약 부스러기를 기름먹인 천으로 감싸 만든 도화선을 끼우자, 폭탄이 완성됩니다.
시키 "겉보기에는 꼭 꼭지가 달린 쓰레기봉투 같네."
치에 '확실히...'
치에 '이거, 제대로 폭발하는 건 맞겠죠'
치에 '아니, 시키 씨를 믿어야지요'
- 파편탄 획득.
시키 "흐음, 해가 슬슬 중천에 떴네."
시키 "뭔가 할 일이 있으면 시키냥이 도와 줄 수 있는데 말야~"
+2. 시키와 무슨 작업을 같이 할까요?
좀비 시체 수색, 보호구 제작, 원거리 무기 제작, 주변 지역 탐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