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 : 저기...
P : 우왓?!
아리스 : 뭘... 하시는 거에요?
P : 미, 미안! 그냥 뭔가 깨울려고 들어왔는데 부드러워 보여서...
아리스 : 하아... 그래서 무슨일이에요?
P : 어라, 화 안 내는거야?
아리스 : 이런건 이미 시키씨나 프레데리카씨에게 익숙해졌어요... 이젠...
살짝 생기를 잃은 눈을 하고있는 아리스.
뭔가 심하게 당한건가...
P : 아무튼, 아침밥 먹자구.
아리스 : 네에... 후아암...
그렇게 일어나는 아리스.
그리고..
아리스 : 뭔가... 허전해요...
P : 일단 택배쪽 조회해보니까 오늘은 온다니까.
아리스 : 네에...
그리고보니 속옷은 또 없잖아...?
이건 그냥 나가서 사야겠네.
그렇게 아침밥을 먹고, 우리 둘은 멍하니 소파에 앉아있었다.
아리스 : 그리고보니 P씨는 어쩌다가 절 알게 되셨어요?
P : 응?
아리스 : 일단은... 그 게임을 하고 절 아신거잖아요?
P : 글쎄, 아마 시작은 그냥 할만한 게임같은거 없나. 라고 찾다가...?
아리스 : 그런가요...?
P : 뭐, 추천받은건 친구한테지만.
그리고보니 그녀석은 잘 지내고 있을려나.
가끔씩 연락은 하지만 요즘은 영 안 했단 말이지.
아리스 : 아, 컴퓨터 써도 되나요?
P : 응? 마음대로.
아리스 : 그럼 잠시...
그렇게 컴퓨터 앞 의자에 앉는 아리스.
뭔가를 찾아보는듯 하지만 안 나오는것인지 한숨을 쉰다.
P : 뭘 찾아?
아리스 : 혹시나... 해서요. 그런데 가상의 것만 나오네요.
P : 아...
346,신데렐라 걸등등.
혹시나 해서 확인을 해본 모양이지만...
아리스 : 응?
P : 아, 그리고보니 SS보여주기로 했었나.
아리스 : 그렇긴한데... 으음...
P : 꽤 많지?
아리스 : 많네요...
인기 IP니까.
팬들만해도 전세계에 퍼져있고...
아리스 : 그럼 뭐 아무거나... 응? 아리후미...?
아...?
아리스 : 후엣?
P : 앗...
아리후미.
아이마스 대표적인 커플링.
그러니까.
그...
야짤도 많다.
아리스 : 이, 이게 뭔가요?!
P : 이, 일단 진정해?!
아리스 : 진정할거 같나요?!
P : 아니, 아무튼 진정해!
꺅꺅거리는 아리스와 진정시키기위해 말하는 나.
그러기를 10분.
아리스 : 후우...
P : 진정됬어?
아리스 : ...일단은요.
P : 일단 이 세계에서의 너는 '가상의' 사람이야. 그러니까...
아리스 : 네...
P : 그... 뭐냐. 이런게 꽤...
아리스 : ...하아... 동인지라던가... 그런건가요?
P : 아는거야?
아리스 : 전에 나오씨가 말하는걸 들었어요.
뭘 말한거냐 나오...?!
아니, 뭐. 일단 동인지 종류는 많으니까.
아리스 : 그런데... 저런... 우으....
그렇지만 역시 자신이 모델이 되어있는 거니까.
되게 부끄럽지 않을까.
아리스 : 그런데... 후미카씨랑 저랑... 이렇게 보이나요...?
P : 뭐어... 그런사람들이 꽤 많지. 후미카 말고도 프레데리카나... 카나데도 있고?
아리스 : 우와... 왜 그렇게 자세히 아는건가요...
P :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거야 그건...
아리스 : 그런가요...
P : 응.
...
어색하다.
심지어 지금 아리스는 저 박스티같은 내 옷을 제외하면 안에는 아무것도 안 입었다는것이 심리적으로 괴롭다.
하아...
그것때문에 더 어색한거 같고...
아리스 : 이, 일단 이 화제는 그만두죠!
P : 그, 그러자! 그러는게 좋을거 같네!
아리스 : 그리고보니 영화라던가 좋은건 없나요?!
P : 으음... 일단 이번에 개봉한게...!
그렇게 억지로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렸다.
그래도 자연스럽게 아까전의 것은 기억에서 슬그머니 물러났다.
잊은건 아니지만...
그렇게 점심마저 때웠을때였다.
딩동. 하고 초인종이 울린것은.
P : 누구세요?
내가 물어보니까 '택배입니다~'라고 말하는 방문한 사람.
문을 열니 박스가 있었고. 그 박스를 받아 들어왔다.
P : 타치바나, 옷 왔다.
아리스 : 정말인가요?
P : 응. 왔어.
그렇게 박스를 뜯었다.
여자 아이의 옷들이 들어가 있는 박스.
이야. 뭔가 이거 나 혼자 있을때 샀다면 정말 변태가 따로 없구만 그래.
...
P : 아무튼. 일단 원하는걸로 갈아입고 올래? 외출복만 있는게 아니고 집안에서 입는것도 온거 같으니까.
아리스 : 네에...
그렇게 옷 몇개를 챙겨서 방으로 들어가는 아리스.
하아.... 그럼 남은 옷을 정리해야지.
그렇게 기다리자 입고 나온 아리스.
아리스 : 저기...
P : 응?
아리스 : 이런말 하긴 부끄러운데... 속옷이...
P : 없지?
아리스 : 네...
깜빡하고 옷만 시켰다.
하아...
P : 일단 바지를... 왜 치마야?!
아리스 : 가지고 들어간게 이것밖에 없어서...
P : 아, 응. 자.
P : 저기 타치바나.
아리스 : 네?
P : 잠시. 부탁할게 있는데...
'아리스 : 뭔가요?
P : 속옷사러 같이 가줄래?
아리스 : ...네?
P : 아니. 내꺼말고. 타치바나. 네 것 말이야.
아리스 : 아...
P : 다큰 남성이 여성 속옷파는곳에 들어가면 어떻겠어...
아리스 : 그렇겠네요...
아무래도 시선이 좀...
P : 그러니까. 부탁 좀 할게.
아리스 : 할 수 없죠. 그런데 저...
P : 여기 이 청반바지 입고, 지금 입고있는 티정도면 잘 되지 않을까?
아리스 : 으음... 그렇게 해보죠.
나는 지갑을 챙기고 문을 열었다.
아리스는 이미 다 입은 상태.
P : 일단 좀 걸어야되니까.
아리스 : 네, 상관없어요.
P : 그럼. 가자
나와 아리스는 상점가로 향했다.
전에 몇번 반찬거리 사러 갔다가 여성용 속옷상점을 본적이 있다.
직접 들어가게 될줄은 몰랐지만...
집에서 5~10분 정도 걸으니 상점가가 나왔다.
그리고보니 반찬거리좀 사야겠네...
그런데 묘하게 아리스의 얼굴이 붉다.
아리스의 얼굴이 붉은 이유는?
1~60 : 착각이다.
61~90 : 역시 부끄러워요...
91~100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뭔가 수상)
P : 얼굴이 붉은데 혹시 무슨 문제 있어?
아리스 : 그... 역시... 조금...
P : 아, 그럼 빨리 갈까?
아리스 : 네에...
속옷을 입고 있지 않지...
꽤 부끄러울거다.
당장 나보고 하라고해도 거절이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나온건 용기가 있는걸까... 아니면...
아리스 : 우으... 왜 이러고...
그냥 자신이 입고 있지 않았다는것을 깜빡하고 있었나보다.
그렇게 몇번을 두리번거리다가 그 속옷 용품점을 찾았다.
그럼 이제...
...
아리스 : 뭐해요?
P : 아니... 정말 들어가도 될까...싶어서.
아리스 : 무슨말을 하는거에요.
P : 그렇지?
아리스 : 그냥 당당히 있으면 되요.
뭔가. 아리스에게 조언을 들으니 여러모로 기분 복잡하다.
아무튼. 나는 아리스와 함께 여성 속옷을 파는 그 곳으로 들어갔다.
P : 그리고보니 사이즈는... 알고 있으려나?
아리스 : 그정돈 알고 있으니까요.
68-52-67...
말하지 말자. 응.
그렇게 아리스가 속옷을 보고있을때, 나는 그냥 멍하니 서 있을 뿐이였다.
할것도 없고...
핸드폰이나 볼까. 해도 딱히 재밌는것도 눈에 안 띄고.
그런데 저러고있는 아리스를 보니까 뭐랄까. 신중한게 귀엽네.
아리스 : 뭘 그렇게 보는건가요?
P : 응? 아니, 그냥. 되게 신중하게 고른다... 라고 생각해서.
아리스 : 남자쪽은 모르겠지만 여자쪽은 사이즈가 중요하니까요. 하나라도 안 맞으면 여러모로...
아아... 맞지않는 브라를 차면 가슴이 안 자란다던가. 그런 연구결과가 있었지.
아리스 : 아, 이런거 좋을지도..
딸기모양이구나.
점원 : 저기...
P : 네?
점원 : 혹시 동생분 되시나요?
P : 뭐어... 그런 셈이죠. 친동생이라기 보다는 친척쪽 아이지만요.
점원 : 그런가요.
P : 왜 그러신가요?
점원 : 얘가 되게 의젓한거 같아서요. 저 나이때 애들은 대부분 엄마나 그런사람에게 묻거나 하는게 대부분인데....
P : 저기, 일단 어디 들어갈까?
시키 : 음?
아리스 : 아, 네! 시키씨, 이쪽으로.
그렇게 일단은 주변의 카페에 들어갔다.
라곤해도 바로 옆의 그 Key coffee지만.
아무튼 그 카페 안에서 아리스가 나에대한것을 설명해 주었다.
시키 : 흐응...
P : 아무튼 그렇게 된거야.
시키 : 뭐어. 아리스가 이렇게까지 신뢰를 보내는것도 적으니까 믿기로 할게.
P : 그럼 잠시 묻겠는데. 다른 아이돌들의 행방은...
시키 : 알리가 없잖아.
P : 하아...
그런가...
뭐, 그렇겠지.
시키 : 그나저나 다른 이라니. 우리 둘 말고도 있다고 보는거야?
아리스 : 그러니까...
아리스가 대신 설명해 주었다.
데레스테 커뮤의 내용, 그리고 지금까지의 일을 대략적으로 말했다.
그리고 그걸 듣고 시키는.
시키 : 있을법 한데...
P : 다른사람도 아니고 이치노세 시키. 네가 이곳에 나타난거라면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해.
시키 : 그럼 다른 애들도 찾아야 되는건가~
P : 그래야지...
그때쯤 우리가 주문했던 음료들이 나왔다.
P : 그럼말이야. 이치노세는 넘어오기 전에 무슨일이 있었어?
시키 : 무슨 일인가라...
P : 아무거나. 단서가 되는거라면 모든지.
시키 : 라곤해도. 내 랩(LAB)에서 자고있다보니까. 깨보니 여기였다구.
역시 잠들어 있는 상태로...인가.
P : 역시 단서라는건 없네.
시키 : 뭐, 그렇지.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음료를 입에 대는 시키.
그리고보니 말이야.
P : 이치노세는 지금까지 어떻게 이곳에서 있었던거야? 아니 몇일이나 됬어?
시키 : 온건 최근... 대충 2~3일됬을려나. 뭐, 그때동안은 슈코쨩 흉내였지
P : 흉내?
시키 : 가출소녀인척하면서 마음씨 좋은 가게 아저씨에게 먹고 자고 일하고. 힘들었다구.
P : 헤에...
시키 : 그래서 그런 것이 퍼지고 있을때 놀랐어. 스토커인가? 하고.
아... 그리고보니 그렇게 생각되겠네.
P : 핸드폰은?
시키 : 먹통. 와이파이는 잡히는데.
P : 뭐, 그런가. 아리스랑 똑같네.
그렇게 몇분이 지났다.
일단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 상황과. 앞으로의 상황,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해야 되나...
하아.
P : 그럼 말이야. 이치노세도 우리집으로 올래?
시키 : 응?
아리스 : 그래요!
시키 : 엣, 괜찮은거야?
P : 나보다는 아리스가 원하는 느낌이고. 거기에다가 뭐어... 집은 그다지 좁지 않으니까.
일단은 방 한개에 거실 한개, 부엌한개라는 1LDK지만 그럭저럭 뭐... 3명이나 4명까지는 잘 지낼 수 있다.
전에도 직장동료들 재웠던 기억도 있고.
시키 : 뭐, 일단은 아리스랑 같이 있는게 안심되니까 상관없을려나?
P : 그럼 그렇게 하기로... 그럼 너 짐같은건?
시키 : 글쎄, 이 몸이 전부여서 말이야. 뭐, 지갑에 있는 지폐 몇 장?
하아... 일단 돌아갈까나...
P : 그 사람들에게는 인사 안 해도 되?
시키 : 딱히. 언제 한번 가서 말하지 뭐.
그렇게 나는 식구가 한명 더 생겼다.
뭐, 밖에 나온김에 점심까지 때우고 들어오니 2시였다.
뭘 할까요? +~3까지 주사위! 그리고 앵커!
나중에 제가 던질 주사위와 가까운 값을 채택합니다.
26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리스는 정말로 맛있게 먹었다.
먹는 내가 배부르다. 라는 말이 이해가 될 정도로.
아리스 : 이 파르페 맛있네요!
P : 응, 그렇게 보이네.
아리스 : ?
내 말을 이해 못한것일까, 뭔가 생각하다가 다시 파르페를 입에 넣었다.
물어보기에는 쑥쓰러운건가.
그렇게 딸기 풀코스를 즐긴다음, 천천히 역까지 걸어갔다.
시간은 7시. 사람은 아직도 꽤 있지만 피크타임때 보다는 꽤 사람이 빠졌다.
그런 전철을 타고 집까지 도착.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일단은 아리스를...
1,일단 목욕시킨다.
2.티비를 본다.
2표 먼저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리스 : 그래야죠... 역시 좀 덥네요...
P : 덥지. 가을이 좀 여름보단 기온이 내려가긴 하지만... 에어컨 틀어놓을테니까.
아리스 : 네에...
그렇게 욕실로 들어가는 아리스.
그리고보니...
옷, 어떻게하지?
역시 물어봐야....
그런데 이미 들어갔다.
아리스도 신경 못 쓴거 같은데...
옷은... 내일 오는구나.
빠르네...
이미 물소리는 들리고...
하아... 일단 아리스가 나올떄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아리스가 나올떄까지 뭘 할까요?
+~3까지 주사위! 그리고 앵커!
'중간 값'을 채택합니다.
적당한 옷가지를 찾아본다, 어릴 때 입던 옷이라던가
내가 어렸을때 입었던 옷이라던지...
,,,
있을리가 없잖아!
그런거 다 친가에 두고 왔다고.
독립할때 그런거 챙겨오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하아...
그럼 일단 새옷이라던지... 도 없네.
하아. 일단 최대한 새옷이... 이거. 두번밖에 안 입었으니까.
아리스 : 저기...?
P : 아, 응. 왜그래?
아리스 : 옷이...
꽤 빨리 씻네.
여자는 오래걸린다고 생각했는데...
P : 아, 일단 말해둘게 있는데. 일단 내가 입던거라도 괜찮을까? 옷은 내일 올텐데.
아리스 : 음... 상관 없을려나요...?
P : 다행이다... 일단 이런게 있는데...
그렇게 말하면서 뒤를 돌아봤다.
거기에는...
아리스 : ?
수건으로 몸을 둘러싼 아리스가 있었다.
아리스 : 아...
P : 앗...
...
P : 이, 일단 이거 입고!
아리스 : 네, 넷!
P : 그럼 뭐라도 있나 찾아볼까나~
라면서 부엌으로 들어왔다.
하아...
심장에 안 좋아...
아리스 : 저기... 일단 입었어요...
P : 아, 응.
나한테는 평범하게 맞는 옷인데 아리스가 입은이까 박스티가 되어버리는구나.
그나저나...
P : 하의는 어떻게...?
아리스 : ...
아, 미안. 잘못건들었어.
죄송합니다. 그렇게 보지 말아주세요.
P : 일단 뭐... TV라도 볼까?
아리스 : ...네...
어색한 분위기를 좀 없에야지.
하아...
TV를 틀었더니 뉴스가 나왔다.
그 뉴스의 내용은?
1~35 : 아리스와 관련된 무언가
36~100 : 딱히 평범한 뉴스.
먼저 2번 뽑히는걸 채택합니다.
딱히 특별한 사건도 없고...
흐음...
일단 아리스가 이렇게 나온건 아무래도 나 밖에 없는건가.
인터넷등에서도 망상 뻘글들을 제외해보면 그다지... 신뢰가는건 없고.
그렇다고 아리스를 밖에 내놓기도 좀 그렇고.
아리스 : 뭐랄까. 평범하네요...
P : 뭐가?
아리스 : 뭐랄까... 이렇게 같이 TV를 보면서... 평범하다... 라고 생각해서요.
아리스는 일단 부모도 맞벌이에 혼자 있는 날이 많다... 라는건가.
그냥 무심코 말하는 말이겠지만 그 말에는 약간 그리움이 있다.
돌아가고 싶은 마음일까, 아니면 이렇게 같이 집안에 있다라는것이 세삼스러운 것 뿐일까...
아마 전자겠지...
지금상으로는 그것밖에 떠오르지 않을테니까.
아리스 : 그리고보니. 일은 무슨일 다니시는 건가요?
P : 응? 왜?
아리스 : 일단은 알아두는편이 좋을거 같아서요.
P : 컴퓨터 관련으로 일을 해. 보안시스템쪽이야.
아리스 : 헤에... 그렇군요.
P : 응. 아, 그리고보니 냉동실에 아이스크림 있던데. 먹을래?
아리스 : 막을래요.
그렇게 3개있던 아이스크림중 한개를 꺼내 아리스에게 주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리스가 졸려보이기에 침대에 대려가서 재웠다.
나는 또 소파행이고.
그나저나 아리스는 이 세계에서는 출생신고자체도 되어있지 않은 아이라는 거지...
하아. 핸드폰은 내 이름으로 하면 되긴 하지만 나중에 의료라던지는 어떻게 되는거지.
이쪽 방면으로 잘 아는 친구가...
그런 친구가...?
1~50 : 있다.
51~100 : 없다.
역시나 먼저 2번 뽑히는걸 채택합니다.
나는 아리스가 잠든사이 그 녀석에게 전화했다.
보안업체다보니 이곳저곳 인맥은 꽤 있다.
뭐어... 이녀석은 돈만 내면 될거같으니까.
P : 오래간만이네 류노스케.
류노스케 (앞으로 류) : 아아... 오래간만인데. 무슨일이야?
P : 부탁좀 하고 싶은일이 있어서.
류 : 헤에... 너가? 갑자기 왜?
P : 좀 이야기가 길어져.
그렇게 간단하게 설명을 했다.
물론 아리스가 정확히 어떤 아이인지는 숨겼지만.
류 : 갑자기 여자아이의 신분을 만들라고 해도...
P : 뭐, 가능한거 아니였어?
류 : 왜, 못할까봐?
P : 설마, 못할리가 없잖아.
류 : 젠장, 맨날 늘 이렇다니까. 그래 돈만 준비하면 해준다 해줘.
P : 부탁할게.
해커하고 보안업체 직원하고 친구여서 딱히 이상한건 아니다.
애초에 한끗차이다. 프로그램을 만드느냐, 뚫느냐의 차이. 둘중 한개를 할려면 다른 한쪽도 무조건적으로 배워야 하는게 이 업계다.
그러다보니 생긴 친구가 꽤 많지...
아무튼. 그렇게. 나도 통화를 끊고 잠에 들었다.
...
그리고 다음날.
나는 일어나서 슬며시 아리스가 자고있는 방을 보았다.
아직 자고 있구나...
그럼...
일단 아침을 준비해 볼까나.
+~3까지 주사위와 앵커 달아주세요!
P는 아침을 만들면서 혹은 만들고 나서 뭘 할까요?
(일단 아리스를 깨워서 먹인다는것 자체는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 깜빡하고 안 적었는데 일단 '중간 수'입니다.
진즉에 깨어있던 상태였다.
아침을 다 하고, 이제 깨워야지...라고 생각해서 다시 방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아직도 자고있는 아리스가 보였다.
그리고보니 아이돌일을 할때는 이렇게 오래 자지도 못했겠지..?
아니, 뭐. 일단 지금 시각은 8시지만...
아마 바빴을테고.
P : 아리스...?
조심스럽게 불렀는데 깨어날 기미는 안 보인다.
깊게 잠 드는 타입인건가.
아리스에게 다가가서 아리스를 작게 부르며 깨웠지만 대답이 없다.
...
몸을 만져야 되는건가...?
뭐, 어깨만 대충 흔들면 되겠지...
그나저나...
되게 부들부들해보인다. 뺨.
한번...
콕하고 찌르니 뭔가 부들부들한 느낌이 난다.
여자애의 피부는 이렇게 부드럽구나.
아리스 : 으응...?
P : 앗...
아리스 : ...?
아리스의 반응은 어떨까요?
1~50 : 꺄악?!
51~90 : 뭐...하시는 거에요?
91~100 : 우으응... 헤헤... @Zzz....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P : 우왓?!
아리스 : 뭘... 하시는 거에요?
P : 미, 미안! 그냥 뭔가 깨울려고 들어왔는데 부드러워 보여서...
아리스 : 하아... 그래서 무슨일이에요?
P : 어라, 화 안 내는거야?
아리스 : 이런건 이미 시키씨나 프레데리카씨에게 익숙해졌어요... 이젠...
살짝 생기를 잃은 눈을 하고있는 아리스.
뭔가 심하게 당한건가...
P : 아무튼, 아침밥 먹자구.
아리스 : 네에... 후아암...
그렇게 일어나는 아리스.
그리고..
아리스 : 뭔가... 허전해요...
P : 일단 택배쪽 조회해보니까 오늘은 온다니까.
아리스 : 네에...
그리고보니 속옷은 또 없잖아...?
이건 그냥 나가서 사야겠네.
그렇게 아침밥을 먹고, 우리 둘은 멍하니 소파에 앉아있었다.
아리스 : 그리고보니 P씨는 어쩌다가 절 알게 되셨어요?
P : 응?
아리스 : 일단은... 그 게임을 하고 절 아신거잖아요?
P : 글쎄, 아마 시작은 그냥 할만한 게임같은거 없나. 라고 찾다가...?
아리스 : 그런가요...?
P : 뭐, 추천받은건 친구한테지만.
그리고보니 그녀석은 잘 지내고 있을려나.
가끔씩 연락은 하지만 요즘은 영 안 했단 말이지.
아리스 : 아, 컴퓨터 써도 되나요?
P : 응? 마음대로.
아리스 : 그럼 잠시...
그렇게 컴퓨터 앞 의자에 앉는 아리스.
뭔가를 찾아보는듯 하지만 안 나오는것인지 한숨을 쉰다.
P : 뭘 찾아?
아리스 : 혹시나... 해서요. 그런데 가상의 것만 나오네요.
P : 아...
346,신데렐라 걸등등.
혹시나 해서 확인을 해본 모양이지만...
아리스 : 응?
P : 아, 그리고보니 SS보여주기로 했었나.
아리스 : 그렇긴한데... 으음...
P : 꽤 많지?
아리스 : 많네요...
인기 IP니까.
팬들만해도 전세계에 퍼져있고...
아리스 : 그럼 뭐 아무거나... 응? 아리후미...?
아...?
아리스 : 후엣?
P : 앗...
아리후미.
아이마스 대표적인 커플링.
그러니까.
그...
야짤도 많다.
아리스 : 이, 이게 뭔가요?!
P : 이, 일단 진정해?!
아리스 : 진정할거 같나요?!
P : 아니, 아무튼 진정해!
꺅꺅거리는 아리스와 진정시키기위해 말하는 나.
그러기를 10분.
아리스 : 후우...
P : 진정됬어?
아리스 : ...일단은요.
P : 일단 이 세계에서의 너는 '가상의' 사람이야. 그러니까...
아리스 : 네...
P : 그... 뭐냐. 이런게 꽤...
아리스 : ...하아... 동인지라던가... 그런건가요?
P : 아는거야?
아리스 : 전에 나오씨가 말하는걸 들었어요.
뭘 말한거냐 나오...?!
아니, 뭐. 일단 동인지 종류는 많으니까.
아리스 : 그런데... 저런... 우으....
그렇지만 역시 자신이 모델이 되어있는 거니까.
되게 부끄럽지 않을까.
아리스 : 그런데... 후미카씨랑 저랑... 이렇게 보이나요...?
P : 뭐어... 그런사람들이 꽤 많지. 후미카 말고도 프레데리카나... 카나데도 있고?
아리스 : 우와... 왜 그렇게 자세히 아는건가요...
P :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거야 그건...
아리스 : 그런가요...
P : 응.
...
어색하다.
심지어 지금 아리스는 저 박스티같은 내 옷을 제외하면 안에는 아무것도 안 입었다는것이 심리적으로 괴롭다.
하아...
그것때문에 더 어색한거 같고...
아리스 : 이, 일단 이 화제는 그만두죠!
P : 그, 그러자! 그러는게 좋을거 같네!
아리스 : 그리고보니 영화라던가 좋은건 없나요?!
P : 으음... 일단 이번에 개봉한게...!
그렇게 억지로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렸다.
그래도 자연스럽게 아까전의 것은 기억에서 슬그머니 물러났다.
잊은건 아니지만...
그렇게 점심마저 때웠을때였다.
딩동. 하고 초인종이 울린것은.
P : 누구세요?
내가 물어보니까 '택배입니다~'라고 말하는 방문한 사람.
문을 열니 박스가 있었고. 그 박스를 받아 들어왔다.
P : 타치바나, 옷 왔다.
아리스 : 정말인가요?
P : 응. 왔어.
그렇게 박스를 뜯었다.
여자 아이의 옷들이 들어가 있는 박스.
이야. 뭔가 이거 나 혼자 있을때 샀다면 정말 변태가 따로 없구만 그래.
...
P : 아무튼. 일단 원하는걸로 갈아입고 올래? 외출복만 있는게 아니고 집안에서 입는것도 온거 같으니까.
아리스 : 네에...
그렇게 옷 몇개를 챙겨서 방으로 들어가는 아리스.
하아.... 그럼 남은 옷을 정리해야지.
그렇게 기다리자 입고 나온 아리스.
아리스 : 저기...
P : 응?
아리스 : 이런말 하긴 부끄러운데... 속옷이...
P : 없지?
아리스 : 네...
깜빡하고 옷만 시켰다.
하아...
P : 일단 바지를... 왜 치마야?!
아리스 : 가지고 들어간게 이것밖에 없어서...
P : 아, 응. 자.
아리스에게 바지를 넘겨주고, 나갈 준비를 했다.
속옷 사야지...
속옷 사는데 아리스를 데리고 갈까요 말까요?
1.데리고 간다.
2.데리고 가지 않는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리고 이만 자러갑니다. 아하하... 날이 밝고나서 연재 시작할게요.
아리스 : 네?
P : 잠시. 부탁할게 있는데...
'아리스 : 뭔가요?
P : 속옷사러 같이 가줄래?
아리스 : ...네?
P : 아니. 내꺼말고. 타치바나. 네 것 말이야.
아리스 : 아...
P : 다큰 남성이 여성 속옷파는곳에 들어가면 어떻겠어...
아리스 : 그렇겠네요...
아무래도 시선이 좀...
P : 그러니까. 부탁 좀 할게.
아리스 : 할 수 없죠. 그런데 저...
P : 여기 이 청반바지 입고, 지금 입고있는 티정도면 잘 되지 않을까?
아리스 : 으음... 그렇게 해보죠.
나는 지갑을 챙기고 문을 열었다.
아리스는 이미 다 입은 상태.
P : 일단 좀 걸어야되니까.
아리스 : 네, 상관없어요.
P : 그럼. 가자
나와 아리스는 상점가로 향했다.
전에 몇번 반찬거리 사러 갔다가 여성용 속옷상점을 본적이 있다.
직접 들어가게 될줄은 몰랐지만...
집에서 5~10분 정도 걸으니 상점가가 나왔다.
그리고보니 반찬거리좀 사야겠네...
그런데 묘하게 아리스의 얼굴이 붉다.
아리스의 얼굴이 붉은 이유는?
1~60 : 착각이다.
61~90 : 역시 부끄러워요...
91~100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뭔가 수상)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최고 값'을 채택합니다.
아리스 : 그... 역시... 조금...
P : 아, 그럼 빨리 갈까?
아리스 : 네에...
속옷을 입고 있지 않지...
꽤 부끄러울거다.
당장 나보고 하라고해도 거절이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나온건 용기가 있는걸까... 아니면...
아리스 : 우으... 왜 이러고...
그냥 자신이 입고 있지 않았다는것을 깜빡하고 있었나보다.
그렇게 몇번을 두리번거리다가 그 속옷 용품점을 찾았다.
그럼 이제...
...
아리스 : 뭐해요?
P : 아니... 정말 들어가도 될까...싶어서.
아리스 : 무슨말을 하는거에요.
P : 그렇지?
아리스 : 그냥 당당히 있으면 되요.
뭔가. 아리스에게 조언을 들으니 여러모로 기분 복잡하다.
아무튼. 나는 아리스와 함께 여성 속옷을 파는 그 곳으로 들어갔다.
P : 그리고보니 사이즈는... 알고 있으려나?
아리스 : 그정돈 알고 있으니까요.
68-52-67...
말하지 말자. 응.
그렇게 아리스가 속옷을 보고있을때, 나는 그냥 멍하니 서 있을 뿐이였다.
할것도 없고...
핸드폰이나 볼까. 해도 딱히 재밌는것도 눈에 안 띄고.
그런데 저러고있는 아리스를 보니까 뭐랄까. 신중한게 귀엽네.
아리스 : 뭘 그렇게 보는건가요?
P : 응? 아니, 그냥. 되게 신중하게 고른다... 라고 생각해서.
아리스 : 남자쪽은 모르겠지만 여자쪽은 사이즈가 중요하니까요. 하나라도 안 맞으면 여러모로...
아아... 맞지않는 브라를 차면 가슴이 안 자란다던가. 그런 연구결과가 있었지.
아리스 : 아, 이런거 좋을지도..
딸기모양이구나.
점원 : 저기...
P : 네?
점원 : 혹시 동생분 되시나요?
P : 뭐어... 그런 셈이죠. 친동생이라기 보다는 친척쪽 아이지만요.
점원 : 그런가요.
P : 왜 그러신가요?
점원 : 얘가 되게 의젓한거 같아서요. 저 나이때 애들은 대부분 엄마나 그런사람에게 묻거나 하는게 대부분인데....
혼자서 고르고 있지...
P : 그런 말 많이 들어요.
뭐, 이런식으로 점원과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였다.
아리스 : 저기~
점원 : 네~
아리스 : 이거하고 이거하고...
...
.....
점원 : 모두합해 6400엔입니다.
P : 여기요.
점원 : 7000엔 받았습니다~
난 봉투를 아리스에게 넘겼다.
역시 내가 들고있기는 좀 그렇고.
점원 : 안녕히 가세요~
가게를 나와서 손목시계를 확인해보니 3시...
투표에요 투표!
1.아리스와 함께 장을 본다.
2.일단 집으로 돌아간다.
먼저 2표 뽑히는걸 채택할게요~
+~3까지 자유앵커! 한가지씩만 말해주세요!
P : 그리고보니 타치바나. 뭐 필요한거 없어?
아리스 : 필요한거라뇨?
P : 뭐어... 치약은 같이쓰면 될거같은데. 칫솔은 내걸로 사놓은거 쓰면 좀 클려나?
아리스 : 그러...겠죠?
P : 뭐, 그런식으로 앞으로 생활할때 쓸만한 것들도 사가지고 들어가자.
그렇게 일단 마트에 들어갔다.
평소때라면 냉동식품같은걸로 때우겠지만 아리스도 있으니까 요리를 해야겠지...
그렇게 둘러보던중.
아리스 : 앗...
P : 아이스크림이네. 한개씩 사갈까?
아리스 : 괜찮은가요?
P : 괜찮다니까 그러네. 뭐어... 아리스는 이거?
아리스 : 네!
그렇게 아리스가 필요할거같은 샴푸나 칫솔등을 샀다.
그리고 밖에나와서 찬거리 구경하다가.
P : 딸기인가...
이때쯤 나오는 딸기는 뭔가 애매하단 말이지.
그래도 뭐, 가격은 꽤 싸게 적혀있으니까 한개 살까.
그렇게 딸기를 한개 집었따.
아리스 : 아, 그거 사실건가요?
P : 좋아하잖아?
아리스 : 그렇긴하지만...
P : 거기에다가 나도 먹고 싶고. 요리는 그때 그 카페가면 되는거지만 가끔씩 디저트용으로 말이야?
딸기 맛있으니까.
반찬거리를 사고, 집으로 들어갔다.
아리스 : 다녀왔습니다.
P : 오우...
아리스 : 앗.
뭔가 세삼스럽다.
아리스 : 그, 그게...
P : 뭐, 일단 앞으로 살곳이니까.
아리스 : 네...
도리어 집으로 여겨준다는게 좋다.
그럼 일단은...
투표에요!
1.밥이나 할까.
2.일단 이야기를 나눠볼까?
2표 먼저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리스 : 네.. 그... 맨날 얻어먹는거 같아서 죄송해요.
P : 딱히 뭐, 동생 생긴 느낌이여서 그런건 신경 안 쓰고 있으니까 말이야. 신경쓰지마.
그렇게 말하면서 일단 밥을 하기위해 부엌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1~70 : 딱히 별 일 없었다.
71~100 : 아리스가 갑자기 P를 부른다.
'중간 값'을 채택합니다.
+~3까지 굴려주세요!
아리스 : P씨!
P : 응? 갑자기 무슨 일이야?
아리스 : 자, 잠시 이것 좀 보세요!
빨리 오라는듯이 나를 부르는 아리스.
그것을 듣고 나는 아리스에게 갔다.
그리고...
P : ...?
아리스 : 이 사람이요 이 사람!
P : 어라?
내가 보니까 쓱하고 지나가서 TV에 찍힌 시간은 얼마 안 됬지만.
아리스 : 이 사람... 시키언니라구요!
P : ...
나도 그렇게 봐.
분명히 게임 일러스트와 같은건 아니다. 하지만 저 눈매, 저 머리카락, 분위기.
아리스 : 저기가 어디...
P : 시부야네. 그런데 이거 인터뷰 영상이니까 이거 언제 찍힌거지?
아리스 : 그, 글쎄요...?
P : 일단 오늘이... XX일이니까. 인터넷 인터넷.
인터넷에 정보가 있을리가 없다.
한순간 지나친 그 사람을 찾아낸 아리스가 대단한거다.
P : 엄... 아직 나오진 않았네.
아직 방송중이다. 다시보기가 벌써 나올리는 없다.
거기에다가 저건 인터뷰 영상. 언제 찍은걸까.
주제는... 요즘 유행하는 주제다.
적어도 예전의 것은 아니다.
그럼 요즘의 것...
아리스 : 시, 시키씨가 여기에 있다는 거면...
P : 아무래도... 아리스만 넘어온게 아닌거 같네...?
아리스 : 분명 그럴거에요!
아리스 : 저, 돌아 갈 수 있을지도!
그렇게 아리스가 흥분해서 당장 어떻게 해야된다는걸 말렸다.
당장 아리스가 가출했을때도 찾기 어려웠다. 애초에 이곳 도쿄에만 약 9백만이다.
그 사람들중 한명을 찾으라니.
아무튼. 어떻게 진정시키고. 저녁을 먹였고. 재웠다.
...
어떻게 해야될까.
어떻게 해야될지 +~3까지 앵커 달아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제가 나중에 던질 주사위와 가까운 숫자를 채택합니다.
아리스 : 뭘 하실려고...?
P : 일단 확인을 해볼려고.
그렇게 데레스테를 켰다.
그리고 보이는것은.
이벤트 시작한다는 커뮤.
커뮤?
-데레스테 커뮤
프레데리카 (이하 프레) : 아리스쨩 아리스쨩!
아리스 : 타치바나에요!
프레 : 그러지 말고 화풀어잉~
아리스 : 자꾸 그러지만 않으시면 화 낼 이유도 없잖아요.
프레 : 우에엥, 시키쨩~! 아리스가 나 미워해~
시키?
시키 : 냐하하, 프레쨩 이 시키쨩에게 안기렴!
프레 : 후엥~
아리스 : 하아...
아리스 : 그나저나 오늘은 시부야에서 촬영이 있으니까...
...시부야... 촬영...
아리스 : 아, 프로듀서씨. 오셨군요.
선택지...?
1. 다 모였나?
2. 어라 두명이 없는데?
투표입니다!
뭘 고르실건가요?
먼저 3표 뽑히는걸 채택합니다.
시키 : 후미카쨩은 저쪽에.
후미카 : 아, 죄송해요. 책을 읽고 있어서 눈치를 못챘네요.
프로듀서 : 괜찮아. 아무튼 모모카는?
프레 : 모모카쨩은 조금 나중에 올거라고 하던데?
프로듀서 : 그럼 일단 우리들끼리 가야될까나?
후미카 : 조금 기다리는 편이...
시키 : 그럼 시키쨩은 먼저 가있을게! 가자 아리스쨩!
아리스 : 에, 우에엣?! @질질질
-프롤로그 커뮤 끝.
아리스 : ...
P : 설마...
아리스 : 일단 제가 점수 올려서 커뮤 깰게요.
P : 아아. 일단 난 알아볼 수 있는건 다 알아볼테니까.
라곤 말해도 어떻게 알아봐야 되는거지?
어떻게 알아보지?
+~3까지 주사위 & 앵커!
어떻게 알아볼까요?
주인공의 검색능력을 믿어보자
아이마스 관련 커뮤를 돌아다녀보자
굴러라 주사위!
역시 그렇게 닮았다면 시부야에 있었던 사람들중 몇명은 봤을거다.
그 모든 사람이 전부다 아이돌 마스터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확률이 적다.
그럼 일단 정보를...
그렇게 이곳저것을 돌아다녀 보았다.
아이돌마스터 커뮤니티부터 평범한 오덕 커뮤니티까지 쭉 뒤졌다.
그리고...
주사위를 굴려라!
1~65 : 딱히 특별한건 찾지 못했다.
66~100 : 찾았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한명이라도 66이상이 뜨면 찾은걸로 채택됩니다.
레알임 ㅋㅋㅋ 이거 시키 닮지 않음?
re : 오 레알이네. 그런데 이거 도촬아님?
ㄴ: 도촬로인해 잡혀간 사람입니다. 글 내려주세요.
ㄴㄴ : 그런데 정말 닮긴 한듯
ㄴㄴㄴ : 그런데 여기 어디?
ㄴㄴㄴㄴ : 시부야같은데? 저 가게 나 알아.
...
찾았다.
그런데 시키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알겠다.
문제는...
그렇다고해서 이 시키를 어떻게 찾아내지?
저사람이 전화번호를 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와 비슷한 연락처를 얻은것도 아니야.
하아...
아리스 : 저기, 다음커뮤 나왔어요!
P : 응? 일단 그것까지만 보고 나머지는 인터넷에 올라온걸로 보자. 이미 다 올라와있을거야.
그렇게하면서 커뮤를 보았다.
---데레스테 커뮤
시키 : 냐하하~
아리스 : 그런데 여긴 어디에요?
시키 : 응? 글쎄?
아리스 : 엣...
시키 : 걱정마~ 어떻게든 잘 찾아갈거야~
아리스 : ...무슨 말인가요 그건.
시키 : 것보다 저거 맛있어 보이지 않아?
아리스 : 우왓?! 일단 프로듀서에게 연락을...
시키 : 그럼 시키쨩먼저~
아리스 : ...에?
아리스 : 것보다 돈은 가지고 계신거죠?!
시키 : 당연히 있지~
이러면서 아리스는 얼떨결에 통화를 실패하는구나.
통화 실패... 시부야...
시키랑 아리스만이 시부야에 있고...
다른 사람들은 아직 프로덕션에...
아직...?
잠시만 그럼.
-------------
P : ...후미카나 프레데리카, 그리고 모모카도 이쪽에 나타날지도 몰라.
아리스 : 네?
P : 지금 시부야에 와있는건 아리스하고 시키잖아. 아니. 이미 커뮤는 다 꺤사람 꽤 있을테니까 이미 와 있다는것이 옳을려나.
그렇게 생각하여 검색을 해봤지만 아까의 시키 사진처럼 정확한 증거는 없는. 한마디로 뻘글들만 잔뜩이였다.
한개만 있으면 그거라도 알아볼텐데 몇개씩이나 있으니까...
그리고 PC로 커뮤를 쭉 읽어본 결과.
프레데리카하고 후미카, 그리고 모모카는 프로듀서의 차를타고 시부야 스튜디오에 도착.
그러나 아리스하고 시키쪽에 연락이 되지 않고, 찾으러 가는 3명.
프로듀서 역시 찾으러 간거 같다.
하지만 프로듀서는 '나 자신'이라는 것을 뜻하니까, 현실세계의 '나' 라고 생각하면...
결국엔 아이돌들은 시부야에 흩어졌다.
...
P : 아무래도... 일단 시키를 찾아야 될거같아.
아리스 : 그런데 어떻게...?
P : 으음...
주사위!
1~70 : 좋은생각이 나지 않는다.
71~100 : 아! 이 방법이라면 될지도!
+~3까지 굴려주세요. 단 한번이라도 71이상이 뜨면 통과입니다!
아, 그럼...
아까 그 글에 갔다.
그리고...
ㄴㄴㄴㄴㄴ : 어이, 그녀석 어디갔는지 알아? 집나가서 찾고있었는데. 시부야에 가 있네.,,
이런식으로 인터넷상으로 퍼트렸다.
원래부터 행동하던 커뮤니티에서는 나에게 쪽지가 오면서 목격정보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동선을 그려보니...
시부야에서 신주쿠. 그리고 치요다...
이 세곳에서 돌아다니고 있는건가.
그러던 중 한 쪽지가 결정적인 단서가 됬다.
제목 : 어라, 날 찾는사람이 있네?
집을 나간것도 아니고, 그런데 날 그렇게 찾다니. 당신 누구?
...잡았다.
아리스 : 이거 설마...
P : 사칭이 아니라면.
아리스 : 드. 드디어..
P : 일단 다시 물어볼게. 시키는... 머리 좋지?
아리스 : 그럼요. 당연한걸...
그럼 답장을...
제목 : 무슨소리야.
타치바나. 얼마나 기달렸다고. 이 시키언니가 얼마나 기달렸는데. 널 찾느라고 온 도쿄를 다 뒤졌다고.
송신.
만약에 사칭이면 그냥 컨셉충으로 알고 끝날거다.
하지만 만약에 시키라면. 만약에 자신의 상태가 아리스와 같은 상태라면...
이렇게 쉽게 말을 꼬은것 정도는...
왔다.
제목 : 없음
아리스도 있는거야? 일단 어디서 만나자. 지금당장 만나고 싶지만 역시 지쳤어. 그러니까 시부야역으로... 그래 Key coffe 간판 아래에서 기다릴게. 아침에 만나.
아침인가.
아리스 : 시키씨... @주륵
P : 우왓, 울지마. 벌써 울면 어떻게해?
아리스 : 아, 네...
그럼 일단 내일 아침을 기다리자.
오늘은 이만 자고.
일단 나를 속인걸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희망이 있으니까.
아리스 : 준비 끝났어요.
P : 그럼 가자.
아리스 : 네...!
그렇게 아리스의 손을 잡고 나왔다.
확인해본 결과. 일단 다른 겔러리라던지에 시부야역 쪽에서 사람 낚는 사람은 못봤다.
그렇게 전철을타고. 시부야 역으로.
도착하니 시각은 아침 8시.
P : 그럼. 자아... 찾아볼까.
우리는 Key coffee의 간판을 찾았다.
그리고 그것은 확실히 눈에 띄었다.
바로 시부야역 옆에 있는 간판이였으니까.
그대신 3층에 매달려 있었지만.
아무튼 그 아래를 살펴보니...
아리스 : 앗...
시키 : ...?!
아리스 : 시키씨!
드디어... 발견했다.
그런데 시키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건가?
하긴 일이 쉽게 풀릴리가 없지...
일단... 저둘의 재회를 지켜보자.
그럼 시키에게 뭘 물어볼까요?
+~3까지 한가지씩 정해주세요.
P : 저기, 일단 어디 들어갈까?
시키 : 음?
아리스 : 아, 네! 시키씨, 이쪽으로.
그렇게 일단은 주변의 카페에 들어갔다.
라곤해도 바로 옆의 그 Key coffee지만.
아무튼 그 카페 안에서 아리스가 나에대한것을 설명해 주었다.
시키 : 흐응...
P : 아무튼 그렇게 된거야.
시키 : 뭐어. 아리스가 이렇게까지 신뢰를 보내는것도 적으니까 믿기로 할게.
P : 그럼 잠시 묻겠는데. 다른 아이돌들의 행방은...
시키 : 알리가 없잖아.
P : 하아...
그런가...
뭐, 그렇겠지.
시키 : 그나저나 다른 이라니. 우리 둘 말고도 있다고 보는거야?
아리스 : 그러니까...
아리스가 대신 설명해 주었다.
데레스테 커뮤의 내용, 그리고 지금까지의 일을 대략적으로 말했다.
그리고 그걸 듣고 시키는.
시키 : 있을법 한데...
P : 다른사람도 아니고 이치노세 시키. 네가 이곳에 나타난거라면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해.
시키 : 그럼 다른 애들도 찾아야 되는건가~
P : 그래야지...
그때쯤 우리가 주문했던 음료들이 나왔다.
P : 그럼말이야. 이치노세는 넘어오기 전에 무슨일이 있었어?
시키 : 무슨 일인가라...
P : 아무거나. 단서가 되는거라면 모든지.
시키 : 라곤해도. 내 랩(LAB)에서 자고있다보니까. 깨보니 여기였다구.
역시 잠들어 있는 상태로...인가.
P : 역시 단서라는건 없네.
시키 : 뭐, 그렇지.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음료를 입에 대는 시키.
그리고보니 말이야.
P : 이치노세는 지금까지 어떻게 이곳에서 있었던거야? 아니 몇일이나 됬어?
시키 : 온건 최근... 대충 2~3일됬을려나. 뭐, 그때동안은 슈코쨩 흉내였지
P : 흉내?
시키 : 가출소녀인척하면서 마음씨 좋은 가게 아저씨에게 먹고 자고 일하고. 힘들었다구.
P : 헤에...
시키 : 그래서 그런 것이 퍼지고 있을때 놀랐어. 스토커인가? 하고.
아... 그리고보니 그렇게 생각되겠네.
P : 핸드폰은?
시키 : 먹통. 와이파이는 잡히는데.
P : 뭐, 그런가. 아리스랑 똑같네.
그렇게 몇분이 지났다.
일단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 상황과. 앞으로의 상황,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해야 되나...
하아.
P : 그럼 말이야. 이치노세도 우리집으로 올래?
시키 : 응?
아리스 : 그래요!
시키 : 엣, 괜찮은거야?
P : 나보다는 아리스가 원하는 느낌이고. 거기에다가 뭐어... 집은 그다지 좁지 않으니까.
일단은 방 한개에 거실 한개, 부엌한개라는 1LDK지만 그럭저럭 뭐... 3명이나 4명까지는 잘 지낼 수 있다.
전에도 직장동료들 재웠던 기억도 있고.
시키 : 뭐, 일단은 아리스랑 같이 있는게 안심되니까 상관없을려나?
P : 그럼 그렇게 하기로... 그럼 너 짐같은건?
시키 : 글쎄, 이 몸이 전부여서 말이야. 뭐, 지갑에 있는 지폐 몇 장?
하아... 일단 돌아갈까나...
P : 그 사람들에게는 인사 안 해도 되?
시키 : 딱히. 언제 한번 가서 말하지 뭐.
그렇게 나는 식구가 한명 더 생겼다.
뭐, 밖에 나온김에 점심까지 때우고 들어오니 2시였다.
뭘 할까요? +~3까지 주사위! 그리고 앵커!
나중에 제가 던질 주사위와 가까운 값을 채택합니다.
자신이 머무를 침대를 가늠해본다나
아무튼, 집에 돌아와서 아리스와 함께 TV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보니...
아리스 : 어라, 시키씨는?
P : 글쎄다?
어차피 방 한개니까 화장실 아니면 방에 있다는건데.
P : 시키? 거깄어?
그렇게 문을여니.
시키 : 흐음... 좋은냄세가 나네~ @킁카킁카
P : 우왓?! 뭐하는거야?!
시키 : 응?
아리스 : 아아... 또...
그리고보니..
시키 : 그냥, 내가 앞으로 잘 곳이 어떤가 싶어서~
시키는 꽤 4차원의 성격을 가진 아이돌이였지...
까먹고 있었다.
그나저나...
P : 좋은냄세라니. 하긴. 아리스가 몇 일을 거기서 잤으니까.
시키 : 아리스와는 다른 냄세인데?
P : 엣?
시키 : 뭐랄까. 진정되는 냄세랄까~ 뭐, 나쁘진 않아.
어차피 말릴 기력도 없고.
오늘은 지친다...
그럼...
P : 오늘은 그냥 집에서 쭉 쉴까나.
아리스 : 네, 그렇게 하죠.
P : 그럼 나 잠시 잘테니까...
아리스 : 그냥 침대에서 주무시는건...?
P : 흐음... 그럼 시키가 떨어져 줄까나.
아리스 : 시키씨는 신경 안 쓸거라고 생각해요.
뭐 그런가...
P : 그럼 나 한숨 잘테니까. 나중에 저녁시간때쯤 깨워줘?
아리스 : 네.
그렇게 방으로 돌아가니 시키가 침대위에 누워있었다.
시키 : 뭐어~ 나쁘진 않네.
P : 그럼 다행이고. 아무튼 나 잘건데...
시키 : 응? 그럼 누워?
P : 뭐, 눕겠지.
시키 : 그럼 나도 자야지~
P : 어이...
...뭐, 아리스가 옆에서 잔 기억도 있고.
그냥 자자.
피곤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70 : 딱히 별일없이 일어났다.
71~90 : 시키가 자고있다.
91~100 : 왠지몰라도 아리스까지 자고 있다.
'최고 값'을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