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럼에도 저는 당신들을 도울거에요. 거의다 끝나가는 성배전쟁에 이렇게 강탈하듯 얻어도 제 자신에게..그리고 모두에게 떳떳하지 못하니까요."
"당신..."
사치코는 모르겠지만, 기사도를 중요시하는 세이버에게 지금의 사치코의 언행은 끝없는 플러스 요인이었다.
말 뿐만이 아니라는 듯이 세이버의 제압을 풀어낸 사치코는 힘들게 일어서는 세이버를 바라본 후-
"읏차."
간단히 에미야 시로를 들쳐맸다.
세이버는 걱정하지 않는다.
그녀와 검을 나눴으니까.
새삼스레 근력따윌 걱정하는 우스꽝스러운 짓은 하지 않는다.
"우선, 어디로 갈까요? 이분 피가 많이 나는거 같은데.."
"괜찮습니다. 그는 제 마스터이자 검집. 아발론을 몸에 지니고 있으니까요."
"아...으음. 아무튼 귀엽지 않은 상황이란거죠?"
애써 긍정하는 사치코를 바라보며 세이버는 일단 고개를 끄덕여주기로 했다.
호인에게 일침을 가해봣자 남는것은 없을테니까.
그렇게 멀지않은곳에 있는 에미야 가에 들어선 그들.
사치코는 에미야 시로를 이불에 뉘어주었다.
"그보다 이 문양은 뭘까요.."
"...그것은 령주입니다. 본래 서번트가 있다면 그것의 획을 하나 소비하는것으로 강제 명령을 내릴수 있습니다. 그를 이용한 전략이나 전술도 비일비재하지요."
한동안 세이버에게 성배전쟁에 대한 설명을 듣기시작하는 사치코.
그러자 자연스럽게 사치코가 일어섰다.
"그렇다면 저는 이 전쟁을 포기하겠으니, 교회에 반납-"
"아니요. 길가메쉬의 마스터는 교회의 신부. 즉, 당신의 강함을 의심하는건 아니지만..적진에 홀로 가는것은...더군다나 영웅왕 길가메쉬가 있는곳에 보낼수는 없습니다."
"..."
세이버는 에미야 시로를 바라본 후-
"만약. 성배를 얻는다면 빌고싶은 소원이 있는것입니까?"
".....그렇네요. 없다고는 할수 없어요."
"그렇군요. 그렇다면 역시 무리한 부탁이겠군요. 그냥 잊어주시길."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세이버를 바라보던 사치코가 입을 열었다.
"무엇을 부탁하려 했는지 들어도 될까요?"
"....그저 당신의 빛나는 정의감과..기사도에 기대려했을 뿐입니다. 한순간이지만 마음을 다잡지 못한 점. 이해해주시기를.."
"그렇다는건?"
"....사실 시로우는 이미 한계입니다. 이대로 제가 영웅왕을 상대한다한들. 그 안에있는 신부도 상당한 실력자입니다. 따라서..."
"그 남자가 걱정된다. 그렇기에 저와 계약을 맺고 그들을 처리하고싶다. 단, 얻게되는 성배는 양도해달라는 건가요?"
사치코의 입장에서는 얻을것이 단 하나도 없는 조건이다.
어떻게 해야할까.
면목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일뿐인 세이버를 바라보며 사치코의 대답은-
--------------------
1. 흐흥. 세계에서 제일 귀여운 제가 도와드리죠!
2. 주는게 있으면 받는것도 있어야해요. 솔직히 너무 얻는것이 없어요. 미안해요.
그는 드물게도 기쁜 미소를 지었다.
지난 십여년 전 이후, 모처럼의 여흥이다.
삐에로가 늘은것에 대해 마다할 왕은 없다.
그들은 유희거리 였으니까.
"어이, 네녀석도 세이버처럼 재미없는 기사도를 따르는 것이냐."
반박하려는 사치코에게 세이버가 앞서 말했다.
"그렇다! 마스터는 그 누구보다 정정당당한 분이시다. 네놈가은 위선자와는 비교가 되지않는 숭고한 정신을 가지신 분이지! 영웅왕!"
"호오."
뚫고서 들어가다가 피해를 입는것보다, 어쩌면 이곳에서 그를 쓰러트리는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덤빈다면 승률은 올라가겠지만, 세이버는 그것을 원치 않는듯하고 또 멋대로 엄청난 오해를 해버린듯 한데.
꽤나 진지하게 전투에 임할듯한 길가메쉬를 바라보며-
결전을 앞둔 사치코의 결단은-
---------------------------------
1. 지금은 기사도를 따질때가 아니다. 승리가 중요해. 세이버와 합동공격이다.
2. 세이버를 존중해주자. 한명씩 승부를 하는걸로 하자.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다음 연재때 더 많이 투표된 쪽으로 이어서 연재합니다.
참여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해요~
58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와... 이번건 일을 하지도 못 했어...
"방금전에 막 도착한 참인데 또 어디로 가는건가요? 뭐, 저는 귀여우니까 가드리겠지만요!"
그렇게 이제는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기는 사치코였다.
--------
1.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2. 나이트런
3. 헌터헌터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와 다 위험해보여.
@ .... 1번을 선택하면 Dead 엔드를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2번을 선택하면 행성 지키지 못하면 Dead 엔드를 볼 수 있을 것 같고...
3번은 워낙에 이능력물이니 그냥 주...아니지 어떤작품이든 다 저랬잖아? 그러니 1로.
변함없이 상냥한 이동법이다.
눈을 감으면 다른곳으로 이동이 되어있었으니까.
그리고 우선 몸에 다른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데..
----------
+5까지 주사위.
짝수일경우 마스터로 참전.
홀수일경우 서번트로 참전.
먼저 3개가 나오는쪽으로 갑니다.
것보다 어디일까... 아포? 4차? 5차?
사치코의 손등에는 붉은색의 문양이 떠올라 있었다.
"이건 뭘까요. 그것보다 이번에는 평범한 도시로 보여서 다행이에요!"
눈을 떳더니 괴물들 소굴이라던가, 그런것은 아무리 힘을 얻은 지금이라도 사양인 사치코였다.
그러고보면..
---------------
+3까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때일까요. 적어주시고 주사위. 그후 주사위를 굴려 가장 가까운 값을 채용.
그렇게 머뭇거리던 사치코에게 보인것은 피투성이가 된 남자와 그것을 부축하는 금발의 여성이었다.
사치코는 일단, 그들을 도우기 위해 다가갔다.
"저기. 괜찮으세요?"
"...."
말없이 노려보는 금발의 여인에게 애써 미소짓는 사치코.
그리고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겠다는듯이 손을 들어올리는 순간-
금발 소녀의 녹색눈동자에 들어온것은 사치코의 령주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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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세이버와의 전투 시작
34-66 토오사카 린의 도착
67-99 세이버의 설득 후 에미야의 집으로 들어감
100 .....................
주사위!
먼저 2개가 찬쪽으로 갑니다.
쿠아앙!
갑주를 입은채로 사치코에게 달려들었다.
검을 빼들어 그것을 막아낸 사치코는 세이버에게 뭐라 말하려했으나-
"어쌔신의 검과 유사하군요. 그에대한 검술은 대략적으로 습득한 뒤입니다!"
꺠끗하고 군더더기 없는 동작에 사치코는 오히려 감탄이 나올정도였다.
그것도 그럴것이 검술로는 두번째로 가라면 서러운 세이버 클래스.
그들에서도 으뜸으로 뽑히는 아서왕이다.
물론, 사치코가 그런것을 알리는 없었지만.
그녀들의 전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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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사치코의 전투력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70 마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마스터에게 당할 서번트는 아닙니다!
71-80 큭...제대로 된 상태였다면.. 사치코가 세이버를 가까스로 제압한다.
81-90 세이버, 중상입다.
91-95 세이버, 소멸 직전.
96-99 세이버, 영령의 좌로 가다.
100 ....................
이게 네 최선인가?
6을 굴리신 두분께서는 한번씩 더 굴려주세요. 그것을 포함해서 가장 높은값 채용! 안굴리시겠다면 안굴리신다고 하셔도 됩니다.
"..!"
세이버는 반응했다.
아니.
반응 할수 있었을터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마력으로는 지금처럼 무장을하는것이 고작일정도.
사치코 역시 죽일 생각은 아니었는지, 세이버를 가까스로 제압해낼수 있었다.
'최악이다..길가메쉬를 쫓아내고 나서 출혈이 컷는데, 숨겨져있던 마스터가 있었을줄은..게다가 이런강함이라니...'
"도..망치세요..시..로우..."
제압당한채로 간절히 말을 꺼내는 세이버에게 사치코가 말했다.
-------------
+3까지 사치코의 말 또는 행동을 적고 주사위. 제가 던지는것과 가장 가까운것 채용.
죄송합니다! 이럴 생각은 절대!
그녀가 딱봐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란것쯤은 몇번 검을 부딪힌것으로 단번에 알수있었다.
그리고, 저 커더란 부상자를 신경쓰고 있다는것 까지도.
절망에 깃든 얼굴로 남자를 바라보는 금발의 소녀에게 사치코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녀가 공격해와서 본의아니게 제압해버렸지만, 일단 사치코는 그들을 어떻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니까.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정하세요. 귀여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이라면 도와드릴테니까요!"
"도운다...인가...이제 남아있는 서번트는 이전에 수육한 길가메쉬와 나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텐데. 그럼에도 돕겠다는것입니까?"
허무맹랑한 말을 들었다는듯 씁쓸한 미소를 짓는 세이버.
그것에 사치코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모릅니다. 당신이 왜 저를 공격했는지도요. 아! 당신도 조금은 귀엽지만 역시 제가 더 많이 귀엽기때문에 질투한건가요?"
진심으로 물어오는 사치코의 말에 당황한건 세이버쪽이었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성배전쟁은 7좌의 영웅을 소환하여 벌이는 숭고한 전쟁. 그 최후의 승자는 만능기 성배에 소원을 바랄수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성...배?"
사치코는 마음이 혹하기 시작했다.
그것이라면.
어쩌면 예전의 나나로.
예전의 사무소로 돌아갈수있지 않을까?
꿈틀.
마음속 깊숙한곳에서부터 사치코는 갈등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과 길가메쉬라는 남자만이 남았다고 했었다.
그렇다는건..지금 이들을 제거하고서 길가메쉬를 찾아서 무찌른다면?
쿵쿵쿵.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진정해, 진정하는거야 사치코.
찾아온 두번다시 없을 기회에 갈등하는 사치코였다.
그녀의 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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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실을 바라본다. 그들에겐 미안하지만... 나와 사무소, 모두를 위해서라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2. 웃어도 좋다. 여러 세계를 다녔지만, 그렇다고해서 일말의 양심마저 다른세계에 두고오지는 않았다.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멈춰라 사치코. 그것은 독이 든 성배다.
나나를 죽이는 게 목적도 아니고 애초에 성배는 과거 뜯어고치기가 불가!!!
귀여운 사치코에게 안 귀여운 성배는 필요없습니다
"당신..."
사치코는 모르겠지만, 기사도를 중요시하는 세이버에게 지금의 사치코의 언행은 끝없는 플러스 요인이었다.
말 뿐만이 아니라는 듯이 세이버의 제압을 풀어낸 사치코는 힘들게 일어서는 세이버를 바라본 후-
"읏차."
간단히 에미야 시로를 들쳐맸다.
세이버는 걱정하지 않는다.
그녀와 검을 나눴으니까.
새삼스레 근력따윌 걱정하는 우스꽝스러운 짓은 하지 않는다.
"우선, 어디로 갈까요? 이분 피가 많이 나는거 같은데.."
"괜찮습니다. 그는 제 마스터이자 검집. 아발론을 몸에 지니고 있으니까요."
"아...으음. 아무튼 귀엽지 않은 상황이란거죠?"
애써 긍정하는 사치코를 바라보며 세이버는 일단 고개를 끄덕여주기로 했다.
호인에게 일침을 가해봣자 남는것은 없을테니까.
그렇게 멀지않은곳에 있는 에미야 가에 들어선 그들.
사치코는 에미야 시로를 이불에 뉘어주었다.
"그보다 이 문양은 뭘까요.."
"...그것은 령주입니다. 본래 서번트가 있다면 그것의 획을 하나 소비하는것으로 강제 명령을 내릴수 있습니다. 그를 이용한 전략이나 전술도 비일비재하지요."
한동안 세이버에게 성배전쟁에 대한 설명을 듣기시작하는 사치코.
그러자 자연스럽게 사치코가 일어섰다.
"그렇다면 저는 이 전쟁을 포기하겠으니, 교회에 반납-"
"아니요. 길가메쉬의 마스터는 교회의 신부. 즉, 당신의 강함을 의심하는건 아니지만..적진에 홀로 가는것은...더군다나 영웅왕 길가메쉬가 있는곳에 보낼수는 없습니다."
"..."
세이버는 에미야 시로를 바라본 후-
"만약. 성배를 얻는다면 빌고싶은 소원이 있는것입니까?"
".....그렇네요. 없다고는 할수 없어요."
"그렇군요. 그렇다면 역시 무리한 부탁이겠군요. 그냥 잊어주시길."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세이버를 바라보던 사치코가 입을 열었다.
"무엇을 부탁하려 했는지 들어도 될까요?"
"....그저 당신의 빛나는 정의감과..기사도에 기대려했을 뿐입니다. 한순간이지만 마음을 다잡지 못한 점. 이해해주시기를.."
"그렇다는건?"
"....사실 시로우는 이미 한계입니다. 이대로 제가 영웅왕을 상대한다한들. 그 안에있는 신부도 상당한 실력자입니다. 따라서..."
"그 남자가 걱정된다. 그렇기에 저와 계약을 맺고 그들을 처리하고싶다. 단, 얻게되는 성배는 양도해달라는 건가요?"
사치코의 입장에서는 얻을것이 단 하나도 없는 조건이다.
어떻게 해야할까.
면목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일뿐인 세이버를 바라보며 사치코의 대답은-
--------------------
1. 흐흥. 세계에서 제일 귀여운 제가 도와드리죠!
2. 주는게 있으면 받는것도 있어야해요. 솔직히 너무 얻는것이 없어요. 미안해요.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 감사합니다! 그.."
"코시미즈 사치코에요!"
"네! 사치코!"
그렇다면 조속히!
세이버는 곧바로 사치코의 마력양과 마술적성을 살피기 시작했다.
토오사카 린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정확성을 지닌다고 생각하는 세이버였다.
한동안의 탐색이 끝나고.
그녀가 내린 사치코의 마술적성은-
----------------------------------
+5까지 사치코의 마술적성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80 시로우보단 조금 나은 정도군요..
81-90 평범한 마술사정도군요.
91-95 1류 마술사 정도군요.
96-99 ....혹시 캐스터?
100 ......................................
오노래를 들어야 됩니다!!
"흐,흥! 마술은 속임수잖아요? 그런건 귀엽지 않으니까 없어도 된다구요!"
세이버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내일 찾아올 마술사 토오사카 린이 왔을때 마스터로서의 계약을 부탁한다고하며 방으로 사라졌다.
사치코는 딱히 갈곳이 없었기에 일단 이곳에서 눈을 붙이기로했다.
............
...(통상적으론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선 지금이 H씬.)
.
다음날.
세이버를 바라보며 얼굴을 붉히는 사치코였다.
이유는...물어보지 말도록 하자.
결국, 에미야에게 승낙을 받아낸 세이버는 린이 오자, 곧바로 룰 브레이커를 소환하였다.
투영된 보구를 세이버의 손등을 가볍게 찌르자, 에미야의 령주는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저기, 코시미즈? 내가 말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면 돼."
토오사카의 말에 따라 사치코가 계약을 진행하자, 세이버와 계약을 맺을수 있게 되었다.
"아발론도 돌려받았고. 더욱이 강한 마스터와 함꼐하게 되었습니다. 시로우. 성배는 반드시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응. 부탁해, 세이버. 그리고 코시미즈 씨도."
"당연하죠! 길가메시인지 리오넬 메시인지는 제가 귀엽게 만들테니까요!"
토오사카 린은 이 아이로 괜찮은거냐며 세이버를 바라보았고, 세이버는 그녀의 실력은 진짜라며 고개를 끄덕일뿐이었다.
밤이되고.
길가메시와 코토미네 키레이가 있는 곳으로 걸어나간 두명은 이내 그녀들을 맞이하는 한명의 사내를 발견할수 있었다.
"늦었잖느냐, 세이버. 그리고..음? 옆에있는 애송이가 바뀌었군."
오만하게 그녀들을 내려다보는 그의 시선에 사치코는 세이버를 바라보았다.
"세이버 씨. 어떻게 할까요."
"...."
잠시후, 세이버에게 나온 말은 이러했다.
"마스터를 믿지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영웅왕은 위험합니다. 제가 상대할테니, 그 사이에 코토미네 키레이를!"
"흐응. 귀여운 저라면 그런 이상한 사이비 신부는 간단하죠!"
린에게 잔뜩 주입당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이비 신부가 되어버린 코토미네 키레였다.
그리고.
길가메시는 그런 사치코는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
+5까지 주사위. 가장 '낮은' 값 채용.
1-10 '진지' 길가메시 등장.
11-30 키레이보다는 강해보이는군. 녀석이 죽는것은 상관없지만 '그것'의 관리는 더욱 귀찮지.
31-60 동시에 덤벼보는것은 어떠하느냐. 양손의 꽃정도를 취해야 왕이 아니겠는가.
61-99 방심왕.
100 ................................
100이 나온다면 어떤값이든 100으로 채용.
그렇지만, 이미 그것은 오염되었다.
썩어 문드러져서 흘러넘치기 직전이다.
저러한 더러운 것을 건드릴 생각도 없었고, 관리할 생각은 더더욱 없던 길가메쉬였다.
따라서 그 코토미네 키레는 오물을 지키는 개로선 딱이다.
굳이 정원을 더럽히겠다는 것을 막지않을 이유는 없다.
길가메쉬는 그러한 이유로 사치코를 막아세웠다.
"어떠한가. 짐이 친히 맞상대해주겠다."
"허세는 필요없다, 영웅왕! 마스터. 가십시오."
"흐흥. 어쩔수 없네요."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는 사치코에게-
쒜에엑
보구 하나가 쏘아져나왔다.
세이버는 달려가 막지 않았다.
왜냐하면-
채앵!
검을 꺼낸채로 그것을 받아낼 실력이 있다는 것은 검을 섞어본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었으니까.
"호오. 과연. 위조자 애송이보다는 이쪽을 선택한건가. 성배가 그토록 갖고싶었더냐, 세이버."
그는 드물게도 기쁜 미소를 지었다.
지난 십여년 전 이후, 모처럼의 여흥이다.
삐에로가 늘은것에 대해 마다할 왕은 없다.
그들은 유희거리 였으니까.
"어이, 네녀석도 세이버처럼 재미없는 기사도를 따르는 것이냐."
반박하려는 사치코에게 세이버가 앞서 말했다.
"그렇다! 마스터는 그 누구보다 정정당당한 분이시다. 네놈가은 위선자와는 비교가 되지않는 숭고한 정신을 가지신 분이지! 영웅왕!"
"호오."
뚫고서 들어가다가 피해를 입는것보다, 어쩌면 이곳에서 그를 쓰러트리는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덤빈다면 승률은 올라가겠지만, 세이버는 그것을 원치 않는듯하고 또 멋대로 엄청난 오해를 해버린듯 한데.
꽤나 진지하게 전투에 임할듯한 길가메쉬를 바라보며-
결전을 앞둔 사치코의 결단은-
---------------------------------
1. 지금은 기사도를 따질때가 아니다. 승리가 중요해. 세이버와 합동공격이다.
2. 세이버를 존중해주자. 한명씩 승부를 하는걸로 하자.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다음 연재때 더 많이 투표된 쪽으로 이어서 연재합니다.
참여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해요~
@아, 그래도 영주로 백업은 해줘야 합니다. 영주 백업 없이 길가메시와 싸우는건 미친짓(...)
분명 어려운 길이겠지만 ㅇㅅㅇ.... 서번트를 믿지 못하는 마스터란 문제죠.
사치코라면 할 수 있어! 카와이 사치코! 최강 사치코!
도비님 도비님
연재를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굴려서 먹으리
"마스터..!"
세이버는 검을 사용하는 마스터이기에, 자신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생각했다.
지난 4차 성배전쟁때는 어떠하였는가.
마술사이자, 총기를 사용하는 결과중심적인 마스터에 의해서..
세이버의 의욕과 사기는 충만해지기 시작했다.
반면, 입가를 일그러트리며 즐거워서 어찌할바 모르는 길가메시였다.
"재밌구나. 이 어찌도 우둔하지만 아름다운가. 그렇기에 더욱 가지고 싶구나. 세이버여."
"지금은 나의 주 사치코의 명을 받들뿐이다."
"지난 전쟁에서도 고결함을 잃지않더니, 이번에도 실망을 시키지 않는구나."
사치코는 생각했다.
둘중에 한명은 먼저 가야한다.
그렇다면...
--------------------
1-49 제가 먼저 싸우도록 하지요.
50-99 가세요, 세이버. 본때를 보여주세요.
100 ...............
먼저 주사위로 2표 나오는쪽으로 갑니다.
단 100이 나왔을시 즉시 투표 종료.
해치웠다! 인가?
"....알겠습니다. 무디, 무운을."
선선히 마스터를 보내는 모습에 길가메시는 작게 인상을 찡그렸다.
"어디한번 실력을 보자꾸나. 잡종."
사치코는 망설임 없이 그에게 달려들었다.
방심따윈 없다.
오로지 전력으로 달려들 뿐..!
------------
+5까지 사치코의 전투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79 흥. 역시 잡종은 잡종이군.
80-85 호오. 꽤나 하잖느냐.
86-90 과연. 세이버가 순순히 물러선 이유가 있었군.
91-95 즐겁군..즐겁구나! 이 나를 즐겁게 하는것은 얼마만인지..!
96-99 오노레!오노레!오노레!오노레!오노레!오노레!오노레!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