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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 : 몸이 불편한 그녀지만, 전 그래도 그녀를 사랑합니다.
댓글: 313 / 조회: 2460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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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1, 2017 19:56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약간 로맨스 비슷한걸 써볼까 싶어서 말이죠.
평범한 로맨스는 묻히는걸 직접 겪었으니 이런거라도 해야...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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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레이카 : 응... 약간은...
P : 그래...
우리둘은 말 없이 앉아 있었다.
그렇게 있기를 몇 분. 나는 어떻게 달래야할까 고민중이였다.
레이카는 계속해서 아무 말 없고...
P : 그래, 레이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한거 같다고 했지?
레이카 : 응...
P : 누가 그런말을 했어?
레이카 : ...그런말 한 사람은 없어요. 단지...
자신이 그렇게 느낀다.
그런건가.
레이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거 같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P : 레이카. 응... 확실히 말하자면 좋은모습만 보여줬다고는 말 못 할 수도있어.
레이카 : 응...
P : 하지만 말이야. 사람들은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야. 완벽한 우상은 없는 법이야. 도리어 너무나 완벽하면 여러 의심을 받게 되지.
우상... 아이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다.
다른사람이 믿고 따르고, 그리고 어찌보면 신앙이라고 생각해도 될정도로 그 세력이 커지니까.
광적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도 생기고...
그럴수록 아이돌은 완벽해야 된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완벽한 인간이 이 세상에 어디에 있는가?
P : 누구나 그런 모진곳이나 흠이 생긴곳이 있을 수가 있어. 그러니까. 레이카.
레이카 : ...
P : 아미한테서... 들었었지?
레이카 : 응...
아이돌이 계속 가능하다는 것.
전 처럼 춤추면서 노래 부르는것은 무리겟지만 그래도 노래만은 어떻게든 가능하다.
사실상 가수지만... 사실상 아이돌이 가수지. 뭐...
P : 정말로... 하기 싫은거야?
레이카 : ...
레이카의 대답은?
투표합니다.
1. 사실은 하고싶어.
2. 이제는 아이돌에서 은퇴하고 싶어.
*레이카의 심정은 복잡합니다. 확실히 자신은 더욱더 노래를 부르고 팬들을 기쁘게 하고싶지만 더이상 이 일을 이어나갈 용기가 없습니다. 도리어 섵불리 계속 하다가는 정말로 사단이 날지도 몰라요.
하지만 여기서 포기해도 여러모로 레이카에게는 순식간에 이 일에서 손을 놓는것은 힘들겠죠. 엄청 그리울겁니다.
사실상 이 창댓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이기도 합니다.
오늘 12시까지 투표할게요.
그리울 수는 있지만 역시 내려놓을 때 확 내려 놓아야 좋습니다.
P : 응?
레이카 : 아이돌... 하고싶어요... 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데...
그렇게 또다시 울음을 터트리는 레이카.
아무래도 자신의 환경을 더욱더 곱씹어 봐야 되서 그런걸까.
그런 레이카를 안아 토닥여 주었다.
이런 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레이카 : 하고싶은데... 나... 댄스 아이돌이였으니까... 다리가...
P : + ~3
레이카 : 그래도... 난...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의 대사를 채택합니다! 어떻게든 달래주세요!
레이카는 절대 댄스만 가지고있는 아이돌이 아니다
보컬리스트로서의 능력도 매우 높다 라는걸 설명
레이카 : 이건...?
내가 들려준것은 레이카가 부른 노래. FIND YOUR WIND.
개인적으로는 레이카가 부른 노래들중에서 가장 좋다고 느끼고 있다.
서머트리나 그런것들도 좋긴 하지만...
레이카 : ...
P : 확실히 레이카는 댄스를 잘해. 아마도 그 누구보다도 잘할거야. 그건 내가 보장할게. 하지만... 레이카는 댄스만 잘 하는 것도 아니잖아?
레이카 : 하지만...
P : 확실히 다리가 불편한... 아이돌이라는 것은 여러 핸디캡이 많아. 하지만 레이카의 실력이라면 그런것도 커버 가능할거야.
레이카 : 정말로... 가능할까?
P : 100% 보장한다고는 말 할 수 없어.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만들기위해서 힘쓸거야.
레이카 : 그래도... 다른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는거 같고...
P : 누가 그래? 아미나... 마미도 봤듯이 너는 그런 민폐를 끼치는 존재가 아니야. 도리어 너가 돌아가면 다시 힘낼 애들이 더 많아.
레이카 : 잘... 할 수 있을까?
P는 레이카를 어떻게 달래줄까요.
이번에도 역시 +~3까지 주사위 굴려서 가장 높은 값을 채택합니다!
*힌트 : 현재 레이카는 의기소침해 있는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상태에요. 일단 레이카는 은퇴를 원하고 있는만큼 여러분들이 고른 루트로 갈려고 하면 다시한번 아이돌로서의 기쁨이나 재미를 느끼게 할 필요가 있겟죠.
''어디까지 갈수 있을지 몰라 하지만 스타트라인에서 부터 같이 갈수는 있어 걷지 못해도 좋아 춤추지 못해도 좋아 레이카가 원하기만 한다면 내가 반드시 최고의 아이돌로 만들여 주겠어
다만, 너가 후회없이 사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어.
전에 자료용으로 저장해놓은 레이카의 라이브 무대.
거기에는 다리가 멀쩡한체로 라이브를 하고있는 레이카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중요하지 않았다.
P : 어때, 팬들은 좋아하고 있지?
레이카 : 하지만 저건...
P : 응,. 과거의 영상이지. 하지만 말이야. 즐거워 보이지 않아?
나는 라이브를 보고있는 팬들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확실히 전처름 이렇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것은.
아직도 레이카가 방송으로 복귀하기를 원하는 그룹도 꽤 있다는 것이다.
P : 과연 나도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몰라. 하지만 내가 너와 같이 스타트라인에 같이 서 있을 수 있어.
레이카 : 프로듀서씨...
P : 걷지 못해도 좋아. 춤추지 못해도 되. 레이카가 원하기만 한다면. 내 모든것을 걸고 레이카를... 최고의 아이돌로 만들어 보겠어.
레이카는 갈등하는거 같다.
확실히. 나도 사실은 복귀에는 꽤 회의적이다.
그건 레이카의 생각과 현재의 상태를 봐서 그런것일 뿐. 만약에 하고 싶다고 하면 난 전력으로 도와 줄 수 있다.
만약에 레이카가 다시 복귀를 한다면....
그리고 성공을 하게 된다면...
레이카는 전보다 더 빛날것이라고 난 장담한다.
레이카는...
+~5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20 : 그래도 역시 무리.
21~70 : ...힘 내볼게요.
71~90 : 한번 도전해 볼게요!
91~100 : 톱 아이돌로 만들어 주지 않으면 화낼거니까요!
두번째로 높은 값을 채택합니다.
사실상 지금까지 퍼펙트 커뮤에 근접한 커뮤였습니다.
난이도가 대폭 내려갔네요...
레이카 : ...힘... 내볼게요.
P : 무리 하는거 아니지?
레이카 : 무리... 라고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건... 전 싫어요.
그래...
그렇게 한단 말이지.
그럼...
일단 사장님에게 전화를 하자.
그리고 은퇴식은 취소.
취소 소식을 전하면 분명 복귀 소식이 가장먼저 뜰 것이다.
확정은 아니지만 말이야.
사장(통화) : 그럼 은퇴식은 취소. 인가.
P : 네, 그렇게 해주세요.
사장(통화) : 힘든 결정을 이끌어 줘서 고맙네. P군.
P : 그런건 저한테 말고 나중에 레이카에게 직접 말해 주세요. 그럼 실례지만 먼저 끊겠습니다.
사장(통화) : 아아.
그렇게 전화를 끊고나서 나는 레이카에게 다시 돌아갔다.
레이카는 여전히 기운이 없기는했지만 아까전과는 다른, 그런 모습이 보였다.
계속해서 그 라이브 영상을. 돌려보고 있었다.
그럼. 일단 다시한번 프로듀서일을 시동을 걸어볼까나.
그렇게 나는...
+~3까지 주사위 굴려서 레이카의 컴백을 어떻게 할것인지 정해주세요.
가장 높은값을 채택합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났다.
아니 대충 1주하고도 몇일이 지났다.
저번주에 있었을 은퇴식이 무산됬다는 소식 자체는 여기저기 퍼졌다.
인터넷상에서도. '설마 컴백 하는건가?' 라는 사람들이 점점 많이 생겨나가고 있었고.
몇몇은 말도 안 된다는 식의 반응이였지만. 여러모로 반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그리고...
레이카 : 역시 가만히 앉아있는게 좋지 않을까?
츠바사 : 으음... 그렇긴한데 뭔가 뽝! 하고 임팩트가 없으면...
줄리아 : 하지만 사실상 무리란 말이지... 실례되지 않는다면 묻겠지만. 그 다리. 어느정도야?
레이카 : 힘이 안 들어간달까... 움직이는건 무리.
그렇게 라이브를 잡게 되었다.
엔딩곡인 마리오네트는 잠들지 않아.
그곡의 레이카 파트에서 레이카가 등장한다! 라는 식은 좋았다.
거기에다가 이미 은퇴한 미키도 레이카를 위해서라면. 이라면서 라이브를 뛰어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어떻게 등장하는가. 어떤 대사를 하는가, 등등.
여러모로 상의를 해야됬다.
미키 : 그냥 등장하면 안 되는 거야?
레이카 : 하지만 무대쪽이나 우리쪽이나 임팩트 있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고...
줄리아 : 그러는 것은 역시 깜짝 라이브이긴 한데...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
좋은 생각 없을까나.
누구한테 의논해볼만한 상대는 없을려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누구에게 의논하고 그 의논한 사람이 어떤 방식을 제안했는지를 적어주세요!
가장 높은 값을 채택합니다!
@오늘...이랄까 어제 연재 못했네요... 요즘 뭔가 바쁘네요. 하하...
물론 레이카는 다리가 움직이지 않으니 프로듀서가 도와주면서 무대에 이동시켜준다. 무대에 준비되어있는 의자에 앉은채로 멤버들과 함께 라이브 진행!
무대에 많이 서는 마츠리가 이런 무대장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마츠리의 스케쥴과 스케쥴 중간에 만나서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나온 대답은...
마츠리 : 굳이 레이카씨가 움직일 필요는 없는 거에요!
P : 음? 그럼 어떻게 한다는 거죠?
마츠리 : 와이어를 사용해 무대 위에서 천사처럼 내려오며 등장한다면 팬분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엔 충분할 거에요!
...
천사처럼인가.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걸까나?
그리고보니 일단 실내 공연이니까...
약간 기계를 계조해서...
P : 라고 마츠리가 제안했는데. 모두들 어떨거 같아?
레이카 : 으음....
츠바사 : 무대 위에서... 으음...
줄리아 : 약간 위험할거 같기도 한데...
미키 : 후아음...
각자의 생각은 어떨까요?
+1이 레이카
+2가 츠바사
+3이 줄리아
+4가 미키의 반응을 적어주세요!
P : 으음... 그럼 너희들은?
츠바사 : 역시 와이어는... 약간 위험하지 않을까나?
확실히 위험하긴 하다.
무대 아래에서 나오는것도 아니고 무대 위이니...
일단 와이어에 매달려 있어야 된다는 건데 말이야.
P : 줄리아는?
줄리아 : 역시 레이카의 안전이 최우선이야. 위험한건 역시 아니라고 봐.
P : 위험인가...
P : 미키는?
미키 : 나보다 레이카의 의견이 더 중요한거야... 후암...
졸린듯이 소파에 누운채로 말하는 미키.
으음...
P는 이 의견을 수락하나요?
1. 수락한다.
2. 수락하지 않는다.
먼저 2표가 나온것을 채택합니다
줄리아 : 그렇지?
레이카 : 그럼 어떻게 할거야?
P : 으음... 난 딱히 생각해둔게 없단 말이지... 혹시 너희들도 도움을 구할사람 알고 있어?
사실상 765의 아이돌들 정도를 제외하면 정보가 통제되니 나로서는 더이상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다.
그럼 아이돌들에게 부탁하는것이 순서겠지.
하지만 자랑은 아니지만 레이카에게만 시선을 주고 있었던지라 주변에 누가 뭐가 특기인지는 잘 알지 못한다.
줄리아 : + 1은 어때?
츠바사 : + 2라던가?
미키 : +3...?
총 3명의 아이돌이나 관계자 (코토리씨라던가 사장님이라던가...) 중에 한명씩 골라주세요.
@뭔가 이거 되게 오래간만에 갱신된다는 느낌이...
츠바사 : 미즈키라던가도 있고...
미카 : 코노미쨩...?
으음...
그 3명다 믿을만한 사람이니...
그렇게 3명을 불러 모을 수 있었다.
극장에서 공연만 스케쥴이 잡혀있는 3명이였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나는 3명에게 지금의 상태를 이야기 해주었다.
코노미 : 레이카가 말이지...
미즈키 : 흠... 레이카씨를 위해서라면...
로코 : 일단 라이브 회장을 로코가 살짝 터치를 하면 어떻게든 엠프시스를 할 순 있지만....
로코는 벌써부터 어떻게 할까 고민중인거 같다.
코노미 : 레이카, 정말로.... 정말로 고마워 @와락.
레이카 : 어라, 코노미씨?! 왓...!
미즈키 : 저기, 코노미씨... 일단 레이카씨는 휠체어에 앉아 있습니다만...
코노미 : 아, 미안. 너무 기뻐서...
역시 레이카의 복귀라는 그런 카드는 765에서도 좋은 파동을 일으킬거 같다.
아무튼 그렇게 미즈키, 코노미, 그리고 로코도 포함해서 우리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제가 굴린 주사위랑 가장 가까운 수를 채택합니다!
어떻게 레이카가 등장할지를 적어주세요!
계속 진행하다 관객들이 예상하지 못하게 원래라면 마지막 곡이여할 "마리오네트는 잠들지 않아"
뒤에 레이카의 곡인 FIND YOUR WIND!을 시작함과 동시에 레이카를 등장시키는 겁니다.
곡이 끝나면 잠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한뒤 진짜 파이널 곡인 서머☆트리 ~Summer trip~를 마지막으로 무대가 끝!
제 상상력으론 이게 한계에요...
9시넘어서 앵커없으면 252번앵커로 갑니다
우리는 거의 하루종일 라이브를 어떻게할지 짰다.
정말로 열심히. 그 누구도 지친모습 없이 밝게 라이브에 대한것을 이야기를 나누었고.
결국에는...
줄리아 : 그럼, 나먼저 나간다?
미키 : 부탁하는거야~
츠바사 : 첫무대, 화끈하게 뛰어달라고! 줄리아노!
라이브 당일까지 어떻게든 기한에 맞추는것이 가능했다.
원래라면 마리오네트는 잠들지 않아가 마지막곡이 될테지만 그 후에 레이카가 등장할 예정이다.
등장은 평범하게.
여러가지 제안이 나왔지만 안전 문제도 있고, 비용의 문제도 있었다.
애초에 극장에서 하는거라 비용문제는 거의 없었지만 말이다.
역시 댄스는 무리. 그러므로 무대위의 아이들이 알아서 레이카를 관리하게 됬다.
이동등등...
그리고 일부러 미키가 이번에 등장한다는것을 알리지 않았다.
즉, 밖의 사람들은 츠바사와 줄리아의 합동무대. 정도로 알고 있다.
원래는 더 큰 무대를 잡을려고 했지만 일단 레이카의 바램도 있어서 이 765의 극장에서 하게 되었다.
줄리아의 노래가 끝이 나고. 약간의 MC가 시작되었다.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줄리아 : 여어! 즐기고 있어~?
「즐기고 있어!」
줄리아 : 일단은...이런 분위기에 찬물 끼얹는거 같지만. 레이카의 대해서 알고 있지?
그렇게 말하자 한순간에 조용해지는 관객들.
그렇겠지. 정말로 불운한 사고였으니까.
줄리아 : 그리고. 은퇴식이 취소된것도 알고 있을거고. 알다싶이 이번라이브의 파이널은 '마리오네트는 잠들지 않아'인데. 벌써 두명이나 없네...
줄리아 : 하지만, 레이카에게서 편지가 왔다구! 음성뿐인 편지이지만. 그래도 들어줄거지?
애초에 여기에 모인 팬들은 대부분 마리오네트를 시작으로 이 765 아이돌들에게 빠졌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극장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765 애들의 팬이니까.
이런면으로 걱정하진 않았다.
그렇게 레이카의 목소리가 재생되고.
몇몇은 눈물을 터트리는것이 보였다.
음성편지의 내용은 레이카로서는 평범했다. 요즘 뭘 하고 지내는지, 역시 댄스는 힘들까나~ 라는 장난식으로 말하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젠가는 다시 만나자.' 라는것으로 끝.
줄리아 : 들었다싶이! 레이카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거기 우는 사람! 뚝 그치고! 다음곡 간다! 다음곡은 유성군!(流星群)
줄리아의 노래는 가사가 대부분 미래가 희망차다는 내용.
지금으로서는 딱 맞았다.
츠바사 : 자자, 그럼 나 준비됬다구!
미키 : 으음~! 미키도 준비 완료~!
P : 일단 츠바사 다음에 미키니까? 둘이 같이 나가지 마?
레이카 : 에? 그러면 안 되는거야?
P : 아니 되겠냐?!
레이카의 보케와 나의 츳코미.
그리고 웃는 우리를 포함한 4명.
그리고 유성군이 다 끝나갈떄쯤
츠바사 : 그럼, 다음 바통! 갑니다!
츠바사의 무대가 시작되었다.
역시 츠바사의 댄스는 엄청나다니까.
어느세 나도 홀려 있었는지 츠바사의 노래가 다 끝나가는것도 못 느끼고 있었다.
츠바사 : 아아, 잘 들려~?
「잘 들려~!」
아까의 우울함을 떨쳐낸듯이 외치는 관객들.
그리고 줄리아가 나가서 합동 MC.
약 3분후 시작되는 마리오네트는 잠들지 않아의 전주.
P : 미키. 부탁할게. 은퇴했지만... 마지막 부탁이야.
미키 : P의 부탁이라면 허니의 부탁 다음으로 중요! 그리고 레이카도 있으니까. 이런 부탁이라면 언제든지 좋은거야!
P : 허니 사랑은 정말 끝까지 가는구나...
미키 : 그럼 가는거야!
그렇게 무대위로 타타탓 하면서 올라가는 미키.
그리고 더욱더 커지는 함성소리.
시작되는 곡.
그리고...
들려오는.
조종당하는척 하는게 아니야 (操られたフリじゃないわ)
레이카의 파트.
하지만 무대위에는 레이카가 없고, 미키가 커버를 들어갔다.
여기까지는 원래대로 짠대로다.
P : 준비 됬어?
레이카 : 당연~ 언제나처럼 노래를 부르면 되는건데~ 뭐~
뒷쪽의 스테프들도 한층더 바빠졌다.
이번에는 정말로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라는 사장님의 말도 있었고 말이다.
이렇게 강력한 말투는 지금까지 없었기에 스테프들도 바빠졌다.
그리고 마지막 가사로 불이 암전된다.
평소라면 이제 불이 다시 켜지고 이제는 MC로 넘어갈테지만.
새로운 멜로디로 들어간다.
「어라? 한 곡 더 있었나?」
「아니 이 전주 어디서...」
「이거 FIND...」
미키 : 지금인거야!
마이크가 뮤트되어 있어서 저쪽에는 들리지 않았겠지.
그리고 나는 레이카의 휠체어를 밀어서 미키에게 넘겼다.
P : 절대로 실패하지 말라고!
미키,레이카 : 오우!
레이카 : 고고~!
미키 : 자, 빨리 가는거야!
미키가 건내준 마이크를 귀에 차는 레이카.
자, 가희 레이카!
컴백무대다!
스타트라인은 여기야 Let's find your wind! (スタートラインここだよ Let's find your wind!)
역시 휠체어랄까. 한박자 늦었지만 그래도 레이카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한번 비추는 스포트라이트.
그리고 들려오는 함성.
정말로...
정말로 다행이다...
코노미 : 수고했어. P.
P : 아하하... 어떻게 오셨네요...
코노미 : 스케쥴이 빨리 끝나서 달려왔지. 어때?
P : 보시는대로.
레이카는 빛나고 있다.
+1,2가 레이카가 FIND YOUR WIND를 끝내고 할 말. 즉 MC 아무거나 정해주세요.
「우와아~! 레이카다!」
「레이카가 무대에서 노래를!!!」
레이카 : 아하하, 너무 큰거 아니에요?
정말로 지금까지의 함성과는 차원이 다를만큼 큰 소리들이였다.
그만큼 화재성이 있는것이겠지.
레이카 : 많이 궁금하실거에요. 제가 어떻게 이 자리에 있는지.
레이카의 말을 기다린다는 듯이 조용해진 극장안.
레이카 : 사실,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런 몸이다 보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뭔가 되게 후회할거 같았어요. 갈등하고 있었는데... 제 프로듀서씨가 말씀해주셨어요. 이런 저라도 있는 힘껏 도울거라고.
어이어이, 그거 대본에 없던거잖아...
뭐... 됬나.
레이카 : 그런데... 제가 무심코 본영상이... 여러분들의 영상이였어요. 여러분들이 제 노래를 들으면서 기뻐하고... 열광하던...
울먹이기 시작하는 레이카.
보통때라면 사고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지금은 다들 조용했다.
관객들은 물론. 무대뒤의 스테프들까지 전부.
조용히 레이카의 소리만이 울려퍼졌다.
레이카 : 그러니까.... 제가 여기에 있을 수 있는건.... 전부다 여러...분...드.....
말을 잇지 못하고 흐느끼기 시작하는 레이카.
그 소리에 팬들은 울지말라면서 외쳤고.
미키 : 자자, 레이카쨩. 아직 한곡 남았잖아?
줄리아 : 자자, 설마 까먹은건 아니겠지~! 그랬다가는 내가 가만 안 둘거니까!
팬들에게 소리치는 줄리아.
다른 관객들도 역시 알아챘는지 파란색의 막대봉을 흔들었다.
츠바사 : 자, 레이카쨩. 노래 불러야지.
레이카 : ...응...
그리고 시작되는 서머☆트리의 간주.
울먹이고, 목이 잠겨버린 레이카에게는 역시 완벽한 무대를 바랄수는 없었지만.
도리어 그것이 이 무대를 최고의 무대로 만들고 있었다.
코노미 : ...다행이네 정말로...
P : 정말로요.
이걸로.
레이카는 아이돌 무대에 컴백했다.
무대의 후일담은 어떨지 정해주세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제가 주사위 굴려서 가장 가까운 수를 채택합니다.
대중들의 반응은 이미 레이카의 복귀를 격렬하게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언론측의 분위기도 그녀의 아이돌 활동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돌아와서 환영한다거나 응원한다는 분위기이다.
일단 이 소식은 미디어에 순식간에 퍼지겠지.
그럼 이제는 뭘 해야되는가...
코노미 : 레이카의 컴백을 축하하면서, 건배!
모두들 : 오우!
컴백 축하파티지.
왁자지껄하게 모두들 사무소에 모여서는 떠들면서 많은 음식들과 함께 컴백 축하파티를 열었다.
미키부터 시작해서 치하야나 이미 은퇴한 아이들도 참여했고, 시어터쪽도 역시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역시 저녁스케쥴이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참여 못했지만... 나중에 어디 못 온 사람들끼리는 따로 음식점이나 갈 생각이다.
코노미 : 후햐~ 술 맛있다!
P : 네네, 그런데 적당히 드세요.
코노미 : 후후... 걱정할거 없다구, 이래뵈도 주량은 꽤 많다고!
P : 뭔가 벌써 취한듯한 느낌이...
리오 : 네네, 언니는 자자, 프로듀서 방해하지 말고.
코노미 : 우엣?!
그렇게 코노미가 리오와 함꼐 내 앞에서 사라지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스나 술을 마시면서 음식을 먹고있는 사람들.
그리고 역시 화재의 중심은 레이카.
레이카도 기분좋은듯이 주스를 마시면서 다른 사람들과 떠들고 있었다.
그와중 내 앞에 나타난건...
+2. 나타난건 누구인가?
+3. 그 사람이 한 말은?
+1로 해주세요오
P : 아, 이오리잖아. 무슨일이야?
이오리 : 레이카... 돌아왔네.
P : 응, 그러게. 이렇게 됬네.
어느세 내 앞에 다가온 이오리.
이오리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레이카가 돌아왔네. 라고.
역시 걱정이 된거였겠지.
이오리 : 이렇게 돌아온 레이카야. 네가 앞으로 잘 해야되.
P : 그정도야 거뜬하지.
이오리 : 너라면 그렇게 말 할 줄 알았어.
나...라면 인가.
나는 레이카가 원하는것을 해줄 뿐이다. 그 뿐이지...
아마 나 답다는건 없을것이다. 지금의 결정과 이 일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해서. 레이카만을 보고 이 회사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 역시 사장님도 알고 있어서 나를 레이카의 프로듀서로 놔둔 것이고.
이오리 : 아무튼, 그것뿐이야.
P : 응. 그 말은 잊지 않을게.
이오리 : 잊어도 된다고. 바보.
그렇게 말하면서 레이카에게 다가가는 이오리.
아마 나랑 비슷한 대화가 되지 않을까.
...
파티가 끝이 나고 나와 레이카는 현재 옥상에 올라와있다.
계단은 내가 업고 올라와야 됬지만...
왜 이쪽에 왔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레이카도 나도 이야기 하다보니까 그냥 가볼까? 라면서 와본거니까...
+~2까지 레이카와 프로듀서가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P "..그러게...후회해?"
레이카 "그럴리가요. 오히려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구요?"
P "...응, 그렇지. 괜한 걱정이었겠지."
레이카 "..."
P "...있잖아. 난 너를 프로듀스해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해. 물론 지금도 말이야."
P "근데 그날이후로 말이야...가끔 생각해. 나는 레이카를 제대로 프로듀스했나...말이야."
레이카 "무슨소리세요...당연히 제대로 하셨죠.."
P "하지만...난 널 평생 안고살아야할지도 모르는 상처를 안겨주었다고?"
레이카 "프로듀서...그건____"
P "그 상처로 인해서 혼자서도 할수있었던 것들을 빼앗고 말았어!"
레이카 "아니에.."
P "걷는 자유도 달리는 자유도 등산하는 자유도 춤추는 자유도 목욕하는 자유도 모조리 사라지게 했다고! 이래도 내가 프로듀스를 잘했다고 할수있을까?"
레이카 "프로듀서!!!!"
레이카는 화가난듯 프로듀서를 쳐다보았다.
다리가 불편해도 할수있는 건 많다고 프로듀서에게 말한다.
옥상위에 올라와서 배치되어있는 밴치에 앉아 별을 올려다 보았다.
레이카역시 내 옆에 앉아서 나에게 기대어있다.
그리고서는 먼저 입을 열었다.
레이카 : 결국 아이돌 못 그만뒀네요.
P : ..그러게...후회해?
레이카 : 그럴리가요. 오히려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구요?
P : ...응, 그렇지. 괜한 걱정이었겠지.
레이카 : ...
그리고 나서 짧은 침묵.
바람이 불어 레이카의 머리카락이 휘날렸다.
그것을 보고 깨달았다. 지금까지 고민해왔던것을 지금 말하지 않으면. 영영 기회는 없을거라고.
그리고 털어놓고 싶었다.
이 컴백무대를 완벽히 끝낸 지금.
P : ...있잖아. 난 너를 프로듀스해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해. 물론 지금도 말이야.
P : 근데 그날이후로 말이야...가끔 생각해. 나는 레이카를 제대로 프로듀스했나...말이야.
레이카 : 무슨소리세요...당연히 제대로 하셨죠..
무슨 소리를 하냐는듯이 말하는 레이카.
이런 아이를 나는...
P : 하지만...난 널 평생 안고살아야할지도 모르는 상처를 안겨주었다고?
레이카 : 프로듀서씨...그건...
P : 그 상처로 인해서 혼자서도 할수있었던 것들을 빼앗고 말았어.
만약에 내가 레이카의 프로듀서가 아니였다면? 그 길로 운전을 안 했다면? 조금만 먼저 혹은 늦게 출발했다면?
지금까지 그 생각이 나를 괴롭게 했었다.
레이카 : 아니에..
P : 걷는 자유도 달리는 자유도 등산하는 자유도 춤추는 자유도 목욕하는 자유도 모조리 사라지게 했다고! 이래도 내가 프로듀스를 잘했다고 할수있을까?
레이카 : 프로듀서!!!!
화난듯하네...
내 욕심일지도 모른다.
그냥 말하고 내려놓고 싶다라는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레이카 : 프로듀서 탓이 아니에요.
P :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가장 많은 원인을 가진 사람은 나야.
레이카 : 왜 그렇게 생각해요?
P : 하지만 내가 운전을 안 했었으면...
레이카 : 그렇게 따지면 애초에 기획한 사장님에게 책임이 있겠죠. 갑작스러운 은퇴를 발표한 765의 선배들에게도 책임이 있겠죠. 하지만 아무도 그 책임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잖아요.
...
정론이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생물은 그런것에 만족을 못 하는 생물인거 같다.
레이카 : 이런 마비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수는 꽤 되요. 일본에서도 몇몇 있구요.
P : 하지만 그것은 세계적인 확률일 뿐이죠 개인적으로 들어가면은...
레이카 : 그리고. 왜 제가 다리정도 없다고 불행할거라고 생각해요?
...
그건 생각 못했네.
레이카 : 저는 프로듀서씨만 옆에 있어주면 되요. 다른건 전부 견딜 자신 있으니까...
P : 견딘다라...
레이카 : 저는 불행하지 않아요. 프로듀서씨가 옆에 있잖아요. 츠바사나 줄리아도 있잖아요. 이것만으로 전 만족해요.
...
바람이 차갑네...
P : 하아... 뭐랄까. 그렇게 팩트로 말하면 반박도 못하겠잖아.
레이카 ; 하지만 사실인걸요.
P : 그렇네...
+~2까지 이 다음에 일어날 이벤트(사건)을 적어주세요.
사고 현장을 보게되고 사고당한 기억이 떠올라 발작을 일으킨다
아무래도 전과같이 일이 잔뜩 들어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팬층은 거의 그대로였고, 나름대로 인지도도 있었던지라 일이 끊기는 일은 없었다.
그래서 레이카도 걱정과는 다르개 잘 스케쥴을 소화했다.
나 역시도 이 바쁜 나날에 다시한번 적응했고.
아무튼 그러던 도중 라디오 수록의 일이 들어왔다 레이카는 언제나 처럼 OK.
그렇게 라디오 수록을 하기위해서 운전을 하고있을때 그때의 그 길이 보였다.
나는 교통사고야 운전자들이 늘 각오하고 있는 것이기때문에 딱히 문제 없이 이 길을 다녔다. 역시 약간의 꺼림칙함은 있지만.
P : 일단 레이카...? 에? 괜찮아?
레이카 : 으, 응... 괜...찮아...
P : 안 괜찮아 보이는데?
레이카 : ...우윽... 역시 안 되겠어요...
젠장, 레이카의 경우를 생각해내지 못했어.
나는 괜찮지만 레이카가 괜찮을 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지 않았는가.
아무튼 그렇게 빨리 차를 돌렸다.
이미 컨디션은 무너질대로 무너졌다. 일단 돌아가자.
레이카도 약간 반발을 했지만. 내가 설득해서 겨우 포기하게 만들었다.
레이카 : 우윽... 미안... 프로듀서씨...
P : 아니야. 걱정마. 그쪽에는 이미 연락해뒀으니까... 그래서 속 괜찮아?
레이카 : 약간... 울렁거려... 우으...
P : 하아... 미안. 그 거리에 가질 말았어야...
레이카 : 으응, 프로듀서의 잘못이 아니야...
도로 옆에 차를 세워두고 레이카의 등을 토닥여 주었다.
그래도 말끔히 개워낸 탓일까. 어느정도는 괜찮아진 얼굴이다.
...지금까지 잘만 다니고 있어서 이런걸 눈치 못채다니... 정말... 하아...
레이카 : 프로듀서씨. 괜찮다니까 그러네...
P : 으, 응...
레이카 : 그런데... 오늘 스케쥴 완전 빵꾸내버렸네...
P : 걱정마. 그쪽도 알아줬으니까.
레이카 : 후우... 미안 프로듀서씨...
P : 아니야. 나야말로 정말로 미안...
일단 이것들은 내가 부주의해서 일어난거니까...
전의 사고도...
P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레이카의 기분을 달래기위해 어디론가를 대려갈수도, 오늘은 집에서 쉬게 할 수도, 혹은 다른 선택지도 있겠죠.
일단 말해둘것은 아직도 P와 레이카는 동거중입니다.
+~2까지 적어주세요
레이카 : 몸은 튼튼하다구~
P : 뭐라도 먹을까?
레이카 : 그건 좀... 무리 일수도...
흐음...
그럼 일단은 시간도 꽤 남는데...
일단 레이카의 기분전환을 할만한 곳이 어디일까.
역시 전에는 산이였는데...
...그리고보니 케이블카가 있는 산이라면 올라갈 수 있지 않나?
P : 레이카, 산 갈래?
레이카 : 에...?
-산 정상.
P : 이 시간에는 역시 사람도 없구나.
레이카 : 평일이니까...
P : 뭔가 학교 떙떙이 치는 기분인걸
레이카 : 프로듀서씨 학교 졸업한게 언제야?
P : 음... 6년전.
레이카 : 되게 오래됬네. 졸업듀서씨는.
우리는 현재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와 있다.
다행이라고 해야될까. 사람은 얼마 없어서 레이카가 눈에 띄지는 않았다.
아니, 그 얼마 없는 사람들중에서도 꽤 눈에 띄었지만
애초에 휠체어 타고 있고.
P : 그래도 오래간만에 산에 올라오면 기분좋지 않아?
레이카 : 기분좋네...
P : 뭐, 결국에는 내가 거의 운동 했지만.
레이카 : 등산의 묘미는 이런 공기를 마시는 것에 있으니까요~
P : 네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십몇분간 정상에 있다가 슬슬 내려갈까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중간에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서 싸인까지 해줬다.
이야, 인기많아. 레이카는.
P : 아, 그리고보니 지금 생각난건데.
레이카 : 응?
P : 그때 그 연락처 교환한 사람은 어떻게 됬어?
레이카 : 응? 요즘도 자주 연락 하는데?
P : 헤에...
그렇게 말하면서 내역을 보여주는 레이카.
내역이랄까. 메신저 채팅같은거 기록 보는거지만...
뭐, 3,4일에 한번은 대화하는거 같네...
P : 으음... 아직도 시간 꽤 남네.
레이카 : 뭐, 케이블카를 탔으니까요.
P : 뭐, 그렇지.
주차장에서 딱히 차를 몰고 나가지도 않고 차안에서 우리둘은 뭘 할지 생각했다.
갑작스럽게 빈시간이 난거라 할일도 그렇게 많질 않네...
P : 드라이빙이나 할까?
레이카 : 목적지는?
P : 그건 하면서 생각하는거지. 다행히 내일 스케쥴도 오후만 있잖아?
레이카 : 뭐, 그렇긴 하지만요.
+1,2가 드라이빙의 목적지를 정해주세요. 바닷가라던가 뭐... (드라이빙을 해본적이 없어서 어디가 좋을지 모릅니다 흑흑)
일단 계절은 초가을입니다.
+1 재앵커 받을게요. 중복 가능합니다.
산을 떠나서 잠시 돌아다니다가 도심을 벗어났다.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차는 치바쪽으로 향했고. 어쩌다보니 단풍이 펼쳐져 있는 산들의 사이로 통과하게 되었다.
레이카 : 와아. 단풍이 예뻐요!
P : 그러게. 어느세 계절이 이렇게 됬구나...
별 자각없이 살아가다 보니 이런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어느세 벌써 가을이구나...
+1이 이 단풍길에서 이야기 할 주제를 정해주세요.
+2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레이카의 기분 수치입니다. 평균이 30~40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레이카 : 단풍듀서씨는 단풍을 어떻게 생각해요?
P : 뭐어... 낭만없는 이야기긴 하지만 시들어 죽기 직전의 색이지. 그러다가 떨어져 나무의 거름이 되는.
아무래도 원하는 대답이 아니였는지 레이카는 볼을 부풀리고 있었다.
정말, 네 생각을 내가 어떻게 알아.
천방지축 4차원의 아이를 이해하는건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장난 안 하고 레이카에게 휘둘린것만 몇번일까나.
P : 그런데 왜?
레이카 : 뭐랄까. 저는 산을 오르면서 단풍을 많이 봤어요.
P : 그랬겠지.
레이카 : 저는 뭔가... 그렇게 되고 싶었어요. 그렇게 아름다운 단풍잎이. 산 정상에서 봤던 그 단풍잎으로 물든 산이...
단풍잎으로 물든 산인가...
정말로 절경이지...
레이카 : 그런데... 그런 단풍잎은 언젠간 떨어지잖아요?
P : 그렇지.
레이카 : 하지만 거름이 되서... 다시한번 나무에게 도움을 주잖아요.
P : ...
레이카 : 그런... 그렇게 저는 은퇴를 하고싶어요. 물론 지금 하겠다는거는 아니에요 프로걱정씨!
P : 지금 한다고 했으면 정말 떄려줄려고 했다, 야.
그렇게 단풍잎이 펼쳐진 거리를 빠져나오니.
바다가 보였다.
+ 1,2가 바다에서 이야기 할 주제를 정해주세요!
역시 계절이 계절이여서 그럴까. 사람은 꽤 없었다.
아니. 사실상 이 시간에는 우리들밖에 없었다.
운이 좋았던 걸까...
레이카 : 바다다~
P : 바다네.
바다를 처음온것도 아닌데 꼭 처음온것처럼 기뻐하는 레이카.
그런 레이카를 보고있자니 뭐랄까...
아이같았다.
뭐, 원래 4차원에 아이같은 성격이긴 했지만.
레이카 : 그리고보니 여기 저번에 온적 있지 않나요?
P : 전에... 화보로 왔었지.
레이카 : 그리고보니 그때 수영복 꽤 잘 어울렸었는데...
잘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푸른색 바탕의 비키니였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보니... 그게 1년도체 되지 않았지...
저번 여름...
사고가 나기 전...
레이카 : 프로듀서씨?
P : 아, 응?
레이카 : 과거에는요. 정말로 프로듀서씨에게 많이 기댔었어요.
P : 나야말로 레이카에게 많이 기댔잖아. 기억 안 나?
레이카 : 뭐, 그랬던거 같고~
그렇게 말하면서 휠체어 등받이에 기대면서 기지개를 피는 레이카.
레이카 : 그런데 말이에요.
P : 응?
레이카 : 사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지금이랑 별로 다르지 않네요. 과거의 저도.
P : ...그렇네.
뭐, 늘 서로 신세지는 입장이였으니까.
나도 그렇고... 레이카도 그렇고...
바람이 새차게 불었다.
레이카 : 와아~ 시원해~
바람에 휘날리는 레이카의 머리카락.
그 바람이 멈추고는 레이카는 무슨 생각에 빠지듯이 저 멀리 바다 지평선을 보고 있었다.
나 역시 딱히 할 말은 없었기 때문에... 그저 멍하니 그런 레이카를 보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기를 몇분일까. 레이카는 입을 열었다.
레이카 : 언젠가... 765 모두하고 다른곳으로 놀러...갈 수 있을까?
P : ...글쎄...
안 될 확률이 높다.
일단 은퇴한 올스타즈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시어터 애들의 숫자고 숫자지만...
스케쥴을 맞출 수 있을련지...
5~6명이라면 어떻게든 맞출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안 될려나...
레이카 : 역시 무리겠지?
P : 그럴걸...
레이카 : 뿌우, 일단 이럴때는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된다고 해주는거야~
P : 하지만 거짓말 잘 못하는거 알고 있잖아.
레이카 : 하긴, 프로듀서씨는 거짓말 못하지~
그렇게 드라이브를 하고나서 집에 돌아오니 벌써 저녁시간은 넘긴 후였다.
서로 배가 고팠으므로 빨리 밥을 해 먹고, 둘다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연예소식 중심으로 방송하는 뉴스가 시작되었다.
+1,2가 그 뉴스의 내용을 정해 주세요.
(잊고있었다....)
따다단 다단 하는 연예 뉴스의 주제가가 틀어지면서 시작되는 뉴스.
하도 체크해서 이제 저 아나운서하고 면식이 있을 정도다.
뭐, 왠만한 연예계 사람들이라면 저 아나운서하고는 면식이 있겠지만.
그리고 가장 처음 나온것은
아나운서 : 대부분 전문가가 은퇴할거라고 예상했던 키타카미 레이카씨가 다시 깜짝라이브로 시작하여 컴백을 알렸습니다. 이 라이브를 시작으로 765 프로덕션에서 본격적으로 키타카미 레이카씨의 컴백소식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나운서는 그렇게 이것저것 말하기 시작했다.
아나운서 : 인터넷 누리꾼들은 '다리가 저런데 아이돌은 무슨 아이돌이냐' , '병자라면 회복을 먼저...'같은 분위기의 것들도 있지만 '어차피 노래가 주요 수요였는데 무슨 상관이냐' , '직접 다리말고 그 외에는 이상 없다고 하지 않았나' 같은 컴백을 환영하는 분위기도...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거겠지.
거의 레이카 독단으로 시작한거니까.
그래도 뭐...
레이카 : ...?
혹시나 해서 봤지만 별 신경 안 쓰는거 같다.
뭐, 맨날 이랬지.
안티들이 뭐라고 해도 전부다 무시하고 자기 할것만 하는...
정말 제멋대로 4차원 아이가 여기에 있다.
P : 그나저나 그 과자 어디서 났어?
레이카 : 옆에 있던데요?
P : 그래?
레이카 : 네.
흐음...
그렇게 과자를 나눠먹으며, TV를 보며 저 연예인 전에 봤는데~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어느세 뉴스는 끝나가고 있었다.
아나운서 : 그럼 퇴근길. 안전운전 하지 마시고. 졸음운전은 금물입니다. 그럼. ㅇㅇ뉴스. 마치겠습니다.
레이카 : 그러라는데~
P : 내가 사고난건 졸음운전같은게 아니라 그냥 사고니까?
레이카 : 뭐, 그렇죠.
애초에 너같은 애가 옆에있는데 조는 사람이 더 이상하다.
그거 사람이야?
P : 아무튼. 슬슬 8시네...
레이카 : 그러게요...
P : 뭐, 야식이라도 먹을래?
레이카 : 으음... 뭐, 칼로리는 계산하고 있으니까 괜찮겠죠~
뭘 만들어 먹을까요?
+1이 정해주세요.
그리고 그것에 완성도는 +2가...
였지만...
P : 뭐가 상했나... 맛이 좀 없네.
레이카 : 흐음... 간 배분이 잘못되었을지도...?
P : 그런건가.
평소의 것보다는 맛이 없었다.
최악이다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컨디션 안 좋나.
레이카 : 프로듀서씨. 컨디션 나쁜거 아니야?
P : 그런걸려나...?
레이카 : 그럼 오늘은 빨리빨리 자자~
P : 에...
레이카 : 자, 프로듀서. 옮겨줘!
P : 아, 응. 뭐, 빨리 자는게 좋겠지.
라곤해도 누워있다가 수다떨다가 하면 어느세 10시 넘기고 막 이럴테니까.
레이카 : 우으~ 푹신푹신~
P : 네네, 일단 비켜주세요. 나도 누워야 되.
레이카 : 옆에 자리 많잖아요 푹신듀서씨!
P : 아니 그렇다고 그렇게 가운데 딱하니 있으면 자기 힘드니까.
그렇게 레이카가 비켜준 자리에 누웠다.
난 늘 자왔던 침대라 모르겠지만 레이카는 정말 좋은 침대라고 한다.
그런걸려나.
레이카 : 근데 프로듀서씨.
P : 응? 왜?
레이카 : 저를 어떻게 생각해요?
P : 어떻게라니.
레이카 : 보통은 이렇게까지 안 해준다구요?
P : 일단은 내 잘못이였으니까.
레이카 : 뿌뿌- 그런거 말고~. 솔직히 그런거라면 지금까지 해준걸로도 다 갚은거 아니에요?
그런걸려나.
하지만 뭐...
P : 그냥 레이카라는 사람이 좋아서 그런거 아닐까나. 그냥 네 옆에 있으면 재밌달까. 시간가는줄도 모르겠고.
레이카 : 에? 그런거에요?
P : 그렇지 않아?
레이카 : 그런걸려나~
P : 그런거겠지.
+~2까지 잠들기 전까지 이야기할 주제를 정해주세요.
그렇게 자기위해 레이카를 침대로 옮기고, 옷을 갈아입혀 줬다.
옷은 자신이 입으라고 늘 했지만 어렵다면서 나에게 맡기는 레이카.
...개인적으로 심장에 좋지 못하다.
레이카만큼 각선미도 좋고 몸매도 좋은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나.
레이카 : 자자, 프로듀서씨! 누워요!
P : 네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나는 눕기전에 불을끄고, 레이카의 옆에 누웠다.
누웠지만 일단은 정신은 말짱했다.
다른건 몰라도 레이카가 옆에 누워있으니까 혼자 자는것과는 기분이 달라서.
같이 지낸지 좀 됬지만 익숙하지가 않다.
레이카 : 그런데 프로듀서씨.
P : 응?
레이카 : 앞으로 어떻게 할거에요?
P : 어떻게 할거냐니?
레이카 : 솔직히 말해서. 레이카가 아이돌을 계속할 수 있는 기간은?
P : ...일년정도 일까나. 그정도 되면 꽤 식상해지겠고. 일단 사실상 이렇게 계속 하는것도 레이카의 노래 덕분이니까.
솔직하게 말했다.
괞이 속이려고 들었다가는 레이카가 삐질거고. 여러모로 문제가 일어난다.
레이카 : 그렇겠네요...
P : 역시 아이돌을 그만두는건 싫은거야?
레이카 : 응...
P :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아이돌이라는건 사람의 관심을 받아야 되는건데...
아마 나중에. 소소하게 인터넷에 노래를 투고하거나 하는 류의 일은 가능하겠지만. 아이돌 이라고 하는 일을 소화하기에는... 어렵지.
레이카 : 그럼 프로듀서씨?
P : 응?
레이카 : 아침은 뭐 먹을까요?
P : 글쎄, 랄까. 어차피 내가 하는거잖아.
레이카 : 그렇지만~
P : 뭐, 내일 아침은... 카레라도 먹을까.
레이카 : 카레다~ 야호~
P : 자자, 그럼 빨리 자자고.
레이카 : 네에~
그렇게 레이카는 몇번 뒤척이다가 잠에 들었다.
그런 레이카를 보고 있으니...
뭔가 오늘 하루동안 힘들었던 것이 싹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
레이카를 위해서 나도 힘내야지. 응.
내일 있을 이벤트를 +~3까지 적어주세요.
주사위 굴려서 '중간 값'을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