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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XE-07] 마코토 「거쳐온 길과 돌아갈 길과 떠나갈 길」
댓글: 661 / 조회: 3227 /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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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6, 2017 00:20에 작성됨.
아즈사 「알 수 없는 세계에서, 미키와 나는 길을 잃었다」
코토리 「알 수 없는 세계에서, 이야기가 시작하려 해」
이오리 「네가 심연을 의심할 때에, 심연도 너를 의심한다는 것을」
○마코토 「거쳐온 길과 돌아갈 길과 떠나갈 길」
하루카 「I'm a Doll, Operated by Lord」
-
시리어스입니다. 읽기 전 전작들을 읽어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잔인한 묘사가 다소 있습니다. 15세 미만을 비롯한 노약자, 임산부, 또 심장이 약하신 분은 읽기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중복 앵커는 제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알 수 없는 세계-TIXE」 시리즈의 일곱 번째 창댓입니다.
작가가 힘들 만큼의 너무 빠른 진행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다 같이 즐겨주세요.
-
*게임 진행을 위한 팁.
-마코토는 강한 인물입니다. 스스로 개척하려는 정신이 뛰어나며 어떤 상황에 닥쳐도 그것을 헤쳐 나갈 용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용기가 때론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이번 모험에서 자신을 과신하지 말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통한 결론 도출에 따라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플레이어 분들은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정답을 향해갈 권리가 있습니다. 덧글을 다는 것을 망설이지 마십시오. 의심되는 것을 모조리 써주십시오.
-단서를 알아냈는데 추리가 되지 않을 경우, 힌트를 얻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생각하는 앵커. 둘째는 치트엔딩입니다. 힌트는 연속해서 여러 번 무제한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만, 치트엔딩의 남용은 게임을 망가뜨릴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주십시오.
-
*태그 시스템에 관하여
-이오리 편(5편)부터는 시점 이동에 따른 태그 시스템이 추가됩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에 나와있는 캐릭터로만 태그할 수 있습니다. 이오리 편을 예로 들자면, 이오리와 치하야가 플레이어블 캐릭터이므로 이오리에서 치하야로, 또 치하야에서 이오리로 태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자리에 “태그-치하야” “태그-이오리”와 같은 형태로 쓰면 태그됩니다. 단 무분별한 태그의 남용은 게임 흐름을 끊으니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게임의 특성상, 태그를 이용해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해야만 스토리가 진행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이 경우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이야기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암시가 나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스테이터스
플레이어블 캐릭터> 마코토 / 치하야 / 아미
현 세션> MOONSTONE / MOONSTONE / OBSIDIAN
획득 아이템> . / "열쇠꾸러미" "보안카드" "빠루" / .
획득 단서> "의문의쪽지" "answer413" / . / .
CHEATCOUNT >TWO/??????<
-
CONTINUOUS ENDING.
>>하루카(赤)편에서 계속.
-
모든 편에서의 캐릭터의 외관, 캐릭터의 설정을 제외한 모든 세계관, 세계관 설정, 대화와 지문, 합성사진 외의 직접 그려진 삽화, 암호와 단서의 저작권은 TEAM TIXE에게 있습니다. Copyrights© 2016 TEAM TIXE. All Rights Reserved.
66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LET ME TIXE AGAIN
SEASON TWO : DIVULGENCE
시작합니다.
ᚾ′ጋ\ 「......」
ᚾ′ጋ\ 「......」
아무런 반응도 없다. 그건 이제 당연한 것이었다.
더 이상 목소리에게 기대를 갖는 것은 이젠 멍청한 짓이었다.
-
큿 하지만 오늘은 참여하기 좀 힘들겠군요. 곧 귀극이니 그 때부턴..
거짓된 창 너머로 보이는 것도 거짓된 진실.
거짓된 진실 속에서 다시금 눈을 뜨리라,
또 그들은 전에 없던 신화를 써내려가리라.]
마코토 (......)
마코토 (......)
마코토 (...으윽...)
마코토 「저, 저리 가... 무거워...」 휘적 휘적
마코토 「핫!!」 벌떡
마코토 「...어라?」
마코토 「여, 여긴 어디...?」
>>+2. 선택지
1- 주변을 둘러본다.
2- 잠시 생각해본다.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어리둥절해...)
마코토 (잠시만, 여긴 어디야?)
마코토 (엄청나게 높은 천장, 그곳에 달린 웬 UFO모양의 구멍들)
마코토 (...저 구멍에서 쓰레기들이 마구 떨어지고 있어, 그렇다는 건)
마코토 (여기, 쓰레기장?!)
마코토 (확실히 주변을 둘러보면 발에 채이는 것들이라곤 죄다 쓰레기 뿐이야)
마코토 (정확히는, 찢어진 토끼인형 쪼가리들)
마코토 (분홍색 토끼인형 잔해들이 마구잡이로 널브러져 있어... 그리고 그 잔해들이 커다란 산을 이루고 있어)
마코토 (대체 여긴 뭐하는 곳이지...?)
>>+2. 주사위. 판정선 99.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의문스럽다. 이곳은 뭐하는 곳이지?)
띠용.
위에서 뭔가 소리가 들려왔다. 무언가, 무언가 구르는 소리. 커다란 물체들이 굴러 떨어져 내려오는 소리. 커다란 물체들이 와르르하고 무너져내리는 소리. 저 커다란 구멍들에서 쓰레기들이 떨어져 내리는 소리.
마코토 「와악!!」 와르르
마코토 「아, 아으으... 쓰, 쓰레기 맞았네...」
마코토 「으, 읏쌰...!! 무거워...!!」 뽁
마코토 (하아, 대체 어떻게 된 일이람)
마코토 (아냐. 그것보다도, 당장 위에서 언제 뭐가 떨어질지 몰라...)
마코토 (주변에 숨을 곳이 없을까?)
마코토 (단순히 주변을 좀 더 자세히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발견할 지도 몰라)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우선은, 두 번 다시 쓰레기더미에 깔리고싶진 않아.)
마코토 (그보다 이 쓰레기들, 모조리 이오리가 들고다니던 인형...의 복제품인 것 같은데.)
마코토 (별 다른 건 없는 것 같은...)
마코토 (아, 이거다!!)
마코토 (으음, 이 건물은 원형이고, 또 이 사다리는 벽에 붙어있어)
마코토 (만약 떨어지면 위험하긴 하겠지만 밑은 모조리 솜덩어리니까)
마코토 (...그리고, 무엇보다, 저 위에 무언가가 보여. 어두워서 흐릿하지만.)
마코토 (어쩌면 그냥 내 환각일지도 모르지만 말야...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니, 응)
>>+2. 선택지
1- 올라간다
2- 올라가지 않는다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일단 저게 최선인 것 같아보여, 응)
1
마코토 (뭣보다 저 위에 보이는 흐릿한 무언가가 신경이 쓰이니)
마코토 「읏...차」 덜컹
마코토 (꽤나 오래된 사다리같고, 위험해보여)
마코토 (조심해서 올라가야겠네)
마코토 (영차... 이제 거의 천장에 다다랐는데)
마코토 (응?)
마코토 (비상정지장치...?)
마코토 (일단은 이걸 정지시키는 게 급선무겠네,)
마코토 (...그렇지만 이거 암호로 작동되는 거지?)
마코토 (그렇게 쉽게 풀리지는 않겠어...)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뭔가, 이걸 풀 수 있을 만한 단서가 없으려나.)
일단 >>+2에게 토스
마코토 (일단, e 밑에 점이 있으니 한 번 2를 눌러보자. e와 2는 발음이 같기도 하고)
마코토 (혹시나, 혹시나 해서야.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
꾹,
...꾹,
마코토 (2를 누르고서 혹시 엔터도 쳐야 하나 싶어 엔터도 눌러보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마코토 (다행인 건 틀렸다고 뭔가 패널티가 주어지는 체계는 아닌 것 같아. 기회는 무한이니 다행이네)
마코토 (어쨌든, 답은 2가 아닌 것 같아)
마코토 (애초에 답이 몇 자릿수인지도 알 수가 없어, 디스플레이가 없으니...)
마코토 (정보가 너무 부족한데.)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정보가 너무 부족해. 조금 더, 뭔가, 단서라든가, 필요해...)
input~
재앵커 >>+1.
구경하며 생각하고 싶었는데, 어째 앵커가 잘 안 달리네요.
아직도 풀리지 않은 떡밥
P.A.I
21534
마코토 (뭔 정신나간 생각으로 이렇게 만든 거야, 위험하게)
마코토 (어쨌건 간에, 뭔가 주변에 분명히 빠진 사람을 대비해 준비해 놓은 게 있을 거야. 어디보자...) 휘적휘적
마코토 (으, 눈이 안 보이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니네) 휘적휘적
마코토 (이쪽엔 없고...)
마코토 (그럼, 이쪽엔...) 부스럭
마코토 (아, 찾았다! 웬 쪽지가...) 부스럭 부스럭
마코토 「.......?」
마코토 「이거, 영어?」
마코토 「아니, 애초에 이거 하나 달랑 주고 풀라는 건가...?」
마코토 「흐음....」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이것만으로 정말 작동시킬 수 있는 거야? 비상정지 장치를?)
마코토 (어째 그냥 떨어진 쪽지는 아닐까? 여긴 쓰레기장이니까, 그런 일도 있을만 해)
앵커는 토스+1
connection completed
connection completed
Aim Hematite session
Go to moonstone session
fire!
connection completed
fire!
connection completed
connection completed
connection completed
-----------
누군가의 history 구나.
fire! fire! 2개의 fire 은 space telescope가 2번 작동되었다는 걸 의미하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마코토 치하야라는 건 이 이력은 시리즈 넘버6 이후의 기록이라는 걸 의미할 지도.
재앵커 >>+1.
마코토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이게 혹시 답이라면...)
마코토 (우주 망원경을 작동시키는 방법이야. 그렇다는 건 하나의 프로세스라는 뜻이고)
마코토 (complete는 대개 모든 게 끝났을 때 쓸 테니, 마지막...)
마코토 (아마 Fire는 그 직전인 것 같고)
마코토 (...일단은 조금 찍어보자, 어쨌든 맞는 것 같긴 해)
마코토 (55314... 51, 555... 엔터) 꾸욱
마코토 (....?)
마코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마코토 (그보다, 밑에서 계속 쓰레기들이 차오르고 있어. 이거 혹시 내가 있는 곳까지 차오르려나)
마코토 (이 쓰레기들이 가는 다른 소각장 같은 건 없는 거야?)
마코토 (조금 위험할지도,)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얼추 맞는 것 같긴 한데)
마코토 (어딘가 틀린 부분이 있나?)
마코토 (...그래, 숫자를 틀렸나 보다.)
마코토 (그럼 아마 여기 있는 1이, 4로... 그러면)
마코토 (55314, 54555... 입력!)
EMERGENCY SYSTEM OPERATED. 커다란 소리가 장내에 울려퍼졌다. 이내 커다란 쿠르릉 소리와 함께, 위에 있던 모든 UFO의 구멍이 열렸다. 위에서는 수많은 토끼 인형 나부랭이들이 떨어져 내렸다. 한 차례 안에 든 걸 게워낸 뒤, 그제서야 주변을 둘러볼 수 있을 만한 여유가 생겼다. 이 사다리의 끝은 저 UFO 비스무리한 곳의, 한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마코토 (......)
마코토 「흐으....」
...잠시 고민했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스산한 것이 여간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지가 않았다. 당장에 위협은 없을 지라도 아무래도 웬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게 괜히 애간장을 태워온다. 여기 있으면 안전하긴 할 거다. 그러나 당장에 보이는 다른 길 따위는 없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올라갈까, 혹은 여기 남아있을까.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올라가야, 하나.)
마코토 (왠지 좋은 예감은 들지 않는 걸.)
마코토 (일단 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어 보여)
마코토 (그럼, 혹시 모르니 가기 전에 주위나 한 번 꼼꼼히 둘러보자..) 턱
마코토 (...읏차)
마코토 (...주변은 온통 쓰레기산)
마코토 (뭔가 쓸 만한 것은 영 없어보이는데)
마코토 (....흐음)
마코토 (어라, 벽에 뭔가가 써있는데...)
마코토 (어째 이곳은 알 수 없는 것만 가득하구나.)
마코토 (...영 알 수가 없네, 정말이지...)
마코토 (이 정도가 얻을 만한 정보의 한계인가. 슬슬 도로 올라가볼까, 너무 시간을 끄는 것도 미묘할 테고...)
-
그 위는 뭐랄까, 꽤나 예상대로의 광경이었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들어맞은 것도 아니다. 말하자면 그냥 그럴 만한 광경이었다. 쓰레기들을 운반하기 위한 컨베이어벨트가 구불구불 나있어 길을 찾기엔 조금 힘들 듯했으나 생각 외로 외길인지라 문제는 없을 터였다. 그보다는 컨베이어벨트 위에 나뒹구는, 불쌍히 찢어발겨진 토끼 인형들의 잔해가 신경쓰였다. 이곳은 인형 공장인가? 잘못된 인형을 버리는 곳인가? 만약 그렇다면 저렇게나 많은 토끼 인형들이 버려질 리는 없지, 어쨌든 상품을 만들어야 하니까, 따위의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하며 여전히 어두운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손으로 벽을 짚은 채로 계속해서 전진해나갔다.
마코토 (...여기가 막장인가)
그리고 슬슬 끝이었다. 컨베이어벨트의 바깥, 그러니까 이 밖으로 나가는 문. 아마 공장이 있으려나, 하고 예상했지만 그건 나가기 전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웬 커다란 금고마냥 생긴 문 하나가 떡하니 버티고 앉아 있어 쉽게 나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금고라고 했으니 말인데, 진짜 금고처럼 답을 누르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다. 꽤나 미묘하게 생긴 키패드였다. 웬 이상한 공간에 쓸모 없는 암호 따위를 조잡스럽게 붙여놓은 공간이 조금 어이없어서 웃음지었다.
마코토 (어쨌든 이걸 풀어야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건데.)
그건 꽤나 기이하게 생겼다. 숫자 키패드와 똑같이 생겼는데, 웃긴 건 숫자 대신 알파벳이 써있었다. 자세한 건... 그냥 직접 보길 바란다. 그건 이렇게 생겼다: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이걸 열면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이거지,)
마코토 (...그런데 어떻게 열지, 별다른 방법도 없는데)
마코토 (꽤나 엄중하게 지키고 있는 걸까-)
고로 주위 수색
그러므로, 작성자의 심리를 분석하는 게 중요문제이다.
마코토 (그 사람은 이 문제를 낸 사람의 심리를 전부 파악했다는 뜻이다...)
마코토 (그러므로 이 함정을 만들어놓은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는 게, 주요 문제)
마코토 (...그렇지만 보통 암호라는 건 말야)
마코토 (알아야 풀리는 것이 많고)
마코토 (비밀스럽게 전달해야 할 내용을 상호 간 협의 하에 타인이 알아볼 수 없도록 교환한다는 게 기본 전제)
마코토 (결국 내가 지금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이야,)
마코토 (...당장 이걸 풀 수는 없어...)
마코토 (...대체 이 공간은...)
마코토 (영 알 수가 없네)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무엇보다 이 이상한 곳은 대체 뭔지)
마코토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건지)
마코토 (나는 어쩌다 이곳에 빨려들어왔는지가 신경쓰여)
생각같아서는 저 키패드를 들어내버리고 싶네요. 나사도 없고.
마코토 (단순히 이것 하나 갖고 푸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니까)
마코토 (...또 모르지, 무한히 도전해보면 풀릴 지도 모르지만, 우선은 말야.)
마코토 (이 근처에 최소한 무언가가 있긴 할텐데....)
마코토 (...!) 만지작
마코토 (아까의 키패드와 연결된 또 다른 기판인데... 이쪽은 건드릴 수는 없겠네)
마코토 (그보다 정답이 써있는데?)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정답이 써있다고?)
마코토 (뭐야, 간단하잖아. 생각보다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어서 다행이네. 하긴 이런 곳에 빠져버리면 나갈 방도가 전혀 없으니...)
열심히 고민했는더 이런방법이 있었네요 ㅋㅅㅋ
아니면 FSZ도 해석할지...
혹은 또 다른 무언가가 있는지.....
해석은 다양하게 갈리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을 시도해 보는 게 중요해요.
그 중 하나의 해석만 작성자의 것과 같지만, 시도하지 않는 한 어떤 해석이 작성자의 것과 같은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응, 안다. 이 숫자 배열들. 보통 학교에서 수학과학 퀴즈대회 같은 거 하면 단골로 나오는 문제. OTTFFSSE... 각 영문 숫자의 첫 글자만 딴 배열. One이니까 O, Two니까 T. Three니까 다시 T. 그러니까 순서대로 1 2 3... 이라는 뜻이겠지. 답이 413이니까, 413을 누르면 당연히 해결될 터였다.
꾹, 꾹, 꾹. 그리고 OK버튼.
그러나 웃긴 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째서? 이게 답이라면 곧장 문이 풀려야했다. 가능성은 둘 중 하나. 저 답이 거짓이거나, 내가 뭔가 잘못했거나. 그러나 저 답이 거짓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지금 내가 갖고있는 단서가 너무나도 적었다. 차마 그걸 거짓이라고 하기엔 내가 할 수 있는 더이상의 방도나 도리가 없었다.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것도 없었다. 찢겨진 분홍 토끼인형들 빼고는. 혹시나 해서 토끼인형도 들춰보고, 주변 벽도 더듬어도 보았다. 그러나 이곳에서 내가 알 수 있는 단서는 오로지 하나 뿐이었다.: 답은, 413.
내가 어딘가 틀렸다. 내가 어딘가 잘못 풀었다. 애초에 누가 이런 끔찍한 장난을 쳐놓았을까. 답은, 413. 답은 413. 그러나 FOT는 아니다. 분명 각 숫자의 첫 글자를 딴 키패드가 맞았다. 뭐가 문제였을까, 내가 어디가 틀렸을까. 분명 무언가 내가 틀린 점이 있었을 것이다. 413, 413. 사백십삼. 사백-십-삼....
애초에 내가 왜 이런 곳에 떨어지게 되었는지도 의문이다. 어젯밤엔 강변을 따라서 살짝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이어폰을 귀에 꽂고서 조깅을 했었다. 웃긴 건... 그게, 내 마지막 기억이다. 되돌이켜보면 그렇다.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 생각해보니 지금 내겐 핸드폰도, 이어폰도 없었다. 무언가의 음모가 분명한 듯 보였다. 이건 뭔가 문제가 있다.
그걸 밝히기 위해서는 지금 내 앞의 문제를 풀어서 앞으로 나아가야만 했다... 그런데, 어떻게.
>>앵커 무제한. 추리 앵커. 최대 단서 3개.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
Four Five Six
Seven Eight Zero
+ Nine ok
를 의미하는 건가요?
마코토 (...전선 무늬?)
마코토 (확실히 뭔가 있긴 할 것 같은데, 또 뭐가 있는 것 같진 않고.)
마코토 (모스 부호나 이런 걸로 엮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마코토 (...그렇지만, 모르겠다. 별 상관 없지 않을까, 이미 답도 나온 시점에서...)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이거, 풀어야 될 텐데.)
마코토 (답을 알려준 걸 보면, 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이 아니라 그 외의 다른 과정이 이 문제라고 봐야겠지.)
예를 들면 슈뢰딩거의 파동방정식을 풀어서 나온 해를 해석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이것을 해석하는 데에도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
마코토 (잠시 생각을 해보자.)
마코토 (이 사진에 있는 덧셈 기호, 이거 말인데)
마코토 (보통의 키패드에선 없는 존재지, 확실히.)
마코토 (그렇다는 건 이걸 쓸 일이 반드시 있다는 뜻...)
마코토 (덧셈을 사용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란 뜻이 되기도 하려나?)
마코토 (우선은 간단하게 각 자릿수별로 나눠서, FZZ+OZ+T로...)
꾹꾹, 꾹, 꾹꾹. 좋아, OK.
마코토 (여전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마코토 (......)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꽤나 간단해보이는 문젠데, 그렇게 녹록치만은 않네. 뭔가 함정이 있는 걸까.)
그러니까fnn+on+t
오랜만에 하니 무척 즐겁네요!!! 고향에 온 기분입니다. 시즌 2 divulgence 의 서막을 이렇게 끊게 되네요.
덧붙여 결국 일러스트레이터님 타블렛은 여전히 수리중인지라 마코토편은 제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마코토편은 미키-아즈사 이후로 머리 열심히 굴려가며 만든 암호들인 만큼 재밌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남은 부분은 낮에 자고 일어나서 다시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밤 되세요!! :D
푹 쉬시고 낮에 뵈요...:)
>>86. 아직 이렇다 할 사건이 터지지 않았으니까요. 언제나 즐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뵐게요 :D
입력을 어떻게 해야할까나...
508(9)
덧붙여, 대부분의 키패드는 5 밑에 작게 돌기가 나 있습니다. 키보드 자판 F와 J(검지손가락 위치)에 확인용으로 나있는 것처럼요.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아마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네요. 저도 어둠 속에서 키보드를 쳐야할 때면 이걸로 키보드 위치를 확인하곤 합니다.
*. 추리 성공! (2/3) -[Not in order]
마코토 (...잠깐만.)
마코토 (지금까지 잠시 놓치고 있었는데, 이거 9와 0의 자리가 바뀌어 있잖아?)
마코토 (이 둘의 자리가 단순히 그냥 바뀐 건 아닐테고, 뭔가 이게 의미하는 바가 있을 거야)
마코토 (우선 단순히 0의 자리에 있는 N으로 다시 넣어볼까. FNN+ON+T...)
꾹꾹, 꾹, 꾹, OK
마코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마코토 (흐음, 이것도 정답이 아닌 것 같네)
마코토 (돌아가봤자 아무것도 쓸 만한 정보 따위는 없고.)
마코토 (여기서 풀어야 하는데...)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머릿속이 복잡하다. 어딘가 논리적으로 함정이 있는 걸 거야.)
앵커는 +2
1 3 2
5 4 7
6 8 0
+ 9
이런 식으로 갈 가능성도 있을까요? 그럼 413의 3을 첫줄 두번째의 T를 눌러서 넣어보는 건 어떤가요?
마코토 (Z와 N 자리가 뒤바뀌어 있다는 건)
마코토 (똑같이 다른 글자들의 순서도 뒤바뀌어 있을 수 있다는 뜻 아냐?)
마코토 (그렇다면, 단지 우연의 일치로 Z와 N만 바뀐 것처럼 보이지만)
마코토 (F와 F가 서로 바뀌었다거나 했을 수도 있잖아)
마코토 (...응, 그럼 아까 해보지 않은 버튼으로만 골라서 해보자)
꾹, 꾹, 꾹, OK
마코토 (...여전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마코토 (.....)
마코토 (그치만, 서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는 수는 F와 T, 둘 뿐이고)
마코토 (그러면 경우의 수는 총 4번. 앞으로 두 번만 더 하면 돼)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그런데, 의아한 점이 하나 있어)
마코토 (그렇게 된다면 +기호는 쓸모없는 것 아닌가? 그냥 413만 누르면 네 번 눌러보면 되는 거 아냐...?)
생각한다
마코토 (...지금까지 나온 것들을 보면 딱 하나만 더 알아내면 풀릴 것 같은데)
마코토 (뭘까, 대체...) 털썩
마코토 (한 번 생각해보자) 흐음
마코토 (우선 OTTFF...의 배열로 쓰여있는 키패드)
마코토 (그리고 바뀌었는지 아니었는지 알 수 없는 자판... 하나의 T가 Two일 수도, Three일 수도 있는데)
마코토 (또, 답은 413)
마코토 (그걸 +기호를 한 번은 사용해서 풀어야 한다...)
마코토 (......)
마코토 (잠깐만,)
마코토 (단순하게 생각해서,)
마코토 (정말 단순하게 생각해서)
마코토 (헷갈리는 숫자를 아예 안 쓰고서 푸는 것도 가능하지 않나?!)
>>+2. 마코토의 행동
-마코토의 상태
마코토 (됐다, 거의 다 풀었어)
마코토 (어차피 두 번만 더 하면 풀릴 문제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