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글
댓글: 2 / 조회: 377 / 추천: 1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원문: 島村卯月(27歳)による藤田ことねトップアイドル化計画 (연재처: ハーメルン)
저자: 天宮雛葵 (아마미야 히나키) 님
아이돌을 은퇴한 시마무라 씨(27세)가 하츠보시 학원 프로듀서과에 입학해, 후지타 코토네를 세계에서 가장 귀엽고 돈과 명성까지 얻을 수 있는 톱 아이돌로 만드는 이야기.
☆작중에는 아이마스의 타 브랜드 (데레마스/밀리마스/SideM/샤니마스)에 관련된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나, 학원 아이돌마스터의 지식만으로도 문제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ういか님 (https://twitter.com/uika310p) 께서 우즈키와 코토네의 멋진 일러스트를 그려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후지타 코토네를 트루엔딩까지 프로듀스하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글을 다 써버렸습니다. 대전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도 학원 아이돌마스터를 하십시오.
도쿄 도내(都內)의 어느 장소. 밤하늘에 달이 빛나는 오후 10시.
여기까지 달려오느라 흐트러진 숨을 고르고, 정장 차림의 여성──시마무라 우즈키는 아지트처럼 자리잡은 단골 바에 발을 디뎠다.
"아, 우즈키짱. 오늘은 좀 늦었네."
따랑 울린 도어벨 소리에 뒤를 돌아본 단골 바의 바텐더가 우즈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오늘 일이 많아서…… 정신 차리고 보니 이렇게 늦어버렸네."
"수고했어. 일이 많다는 건, 드디어 우즈키짱도 프로듀서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거야?"
그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우즈키.
고등학교 2학년, 17세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로, 시마무라 우즈키라는 소녀는 올마이티 아이돌로서 연예계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왔다. 정통파 아이돌 활동을 시작으로, 예능 아이돌, 아티스트 아이돌, 그리고 CM이나 드라마 출연, 이벤트의 주역부터 진행까지 가능한 모든 것을 소화해 내며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어느 새 그녀는 소녀라 불릴 나이가 아니게 되었고, 한 때의 신인 아이돌은 이제 일본을 대표하는 톱 아이돌 중 하나로 성장했다.
27세. 연예인으로서는 오히려 지금이 최전성기라고 할 나이이고, 아이돌로서도 여전히 활동할 수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설령 아이돌로서의 활동을 끝낸다고 하더라도, 그녀만큼 연예계에서 실적을 쌓아왔다면 아티스트나 배우로 본격적인 전환을 이루는 것도 결코 어렵지 않았다.
"……우즈키짱이 은퇴한 게 난 지금도 아깝다고 생각해."
우즈키의 코트를 맡아든 바텐더──코히나타 미호가 말을 흘렸다.
"그건 서로 마찬가지야, 미호짱. 그러니까 언급 금지, 라고 했잖아?"
미호는 한때 우즈키와 함께 아이돌 유닛을 결성해, 동료로서, 그리고 유일무이의 친우로서 절차탁마해 온 관계였다. 그러나 그녀는 3년 전에 아이돌을 은퇴하고 이 작은 바를 개점해 주인 겸 바텐더로서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우즈키도,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아이돌로서의 큰 활동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리고 새롭게 다짐한 꿈이 바로 아이돌 프로듀서의 길. 그것을 위해 국내 최신이자 최대의 프로듀서 양성기관인 하츠보시 학원 프로듀서과에 입학한 것이었다.
"……그랬지. 미안, 뭔가 분위기를 어둗게 만들어버렸네. 요즘은 좀 어때?"
보틀킵해 놓은 병을 꺼내며 묻는 미호에게 우즈키는 미소를 지우며 바 카운터에 기대어 앉았다.
"배울 게 많아서 힘들어…… 프로듀서라는 직업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 같아. 게다가 같은 프로듀서과 사람들과 얘기해도, 좀 거리를 느끼고. 같은 또래 사람도 꽤 적어서, 어딘가 붕 떠 있는 기분이야."
"만약에 또래인 사람들이 많더라도, 우즈키짱이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 있으면 어쨌든 튈 거야. 주변도 들떠할 거고."
지극히 당연한 지적에 더욱 풀이 죽는 우즈키.
"평범한 게 콤플렉스였고, 그걸 극복하고 나서는 평범함을 무기로 해 왔는데……"
"톱 아이돌의 위치에서 말할 얘기가 아니야. '평범'이라니, 우즈키의 데뷔 당시를 아는 사람들이나 통하는 얘기지."
"전 아이돌이야, 전."
우즈키의 정정을 반쯤 흘려들으며 미호는 말을 이었다.
"그럼, 중요한 아이돌과 아이들은 어때? 하츠보시 학원 출신은 레벨이 높다는 얘긴 들은 적 있는데……"
하츠보시 학원의 아이돌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입학이 결정된 직후부터 시험 성적이나 외모·성격 등을 자세히 조사받게 되며, 유망주는 프로듀서과 학생들로부터 스카우트가 잇따른다. 그러나 당연히 연예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와는 달리 하츠보시 학원의 프로듀서는 학생이며, 대부분이 프로듀싱 경험도 연예계 지식 모두 얕고 얇다.
그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소수의 프로듀서가 유망주로 간주된 아이돌과 일찌감치 계약을 맺고, 평범한 성적의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이 남게 되는 것이 하츠보시 학원에서의 기본적인 구조다. 남은 아이돌의 입장에서 보면 운 좋게 스카우트를 받아도 그게 무명이고 실적이 적은 프로듀서라면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기 어렵다. 첫인상이나 인품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환경 속에서, 이제 국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의 전 톱 아이돌이 갑자기 프로듀서과 학생으로서 하츠보시 학원에 등장했다.
학원의 내정에 자세하지 않은 미호라도 학원 내에서 우즈키의 위치는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선택권이 넘쳐나 누구든간에 좋아하는 아이를 선택해 스카우트할 수 있는 상황임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즈키 본인에게서 하츠보시 학원에서의 이야기를 들을 때까지 그녀의 담당 아이돌 이야기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톱 아이돌의 알을 몇 명 찾았어. 모두 좋은 아이들인 것 같고, 잘 프로듀스하면 분명히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무슨 문제가 있었어?"
"아니, 문제가 있는 건 내 쪽이야.…… 나 자신이라든가 미호처럼 여러 아이돌을 가까이서 봐 와서 그런가, 내 마음 속에 '톱 아이돌로서의 이상적인 모습' 같은 게 굳어져 있는 것 같아."
한숨과 함께 내뱉은 우즈키의 고민에 볼에 손가락을 대고 잠시 생각하는 미호.
"우즈키 마음 속의 이상상(理想像)을 그 아이들에게 강요해버릴 것 같다는 거구나."
"그런 거야. 그래서, 처음 맡는 아이는 내가 지금까지 많이 접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아이가 좋을 것 같아."
내놓은 잔을 받으며 말하는 우즈키에게, 미호는 다소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우즈키가 접하지 않았던 아이돌 분야가 정말 있어? 뭐든지 요령있게 해내는, 자칭 평범한 노력가 우등생님이?"
"하하…… 그래도, 나라도 잘 못하는 게 있는 걸. 예를 들어──"
"댄스, 특히 박력 있는 동작. 특히 뉴 제너레이션 때는, 린이나 미오에게 맡긴 게 많았잖아."
"……역시 미호에게는 이길 수가 없네."
위스키로 한 번 목을 축이고, 우즈키는 다시 입을 열었다.
"요즘 아이돌은, 우리가 데뷔했던 때보다 훨씬 다양한 스킬이 요구돼. 뭐든지 잘 해낼 수 있어야 겨우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거기에다 추가로 독자적인 강점을 가져야만 해."
"그래서, 올마이티인 것을 매력으로 해온 우즈키가 프로듀서로서 적합하다는 거구나. 하지만, 올마이티로 끝나지 않는 강점까지 프로듀스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연예계에서는 활약할 수 없겠지…… 어려운 일이네. 계획은 있어?"
"아니, 이제부터 만들 거야. 담당하는 아이의 성격, 장점과 단점, 그리고 목표와 꿈. 최대한 이해한 후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야. 적어도, 장점은 이미 보였으니까."
자신감 있는 우즈키의 말을 듣고, 미호는 금방 눈치챘다.
"혹시, 담당할 아이가 드디어 정해진 거야?"
"아직 말을 걸진 않았지만…… 그래도, 분명 좋은 답을 받을 수 있을 거야. 그 준비는 끝냈으니까."
"정말!? 저기, 어떤 아이야? 이름은 물어보면 안 되려나?"
"음…… 그럼, 다른 사람에게는 아직 비밀로 해 줘?"
"물론! 약속은 꼭 지킬게."
미호의 대답을 듣고, 우즈키는 자신감에 찬 미소를 지었다.
"하츠보시 학원 고등부 아이돌과 1학년, 후지타 코토네라는 이름을 기억해 둬. 절대 후회하게 하지 않을 테니까."
총 13,928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깜짝 놀라서 로그인 했습니다 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