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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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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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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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비빅 삐비비빅
마유 「…… 우으……」딸깍
마유 (어라…… 알람……? 왜…… 마유, 어느새 잠들어 버린 걸까……)
마유 (아아, 그랬지…… 린 쨩을 침대에 재우고 나서 맞춰 놨었던가……)
마유 (으…… 좋은 냄새……)킁킁
린 「아, 일어났구나」
마유 「…… 린 쨩……」
린 「좋은 아침. 밥 다 됐어」
마유 「좋은 아침이에요…… 엣……?」
린 「아침밥 말이야. 편의점 도시락이나 샐러드만 먹으면 영양 균형이 깨지니까」
린 「부엌에서 만들어 봤어. 재료도 많이 있었거든」
마유 「……」
린 「아직도 졸려? 세수하고 와」쿡쿡
마유 「ㄴ, 네……」
마유 (린 쨩, 기운차 보여. 자고 와서 괜찮아진 걸까)
――――
마유 「와아……! 이거, 린 쨩이 직접?」
린 「응」
마유 「전갱이 구이에 시금치 나물, 샐러드랑 된장국」
마유 「그리고 따끈따끈한 밥까지」꼴깍
린 「맛은 보장 못 하지만 말야. 그래도 괜찮다면 먹어」
마유 「모처럼 만들어 줬으니까요. 잘먹겠습니다」슥
마유 「우선은 생선부터…… 얌」
마유 「……」오물오물
린 「어때」
마유 「맛있어요. 적당히 익어서, 살이 말랑말랑해요」
마유 「밥이 들어가네요」덥석
린 「잘 됐다」
마유 (갑자기 왜 요리를…… 속죄 같은 느낌이려나)오물오물
마유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린 「신경쓰이지」
마유 「네?」
린 「눈, 팅팅 부었잖아…… 어제 그렇게나 울어 댔으니까」아하하
마유 「아, 아아……」
린 「다시 말하게 해 줘. 정말 미안해. 내 잘못으로 마유까지 여기 갇혀 버렸어」꾸벅
마유 「그러지 마세요! 괜찮아요. 걱정 안 하니까요!」허둥지둥
린 「걱정되잖아. 하룻밤 지나서 오전 여덟 시인데」
린 「아직 아무도 안 왔는걸?」
마유 「그러고 보니……」
린 「이상하지. 우리가 사라졌다는 정보는 벌써 아키하한테도 전해졌을 텐데」
린 「짐작가는 장소를 떠올리다 보면 이 방에도 생각이 닿을 거라고 생각해」
마유 「네. 마유도 그렇게 생각해요」
린 「다들 찾으러 다닐 테니까. 이쯤 되면 누군가 여길 찾아와 볼 만도 한데」
마유 「어쩌면 벌써 문 앞까지 와 있을지도 몰라요. 한창 열려고 노력하고 있을지도」
린 「그럼 무슨 소리라도 들리지 않을까?」
마유 「방음 설비가 그만큼 완벽하다든가」
린 「그렇구나. 그럼 어제 들었던 소리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난 소리였다든가?」
마유 「그건 잘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조만간 구하러 올 거에요! 느긋하게 기다리죠!」
린 「마유. 활기차 보이네」
마유 「불안감을 가라앉히려는 거에요」
린 「미, 미안해……」
마유 「앗, 아뇨! 화내려는 게……!」
마유 「보자…… 밥 다 식겠어요!? 빨리 먹어요!」
린 「응」
――――
린 「미안해. 설거지까지 돕게 해 버렸네」
마유 「이 정도야 뭐, 요리해 줬으니까요. 린 쨩은 쉬고 있어도 괜찮다구요?」
린 「아냐. 하게 해 줘」
마유 「…… 저기」
마유 「그렇게 깊이 생각 안 해도 괜찮아요. 린 쨩이 평소대로 대해 주는 게…」
린 「난 평소대로인걸」
마유 「아뇨. 평소대로라면 뭔가 프로듀서 씨를 엮어서 불평했을 거에요」
마유 「지금 같을 때라면 『마유, 접시 닦는 게 어설퍼. 그래서야 정실 부인은 못 되겠네』 라든가」
린 「그런 말 안 해」
마유 「말할걸요」
린 「안 한다니까」
마유 「해요!」
린 「안 해!」
마유 「후후, 이렇게요♪ 이런 느낌이에요」
마유 「린 쨩, 이러는 게 훨씬 낫다구요」생글생글
린 「므…… 납득 안 돼……」
(두 시간 후)
린・마유 「……」
린 「안 오네」
마유 「안 오네요오」
마유 「시험삼아서 문에 귀를 대고 차분히 들어 봤는데요」
린 「아무 소리도 안 들렸지」
마유 「이 방을 아무도 못 찾은 걸까요? 아니면 설마」
마유 「아키하 쨩 정도면, 문을 닫고 나서는 주변 환경에 가려지는 설계를……」
린 「아무리 그래도, 아키하가 짐작 가는 데를 찾다 보면 여기도 와 볼 거 아냐」
마유 「그렇긴 하네요오. 그럼, 문을 닫으면 안에 있는 사람의 존재를 잊어버리게 되는 설계라든가」
린 「너무 무섭잖아. 아무리 아키하라도 도라에몽 도구 같은 기능을 만들어내는 건 무리야」
마유 「그래도 이해할 수가 없는 이 상황을 설명하려면, 뭔가 특별한 기능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린 「…… 뭐 그러네. 그럼 일단, 아무리 바보 같은 일이라도 아무거나 떠올려 볼까?」
마유 「해 보죠오」
린 「……」
마유 「……」
린 「……」
린 「…… 하하, 설마」
마유 「네?」
린 「아냐, 신경쓰지 마」
마유 「뭔데요? 가르쳐 주세요」
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들으면 웃기기만 할걸?」
마유 「혹시 모르잖아요. 린 쨩 생각이 정답일지도요」
마유 「절대 안 웃을 테니까 알려주세요」
린 「그럼, 말할게」
린 「어쩌면…… 물리적인 문제가 아닌 건 아닐까」
마유 「?」
린 「으음ー, 그러니까」
린 「문을 발견 못 한다든가, 아키하가 기억한다 못 한다의 문제가 아니라」
린 「애초에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걱정은 안 하고 평소대로 지내고 있는 건 아닐까」
마유 「무슨 뜻인가요?」
린 「그러니까, 이 방은 외부 공간이랑 격리돼서」
린 「안팎에서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달라진 거야」
마유 「……」
린 「예를 들자면, 밖에서 1분 지나는 동안 이 안에서는 한 시간이 지나간다든가」
마유 「……」
린 「……」
마유 「서, 설마…… 그렇게 대단한 걸, 만들 수 있을 리가…… 없겠죠」
린 「그, 그치」
마유 「후후……」
린 「하하」
린 「아하하하하핫」
마유 「우후후후후훗」
린・마유 「……」
린 「그래도……」
마유 「네…… 마유가 방금 전에 말했던 것보다는 신빙성이 있네요」
마유 「섹○하는 방에 『존재가 잊혀지는 기능』 같은 걸 넣을 이유가 생각나는 것도 아니구요」
린 「그 점에서, 시간조작 기능이 있다면 여기서 오랫동안 있어도 밖에서는 몇 분 정도 지나가는 거잖아. 꽤 편리하겠네」
마유 「네에. 차분히 사랑을 나눌 수 있겠네요오」
린 「……」
마유 「……」
린 「어라……? 내 추리…… 맞아 버린 거야……?」
마유 「단숨에 그렇게밖에 생각 못 하게 돼 버렸어요」
린 「큰일이네. 시간이 다르게 흐르면 큰일이잖아」
마유 「큰일이에요. 얼마나 차이 나는 걸까요오」
린 「나도 몰라…… 아키하만 알겠, 지」
린 「밖에서는 한 시간이지만, 여기선 여섯 시간일지도 모르고」
마유 「밖에선 한 시간이라도, 여기서 24시간일지도 몰라요」
린 「아냐, 혹시 밖에서 1분이 여기선 1시간일지도……」
마유 「……」
린 「……」
마유 「마유, 이대로 여기 살면서 나이를 먹게 되는 걸까요」
마유 「결혼할 나이도 지나고, 아이돌 여러분들보다 먼저」
마유 「할머니가 돼 버리는 거에요……?」울먹울먹
린 「!?」
마유 「아니, 그 전에 식량이 떨어져서……」
린 「지, 진정해! 밖에서 한 시간이 안에서 두 시간일지도」
린 「그 정도 차이밖에 안 날지도 모르잖아!」
마유 「더 크게 차이날지도 모르잖아요」
마유 「우으…… 어떡해요……! 발견될 때까지 대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흑」
마유 「훌쩍…… 후에에에엥」주륵주륵
린 「마, 마유……」
꼬옥
마유 「……?」
린 「괜찮아. 분명 괜찮을 거야!」
린 「아직 확실히 그렇다고 정해진 것도 아니니까」
마유 「그, 그래도…… 그럴 가능성도 있잖아요……」
린 「그렇지. 그치만 말야, 잘 생각해 봐」
린 「만에 하나 우리가 얘기했던 게 다 사실이라고 쳐도, 『그것만』 있는 건 아닐 거라고 봐」
마유 「무, 무슨 뜻인가요……」
린 「우리처럼 사고로 방에 갇힌 사람들을 위해서」
린 「탈출할 수 있는 방법도 안에 설계해 놓진 않았을까?」
마유 「!!」
린 「그러니까, 이제 방 안을 잘 찾아 보자. 버튼이든 숨겨진 문이든 뭐든 좋으니까 찾아내 보는 거야」
마유 「ㄴ, 네! 찬성이에요!」
마유 「…… 저기…… 일어나고 싶으니까, 손은 놔 주세요……」
린 「아, 그랬지. 미안」팟
마유 「아, 아니에요……」
마유 「용기를 주셔서 고마워요」
린 「아하하…… 아냐. 감사 받을 입장도 아닌걸」
린 (내가 마유를 여기 끌어들인 거니까, 어떻게 해서든 나가게 해 줘야 돼)
린 (그러려면, 온 힘을 다해서 찾아봐야겠지)
――――
린 「뭐라도 찾았어?」
마유 「찾았어요」
린 「정말!?」
마유 「본디지 옷이랑 채찍하고 양초에요」슥
린 「SM 도구잖아!」
마유 「이런 것들뿐이에요. 섹○하기 전에는 나갈 수 없는 방이니까요」
마유 「섹○를 위한 도구나 의상밖에 나오질 않아요」
린 「옷장 안에 뭐라도 숨겨져 있진 않았어? 스위치라든가」
마유 「구석구석 뒤져 봤어요. 린 쨩은 어때요?」
린 「찾았어. 전동 마사지기나 정력 증강제를」
마유 「역시 그런 것들뿐이네요오」
린 「좀 더 뒤져 보자. 침대도 움직여 보고, 식량 창고도 뒤집어 보고」
마유 「알았어요」
――――
(다섯 시간 후)
린・마유 「……」오물오물
마유 「아무것도 없었네요」
린 「응」
마유 「이런 감옥에 갇혀서,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나이를 먹게 된다고 생각하면」
마유 「불안해서 불안해서 음식 맛도 모르겠어요」
린 「말했잖아.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라니까」
마유 「그럼 왜 아직 아무도 도와 주러 오질 않는 거에요?」
린 「그건……」
마유 「잘 먹었습니다」
린 「많이 남았는데」
마유 「목에서 안 넘어가요…… 나중에 치울 테니까요」슥
린 「어디 가게?」
마유 「침대에서 뒹굴거릴 거에요」총총
린 「……」
린 (엄청 좌절하고 있어. 당연하잖아)
린 (아무도 오질 않는데, 왜 안 오는지도 모르고, 아키하가 이 방에 어떤 장치를 설계해 넣었는지도 수수께끼)
린 (불안해서 가슴이 터져 버릴 것만 같아)
린 (몇 번이나 사과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마유, 미안해……)
――――
(두 시간 후)
린 「마유」
마유 「……」
린 「간식 안 먹을래? 맛있어 보이는 와플이 있어」
마유 「필요 없어요……」
린 「그래」
린 (말수도 적어져 버렸어. 기운 내 줬으면 좋겠는데, 아무 것도 해 줄 수가 없어)
마유 「……」
린 「……」
마유 「……」
린 「…… 옆에, 앉아도 될까?」
마유 「……」
린 「……」슥
마유 「……」
린 「……」
린 「…………」
린 「……」
마유 「……」
린 「…… 후우ー……」
마유 「……」
린 「하아ー……」
마유 「……」
린 「…………. 있지, 마유」
마유 「……」
린 「……」
마유 「……」
린 「…… 내 얘기…… 들어 줬으면 좋겠는데」
마유 「……」
린 「대답 없으니까 그냥 얘기할게」
마유 「……」
린 「이대로 지내고만 있어도, 언제 나갈 수 있을지 몰라」
마유 「……」
린 「방 안을 아무리 찾아다녀도, 단서가 될 만한 거라곤 아무것도 없고……」
마유 「……」
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그치만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잖아」
린 「식량이랑 물은 산더미처럼 있지만, 언젠간 바닥나겠지」
린 「그렇게 되면…… 사람이니까, 당연히 죽어 버릴 거 아냐」
마유 「……」
린 「뭐라도 해야 돼. 뭐든지간에」
마유 「……」
린 「……」
마유 「……」
린 「…… 있지, 마유」
린 「나갈 수 있는 방법. 딱 하나 있어」
마유 「……!」움찔
마유 「뭐, 뭔가요……?」슥
린 「……」
마유 「……」
린 「…… 그게…… 있잖아……」
린 「말 안 해도…… 알잖아……」
마유 「말 안 해 주면 몰라요」
린 「……」
린 「…… 이」
린 「이 방 이름…… 기억 안 나……?」
마유 「……」
마유 「…… 읏!?」휙
마유 「서…… 서서, 서서서……!」
마유 「설, 마……!?」화아악
린 「응…… 그, 거야……」화아악
마유 「에, 엣…… 아우…… 으」
마유 「노, 농담…… 이죠……?」
린 「그럴 리가 없잖아…… 이 방에서 나가려면」
린 「…… 할 수밖에 없잖아……」
마유 「그그그래도오! 아니, 그치만……! 그런, 걸……!」불안초조
마유 「화……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린 「……」
마유 「……」
린 「미안해. 하기 싫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
마유 「……」
린 「여기서 나가기만 하면 기분 풀릴 때까지 때려도 돼. 다른 사람들한테도 자세히 설명할게」
린 「다 내 잘못이었다고」
마유 「……」
린 「당연히 그래야 되는 거긴 하지만. 그러니까……」
마유 「……」
린 「나, 나랑…… 에……」
린 「…… 섹○, 하자……」
마유 「……」
린 「나랑 섹○하자」
마유 「두 번이나 말할 건 없잖아요오! 다, 다 들었으니까……!」
마유 「우우……」
린 「……」
마유 「…… 읏」
린 「지금 당장 안 해도 괜찮으니까…… 마음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으니까……」
마유 「…………」
린 「……」
마유 「……」꼼지락꼼지락
린 「와…… 와플 안 먹을래? 기분 전환에 딱 좋아」
마유 「……」꼼지락꼼지락
린 「……」
마유 「……」
린 「……」
린 「가, 가져올게. 홍차도 타 올 테니까」슥
꼬옥
린 「!」
마유 「……」
린 「마유?」
마유 「……」
마유 「…… 알겠어요……」소곤
린 「!!」
마유 「하, 할게요……」
린 「……」
마유 「방법이, 그것밖에 없으니까」
린 「으, 응……」
린 「언제 할까? 밤까지 기다렸다가…」
마유 「분위기 같은 게 중요한가요? 아뇨, 프로듀서 씨가 상대라면 중요하지만요」
린 「그것도 그러네. 시간도 아깝구」
마유 「……」
린 「그럼, 그러니까……」
린 「우선, 하나만 말해 두겠는데」
마유 「?」
린 「마유도 나도 여자니까 노 카운트」
마유 「ㄴ, 네! 그건 당연한 거죠! 여자끼리니까!」
린 「응. 여자끼리니까, 노 카운트야」
마유 「노 카운트에요오」
린 「……」
마유 「……」
린 「보자…… 그럼, 시작해 볼까……」
마유 「네……」
마유 「저, 저기…… 누가, 뭔가요……?」
린 「어?」
마유 「그러니까…… 뭐라고 하면 좋을까……」꼼지락꼼지락
마유 「보통은, 남자가 공이고, 여자가 수잖아요……」꼼지락꼼지락
린 「그렇지. 특수한 예외가 있겠지만」
마유 「그, 그런 의미라구요…… 누가 남자 역할을 할까요……?」
린 「…… 어쩌지……」
마유 「……」
린 「좋아. 가위바위보로 정하자」
마유 「가위바위보인가요」
린 「불만 있어? 그러고 보니 마유는, 굳이 따지자면 M이랬지」
마유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지만요」
린 「으음ー…… 뭐, 마유 마음대로 해도 돼」
린 「난 어느 쪽이든 괜찮으니까」
마유 「그, 그런 건 비겁하지 않나요……?」
린 「비겁해?」
마유 「마유도 어느 쪽이든 상관 없기도 하고…… 선택권을 떠넘기다니……」
린 「그럼 그냥 가위바위보로 정하자」
마유 「애초에 불만도 없었는데요……」
린 「간다. 안 내면 지는 거, 가위 바위 보」
린・마유 「……」팟
마유 「린 쨩이 이겼네요」
린 「그럼 내가 공이네. 마유가 수」
마유 「ㄴ…… 네」
린 「……」
마유 「……」
린 「뭘 하면 되는 걸까」
마유 「에……?」
린 「해 본 적 없는걸. 섹○. 게다가 여자애가 상대면 노하우가……」
마유 「마유한테 물어봐도……」
린 「우선, 적당히 해 볼게」
마유 「ㄴ, 네」두근두근
슥
마유 (아으…… 머리카락을……)
린 「……」스윽스윽
마유 「…… 읏」두근두근
린 「마유 머리카락, 참 예뻐」쓰담쓰담
마유 「흐에!?」
린 「아무리 만져도 질리질 않는다고 해야 하나……」스윽스윽
마유 「고…… 고마워요……」
꼬옥
마유 「!!」
마유 (어, 어깨를 꼬옥 껴안아서……)
린 「……」스윽
마유 (오, 오는 거야……!? 이렇게 갑작스럽게 키스를……!)두근두근
마유 「……!」두근두근
린 「그렇게 준비하고 있으면 괜히 어색해지는데」
마유 「엣……」
린 「눈을 꼬옥 감고선」하하
마유 「미, 미안해요……」
쪽
마유 「!?」
린 「……」슥
마유 (기…… 기습……!)
린 「키, 키스도」
마유 「?」
린 「방금 키스도 노 카운트. 첫키스로 안 치는 거야」
마유 「ㄴ, 네」
린 「……」
린 (마유 입술, 부드러웠어. 얼굴을 가까이 대니까 좋은 향기도 나고……)두근두근
꾸욱
마유 「꺅……!?」
풀썩
린 「……」
마유 (밀려넘어졌어……)두근두근
마유 (이,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린 「……」꾸욱
쪽
마유 「읏」
린 「……」몰랑몰랑
마유 「으읍……!?」
마유 (가, 가슴…… 만지고 있어……)
린 (부드럽네. 나보다 좀 작긴 하지만)
린 (감촉이 좋아)말랑말랑
마유 「으읍」움찔
린 (반응도 귀여워……)
마유 (이…… 이런 거…… 부끄러워……)
마유 (린 쨩한테 이런 짓을 당하게 되다니……)
린 「……」슥
부비부비
마유 「!」움찔
마유 (소, 손이 허벅지로……!)
린 (이러면 되려나)스윽스윽
마유 (손놀림이 너무 야해……)
마유 (가슴도 같이 만지작거려서……)
린 (이거, 샴푸 냄새인가)말랑말랑
린 (혀…… 까지 넣는 건 너무 나가는 거겠지)스윽스윽
마유 (리, 린 쨩…… 땀 냄새가 희미하게……)
마유 (그래도, 나쁜 냄새는 아냐…… 왜일까……)
린 (부드러워, 여기도 저기도)
린 (…… 좀, 흥분되기 시작했을지도……)
스윽스윽
마유 (아……! 손이, 올라와서……!)
마유 (패, 팬티 쪽으로……!)
린 「……」
마유 (리, 린 쨩, 숨결이 거세지고 있어……)
마유 (흥분, 하는 거야……?)
마유 (마유로…… 마유 몸으로……)두근두근
말랑말랑 스윽스윽
마유 (앗…… 손이, 거의 다……)두근두근
린 (마유…… 여기 만져 버리면, 어떻게 돼 버릴까……)두근두근
마유 (조, 조금만 더 오면……!)두근두근
린 「……」두근두근
마유 (아, 안 돼에…… 아앙……!)두근두근두근두근
위잉 철컥
P 「린!! 마유!! 괜찮아!?」타타탓
아키하 「역시 갇혀 있었나!! 구하러 왔…… 다……」
린・마유 「……」머엉ー
P 「…… 린…… 마유……?」
아키하「……」
P 「두…… 둘이서……」부들부들
린 「프, 프로듀서……」
마유 「그게…… 이, 이건……」
린 「보……」부들부들
마유 「보…… 보……!」부들부들
린・마유 「보면 안 돼에!!」화아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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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뒤)
P 「뭐 그렇게 된 거겠지」
P 「나도 이마니시 부장이랑 그 방에 갇힌다면, 피눈물을 흘리고 이를 악물면서도 그렇게 했을 거야」
P 「미안.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까 놀라 버렸어」꾸벅
P 「자, 얘기를 정리하자면…… 결국 그 방 안에선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있었단 거지」
아키하 「느리다고 표현하기보단, 그 방 안만 다른 공간이었다고 해야겠군」
아키하 「밖에서 한 시간 흐르는 동안 안에서는 24시간이 간다는 거야. 다만 안심해도 좋아, 밖으로 돌아오면 안에서 지난 시간은 사라지니까」
P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아키하 「요약하자면, 그 방에서 지낸 만큼 나이를 먹진 않는단 거다. 결과적으로는 이 현실에서 보낸 시간만큼만 지나게 되지」
P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뭐 됐나」
P 「그건 그렇고, 빨리 알아차려서 다행이야. 린한테 용건이 있어서 찾았는데 보이질 않는데다가」
P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녀도 찾을 수가 없었어. 핸드폰은 두고 갔으니까 프로덕션 안에 있다는 확신은 있었지만」
아키하 「거기서 운 좋게 영업을 마치고 돌아온 나랑 만난 다음, 설마 하고 지하로 돌격했다는 거지」
아키하 「나도 사과해야겠군. 미안했다. 탈출용 프로그램은 있었는데 키워드를 알려 주는 걸 잊어버렸었어」
P 「아니, 열네 살짜리가 저런 방을 만들지 말라고」
아키하 「만든 건 내가 아냐. 발명 메카한테 맡겨 뒀더니 완성했을 뿐이니까」
P 「결국 네가 만든 거잖아! 아니 그런 것까지 만들 수 있었구나」
아키하 「긁어모은 데이터를 입력하면 그걸 엮어서 만들어내는 방식이지만 말이지. 결국 인간의 뇌를 이길 순 없어」
P 「들어 본 적도 없거든」
P 「어디 보자…… 맞다. 린한테 용건이 있어서 찾았지만, 그 얘길 하기 전에 설교를 좀 해야겠어」
P 「『섹○하기 전에는 나갈 수 없는 방』 같은 걸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마유를 끌어들여 버렸잖아. 똑바로 사과했어?」
아키하 「조수. 시간을 좀 두는 게 낫지 않을까」
린・마유 「……!」부들부들
아키하 「어찌됐든, 수치심 탓에 이야기도 제대로 들을 수가 없는 상태다」
P 「…… 그렇구나」
P 「설교는 내일 하기로 하자. 둘 다 집에 가도 돼」
아키하 「린을 찾아다녔던 거 아니었나?」
P 「내일 해도 돼. 급한 일도 아니니까」
린・마유 「……!」부들부들
――――
린 「……」
마유 「……」
린 「……」
마유 「……」
린 「…… 마, 마유」
마유 「!!」움찔
마유 「네, 네헤!! 왜 그러세요!?」
린 「……」
린 「저기 있지…… 그 방에서 있었던 일, 말인데」
마유 「아, 아아! 그거 말이죠! 그 때는 앞뒤 가릴 상황이 아니었으니까요오!」
마유 「어쩔 수 없었어요오! 어쩔 수가! 프로듀서 씨도 사연을 알아 주신 것 같고요오!」
린 「으, 응……」
린 「우리, 잊어버리자」
마유 「네에, 잊어버려요! 앞으로는 평소대로, 프로듀서 씨를 사이에 둔 사랑의 라이벌이란 걸로」
린 「응」
린・마유 「……」
린 「그, 그러면……」
린 「슬슬, 눈 마주치면 안 될까?」
마유 「마유는 마주치려고 하고 있어요」
린 「거짓말하긴. 내가 보면 시선 돌리잖아」
마유 「린 쨩이 그러고 있는 거겠죠」
린 「하? 난 제대로 마주보려고 하고 있는데」빙글
마유 「마유도!」빙글
린・마유 「아」팟
린 「……」
마유 「……」
린 「…… 잊어버리자」
마유 「네. 잊어버리죠」
린 「그럼 여기서 헤어지자. 몇 번씩 말했지만, 말려들게 해 버려서 미안해」
마유 「이제 괜찮아요. 나이도 안 먹는다는 것 같구요」
마유 「그럼 이만」꾸벅
린 「응. 내일 만나」
린 「……」총총
린 (잊어버리자고 말은 했지만)
마유 「……」총총
마유 (당분간은 무리겠네요……)
마유 (저런 일을 당해 버렸는데……)
린 (저런 일을 해 버렸는데……)
린 (…… 마유 반응, 귀여웠지……)
린 (아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나 어떻게 된 거야!!)부웅부웅
마유 (린 쨩한테 억눌려서, 조금 두근두근거렸어요)
마유 (아니아니아니이게아니라!! 왜 두근두근하는 거에요!? 그럴 리가 없잖아요!!)
린 「하아……」
마유 「후우……」
린 (내일, 제대로 마주볼 수 있을까)
마유 (내일, 제대로 마주볼 수 있을까요)
그 후, 두 사람은 조금 더 사이좋아졌다고 한다.
끝
元スレ
【モバマス】凛「エッチしないと出られない部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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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에서 아키하의 유능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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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린마유 원하는 서번트 안 나온 것 다음으로 무조건 부정함)
그래도 린마유 잘 봤습니다
하지만 이건 매우 좋다..특히 별거 아닌듯한 내용이지만 시간과 분량을 들여서 전개시킨게 마음에 든다
여하튼 훌륭한 ss 였군요... 아니 것보다 타이밍 뭐야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