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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2 베타 유출판에서 추출된 미사용 커뮤 2입니다.
커뮤: jul_cnr_c01 (대사 전문 출처: https://pastebin.com/LAHKtafr 음성: https://data.pscr.me/imas/1127/b73zj6.wav )
P (오늘은 유닛 결성 기념 포스터 배포회(ポスターのお渡し会)다)
P (CD를 산 사람에게 아이돌이 직접 기념포스터를 건네준다는 거지만……)
줄리아 「하아……」
P 「무슨 일이야, 한숨같은 걸 다 쉬고」
줄리아 「아니, 이렇게 평범한 장소에서 평범하게 팬분들이랑 만나는 건……」
줄리아 「뭐랄까, 너무 평범해서, 조금…… 진정되지 않는다고 할까」
P 「…… 평범이라는 말뿐이라서 잘 모르겠는걸. 뭐어, 내 나름대로 추측해보자면……」
P 「평범한, 평소의 줄리아로서 팬분들과 만나는 게 부끄럽다는 거니?」
줄리아 「부끄럽달까……. 나는 별로, 그런……」
P (부끄러웠구나?)
줄리아 「애, 애초에 말야! 이런 건, 그런 거 아냐?」
줄리아 「잘 부탁드립니다아~ 같이, 캬피룽~ 하게 포스터를 건네주니까 팬분들이 기뻐하는 거잖아?」
P 「뭐어, 캬피룽~인지는 몰라도 미소는 중요하지」
줄리아 「그러면, 나는 없는 게 낫다니까. 내 입으로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무뚝뚝하고 말야!」
P (어째 겁을 먹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선 내가 등을 밀어줘야 해!)
[선택지]
P 「줄리아,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어때? 예를 들면, 그렇지……」
P 「줄리아가 좋아하는 밴드의 사인회에 갔는데, 좋아하는 멤버가 없다고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 것 같아?」
줄리아 「엑? 그야……. 실망, 스럽겠지」
P 「그치? 배포회에 줄리아가 없으면, 실망하는 팬분들도 있지 않을까」
P 「게다가 무엇보다도, 와 주시는 분들께 실례잖니?」
줄리아 「으, 응……. 아니, 알고 있다구? 그냥 해 본 소리야」
P (좋아, 중요한 건 제대로 기억해준 것 같아)
P 「무뚝뚝해도 별 상관 없어. 그거야말로 줄리아니까 말야」
줄리아 「엑? 그런 거야?」
줄리아 「이런 교류하는 것같은 이벤트에서, 뾰루퉁하게 있는다니……. 역시 안 좋을 것 같은데」
P 「그럼, 아예 안 나오는 건 더 안 좋은 것 같지 않니?」
줄리아 「윽. 뭐, 뭐어……. 아니, 알고 있지만 말야. 그냥 해 본 소리고」
P 「그래? 그럼 됐지만」
P 「어기영차! 푸시 푸시!!」
줄리아 「으와앗, 위험해……! 뭐 하는 거야, 왜 갑자기 들이미는 거야?」
P 「아니, 겁을 먹고 있는 것 같으니까, 등 뒤를 밀어주려고 했지……」
줄리아 「뇌수에 곰팡이가 폈나, 이 진성 바보가! 그럴 때는 말로 밀어주는 거야! 손으로 밀지 마!」
P 「그, 그도 그렇네. 미안, 나라는 사람이 그만……」
줄리아 「게다가 완전히 정면에서 밀었고……. 이래서야 그냥 밀어떨어뜨리는 거잖아! 바보! 밀어뜨리기바보P!」
P(큿, 뭐랄까 말하고싶은 말 다 하는 중이지만, 그런 소리를 들어도 싸다는 기분이 들어……)
줄리아 「어라? 그래도 화를 좀 내고 나니까, 왠지……. 오늘 일도 별 거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걸」
줄리아 「하핫, 뭐랄까 네 바보짓이 도움이 됐을지도?」
P 「그, 그래? 그러면 다행이네……」
줄리아 「그래도, 이런 포스터 전달 이벤트에선 어떤 팬 서비스를 하면 되는 거야?」
P 「응? 무슨 소리야?」
줄리아 「생각해봐, 노래도 부를 수 없고, 정말 『여기요』라는 느낌으로 평범하게 포스터를 건네주기만 해선 재미없지 않아?」
P 「으음ー. 포스터를 건네는 방법이라……」
[선택지]
[평범하게 하면 돼]
P 「평범하게 건네면 돼. 오히려 평범하니까 좋은 거 아닐까」
줄리아 「그건 무슨 말이야?」
P 「팬분들에게 있어서는 스테이지 위에서와는 다른, 아이돌의 맨얼굴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이 중요한 거야」
P 「그러니까, 가능한 한 평범하게, 자연스럽게 접하고, 그리고……」
P 「언제나 고마워요, 라던가, 줄리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전하면 된다고 생각해」
줄리아 「음……, 그런가……. 응, OK! 뭐랄까, 이미지가 잡힌 것 같아」
줄리아 「당신도 가~끔씩은 좋은 얘기를 하네. 그럼 평범하게 감사인사하면서 건네주는 걸로 할게!」
P 「나는 항상 좋은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말이지. 그건 그렇다 치고, 그 기세야!」
P (그 이후의 배포회에서, 줄리아가 보여준 솔직한 팬 대응은……)
P (모여 주신 팬 분들께도 큰 호평을 받았다)
남성 팬 「줄리아 짱, 앞으로도 응원할 테니까 말야!」
여성 팬 「히, 힘내 주세요!」
P (다행이다. 조언을 해 준 보람이 있었어……!)
[하트를 담아서]
P 「하트를 담아서, 즉 마음을 담아서 건네면 좋지 않을까?」
줄리아 「그러니까, 어떤 마음을 담으면 좋을까라고 묻고 있는 거야」
P 「물론 응원해 주시는 데에 대한 감사라든가, 진심이라든가, 팬에 대한 애정이라든가, 그런 거지」
줄리아 「왜, 왠지, 이것저것 섞여 있네……. 뭐, 해 볼 수밖에 없나」
P 「그래, 어쨌든 해 보면 어떻게든 돼!」
P (그 후의 배포회에서, 줄리아는 줄리아 나름대로 마음을 담아서 포스터를 건넸지만……)
P (포스터를 쥔 채 놓지 않고 눈을 감고 중얼거리며 마음을 담는 줄리아의 모습은……)
P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
곤란한 팬 「저, 저기……. 이제 됐나요?」
P (…… 큿, 미안하다, 줄리아. 설마 이렇게까지 할 줄은……)
[록하게]
P 「줄리아답게 록하게 포스터를 건네면 되지 않을까?」
줄리아 「록하게……. 아니, 왠지 전혀 이미지가 안 잡히는데?」
P 「그건 줄리아의 록한 소울으로 좋은 느낌으로 해석하면 되는 걸로……」
P 「어쨌든, 그런 줄리아다움이 나오면 좋다고 생각해」
줄리아 「쳇, 중요한 곳에서 대충이네, 정말. 됐어, 내가 생각할 테니까!」
P (그 후의 배포회에서 줄리아는 줄리아 나름대로 록한 전달법을 시험해보았다)
P (하지만 팬들은 대부분 이상하다는 표정을 할 뿐이었다)
당황하는 팬 「아하, 아하하……. 아, 그럼, 다음 분도 계시니까, 이만……」
P (아무래도 쓸데없는 조언을 해 버린 것 같다. 미안하다, 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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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저 때도 바보P 비슷하게 불렀군요 ㅎㅎㅎ
'록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군요.
마치 신데마스의 자타공인 록커 나츠키양이
데뷔 전 방황하던 길거리 무명 가수이던 시절처럼...
'록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리이나양과 좋은 친구가 될 것만 같습니다.
실제로도 리이나양과 쥬리아양의 성우분이
함께 리이나양의 명곡 'Twilight sky'를 멋지게 부르기도 했으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6MJifze6R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