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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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 P 「아이돌 삼자면담이다!」 나나 「엣」 2/3
――――――
띵동
치히로 「……프로듀서씨, 배우분이 오셨는데요」
P 「에, 그런 이야기는 없었는데……오늘은 사치코의 면담 아니었나요?」
치히로 「으음……일단 들여보내도 괜찮겠죠?」
P 「네, 용건은 들으면 알겠죠.」
달칵
치히로 「열려있으니까 들어오세요」
달칵
남성 「실례합니다……」
P 「(왠지 가면벗은 젝스・마키스같은 사람이네)」
나나 「(P씨, 요즘 젊은애들은 W 몰라요.)」
치히로 「(이녀석들……뇌로 직접!?)」
남성 「저기……여기가 CG프로 맞나요?」
P 「네, 무슨 일로 오셨나요?」
남성 「네, 오늘 면담이라고 듣고……」
P 「에」
치히로 「에」
―――
사치코 「파……아빠 오셨나요. 아아, 그러고보니 오늘 면담이었네요!」흐흥
P 「에엣!?」
치히로 「앗」
P 「치히로씨도 몰랐나요?」
치히로 「네, 저도 어머님쪽밖에 만난적 없어서」
P 「아, 그런가……」
코시미즈 파파 「사치코……보고싶었어. 오늘도 굉장히 귀엽구나」
사치코 「흐흥! 당연하죠! 저보다 귀여운게 세상에 어디있나요!」
코시미즈 파파 「……그런 사치코의 성장과정을 가져왔습니다.」
쿠궁
사치코 「후후……엣?」
치히로 「엄청난 양의 앨범」
P 「이거 몇킬로일까요?」
코시미즈 파파 「가져오느라 고생했습니다……」
사치코 「아빠, 오늘은 그런건 됐으니까」
코시미즈 파파 「어째서지」
사치코 「어째서긴, 아무리 제가 귀엽다고해도……」
코시미즈 파파 「뭐, 신경 쓰지 마……일단 제가 고른 귀여운 사치코 베스트 1000을 소개하고 싶습니다만」
P 「톱 텐 정도만 부탁드립니다.」
코시미즈 파파 「톱 텐……이라……」
치히로 「(굉장히 복잡한 표정을 짓고있어……)」
코시미즈 사치코(14)
――――
코시미즈 파파 「이게 유치원에 입학했을때의 사치코입니다……귀엽죠?」
치히로 「귀엽네요」
P 「확실히 귀여워……이 뽀롱통한 얼굴이 정말로」
사치코 「저기……제가 귀엽다는건 잘 알고있으니까……그런건」
코시미즈 파파 「사치코……지금 우리는 중요한 어른의 대화를 하고있단다」
사치코 「어디가요!?」
코시미즈 파파 「이게 처음으로 수영장에 가서 물장난을 하는 사치코입니다……귀엽죠?」
P 「확실히」
치히로 「어린 사치코쨩도 역시 귀엽네요. 지금보다 뺨이 부드러워보여요.」
사치코 「……」부들부들
코시미즈 파파 「왜그래, 사치코……지금의 사치코도 지나칠정도로 귀엽단다. 네 귀여움으로 논문도 쓸 수 있어. 5만자정도는 가볍게……」
사치코 「그런게 아니라니까!!」
P 「(가끔씩 존댓말을 잊어버리는 사치코도 귀여워)」
사치코 「파파는 행동만 고치면 멋있으니까……제발 그 팔불출만 좀 고치면」
코시미즈 파파 「사치코, 겨우 파파라고 불러줬구나……」빙긋
사치코 「아아 진짜! 내 말좀 들어!」
P 「응……그러고보니, 아까부터 신경쓰였는데, 이 앨범 사진의 질이 굉장히 좋네요. 혹시 사진 관련 일을 하십니까?」
코시미즈 파파 「그런 셈입니다……저는 사진 스튜디오에서 카메라 판매에서 앨범 제작 등을 하고 있습니다.」
P 「역시나……」
치히로 「앨범도 굉장히 깔끔하고, 역시나 프로시네요.」
코시미즈 파파 「네. 제 일을 이렇게 보람있게 하는 날이 올줄은 몰랐었습니다…….
사치코의 귀여움을 부족함없이 전하는게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P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더니……)」
코시미즈 파파 「아아, 그렇지. 일쪽에서는 문제가 없습니까? 여러모로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P 「네, 사치코씨는 굉장히 우수하고, 힘든 레슨도 꿋꿋히 이겨내며, 라이브도 굉장히 뛰어납니다.
앞으로도 더 폭넓고, 다양한 일을 도전할 예정입니다.」
사치코 「……」흐흥!
코시미즈 파파 「아아, 그런것보다……스토커라던가」
P 「에?」
치히로 「네?」
코시미즈 파파 「사치코는 이렇게나 귀여우니까요……이상한 팬이 따라붙거나
성가신 팬레터가 KG단위로 오거나 하지 않습니까……? 그게 너무나 걱정되서」
P 「에, 아뇨, 딱히 그렇진 않습니다만」
코시미즈 파파 「괜찮은겁니까? 사무소 탈의실에 몰래카메라가 있거나, 사치코의 의상이 없어지거나 하는 일은」
P 「한번도 그런적 없습니다.」
치히로 「(참고로 남자탈의실에 몰래카메라가 있거나, P씨의 물건이 사라진적은 여러번 있었지만요)」
코시미즈 파파 「그런가요……다행이군요」
P 「저희 사무소에서는 아이돌의 안전이 제일이니까요. 그런 점은 안심해주세요.」
코시미즈 파파 「네, 사무소의 시큐리티도 철저한것같아 안심했습니다.」
사치코 「이 사무소는 좋은곳이에요! 제가 보장할게요!」흐흥
코시미즈 파파 「그렇구나, 그렇구나…….사치코가 사이돌이 된것은 예전부터 굉장히 기뻤습니다.
이제 온 세상에 사치코의 귀여움이 알려진다고 생각해서……」
P 「(집념 강하시네)」
사치코 「……」
치히로 「(저 사치코쨩이 침묵하고 있어……)」
코시미즈 파파 「하지만, 그래도……걱정도 마찬가지로 커졌습니다. 소중한 사치코가 스토커에게 당한다고 생각하니……!」
쾅!!
P 「진정하세요」
사치코 「저는 괜찮다니까요!」
코시미즈 파파 「아아 다행이야……훌륭하군요. 앞으로도 사치코의 귀여움을 온 세상에 넓혀주세요.
저도 부모로서 할 수 있는 한 조력하겠습니다」
P 「에, 에에……감사합니다」
코시미즈 파파 「말이 통하는 프로덕션이라서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P 「네! 맡겨 주세요! 반드시 톱 아이돌로서 활약하고 있는 사치코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코시미즈 파파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글썽글썽
사치코 「파파!! 그 나이에 울지 마세요!!」
코시미즈 파파 「오오……파파걱정도 다해주다니……정말 효녀구나」글썽글썽
사치코 「아아〜……」
P 「(왠지 사치코가 똑부러진 이유를 알것같은 기분이)」
치히로 「(사치코쨩도 고생이네요)」
―――――――――
P 「코즈에, 오늘 면담 날인거 잊어버리지 않았지?」
탓탓탓
코즈에 「안잊어버렸어……마마, 오는거야—?」
P 「그래, 바쁘시다지만, 오늘 하루 휴가내고 오신댔어!
코즈에를 위해서라면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으시겠댔어! 좋은 어머니시구나!」
코즈에 「에헤—……마마, 좋아—……」
치히로 「(코즈에쨩의 성장과정도 수수께끼지요……)」
띵동
치히로 「네, 지급 엽니다~」
―――――
달칵―――
유사 마마 「코즈에쨔────앙!!!」
덮썩!!
코즈에 「후와아……」
유사 마마 「아아, 정말 보고싶었어 보고싶었어! 코즈에쨩 오늘도 귀엽구나─!!!」
부비부비뷔
코즈에 「마마……답답해……」
팟
유사 마마 「아! 미안해, 코즈에쨩. 너무 사랑스러워서 무심코……」
P 「사, 상당히 개성적인 분이시군요.」
치히로 「저도 처음 뵜을때 같은 생각했어요……」
유사 코즈에(11)
유사 마마 「아아,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코즈에의 어머니입니다. 집에서 탁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P 「호오, 탁아소인가요」
유사 마마 「네, 그러다보니 평소에는 시간이 없어서……코즈에쨩의 귀여운 모습도 별로 볼 수가 없어서……흑」훌쩍훌쩍
P 「이, 일단 DVD나 CD같은건 매번 보내드리고 있습니다만……」
유사 마마 「그건 정말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매일 귀여운 코즈에쨩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해요!!」
치히로 「(모녀지간인데도 성격이 정반대란 말야)」
유사 마마 「저, 저기……이 사무소에 있는 의상을 잠시 빌려도 괜찮을까요?」
P 「네? 어떻게 쓰실건가요?」
유사 마마 「일단 전부 한번씩 코즈에쨩을 입히고 사진으로 찍을려고요!」벌떡
P 「에!? 아뇨, 그건 괜찮습니다만, 양이 많으니 몇벌만 해주세요?」
유사 마마 「만세! 자, 코즈에쨩, 갈아입으로 가자~?」
코즈에 「입혀주는, 거야—……?」
P 「으음……」
치히로 「코즈에쨩이 혼자 옷을 갈아입지 못하는 이유는 저 교육방침 때문이었나요……」
―――― 수시간 후
유사 마마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일을 쉬고 온 보람이 있었어요!」
코즈에 「후아아……졸려어—……」휘청휘청
P 「(2시간정도 논스톱으로 촬영회했으니……)」
P 「자도 괜찮아, 코즈에」
코즈에 「잘 자—……」꾸벅꾸벅
유사 마마 「어머, 선잠실도 있나요?」
치히로 「네, 저희 사무소는 다양한 설비가 있어요.」
유사 마마 「굉장하군요……저희 코즈에쨩이 더 귀여워지기 좋겠네요……!」
P 「(그냥 이 사람을 아이돌 시켜도 될것같은데)」
치히로 「(아이돌의 부모님은 팔불출이 많네요……뭐, 이렇게나 귀여우니 이해는 가지만)」
유사 마마 「아아, 맞아. 저희 코즈에쨩은 어떤가요?
그 아이는 머리는 좋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좀 부족해서……」
P 「아뇨, 다른 아이돌과의 관계도 양호하고, 일하는 태도도 11살로는 보이지 않을정도입니다. 그저……」
유사 마마 「그저? 역시……체력에 문제가 있나요?」
P 「그것도 괜찮습니다. 그게, 혼자 옷을 갈아입지 못하는건 아무래도 문제가 있어서」
유사 마마 「네?」
치히로 「그, 아까도 어머님께서 갈아입혀주셨잖아요? 그래서인지 코즈에쨩이 혼자서 옷을 갈아입지 못해요.」
유사 마마 「……저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P 「그리고, 그 아이는 위기감이 너무 없습니다. 남자인 제 앞에서 옷을 벗으려 하고,
저보고 갈아입혀달라고 한적도 있습니다.」
치히로 「아무리 11살이라해도, 한창 성장하는 시기이니 그쪽 교육도 조금……」
유사 마마 「호오……과연, 과연」
P 「네?」
유사 마마 「아뇨아뇨, 저기, 제가 말하지 않았던가요?」
P 「네? 뭘 말입니까?」
유사 마마 「그 아이는 천재에요.」
치히로 「아아, 그건 확실히」
P 「네, 코즈에쨩은 11살이라고 보이지 않는 포텐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력, 기억력, 리듬감 등 그 전부가 일류입니다.」
유사 마마 「그 아이가 처음으로 스스로 옷을 갈아입은건 1살때에요.」
P 「엣?」
치히로 「네?」
유사 마마 「3살만에 말을 완전히 이해하고, 5살때부터는 자주적으로 제 일을 도와주기 시작했지요.」
P 「엣?」
치히로 「저, 저기……? 그 말씀은?」
유사 마마 「저도 처음엔 굉장히 걱정했지요. 맡고있는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안되니까요.
그러나 코즈에의 대처는 완벽. 보고있으면 감탄사가 나올정도였습니다.」
P 「……」
치히로 「……」
유사 마마 「그 아이는 너무 귀엽다보니 범죄자의 표적이 된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정강이를 발로 차서 견제,
방범 버저를 울리고 쏜살같이 어린이 110번 집에 도망쳤습니다. 그 후 범인은 코즈에의 정밀한 초상화로 얼굴이 알려지고 체포됐습니다.」
(*어린이 110번의 집こども110番の家 : 어린이들이 신변의 위험을 느낄 때 경찰이 올때까지 일시적으로 보호해주는 장소.)
P 「그, 그러니까……?」
치히로 「설마」
유사 마마 「여기까지 들으셨으면 이해하셨겠군요. 코즈에쨩은 천재에요. 혀가 짧은것도 개성에 가깝지요.
그 아이는 한자도 쓸 줄 알고, 계산은 물론이고 꽤 복잡한 수학도 할 줄 알아요. 아마 영어도 할줄 알거에요.」
P 「그럼 왜 그러는 걸까요? 그녀는 이 사무소에 온 이후로 옷을 스스로 갈아입으려 한적이 없는데」
치히로 「혹시, 반항기같은걸까요……?」
유사 마마 「……그런 태도를 보인적도 없네요. 게다가」
P 「게다가?」
유사 마마 「그 아이는 자신의 매력을 잘 알고 있어요. 남자에게 옷을 갈아입혀달라고 하기는 커녕, 맨살조차도 잘 보여주지 않았지요.」
P 「에에……?」
치히로 「P씨가 특별, 하다는건가요……?」
유사 마마 「아마도」
P 「엣」
유사 마마 「그 아이는 굉장히 총명해요. 어른의 생각정도는 순식간에 간파해버리죠.
한순간이라도 나쁜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면, 그 한순간만에 평가하겠죠.」
P 「……」꿀꺽
유사 마마 「이야기를 듣자하니……프로듀서씨께 최대의 신뢰를 안고있는 모양이네요.
듣고도 믿겨지지 않지만, 당신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군요.」
치히로 「그럴수가……」
달칵
코즈에 「후와아……이야기, 끝났어—?」
P 「오, 코즈에 일어났어?」
코즈에 「으응, 잘거야……」
P 「에에? 그럼 선잠실로 가서……」
코즈에 「여기가 좋아—……」
툭
치히로 「(소파에 앉아있는 P씨의 무릎을 베고……)」
코즈에 「……」쿨
유사 마마 「……어머, 자버렸네요?」
P 「쉽게 잠드는것도 일류네요.」
유사 마마 「으음……조금 분하네요. 코즈에를 계속 잘 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프로듀서씨의 무릎을 선택할줄이야」
P 「에앗, 아뇨, 왠지 죄송하군요.」
유사 마마 「아뇨, 어쩔 수 없죠. 요즘 바쁘다보니 부모노릇도 제대로 못했고……」
P 「그렇지 않습니다」
유사 마마 「엣?」
P 「평소의 코즈에쨩과……오늘의 코즈에쨩을 보고 확신했습니다. 이 아이는 굉장히 사랑받으며 자란 아이입니다.
부모에게도, 주변사람들에게도 사랑받고……행복하게 자란게 잘 느껴집니다.」
유사 마마 「……」
P 「그러니, 당신은 부모로서 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 코즈에쨩은 당신덕분에 이렇게 훌륭하게 자란겁니다……!!」
유사 마마 「……아아」글썽
치히로 「(쓸데없이 멋있어, 이 사람.)」
유사 마마 「왜 코즈에가 당신을 선택했는지……, 지금, 안 것 같아요」
――――――
유사 마마 「그럼 저는 돌아갈게요. 코즈에가 일어나면 잘 말해주세요.」
P 「깨울까요?」
유사 마마 「아뇨, 천사같은 얼굴을 보고있으니 도저히 깨우지 못하겠네요」
코즈에 「……」쿨
P 「그렇군요」하하
유사 마마 「코즈에를, 잘 이끌어 주세요」
P 「반드시! 코즈에쨩은……제가 평생을 걸어서라도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삑
치히로 「P씨, 프로포즈 하시나요?」
P 「에에!? 아아, 아뇨, 그런게 아니라!」
유사 마마 「알고 있어요.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P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
코즈에 「안녕……」
P 「오오, 코즈에, 나이스 타이밍. 이제 레슨시간인데……괜찮겠어? 잠이 덜깬채로 가는건 좀 불안해서」
코즈에 「괜찮아……다녀올게—……」
탓탓탓
치히로 「저 모습만보면……아까 들은 천재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네요.」
P 「뭐, 능력있는 매는 발톱을 숨긴다고 하니까요?」
치히로 「그렇네요……」
――
삐빅
『코즈에쨩은……제가 평생을 걸어서라도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코즈에 「……」싱글벙글
코즈에 「언질, 받았어—……」
코즈에 「행복하게 해줘—……프로듀서—……함께, 쭉……」
코즈에 「에헤헤—……」
―――――――――
호타루 「……」
호타루 「……」
호타루 「……하아」
P 「왜그래, 호타루. 고민있어? ……오늘 면담이니까 이 참에 이야기해봐」
호타루 「아뇨, 그게 아니라 면담 그 자체가 불안해서……」
P 「엣……아무래도 좀 그래? 무리라면 물론……응, 강제는 아니니까말야?
이것도 부모님이 아이돌 일에 대한 불안이 있는 경우 해소하려고 하는거고.」
호타루 「……어머니께서 『꼭 가고 싶다』고 말하셔서」
P 「……그럼 괜찮지않아? 뭐가 불안한데?」
호타루 「으음……어머니를 보시면 바로 아실거에요」
P 「엣」
치히로 「(역시, 가정환경이 복잡한걸까)」
시라기쿠 호타루(13)
―――
띵동
치히로 「아, 호타루쨩의 어머니시네요」
P 「오, 오셨나요」
호타루 「……」
착
치히로 「열었으니까 들어오세요~」
달칵
시라기쿠 어머니 「안녕하세요〜」
P 「……어?」
치히로 「안녕하세요. 여기 앉아주세요」
호타루 「엄마, 오랜만」
시라기쿠 어머니 「호타루쨩〜!오랜만-!」
꼬옥
P 「……그러니까」
P 「너무 젊지않나?」
호타루 「……」움찔
치히로 「……」
시라기쿠 어머니 「아, 당신이 소문의 프로듀서씨신가요〜? 처음 뵙겠습니다〜」머엉~
P 「아, 처음 뵙겠습니다……」
P 「치히로씨, 이 분이……」
치히로 「네, 정말로, 호타루쨩의 어머님 맞으셔요.」
시라기쿠 어머니 「너무해요〜 지금 자기 소개했잖아요〜」흥흥
P 「(이 느낌……)」
―――――완전히 별개의 방송국 분장실
나나 「엣취!!」
신 「나나쨩, 감기?」
나나 「아뇨, 그런건 아닌데……갑자기 왜 이럴까요?」
신 「헷취」
나나 「어라?」
신 「……응—? 꽃가루 알레르기일까?」
나나 「아아, 그렇네요.」
사토 신(26)
P 「아니, 그래도 역시, 아이돌의 부모님께서는 다들 젊어보이시네요」
시라기쿠 어머니 「에이, 아니에요〜 저는 벌써 28살인걸요〜?」
P 「에?」
호타루 「……」
치히로 「……앗」
P 「……에?」
시라기쿠 어머니 「왜그러세요오?」
P 「(호타루는 13살이었지……? 지금 28살이란 말이 들렸는데?
아니아니 기분탓이겠지? 28살은 사나에씨고, 이 사람은 38살이겠지?)」
호타루 「……저기, 너무 깊게 생각하시지 않는게 좋아요.」
P 「그……그렇지!!」
시라기쿠 어머니 「오늘으은〜 면담이라고 들었는데……호타루쨩에게 무슨 일이 있나요?」
P 「아뇨아뇨아뇨! 호타루씨는 굉장히 잘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앞으로도 아이돌로서 한층 더 활약할 수 있을겁니다!」
시라기쿠 어머니 「그러면 다행이네요〜 요즘은 호타루쨩 덕분에 밥도 먹을 수 있고〜」
P 「엣」
호타루 「…………저기」
시라기쿠 어머니 「호타루쨩에게서 프로듀서씨가 아주 좋으신 분이라고 들었고〜」
P 「……(생각하지 마! 생각하면 지는거다!!!)」
시라기쿠 어머니 「일하던 공장이 얼마전에 도산해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곤란했어요오〜」포근포근
P 「…………………」
치히로 「자, 잠시 차과자 가져올게요!!!!」
시라기쿠 어머니 「아, 신경쓰지 마세요〜」
치히로 「아뇨!!!!」벌떡!!
호타루 「……저, 저기」
P 「왜?」훌쩍
호타루 「(벌써 조금 울고 있어……!!)」
P 「……여자기숙사에 살게 해드려도 괜찮지 않을까?」
호타루 「아, 아무래도 그건……」
시라기쿠 어머니 「그래요〜 그런짓했다간 그 기숙사가 무너질걸요오?」
P 「흡……」글썽글썽
시라기쿠 어머니 「왜그러세요〜? 배 아프신가요〜?」
P 「마음이……마음이 아파서……」훌쩍훌쩍
호타루 「(이렇게 될 줄 알았어……)」
호타루 「P씨……저기, 너무 신경쓰지 않는게 좋아요,
저희는 오히려 이런 느낌이 보통이라서……」
P 「크흡……」왈칵
호타루 「(악화됐어!!)」
시라기쿠 어머니 「……? 괜찮니〜? 착하지 착하지」
쓰담쓰담
P 「으으……엄마……」훌쩍훌쩍
시라기쿠 어머니 「네, 엄마예요〜」포근포근
P 「흐읍……훌쩍……호타루씨를 반드시 톱 아이돌로 만들어 드리겠……」훌쩍
시라기쿠 어머니 「와아〜. 기대할게요〜」
호타루 「그러니까, 그러니까……」허둥지둥
―――
P 「진정했습니다.」
시라기쿠 어머니 「힘냈구나〜」
쓰담쓰담
P 「……(진정된다)」
호타루 「저기……P씨?」
P 「핫, 미안, 잠깐 다른 세계에 다녀왔어」
호타루 「(아빠……응, 그건 그것대로 괜찮네……)」포근포근
P 「(아, 호타루도 어머니를 닮았구나)」
시라기쿠 어머니 「호타루쨩……옛날부터 노력가였지만, 자주 여러가지 사고를 당해서, 상당히 걱정했어요〜」
P 「아직까지는 큰 사고가 없네요.」
호타루 「그랬나요?」
P 「에? 하지만 호타루도 건강하고……별 사고는 없지 않았어?」
호타루 「(그것은 P씨가 감싸줘서 그런게……? 뭐, 됐나)」
꼬르륵
P 「……?」
시라기쿠 어머니 「아……」발그레
호타루 「엄마?」
시라기쿠 어머니 「미안해요〜. 오늘은 내내 아무것도 못먹어서」
호타루 「에? 왜? 돈 줬었잖아……」
시라기쿠 어머니 「미안해, 오늘 아침에 장보러갔다가 지갑 잃어버려서……」
P 「좋~아, 지금부터 밥이나 먹으러 갈까!!!」글썽글썽
호타루 「(또 울고 있어!!)」
시라기쿠 어머니 「아니, 그래도오」
P 「제가 한턱 쏘겠습니다!! 아니, 제발 부탁이니까 사주게 해주세요!!」
시라기쿠 어머니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 감사히 받을게요〜」포근—
P 「가자, 호타루!!」
호타루 「엣, 네」
시라기쿠 어머니 「와아〜. 셋이서 밥먹는건 파파가 있었을때 이후로 처음이구나아〜」
P 「흐읍……힉……」글썽글썽
호타루 「P씨, 정신차리세요……! 괜찮으세요!?」
P 「괜찮아……」글썽글썽
시라기쿠 어머니 「아픈거아픈거 날아가라〜」
쓰담쓰담
――――――――아야메의 친가
하마구치 할아버지 「이것 참, 먼 길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P 「아뇨아뇨, 저야말로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야메 「할아버님! 아야메, 수행의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닌
하마구치 할아버지 「오오, 네 활약은 언제나 TV로 보고있단다.」
P 「그건 그렇고, 이 집도 시대극 세트같네요……」
하마구치 할아버지 「하하, 회준문같은것도 있지요. 제가 취미삼아 만들었습니다.」
P 「그렇군요! 아야메가 시대극에 빠질만도 하네요……」
아야메 「집안에는 칼도 있어요!」
P 「진짜냐」
하마구치 할아버지 「네, 하지만 진검이니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P 「진검?!」
하마구치 할아버지 「지금 시대에는 유형문화재같은거죠. 저희 가문에 오랜세월 전해져내려온 가보입니다.」
P 「호오……그런게 있다니」
아야메 「수리검이나 쿠나이도 있어요!」
P 「진짜 닌자의 집같네」
하마구치 할아버지 「호옷호옷」
하마구치 아야메(15)
P 「그건 그렇고, 정말 잘 만들어졌네요〜.
정말로 촬영 세트로 사용하고 싶을 정도군요」곰곰
하마구치 할아버지 「호옷호옷, 이런 집이라도 괜찮다면 언제든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아야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이지만 정말로 시대극 세트로 쓴적이 있댔어요!」
P 「우와」
하마구치 할아버지 「옛일입니다만.……응?」움찔
아야메 「P공, 이리로!」
P 「이번엔 뭐야?」
아야메 「여기에는 두루마리가……」
휘웅!!
하마구치 할아버지 「───!」
휵!
키잉!!
P 「어라? 지금 무슨 소리 안났나요?」
하마구치 할아버지 「경첩의 상태가 안좋나보군요. 슬슬 점검해야겠네요.」
아야메 「그러고보면 얼마전에도 반침이 잘 안열리던데……」
P 「음, 그렇구나……점검은 중요하지」
하마구치 할아버지 「………」
하마구치 할아버지 「아야메는 활발하고 착한 아이이지만, 일은 잘 하나요?」
P 「네, 물론이죠. 천성의 활발함도 있고, 손재주가 좋다보니 뭐든 다 잘합니다!」
아야메 「닌닌」
하마구치 할아버지 「그건 다행이구나. 손재주는 예전부터 좋은편이었지?」
아야메 「네! 지금도 할아버님께 배운건 잊지 않았어요!」
P 「헤에, 어떤걸 배웠는데?」
아야메 「화약 조재법 같은걸 배웠어요!」
P 「엣?」
하마구치 할아버지 「홋홋, 아야메가 꼭 배우고 싶다고 해서 가르쳐줬을 뿐입니다.」
P 「아, 아아……뭐, 위험한 일이니 지도가 필요하겠네요!」
아야메 「발소리를 지우고 걷거나 쿠나이를 명중시키는건 힘들었어요.」
P 「마치 진짜 닌자같네요」
하마구치 할아버지 「홋호. 시대극 흉내를 내다보니 어느새 익숙해져서 말이죠」
아야메 「덕분에 여러가지를 배웠어요!!」
P 「잘됐네」
하마구치 할아버지 「……」
흇!
툭
끄억
P 「응? 끄억하고……」
하마구치 할아버지 「응? 마당의 오리가 울었나보군요?」
P 「오리도 기르십니까?」
하마구치 할아버지 「오리 말고도 문조(文鳥), 개도 기르고 있습니다.」
P 「헤에……(동물원같네)」
―――――――
P 「오늘은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마구치 할아버지 「아뇨아뇨, 저야말로 변변한 대접도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P 「아뇨아뇨.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아야메 「할아버님, 다음에 뵙겠습니다!」
하마구치 할아버지 「아아, 아야메도 건강하렴」
저벅저벅저벅……
하마구치 할아버지 「……」
끼익 콰당
슥……
서걱!!!
「끄아악!!」
하마구치 할아버지 「손님을 노린다니 괘씸한 놈들……내가 성패해주지」
쾅
적A 「큭큭큭……놈은 우리의 손에 의해 죽을것이다.」
적B 「네놈이 아무리 방해하려해도……그것은 변하지 않는다」
하마구치 할아버지 「도적놈들……여기에서 살아서 나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마라」
―――――
적C 「(큭큭큭……그 늙은이도 여기까지는 쫓아오지 못하겠지)」
적C 「(여기서 이 독침으로……)」
요시노 「호─, 거기 검으신 분, 무엇을 하고 있으신지─?」
적C 「앗휴!?」움찔
요시노 「……?」싱글벙글
적C 「아, 아〜아가씨. 나, 나는 여기서 잠깐 낮잠을말야〜」
요시노 「호─, 이런 으슥한 곳에서 낮잠이시라니─, 별난 취미를 가지신 분이시오니」
적C 「(어떡하지……? 이 꼬마를 죽여야하나? 아니, 쓸데없는 살생은……)」
적C 「아가씨, 잠깐 저기 가주면 안될까? 난 조금 바빠서」
요시노 「숨어서 몰래 대롱으로 사람에게 독침을 쏘는게 일이시온지?」
적C 「(……이자식!)」
스릉!
요시노 「그 칼로 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온지?」
적C 「엣?」
요시노 「하찮은 자가 칼날을 향하는 모습은 가소롭기 그지없사오니」스으……
적C 「엣……엣?」
갸아아아아아악
요리타 요시노(16)
―――――
P 「무슨일이야, 요시노. 기모노가 지저분한데」
요시노 「폐기물을 정리하고 있었사오니─」
아야메 「요시노공은 꼼꼼하시군요」
치히로 「(오늘이 쓰레기 버리는 날이었던가……?)」
미쿠 「므응……」
팔랑, 팔랑
P 「므……? 왜 그래, 미쿠? 그렇게 기분나쁘게 꼬리흔들고」
미쿠 「오늘은 삼자면담이라고 들었냥. 정말이지 P쨩도 귀찮은 기획을 펑펑 낸다냥……」째릿
P 「엣? 이번엔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미쿠 「착상으로 아이돌의 속성 바꾸거나 뜬금없이 울어보는 사람이 할 말이 아니냥……」째릿
P 「윽……그건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미쿠 「정말? 정말이냥? 메구로 구의 길고양이 전부에게 맹새할 수 있어?」
(메구로 구目黒区: 일본 도쿄도의 지명)
P 「뭐야 그건?」
띵동
치히로 「아, 미쿠쨩의 어머님이시네요」
저벅저벅
찰칵
치히로 「열었으니 들어오세요」
마에카와미쿠(15)
마에카와씨(15)
달칵!
마에카와 어머니 「미쿠──! 내 왔다──!」
미쿠 「……보면 안다냥」
마에카와 어머니 「와─! 니 증말 사무소에선 고양이 캐릭터였나? 으리으리〜」
구리구리구리
미쿠 「잠깐……그만해냥!! 그리고 이건 컨셉으로서……엄마, 내 말 듣고있어!?」
마에카와 어머니 「듣고있다 듣고있다. 응─폭신폭신─」
폭신폭신
미쿠 「아, 진짜!」버럭
P 「사이 좋네」
치히로 「사이 좋네요」
마에카와 어머니 「아, 그라고보니, 오늘 면담이라멘서예……미쿠가 뭐 저질렀나예?」
P 「아뇨, 그저 아이돌의 평소 모습을 보여드리고, 부모님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기획했을 뿐입니다.」
마에카와 어머니 「그랬나예! 마, 원래 불안은 없었으니 괜찮아예!
미쿠도 항상 활기차고, 이쪽 사무소에 들어오고 나서는 아이돌 일도 즐거워보이고!」
P 「이쪽 사무소……아아!」
미쿠 「과거는 돌아보지 않는다냥」
마에카와 어머니 「진짜로? 니 전의 사무소 관둘때는 울멘서 나한테 전화했잖여?」
미쿠 「아─ 진짜!!!! 그런 말 할것같아서 오는거 싫었어냐앙!!!」
P 「자자, 미쿠, 진정해」
미쿠 「므으……알았다냥. 엄마도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
마에카와 어머니 「에……기껏 앨범 가져와서 미쿠의 옛날 이야기 하고싶었는디……」시무룩
미쿠 「그건 절대로 사양이다냥!!」
P 「그녀의 향후 방침을 위해서 꼭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쿠 「이럴것 같아서 싫었다냐아아아아앙!!!!」
치히로 「오늘의 미쿠쨩도 기운 넘치네요〜」
마에카와 어머니 「이 아이, 학교에선 이렇지 않은데 말이지예〜」
치히로 「엣?」
P 「아, 그러고보니……」
미쿠 「……………세세한건 신경쓰지 말라냥!?」
P 「(그런데, 미쿠의 어머님 치고는 고양이 느낌이 없는데……)」
미리아 「……」
니나 「……」
P 「아, 미리아랑 니나……」
P 「(그런가, 면담중이라서 들어오기 힘드려나어~이……」
마에카와 어머니 「저 아이들도 아이돌? 귀여워라〜! 이리 온〜!」
미리아 「……!」
니나 「……!」움찔
톡톡톡톡……
미쿠 「아—……이 녀석은 우리 엄마냥. 귀찮은 녀석이지만 나쁜 녀석은 아니다냥」
마에카와 어머니 「얘, 미쿠냥. 엄마를 『녀석』이라고 하면 안된데이」꽝
미쿠 「아프다냥」
미리아 「저, 저기……아카기 미리아입니다!」
니나 「이, 이치하라 니나인거에요.」
마에카와 어머니 「오, 둘 다 귀엽네〜……과자 줄게, 이리 온」
와르르
P 「대량으로 나왔어!?」
미쿠 「항상 사탕이나 과자를 들고다닌다냥……」
미리아 「만세─! 고맙습니다─!」
니나 「감사한거에요!」
마에카와 어머니 「괜찮데이〜, 그것보다 아이돌 열심히 하렴─!」
미리아 「네!」
니나 「네!」
마에카와 어머니 「기운찬 애들이데이〜」
쓰담쓰담
P 「(………핫! 동물원!?)」
미쿠 「이번엔 뭐가 떠오른거냥?」
――――――
마에카와 어머니 「이만 가볼게예! 프로듀서씨, 미쿠를 잘 부탁합니예〜」
P 「네, 맡겨 주세요」
미쿠 「앞으로 안왔으면 좋겠냥」
달칵, 쾅
미쿠 「하아……피곤하다냥. 왜 엄마가 저꼴인건지……」
안즈 「미쿠, 어머니를 그렇게 나쁘게 말하면 안돼」
미쿠 「안즈쨩」
안즈 「저 분은 미쿠를 사랑해주고 계셔……훌륭한 모친이셔.
감사하면 모를까, 『저 꼴』이란 말을 하면 안돼」진지
미쿠 「………안즈쨩」
안즈 「왜?」
미쿠 「그 오른팔에 끼워진 대량의 사탕만 없었으면 굉장히 좋은 이야기였을거라고 생각한다냥」
안즈 「크윽……!?」빠밤!
P 「(매수됐냐……)」
치히로 「(매수됐네요……)」
후타바 안즈(17)
―――――――――
P 「……」
치히로 「……」
후타바 아버지 「이것 참〜〜ㅋㅋㅋ 예능사무소는 처음 와봤는데 개쩌네요ㅋㅋㅋㅋ
이거 트위터에 올려도 됨까?ㅋㅋㅋ」스마트폰 스슥
후타바 어머니 「진짜〜굉장해굉장해〜저는 트위터 말고 인스타그램에 올려도 될까요?ㅋㅋ」
후타바 아버지 「그게 그거잖아ㅋㅋㅋㅋ」
부모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안즈 「……」싱글벙글
P 「너네 부모님, 이런 사람들이었냐?」
안즈 「이런 사람들이야. 멋지지?」
P 「아아, 그래」
치히로 「……」
P 「그런데 무슨 일을 하시나요?」
후타바 아버지 「파워 블로거입니다」진지
후타바 어머니 「니코동 BJ입니다. 트윗캐스트도 하고있습니다」진지
P 「……」
치히로 「……………」
안즈 「………」싱글벙글
후타바 아버지 「딸이 아이돌이 되서 사무소에 방문해봤다……저장, 아, 오늘의 일 블로그에 쓰고있습니다ㅋㅋ」
후타바 어머니 「지금부터 여기서 방송해도 괜찮을까요? ㅋㅋㅋㅋ」
P 「죄송합니다, 그건 좀.」
후타바 아버지 「모처럼이니 업계의 뒷소문같은것좀 알려주세요〜」
후타바 어머니 「트윗캐스트에서만 말할게요, 네? 네?」
P 「거절합니다」
후타바 아버지 「에- 짠돌이시네」
안즈 「프로듀서는 짠돌이야」
후타바 어머니 「어머, 너무해. 월급은 제대로 받고 있니?」
후타바 아버지 「일은 대충해도 괜찮지만, 웕브은 제대로 받아라」
후타바 어머니 「우리 가족의 생활이 걸려있으니까!!」
안즈 「물론이지」의기양양
P 「물론은 무슨」
――――――――
P 「……겨우 갔나」
안즈 「응—, 요즘 바빠서 부모님이랑 못만났다보니 기쁘네」
P 「왠지 즐거워보이네……」
안즈 「역시 그렇게 보여?」빙긋
P 「이런 소리하기 미안한데……저런 부모님이 좋아?」
안즈 「물론. 지금의 엄마아빠는 정말 좋아해」
P 「……지금의?」
안즈 「응」
P 「……뭐, 사연이 있으려나」
안즈 「말해줄까?」
P 「……괜찮아?」
안즈 「너무 소문내지만 않으면 괜찮은데」
P 「……프라이빗 깊숙히 발을 디디는건 꺼려져서」
안즈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다니까, 옛날에는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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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호타루도 좋아했는데 어머님은 더 좋네요♥_♥
2. 부모님들만 모아서 유닛 만들어도 되겠네요.
보는 동안 즐거워져
그리고 요시노... 역시 범상치 않은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