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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조회: 1992 / 추천: 3
일반 프로듀서
1 : ◆GY/S5Sf5Qg 2014/02/18(火) 06:09:07.01 ID:CB+tS9YJ0
※신데마스 SS
※아스카 메인
※짧음
※아스카가 에로함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읽어주세요.
2 : ◆GY/S5Sf5Qg 2014/02/18(火) 06:09:51.45 ID:CB+tS9YJ0
「라는 게 있지」
단 둘뿐인 사무소.
작업이 일단락된 내게 담당 아이돌인 니노미야 아스카가 상담을 처해 왔다.
그걸 승낙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어째선지 회의실로 장소를 옮기자는 그녀의 말을 따라 이동했더니 저런 말을 꺼낸 거다.
3 : ◆GY/S5Sf5Qg 2014/02/18(火) 06:10:35.69 ID:CB+tS9YJ0
「물리학에서 유명한 사고실험이잖아?」
「그래. 일단 네가 알고 있는 내용을 확인하고 싶어」
「그다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정한 확률로 독가스가 살포되는 상자의 안에 고양이를 넣는다.
그 상태에서 상자 안의 고양이는 상자를 열지 않는 한, 살아 있을 가능성과 죽었을 가능성, 두 가능성이 중첩된다.
즉 살아 있으면서 죽은, 모순된 상태가 된다.」
덧붙여 말하자면… 참으로 아스카가 좋아할 법한 이야기라고도 생각한다.
「그래, 여러 설이 있지만 그 정도면 문제 없겠어」
흠.
4 : ◆GY/S5Sf5Qg 2014/02/18(火) 06:11:14.81 ID:CB+tS9YJ0
아스카가 이런 이야길 꺼낸 건 뜻밖이지만, 앞으로의 이야기의 전개는 상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살아 있으면서 동시에 죽은 상태.
아스카가 좋아할 법한 프레이즈. 좀 더 말하자면 라이트노벨 등의 창작물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아이돌이 되기 전, 지루한 일상에 신음하던 그녀의 상태를 연상시키는 이 표현이 언급된 이상… 그리 좋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진 않다.
5 : ◆GY/S5Sf5Qg 2014/02/18(火) 06:12:07.81 ID:CB+tS9YJ0
「…살아 있지만 죽은 상태. 이건 그야말로 내가 여태껏 거부해 온 삶의 방식이지만, 오늘 할 이야기는 달라」
어라.
「더 저속하고… 바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거든」
그렇게 말하곤, 아스카는 회의실의 데스크 위에 앉았다.
6 : ◆GY/S5Sf5Qg 2014/02/18(火) 06:12:42.45 ID:CB+tS9YJ0
「P, 며칠 전의 발렌타인 데이 말인데」
갑작스런 화제 전환.
「사무소의 여자애들 전원에게서 초콜릿을 받았지. …아니, 트레이너 분들한테도 받았던가」
윽.
「내가 건넨 것까지 포함해서… 그것들 전부가 진심이란 건 알 거라 생각해」
「…그래」
「여기서만의 이야기. 그것에 대답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둘째 치고, 그중에 네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나?」
답하기 거북한 질문을 내다니.
7 : ◆GY/S5Sf5Qg 2014/02/18(火) 06:13:25.89 ID:CB+tS9YJ0
「미안하지만, 없어」
「나도 아직 Like?」
「맞아」
솔직함 감정을 말한다.
「응. 조금 유감이긴 하지만, 두 번째로 기대하고 있었던 대답이니까 실망하진 않겠어」
내가 따로 마음에 둔 사람이 있었다면 곤란했을 거란 의미인가.
8 : ◆GY/S5Sf5Qg 2014/02/18(火) 06:16:09.61 ID:CB+tS9YJ0
「이야기를 되돌릴까」
「방금 이야기는 관계 있었던 거야?」
「아주 많이. 하지만 이유는 곧 알게 될 테니까 일단 넘어가줘.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살아 있는가? 죽었는가?
그건 상자를 여는 시점에 결정되지」
거기까지 말한 다음.
갑자기 아스카의 손이 그녀의 치마 속으로 들어갔다.
9 : ◆GY/S5Sf5Qg 2014/02/18(火) 06:16:55.66 ID:CB+tS9YJ0
「뭐하는 거야?!」
「가만히 보고 있어봐」
보긴 뭘 봐.
스륵 스륵
옷감이 스치는 작은 소리를 내며, 치마에서 빠져나온 그녀의 손에는,
신체를 가리기엔 면적이 너무 좁고,
검고 비칠 듯한 레이스의,
그녀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하지만 아스카답게 어른스러운 디자인의 팬티가.
10 : ◆GY/S5Sf5Qg 2014/02/18(火) 06:17:54.30 ID:CB+tS9YJ0
툭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내 얼굴을 향해 던져졌다.
아스카는 한 손으로 다리 사이를 가린 채,
「그러면, 내 치마 안은 어떤 상태일 거라 생각해?」
그리 말하며 띄운 미소는, 그 나이에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요염했다.
11 : ◆GY/S5Sf5Qg 2014/02/18(火) 06:18:29.87 ID:CB+tS9YJ0
「아무것도 안 입고 있을지도 몰라」
치맛자락이 아주 조금 올라간다.
「아니면 한 장 더 입고 있었을지도 모르지」
드러났던 허벅지가 다시 가려진다.
「…P, 너는 상자를 열고 싶은가?」
시선이 얽힌다.
「모호한 가능성을 하나로 확립하고 싶나?」
최면에 걸린 것처럼, 아스카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12 : ◆GY/S5Sf5Qg 2014/02/18(火) 06:18:58.44 ID:CB+tS9YJ0
안개 낀 듯한 사고의 파도 속에서
나는
얇은 천으로 된
고양이 상자에, 손을────
───── (암전)
── (암전)
(암전)
13 : ◆GY/S5Sf5Qg 2014/02/18(火) 06:19:56.12 ID:CB+tS9YJ0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뢰 내고 오겠습니다.
15 :以下、2013年にかわりまして2014年がお送りします 2014/02/18(火) 08:08:35.59 ID:70tnvXwNo
슈뢰딩거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그런 의미가 아니거든」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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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확인은 내ㄱ(삐용삐용삐용)
뒤는....
아쿠시로요
이 이야기에서 슈뢰딩거가 중요한 건 아니죠.
중요한 건 (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