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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카 「후미후미후미카」
1: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6/12/03(토) 23:46:03. 37 ID:pmajBMj20
※심각한 캐릭터 붕괴와 천박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미카 「세상에는」
후미카 「발로 밟힘으로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후미카 「애초에 사람은 어째서 발에 매력을 느끼는것일까요?」
후미카 「본래 발은 성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한 기관이 아닙니다.」
후미카 「고대에는 맨발로 돌아다녔기에, 집에 들어가기 전에 발을 씻지 않으면 들여보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후미카 「신발을 신는 시대가 되자, 발은 흙으로 더러워질 일이 없어졌습니다.」
후미카 「하지만, 그 대가로, 환기성이 안좋은 신발때문에 발에 땀이 차게 되었습니다.」
후미카 「애초에 발은 신체에서도 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입니다.」
후미카 「땀으로 젖은 발은 위생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요」
후미카 「무좀, 티눈, 비위생적인 발때문에 나오는 증상입니다.」
후미카 「무좀이라하니,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쓴 『호수』라는 작품이 떠오르는군요.」
후미카 「흉하게 생긴 발을 가진 남자가, 아름다운 발을 가진 여자를 뒤쫓는 충둥에 사로잡히는 작품입니다.」
후미카 「이것도 일종의 발 페티시즘일까요」
후미카 「어쨌든 발은 불결한 것이며, 그것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것이 이상하다는것은」
후미카 「상식이라고 봐도 좋겠죠.」
후미카 「……」
후미카 「하지만」
후미카 「평범한 사람이라면 혐오하는」
후미카 「더러운 발로」
후미카 「밟히는것은」
후미카 「사람으로서의 존엄을」
후미카 「유린당하는」
후미카 「배덕감이 태어납니다.」
후미카 「네. 배덕감이에요.」
후미카 「성적인 욕구란, 본래 숨겨진 욕구여야 합니다.」
후미카 「인간으로서 부끄러운 행위를, 몰래 행한다」
후미카 「그 형언할 수 없는 『두근거림』을 느끼는 것이」
후미카 「발로 밟히는 것을」
후미카 「쾌감으로 연결시킵니다」
후미카 「그래서 사람은 밟히면서」
후미카 「흥분하는거겠죠」
후미카 「……」
후미카 「저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후미카 「결코 발로 밟히며 흥분하는」
후미카 「천박한 변태가 아니에요」
후미카 「하지만」
후미카 「저는 아이돌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뛰어들고, 그곳에서 여태까지 보지 못한 경치를 볼 수 있었어요.」
후미카 「저 자신도 깨닫지 못했던 자신」
후미카 「그런 미지의 자신을 만나는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것을 알게됐어요」
후미카 「그렇다면」
후미카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기 위해서」
후미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은」
후미카 「필연이겠죠.」
후미카 「결국, 그런거에요」
후미카 「아카네씨」
아카네 「……」
후미카 「……」
아카네 「과연」
아카네 「후미카씨는 새로운 자신과 만나기 위해서」
아카네 「아리스쨩에게」
아카네 「핀힐을 신기고」
아카네 「밟히고 있다」
아카네 「그렇다는거군요?」
후미카 「……네」
아카네 「아리스쨩이」
아카네 「『내가 존경하는 후미카씨는 이런 변태가 아니야』라고」
아카네 「울먹이면서도」
아카네 「밟고있는데」
아카네 「그것에는 아무 속셈이 없었다는 말이군요!?」
아리스 「……훌쩍. 타치바나에요」
후미카 「……」
아카네 「……」
후미카 「……네」
아카네 「그런가요」
후미카 「이해하셨나요?」
아카네 「그런데!」
후미카 「!?」
아카네 「실제로 밟히고!」
아카네 「후미카씨는!」
아카네 「새로운 문이 열렸나요!!!!」
아카네 「구체적으로!!」
아카네 「저도 이해하기 쉽게!!!」
아카네 「말해주세요!!」
후미카 「……」
아카네 「……」
아리스 「……이런건후미카씨가아니야, 훌쩍」
후미카 「……솔직히」
후미카 「굉장히」
후미카 「흥분되네요」
아리스 「!?」
후미카 「이런 어린 여자애를」
후미카 「저를 존경해주는 여자애를」
후미카 「억지로 밟게 해고」
후미카 「지금까지의 제 존엄이 부정당하는것은」
후미카 「굉장히」
후미카 「흥분되네요」
아리스 「……(망연)」
아카네 「그렇군요」
아카네 「즉, 후미카씨는!」
아카네 「초등학생에게 밟히고 흥분하는!!」
아카네 「변 『……변태』!?」
아리스 「후미카씨 변태……」
아리스 「변태!! 변태!! 변태!! 변태!!」
아카네 「아리스쨩!?」
아리스 「타치바나에요!」
후미카 「아름다워…… 아리스쨩 아름다워요」
아카네 「후미카씨!?」
아리스 「저는!」
아리스 「존경하는 후미카씨가 원하신다면!」
아리스 「언제에도 밟아드리겠어요!!」
아리스 「그러니까 이건 winwin 관계이므로 천박한 행위가 아니에요! 논파!!」
아카네 「갸아아아아아!! 봄버─!!!!」
쾅!!
후미카 「아카네씨!」
아리스 「후우! 버틸 수 없었나보네요! 그럼 후미카씨」
후미카 「아리스쨩……」
아리스 「계속 할까요? 네?」
후미카 「네, 감사히」
카나데 「……」
카나데 「뭐야 이거」
아리후미 엔드!
아니, 아닙니다. 아리후미카나데의 쿨뷰티한 이야기를 쓰려고 했었습니다. 믿어주세요.
※참고로 후미후미(ふみふみ)는 동물이 발로 꾹꾹 누르는걸 의미합니다. 이번화 제목이 후미후미후미카인 이유.
이 시리즈 SS에서 중간중간 이 표현이 쓰였지만, 느낌을 살리는 적절한 번역이 어려워서 일괄적으로 '밟다'로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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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린 여왕님... 흠... 후훗 상스럽게도(이하략
변태 변태 변태! 아름다워…
오랜만에 보는 스케치네요...
「닝겐상, 푸니푸니하는 데차앗!!!」
카와바타 야스나리의 쓴 -> 카와바타 야스나리가 쓴 인 것 같군. 수정하는 게 어떨까?
그럼 이만..
역시 아리후미는 강하구나
근데 여기서도 아카네가 지켜보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