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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 P 「OH! 노팬티 걸즈」

댓글: 18 / 조회: 3433 / 추천: 3



본문 - 12-14, 2016 22:23에 작성됨.


모바 P 「OH! 노팬티 걸즈」


1: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6/12/14(수) 01:02:17. 72 ID:rrfQCW/To


    ※캐릭터가 붕괴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주십시오





    계기는 사소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날은 오후부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오늘은 산책할 수 없겠구나, 라고 멍하니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집에 도착하니 우산을 쓰고 있었음에도 옆쪽으로 비를 맞아서 옷이 전부 젖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감기에 거리면 안되니까 바로 옷을 벋고 샤워를 했습니다.
    저는 언제나 샤워를 하기 전에 옷을 세탁기에 넣고 돌립니다.
    샤워를 하며 천천히 몸이 따끈따끈해졌고, 타월로 머리를 닦고 있을 때, 눈치채버렸습니다.

    아이코 「갈아입을 속옷이 없어……」




    실수였어요
    어제 빨래가 많이 쌓여있어서 한번에 세탁기에 넣어뒀다는걸 잊고 있었습니다.
    방금 전에 넣은 빨래와 함께 세탁기 속에서 흔들거리며 세탁중인 상태입니다.

    으음, 어떻게 할까요
    내일은 아침에 카페에서 취재가 있습니다. 옷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입고갈만한건 있습니다. 현장에 가서 의상담당분에게 말하면 옷을 빌려줄테니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속옷이 전부 세탁기 속이라는 겁니다.
    내일 취재는 항상 신세지는 잡지의 취재니까 캔슬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입고갈 속옷이 없다는 이유로 쉰다는것도 말이 안되고요.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 집 근처에 코인 런드리가 있다는걸 떠올렸습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심야에도 문을 여는곳으로 알고있습니다. 확실히 거기에는 건조기도 있었습니다.
    욕실에서 나와 목욕타월로 몸을 감싼 후, 조심조심히 창밖을 내다보았습니다.
    방금전까지 세차게 내리던 비는 거짓말처럼 이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옷은……, 지금 있는 건 롱스커트 원피스. 파스텔 그린이고 천이 좀 얇지만 문제는 없습니다.
    위에 걸쳐 입을만한 얇은 가디건도 있습니다. 앞단추를 잠그면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밑은──

    신음하며 고민하는 사이에 세탁기가 삐익 소리를 내면서 빨래가 끝났음을 알렸습니다.




    ・ ・ ・

    현관에서 고개를 빼꼼 내밉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일자가 바뀌는 한밤중이지만, 방심할수는 없습니다.
    이곳은 조용한 주택가입니다. 낮시간에는 학교에 가는 아이들이나 쇼핑을 가는 사모님들이 걷곤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용하고 사람한명 없습니다.

    응 괜찮아, 거울 앞에서 보이지 않는다는건 충분히 체크했습니다.
    축축한 속옷들이 담긴 가방이랑 큰 우산을 들고 조심조심히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을 밤에 이 원피스는 역시 얇았는지 쌀쌀합니다.
    물론 춥게 느껴지는 이유는 원피스 탓만이 아니지만요……




    밖으로 나와보니 비는 거의 그쳐있었습니다. 평소였다면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하지만 오늘 밤은 절대 안됩니다. 지금 제 방어력은 굉장히 낮으니까요
    으으……, 내일 아침의 취재만 아니었다면 이런 부끄러운 짓 절대 안했는데
    우산을 최대한 깊게 가리고, 몸을 숨기며 주춤주춤 걷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는 무슨 일이 있어도 도망칠 수 없습니다.

    비 때문에 길가에는 물웅덩이가 잔뜩 있습니다. 최대한 웅덩이에는 다가가지 않습니다
    물에 반사해서…그런 일은 없겠지만, 만전의 만전을 대비합니다.
    누군가가 저를 봤다면 수상한 사람처럼 보였을 정도로 벌벌 떨며,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걸어갑니다.




    이 때의 저는, 수치보다 공포가 강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들키면, 난폭한 짓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입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방비를 굳힌 상태여서 언듯봐서는 이상해보이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롱 스커트라서 다소의 바람으로는 뒤집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바람이 불면 움찔하고 스커트를 잡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눈에 띄게 반응하는게 더 의심스러울텐데……

    이런 과정을 거쳐 절반정도 왔습니다.
    평소였다면 금방 도착하는 거리이지만, 굉장히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러자 뒤에서 트럭이 달려 왔습니다
    이런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시네요, 라는 생각을 하자 트럭이 휭 지나가고――

    철퍽!





    앗, 이란 생각이 들었을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우산으로 가드할 틈도 없이 물이 끼얹어져버렸습니다.
    정말!! 그렇게 트럭을 향해 울분을 토했지만, 곧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이건 위험합니다. 전신이 다 젖었지만, 하반신이 특히나 위험합니다.
    신체의, 특히 힙 라인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위험한건 물때문에 몸에 착 달라붙은 옷입니다. 그것때문에 본래 보여야할 라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속옷의 라인이 안보이고 엉덩이의 라인이 그대로 보이는건 치명적이었습니다.





    아아…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습니다.
    그 때가 되서야 간신히 공포보다 수치가 마음을 지배해갔습니다
    이런 꼴을…, 만약 뒤에서 누군가 걸어오고, 조금이라도 자세히 젖은 몸을 본다면――
    피부가 보이는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신체의 라인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는게 이렇게나 부끄럽다니!!

    어떡하지. 집에 갈까? 하지만 속옷이 없으면 내일 취재가……
    응, 앞으로 5분만 걸으면 코인 런드리
    거기서 속옷을 건조기에 넣고 30분 돌리면 마를테고, 그걸 가지고 집으로 가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좋아




    그리고의 나는 조금 전 보다 더 주춤거리며 걸었습니다
    가방으로 엉덩이를 가려 절대 가드
    차가 지나갈것 같으면 우산으로 휙 가드
    주택가의 창문에서 누군가가 보고있지 않는지, 분기점에서 사람이 나오지 않는지
    얼굴은 새빨갛게 붉어지고, 심장은 두근두근 날뛰며, 기분탓인지 숨도 차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수상해 보일겁니다.
    누군가가 저를 봤다면 변태로밖에 안보였겠죠.

    앗! 코인 런드리가 보였습니다
    저기에 뛰어들면 우선 안심입니다
    종종 걸음으로, 코인 런드리에 뛰어들자――




    P 「응? 아이코?」

    아이코 「프프프프로듀서?」

    이럴수가. 그곳에는 낯익은 얼굴이 있었습니다.

    P 「이런 늦은 시간에 왠일이야?」

    아이코 「P씨야말로 왜 여기에?」

    P 「아아, 집이 이 근처거든. 세탁기가 고장나서 빨래하러 왔어. 아이코는 어쩌다가?」

    아이코 「앗, 저기, 저도 빨래! 빨래가 마르지 않아서!」

    P 「그래. 그건 그렇고, 여자애가 이런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면 안돼지.」

    아이코 「네넵! 조심할게혓!」

    P 「……아이코? 왜 그래?」

    아이코 「아아아아무것도 아니에요! 패션전개에요!」

    P 「……그래?」




    ――이건 곤란하게 됐습니다. P씨는 아직 이변을 눈치채지 못한것 같지만 이대로 계속 있으면 들킬 위험이 큽니다.
    차라리 다른 코인 런드리에 가는게 나을까요? 또 밤길을 걷는건 무섭지만 P씨와 같은 공간에 있는게 여로모로 더 위험합니다!

    P 「입구에서 뭐해? 일단 들어오지?」

    아이코 「……네」

    네. 끝났습니다. 시키는대로 안에 들어갔습니다.
    어쨌든 이제 건조는 둘째입니다.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P씨에게 제 사정을 숨겨야합니다.

    P 「응? 우산 안접어?」

    아이코 「아, 에, 그, 저 이 우산 좋아해서…」

    P 「…바닥에 물 떨어지니까 접어라」

    아이코 「아으…」

    아아, 소중한 방어구가 봉쇄되어 버렸습니다
    일단 건조기 쪽으로 가야하는데……
    최대한 보이지 않게……, 특히 라인이 드러나있는 엉덩이는 절대로――

    P 「……왜 등을 벽에 대고 움직이는거야?」

    아이코 「아뇨! 신경쓰지 마세요」

    P(…등에 뭐 묻었나?)




    좋아! 건조기 앞까지 왔어요. 다음은 안에 속옷을 넣고――
    그러면 건조기에 속옷을 넣을 때 P씨쪽으로 엉덩이를 보이게 되버릴거에요!
    그럼 이렇게…, 뒤에서 손으로 더듬어……

    P 「아이코, 진짜 뭐하는거야? 아 설마──」

    아이코 「P씨! 저기, 빨래를 보이는건 좀 부끄러우니까 다른쪽 보고계시면 안될까요!?」

    P 「으, 응, 알았어」

    위험했습니다. P씨가 시선을 돌리고 있는 동안 건조기를 기동합니다.

    P 「이제 됐어?」

    아이코 「아직이에요! 빨래가 P씨의 일정정도로 쌓여있어서」

    P 「……그것 참 큰일이구나」




    어떻게든 시간은 벌 수 있었지만 하루종일 P씨의 시선을 돌릴수는 없습니다.
    P씨는 지금 벤치에 앉아있습니다.
    저는 P씨의 반대쪽 벤치에 슬쩍 앉았습니다.

    P 「그런데 오늘 춥네」

    아이코 「…그렇네요」

    평소였다면 P씨와 더 즐겁게 이야기했겠지만, 오늘은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양 다리를 꽉 오므리고, 손은 천천히 무릎 위에
    으으… 초조해요




    P 「얼굴이 좀 붉은것같네?」

    아이코 「녰!? 아, 아니에요!」

    P 「그래? 잠깐만」

    어라? 왜 다가오시는건가요가까워가까워가까워!

    P 「으음. 열은 없는것 같은데」

    아이코 「아와와와와 가까워요///」

    ……반칙이에요.이마에 이마를 맞대다니
    그런데 다른 여자애들에게도 이런걸 하고 다니시는걸까요?

    P 「그런데 옷은 또 왜 젖었어?」

    아이코 「앗네, 방금 전 트럭에──!」

    들켰어!?

    P 「그러다가 감기걸린다. 자, 여기」

    아이코 「앗…」

    ……P씨가 겉옷을 걸쳐 주었습니다. 따뜻합니다
    ……세이프인걸까요?




    P 「정말이지. 내일 취재도 있잖아.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아이코 「그그렇네요. 감사합니다…」

    P씨는 다시 방금 전 위치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무래도 세이프인것 같습니다. 분명히, 아마도
    어깨에는 P씨가 걸쳐 준 겉옷. 방금전까지 P씨가 입고 있어서인지 온기가 기분이 좋습니다.
    아아…왠지 안심이 되서 한숨 돌립니다.
    P씨의 냄새가 나네요. 열심히 일한, 남자의 냄새
    평소의 저였다면 땀냄새로밖에 느껴지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오늘은 왠지 묘하게 제 몸속에 스며드는것 같아서
    무심코, 무심코, 스읍하고, 그 냄새를 맡아버려서――

    아이코 「…히얏!」

    P 「?! 무슨일이야, 아이코」

    아이코 「아무것도 아니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갑자기 큰 소리를 질러 P씨가 당황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를 보게 할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코 「……」움찔움찔

    역시…… 젖었습니다.




    실패했어요. 여기까지 오면서 발견됬으면 어떻게 될지 이상한 상상을 하고,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을지 신경이 날카로워졌다보니, 제 감각이 굉장히 민감해졌습니다.
    그쪽 방향으로……
    그럴 때, 아는 사람에게, 이마를 맞닿아지고, 이런 냄새를 맡아버리고
    제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민감해져버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한 번 자각해 버린 저는, 이제 멈출 수 없었습니다.

    언제나 바른 자세로 쭈욱 펴고 있는 등은 점점 구부러지고, 무릎 위에 올렸던 손은 조금씩, 무릎에서 허벅지로, 허벅지에서 한층 더 안쪽으로――
    얼굴은 새빨갛고, 숨도 난폭하고, 부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고 있고, 손은 움찔움찔거리고, 입도 거의 반쯤 열려 있는 상태, 꽉 닫고 있던 다리는 조금씩 풀리며
    더이상 변명은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뜨거운 것이 불타오르는듯한 감각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추잡한 꼴로, 바로 옆에 남자가 있는데, 언제 누가 올지 모르는 코인 런드리에서
    저는 뜨거워지고 있었습니다




    P 「……아이코?」

    아아, 안돼요. 걱정스럽게 제 얼굴을 살펴보지 말아주세요.
    겉옷을 벗고, 넥타이도 벗은 와이셔츠의 옷깃에서, 평소에는 안보이는 쇄골이 보이고 있습니다
    분명 그 셔츠 속에는, 저희들을 지탱해주는 듬직한 가슴이 있고
    안되요
    그런걸 상상하면 안되요
    걱정스러워보이는 P씨에게 다가가 귓가에 「저, 실은──」이라고 속삭이면.

    분명 놀라고, 혼란하고, 실망하겠지만, 그래도 일순간 눈동자가 반짝이지 않을까

    P 「!」

    정신을 차리니 이미 P씨를 향해 손을 뻗고 있었습니다.
    에잇하고 P씨를 밀어 넘어뜨렸습니다.
    안되는데
    하지만,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치만, 눈 앞에 지금의 저를 채워주는게 있단말이에요?
    이 와이셔츠가 방해돼요. 더 가까워지길 원해요.




    P 「아이코…너 정말 이상하다?」

    후후후. 하지만 손을 털어내지는 않으시네요
    맞아요. 오늘의 저는 이상해요.
    아직도 눈치채지 못했나요? 정말로요?
    그럼――
    벤치에서 일어나서 P를 덮쳐버릴거에요.
    안돼…, 이런건…
    아, 이럴때 미니스커트엿다면 더 쉽게 저를 보여드릴 수 있었을텐데
    롱 스커트니까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안돼요, 눈을 돌리지마세요
    젖어서 피부에 착 달라붙은 롱스커트를, 조금씩 위로 올려
    안된다니까
    아뇨, 이미 늦었어요. 저는 이렇게 추잡한 아이거든요.
    그리고――




    건조기 「삐─」

    P 「!」

    아이코 「!」

    P 「아아아아아아이코!?!?」

    아이코 「앗…」

    아이코 「으아아아아아아아!!」

    문 쾅!

    P 「앗, 아이코──!」




    ・ ・ ・・

    저질러버렸어요.
    최악이에요.
    코인런드리에서 도망치고 전속력으로 집까지 일직선.
    방 구석에서 쭈그리고 있습니다. 히잉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요.
    전부 저런 이상한 짓을 해버려서에요
    평소에는 그런 생각 하지 않는걸……

    아이코 「하아……」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내일 어떤 얼굴로 P씨와 만나야할지도
    아직도 어깨에 걸려있는 P씨의 겉옷은 어떻게 해야할지도
    그리고 코인 런드리에 속옷을 두고 와서 여전히 노팬티인 지금 이 상황도
    그리고, 제가 아직도 민감한 상태라는 것도……
    아으…




    띵동

    이런 늦은 시간에 누굴까요? 휘청거리며 현관문으로 갑니다.

    P 「……안녕」

    뭐, 그렇겠죠. 알고 있었어요.

    P 「이거. 건조기에 두고갔길래」

    아아, 최악이네요
    일단 그거 전부 제 속옷이라고요
    그걸 보였다는걸 깨닫자마자 얼굴이 새빨개졌습니다.




    P 「저기, 그게말야」

    아이코 「잊어 주세요」

    P 「아, 아니」

    아이코 「잊어 주세요!」

    정말 최악에요
    덮쳐버린 상대에게 『죄송합니다』라는 한마디도 말하지 않다니
    정말 한심해서 눈물까지 나와서――

    P 「아이코!」

    ……뭐 하시는 건가요?
    당신을 덮친 추잡한 여자라고요?
    왜 안아주시는 건가요?




    P 「아이코…난」

    아이코 「됐어요. 동정으로 안아주실 필요 없어요.」

    P 「아니야!」

    아이코 「……왜」

    P 「그런 표정 짓지 마.」

    아이코 「…안되요?」

    P 「미안」

    아이코 「……」

    P 「나는 아이코를──」

    아이코 「말하지 말아 주세요」

    P 「하지만」

    정말, 시끄럽네요.
    에잇




    P 「응…응응!?」

    아이코 「츕…쪼옥……응……푸하」

    아이코 「…오늘 저는 계속 이상해요.」

    아이코 「그러니까, 오늘 밤만」

    P 「아이코…」

    아이코 「P씨… 와 주세요…」

    저는 이제 안될것같아요.
    그대로 P씨를 방으로 데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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