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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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사무소
치히로 「그럼, 수고하셨어요-」
P 「수고하셨습니다」
후미카 「수고...하셨어요」
철컥 탕
후미카 「치히로 씨 오늘 무슨 예정이라도 있는 걸까요...?」
P 「글쎄」
후미카 「그 정도의 사생활은 간섭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P 「그거야 뭐. 후미카도 누가 과하게 파고 든다고 한다면 좋지 않지?」
후미카 「뭐어...네」
P 「그런 거야」
후미카 「네. 이상한 걸 물어서...죄송했어요」
P 「별로 상관없지만」
이전 스레
모바P 「마음을 칠한 별빛」
P 「지금 읽고 있는 거 뭐야?」
후미카 「다음 녹화에서...쓸 예정인 책이에요」
P 「아-, 그렇구나」
후미카 「저라고 해도, 역시 고금동서의 책을 망라...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P 「그래도 책은 꽤 읽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후미카 「그건...그저 취미에요. 역시, 일인 이상...나름대로 뭔가 얘기하지 않으면...안된다고 생각해서」
P 「과연」
후미카 「...기합을 너무 넣은 걸까요?」
P 「아니, 그 마음가짐은 멋지다고 생각해」
후미카 「그건...다행이에요」
P 「무리만큼은 하지마」
후미카 「네. 좋아하던 걸 싫어하게 정도로 몰두하고 싶진 않다고...생각해요」
P 「그렇구나」
후미카 「최근, 아는 분들이나 가족들이 '힘내'...라고 말을 해주세요」
P 「조금씩 출연이 많아졌으니까 말이야」
후미카 「...네. 팬 분들의 응원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의 응원도 원동력이 되니까요」
P 「그렇지」
P 「주제를 바꿔서 미안한데」
후미카 「...뭔가요?」
P 「외발 자전거 탈 수 있어?」
후미카 「...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P 「미안해」
후미카 「아, 사과하지 말아주세요...저기, 더 침울해지니까요...」
P 「그런가...」
후미카 「무슨 의도라도 있으신가요?」
P 「대단한 의도는 없지만, 가까운 사람의 응원에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
후미카 「...꽤나 에둘러서 표현하시는 걱정 방법이네요」
미카 「다녀왔어-★」
P 「어서와」
후미카 「다녀...오셨어요」
미카 「어라? 치히로 씨는?」
P 「돌아갔어」
후미카 「무슨 용건이 있으신 것 같았어요」
미카 「흐-응. 드문 일도 다 있네」
미카 「아, 맞다 맞다」
P 「뭐야?」
미카 「리카한테 들었는데, 이번에 로케 간다면서」
P 「가지」
미카 「나는 다른 촬영이 있지만, 제대로 확실히 돌봐줘」
P 「좋은 언니네」
미카 「...뭐, 리카의 언니는 나밖에 없으니까.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미카 「산이랑 강이랑 축제 촬영이었나? 리카가 너무 들뜨지 않도록 지켜봐줘」
P 「알았어」
미카 「...수영복 의상 옷감이 조금 적었던 것 같은데, P 씨의 취미?」
P 「그럴 리 없잖아」
미카 「어떠려나」히죽히죽
P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일전의 미카 의상 쪽이 더 적었던 것 같은데...」
미카 「아, 나는 괜찮아. 아니, 좋지 않지만! 지금은 괜찮아」
P 「말하고 싶은 건 알겠어. 촬영 휴식 중엔 내 상의라도 덮어 놓을게」
미카 「...부탁해」
P 「아아, 미카한테 했던 것처럼 해둘게」
미카 「응. 그래야 P 군이지-」
P 「그렇게 닮진 않았는 걸」
미카 「벼, 별로 비슷하게 하려고 한게 아닌 걸」
P 「그런가」
미카 「그래 그래. 아무튼 잘 부탁해」
P 「알았어」
미카 「믿고 있으니까 말이야」
미카 「아, 그러고보니 후미카쨩은 뭐하고 있는 거야?」
후미카 「아, 그게...저는...」
미카 「응-? 아, 책 읽고 있구나」
후미카 「...네, 네에」
미카 「난 책을 자주 읽진 않지만, 이전에 후미카쨩이 방송에서 소개했던 책은 조금 재밌을 것 같구나 하고 생각했어」
후미카 「그, 그건 다행이에요...」
미카 「뭐, 아직 많이는 읽어보진 않았지만 말이야」긁적긁적
미카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 읽으면 알려줄게」
후미카 「기, 기다릴게요...」
미카 「응. 그럼 안녕-」
후미카 「네, 네에...」
P 「바래다 줄까?」
미카 「아, 정말? 고마워」
후미카 「아, 저도 돌아갈게요」
미카 「오, 그럼 같이 돌아갈까」
후미카 「네, 네에」
차내
미카 「후미카쨩은 어떤 책을 좋아해?」
후미카 「저, 저기...딱히 그렇다고 말할 건...」
P 「생각해보니 드문 조합이네」
미카 「응-. 뭐라고 할까 연애 소설 같은 게 좋아?」
후미카 「여, 연애물은 조금...」
미카 「어라. 별로?」
후미카 「그렇다기 보다는, 부끄러워서...」화아악
미카 「귀엽네에」히죽히죽
후미카 「그, 그런...」
미카 「남자들은 이런 그윽한 느낌의 애가 좋은 걸까?」
P 「글쎄?」
미카 「그럼 P 씨는?」
후미카 「......」슬쩍
P 「물론 싫어하진 않지」
후미카 「......」퐁
미카 「이 답답이~」
P 「왜 그렇게 되는데」
미카 「뭐, 그렇게 답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말이야」
P 「알고 지낸지 오래됐으니까」
미카 「응-응-」
미카 「바이바이★」
P 「그럼」
후미카 「수고...하셨어요」
후미카 「에너지가 넘치시네요」
P 「미카답지?」
후미카 「압도됐어요...하지만, 무척이나 상냥하신 분이에요」
P 「그렇지」
후미카 「제가 편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어요」
P 「책이 화제였었지」
후미카 「3명 이상이 되면 제가 쉽게 말하지 못한다는 걸 간파하신 것 같아요」
P 「이렇게 들으니 역시나네」
후미카 「그렇네요」
후미카 「미카 씨의 취미는 뭔가요...?」
P 「노래방이 좋다고 했었지」
후미카 「노래방...인가요. 힘낼게요」
다음 날
리카 「안-녀엉!」
P 「여전히 활기차네」
리카 「그도 그럴게, 처음으로 P 군이랑 가는 여행이라구?」
P 「로케지만」
리카 「그치만 현지 집합, 현지 해산이라는 건 이동 중엔 두 사람 뿐이라는 거잖아」
P 「그렇네」
리카 「그러니까, 여행이라고 해도 괜찮은 거 아닐까?」
P 「뭐, 생각에 따라서는」
리카 「그치-. 아, P 군, 과자는 얼마까지 가능한가요?」
P 「촬영할 거니까 끝날 때까지 금지」
리카 「에-. 너무해-」
P 「끝나면 맘껏 먹어도 되니까」
리카 「우, 어쩔 수 없네」
P 「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어」
리카 「덧붙여서, 이 옷 어때?」
P 「어울린다고 생각해」
리카 「역시 P 군. 여자 마음을 잘 아네-」
차내
리카 「헤헷, 여기 좀 봐봐」
P 「그건 좀 어려운데」
리카 「빨간불에 잠깐이면 되니까」
P 「네네. 왜 그래?」찰칵
리카 「헤헤~엥. 투샷 GET☆」
P 「그런 거였나」
리카 「대기 화면으로 해둬야지」
P 「다른 사람들한테는 너무 보여주지 마」
리카 「에? 벌써 언니한테 보냈는데?」
P 「사무소 사람들은 괜찮지만」
리카 「그럼, 모두한테 보내야지!」
P 「보내고 싶은 건가」
리카 「뭐 그렇지-」
리카 「덤으로, 귀중한 옆 얼굴도 찍었어」
P 「그런 사진 어디다 쓰게?」
리카 「언니한테 자랑할려고」
리카 「그러고보니, 산에서 하는 촬영이 있지?」
P 「그렇네」
리카 「장수풍뎅이 있을까나?」
P 「있지 않을까?」
리카 「정말!?」
P 「엄청 놀라네」
리카 「이야, 나무에 있는 장수풍뎅이 본 적 없어서...」아하하
P 「뭐, 도시에선 매미 정도인가」
리카 「그렇네. 그렇구나-, 있구나-」
P 「말해두지만 찾으러 갈 시간은 없다고」
리카 「에-, 모처럼 가는 건데」뿌우
P 「...알았어. 내가 찾아볼게」
리카 「에?」
P 「그리고, 촬영 쉬는 중에 둘이서 관찰하자」
리카 「P 군 상냥하네~」
P 「뭐 모처럼 그쪽에 가는 거니까 말이야」
리카 「그치~」
로케 장소
P 「그럼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리카 「드립니다-☆」
카메라맨 「이쪽이야 말로 부탁드립니다」
P 「처음은 산에서 촬영이었죠」
카메라맨 「네. 활기찬 모습으로 부탁드립니다」
리카 「리카한테 맡겨 줘-」우쭐
P 「그럼, 잠깐 다녀올게」
리카 「응. 다녀와」
P 「라고는 해도, 리카가 보이는 곳에 있을 생각이지만」
리카 「아, 그렇구나」
P 「아아, 미카한테도 들은 게 있어서」
리카 「언니?」
P 「응」
카메라맨 「시선 부탁드립니다」
리카 「네-에」
*
P (저쪽은 순조로운 것 같네...)
P 「그나저나 리카, 의상 잘 어울리네」
P 「미카랑 다르게, 자연을 좋아하니까 말이야」
P 「...그럼, 이쪽도 힘내서 찾아볼까」
P 「오, 이 나무는 확실히 장수풍뎅이가 좋아하는 나무니까...있다!」
P 「옛날에 장수풍뎅이를 자주 잡아본 적 있어서 다행이야...」
P 「어-이, 리카」
리카 「아, 왜?」
P 「찾았어」
리카 「정말!? 어디어디?」
카메라맨 「뭘 찾으신 건가요?」
P 「장수풍뎅이 입니다.같이 보시겠어요?」
카메라맨 「좋네요. 같이 찍어볼까요」
P 「확실히 리카의 좋은 표정이 찍힐 것 같네요」
리카 「어디-?」
P 「아아, 이 나무에」
리카 「앗, 진짜다」반짝반짝
리카 「헤에-, 호오-, 이런 식으로 돼있구나」
P (이렇게까지 기뻐해주다니 나도 기쁜 걸)
찰칵
카메라맨 「덕분에 좋은 사진이 찍혔어요」
P 「꼭 써주세요」
카메라맨 「물론이죠. 그럼, 다음은 강 쪽에서...」
강
리카 「왠지 놀고 싶어지네-」
P 「지금 시기엔 특히나지」
리카 「응응」
P 「하지만, 그런 건 끝나고 나서」
리카 「네-에」
P (역시 리카는 이런 배경 쪽이 잘 어울리네)
P (물론, 평소에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P (미카랑 다른 점도 확실히 있다는 거겠지)
P 「자매라도 서로 다른 인간이니까 당연한 건가」
리카 「뭐하고 있어?」
P 「응? 아아, 리카한테 홀딱 빠졌어」
리카 「헤?」
리카 「정말-. P 군 말솜씨가 너무 좋아! 착각해 버리잖아」화아악
P 「미안 미안」
리카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면 용서해줄게」
P 「생각했어」
리카 「헤헤-엥. 그럼 용서하노라☆」방긋
P 「촬영은 즐거워?」
리카 「응. 최고!」
카메라맨 「이걸로, 낮의 예정은 끝입니다. 마침 밤에 이곳 축제가 있어서 그곳에서 촬영하면 끝입니다」
P 「알겠습니다」
카메라맨 「그럼, 그동안은 자유롭게 행동하셔도 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P 「수고하셨습니다」
리카 「습니닷」꾸벅
리카 「자! P 군, 뭐할까」
P 「뭔가 하고 싶은 거 있어?」
리카 「뭐라도 좋아. 노는 거라면」
리카 「아, 잠깐만 기다려 줘」
P 「응?」
리카 「거기서 꼼짝말고 기다려 줘」
P 「알았어」
리카 「헤헤-엥」
P 「오, 새 수영복인가」
리카 「어때, P 군. 이 초-섹시한 수영복을 입은 리카를 본 감상은」
P 「좋지 않을까」
리카 「언니랑 고른 보람이 있었어-」
P 「미카랑 고른 건가」
리카 「응응. 언니는 좀 화려하다고 말했지만...괜찮지 않을까 해서」
P 「과연」
리카 「그치만, P 군한테만 보여줄 거라고! 라고 하니까 납득해줬어」
P 「그런가」
P 「다만, 위에 뭔가 입을까. 벌레한테 쏘이기라도 하면 그러니까」
리카 「에-」
P 「에-라고 하지 말고」
리카 「기껏 입었는데」투덜투덜
P 「그럼, 사진 찍어줄 테니까」
리카 「정말? 그럼 P 군이랑 투샷이 좋아!」
P 「알았다 알았어」
P 「자아 치즈」
리카 「어, 어때?」
P 「잘 찍혔는걸」
리카 「나중에 보내줘~」
P 「응」
리카 「그럼, 강 속 여러 곳을 봐 볼까!」
P 「물고기도 있네」
리카 「예쁜걸」
P 「저쪽 돌 밑에도 뭔가 있을 것 같은데」
리카 「그렇네!」
P 「한가롭네...」
리카 「치유되는걸-」
P 「가끔은 이런 것도 좋은데」
리카 「그렇네-」
P 「자, 어두워지기 전에 갈아입고 마지막 촬영하러 갈까」
리카 「네-에」
리카 「아, 근데 그 전에」꼬옥
P 「응?」
리카 「에이☆」찰칵
P 「또 사진?」
리카 「평소엔 둘이서 있을 일이 별로 없으니까, 기념으로. 추억으로 남겨둔다고 벌을 받진 않잖아?」
P 「확실히」
리카 「지금만은 리카만의 P 군이고 말이야-」
P 「그렇네」
리카 「즐기지 않으면 손해라구 손해♪」
신사 안
리카 「어, 어울려?」
P 「유카타인가. 괜찮네」
리카 「다행이다-. 이거 조리라서 걷기 좀 어려운 거 있지~」
P 「촬영할 때까지 손 잡을래?」
리카 「리카의 생각을 눈치채다니. 역시!」
P 「뭐 그렇지」
리카 「아, 살구 사탕이다. 안즈쨩한테 사가면 기뻐하려나」
P 「선물로 하기엔 역시 좀...」
리카 「그럼, 둘이서 먹어보고 감상을 들려주자!」
P 「그거는 안즈를 괴롭히는 거지」
리카 「그런가?」
P 「그렇지. 그럼 촬영 힘내」
리카 「응!」
P 「낮의 분위기랑은 정반대의 느낌이 좋은 걸...」
P 「낮에는 그저 소꿉친구랑 논건데 유카타를 입은 순간, 이성으로 의식했다는 느낌이려나」
P 「평소랑은 다른 일면을 본 것 같은 느낌이네」
P (좀 그런가...)
P 「그치만, 그런 느낌이야」
P 「리카니까, 무의식 중에 손을 잡아버리려나...아니, 아니면 리카도 의식해서...」
리카 「혼자서 뭘 중얼거리고 있는 거야?」
P 「아, 리카. 미안해. 조금 시츄에이션을 생각하고 있어서」
리카 「시츄에이션?」
P 「아아, 어떻게 해야 리카의 매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었어」
리카 「그렇구나-. 아, 그치만 촬영 끝났다고?」
P 「그런가. 그럼 인사하러 갈까」
P 「감사합니다」
카메라맨 「수고하셨습니다」
리카 「습니닷!」
P 「아직 시간 좀 있으니까 돌아다녀볼까?」
리카 「그렇네~」
리카 「최근 말야, 주변 사람들한테 응원을 받게 됐거든~」
P 「그런가 대단하네」
리카 「응. 학교 친구들한테도 말이야. 그리고 언니 친구들한테도」
P 「엄청난 기대구나」
리카 「그렇네-」
리카 「하지만 나, 그 기대에 어떻게 부응해야 될지 가끔 모르게 될 때까 있어」
리카 「리카는 P 군이 가져다 주는 일을 하는 것 뿐이니까」
P 「뭐,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일을 가져올 수 있는 것도 리카가 매력적이기 때문이야」
리카 「기쁜 말을 해주는 걸-☆」
리카 「그치만,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하고 생각하게 돼」
P 「초조해하지는 마?」
P 「옛날부터 주위의 기대에 짓눌려서 주저앉는 사람도 있으니까」
리카 「그런 거야?」
P 「아아. 성실하면 말이야, 주위의 기대라고 하는 것을 필요 이상으로 느껴서 거기에 얽매여버려」
리카 「어려워서 잘은 모르겠지만, 너무 열심히 해버린다는 거야?」
P 「그래그래. 기대라고 하는 수레바퀴에 짓눌려 버려」
리카 「리카는 괜찮다고」
리카 「왜냐면 외발 자전거도 엄청 잘 타니까. 헤헤헤」
리카 「어떤 기대에도 부응해보일 테니까」
P 「역시 리카구나」
리카 「뭐. P 군이 없으면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슬쩍
P 「그래?」
리카 「응. 그도 그럴게, 리카는 P 군이 없으면 아이돌일 아무 것도 못하는 걸」
P 「나도 리카가 없으면 일자리 없어지니까」
리카 「아하하. 똑같네-」
P 「그렇네」
리카 「게다가 P 군이라면, 리카가 뭔가에 무너질 것 같을 때도, 히어로처럼 멋지게 리카를 구해줄 테니까」
P 「노력할게」
리카 「여기선 그래! 라고 말해야지」아하하
리카 「그러고보니, P 군은 어떤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
P 「왜 그래? 갑자기」
리카 「가끔 듣잖아.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냐고. P 군은 어떤가- 싶어서」
P 「그렇네. 난 모두를 서포트 하면서, 모두가 핀치에 몰렸을 때 도와줄 수 있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
리카 「무슨 말이야?」
P 「아까 리카가 말했던 것처럼, 리카네가 핀치에 몰렸다면 히어로처럼 구해주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는 거」
리카 「그렇구나-」
리카 「그럼, 리카는 앞으로도 P군을 따라가면 되는 거네」
P 「아아, 잘 따라와 줘」
리카 「혹시...리카가 위험하게 될 것 같으면...?」
P 「멋지게 구해줄게」
리카 「멋져-!」
P (조금 부끄러운데)
리카 「아, 참배하고 가자」
P 「그렇네」
리카 「P 군이랑 사이좋게 있을 수 있도록-」
리카 「P 군이랑 사이좋게 있을 수 있도록-」
P 「엄청 크게 말하네...」
리카 「이정도는 돼야 들어주지 않을까- 싶어서」
P 「분명 전해졌을 거야」
리카 「그치그치!」
P 「그럼 돌아갈까」
리카 「아, 그치만」
P 「응?」
리카 「지금 소원은 신님한테 부탁하지 않아도, P 군한테 부탁하면 되는 거 아냐?」
P 「듣고보니 그럴지도」
리카 「그럼, P 군한테도 빌도록 할까」
리카 「리카랑 쭈욱 쭈-욱 함께 있어주세요 라고!」방긋
차 안
리카 「......」쿠울
P 「역시 잠들었구나」
리카 「...P 군」음냐음냐
P 「수고했어」
P 「...I’d just be the catcher in the rye and all 이었던가」
P 「뭐, 솔직히 꿈같은 이야기지만, 그렇게 있고 싶네」
P 「멋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히어로로 있고 싶은 걸」
P 「같잖으려나」아하하
사무소
P 「다녀왔습니다」
요리코 「다녀오셨어요」
P 「혼자야?」
요리코 「네...어라? 죠가사키 씨는?」
P 「바래다주고 왔어」
요리코 「아, 그런가요」
P 「아아, 요리코는 뭐하고 있던 거야?」
요리코 「독서를...조금」
P 「그렇구나. 늦지 않게 돌아가렴」
요리코 「...네」
요리코 「최근, 저를 알고 계시는 분들이...늘었어요」
P 「그건 다행이네」
요리코 「전부 P 씨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P 「아니, 요리코의 실력이야」
요리코 「감사합니다. 단지...」
P 「단지?」
요리코 「당신을 매료하는 일이 좀처럼...아, 저기...그게...」
P 「요리코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요리코 「가, 감사합니다. 아, 아뇨, 그런 게 아니라 말이죠」
P 「응?」
요리코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직...제가 미숙할 뿐이니까요」
요리코 「언젠가, 당신이 누군가에게 꽃을 건넬지도 몰라요. 어쩌면 아무에게도 건네지 않을지도 모르죠」
요리코 「단지...건넬 때에는, 타이밍을 틀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P 「무슨 말이야?」
요리코 「who wants flowers when you're dead? Nobody 니까요...」
P 「That killed me」
요리코 「역시나세요...」후후후
P 「우연이야」
요리코 「그래도...역시, 당신은 최고에요」방긋
끝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설명입니다.
그렇게 고전적인 요소는 별로 없습니다만,
주위의 기대라고 하는 바퀴에 짓눌린다는 것은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에서 인용했습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말하자면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짓눌려 버린 소년의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리고 프로듀서와 요리코가 주고 받은 대사는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인용했습니다.
줄거리는...자신의 낙오자 의식과 소외감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여동생의 추궁에 털어놓은 꿈.
자신은 넓은 호밀밭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모르고 벼랑에서 떨어질 순간에 붙잡아줄 수 있는, 그런 인간이 되고 싶다.
라고 대답하고 친가로 돌아가기 전, 뉴욕을 방랑하는 3일간의 이야기입니다.
I’d just be the catcher in the rye and all : 호밀밭에서 붙잡아줄 수 있는, 나는 그런 역활을 하는 자가 되고 싶다
who wants flowers when you're dead? Nobody : 죽어서 꽃을 원하는 녀석이 있을 것 같냐. 전혀.
That killed me : そりゃあ参ったね。
입니다.
그럼, 실례했습니다.
마지막 작가의 설명 중 'Thak killed me'의 번역에 관해서 입니다.
작가가 일본어로 번역한 문장을 그대로 한글로 옮겨본다 하더라도,
인용작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어보지 않았기에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어서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혹여 인용작에 대해 자세하신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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