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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꽃과 버섯은 동갑내기'의 속편"
1: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1:55:17.88 ID:E1Omq8660
모바P "꽃과 버섯은 동갑내기"라는 SS의 속편입니다
2: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1:56:31.15 ID:E1Omq866o
346프로덕션 사무소
쇼코 "아,안녕…하세요……."
린 "앗, 안녕, 쇼코. "
쇼코 "후힛……아, 안녕."
쇼코 "……아, 어라?"
쇼코 "절친이랑 치히로 씨는……?"
린 "아아, 프로듀서랑 치히로 씨는 사장님한테 볼일이 있다고 해서."
쇼코 "그,그런가……."
쇼코 "……그래서, 무슨 일이야?"
쇼코 "파우치… 뒤지고 있는 것 같은데."
린 "아, 응, 머리가 흐트러져서 빗을 찾고 있는데……"
린 "봐봐, 오늘 바깥에 바람이 세게 불었지?"
린 "역에서 걸어올 때 흐트러진 것 같아."
린 "……그런데 빗이 보이질 않아."
보이질 않는다고 할까, 아침에 방에서 쓰고 놔두고 온거 같아.
……으~음, 아침에 바빴으니까.
3: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1:57:23.55 ID:E1Omq866o
쇼코 "앗, 그럼, 그……."
그렇게 중얼거힌 다음, 쇼코는 가지고 있던 가방에 손을 넣어서
쇼코 "내 거…쓸래……?"
라고 말하면서, 빗을 꺼내 줬다.
린 " 그래도 돼?"
쇼코 "물론……후힛."
린 "...후훗."
린 "고마워."
린 "…… 그래도, 나보다 쇼코가 먼저일까?"
쇼코 "……뭐?"
그래, 빗을 준 쇼코도 머리카락이 나랑 비슷한 꼴이었다.
린 "자,"
(손거울)
쇼코 "……어, 응?"
린 "쇼코의 머리도…이렇잖아."
쇼코 "……."
쇼코 "……."
4: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1:58:03.76 ID:E1Omq866o
쇼코 "……앗///"
쇼코 "그, 이건 있잖아, 바깥에 바람이 세서."
쇼코 "절대 자다 뻗친 머리라던지, 몸단장이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니라!"
린 "응, 알아. 나도 그랬으니까."
린 "자, 그럼"
아직 허둥거리면서 부끄러워하고 있는 쇼코 등 뒤로 돌아가서
린 "실례하겠습니다."
슥슥 머리를 빗으로 빗기 시작했다
쇼코 "……."
쇼코 "그……."
쇼코 "손에 많이 익은 느낌인걸…역시."
린 "응, 뭐, 나도 긴 편이잖아. 머리카락."
린 "그만큼 고생이지만."
쇼코 "모,목욕이라던지."
린 "응. 그리고, 여름에는 덥기도 하고."
린 "게다가 땀으로 머리카락이 피부에 들러붙거나."
쇼코 "응, 그게 알게 모르게 신경쓰이고 말야."
5: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1:59:37.79 ID:E1Omq866o
쇼코 "…… 짧게 치는 건 어때?"
린 "응?"
린 "아니……으음~……."
린 "나는 이대로가 좋으려나……?"
린 "게다가 고생이라고 해도, 란코와 사토미의 고생에 비하면……별거 아니지."
쇼코 "확실히…그 헤어 스타일을 매일 관리하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린 "아침 몇 시에 일어나야 될지를 상상만 해도 무서울 정도야."
린 "...자, 이 정도면 됐을까?"
쇼코 "아…… 고마워."
쇼코 "그리고…그, 벼,별 볼 일 없는 머리카락인데……."우물쭈물
린 "천만에."
6: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0:49.87 ID:E1Omq866o
린 "그것보다."
린 "자."
(빗)
쇼코 "후히……?"
린 "머리, 부탁해도 되지?"
린 "언니."
쇼코 "!"즈큐ー웅!
쇼코 "후힛……후히히…."
쇼코 "햣하ー!"
쇼코 "이 언니만 믿으라구우우우!!"
7: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2:17.86 ID:E1Omq866o
모바P "……린은 은근히 연하의 여자애를 유혹하는 걸 잘 하네요."
모바P "하긴 노노랑 일 시켰을 때도 그랬었지."
치히로"아니, 연하를 유혹하다니……좀 더 좋은 표현이……."
모바P "그러면…… 연하의 여자애를 구슬리는 건……어떨까요?"
치히로" 구슬리는 것도 좀……."
치히로"그보다, 동갑이잖아요. 쇼코 씨도 린 씨도."
모바P "……아니, 쇼코 가 언니라는 모양이에요. 2개월 정도."
치히로"……하!?"
8: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3:42.50 ID:E1Omq866o
린 "어?"
쇼코 "후히?"
린 "아, 다녀왔구나."
모바P "응, 좀 전에 왔어."
모바P "……그래서, 쇼코가 린의 머리카락을 정리해 줬다고?"
쇼코 "뭐…."
린 "응, 빗을 잊고 와서, 쇼코가 도와줬어."
모바P "헤에~."
모바P " 그렇구나~. 언니답게 잘 하고 있었네."
쇼코 "아, 아니,그,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닌데 뭐……후힛……후히히…."쑥쓰럽
모바P (……귀여워.)
치히로(……귀여워.)
린 (…귀여워!)
쇼코 "……후히?"
쇼코 "왜 그래??"
린 "……아니, 그냥, 행복하구나아,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모바P "맞아."
치히로"그래요."
쇼코 "후히……?"
첫 화.
―――세상은 평화롭고 아무 문제도 없이 ―――완결!
9: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4:41.23 ID:E1Omq866o
346프로 사무소 · 점심 시간
모바P "헤, 린이 택배 도시락을 주문하다니 신기한데,하고 생각했지만."
모바P " 그런가……부모님이 결혼식을"
린 "아니"
린 "친척 분"
린 "결혼식에 참석할 뿐이거든?"
린 "만약을 위해서 다시 한번 말해 둘게."
모바P "알고 있대도"
린 "정말……?"
10: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6:16.03 ID:E1Omq866o
쇼코 "저, 저기-."우물쭈물
린 "……응? 왜 그래? 쇼코."
쇼코 "혹시… 괜찮다면……표고 군 조림을……."
린 "아, 먹어도 괜찮아."
쇼코 "저,정말!?"
린 "응."
린 "자, 아~앙."
쇼코 "아…아~앙."
우물우물 꿀꺽
쇼코 "……후힛."
쇼코 "이것도 참…솜씨가……좋은걸……!"
쇼코 "……앗."
쇼코 "그, 그럼, 나는……."
11: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6:48.04 ID:E1Omq866o
쇼코 "어디 보자-. 이 춘권이면 될까……?"
린 "나야 괜찮은데……."
린 "쇼코는 괜찮아? 상당히 불공평한 교환이라고 생각하는데."
쇼코 "그, 그렇지 않아. 표고버섯 군이랑 바꿀 만한 상대는, 이 정도가 아니면…안 돼."
린 "……그렇구나. 그럼, 고맙게 먹을게."
쇼코 "여기."
린 "좋아좋아."
우물우물 꿀꺽.
린 "응, 맛있어."
린 "이 도시락집, 꽤 맛있네. 반찬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 느낌."
쇼코 "버섯도 들어가 있고… 후힛."
린 "후훗, 그렇네."
12: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7:54.61 ID:E1Omq866o
린 "...앗."
린 "이거봐, 입가에 소스가 묻었잖아."문질문질
쇼코 "이…이거 부끄러운걸……후히후히…///"쭈뼛쭈뼛
린 "천만에."
『슈와아아-……』
린 "……응?"
쇼코 "……후히?"
쇼코 "뭔가…이상한 소리가……."
린 "났었지?"
모바P "……아아, 아까 그 소리는, 내 황폐해진 마음이 정화되는 소리야."
린 "……에?"
쇼코 "……후히?"
모바P "아니,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냐."
13: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8:54.43 ID:E1Omq866o
모바P "그보다"
모바P "내일 점심은 어떻게 할래?"
모바P "내일도 배달시켜 먹을 거면 미리 받아 둘게."
린 "그래… 그럼 부탁할게."
린 "어머니, 내일까지는 안 오실 것 같으니까."
쇼코 "저, 저기……."우물쭈물
린 "……?"
린 "왜 그래?"
쇼코 "도시락, 내가 만들어 올까……?"
린 "……어?"
쇼코 "이,이래봬도 일단 요리…만들 수 있으니까……."
린 "……에?"
쇼코 "앗, 그,그래도,호,혹시,싫으면 됐어……응, 정말로……."
린 "아, 아니, 싫다는 건 아니야. 물론."
14: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9:43.59 ID:E1Omq866o
린 "다만……."
린 "너무 실례되는 질문인지도 모르겠지만……쇼코, 요리할 수 있어?……?"
쇼코 "이… 일단 할 수 있어. "
쇼코 "오늘은 은 택배 도시락 먹었지만… 시간이 있을 땐 내가 만들어서 오고…."
모바P "아아, 솜씨는 확실해."
모바P "나도 꽤 자주 나눠받고 있어."
린 "헤에."
린 "그래도, 정말 그래도 돼? 도시락 만드는 것도 꽤 손이 많이 간다고 생각하는데."
쇼코 " 괜찮아……스톡도 모이고 있으니까."
린 (……스톡?)
린 "쇼코가 그렇다면야."
린 "그럼, 사양 말고 부탁해 볼까."
쇼코 "후히힛, 맡겨만 줘."
린 "응, 기대하고 있을게."
15: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2:57.30 ID:E1Omq866o
―――이튿날 점심―――
린 "…… 그랬는데."
린 (눈앞의 찬합에 가득한 버섯 요리들……)
린 (쇼코의 말에 따르면, 볶은 버섯을 넣은 밥에 건표고가 든 소고기 감자 조림, 버섯과 연근으로 만든 완자, 버섯과 명란 오믈렛에……)
린 (거기다 새송이 버섯과 가지 된장 볶음, 버섯과 농어의 샐러드에…그리고…뭐였더라, 너무 많아서 다 기억을 못했어….)
린 "뭐, 솔직히 예상은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할까, 이건 역시……."
쇼코 "후히?"
린 "아무것도 아니야."
린 "쇼코, 정말 요리 잘하는구나~ 해서."
쇼코 "후힛, 그런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냐."
린 "아니, 외견만 봐도 맛있을 것 같고."
린 "…재료가 좀 편중된 것 같긴 하지만."
쇼코 "뭐,뭐 그게…… 버섯 요리 빼고는 그다지 의욕이 말이지……?"
린 "게다가……."
16: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3:35.03 ID:E1Omq866o
린 "3단 도시락통이라니 이것도 대단해."
쇼코 "기합이 들어가 버려서 그, 나도 모르게 그만……."
모바P " 괜찮아. 남으면 내가 먹을 테니까."
린 "……그래서 컵라면 하나만 준비해 온 거구나."
모바P "뭐, 쇼코가 기합이 넘쳐서 이리 될 건 예상했었으니까."
린 "이해력이 높다……라고 해야 하나……."
쇼코 "저기-."
린 "아, 미안."
린 "그럼, 먹어 볼까?"
쇼코 "으, 응."
17: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4:12.16 ID:E1Omq866o
린 "그럼……잘 먹겠습니다."
쇼코 "아무쪼록"
덥썩
린 (……앗.)
우물우물
린 "맛있어……!"
린 (이쪽의 완자도……오믈렛도…….)덥썩덥썩 우물우물
린 (게다가, 이 샐러드까지……!)덥썩덥썩 우물우물
린 (정말 맛있어……!)
쇼코 "자,잔뜩 있으니까… 많이 먹어……."
린 "응♪"
18: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5:45.16 ID:E1Omq866o
린 "후~……."
린 "잘 먹었습니다."
쇼코 "변변찮은 대접이었습니다."
모바P "맛있게 먹었나 보구나…… 이제 내 차례인가……."
린 "아니, 음식 자체도 맛있었고"
린 "게다가 나를 위해서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하니……."
모바P "식욕이 솟았다고?"
린 "응."
쇼코 "그, 그렇게 말해 주니 정말 고마워……."
린 "천만에 천만에."
쇼코 "저-, 그런데 혹시, 차……마시고 싶어?"
린 "…차?"
쇼코 "홍차… 만들어 왔으니…까……."
19: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6:18.38 ID:E1Omq866o
린 " 그렇구나. 그럼 한 잔 마실게."
쇼코 "알겠어-."
꼴꼴꼴
쇼코 "여기."
(컵)
린 "응, 고마워."
린 (……헤에.)
린 "좋은 향기……."
린 "음……."
린 "맛도…… 좋은걸."
쇼코 "마유 씨한테 배웠으니까."
쇼코 "그… 차 우리는 법,이라던지."
20: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7:14.55 ID:E1Omq866o
린 "……그랬구나."
린 "……."
린 "……."
쇼코 "……후히?"
린 "아니……응."
린 (이제까지 언니 언니 하고 불렀었는데…….)
린 (지금은 마치 정말로…….)
린 "'언니… 같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쇼코 "……후힛///"
쇼코 "아, 아니, 그렇지도 않은걸……!"부끄럽
린 "후훗."
모바P "아니, 지금 마음 속으로도 뭐라고 했지? 분명."
린 "글쎄에-?"
21: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7:48.75 ID:E1Omq866o
쇼코 "앗, 그러고 보니, 린짱은 어때?"
린 "어떠냐니?"
쇼코 "요리 솜씨."
린 "…응?"
쇼코 "여,역시,그… 요리 잘,해?"
린 "……."
린 "……."
린 "……."
린 "응. 뭐.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국어책 읽기)"
22: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8:47.95 ID:E1Omq866o
모바P "아니, 야. 아예 못 만들지는 않는 레벨이라고 3rd 애니버서리에서 벌써 말했ㅈ"속닥속닥
린 "엉?"찌릿
모바P "…… 아무것도 아닙니다."수근수근
23: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0:49.54 ID:E1Omq866o
쇼코 " 그런가… 과, 과연."
린 "…… 그.럼.(국어책 읽기)"
모바P "……그럼, 이번에는 시부야 씌가 도시락을 만들 차례인가아~?"
모바P "이야기의 흐름 상으로."
린 "……헤?"
모바P "왜냐면 말이지-, 이번에 쇼코가 시부야 씌를 위해서 도시락 만들어 줬으니까."
모바P "그럼, 그 다음은 시부야 씌가 쇼코한테 도시락 만들어 줄 차례가 아닐까아?"
모바P "요리 잘하는 시부야 씌라면 문제없겠지이?"
린 "아, 그."
모바P "쇼코도, 린이 손수 만들어준 요리 먹고 싶지이?"
쇼코 "그건… 무,물론."
린 "그… 그런, 거야……?"
쇼코 "뭐, 뭐. 외톨이한테 있어서, 그…손수 만들어준 요리라는 건, 역시 특별한거고…말이지……."
린 "……."
24: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1:53.84 ID:E1Omq866o
쇼코 "아, 그래도, 싫으면 안 해줘도 돼……."
쇼코 "그..이번 건 내가 좋아서 한 일이고."
린 "……쇼코는 버섯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종류 같은 거 있어?"
쇼코 "후히?"
린 "쇼코를 위해서 만드는 거니까, 역시 쇼코가 좋아하는 걸로 만들어 주고 싶어서."
쇼코 "그,그럼……."
린 "응, 쇼코 못지않게 맛있는 걸로 만들어올 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줘."
쇼코 "후히히, 할게 할게. 무진~장 기대하고 있을게."
쇼코 "……후힛."
쇼코 "수제 도시락……!"
쇼코 "이…이 얼마나, 리얼충 끼가 충만한 울림……!" 전율……!
25: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2:20.66 ID:E1Omq866o
모바P "…부추긴 내가 말하는 것도 뭐하긴 한데, 괜찮아?"
린 "……."
26: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3:36.85 ID:E1Omq866o
―――그 날 저녁
터벅터벅터벅
딩동딩동
―――푸른 여자아이가 붉은 여자아이의 방에 찾아와서
마유 "어머, 린짱 무슨 일――"
린 "――미안 마유! 맛있는 도시락 만드는 법 좀 가르쳐 줘!"
마유 "……네?"
노노 "……네?"
쇼코 "……후힛?"
린 "……뭐?"
마유 "……?"
노노 "……?"
쇼코 "……?"
린 "…어,어째서,쇼코랑,노노가,여기,있는 거야?"
쇼코 "……응? 아니, 오늘은 언더 더 데스크 멤버가 다 모여서, 그,저녁밥 먹으려고."
노노 "버섯 씨의 말대로인데요……?"
린 "……아까만 해도,외톨이라고,그랬으면서."
27: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4:49.45 ID:E1Omq866o
쇼코 "……후히?"
린 "아, 아니, 아무것도 아냐."
마유 "……그래서, 린짱이 아까 한 얘기 말인데요."
린 "……."
린 "……."
린 "…아,안녕히 계세요ー!"
마유 " 놓치지 않아요오." 번뜩
꽈악
린 "히익!?"
마유 "쇼코짱한테 도시락 얘기는 들었으니……"
마유 "요리, 같이 힘내 보죠♪"
28: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5:29.67 ID:E1Omq866o
마유 "네. 뿌리 채소는 찬물부터, 잎 채소는 끓는 물에서 삶으면 더 맛있어지거든요오~."
쇼코 "후힛. 맞아, 그리고 닭다릿살은, 히,힘줄과 연골을 신경써서 제거하면… 식감이 좋아져."
마유 "프라이팬은 자주 뒤적이지 않는 편이 좋아요. 가정용 가스레인지면, 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쇼코 "노,녹말은 불을 끈 다음에 넣어야 해……. 불을 켠 채로 넣으면 응고되기 쉬우니까."
―――두 언니에게 요리의 기초를 지도받았다고 한다.
제 2화
―――언니, 늘다.―――완결!
29: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7:02.42 ID:E1Omq866o
린 "자, 노노, 이 닭튀김 꽤 잘 됐어."
마유 "노노짱. 이쪽의 마파 두부도 맛있어요오~♪"
쇼코 "보노노짱도 버섯 호일 구이… 먹어 볼래? 굉장히, 맛있으니까…응?"
노노 "네? 잠ㄲ…"
"""자, 아~앙!"""
노노 "어, 그……."
노노 "그럼…… 린 씨의……."
마유 "……."시무룩
쇼코 "……."시무룩
노노 "에? 아, 역시 마유 씨의……."
린 "……."시무룩
쇼코 "……."시무룩
노노 "그,그럼, 역시 버섯 씨의……"
린 "……."시무룩
마유 "……."시무룩
노노 "에, 잠깐, 그-"
노노 "아우우……."안절부절
린 (귀여워……!)
마유 (귀여워……!)
쇼코 (귀여워……!)
2.5화
―――여동생을 곤란하게 만드는 건 언니's의 특권이랍니다―――완결!
30: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7:50.55 ID:E1Omq866o
346프로 사무소
치히로"아, 린짱. 안녕하세요."
린 "안녕하세요, 치히로 씨."
린 "……오늘은 아직 아무도 안 왔나요?"
치히로"……응?"
치히로"쇼코짱이 이미 와 있을 텐데요."
치히로"책상 밑에 있는 버섯들 돌봐준다고도 했었고."
린 "…힘들겠구나, 쇼코도. "
린 "그럼, 프로듀서의 책상으로 가 볼게요."
치히로"아, 네~."
31: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8:37.44 ID:E1Omq866o
똑똑
린 "쇼코-, 있어?"
"Zzz..."
린 "쇼코?"
린 "앗."
쇼코 "Zzz..."
치히로"무슨 일 있어요?"
린 "아-, 응, 그게……."
린 "쇼코, 자고 있는 거 같아요."
치히로"……예?"
쇼코 "Zzz..."
쇼코 "Zzz..."
린 "…후훗."
치히로"…후훗."
32: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30:56.61 ID:E1Omq866o
린 "역시, 어제 합동 라이브의 피로가 남아 있는…걸까나?"
치히로" 그렇군요."
치히로"쇼코 짱은, 라이브 때는 에너지 덩어리처럼 변하니까요."
린 "……응."
몸은 이렇게 작은데……정말.
린 "……저, 치히로 씨, 쇼코의 스케줄 아세요? 오늘 일정 말인데."
치히로"아, 오늘은 확실히 11시까지는 비어 있으니.……"
치히로"앞으로 2시간은 자다 가도 괜찮을 거에요. "
린 "그래……."
린 "……그럼."
뭐……괜찮을 거야.
린 " 가벼울 테고."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쇼코의 무릎 아래쪽이랑 등 밑에 팔을 집어넣고
린 "……흡!"
가까스로 들어올렸다.
역시, 그 또래의 평균적인 몸무게보다 상당히 가벼운 것이다.
33: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32:17.14 ID:E1Omq866o
그렇다고는 해도.
린 "큭!"
사람 한 명을 안아올리는 건 역시 좀 힘이 들었다.
치히로"도와드릴까요?"
린 "괘, 괜찮을…거라고 생각해요."
린 "그보다, 수면실에서 담요를 좀 가져와 주셨음 하는데."
치히로"아, 네~."
린 "후우……."
린 "그럼, 소파까지 힘내 볼까?"
……그렇지만.
린 "큿……!"
역시나……
린 "훗..."
힘들어……!
쇼코 "후히히…."
린 "……?"
쇼코 "나…. 언니……니까……."
린 "……."
쇼코 "……Zzz"
린 "……후훗"
린 "뭐, 언니는 언니여도,"
린 "좀, 손이 많이 가는."
린 "언니지만, 말이지."
34: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34:12.59 ID:E1Omq866o
『 슈와아앗-……』
린 "……?"
린 "이 소리는……"
모바P "……."
린 "아, 프로듀서 왔었구나."
모바P "……."
린 "……?"
모바P "내 생애에 한 점의 후회도 없다……!"
린 "……하?"
『사라사라사락…….』
린 "아."
―――그 날, 한 명의 사내가 맑은 입자로 화해
―――그리고, 하늘로 돌아갔다…….
―――던지, 돌아가지 못했다던지.
최종화
―――모바P , 아침 안개와 같이 스러지다 ―――완결!
35: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47:57.56 ID:E1Omq866o
이상입니다.
또 뭔가 소재거리가 생각 나면 쓸 지도 모르니, 그 때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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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신선한 조합에 꽁냥거리는 분위기에...
프로 쇼믈리에인 제 점수는...10점 만점에 9.7 키노코 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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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너무나 귀한 평화롭고 훈훈하고 정상적인....(정화되어 땅으로 돌아가는 소리)
쇼코도 린도 귀여웠어
그와중에 보노노 의문의 피격...
(먼지 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아아 너무 엄청나...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