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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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아리스 「P씨, 기다려주실건가요..... 됐으니까 기다려주실수 있는지 대답해주세요. 」
아리스 「...... 그런가요. 4년 후 ...... 절대 잊지 않을테니까요.」
아리스 「빨리 데리러 와주세요, P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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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P 씨에게 『기다려주실건가요?』 라고 물었던 그 날로부터 4년......」
아리스 「후후후 ...... 그리고 오늘은 제 생일.」
아리스 「제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 아시겠지요? P씨. 」 도얏
P 「저어어어언혀 모르겠어.」
아리스 「」
아리스 「어, 어째서인가요!」
P 「네에네에~ 오늘도 일하느라 바쁘니까 열심히 일해야겠다~ 」타닥타닥
아리스 「잠깐만요! 조금정도는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P 「타치바나가 매우 잘 나가는 아이돌이 된 덕분에 일이 많아졌네~ 」슈바바바
아리스 「아리스에요! 그건, 그 ... 일을 열심히하면, P씨가 칭찬 해주시니까... ///」
P 「이 타이밍에 얼굴이 빨개졌네.」
아리스 「그것보다도 본론은 그게 아니니까요!」
P 「흠흠. 그렇구만ㅡ 」타닥타닥
아리스 「...... 정말, 제 얘기를 듣지 않는건 눈감아드리죠. 일단, 여기에 이름을 써 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척
P 「음? 그것뿐? 그것뿐이라면 그것뿐이라고 빨리 말해줘. ..... 음? 이 서류는 뭐지? 」슥슥
아리스 「혼인 신고서입니다만?」
P 「서프라아아아아이!!!」드르르르륵
아리스 「세계가 드라이브!?」
P 「어째서 ‘그걸’ 가지고 온거야 너 임마!」
아리스 「루미씨가 「특별히 구슬리지 않고도 이름만 써 준다면 그것만으로 괜찮아」라고...... 」
P 「와쿠와쿠씨의 사주냐! 」
아리스 「미유 씨도 그랬던 것 같다구요?」
P 「뭐하는거야 그 사람」
아리스 「아, 바꿀건 얼마든지 있으니까 원하는만큼 찢으셨다면 이름을 적어 주세요」의기양양
P 「트럼프 패처럼 혼인 신고서를 가지고 온 사람은 처음 본다......」
아리스 「라고할지, 왜 P씨는 저와의 결혼이 싫다고 하시는건가요! 외모은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성격도 논리적이면서 쿨하고 스마트하고! 좋은 신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구요? 」
P 「16살인데도 딸기무늬 팬티를 입는 사람이 할 말이냐.」
아리스 「읏!?」화악
아리스 「어, 어째서......」당황
P 「정곡인가 ......」
아리스 「허, 허세였나요!?」
P 「응」
아리스 「너무해요! 상처입었어요! 성희롱으로 고소할거에요!」흥흥
P 「뭐어 그렇게 화내지는 말고.」쓰담쓰담
아리스 「웅냐...... 어른이니까, 이런거에는 ...... 굴복하지 않아요 ...... 굴복하지...........」
아리스 「후냐아 ............ ♪」활짝
P 「16살이 되었어도 쉽구만」
P 「...... 자아, 타치바나는 수면실도 다녀왔으니, 일을 계속하자. 」
아리스「할거라고 생각하셨나요!」쿵
P 「닷디이나쟈앙!?︎」
아리스 「아리스에요! 몇시간도 지나지 않아 당신의 아내가 될 아리스입니다!」
P 「미안, 꼬맹이에겐 관심없어. 」
아리스 「이제 꼬마가 아니라구요! 16살이니까요!」흥흥
P 「내가 보기에는 아직도 꼬마같은데?」
아리스 「......어, 어쩌면... P씨가 나에게 추잡한 마음을 품을 가능성도」
P 「없어.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절대로 없어」단호
아리스 「」
P 「그래서 스무살이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 타치바나씨?」
아리스 「」
P 「어, 어ㅡ이 ......? 」흔들흔들
아리스 「후에......」글썽
P 「(아, 이거 안되겠는데) 」
아리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빼애애액
P 「시끄러워!? 」
아리스 「P씨가 괴롭혀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우와아아아앙
P 「괴롭히지 않았다고!? 이, 일단 진정해! 타치바나! 」
아리스 「훌쩍 ...... 아리스라고, 말했는데 ......」
P 「...... 엑」
아리스 「우와아아아아아아앙!!!! 」
P 「윽 ...... 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좀 조용히 해 줘! 아리스! ...... 응? 」
아리스 「우우 ............ 훌쩍 ...... 」
P 「휴, 어떻게든 된건가 ...... 」
아리스 「혼인 신고서 ...... 」
P 「엑」
아리스 「사인 ...... 」
P 「에에엑」
아리스 「..................」슬금슬금
P 「OK, 알았어! 정말, 알았다니까! 」슥삭슥삭
P 「이것으로 된거지!? 」
아리스 「아 ...... 에헤헤 ............ ♪」데헷
P 「(뭐, 인감 도장이 없으면 의미도 없고, 이정도면 ...)」
아리스 「돌아가면, P씨의 어머님으로부터 받아온 도장을 누르지 않는다면, 말이죠?」생글생글
P 「!?!?!?!?!??」
아리스 「무슨 일인가요, P씨?」
P 「어째서 내 가족들이랑 그렇게 사이가 좋아진거냐!?」
아리스 「모르셨나요? 그 사이에, P씨의 부모님과 사진을 찍었거든요. 짜잔.」
P 「윽 ...... 진짜잖아 ...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좋은 미소로 찍다니 ......! 아버지는 여태까지 본적이 없을 정도의 밝은 얼굴이시고! 」
아리스 「‘바깥 해자부터 메우는게 좋아요’라고 마유 씨에게 배운 보람이 있었네요」흐흥
P 「어째서 이렇게 쓸만한 사람으로부터 조언받질 않는거야!? 」
P 「하아 ...... 이제 됐어, 일단 그 혼인신고서는 몰수다 」
아리스 「엣......」
P 「어차피 법원까지 가면 완전히 너의 패배일텐데. 자, 이리 줘.」
아리스 「...... 째째해요.」뿌우
P 「째째한게 아니야! 인생이 걸린거라고!? 」
아리스 「그렇게 해드릴테니까요」절레절레
P 「어째서 내가 나쁜것처럼 말하는거야? 원래 그런 방식으로 억지로 결혼한다해도 ...... 」
P 「......!」팅
P 「...... 만약, 인데말야. 만약에, 나랑 결혼했다고 해보자 」
아리스 「?」
P 「그걸로 ...... 정말로 기쁠까? 」
아리스 「당연히 기쁘다구요?」
P 「잘 생각해봐봐. 타치 ...... 아리스가 지금까지 여러가지 경험을 쌓아왔고, 때로는 싫은 경험도 했었지만, 그 결과로 지금은 톱 아이돌이 됬지.」
아리스 「그건 무슨 상관이 있나요?」
P 「더 들어봐. 그리고, 톱 아이돌이 되었을 때, 엄청 기뻤잖아? 물론 나도 기뻐했지. 손수 기른 아이돌이 여기까지 왔구나! ... 라고. 」
P 「그래서인데, 만약 별다른 노력없이 ...... 갑자기 톱 아이돌이 됬다면, 어떻게 생각해?」
아리스 「............ 기뻤, 겠지만 ...... 분명 노력하고 톱 아이돌이 된 순간만큼 감개무량한 기분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P 「그런거지. 어떤 것이든 노력하지 않고 손에 넣은 것은 곧 질려버리게 되니까. 」
아리스 「과연 ...... 그러네요, P씨가 말하는대로에요. 혼인신고서에 협박은 그만둘께요. 」
P 「협박이란걸 자각하고 있었던거냐」
아리스 「이제는 자신의 매력으로 P씨와 맺어지도록 노력할테니까요!」
P 「뭐어 ...... 그렇겠지. 제대로 보통의 여자처럼 어필해준다면, 그 마음에 대답해줄테니까.」
아리스 「정말인가요!? 그렇게 정해졌으니 결혼식장 조사부터에요! P씨, 지금부터 함께 가요!」
P 「잠깐 ...... 어, 어이!? 어쩐지 아까보다 단계가 앞서나가는 느낌인데!? 」
아리스 「P씨 ...... 사람이라는 생물은, 항상 앞으로앞으로 나아가는 거라구요?」논파!
P 「너는 절대로 나아갈 방향을 잘못 알고있으니까!!!」
아리스 「자아 P씨. 일할 시간이에요. 게으름 피우지 않고 성실하게 하자구요?」
P 「젠장 ...... 아까까지 일하던 손을 전력으로 멈추게 했던 너가 할말......」
아리스 「쓸데없는 말은 거기까지에요! 자, 오늘도 프로듀스 철저히 부탁 드려요!」단정
P 「형편이 좋을 때만 만날 때의 아리스로 돌아가는거냐!」
P 「...... 뭐어, 됐어. 그러니까, 오늘 일은 ...... 겍, 4년 전과 같은 브라이덜 촬영인가. 타이밍 더럽게 나쁘네 ...... 」
아리스 「먼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
아리스 「............」
아리스 「(4년 전...)」
아리스 「...... P씨」
P 「응? 」
아리스 「(P씨, 4년 전에 드레스를 입고, 「기다려 주실건가요」라고 물었을 때, 말해주셨지요. 「몇분도, 며칠도, 몇 년이라도 기다려 줄테니까」라고) 」
아리스 「(저는 성격이 급하니까 ...... P씨처럼, 너무 오래 기다리지는 못해요. 그러니까 ──)」
아리스 「빨리 데리러 와주세요, P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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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후 첫 번역물이네요. 창댓 재연재 겸 아리스가 귀여워서 가져와봤습니다.
아리스 귀여워요 아리스. 얘가 조숙하면서도 아직 어린면이 강조되서 귀여운 면이 한껏 사네요.
다음 번역물은 이가라시 쿄코「폭신폭신 연심」이 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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