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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나시 코토리「밀리와 신데」

댓글: 6 / 조회: 2797 / 추천: 2



본문 - 07-23, 2017 17:38에 작성됨.


오토나시 코토리「밀리와 신데」

(※원 제목은 "그리와 모바(グリとモバ)"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리마스/모바마스'보다는 '밀리마스/신데마스'를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변경했습니다.)


 1:VIP에 변하고 NIPPER가 보내는:2014/09/24(수) 03:21:50 .74 :ZVb8Mr+j0

코토리 「이부키 츠바사와 시마무라 우즈키」



이부키 츠바사(14)#
 

시마무라 우즈키(17)#


츠바사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대한다』 『연상인데도 그런 분위기를 내지 않는다』 그거랑……아, 『부끄러운 옷도 당당하게 입는다』」

우즈키 「그거 장점 맞아?」

츠바사 「저는 좋아해요, 우즈키씨의 그런 면」

우즈키 「에헤헤, 그럼 됐어」

코토리 「츠바사쨩, 우즈키쨩. 무슨 이야기하니?」

츠바사 「제 노래에 『좋아하는점을 100가지 말해줄게』가 있잖아요」

코토리 「『사랑의 Lesson 초급편』말이구나. 『너를 연구 중이야 자기 자신을 평범하다 말하게 두지 않을거니까』로 이어졌지」




코토리 「평범……에, 설마」

츠바사 「그래서 아까 우즈키씨가 자신을 평범하다고 말해서, 그건 저에 대한 도전이 아닌가 해서요.」

코토리 「도전이라니. 우즈키쨩은 그걸도 괜찮아?」

우즈키 「조금 부끄럽지만, 자신의 어떤 점이 매력인지 아는건 향후의 도움이 될까해서요」

츠바사 「지금 38가지까지 했지만, 꽤 어렵네요」

코토리 「뭐, 100가지는 힘들겠지」

코토리(……사랑의 레슨이라)




우즈키 『츠바사쨩, 아직 말하지 않은거 있지 않아? 생각해봐, 나를 보면 떠오르는거』

츠바사 『말하지 않은거요? 에에, 뭐지? 엉덩이?』

우즈키 『아니야! 확실히 엉덩이는 자주 칭찬받지만』

우즈키 『그, 내 입으로 말하는건 이상하지만, 나는 자주 『미소가 멋지다』라는 이야기를 들어. 그러니까 미소에는 나름대로 자신이 있는데, 어때?』

츠바사 『응~ 패스』

우즈키 『그렇게 단호하게!?』




츠바사 『저, 우즈키씨의 더 좋은 표정 알고있으니까요』

우즈키 『엣?』

츠바사 『저와 단 둘이 있을때의 우즈키씨의 얼굴이 가장 좋아하려나. 아아, 지금 나 연구되고 있구나하는 느낌이라서』

우즈키 『에엣!? 어, 어떻게 눈치챘……』

츠바사 『그야 제가 더 연구하고 있어서인게 당연하잖아요』

우즈키 『더, 라니』

츠바사 『더 전부터. 더 잔뜩』

우즈키『……』아와와

츠바사 『우즈키씨, 슬슬 중급편……나아가보지 않을래요?』




코토리(아, 안돼!! 중급편도 너희들에게는 너무 일러!!)

우즈키 「저기, 코토리씨~? 괜찮으세요?」

코토리「……에, 괜찮아. 괜찮아」

코토리「……위험위험, 또 망상의 세계로 날아가버렸어)

츠바사 「그거다, 『미소가 멋지다』」

우즈키 「그거 벌써 3번째야」

츠바사 「그럼 『노력가』」

우즈키 「그건 4번째인것 같은데」

츠바사 「『엉덩이가 크다』」

우즈키 「정말, 츠바사쨩까지 그러기야!」




코토리 「시노미야 카렌과 이치노세 시키」

시노미야 카렌(16)#

이치노세 시키(18)#


시키 「카렌쨩, 이게 전에 말했던 향수! 시키 블렌드야」

카렌 「가, 가져 오신건가요. 아……안심되는 향기……라벤더를 베이스에……그 외에 3가지 정도? 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시키「오오, 개수는 정답! 정답을 맞춘 카렌쨩에게는 이걸 선물로 주지~」

카렌 「괘, 괜찮으신가요……!? 아, 감사, 합니다……」

시키 「냐하핫」

코토리(카렌쨩과 시키쨩. 둘 다 냄새를 좋아해서인지 사이가 좋구나)




카렌 「저, 저기……뭔가 답례를……」

시키 「답례/ 괜찮아괜찮아. 킁카킁카 하게 해주면」

카렌 「그, 그래도 그냥 받을수는……에? 크, 킁카킁카라뇨!?」

시키 「그래서, 괜찮아?」

카렌 「괘, 괜찮은지는……잘 모르겠……」

시키 「킁카킁카킁카킁카」

카렌 「햐, 햐아아아아아」

코토리(사이 좋은, 거지?)




시키 「후훗~ 카렌쨩은 매일 냄새가 달라서 질리지 않네~」

카렌 「우우……부, 부끄러워요……」

시키 「칭찬하는건데~」

카렌 「그, 그렇게 따지면……시, 시키씨도 언제나 신기한 냄새가 나니까」

시키「오오! 내 냄새에 흥미 있어? 킁카해볼래?」

카렌 「돼, 됐어요……」

코토리(…………흠)




시키 『그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카렌쨩의 향수를 만들어볼까』

카렌 『아, 안돼요오……!』

시키 『괜찮아괜찮아! 절대로 아무한테도 안줄테니까, 나 전용인걸로!』

카렌 『그, 그래도 안돼요오……!』

시키 『손수건에 뿌려서 킁카할 뿐이니까~! 부~탁~해!』

카렌 『으, 으으. 그래도, 그……그러면……』

시키 『그러면?』

카렌 『그러면……제, 제가 시키씨의 냄새를 맡을 수 없으……니까』




시키『……카렌쨩』

카렌 『네, 네……?』

시키 『킁카킁카킁카킁카』

카렌 『햐, 햐아아아아아아. 시키씨, 가, 가까, 가까워요……!!』

시키 『괜찮잖아~ 같이 킁카킁카하자~』』

카렌 『아, 아우우……킁카킁카』




코토리「……삐요오」

카렌 「괘, 괜찮으세요? 코토리씨……!? 왜, 왠지 모습이……」

시키 「피요쨩, 트립했어~? 시키블렌드에 먹혀버린걸까나?」

카렌 「에, 에……? 이, 이거, 성분은……」

시키 「비밀~」

카렌 「저, 저기……」

시키 「비밀~」




코토리 「사타케 미나코와 사쿠마 마유」

사타케 미나코(18)#

사쿠마 마유(16)#



미나코 「그럼 오늘도 마유쨩의 집이지?」

마유 「네, 부탁드릴게요오」

코토리 「어머, 무슨 이야기하니?」

미나코 「네, 실은 요즘 마유쨩에게 요리를 가르쳐주고 있어서」

마유 「미, 미나코씨! 그거 비밀이라니까요!」

미나코 「아, 그그랬지! 미안, 마유쨩!」

마유 「저기, 코토리씨.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주세요오」




코토리(마유씨쨩이 미나코쨩에게 요리를 배우는 이유. 생각할 것도 없이 프로듀서씨를 위해서겠네)

코토리 「괜찮아, 아무한테도 말 안할게」

미나코 「홋」

코토리 「기뻐해주면 좋겠네」

마유「……! 네, 넵!」

코토리(미나코쨩과 마유쨩의 요리교실. 어떤 느낌인걸까?)

코토리(그렇네, 분명……)




미나코 『그럼 오늘도 미노코의 요리교실을 시작합니다!』

마유 『네, 선생님』

마유(미나코씨, 정말로 마유가 이런 요리를 배우기 위해서 부탁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오?)

마유(언제나 미나코씨에게 억지로 도시락을 받아서 프로듀서까 싫어했단 말이죠. 눈치채지 못하신건가요?)

마유(그래도, 이제 괜찮아요, 프로듀서씨. 이 여자는 마유가 막을테니까요)

마유(설마 남의 사랑을 응원하면서, 그 후에도 뻔뻔스럽게 그 사람의 연인에게 요리를 주는 짓따위는 하지 않으시겠죠?)

마유(상냥하고 상냥한 미나코 선생님?)




미나코 『다음은 돼지고기를』

마유 『1인분이니까 이 정도 일까요?』

미나코 『그래그래. 연습이니까 너무 많이 만들어도 좀 그렇지. 마유쨩도 제법 익숙해졌네』

마유 『우후후, 지도 덕분이에요오』

미나코 『왓호이! 그렇게 말해주면 기뻐』

미나코(정말로 기뻐, 마유쨩. 있지, 알고있어? 지금 잡은 1인분의 양, 보통 사람에게는 2인분 이상이야.)

미나코(요리에 사용하는 식재료를 조금씩 늘리며 양의 감각을 망가뜨리는 작전은 잘 된것 같네)

미나코(마유쨩은 내가 프로듀서씨에게 도시락을 주는 것을 경계하는 모양이었지만, 이제 그럴 필요는 없어)

미나코(앞으로 프로듀서씨를 살찌우는 것은, 마유쨩의 역할이니까……)

미나코 『마유쨩도 상당히 익숙해졌고, 슬슬 프로듀서씨를 위한 메뉴를 생각해볼까?』

마유 『우후후, 마유 의욕으로 가득해요오』




코토리(히익, 여자의 싸움!?)

코토리(는 아니지. 설마 그런 위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을리가)

코토리(분명히 훈훈한 요리교실이……)

미나코 「좋~아, 마유쨩의 요리로 프로듀서씨를 살찌우자」

마유 「좋네요오. 다른 사람의 요리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마유의 요리로 배를 가득 채우고 싶어요오」

코토리(공투하고 있어!? 프로듀서씨 위험한거 아냐!?)




키타 히나코 「오토나시 코토리와 센카와 치히로」


코토리 『다녀왔습니다. 치히로씨의 야식도 사왔어요~……치히로씨?』

치히로『……』새근새근

코토리(어머, 왠일이야. 평소에는 피곤한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데……)

코토리(많이 피곤했나 보구나. 조금 더 자게 냅둘까)

코토리 『그리고……나에게라면 보여도 괜찮다고 생각한 거겠지?』쓰담쓰담

치히로『……!』

코토리 『후훗, 설마 치히로쨩이랑 같이 일하게 될줄이야. 사장님이 「팅하고 왔다」라면서 데려왔을때는 놀랐어』

코토리 『치히로쨩, 굉장히 많이 컸구나. 어렸을 때는 언제나 「언니, 언니」라면서 내 뒤를 쫓아왔었는데, 마치 병아리처럼』

치히로 『언제적 이야기를 하시는건가요!?』




코토리 『어머, 깨워버렸니?』

치히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일어나죠. 애초에 알면서 이야기하신거죠?』

코토리 『글쎄? 그럼 치히로씨도 일어났으니 일 시작할까요. 아니면 조금 더 주무시겠어요?』

치히로 『아뇨, 괜찮아요.……그리고 맞으니까요』

코토리 『엣?』

치히로 『그, 제가 그렇게 무방비한 모습을 보이는건……언니 뿐이니까요』

코토리『……!』

치히로『자, 자 일하죠. 저희는 아이돌도 일이 가득하니까요』

코토리 『알았어, 치히로쨩』

치히로 『그 호칭,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부르지 말아주세요!』



키타 히나코(15)#

키쿠치 마코토(17)#


히나코 『무후……무후후……』

마코토 『왜 그래, 히나코? 혼자서 히죽거리고. 또 망상?』

히나코 『네, 소꿉친구물로 조금』

마코토 『그, 그랬구나. 있지, 그렇게 망상이 즐거워? 』

히나코 『므흐흐, 즐겁네요오. 마코토씨도 순정만화에서 동경하는 시추에이션 없으신가요? 그걸로 그런걸 생각하면 즐겁지 않나요?』

마코토 『아아, 듣고보면 나도 공주님이 되었네. 실행하려고 하면 주변에서 말리려하지만』




히나코 『좋네요오, 공주님. 히나코의 망상에서도 자주 나와요』

히나코 『눈 앞에 왕자님이 나타나서 히나코의 손을 잡고 키스를 해주는 거에요. 그리고 「이제 평생 이 손을 놓지 않아」라고……』

마코토『이런 느낌으로?』슥 쪽

히나코 『마, 마코토씨!? 대체 무슨!?』

마코토 『어때, 히나코? 망상이 현실이 되면 더 좋다고 생각하진 않아?』

히나코 『므, 므흐흐. 마코토씨, 히나코의 예행연습을 도와주시겠어요오?』

마코토 『나는 실전을 할 생각인데』

히나코 『므, 므흣!?』




히나코 『마, 마코토씨는 왕자님이 아니라 공주님이 되고싶었던게』

마코토 『그렇네, 나는 공주님이 되고싶었어. 주변에서 왕자님 취급을 하는건 지금도 복잡한 기분이야.』

히나코 『그, 그러면』

마코토 『히나코 공주님이라면』

히나코 『……?』

마코토 『히나코가 공주님이 된다면, 나는 왕자님이 되고싶어』

히나코『!?』




마코토 『히나코는 어때? 내가 히나코의 왕자님이면, 싫니?』

히나코 『아뇨! 싫은건……!!』

마코토 『……』

히나코 『히나코도……마코토씨의 공주님이, 되고 싶어요』

마코토 『알았어. 그럼 히나코……이어서 할까?』

히나코 『……네』

마코토 『이제 평생, 이 손을』




히나코 「므흐흐흐흐」

코토리 「삐요삐요삐요」

히나코 「역시 코토리씨네요오. 히나코의 망상을 망상으로 반격하다니」

코토리 「히나코쨩도 만만치 않았어. 내 18번인 마코토쨩까지 사용할 줄은 몰랐거든」

히나코 「므흐흐, 그럼 히나코도 성장한걸까요. 다음이 기대되네요」

코토리 「응, 이건 나도 방심하지 못하겠네」

치히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놀지 말고 일하세요! 그리고 히나코쨩도 망상에 저를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코토리 「시노미야 카렌과 이치노세 시키」



시키 『……』

카렌 『차, 찾았어요……시키씨……』

시키 『냐하하, 들켰네~ 여기라면 바닷바람으로 내 냄새도 감출 수 있을줄 알았는데~』

카렌 『……』

시키 『맞아, 그건? 내 냄새를 스며들게한 더미를 몇개 뿌려뒀었는데 효과 있었어?……역시 무리였나~』

카렌 『저, 저는……놓치지 않아요. 아, 아무리 다른 냄새에 숨어도……같은 냄새의 향수를 만들어도……』

카렌 『진짜 시키씨의 냄새를……노, 놓치지 않아요』

시키 『……흐응~ 역시나 카렌쨩! 코 좋네!』




카렌 『왜……가, 갑자기 사라지신 건가요? 다들 걱정했고……저도……』

시키 『응~ 생각해봐. 난 취미가 실종이니까. 그런 성질이야~ 냐하하~!』

카렌 『……시키씨』

시키 『……미안, 거짓말. 사실은 무서웠었네~』

카렌 『시키씨가 무섭다니……뭐, 뭐가 무서운, 거죠……?』

시키 『그게~말야, 질리는게』

카렌 『엣?』

시키 『나는 옛날부터 뭐든 금방 질렸거든~ 뭐, 이것도 내 성질이지만』

시키 『아무리 흥미가 있었던 것이라도, 갑자기 아무 관심도 없어지고, 쳐다보지도 않게 되버려. 나 자신도 놀랄 정도로 갑자기말야~』

카렌 『아……저기……』

시키 『냐하하, 그런 곤란한 표정 짓지 말아줘~ 애초에 이 성질때문에 후회한 적은 없어~ 그래도』

시키 『그래도……시노미야 카렌에 흥미가 없는, 이치노세 시키가 되고싶지 않아서. 처음으로 흥미를 잃어버리는게 무서워졌거든~』

카렌 『그럼 시키씨가 사라진 이유는……!』




시키 『있지, 카렌쨩. 우리들 정말로 좋은 관계였지. 그러니까말야, 앞으로도 지금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나를 내버려둬』

카렌 『……!?』

시키 『그러면 우리들의 관계는 망가지지 않을거야. 우리들을 위해서도 이게 제일 좋다고 ㅅ애각해. 카렌쨩도 그렇게 생각하지~?』

카렌 『……그럼!……그럼, 왜……저, 저에게서 도망치지 않았던 건가요? 시키씨라면……제, 제가 시키씨의 냄새를 쫓아온 것처럼……제 냄새를 느끼고 어디로든 도망칠 수 있었잖아요……!』

시키 『그건……으음……』

카렌 『시키씨도……사, 사실은 함께 있고 싶……으신거죠? 저, 저는……그렇게 생각해도 괜찮은거죠?』

시키 『……맞아』

카렌 『그, 그러면』

시키 『그치만~ 다음 순간에는 이미 질려버릴지도 모르는걸?』

카렌 『괜찮아요……! 질리게 하지 않을테니까요……!』

카렌 『저, 저 매일, 바뀔게요……. 지금보다, 화려한 자신으로……당당한 자신으로……. 자, 잘은 모르지만……질리지 않게 할테니까……!』

카렌 『그러니까……괜찮아요……!!』

시키 『……카렌쨩』

카렌 『네……!』

시키 『킁카킁카~』

카렌 『햐앗!?』

시키 『역시 카렌쨩은 좋은 냄새가 나네~ 계속 맡고 싶어라~ 질릴때까지 계속』

카렌 『네……, 제 냄새, 느껴 주세요. 내일도 모레도……그 후에도……』




코토리 「삐요오오……」

카렌 「코, 코토리씨……!? 괘, 괘, 괜찮으……세요!?」

시키 「냣하하~ 역시 원액을 넣은건 위험했을지도~」

카렌 「무, 무슨 원액인거죠……!? 코, 코토리씨!? 코토리씨……!!」

시키 「훗훗~ 나도 흥분되기 시작했어~ 있지있지, 카렌쨩도 같이 변태놀이하자~!」

카렌 「에엣……뭐, 뭔가요, 그건……햐, 햐아아아아!!」




나나오 유리코 「타카야마 사요코와 카미죠 하루나」

타카야마 사요코(17)#

 

카미죠 하루나(18)#


사요코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루나씨. 아니, 화이트 프린세스. 히나씨로는 역시 금족도 안되는 모양이었네요』

하루나 『당연한 결과에요, 사요코쨩. 아니, 다크 세일러라고 불러야 할까요? 안경이라는 강함을 손놓은 그녀들은 제 적이 되지 못해요.』

하루나 『그쪽이야말로, 아이코쨩을 상대로 상처 하나도 없는 모양이군요.』

사요코 『당연하죠. 안경따위의 약함을 몸에 댄 상태로 저에게 상대가 될 리가 없잖아요?』

하루나 『후훗』

사요코 『우후후』

하루나 『결국 이렇게 되었군요. 이 긴 세월에 걸친 싸움이 시작됐을때처럼, 마지막에 싸우는 것은 저와 당신 둘 뿐.』

사요코 『서로 동료를 늘려, 개인이 아니라 단체로 자신의 정의를 나타내려고 했었지만, 아무런 의미도 없었던 모양이네요』

하루나 『아뇨, 의미는 있었다고 생각해요. 지금부터 시작될 싸움으로 반론의 여지가 없는 정의가 정해지니까』




사요코 『과연, 승자가 정의라는 건가요. 그렇다면 그녀들의 죽음은 무의미하지 않았군요. 그녀들의 영혼은 정의의 주춧돌로서 역사에 새겨지게 될테니까요.』

하루나 『후훗. 역시 당신은 안경을 끼는게 좋겠어요. 다크 세일러. 자세히 보면 그녀들은 정의의 반역자로 새겨져 있다는게 보일텐데요.』

사요코 『우후후. 걱정 감사합니다, 화이트 프린세스. 그럼 맨 눈의 시력으로도 잘 보이게 크게 새겨야겠군요. 당신의 패배를!』

하루나 『그럴 필요는 없어요. 아무리 시력이 나빠도 자신의 패배는 알 수 있을테니까요!』

하루나 『안경은 강함! 안경을 자신의 일부로 삼는 것으로 사람은 더 높은 스테이지로 나아갈 수 있다!!』

사요코 『안경은 약함! 안경을 벗는 것으로 사람은 본래의 힘을 얻을 수 있다!!』

하루나 『이미 문답은 무용!』

사요코 『서로의 정의에 따라 싸울 뿐!』

하루나 『지금!!』

사요코 『승부!!』




유리코 「이렇게 안경파와 반안경파의 긴 세월에 걸친 싸움은 노도의 최종 결전으로」

코토리(길었다……안경 반안경 논쟁에서, 안경 전쟁, 고대 안경 전쟁에서 이어진 이야기가……간신히 끝난다……)

유리코 「하지만 그녀들은 눈치채지 못했던겁니다.『애초에 안경을 안쓰는 파』『패션안경파』『이마에 거는 파』들의 암약을!」

코토리 「아직도 안끝났어!?」




코토리 「바바 코노미와 타카가키 카에데」


바바 코노미(24)#

타카가키 카에데(25)#


코노미 「죄송해요, 기다렸죠? 아, 벌써 마시고 있어!?」
.

카에데 「죄송해요, 기다릴 수 없어서……
괜찮아요, 언제나 코노미씨가 먼저 쓰러지니까. 딱 좋은 핸디캡이네요」

코노미 「핸디캡이라니, 승부가 아니잖아요. 애초에 카에데씨나 시노씨의 페이스는 못따라간다니까요. 사장님~ 여기 주문 부탁할게요~」

카에데 「코노미씨 오코노미야키 드실래요? 후훗」

코노미 「카에데씨, 그거 초등학생때 이미 100번은 들은 소리에요.」

카에데 「그럼 지금으로 101번째」

코노미 「그러니까 저는 초등학생이 아니거든요! 어엿한 어른이라니까요!」




카에데 「우후후, 저도 다음 주문 할까요. 아아, 그러고보면 마코토쨩은 귀엽네요」

코노미「헤? 마코토쨩? 그렇네요, 또래들에게는 멋지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연상으로서 보면 그 아이도 역시 귀여」

카에데 「사장님, 맛코리 하나 주세요.」
(※맛코리マッコリ : 막걸리)

코노미 「드립!? 마코토쨩 이야기 꺼낸거 전부 그 드립을 위해서!?」

카에데 「우후후후후. 맛코맛코리~」

코노미 「취했어? 벌써 취했어요!? 얼마나 마신거에요!」




카에데『……』새근~

코노미 『아아, 자버렸잖아! 진짜 이 25살애는!』

코노미 『25살이면 나보다 연상인데……생일도 가까우니까 딱 1년정도. 연상 아이돌이 왔는데 왜 내 포지션은 그대로인걸까……』

카에데 『코노미……씨……』

코노미 『네네! 왜 불러요, 카에데씨?』

카에데 『……저도 코노미씨를……좋아해요……』

코노미 『……하아 「도」는 뭔가요. 「도」는』

코노미 『제 마음같은건 듣지 않아도 안다는 건가요』

카에데 『……우후후』




코토리 「……우후후」

코노미 「어라, 코토리씨. 있었어요? 어라. 그럼 지금까지 어디에」

코토리 「네, 카에데씨랑 마시고 있었어요~」 휘청휘청

코노미 「우와, 벌써 취했어!? 에, 카에데씨랑?」

코토리 「그래서~ 코노미씨가 왔으니까 숨어서 놀래킬려고.……왁 하는걸 잊어버렸어요!」

카에데 「그러고보면……그랬네요……우후후후후」

코노미 「꽐라가 늘었을 뿐이잖아! 누가 좀 도와줘!?」




코토리 「마츠다 아리사와 야가미 마키노」


마츠다 아리사(16)#


야가미 마키노(18)#


아리사 「마키노쨩, 아리사의 아이돌 데이터 베이스를 갱신했어요!」

마키노 「흐응, 그래」

아리사 「반응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요!? 좀 더 관심좀 가져주세요~!」

마키노 「알고 싶으면 스스로 조사할거야. 게다가 당신이 조사한 정도의 정보라면 나는 이미 잡고 있을테고」

아리사 「므므, 그 말은 넘겨들을 수 없겠네요! 마키노쨩, 승부에요!」

마키노 「나에게는 아무런 메리트도 없지만. 좋아, 어울려줄게」




아리사 「그렇네요. 그럼 워밍업으로 하나. 프로듀서씨가 또 새로운 아이돌을 스카우트한거 아시나요?」

마키노 「키류 츠카사, 18세, 후쿠이현 출신에 사장업을 겸임. 이정도면 될까? 그, 또 리츠코한테 혼났었어」

아리사 「므므므, 너무 쉬웠나요」

마키노 「그럼 나도 하나, 코토리씨의 나이는?」

아리사 「마키노쨩은 아세요!?」

마키노 「그래, 아리사도 모르는구나. 꽤나 방비가 단단하네」

아리사 「아아! 떠본거군요!?」




아리사 『으음, 마키노쨩이 모를것같은 문제를─』

마키노 『포기해. 당신은 아이돌 전반, 나는 이 사무소 아이돌만 한정으로 조사하고 있으니까 내가 더 유리하니까.』

아리사 『그런 이론을 들어도 납득할 수 없어요!……그럼 이 문제를 내보죠!』

마키노 『네네, 어떤 문제야?』

아리사 『아리사가……아리사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마키노 『후훗, 뭐야 그게? 그런 문제가 어디있어』

아리사 『그 사람을, 처음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아리사와 마찬가지로 아이돌쨩의 정보를 모으고 있었지만, 그 사람은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마키노『……!』




아리사 『그치만 아이돌 일을 해가면서 그 사람은 변했어요. 점점 아이돌을 즐기게 되었죠. 전에는 그저 작업처럼 아이돌쨩들의 정보를 바라보던 얼굴도 조금씩 웃게 됐어요.』

아리사 『그 사람이 아리사와 같은 것을 좋아하게 된 것이 정말 기뻐서, 그 미소를 계속 보고 싶어서……정신을 차리니 그 사람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됐어요.』

마키노『……불합리하네』

아리사 『그렇네요. 마키노쨩이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좋아한다는건 그런거니까요』

아리사 『상대가 아이돌이라도, 동성이라도. 받아들여주지 않을거란걸 알고있어도……좋아하는건, 멈출 수 없어요』

마키노『……』

아리사 『마키노쨩. 대답, 들려주시겠어요?』




코토리 「좋네~ 금단의……」

아리사 「이것보세요. 코토리씨가 카에데씨에게 술을 따라주는 사진인데요」

마키노 「흐음, 그래도 이것만으로 카에데씨보다 연하라고 판단하는건 경솔하지 않을까?」

아리사 「확실히 증거로서는 약하죠. 그래서 다음에는 나나쨩에게 술을 따라주는 사진을」

코토리 「진지하게 나이를 검증하지 말아줘! 그리고 아리사쨩, 그 사진의 출처 누구!?」



71::2014/09/28(일) 15:19:50 .88 :sKnqw2KqO
미성년자인데 사무원에게 선술집에 끌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싫은 내색 하나 안보이고 술을 따라주는 나나씨는 착한 아이구나~(국어책읽기)


72::2014/10/04(토) 23:23:44 .59 :LEMnwYKD0

코토리 「모가미 시즈카와 키타가와 마히로」

모가미 시즈카(14)#

 

키타가와 마히로(17)#


어느날 패밀리 레스토랑

시즈카「저는 우동 시킬게요」

마히로 「나는 햄버그로」

시즈카 「에!?」

마히로 「왜 그래? 뭔가 믿을 수 없는 것을 본 표정인데」

시즈카 「아뇨……아무것도 아니에요」

마히로 「응응?」




다른날 일식점

시즈카 「우동을 부탁합니다」

마히로 「돈까스를」

시즈카 「뭣!?」

마히로 「에, 뭐, 뭐야!? 그 기대를 배신당한듯한 표정은!?」

시즈카 「아, 아뇨……아무것도, 아니에요」

마히로(대, 대체 뭐지?)



또 다른날 우동집

시즈카 「우동으로」

마히로(언제나 우동시키던데, 우동 좋아하는걸까?)

마히로(그럼 난 뭘 시킬까. 가능하면 든든한걸로……아, 튀김덮밥있다.)

마히로 「나는 튀」

시즈카「……」물끄러미

마히로(에!? 뭐야, 왜저래!? 왜 물끄러미 나를 보고있는거야!? 왜 세계가 끝나기 직전같은 표정인거야!? 튀김덮밥은 안되는거야!?)

마히로「……우동으로」

시즈카「……」빵긋

마히로(대체 뭐야!?)




마히로 「나, 뭔가 잘못한거 있나……?」중얼중얼

오오니시 유리코 「몰라, 모르겠다규……」중얼중얼

미요시 사나「」머엉

코토리(카가와현 출신 아이돌들이 모두 상태가 안좋은데, 무슨 일이 있었나?)

(※카가와현은 우동으로 유명함)





코토리 「하코자키 세리카와 사쿠라이 모모카」

하코자키 세리카(13)#

 

사쿠라이 모모카(12)#



코토리(저택의 넓은 뜰에 준비된 흰 테이블과 의자에서 우아한 티타임. 물론 주변에 메이드가 있고 홍차를 따라준다. 서민으로서 동경하는 시추에이션이네)

모모카 「어머, 로즈힙이네요?」

세리카 「네, 모모카쨩이 좋아한다고 듣고 가져왔어요」

모모카 「어머나, 기뻐요」

코토리(……후훗, 긴장되서 맛을 전혀 모르겠어)

코토리(왜 이렇게 된걸까. 확실히 세리카쨩과 모모카쨩을 맞이하러 갔을 때 「잠깐 차라도 마실까」라고 말했지)

코토리(그러자 「제 집이 근처에요」라고 세리카쨩이 말하고, 세리카쨩의 집에 흥미도 있어서 실례해보면, 이 우아한 공간에 돌입해서 지금 상황이)




세리카 「쿠키는 어떤가요?」

모모카 「네, 맛있사와요. 수제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세리카 「역시 아시나요? 카나코씨에게 배우면서 만들었어요.」

모모카 「네, 상냥한 맛이 나네요」

코토리(컵을 들고 있는 손이 떨릴 것 같아……그렇지만 이 컵도 아마 엄청 비싸겠지. 함부로 떨 수도 없어……)

세리카 「코토리씨? 아까부터 아무 말도 안하시는데, 혹시 입맛에 맞지 않으신가요?」

코토리 「삐요!? 아, 아니 괜찮아. 세리카쨩이랑 모모카쨩이 차마시는 모습은 그림이 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야.」

모모카 「어머나, 감사합니다. 코토리씨도 멋지사와요.」

코토리 「그, 그래? 고마워」




코토리(이오리쨩은 굉장했구나. 그 아이는 절대로 「사와요」같은 말은 안하니까. 서민계 아가씨라고 할 수 있으려나? 이오리쨩이 이곳에 와주면 분위기가 바뀔텐데)

「아가씨, 친구분께서 오셨습니다.」

세리카 「아, 맞아요. 사실 아까 문자로 초대했어요.」

모모카 「누구신가요?」

세리카 「치즈루씨에요」

니카이도 치즈루 「오, 오늘은 권유해주셔서 참으로…가, 감사하여요!」

코토리(아가씨계 서민이 왔어!?)


니카이도 치즈루(21)#


코토리 「키타자와 시호와 아야세 호노카」

키타자와 시호(14)#

 

아야세 호노카(17)#


호노카 「시호쨩은 인형을 좋아하는구나」

시호 「저 자신도 아이같은 취미라고 생각하지만요」

호노카 「그렇지 않아. 도 인형을 가방에 달고 다니는걸……여기」

피냐코라타「」

시호(에, 뭐야 이거……어째서? 초록색, 고양이? 고양이 맞지?)

호노카 「피냐코라타라고 해. 귀엽지?」

시호 「귀엽다고요!?」

시호(귀여워? 징귀엽다는 의미인걸까? 설마 난 지금 시험받고 있는게, 아니 호노카씨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시호 「그, 그렇네요. 보고 있으면 점점 애교가 느껴지는듯한……」

호노카 「그치, 왠지 프로듀서씨랑 닮았지?」

시호「!?」




코토리 「키타자와 시호와 코히나타 미호」


코히나타 미호(17)#


미호 「시호쨩, 인형 좋아한다며?」

시호 「뭐, 나름대로는 좋아해요.」

미호 「나도 인형 좋아해. 전에 프로듀서씨한테 받은 인형이 있는데 정말 귀여운거 있지. 봐봐 이 사진」

시호 「프로듀서씨가……아, 귀여운 흰 곰」

미호 「그치, 귀엽지. 이름은 프로듀서군이야……아」

시호 「에?」

미호 「아아, 아, 아니야! 이건 프로듀서씨한테 받아서 그런거야! 게다가 봐봐, 분위기가 프로듀서씨랑 닮지 않았어!?」

시호「!?!?!?」




코토리 「키타자와 시호와 후타바 안즈」


후타바 안즈(17)#


시호「……」빤히

안즈 「왜 그래, 시호쨩. 안즈의 인형이 신경쓰여?」

시호 「아뇨, 그……안즈씨도 그 토끼를 프로듀서씨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안즈 「에?」

시호 「에?」

안즈 「지금 안즈가 쿠션처럼 쓰고있는 이 녀석을 보고 프로듀서같다고 생각하는건 좀 불쌍하다고 생각해?」

시호 「읏!?……실언이었습니다, 잊어주세요」저벅저벅

안즈「……피곤한걸까? 역시 너무 일하는건 좋지 않네」




코토리 「모치즈키 안나와 미요시 사나」

모치즈키 안나(14)#

 

미요시 사나(14)#


안나「……안녕, 하세요」달칵

마미 「못치~ 마침 잘 왔어!」

아미 「여기로 와줘! 그리고 아미와 마미의 원수를 같아줘!」

안나 「원수?」

사나「오, 다음 도전자는 안나? 딱 좋네, 슬슬 쌍둥이랑 노는건 질리던 참이었어.」

안나「……과연, 파악」

사나「헤헤, 게이머 대결은 지지 않아」

안나「안나도, 지지 않아」




사나 「정확한 타이밍! 먹어라, 스매쉬!」딸각딸각

안나 「물러……카운터……」딸각딸각

마미 「가라가라, 못치~! 욧시를 털어버려!」

아미 「해라해라, 못치~! 욧시를 박살내버려!」



안나「……거기」 딸깍딸깍딸깍

사나 「멀었어」 딸깍딸깍딸깍

마미 「이건 뜨거운 싸움인데」

아미 「확실히 손에 땀을 쥐는 전개군요」

안나「……둘 다, 시끄러워」딸깍딸깍딸깍

사나 「좀 조용히 해」 딸깍딸깍딸깍

마미 「아, 네」

아미 「죄송합니다」




사나「……」딸각딸각딸각딸각

안나「……」딸각딸각딸각딸각

사나「……」딸각딸각딸각딸각

안나「……」딸각딸각딸각딸각

아미「……」시무룩

마미「……」머엉

아미 「우리끼리 놀까」

마미 「그러자」




코토리 「나나오 유리코와 사기사와 후미카」

나나오 유리코(15)#

 

사기사와 후미카(19)#


유리코 「또 다음에 또, 입력」 삑삑삑

코토리 「문자보내니?」

유리코 「네, 후미카씨와 약속을. 요즘 자주 같이 놀아요」

코토리 「후미카씨랑? 아아, 책벌레 동지구나. 뭐하고 놀아?」

코토리(역시 좋아하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걸까? 좋아보이네, 지적인 분위기고)

유리코 「그렇네요, 대부분 도서관에서 같이……」

유리코『……』펄럭

후미카『……』펄럭




유리코 『……』펄럭

후미카 『……』펄럭

유리코 『……』펄럭

후미카 『……』펄럭

유리코 『……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벌떡

후미카 『오늘은 여기까지네요』탁

유리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후미카 『……네』

유리코 「대체로 이런 식으로 같이 놀아요」

코토리(그거 같이 노는거 맞니……?)




코토리 「사타케 미나코와 미무라 카나코」


미무라 카나코(17)#


미나코 「여기, 카나코쨩. 볶음밥 1인분, 서비스로 곱배기로 해줬어」

카나코 「보통으로 해줘!」

미나코 「그치만 단거 먹고 살지는 것보다 밥먹고 살찌는게 겅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카나코 「살찌지 않는 선택지는 없는거야!?」

미나코 「없습니다」

카나코 「단호해」

미나코 「카나코쨩, 오늘도 나중에 크레이프같은거 먹을 생각이었지?」

카나코 「으……」

미나코 「군것질을 하지 말라고는 하지 않지만, 밥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몸에 안좋아」

카나코 「우우……알겠습니다」




카나코 「잘 먹었습니다. 후우, 배부르다」

미나코 「맛있게 먹더라. 아, 식후 디저트로 행인두부 나오는데 먹을래?」
(※행인두부杏仁豆腐 : 푸딩 위에 과일을 얹은 디저트. 홍콩이나 중국, 일본에서 주로 먹음)

카나코 「행인두부? 먹을래!」

미나코 「어라, 배부르다고 하지 않았어?」

카나코 「정말, 심술부리지 말아줘. 디저트는 다른 배에 들어간다니까」

미나코 「그것도 그렇네. 그럼 가져올테니까 기다려줘」

카나코(행인두부도 곱배기면 좋겠다~)

미나코「자, 친자오로스 곱배기 나왔습니다!」
(친자오로스青椒肉絲:잘게 썬 고기와 피망 등의 야채를 볶아 만드는 중국요리)

카나코 「어라? 저, 저기……행인두부는……」

미나코 「아직 들어간댔지?」

카나코 「에, 그래도 그건 다른 배……」

미나코 「다른 배도 배잖아. 먹을거지?」

카나코 「…………네」




코토리 「키타자와 시호와 토고 아이」


토고 아이(22)#


시호 「해가 상당히 짧아졌네요」

아이 「그래, 이 시간에도 벌써 깜깜해졌군」

시호(밤길은 위험하다고 집까지 보내준다.)

시호 「죄송합니다, 장보기까지 도움받아서」

아이 「상관없어. 같이 가자고 한건 이쪽이니까」

시호(자연스럽게 무거운 쪽의 짐을 들어준다)

시호 「그럼, 이 쯤에서」

아이 「그럴까. 그럼 내일 보자」

시호 「네, 내일 뵈요」꾸벅

시호「……」저벅저벅

시호(충분히 멀리 깔 때까지 지켜봐준다)

시호 「거기에 외모가 좀 더 차분하면……트아니, 나 무슨 생각하는거야!?」




코토리 「하코자키 세리카와 혼다 미오」


혼다 미오(15)#


세리카 「와아, 오늘은 별님이 잘 보이네요」

미오 「그렇네. 공기가 맑아진걸까. 세리카쨩은 별 좋아해?이름에도 별(星)이 있고」
(※세리카:星梨花)

세리카 「네. 그 중에서도 하얗고 은은한……아, 저거! 저런 별님이 좋아요」

미오 「저건가~ 왠지 세리카쨩처럼 상냥하게 빛나는 별이네. 좋아, 그럼 저 별은 세리카쨩의 별이라고 이름붙이자」

세리카 「제 별이요?」

미오 「그리고 저기 붉고 존재감이 빵빵한 별은 키라링의 별로~ 저쪽에서 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건 미키미키의 별일까~」

세리카 「키라리씨랑 미키씨?」

미오 「그 오른 쪽의 새하얕고 진주같은 별이 세리카쨩의 별이고, 그 아래에 있는 파랗고 개성적인 별은 쇼코쨩의 별!」

세리카 「아, 이름에 별이 있는 사람들이네요.」
(※모로보시 키라리諸星きらり,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호시 쇼코星輝子)

미오 「정답. 이건 유닛을 결성하지 않을 수 없겠군. 다음에 릿쨩한테 말해봐야지」

세리카 「그럼, 저 오랜지색 별은 미오씨의 별이겠네요. 모두의 별 가운데에 있어서 모두를 연결해줘서 별자리가 되게 해주는 별이에요.」

미오 「호오, 별자리라. 그럼 다음에는 그 별자리의 이름을 생각해볼까. 우리들의 유닛명이야.」

세리카 「네!」




코토리 「요코야마 나오와 시부야 린」

요코야마 나오(17)#

시부야 린(15)#


나오 「린쨩, 안녕……근디, 전부터 생각했는디, 그 요코야마씨라고 부르지 않으면 안되나? 왠지 섭섭하데이」

린 「그래? 그럴 셈이 아니었는데. 감정이 상했으면 미안해」

나오 「화난거 아이다. 카미야 나오쨩이 있으니까 으짤 수 없지. 그래도 성으로 부를거면 씨라도 빼는게 맘 편하지 않나?」

린 「괜찮아, 나오. 앞으로는 저쪽을 카미야씨라고 부를거니까.」

나오 「잠깐! 고작 이런 걸로 유닛간의 균열을 만들지 말래이!!」

린 「그럼, 나오나오?」

나오 「펄쩍 뛰었잖여! 『요코야마씨』에서, 우리들의 관계가 펄쩍 뛰어서 너무 진전해버렸잖여! 아니, 괜찮지만!」

린 「주문이 참 많네, 요코야마 나오는.」

나오 「풀네임! 우리들 관계 악화된거 아이가!」


나오 「애초에 린쨩 원래 이랬나? 평소의 쿨은 으따 버렸나?」

린 「미안해. 나 상대방의 이름이 나오일 때는 놀리기로 했어.」

나오 「그쪽의 나오쨩도 힘들겠데이」




코토리 「야부키 카나와 후타바 안즈」


야부키 카나(14)#


카나의 방

카나 「몸이 나른해서 움직이지 못하겠어~ 미열이 괴로운 이……콜록콜록」

안즈 「환자가 노래 부르지 마. 자, 물 가져왔어.」

카나 「우우, 그치만 아무것도 안하고 자기만하면 지루한걸요」

안즈 「그래? 아무것도 안하고 잘 수 있는건 안즈한테는 최고인데. 오히려 안즈가 대신해주고 싶을 정도야. 그리고 대신 간병받고 싶어.」

카나 「죄송해요, 간병오게 해버려서. 오늘은 엄마도 집에 없어서 안즈씨가 와주셔서 살았어요.」

안즈 「됐다니까, 덕분에 안즈도 레슨을 땡땡이칠 구실이 생겼고. 게다가 카나는 안즈의 사탕 셔틀이니까 빨리 낫지 않으면 곤란해.」

카나 「아하하. 목캔디라면 저기 가방에 있으니까 드세요.」

안즈 「사탕은 카나쪽이 더 필요한거 아니야? 아니, 그것보다 자는게 낫나」




카나 「더 이야기하고 싶어요……콜록」

안즈 「컨디션 좋아지면. 자, 빨리 자」

카나 「네……저, 저기, 부탁이 있는데요」

안즈 「부탁?」

카나 「그, 안즈씨의 토끼를 안고 자고 싶은데, 빌릴 수 있을까요?」

안즈 「이 녀석? 뭐, 괜찮은데. 여기」

카나 「와아, 감사합니다」 꼬옥

안즈 「그럼 안즈는 거실에 있을테니까, 노래부르지 말고 빨리 자.」




안즈 「여보세요, 프로듀서? 응, 괜찮아. 지금 다시 잠든 참. 아마 내일쯤이면 낫지 않을까?」

안즈 「냅두면 노래부르기 시작하니까, 그것만 주의하고 있는 중」

안즈 「에? 됐다니까, 어차피 오늘은 딱히 할것도 없었으니까」

안즈 「아, 그래도 휴일도 반납하고 간병해주고 있는 안즈에게 뭔가 상을 준다면 받지 못할것도 없어.……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니까. 정말 진지하네.」

안즈 「새로운 사탕 사주면 돼. 휴일? 뭐, 그건 생각해볼게, 지금은 좀.」

안즈「……그~러~니~까~, 지금 쉬면 카나가 감기 옮은게 아닐까하고 걱정할게 뻔하잖아.」

안즈「…………」

안즈 「아, 진짜. 시끄러워. 전화 끊을게. 무슨 일 있으면 또 연락할테니까」삑

안즈 「정말이지, 참」



이상으로 이 SS는 종료입니다. 지금까지 감사합니다.
그리모바 SS가 더 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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