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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하야미의 키스는 끈적끈적할 것 같은데」

댓글: 11 / 조회: 3109 / 추천: 6



본문 - 08-27, 2017 05:28에 작성됨.

1>> 2017/08/19

카나데 「교도소 밥은 차갑다는 것 같아요」

P   「잠깐」

카나데 「더 할 말이라도 있을까, 성희롱 프로듀서 씨」

P   「좀 과감한 조크였다니까. 이 정도로 감방에 보내려고 그러진 말아 줘」

카나데 「이건 좀 다른 이야긴데, 농담으로 섹드립밖에 못 치는 사람은 인기가 없다는 것 같아요」

P   「대놓고 같은 이야기잖아」

카나데 「어쨌든, 끈적끈적하게 키스하진 않아요」

P   「진짜냐」

카나데 「정말이야. 아마」

P   「아마는 뭐야」

카나데 「그게, 해 본 적이 없는걸」

P   「그렇구나」

카나데 「뭣하면, 여기서 시험해 볼래?」

P   「시험한다니, 퍼스트 키스잖아」

카나데 「난, 당신한테라면 줘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후훗」

P   「…… 그러냐」

P   「참고로, 내 키스는 엄청 끈적끈적하다는 것 같아」

카나데 「역시 그만둘래요」

P   「야」

카나데 「왜 그래, 네로듀서 씨」

P   「폭군 황제처럼 부르지 말라고」



P   「하야미는 옷 입으면 날씬해 보이는 타입이지」

카나데 「교도소 바닥은 차갑다는 것 같아요」

P   「잠깐」

카나데 「더 할 말이라도 있을까, 에로듀서 씨」

P   「생각한 걸 솔직하게 말한 걸 갖고 감방에 보내려고 그러진 말아 줘」

카나데 「갑자기 소녀의 슴가 얘길 시작하는 사람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P   「소녀는 슴가란 말을 부끄럼없이 입에 담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카나데 「현실의 소녀들한테 너무 큰 환상을 품고 있네. 이 세상 그렇게 아름답지 않아요」

P   「어어…… 그럼 다들 슴가슴가 말하고 다닌다는 건가」

카나데 「아마도」

P   「그건 그것대로 괜찮은데」

카나데 「바보듀서 씨」

P   「이젠 그냥 매도잖아」



P   「나도, 하야미가 옷을 입으면 말라 보이는 타입이란 얘길 아무 생각 없이 꺼낸 건 아냐」

카나데 「계속하는 거네, 이 얘기」

P   「프로듀스 방침이랑도 관계가 있으니까. 실은 몸매가 굉장하단 속성은 꽤 강하다고」

카나데 「갭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

P   「바스트 86, 웨이스트 55, 힙 84. 그야말로 『전 쿨한 슬렌더계에요』 라고 말할 것 같은 얼굴이면서 이건 대체 어떻게 된 숫자야」

카나데 「몰라요…… 하루 세 끼씩 먹다 보니까 이렇게 됐는걸」

P   「그래도, 이걸 너무 밀기 시작하면 여태까지의 이미지를 깨 버릴 가능성도 있어. 자연스럽게, 조절하면서 밀어내는 게 중요하단 거지」

카나데 「어머, 의외로 성실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거네」

P   「난, 아이돌 프로듀스에 있어선 언제나 진지해」

카나데 「나, 당신의 그런 점은, 좋아해요」

P   「일이니까, 생활도 걸려 있고」

카나데 「내 몸으로 돈 벌어서 밥 사 먹으면 맛있어?」

P   「표현 좀」


카나데 「내 덕에 월급도 늘었을 테니까, 조금은 나한테 환원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P   「어디 데려가 달라는 건가」

카나데 「네에♪」

P   「어쩔 수 없구만……」

카나데 「나, 요즘 신경쓰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는데」

P   「라멘 포장마차는 어떨까」

카나데 「무드도 뭣도 없네요…… 뭐어, 상관없지만」후후

카나데 「당신과 함께 라면을 호로록거리는 거, 그건 그것대로 운치있을 것 같기도 하고」

P   「하야미…… 너 실은 나 좋아해?」

카나데 「말로 표현 안 하면 모르는 거야?」

P   「………」

카나데 「부끄러워할 거면 처음부터 안 물어보면 되는데」

P   「안 부끄러워하거든」

카나데 「순진듀서 씨」

P   「아니라니까」



P   「하야미는 게자리였지」

카나데 「그래요, 7월 1일생」

P   「그런가」

카나데 「그게 뭐――」

P   「가위 바위 보」주먹

카나데 「엣」가위

P   「역시, 게자리는 반사적으로 가위 내는구나」

카나데 「이 가위 그대로 당신 눈을 찔러도 괜찮을까?」

P   「좀 놀려 봤을 뿐이잖아」

카나데 「나, 남을 놀리는 건 좋아해도 남이 날 놀리는 건 싫어해」

P   「극한의 에고이스트구만」

카나데 「그러고 보니, 생일 얘기하니까 생각났는데…… 그 때 약속했던 보충, 아직 못 받았네요」

P   「하야미의 생일날 같이 식사하러 갈 약속이, 내 급한 볼일 때문에 미뤄져 버렸던 그거 얘기지」

카나데 「급한 볼일 자체는, 일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생일 당일에 축하받을 수 없었던 외로움은, 제대로 보상해줘야 해」

P   「알고 있어. 지금 이 프로젝트가 자리 잡으면, 반드시」

카나데 「후훗.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

P   「공주님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 같아서 무서운데」

카나데 「그렇게 되면…… 이걸로 참아 줄게」

P   「뭐야, 손가락 세 개는. 현금 3만 엔?」

카나데 「아니. 검지랑 중지랑 약지」

P   「너무 폭력적이잖아」

카나데 「그만큼 기대하고 있단 얘기」

P   「옛날에는 『생일? 그거 중요한 거?』 같은 말 하고 있었잖아」

카나데 「………」

카나데 「당신 탓에 중요해졌는걸, 생일」

카나데 「그러니까, 제대로 책임져 줘」쿡쿡



P   「으음. 어떻게 할까」

카나데 「왜 그래? 고민거리라도 있어?」

P   「아아. 하야미의 다음 촬영 때문인데」

카나데 「촬영? 어떤 의상을 입게 될까」

P   「브루마로 할지 스쿨미즈로 할지 고민하고 있었어」

카나데 「………」

P   「그렇게 쓰레기를 보는 눈으로 바라보지 말아 줄래」

카나데 「마조듀서 씨가 흥분하니까?」

P   「안 하거든요」

P   「애초에, 이부키라든가 미나미도 브루마나 스쿨미즈 입었었으니까 괜찮잖아」

카나데 「므……」

P   「그 애들이랑 나란히 서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아?」

카나데 「그런 걸로 나란히 서고 싶다곤 생각 안 하는데…… 어쩔 수 없네. 에로듀서 씨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줘 볼게요」

P   「일을 받아 주는 건 기쁘긴 한데, 에로듀서라고 부르지 말라고」

카나데 「에로에로듀서 씨」

P   「늘리지도 마」



카나데 「저기. 다음에 영화 보러 안 갈래?」

P   「영화?」

카나데 「그래요. 요즘 화제인 판타지 영화」

P   「그럼…… 응. 그러자」

카나데 「고마워. 다 보고 나서, 이야깃거리가 많이 남는 영화면 좋겠네」

P   「하야미는 한 번 얘기하기 시작하면 길었었지. 지난번에 같이 보러 갔을 땐 밤새 말하다 쓰러질 기세였고」

카나데 「어머, 별로 아무나 붙잡고 그렇게 길게 얘기하는 건 아닌걸」

P   「그럼 왜 나한테」

카나데 「특별한 사람에게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제대로 알려 주고 싶어지지 않아?」

P   「……… 하야미」

카나데 「농담이야」

P   「야!」

카나데 「후훗. 얼굴, 새빨개졌네요? 정말 순진듀서 씨라니까」

P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그렇다기보다 너, 요즘 날 똑바로 안 부르고 있었지! 에로듀서니 네로듀서니 하면서……」

카나데 「듣고 보니 그러네」

P   「앞으로는 똑바로 이름을 부르도록――」

카나데 「그럼, 내 이름도 똑바로 불러 줄래?」

P   「어?」

카나데 「그러니까, 내 이름」

P   「……… 하야미?」

카나데 「그건, 성」

P   「………」


P   「카나데」

카나데 「그럼, 영화 언제 보러 갈지 정해 볼까, P 씨♪」생글생글





카나데 「있지 P 씨. 방금 레슨 말인데――」



카나데 「P 씨. 오늘 점심은――」



카나데 「P 씨. 괜찮다면 오늘은, 같이 걸어서 돌아가지 않을래?」





P   「………」

카나데 「P 씨, 무슨 일 있어?」

P   「카나데…… 내 이름을 부를 때마다, 기뻐 보인다고 생각해서」

카나데 「? 그렇게 기뻐 보였어?」

P   「그래 보이기도 하고, 애초에 이름을 부르는 횟수 자체가 꽤 많지」

카나데 「그래. 뭐어, 여태 참고 있었던 감정이 드러나는 걸지도 모르겠네」

P   「참고 있었다고? 왜」

카나데 「그게…… P 씨보다 먼저, 내가 P 씨를 이름으로 부르면, 어쩐지 지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쁘잖아」

P   「그런 거 갖고 이상한 고집 부리지 말라고……」

카나데 「뭐야. P 씨도 고집스럽게 계속 날 하야미 하야미 하고 불렀잖아. 다른 아이들은 이름으로 부르면서」

P   「그거랑 이건 다른 문제잖냐」

카나데 「어디가 다른 건데――」





카나데 「―― 이런 식으로, 말싸움이 잦아서 P 씨랑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건지 걱정이야」

슈코  「하하하 요 녀석. 어그로냐」






元スレ
モバP「速水はキスがねっとりしていそうだ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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