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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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아리사 상 생일 축하드립니다!!
그런 관계로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라고 저의 소원을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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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 Rabbits!!]
아이돌로서 데뷔한 지 꽤 시간이 흘렀다.
아직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꾸준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도 많다.
하지만, 희망하고 있던 노래의 언니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점점 일의 폭이 넓어졌다.
그러던 중, 사무소 합동으로 커다란 라이브에 출현하는 것이 결정되었다.
나는 유닛에 참가하게 되는 것 같다.
모치다 아리사. 그리고 솔로 CD는 나오지 않았으니까.
전체에서의 곡과는 별도로 나나쨩과 치에쨩과 같이 노래한다.
이번 라이브에서 신곡을 처음 선보인다는 흐름인 것 같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기대와 불안이 반반씩이었다.
지금까지의 노래의 언니로서의 일을 해왔었지만, 라이브에는 한 번도 참가한 적이 없었다.
회장에 와서 팬 모두는 나만을 목적으로 온 것만이 아닐 테고, 그런 분들에게 [아이돌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껏 시간과 돈을 써서 와주셨고, 아이들도 어른도 즐겁게 돌아갔으면 좋겠다.
나는 생각했다.
"앗! 아리사쨩! 드디어 나나와 모두랑 같이 노래하네요!"
"치에, 기뻐요! 같이 멋진 무대, 만들고 싶어요! 우사코쨩도, 같이 말이에요♪"
나나쨩과 치에짱.
둘은 웃음으로 나의 손…과 우사코쨩의 손을 잡았다.
두 사람과는 이번이 처음 교류하는 건 아니다.
나나쨩과는 토끼로 이어져서 같이 일한 적이 있었고,
치에쨩과는 노래의 언니의 일을 할 때 서포트를 해주거나, 개인적으로 같이 우사코쨩의 옷을 꿰매기도 한다.
그런 공통점에서, 프로듀서 군은 예전부터 유닛으로 데뷔를 진행한 듯하다.
실제로 정말 기뻤다.
나나쨩은 솔로곡도 2개 냈고, 라이브를 북돋우는 힘이 굉장히 강한 아이다.
치에쨩은 나보다 먼저 라이브에 출연해서, 그때마다 안정적으로 노래를 불렀고, 최근은 능숙한 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이는 내가 가장 높… 아니, 조금 많지만, 경험치로 말하자면 두사람 쪽이 더 쌓여있었다.
레슨 풍경을 보고있어도 두 사람은 굉장하다.
보고 있기만 해도 반할 것 같은 움직임의 강점을 느낀다. 나도 체력엔 자신이 있지만.
"에? 모두랑 나나가요? 그렇지 않아요! 아리사쨩도 굉장하잖아요"
"그, 그래요…! 노랫소리가 정말로 아름다우시고, 댄스도 굉장히 안정돼있고…"
"나나는 체력이…체력이…나이가 있으니까요오…"
"엣…? 나나 씨 17살이 아니었나요…?"
"아, 아!! …그, 체력을 가지고 있는 건 한 시간 뿐인 걸로! 꺄핫☆"
조금 잘 안 되더라도, 두 사람이 가르쳐주거나 격려해주거나 해서.
정말로 멋진 유닛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나도 힘내지 않으면 안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불안해졌다.
어느 날, 프로듀서 군이 새로운 일을 가져와 주었다.
패션쇼의 모델 일이다. 아무래도 치에쨩과 함께인 듯하다.
"패션쇼의 모델…! 런웨이를 걷는 거네요…긴장돼요…"
불안한 듯한 치에쨩의 손을 잡고, 힘내자고 전한다.
치에쨩도 나의 손을 마주 잡고, 웃음으로 대답해주었다.
일이 새롭게 들어오는 건 정말로 고마운 일.
그래도 라이브 전에, 아직 남은 일이 있는데도 다른 일을 하는 것은 다소 불안이 있었다.
최근에는 노래의 언니 외에도 연기하는 일이나, 수영복 그라비아, 토크쇼 일도 있기도 해서, 폭이 넓어지고 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건 정말로 즐거웠다.
그러니까, 라이브는 불안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이 일에 집중하자.
내게 준비된 옷을 입는다. 평소에 입을 것 같지 않은, 숏팬츠에 배꼽이 나와있는 옷.
화장이나 소품도 거기에 맞춘 성인 지향으로. 근사함을 전면에 뽐내었다.
치에쨩도 조금 소악마같은 느낌으로 정말 귀엽다. 심려될 정도로.
그런 옷차림을 하니 뭔가 마음가짐도 강하게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런웨이를 걷는 연습을 한다. 행동가지도 쿨하게.
이 옷을 원한다고 생각하듯이. 나 자신이 빛나지 않으면 안 돼.
언제나 앞에 나서는 타입이 아니지만, 오늘은 누구보다도 눈에 띄고 싶어!
문득, 라이브에서 노래하는 곡에 대해 생각했다.
"누구보다도 빛나라! 이 세상에 새기고 싶어 (誰よりも光れ この世界に刻みたい)"
내가 아이돌로서 누군가로, 무언가, 될 수 있는 것.
지금 여러 가지 도전을 해서, 그렇게 거듭해서 쌓인 것을 연결하고 싶어.
패션쇼의 일이 끝났다.
"아리사 씨 정말로 멋졌어요!"
"치에…패션쇼, 정말로 불안했지만, 하지만 끝나고 보니 정말로 신기한 기분이어서…"
"이제부터 더욱더, 열심히 해서,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요! 아리사 씨 같이"
고마워, 라고 조금 몸을 굽혀 손을 잡았다.
자, 라이브를 향해 힘내야지.
노래의 언니, 란 꿈이 있었다.
그 꿈이 아이돌이 됨으로 이룰 수 있어서 행복했었다.
거기에서 새로운 일이 쌓이고, 그때마다 나의 세상이 넓어지는 것 같았다.
보고 싶은 것이 아이들의 웃음에서 어른들의 웃음도 더해져서
누군가를 위해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 아니라, 나부터 앞으로 나서는 것도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꿈의 그 너머엔 불안이 있기도 했지만, 이제는 괜찮아.
그곳으로 향하기 위한 나 자신과, 멋진 동료들이 있으니까.
앞으로 앞으로, 꿈의 너머로(先へ先へ、夢の先へ。)
무대의 끝(袖)에서부터 객석을 본다.
MC 사이에서 흔들리는 형형색색의 빛.
곡이 시작되면, 무슨 색으로 빛날까.
아니, 애초부터 빛을 보여줄까.
조그만 불안. 그런 얼굴을 하고 있었는지, 프로듀서 군이 말을 걸어왔다.
"첫 무대네요. …긴장하고 계신가요?"
고개를 끄덕이니, 프로듀서 군이 계속 말을 이었다.
"그렇겠죠. 아마도, 이 빛이 없으면 관객은 깜깜해서, 외톨이로 보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잊지 말아주세요. 선생님은, 아니, 선생님뿐만 아니라, 이 사무소의 아이돌 각자
부서도 다르기도 하고, 아이돌과 프로듀서, 이런저런 관계가 있을 테지만
저희들은 여러분이 이렇게 무대에 서는 걸 바라며, 앞으로도 힘을 다해 갈 테니까. 혼자가 아니에요."
"그리고 옆에 있는 동료들. 목표로 하는 것이 달라서 부딪히기는 일이 있더라도…"
"선생님이 있으니까 빛을 발하는 사람도 있어요. 선생님 자신도 새로운 색을 찾을 수도 있죠. 그러니까 앞으로도 선생님답게, 힘내서 가도록 해요"
프로듀서 군의 말을 듣고, 다시 객석을 본다.
나답게.
"여러분, 모두와 나나의 라이브, 즐기고 계신가요!?"
"와앗…커다란 목소리…! 감사합니다!"
"그럼 여기에서… 게스트, 아니 저희들의 동료를 소개할게요!"
"언제나 치에와 동료 여러분을 뒤에서부터 이끌어주시지만, 이제부터는 함께!"
"그럼 불러볼까!"
"네!"
"아리사쨩!!" "아리사 씨!!"
숨을 가득 들이마시고, 나의 전심전력을!
"여러분~ 안녀엉~!"
"(우사코도 라이브에 나왔어우사―!"
이어 모니터 너머로 커다란 소리가 되돌아온다.
핑크 펜라이트가 잔뜩 흔들리고, 나의 목소리에 대답해준다.
"굉장히 깨끗한 풍경…! 마법에 걸린 것 같아…♪"
"아리사쨩, 드디어, 드디어 같이 무대에 섰네요!"
"나나쨩 고마워! 이렇게 무대 위에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노래도 부를 수 있다니…!"
"치에도 계속 기다렸어요!"
"고마워, 치에쨩! (기쁘다우사―!)"
"그럼 곧바로 나나와 아이들, Wonder Rabbits의 곡…!"
"들어주세요…!"
"여러분~, 우사코쨩이 듣고 있으니까 커다란 목소리 내줘~!"
눈깜짝할 순간에 라이브가 끝났다.
하지만 아직 눈과, 귀가, 마음의 한가운데에 있는 풍경이 계속 재생되고 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나나쨩, 치에쨩, 수고했어!"
"무척이나 근사한 라이브가 된 것 같아요!"
"후후, 치에쨩 정말로 즐거워 보였으니깐♪"
"아리사쨩은 어땠나요? 즐거웠나요?"
"물론! 즐거웠고… 드디어, 모두랑 줄지어서 노래했다고 생각해서 무척 기뻐"
"그렇네요…여기까지 오기까지 길었죠…"
"그래도 이제부터잖아? EVERMORE란거?"
"그렇네요…! 치에, 이제부터도 나나씨나 아리사 씨, 여러분과 함께 아이돌, 계속하고 싶어요!"
"나나도에요! 모처럼 계속되고있는 근사한 꿈이니까, 아직도 갈 수 있어요!"
"그렇네…앞으로도 힘내지 않음 안 되겠지♪"
오늘 선 스테이지가 모두에게 이어져,
또 새로운 무언가의 시작이 된다면 분명 멋질 거라고 생각해.
우리는 신데렐라 걸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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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와서 죄송합니다 8ㅁ8 자주 와야 하는데 계속 트위터에 있었답니다....ㅠ▽ㅠ
어제 모치다 아리사 선생님의 생일이어서 어제 오늘 간의 축전 중 단편소설을 발견하게 되어서 이렇게 변역해보았습니다!
적당하게 의역하거나 실수로 오역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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