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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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조회: 1700 / 추천: 5
일반 프로듀서
1>> 2017/08/27
창 밖에, 달이 떠오른다.
AM2:37---
이거, 네가 보고 싶다고 말했었잖냐…
확실히, 이거 완전판이고, 길긴 하다만
새액, 새액
카나데, 자고 있어?
잠든 거지?
자는 거 맞지?
자고 있으라고?
… 마침 좋은 기회니까, 말해 두려고 하는데
난 말이다, 운명 같은 말은 믿은 적도 없고,
종교라든가 신 같은 것도 안 믿지만 말이다
그 날 널 처음 만나고,
그 날 네가 아이돌이 되고,
얼마 안 가서 톱 아이돌이 되고,
얼마 안 가서 아이돌을 그만두고,
내일인가……
이런 우연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매일 나도 일 때문에 집에 돌아오는 게 늦었지만,
카나데도 노력하고 있겠지, 하고 생각하면
이상하게, 나도 노력할 수가 있었단다
부끄러우니까, 별로 말하고 싶진 않았지만
네 눈에, 나는 어떻게 비쳐 있었을까
조금이라도 멋있게 비쳤다면, 좋겠는데
… 영화도 곧 끝날 것 같구만.
추억 속의 영화를 가져왔구나
옛날부터 넌 이 영화를 좋아했었지
서양 영화는 죄다 마지막에 키스로 마무리짓는 것,
이란 편견을 갖고 있었지만, 이 라스트 신은 나도 좋아해
… 어떤 영화든, 「끝」 이 있는 법
그래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가지
영화는 키스 신을 마지막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인생은, 키스에서 시작하는 법이란다
내가 살아온 방법은 별로 의지가 되진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다 해도 네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살아가기로 하마
「P랑, 행복해야 한다. 카나데」
「… 고마워, 아버지」
끝
元スレ
奏「ラストシーン」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503824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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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딸을 결혼시키는 아버지의 느낌이었군요.
예상치 못했달까,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읽으면 한마디 한마디 의미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