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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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1: 2017/06/23(금) 01:57:27 .07 ID:ibzg+X/B0
・꼬맹이P
・캐릭터 붕괴(특히 타치바나씨)
・막나감
이 세가지에 내성이 없는 분이 읽었다가는 현저한 거부반응에 의한 발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침이라도 뱉고 다른 스레로 이동하는걸 추천합니다.
『재미없어』 『개허접』 『역겨워』 『너는 모바마스를 모른다』 등의 작가를 향한 코멘트는 대환영입니다만, 원작(U149)에 대한 비판 또는 원작팬을 공격하는 코멘트는 삼가하시길 부탁합니다.
이상, 잘 부탁드립니다.
타치바나 아리스 「왜 부르시죠, 프로듀서? 지금 바쁜데요.」
U149P(이하 9P) 「아아……응? 응, 그렇구나. 그래도말야, 일단 들어줄래?」
아리스 「어쩔 수 없네요. 뭔가요? 대체.」
9P 「응응. 그게말야? 별 일은 아니야. 금방 끝나니까 그렇게 신경쓸건 없어」
아리스 「빨리 말해주세요.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9P 「………좋아.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9P 「내 재킷! 작작 좀 돌려주면 안될까!?」
아리스 「거절합니다」 킁킁스읍스읍후우후우
9P 「저기말야, 타치바나씨. 나 이제 영업나가야 되는데. 나 그거 입고가야 되는데」
아리스 「오늘은 여름이에요. 사회는 쿨비즈를 추천하고 있어요. 그러므로 프로듀서는 재킷이 없어도 문제 없습니다. 논파했어요.」
9P 「그건 그렇지만……! 그, 그래도말야, 타치바나씨. 영업처의 사풍이 딱딱한 곳은 쿨비즈가 통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아리스 「그렇게 말하는 시점에서 이번 영업처가 그렇지 않다는것을 증명하셨군요. 논파할 가치도 없어요.」
9P 「으극……! 평소와 달리 타치바나씨가 날카로워……!」
아리스 「애초에 이런 재킷을 입고 가는게 더 실례이지 않을까요? 옷깃도 서있고, 소매도 접혀있잖아요?」
9P 「작업복 대용 겸 트레이드 마크라고. 입고가는게 아무래도 좀, 나답다니까?」
9P 「그리고, 모에 소매 여고생 포즈는 반칙이니까 하지 말자?」
아리스 「귀엽죠? 예습완료랍니다」도얏
(※모에소매萌え袖 : 옷 소매로 손등이나 손을 가리는 포즈.)
아리스 「뭐, 트레이드 마크로서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죠.」
9P 「이해해 줬구나!? 그럼 빨리 그걸 돌려──」
아리스 「게다가 양복 입은 프로듀서는 어른인 척하는 중학생으로밖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9P 「제일 신경쓰고있는 점을 자비없게 찌르는구만! 미안하네, 꼬마라서!!」
아리스 「애초에 프로듀서 양복 입을 수 있으신가요? 사이즈 맞는거 있나요?」
9P 「있거든, 아슬하게! 가장 작은 사이즈지만!」
아리스 「아, 그러고보니 근처 중학교는 가쿠란이 아니라 블레이저 코트더라고요. 아시나요?」
9P 「아아, 당연히 알지. 실제로 저번에 양복입고 돌아다니다가 보호지도 당할뻔 했으니까!!」
아리스 「네, 저도 알아요. 제가 대신 해명했으니까요(실소)」
9P「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리스 「어린애인가요, 프로듀서? 떼쓰지 마세요.」
9P 「타치바나씨한테 듣고싶지 않다고오오!! 빨리 돌려줘 그거!!!」
아리스 「프로듀서는 제멋대로네요. 좀 더 참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어요」킁카킁카
9P 「아까부터 거울을 보여주고 싶은 발언만 하기는! 이녀석 대체 어떡하냐고!!」
9P 「오늘말야. 이치하라씨를 보내주고, 마토바씨의 레슨을 봐주고, 류자키씨랑 달리기하고. 그렇게 기진맥진해서 돌아왔더니 이 꼴이야. 이제부터 영업도 해야하는데, 한창때 소녀의 변태행위에 나는 대체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걸까?」
아리스 「변태행위라니, 넘어갈 수 없군요. 아무래도 프로듀서는 착각을 하고 계시는것 같아요.」
9P 「처음에 아무 일 없는듯이,
『아, 내 재킷 챙겨줬구나. 고마워, 타치바나씨』
라고 말하며 못본척하려한 나의 노력을 『싫어요, 안돌려줄거에요』라고 일도양단한 애가 이제와서 무슨 소리야」
아리스 「하아……이해력이 부족한 프로듀서에게는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이 상황을 설명해드릴 필요가 있겠네요.」
9P 「아니, 그러니까말야? 타치바나씨가 그걸 돌려주면 바로 해결되는 이야기라니까?」
아리스 「오늘은 모레에 할 라이브의 회의가 있었습니다. 로테 확인이나 소품 확인같은것이죠. 내일 리허설을 한다고 하네요.」
9P 「그래, 그런 모양이더라. 나한테도 예정표가 왔어. 일단 확인했지만, 딱히 문제는 없었지.」
아리스 「아뇨, 문제투성이에요. 프로듀서 제대로 들으신건가요?」
9P 「고작 그 정도의 정보에서 그런 문제를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아리스 「있어요. 엄청 있어요. 일단 회의에 프로듀서가 없는게 가장 큰 문제네요.」
9P 「완전히 예상외인데! 어쩔 수 없잖아. 이거 내 기획이 아니라고! 내가 해줄 수 있는건 배웅해주고 마중가는 것 밖에 없어. 거기다 다른 일도 있었고!」
아리스 「그것조차 해주지 않으셨잖아요? 대체 왜 그러신거죠?」
9P 「아니, 그치만 저쪽에서 마중온다고 했고. 나는 이치하라씨를 보내줘야 했고」
아리스 「그런 이유로 자백하신 프로듀서에게 어떠한 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쿨답게 혼인신고서라도 보낼까하고.」
9P 「지금도 미치겠는데, 그 이상의 폭탄이 떨어졌으면 내가 처리할 도리가 없거든……」
아리스 「사무소에 돌아와서 프로듀서의 책상 위에 제 이름과 지장을 찍은 용지를 올려놓으려 한 그 순간, 저는 발견했어요. 이……천상의 날개옷을!」
9P 「젠장! 이젠 어디에 딴죽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어!」
아리스 「RPG에서 레어 무기와 방어구를 발견하면 일단 장비하고 보는게 기본! 자연에 섭리에 따라 저는 이것을 입었어요! 즉,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이것은 변태적이 아닌 필연적! 저는 잘못되지 않았어요!!」
아리스 「논파………했어요…!!」
9P 「남의 물건을 뺏으면 도둑이지?」
아리스 「저는 디지몬파에요. 포켓몬 속담은 몰라요.」
9P 「그걸로 얼버무릴 수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면 타치바나씨는 지적인 노선 때려치우자.」
9P 「왜 이렇게 되버린거야. 예전의 타치바나씨는 더 쿨하고 지적인 아이였는데」
아리스 「쿨하고 지적이잖아요. 여태까지의 발언을 봐도」
9P 「방금 전 발언 잊어버렸니?」
아리스 「오히려 이 정도로 끝난건 약과에요.」
9P 「정색하지 마! 사람으로서 아이돌로서 글러먹었으니까 제발!」
아리스 「물러요, 프로듀서. 제 1 예능과의 간판유닛, NG의 시부야 린은 제가 귀여워보일 정도의 짓을 저지르고 있으니까요.」
9P 「말도안돼. 시부린이야말로 쿨 중의 쿨. 타치바나씨도 목표로 삼아야 할 인재잖아」
아리스 「모르는게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세계는 넓거든요. 프로듀서는 작지만요.」
9P 「왜 내가 계속 까이는거야!! 그리고 지금 현재진행형으로 담당아이돌의 알고 싶지 않은 일면을 계속 보고 있거든!!!」
아리스 「새로운 저……어떤가요?」
9P 「광기밖에 안느껴져!!」
9P 「이제 돌려말하지 않을래. 이 이상 타치바나씨의 추태를 보고싶지 않으니까 빨리 그거 돌려줘」
아리스 「담당 아이돌에게 해도 될 발언이 아니네요.」
9P 「지금부터 담당 아이돌과의 거리를 생각해야 하니까.」
아리스 「그건 곤란하네요. 장래에는 제 옆에서 쭉 프로듀스 받을 예정이었는데」
9P 「정말 언제부터 이렇게 된거야……… 그때의 새침한 타치바나씨는 대체 어디로 가버린거야……」
아리스 「그리고 제 딸기 된장국을 매일……뉴후후」
9P 「사진에 찍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좋은 미소지만, 동시에 굉장히 범죄의 향기도 나네」
9P 「그리고 훈훈한 프레이즈에 불온한 단어가」
9P 「타치바나씨. 여기, 사탕 있어. 교환하자.」
아리스 「사탕정도로 요즘 초등학생이 혹할거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착각 하신거에요, 프로듀서.」
9P 「흐흥, 이건 평범한 사탕이 아니라고.」
아리스 「딸기맛 과일 목캔디라면 노생큐에요. 아까 이거 주머니 안에 들어있는걸 먹었으니」
9P 「무르군. 딸기 밀크 캔디보다 말랑해. 이건 말이지, 놀랍게도! 저번에 타치바나씨가 리뷰를 했었던 『과즙사탕 아마오우』의 프리미엄 상품이지!」
아리스 「…………!」
9P 「가격도 프리미엄이었지만, 언제나 노력하는 타치바나씨에게 상으로 주려고.………설마 이렇게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아리스 「………」
9P 「자자, 먹고싶지, 타치바나씨. 지금이라면 2개 줄」
아리스 「아, 미후네씨. 안녕하세요」
9P 「에, 미후네씨!? 진짜!?」
아리스 「빈틈발견!」
9P 「뭣이!? 속였구나, 타치바나씨!!」
아리스 「쇽은 혹이 하호헤혀」 냠냠
아리스 「그리고, 사무소에서 발정한 벌로 다음에 모두랑 말타기 놀이 할거에요.」
9P 「그거 꽤 힘드니까 그만둬」
9P 「젠장, 이제 완전히 방법이 없어!!」
아리스 「자자, 괜찮잖아요? 빨리 출발 안하시면 늦으실걸요?」
9P 「처음 만났을 때는 일에만 관심있던 아이가 지금은 왜 이렇게 된거야! 이 세상은 대체 어떻게 되먹은거냐고!!」
아리스 「일단 신은 없지 않을까요?」
9P 「부탁이니까 좀 더 어린이다운 표현을 써! 더 어린이다운 행동을 해줘, 부탁이니까!」
아리스 「빨리 어른이 되고싶어서……」
9P 「이대로는 제대로된 어른이 못된다고!」
아리스 「정말, 시끄러워요. 포기하고 빨리 가시는게 어떨까요?」
9P 「이대로라면 네 부모님께 면목이 없다고!! 나때문에 성격이 비뚤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어쩔거야!!!」
아리스 「제가 말하기는 뭐하지만, 이미 여러모로 늦었다고 생각해요? 여러모로.」
아리스 「어쩔 수 없네요. 이렇게까지 물고 늘어지시니, 저도 양보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9P 「오오……! 고마워 타치바나씨!!」
아리스(정말 쉽다니까)
아리스 「그럼, 하나 부탁이 있어요. 들어주실거죠?」
9P 「물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말해!!」
아리스 「프로듀서. 저희 만난지 꽤 시간이 지났죠?」
9P 「아아, 그렇지. 그게 왜?」
아리스 「눈치가 없으시네요. 용서받을 마음 있으신가요?」
9P 「그러니까 겨우 그것뿐인 정보로 어떤 대답을 하라는거야!」
아리스 「모범대답은 『아아, 그렇지. 아리스, 결혼해줘』였어요.」
9P 「문맥을 생각해! 너무 엉뚱해서 정답률 0%거든!!」
아리스 「뭐, 머리도 작은 프로듀서에게 그것까지 요구하지는 않아요. 어쩔 수 없으니 힌트를 드리죠.」
9P 「화내도 되지? 나 슬슬 빡쳐도 괜찮지?」
아리스 「간단해요. 바로 나오는 대답이에요.」
아리스 「프로듀서. 제 이름이 뭐죠?」
9P 「엣? 타치바나씨잖아? 무슨 소리야?」
아리스 「그건 제가 할 대사네요.」
아리스 「바보인가요? 진짜 머리가 원숭이 수준인가요? 왜 이 흐름에서 그런 멍청한 표정으로 오답을 말하신거죠?」
9P 「너무 신랄한거 아냐!? 그치만 타치바나씨는 타치바나씨잖아!?」
아리스 「그렇지만 그게 아니에요! 이름을 말하라고 말했어요, 저는!!」
9P「그럼, 타치바나 아리스?」
아리스 「일부러 그러시는거죠! 이 옷 제가 가져버릴거에요!?」
9P 「그치만 모르겠는걸! 뭐가 틀린건지 모르겠는걸!!」
아리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설명하지 않으면 모르시는건가요, 이 바보!」
9P 「바보가 뭐야, 바보가! 바보라고 말한 사람이 바보거든 바보야!」
아리스 「당신 성인 맞나요? 바보!!」
9P 「아아, 그렇다고. 술도 마실 수 있는 합법쇼타라고, 젠장!!」
아리스 「갑자기 자학하지 마세요! 대답하기 곤란하다고요!!」
9P 「그럼 뭐가 틀린건데! 네가 타치바나 아리스가 아니면 누가 타치바나 아리스냐고!」
아리스「~~~~~~! 그러니까! 말이죠!」
아리스 「이름으로! 저를 『아리스』라고! 그렇게 불러달라고 말한거에요!!」
9P 「………, 네?」
9P 「에, 에……아리스라고 부르면 그렇게 싫어했으면서……?」
아리스 「마음이 변했어요! 세월이 흐르면 저도 변하는 법이에요!」
9P 「아니, 뭐. 이름으로 부르는게 소원이라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데.」
아리스 「빨리 부탁합니다. 자, 빨리. 서둘러서. 허리!」
9P 「재촉하지 마! 그리고 오른손에 들고있는 녹음기는 전원을 꺼서 이쪽으로 넘겨!!」
아리스 「매일 자기 전에 들을 뿐이고, 악용하지 않으니 법률상으로 문제 없어요. 네 논파!」
9P 「내 심적피로에 영향이 가니까 그만해!!」
9P 「그리고, 앞으로 항상 이름으로 부르라는건 아니겠지?」
아리스 「에? 지금 뭐라고……아뇨, 녹음했어요. 증거는 이 손에……!」
9P 「전원 안끄면 말 안한다?」
아리스 「네」 삑
9P 「착하네」
아리스 「앞으로는 매일 이름으로……이건 이제 결혼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9P 「과언이지」
아리스 「그건 프로듀서가 정하는게 아니라 주위에서 어떻게 인식하냐에 달려있죠. 틀림없이 모모카씨보다 한걸음 앞서……!」
9P 「잘 모르겠지만 건전하게 경쟁했으면 좋겠어」
아리스 「그럼, 프로듀서. 잘 부탁합니다」
9P「으, 응. 알았어」
9P(그나저나……뭐야, 이 분위기. 왠지 민망한데……)」
아리스 「왜 그러시죠? 녹음기는 그것밖에 없는데요?」
9P 「아아, 아니, 그게 아니라……진짜?」
아리스 「의외군요. 위자료를 청구하겠어요.」
9P 「아하하. 미안미안」
9P 「………그러니까……」
아리스 「………?」
9P 「(……큰일났다. 왠지 두근두근거리기 시작했어)」
9P「(진정해라, 나. 눈 앞에 있는 애는 내 담당 아이돌에 아직 초등학생이라고)」
9P「(게다가 그냥 이름을 부를 뿐이잖아. 타치바나씨가 아니라 아리스라고 부를 뿐……응응? 그냥 이름으로 불러도 괜찮나? 아리스쨩이라고 부르면……타치바나씨 화낼 것 같지. 그래도 이름을 부르라고 했을 뿐이니, 쨩으로 불러도 문제는……아아, 아아, 아리스씨도 괜찮나. 그렇지만 일부러 저런 문제까지 내서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말했는데, 아리스씨라고 부르면 타치바나씨를 배반하는게……그럼 그냥 아리스라고……그래도 그건 좀……)」
9P 「으으으으으~~음」
아리스 「이상한 소리 내지 말고 빨리 불러주세요. 겨우 3글자에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건가요?」
9P 「미안, 마음의 준비를 해도 될까?」
아리스 「괜찮지만……」
9P 「(……아리스, 아리스, 아리스……좋아, 괜찮아. 말하자……)」
9P 「아……아리………아리스……」
아리스 「목소리가 작아요, 프로듀서. 더 큰 목소리로 부탁할게요.」
9P 「크, 크으………」
9P「(왜지!? 고작 이름을 부를 뿐인데 왜 이렇게 부끄러운거야!?)」
아리스 「얼굴 새빨개요, 프로듀서. 열이라도 나시나요?」
9P 「그, 그런거 아니거든? 여태까지 감기 걸린적 없거든? 중학교까지 개근상이었거든?」
아리스 「그런가요? 어른 주제에 아이를 상대로 수줍어하는줄 알았네요」
9P 「누, 누가 슈쥽, 수줍을 리가!」
아리스 「그러신가요. 혀이 꼬일 정도로 당황할 이요는 없으니까요」히죽히죽
9P「~~~~~~!!」
9P「(유쾌한듯이 웃기는! 초등학생 주제에 어른을 놀리는게 그렇게 즐겁냐, 이 자식이!)」
9P「(그렇지만, 이대로라면 타치바나씨의 말에 긍정하는거나 마찬가지지……젠장!)」
9P 「아니, 그게? 겨우 이름을 부르는걸로 괜찮나해서. 그런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걸 부탁하다니 참 귀엽네.」
아리스 「그렇다면 어른 밖에 할 수 없는걸 해주시죠.」
9P 「(망했다. 무덤팠다!!)」
9P 「조, 좋아? 난 괜찮지만, 버틸 수 있겠어?」
아리스 「해보지 않으면 모르죠. 말해둡니다만 이렇게까지 말해놓고 무르기는 없기에요?」
9P 「무, 물론이지!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말한 이상, 남자에게 두 말은 없어!」
9P 「(…………망했다!!!!!)」
9P(스스로 이 상황을 끌고온 이상, 퇴로는 없다……!)"
9P(그리고……)」
아리스 「………」능글능글
9P 「(………저 미소에 한방 먹이지 않고는 못배기겠어)」
9P 「(이쯤에서 1번 입장을 확실하고 명확하게 보여줘야겠지, 어른으로서!!)"
9P 「(그렇다면……아예 쎄게 간다!)」
9P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되라!!)」
아리스 「왜 그러시죠, 프로듀서? 이왕 하실거면 더 무드를……꺅!?」
덮석
아리스 「프로듀서……갑자기 왜 어깨를 잡으신……」
9P 「…………」
아리스 「………프로듀서?」
9P 「……아…………」
9P 「 아 리
류자키 카오루 「다녀왔어~!! 일 종료~! 오늘도 수고했습니다~!!」팡!
카오루 「어라~? 선생님이랑 아리스쨩 뭐해?」
9P 「류자키씨오늘도수고했어책상위에사탕있으니까먹어도괜찮아그럼나는지금부터영업가야하니까사무소좀보고있어줘」
아리스 「카오루씨수고하셨습니다오늘도날씨가좋네요그러고보면맛있는딸기사탕이있는데하나드시겠어요?아프로듀서씨재킷감사했습니다돌려드릴게요」
9P「으, 응! 추우면 빌려줄테니까 언제든 말해! 그, 그럼 다녀올게!」달칵쾅
카오루 「아, 선생님……나갔다. 이상해~」
아리스 「……………하아, 카오루씨」
카오루 「왜, 아리스쨩?」
아리스 「타치바나에요. 사탕, 드시겠어요?」
카오루 「아, 응. 고마워」
아리스 「…………」
가오루 「………」
가오루 「……………왠지, 미안해?」
아리스 「아뇨………아무 일도 없었어요」
9P 「헉헉, 헉헉」 탓탓탓
9P 「………후우……」
9P 「(위험했다아아아아아!! 완전 사고칠뻔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9P 「(이건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초등학생 여자애 상대로 그건 아니잖아!! 마토바씨한테 로리콘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 레벨이라고!!)」
9P 「떠올리자, 그래. 이런 때에는 카와시마씨나 미후네씨같은 어른 여성을 떠올려서 리셋하는거야……」
9P 「…………후우」
9P 「좋아」 슥
9P 「영차!」팡
9P 「기합주입! 남은 일, 노력해볼까!!」
9P 「………아, 재킷에서 타치바나씨의 냄새가………」킁
9P 「…………!」
9P 「우,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달리자!! 달려!!」
9P 「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9P 「나는! 로리콘이!! 아니야아아아아아!!!」
끝
망했다……저질렀다……으아아……
일단 완주했습니다. 지적해주신 분, 수정해주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이미지 첨부는 초심자라서 용서해주시길.
둘 다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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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저는 디지몬파에요. 포켓몬 속담은 몰라요.」
9P 「그걸로 얼버무릴 수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면 타치바나씨는 지적인 노선 때려치우자.」
이 글 만담 너무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 답게 혼인 신고서라니 ㅋㅋㅋ 루미 씨인가! ㅋㅋㅋ
그나저나 매우 쿨한 아리스군요! 모든 쿨의 요소룰 가지고 있어! 왜곡된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