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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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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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월급날 까지 앞으로 5일……」
모바P「……」딸칵
모바P「지갑속은 동전뿐」
모바P「이런, 젠장! 아이돌들이랑 너무 마셨잖아! 하룻밤에 10만이나 술값으로 날린 건 처음이라고!」
모바P「하아…… 아무튼간, 취해서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못한 나도 잘못있지만」
모바P「이렇게 되었으니 어쩔 수 없나, 물건이라도 팔아서 돈이라도 벌어야 하나」
……
모바P「그나저나, 여러 가지 찾아봤지만, 내 방에 잡동사니 만 있네……」
모바P「쓰지 않는 운동기구나 헬스용품, 정말이지 어째서 이런 걸 산 걸까나~」
모바P「뭐, 일단 이 PS3는 돈이 되겠지」
모바P「어서 야후 옥션에 올려――」
치히로「잠깐만 기다려주세요!」
모바P「치, 치히로 씨!? 어째서 우리집에……」
치히로「모바P씨 기다려주세요. 그거, 제가 팔면 안될까요」
모바P「엣? 어째서요?」
치히로「생각해보세요. 야후 옥션에 내놔도 낙찰될 때까지 며칠이 걸린다고요」
치히로「그렇지만, 모바P 씨는 당장 돈이 필요하신거죠?」
모바P「네, 네. 그렇긴 한데요」
치히로「그럼 제가 아는 옥션 회장에 그거 팔게요」
치히로「물론 중개료는 받을 거고요」
모바P(뭐, 뭔가 수상한데)
모바P(그렇지만, 돈에 관해선 치히로 씨가 최강이니깐…)
모바P「그럼 부탁드려요?」
치히로「맡겨주세요!」생글생글
――
이틀 후
모바P「아~ 안돼 죽을 것 같아~」꼬르륵
린「괜찮아?」
모바P「이 대론 배고 파서 죽을 것 같아」
린「그럼……오늘 우리집에서 밥 먹을래?」
모바P「지, 진짜!?」
린「응. 아버지랑 어머닌 오늘 집에 안계시고 모바P만 괜찮다면――」
치히로「모바P 씨! 예의 건으로 할 말이 있어요. 이쪽으로 와주실래요?」
모바P「정말요!? 린 미안. 배고픈 건 어떻게 될 것 같으니 다음 번에 부탁할게」저벅저벅
린「엣!? 이, 응. 알겠어……」추욱
모바P「그래서 얼마 나왔어요?」
모바P(뭐 만엔 정도만 되면 감지덕지 려나~)
치히로「자. 오만엔이에요」
모바P「엣!? 오만!?」
치히로「후후, 저한테 맡기시는 게 정답이었죠?」
모바P「어, 어떻게 PS3을 이 가격에 파신 거에요」
치히로「그건 기업비밀이에요」
치히로(뭐, 정확힌 10만엔에 낙찰이었지만요)
모바P「어쨌거나, 다행이네요. 이걸로 이번 달은 어떻게든 버틸 수 있어요!」
치히로「우후후」생글생글
치히로「아, 혹시 괜찮다면 또 뭐 파실래요?」
모바P「네? 아~ 집에 제법 필요 없는 게 많아요. 이번 기회에 정리할 셈으로 전부 팔아버릴 까나」
치히로「부디 꼭!」
모바P「그럼 부탁드려요」
치히로「알겠습니다!」
……
모바P(우하~! 치히로 씨 덕분에 살았는 걸)
모바P(설마 그 게임기가 그런 고가로 팔릴 줄은……)
사나「……」만지작만지작
모바P「응? 왠일이야 네가 모바일 게임을 다하고」
사나「엣!? 그, 그렇지 않아! 모바P가 알려준 거에 푹빠진 거라고~」
모바P「이전까진 쭉 마리오 카트 했었잖아~」
사나「그건~ 그게~. 뭐 아무튼간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응?」
모바P「뭐야 아쉽네. 나도 다음번에 마리오카트 살려고 했는데」저벅저벅
사나「아하, 아하하~」
사나(말 할 수 없어……모바P가 썼던 PS3를 낙찰 받으려고 게임을 여러 개 팔았다고는!)
――
다음날
모바P「……」
부르르릉
모바P「소형 트럭이라니 치히로 씨!?」
치히로「기다리셨죠~」
모바P「치히로 씨 소형 트럭 가지고 계셨었네요」
치히로「아뇨 아뇨 이건 빌린 거에요」
치히로「자, 집으로 들어가서 보물찾기나 할까요」
모바P「보물찾기라니 우리집엔 잡동사니만 있어요」
치히로(모바P 씨에겐 잡동사니라도, 사람에 따라선 보물 이상이라고요~♪)
……
모바P「일단 필요 없는 가전제품이라던가 헬스용품이라던가 여러 가지 모아 봤어요」
치히로「……」
모바P「왜 그러세요?」
치히로「약하네요」
모바P「네?」
치히로「잠깐만 이 방 뒤져봐도 되나요?」
모바P「뭐, 상관없는데요」
치히로(그럼그럼, 팔만한 건……)
치히로「응?」
치히로(동화책인가요……)
모바P「아, 그거 오랜만이네요」
치히로「어렸을 때 읽던 건가요?」
모바P「네. 친가에서 저도 모르게 가지고 나온 거에요」
치히로「……이거 팔래요?」
모바P「상관없긴한데……프리미엄이라도 붙은 동화책이에요?」
치히로「아마도요」생글
치히로「남은 건……이거 최고네요!」
모바P「앳!? 그건 빠진 머리카락이 엉킨 더러운 브러쉬인데 괜찮아요?」
치히로「괜찮아요」
모바P「엩……? 묘하네요」
치히로「아직도 멀었다고요~」
치히로「응~」저벅저벅
치히로「이쯤이려나?」
모바P(응? 치히로 씨 옷장 앞에 서서 무슨 생각중이지)
치히로「영차」쓱
치히로「얍얍얍」슉슉
모바P「우와아아아아아!」
치히로「역시 옷아래 숨겨놨었네요」
치히로「흐~응 모바P 씨는 이런게 취향이셨구나」휘릭휘릭
모바P「돌려주세요!」
치히로「뭐에요 성인잡지 보는 것 정도로」
모바P「여성 직장동료한테 성인잡지 발견되서 동요 안 할 남성은 없다고요!」
치히로「자자 진정하세요」
모바P「진정 되겠냐고요!」
치히로「일단 이건 파는 걸로」
모바P「아니 아니 좀 봐주세요」
치히로「어라? 상당히 마음에 들어한 건가요?」
모바P「아뇨……그런 건……」
치히로「그럼 괜찮잖아요」생글
모바P「네, 네에……」
치히로「뭐, 『오늘은 이쯤』 해둘까요」
모바P「마지막 걸로 피곤해져버렸어요」
치히로「수고하셨어요」
치히로「후후, 그럼 서둘러 이걸 옥션애 내놔볼까요」
모바P「뭔가 전부 잡동사니라 좋은 가격은 안 나올 것 같은데요」
치히로「……과연 그럴까요」
――
그날 밤
사무소 지하 옥션 공간
치히로「지금부터 제 2회 모바P 개인물품 옥션을 개최하겠습니다」
짝짝
치히로「오늘도 여러 분의 참석 감사드립니다」
치히로(오늘 참가자는 150명. 후후, 모두들 가면을 써서 알아보긴 힘들지만 전부 저희 아이돌들이네요!)
치히로(이 그림을 보면 모바P 씨는 어떤 감상을 가지려나요)
치히로「그럼, 시작은 이것부터입니다」
치히로「모바P 씨가 유소년기 읽던 동화책입니다!」
웅성웅성
치히로「모바P 씨가 어렷을 적부터 애용한 동화책……」
치히로「그런 모바P 씨의 유소년 시절의 손 때가 묻어있답니다!」
일동「……!!」
치히로「오늘날의 모바P 씨의 손 때 묻은 것들은 그렇게 레어함이 높지 않습니다」
치히로「하지만 이번 건 유소년 시절! 이런 레어한 아이템은 쉽게 나오질 않습니다!」
치히로「자, 그럼 천엔부터 스타트입니다!」딱!
치에리「마…… 만엔……」
치히로「만엔 다른 사람은 안 계십니까~!?」
후미카「……삼만」
미쿠「3만 오천냐!」
후미카「육만 엔……」
미쿠「으으읏! 이 뒤도 있으니까 승부해야하는지 고민된다냐……」
치에리「10……10만!」
후미카「25만……」
치에리「아……으……」
치히로「25만! 25만 이상이신 분 안계십니까!?」
……
치히로「그럼 21째 분으로 결정되었습니다!」땅땅!
후미카「다행이다……」휴
후미카(모바P 씨가 어린 시절 읽었다는 책…… 굉장히…… 굉장히 신경 쓰여……)
치히로(단지 동화책으로 25만인가요. 후후, 처음부터 이거 제법 괜찮은 걸요)
치히로(다음 건 좀더 엄청난 금액이 될 것 같은데요……)
치히로「다음 건 이거! 모바P 씨의 빠진 머리카락이 엉킨 브러쉬입니다!」
웅성웅성!
치히로「이 이상의 설명은 불필요입니다! 그럼 10만부터 시작입니다!」
마유「200만엔」
싸늘……
치히로「에, 엣 그러니까 다른 분 안 계시나요?」
일동「……」
치히로「그, 그럼 67 번분으로 결정입니다」
마유「우후후……」
마유(저걸 손에 넣으면 먼저 뭘 해야할까요)
마유(빠진 머리카락을 전부 뽑아서 브러쉬는 매일 마유가 사용하고……)
마유(뽑은 머리카락은 어떻게 조리하죠)두근두근
치히로(후헤헷, 원금 0앤으로 225만 씩이나 오늘 하루에 벌다니!)
치히로(이거 다음 아이템도 기대 되는 걸요)
치히로「자, 이어서 마지막 상품이 되겠습니다!」
치히로「모바P 씨 비장의 성인잡지입니다!」
웅성웅성웅성웅성웅성웅성!
치히로「이 책을 써서 모바P 씨는 밤이면 밤마다 자기위로를 했었을지도 모릅니다……」
치히로「그럼 그럼 만엔부터 시작입니다!」
사나에「3만엔!」
사나에(저런 엉큼한 건 누나가 압수해줘야지♪)
미카「4만엔★」
미카(프로듀서는 어떤……그……야한 책을 읽는 거지)
나나(우우…… 나나도 가지고 싶지만 돈이 부족해요!)
미쿠「7만, 7만냥!」
미쿠(저 잡지를 참고서로서 써주겠다냥!)
미즈키「10만이야」
미즈키(역시 그 연령 때라면 성욕이 왕성하겠지. 와카루와)
분량 조절 실패로 여기까지 올리고 추가 분은 다음 편에 같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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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마.유.조.아
그것마저 잘렸네요 6시전까지 삭제하고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