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댓글: 48 / 조회: 1177 / 추천: 1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주제 :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영업같은 일과로 가득할지, 흰 보드판이 될지(?)
0 ~ 5 , 96 ~ 100 : 새하얀 보드판. 일 구하기 어렵네요.
6 ~ 30 , 71 ~ 95 : 일이 잡힌 날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비어있는 부분이 여기저기.
31 ~ 39 , 61 ~ 70 : 어느정도 보드판에 일정이 들어차있습니다. 1주에 1~2일만 비어있는 부분이 보이네요.
40 ~ 60 : 일과로 빼곡한 보드판. 여유없는 바쁜 나날을 보내겠군요.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총 1,510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 : 역시 그냥 그만둬야겠어. 일도...
사직서 [...]
몇시간 후
K : 그리고 내 삶도.
슈우웅
퍽!
그 다음날, 신문 사회면
[20대 후반 청년, 20층에서 투신자살... 유서엔 '내 탓이다']
해고만은 제발 봐주세요
아키라 P : 으흐음! 빡세게 일하고 여유롭게 쉬자고!? 스케쥴 전부 소화한 다음에 휴가라도 갈까?
사리나 : 헤에-? 휴가? 둘이서?
아키라 P : 응. 이제 가을이니까. 산이나 갔다오자. 그리고...
사리나 : 산? 싫어. 바다가자! 내 나이스한 바디를 보여줄게! (몸매과시)
아키라 P : 춥지않겠어? 해수욕장 시즌 지났다고...?
사리나 : (그쪽이 좋은 거지 멍청아! 너랑 단둘이...) 상관없거든!
에? 어디 놀러가자고?
류엘P : 유감이구나,우즈키...앞으로 한동안 하드 스케쥴이다.
우즈키 : 에에에?!
린 : 미안,우즈키. 프로듀서는 내가...
류엘P : 린,네가 우즈키보다 더 바빠.
린 : (쿠궁!)
류엘P :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마유 너도 마찬가지다.
마유 : (쿠구궁!)
리버P "하긴, 여긴 유키미 말고도 통솔해야 할 아이돌이 7명이나 더 있는데…"
그리고는 유키미가 아닌 신입 7인조 (아카리, 아키라, 리아무, 치토세, 치요, 하야테, 나기) 아이돌의 사진이 있는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
리버P "전무님도 참 무심하지. 왜 이런 신입 7인조를 전부 빠짐없이 나한테 맡긴거냐고…"
유키미 "리버…"
그리고는 등에선 초등학생 수준의 약한 힘의 진동이 느껴져왔다.
리버P "앗, 유키미인건가…" 쓰담쓰담
유키미 "리버… 나 때문에…… 고생… 그러니까…… 안마… 하는거야…… 싫어…?"
리버P "싫을리가. 오히려 이런 속깊은 애정은 나한텐 환영이라고?"
적어도 오늘 리버의 하루는 기분좋게 시작될 것 같다.
sephiaP "쉴 틈도 없습니다."
치아키 "아니, 잠깐. 며칠 전에도 이 모양이었다가 미나미 쓰러져서 치나츠가 땜질한거 기억나?"
치나츠 "아, 이건 좀...."
sephiaP "아, 저도 이건 싫은데, 거절하기도 힘들죠. 큰일 났다니까요. 좀 쉬게 해야 하는데..."
미유 "으으으.... 위험한데.... 몸이 지쳐요."
sephiaP '큰일났다!'
(아리스는 이미 뻗음)
그럼 시작은 기운차게 가자!
서서히 일거리가 몰려오고 있다는 느낌.
예능 프로 게스트, 라디오 녹음 수록,
해변 페스티벌 참가, 지역 상품 홍보 등등
여러 종류의 일들과 업무가 기다리고 있군.
슈코가 스트레스에 토라지지 않도록 맛난 것도 사주며
서포트하는 것이야말로 프로듀서의 귀감일터
무더운 여름엔 쉽게 지쳐버리니까
틈틈이 쉬는 날을 챙겨주면서 일정을 조율하도록 하자.
비어있는 날들이 많았다
어쩌다 빼곡히 채워지는 일도 있었지만
날씨가 갑자기 좋지 않아 연기되거나
의뢰처의 이런 저런 사정으로 행사가 취소되거나
혹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업체나 방송국으로부터
출연자를 갑자기 교체한다고 통보를 받는 일이 흔했다.
그때마다 호타루는 나이에 걸맞기 않게
옅은 웃음으로 쓸쓸함을 달래려했다.
조급할 것 없다며 오히려 나를 달래는 그녀였지만
호타루 역시 실망하고 초조하기는 마찬가지 였으리라.
과연 이번엔 가안대로 호타루의 일정이 순조롭게 흘러갈까.
아니, 여태 그런 기적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미소를 잃지않는 그녀야말로
누군가에게 작지만 진정한 기적이 될 수 있다고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