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댓글: 17 / 조회: 1178 / 추천: 0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이하, 데레스테를 하다 생각난 몇가지의 전개를 짜집기해서 분기식으로 꾸며봤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기나긴 먹구름과 간헐적 호우가 그 끝을 보이는 주말.
모처럼의 휴일을 만끽하고 싶지만 엄청난 습기와 아직 걷히지 않은 먹구름 때문에 생긴 온실효과 덕분에 당신의 의욕은 모 유명 아이돌이 판 구멍보다 더 깊은 땅속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득 자신의 체력부족을 걱정하던 아이돌이 떠오른 당신은 미약하게나마 남아있던 의욕을 그러쥐고 문 밖을 나섭니다.
10의 자리
0 - 4 : 동네 주변을 가볍게 돌아볼까 (충동적으로 나온지라 운동복이나 운동화 따윈 챙기지 않았으므로 느긋하게 산책을 하기로 합니다.)
5 - 9 : 역시 난 워커홀릭일지도.. (일단 나오긴 했지만 빠르게 올라가는 불쾌지수에 운동할 생각이 사라진 당신. 하지만 이대로 집으로 들어가기엔 아이돌의 얼굴이 눈에 밟히는지라 유행체크도 해볼 겸 번화가로 향합니다.)
일단 뭘 할지는 정했지만 괜히 기운 뺄 필요는 없는지라 느긋하게 걸으며 '내일 영업은 어디를 가야 되더라. 요즘 아이돌이 좀 지친 모습이던데 잘 쉬고는 있는건가. 이번 이벤트의 카와시마 미즈키 씨는 귀엽지.' 등등의 생각을 하던 당신은
1의 자리
10의 자리가 0 - 4가 나온 경우
0 - 4 : "이젠 괜찮아. 방금 피로가 싹 사라졌는걸?" (공원에 도착합니다. 분수와 식수대가 있는 이 공원엔 이 날씨에도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습니다. 밴치에 앉아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던 당신은 그 사이에서 익숙한 모습을 발견합니다. 당신은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공원을 산책합니다. 어느새 해가 져가고 헤어지기 전, 당신은 걱정하고 있던 것을 그녀에게 말합니다. 그러자 그녀가 웃으면서 말합니다.)
5 - 9 : "또 밥 대충 먹을 생각이었지?" (동네의 유일한 대형마트에 도착합니다. 역시 장기간 걷기엔 별로 좋은 날씨는 아닌데다 슬슬 반찬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공기를 만끽하며 직접 재료를 사서 조리할까 인스턴트로 간단히 먹을까 고민하던 당신은 아까부터 벨소리가 나고 있음을 깨닫고 핸드폰을 엽니다. 당신의 아이돌이 평소 식사를 부실하게 하던 당신의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한 것입니다. 당신은 그녀의 도움을 받아 오늘 저녁은 직접 조리하기로 하고 재료를 고릅니다.)
10의 자리가 5 - 9일 경우
0 - 4 : "멍하니 뭐해?" (레코드샵 등지를 돌며 유행을 체크하던 당신은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깨닫습니다. 몸은 어느새 땀투성이가 되어있고 주변은 눈에 띄게 어두워져 있습니다. 명백한 피로감을 느끼며 오늘의 조사결과를 되짚어보던 당신은 문득 한 대형 전광판에 눈이 닿습니다. 그 곳에는 당신의 아이돌이 출현한 CF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것을 멍하니 보고 있는 당신의 등에 불현듯 묵직한 충격이 옵니다. 황급히 뒤를 돌아보자 그 곳엔 당신의 아이돌이 있습니다.)
5 - 9 : "저, 힘낼게요!" (번화가에 들어서자마자 급한 연락을 받은 당신. 일을 처리하고 사무원이 타주는 커피를 마시며 잠시 늘어져있던 당신은 문득 얼마 후 라이브에 나갈 당신의 아이돌의 상태에 대해 듣기 위해 레슨장을 향합니다. 레슨장을 가보니 그 곳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아이돌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너를 살짝 불러 물어보니 당신이 밤낮없이 일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은 것 같다고 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아이돌이 레슨을 마치길 기다렸다가 말을 겁니다. 당신이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화들짝 놀란 당신의 아이돌에게 휴식의 중요성을 말하며 자발적인 노력의 대가로 저녁을 사주기로 합니다. 당신은 묘하게 기뻐보이는 그녀와 함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냅니다.)
100 : "분명 내일도, 꿈의 꽃이 피겠지~♪" (그냥 목적없이 돌아다니던 당신의 눈에 평소 출퇴근 때 다니던 육교가 보입니다. 육교 위에서 내려다보니 차도를 달리는 차들과 사람들이 보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 등과 같이 휴일 오후를 즐기고 있는 그들을 보니 왠지 모를 답답함이 느껴져서 하늘을 보지만 하늘은 여전히 먹구름에 덮여있을 뿐입니다. 가슴에 있는 응어리가 올라오기 전에 육교를 내려가려는 그 때 건너편에서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을 발견합니다. 때마침 먹구름 사이로 노을빛이 그녀를 비추는 것을 보며 당신은 그녀를 향해 걸어갑니다.)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총 1,510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역시 언니가 해주는건 뭐든 맛있어... 나.. 다시 간바리마스할게...ㅠㅠ
미즈키 "고민거리... 말입니까? 그건 왜..."
W "요즘 고민하시는 것 같길래, 마카베 양이 걱정돼서 물어보는 겁니다. 제가 너무 주제넘었을까요?"
미즈키 "...프로듀서가 고민이에요, 둔감한 사람 같으니라고"
W "......?"
이미 346측 아이돌들의 포스터나 앨범 및 미디어 매체들이 '눈에 띄게' 점령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피식 웃음을 지어보이며 왠지 모를 뿌듯함에 취한다. 과연 대기업이라는 걸까…
리버P "레코드샵… 들어가볼까?"
찰랑-
리버P "으음… 외국노래, 발라드, 락, 댄스, 트로트…"
리버P "외, 외국노래도 괜찮겠지… 크흠!"
(??? : 이 프로듀서는 소속사 나라네 노래는 안 듣고 취미가 외국노래래요!!!! 프로듀서 여러분들!!!! 여기에요!!!! 이 시국에 매국 P가 있어요!!!!!!)
리버P "오, 이 노래. 최근에 들었던 거..." 헤드셋 착용
(그렇게 외국노래 위주로 체크하다가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리버P "으으, 역시 피곤한데 돌아다니는 게 아니었어."
리버P "엥?"
(최근 유키미가 찍었던 CF)
리버P "훗, 역시 천사같구만~ 유키미!"
유키미 "정말……?" 뒤에서 옷 잡아당기기
리버P "!? 유키미?"
유키미 "후훗… 방금…… 칭찬… 들었어…… ////" 수줍
리버P "우연이네, 넌 여기에 없을 줄 알았는데…" 들어안기
유키미 "실은… 걷다가…… 보여서… 쭉…… 따라나왔어…"
리버P "그랬구나, 그래도 조심하렴? 유키미. 들키면 인파 때문에 정신 없을테니까…" 볼쓰담
손님A "!? 유키미?" 빠안
유키미 "아……"
손님B "저거… 유키미 맞지?" (CF 본 직후)
손님C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어!!"
손님들 "유키미래!" "유키미쨔아아앙!!!" "우아아앙!! 싸인해줘요!!!"
직원들 "손님들, 진정하세요!"
리버P "망했다. 어떻게 도망가지…"
(유키미의 정체 누설 때문에 순식간에 고요함이 깨져버린 레코드샵)
유키미 "떽……!"
팬들 "……!!" 움찔
유키미 "질서… 안 지키는…… 나쁜… 오빠들은…… 싫어…"
팬들 "크윽!! 죄송합니다!!" 고개푹
리버P "하하핫, 어쩐지 나보다 더 통솔을 잘하네…" 긁적
(그렇게 소란으로 끝나고 대충 레코드샵을 나왔다는 얘기)
(이후 코토하랑 밥먹고, 집까지 바래다주었다는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