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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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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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당신은 ×××프로의 프로듀서. 오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끝에 업무 도중 고열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근처를 지나가던 사무원(오토나시씨든 센카와씨든)의 빠른 처치로 근처의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이때 당신이 담당하는 아이돌은 어떠한 반응을 보였을까요?
0~33 : "에에,뭐야. 언제나처럼의 일이잖아. 간만에 얻은 휴가라 치고 편히 쉬게 내버려두자."
당신이 업무 중 쓰러지는 일은 일상인 모양입니다. 아이돌이 너무 익숙해져 있어요.
34~66 : "별 희안한 일도 다 있네. 어지간해선 쓰러지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느닷없이 쓰러지고 말야. 여기,갈아입을 옷과 기타 생활용품."
그래도 당신을 챙겨줄 줄 아는 착하고 성실한 아이돌이군요. 딱히 내색은 하지 않지만,당신을 걱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67~99 : "프로듀서! 죽으면 안돼요! 저희들이 톱 아이돌이 되는 모습을 지켜봐주겠다고 했잖아요! 죽지 마세요!"
이런이런,너무 사랑받는 거 아닙니까? 고작 며칠 쉬면 완쾌할 정도의 일에 저렇게 반응하다니. 당신은 정말 복받은 프로듀서로군요.
100 : "그렇게 우리들을 이끌어주고 지탱해주셨던 프로듀서는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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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라? 전 한 번 아프면 골골대는데..!]
근데 이거 좀 아슬아슬 했던게...
'ㅍ프로듀서! 입에서 피흘러요 피!'
그래도 걱정 받아서 나는 기.. 뻐어어~ (코피)
타쿠미양이라면 제 말을 듣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아 농담입니다! 농담!
고맙지만.... 에휴.... 빨리 복귀할게...;;;
유키미 "리버……"
리버P "응? 유키미잖아? 무슨 일이야? 병문안까지 오고 말이야." 쓰담쓰담
리버P "또 설교 당하는 건가… 뭐, 한 두번 당하는 건 아니지만." (머쓱하게 웃곤 볼 긁적)
유키미 "설교하는…… 내 입장은… 괴로워……… 쓰러지지… 말아……" (볼부풀)
리버P "난 이런 천사한테 무슨 짓을… 또 유키미에게 혼나 버렸네." (한 손으로 꼭 안고 토닥)
맛있는 밥을 맘껏 얻어먹을 수 있는 권리를 줄게.
창밖의 계절은 바뀌었다.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눈을 떴을 때
남겨져있던 건 누군가의 편지.
눈물자국으로 심하게 번져 알아 볼 수 없었지만
그간 폐를 많이 끼쳤다는 말로 끝맺어져 있었다.
프로듀서의 열병과 함께 죄 많은 소녀 시라기쿠 호타루는
속죄와 함께 그의 곁을 훌쩍 떠나갔다.
비어버린 화분 아래엔
마른 꽃잎만이 무성할 뿐.
그 후 두 번 다시 그녀를 만나는 일은 없었고
그가 다시 예전의 열병을 앓는 일도 없었다,
단지 하루 하루 차가워지는 계절을 따라
몸도 마음도 하루 하루 차갑게 식어간다.
그런 그 해의 겨울은 폭설이었다.
지나치리만큼 새하얀 고독이 세상을 집어삼켰다.
그러나 그 적막 속 어디에도
그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