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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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Take that - These Days
당신의 아이돌이 출연하는 영화의 주된 분위기와 장르를 정해봅시다.
과연 아이돌은 어떤 영화에 출연할까요?
십의 자리: 주된 분위기
일의 자리: 영화 장르
십의 자리
0 - 지루한, 잠이 아주 잘 오는, 재미 없는
1 - 화가 나는, 입장료가 아까운, 배신당한듯한
2 - 즐거운, 아주 재미있는, 흥미로운
3 - 슬픈, 눈물이 흐르는, 우울한
4 - 무서운, 오줌을 지리는, 밤잠을 설치는
5 - 평범한, 일상적인, 소소한
6 - 흥분되는, 달아오르는, 말초적인
7 - 미스터리한, 신비로운, 기묘한
8 - 철학적인, 생각이 많아지는, 삶의 의미를 고찰하는
9 - 감동적인, 가슴이 따뜻해지는, 치유되는
일의 자리
0 - 코메디 영화
1 - 하이틴 영화
2 - 전쟁 영화
3 - 액션 영화
4 - 범죄 영화
5 - 로맨스 영화
6 - 일상 영화
7 - 추리 영화
8 - 에로 영화
9 - 공상과학 영화
100 - 아이돌의 일생을 다룬 자전적 전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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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슈코 특유의 능글맞음과 교토식 속 검음이 합쳐져서, 펀치라인을 듣고도
웃어야할 지, 화를 내야할 지 런닝 타임 내내 심란했어.
슈코: 그게 바로 블랙-코메디라는 거 아닐까?
온갖 별들에서 오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꿈꾸는 로봇 메이드의 이야기.
마치 '바그다드 카페'의 Si-fi 버전이었다랄까....
이 넓은 우주 속에서 생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였네.
별들 사이에 둘러싸여 마시는 차 한잔은
기분이 어떨까?
항상 맛있는 차를 끓여줘서 고마워.
음...진정성 있는 연기였다는 거지....
에.......무슨 말인지 알겠지?
그래도 재미는 있고 슬펐는데……
아이돌들이 더 우네. 아이고……
거기다 액션도 너무 멋있었고요. 물론 다친 것이 많았던 것은 아깝지만요.
의사 선생님도 잠 안오면 이거 보라고 적극 권유할 정도라니까!
이야~ 정말이지, 굉장했어! 시작과 동시에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게
아, 그래서 범인은 누구야? 아니 애초에 주인공은 누구였어?
미오: ...너도 유성으로 만들어줄까?
하이틴 미스터리 영화 '슈퍼 드라이'는
그 흔한 문화제도, 좀비도, 마약도
폭력도, 불량서클도, 막장연애도
외계인도, 마법소녀도 없다.
단순히 학생 아사히의 여러 일면을 찍는
평범한 학원물 영화이기에 이렇다할 각본도 없지만
어째서인지 그 기묘함을 주는 영화가 되었다.
어떤 이야기인가 하면
시종일관 아사히와 길 고양이의 뒤를 따라다니며
파도가 되어 산산이 깨뜨려진 푸른 바다를 쓸어담아 퍼즐을 맞춰보는 일.
해변에 밀려온 죽은 고래의 폭발을 기다리며 매일 카운트 다운 하는 일.
라무네 병에 가둔 적란운을 기르며 테루테루 보즈를 만들어보는 일.
음악실 피아노 소리를 장송곡 삼아 시들어버린 능소화의 무덤을 만드는 일.
방학 실험 과제로 만들어 본 플라스크 속 작은 행성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일.
여름의 끝에서 아쉬운 마음으로 조잡한 타임 캡슐을 묻어보는 일 등등이 나올 뿐이다.
심심하다면 심심하고, 독특하다면 독특한 아사히의 세계.
본 영화를 통해 아사히의 눈으로 본 세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다.
사이온지 아가씨라면 분명 멋진 영화를 열연하셨을테죠!
개인적으로는 2015년작 '슬로우 웨스트'를 무척 인상 깊게 보았답니다.
영웅주의의 환상을 걷어낸, 현실적이면서도 다소 낭만적인 현대 서부 영화였네요.
로드 무비 형식이라 중간 중간 만나는 인물 군상의 의미와 소소한 블랙 코메디.
흔히 서부는 꿈과 모험, 야망의 공간으로 그려지지만 그런 낭만만 가지고는
죽고 죽이는 서부에서 살 수 없다는 거친 현실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저 죽고 죽이기만 해서는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는
비판적인 메세지도 담겨있군요.
도망친 첫사랑을 찾아 대서양을 건너
겁도 없이 황야에 들어 선 어린 소년의 모험.
프로듀서님께 추천합니다!
영화 축하 선물이라고요?
와...! 정말 예뻐요.
그저 바라만 보기에도 화사한 기분...감사드려요!
음....하지만 따지고 보면 역시...
꽃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아무래도...
'본래의 기능'을 할 때겠지요.
프로듀서님도...그렇게 생각하시죠?
후훗...언제시간 괜찮으시면, 제가 만든 꽃꽂이 감상하러 와 주셔요.
최근 소소하게 배우고 있어서...능숙하진 못하더라도
제법 흥미가 있거든요. 언젠가 꼭 한 번 권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럼 프로듀서님이 주신 이 꽃도...
제가 멋지게 선보여드릴게요.
로봇이 자아를 가지게 된 사건을 다룬
아이작 아시모프 원작의 '아이로봇'도 좋고
인공지능 기계군단과 인류 사이의 오랜 전쟁을 다룬,
지금은 고전의 반열에 오른 '매트릭스' 3부작도 멋지군요.
아이로봇이나 매트릭스가 개봉할 당시엔
다분히 '미래적', 'SF적'이라 평가받은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기술 연출들이
2020년대들어 점점 현실화 되어가는 것이
사뭇 의미심장하네요.
영화에서는 로봇과 인간의 공존이나 AI와 인간의 공존을
고찰하며 여러가지 철학적인 논제들을 던져주고 있는데
IT, 로봇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는
오늘날 더욱 의미있는 명제들이라 생각합니다.
멈출 수 없는 문명의 발전 속에서
결국 우리는 어떤 미래를 원하고 또 만들어 갈까요.
그러나 전기차와 화상 회의, 드론 기술, 3D 프린팅, 우주 개발 등의
온갖 장미빛 미래를 생각하기엔 환경 오염, 기후 변화, 생물 멸종 등
우리 시대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인 현실이네요.
그러고보면 최근 '매트릭스4'의 개봉 소식이 들려오면서
많은 분들이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군요.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 '오래된 미래'에 대하여
감독이 아직 더 들려줄 이야기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친구들이 그 영화를 관람하겠다고 하였는데요. 과연 아이리는 어떤 영화에 출연했으며, 친구들은 어떤 감상평을 내릴까요?
전쟁을 다룬 영화는 숱하게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근의 영화'1917'이 떠오르네요.
1차 세계대전의 '파스샹달 전투' 무렵을 배경으로
독일 제국군과 영국군간의 끝없는 소모전을
유려한 조명 구도 및 카메라 워크와 함께
아주 실감나게 그려 더욱 화제였죠.
여타 전쟁영화처럼 신파적이거나
과하게 주인공의 영웅심을 부각하는 대신
거대한 전장 속에서 개인이 처한
있는 그대로의 극한 상황에 주목하며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네요.
특히나 극의 후반으로 갈 수록 밀려오는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비록 영화는 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진행되지만
관객들은 그 이후의 시간의 흐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그렇게 다가오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열강들의 무덤, 서부 전선에서
수 많은 인명이 희생되고도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채
불과 수년 후 더욱 큰 전화(戰火)가 세상을 불태운 점은
무척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기회가 된다면 참호 속 1차 대전 제복을 입은
아이리양을 그려보고 싶어졌습니다.
초점 없는 눈으로...
1천 야드의 응시(thousand yard stare)를 하는...
그래서, 어떤 영화일까요?
유메 씨께서 분하신 캐릭터는 인간인 듯 하면서도 로봇이었고, 아이인 듯 하면서도 어른이었던, 그런 캐릭터였어요.
사건을 일으킨 것은 로봇인가, 인간인가? 아이인가, 어른인가? 과거의 일인가, 미래의 일인가? 이것을 추리하느라 흥미진진했습니다.
윌 스미스 주연의 아이, 로봇을 보면
인간과 매우 흡사하거나 우월하지만
로봇이라는 이유로 배척되고 차별 받는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지요.
로봇도 언젠가 인간처럼 느끼고 생각한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로봇과 인간의 차이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특히나 최근에는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그동안 AI 대체에서 안전한 영역으로 여겨지던
'창작과 예술' 분야가 가장 먼저 위협을 받고 있네요
그림을 좋아하는 유메 양이라면
그런 섬세한 예술성을 아는 안드로이드를
훌륭하게 잘 연기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인기 애니메이션
'빙과' 역시 추리물을 표방하지만
사실상, '학원 일상물'이나 '연애물'과
다름 없었지요
작중의 소소한 트릭이나
추리 연출이 흥미롭지만
초고교급 탐정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세계적인 범죄테러조직과 맞서는
여타 추리 만화들과 비교하면
무척 평범하고
평화로운 이야기였습니다.
푸딩을 몰래 먹은 범인을 쫓는 모험...
현실에서도 종종 남의 음식을 먹은 사람을
찾기 위해 경찰력을 동원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
사실, 사건의 추리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일상의 또 다른 일면일지도 모르겠군요.
생각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토리도 좋지만
가슴이 먹먹해지고, 머리 속이 무거워지지만
발걸음은 가벼워지는 영화도 좋습니다.
가령 톰 행크스 주연의 '터미널(2004)'처럼
일상 속에서 갑자기'갈 곳 잃은 사람'의 입장을 체험하거나
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2021)'처럼
삶과 죽음을 오가며 '인생'을 고찰하는 것 역시 흥미롭죠
평범함이란 사실 소중함이라는 진실을
깨닫는 것은 보기엔 쉽지만 제법 어려운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