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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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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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프로듀서를 죽인 범인을 찾아라
사망자:사쿠마 마유의 프로듀서
사인:복부,목의 경동맥 및 전신에 자잘한 자상 28개의 의한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사
내용: 시신발견날자: 20XX년 6월 13일 오전 10시 30분에 346프로덕션 3층 남자 화장실에서 숨진채 발견, 주변 인물들의 발언에 의하면 ,전날 6월 12일 늦은 밤까지 많은 업무 때문에 사무실에 있었다고 한다.
시체부검결과 추청되는 사망시각은 13일 오전 2시에서 3시 사이지만 사건당일 오전 2시부터 2시반까지 낙뢰에 의한 프로덕션 전체에 정전이 일어난걸로 보아 사건은 이때쯤 일어난것으로 보인다
낙뢰로 인한 정전 때문에 2시부터 3시까지의 CCTV영상들은 전부 찍히지 않았다.
사무실의 위치는 시체 발견 장소인 3층 화장실과 무려 200미터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었다. 다만 사무실에서 화장실까지 어떠한 피흔적도 남아있지 않은걸로 보아 프로듀서가 화장실에 들어간 사이 범행을 저지른것 같다.
흉기는 주방에서 흔히 볼수있는 식칼2자루이며 현장에서 발견되었다. 지문이 남아있지 않은것으로 보아 계획된 범행이라고 생각된다.
사건당일 오전 1시에 사쿠마 마유를 마지막으로 오전 5시에 다른 346 프로덕션 직원이 출근할때까지 프로덕션을 나온 사람은 없었으므로 사건시간대에 프로덕션에 남아있던 인물들이 범인으로 보인다.
용의자 목록:
시부야 린
시마무라 우즈키
혼다 미오
후타바 안즈
모로보시 키라리
센카와 치히로
용의자 진술:
시부야린: 바쁜 스케줄을 끝내고 프로덕션에 도착하니 갑작스러운 폭우와 낙뢰로 인해 집으로 돌아갈수가 없어지자 같은 그룹 맴버인 시마무라 우즈키 혼다마오와 함께 프로덕션 3층 휴계실에서 자고가기로 결정 13일 오전 1시까지 이야기를 하다 먼저 잠들었고 중간에 시마무라 우즈키와 함께 화장실에 다녀왔다고 한다.
중간에 일어났을때 휴대폰으로 시간을 봤을때는 2시 40분 정도였다고함
시마무라 우즈키 : 시부야 린, 혼다 미오와 같이 프로덕션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고 한다. 시부야 린이 잠든걸 확인하자 혼다미오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고 중간에 화장실때문에 일어났지만 정전때문에 불도 안들어 오고 혼자가기 무서워서 시부야 린과 같이 ㅎ화장실에 다녀왔다고 한다
혼다 미오: 시마무라 우즈키, 시부야 린과 함께 프로덕션 3층 휴계실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고 한다 시부야 린이 잠들걸 보고 시마무라 우즈키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고, 시마무라 우즈키가 잠든걸 확인하고 자신도 잠들었다고 한다. 참고로 프로덕션에서 같이 자자고 제안한것도 그녀라고 한다
후타바 안즈: 12일 오후 8시에 모보로시 키라리가 스케줄로 인하여 프로덕션을 비운걸 확인하고 일하기 싫어 2층 휴계실에서 숨어서 잤다고 한다. 중간에 살짝 일어났을때는 누군가 옆에 누워있었고 살짝 비릿한 냄새가 났다고 한다.
모로보시 키라리: 12일 오후 10시 반 스케줄을 끝내고 프로덕션에 복귀, 후타바 안즈 프로듀서에게 후타바 안즈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후타바 안즈를 수색했다고 한다. 수색을 시작한지 30분 정도 지나서 후타바 안즈를 발견 하였지만 이미 그때는 많은 폭우와 낙뢰로 인하여 집으러 갈 수 가 없고 후타바 안즈가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그녀의 옆에서 같이 하룻밤을 잤다고 한다.
모보로시 키라리의 발언에 의하면 후타바 안즈는 발견당시 코피를 흘리며 자고있었다고 한다.
센카와 치히로: 3층 사무실에서 사쿠마 마유의 프로듀서와 같은 사무실에서 회계 업무를 보다가 그만 잠들었다고 한다. 일어났을 당시에는 프로듀서의 겉 옷이 자신을 덮어주고 있었다고 한다
자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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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잘 했지, 치히로? (뿌듯)
따라서 갑작스런 폭우와 낙뢰로 인해 귀가하지 못하게 된 우즈키, 린, 미오는 제외하였습니다.
남은 사람은 키라리, 안즈, 치히로.
그런데 이 세 명 중에 한 명인 키라리의 증언에 모순이 하나 있습니다.
키라리가 안즈를 찾기 시작한 것은 오후 10시 30분, 이후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안즈를 찾은 것은 30분 정도가 걸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약 오후 11시쯤에 안즈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런데 키라리는 이 때부터 폭우와 낙뢰로 집에 갈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프로덕션을 마지막으로 나간 오전 1시의 사쿠마 마유의 행적과 모순이 되지요. 추가적으로 피해자를 찾아 돌아다니는게 목격되었더라도 안즈를 찾아다니고 있다고 둘러댈 수 있는 알리바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안즈는 비릿한 냄새에 대한 증언을 했으나, 본인이 흘렸던 코피에 대한 내용을 말하지 않았으므로 비릿한 냄새의 원인을 키라리의 증언으로 코피로만 특정하는 것은 안 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더불어서 사체의 사인이 '깊숙한 자상'이 아니라 '자잘한 자상들'이라면 일정시간동안은 건장한 남성인 프로듀서가 저항하는 것을 제압할만한 신체적인 능력이 있어야합니다. 안즈는 당연히 안되고, 치히로도 일반적인 여성이기에 힘듭니다. 하지만 키라리라면 일반 성인 남성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추론해보면, 범인은 모로보시 키라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치히로, 잘 했지? (뿌듯)
그리고 건장한 성인 남성을 제압할수있는 신체능력을 가진 키라리가 왜 일격에 프로듀서를 제압하지 않고 자잘한 자상들로 프로듀서를 괴롭게 죽게 한것일까요? 혹시 자잘한 자상은 키라리의 신체능력이 부족해서일까요 아니면 다른 범인의 소행일까요?
즉 우즈키의 증언에 모순이 생기는군요...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린을 이용했는데 오히려 꼬였다고 보입니다
낙뢰에 의한 정전을 어떻게 계획범죄에 써먹은건지 왜 저기서 굳이 정전을 언급했는지는 정보가 부족하지만..
또한 이 날은 마침 프로듀서가 업무를 보느라 늦게까지 회사에 있던 날입니다.
단순한 우연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범인은 프로듀서가 이 날 야근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죄를 계획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증언 외에는 알리바이를 입증할 방법이 없는 사람은 '미오'와 '치히로' 두 명인데,
둘 중 프로듀서의 야근 사실을 사전에 알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치히로'입니다.
'미오'는 소속 부서부터가 다르니까요.
'미오'가 '린'과 '우즈키'를 통해 일부러 알리바이를 만드려 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치히로'입니다.
프로듀서는 '치히로'와 함께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 말인즉 '미오'가 범인이라면 '치히로'가 잠들 때까지 때를 기다렸다가 프로듀서를 화장실로 유인해 데려갔다는 의미가 되는데, 사실 '치히로'가 언제 잠들지는 미시로 상무와 와도 예측할 수 없을 겁니다.
지문조차 남기지 않을 만큼 계획적이고 조심성 많은 범인이라면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게 상식적일 겁니다.
따라서 알리바이가 부족하며 범행이 충분히 가능했던 건 '치히로' 뿐입니다!
우선, 치히로와 같은 여성이 건장한 남성을 교살한다는 것은 위험한 선택입니다.
범행이 실패해서 피해자가 달아나거나 반대로 제압될 우려가 많습니다.
따라서 범인은 확실하게 피해자를 끝내버릴 수 있는 '흉기'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용의자 '치히로'는 모종의 구실로 프로듀서가 자기 보다 앞서 화장실에 들어가게 한 뒤,
등 뒤에서 기습적으로 찔렀을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칼을 맞는다면 건장한 남성이라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범행 장소가 화장실인 점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화장실은 피가 튀더라도 쉽게 씻어낼 수 있고, 복장도 눈에 띄지 않게 갈아 입을 수 있습니다.
범인은 피가 튈 것을 예상하고 일부러 화장실을 택한 것입니다!
아니면 "갈아입은 옷은 어디있습니까?" 하고 말이죠
우선 미오는 본인이 프로덕션에서 묵는걸 제안했지만 굳이 린과 우즈키보다 늦게 잠들었다고 증언한 것
그리고 범행시간을 생각했을때 우즈키와 린이 깬 시간에 미오가 없었다면 눈치를 채였을 것 등으로 미루어보아 결백할 터
안즈는 명확한 알리바이는 없지만 정전 이전에 밖에서 CCTV던 사람에게던 포작되면 증언이 무너지는걸 고려할때 범행은 힘들어보이고..
남은건 키라리와 치히로인데 어느 한명만으로는 뭔가 부족..
계획범죄라고 한다면 치히로와 키라리가 공범이라는 가능성도 있겠네요.
다만 이것도 낙뢰에 의한 정전과 CCTV 다운이 완전 우연이라면 이야기가 안 맞는데...
CCTV쪽은 치히로가 애초에 손을 썼다거나 하면 모르겠지만...
글쓴이님의 반론에 '치히로'가 범인이 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추리를 내놓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댓글도 한번 더 읽어본 뒤, 쟁점 몇 가지를 추려봤습니다.
1. 자잘한 자상, 즉 충분히 저항할 수 있었던 프로듀서.
자잘한 사상이 많은 걸로 보아 프로듀서는 즉사한 것이 아닌 듯 합니다. 찔린 부위는 복부, 목의 경동맥, 그 외 자잘한 28가지 자상인데, 어느 한 부위도 즉사할 수 없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용의자 전원이 여성인 이상 프로듀서가 저항을 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2. 허술하지만 서로를 뒷받침 해주는 알리바이들과 치히로의 존재.
빠져나갈 틈이 많아 보이는 알리바이들 뿐이지만, 앞서 제가 추리로 증명해냈듯 치히로가 프로듀서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치히로에게 들키지 않고 프로듀서를 화장실로 유인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프로듀서를 계속 지켜보며 때를 노렸다면 가능하겠지만, 아이들은 서로를 지켜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죽치고 앉아 프로듀서만 지켜보고 있을 여유는 없었습니다. 누구를 범인으로 지목하든 이 부분은 시원스럽게 설명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치히로'가 범인이라면 이 부분은 해결되나, 치히로는 옷을 갈아입으면 바로 들키는 입장이라고 글쓴이님이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러니 치히로가 범인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3. 낙뢰로 인한 정전은 정말 우연일까? 범인은 CCTV를 어떻게 피하려고 했던 걸까?
낙뢰로 인한 정전은 분명 우연인 듯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범인은 애초에 낙뢰를 고려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도대체 범인은 CCTV를 어떻게 회피하려고 한 걸까요.
아래 추리에서 이 세 가지를 모두 증명하겠습니다!
4. 칼은 어째서 2자루인가?
범행에는 칼 한 자루면 충분합니다. 어째서 2자루가 필요했던 걸까요?
저는 위의 네 가지 쟁점을 중점으로 처음부터 다시 추리를 해봤습니다.
먼저 첫째, 프로듀서는 자잘한 수많은 자상을 입었습니다. 일격에 쓰러진 것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용의자는 모두 여성. 프로듀서는 충분히 범인에게 저항하며 탈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상식적인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 뿐입니다. 프로듀서는 저항하지 '않았다'.
왜 저항하지 않았는지는 나머지 쟁점을 풀어가며 설명하겠습니다.
둘째, 허술하지만 서로를 뒷받침하는 알리바이들, 그리고 치히로의 존재로 인해 치히로를 제외한 그 누구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원하게 설명해낼 수 없는 점.
치히로를 제외하면 용의자들은 모두 옆에 동료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지문을 지우면서까지 범행을 은폐하려던 계획적인 범인이 이를 무시하고 과감하게 범행을 추진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동료가 깨어서 자신의 범행을 목격하거나 혹은 자신이 옆에 없었다는 것을 보게 된다면 자신의 알리바이는 붕괴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히로가 잠들 때를 어떻게 귀신 같이 포착하고 프로듀서를 유인해 갔는지는 더더욱 설명되지 않습니다. 안즈나 키라리라면 조금 덜 하긴 하지만 '100%' 속 시원한 추리는 내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 뿐입니다. 용의자 그 누구도 범인이 '아니다'.
셋째, CCTV는 낙뢰로 인해 맛이 갔습니다. 낙뢰는 자연 현상으로 사람이 고려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닙니다. 그 누구도 정전이 되어 CCTV가 멈추리라고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역시 하나 뿐입니다. 용의자는 애초에 CCTV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용의자의 머릿속에 CCTV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다음의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범인은 처음에는 프로듀서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
살해할 생각이 있었다면 CCTV는 반드시 고려하게 되어 있습니다. CCTV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러한 결론으로 연결됩니다.
넷째, 칼은 두 자루가 발견되었습니다. 한 자루가 아닌 두 자루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숫자입니다. 이는 제 직감으로 내린 결론이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것입니다.
하나는 프로듀서의 것, 하나는 범인의 것.
논리적으로 각 쟁점들을 추리해보았습니다. 이러한 추리를 바탕으로 범인을 지목하자면 단 한 사람밖에 남지 않습니다. 바로 '사쿠마 마유'입니다. 이제부터는 왜 그녀가 범인인지 하나씩 추리하겠습니다!
따라서 다른 아이돌들은 치히로 씨 때문에 범죄를 저지를 수 없고, 치히로 씨는 자신의 존재가 다른 아이돌들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위 전제는 아이돌이 치히로의 존재를 신경써야 할 때 성립합니다. 따라서, 치히로 씨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면? 범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치히로 씨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건, 치히로 씨가 공범이거나, 혹은 치히로 씨에게 미리 조치를 취해 잠든 것을 확신하는 경우 뿐입니다.
- '마유'를 범인으로 지목한 이유
- 증거를 통해 추리해 본 사건 전개
- 그녀의 범행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
이 세가지를 적어놓았습니다.
사쿠마 마유를 범인으로 지목하게 된 결정적 증거는 프로듀서의 자잘한 자상입니다.
자신 앞에서 흉기를 든 채 위협하고 자신을 찌르는 데도 강력히 저항하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반대로 말해 그렇게 행동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인물, 적어도 그런 행동을 보이리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자가 범인이었다는 것이 됩니다.
그러한 사람은 미시로 내에서도 단 한 명,
얀데레 기질을 가진 '사쿠마 마유'뿐입니다.
프로듀서는 그녀의 담당이니 분명 마유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을 테고,
위험한 경험을 이전에도 몇 번 겪었으리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추리하면 프로듀서가 저항하지 않은 이유가 말끔히 설명됩니다.
본문에 드러난 증거를 바탕으로 사건의 전개를 추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케줄이 끝나 늦게 돌아온 '마유'는 평소처럼 프로듀서를 찾아갔을 것입니다. 프로듀서의 일정을 꿰뚫고 있는 마유는 프로듀서가 오늘 야근한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을 겁니다. 다른 아이돌들의 스케줄이 늦게 끝난 걸로 미루어보아 '마유'도 일이 늦게 끝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을 엿본 '마유'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합니다. 자신의 프로듀서가 잠든 치히로에게 겉옷을 덮어주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겁니다. '마유'는 이를 보고 오해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사랑의 배신감에 미시로를 뛰어나갔을 겁니다.
다른 아이들이 거센 비바람을 우려해 휴게실에서 외박을 했던 것과 달리 '마유'만은 오전 1시 미시로를 나갔다는 증거 자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만 퇴근했을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추리가 타당하다고 보아야할 것입니다.
마유는 이제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사랑의 배신감에 이성을 잃은 마유는 아마도 프로듀서에게 이 사실을 직접 확인 받기로 했던 것 같습니다. 한참이나 비바람을 맞으며 건물 구석에 쭈그리고 있던가 하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마유'는 오전 2시 낙뢰가 쳐서 CCTV가 망가진 직후 미시로로 다시 돌아왔을 것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우연이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마유'는 애초에 프로듀서에게 해를 입힐 생각은 없었을 테고, 따라서 CCTV의 고장 여부와 상관없이 미시로로 돌아왔을 것입니다. 만약 낙뢰가 없어서 CCTV가 고장나지 않았다면 미시로로 돌아오는 '마유'의 모습이 찍혀 '마유'도 함께 용의선상에 올랐을 것입니다.
'마유'는 어디선가 구해온 칼 두 자루를 몰래 지닌채 프로듀서가 있던 사무실로 향합니다. 칼은 아마도 미시로의 구내 식당 같이 칼을 구할 수 있는 곳에서 가져왔거나, 아니면 평소 들고 다니던 손가방 속에 넣고 다니던 것일 겁니다.
정전이 되어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 문 앞에 서자 갑작스런 정전에 당황하고 있는 프로듀서를 보게 된 '마유'. '마유'는 갑자기 정전이 되어 화장실에 가기가 무섭다 등의 이유로 프로듀서에게 동행을 요청했을 겁니다.
프로듀서가 범인의 요구에 따라 순순히 화장실로 향했던 이유는 이러한 추리라면 완벽하게 설명이 됩니다. 자기 담당 아이돌이 같이 가달라는 데 의심할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프로듀서와 '마유'는 잠든 치히로를 뒤로 하고 어두운 복도를 지나 화장실에 도착합니다. '마유'는 치히로나 회사 내의 다른 사람들이 방해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부러 멀리 떨어진 화장실로 프로듀서를 데려갔을 것입니다.
'마유' 애초에 프로듀서를 해칠 생각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CCTV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프로듀서와 함께 복도를 걸어갔을 겁니다.
화장실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어두컴컴했을 것입니다. 증거만으로는 화장실이 문이 있는 구조인지 문 없이 개방된 구조인지 알 수가 없지만, 상당히 어두웠을 겁니다. '마유'는 무서우니 프로듀서가 먼저 확인해달라는 등의 이유로 프로듀서를 화장실로 들여보낸 뒤 입구를 막아섰을 것입니다. 만약 문이 있는 구조였다면 문을 잠가버리고 문을 막아 섰을 겁니다.
그리고 말했겠죠.
"마유는 프로듀서만을 바라보고 아이돌이 되었어요. 하지만 프로듀서는 정말로 마유만을 바라보시나요?"
어두컴컴한 화장실에서 '마유'는 감추어 두었던 칼을 꺼내듭니다.
"마유는 프로듀서 없이는 살아갈 수 없어요. 프로듀서가 마유를 떠나겠다면 차라리 마유, 여기서 죽을래요."
이 때 또다른 칼 하나를 억지로 프로듀서에게 쥐어주었을 겁니다. 칼을 쥐지 않으면 자해하겠다고 협박했을 지도 모릅니다.
'마유'에게 이런 끼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프로듀서는 어떻게든 마유를 진정시키려 해보았겠죠. 평소라면 이쯤에서 유야무야 끝날 일인데도 오늘따라 유난히도 마유가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말로 '마유'를 구슬려보았지만 유난히 거세게 창문을 때리는 비바람, 무서울만큼 어두운 공간이 마유의 마음을 폭발시킨 걸까요.
'마유'는 자신의 팔을 그어버리려고 했을 지도 모릅니다. 당황한 프로듀서는 '마유'를 제지하려고 급기야 실랑이를 벌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여러 자잘한 자상들이 팔과 몸에 남게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마유'는 프로듀서의 자신을 위한 행동조차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행동으로 보일 뿐이었습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마유'는 순간 욱하는 마음에 프로듀서를 찔러버리고 맙니다. 한번 찌르니 정신이 나가서 한번 더 프로듀서를 찌르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목에 한 번, 복부에 한 번.
아무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프로듀서를 보게 되었을 겁니다. '마유'는 심한 충격에 정신이 나가 자기도 모르게 도망가고 말았을 겁니다.
화장실에서의 실랑이는 정확한 증거 없이 스스로 추리해본 내용입니다. 아무튼 프로듀서를 화장실로 데리고 간 '마유'는 모종의 이유로 폭발해서 프로듀서를 찌르고 말았고, 당황해서 자리를 이탈해버렸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칼에 지문이 없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프로듀서가 지문을 지웠다고 추리했습니다.
'마유'에게 심한 꼴을 당하고 말았지만 끝까지 자기 담당 아이돌을 살인범으로 만들고는 싶지 않았던 프로듀서. 의식이 꺼져가던 마지막 순간 칼자루의 지문을 지웠던 것은 프로듀서였을 것입니다.
오전 1시 퇴근하는 증거로 찍힌 CCTV 화면 속에서 그녀가 입고 있던 옷이 이를 증명할 결정적 증거입니다.
옷에서 혈흔을 추출해보면 명확한 증거가 나올 것입니다.
'마유'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만약 선생님의 말씀대로라면 사체의 발견장소는 남자화장실이 아닌 여자화장실이어야하지 않을까요?
이런 부족한 추리를 기다려 주시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사실 글쓴이님과 카스가님의 반론에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거기까지는 생각을 안해봤어요 ㅜㅜ
차근히 생각해보고 내일 덧글 올리겠습니다.
이 댓글을 보는 다른 분들도 지혜를 빌려주세요!
대체 어떻게 반론해야 할까요...
어째서 프로듀서는 마유를 따라갔는가
어째서 범행현장은 남자화장실인가...
직접 프로듀서랑 만나서가 아니라 메세지같은걸로 불러냈다면...? 칼로 자해할것같은 사진이라도 끼워서. 제정신인 담당P 라면 반드시 가겠죠
마유는 출구를 막기 위해 P보다 뒤에 들어갈 생각으로 근처에 숨어있었고,P는 본인이 남자이기에 "화장실로 와라" 라는 메세지에 자연스럽게 남자화장실로 들어갔고 마유는 그걸 따라들어갔다고 하면 그럭저럭..
지문이 해결이 안됩니다
망했습니다
P가 사실상 자살했다는 전개도 생각해봤는데 이 경우라도 지문 지우기 힘든건 매한가지...
사실 이 사건은 뭔가 이상한게,지문도 없고 새벽 2시에 야근중인 피해자를 살해한 걸 보면 분명 계획범죄일텐데 이 사건의 완성은 낙뢰에 의한 정전...뭔가 미싱링크가...
이 조각을 찾아야 정리가 될것같은데 말이죠(....)
혹은 추측성이지만,정전은 30분인데 CCTV의 공백은 1시간...이라는 것이 CCTV 문제는 별개의 개입이 있었다고 가정할 경우
린-우즈키도 가능성이 있겠네요.마유 P를 모종의 수단으로-담당도 아니니 무슨 수를 썼는지 감은 안 잡히지만 마유 관련해서일려나-화장실로 불러내고,준비해둔 복장으로 갈아입고 화장실에서 살해.
칼이 두 자루인 점은 두 사람이기에,지나치게 많은 상처는 예상치 못한 정전과 두 사람의 미숙함에서 왔다고 하면 어느정도 설명 가능하고 여기까지 계획해뒀다면 별도의 복장에는 장갑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을 터
화장실에 갔었다는 증언은 알리바이를 위해.허나 저 증언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은 "린과 우즈키가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간이 너무 촉박한" 상황에 놓이지만 이 둘이 공범이라면 그건 상관 없게 됩니다.
아마 원래라면 범행을 더 빠르게 정리하고 3시 전에 다른 곳에 갔었다는 증거로 알리바이를 만들어두고 싶었겠지만 정전으로 인해 늦어져서 40분 이후로 화장실에 갔다,라는 다소 어정쩡한 알리바이밖에 주장하지 못하게 되었다...라던가?
프로듀서들의 재미를 위해 희생된 거다
네놈들에게 마유의 저주가 있으리...
[system] 패시브 : 쓰알 척살자가 발동되었습니다.
상대와의 전투가 종료될 때까지 블러디 본 우드를 강제 장착합니다.
지금 저를 죽여놓고 웃음이 나옵니까!!!
배틀! [SSR브라이트메모리 사기사와후미카]로
[더 해드]를 공격!!
[system]패시브:이매진브레이커가 발동 이 효과를 제외한 이턴에 발동한 모든 패시브효과는 무효로 한다!!
프로듀서의 몸에는 상당히 많은 자상이 났습니다. 따라서 수사관들이 용의자들의 옷과 소지품에 루미놀 검사를 시행할 것은 분명하므로, 용의 선상에 오르지 않았던 마유를 제외한 모두는 혈액이 몸에 튀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복부의 자상과 여러 자잘한 자상들은 상처를 입히는 과정에서 피가 많이 튀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동맥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경동맥이 손상되면, 높은 혈압에 의해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와 필연적으로 범인의 몸에 혈흔을 남기게 됩니다. 이런 혈흔은 물과 세제 따위로 쉽게 제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혈액이 몸에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범인은 갈아입을 옷이나 비닐 옷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범인이 그러했다면 수색을 통해 폐기된 비닐 옷이나 CCTV 기록으로 옷이 바뀌었다는 걸 눈치챌 수 있겠지요.
하지만 경동맥이 피를 뿜어내는 것도 높은 혈압에 의한 것입니다. 만약 프로듀서가 경동맥을 찌른 시점에 이미 죽어있었다면, 경동맥의 상처는 피를 뿜어내지 않게 되고, 딱히 비닐 옷 등을 준비할 필요는 없어집니다.
그럼 경동맥을 찌른 시점에 이미 죽어있었다고 가정해보면, 프로듀서는 나머지 복부와 자잘한 자상들에 의한 출혈로 사망한 것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면 출혈로 인해 완전히 숨이 끊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그 시간 동안 프로듀서는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되겠지요.
정전이 언제 복구될지 모르는데, 프로듀서를 천천히 괴롭히며 재미 볼 여유와 배짱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짓을 하려면 프로듀서의 저항을 봉쇄해야 하고, 비명이 세어나가지 않도록 입을 단단히 틀어막아야 합니다. 고요한 건물 내에 프로듀서의 숨이 끊어지는 듯한 비명이 울려 퍼지면 누구라도 알아챌 테니까요. 저러면 당연히 프로듀서의 몸에 결박한 흔적이 남겠지요?
이제 결박을 어떻게 했느냐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프로듀서도 뜬눈으로 당하지만은 않았을 태니, 결박당하는 시점에서 프로듀서의 의식이 멀쩡했다면 강하게 저항했을것이고, 저항하는 걸 멈추게 하려고 폭행과 구타를 한 흔적이 남겠지요.
프로듀서가 의식이 멀쩡하지 않았다면, 약물에 의한 것이거나 프로듀서가 자고 있는 경우였겠지요. 약물에 의한 것이라면 부검 결과 약물이 검출될 것이고. 자고 있었다면... 야근하다가 정전 때문에 세이브를 날린 프로듀서는 어차피 할 수 있는것도 없으니 잠시 눈 좀 붙이기로 결정한 게 아닐까요..
그리고 지금 경동맥이 먼저냐 자상이 먼저냐의 문제에 놓여있는데.. 아무래도 경동맥이 먼저라면 굳이 자잘한 자상을 낼 필요가 없었다는 점에서 자상이 먼저였다는 쪽으로 무게가 좀더 실리는데.. 그 자상의 실용적인 목적이 뭐였는지 생각하면.. 으..
어쨌든 일단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실재로 경동맥에 손상이 올경우에는 심장 박동에 맞춰서 꿀럭꿀럭 하고 나온다고 합니다.
영화나 만화 소설에서 경동맥에 싱처가 생기면 피가 분수처럼 튀는것은 이시람이 이제 죽는다는 강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 그런 연출을 시용한다고 하네요.
아마더
1. 프로듀서가 지문을 지울 수 있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프로듀서는 아무래도 지문을 지우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마유가 장갑을 끼고 있었다, 혹은 타인이 은폐를 도와주었다, 이 두 가지 중 하나 밖에는 없는 것 같네요.
2. 프로듀서는 정말 의심없이 따라갔을까?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가설은 떠오르지만 증거를 제시하며 명확히 주장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프로듀서는 마유를 따라갔습니다.
이는 증거가 말해줍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설명하지 못하더라도 제 추리는 무너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겠으니까 그냥 넘어갈래요!!)
3. 남자화장실이 범행 현장인 이유는?
이것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여자 화장실이건 남자 화장실이건 제 추리는 그걸로 무너지지 않으니까...!
도중에 남자 화장실에 들어갈 일이 있었겠죠!
(이것도 모르겠으니까 그냥 넘어갈래요!!)
반론하기 어렵다보니 떼쓰는 식으로 되어버렸네요(........)
위의 반론들을 위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충격적인 추리를 하나 하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풀리지 않았던 의문점,
서로 겹치면서도 어긋나는 안즈와 키라리의 증언이 바로 그것!
앞서 다른 분들이 이미 언급하셨듯 키라리의 증언은 비릿한 냄새를 맡았다는 안즈의 증언을 흐리기 위한 임시 방편일 뿐이라고 추측됩니다. 따라서 키라리의 증언은 안즈가 맡았다는 냄새가 피 냄새라는 점을 키라리 본인이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 날 새벽 미시로에서 피가 있었던 곳은?
당연히 범행 현장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안즈가 맡았던 피 냄새는 분명 범행 현장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안즈 옆에 있었던 것은 피가 묻은 사람이었을 수도 있고,
피가 묻은 물체를 안즈가 사람으로 착각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프로듀서는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그녀 혹은 그것'은 범행 현장에서 2층 휴게실로 옮겨온 것입니다.
안즈는 그저 비릿하다고만 회상했던 것을 키라리는 정확히 그것이 '피'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범행 현장으로부터 2층 휴게실로 옮겨온 그 '무엇'의 정체를 키라리는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키라리도 이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증언하지 않았다는 점은 사건을 알고도 은폐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제 머릿속에서 나온 추리지만 저도 믿기 어려울 수준입니다(......)
하지만 키라리의 증언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길은 이것 뿐인 것 같습니다.
일단 반론의 여지가 없는 부분은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1. 계획 범죄가 아닌, 우발적 범죄이다.
2. 마유는 오전 1시 미시로를 나갔다가 정전 직후 다시 돌아왔다.
3. 누군가 프로듀서를 화장실로 데리고 갔다. (마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4. 마유는 화장실에서 프로듀서에게 칼로 상처를 주었다. (또한 살해 했을 가능성이 높다)
5. 키라리는 범행 현장을 목격했거나 적어도 피 묻은 마유와 마주쳤다.
6. 안즈가 잠깐 깼을 당시 마유는 2층 휴게실에 있었다. (위에서는 안즈가 물체를 사람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아무래 그건 억지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마유가 분명할 겁니다.)
범행 후 마유가 3층 화장실에서 2층 휴게실로 자기 발로 걸어갔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3층 휴게실로 갔다고 하면 모를까!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혹시 키라리가 범행 직후 마유를 목격했고, 마유를 진정시키기 위해 2층 휴게실로 간 게 아닐까?
3층 휴게실에는 뉴제네 3인방이 있었기에 피 묻은 마유를 거기로 데려갈 수는 없으니까요.
다른 층의 빈 휴게실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저도 스스로에게 반론했습니다.
'2층 휴게실에는 안즈가 있지 않았나?'
하지만 안즈의 증언을 자세히 돌아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안즈는 2층 휴게실에서 '숨어서' 잤다고 했습니다.
키라리는 애초에 안즈가 거기 있다는 것을 몰랐고, 그래서 비어있다고 생각한 2층 휴게실로 마유를 데리고 간 게 아닐까요?
즉 키라리의 증언은 전부 거짓말이라는 겁니다!
안즈의 증언을 듣고 나서야 2층 휴게실에 안즈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고,
안즈의 증언을 흐리기 위해 증언을 급조했다고 생각됩니다.
이쯤되면 키라리가 마유를 보호하려고 사건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그럴싸하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CCTV가 정전된 걸 간파하고 칼의 지문만 지운다는 발상을 키라리가 떠올릴 수 있었을까?
이 부분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회사 내의 CCTV의 위치를 대강이라도 파악하고 있고,
또 정전이 일어나면 CCTV도 멈춘다는 사실을 파악할 만한 인물은
'치히로' 뿐이지 않을까요?
모든 걸 종합해보고, 저는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1. 이 사건은 마유의 우발적 범죄이다.
2. 키라리는 범행 직후의 마유를 목격했다.
3. 키라리는 마유를 2층 휴게실로 데려갔다.
3. 그 후 치히로를 찾아가 상담했다.
4. 치히로는 칼의 지문을 지우고 사건을 은폐했다.
어떤가요!
키라리가 안즈가 한 발언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형사들이 한곳에 모아놓고서 한사람씩 발언시킨게 아니라면 알 수 도 없는데 말이죠
치히로가 그렇게까지해서 마유를 감싸줄 이유는?
키라리는 무슨이유로 마유를 2층 휴계실로 대려갔을까요?
그리고 위에 반박 안한 부분들에 대해 써주셧는데 모든 추리에 반박을 해버리면 여러가지 의미로 재미없으니까 입니다.
이런저런 추리 나오는게 목적이라면야 별 상관 없을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