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하하. 그런가. 여기까지인가. 이게 내 [운명]이라고 하는 건가... 우스운걸.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프로듀서. 자신이 실을 조종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 생각했던 오만한 이조차, 운명이라는 실에 묶여 춤추다 무대에서 굴러떨어지는 인형 하나."
"하지만 유쾌한걸. 무대에서 퇴장하게 된 지금이야말로 나는 자유로운가? 아니면 이 몸부림마저 실에 묶인 인형의 가련한 뒤틀림인가?! 그렇다면 적어도 당신의 눈에 이 이율배반을 새기게 해 줬으면 해! 그리고 내게, 나야말로 스스로를 조종하고 있다 생각했던 어리석은 피조물에게! 그대의 최고의 비웃음을!"
"아...아아.....!!!" "P님...!! 언제부터 거...거기에"
치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손도 떨리고있고 안색도 파래져선....
그래서 나는 최대한의 배려로 거기서 아무것도 못 본척 조용히 뒤돌아 방을....
"그....그냥은 못가요!?!?" 돌연 팔을 잡아당겨져 저지당했다.
그대로 중심을 잃고 뒤로 자빠져버렸다. 덕분에 기껏 개여있던 옷감 위를 어지럽히며 고꾸라져버렸다.
"에,우...이...이건...그러...그러니까" 아직 횡설수설하며 당혹감이 역력히 눈에 띈다.
뭐라 말로 변명하려는 것 같지만 머리가 돌지않아 그마저도 무리인 상태이다.
"치에는 그러니까....빨랫감을 정리하다...나쁜 짓이 아니라, 에, 또 그래서..에에...." "아...."
치에의 시점을 따라가보니 상의가 반쯤 벗겨져있다.
아까 잡아당겨질때 단추가 뜯어지면서 이런 모양새가 되었나보다.
이런, 하며 몸을 일으켜 차림새를 다듬으려고 했지만
복부에 치에가 걸터앉으며 그 노력은 무산되었다.
자세가 좋지않아 몸에 힘이 돌지가 않는다.
얼굴빛은 아까와 달리 빨갛게 달아올라있었고 왠지 모락모락 김이 새고있다.
눈은 팽글팽글 도는게, 왠지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본능적으로 내 안의 윤리가 위험하다 느껴벼렸다.
"치에.. 차마 말못할 상스런 이런저런 일들 해버렸어요....
더이상 P님의 착한 아이로 있을 수 없어....나쁜 아이가 되버렸어요.."
혼란에 혼란이 가중되다가 이젠 뒤죽박죽이다.
"그러니까....P님이 이런 발칙한 아이에게 벌을 주세요♥"
이런, 위험해..!! 이 눈 진심이다.
뭔 생각에 도달했는지 모르지만 이미 본능이 경종을 넘어 경보를 울리고 있다.
"그러니까.....P님" "그...능숙하진 않겠지만, 치에 열심히 할게요♥"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 끝났어, 미즈키."
"역시 모르시는 모양이네요. ...어차피 상관없죠. 이 승부는... 저의 승리입니다. 프로듀서가 저를 쫒아온 시점에서, 프로듀서는 패배하신 겁니다. ......으쓱."
발광은 아니지만...
"하지만 유쾌한걸. 무대에서 퇴장하게 된 지금이야말로 나는 자유로운가? 아니면 이 몸부림마저 실에 묶인 인형의 가련한 뒤틀림인가?! 그렇다면 적어도 당신의 눈에 이 이율배반을 새기게 해 줬으면 해! 그리고 내게, 나야말로 스스로를 조종하고 있다 생각했던 어리석은 피조물에게! 그대의 최고의 비웃음을!"
"아...아아.....!!!" "P님...!! 언제부터 거...거기에"
치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손도 떨리고있고 안색도 파래져선....
그래서 나는 최대한의 배려로 거기서 아무것도 못 본척 조용히 뒤돌아 방을....
"그....그냥은 못가요!?!?" 돌연 팔을 잡아당겨져 저지당했다.
그대로 중심을 잃고 뒤로 자빠져버렸다. 덕분에 기껏 개여있던 옷감 위를 어지럽히며 고꾸라져버렸다.
"에,우...이...이건...그러...그러니까" 아직 횡설수설하며 당혹감이 역력히 눈에 띈다.
뭐라 말로 변명하려는 것 같지만 머리가 돌지않아 그마저도 무리인 상태이다.
"치에는 그러니까....빨랫감을 정리하다...나쁜 짓이 아니라, 에, 또 그래서..에에...." "아...."
치에의 시점을 따라가보니 상의가 반쯤 벗겨져있다.
아까 잡아당겨질때 단추가 뜯어지면서 이런 모양새가 되었나보다.
이런, 하며 몸을 일으켜 차림새를 다듬으려고 했지만
복부에 치에가 걸터앉으며 그 노력은 무산되었다.
자세가 좋지않아 몸에 힘이 돌지가 않는다.
얼굴빛은 아까와 달리 빨갛게 달아올라있었고 왠지 모락모락 김이 새고있다.
눈은 팽글팽글 도는게, 왠지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본능적으로 내 안의 윤리가 위험하다 느껴벼렸다.
"치에.. 차마 말못할 상스런 이런저런 일들 해버렸어요....
더이상 P님의 착한 아이로 있을 수 없어....나쁜 아이가 되버렸어요.."
혼란에 혼란이 가중되다가 이젠 뒤죽박죽이다.
"그러니까....P님이 이런 발칙한 아이에게 벌을 주세요♥"
이런, 위험해..!! 이 눈 진심이다.
뭔 생각에 도달했는지 모르지만 이미 본능이 경종을 넘어 경보를 울리고 있다.
"그러니까.....P님" "그...능숙하진 않겠지만, 치에 열심히 할게요♥"
*되려 대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