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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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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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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이번 노점상 이벤트의 엔딩RP를 작성하실 분은 이 아래로 달아주시고,
스폰권은 이대로 방류하겠다고 전달받았습니다.
거대한 기계들이 웅웅거리는 작동음을 내고, 플라스크에 담긴 정체불명의 액체들이 수상쩍은 연기를 피우며 보글보글 끓는다. 누군가에게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연구실을 그려보라고 하면 탄생할 듯 한, 그림으로 그린 듯 한 수상쩍은 실험실. 그러나 이 수상쩍은 공간-이케부쿠로 연구실은 346 프로덕션에 존재하고 있고, 연예 프로덕션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 수상쩍은 공간의 주인은 아이돌이며,
루미 "실례할게."
지금 이 수상쩍은 장소를 방문한 루미 또한 아이돌이다.
시키 "냐하, 어서와~"
루미의 목소리에 고개를 내민 시키가 적당히 걸친 듯 한 백의의 소매를 흔들며 루미를 환영했다. 티레시아스와의 전투가 있은 지 벌써 며칠이 지났다. 그리고 그 전투에서 손에 넣은 티레시아스의 핵은, 현재 이케부쿠로 연구소에서 분석중이다. 만약 티레시아스의 핵에서 여왕벌이 티레시아스에게 베푼 세뇌와 개조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면, 여왕벌에게 당하지 않은 미유의 데이터와 티레시아스의 데이터를 비교해, 카에데에게 씌인 '고독'의 요소를 구분 해 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후에도 고독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완전히 제거하진 못하더라도 봉인은 할 수 있을테니까.
시키 "오늘은 혼자네?"
루미 "뭐, 그렇게 됐어."
시키의 말에 루미는 이도저도 아닌 대답을 내놓았다. 티레시아스와의 싸움이 끝난 후, 미유는 화염에 휩싸였던 것을 계기로 입원하게 되었다. 마인의 재생력이라면 크게 문제가 될 법한 상처는 아니지만, 사소한 흉이라도 남으면 큰일이라며 미즈키가 억지로 집어넣은 것이다. 그러고도 며칠 지나지 않아 퇴원했지만, 그것을 계기로 루미는 세사람을 피하고 있다. 어쨌건 루미가 다른 사람에게 비밀로 외부와 접촉을 하고 있는것은 사실이고, 세 사람은 그 조력자의 정체를 어떻게든 듣고싶어 할테니까.
시키 "냐항, 히데루P한테 얘기 들었다구? 친하다고 안심하고 있다가 진짜 멀어진다?"
루미 "내가 알아서 할거야. 됐고, 분석은 어때?"
시키 "이 천재에게 불가능은 없다! ...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히 어렵네~."
루미 "어려워? 천하의 이치노세 시키님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와?"
시키답지 않은 약한 말에 루미의 눈썹이 치켜올라갔다. 그러나 시키는 미묘한 미소를 지은 채로, 자리에서 조그만 병을 꺼내 윗부분을 눌렀다. 칙 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뿜어져 나온 액체가 밋밋하던 방 안의 공기에 향기를 더했다.
시키 "루미씨, 이게 뭔줄 알아?"
루미 "향수... 라는걸 묻는 건 아닐테고. 이건... 장미향?"
시키 "냐하, 정답이야. 그럼, 이걸 만들때 뭘 쓰는지는 알고있어?"
루미 "뭐? 그야 장미에, 향수니까 알콜도 쓸테고... 아아, 그런 건가."
시키 "흐응?"
루미 "이미 섞여버린 물건에서 원재료들을 추측 해 내기는 대단히 어렵다. 그런 이야기 아냐?"
시키 "정답이야. 미유씨나 카에데씨 같이 마인으로 변하는 능력만 있었다면 몰라도, 팬텀이라는 요소까지 뒤섞여버려서... 이젠 팬텀의 데이터도 필요해."
루미 "하지만, 팬텀에 관련된 데이터라면 이터널이 있잖아. 교전한 팬텀의 데이터도 있을테고, 못해도 신데렐라 하트를 분석하면..."
??? "우리도 바보가 아냐. 이미 시도 해 봤는걸."
등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아카네P가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루미 "그렇다면 왜 막힌거지? 자료는 충분할 거 아냐."
아카네P "그게 그렇질 않아. 이터널이 가진 데이터와 우리가 손에 넣은 데이터를 대조해봤는데, 어느것도 일치하지 않아. 저것에 섞여들어간게 팬텀이 아니거나, 혹은 팬텀 외에도 다른 뭔가가 들어갔거나, 혹은 융합중에 분석할 수 없을 정도로 내용물이 변질되어버렸거나... 아니면, 단순히 표본이 부족한 걸지도."
루미 "마지막이면 최악이네. 꼼짝없이 다음 자객을 기다려야 한다는 건가..."
아카네P "뭐, 아무래도 분석이 안되면 그렇게 해야겠지만... 없는걸 어떻게든 하는게 연구원이야. 당장은 무리라도, 믿고 기다려 보라구."
루미 "..."
아카네P "...? 왜그래?"
루미 "아니, 아무것도 아냐."
아카네P "그래? 아, 그러고보니 말인데. 그 장비 정말 미유씨가 쓰도록 만들어진거 아냐?"
루미 "글쎄. 우리도 받은거라서 말이지. 본인은 자기가 쓰던 물건이라고 했잖아?"
갑자기 화제를 돌린 아카네P에게 루미는 두리뭉술한 대답을 내놓았다. 도살자가 미유에게 넘겼던, 티레시아스를 쓰러트리는데 썼던 그 장비. 루미가 자리를 떠난 후 미유가 도살자에게 돌려줘야 겠다고 생각했으나, 도살자는 이미 사라진 뒤였고 처음 난입할때 쓴 돌덩어리 주변에 '너에게 주지!'라는 말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연락처가 없으니 다시 가져가라고 할 수도 없고, 기왕 넘겨받은거 한번 잘 써먹어 보자는 생각에 그 장비의 특질도 분석하고 있다는 모양이다.
아카네P "그야 그렇게 들었지만 말이지. 평범한 쇳덩어리인줄 알았더니, 분자 하나하나가 미유씨의 마력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나노머신의 일종이지 뭐야. 일단 다른 파장에도 반응하긴 하는데, 미유씨의 파장에만 유난히 반응하고 있더라고. 그 도살자가 미유씨랑 같은 파장을 가지고 있으면 또 모르겠지만, 카에데씨의 파장에도 반응하지 않는다는건 좀 수상하잖아? 거기에 미유씨 몸에 맞게 조정하고 남은 부분들은 아무 기능 없는 진짜 쇳덩어린것도 이상하고."
루미 "그래...? 그렇다고 해도,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없네."
시키 "냐하항. 루미씨는 '평범한' 전투원이니 말이지~"
루미 "말에 가시가 있는걸... 아무튼, 나는 이제 가볼게. 도와줄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해 줘."
시키 "냐항. Byebye~"
소매를 흔들며 배웅하는 시키를 뒤로하고, 루미는 연구실을 빠져나왔다. 루미가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될때까지 손을 흔드는 시키의 눈은, 조금도 웃고있지 않았다.
루미 "나왔... 이게 다 뭐야?"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누가 들으랄 것도 없는 귀가인사를 건네던 루미가 눈앞의 광경에 의아한 소리를 냈다.
미즈키 "어서와, 루미쨩."
사나에 "늦었잖아? 뭘 그렇게 쏘다녀?"
미유 "다녀오셨어요?"
카에데 [오랜만이에요~]
미즈키, 사나에, 미유, 거기에 카에데의 화상이 표시된 태블릿PC. 그리고 그들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포장마차 음식의 진수성찬.
루미 "내 의문에 대답 해 주는 사람은 없는거야?"
미유 "그게, 아까 로비에 포장마차가 왔었거든요."
루미 "로비에? 전무가 그걸 허락했어?"
미즈키 "그렇다더라? 오히려 자기가 먼저 붕어빵을 사먹었다던데."
루미 "그것 참, 별일이네."
사나에 "하여간, 먹어보니 맛이 꽤 괜찮아서 말이지. 요즘 우리가 이렇게 모인 적이 없잖아. 그래서 카에데한테도 조금 나눠주고 다같이 먹기로 한거야."
루미 "그래? 마음은 고맙지만 난..."
미즈키 "어허. 빠지기 없기야."
루미 "아니, 그렇지만..."
사나에 "우리가 너한테 비밀을 실토하길 바라는 줄 알고 그러는거야? 뭐, 말을 해줬으면 하는건 있지만... 싫다는데 억지로 말하게 해서 서먹해질 생각은 없다고."
미유 "...안될까요?"
미유의 간절한 시선에 잠깐 이리저리 눈을 굴리던 루미는 이내 졌다는 듯 작게 한숨을 쉬었다.
루미 "알았어. 어울려줄게."
사나에 "좋았어! 아깐 로비라서 못마셨지만, 지금은 우리들 뿐이다 이거야! 모두 끝까지 달려보자!"
미즈키 "오오!"
카에데 [예에~!]
미유 "저기... 술은 적당히..."
미유의 작은 항변은 묻혀버리고, 결국 다섯은 모두 다음날 숙취에 고통받을 정도로 마시게 되었다.
슈코 "그건 그렇고 맛있었네~"
포틴P "고민 너무 짧은거 아니냐 어이."
슈코 "호스트P씨 땡큐~"
호스트P "그런걸 가지고 뭘."
포틴P '...어라? 쟤가 장난을 안처?'
호스트P "그것보다 토모에 넌 왜 안먹었어?"
토모에 "그게... 뭐라캐야카는지 모르겄지만 말이여... 감?"
칸나 "감이요?"
토모에 "뭔가 꺼림직하다고 캐야하나?" 갸웃
호스트P "흐음..."
호스트P '역시 그냥 죽일걸 그랬나?'
프레데리카 "흥흥흐흥 흐흐흐흥 프레데리카♪"
호스트P '...뭐 농담이지만♥'
... 뭐, 당장 노노 이벤트도 짜야하고, 사실 설정을 짜도 제 성격상 RP가 무기한 연장되어 잘 풀리지 않을 가능성도 높지만요...
노노 이벤트도 메인 포인트랑 적이라든가, 전개라든가, 다 짜두고 RP만 미뤄지는 중...
으윽, 사라져라 이 게으름 놈...!!
아나톨리"와우...."
아나톨리는 창밖에 펼쳐진 수평선 따위는 없이 끝도 안보이는 우주와 하늘빛으로 빛나는 지구를 번갈아보며 감탄했다.
이고르"안 놀라고 싶어도 놀라게 되는군요..."
레프"우주란 건 책에서만 읽었는데..."
다른 레인저들 또한 자신들이 탄 에인헤랴르의 창밖을 보고 감탄을 연발했다. 하늘 위에 뜨는 전함도 그들에게 충분히 충격적이었건만 그 전함이 설마 우주로 나갈 줄은 또 생각조차 못했다.
디미트리P"어이, 슬슬 우주 감상은 끝나지 않았나?"
디미트리P의 말에 6명의 레인저들은 곧바로 디미트리P가 있는 쪽을 보고 열중쉬어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디미트리P는 마음에 안든다는 듯 약간 미간을 찌푸렸다.
디미트리P"아니, 열중쉬어하지 말고...그렇다고 차렷자세도 하지마."
그제서야 레인저들이 제각기 편하게 서있자 디미트리P는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했다는 의사를 레인저들에게 전했다.
디미트리P"오늘은 훈련같은게 아니라 견학 같은거니까 각자 편하게들 있어. 내일을 위해 체력을 아껴놓으라고. 쓸데없이 긴장해서 진 빼지말고."
보통 사람들은 '편하게 쉬어라.'라는 말로 알아들었겠지만 레인저들에게는 '내일 죽을 정도로 빡세게 굴릴테니까 오늘은 쉬어라.'라는 말로 들렸다.
막심"진짜 악마교관...."
알렉세이"입 조심."
물론 레인저들도 오늘은 무리하고 싶지 않았다. 교관 말마따나 오늘은 쉬는 날이니까. 레인저들은 앞장서는 디미트리P를 뒤따라가며 여러정보를 얻었다. 에인헤랴르 자체의 스펙, 전략적 용도, 이곳이 폴리스와의 통신을 잇는 중계기라는 정보등을 들으며 이따금 창밖을 보기도 했다.
니콜라이"소령님, 그럼 이 배를 지휘하는 사람은 누굽니까?"
디미트리P"거, 소령님이라고....에라, 모르겠다. 너네 맘대로 해라. 아무튼, 이 배의 함교에서 각 부분을 지휘하는 사람들은 모두 아이돌이다."
알렉세이"아이돌이 지휘관....의외군요."
레프"지휘능력은 믿을만 합니까?"
레프가 의심어린 눈초리를 보냈다.
디미트리P"의심할 여지 없다. 스펙 상 이 함보다 우월한 함선을 상대로 승리한 적도 있고 전투 중 해주는 지원도 든든해."
레프"그런 걸 묻는게 아닙니다. 그녀들이 과연 이런 함을 지휘할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해 묻는 겁니다."
이고르"이바노프 중사, 적당히 해라."
이고르는 서슬퍼런 목소리로 슬슬 선을 넘어가는 레프를 제지했다.
레프"하지만...!"
여전히 레프가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하자 디미트리P가 이고르에게 말했다.
디미트리P"이고르, 내버려 둬봐."
이고르"하지만 해야될 말이 있고 하지말아야할 말이 있잖습니까."
디미트리P"납득시키는 것이 입을 다물게 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레프 이바노프 중사, 귀관은 대체 뭐가 마음에 안드는거지?"
레프"네흘류도프씨가 생각하셔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메드베데프 소위님의 말에 따르면 아이돌들의 연령은 대부분 20대 초반이나 10대 후반. 그런데 지휘를 맡는다뇨?"
디미트리P"내가 소령이 되서 니콜라이와 이고르, 알렉세이를 훈련시키고 지휘한 것도 내가 24세였을 때였다만."
레프"디미트리씨는 공로나 경험이 있으셨잖습니까."
디미트리P"그래, 그리고 그녀들도 이세계의 괴물을 상대로 많은 경험을 쌓았고 공도 혁혁하게 세웠지."
레프"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햇병아리들 아닙니까."
디미트리P"그러는 레프 이바노프 중사, 귀관은 어떻지? 귀관은 자기 자신이 충분히 숙련되었다고 생각하나?"
레프"스토커 시험에서도 살아남았고 지상에서 4번이나 살아 돌아왔습니다. 전 자신이 베테랑이라 생각합니다."
디미트리P"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니콜라이는 약 30명에 달하는 레인저들을 현장에서 응급수술해 살렸고 알렉세이는 현재까지 54명을 각각 초탄으로, 모두 100m밖에서 사살했지. 네 상관 이고르는 무려 40번이나 지상에서 살아돌아왔고. 내 기준에서는 이 정도가 숙련된거다. 그에 비하면 귀관은 햇병아리지."
레프"뭐라고....!"
디미트리P"게다가...."
살기 없이 다가온 디미트리P에게 방심하고 있던 레프는 자신의 배에 날아드는 보디 블로를 예상하지 못했다. 레프는 통증이 밀려오는 복부를 부여잡고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숨을 몰아쉬었다.
디미트리P"이런 불의의 공격도 대비하지 못하면서 베테랑을 자처하다니. 오만도 정도껏 해야되지 않나?"
하지만 바닥에 엎드린 레프는 여전히 납득이 안간다는 눈빛을 하고 있었다. 아니, 그 눈에는 더욱 근본적인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었다.
디미트리P"....귀관이 그녀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건 자신이 레인저라는데서 나오는 자존심 때문인가, 아니면 레인저인 자신에게서 나오는 자만심 때문인가?"
그 말에 레프는 말문이 턱 막히고 말았다. 디미트리P는 그럴 줄 알았다면서 레프를 일으켜 세웠다.
디미트리P"그 경직된 사고방식과 오만을 버리지 않는다면 내 장담컨대 귀관은 오래 못 살아남을 거다."
레프는 일어서서도 오랫동안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여전히 납득이 가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만한 자신의 얼굴을 들기가 너무도 창피해서였다.
디미트리P"하나 알아놔라. 이건 누가 뛰어난지에 관한 문제가 아냐. 누가 무엇을 더 잘하느냐에 관한 문제지. 아이돌들이 이세계의 괴물 상대에 더 강하고 우리는 사람 상대에 더 강하듯이 말이다. 그 점을 유념하고, 함교로 가도록 하지."
가라앉은 분위기를 뒤로 하고 레인전 일행은 함교로 들어섰다. 함교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부함장, 닛타 미나미가 그들을 반겨주었다.
미나미"아, 디미트리씨!"
디미트리P"아, 닛타. 오랜만이군."
미나미"정말 그렇네요. 뒤에 계신 분들이 어제 연락주셨던 레인저분들이죠?"
디미트리P"그래. 내 후배들이지. 전원, 이쪽은 이 배의 부함장인...."
갑작스레, 뒤에 있던 막심이 미나미를 알아보고 앞으로 뛰쳐나왔다.
막심"오오! 닛타 미나미씨 맞으시죠?!"
미나미"예?! 아...예, 제가 닛타 미나미입니다만...."
막심"엊그제 비너스 신드롬 라이브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렇지, 사인 부탁..."
알렉세이"스미르노프, 적당히."
알렉세이가 막심에게 초크를 걸고 뒤로 끌고가자 영문을 모르는 미나미에게 디미트리P가 설명했다.
디미트리P"놀랐다면 미안하군. 저 녀석, 레인저 내에서도 열렬한 아이돌 광팬이라서 말야."
디미트리P의 말에 미나미는 활짝 미소짓더니 막심에게 다가갔다.
미나미"그렇군요! 디미트리씨가 살던 세계의 팬 분이라니, 전 처음 만나뵈서 깜짝 놀랐어요. 정말 기뻐요! 사인은 조금있다 해드릴게요."
막심"아...예! 부디 부탁드립니다!"
활짝 미소지은 그녀의 얼굴은 막심뿐만 아니라 레인저 전원, 심지어 에인헤랴르에 비판적이였던 레프의 눈길조차 뺏어버렸다.
아리스"어라, 미나미씨. 손님인가요?"
아이코"어머, 정말."
후미카"그쪽은...디미트리 프로듀서?"
유미"연락받았던 레인저분들이구나. 안녕하세요?"
곧이어 아리스와 후미카, 아이코까지 에인헤랴르의 멤버들이 등장하자 레인저들은 그녀들의 모습에 본격적으로 한눈을 팔기 시작했다.
아나톨리"이게 아이돌....눈부셔...!"
레프"......"
막심"에인헤랴르가 한 자리에....! 죽어도 좋아...."
셋만큼은 아니지만 알렉세이, 니콜라이, 이고르는 슬쩍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 디미트리P는 그저 매의 눈으로 그들을 지켜볼 뿐 이였다.
막심"직접 라이브 와주시면 진짜 기쁠텐데...."
유미"하하...아무래도 폴리스에서 저흴 아는 사람은 적다보니...."
니콜라이"적다뇨, 이미 폴리스의 레인저들에게 아이돌들은 신이나 다름 없는걸요."
아이코"정말인가요?!"
이고르"예, 라이브할때마다 모두 모니터로 달려드니까요."
화기애애한 그들을 아리스와 디미트리P는 가만히 지켜보았다.
아리스"역시 남성분들은 저런 타입의 분들을 좋아하는군요. 아니, 에인헤랴르의 멤버분들이 인기없을 거라고 생각한건 아니지만....직접 눈으로 보니 실감나요."
디미트리P"그거야 당연히 그렇겠지. 우리 직업 특성상 연애도 결혼도 힘드니까."
아리스"군인이라서요? 하지만 그런 이유로 사람을 기피하다니..."
디미트리P"군인인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우린 군인이기 이전에 스토커니까."
아리스"분명 지상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사람...이였죠."
디미트리P"그래. 돈은 꽤 벌지만 언제 어디서 죽을지도 몰라서 하루아침에 과부되기 일수고 피폭때문에 기형아가 태어날 수도 있는데 어떤 여자가 같이 살려하겠냐."
'피폭'이란 말이 아리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폴리스에 다녀온 수송기의 제염작업 때문인걸까.
아리스"피폭....그럼 혹시 디미트리씨도?"
디미트리P는 대꾸하지 않고 무표정으로 그저 후배들을 바라보기만 하다 겨우 입을 열었다.
디미트리P"....글쎄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대답을 남기고 디미트리P는 슬슬 후배들을 통제하기 위해 앞으로 나가 손뼉쳐서 주의를 끌었다.
디미트리P"담소시간은 여기까지 하지."
막심"네? 별로 얘기하지 못했습니다만!"
막심의 말에 다른 레인저들도 동의하듯이 억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디미트리P는 한숨 쉬었다.
디미트리P"뭐, 귀관들이 정 그러면 어쩔 수 없지만...."
모든 레인저들이 환호성을 지르려는 그때, 디미트리P의 살기어린 눈빛과 내리깔은 목소리에 일동 얼어붙고 말았다.
디미트리P"내일 훈련 강도는 어떻게 될지 나 자신도 짐작이 안갈 것 같군."
시간이 멈춘 듯 완전히 굳은 레인저들을 보며 에인헤랴르들은 놀라했다.
유미"레인저 분들의 표정도 몸짓도 완전히 멈췄어...."
미나미"진짜로 귀신교관이네.."
아이코"디미트리 프로듀서의 저런 모습 처음봐요..."
후미카"순간..저도 압도되고 말았네요..."
아리스"....."
그리고 막심은 고개를 떨구며 나즈막이 중얼거렸다.
막심"진짜 악마 교관...!"
알렉세이"입 닥쳐, 모두 죽일 셈이냐."
K P "부장님."
포틴P "네, 무슨 일이세요?"
K P "출장 좀 다녀올게요."
포틴P "웬 출장이요? 설마 히데루 부장님에게 말한 신장비 건이요?"
K P "네. AW159 도입 문제로 말이죠."
포틴P "AW159……. 공격 헬기인가요?"
K P "그렇죠."
갑작스러운 출장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사실상 계속해서 준비하던 신장비 도입 과정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테스트를 위해 한국으로 가는 것이었다.
K P "한국에서도 작년부터 써먹던 거라 좀 더 내용을 보고 현장 가서 체크해 봐야 할거 같아서 말이죠."
포틴P "괜찮겠어요? 지금 서포트 해 줄 사람 없잖아요?"
K P "그럼 어떻게 해요. 저 말고 누가 갈 사람 있어요?"
포틴P "그건, 그렇죠. 차라리, 히지리양 연말 라이브 후…… 아, 그땐 늦을지도 모르겠구나."
K P "그땐 제가 아마 사령부로 가고, 시노씨하고 토코씨가 고생할 타임일거 같은데요."
포틴P "얼마나 걸립니까?"
K P "한, 3~4일 정도……."
포틴P "후, 바쁘겠네요."
K P "저도 이러긴 싫다고요. 국방부에서 자료를 보내준다고 하지만, 제 눈으로 보는게 편할거 같고, 또 무장 자체가 스파이크 NLOS 대전차 미사일에 기관총 구경은 12.7mm고, 게다가 어뢰가 있다는데, 우리가 솔직히 해전을 치를 일은 별로 없잖아요. 기관총은 코브라나 아파치하고 호환도 안 되서……."
포틴P "왜 없어요. KP 휴가 갔을 때 물위에서 싸웠어요."
K P "에?"
포틴P "전에 머키와 싸울때 배 위에서 싸웠거든요. 아하하. 그래서 말이죠. 있으면 좋죠. 그 외에 추가할 무장이 있나요?"
K P "가서 봐야죠. 무기체계를 통합도 시켜야 하는 거라, 가능하다면 아마 비궁 로켓도 들어가지 않을까 싶고요."
포틴P "로켓이요?"
K P "영국쪽은 구경 76mm인 경량 다목적 미사일을 도입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거 비슷한걸 도입할까 생각 중인데, 코브라에 장착되있는 히드라 로켓 명중률이 개판으로 악명높아서, 한화, LIG넥스1 이 자식들하고 또 입씨름 하겠죠."
포틴P "그냥 영국에서 들여오면 안되요?"
K P "가격 올라갑니다. 그 비용 어쩌시려고요."
포틴P "무기 관련은 신경 많이 쓰네요. 또 있어요? 가서 뭐 받아올거라도?"
K P "K1A 개량된거 있다고 해서 그거 쏴볼까 하고요. 저 예전에 쓰던거하고 차이도 비교하게."
KP의 말을 들은 포틴P는 고개를 끄덕였다.
포틴P "아, 나 뭐 좀 물어볼게요."
K P "네?"
포틴P "잠깐 앉아봐요."
포틴P가 KP를 앉혔고 당혹한 KP는 앉아서 자신의 상사가 뭔 질문을 할지 예상을 못하고 있었다.
포틴P "한국 가서 뭐 보는 건가요?"
K P "이번에 가면 화력이라든가, 성능 같은거, 그리고 여기서 쓸 수 있나? 이런 것들 확인하는 거죠. 필요시에는 제가 조종도 해 볼거고요. 사실 500MD도 쓰고 있는데 쓸 수 있긴 할겁니다만 문제는 전환훈련이 필요하다는 거죠."
포틴P "전환훈련?"
K P "원래 와일드캣 자체가 슈퍼링스를 기반으로 한 거라 슈퍼링스 조종을 했다면 잘 다뤄요. 근데 우리는 500MD의 대타로 도입하는 거라, 전환훈련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포틴P "그렇군요. 으음……. 그나저나 이거 도입하면, 리스?"
K P "리스죠. 당연히. 지금 저희 공격헬기 다 리스에요."
포틴P "그래요? 한국 정부에서?"
K P "네."
포틴P "그렇군요. 역시 KP가 다 요청해서……."
K P "그렇죠. 아하하. 사실 영국에서 들여오려면 그 비용은 답 없을걸요."
KP는 그렇게 말하고선 쓴 웃음을 지었다.
포틴P "히데루 부장님은 이거 아시죠?"
K P "그 분은…… 아시죠."
포틴P는 고개를 끄덕인 후 다시 물었다.
포틴P "그런데 KP, 조종 괜찮겠어요? '그 사건' 이후로 지금도 조종간을 못 잡잖아요?"
K P "괜찮을 거에요. 괜찮을 겁니다."
포틴P "그렇군요."
포틴P는 고개를 끄덕였다. 몰랐기에 화가 난 것은 아니었다. 공중기동은 자신보다 히데루P쪽이 더 잘 알기에 그런 표정을 지었을 것이다. 그리고 KP가 조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은 덤이었다,
포틴P "그럼 내일 아침 비행기로 가게요?"
K P "그럴려고요."
포틴P "KP 마일리지 또 올라가겠네요."
K P "근데 어느 항공사로 갈지도 몰라요. KAL(대한항공)이 될지, OZ(아시아나항공)가 될지, JAL(일본항공)이 될지, 아님 ANA(전일본공수)가 될지, 아님 진짜 이도저도 아니고 감귤이나 다른 항공기를 탈지는 저도 장담 못해요. 출발할 때 공항에 가봐야 알지"
포틴P "그렇긴 하죠. 그런데 탈 비행기를 아직도 안 정했어요? 은근 결정장애네."
K P "그, 그러게요. 아하하."
포틴P "그런데 KP, 다른 곳은 대충 알겠는데 감귤이 뭐에요?"
K P "제주항공요. 한국의 저가항공사인 곳이요."
(참고 : 항공 매니아들이 부르는 제주항공의 별명이 감귤항공이다. 이와 비슷한 별명을 가진 곳이 있는데, 그게 티웨이 항공으로 이쪽은 토마토라는 별명이 있다.)
KP는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바쁘게 흘러가는 회사 내. 세상은 변했지만, 사람들이 사는 방식은 의외로 그리 많이 변하지는 않았다. 여전히 사람들은 통화하며 동시에 컴퓨터로 데이터를 입력하고 기획서를 통과시키기 위해 바쁘게 돌아다닌다.
이곳은 일본 굴지의 거대그룹 미시로. 또 다른 별칭으로는 346이라고도 불린다.
원래부터 대기업이었던 346은 세상이 변한 이후로 더욱 거대한 기업으로 변화하였다.
아이돌에게 특이한 능력이 생겼다는 흔한 양판소에나 나올법한 설정이 실제로 일어났고 이곳의 임원중 한 명인 미시로 전무는 그녀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기업을 더욱 성장시켰다. 물론 평균 17세 정도인 여성이 생사가 달린 전투에 참여한다는 것은 많은 언론에게 좋은 표적이 되었다.
아니 정확히는 되었었다. 이제 몇 명의 인권운동가들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아이돌들의 변화를 가지고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346의 자본은 어마어마하고 미시로 전무의 능력은 뛰어나다. 346은 양지로든 음지로든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언론은 곧 입을 다물었으며 시민들의 흥미는 식었다.
이제 346은 이제 없으면 안 되는 기업이 되었다. 그들이 망한다면 일본 또한 무사하지는 못하리라.
그렇게 성장한 346의 직원들의 업무는? 의외로 전과 그리 큰 차이는 없다. 그들은 여전히 서류를 제출하고 바쁘게 돌아다닌다. 새로운 연구를 하며 거래처들과 회식을 한다. 다만 그 대상들이 바꿨을 뿐이다.
여전히 바쁘게 돌아가는 346의 내부. 특히나 더 바쁜 시간인 점심시간 직전, 오전 11시 반에 한 남성이 기업 입구에 있는 카페에 앉아있다.
그는 어떻게 이 바쁜 시간에 이렇게 여유로울 수 있는 걸까? 아마도 그건 그가 아이돌 프로듀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돌들의 역할이 변하면서 아이돌 프로듀서의 위치도 변하였다. 그들은 이제 아이돌들을 관리하는 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세계에서 날아온 미지의 것들에 대한 전체적인 처리를 맡는다. 그들의 입지는 거대기업인 346에서도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그에게는 강력한 뒷배경이 있고 그의 능력이 뛰어난 것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의 자유롭고 혼란한 활동들 때문에 그는 그런 뒷배경과 능력에도 불구하고 직급은 평사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또한 직급에는 그리 관심이 없으니 별문제는 아니였다.
남성은 강하게 염색한 금발과 훤칠한 키와 미모, 그리고 뛰어난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주변 사람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자신의 전 직업이 호스트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우스꽝스럽게 행동하는 그는 누군가를 기다리는듯했다.
정장 차림으로 그저 앉아있는 것만으로 화보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그의 앞에는 커피가 아닌 쿠키&크림 아이스블랜디가 있다. 그는 보기와는 다르게 아이의 취향인가 보다.
'언제 오려나…….'
그는 꽤나 긴장한 듯 보였다. 그는 눈을 감고 숨을 들이마시고는 천천히 내뱉었다. 뒤에서 웅성거리는 여직원들은 그가 신경 쓸만한 것이 아니였다.
"휴우우..."
그는 긴장을 풀기 위해 다른 생각들을 하기로 했다. 그는 때때로 여러 망상들을 한다. 그리고 여러 계획을 세워본다. 이 능력은 그를 아버지의 첫 번째 자식으로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웠다.
그의 이번 망상 거리는 '아이돌'이다.
그가 보기에는 이 아이돌 시스템은 잘만 건드린다면 어떻게 해볼수 있을것도 같았다.
'만약 내가 아이돌들을 적대한다면?'
역시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그의 뒷배경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무라카미 가문은 예전처럼 막 나가진 않지만, 여전히 강력하며 뒤 세계에서 큰 힘을 떨친다. 만약 무라카미 가문이 힘을 쓴다면 346도 반응은 해야 하리라. 346은 기업이고 수많은 어른이 포함되어 있다. 불합리하고 잘못된 비리들을 보고도 무시해야만 하는 경우도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그건 좀 그렇겠지 역시.'
그는 무라카미 가문을 제외한 방식들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솔직히 아저씨와 토모에는 어떻게 한다고 쳐도 토모에의 언니인 그녀는 뭔가 그렇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녀의 성향상 안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그는 쿠키&크림 아이스블랜디를 한모금 마시면서 생각을 이었다. 뒤에서 들리는 꺄악소리같은건 무시했다.
'역시 아이돌들의 가장 큰 약점은 그거려나?'
아이돌들의 평균연령은 대략 17세. 가장 어린아이는 9세이다.
아무리 단련되고 경험이 넘친다고 해도 아직은 아이. 속은 여자아이와 다를 바가 없다.
그들은 마치 소년만화 속 등장인물처럼 순하고 정열적이며 빛을 뿜는다.
그러나 현실은 소년만화가 아니다. 그들이 직면하기에는 세상은 부조리한 규칙들로 가득 차 있다.
물론 그들 중에는 매우 강력한 정신력을 소유하고 있는 자도 있다. 대표적으로 사나에씨 같은 사람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만약 내가 전무님을 죽이면 어떨까?'
가능은 했다. 그는 미시로 전무가 있는 곳을 알고 있고 원한다면 1대 1의 상황을 만드는 건 충분했다.
미시로 전무는 일반인이다. 그와 같은. 특이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죽일 수도 없는 것도 아니다. 무기는 필요치 않다.
'사람은 의외로 간단하게 죽으니까.'
그라면 증거도 남기지 않고 간단하게 죽일 수 있다. 한두번 격는 일도 아니다.
'독종이라면 오히려 부작용이겠지만… 대부분 아이돌들한테는 먹힐려나 아마?'
잔인하게 죽이고 시체를 훼손하는 방식은 정신이 약한 자들에게 특히 더 잘 먹힌다. 아이돌들이 우연히 방문한 전무의 방에 전무의 시체가 그들을 환영하며 팔 벌리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그의 생각은 다른곳으로도 뻗혔다.
과연 아이돌 중(아무 관계가 없더라도) 죽은 사람을 보고 멀쩡할 수 있는 아이돌이 얼마나 될까?
그가 아는 선에서, 성인 조가 아닌 아이돌 중 살인에 가장 멀쩡할 아이돌은 토모에다.
토모에의 힘은 가볍게 손가락으로 치는 것만으로 사람의 몸을 터트릴 수도 있다. 거기에 최근에 얻은 능력의 힘을 더하면 도시 자체도 간단하게 붕괴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제어가 좋지 못한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사람을 죽이는 것에는 그리 복잡한 조작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토모에라면 건물에 깔린 아이 때문에 울부짖는 어미를 보고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다른 건물들을 무너트릴 수 있을 것이다.
'토모에는 가능해.'
그는 토모에에게 묘한 신뢰가 있었다.
'이야기가 딴 곳으로 샜네.'
그는 머리를 긁적거렸다.
아무튼 그는 들키지 않고 잔인하게 전무를 죽일 자신이 있었다.
전무는 일반인리지만 346에서, 특히 아이돌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전무가 사라진다면 전무가 막고 있었던 모든 문제가 터지듯 퍼져 나갈 것이 뻔했다.
그렇게 되면 그다음에는...
"맞다 잭P."
그가 낸 소리에 뒤에 여직원들이 움찔하였다.
'깜박했네….'
잭P. 그가 꺼리는 사람이다. 그의 인성이나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아닌…….
'귀찮은 능력이야.'
그의 능력은 사이코메트리. 과거를 읽을 수 있다.
아마 그라면 자신이 범인이라는 게 바로 들통날 것이다.
'그건 생각 못 했는데... 죽일 수 있으려나?'
잭P는 사이코메트리 외에도 다른 능력을 가지고있다. 그의 능력이 불분명한 이상 그를 죽일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으흠... 역시 나 혼자서는 힘드려나....'
Chu~♪
"우, 우와아아앗!"
그는 벌러덩 넘어졌다.
"와우! 놀라운 반응!"
"프, 프레데리카씨?! 뭐 하시는 건가요?!"
그의 깜짝 놀라며 얼굴을 붉혔다.
"짠! 프레짱 드디어 도착♪ 늦어서 미안~"
"아니 그 늦은 건 괜찮습니다만……. 보, 볼에……. 키, 키, 키……."
"키?"
"키, 키, 키, 키…. 키 키스를……."
그의 얼굴은 붉어지다 못해 곧 터질 것 같았다.
"농농! 이런 건 프랑스에서는 인사라고? 츄~"
그녀는 손가락을 입에 대고는 키스를 날렸다.
"아니 그, 그게 인사……. 인사이긴 하지만 그게 그러니까……."
그의 머리와 눈은 핑핑 돌아가며 패닉상태에 빠졌다.
"자자~프레짱 배고프니까 어서 프랑스식 초밥집으로 andare~!"
그녀는 패닉에 빠진 남성을 두고는 앞으로 나섰다.
"그, 그거 이탈리아어거든요! 가, 같이 가요~"
그는 헐레벌떡 그녀를 쫓아갔다.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아이돌. 하지만 아무런 힘도, 능력도 없는 완벽한 비 능력자.
'그러나 그녀는….'
그는 그녀에 대해 생각하려다가 그 생각을 멈췄다. 그녀를 설명할 수 있을 리가 없는데도 그녀에 관해 설명하려 했다. 어떤 설명으로도 그녀를 설명하기에는 지극히 오만하다. 그녀는, 미야모토 프레데리카다.
그저, 그녀의 미소는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저 그거면 충분하다.
그녀의 미소는 아름답다.
"같이 가요!"
어느샌가 그의 얼굴에는 순진한 아이 같은 미소가 새겨져 있었다.
'역시 나는…….'
'나는….'
'나는.'
코사쿠P ".....후우." 담배 후우
호스트P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지. 네 도움이 필요하다!"
코사쿠P는 담배의 끝부분을 옥상 아래로 탁탁 털었다.
코사쿠P "....첫째로 알다시피 난 별 도움도 안될게 뻔하고."
호스트P "뭐 솔직히 넌 도움안되는 쓰래기긴 하지."
코사쿠P "...둘째로 전무님 주변에는 두 호위는 아마 아이돌들의 평균 전투력을 상회하는 실력을 지녔다고 알고있어."
호스트P "그런가~ 그래도 피나면 죽는 정도면 어떻게는 할수있다고 생각했는데.... 무리일려나 누군지도 모르고?" 갸웃
코사쿠P "...셋째로."
호스트P "아 알것같다. 아이돌들을 적으로 돌릴 필요도, 전무님을 죽일 필요도 없다?"
코사쿠P "...잘 아네."
호스트P "내가 너랑 고작 몇년지기냐?"
코사쿠P "...만난지 몇년밖에 안되긴 하지."
호스트P "뭐 그건 그렇지만."
코사쿠P "....이유가 뭐냐?"
호스트P "그냥 하는 망상같은거야. 만약 내가 초능력을 가진다면 정도의? 그리고 계획은 세워둬서 나쁠것도 없고."
코사쿠P "...그러냐."
호스트P "그리고..."
코사쿠P ".....?"
호스트P "만약에 우리편이 지게되면 전무님 목이라도 갖다 마처야지 뭐."
호스트P는 어린 소년이 장난을 치듯 웃었다.
코사쿠P "...하. 그것도 그러네."
코사쿠P는 담배를 물고는 실소를 지었다.
호스트P "그지? 아하하하!"
이벤트는 언제쯤에 나오나요?
아마 살인죄로 감옥은 가겠지만 가장 위험한건 복수이려나?
뭐 그런거 할 이유도 없지만요.
위험한 사람이여..
에인헤랴르 멤버들도 피나는 훈련 끝에 저 위치를 맡게 된 거지만 아무래도 쉽게 납득하긴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레인저 입장에선
나중에 무슨 고생을 했는지 보여줄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미나미와 연관되어 있으니...)
아마 아침에 눈을 뜨면 어제까지 무전기로 시덥찮은 농담이나 지껄였던 놈이 괴물에게 찢겨죽었다는 사실에 미칠것같은 적이 한두번이 아닐테니까요.
....이거랑 똑같지는 않아도 대충 비슷한 경험은 많겠죠 아마.
하면 역시 라르라크의 346 연구소 테러 사건이...
가늘 길목부터 연구소에 있던 연구원들의 참혹한 시체들을 마주하는 걸로 시작해서, 함정에 빠지면서 아이돌들까지 상당한 위험에 처했던 상황인지라아-
뭐, 그래서 실제로나 RP로나 휴가를 주면서까지 아이돌들의 멘탈을 회복할 시기까지 가진, 상당히 드문, 그리고 꽤나 임팩트 있는 이벤트였죠오
베테랑인 사람들도 꽤 있긴 하지만..
그런데 그걸 미레이가 멱살잡고 캐리.
아... 오랜만에 그 때 RP나 찾아볼까...
뭐랄까... 제 예상이랑은 달랐네요. 뭔가 엄청 소년만화 느낌 난다!
...노노는 그렇다 러도 람쥐P도 멘탈 깨졌었나? RP 몇개 놓쳤던가?
정점은 후일담 때지만요오
K P "네, 그럼 내일 오전 9시 45분발 대한항공 712편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토코 "무슨 일이야?"
K P "아, 내일 출장 가서 말이죠."
시노 "내일? 아니, 프로듀서씨, 히지리 성탄 라이브 한달 하고 20일 더 남았는데, 괜찮은거야?"
K P "알죠. 혹시 몰라서 트레이너 분들에게 지원 요청을 했어요. 3~4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화력 체크라든가. 여기서 운용하는데 이상 없나. 이런 것들을 체크할 거에요. 사실 우리는 이번에 대함/대잠이 아닌 다목적 공격 헬기로 도입하거든요."
토코 "다목적? 대상은?"
K P "원래 있던 500MD Defender를 대체하는 것으로 도입하거든요. 역시 리스고."
히지리 "리, 스?"
K P "장기임대야. 하하하."
시노 "어디서?"
K P "한국군요."
토코 "프로듀서네? 정말?"
K P "네."
20분 전
마스트레 "아, 출장이요?"
K P "네, 셋 다 잘하고 있는 거로 알거든요."
마스트레 "후훗, 고맙네요. 지금 하는 것 처럼 해 달라 이거죠?"
K P "네. 제가 한국으로 출장을 가서, 직접 보진 못하거든요."
마스트레 "그래요. 메일로 보내든지, 아님 영상을 보내든지 하죠."
K P "알겠습니다."
시노 "흠, 그냥 평소대로 해 달리 이거지?"
K P "네, 작전 상황 발생시에는 포틴 부장님을 통해 지휘를 받으시면 됩니다. 뭐 그외에는 없고. 히지리?"
히지리 "응?"
K P "평소대로 학교 가는거 잊지 마. 숙제 꼭 하고."
히지리 "으, 응."
토코 "애가 안 할까, 프로듀서."
K P "압니다. 저도 알아요, 하지만 제가 없어도 평상시를 유지해달라 이겁니다."
시노 "나중을 대비하는 거구나."
K P "네."
히지리 "일찍 오지?"
K P "(웃으면서)출장 사유가 빨리 해결된다면, 물론이지. 선물 사올게."
히지리 "에? 정말?"
K P "울지 않고 잘 한다면."
히지리 "응."
시노 "뭔 선물?"
K P "최신 전투복?(웃음) 농담이고요. 고민하고 있습니다. 뭘 사줄까하고요."
토코 "캐릭터 인형?"
K P "히지리가 그런거 좋아할까요?"
토코 "여자애잖아."
K P "그런가요? 그런데 제가 알기론 그런게.... 전화해볼까?"
류해나 "캐릭터 상품?"
K P "응."
류해나 "있긴 있는데, 누구 주려고요?"
K P "내 담당 막둥이."
류해나 "13세 꼬맹이? 히지리인가 걔?"
K P "응."
류해나 "그건 유진이가 더 잘알겠지만요. 제가 알기론 저거 있는데."
K P "뭐?"
류해나 "조종사 USB."
K P "그거 말고. 하하하."
류해나 "전투기 모형? 그런거라든가...."
K P "하, 영상 통화로 고르게 해야겠네."
류해나 "그러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자세한 건 유진이와 통화하세요."
K P "알았다."
시노 "몇시 비행기?"
K P "하네다공항에 오전 7시까지 도착해야죠."
토코 "9시?"
K P "전화 내용 들으셨으니 아실 겁니다. 하하."
애시당초 이그닐이 본사로 침입했을때 아무리 전무라도 어떻게 그렇게 태연할 수 있었을까요. 라이브투어 당시 막대한 전력이 본진에서 빠져나와 이세계로 태평하게 라이브를 갈 수 있었던 것도 어째서일지<<
뭐 호스트P도 회사내 사정을 전부 아는것도 아니고 두 호위 모두 일단은 인간으로 보이니 어떻게든 되겠지 정도로 생각한걸로 하면 편하겠네요. 그리고 야쿠자는 정면돌진이 아니라 비리로 접근하는게 보통이겠죠. 아무리 346이라도 사람사는 곳이니.
그리고 일반 회사원도 상상으로는 부장의 턱을 빵! 하잖아요? 호스트P 망상도 그정도예요. 전날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봐서 전쟁뽕이 차있는 느낌?
그리고 실제로 하지 않는 이상 망상은 그저 망상이니까요.
그리고, 그정도 비리로 무너질 회사같으면, 애시당초 지금 같은 권력을 인류 지배에 안쓰는게 더 이상 할 정도겠죠. (....) 이런 상황이면 뒷세계 권력이라고 해봐야 임원 몇명이 리베이트 받다 들켜서 검찰 송치되는 정도로 끝날겁니다. 아무리 야쿠자가 힘이 쎄져도 애플 같은 초 세계기업이나, 미군같은 군대를 뿌리째로 건드리진 못할테니까요. 더군다나 지금의 346프로는 나사+애플+미군 수준이잖아 <<
그리고 임원비리(심지어 +적과의 내통)는 사쿠라상무때 이미 한번 일어난 적이 있어서 지금으로선 그냥 사내정치 정도로는 못 뚫는다 봐야겠죠. 애초에 상무부터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던건데, 지금은 그 사건 때문에 더더욱 경계중이고.
마지막으로, 세이드의 비밀이 차차 밝혀진다면 드러나겠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수준에서만 우선 말씀드리자면, 세이드 자체가 나선력하고 비슷한 성질의 힘이라 장르적으로 (초능력을 제외한) 정신붕괴로 파고드는건 무리라고 못박아두겠습니다. (?)
...라고 생각했는데 346을 완전무결한 정의의 사도이자 완벽한 방어체계로 무장한, 마치 동화속 선한 사람들만 사는 왕국 느낌인지는 몰랐네요.
그리고 인류가 언제 외계세력의 침입으로 멸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더 단합이 잘되는것도 있구요.
물론, 그렇게까지 해도 일개 기업을 믿을 수가 없는 UN은, UN군 지휘관들을 상시 파견해서 지휘권 파이를 나눠가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파견 온 장교의 대표격이 KP고, 보통 그 UN파견 장교들이 프로듀서를 맡는 경우는 없지만 그녀는 예외적으로 프로듀서를 맡게 된 케이스죠.
아니면 346의 높으신 분들이 초인이자 철인이며 정의롭고 청결한 사람들인가요?
이 세계의 시민들은 현실의 시민들이랑 별다를것 없다고 생각하면 되나요? 아니면 일반 시민조차 정의롭고 선한가요?
게다가 KP쪽 전투스타일이 이런 것도 다 KP의 과거와 연결됩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따로따로 해드리자면,
346프로의 직원들은 민간군사기업의 직원으로서 군인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취급을 받고, 정말로 위급한 전시에는 정말로 군인으로 취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단, 아이돌은 일반적인 사원의 직급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체계에 편입되기에, 계급체계에 포함되지 않는 평등한 직급이죠. 물론 말은 번지르르 하지만 사실상 전차나 전투기 같은 병기취급과도 가깝다고 할 수있네요.(실제로 히데루p도 이렇게 평가했었고.) 물론 진짜 물건 취급해서 쓰고 버린다는 의미는 아니지만(오히려 유사시에 아이돌을 구해야할 일이 생긴다면 일반 전투원을 더 가차없이 소모시켜버리겠지만), 그렇게 비춰질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정도.
그리고 346프로의 모든 사람들이 정의가 투철한 초인일리는 당연히 절대로 없고, 높으신분(회장, 전무)들이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장난아닌 위인들이다보니 사내가 철저하게 돌아간다는 거에 가깝고 전무조차도 사쿠라 상무가 자기 파벌로 견재할때는 회사가 상당히 막장으로 돌아가고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니까 지금이 회사 내부사정이 엄청나게 좋아진 상황이란거죠. 단, 아이돌의 경우는 정말로 하나하나가 철인들인데, 애시당초 346프로에서 아이돌을 뽑을때부터 세이드에 적합한 아이돌을 뽑았고, 세이드에 적합한 인재 자체가 그런 강한 정신력이 전제조건이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도 현실의 시민들하고 별반 다를바 없습니다. 저번에 이그닐때도 혼란 가중시키니 이그닐에 대한 지지여론이 소수긴 하지만 생겼을 정도잖아요? 다만, 워낙 침략이나 피난을 자주 다니다보니 단결력은 현실의 세계시민보다도 더 높다고 볼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쓰고보니 이건 이것대로 막장이잖아 (?) 뭐, 현실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충분히 하고있는짓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이렇다보니 외부 세력이 비리 같은걸로 파고들만한 건덕지가 없다 뿐이지, 회사 자체도 그리 깨끗하기만한 편도 아닙니다.
아무튼 그냥 대기업이나 민간군사기업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겠네요.약간 회사가 많이 청결한 SCP재단같다고 생각하면 편할것같네요. 철저한 시스템에 대부분 소방관같은? 사람들이지만 몇몇 일부는 그렇지 않은.
진짜 송하나인가?
그렇다보니, 회장은 오래전 회사를 세울때부터 세계선 합선이 일어날것과, 세이드의 존재를 미리 알고있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잠깐 분위기 환기를 위한 아스카 모작. 사진 찍어주신 하사분이 묘한 스캐너 어플을 쓰는바람에 보정이 이상하게 걸려버렸는데.... 일단 이런느낌 (?)
이제 그렸으니 나오겠죠.....?
- 현재 사용중인 방탄복과 방탄헬멧, 베레모는 모두 파란색이다. 방탄복에는 UN이라는 흰 글씨가 새겨져있음.
- 가끔 346 내에서 자신의 신념과 반대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자괴감을 느낄 때가 있다고 한다.
- 정장을 입는 일도 많지만 군 근무복 위에 정장 상의를 걸치는 일도 있다고 한다.(한국에 갈 시 한정으로 정복을 입는 일 있음)
아직 준비중이긴 한데 생각해보니 지금 이동하고 미리 업로두해두면 딱인 타이밍이군요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