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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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 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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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생존본능 TRPG #라이브 투어 특집 2부 <니플헤임 라이브 투어>
"뭐, 시기로서는 적절하긴 하군."
긴장감이 감도는 전무의 집무실. 부동자세로 자신의 기획서를 읽고있는 전무의 표정을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히데루p였다.
"그럼 허가하시는 겁니까?"
"기획 자체에는 흠 잡을데가 없다네. 자네치고는 말이야."
"감사합니다."
하지만 전무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하지만, 디미트리p, 잭p, 람쥐p, 크시코스p...... 다들 전투지휘관으로서는 베테랑이나 다름 없을진 몰라도 결국 엔터테이먼터로서는 아직 햇병아리들이 아닌가? 개별 무대의 기획을 그들에게 맡기기보단 차라리 자네와 포틴이 전담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만."
그런 전무의 지적을 예상한듯 히데루p가 부연 설명했다.
"물론 그들이 부족한 전공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전문가들이 그들을 서포트할 예정입니다만.... 최종적인 결정권 만큼은 그들에게 쥐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흠.....어째서인가?"
그리고 히데루p는 노련한 눈빛으로 상관을 바라보며, 자신의 지론을 밝혔다.
"그들은 무대에 서는 장본인인 '아이돌'들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소통하는 '프로듀서'이기 때문입니다."
"또 동료론인가. 시덥잖군."
그런 히데루p의 지론을 '시덥잖다' 평하면서도, '그럼 어디 해볼테면 해봐라' 라는 식으로 그의 기획서를 툭 내려놓는 전무. 히데루p는 그런 상관의 속마음을 읽은 채, 자신감 있는 얼굴로 고개를 끄떡였다.
"걱정마십시오.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하겠습니다.....「니플헤임 라이브 투어」"
안녕하세요. 생존본능 TRPG GM 히데루입니다. 시간이 부족한 와중에 급하게 이벤트를 작성하느라 이게 지금 휴가중인지 마감중인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이번 이벤트는 대부분 RP위주로 진행되는 생존본능 TRPG의 연말 특집 이벤트입니다. 기존의 전투나 스킬을 사용하며 진행하던 스레와 다르게, RP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아이돌과 함께 단체 관광을 다닌다는 컨셉으로 다소 느긋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이돌들과 함께 북유럽의 분위기를 풍기는 판타지 세계에 여행을 간다면 어떤 헤프닝이 발생할까 같은 상상을 미리 즐겨두시는 것도 좋겠네요.
[이벤트 룰]
※ 이벤트 도중 모은 행동력을 마지막 날의 라이브 때 모두 소모하여 높은 어필치에 도달하는 것이 이 이벤트의 목표입니다.
※ 이번 이벤트에선 행동력의 자동회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위와 같은 이유로 이번 이벤트에서는 행동력조 이외의 딜레이턴 기술을 사용 하실 수 없습니다.
※ 매 RP마다 행동력에 변화가 있을시, 자체적으로 행동력을 정확하게 개제해주시기 바랍니다.
※ 가급적 시간순서대로 RP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꼭 강제되지는 않으며, 행동력 최종 결산이 선언되기 전까진 이벤트 특설 스레의 전체에서 마음대로 RP를 진행하셔도 됩니다. 단, 행동력 계산이 꼬이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 RP 위주의 이벤트이므로 RP의 내용에 신경쓰시면 더욱 즐거운 생본TR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일부 미니스폰을 제외하면 지옥같은(?) 연속 턴예약이 없고, 대체로 파트가 느릿느릿하게 올라올 예정이므로 천천히 즐기면서 적어주세요.
<1부 행동력 집계>
히데루p 사이드 행동력 22
아카네p 사이드 행동력 17
명성 (4)
디미트리P 행동력:19
아나스타샤&모모카 행동력:22
아나스타샤, 디미트리P 명성:1
미치루&후고븐(+카벙클)
행동력: 14
케이트
행동력: 8
명성: 3
타노스p sp 90 명성 1
쿠루미 시즈쿠 sp 160 명성 1
람쥐P/노노 행동력 20
미레이 행동력 22
노노 - 명성 : 1
미레이 - [장착] / 명성 : 1
크시코스P & 리이나 - 행동력(16)
나오 - 행동력(19), 명성(2)
닌P 행동력 조 - 14
유키미&악마들 - 16
유키미 명성 - 1
잭P&아이리 행동력 [19]
치에&사에 행동력 [16]
아이리 명성 +2
치에 명성 +2
사에 명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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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람쥐P 앞에서 나이 이야기라니... (실질 나이로 따지면 1살도 안된다)
제조 기한 그런 건 몰라도, 발견되기 전 기억이 아예 없으니까, 그 후로 카운트한다 치면... 1살도 안된 갓난 아기인 거예요! ㅋㅋㅋㅋㅋ
아, 1년은 이래저래 실험 기간 생각하면 넘겼을지도? 여하튼 2살은 안됐겠죠~
... 어라? 어째 닮았을지도...
게릴라 라이브는 아직 끝나지 않은 거군요 후후...
아이돌끼리 뭉쳐놨더니 행동력 밸런스가 틀어질 조짐이... 왠지 이후로도 그럴까봐...
우선 지금 행동력을 써두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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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P 행동력 43
노노/미레이 행동력 44
노노 - 명성 : 5
미레이 - [장착] / 명성 : 3
노노 "아우우... 모리쿠보는 져도 딱히 상관 없는 건데요..."
람쥐P "히데루, 부탁해 신데렐라로 부탁하지."
히데루 "아아, 알겠습니다. 그럼 바로 준비하죠."
노노 "무~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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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P 행동력 43
노노/미레이 행동력 44
노노 - 명성 : 5
미레이 - [장착] / 명성 : 3
[부탁해 신데렐라] - 모리쿠보 노노 솔로
- 행동력 6 소모. 어필치 + 100
관객들의 시선에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시작하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다.
お願い! シンデレラ
부탁해! 신데렐라
夢は夢で終われない
꿈은 꿈만으로 끝낼 순 없어
떤다. 목소리도, 몸도.
그러나 부른다. 간주에 맞춰서, 놓치지 않고 따라잡는다.
動き始めてる 輝く日のために
움직이기 시작해 빛나는 날을 위해
움직인다, 춤을 준비한다.
エヴリデイ どんなときも キュートハート 持ってたい
Everyday 언제든지 cute 하트 담고싶어
ピンチもサバイバルも クールに越えたい
pinch도 survival도 cool하게 넘어서고 싶어
アップデイト 無敵なパッション くじけ心 更新
update 무적의 passion 우울해진 마음을 갱신해
노래를 부르며, 노노의 동작은 안정되어 간다.
점차 노래에 집중한다. 목소리의 떨림도 멎어간다.
私に出来ることだけを 重ねて
내가 할 수 있는 것만을 쌓아가서
차근차근, 몸이 기억하는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간주와 함께 나아간다.
여전히 관중은 바라보지 못한 채 시선은 돌려져있지만,
魔法が解けない様に
마법이 풀리지 않도록
잠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뜨고, 관중을 바라본다.
소용돌이치는 그 눈동자의 소용돌이는 커지지만,
그 입도 어색하게, 그리고 불안하게 떨리지만,
그래도 피하지 않는다.
リアルなスキル 巡るミラクル 信じてる
진실한 skill 돌아올 miracle 믿고있어
손을 맞잡으며 웃어보인다.
두려워하면서도, 즐거워한다.
お願い! シンデレラ
부탁해! 신데렐라
夢は夢で終われない
꿈은 꿈만으로 끝낼 순 없어
여린 목소리로 외친다.
그러나 이제 그 목소리는 안정되어있다.
叶えるよ 星に願いをかけたなら
이룰거야 별에 소원을 빌었다면
みつけよう! My Only Star
찾아내자 -! My Only Star
まだまだ小さいけど
아직아직 자그맣지만
光り始めてる 輝く日のために
빛나기 시작해 반짝이는 날을 위해서
빛나기 시작한다. 반짝인다.
무대가 아닌 길거리지만, 무대처럼 반짝인다.
그렇게 노래가 끝남과 함께 많은 환호소리와 박수소리가 길거리를 뒤덮는다.
"와아아아아!!" "잘 부르는 걸!" "귀여워-!" 짝짝짝짝짝
노노 "우으으... 무, 무리이..."
람쥐P "후후, 잘 해냈어. 훌륭한 걸?"
그 환호 소리 앞에 순식간에 움츠러드는 노노.
갑작스레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주저앉았지만, 그 복잡한 두근거림은 멎지 않는다.
노노 "아으... 역시 아이돌 일은 무리인데요..."
람쥐P "춤도, 노래도, 즐겁게 부르던 걸 뭐."
노노 "그런 걸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 앞은... 무~리이... 모리쿠보는 이렇게 환호받을만한 아이가 아닌 건데요..."
람쥐P "후후, 그런 걸 결정하는 건 네가 아니라고? 역시 넌 아이돌이라니까."
노노 "무-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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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P 행동력 43
노노/미레이 행동력 38
노노 - 명성 : 6
미레이 - [장착] / 명성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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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콘서트>
※ 아이돌 당 1곡 가능. 연속행동 가능.
※ 유저당 2회 한정 스킬을 사용하여 나온 어필치로 명성을 획득.
※ 어필치 125 이상 명성 1 획득 / 어필치 251 이상 명성 2 획득.
세션가능 곡 목록 : To my darling(사치코 전용) / 스타 러브레이션(유이 전용) / Sparkling Girl(리이나 전용) / 바람색 멜로디(치에리 전용) / 부탁해 신데렐라 / 닿아라 아이돌 / 메세지 / 저녁노을 프레젠트 / Star!! / Shine!! / 츠보미 / 너의 곁에서 계속 / 그외 (발라드나 록 같은) 어쿠스틱 기타 세션이 어울리는 곡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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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나 쓰게 될 것 같네요오...
그나저나... 가사를 다 쓸 순 없을텐데... 어떤 걸 골라야 하는가... (곰곰)
껐다 켰다 (어쩔 수 없다)
RP 쓰던 게 날아갔다. (...)
그 아 아 아 아
이것이 미룬 대가인가...
이제 미레이도 해주고 싶은데... 미레이는 무슨 곡을 부르게 해야하지...
으아아 예시에 있는 걸 전부 들어봤는데 뭔가 내키는 게 없드아아아 노래는 아는 게 부족하고 그와아악
갖가지 색상의 차량들과 하얀 트럭이 주차된 대로변 사이. 형형색색의 화분들과 넝쿨식물이 장식한 소박한 2층 주택의 발코니들 사이에서 파란 하늘과 헬헤임 궁전 첨탑의 모습이 아름다운 그림처럼 걸려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골목길이 그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란코"크! 생각치도 못한 절경이로구나!"
유이"치나츠 치나츠 사진!"
그렇게 갑작스럽게 달려들어 풍경을 등지고 트윈 셀카를 들이미는 유이에, 치나츠가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유이의 핸드폰을 터치했다.
치나츠"과연,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만이 경치는 아니란 건가. 꽤 괜찮은게 찍혔는걸."
그렇게 만족스럽게 유이의 폰 화면과 실제 배경을 번갈아보며 치나츠가 평하자, 모모카가 고개를 끄떡이며 수긍했다.
모모카"그렇네요..... 저택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 화려함과는 조금 다른, 서민적이지만 깊은 풍미가 느껴져요."
그렇게 아름다운 골목길에 이끌리듯 삐져들어가던 그녀들은 니플헤임의 룬으로 '미미르의 샘' 이라고 적힌 간판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가게의 현관을 열었다. 레코드판, 아날로그 시절의 라디오나 TV, 오래된 악기 등,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물건들과 벽을 타고 자란 갖가지 식물들을 노란 전등이 비추며 따뜻한 공간을 연출하고 있었다.
유이"실례합니다아~"
그렇게 조심스럽게 가게를 들어서자, 유이의 눈에 한 갈색 머리 처녀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전형적인 악마족의 섬뜩함 검은자위의 눈과 한 쌍의 산양 뿔. 하지만 익숙해진다면 그 마저도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의 미소녀.
"어서오세요.... 어머, 당신들은....."
카운터에 앉아 작은 태블릿pc로 무언가를 보고 있던 그녀가 방긋 웃으며, 일행들을 반기며 일어서더니, 테이블에 메뉴판을 놓으며 일행들을 좌석에 안내했다.
치나츠"저희들을 알고 계신가요?"
점주의 첫 반응에서 대강 짐작한 치나츠가 묻자, 그녀가 대답대신 자신의 태블릿 pc를 보여주었다.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폭발적으로 조회수가 오르기 시작한 게릴라 콘서트의 영상이 니플헤임의 인터넷에 퍼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쩐지 오늘은 손님이 없더라구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할 줄 알았다면 가게는 직원에게 맡기고 저도 콘서트나 보러 갈걸 그랬네요."
그녀가 카운터에서 그릇을 닦고있는 염소 수인 웨이트리스를 눈짓하며 말하자 란코가 아둥바둥거리며 사과했다.
란코"아우.... 죄송합니다...."
"후후, 왜 손님이 사과하실까요. 덕분에 오늘은 이계에서 오신 아이돌도 볼 수 있었는걸요. 아무튼 뭘 드시겠어요?"
그렇게 점주가 묻자, 치나츠가 '아차' 하는 미묘한 얼굴을 긁적이며 메뉴판을 기어가는 검은 룬어들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치나츠"....추천 해주실 수 있나요?"
"물론이에요.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그렇게 바의 안쪽으로 들어가 점원과 함께 차를 준비하기 시작하는 점주. 한편, 평상시 답지 않게 한마디도 하지 않으며 뚱한 표정으로 그 여점주를 지긋히 쳐다보는 유이의 모습을 눈치챈 치나츠가 물었다.
치나츠"무슨 일이야 유이?"
유이"으응.....어디서 본 것 같아서 저 분.....근데 기억이 잘 안나서."
모모카"이상하네요... 저렇게 예쁜 분이라면 한번 보고 잊을 리 없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유이"그치? 어디서 봤을까, 공항이었나?"
그렇게 유이가 고민에 빠진 사이, 전에 없던 그윽한 향기를 가게 전체로 퍼트리며 차를 내어오는 점주.
"'미미르의 샘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특별한 벌꿀차에요. 물론 진짜는 아니지만 전설의 샘물을 마신 것처럼 머리를 맑게 해줘, 예전에는 오직 황실에서만 마실 수 있었답니다."
란코"황실!? 여, 여는 아직 한쪽 눈의 대가를 지불할 각오가...."
무심결에 들은 황실이라는 단어에 찻잔의 향을 음미하다 말고 기겁하는, 지극히 서민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란코였지만 점주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후훗, 걱정마세요. 지금에 와선 양봉기술의 발달과 원재료값의 하락으로 대중화된지 오래니까, 당신의 루비 같이 예쁜 눈에는 비견할 수 없이 저렴할 뿐인걸요. 물론 맛도 향도 황궁에서의 풍미 그대로랍니다?"
이곳 세계에 친숙한 신화를 빗대어 표현한 덕분이었는지, 그 점원은 란코의 말귀를 용케도 알아듣고 도리어 그녀의 눈동자를 칭찬하자, 란코가 쑥쓰럽게 웃었다.
란코"루비 같은....히히...."
모모카"이런 허니티는 처음이에요..... "
치나츠"아 정말이다. 각성작용도 있는 것 같지만 커피랑은 좀 다른 상쾌한 느낌인데."
그리고 그윽한 향기의 차를 한모금 맛보더니 은은한 미소를 띄우는 치나츠와 모모카. 그런 손님들의 호평을 즐기던 점주는, 잠깐 창밖을 풋풋하게 바라보며 웃더니,
"그럼, 여유롭게 즐기다 가주세요~"
그렇게 한마디 하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미셸"미안해요, 조금 늦었죠?"
동시에 카페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오는 미셸. 그러자 유이가 손을 흔들며 그녀를 환영했다.
유이"괜찮아~ 우리도 방금 왔으니까, 그보다 이거 마셔봐, 완전 맛있어!"
란코".....크큭, 그대도 함께 심연의 지혜를 구하지 않겠는가."
미셸"아하, 제가 좋아하는 벌꿀차네요. 저도 한잔 부탁드려요."
미셸이 그렇게 주문하며 자리에 앉자, 잠시 후 그녀에게 벌꿀차를 내려놓는 점원, 그리고 그녀가 가볍게 찻잔을 들어 한 모금을 넘긴다.
미셸"......"
그리고 그 풍미에 화들짝 놀라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찻잔을 내려다보는 미셸. 그런 예상못한 그녀의 반응에 유이가 눈치를 살폈다.
유이".....혹시 입에 안 맞는 거야?"
하지만 미셸은 눈을 지긋히 감고 미소지은 채, 고개를 천천히 흔들었다.
미셸"아뇨, 맞지 않기는 커녕....."
언제나 미셸이 지어왔던, 자신의 옅은 미소로 대답했다.
미셸"무척 그리운 향기네요."
유이"......"
또다. 속으로 그렇게 되세기며 미셸의 그 미소를 주의깊게 살피는 유이. 추억을 그리는 그녀 특유의 표정에서, 유이는 체념을 발견했다.
※ 라이브 투어 특집 2부 종료
※ 자유 RP 가능. (행동력 보상은 없습니다)
미레이 "차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맛있넷!" 꿀꺽
"'미미르의 샘물'은 차 중에서도 상당히 좋은 차이니까요. 그런데 대중화까지 되어서, 요즘은 찾는 손님이 많답니다."
람쥐P "고품질인데 대중화가 된다는 건 훌륭한 거지. 그럼에도 다른 차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건, 각기 매력이 다르다는 건가." 후룩
노노 "하아- 맛있고 편안한 건데요... 아까 느꼈던 부담감이 전부 씻겨내려가는 것 같은데요... 모리쿠보, 편안쿠보가 되는 건데요..."
치나츠 "알 수 없네. 그래도 지금은 잠깐 쉬는게 어때? 가이드북에 나온대로 올 가치가 있는 카페인 것 같으니까."
아스카 "벌꿀차인가..심플하지만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군. 단순함을 극도로 끌어올린 것이야말로 극의..인 것인가."
란코 "크후후...여에게 바쳐지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감미로움이다.."
포틴P "확실히, 고기도 결국은 소금만 가지고 먹을때 맛있는 게 최고지. ...근데, 분위기에 좀 안 맞는 발언이었나.."
이 덧글 밑으로 2부에서 결산한 행동력을 집계해주세요.
아카네p 사이드 행동력 36
명성 (12)
람쥐P 행동력 43
노노/미레이 행동력 38
노노 - 명성 : 6
미레이 - [장착] / 명성 : 3
치에&사에 행동력 [40]
아이리 명성 +4
치에 명성 +3
사에 명성 +5
[유이치나미즈사나 행동력 61]
명성 [12]
아나스타샤&모모카 행동력:23
디미트리P&아나스타샤 명성:1
모모카 명성:3
....분명 많이 참가한 것 같은데 왜이렇게 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