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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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 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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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생존본능 TRPG #라이브 투어 특집 2부 <니플헤임 라이브 투어>
"뭐, 시기로서는 적절하긴 하군."
긴장감이 감도는 전무의 집무실. 부동자세로 자신의 기획서를 읽고있는 전무의 표정을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히데루p였다.
"그럼 허가하시는 겁니까?"
"기획 자체에는 흠 잡을데가 없다네. 자네치고는 말이야."
"감사합니다."
하지만 전무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하지만, 디미트리p, 잭p, 람쥐p, 크시코스p...... 다들 전투지휘관으로서는 베테랑이나 다름 없을진 몰라도 결국 엔터테이먼터로서는 아직 햇병아리들이 아닌가? 개별 무대의 기획을 그들에게 맡기기보단 차라리 자네와 포틴이 전담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만."
그런 전무의 지적을 예상한듯 히데루p가 부연 설명했다.
"물론 그들이 부족한 전공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전문가들이 그들을 서포트할 예정입니다만.... 최종적인 결정권 만큼은 그들에게 쥐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흠.....어째서인가?"
그리고 히데루p는 노련한 눈빛으로 상관을 바라보며, 자신의 지론을 밝혔다.
"그들은 무대에 서는 장본인인 '아이돌'들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소통하는 '프로듀서'이기 때문입니다."
"또 동료론인가. 시덥잖군."
그런 히데루p의 지론을 '시덥잖다' 평하면서도, '그럼 어디 해볼테면 해봐라' 라는 식으로 그의 기획서를 툭 내려놓는 전무. 히데루p는 그런 상관의 속마음을 읽은 채, 자신감 있는 얼굴로 고개를 끄떡였다.
"걱정마십시오.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하겠습니다.....「니플헤임 라이브 투어」"
안녕하세요. 생존본능 TRPG GM 히데루입니다. 시간이 부족한 와중에 급하게 이벤트를 작성하느라 이게 지금 휴가중인지 마감중인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이번 이벤트는 대부분 RP위주로 진행되는 생존본능 TRPG의 연말 특집 이벤트입니다. 기존의 전투나 스킬을 사용하며 진행하던 스레와 다르게, RP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아이돌과 함께 단체 관광을 다닌다는 컨셉으로 다소 느긋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이돌들과 함께 북유럽의 분위기를 풍기는 판타지 세계에 여행을 간다면 어떤 헤프닝이 발생할까 같은 상상을 미리 즐겨두시는 것도 좋겠네요.
[이벤트 룰]
※ 이벤트 도중 모은 행동력을 마지막 날의 라이브 때 모두 소모하여 높은 어필치에 도달하는 것이 이 이벤트의 목표입니다.
※ 이번 이벤트에선 행동력의 자동회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위와 같은 이유로 이번 이벤트에서는 행동력조 이외의 딜레이턴 기술을 사용 하실 수 없습니다.
※ 매 RP마다 행동력에 변화가 있을시, 자체적으로 행동력을 정확하게 개제해주시기 바랍니다.
※ 가급적 시간순서대로 RP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꼭 강제되지는 않으며, 행동력 최종 결산이 선언되기 전까진 이벤트 특설 스레의 전체에서 마음대로 RP를 진행하셔도 됩니다. 단, 행동력 계산이 꼬이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 RP 위주의 이벤트이므로 RP의 내용에 신경쓰시면 더욱 즐거운 생본TR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일부 미니스폰을 제외하면 지옥같은(?) 연속 턴예약이 없고, 대체로 파트가 느릿느릿하게 올라올 예정이므로 천천히 즐기면서 적어주세요.
<1부 행동력 집계>
히데루p 사이드 행동력 22
아카네p 사이드 행동력 17
명성 (4)
디미트리P 행동력:19
아나스타샤&모모카 행동력:22
아나스타샤, 디미트리P 명성:1
미치루&후고븐(+카벙클)
행동력: 14
케이트
행동력: 8
명성: 3
타노스p sp 90 명성 1
쿠루미 시즈쿠 sp 160 명성 1
람쥐P/노노 행동력 20
미레이 행동력 22
노노 - 명성 : 1
미레이 - [장착] / 명성 : 1
크시코스P & 리이나 - 행동력(16)
나오 - 행동력(19), 명성(2)
닌P 행동력 조 - 14
유키미&악마들 - 16
유키미 명성 - 1
잭P&아이리 행동력 [19]
치에&사에 행동력 [16]
아이리 명성 +2
치에 명성 +2
사에 명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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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귀찮군요- 왜지... 르어ㅓㅓ
이게 다 은근 추운 방과 대조적으로 따뜻한 침대 탓입니다!! 침. 대. 조. 아.
개편 전에는 모바일로도 TRPG 자주 참여하고 그랬는데 어쩌다 이리 되었나.
음 술판쪽 누가 한턴 진행해 주셔야 정리가 될 것 같기도 한데..사나에씨 주신 따야해(고집)
아니, 근데 따져보면 이거 전부 다 계기가 사에네? 사에..마성의 교토소녀...
어제까지는 게으름과 미루는 것 때문이었더라면 오늘부터는 바빠질 것 같아서 그런... 으ㅓㅓ...
뭔가 한 번 흐름을 놓쳐버려서 더 큰일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으어ㅓㅓㅓ 어쨌든 전개 따라잡는 건 좀 많이 늦어질 것 같네요오... 흐윽...
니플헤임도 법치국가인데 그런거 막 팔다간 호랑이굴이 문 닫게 될 겁니다
[유이치나미즈사나 행동력 56]
명성 [12]
행동력 저장 겸 해서 RP 해설 하나.
유이는 윙벨이 벌의 마녀로 첫 등장했을때 상대하다가 눈보라에 완전히 얼어붙어 상당히 크게 다친 적도 있고, 윙벨이 란코와 융합해 죄와 벌이 되었을 때 막타를 차 넣었지만 그때의 폭발로 역시나 심하게 다친 바가 있습니다. "도리어 내가 사과하고 싶다"는 첼시아의 대사가 딱히 빈말이 아닌(...)
사실 죄와 벌의 막타를 쳤다고 해도 벌의 근원으로 돌아간 시점에서 이미 윙벨은 사망에 가까운 상태였다고 보는게 맞으니 유이쪽이 미안할만한 일은 아니기도 하고..
※ 8개의 이벤트 로그에 답덧글 하여 RP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 RP시 유저당 1회 한정, 그 유저의 모든 행동력 조에 행동력 각각 +1
※ 행동력 획득은 최대 3회까지 가능합니다.
※ 단, 모든 RP를 컴플리트 할 시 기존의 보상을 리셋하고 5의 행동력을 획득합니다.
(ex : RP 3~7개 획득 행동력 3 / RP 8개 획득 행동력 5 )
※ 해당 덧글 밑으로 행동력 임시결산 가능합니다.
아카네p 사이드 행동력 32
명성 (9)
람쥐P 행동력 37
노노/미레이 행동력 38
노노 - 명성 : 5
미레이 - [장착] / 명성 : 3
"어서오세요!"
끝나지 않는 정원 울타리를 지나 도착한 저택의 정문. 대사관에서의 그 유감스러운 세 메이드와는 차원이 다른, 정통파 메이드들과 버틀러의 군단이 거대한 저택으로 향하는 길 옆에 나란히 정렬하여 공손히 인사하고 있는 진풍경.
슈코"와오...... 이건 뭐랄까....."
시키"냐하하! 누구랑은 차원이 다른데?"
히데루p"같을리가 있겠냐.... 이쪽은 니플헤임 최고의 가문중 하나인 펜릴가인데. 우리쪽이랑 비교하자면 사쿠라이가나 로스차일드 정도는 되야 비교가 가능하겠지."
모모카"과연.... 제 본가에 온 것 같은 편안함 이었어요. 그 정도의 궁색은 갖추고 있는 모양이네요."
치에"그 정도의 궁색.....?"
모모카의 스케일을 알 수 없는 발언에 식은땀과 함께 고개를 기웃거리며 그 사용인들의 대군세를 황당하게 쳐다보는 치에. 그리고 어느새인가 멋대로 소환되어 있었던 비르고가 입을 벌리며 그 스케일에 감동했다.
비르고"꿈에 그리던 직장.....!"
치에".....너무 예상대로의 반응이라 츳코미도 못 걸겠어....ㅇ<-<"
그렇게 모두가 감탄에 빠져 정문 안쪽으로 발을 디딜 엄두도 내지 못하던 차, 미셸이 웃으며 한발짝을 때며 말했다.
미셸"뭐어, 이것도 마왕기 시대의 스칼렛 가문이나 드라쿨 가문에 비하면 검소한 편이니까요. 그런 펜릴가도 혁명 전후로 사유지 국유화나 노예해방 등으로 소유한 자산을 상당히 처분했었죠."
포틴p"'이게'말이군요....."
상상조차 되지 않는 마왕기 귀족들의 향락과 사치에 포틴p가 진저리를 치자, 미셸이 고개를 끄떡이며 말했다.
미셸"아무튼 여기서 계속 기다리는 사용인분들께도 미안하니 슬슬 들어가볼까요?"
자신또한 메이드였던 경험이 있었는지, 미셸이 사용인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말하자 그제서야 마음을 진정시키고 대 저택의 정문에 하나 둘 발을 디디는 일행들이었다.
카밀라"윽.....늑대의 소굴....."
그런 와중에서도, 발이 땅에 붙어버리기라도 한듯 선뜻 움직이지 못하는 카밀라. 심지어는 좌 우 2열로 늘어선 그 메이드와 버틀러들 중에서, 카밀라와 힐끔 눈이 마주치자마자 곧바로 자신의 옛 고용주를 알아채고선 황급히 시선을 돌리는 부류도 적지 않았다. 물론 그런 카밀라의 속마음을 모를리 없었던 유미와 유이는, 카밀라의 어깨를 잡고 상냥하게 말했다.
유미"역시 힘들지?"
유이"유이라도 같이 남아줄까?"
하지만 카밀라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카밀라"괘, 괜찮아요....두 분 다 이쪽하고도 사이가 좋으시니까.... 그리고 어릴 땐 저도 자주 들렀었던걸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렇게 말하며, 무척이나 싫은 '한 남자'의 얼굴을 떠올리면서도 무리해서 그 저택으로 향하는 카밀라였다.
유미"아하하... 괜찮을까나."
유이"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카밀라쨩, 그때 이후로 정말 밝아졌는걸? 초 다행이야~☆"
유미"그러게~"
그렇게 잔뜩 긴장한 과장된 몸집으로 그 늑대의 소굴(?)을 성큼성큼 걸어가는 카밀라를 흐뭇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유미와 유이였다.
슈코 "프로듀서는 이런 건 몸에 안 받을 것 같지~은근 서민적이랄까."
포틴P "아니, 나도 어느정도면 괜찮은데 시작부터 이런 장관을 보니 말이지.."
슈코 "뭐 어때, 아스카처럼 즐겨버리라구? 엄청 반짝거리고 있잖아."
포틴P "..아무리 내가 아픈 녀석이었다지만 아픈 아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녀석이랑 같겠냐.."
치에 "비르고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비르고 "옛날 일 생각나네요~옛날에 학교에서 해보던 때랑 그리고 왕궁에서 실제로 여러 번 서게 된 때에 엄청 떨렸지 뭐에요? 이젠 익숙하지만."
치에 "왕궁이면..성령왕 말이지?"
비르고 "아, 그..그건 비, 비밀이랍니다!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해요...."
치에 "아니! 나야말로 괜한 거 물어서 미안!"
케이트: 미치루가 결국 도착해있던 곳은 늘 주방이었지만요우.
미치루: 빵 냄새는 놓칠 수 없으니까요! 아하핫! 아, 여기 저택의 주방은 저기인가?
미치루는 코끝을 움찔거리면서 정확하게 주방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후고븐이 잡아 들어올리는 바람에 허공에서 다리를 버둥거리는 모양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아스카"후후후..... 온실 속 화초일 뿐인 귀족의 아가씨는 나에게 맞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건만..... 이 고양감은 참을 수가 없군." 반짝
그런 두 사람의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모습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히데루p. 물론 자신이 고용한 메이드가 니플헤임 전체를 대변하는 메이드라고 일반화 시킬 수는 없었지만, 현실의 메이드를 징하게 겪고서 이미 환상이 깨어져버렸던 그가 피곤한듯이 중얼거렸다.
히데루p"메이드도 결국은 사람이란 말이지.... 돈도 비싼편에 재대로 받은만큼 일하는지 감시도 해야하고.... 회계를 메이드장이나 집사한테 맡겼다간 중간에서 떼먹히거나 뒤통수 맞기 십상이고.... 그렇다고 직접 관리하자니 그건 그거대로 노동이고.... 그럴거면 그냥 주기적으로 청소업체 부르는게 훨 낫지.... 게다가 뭐야, 서큐버스 할머니는 허구한날 성희롱.... 다크엘프 아줌마는 농땡이.... 울보 벤시는 뭐 말할 것도 없고...."
결국 보다못한 포틴p가 얼굴에 그늘을 드리우며 히데루p에게 조용히 항의했다.
포틴p"저기.... 남의 환상까지 짓밟지는 말아주실래요?"
람쥐P "엄청난 환대긴 하군... 굳이 노노가 아니라도 누구라도 주눅들 수밖에 없겠어."
미레이 "읏, 나도 이 정도는 살짝 긴장되넷. 하지만..."
미레이 "나도 아이돌이라곳! 이런 거에 주눅들진 않앗!!"
람쥐P "오오, 좋은 기세인 걸. 넌 어때 같은 아이돌?"
노노 "무리... 절대 무리인데요... 애초에 아이돌도 무리인 건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lKyaAeAjvSs
매끈한 은발, 같은 은빛의 개과 동물의 뾰족한 귀, 맑고 선명한 벽안의 에리카 펜릴. 무척이나 사적인 자리임에도 그 나이대─인간기준 14세─양가집 아가씨가 선호할만한 하늘하늘한 드레스가 아닌, 니플헤임 해군의 검은 장교복을 입고 있던 그녀가 일행을 향해 정중하게 인사했다.
에리카"오랜만이에요 여러분, 펜릴 저택에 방문하신걸 환영해요."
유미"안녕 에리카쨩!"
유이"야호~"
그렇게 두 사람이 반갑게 인사하자, 에리카 또한 방금의 각잡힌 자세를 조금은 누그러뜨리며 밝게 웃으며 인사했다.
에리카"두분 다 안녕하세요! 어제는 하필 당직이 겹치는 바람에 함께 못해서 미안해요."
유이"그럼 오늘 같이 놀면 되겠지~"
그렇게 세 사람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띄우자, 카밀라가 고개를 저치며 칫 하고 혀를 찼다.
그런 에리카의 안내로 들어간 펜릴가 저택의 내부는, 의외로 그 거대한 규모에 비해선 수수하고 직관적인 편. 간간히 보이는 투박한 대리석의 늑대 조각상과 가문의 상징과 관련 있어보이는 문양들을 제외하면 심지어 대사관의 소형 저택의 인테리어가 더 금속적인 화려함을 품고 있었을 정도.
히나"헤에─ 바깥에서 본 규모 치고는 웅장미는 있어도 화려한 편은 아닌것 같슴다. 실용성이나 직관성을 더 중시한 인테리어라고 할지."
유미"그러고보니.... 은근 '생존본능 발큐리아' 무대 배경하고 비슷한 느낌인것 같기도..."
아리스"아, 정말이에요."
회색의 기둥사이로, 펜릴가의 인장이 그려진 붉은 천을 보며 아리스가 데자뷰를 느끼며 감탄하자, 에리카가 설명했다.
에리카"제대로 보셨네요. 펜릴 가문은 전통적인 군인 가문인 만큼 건축에 있어서도 군더더기 없는 실용성을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런 에리카의 설명에 미라이가 덧붙였다.
미라이"그런 펜릴가의 실용주의적인 성향이 당시 섬유 산업의 중심지였던 펜릴가 영지를 중심으로 산업혁명이 일어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해."
그렇게 일행을 상대로 열심히 설명하던 미라이는 자신의 뒤가 싸해지는 느낌을 받고서 뒤돌아보자, 얼굴을 부풀리고서 분한듯이 눈망울을 글썽이는 카밀라의 얼굴을 발견하고선 곤란한듯 땀을 삐질 흘리며 다시 덧붙혀 설명했다.
미라이".....물론 드라쿨 가문과의 교역으로 제도 나스트론트와도 활발한 경제 교류가 일어난 덕분에 영지에서 시작된 혁명은 서서히 니플헤임 전역으로 퍼져 나갈 수 있었다고...."
그제서야 팔짱을 낀 채 도야가오가 되어 만족한듯이 고개를 과장되게 끄덕이는 카밀라에, 미라이가 풀어진 얼굴이 되며 함께 고개를 끄떡였다.
미라이'이 사람 귀엽네....=ㅂ='
카밀라 "제, 제가요? 에, 그러니까...당시 교역의 역사에서 제가 아는건 일부일거고, 제 가문에 대한 이야기 위주일 거라 생각하는데.. 그걸로 괜찮나요?"
유이 "응, 응!"
카밀라 "..아핫, 그렇다면 설명해 줄게요! 우리 드라쿨 가문은 예로부터--"
미즈키 "어라, 아깐 조금 가라앉은 것 같더니 금새 또 HIGH해졌네. 유이, 일부러 기분 맞춰서 대화 주제를 고른 건가?"
치나츠 "글쎄요, 제가 보기엔 아마 자연스럽게.."
미즈키 "..무서운 능력이네. 어느 의미로 이능보다도 더."
치나츠 "후훗,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미레이 "으음, 나는 미묘하넷."
에리카 "미적으로만 보자면 미묘한 게 당연할 거예요. 말했듯이 실용성을 추구한 거니까요."
노노 "그래도 저택이 엄청 넓은 건 변하지 않는데요... 모리쿠보에겐 너무 넓은데요... 위축쿠보인 건데요..."
잠시후, 식당으로 보이는 커다란 홀에 들어서자, 일행들은 기다란 테이블 위에 차려진 호화로운 음식들에 또 한번 감동하고 말았다. 육류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음에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왠만한 고기반찬보다도 맛있었던 엘프 전통 채소 찜. 베르겔미르 곶의 난파선에서 자란 미믹만을 엄선하여, 바다에서 건져올린 보물상자 그대로를 쪄서 나오는 자연산 미믹 찜. 심지어 언어의 장벽으로 절반의 팀이 곱등이구이 등으로 폭사하던 와중, 옆 테이블의 엘프 신사─와 미라이─가 먹던 것을 그저 입맛을 다실 수 밖에 없었던 암브로시아 드래싱의 최상급 송아지 스테이크까지.
포틴p"하....하하..... 오늘은 꽝이 없구나. ㅇ<-<"
미쿠"그러게 냐아아.....ㅇ<-<"
아스카"곱등....우웁."
그러자 에리카가 땀을 삐질 흘리며 당황한듯 물었다.
에리카"마, 마음에 들지 않는건가요? 어째 다들 반응이....."
그리고는 어제의 장렬했던 꽝─곱등이─을 떠올린 히데루p가 얼굴에서 짙은 그늘을 드리우며 말했다.
히데루p"아아.....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들 오히려 감동하고 있는거니까요......"
에리카"그, 그런가요....."
그렇게 일행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올라 속속들이 착석하고는, 테이블 안쪽 끝의 당주의 자리만을 남겨놓고서 만석이 되자 잠시 후, 늙고 피부가 약간 썩어들어간 듯 하면서도 인자한 외모를 풍기는 좀비 집사장이 고유럽의 전통이 물씬 느껴지는 위엄있는 목소리로 자신의 주군을 소개했다.
"펜릴가 제 12대 당주, 루이. J. 펜릴. 경입니다."
얼떨결에 박수를 치는 일행들의 환영 속에서 나타나는 루이. 하지만 그는 일행들과 자신의 사용인들이 높여준 격식이 무색하게도 어젯밤 그대로의 너저분하고 부스스한 모습으로 나타나 크게 하품을 하더니, 당주의 자리에 털썩 앉고는 아침의 미셸처럼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괴기한 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루이"브웨에에에....."
잭p'이 나라 전통인가...'
히데루p'아마 아닐 겁니다.'
그러자, 보다 못한 에리카가 좌중의 눈치를 살피며 루이의 귀에 대고 소근거리며 신경질을 냈고, 결국 그가 마지못해 고개를 들더니 건성으로 말했다.
루이"아 죄송함다- 어제 귀가하고 술이 또 땡겨서 퍼마시다 보니. 암튼 펜릴가에 오신 걸 환영하고- 잘 드시고- 잘 놀다 가십쇼- 이상 조회 끝, 식사 시작-"
그렇게 다시 식탁에 머리를 박는 루이. 그러자 미셸이 부드럽게 미소짓고는 홍차를 홀짝이며 말했다.
미셸"루─이?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으면 다음 해상훈련땐 제가 직접 적 편대를 맡을 거에요?"
그런 미셸의 경고에 어깨를 들썩일 정도로 '움찔' 하는 루이, 심지어 유미의 옆에 앉아있던 에리카마저 새파랗게 질린 얼굴이 되자, 유미가 에리카의 귀에 대고 작게 물었다.
유미"미셸이 맡으면 어떻게 되는데?"
그러자 입 밖으로 자신의 영혼과 함께 트라우마를 내뱉는 에리카였다.
에리카"아군 함재기 4할 격추.... 요르문간드 격침.... 울드 대파.... 베르단디 항행 불가판정으로 자침.... 해군 사령부 폭격.... 작년 상반기 정기 해상훈련 모의전 결과에요...."
유미"Aㅏ"
동시에 방금 전의 숙취에 쩔어있던 늑대인간 아저씨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당주의 자리에는 왠 고풍스럽고 과장스러운 귀족 가문의 당주만이 앉아있었다.
루이"하.하.하. 귀빈들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오. 본좌는 긍지 높은 펜릴가 제 12대 당주, 루이.J.펜릴. 미들네임은 제 11대 당주이자 고모셨던 제시카 펜릴 경을 기리는 이니셜이라오. 하.하.하. 자, 어서들 사양 않고 드시지 않겠소!"
그렇게 시작되는 호화로운 점심 만찬. 한편, 그런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며 못 볼 걸 봤다는 듯 유감스러운 얼굴로 루이를 가만히 쳐다보는 카밀라에, 유이는 고개를 기웃거리며 의문을 표했다.
히나 "캐릭터로는 저런 타입도 꽤나 좋다고 생각함다만... 실물은 만감이 교차함다."
아카네 "이 산해진미, 만한전석...! 사양 않고 잘 먹겠습니다!!"
루이"비꼬는 겁니까...꽤나 멀쩡해 보이시는군요."
디미트리P"댁처럼 시간차로 간을 혹사시키진 않으니까 멀쩡하지."
아나스타샤"미셸의 말에 정말, 꼼짝도 못하네요."
루이"그때의 악몽을 되살리고 싶진 않으니까...."
모모카"하지만 이런 자리에 격식을 차리지도 않을 망정 최소한의 정돈도 하지않다니...."
루이"이쪽은 군인인지라 격식하고는 멀어서 말이죠, 꼬마 아가씨."
모모카"군인이라해서 격식이 없는 건...!"
모모카는 잠시 디미트리P를 쳐다보았다가 말을 이었다.
모모카"아니....정정하죠, 그럴만도 하네요."
디미트리P"그 말을 왜 날 쳐다본 뒤에 하는건데."
에리카"군인이라고 해서 격식이 없을 리가 없잖아요? '외적군기유지 강조', 매번 국방부에서도 내려오는 지시사항이잖아요 숙부...."
루이"어라. 그런 문서가 있었던가."
디미트리p"애들 군기잡는거면 잡는거지 외적군기는 또 뭐지?"
지구나 니플헤임의 군대나 규모면에서 비교하자면 정규군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했던 폴리스 군 출신의 디미트리p였기에 그에게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개념일수도 있었지만, 루이마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묻자 그런 두 유감스러운 군인들에게 에리카가 설명했다.
에리카"언제나 군인답게 절도있게 행동하라는거죠... 군인이 그렇게 품위없이 다니면 세상에 어떤 국민들이 그 나라 군대를 신뢰하겠어요?"
모모카"과연.... 그것이 군인다운 품위의 필요성이라는 거군요. 이해했어요."
모모카가 고개를 끄떡이며 납득한 표정을 지으며 홍차를 홀짝였지만, 이내 루이가 빈정거리면서 말했다.
루이"'국민적 신뢰' 말이구만~ 뻔하지, 그놈의 '국민적 신뢰'가 없으면 의회에서 재대로 된 국방비도 못 뜯어내서 신무기 도입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테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발악이겠지."
디미트리p"그렇게 들으니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
에리카"그으으.... 그러다 또 사령관님한테 지적당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결국 '명령'임을 둘러 말하며 미셸을 핑계삼는 에리카. 하지만 루이는 유리잔에 든 냉수를 한 모금 들이키며, 검지로 조카의 뒤쪽을 가리키자, 에리카가 뒤돌아보았다.
미셸"끄으으~ 맛있어~ >ㅂ<"
유이"그렇지? 그렇지? 이것도 한번 먹어봐~"
그렇게 말하며 여타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유이와 함께 서로에게 케이크를 먹여주는, 깜찍한 해군 사령관의 모습에 초점과 할 말을 잃은 표정이 되어버리는 에리카였다.
모모카"뭔가....겉잡을 수가 없는 분들이네요...."
미치루는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가며 만든 품위가 맘에 들진않았던 것 같았다만, 별 것 아닌 것이었을까. 케이트가 권한 음식을 먹고 금세 그쪽으로 관심을 돌렸다.
미치루: 오, 맛있네요!
최고라고 하진않았지만 맛있다고 확실히 칭찬하고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이어나갔다.
미레이 "한심하네."
루이 "쿨럭."
미레이의 날카로운 한 마디에 루이는 또 다시 (다른 이유로) 움찔하고 말았다.
에리카 "저래뵈도 실력은 확실하시니까요. 아무것도 없이 그런 직책을 맡지는 않으니까요."
미레이 "뭐, 그건 나도 알겠지만 말야~"
람쥐P "아니 뭐, 지금 우리가 격식을 차릴만한 공간은 아니니까. 편하게 있게 내버려둬줘."
루이 "오오, 내 편이 있다는 건 듬직하구만!"
에리카와 미레이가 두둔아닌 두둔을 나누는 것을 보다못한 람쥐P가 중재하고 나서자, 그제야 루이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루이 "그럼 나는 이만 다시..." 풀썩
그리고는 다시금 지친듯 식탁에 머리를 박는 루이였다.
호화롭고 시끄러운 만찬에서 빠져나와, 지끈지끈 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식당 구석에 마련된 소파에 앉은 루이.
카밀라"너 혼자 온 귀족 망신은 다 시키는 구나?"
고개를 올려들어 그 흡혈귀 소녀를 올려다본 루이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루이"여어.... 오랜만이구만, 백년백수 귀족 아가씨."
그런 루이의 장난섞인 디스에 악이 바쳐 팔을 바둥거리며 루이에게 항의하는 카밀라.
카밀라"나 백수 아니거든! 재대로 돈 벌고 있거든!"
루이"그거 참 대견하시네요. 전(前)백년백수 귀족 아가씨."
그렇게 빈정거리는 루이였지만 카밀라는 씩씩거리면서도 그의 옆에 앉더니, 히데루p에게 받아온 숙취해소제를 퉁명스럽게 건냈다.
카밀라"정말이지..... 걱정되서 챙겨왔더니 괜한 짓거리였잖아."
루이"오 땡큐."
그리고 서슴없이 카밀라가 건넨 드링크를 받아 따마시고는 아저씨처럼 감탄하는 루이.
루이"캬아~ 역시 숙취에는 이거지. 매번 까먹는데 패드로씨한테도 집에도 좀 비축해두라고 부탁해둘까."
카밀라"쯧쯧, 그냥 술을 안 마시면 될 것을."
루이"그래서 아직 니가 꼬맹이라는 거다."
카밀라"꼬맹이라고 하지마!"
루이"눼이눼이, 꼬마 흡혈귀 아가씨."
다시한번 버럭 소리를 지르는 흡혈귀 소녀와, 이를 재미있어하며 비웃는 늑대인간 아저씨. 그런 사연있어보이는 두 사람의 관계에 호기심을 느낀 유이가 끼어들었다.
유이"헤에~ 두 사람 아는 사이였어?"
카밀라"에에 뭐..... 혁명 전에는 명문가 자제들은 모두 제도의 같은 귀족 학교를 다녔으니 싫어도 알 수 밖에요...."
그렇게 찌릿 루이를 째려보는 카밀라에 루이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설명을 덧붙였다.
루이"오해할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진조는 수명이 긴 만큼 청소년기도 그만큼 길어서 말이죠. 동창중엔 이 녀석만 아직 성장을 못해 꼬맹이긴 하지만 단순 나이로 따지면 동갑입니다. 굉장하죠?"
유이"동갑!? 상상도 못했어!"
그렇게 유이가 손뼉을 치며 감탄하자 카밀라가 짜증을 내며 반격했다.
카밀라"내가 꼬맹이가 아니라 루이가 아저씨겠지!"
루이"아저씨라고 하지마라. 아직 팔팔한 120대다."
그가 웃음끼를 싹 빼며 정색하고 말하자, 카밀라가 혀를 차며 잔뜩 삐친 얼굴로 유이에게 귓속말로 루이의 진실을 고했다.
카밀라"인간 나이로 치면 30살이에요."
유이"아하하핫! 그게 뭐야!"
눈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뿜어버린 유이, 그리고 그 소동을 귀신같이 알아들은 사나에와 미즈키가 스윽, 루이에게 접근하더니 그를 놀려대기 시작햇다.
사나에"오호라~ '30'이라 이거지? 루이 오.라.버.니?"
미즈키"루이 옵빠? 미즈키 몇 쨜이게?"
루이"이 28세 누님들이 진짴ㅋㅋㅋㅋ"
그렇게 식당 구석에서 루이와 28세조가 티격태격 대고 있을 무렵. 디미트리p는 잠깐 그 구석을 슬쩍 쳐다보더니, 이내 조용히 스테이크를 썰어먹으며 와인을 음미했다.
아냐"프로듀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모카"그렇사와요. 남성분들은 마음의 젊음이 중요하니까요!"
디미트리p"나 아무말도 안 했다....."
성령계와는 다른 나이 계산에 대해 놀라서인지 비르고는 입을 떡 벌린다. 자신과 연배가 비슷해보이는 카밀라와 자신보다 연상으로 보이는 루이가 동갑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나이에 대해서도 놀란 모양이다.
비르고 "사람으로 따져서 30...여기서 120...어래?"
치에 "나이 계산 하는거야?"
비르고 "제가 올해 170이고 그걸 인간으로 환산하면 17이니까요. 그러면 30면..아, 두 분 다 300대! 타우로스 씨랑 비슷하세요!"
손가락을 접었다가 피면서 계산했다고 기뻐하기도 잠시 사나에와 미즈키를 보며 이백..이라고 말하려고 하기도 잠시 비르고는 그대로 고개를 숙인다.
치에 "갑자기 왜 그래?!"
비르고 "죄송합니다! 나이를 멋대로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제대로 배려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하는 그녀를 치에는 지구에서도 니플헤임에서도 이렇게 어르고 달래줄 수밖에 없었다.
사나에 "아, 그렇네. 청소년법같은건 어떻게 되지. 절대연령인지 상대적으로 적용하는지도 궁금해지는걸...다문화정도가 아니라 다종족 사회라는건 복잡해 보이네."
루이 "뭐, 그런것도 포함해서 니플헤임의 공무원들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죠. 언제나 좋은 방향으로만 나아가고 있다고 장담은 하기 힘들지만...그래도 많은 이들이 더 나은 니플헤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즈키 "엄머, 옵빠야 무게 잡으니 아까까지랑은 딴판이네☆"
루이 "아니, 무게는 저쪽이 먼저 잡았는데요.."
루이"그래도 만 31세면 346에서 최고령이신거 맞죠?"
디미트리P"너 지금 나랑 싸워보잔거냐?"
아나스타샤"지...진정해요, 프로듀서. 나이는 сумма...숫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디미트리P"아니, 나이는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단 건 나도 잘 알고 있거든."
모모카"그...그래도 디미트리씨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젊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아마도(중얼)."
디미트리P"모모카, 맨 마지막 말은 뭐냐? 아니 그보다 내 눈을 좀 마주치고 말하지?"
사나에"헤에, 디미트리P. 나보다 나이 많았구나."
디미트리P"만 28세한테 듣고싶진 않다만."
아카네P"дядя(아저씨)."
디미트리P"저 꼬맹이는 내 고향 말로 나한테 엿을 먹이는군."
미레이 "으음... 그럼 뭘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
람쥐P "응? 법적인 거면 몰라도, 이런 사람 사이의 관계에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데?"
노노 "그렇지만 아예 신경 안 쓰기도..."
람쥐P "문제될 거 없잖아? 너희, 잊고있는 것 같아서 말하자면..."
람쥐P "나, 나이로 따지면 1살도 안된다?"
미레이/노노 "에... 에에에에에?!?!??!!"
람쥐P "아니 당연하잖아? 내 기억이 시작한 건 그 때 사막에서 주워진 이후니까. 따지자면 그 전은 없는 거나 다름 없지."
람쥐P "정신 자체는 이미 있었다지만, 실질적 나이는 1살도 안됐다고."
미레이 "드, 듣고보니 납득이 가지만... 충격인뎃...."
노노 "모리쿠보 완전 놀랐는데요... 깜짝쿠보인데요..."
람쥐P "뭐, 그러니까 나이는 상관 없다는 이야기였지. 지금 저렇게 환산하는 걸로 따지자면, 영원한 20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걸? 육체가 변할 일이 없으니까."
노노 "그거, 어떤 분이 떠오르는 말인데요..."
람쥐P "아, 17세도 있지. 그런데 나는 술이랑 이래저래 할 수 있는 20세가 편한 거 같다."
미레이 "그런 이유로 정하는 거얏?!"
https://www.youtube.com/watch?v=ghxEzlJha6o
신정부의 드라쿨 가 소유의 토지 국유화 통보서. 카밀라는 딱딱한 검은 룬 활자와 정부의 승인 도장이 찍힌 그 서류를 받아들고서, 드라쿨 성의 현관에서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중년의 혁명군 엘프 장교를 올려다보았다.
연이어 들이닥친 혁명군의 병사들은 오랜 전쟁의 피로에, 어떤 감정조차도 느껴지지 않는 무신경한 표정으로 닥치는대로 성내의 사치품들을 약탈하며 쓸어담기 시작했다. 결국 험악해진 분위기에 카밀라의 옷깃을 붙잡고 울음을 터뜨리는 작은 흡혈귀 아이들이었지만, 그녀에겐 눈 앞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아무래도 좋은 관심 밖의 일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거..... 사실이에요.....?"
대답 대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더니 흰 연기를 내뿜으며 금으로 치장된 화려한 성의 내부를 감상하는 장교. 전사자의 유족을 대하는 태도로는 무례하기 짝이 없는 그의 행동이었지만, 그들에게 있어 눈 앞의 카밀라는 그저 악랄하고 탐욕스러운 옛 귀족의 찌꺼기일 뿐이었으니까.
하지만 그것은 카밀라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 그녀에게 혁명군이란 그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간 살인자들일 뿐이었다.
"돌려내....."
진조의 피를 이어받은 그 작은 소녀의 증오의 눈빛을 내려다보던 장교가 움찔하며 당황하더니, 자신의 홀스터에서 은탄이 장전된 권총을 꺼내 카밀라를 겨누었다.
"아빠를 돌려내란 말이야!!"
그 장교를 향해 날카로운 손톱을 뻗으려는 순간, 그의 뒤에 있었던 한 은발 벽안 늑대인간 소년병이 앞으로 달려와 카밀라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진정해.....카밀라."
전쟁이 시작된지 수년만에 듣게 된 그 소년병의 익숙한 목소리였지만 카밀라는 눈물을 흘리며 그를 세차게 뿌리치려 했다.
"루이! 역시 그 배신자 흡혈귀가 죽인거지? 그렇지?"
"알아서 뭐하려는 건데....."
"복수 할 거야! 아빠를 죽인 원수를!"
"그럼 네 동생들은 어쩌려고?"
주변의 다른 병사들처럼 피곤에 지친 루이가 차분하게 반박한다. 곧바로 카밀라는 눈을 크게 뜨고는, 젖은 눈망울로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았다. 겁에 질려 떨고있는 아이들과 자신을 향한 검은 총구들. 이내 카밀라는 루이의 품에 안긴채 무기력하게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제 괜찮을 겁니다."
그런 루이의 보고에, 장교가 권총을 집어넣고 주변을 향해 고개를 끄떡이자, 병사들은 안도하며 총구를 내렸다.
"엄마..... 아빠..... 흐그으윽....."
그렇게 망연자실한 채 중얼거리며 흐느끼는 카밀라. 그런 자신의 친구를 루이는 말 없이 머리를 끌어안고 등을 토닥일 뿐이었다.
카밀라"....."
28세조 누님들과 함께 나이를 가지고 옥신각신하는 루이를, 쓸쓸한 눈빛으로 쳐다보던 카밀라. 물론 유이는, 상세를 알지는 못했을 지언정 그녀가 자신의 오래된 과거를 떠올리고 있었음을 어렵지 않게 눈치챘다.
유이"카밀라쨩. 슬슬 같이 밥먹지 않을래? 유이 조금 배고플지도~"
그런 유이를 잠시 쳐다보던 카밀라는 고개를 끄떡이며 풋풋하게 미소지었다.
카밀라"....네!"
그의 능력은 이제는 완전히 제어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많은 대공원과 같은 장소에서는 본능적으로 조금씩 퍼져나가게 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지금처럼 퍼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 일부러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왔지만 결국 오늘처럼 무언가를 느끼게 되고 말았다.
아이리 "어라~? 어제 얼마나 마신 거에요? 정말!"
잭P "하하..미안. 조금 가슴이 답답하네."
머리를 소용돌이치는 무언가에 무심결에 두통을 느낀다. 결국 식사 중에 한 손으로 머리를 잡게 되는 걸 물을 마시는 걸로 어떻게든 무마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느끼게 된, 읽어버린 것에 대해서는 무마할 수 없었다. 그저 침묵한 채로 내놓지 않는 것이 전부였다.
아이리 "오, 이거 맛있다!"
미레이 "자, 잠깐... 아직 들은 게 정리가 안됐어..."
노노 "한 살... 프로듀서 씨가... 한 살...?"
람쥐P "아, 1년은 넘었을지도 모르겠네. 어쨌든 그 얘기는 이따가 하자고. 밥 식어간다~"
람쥐P는 아직도 나이 얘기에 충격을 먹은 둘을 이끌고 식당으로 나아간다.
물론, 그 둘은 여전히 충격이 풀리지 않은 채였지만, 어쨌든 식사는 해야하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vwkkUmzdvAM
신"모두 찾.았.다~☆"
나나"아, 아하하....다들 좋은 아침....아니 점심....우웁....."
식당의 문이 활짝 열리며 들려오는 스위~티☆한 목소리.....와, 숙취로 죽을상인 우사밍 성인의 헛구역질소리가 들려왔다. 그 동시에, 어째서인지 아카네p의 등골이 번개라도 맞은 듯 전율하더니, 이내 포크와 나이프를 든 채 온몸에서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신"정말 너무해에엥~ 다들 슈가밍만 쏙 빼놓고 이런 스위~티한 저택에 놀러온 거야? 하트 쇼~크☆"
히데루p"칫"
신이 깜찍한 척 말하며 식사하던 히데루p에게 빌붙자, 오한이 돋을 정도로 날카로운 표정을 지으며 짜증스럽게 혀를 차는 그. 그리고 유미가 상상도 못했다는듯 떨리는 양 팔을 부여잡고 말했다.
유미"나 프로듀서 저런 표정 짓는거 처음 봐..... ;ㅂ;"
시키"흐음~ 내가 장난 칠 때도 저런 표정은 한 번도 본 적 없었는데.... 뭔가 분한데? =w="
란코"그런데 흑사는 어찌하여 비에 흠뻑 젖은 검은 고양이 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 것 인가?"
미쿠"그러게.... 아카네p쨩 어디 아픈거냥?"
아카네p의 이마를 걱정스럽게 만지던 미쿠의 말에, 하트가 눈에서 번쩍 빛을 내며 아카네p의 빨간 뒷머리를 찾아내었다.
신"아.카.네.쨔.응~? +ㅂ+"
아카네"옙!! 저 여기 있습니다!!"
눈앞의 만찬을 허겁지겁 먹다말고 입가에 소스를 묻힌채로, 출석체크때의 초등학생처럼 손을 번쩍 들고 활기차게 일어난 히노 아카네. 책속에 얼굴을 파뭍고 부르르 떨리는 몸으로 아카네의 옷깃을 잡아당기는 후미카. 물론 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카네p에게 두 팔을 벌리고 달려들었다.
아카네p"오, 오지마!"
신"초 오랜만☆ 아카네 쨔아아아응~!"
그리고 작은 아카네p를 고양이처럼 안아들고는 마구잡이로, 격렬하게 쓰담쓰담하는 신.
신"아~정말이지 일본에 돌아왔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만나기 왜 이렇게 힘든거니~! 요 깜찍한 아기고양이 같으니라구 망할☆"
그리고 미쿠는 아카네p가 지금까지 회사에서 남몰래 신을 피해다녔던 눈물겨운 목격담을 그제서야 이해하며 고개를 끄떡였다.
미쿠"그 아기 고양이가 지금 죽겠다냥...."
아카네p"구, 구해줘.... ;△;"
그런 아기고양이의 절박한 외침이 통했을까, 결국 보다못한 시키가 자리를 일어서 신에게 다가서더니 그녀의 팔을 낚아채고 째려보며 말했다.
시키"하트씨, 아무리 사촌동생이라지만 너무하는 거 아니야?"
아카네p"시키....?"
그렇게 울먹이는 눈망울로 시키를 올려다보는 아카네p. 험악하게 서로를 째려보던 시키와 신.....
은 물론 페이크였다.
시키"친족이라고 독점하게 내버려둘까보냐! 시키도 킁카킁카 할끄야!"
하트"오냐 얼마든지 와라☆"
신의 격렬한 쓰담쓰담에 더해 시키의 동물적인 킁카킁카 공세에, 아카네p는 입속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며 이내 생각하는것을 그만두었다.
미쿠"굳세어라냥 아카네p냥..."
미오 "아카네찡, 알겠으니까 그거 큰 소리로 말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
아이코 "아하하...아카네, 오늘도 평소대로네요. 좋은 의미로지만요."
사치코 "..뭔가 마냥 남 일 같진 않네요. 저보다 훨씬 힘들어 보이지만.."
"뭔가 생각하는 일이라도?"
사치코 "아니..아카네P를 보고 있자니 KBYD때의 기억이 떠올랐달까..."
사에 "헤에~? 그건 어떤 기억이시온지~?" 생긋
사치코 "앗"
유미"그러고 보니 아카네p쨩도 사토씨랑 친했었어?"
유미가 질문하자, '친했었다'라는 그녀의 말을 걸러서 알아들은 히데루p가 대답했다.
히데루p"뭐.... 신 녀석이야 아카네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같은 마을 안에서 오래 만나고 지냈으니 그 만큼 시달린 기간도 길었지."
아스카"말하자면 천적인가... 얄궂은 악연이군."
히데루p"뭐... 저 녀석은 상대방의 반응을 즐기는 타입이라 대처법이 잘못 되었긴 하지. 발버둥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신이 어쩔땐 시키보다 스킨쉽이 하드한건 알겠지만...."
그러자 유미가 부드럽게 웃으며 실언했다.
유미"후훗, 그러는 프로듀서도 그때 그때 반응하는거 보면 사토씨를 정말로 싫어하지는 않는거 아냐?"
히데루p"암 그렇지.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으니 내 앞에서 영원히 사라져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팔짱을 끼고 과장될 정도로 고개를 끄떡이는 히데루p에, 유미가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유미"미안..... 엄청 싫어하는구나....."
미레이 "그 아카네P가... 꼼짝을 못하다닛..."
노노 "아우우... 무~리이..."
엄청난 기세의 하트와 시키를 보며 둘은 그저 놀라 어안이 벙벙해졌고, 노노는 무언가를 떠올리며 시선을 피했다.
람쥐P "어라? 노노 너는 왜?"
노노 "아, 아니... 예전 프로듀서 씨한테 저렇게 마구잡이로 쓰다듬어진 경험이 꽤 있어서..."
미레이 "아아, 그 프로듀서! 노노를 엄~청 귀여워해줬었지~"
노노 "모리쿠보에겐 그저 괴롭힘이었는데요오~..."
노노 "그래도... 좋은 분이셨는데..."
람쥐P "... 어떻게 된 거야?"
미레이 "람쥐가 프로듀서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알잖아? 관뒀어."
노노 "우으... 모리쿠보가 능력을 얻지 않았더라면..."
어떤 기억이 있었는지, 의기소침해지기 시작하며 슬픈 표정을 짓는 노노.
그런 그녀에게, 람쥐P는 조용히 한 마디를 건넨다.
람쥐P "... 그래도 그 덕분에 지금 미레이랑도, 또 나랑도 함께 있는 거잖아?"
미레이 "그래! 나는 노노 다시 봤을 때 엄~청 반가웠었다니까?"
노노 "그, 그건 그렇지만요..."
미레이 "에이 됐어! 그럼 그만큼 내가 노노를 귀여워해줄테닷!" 쓰담쓰담
노노 "에, 엣?! 미레이쨔앙... 후에에, 무~리이..." 쓰다듬쓰다듬
약간 무거워진 분위기를 환기시키려는듯 노노를 마구 쓰다듬는 미레이.
그 노력이 효과가 있는 듯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다.
미레이 "그리고 프로듀서도 신경쓰지맛! 별 일 없었다니깟!"
노노 "네에... 그냥 프로덕션이 바뀌면서 나가신 많은 분들 중에 하나니까요. 다치거나 하신 게 아니니까..."
람쥐P "아아, 그런가. 그럼 다행이네."
유미"아하하, 그렇지? 프로듀서도 너무 걱정 투성이라니까~ 어쩔땐 엄마 같을 정도야."
슈코"엄마는 무슨, 우리 프로듀서는 그냥 할망구라니까?"
유미, 에리카 두 함장과 함께 이야기 꽃을 피워나가던 슈코가 아스카와 붙어 식사를 하고있던 포틴p의 눈치를 보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에리카"하하, 두분도 고충이 많네요."
슈코"그러는 에리카항도 괜찮아~? 그쪽은 '진짜 할머니'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던데 말야~"
즐겁게 웃으며 식사를 하고있는 미셸을 슬쩍 쳐다보며 말하는 슈코. 엄밀히 따지면 '진짜 할머니'는 아니었지만, 그녀의 의도를 이해한 에리카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에리카"하아..... 정말 그렇죠. 지금은 저렇게 순해보이셔도 가족한테는 정말 잔소리가 심하신 분이니까요."
유이"그 미셸이?"
미셸에 대해서는 부드러움과 동시에 카리스마적인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던 유미가 의외라는듯 묻자 에리카가 고개를 끄떡이며 말했다.
에리카"군에서 엄하신건 부하들의 목숨이 달린 일이니 백번 이해하지만.... 집에선 오히려 너무 경직됐다면서 기분도 풀겸 나가서 쇼핑이나 산책이라도 다니라고 잔소리세요...."
슈코"오? 에리카쨩도 은근 히키코모리쪽 인간이었어?"
에리카"그렇다기 보단 그냥 집에 오면 피곤해요.... 심지어 집에서 잔업이나 공부를 해도 빠듯할 정도니까요. 그러면서 숙부한텐 방금처럼 너무 풀어졌다고 잔소리신걸요. 뭐, 숙부가 풀어진건 사실이지만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를 모르겠어요."
그렇게 덪붙이면서 불만스럽게 자신의 숙부를 쳐다보는 에리카. 그런 엘리트의 사생활에 슈코가 기겁하며 말했다.
슈코"근무가 끝나고도 집에서 공부를 한다고? 그거 끔찍한데!"
에리카"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 분을 따라잡을 수 없을테니까요."
유미는 곧바로 에리카가 말한 '그 분'이 누구인지를 눈치챘다. 혁명으로 마왕의 암흑기를 끝내고 공화정을 열어 니플헤임의 발전을 이룩한 자신의 할머니 제시카 펜릴 전 대통령. 위인의 자손이 겪고있을 후광에 대한 부담감이 어느정도의 무게였을지 그녀는 알 수 없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에리카에 대한 미셸의 걱정이 이해되는 유미였다.
유미"오히려 그런 부담감 때문에 일을 그르칠까봐 그러는게 아닐까?"
에리카"네.....?"
그리고 유미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유미"사실, 에리카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함장이 되고나서 책임감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었거든."
에리카"....알만하네요."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에리카. 그리고 유미는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힘들었던 한 때를 떠올렸다.
유미"주변의 기대와 책임에 부응하려고 하면 할수록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되버려서.... 몇 번이고 포기하려고 했던 적도 있었어."
[ 누가 무게 따위를 저울질하라고 했어!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보라고! 후회는 그런 다음에나 하면 돼! 머리를 쥐어짜내도 방법을 못 찾겠으면 다른 사람에게라도 물어 보라고! 그게 진짜 리더가 하는 일이야! ]
시키가 인세니티 라는 이형의 존재에게 조종당했을 때. 유미는 공격을 포기하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프로듀서는 그녀에게 가르쳐주었다. 리더라고 해서 항상 성공해야하고,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유미"뭐어~ 지금이 그때보다 나아졌다고는 자신있게 말 못하겠지만.... 적어도 그때보다는 편해졌다고 할까.....그러니까 에리카도 조금은 여유를 가져보는건 어떨까?"
슈코"그래그래~ 에리카쨩은 우리보다 수명도 기니까 나이대에 맞게 좀 더 놀아도 되잖아?"
그런 두 사람의 제안에, 에리카가 희미하게 웃으며 창 밖을 쳐다보더니, 자신의 주머니에서 꺼낸 오래된 사진을 내려다보았다. 갓난 아기였던 자신을 안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있는 제시카 펜릴. 사실 유미의 충고는 에리카 또한 은연중에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무리 봐도 책과 매체로만 접했었던 위엄넘치던 제시카의 모습과 동떨어진 그 사진은 언제나 에리카를 혼란스럽게 했으니까.
에리카"그러게요..... 한번 생각해볼까요."
그런 에리카의 대답에, 방긋, 미소로 답변하는 유미와 슈코였다.
유미 "아핫, 슈코는 여유로운게 장점이니까. 가끔 과하게 흐를 때도 있는 것 같지만.."
슈코 "에에~ 유미가 잔소리한다~"
유미 "아, 아니야!?"
에리카 '이 둘은 뭐라 할까.. 허물없이 친한 사이 같네요. 으, 저는 이런 점도 아직 유미 함장에게는 멀었을지도..'
노노 "기대와 책임... 모리쿠보도 그것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요... 모리쿠보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데..."
미레이 "에이, 그게 무슨 소리얏! 엄청 잘해주고 있잖앗!"
에리카와 유미의 이야기를 듣고 어느정도 공감하며, 도리어 갈수록 의기소침해지는 노노에게 미레이가 달려들어 격려했다.
그런 둘을 보며, 에리카는 노노에게도 질문했다.
에리카 "그럼 노노 씨는 어떻게 하셨나요?"
노노 "네, 네에?! 모, 모리쿠보요...?"
그런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고 마는 노노.
그건 갑작스럽기 때문도 있었지만, 노노의 방향이 다르기도 해서였다.
그리고 그를 지적하며, 람쥐P가 끼어들었다.
람쥐P "뭐, 노노는 사실 정반대지. 그런 기대를 이기지 못해서 도망가는 경우가 잦으니까."
에리카 "엣, 그런가요?"
노노 "아우우... 네에..."
반박할 수 없는 그 말에 또 다시 의기소침해지는 노노, 그러나 그에 이어, 이번에는 그녀를 격려한다.
람쥐P "그럼에도, 결국 그 할 일을 다 해내는 걸. 그것도 훌륭하게 말이야."
미레이 "응! 맨날 힘들다고 하고, 도망치기도 하지만, 결국엔 늘 잘해주는 걸!"
노노 "아우우... 지금 그렇게 말씀하셔도, 병주고 약주시는 것 같은데요..."
람쥐P "하하, 사실을 말하는 거니까."
람쥐P "뭐, 그래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 노노는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문제긴 하지만."
에리카 "솔직하게라..."
람쥐P "힘든 건 힘들다고 해. 안될 것 같은 건 안된다고 하고. 한 사람이 모든 걸 다할 수는 없어."
람쥐P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너 자신을 위해서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도움되는 거야."
에리카 "다른 사람이요..?"
람쥐P "그야 당연하지. 네가 무리하다가 쓰러지거나 한다면, 괴로워할 사람은 너 하나가 아니라고?"
에리카 "괴로워할 사람..."
노노 "... 모리쿠보도 그렇게 대해주셨으면 좋겠는 건데요..."
미레이 "에이, 노노는 할 수 있으니깟! 그걸 아니까 그런 거짓!"
람쥐P "자, 그러니까 여기서도 촬영해볼까?"
노노 "아우우, 무리이..."
이내 노노와 떠들기 시작하는 그들을 보며 에리카는 잠시 생각에 잠긴다.
자신을 걱정해 준 미셸을 떠올리며, 또 곁에서 함께 해주는 모든 이들을 떠올리면서...
https://www.youtube.com/watch?v=4z97je59sd0
식사가 끝나고 일행들이 펜릴가의 정원에서 느긋하게 티타임을 가지고 있을 무렵. 첼시아는 홍마관의 옛 터를 보고싶다는 코즈에의 부탁으로 닌p와 몇명의 일행들을 데리고 펜릴가 바로 인근에 위치한 한 공터에 걸어갔다.
첼시아"뭘 기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긴 정말로 아무것도 없어."
펜릴가와 함께 호수와 숲의 경계에 위치한 공터. 대규모 전이마법의 영향인지 백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풀 한포기도 자라나지 못한 황량한 대지에서는 쓸쓸한 모래바람 만이 휘날리고 있을 뿐이었다.
코즈에"그래도..... 파츄리랑 할 이야기.....늘었을지도....."
첼시아"그래...?"
그리고 유키미의 품에서 내려와 그 모래땅을 밟아보는 페로. 그가 자신의 앞발로 모래땅을 문지르고 냄새를 킁킁 맡는가 싶더니 고개를 들어 유키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페로"이곳의 워프 금지마법도 그렇지만 그 파츄리란 마녀도 상당한 실력자군. 이 정도 규모의 전이마법은 본적이 없어."
유키미"....만나보고 싶네....."
코즈에"응..... 언젠가 다 같이 다과회.... 시아도 불러서....."
그렇게 유키미와 첼시아의 손을 맞잡은 코즈에. 그리고 두 작은 마녀가 고개를 끄떡이며 첼시아를 올려다보자, 그녀가 희미한 미소로 화답하며, 무언으로 고개를 끄떡였다.
미치루"이세계의 정원..... 케이크와 차.... 극락이네요~"
한편, 펜릴가의 정원에 마련된 세련된 정원에서 티타임을 즐기던 미치루가 행복한듯 풀어진 얼굴로 말하자 케이트가 장난스럽게 핀잔했다.
케이트"미치루는 빵만 있어도 헤븐 아니었나요우?"
미치루"반박은 안 할게요."
트롬베"뀨~"
테이블 위에서 몸을 둥글게 말아 느긋한 낮잠을 청하던 트롬베가, 꿈이라도 꾸는듯 잠꼬대 마냥 작게 소리내자, 이번엔 시키가 의자를 돌려앉고 트롬베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시키"이렇게 보니 그냥 고양이가 따로 없는걸?"
미라이"카벙클은 마기가 짙은 환경에서 적응한 고양잇과의 아종이니까, 습성도 고양이와 거의 흡사하대."
미라이의 설명에 풀어진 얼굴이 되며, 그 액체같은 검은생물체에 감탄하는 미쿠.
미쿠"그래서 미쿠가 끌렸었구냥~ 정말 귀여워어~"
그렇게 두 사람이 쓰다듬자, 그런 간지러움에 잠에서 깨어버린 트롬베는 몸을 일으켜 시키를 잠시간 쳐다보더니, 갑자기 그녀의 품속에 뛰어들었다.
시키"오."
미쿠"부, 부럽다냥...."
하지만 시키의 품에 들어선 트롬베는 어쩐지, 시키의 안락한 품을 즐기기보단 그녀의 옷을 햛거나 긁어댈 뿐이었고, 보다못한 미치루가 트롬베를 들어 다시 자신의 품안에 안아들었다.
미치루"안돼요 트롬베~ 시키씨의 옷을 못 쓰게 만들 뻔 했잖아요?"
미쿠"시키냥, 주머니에 뭐 들어있었냥?"
그러자 시키가 자신의 주머니를 뒤지더니, 왠 육포 쪼가리를 꺼내는 것이었다.
시키"뭐야 이겈ㅋㅋㅋ 어제 바에서 가져왔나?"
미쿠"그걸 왜 주머니에서 꺼내냥!?"
미쿠가 황당해하며 묻자, 잠시 표정을 찡그러트리며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던 시키가 머지않아 포기한듯 해맑게 웃더니, 그 육포를 자신의 입 안에 던져넣으며 대답했다.
시키"몰랑! 하나~도 기억 안나! 냐하하!"
미쿠"대체 얼마나 마셨던거냥....."
그런 필름 끊긴자의 망가진 모습을 바라보던 미치루가 고개를 끄떡이며 케이트에게 말했다.
미치루"역시 안 가길 잘했네요 언니."
케이트"적당히 마시면 괜찮았을 텐데요."
그렇게 케이트가 아쉬운듯 입맛을 다시자, 미치루가 다시 반박했다.
미치루"시드르(cider)만 마셔도 만취하는 사람이?"
*시드르(cider) 프랑스의 사과주로 1~6% 정도의 도수를 가지고 있다.
미치루: "응? 시드르잖아요?"
케이트: "저는 시드르를 마시지않습니다. cider입뉘다"
미치루: ".....하지만 영국식 악센트로 말하면 맛없는 것 같은데....원래 프랑스술이기도 하고."
케이트: "cider입니다"
미치루: "cidre"
케이트: "cider!"
미치루: "cidre!"
케이트: "cider!!"
미치루: "cidre!!"
케이트: "CIDER!!!"
미치루: "CIDRE!!!"
티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술 이름 하나로 불이 붙은 둘을 보다가 누군가 물었다.
미쿠: "둘이 몇 살 차이냥...?"
5살 차이다.
트롬베: "뀨~?"
미즈키 "괜한 소리 하지 말고...근데, 어제 바에서 육포도 있었던가? 가물가물하네.."
사나에 "글쎄? 난 별 안주도 없이 들이켜서 모르겠구만! 하핫!"
미즈키 "..하여간 괴인이라니까.."
람쥐P "이야, 대체 어떻게 그렇게 많이 마시는지. 대단하더만."
람쥐P "그리고보니 그쪽은 어땠어?"
미레이 "노노가 무대 서는 거 싫어해서, 그냥 노노랑 노래방에서 놀았지 뭐."
노노 "사람 많은 곳은 모리쿠보에겐 무~리...인 건데요..."
미레이 "그나저나 트롬베가 이름이었던가? 정말 귀여운데... 돌아가면 데비캣이랑 만나게 하고 싶다!"
람쥐P "고양이 둘이 있어봤자, 일어나는 일은 뻔할 것 같다만..."
노노 "그냥 뒹굴뒹굴..."
미쿠 "둘 다 뭘 모른다냐! 고양이들이 한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장관이다냐! 미쿠도 꼭 보고싶다냐~"
※ 해당 덧글 밑으로 행동력 임시결산 가능합니다.
※ 지금 시점에서도, 사진촬영, 회식 등을 제외한 2부 전 구역의 RP파트는 진행하여 행동력 회수가 가능합니다.
※ 아마 다음 휴가(마지막 3부 진행)는 3.17~3.22 가 될 것 같습니다.
아카네p 사이드 행동력 35
명성 (9)
행동력 35
명성: 7
케이트
행동력 31
명성 7
아나스타샤&모모카 행동력:27
디미트리P&아나스타샤 명성:1
모모카 명성:2
[유이치나미즈사나 행동력 61]
명성 [12]
치에&사에 행동력 [45]
아이리 명성 +4
치에 명성 +3
사에 명성 +4
람쥐P 행동력 42
노노/미레이 행동력 43
노노 - 명성 : 5
미레이 - [장착] / 명성 : 3
버스로 오래지 않아 도착한 한 지역. 일전의 현대화된 시가지와는 다르게, 중세의 마을이 그대로 남아있는, 무척이나 이국적인 거주지의 모습이었다.
란코"마계의 옛 마을... 새로운 모험이 나를 기다리고 있도다!"
아스카"후후... 귀족의 저택, 신전, 화려한 고성까지도 봐왔지만 역시 한 국가의 정체성은 오히려 이런 별볼일 없는 주택가에서 더 와닿는군."
포틴p"그것도 그렇네. 지금까지는 화려하기는 해도 뭔가 동떨어진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진짜 판타지 세계의 주민이라도 된 기분인걸."
잠시 후, 대로변의 하얀 트럭 뒤에 주차된 관광버스에서 일행이 내리자, 히데루p가 말했다.
히데루p"이곳 일정의 마지막 촬영지입니다. 실제 사람들이 사는 거주지, 시장이기도 하니 역시 자유 여행같은 가벼운 개념으로 촬영해주세요."
그러더니, 아, 하며 미셸이 중요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미셸"그리고 딱히 큰 일은 없겠지만... 타 지역에 비해서 치안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니 소매치기에는 주의해주세요."
히데루p"그럼 2시간 후에 다시 여기서 뵙죠."
네에~ 하는 재각각이지만 밝은 목소리들과 함께 이곳저곳으로 해산하기 시작한 일행들. 대로변을 벗어나자 포틴p가 했던 말처럼 그들은 중세 배경의 판타지 세계의 활기찬 마을에 도착한 기분을 만끽하며 즐겁게 시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갖가지 신선한 채소와 야채를 진열해둔 비쩍 마른 염소머리 아저씨, 큼지막한 고기를 썰고있는 근육질의 사자머리 아저씨를 비롯한 수인들. 어딜가니 흔하게 보이는 고블린 행인들 사이에서, 물건을 두고 엘프상인과 시끄럽게 흥정을 하는 오크.
하지만 그런 기이한 재래시장의 풍경 와중에서도 유독 일행의 눈길을 끄는것은 다른곳에 있었다.
노노"히익!"
갈색의 빵모자와 낡고 수수한 외투를 걸치고 그저 길을 걸어가고 있을 뿐인 랫맨 중년을 보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노노. 그에게서 약물에 찌든 테러리스트들을 겹쳐보며 트라우마를 떠올린 노노였지만, 사실 그녀 이외에도 대부분의 일행조차 내심 경계하던 모양이었다.
람쥐p"괜찮아 노노. 그냥 평범한 시민일 뿐이니까."
노노"아, 알고는 있는데요....."
그렇게 노노를 안심시키는 람쥐p였지만 노노는, 이번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많은 행인들의 그 랫맨을 향한 못마땅한 시선들을 눈치챘다. 그리고 그런 시선들에서 레안의 차별 정책을 떠올리며, 미레이가 말했다.
미레이"여긴 정말 좋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뭔가 납득이 안돼....."
람쥐p"네 말이 맞아.... 관여할 수는 없겠지만."
땅을 보면서 고민하며 걷던 미레이는, 람쥐p의 말을 듣고서는 이빨을 갈더니 이내 머리카락을 박박 문지르며 외쳤다.
미레이"아아 짜증나! 일단 잔뜩 즐기고 나서 생각할테닷! 프로듀서!"
람쥐p"넵."
미레이"저기서 단 냄새가 나! 저기로 가자앗!"
람쥐p"여부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미레이가 삿대질을 하는 방향으로 두 사람이 뛰기 시작하자, 노노가 힘겹게 따라나서며 말했다.
노노"무리.... 너무 빠른데요...."
그런 람쥐p의 일행을 천천히 뒤따르던 미치루 역시 냄새를 킁킁 맡으며 말했다.
미치루"후우~ 다들 활기 넘치시는걸요. 보아하니 에그타르트 비슷한 냄새 같기도 한....데....."
케이트"....."
후고븐"응....? 나?"
얼빠진 얼굴로 검지로 자신을 가리키는 거구의 오븐이었지만, 사람들의 불쾌한 시선은 후고븐도, 방금의 랫맨도 아닌 미치루를 향해 있었다. 정확히는 미치루가 안고있는 검은 카벙클을.
※ 미치루, 케이트 각각 명성 1 하락
그러자 입술을 질근 깨물고 사람들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고 걸어가는 미치루.
미치루"바보 같은 사람들이네요."
카밀라"그건 어떨까요...."
그런 미치루의 혼잣말을 들은 카밀라가 미묘한 표정으로 말했다.
카밀라"이 근방 사람들은 댐 붕괴 당시 수해를 입은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윙벨의 검은 카벙클은 혁명전쟁 당시 민중의 희망의 상징이 되었었던 만큼 이곳 사람들이 느꼈을 배신감도 유달리 컸을테니까요....."
미치루"이 아이랑은 상관 없잖아요? 100년도 더 지난 이야기라면서요?"
미치루가 따지듯 묻자 보다못한 케이트가 그녀를 말렸다.
케이트"그만해요 미치루. 미치루의 말이 옳다고는 해도 그렇다고 자기나라 사람을 흉보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미치루".....미안해요.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카밀라"저야말로...."
그렇게 꾸벅 사과하며, 향긋하고 달콤한 빵냄새를 찾아 배회하는 미치루였다.
※ 답덧글 하여 RP.
※ RP시 유저당 1회 한정, 그 유저의 모든 행동력 조에 행동력 각각 +1
란코의 그룹과 함께 걸어가던 미라이가, 수염이 덥수룩한 요정 노인이 운영하고 있는 한 에그타르트 가게를 발견하고는, 지갑에서 니플헤임 크로나 지폐를 꺼내 몇개를 사와 일행들에게 건냈다.
란코"오오~! 마계에서 천상의 맛을 보았도다!"
유이"뭐야이거! 완전 달고 고소해!?"
아카네p"우물우물... 뭐 괜찮네."
치나츠"확실히 예전에 프랑스에서 사먹었던거랑 맛이 조금 다른데, 고소하고 단 풍미가 더 강해진 느낌이야."
카밀라"히히, 아우둠라 품종 염소젖의 특징이에요. 오죽하면 젖에서 나는 꿀술이라고 불릴 정도죠. 실제로 니플헤임 미드(Mead 벌꿀술)에는 염소젖을 쓰기도 하니까요."
란코를 비롯한 일행들의 호평과 카밀라의 부가적인 설명이 이어지자, 미라이가 고개를 끄떡이며 에그타르트를 예찬했다.
미라이"그치? 7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맛이라니까~ =ㅂ=~"
그 순간, 대사의 기이함을 가장 먼저 깨달은 아카네p와 아스카가 고개를 기웃거리며 말했다.
아카네p".....700년?"
아스카"변함없는.....?"
그렇게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방금 전의 해맑은 얼굴 그대로 새파랗게 질리더니 식은땀을 홍수처럼 흘리기 시작한 미라이.
미라이".....라면서 이쪽 사람들이 추천해주더라구!"
란코"과연! 수많은 마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일품이었도다."
치나츠"우리 세계에선 100년만 해도 어마어마한 장인으로 인정받는데, 역시 세대 교체가 느린 니플헤임이라 그런지 스케일이 장난아닌걸."
미라이"그렇다니까, 아하하.... 그럼 다른 추천 장소도 한번 가볼까?"
그렇게 웃으며 서둘러서 다른 가게들에 대한 설명과 가이드를 하기 시작하는 미라이였다.
히데루p 사이드 행동력 60
아카네p 사이드 행동력 36
명성 (9)
아나스타샤&모모카 행동력:28
디미트리P&아나스타샤 명성:1
모모카 명성:2
일행과는 아무 인연없이 잠시 지나쳐갈뿐인 중년의 랫맨을 디미트리P는 오랫동안 쳐다보았다. 증오나 살의의 눈이 아닌 동정의 눈길로.
아나스타샤"오해,받고 있는 걸까요?"
모모카"레안이라는 의원이 말씀하셨죠. 랫맨들은 여러 측면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저 눈빛들을 보면 확실한 것 같네요."
디미트리P"자신이 아닌 동족들이 저지른 일로 차별받고 멸시받다니 어떤 기분일지 감도 오지 않는군. 확실하게 알 것 같다면 기분 더러울 거야."
늬바"어느 세계나 증오라는 감정은 코 앞도 보이지 않는, 끝이 없는 암흑같군."
디미트리P는 공감하는 듯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아나스타샤"그래도 저 사람이 저런 취급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모모카"저 사람이 랫맨으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닐터, 아나스타샤씨 말대로 저 사람이 저런 취급을 받아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와요."
올곧은 대답이였다. 아직 제대로 현실을 알지 못하기에 나왔던 올곧은 대답. 디미트리P는 알고있다. 세상 일은 이 아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하지만 그렇기에 그는 그런 세상이 되길 누구보다도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디미트리P"올바른 해답 고맙다. 언제나 그런 마음으로 살기를 바란다."
아나스타샤&모모카"?"
디미트리P"자, 그럼 슬슬 판타지 세계의 시장을 둘러볼까. 둘 다 뭐하냐? 안 따라오고."
아나스타샤&모모카"앗, 같이가요!"
그는 빌었다. 부디 둘 다 어떠한 시련에도 올곧은 채로 있어주기를.
미즈키 "..사나에, 우린 일하러 온 게 아니거든? 관광이라구, 관광."
사나에 "아니, 물론 알지. 그냥 그런 기분이 들었다는.."
와당탕-
"우오-! 마녀의 솥 여관에서 또 싸움이다!"
"뭐야? 나도 끼어야지!"
"야! 다음엔 나부터 부르랬잖아!"
사나에 "..." 근질근질
미즈키 "사나에! 스테이! 스테이!"
---------------------------
사치코 "흐흥, 그럼 문화 공부...랑 간식거리를 찾는 것도 겸해서, 우선은 저쪽 상점가부터 가 볼까요!"
이런저런 생각할 거리가 있긴 했지만 역시 여행 기분에 조금은 들뜬 채, 흥미로운 냄새를 풍기는 상점가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치코.
하지만 사람(?)이 많은 것도 많은거고, 그중에 덩치가 유달리 큰 이들도 많이 섞여있다는 점에서 사치코의 시야는 굉장히 많은 제약을 받고 있었다.
사치코 "..끄응. 제 귀여움에 방점을 찍어주는 부분이니까 그다지 불평하고 싶진 않지만 이럴땐 키가 작은게 야속한데요..아, 그렇지." 펄럭
아까운 시간을 날리는 답답함에, 무심코 능력을 개방해 날아오른 사치코. 확실히 시야는 탁 트였지만, 당연하게도 지상의 손님들의 시선이 많이 끌려 버렸다.
실수한건가 싶어 당혹스러워할때, 그녀를 향해 울리는 크고 호쾌한 목소리.
"거기, 꼬마 아가씨!"
사치코 "네, 네? 저요?"
"우리 가게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육포 어떠신가! 일단 한번 먹어 보고 생각하라구!"
사치코 "에, 그..감사합니다.."
위치를 가리지 않는 호객에 얼떨결에 육포를 꽤 사버린 사치코. 육포를 사서 다시 날아오르자 어느샌가 손님들도 곧 관심을 거두었다. 계속 날아다니기도 뭣해, 사치코는 일단 지붕 위에 살짝 내려앉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지붕 위엔 이미 선객도 와 있었기에 사치코도 큰 부담 없이 앉을 수 있었다.
사치코 '뭐랄까...여기선 제가 날아다녀도 그다지 시선을 받지 않네요. 익숙함의 차이일까요..이래저래 많이 발전했다고 해도, 원래 세계에선 이렇게 날아다녔다간 굉장히 주목받을텐데.'
사치코 '..아니, 그냥 흡혈귀로 보이나요? 설마?'
사치코 "아, 맛있다. 알싸하게 양념이 된 것도 있고 기름지고 고소한 것도 있어서 입이 심심할때 딱일 것 같아. 다른 분들한테도 드리고 싶네요. 이참에 선물포장도 좀 해 갈까요.." 우물
빵을 먹다 말고, 트롬베를 안아 들고 얼굴을 마주했다. 혹시 모르니 진짜로 주진않았지만, 빵을 주고 싶다는 것은 확실해보였다.
미치루: 그럼, 저는 먹었으니 트롬베가 먹을 걸 찾아볼까요?
후고븐: 있긴할까요, 이 동네에...
미치루: 저는 주인이니까요! 트롬베가 미움받는다고 제가 여기서 트롬베를 부끄럽게 여길 일은 없어요! 뒤로 가면 버스뿐입니다! 앞으로 가야 시장이라고요! 자, 앞으로!
치에&사에 행동력 [46]
아이리 명성 +4
치에 명성 +3
사에 명성 +4
분명 일행과는 그 어떠한 관련도 없는 평범한 한 세계에 시민이다. 그런데도 치에는 그 중년의 랫맨으로부터 전혀 눈을 땔 수가 없었다.
하도 시선을 그에게 집중시켜 버린 나머지 결국 중년의 랫맨과 치에의 시선은 일치하고 만다. 치에는 당황하더니 히익! 이라는 소리를 내며 눈을 돌리고 만다.
사에 "너무 빤히 바라보셨세예. 그러면 약간 실례니까요?"
치에 "죄, 죄송해요...그게...."
확실히 치에 입장에서 랫맨은 공포의 대상일 것이다. 그 라르라크에 대해 조사를 하기 위해 뽑힌 이가 그녀니까.
아직까지도 그때의 두려움이 몸을 덮은 채로 쉽게 내려가주지 않는 것을 느끼며 부르르 몸을 떤다. 그러자 잭P는 뒤에서 담요를 덮어준다.
치에 "프, 프로듀서 씨?"
잭P "너무 떨지마. 저 분은 그런 냉혈한 이가 아닌 따스한 시민일 뿐이니."
평소처럼 약간 얼빠지지만 온화한 미소를 보이며 우선은 치에를 진정시켜준다. 지금의 우리는 그러한 일도 겪었지만 이 니플헤임에 공포를 느끼기 위해서가 아닌 기쁨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온 것이라 말해준다.
잭P "그런 사람이 표정이 어두우면 안 되잖아? 그러니 안심해줄래? 우리도 있으니 말이야."
치에 "네....네에."
아이리 "아, 프로듀서 씨! 저기 보세요! 케이크 전문점 있어요! 빨리요! 빨리~"
손을 흔들며 방방 뛰는 그녀를 보면서 세 사람은 아이리가 발견한 케이크 전문점으로 향하게 된다.
여러 달콤한 케이크들이 그들의 이목을 지배하고 있었다. 화사한 양과자를 보니 치에도 방금까지의 불안이 지워진 것처럼 보였다.
롤케익과 조각케익 등이 보이는 곳에서 데코레이션 케이크를 보며 아이리가 눈을 빛낼 때에 그곳을 운영하는 언데드가 다가오며 헛기침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이리 "아, 아! 죄송해요...너, 너무 맛있어보여서 그만.."
잭P "하하..저, 얼마죠?"
"예, 가격은...어?"
잭P가 데코레이션 케이크를 계산하려고 지갑을 열자 언데드 주인은 갑작스레 그를 보며 무언가 그를 보는 눈빛이 변화하고 말았다. 그러더니 그를 보며 입을 연다.
"혹시..동족이신가요?"
잭P "예?"
"아아, 죄송합니다. 뭔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동족인가 했지만 자세히 보니 저희는 다르군요."
잭P "아...그렇습니까? 그런 오해 자주 사기는 하죠.."
겉으로는 그렇게 대하지만 속으로는 자기가 언데드한테 동족 취급을 받는 게 말이냐 되냐면서 사든 두 개의 데코레이션 케이크를 든 채로 살짝 한숨을 쉰다.
잭P "언데드라니..너무도 하네."
잭 더 리퍼 {뭐, 맞는 것도 아니지만 틀린 것도 아니니...반만 너무하면 되겠네.}
잭P "이게 그렇게 넘어갈 거야?"
노노 "맛있는 건데요..." 냠
람쥐P "그래, 이런 걸로 기붇 나쁜 걸 잊어버릴 수 있다면 충분히 싼 거지. 많이들 먹어라." 우물
미레이 "말은 멋있게 하는데 말야..."
미레이 "가장 많이 산 건 프로듀서잖앗!"
그 말대로, 람쥐P의 양손에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들려있었다.
물론 미레이와 노노의 것과는 별개로 말이다.
람쥐P "... 맛있으니까 괜찮아?" 우물
미레이 "아니, 정도가 지나치잖앗..."
람쥐P "나는 살이 안 찌는 체질이니까 말이지~"
미레이 "살이 찌고 자시고가 애초에 없잖앗!"
그리고 장난식으로 대꾸하는 람쥐P에게, 미레이는 오랜만에 츳코미력을 한 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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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P 행동력 43
노노/미레이 행동력 44
노노 - 명성 : 5
미레이 - [장착] / 명성 : 3
유미"프, 프로듀서....?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많은데....."
슈코, 시키와 함께 왼손에 크레이프를 들고서도 간간히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던 유미가 슬금슬금 몰려드는 인파에 부담감을 느끼고는 프로듀서에게 말했다.
히데루p"흠.... 사전에 조사한 인지도랑은 차원이 다른데? 공항도 아니고 일반 시장에서부터 이런 반응이라니, 내가 시장조사를 너무 과소평가했나....."
미셸"아하, 무리도 아니네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핸드폰을 들어 일행들에게 보여주는 미셸. 그러자 미즈키가 먼저 놀라 말했다.
미즈키"뭐어? 사나에가 뉴스에 나왔잖아?"
사나에"응? 왜 뉴스 같은 걸로 놀라고 그러니....가, 잠깐 이동네 뉴스잖아!?"
그리고 미셸의 핸드폰을 자세히 들여다본 일행들. 뉴스의 내용은 전날 있었던 랫맨들의 은행 테러를 진압하고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해내는 자신들의 모습에 또 한번 놀라고 말았다.
히데루p"과연, 그렇게 된 겁니까.... 우리쪽 세상에선 이미 일상이라 보도진이 왔었던 것도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있었는데, 생각치도 못한 홍보효과가...."
그렇게 진지한 얼굴로 팬의 증가율과 예상했던 라이브 투어의 관객수를 머릿속으로 계산하며 수정하는 히데루p. 그런 그의 옆에 서있던 란코가 자신의 옷깃을 잡아당기는 한 엘프 여자아이를 내려다보았다.
"언니. 아이돌?"
란코"응, 무슨 일이니?"
무릎을 쭈그리고 앉아 일부러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평어체로 대답하며 자신과 같은 아이의 은색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란코.
"언니의 노래 듣고싶어."
선망의 눈길로 란코를 올려다보는 엘프 아이. 란코는 곤란한듯 주변의 사람들을 두리번거리더니, 히데루p를 올려다보았다.
란코"나, 나의 벗이여.... 이 요정의 염원이 가상하나, 칠흑의 레퀴엠을 울리기에는 이곳의 태양이 지나치게 성가시구나....."
아무리 큰 스테이지에서도 잔뜩 몰입하며 화려한 노래와 퍼포먼스를 잘만 소화하던 란코가, 도리어 쑥쓰러워하며 의외로 약한 모습을 보이자 그가 낄낄 웃으며 말했다.
히데루p"이런 장소라고 못 부를 것도 없지. 그럼 말 나온 김에 지금 바로 해볼까, 게릴라 콘서트."
그러자, 일행들이 에에에에!? 소리를 지르며 자신들의 귀를 의심했다.
사나에"하하, 농담이지 히데루군?"
노노"무, 무리이이이!!"
이에 히데루p가 능글맞게 웃으며 사람들을 설득했다.
히데루p"다들 데뷔초에 해보셨잖아요? 물론 안해본 분도 계시겠지만 뭐, 이번 기회에 꽤 귀중한 경험이 될 테죠."
아리스"아무리 그래도 저희가 살던 세계도 아닌데 그렇게 비교하시는건 형편성이...."
그렇게 아리스가 당황한 표정으로 따지자, 히데루p가 주변 사람들을 힐끔 쳐다보며 반문했다.
히데루p"그럼 우리들의 세계와 이곳 세계의 스테이지는 다를거라는 말이야?"
아리스"그건...."
프로듀서의 말에, 주변을 둘러보는 아리스. 판이하게 다르고 다양한 겉모습의 사람들이었지만 이들 개개인의 생각은 그다지 다를게 없었다. 그저 아이돌이 무엇인지 보고싶다는, 알고싶다는 호기심. 그런 단 한가지의 이유로 이들은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서, 같은 자리, 같은 장소에 서 있었던 것이었으니까.
란코"후후..... 그대의 진언대로일 지어다...."
프로듀서의 설득에 납득한 란코가 그재서야 고개를 끄떡이자, 슈코가 불안한듯 말했다.
슈코"다 좋다 쳐. 근데 우리가 카에데씨도 아니고..... 설마 반주도 없이 생목으로만 부르라는건 아니겠지? 하하하 슈코도 그거무리이이이이....ㅇ<-<"
얼굴에 그늘을 피우며 급격히 노노화(化) 되어버리는 슈코의 모습에 히데루p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히데루p"그건 걱정하지마. 에에 그러니까...."
그렇게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히데루p가, 자신의 등에 통기타를 매고있던 리이나와 눈이 마주쳤다.
리이나"나, 나!?"
포틴p"과연, 이런데선 어설픈 장비로 MR을 트는 것 보단 기타가 어울리겠군요."
그렇게 포틴p가 고개를 끄떡였지만, 시키가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대고 눈동자를 위쪽으로 굴리며 생각하더니 잔혹한 현실을 끄집어냈다.
시키"그나저나 리이나쨩, 기타 칠 수 있었던가?"
리이나"(흠칫)"
나오"글쎄..... 맨날 들고는 다니던데 치는건 한 번도 못봤어."
시키와 나오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은 말이 리이나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다. 그러자 그녀가 확 짜증을 내더니, 기타를 꺼내 앞으로 메어들고 피크를 잡았다.
리이나"아아 정말! 하면 되잖아 하면!"
하지만 침을 꿀꺽 삼킬 뿐, 선뜻 현을 단 한번도 내려치지 못한 채, 한동안 식은땀을 홍수처럼 흘리더니 이내 바닥을 짚고 무릎을 꿇는 것이었다.
리이나"그래.... 기타 쥐뿔도 칠줄 모르면서 패션 삼아서 매고 다녔다 왜.....ㅇ<-<"
이미 이런 상황을 예상했던 미쿠만이, 그저 유감스러운 얼굴로 리이나의 등을 토닥일 뿐. 팔짱을 끼고 상황을 지켜보던 크시코스p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말했다.
크시코스p"문제는 세션이 가능한 사람이 없는건가....."
그러자 히데루p가 리이나에게 손을 건냈다.
히데루p"리이나, 괜찮으니까 빌려줘봐 기타."
리이나"응? 히데루 프로듀서가?"
https://www.youtube.com/watch?v=HKwVu7NF-Kw
리이나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도 그에게 기타를 건내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벌어졌다. 그가 가게에서 빌린 의자에 앉더니, 능숙하게 헤드머신을 돌려 현을 튜닝하고는, 프랫을 잡고 현을 튕겨 선명한 음색으로 오시오 코타로의 '황혼'의 한 프레이즈를 연주하는 것이었다.
포틴p"그러고보니 이 사람, 음악도 했었지...."
리이나"윽.... 잘한다....."
선망과 열등감이 교차하는 복잡한 시선으로 그의 연주를 바라보는 리이나.
히데루p"프로 수준은 아니지만 코드 정도는 가능합니다. 그럼 뭐, 강제하지는 않을테니 한 사람씩 몇곡만 뽑아볼까요. 세션이 기타뿐이라 EDM 같은 빠른 장르는 표현 못하니까 선곡은 부르기전에 되는지 물어봐주세요."
포틴p"그럼 전 사진을 찍도록 하죠. 다른 프로듀서나 스탭분들은 주변의 정리와 경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즉흥적인 기획의 실현을 위해 준비하는 두 프로듀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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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콘서트>
※ 아이돌 당 1곡 가능. 연속행동 가능.
※ 유저당 2회 한정 스킬을 사용하여 나온 어필치로 명성을 획득.
※ 어필치 125 이상 명성 1 획득 / 어필치 251 이상 명성 2 획득.
세션가능 곡 목록 : 달의 물방울(란코 전용) / 여기서 밖에 피지 않는 꽃(유미 전용) / To my darling(사치코 전용) / 스타 러브레이션(유이 전용) / You're stars shine on me(아냐 전용) / 박홍(사에 전용) / Reset(슈코 전용) / Sparkling Girl(리이나 전용) / 바람색 멜로디(치에리 전용) / 부탁해 신데렐라 / 닿아라 아이돌 / 메세지 / 저녁노을 프레젠트 / Star!! / Shine!! / 츠보미 / 너의 곁에서 계속 / 그외 (발라드나 록 같은) 어쿠스틱 기타 세션이 어울리는 곡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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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p 사이드 행동력 36
명성 (9)
첫번째로 란코가 앞으로 나서자, 시장의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유미"란코쨩이라면 역시 랩소디? 아니면 빛의 선율?"
그렇게 유미가 멋대로 예측하자, 히데루p가 피식 웃으며 핀잔했다.
히데루p"애들 울릴일 있어?"
란코"므읏!? 그대는 어찌 그런 망언을 일삼는가!!"
볼을 부풀리며 프로듀서를 향해 팔을 방방 휘두르며 항의하는 란코.
히데루p"애시당초 내 실력으로 갑자기 그렇게 대격변적인 편곡은 무리니까..."
그렇게 말하는 히데루p의 얼굴을, 뚱한 표정으로 지긋히 쳐다보던 란코가 이내 미소짓더니, 서로의 마음이 일치한듯 동시에 고개를 끄떡였다.
곧 주변이 조용해지고, 박자를 가늠하기 위한 스탭과 함께, 현이 아닌 기타의 통을 때려 그루브한 리듬을 연주하기 시작하는 히데루p였다.
『月のしずく(달의 물방울)』 - 神崎 蘭子(칸자키 란코)
※ 주사위의 최소값을 주사위값/2(버림) +50으로 고정. 단, 크리티컬과 빗나감은 본래의 주사위값으로 적용. 한개의 주사위에만 유효.
※ 주사위를 한번 더 굴려, 2번째 결과창의 다이스값의 어필치, 콤마값의 어필치를 가산. 세 값 중에 하나라도 90이상일 경우 모든 수치에 크리티컬 적용
※ 히데루p 사이드 행동력 8 소모
(란코 마도광학조준경+제3형태 사양)
목재 울림통을 손바닥으로 치는 차분한 엇박.
란코"─하아"
그런 조용한 리듬 속에서 란코가 들숨을 쉬고서, Am코드의 아르페지오와 함께 노래가 시작되며, 오직 그녀의 목소리와 그의 연주만이 적적한 공간을 채워넣기 시작했다.
言ノ葉は 月のしずくの戀文
(코토노 하와 츠키노 시즈쿠노 시라베)
말은 달의 물방울의 연애편지
哀しみは 泡沫の夢幻
(카나시미와 우타카타노 무겐)
슬픔은 물거품 같이 덧없는 환영…
匂艶は 愛をささやく吐息
(니지이로와 아이오 사사야쿠 토이키)
아름다움과 요염함은 사랑을 속삭이는 한숨
戰 災う聲は 蟬時雨の風
(이쿠사 아자와우 코에와 세미시구레노 카제)
싸움과 재앙을 한탄하는 목소리는 매미가 우는 때 부는 바람과 닮았어요…
時間の果てで 冷めゆく愛の溫度
(지칸노 하테데 사메유쿠 아이노 누쿠모리)
시간의 저 끝에서 식어가는 사랑의 온도가
過ぎしはかなき 想い出を照らしてゆく
(스기시 하카나키 오모이데오 테라시테 유쿠)
지나가버린 덧없는 추억을 비추어 가요…
「逢いたい…」と思う氣持ちは そっと 今 願いになる
(아이타이토 오모- 키모치와 솟토 이마 네가이니 나루)
「만나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살며시 지금 소원이 되요
哀しみを月のしずくが 今日もまた濡らしてゆく
(카나시미오 츠키노 시즈쿠가 쿄-모 마타 누라시테 유쿠)
슬픔을 달의 물방울이 오늘도 다시 적셔 가요…
下弦の月が 浮かぶ
(카겐노 츠키가 우카부)
하현달이 떠올라요
鏡のような水面
(카가미노요-나 미나모)
거울과 같은 수면…
世にさき誇った 万葉の花は移りにけりな
(요니 사키호콧타 망요-노 하나와 우츠리니케리나)
세상에 활짝 피어있던 만엽의 꽃은 (시간의 흐름에) 저물어가요
哀しみで人の心を 染めゆく
(카나시미데 히토노 코코로오 소메유쿠)
슬픔으로 사람의 마음을 물들여 가요…
「戀しい…」と詠む言ノ葉は そっと 今 天つ彼方
'코이'시-토 요무 코토노하와 솟토 이마 아마츠 카나타)
「그리워요…」라고 노래하는 말은 살며시 지금 하늘의 저편으로…
哀しみを月のしずくが 今日もまた濡らしてゆく
(카나시미오 츠키노 시즈쿠가 쿄-모 마타 누라시테 유쿠)
슬픔을 달의 물방울이 오늘도 다시 적셔 가요…
「逢いたい…」と思う氣持ちは そっと 今 願いになる
(아이타이토 오모- 키모치와 솟토 이마 네가이니 나루)
「만나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살며시 지금 소원이 되요
哀しみを月のしずくが 今日もまた濡らしてゆく
(카나시미오 츠키노 시즈쿠가 쿄-모 마타 누라시테 유쿠)
슬픔을 달의 물방울이 오늘도 다시 적셔 가요…
下弦の月が 謠う 永遠に續く愛を…
(카겐노 츠키가 우타우 에-엔니 츠즈쿠 아이오)
하현달이 노래해요, 영원히 이어지는 사랑을…
절제된 기타 솔로의 앤딩과 함께 관중의 환호와 박수 소리로 막을 내리는 란코의 공연. "히힛!" 하는 천연덕스러운 웃음과 함께 히데루p를 향해 활짝 웃는 란코의 모습에, 그가 기분 좋은 미소로 응답했다.
그리고 주변의 많은 군중들 속에서도, 두 사람의 교차하는 시선과 유대감은 그들만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낸다. 물론 이제는 익숙한, 그리고 받아들일 수 밖에없는 강한 관계를 시키는 그저 풋풋한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이터널".....큭."
시키".....?"
하지만, 무엇인가를 납득하지 못한 채 주먹을 쥐고선 고개를 떨어뜨리고 뒤돌아서는 이터널. 그 순간 시키는 이터널의 앞머리에 가린 그늘속에서 작은 반짝거림을 발견했다.
평소 이터널이 보이는 히데루p에 대한 증오. 유독 다른 동료들보다도 란코를 가장 피하는 그녀의 태도. 그녀가 살아온 세계에서 일어난 비극을 시키는 알 수 없었지만, 눈 앞에서 펼쳐지는 자신의 세계와 사뭇 다른 결과에, 이터널이 느낄 심정이 어떤 것이었을지, 시키는 막연하게나마 추측 할 수는 있었다.
히데루p 사이드 행동력 52
아카네p 사이드 행동력 36
명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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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콘서트>
※ 아이돌 당 1곡 가능. 연속행동 가능.
※ 유저당 2회 한정 스킬을 사용하여 나온 어필치로 명성을 획득.
※ 어필치 125 이상 명성 1 획득 / 어필치 251 이상 명성 2 획득.
세션가능 곡 목록 : 여기서 밖에 피지 않는 꽃(유미 전용) / To my darling(사치코 전용) / 스타 러브레이션(유이 전용) / You're stars shine on me(아냐 전용) / 박홍(사에 전용) / Reset(슈코 전용) / Sparkling Girl(리이나 전용) / 바람색 멜로디(치에리 전용) / 부탁해 신데렐라 / 닿아라 아이돌 / 메세지 / 저녁노을 프레젠트 / Star!! / Shine!! / 츠보미 / 너의 곁에서 계속 / 그외 (발라드나 록 같은) 어쿠스틱 기타 세션이 어울리는 곡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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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훗, 역시 란코.. 란코라면 이 정도는 당연한가."
슈코 "그럼 말이지~ 우리 프로듀서씨는 내가 뭘 생각하는지 알고 있으려나?"
포틴P "글쎄? 난 역시 저 사람만큼은 아직인 것 같아서, 뭘지 모르니 두 곡 부탁해 뒀지. 네 솔로던 쥬얼리즈 커버던 원하는 걸로 골라 봐."
슈코 "흐응...오케이, 합격. 분위기 식기 전에 갔다 올 테니까, 다음 타자도 부탁해~"
슈코 "사람들 앞에서 부르는건 오랜만인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
히데루P "이야기는 듣고 온 것 같네. 어느 쪽이던 골라."
슈코 "그럼 사양 않고. 갑니다요~ 시오미 슈코 커버의 [Reset]!"
행동력 6 소모, 어필+100
슈코 "흠, 흠.."
가볍게 현을 뜯으며 반주를 시작하는 히데루P, 그리고 목을 풀며 노래를 준비하는 슈코.
散りゆく花びらが街を彩るけど
슈코 "떨어져내리는 꽃잎들이 길을 물들이지만"
最後の時なのと 風が教えてくれた
슈코 "이제 마지막이라고 바람이 가르쳐주었어"
季節は廻るから 心配はいらないと
슈코"계절은 다시 돌아오니까 걱정할건 없다고"
あのとき横切った 月が照らしてくれた
슈코 "그때 하늘을 가로지른 달이 비추어주었어"
지금 그녀가 노래하는 장소는, 지구로 치면 유럽이 연상되는 이국적인 곳. 본래라면 일본풍인 이 곡과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기타 솔로로 어레인지된 반주에 가볍게 올라탄 슈코의 노랫소리에 지금만은 더없이 어울리고 있었다.
いつも同じ涙ばかり 流し続ける
슈코 "언제나처럼 눈물만 계속 흘려"
失くさなければ 気づかないから
슈코 "잃어버리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니까..!"
포틴P '슈코 녀석, 어쩐지 예전에 부를 때보다 더 감정이 강하게 실린 것 같은.. 지금은 그게 독은 아니지만.'
ただひとつ願いが かなうのなら
슈코 "단 한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昨日の自分に「さようなら」
슈코 "어제까지의 나 자신에게 [안녕]"
가장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에서 노래에 전력을 다하면서도,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는것도 잊지 않는 슈코.
평소의 목소리와는 다른, 가늘고 어딘가 아련해지는 목소리가 노래하는 슬픔-그리고 거기에 매여 있으면서도 나아가고자 하는 가사가 많은 청자의 마음을 울린다..
変わらない想いがあるのならば
슈코 "변함없는 마음이 있다면"
いつか桜の下で
슈코 "언젠가 다시 벚꽃 밑에서..."
1절의 마지막, 관객들을 향해 손을 뻗으며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퍼포먼스에 작게 함성이 울려퍼진다.
.
.
.
大切な祈りが届くように
슈코 "소중한 기도가 닿을 수 있도록"
今日も歌い続けてゆく
슈코 "오늘도 계속 노래를 불러"
探してた答えは ここにあると
슈코 "찾고 있었던 답은 여기에 있다고"
そっと教えてくれた
슈코 "살며시 가르쳐주었었어"
어느새 마지막 가사를 부르기 전, 제자리에서 한바퀴 도는 안무를 보여주는 슈코.
그 과정에서 그녀의 시선이 관객뿐 아니라 동료들도 스쳐지나가며, 거기서 무언가를 담아- 마지막 가사에 쏟아붓는다.
悲しみをResetして
슈코 "슬픔을 Reset 해줘..."
마지막 반주까지 완전히 끝났을 때, 잠깐동안 시장에 찾아온 정적. 그리고 썰물과 같았던 정적은 곧 박수소리가 되어 밀려왔다.
슈코 "이야~ 어떻게 잘 됐네. 박수갈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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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Reset 해줘.."
잭 더 리퍼[왜 그러냐? 잭.]
잭P "..아니, 아무것도.
[포틴P 사이드(+사치코) 행동력 40]
[유이치나미즈사나 행동력 61]
명성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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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콘서트>
※ 아이돌 당 1곡 가능. 연속행동 가능.
※ 유저당 2회 한정 스킬을 사용하여 나온 어필치로 명성을 획득.
※ 어필치 125 이상 명성 1 획득 / 어필치 251 이상 명성 2 획득.
세션가능 곡 목록 : 여기서 밖에 피지 않는 꽃(유미 전용) / To my darling(사치코 전용) / 스타 러브레이션(유이 전용) / You're stars shine on me(아냐 전용) / 박홍(사에 전용) / Reset(슈코 전용) / Sparkling Girl(리이나 전용) / 바람색 멜로디(치에리 전용) / 부탁해 신데렐라 / 닿아라 아이돌 / 메세지 / 저녁노을 프레젠트 / Star!! / Shine!! / 츠보미 / 너의 곁에서 계속 / 그외 (발라드나 록 같은) 어쿠스틱 기타 세션이 어울리는 곡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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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 "오~사에항한테 칭찬받았다. 기쁨슈코인걸?"
사에 "슈코항도 이리 멋진 무대를 선보였으니 이거이거 질 수는 없겠네요~"
슈코 "뭐야? 불 붙었어? 사에항 이럴 때 보면 조금 무섭다니깐~"
히데루P "소문 듣고 오는 사람들이 많네. 다음은 사에인가?"
사에 "네에~부족한 몸이지만 부디 잘 부탁드려예."
코바야카와 사에-박홍
행동력 6 소모, 어필+100
[http://tv.kakao.com/v/303051947]
사에 "흩날리는 꽃은 연분홍빛의"
舞い散る花は薄紅の
사에 "덧없는 그리움의 단편"
儚い想いの欠片
사에 "아직 지어가기에는 너무나 고와서"
まだ散り逝くには綺麗すぎて
사에 "때를 아쉬워하듯 춤추며 노네"
時を惜しむように舞い踊る
슈코에 뒤를 이어서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는 사에. 서구적인 장소에 울려퍼지는 동양적인 음색이 공원을 채워가기 시작한다.
가라오케에서의 노래가 흥얼거리는 있는 노래였다면 이 곡은 절제된 담담함을 담은 곡. 사에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신비로운 곡이었다.
사에 "빛나는 계절은 눈이 부셔서"
煌めく季節は眩しくて
사에 "한순간 주저하노니"
そっと零れ落ちるように
잭 더 리퍼 {호오..아름답군. 안 그러냐?}
잭P "그래. 그녀 스스로의 미를 확실히 표현하고 있어.."
사에 "팔랑이며 흩날리는 것은 벚꽃"
ひらり舞い散るは桜
사에 "이 꽃은 이별의 계절에 피어나"
この花は別れの季節に咲く
사에 "때를 알리기라도 하듯"
時を知らせるように
사에 "조용히 흐르며 떨어지네"
静かに流れて落ちる
점점 클라이막스를 향해 다가가는 곡. 하지만 그 속에서도 강렬함이나 흥겨움 없이 완벽하게 고요하지만 그 안에 절제된 미를 끌어내는 음색은 공원을 걷던 이들의 발걸음을 몇몇 멈추게 만든다.
사에 "분명 이 앞에 기다릴 빛"
きっとこの先に待つ光
사에 "이 꽃은 다시 만나기위해 지는 것일지어니"
この花は巡り会うために散りゆくから
사에 "이제 뒤돌아보지 않고 걸어나가리"
もう振り返らず歩んでゆこう
마지막 안무와 함께 그 자리를 조신하게 돌며 화사한 미소를 선보이는 사에. 분홍빛으로 물들어가는 것만 같은 공원에서 그녀의 작은 공연이 막을 내린다.
사에 "후후~슈코항의 뒤라서 그런지 이러한 것이 잘 먹히는 것만 같네요."
잭P&아이리 행동력 [39]
치에&사에 행동력 [40]
아이리 명성 +4
치에 명성 +3
사에 명성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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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콘서트>
※ 아이돌 당 1곡 가능. 연속행동 가능.
※ 유저당 2회 한정 스킬을 사용하여 나온 어필치로 명성을 획득.
※ 어필치 125 이상 명성 1 획득 / 어필치 251 이상 명성 2 획득.
세션가능 곡 목록 : 여기서 밖에 피지 않는 꽃(유미 전용) / To my darling(사치코 전용) / 스타 러브레이션(유이 전용) / You're stars shine on me(아냐 전용) / 박홍(사에 전용) / Reset(슈코 전용) / Sparkling Girl(리이나 전용) / 바람색 멜로디(치에리 전용) / 부탁해 신데렐라 / 닿아라 아이돌 / 메세지 / 저녁노을 프레젠트 / Star!! / Shine!! / 츠보미 / 너의 곁에서 계속 / 그외 (발라드나 록 같은) 어쿠스틱 기타 세션이 어울리는 곡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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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모모카 행동력:28
디미트리P&아나스타샤 명성:1
모모카 명성:2
앞서 노래부른 란코, 슈코, 사에를 반짝이는 눈으로 지켜보는 아나스타샤와 모모카.
아나스타샤"프로듀서, 아냐도 노래부르고 싶어요."
모모카"동감이와요!"
디미트리P"어디보자....그럼 Nebula Sky는 안되겠고...아냐는 You're Stars Shine on me를 부르는 편이 좋겠군. 모모카는 저녁노을 프레젠트 부르는 걸 추천하겠어. 라비앙 로즈는 기타 하나로는 분위기가 잘 살지 못하니까."
술술 나오는 디미트리P의 말에 아나스타샤와 모모카는 놀라했다.
아나스타샤"아냐의 노래...알고 계셨군요."
모모카"다른 분들이 불렀던 노래도 알고계셨던 건가요?"
디미트리P"날 너무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 난 프로듀서다, 그에 필요한 것도 알아놨다고. 대충하는 건 역시 내 성미에 맞질 않아."
아나스타샤"프로듀서,답습니다. 그럼 아냐가 먼저 노래 부르고 오면 되는 건가요?"
디미트리P"그래. 먼저 다녀와. 즐겁게 노래 부르고 오라고."
You're Stars Shine on me
행동력 소모:5, 어필치+75
기타 바디를 3번 쳐서 카운트 다운을 하고 히데루P는 아르페지오 기법으로 현을 천천히 하나씩 퉁겨서 연주하기 시작했다.
https://youtu.be/NXjVQtYNsUI
아나스타샤"見上げた夜空 涙とけた雫"
(올려다 본 밤하늘 눈물이 저절로 맺혔어)
아나스타샤"ひとりにしないで…"
(혼자 두지 말아줘…)
아나스타샤"声に出せたなら 素直になれたら"
(말로 낼 수 있다면 솔직해 진다면)
아나스타샤"息をひそめて 淋しさにたえたら"
(숨을 죽이며 외로움을 견뎌낸다면)
아나스타샤"あの日のように 笑顔に会えるの?"
(그 날처럼 웃으며 만날 수 있을까?)
아나스타샤"Baby I'm thinking about you"
(내 사랑, 난 당신만을 생각하고 있어)
마치 정말로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한 듯, 별빛 같은 그녀의 눈동자는 어느새 금방이라도 울듯 촉촉히 젖어있었다. 실로 놀라운 진심을 담은 연기.
아나스타샤"今も覚えている 心に溶ける星の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마음에 녹아든 별의 목소리)
아나스타샤"頬につたう光 線で結ぶ星座のよう"
(뺨을 타고 흐르는 빛, 선으로 이어진 성좌 같아)
아나스타샤"Just alive"
(그저 살아갈게)
아나스타샤"星のシルエット手をふったあの日を..."
(별의 실루엣에, 손을 흔들며 헤어진 그 날을...)
아나스타샤"もっともっと 抱きしめて"
(좀 더 좀 더 안아줘)
마치 마른 수건이 물을 흠씬 빨아들이듯 그녀의 표정과 손짓, 목소리는 순식간에 관중들을 매료시켜버렸다.
아나스타샤"奇跡をあつめて"
(기적을 모으겠어)
아나스타샤"Staring only you"
(당신만을 향하는)
아나스타샤"まだ暗い空 散った夢のカケラ"
(아직 어두운 하늘 흩어진 꿈의 조각)
아나스타샤"明日になればきっと輝いて"
(내일이 되면 분명 빛을 내며)
아나스타샤"私を照らすの"
(나를 비춰줄 거야)
아나스타샤"星は消える前に"
(별은 사라지기 전에)
아나스타샤"今より明日を思うの"
(지금보다 내일을 생각하지)
아나스타샤"解き放つ光は"
(뻗어가는 빛줄기는)
아나스타샤"心に寄り添うぬくもり"
(마음에 기댄 온기)
아나스타샤"風が冷たくなって"
(바람이 차가워지고 나서야)
아나스타샤"あなたの暖かさ知った"
(당신의 따스함을 알았어)
모두가 그저 아무 말없이, 그저 귀에 들리는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보기에 정말 쓸쓸해 보이는 아나스타샤에 집중했다.
아나스타샤"2人を照らす小さな太陽"
(둘을 비추는 작은 태양)
아나스타샤"I stare at only you"
(나는 당신만을 바라볼게)
아나스타샤"feel sad...feel cold..."
(슬픔을 느꼈고... 쓸쓸함을 느꼈지...)
아나스타샤"miss you..."
(당신을 잃었기에...)
아나스타샤"Just alive"
(그저 살아갈게)
아나스타샤"星のシルエット あふれ出す涙をこらえて"
(별의 실루엣에 넘쳐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아나스타샤"もっと輝きで 奇跡が起きるの"
(좀 더 빛을 내어 기적이 일어나는 거야)
아나스타샤"心が冷たくなっても"
(마음이 차가워진다 해도)
아나스타샤"あなたの暖かさ知った"
(당신의 따스함을 알아)
아나스타샤"2人を照らす小さな太陽"
(둘을 비추는 작은 태양)
곡이 끝나자 관중들은 일제히 각자 큰 박수를 보냈다. 물론, 디미트리P와 늬바, 모모카도 예외는 아니였다. 그리고 환호성의 중심에 있던 아나스타샤는 슬픈 표정이 아닌 환하게 미소지은 채 감격의 눈물을 한방울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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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콘서트>
※ 아이돌 당 1곡 가능. 연속행동 가능.
※ 유저당 2회 한정 스킬을 사용하여 나온 어필치로 명성을 획득.
※ 어필치 125 이상 명성 1 획득 / 어필치 251 이상 명성 2 획득.
세션가능 곡 목록 : 여기서 밖에 피지 않는 꽃(유미 전용) / To my darling(사치코 전용) / 스타 러브레이션(유이 전용) / You're stars shine on me(아냐 전용) / 박홍(사에 전용) / Reset(슈코 전용) / Sparkling Girl(리이나 전용) / 바람색 멜로디(치에리 전용) / 부탁해 신데렐라 / 닿아라 아이돌 / 메세지 / 저녁노을 프레젠트 / Star!! / Shine!! / 츠보미 / 너의 곁에서 계속 / 그외 (발라드나 록 같은) 어쿠스틱 기타 세션이 어울리는 곡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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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선 하모니카같은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유미"다들 낯선 장소에서도 잘하는걸?"
아나스타샤의 곡에 박수를 치면서, 태평하게 남일같이 감탄하는 유미를 보며 히데루p가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히데루p"너도 해."
유미"엣, 나도?"
슈코"옳소~ 옳소~ 원래 이런 분위기라면 유미쨩이 본좌급이잖아? 그치 에리카항?"
그런 슈코의 부채질에, 에리카가 기대감에 차올라 어린 강아지처럼 은빛 귀와 꼬리를 살랑거리며 반달 눈과 세모 입으로 강하게 두번 고개를 끄떡이는 모습 마저 보였다.
유미"에리카쨩 마저!?"
그러자, 유미가 당황하며 양손을 흔들며 난색을 표했지만, 이번엔 시키가 나서서 유미의 등을 떠밀었다.
시키"자아~ 자아~ 모두가 염원하는 유미쨩의 독무대 기대하시라~"
결국 반 강제적으로 무대에 나선 그녀였지만, 동료와 관객들에게서 기대의 박수 소리가 그녀를 압박했다.
유미"으에에엣!!"
『ここにしか咲かない花 (여기에서 밖에 피지 않는 꽃)』 - 相葉 夕美(아이바 유미)
※ 주사위의 최소값을 주사위값/2(버림) +50으로 고정. 단, 크리티컬과 빗나감은 본래의 주사위값으로 적용. 한개의 주사위에만 유효.
※ 4d의 어필치.
※ 아카네p사이드 행동력 9 사용.
(아카네p 검은실 + 파르티잔 사양)
http://tvpot.daum.net/v/ve2b0YK1ichcKGCUh1ncKUK
울며 겨자먹기로 무대에 선 유미. 하지만 그러기도 잠시, 유미는 히데루p가 선곡한 곡의 인트로에, 내심 놀라며 그의 즐거운 얼굴을 쳐다보았다.
유미'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
그렇게 눈을 감고 회심의 미소를 짓던 유미는 프로듀서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서, 들숨을 내쉬고 자신의 목소리를 감미롭게 울리기 시작했다.
何も無い場所だけれど ここにしか咲かない花がある
아무것도 없는 장소이지만 여기서밖에는 피지 않는 꽃이 있어
心にくくりつけた荷物を 静かに降ろせる場所
마음속에 정리해두었던 묵은 짐을 고즈넉이 내려놓을 장소
空の色映し出した 瑠璃色の海 遥かから聞こえる
하늘빛을 고이 비추어내는 유리 빛을 띄는 바다서 어렴풋이 들려와
あなたの笑い声は よく聴けば 波の音でした
당신이 낸 웃음소리는 꼭, 잘 들어보면 파도소리인 것 같아
寂しさ隠せずにいるなら 一人になればいい
외로운 기색을 숨기고 싶어지면 혼자가 되는 것도 좋아
囁くほどの声で呼んでいるのは いつも同じ名前
속삭이는 것 같은 목소리로 불러대온 건 언제나 같은 이름이야
あの優しかった場所は 今でも 変わらずに 僕を待ってくれていますか?
그날의 상냥하기만 하던 장소는 아직도 변하지 않고 나를 그대로 기다려주고 있을까?
最後まで笑顔で(笑顔で) 何度も振り返り(手を振り)
마지막까지 미소 짓고 (미소 짓고) 몇 번이나 뒤돌면서도 (손 흔들며)
遠ざかる姿に 唇 噛み締めた
멀어져 가는 그 모습에 입술을 악물고 참았어
今はこみ上げる 寂寞の思いに
이제는 복받쳐오는 적막이 도는 감정으로
潤んだ世界を拭ってくれる 指先を待っている
핑 돌아버린 세계를 상냥하게 닦아줄 손가락만을 기다릴 거야
影が教えてくれるのは そこにある悲しみだけじゃない
그림자가 가르쳐주는 건 겨우 그 안에 담겨있는 슬픔만이 아니야
うつむく顔を上げて 振り返れば そこにある光に気付くだろう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고 뒤돌아본다면 비추어오는 빛을 깨닫게 될 테니까
同じ数の出会いと別れ でも割り切れなくて
똑같은 수의 만남과 이별이래도 어째서인지 허전해서
余るほどの想い出を いつまでも 胸に咲かせながら
분에 넘칠 만한 추억을 갖고 언제까지나 가슴에 피워내볼 거야
雨上がりの道は 泥濘るむけれど
비가 개고 난 뒤 길은 진흙으로 가득해도
今ここに 生きている証を刻むよ
지금 여기에 살아있다는 증표를 남기는 거야
どうかこの涙を(この涙を) しおれかけの花に(心に)
부디 꼭 이러한 눈물을 (이러한 눈물을) 시들어가버리는 꽃에 (마음속에)
喜びの彼方で もう一度 咲けるように
이제 기쁨의 저편에서 다시 한 번 피워내도록
願いは海風に吹かれて 大空へ
소원은 바닷바람 타고 날아올라 넓은 하늘로
やがて小さな虹をわたるよ いつの日か その足で
이윽고 자그마한 무지개를 건너줘. 언젠가는 그 다리로 서서
(ここにしか咲かない花 ここにしか吹かない風)
(여기서밖에는 피지 않는 꽃 여기서밖에 불지 않는 바람)
(ここでしか聴けない歌 ここでしか見えないもの…)
여기서밖에는 못 듣는 노래 여기서밖에는 볼 수 없는 것...)
(ここにしか咲かない花 ここにしか吹かない風)
(여기서밖에는 피지 않는 꽃 여기서밖에 불지 않는 바람)
あの優しかった場所は 今でも 変らずに 僕を待ってくれていますか?
그날의 상냥하기만 하던 장소는 아직도 변하지 않고 나를 그대로 기다려주고 있을까?
ふいにこみ上げる(こみ上げる) 寂寞の想いに(想いに)
갑자기 복받쳐오는 (복받쳐오는) 적막이 도는 감정으로 (감정으로)
潤んだ世界を拭ってくれる
핑 돌아버린 세계를 상냥하게 닦아줘
雨上がりの道は 泥濘るむけれど
비가 개고 난 뒤 길은 진흙으로 가득해도
今ここに 生きている証を刻むよ
지금 여기에 살아있다는 증표를 남기는 거야
いつかこの涙も(この涙も) 寂寞の想いも(想いも)
언젠가 이런 눈물까지 (이런 눈물까지) 적막이 도는 감정까지 (감정까지)
忘れ去られそうな 時代の傷跡も
잊히리라 믿어왔던 쓰라린 시대의 상처도
燦然と輝く あけもどろの中に
찬연하게 빛을 내뿜는 피어오르는 일출 향해
風が運んで星にかわる そんな日を待っている
바람을 타고 날아 별이 돼주겠지. 그러한 날을 기다릴 거야
자신에게 있어 '여기서밖에 피지 않는 꽃'이란 어떤 꽃을 의미했던 것일까. 노래를 부르는 내내 생각하는 유미.
고향의 꽃, 그리운 프로젝트룸에 장식해두었던 꽃, 이번의 여행을 함께하며 보아왔던 이 땅의 꽃, 물론 다들 아름다운 꽃들이었지만, 어쩌면 답은 자신의 눈앞에 있을지도 몰랐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없을 이 순간에 피어난 이들의 미소야 말로 유미에게 있어 '여기서밖에 피지 않는 꽃'이었으니까.
유미"고마워 모두!"
박수소리와 함께 모두에게 손을 흔들며, 유미가 프로듀서에게 다가갔다.
유미"정말 얄미워~!"
쑥쓰러운듯, 그렇게 말하면서도 프로듀서와 하이파이브를 치는 유미. 이에 히데루p가 고개를 끄떡이며 평가했다.
히데루p"잘해줬어 유미.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연습한 덕분인지 감각을 잃지 않은게 놀라울 정도야."
유미"에헤헤... 고마워 프로듀서. 나도 한 동안 잊었던걸 다시 기억한 것 같아 좋은 기분이었어."
프로듀서의 진심어린 칭찬에 풋풋한 미소를 짓는 유미. 그리고 프로듀서가 말했다.
히데루p"선배의 말을 빌리자면 '좋은 미소'네."
히데루p 사이드 행동력 43
아카네p 사이드 행동력 36
명성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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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콘서트>
※ 아이돌 당 1곡 가능. 연속행동 가능.
※ 유저당 2회 한정 스킬을 사용하여 나온 어필치로 명성을 획득.
※ 어필치 125 이상 명성 1 획득 / 어필치 251 이상 명성 2 획득.
세션가능 곡 목록 : To my darling(사치코 전용) / 스타 러브레이션(유이 전용) / Sparkling Girl(리이나 전용) / 바람색 멜로디(치에리 전용) / 부탁해 신데렐라 / 닿아라 아이돌 / 메세지 / 저녁노을 프레젠트 / Star!! / Shine!! / 츠보미 / 너의 곁에서 계속 / 그외 (발라드나 록 같은) 어쿠스틱 기타 세션이 어울리는 곡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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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베와 입벌리기 대결이라도 하는 듯이 마주보고있다가 후고븐이 부르는 소리에 라이브 무대로 돌아보았다.
미치루: "음~ 아!"
그대로, 케이트가 붙잡기전에 돌발행동을 했다. 트롬베를 당당히 안고 무대에 올랐다.
케이트: "어떻게 감당하려고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미첼은 아직-"
후고븐: "그땐 뭐, 그때 가서 생각하죠. 이미 저질러버린 무대의 시발을 여기서 망칠 순 없잖아요?"
미치루-게릴라 라이브 with 트롬베
행동력 -10
5배 어필치
후고븐: "면목없습니다. 단장님"
쓰레기 투성이가 되서 내려온 후고븐과 미치루를 보고 케이트가 머리를 감싸쥐며 한숨을 내쉬었다.
미치루: "역시 더 노력해야한다는 거죠! 네!"
케이트는 고개를 꺾고, 침묵을 지켰다.
미치루: "별로, 한 두 번 겪는 건 아닌데에~"
케이트: "......"
미치루: "....이야~ 역시 같이 빵먹기에는 좀 더럽네? 얼른 씻고 나올게요!"
미치루가 뒤편으로 달리는 중에 후고븐이 사과를 올렸다.
후고븐: "죄송합니다. 주인님."
미치루: "뭐가 말이야?"
후고븐: "제가 좀 더...프로듀서로서도 더...뛰어았다면은.."
미치루: "이상한 자책은 금물! 빵이 맛없어진다고요! 분명히 덜떨어진건 저니까. 오븐이 프로듀서도 잘한다라~ 그거야말로 불가능이겠네요!.....후고븐은 분명히 저랑 같이 있어줬어요. 언니보다도 빨리 달려와서...!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감사합니다! 제 머리에 맞을 뻔한 돌도 막아줬잖아요"
몸에 들러붙은 갖가지 잡동사니와 쓰레기를 떼어네고서 케이트에게 보란듯이 손을 흔들며 미소지었다.
미치루: "괜찮으니까, 언니! 겨우 한 손으로 꼽을 만한 횟수로는 포기 안 해! 자, 그럼...일단 빵이라도 먹고 다음 라이브를 생각해볼까요! 슬픔은 빵과 함께 먹어치운다는 말도 있으니까."
케이트는 물기어린 한숨을 한 번 내쉬고 홍차를 미치루에게 권했다.
케이트: "미첼... 저도 잘 아뉘카....미첼을 말리진 않아요. 하지만...제가 그 사람을 대신 해줄 수는 없어도 저도 미치루의 가족입뉘다..."
케이트아 착잡함이 가시지못한 얼굴로 걱정어린 미소를 지으며 팔을 벌렸다.
미치루를 안아서 그녀를 다독여주었다.
미치루&후고븐(+카벙클)
행동력 26
명성: 6
케이트
행동력 31
명성 6
@명성치도 내려야 고증에 맞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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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콘서트>
※ 아이돌 당 1곡 가능. 연속행동 가능.
※ 유저당 2회 한정 스킬을 사용하여 나온 어필치로 명성을 획득.
※ 어필치 125 이상 명성 1 획득 / 어필치 251 이상 명성 2 획득.
세션가능 곡 목록 : To my darling(사치코 전용) / 스타 러브레이션(유이 전용) / Sparkling Girl(리이나 전용) / 바람색 멜로디(치에리 전용) / 부탁해 신데렐라 / 닿아라 아이돌 / 메세지 / 저녁노을 프레젠트 / Star!! / Shine!! / 츠보미 / 너의 곁에서 계속 / 그외 (발라드나 록 같은) 어쿠스틱 기타 세션이 어울리는 곡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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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모모카 행동력:23
디미트리P&아나스타샤 명성:1
모모카 명성:2
모모카"아나스타샤씨의 무대 대단했사와요!"
아나스타샤"Спасибо...아, 고마워요."
디미트리P"잘 했어. 표정 연기, 노래. 모두 훌륭하게 해냈어."
아나스타샤"프로듀서가 칭찬해주니 아냐,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정말, 기뻐요."
디미트리P"다음은 모모카. 준비 됐나?"
모모카"우문(愚問)이로군요. 전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사와요!"
디미트리P"그럼 내가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나?"
모모카"기대를 얼마나 거시든 그 이상을 보게되실 거예요."
저녁노을 프레젠트
행동력 소모:5, 어필치+75
디미트리P 행동력:25
아나스타샤&모모카 행동력:23
디미트리P&아나스타샤 명성:1
모모카 명성:3
히데루P"모모카?! 라비앙 로즈는 어쿠스틱으로는 분위기가 잘 안사는데."
모모카"걱정마셔요. 그건 알고있으니까. 저녁노을 프레젠트로 부탁드려요."
이때까지 고등학생정도의 아이돌들이 나오다 한눈에 봐도 초등학생인 걸 알 수 있는 아이가 나오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https://youtu.be/ni6ul9_4wIE
夢みたいに綺麗で泣けちゃうな
꿈처럼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
明るい空
밝은 하늘에
見つけた一筋の流れ星
찾아낸 한 줄기 별똥별
黄昏に染まる世界が好き
황혼에 물드는 세계가 좋아
素敵なデキゴトを集めるのが好き
근사한 사건을 모으는 게 좋아
誰にでも一つの物語
누구에게나 하나씩 있는 이야기
自分らしく歩くの
나답게 걷는 거야
いつでもはじめられるよ
언제든 시작할 수 있어
ほら
보렴
溢れる夕焼けは
넘치는 저녁노을은
優しい光のプレゼント
포근한 빛의 프레젠트
어리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도 당당한 그모습과 태양빛에 빛나는 금발이 시너지를 일으켜 그녀에게서 뭔지모를 기품까지도 느껴졌다.
夢みたいに綺麗で泣けちゃうな
꿈처럼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
これから沢山イイコトあるよ
이제부터 잔뜩 좋은 일이 있을 거야
もし手を伸ばしたら届くかな
혹시 손을 뻗으면 닿을까?
明るい空
밝은 하늘에
見つけた一筋の流れ星
찾아낸 한 줄기 별똥별
夢みたいに綺麗で泣けちゃうよ
꿈처럼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
明日も明後日もその次の日も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 날도
素敵なデキゴトの花束を
근사한 사건의 꽃다발을
両手に抱いて駆け出す
두 손으로 안고서 달려가자
夕暮れの街角
노을진 거리를
당당하면서도 누구보다 즐겁게 노래부르고 얼굴에 만연한 미소를 짓는 그 모습은 역시 그 나이대의 순수한 여자아이란 걸 속일 수 없었다.
もし手を伸ばしたら触れるかな
혹시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을까?
空に撒いてこぼれたシアワセの花びら
하늘에 뿌려진 행복의 꽃잎
夢吹色
꿈을 부는 빛
노래를 다마치고 귀족 아가씨의 인사마냥 관중들을 향해 정중하게 모모카가 인사하자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 디미트리P는 모모카의 라이브에 감탄하면서 모두의 손에 장미가 들려있고 그걸 모모카를 향해 던져주는 장면을 상상했다.
만일 그렇게 최고의 마무리만 얹으면 최고의 라이브인데 하고 아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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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콘서트>
※ 아이돌 당 1곡 가능. 연속행동 가능.
※ 유저당 2회 한정 스킬을 사용하여 나온 어필치로 명성을 획득.
※ 어필치 125 이상 명성 1 획득 / 어필치 251 이상 명성 2 획득.
세션가능 곡 목록 : To my darling(사치코 전용) / 스타 러브레이션(유이 전용) / Sparkling Girl(리이나 전용) / 바람색 멜로디(치에리 전용) / 부탁해 신데렐라 / 닿아라 아이돌 / 메세지 / 저녁노을 프레젠트 / Star!! / Shine!! / 츠보미 / 너의 곁에서 계속 / 그외 (발라드나 록 같은) 어쿠스틱 기타 세션이 어울리는 곡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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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면 설정에 어긋난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라 좀 그런데..
히데루p'다들 업무로 바쁜와중에도 재대로 레슨 병행하고 있었구나. 기특한걸.'
그렇게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사람들의 환호속에서 서로의 손을 맞잡고 기뻐하는 모모카와 아나스타샤를 쳐다보던 프로듀서의 표정은, 갑작스러운 누군가의 난입으로 굳어버렸다.
사토"좋~아! 그럼 하~트도 한 곡 뽑아보실까? 히데룽! SUN♡FLOWER 부탁해☆"
히데루p"허나 거절한다."
사토"해라☆"
히데루p를 향해 고개를 기웃거리며 깜찍하게 웃으면서도, 한치의 물러섬 없이 명령하는 하트. 그런 두 사람의 눈싸움에 주변의 공간이 무겁게 짓눌렀다.
『SUN♡FLOWER』- 佐藤心(사토 신) 솔로
※ (효과 / 보상없음)
https://tv.kakao.com/channel/2673966/cliplink/376523868
공과 사는 구별해야지. 그렇게 속으로 생각한 히데루p가 질린 표정으로 한숨을 쉬더니, 이내 부질없는 저항을 포기하고서 빠른 속주로 SUN♡FLOWER의 인트로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그제서야 사토는 니히히~ 웃으며 만족하더니, 환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팔을 뻗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활기차게 노래하기 시작했다.
雨あがり 虹の町 あなたに会いにきた (あれれ?)
아메아가리 니지노마치 아나타니아이니키타 (아레레?)
비가 그친 뒤 무지개 거리, 당신을 만나러왔어 (어라라?)
どしちゃったの? 暗い顔 なんとかしてあげたい!
도시챳따노? 쿠라이가오 난토카시테아게타이!
무슨 일 있니? 어두운 얼굴, 어떻게든 해주고 싶어!
방금 전까지도 사납게 눈싸움을 하던 앙숙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들 정도로 호흡이 척척 맞는 히데루p의 신들린 속주와, 하트의 열정적인 열창. 두 28세조 아이돌의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마법소녀계 아이돌을 하기엔, 그저 얌전하게 아티스트로 전향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의 아슬아슬한 26세의 나이도 억척스러운 사토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溜め息の CO2は (そうだよ)
타메이키노 CO2와 (소우다요)
한숨 속의 CO2는 (그래 맞아)
太陽浴びて スマイル光合成
타이요우아비테 스마이루코우고우세이
태양을 머금고 스마일 광합성.
이윽고 회심의 클라이멕스로 나아가며, 히데루p가 기타를 내리쳐 악센트를 넣자, 관중들의 환호성과 함께 하트의 열창이 이어졌다.
笑ったあなた ひまわりの花
와랏따아나타 히마와리노하나
웃고있는 당신, 해바라기 꽃,
眩しすぎだよ フォーリンラブ!
마부시스기다요 포-린라부!
너무 눈부신다구, 폴 인 러브!
ドキドキ (Fu Fu) 止まらない (Fu Fu)
도키도키 (Fu Fu) 토마라나이 (Fu Fu)
콩닥콩닥 (Fu Fu) 주체가 안돼 (Fu Fu)
恋をした副作用
코이오시타후쿠사요우
사랑에 빠진 부작용.
笑った顔が 大好きだから
와랏따카오가 다이스키다카라
웃고있는 얼굴이 너무 맘에 들어서
輝き続けていたいの
카가야키츠즈케테이타이노
계속 빛나는채로 있고싶어.
(Shinin') For you
(Shinin') For you
(Shinin') For you
(Smilin') For me
(Smilin') For me
(Smilin') For me
(Swingin') ふたりは
(Swingin') 후타리와
(Swingin') 두사람은
ずっとずっと 一緒だよね
즛또즛또 잇쇼다요네
쭈욱쭈욱 함께인거지
だってだって どんな時も
닷떼닷떼 돈나토키모
왜냐면왜냐면 어느때라도
ひまわりは太陽と見つめ合うんだもん!
히마와리와타이요우토미츠메아운다몽!
해바라기는 태양과 마주 바라보는걸!
이미 사토의 노래를 알고 있던 일부 니플헤임의 팬들과, 사토의 노래에 빠져든 동료 아이돌들마저 가세해 코러스를 하며 호흡을 맞추자, 곧 시장 한복판에 마련된 게릴라 콘서트장은 완벽하게 하나가 되며 히데루p의 깔끔한 엔딩 연주로 끝이 난다.
그리고, 자신의 노래에 만족한 사토가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팔을 쭉 뻗어 V를 표시하자, 관객들의 뒤이은 환호성이 터진다.
유미"사, 사토씨 굉장해...."
시키"와우, 프로듀서도 저 정도로 칠 줄은 몰랐는데?"
모모카"두 분의 호흡, 대단하네요....."
디미트리p"....나도 기타 좀 배워볼까."
그렇게 두 사람을 향해 호평과 선망의 시선이 쏟아지는 와중이었지만,
사토"아하하! 쩔잖아 히데루! 라이브도 대 성공! 이 참에 다음에도 같이 스테이지 서보는건 어때☆"
히데루p"다신 안할테니까 걱정마라."
아니나 다를까 평상시의 모습대로 난공불락의 철벽을 세우는 히데루p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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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콘서트>
※ 아이돌 당 1곡 가능. 연속행동 가능.
※ 유저당 2회 한정 스킬을 사용하여 나온 어필치로 명성을 획득.
※ 어필치 125 이상 명성 1 획득 / 어필치 251 이상 명성 2 획득.
세션가능 곡 목록 : To my darling(사치코 전용) / 스타 러브레이션(유이 전용) / Sparkling Girl(리이나 전용) / 바람색 멜로디(치에리 전용) / 부탁해 신데렐라 / 닿아라 아이돌 / 메세지 / 저녁노을 프레젠트 / Star!! / Shine!! / 츠보미 / 너의 곁에서 계속 / 그외 (발라드나 록 같은) 어쿠스틱 기타 세션이 어울리는 곡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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