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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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19/10/17 최근의 세션에서 사용했던 Roll20 플레이 페이지를, Roll20 기능의 연습을 겸해서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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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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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닐"솔직히 누가 데려가든 이그닐은 정보만 얻으면 되니까. 칸나가 찾고 있는 애들이 있거든."
이그닐의 말에 노노가 한발짝 가까이 다가가며 되물었다.
노노 "찾고 있는 애들, 이라면 누구인가요?"
그리고는 진심어린 걱정으로, 그리고 희망을 향한 바람으로,
맑은 갈색의 눈으로 이그닐을 바라보았다.
아야메 "기척은 느껴지지 않지만, 지금의 그녀는 사실상 닌자같이 은밀행동이 가능하니.. 모를 일이로소이다."
카렌 "뭐, 별일이야 없겠지. 애초에 지금과 그때는 상황이 많이 다르기도 하고. 오히려 우리 편이니까 든든하달까?"
그 말을 들으며 스쳐지나가는 것은, '사마엘'의 사건.
그 때에 무슨 일이 있었을지, 어림짐작을 아무리 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잔혹했을 그 과거.
그것을 언급하는 말에 노노는 슬픔을 머금으며 끄덕였다.
노노 "... 혹시라도 알게되거나, 찾게 되는 게 있으면 모리쿠보도 알려드릴게요."
아키라 "하지만 접선 장소는 몰라도, 그런 곳이라면 분명 '보스'가 있을 법한데 말임다."
노노 "그건 그렇겠지만요…"
미레이 "뭐 어때! 애초에 함정을 전제로 온 거잖앗! 까짓거 뭐 나오면 다 때려부숴주자굿! 아니, 그 녀석들이 한 짓을 생각하면 오히려 때려부숴줄 겸 가고 싶넷!"
람쥐P "... 일단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결정하든 말든 하는 게 좋겠지. 그래서, 뭔가 아는 정보라도 있는 건가?"
잠깐의 이야기가 오간 후, 이번에는 람쥐P가 평소의 무표정한 얼굴로 이그닐을 바라보며 질문했다
이그닐의 말을 들은 아나스타샤의 얼굴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리코와 네네코가, 자기가 눈을 돌림으로서 지키지 못했던 아이들이, 마주보고 감내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과거가 생생하게 떠오르고 그녀의 가슴을 쿡쿡 찌르기 시작해서였다.
누군가가 아나스타샤의 등을 찰싹 때리지 않았다면 그녀는 입을 꾹 다문 채 한마디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나스타샤"햣?!"
아나스타샤가 조금 따끔대는 등을 만지며 뒤를 돌아보니 디미트리P가 거기 서있었다.
디미트리P"정신 바짝 차려라, 아냐. 지금은 임무에만 집중해. 지금 구해야할 사람은 따로 있다."
아나스타샤"프로듀서....да, 노력할게요."
아야메 "우로보로스의 존재 자체도 암운에 싸인 곳이 많으니, 그런 정보는 확실히 좀처럼 들어오지 않을 테지요.. 이그닐공이 여기에 온 것도 알만합니다."
포틴P "그리고 오늘의 저희랑 마주칠 걸 알고서도.. 온 셈입니까. 일단 저희의 목적은 투항해온다는 닥터 크로울리의 확보일 뿐이라, 너무 도가 지나친 행동은 삼가 주심이.."
그러자, 이그닐이 주머니에서 뭔가 야구공 같은 크기의 기계구체를 꺼내 람쥐p에게 건냈다.
이그닐"센다이시 항구에서 이런 물건을 몰래 옮기는걸 탈취했거든."
그것을 받아들자마자, 람쥐P는 즉시 나노봇을 기계 구체에 스며들게 하며 곧바로 정보를 파악해내기 시작했다.
미레이 "공… 기계네. 흐음…"
아키라 "보통 게임이면 이런 건 '코어' 같은 거일텐데 말임다. 구체는 보통 그렇슴다."
그리고 미레이와 아키라 또한 그 구체를 기웃거리며 살펴보기 시작했다.
한편 노노는 이그닐의 대답을 듣고서는, 걱정스레 이그닐을 바라보며 물어보았다.
히로미 "몰래 옮기던 거라면, 밀수…인 걸까? 하지만, 그럼 어디서부터 어디로?"
그리고, 그렇게 람쥐p가 나노로봇으로 구체의 내부를 살펴보면, 정작 내부엔 그 어떤 기계적인 기술도 없는 단순한 모양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노노 "네…? 기계로 위장을요? 하지만 왜…"
람쥐P "시선끌기용 가짜거나, 아니면…"
미레이 "기계가 아니라, 마법 혹은 주술이나, 아님 뭐 다른 이능 그런 거겠지."
람쥐P "... 그걸 들키지 않기 위해서 위장한 걸지도. 그렇다면, 그런쪽으로 살펴보는 게 좋겠는데."
크시코스P "만약 그 구체에 의미가 있다고 한다면, 일종의 '열쇠'나 '부품' 일까요. 뭐, 어느 쪽이든 현재로는 알아볼 곳이 없긴 마찬가집니다만."
그렇게 이그닐이 주먹으로 거대한 금줄이 쳐진 동상을 팡팡 두드리자, 돌연 그 동상이 우렁찬 목소리로 말을 하는 것이었다.
"느으으음! 간지럽군! 그래도 치지마라!"
이그닐"목소리 좀 죽여!"
작은 목소리로 버럭 화를 내는 이그닐이 올려다본 그 물체는, 알고보니 이그닐과 마찬가지로 징하게도 겪어왔던 그 웨어보어 였던 것이다.
불근 도살자”으음… 알겠다.”
람쥐P "오히려 대놓고 있으니까… 정말 매번 어이가 없게 만드는 잠입방식이군."
미레이 "그게 먹힌다는 게 제일 열받는다곳! 아으!"
얼이 빠질 정도로 대놓고 '은신'한 것을 못 본 게 화가 났는지, 미레이는 그대로 불근 도살자의 다리를 가볍게 걷어찼다.
노노 "그, 미레이쨩… 이해하지만요… 조금만 진정해주셨으면 하는 건데요…"
미레이 "알아, 안다구… 그래서, 대체 언제부터 서있던 건데?"
노노가 말리자 그제서야 짜증을 목 안으로 삼키며, 미레이는 불근 도살자를 올려보고서 물었다.
그렇게 당연한 듯이 우렁찬....소리를 조금은 줄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도살자의 대답에, 이번엔 노노가 한걸음 나서며 작은 손을 그 커다란 덩치에 올렸다.
그러자, 부드럽고 따스한 기운이 불근 도살자의 몸에 스미며, 기운을 조금이나마 북돋아주었다.
나기"이 서스 스크로파씨는 이런 밤에 움직이는 것보다는 낮에 뭘 부수는 게 더 어울린다고 나기는 생각합니다."
나기"나기는 지금 하-쨩하고 싱크로율 100%입니다. 이러면 암살자라던 P가 해온 개고생은 대체 뭘까요."
디미트리P"날 끌어들이지는 말아줬으면 한다만."
나오 "어이없는 건 어이없는 거고... 해질 무렵부터 지금까지 저렇게 계속 서 있었다니. 징하달까, 대단하달까... 뭐, 이렇게 또 한 명이 늘었네. 이거, 점점 더 과잉전력이 되어 가는 거 아닌가."
크시코스P "글쎄. 만약 우로보로스의 함정이라거나, 아니라고 해도 우로보로스 탓에 일이 꼬인다면... 그놈들 상대로는 과잉전력 따위는 없겠지. 놈들이 작정한다면 총력전을 각오해야 할 판인데."
호타루 "설마 그렇게 되지야 않겠죠?"
크시코스P "가능성 자체야 매우 낮지만... 말이지..."
카렌 "뭐야. 괜히 불길하게 말끝 늘이지 말라고!"
능글맞게 웃으면서 이그닐을 보며 지나친 히데루p에게 이그닐의 이마에서 파직파직 하는 불꽃이 튀어올랐다.
이그닐"아오 저게 진짜... 누구때문에 참는다."
이그닐, 불근 도살자와 합류해 들어간 폐신사. 내려앉은 토리이와 지붕, 부셔진 세전함, 세월의 흔적이라기엔 곳곳에 박힌 크레이터를 보면 이곳 또한 세계선 합선의 여파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묘하게 오들오들 떨고있는 란코의 등을 린이 웃으며 툭툭 두드렸다.
란코”히얏!?”
린”마녀도 사로잡는 천하의 타천사가 뭐가 그렇게 무서울까? 후후, 긴장풀어.”
란코”우으…. 린쨩….”
히로미 "그러게, 뭐라도 나올 거 같은 걸… 히약!"
그렇게 조심히 말하며 내딛는 히로미의 발에, 갑작스레 서늘한 무언가가 닿는다.
그리고 그런 감각에 화들짝 놀라며 내려다보자 있는 건…
일렁이는, 빨려들 듯한, 새카맣고 어두운 그림자의 '손'이었다.
미레이 "뭐야, 무슨, 흐꺄악!!"
그리고 그것은 동시에 미레이의 발도 붙잡는다.
도버히 살아있는 것 같지 않은 그 서늘함. 그럼에도 움직이는 그 불쾌감.
그것이 서서히 둘의 다리를 타오르고 있었다…
"... 우후후."
미레이 "힉… 윽, 이런 때 장난치지 말라굿!"
히로미 "정말이지 깜짝 놀랐으니까… 코우메쨩."
코우메 "후훗, 미안♪︎"
뒤늦게서야 키득거리며 존재감을 표하는 건, 코우메였다.
그와 함께 둘에게 드리워진 그림자는 다시금 자신의 자리로, 곧 주인인 코우메의 그림자 속으로 돌아갔다.
미레이 "하아아… 깜짝 놀랐잖앗! 코우메는 소리도 기척도 없이 온단 말야…"
코우메 "재밌었어…♬"
란코"......."
린"아, 란코 또 얼어버렸다."
불근 도살자"유령 무섭지 않다. 유령이 나를 무서워해야한다. 두번도 뒤질수 있다."
미쿠”조용히하자냥…”
그런 말에 키득 웃으면서 답하는 코우메였지만,
그것과 동시에, 란코의 어깨에도 서늘한 손길이 닿았다.
코우메 "물론, 다른 애들도 있어…♬"
키득 웃으며 말을 잇는 코우메. 그 코우메의 그림자는 란코와는 떨어진 채로 얌전히 코우메의 발 밑에서 일렁이고 있었다.
그렇게 떨면서 검은 하늘 위로 올라가버리는 란코였다.
아카네p"아아... 가버렸네. 이런데보단 적어도 깜깜한 하늘이 낫다는거려나."
히데루p"음..... 뭐 안 그래도 슬슬 공중정찰 부탁하려고 하긴 했지만....."
그렇게 푹 한숨을 쉬는 히데루p였다.
미레이 "읏, 할 생각이었다구! 갈 거얏!"
아키라 "저도 같이 둘러보겠슴다."
그 대답과 함께, 미레이와 아키라가 앞장서서 그 폐신사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헬멧없이 야간투시경을 연결할 수 있는 헤드마운트를 찼지만, 야간투시경은 쓰지 않은채 맨눈만으로 어둠 속을 들여다보던 디미트리P가 말했다.
하야테"세이드 덕인지 하-는 잘 보여! 한낮까진 아니더라도 왠지 약한 빛이 여기에 내리쬐는 느낌? 그래서 좀 잘 보여!"
나기"이것은 햇빛인가 아닌가. 햇빛이 아니고 나기들의 눈이라면 나기는 마이 홈을 고를때 일조권은 딱히 신경 안써도 되겠군요."
미즈키 "당장 나도 안 보인다구.."
그렇게, 미레이와 노노가 정찰을 시작한 순간이었다.
“다들 즐거워보이네.”
코우메의 장난으로 나름 풀어진 공기를 한순간에 얼어붙게 만든 그 목소리와 그림자는, 분명 방금까지는 아무것도 없었던 신사의 부셔진 세전함 위였다.
그리고 이그닐이 미묘한 표정변화도 없이 그 남성의 목소리를 향해 불꽃을 밝히면…..
크로울리”처음뵙겠습니다~ 가 아니라, 나한테만 초면인가? 뭐, 아무튼 닥터 크로울리라고 해.”
일행이 신자부로의 기억에서 보았던 그 남자의 모습이 드러났다.
디미트리P"아하....모습을 드러내셨구만, 돌팔이."
아나스타샤"양손, 위로 올리세요. 아냐들이 볼 수 있게 펴서."
그러자, 미쿠가 바로 시로가네마루를 꺼내들며 말했다.
미쿠"조심하라냥.... 미쿠의 감각으로도 기척도 못느꼈다냥."
그런 인사조차 받아주지 않은 채, 미레이는 지긋이 그를, 그보다도 그 주변을 경계하며 둘러봤다.
람쥐P "그래, 크로울리. 만나서 반갑다고 해줘야하나?"
그리고 그 대신 람쥐P가 인사를 받으며, 그를 향해 가까이 다가섰다.
장검 길이의 나사를 뽑아내고. 크로울리라 소개한 남자를 겨눕니다.
나나미: 정말 항복할 생각이라면, 천천히 이쪽 지시를 따라주세여.
포틴P "처음 뵙겠습니다, 로 해 두죠. 피차 신뢰관계는 아직이고 말입니다.."
크로울리"안녕하세요 라이무 쥰. 자, 어서 저를 구속해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주세요. 아아~ 정말이지 여러분이 오지 않고 사완씨에게 들킨다면 어떻게 됐을런지....."
그렇게 노골적인 미소를 지으며 람쥐p에게 자신의 두 손을 내밀었다.
노파심에 한마디를 덧붙이는 디미트리P였다.
노바는 크로울리를 노리는 나사를 거두지 않은 채로 눈만 굴려 주변을 돌아본다
아무리봐도 수상쩍은 미소와 반응.
그럼에도 람쥐P는 곧장 그의 두 손을 맞잡았다.
언제라도 분리해낼 수 있도록, 자신의 손목과 어깨를 조작해두며, 그 손을 붙잡았다.
미레이 "......"
노노 "일단 대비는 해두는 건데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미레이는 폐신사를 경계하고, 노노 또한 언제든 나태를 펼칠 수 있도록 매개체가 되는 깃펜을 가볍게 쥐고 자신의 기계날개를 펼쳐냈다.
뿐만 아니라 같이 온 쇼코 또한 숲 쪽을 경계하며, 아키라는 하눌을 바라보고, 히로미는 뒤로 돌아 뒤쪽을 향하여, 각 방향을 주의깊게 바라보며 경계하고 있었다.
크시코스P "하고 싶은 말이야... 많지만, 우선은 그쪽 말마따나 어서 이동하도록 하지요. 다른 인원하고 마주치는 건 저희도 바라는 바가 아니니."
아스카 "믿을 필요는 없어. 경계를 늦추지 마. 다만.. 싸울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혼자서 모습을 드러낼 이유는 없는 것도 사실이지. 적이 있다고 하면.. 크로울리가 아닌.."
포틴P "...그런 위험이 다가오기 전에, 끝내고 가도록 하자고."
히데루p"무기 체크 완료, 일단 아무것도 발견되는건 없네요."
이그닐"마법적인 무언가도 없어. 다만...... 보통 저런 표정은 꿍꿍이가 있는 표정인데....."
시키"으흥~ 많이 해봐서 아는거야?"
이그닐"시끄러."
크로울리"그거 참 너무하시네~ 이런 얼굴을 하는건 그냥 선천적인 건데 말이지."
아카네p"그거 참 더럽게 햇갈리는 얼굴이시네."
미레이 "그냥 그럼 일단 기절시키고 데려가는 게 어때? 그 편이 훨씬 나을 거 같은데 말이지."
람쥐P "... 솔직히, 합리적인 판단이군. 함정이라면 그런 거에 관련된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노노 "일단… 나태는 준비되어있으니까요."
그렇게 대화를 나누면서도 아직은 움직이지 않은 채, 람쥐P는 크로울리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하야테"알겠어! 아, 여기선 라져라고 해야하나?"
나기"카피? 윌코? 어느쪽이든 톰 크루즈를 흉내낼 수 있으니 이득인가."
디미트리P"그런 수신 확인 응답은 안배워도 되니까 평범하게 말하면 돼...모모카는 후방에서 정찰과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한다."
모모카"알겠사와요."
주먹을 쥐고, 한 대 때릴 것 같이 주먹을 들어올린 뒤 손을 내린다.
유우키: 그저 과민 반응이었을까욧...?
나나미: 이럴 때는 차라리 과민 반응이 나을 거에여. 갑자기 사완 같은 거라도 튀어 나왔을 때 저희 배치가 많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여.
타마미 "양호." 저벅
아야메 "존명." 탓
그렇게 늘어지게 말하는 크로울리를 보며 히데루p는 한숨을 획 쉬고 말했다.
히데루p"후... 싱거우면 싱거운대로 좋은거지. 에인헤랴르, 트얄피를 띄워 이쪽으로 보내."
아이코[ 알겠어요. ]
히데루p"전 대원 표적을 트얄피에 실어올릴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마시길."
그러자 늑대옷을 입은 니나가 조용히 말했다.
니나"꼬붕들이 아직 수상한 사람은 안 보인다고 말해주는 거예요. 수상한 사람이 보이면 길게 울겠다고 말해준 겁니다."
디미트리P"좋아...열심히 해달라고 해줘. 이번 일 끝나면 이번에는 크리스피 치킨 가져다 줄테니까."
니나"아, 꼬붕들이 들은 모양이예요. 프로듀서 열라 좋다고 합니다."
디미트리P"뭘, 내돈도 아니고 회삿돈인데."
여전히 뚫어질 듯이 크로울리를 쳐다보며, 람쥐P는 구속한 크로울리에게 나노로봇을 옮겼다.
그의 몸 곳곳을, 안쪽까지도 탐지할 수 있게끔.
그 상태로도 계속 구속한 채, 크로울리를 경계하고 있었다.
미레이 "경계는 계속 하고 있으니까 걱정말라구. 노노도 내가 눈치채면 바로 나태를 펼쳐줄테니까."
노노 "네… 훈련은 충분히 했으니까요."
미레이 또한 집중력을 크게 끌어올리며, 전방향을 날카롭게 경계하며 대답했다.
노노 또한 여전히 그 황동의 날개를 펼친 채, 만의 하나를 대비하며, 오는 트얄피를 기다리고 있었다.
Nova: 경계는 구역이탈까지 계속 수고해줘. 아직은 긴장을 놓으면 안돼.
나나미: 왜 이렇게 찝찝한지 모르겠네여. 잘 풀리는 거 같은데...
키라리: .....
말없이 나나미의 말에 동의하는듯 방패를 치켜들고 계속해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란코[ 응....? 잠깐, 프로듀서! 20km 떨어진 지점에서 뭔가 반짝이는게...! ]
히데루p"응?"
앗, 하는 사이였다.
곧 신사의 공터에 내리려던 무인조종 트얄피 3대가 동시에 무언가에 관통 당하더니, 곧 양력을 잃고 추락해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크로울리"이런.... 흔적은 완벽하게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그 녀석들이라고....?"
란코[ 그, 그게... 저격총의 화염으로 밖에는... ]
그러자, 생체소총을 들고 경계하던 시키가 말했다.
시키"붙어본 적 있어..... 사완과 처음 조우했을때 말이지. 그때도 그정도 거리였던가...."
디미트리P"진정해, 하야테. 이놈 반응을 보니 아무래도 진짜 몰랐던 모양이다. 그리고 이 느낌..."
디미트리P는 사완과 같이 등장해서 초장거리 사격을 펼쳤던 누군가를 떠올리며, 자신의 역할은 뒤처리라고 했던 사완의 말을 기억해내고 크로울리에게 물었다.
디미트리P"이 느낌, 익숙하군. 어이, 돌팔이. 지금 나온 초장거리 사격을 펼치는 이놈, 사완과 똑같이 뒤처리하는 녀석인가보지? 아는 건 여기서 다 말해주실까."
쇼코 "캬하하핫! 좋아, 피의 축제란 거구마-안!"
람쥐P "... 일단 이쪽은 내가 맡겠다만… 저 정도의 공격이라면 단언할 수 없겠군."
아키라 "그래서, 누가 온 검까. 그 사완임까?"
히로미 "아닐 거예요. 이건… 그 사람의 다른 '동료'쪽인 거 같으니까요…"
노노 "읏… 우선 나태는 아껴두는 건데요.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그런 상황에 곧바로 트얄피를 공격한 쪽을 경계하는 아이돌들.
노노 또한 날개를 유지한 채로, 람쥐P와 크로울리의 주변에 단단한, 그러면서도 투명한 보호막을 형성했다.
카나코: 20km 밖에서 트얄피 세 대를 한번에 관통할 위력... 강한 무언가가 이미 대기 중이었나 봐요...
유우키: 어떻게.. 어떻게 해야 되는 거에욧..?
Nova: 일단 지금은 진정해. 결계 펴졌으니 저쪽도 쉽게 우리를 공격하지 못 할 거야.
나오 "역시나 순탄히 흘러가진 않는 거네...!" 차르륵
크시코스P "귀환 수단부터 무력화했다라... 아마도 쉽게 보내 주진 않겠지. 연장근무 확정이잖아 이러면... 하이고."
미즈키 "탑승 후가 아니라 지금 파괴했다는 건.. 우리가 전원 여기에 모여있어도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
사나에 "얕봐 주시는구만.. 이라고 하고 싶지만, 우로보로스라면 정말로 그게 가능한 놈들이야. ..정신 바짝들 차려. 투항자 이전에 우리 걱정부터 해야할 판이 됐으니까."
식은땀을 흘리며 안 그래도 일그러진 얼굴을 부여잡기 시작하는 크로울리. 그러자, 히데루p가 에인헤랴르에 곧바로 지시했다.
히데루p"보고받은 그 녀석인가, 유미 날려버릴수 있어?"
그렇게 말한 히데루p였지만 도리어 통신에선 유미의 당황한 목소리 뿐이었다.
유미[ 지금 그쪽으로 고속으로 이동중...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라... ]
히데루p"뭔데 말해봐."
그렇게 얼어붙은듯한 유미의 말을 대신해, 미나미의 침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나미[ 사마엘을 웃도는 에너지 반응..... 그것도 둘이나 그쪽으로 향하고 있어요! ]
아이코[ 도착예정 시각 5분후, 히데루 프로듀서! 지시를! ]
히데루p"......."
하야테"말도 안돼...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괴물 같았는데 더 위가 있었다는거야?"
디미트리P"...일단 침착해. 이렇게 된 이상 착륙지점을 지키며 저놈들과 붙을 수 밖에는 없나...에인헤랴르, 현재 적의 반응은 총 3개, 그리고 고가치표적의 정보에 따르면 최대 4개일텐데 맞나?"
모모카"아무래도 이 사람을 저희가 확보하는 게 어지간히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군요...!"
디미트리P"그러게나 말이다. 아니면...이놈이 투항할 것도 손바닥 위라서 아예 우릴 일망타진할 작정일지도 모르지."
미레이 "하나같이 짜증나는 녀석들… 흥, 좋아, 와보라고 해!"
쇼코 "캬하하하! 좋아! 이 숲을 피로 물들여보자고-! 고 투 헬-!!"
코우메 "후후… 안 그래도 '친구들'이 많은 곳이니까… 그렇네…♪︎"
노노 "아으, 그… 모리쿠보도 열심히 해볼테니까요. … 모두, 무사히 나갈 수 있도록요."
아키라 "이런 대규모 난전이면 보통은 플레이어의 일방적 학살이 됨다만, 보스가 둘인 건 빡셈다. #하드코어 #난이도_인페르노"
히로미 "확실히 어려울 것 같지만… 물러날 순 없는 거니까요. 저도 준비됐어요!"
람쥐P "좋아, 크로울리는 내가 맡지. 어떻게든 지켜내볼테니, 거침없이 뚫어버려."
노노 "모리쿠보도… 같이 지킬테니까요."
Nova: 쥐덪인 건 알았지만, 미끼가 이거였을 줄이야. 애먼 곳을 경계하고 있었군.
나나미: 저 근접해오는 병력이 특정되기 전까지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는데여. 지금 오는 녀석보다 빨리 특정됐으면 좋겠네여.
키라리: 막을 수 있을까..?
유우키: 뭐가 됐든.. 막을 수밖에 없어욧...!
미레이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앗?+"
람쥐P "글쎄. 중요할 수도 있지. 이름을 '부여받은' 걸테니까. 그렇다는 건 이 우로보로스 녀석들을 생각해보면 무언가 의미를 두고서 그런 이름을 줬다고 볼 수 있을테고."
람쥐P "반면 사완, '콰트로 마누스'. 라틴어의 단어이고, 다른 둘과는 달리 '천사'의 이름과도 거리가 멀지."
람쥐P "그렇다면… 그 녀석은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진 녀석일 수도 있다는 거야."
람쥐P "... 그래, 지금 당장은 중요한 게 아니지만, 그래도 마냥 무시하긴 어렵군."
미레이 "뭐, 좋아. 그거에 대해선 돌아가고나서 캐물어보자곳. 지금은… 그 녀석들을 때려눕혀줘야 하니까 말얏!"
카렌 "아즈라엘... 그리고 이스라펠이라고. 천사의 이름 같아 보이는데... 설마 놈들의 '성공작'이라는 쪽이라면... 제법 위험해 보이네."
크시코스P "놈들도 작정한 건가... 젠장, 자칭 크로울리 양반, 당신네의 계략인지 아니면 당신에게 그만큼의 가치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설명 하나는 제대로 해야 할 겁니다...!"
그렇게 패닉에 빠져 횡설수설을 늘어놓는 그 모습에 아카네p가 혀가 차서 말했다.
아카네p"여유만만 하더니 쫄아서 인사불성 다 됐네. 됐어, 어차피 시키가 분석하면 될테니까."
시키"사람 참 험하게 쓰시는걸~"
린"에... 그렇게까지?"
히데루p"우로보로스의 완전 부활이라면 이것도 부족해."
무언가 트라우마를 떠올린듯한 히데루p의 날카로운 표정.
히데루p"그리고 지금 호명하는 대원들은 고가치표적을 호위해 도보로 미군기지가 있는 랑데부 포인트 B까지 이동. 나머지는 지원이 올때까지 계약자 셋과 함께 모루가 되어 공격을 버텨냅니다."
그렇게 히데루p는 한 사람 한 사람을 호명하기 시작했다.
※ 타마미(포틴p), 아야메(포틴p), 린(히데루), 미쿠(히데루), 나기(아르티옴), 하야테(아르티옴), 호타루(크시코스), 나나미(노바p)
※ 나머지 참여자는 2인1조를 채워 참여
히데루p"그렇게 하죠."
쇼코 "캬하핫! 얼마든지 와보라고! 학살의 시간이다!"
노노 "모리쿠보도… 반드시 막아낼게요…!"
아키라 "라져, 현재 위치 사수. 저지해보죠. #수비 #문제없음"
히로미 "최대한… 아니, 꼭 저지할게요. 그러니 잘 부탁드려요."
람쥐P "... 좋아, 그럼 이 녀석은 내가 데려가지."
미레이 "그럼 나도. 가로막는 녀석들은 전부 박살내주겠어!"
(람쥐P, 미레이 참가)
하야테"에, 잠깐? 하-하고 나-가? 호위해야하는거면 하-들 보다도 경험이 많은..."
아나스타샤"경험이 많고 적고가 아닙니다, 하야테. 중요하니까, 둘이 아니면 안되는거예요."
아나스타샤의 직설적인 말은 하야테와 나기를 더 당황시켰다.
나기"하지만 중요한 일이잖아요. 나기들만으로는..."
디미트리P"여기서는 어떤 상황에서나 유연히 움직일 수 있는게 너희 밖에 없어. 너희들 말고는 우리 모두 역할이 한쪽으로 치중되어있으니까."
디미트리P의 말에 하야테와 나기는 조금이나마 자신들이 어째서 호위인지의 이유를 알은 듯 했다.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아나스타샤, 지원에 특히 두각을 보이는 모모카와 일격일탈이 주 전법인 니나, 그리고 신체 특성상 일반인인 디미트리P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호위임무에 요구되는 유연성이 없었다.
그렇기에 자신들이 선택된 것이였다.
니나"하야테 언냐하고 나기 언냐만 할 수 있는겁니다! 잘 부탁할게요!"
모모카"여기는 저희들에게 맡기고 얼른 할 일을 다 하세요. 적이 간단히 넘어갈 수 없게 할테니깐요."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일. 어깨가 무거워진 쌍둥이였지만, 절망감이나 중압감은 들지 않았다. 사명감이 생겼을 뿐이다.
하야테"...알겠어. 얼른 다녀올테니까, 모두 무사해야해!"
나기"로켓배송으로 다녀오죠. 로켓보다 빠르게 전멸하는 건 계약위반입니다."
시키"정석이긴 하지만 뭐어~"
그렇게 건성건성 말하다가도 지금도 몰려오고 있는 이들을 차가운 눈빛으로 노려다보는 시키였다.
크시코스P "그럼 호타루. 만의 하나,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면 말이다. 그때는 인질보다 너희들의 안전이 우선이다. 저 양반의 보호는 일단은 가장 후순위로 생각하라고."
호타루 "어... 네?"
나오 "...그거 맞아, 프로듀서?"
크시코스P "반은 농담이지. 뭐, 애초에 충분히 호타루를 포함해 이 멤버라면 목표를 완벽히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신뢰하고 있기도 하고. 또 저 꿍꿍이 잘 굴리게 생긴 양반이라면 좀 험하게 끌고 가도 죽지야 않겠지, 싶기도 하니까."
호타루 "...그래도. 최선은 다할게요."
크시코스P "뭐, 그래."
......
리이나 "뭔가 매사에 철저한 프로듀서답지 않은 대산데요."
크시코스P "저놈한테까지 지나치게 철저할 필요는 뭐, 없지 않을까. 그냥 심문이 가능한 상태로 호송하기만 하면 목표 달성이니까."
크시코스P는 어깨를 으쓱했다.
크시코스P "그런 것보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준비를 하자고."
아야메 "맡겨주신 이상 목숨을 걸고서! 가시죠, 타마미공!"
타마미 "네. 그리고 나기공도, 만일의 경우에는 함께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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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틴P "확실히.. 애초에 사미엘도 [사정 좋게] 풀려준 부분이 있었던 싸움입니다. 아직 특성이 확인되지도 않은 그 급의 적이 두명 이상이라면.. 솔직히 지금 모인 전력도 모자랄 정도죠. 가진 패는 전부 꺼내고 봐야 합니다."
슈코 "그거까진 좋은데 말이야.. 우리 이외를 끌어들일 거라면, 제대로 분담해서 마크해야 해. 사완같은 놈이 군인을 상대했다간.."
포틴P "맞는 말이지만 전부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정보공유를 해두고 그때그때 대응하는 수밖에!"
Nova: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모아 둔 파티니까. 너도 들어가야지.
카나코: 적의 인질을 잡고 있으니 표적이 되기 쉬워지면, 그만큼 전장에 변수가 많아지니까 최대한 변수를 배제할 사람이 필요한거야.
유우키: 나나미 씨가 없어도 저희는 해낼 수 있으니까욧!
키라리: 그렇지! 키라리가 모두 지켜줄 테니까 말양.
픽 웃어보인 나나미는 나이프 던졌다 받고 칼날을 꺼낸다.
나나미: 좋아여. 후딱 해치우고 돌아올게여.
이그닐"칸나, 다 듣고 있었지?"
그러자, 검은 그림자 속에서 획 하고 나타난 칸나가 별동팀의 선두에 나타났다.
칸나"저 남자를 호위하면 되는건가."
람쥐p가 데리고있는 그 공포에 빠진 남자를
이그닐"그래. 이그닐이랑 이 떡대는 저것들을 막을 거니까."
불근 도살자"전부 지옥으로 보내주겠다!"
그렇게 또 어디서 구한 모양인지 거대한 해머를 쿵쿵 대지를 뒤흔들며 외쳤다.
칸나"뭐, 그럼 맡겨두게나."
미쿠”응, 다들 출발하자냥!”
크로울리”으어어… 살려줘… 아직 아무것도 안말했 어엌!”
그렇게 그 정신이 나가버리기 직전의 크로울리를 끌고 별동팀이 빠르게 사라지기 시작했다.
등에 대검을 소환하여 맨 하야테는 자신의 페르소나, 늑돌이를 이끌고 재빠르게 별동팀의 전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기"이렇게 많은 여자아이에게 호위를 받는다니,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거시기한 광경이라 부끄러우신 건 이해하지만 조금만 참으시죠."
미레이 "좋아, 이 녀석은 내키지 않지만, 그래도 손가락 하나도 못 대게 만들어주겠엇!"
노노 "그럼… 잘 부탁드리는 건데요…"
쇼코 "캬하핫! 날뛸 시간이다! 고 투 헬-!!"
코우메 "후후… 여기는 이 '애들'이 즐거워할만큼 잔뜩 '놀아줄'테니까…♬"
호타루 '아니야. 잘 해 내겠지! 지금은 호위 임무에 집중하자!'
그렇게 짝짝, 양 볼을 두드리며 정신을 다잡으며 세검, '미제리코르디아'를 꺼내들었다.
호타루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누가 다가오던 간에, 안전하게 지켜 드릴 테니까요."
크로울리의 모습은 누가 봐도 '긴장'이라기보다는 '공황'에 가까운 모양이었던지라 그다지 안심을 시켜주지는 못할 모양이었지만, 그럼에도 호타루는 크로울리에게 다가올 가능성이 있는 위협을 경계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노바는 나나미에게 작은 무언가를 휙 던지고, 나나미는 그걸 놓치지 않고 한 손으로 잡아낸다.
나나미: 에? 이거, 나사잖아여?
Nova: 한 번이지만, 크기 조절이 될 거다. 나이프로 도저히 안 될 거 같으면 쓰라고.
손가락 한 마디도 안 되는 나사. 보통은 이걸 어디다 쓰겠나 하지만. 나나미에겐 이만한 무기가 따로 있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했고, 나나미도 같은 생각을 한 것 같지만.
나나미: 헤에.. 뭐, 한두 가지 변수는 만들어내겠네여. 이게 그 보스 녀석들에게 상처나 입힐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여~
Nova: 불만이냐. 그럼 내 놔.
나나미: 싫은데여- 먼저 갈 게여~
한 발 늦게 출발한 나나미는, 허공을 딛고 도약한 후, 무성하게 자라있는 나무를 건너가며 이내 노바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Nova: 하, 짜식이.
아야메 "비법 닌자도구를 맛보고 싶다면 말씀만 하시길.. 조금 따끔하겠지만."
이그닐”그럼 나도 함정이나 깔아둬야겠네.”
시키”냐항, 저격포인트 알아볼겡~”
란코[ 폭식의 천벌을! ]
※ 별동팀 제외 1PL당 4PC 파티 구성
※ 담당 이탈로 정원 미달인 PL은 공용PC 채용
쇼코 "캬하하! 언제든 덤비라고!"
코우메 "후후… 잔뜩 불러놨으니까… 그 애들도 금방 올 거야…♪︎"
아키라 "라져. 은엄폐 확인. 저격 준비. 무기 스위칭도 문제 없슴다."
히로미 "후우… 좋아, 저도 준비됐어요!"
※ 노노, 쇼코, 코우메, 히로미 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