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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생존본능 TRPG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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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30, 2021 15:01에 작성됨.
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19/10/17 최근의 세션에서 사용했던 Roll20 플레이 페이지를, Roll20 기능의 연습을 겸해서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46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나에 '이크, 더 물어보긴 분위기가 안 좋은데.. 아니, 하지만 한가지만 더.'
사나에 "도쿄에 갔다고 말이죠.. 혹시, 리코양이 학교를 빠지는 데에 규칙성이나 주기가 있었습니까? 아니면 전조라던가요."
사브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기억을 더듬으며 말했다.
모모카는 카즈코의 옆에 슬쩍 앉으며 눈물을 흘리는 그녀의 손을 지그시 잡아주었다.
모모카"리코양의 실종에 관한 진상, 맹세코 저희가 반드시 밝히겠어요."
카즈코가 어깨를 들썩이던 정도로 흐느끼던 게 진정되자 모모카는 방금 전 자신의 프로듀서가 아무도 모르게 슬쩍 넘긴 쪽지의 내용대로 질문을 던졌다.
모모카"학교를 결석하는 빈도가 그냥 늘어났을리는 없겠죠...혹시 리코양이 그때쯤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았나요? 가령 통화횟수가 많아졌다거나 말이예요."
디미트리P는 슬쩍 모모카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손가락으로 톡톡 쳤다. 모모카가 짐짓 고개를 돌리자 디미트리P가 그녀에게 눈짓으로 말한다.
디미트리P'시간 끌기는 맡긴다.'
모모카'맡겨주셔요.'
헛기침으로 목을 가다듬은 모모카가 다른 질문을 던진다.
모모카"그럼 결석이 잦은 거나 전화빈도외의 리코양이 평소와 다른 점이 더 있었나요? 그렇지, 가족에 대한 태도라던가 말이죠."
미레이 "그건 우리보단 저쪽에게 맡기자고. 디미트리P나 사나에라면 잘 해낼테니까."
미레이 "그건 그렇고, 그럼 이제 방을 살펴보는 게 좋겠는데… 1층은 한눈에 들어오니까 넘어가고, 2층부터 올라가자굿."
@수색 조 : 초소형 드론으로 2층 복도로 이동
마키노"음..... 방문 정도는 노노가 열수있으려나...."
@노노의 셰이드로 2층 방문 열기 시도
갑작스런 상황에 노노는 당황하면서도, 아까의 기억을 더듬어 드론의 주변에 실드를 친 후, 덮쳤던 그것을 밀쳐내려 시도했다.
@ 노노의 셰이드로 드론을 덮친 것을 밀어내기 시도
"샤아아아!!"
그렇게 화면속의 검은 생명체가 그 모습을 들어내며 등과 꼬리를 세우며 하악질을 하더니, 호다닥 도망가버렸다.
미쿠".....고, 고양이였나보다냥......"
미레이 "으음, 마키노. 드론은 더 있는 거지?"
카즈코"집에서 기르던 고양이에요... 리코가 참 좋아했었는데...... 마침 먹이를 줄 시간이네요."
하면서 그 고양이의 상태를 보려 올라가려고 하는 카즈코였다.
노노 "아, 네, 네에…!"
@노노의 셰이드로 팬이 부숴진 잔해를 구석으로 이동, 및 눈에 안띄게 드론을 투명화 시도. (드론 주변을 감싸듯이 전개)
부부뿐만 아니라 아이돌들도 전혀 예상치 못한 그의 돌발행동에 얼어붙은 사이, 그가 조용히 말했다.
디미트리P"2층에서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적이 들어온 걸 수도 있으니 두분은 여기 계십쇼. 카타기리하고 카와시마, Nova는 여기서 두 분을 지켜봐줘. 나하고 모모카가 살펴보고 올테니."
모모카"저, 정말 발소리가 났나요?"
디미트리P"기분 탓이길 바라지만...확실히 하는 게 좋겠지.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였잖냐."
그렇게 말하며 오른손으로 권총을 뽑아든 디미트리P는 슬쩍 허리춤까지 내린 왼손의 집게 손가락과 중지 손가락을 꼬아, 거짓말을 의미하는 제스쳐를 모모카의 눈앞에 슬쩍 보였다.
@2층에 적이 있을수도 있다며 거짓말한 뒤 드론 회수 시도
사부로"저, 적!?"
카즈코"여, 여보...."
카즈코가 두려움에 떨며 사부로의 팔을 만졌지만, 그는 카즈코보다 더욱 안색이 나빠지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부로"내, 내가 올라가서 확인할테니 그럴 필요 없어요!"
하지만 무표정으로 핸드폰을 내려다보던 시키가 차가운 목소리로 그를 멈춰세웠다.
시키"이런 세상에 도둑 따위면 행운이지, 만에하나 다른거라도 있다면 아저씬 뭐에 당한지도 모르게 될걸? 예를들면..... 그 핫스팟 같은 괴물들이라던가."
그런 시키의 목소리에 침을 꿀꺽 삼킨 카즈코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권총을 들고 계단을 올라가는 디미트리p를 쳐다보았다.
사나에 "이쪽은 걱정하지 마. 꼼꼼히 살피고 오라고."
미즈키 "두분, 방 중앙으로. 세명이서 감싸는 식으로 서 있을게요."
사나에 '솜씨 좋은걸, 디미트리 프로듀서. 위험한 상황에서 강수를 둬서 성공시켰어. 2층을 볼 기회도 만들었으니, 잘하면..'
모모카"...프로듀서쨔마, 눈치채셨나요?"
모모카가 속삭이는 말에 디미트리P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가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거에 실총까지 꺼내들었는데 사부로는 어떻게든 다른 사람이 2층에 올라가는 걸 막으려들었다.
디미트리P"2층으로 통하는 문 근처의 드론을 회수하고 허락되는 시간까지 숨어있을지도 모를 적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2층을 살펴본다."
@2층으로 통하는 문간 구석에 있을 드론 회수 후 2층을 확인해본다.
2층 복도의 구조는 방금 드론으로 관찰한 대로, 아이의 방, 서재, 안방 순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사부로"저, 저기.... 아직인가?"
그러자, 사부로가 계속 불안한 눈빛으로 2층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디미트리P가 혀를 차기도 전에 모모카가 퍼뜩 앞을 가리키며 버럭 소리친다.
모모카"프로듀서쨔마! 방금 그림자가 3개 보였사와요!"
디미트리P는 퍼뜩 모모카의 의중을 파악하고 들으라는 듯이 소리쳤다.
디미트리P"어디로 들어갔어?!"
모모카"방으로 하나씩 들어갔사와요!"
디미트리P"좋아, 내가 복도를 지켜볼테니 모모카 너가 방 하나씩 들어가서 확인해!"
@적 3명이 각 방에 들어갔다고 거짓말한 뒤, 그 명목으로 2층의 방들 수색 실시
@아이의 방 수색
아이의 방에서 빠져나온 모모카가 들고 있던 마카로프 PMM권총의 슬라이드를 당겨 공포탄의 탄피를 배출시키며 조용히 말했다.
모모카"안에 특별한 건 없사와요."
디미트리P"용의주도하군. 공포탄으로 총소리까지 낼 줄이야."
모모카"누구씨를 닮은 덕이랍니다."
디미트리P"그래, 그럼 다음은 서재를 부탁하마."
모모카"맡겨주셔요."
@모모카, 서재 수색
모모카"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였사와요."
디미트리P"직감상으로는 서재가 가장 수상한데...."
모모카"어머, 어째서인가요?"
디미트리P"2층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건 남편쪽이고, 2층에 있는 방 중에서는 그나마 서재쪽이 그의 개인공간이라 할만하니까. 그래도 안방에 뭐가 없으리라고 장담은 못하니...마저 조사하자."
모모카"알겠사와요.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모모카. 안방 조사
@모모카. 책장 속의 서류더미 조사
그리고 서류를 조금 더 보다보면, 리코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가정통신문이 하나 끼여있는걸 볼 수 있었다.
사부로"더는 못참겠어! 남의 집에 총질이나 하고! 당신들은 못 믿겠으니 이 집에서 나가! 경찰을 부를테니까!"
그러자, 사부로가 식은땀을 흘리며 핸드폰으로 112를 누르더니, 통화 대기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사나에 "갑작스러운 일이니, 불안하실 줄로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346은 정부기관과의 협력관계에 의해 조건이 맞을 경우 최우선적으로 현장에서의 권한들이 주어집니다. 정말 적습이라면 경찰이 와도 다를 건 없어요. 되려 혼란때문에 위험해지기만 할 테죠."
사나에 "어떤 이유에서건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상황이 종결되는대로 바로 집에서 나가겠습니다. 다만, 이 일이 끝날때까지만 양해해 주십시오. ..만에 하나라도 희생이 발생한다면,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겁니다."
사나에 "이해해 주셨다면, 그 통화는 멈춰 주실 수 있겠습니까?"
사부로"그..... 그것도 그렇소만......"
미즈키 [2층에 있는 사람들, 여기 분위기가 안 좋아! 경찰을 부르려고 했다구! 설명 준비해서 최대한 빨리 내려와! 그리고 밖에 있는 사람들, 뭔가 2층 조사를 도와줄 게 없을지 알아봐줘! 아무래도 태도가 수상쩍네..]
@키라리: [2층 수색] 합류
@K마구P : 2층 수색 합류
모모카"알겠사와요. 뒷일은 부탁드리여요, 여러분."
(민첩+인지)/2
그리고 k마구p는 베란다의 창틀을 조사하며, 그것이 잠겨있지 않음을 눈치채고 OK 사인을 보냈다.
미쿠"좋아, 조용히 들어가자냥."
그렇게 마구p가 창틀을 열자, 미쿠는 창 건너편에서 계단을 통해 내려가는 디미트리p에게 초소형 드론을 건네받으며 조용히 말했다.
키라리: 무웅.. 아무도 없는 곳에 이미 누군가 있는 척은 했궁, 총소리까지 나 버린 상황에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면 뭔가 이상할 텐뎅...
잠시 머리카락을 빙빙 꼬으며 생각하자, 잠시 뒤 좋은 생각이 난 듯 작게 박수를 한번 친다.
키라리: 노노쨩! 노노쨩이 환영으로 도망치는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대로 키라리는 무전으로 노노에게 위에서 생각한 내용을 전달한다
키라리: 집에서 멀어지는 행동을 하는 무언가면 충분해! 도와줘어!
키라리에게 연락을 들은 노노는, 즉시 환영을 만들어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 노노 : 괴한을 실체화, 도망치게 만든다.
순간, 바깥 창문에서 검은 괴한이 뛰어내리는것을 목격하더니, 소스라치게 놀라며 앉아있던 쇼파에서 자빠졌다.
그리고 잠시 후, 디미트리p와 모모카가 계단에서 내려오며 상황종료를 알렸다.
카즈코"쪼, 쫒아보내신건가요......?"
그렇게 디미트리p가 고개를 끄떡이자
카즈코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주저앉았다.
키라리: P쨩! 노노쨩이 2층에서 도망치는 환영을 만들어 줬엉!
Nova: 오케이, 나이스 어시스트야 키라리. 고마워.
서재는 어느 가정에도 있을법한 평범한 서재로 보였다. 평범한 잡지나 소설, 인문학, 종교등의 책들과 종이쪼가리 같은 것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K마구P : '종이쪼가리'를 면밀히 살펴본다.
해당 종교의 이름은 '영세 구원회' 앞면의 내용은 헌금을 낸 사람들의 명단이나, 종교회의 소식 따위가 적혀있었고 뒷면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다.
삶이란 고통
세계란 지옥
신들과 신이 되지 못한 악마가 내팽개친 이 지옥은 고통으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구원의 때가 오면
육신과 영혼이 겪는 고통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것
오직 염원과 행복만이 영원히 이어지는 천국에 도달할 것이다
그러니 죽음을 두려워 말라
거짓된 빛을 멀리하라
그대들의 죽음은 한 발 먼저 도달하는 천국일 뿐
그대들의 위업은 위대한 아버지의 인도에 보탬이 되어
마땅히 가져야할 천국을
만인에게 나눠주리라
딱 봐도 사이비의 냄새가 나는 주보를 본 마구P.
불현듯 드론이 보인 사당의 모습까지 떠올리자, 뭔가 감을 잡았다는 표정을 짓는다.
K마구P (일단 이 부부, 어쩌면 이 가정은 이 사이비의 신자고... 비약이 있지만 리코 양의 실종하고도 연관이 있을지 몰라)
K마구P (그래 가만있자, 이 종교의 이름이..)
그리고선 최대한 조용히 교신을 시도한다.
K마구P (아아, 여긴 라이트닝.)
@K마구P : 야가미 마키노에게 '영세구원회'라는 이름의 종교에 대한 조사, 검색을 요청한다.
그리고 마키노의 설명은 이러했다.
영세구원회는 지금까지 전국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켜오던 사이비 지정 종교라고 한다. 교주가 누구인지는 베일에 쌓여있으며, 교리는 어느 신흥종교가 그렇듯 ‘구원의 날’을 표방하고 있다. 그 답게 현세의 일을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는 염세적인 종교관을 가지고 있다.
마키노"뭐, 교리 따위를 더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을테고, 중요한 정보는 이거겠네. 지금까지 영세구원회와 관련된 가장 큰 사건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 수행을 떠난 백여명 규모의 신도가 후지산 인근에서 실종된 사건이 있었어. 당시 종교측에선 그걸 승천이라고 주장했고, 당연하게도 그걸 믿지 않은 경찰은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수사가 들어갔지만 아무런 증거도 없어서 흐지부지된 사건이었지."
K마구P (정보 고마워, 마키노.)
마키노와의 교신을 마치고, 그녀에게서 얻은 정보를 단말기에 메모하는 K마구P.
K마구P (아무래도 이 시점에서 조사해봐야할 건...)
날카로운 눈으로 K마구P가 바라본 곳은
책들이 무수히 꽂혀있는 책장이었다.
@K마구P : 서재에 있는 모든 책들을 최대한 살펴본다.
그중에 대부분은 인문학과 소설 등의 책으로 사부로의 이름이 적혀져있었고, 종교와 관련한 책은 카즈코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그런걸 알아보던 도중 k마구p는 잘 보이지 않는 구석에 끼워져있는, 작은 잡지를 하나 발견했다.
대충 보면 놓칠 법한 구석에 있는 작은 잡지 하나.
실종된 소녀, 궁극적으론 핫스팟에 대한 조사이니만큼, 이것도 허투루 볼 순 없었다.
@K마구P: '잘 보이지 않는 구석에 끼워져있는, 작은 잡지'를 조사한다.
해당 잡지의 발간 시기는 리코가 마지막으로 실종하기 이전의 시기, 주로 CP나 트라프리의 소식이나, 갓 데뷔한 슈가밍의 소개가 실려있었다.
K마구P (그 전에 이 주보를 좀 더 보고 가자고.)
@K마구P : 주보의 앞면, 헌금을 낸 사람들의 명단과 종교회의 소식을 더 면밀히 살펴본다.
그제서야 번뜩 하고 좋은 생각이 지나간 마구P는 마키노에게 재차 교신을 시도한다.
@K마구P : 주보의 앞면, 헌금을 낸 사람들의 명단과 종교회의 소식을 마키노에게 보여주고, 그것에 대한 조사와 검색을 요청한다.
무장인 방패도 내려놓고 몸을 최대한 가볍게 만든 키라리는 안방에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키라리: 무우.. 뭔가 나쁜 짓 하는거 같아서 조금 그렇지만... 뭐라도 해야..
그렇게 자신을 위안시킨 키라리는 종이쪼가리 중 가정통신문을 집어들었다
@ 키라리: 가정통신문 확인
입술을 가볍게 깨문 키라리는 가정통신문을 내려놓고, 이번엔 채무 증서를 읽어 본다.
읽기는 어렵겠지만. 뭔가 의미심장한 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훑어 내린다
그리고 그 무작위로 들어간 서류 중에는, 사부로의 경찰 소환장이 하나 있었다. 내용은 아동학대 혐의에 관한 신고 내용이었다.
키라리의 손에 힘이 들어가자 소환장이 살짝 꼬깃해졌지만, 자세히 보지 않는 한 티가 나 보이진 않았다.
잠시 진정을 한 키라리는 소환장을 내려놓고, 원래 상태인 것처럼 정리를 한 뒤 기분 나쁜 눈초리로 어딘가를 바라봤다.
키라리: 그럼 여기는...
@키라리: 금고를 조사
금고에서 살짝 멀어져, 안방을 둘러보며 생각해본다
@키라리: 아이디어 체크
다시한번 머리카락을 배배 꼬던 키라리가 무전기의 버튼을 누른다.
키라리: 으음.. 키라리인뎅, 안방에 다이얼 식 금고가 있엉.. 여기 사람들의 정보를 봤다면..
혹시 비밀번호가 될 만한 숫자라던가 없을까..?
키라리: 조금 무리한 부탁이라면 미안행...
@키라리: 마키노에게 비밀번호와 관련될만한 숫자 질문
그렇게 혼잣말하며 미쿠는 첫번째 캐비넷을 열었다.
@2번째 캐비넷을 연다.
미쿠"으음..... 역시 이 방의 주인의 물건인 모양이다냥. 야구에 관심이 많았나보냥....."
@마지막 캐비냇을 열어봅니다.
미쿠"음... 잠겨있다냥...... 후후, 이 정도 장난감은 아무것도 아니다냥."
그렇게 씨익 웃으며, 미쿠는 자신의 가방에서 락픽을 꺼내 그것의 해금을 시도했다.
@자물쇠를 해체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