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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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19/10/17 최근의 세션에서 사용했던 Roll20 플레이 페이지를, Roll20 기능의 연습을 겸해서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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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람쥐P "… 시간은… 이후에 돌아가고 나서 생각하자고."
람쥐P "뭐 그렇지. 나 자신에 대해선 어떻게 구성하는지가 이미 저장이 되어있고, 다른 물건들도 원래 모습만 알면 그것대로 복구하는 건 문제 없으니까."
미레이 "역시 치트라니까…"
카나코"사실 '안녕하세요' 밖에 못읽었어요...... ㅇ<-<"
노라"하하.... 사실 전공서는 룬어 사용자가 읽어도 힘들어서.... 아마 번역 안경이 있어도 독학하는건 꽤 힘든일이 아닐까 싶네요."
미셸”여기까지 따라 온 이상, 슬슬 저희들의 목적도 말씀드리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그런 미셸의 태도에 히데루p는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 단순한 유적탐험을 빙자한 아카네p를 구할 실마리를 찾는 그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는 작전.
그럼에도 일개 해군의 사령관을 맡고있는 그녀는 자진해서 이 일행에 합류했다. 이그닐의 문제를 비롯한 정치싸움건도 그렇고, 숱한 외정과 내정을 포함해 그녀에게는 해야만 하는 일이 산떠미처럼 쌓여있었을 터였지만, 그녀는 그런 모든 이유를 제치고서 이 수킬로의 지하공동에 발을 딛었다.
분명 그녀에게는 그 많은 문제를 덮어두고서라도 이곳에 와야만 할 이유가 존재했던 것이었다.
히데루p”네. 듣고있습니다.”
어느새 원하는 만큼 봉지에 담은 쇼코가 얌전해졌을 때, 그 말을 들은 노노가 미셸을 돌아보며 물었다.
미셸”그 목적은……. 여러분, 346프로와 같아요.”
포틴p”미스틸테인, 말입니까?”
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끄떡였다.
니플헤임의, 그리고 환상향의 마녀, 파츄리 노우렛지의 입을 통해 처음 언급된 전설상의, 신살의 검 미스틸테인.
그녀는 그것이 라플라스의 악마를 찾아내는 열쇠가 될것이라 말했지만, 지금으로선 그것의 소재는 물론, 정체와 형태조차 알아내지 못했다.
미셸”여러분은 예언을 믿나요?”
아나스타샤"아냐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로 일어나지 않으면, 믿기 힘드니까요."
모모카"어떤 정보든 귀담아들어야 하는 것과 별개로 믿는다고 물으시면...솔직히 믿기 힘드네요."
나사를 다트 핀 잡듯 손에 올린 Nova가 말을 잇는다.
Nova: 결국에 듣는 사람의 입장을 묻는 거라면.. 나는 안 믿는다고 보면 되려나..
카나코: 경우에 따라서는 믿겠지만.. 의심쩍은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려나요..?
노노 "하지만 이것저것 보게 되었으니까요… 진짜 이루어진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을 것 같은 건데요…"
사나에 "우리들 자신이 판타지의 최전선에 서 버렸으니, 딱히 아니라고도 못 하겠네. 첼시아를 통해서 한정적이나마 실재한다고 확인한 적도 있고.. 사람에 따라선 그것만으론 인정하기 힘들수도 있겠지만."
포틴P "예언을 남긴 주체에 따라서, 정도가 일반적인지도 모르겠군요. 아, 물론 다른 관점이신 분들에게 어떻다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부분이 불확실성으로 굴러가는 세계에 살고 있는 입장이니.."
미셸”상식적으로, 국가와 군대의 운영을 고대의 예언만을 가지고 운영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에요. 하지만 우리 니플헤임의 역사는 예언으로부터 시작해, 예언과 함께하고 있는 세계. 그리고…….”
그렇게 뜸을 들이더니, 미셸은 지극히 진지한 목소리로 청중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미셸”예언에 의해 ‘종말’을 맞이할지도 모르는 세계입니다.”
란코가 말한 단어를 우스꽝스럽게 꼰 나기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고싶은 호기심은 숨기지 못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디미트리P"라그나로크. 북유럽 신화에서 나오는 세계 최후의 전쟁이다. 성경에서 나오는 하르마게돈과 유사하지."
하야테"잘 아네, P쨩."
디미트리P"신화나 그런 건 흥미로운 게 많으니까 젊었을 때 곧잘 읽었어. 그렇다면 니플헤임은...그 라그나로크가 예언으로 전해 내려져오고 있단건가?"
나나미: 세계의 종말.. 사실이라고 해도 너무 스케일이 커져서 그런지. 크게 와 닿지 않는 이야기가 되는 거 같아여..
실재로 존재하는 아스가르드의 신들. 그리고 그들의 입으로 직접 발언한 라그나로크의 존재. 얼마 전의 라이브투어 당시, 벌의 마녀와 황녀 헬, 그리고 벌의 마녀들의 합작으로 정말로 도심 한복판에서 소환 될 뻔 한 전설속의 함선 ‘니글파르’.
미셸”저도 내심 단순한 전설로 치부하고 싶지만…… 만약 미스틸테인의 존재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종말이라는 불길하고 꺼림칙하며 위험한 단어. 그 말을 들은 노노가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디미트리P"신화에 따르면, 모략의 신인 로키가 빛의 신 발두르를 죽일때 이용한 겨우살이 나무다."
니나"나무? 그걸로 신을 어떻게 죽인겁니까?"
단탈리안"발두르는 말이지, 아버지인 오딘과 어머니인 프리그가 그를 끔찍이 아껴서 세상 천지 모든 것에게 발두르를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탓에 완전 무적이나 다름 없었어. 다른 신들 또한 각종 물건을 던져 그 맹세를 확인했지. 하지만 커다란 나무 그늘에 가려져있어 그 약속을 하지 않은 게 단 하나있었는데 그게 바로...."
아나스타샤"겨우살이, 라는 거죠?"
단탈리안"정답. 평소 발두르를 시샘하던 로키는 그 사실을 알고 다른 신들이 발두르에게 이것저것 던져봐서 불사성을 시험할 때 발두르의 동생이자 어둠의 신인 회드르에게 접근해 겨우살이를 건네주며 한번 던져보라고 했지."
디미트리P"결국 빛의 신 발두르는 그 하찮은 겨우살이에게 궤뚫려 죽고 이 사건으로 라그나로크가 시작되었지."
하야테"잠깐, 그럼 그 미스틸테인이 발견된다는 얘기는 곧...."
나기"...니플헤임의 멸망이 시작된다는 건가요?"
첼시아의 입에서 튀어나온 대형폭탄에 아이돌들은 거꾸로 제자리에 굳어, 그 폭발에 휘말려버렸다.
미셸"아하하.... 아직 확정이란건 아니랍니다?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먼 미래일수도 있고... 만약 미스틸테인이 발견된다고 해도 예언의 전말을 우리는 전부 알지는 못하니까 지금부터 벌써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첼시아”그건 바로…….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중심소재니까…….”
쇼코 "그럼… 확실히 확인해야겠네…"
나나미: 그 무기를 얻기 위해 하는 전쟁으로 종말이 온다... 는 건가여?
평소부터 북유럽 신화를 달달 외울 정도로 꿰차고 있던 란코가 무심결에 말하자, 히데루p가 그 의미를 알아차리고 정리했다.
히데루p”그 사건을 계기로 로키는 지하에서 독의 형벌을 받고, 언젠가 탈출해서 전쟁을 일으켜 세상을 멸망시킨다는 신화였죠. 즉, 그 무기의 존재 자체가 라그나로크의 시작을 알리는 효시가 된다는 말씀입니까?”
미셸”어쩌면 이미 시작되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결론을 말하자면 신화와 신들은 실존해요. 물론 그들을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존재들인가는 둘째치더라도.”
첼시아”그러니…… 만약 그 신살의 무기가 실제로 발견된다면…... 그 무기의 확보는 최우선적인 과제가 되는거야…….”
미셸”정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난 상황이라면, 앞으로 우리가 만나게 될 적들에겐 지금의 마법이나 무기 따위는 부질없는 발악이 될 뿐이겠죠.”
늬바"걱정마, 너와 나. 우리 모두 현실에 있는데다 나도 약간 당황스러워 오니까."
히데루p"그러고보면 아스가르드의 크림힐트가 라플라스의 악마를 향해 말한적이 있었죠. "미스틸테인을 빼돌린게 너지"...... 라고. 어쩌면 단순한 신화라고 치부할만한 안건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히데루p”과연…… 우린 그것을 단서삼아 아카네p의 영혼을 돌려받는게 목적. 그쪽은 그 무기를 통해 혹시 모를 미래의 적에 대비하는 것이 목적. 확실히 이해가 일치하는군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히데루p는 여전히 무언가 석연찮은 표정을 짓고있는 미셸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 노노는 한층 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각오를 다졌다.
노노 "그 어떤 비극이라도… 일어나게 두지 않을테니까요…"
노라”준비 끝~ 그럼 지금 당장 출바알~ 이라고 하고싶지만 조금 공지사항 비스무리한게 있으니 주목해주실까요~”
그렇게 노라가 온갖 탐험도구와 커다란 가방을 싼 채로 거실에 나타나 활기차게 말했다.
노라”우선 목적지는 이곳에서부터 조금 떨어진 숲속에 위치한 고대 천문대에요. 가는 길은 그렇게 험난한 편은 아니지만 꽤 강한 마물들이 있으니 조심하셔야 할거에요. 뭐 여러분이라면 문제 없겠지만~”
노라를 따라 거실에 따라온 미레이가 발톱을 들어올려보이며 당당하게 선언했다.
그리고 그에 맞춰 다른 이들도 끄덕이며 대답했다.
노노 "네. 여기서 멈춰있을 생각은 없는 건데요…!"
쇼코 "후히… 후후후… 햐하하하!! 좋아 좋다고! 다 덤비라고 해! 아하하핫!"
람쥐P "벌써부터 스위치를 켜도 말이지… 어쨌든 문제없어. 출발하자고."
유우키: 음! 준비 만전이에요!
주변 공기가 유우키의 의욕으로 살짝 요동쳤지만, 금방 가라앉았다.
노라”이렇게 깊은 곳까지는 보통 들어오지 않아요. 그 사람들도 일단은 평범한 마족이니까 지상과 가까운 곳이 아니면 터를 잡고 살 수가 없으니까요.”
사나에“그런 노라쨩은 잘만 살고있구만.”
노라”아하♪ 저는 연금술 덕분에 그럭저럭. 그래도 식량 때문에 알바는 하고있지만?”
첼시아”마법사나 마녀도 이런 곳에선 그리 어렵지 않게 생존 할 수 있지……. 오히려 연구할 테마가 많아서 선호되는 곳이기도 하고…….”
닌p”아무리 그래도 그 혹독한 설산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닌p가 과거의 그 혹독한 설산에 위치한 첼시아의 별장을 찾아간 기억을 떠올리며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노노 "모리쿠보는 능력이 없었으면 절대 무리일 것 같은 건데요… 확실히 이 곳만 떼어놓고 보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지만요…"
노노 "방어쪽은 약하시니까요 미레이쨩… 모리쿠보가 곁에 있을 때는 어느정도 보완은 되지만요…"
쇼코 "후히… 하지만 나라면 오르락 내리락이 아니라 여기서만 살 것 같은데… 버섯들도 잘 자라지 않을까…?"
람쥐P "… 버섯만 먹고 살 셈이야?"
그리고, 돌연 그 능글거리던 표정을 한없이 진지하게 고친 노라에게 일행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노라”조심하세요. 이곳에 드래곤이 살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모모카"드, 드래곤...이라면 하늘을 날아다니고 불을 뿜는 환상 속의 동물...아니죠? 사실 니플헤임에서 사는 다른 동물이죠?"
쇼코 "뭐랄까… 그렇게 부를만한 건 여러번 잡아버렸었으니까…"
람쥐P "그 녀석들이랑 같은 수준이란 보장은 없으니까 방심하진 말라고. 아니 아마 전혀 다른 녀석일테지."
노라”사실 천문대를 발견한 이후부터 더 깊은 곳으로 탐험하지 못한 이유도 그것 때문이에요. 유적 조사중에 엄청난 바람과 함께 날갯짓하며 천장을 날아가는 드래곤을 목격했거든요.”
미셸”드래곤…….?”
미셸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인상을 쓰며 무언가를 기억하자, 히데루p가 물었다.
히데루p”뭔가 짚이는게 있습니까?”
미셸”글쎄요....”
미쿠”으으….. 드래곤이라니 차라리 랫맨이 나을 것 같다냐…….”
람쥐P "그러니까 방심은 말래도… 뭐, 적어도 기습당할 일은 없게 경계할테니까."
노노 "그냥 지나쳐갈 수도 있을테니까요… 그랬으면 좋겠는 건데요… 이왕이면 다른 마물 씨들도…"
미레이”하...?”
그런 첼시아의 차가운 목소리에, 미레이가 첼시아의 그 포커페이스를 천천히 쳐다보았다.
첼시아”니플헤임의 어떤 드래곤들은 이름값 못하는 도마뱀들과는 차원이 달라…… 그들은 기본적으로 마신 로키의 직계 자손…… 즉, 황족이니까…….”
그런 히데루p의 생각조차 하기싫었던 느낌이 나는 질문에 첼시아가 무참히 고개를 끄떡이자, 일행중 그 당시에 기억을 가지고 있던 이들은 모두 침을 꿀꺽 삼켰다.
그것은 핀치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금도 굽힐줄을 모르던 그 기백. 그것에 걸맞는 엄청난 마력과 파괴를 보여주었던 황녀, 헬에 대한 기억이었다.
미레이 "… 그래도 겁먹진 않으니깟! 뭐 하지만… 알았다구. 위험한 건 이해했어. 조심할테니깟."
람쥐P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자고. 뭐, 피해가는 데는 문제 없겠지? 그 드래곤이 호전적이거나 하지만 않으면 문제 없을테니까."
물론 헬에 대한 또다른 일면의 기억을 가지고있었던 미셸은, 그 옛 친구의 이름을 오랜만에 부르며 그 슬픔에 찬 얼굴을 완전히 숨기지 못하고 미세하게 드러내었다.
노라”뭐….. 아무튼 그러니까 모두 조심해서 이동해야해요. 안전 제일~”
미레이 "… 묘하게 신뢰가 안가."
쇼코 "그런 말 하면… 꼭 가장 먼저 당하는데…"
람쥐P "이건 공포영화가 아니라고…"
※ 자유행동
전투 이외의 RP를 턴에 구속받지 않고 덧글로 진행합니다. 판정(다이스굴림)이 있을때만 턴 진행으로 간주(결과창 작성)하며, 이때 경험치를 얻습니다.
BGM : https://youtu.be/ThFbfkB60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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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정보>
[조화의 도시] - ★현위치★
나스트론트 지하의 초거대 동공에 자리잡은 도시 터 입니다. 군데군데에는 집터로 보이는 흔적들이 남아있지만 대부분 파괴되어 있으며, 도심지를 벗어나면 가도의 주변으로 군데군데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가도의 주변에는 꽤 많은 수의 동굴 슬라임과 와이번, 등의 몬스터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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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기본]
"대사" / (잡담 및 GM에 상황 묘사 보강 요청)
[판정]
진행중 RP스탯을 이용한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자유 행동과 그에 연계되는 스탯을 GM에게 제시한 후 판정이 필요하다면 d100+스탯을 굴려 성공 여부를 판정합니다.
※ 단축 명령어 : /r 1d100+(스탯)
※ 판정 난이도 : 쉬움75 / 보통100 / 어려움125 / 극악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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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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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아, 왠지 여기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노라가 숲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더니, 뜬금없이 가도에서 일행들을 인솔하다 말고 길을 조금 벗어나 수그려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노노”노, 노라씨, 가도 밖은 위험한게…...”
@노라가 가도 주변의 식물을 살펴봅니다.
(혹은 : 노라가 가도 주변의 식물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가도 주변의 식물중에는 의외로 지상의 나스트론트에서도 자주 접하던 흔한 식물 ‘톤’과 사프란과 닮은 푸른 꽃이 몇개 피어있습니다. 노라는 이것이 ‘톤’과 ‘마기네 독초’라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 마기네 독초 [해금]
사프란과 친척. 사프란과 같이 3개의 암술이 있지만, 이쪽은 짙은 파란색을 띄고 있다. 감미로운 향기를 내지만, 흙의 마기를 빨아들여 성장하며 그 부산물로 독을 축적하며, 주변의 마기가 짙을수록 독성이 강해지지만, 암술의 독을 치사량 이하로 섭취한다면 수인들에 한정하여 피임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정 이상의 마기농도의 공간에선 독의 성분이 바뀌기도 한다.
- 톤 [해금]
세계 어디에서나 잘 자라고 누구나가 아는 식물.
옛날부터 약의 재료로 쓰여서 「마법의 풀」이라고도 불린다.
연금술에서도 약의 연습용 소재로 자주 사용된다."
@노라가 채집 도구를 사용해 정밀하게 마기네 독초를 채집합니다. [인지 사용]
다이스
노노의 말을 듣고도 정확하고 예리한 솜씨로 짙푸른 식물의 형태를 해치지 않고 뿌리 그대로 채집한 노라는, 그제서야 노노의 질문을 듣고 그 식물을 보여주며 그녀의 질문에 대답했다.
노라”이건 말이죠~ ‘마기네’ 라고 하는 독초랍니다.”
노노”도, 독초!?”
그런 노라의 대답에 화들짝 놀란 노노가 반응하자, 노라가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노라”섭취하면 몰라도 만지는 정도로는 괜찮아요. 한번 만져보실래요?”
그런 노라의 제안에 마지못해 그 약초를 받아든 노노는, 의외로 감미로운 향기를 내는 그 독초의 향에 취해 고개를 흔들며 그것을 돌려주었다.
노노”향이 무척 좋은건데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묘하게 더 위험한 느낌이 드는건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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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https://youtu.be/ThFbfkB60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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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정보>
[조화의 도시] - ★현위치★
나스트론트 지하의 초거대 동공에 자리잡은 도시 터 입니다. 군데군데에는 집터로 보이는 흔적들이 남아있지만 대부분 파괴되어 있으며, 도심지를 벗어나면 가도의 주변으로 군데군데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가도의 주변에는 꽤 많은 수의 동굴 슬라임과 와이번, 등의 몬스터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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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기본]
"대사" / (잡담 및 GM에 상황 묘사 보강 요청)
[판정]
진행중 RP스탯을 이용한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자유 행동과 그에 연계되는 스탯을 GM에게 제시한 후 판정이 필요하다면 d100+스탯을 굴려 성공 여부를 판정합니다.
※ 단축 명령어 : /r 1d100+(스탯)
※ 판정 난이도 : 쉬움75 / 보통100 / 어려움125 / 극악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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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아이템>
마기네 독초x3
축복의 연고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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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기심 많은 화학자의 질문에 노라는 그 약초를 잠시간 바라보더니, 푸근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노라”조금 긴 이야기가 될텐데 괜찮겠어요?”
그러자, 노라의 주변을 걷고있던 일행중 일부는 고개를 끄떡이며 동의했다. 그러자 노라가 조금 뜸을 들이더니 입을 열었다.
히데루p”그렇군요… 생각해보면 우리 인류의 과거에도 약초를 피임제로 사용한 역사가 군데군데 발견되곤 했었죠.”
생각을 짚으며 자신이 아는 역사적 사실을 떠올리며 노라의 설명을 보충하는 히데루p. 하지만 노라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무언가 다른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했다.
노라”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은 랫맨이란 마족들을 처음 보셨을때 무슨 기분을 느끼셨나요? 후훗, 지금 이 순간의 저는 인종차별이라던가 그런건 전혀 신경쓰지 않을 테니까 생각했던 그대로를 말해주시면 좋겠네요.”
노노 "… 그… 아으…"
쇼코 "짜증났었지…"
노노 "쇼, 쇼코쨩?!"
'첫' 인상은 안좋을 수밖에 없었던 만큼, 미레이와 노노가 대답을 주저하고 있을 때 갑작스레 말하는 쇼코를 보며 노노는 당황했다.
그렇지만 쇼코는 금세 말을 이어나갔다.
쇼코 "그야 적으로 나타났었잖아? 하지만 그건 '랫맨'을 봐서가 아니라 그 개자식들을 봐서였으니까… 그걸 빼면, 솔직히 별로 신경 안썼었고…"
미레이 "그것도 별로 좋은 대답은 아닌 거 같은데…"
쇼코 "후히… 쥐를 무서워하진 않으니까… 딱히 기르진 않지만."
노노 "랫맨은 쥐랑은 다른데요오…"
시키"응 지독해~ 노라쨩은 향기롭지만♪"
모모카"쥐의 모습을 한 게 당황스러웠긴 했네요. 그래도 말을 하거나 싸우는 걸 보면 정말 인간과 다를 바가 없었사와요."
니나"니나는 어렸을 때 마마가 읽어준 생쥐 동화가 쳐 생각난거예요!"
하야테"음, 하-는 랫맨은 알란씨만 봤으니까. 그래도 정말이지 겉모습만 다른, 하-들하고 같은 사람이였어."
나기"네. 주택세와 주류세를 걷는 게 타당해보일 정도로 사람다웠죠."
의외라고 생각한 쪽은 오히려 노라지.
나나미: 그런데 왜 저번에는 신발 보고..
Nova: 조용히 해라.
그러더니 노라는 고요한 동굴속의 연못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며, 나즈막히 설명을 이어나갔다.
노라”외견은 중요하지 않다, 내면이 중요하다, 현대에는 그런 미사어구가 유행이죠. 물론 틀린말도 아니고 옳바른 도덕적 관념이라고는 생각해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현실은 그렇지가 않죠.”
물론 외모지상주의의 최전선에 서있는 일부 아이돌들은 노라가 말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다.
다른 랫맨과는 조금, 아니 그 이상으로 동떨어졌다 싶을 정도로 랫맨보다도 귀여운 미소녀에 가까운 노라의 그 말.
그녀들이 그런 노라의 말에 어떤 뜻이 담겨있는지 헤아리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니나"그래도 니나는 역시 마음씨가 열라 중요하다 생각하는 거예요! 니나, 처음 프로듀서의 얼굴이 마피아 같아서 무서웠지만 착하게 코코아 주는 거 보고 안심한겁니다!"
디미트리P...이걸 다행으로 여겨야하나 말아야하나."
디미트리P"아니, 그러는 넌 어떻고. 너야말로 맨날 검은색하고 빨간색 조합의 옷을 입고 다니면서 나한테 그러기냐?"
아카네P"이건 패션이야."
디미트리P"어련하시겠습니까."
미쿠”그건……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다냥…….”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노노에게는 테러란 그런 노노의 뜻과는 정 반대에 있다고 해도 무방한 것이었기에, 그런 노라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끄덕였다.
나기"그러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죠. P도 나기들의 개성을 강조했고 말이죠."
하야테"응, 응! 맞아!"
나기"그렇기에 나기는 다른 건 다 포기해도 부동산 간접 광고에 어울리는 아이돌이란 개성을 포기하고 싶진 않군요. 멋있게, 귀엽게. 하지만 한결 같이 아파트를 홍보하고 싶어요."
하야테"아니, 방향성 완전 어긋났어..."
나기는 그렇게 말하며 한손을 들어올리고, 노라는 마치 그녀와 텔레파시라도 한 양 손을 들어올리며 하이파이브하려다가-
노라"가위!"
나기"바위."
노라&나기"보!"
-난데없이 가위바위보를 하는 게 아닌가.
하야테"...왠지 저럴 것 같더라고."
아스카 "처한 상황이 나쁠수록 개인은 집단의 논리에 매몰되기 쉬우니까. 노라의 경우는 붕 뜬 부분이 있으니, 그 점에선 다행이었을지도 모르겠다만."
사치코 "아스카씨는 정말 14세인가요.."
아스카 "말뿐인 담론이라면, 그렇게까지 대단한게 필요한 것도 아니야. 너라도 할 수 있을테다만."
미쿠”p쨩…….”
그런 냉정한 히데루p의 평가에, 미쿠가 조금 당황하며 그의 어깨를 잡았다.
노라”맞아요. 그를 위해선 결국 로키의 축복을 거부하고, 지금의 다산을 다른 마족들과 같은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는 것이겠죠. 만약 다산을 줄일 수 있으면 재산의 분할이 최소한으로 줄어들고, 세대를 거듭해갈수록 다른 마족들과 같이 랫맨들의 평균 생활 수준도 올라갈 거에요. 그렇게 생긴 ‘삶의 여유’를 통해, 랫맨들은 스스로를 관리하기 시작 할 것이고, 사회는 점진적으로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