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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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19/10/17 최근의 세션에서 사용했던 Roll20 플레이 페이지를, Roll20 기능의 연습을 겸해서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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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란코 미쿠 2/10
아카네p"상호작용하고 있지 않다고는 하지만 느낌이 좋지 않아.... 보험을 더 걸어둬서 나쁠 건 없지."
아카네p는 연성진이 그려진 장갑의 오른손을 바닥에 대며 움직이는 엄폐물로 제공하고 있던 레기온의 숫자를 늘렸다.
시키"벨페고르 지원도 없을텐데 가능한거야?"
아카네p"아무래도 꿈속 이라고 볼 수 있다보니, AI의 지원도, 영혼을 넣을필요도 없는거같아. 이거 편리한걸."
「블랙 레기온 Type C」
창과 방패를 든 탄소강화 소재의 크기 2m의 갑옷 골렘을 연성. 전자제어 칩을 탑재해 벨페고르AI의 연산 지원과 아카네p의 뇌파반응식 안테나(머리띠)를 통한 조종으로 지휘한다.
(RP 소재에서 실가닥들이 뽑아져 나와, 순식간에 갑옷의 형상을 만들어 냄)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1.5n기의 레기온을 소환시 행동력 n 소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행동력 4 소모 / 6기 소환
이후 실루엣들의 일제사격이 이어졌지만, 이미 그 수를 불려서 포지션을 잡고있던 레기온들은 쏟아지는 탄환들을 효율적으로 받아내기 시작했다.
아카네p 시키 1/10
란코 미쿠 3/10
──────────────────
이벤트 『Memento mori』
이벤트 GM : 포틴P
[살아남은 자들이여, 기억하라.]
──────────────────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_yWBSGF5tTI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 [27/40] (1%)
※연막탄 (1/10)↓
개시 후 10턴간, 행동자의 주사위와 콤마값이 -5 됩니다. 10턴 경과 후 이 스킬을 제거합니다.
※일제사격 [0/2]↓
발동한 턴, 콤마 60 이하의 행동자가 포함된 행동력조를 전원 5턴 다운시킵니다.
※몰살명령 [3/4]↓
해당 턴에 행동한 플레이어는, 자신이 컨트롤하는 캐릭터 중 이 턴에 [행동하지 않은] 캐릭터를 1명 선택합니다.(없다면 선택하지 않습니다)
선택한 캐릭터는 4턴 다운됩니다.
※확인사살 [1/5]↓
현재 다운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아무도 리타이어되지 않는다면, 특별 수사 전담반의 HP가 4 감소합니다.
※바꿀 수는 없어
무효화되지 않음.
이 적은 개체수가 10 이상인 한 즉사 무효가 되고, 스킬을 무효로 하거나 카운트를 정지시킬 수 없습니다.
4개의 팔을 가진 사람..?의 실루엣
※재생영역 외
공격이나 행동의 대상이 되어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단純한 박殺 [1/10]↓
8턴 다운시킨다. 누군가를. 이미 다운된 캐릭터라면 리타이어시킨다.
(행동자가 플레이어 캐릭터중 1명을 선택해 대상으로 한다)
────────
국지적 실종사건 특별 수사 전담반
HP [4/20]
※HP가 0이 되면 시트에서 제거함.
※회광반조
적의 스킬로 플레이어 캐릭터가 다운될 때, 그 다운을 대신 받고 HP가 4 감소합니다. 그 후, 실루엣의 개체수를 1 줄입니다.
카타기리 사나에
HP [1/1]
※운명에 수감된 자
특별 수사반이 데미지를 받으면 1 데미지를 받으나, HP가 0이 되지 않고 1이 남습니다.
※뇌심융해(惱心融解)
매 턴 최대 HP가 1 감소하지만, 감소한만큼 실루엣의 개체수를 줄입니다. 최대 HP는 1 미만으로는 감소할 수 없습니다.
────────
승리조건 :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을 전멸시킨다.
──────────────────
※적용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13기
[출혈] : 지속되는 동안 매턴 콤마값(*0.01) 만큼의 피해를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에게 부여합니다. (0/1)↓
인셉션 게이지 [100/100]
치에&사에 행동력 [10/10]
아리에스 행동력 [10/10](7/30)
타우로스 행동력 [10/10](7/30)
치에 '상황이 점점 힘들어져..사나에 씨, 괜찮으신 걸까?'
거무튀튀한 현장 속에 선 치에는 소심하게 발을 동동 굴리고 있었다.
치에 '프로듀서 씨한테 물어볼까? 아니, 프로듀서 씨도 집중하고 있으셔. 그럼 여기서는...'
타우로스 "진정해라."
치에 "응?"
타우로스 "마음이 급한 건 알겠지만 그럴수록 시야가 좁아진다. 어둠 속에서 시야가 축소되는 건 위험하다."
치에 "미, 미안.."
타우로스 "그리고 네 곁엔 언제나 우리가 있다. 그걸 잊지 말도록."
아이리 "맞아. 그러니까 힘을 합쳐서 사나에 씨를 도와주자, 치에 쨩!"
치에 "....네!"
알데바란
※치에와 자신의 행동력 8 소모
※무속성 근거리 공격, 적 1체에게 (주사위)x2.3의 피해를 가합니다.
※공격 성공 시, 피격당한 적에게 다음 공격을 1회 한정으로 2배의 피해로 받습니다.
대상: 실루엣
멜팅 차지
※행동력 2 소모 +동시 행동으로 2 추가 소모
※사용 시, 아이리의 다음 공격에 위력+20을 부여합니다.
※한번이라도 사용했다면 해당 전투에서 멜팅이라 이름이 붙은 공격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알데바란] 판정
[단純한 박殺]로 8턴 다운을 [블랙 레기온 Type C] 8체로 방어
[확인사살] 불발, 국지적 실종사건 특별 수사 전담반 HP 4감소, 시트에서 제거
아이리가 아리에스와 함께 치에를 보호하고, 타우로스가 선봉으로 나서려는 때..그림자 속에 음침한 무언가가 서서히 팔을 움직인다.
타우로스 "진영을 갖춰라!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움직인다!"
아카네P "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대열을 갖추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흑기사들이 진영을 이뤄낸다.
노이즈 속에서 휘둘려지는 거완이 주변을 쓸어가기 시작하자 그 앞에서 센츄리온들이 무너지면서도 타우로스에게 길을 만든다.
이 혼란 속에서 적을 구분하던 타우로스는 총성이 울리는 곳으로 눈을 돌리더니 그곳을 향해 강렬한 무두질을 선사했다.
빛을 두른 도끼의 포힉이 실루엣을 찢어가르기도 잠시 흐려지듯이 사라지는 실루엣을 더는 쫓지 못했다.
아이리 "에에? 사라졌다!"
치에 "그래도 괜찮아요."
아이리 "응?"
치에 "표시를 남겼으니까."
그녀는 타우로스가 무두질로 남긴 표식을 계약자로서 확인하며 아이리를 안심시켰다.
실루엣을 구분하기 위한 별의 빛을 보면서.
잭P&아이리 행동력 [7/10]-멜팅 차지
인셉션 게이지 [100/100]
치에&사에 행동력 [3/10]
아리에스 행동력 [10/10](6/30)
타우로스 행동력 [3/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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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Memento mori』
이벤트 GM : 포틴P
[살아남은 자들이여, 기억하라.]
──────────────────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_yWBSGF5tTI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 [26/40] (1%)
※연막탄 (0/10)↓
개시 후 10턴간, 행동자의 주사위와 콤마값이 -5 됩니다. 10턴 경과 후 이 스킬을 제거합니다.
※일제사격 [1/2]↓
발동한 턴, 콤마 60 이하의 행동자가 포함된 행동력조를 전원 5턴 다운시킵니다.
※몰살명령 [2/4]↓
해당 턴에 행동한 플레이어는, 자신이 컨트롤하는 캐릭터 중 이 턴에 [행동하지 않은] 캐릭터를 1명 선택합니다.(없다면 선택하지 않습니다)
선택한 캐릭터는 4턴 다운됩니다.
※확인사살 [0/5]↓
현재 다운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아무도 리타이어되지 않는다면, 특별 수사 전담반의 HP가 4 감소합니다.
※바꿀 수는 없어
무효화되지 않음.
이 적은 개체수가 10 이상인 한 즉사 무효가 되고, 스킬을 무효로 하거나 카운트를 정지시킬 수 없습니다.
4개의 팔을 가진 사람..?의 실루엣
※재생영역 외
공격이나 행동의 대상이 되어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단純한 박殺 [0/10]↓
8턴 다운시킨다. 누군가를. 이미 다운된 캐릭터라면 리타이어시킨다.
(행동자가 플레이어 캐릭터중 1명을 선택해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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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기리 사나에
HP [1/1]
※운명에 수감된 자
특별 수사반이 데미지를 받으면 1 데미지를 받으나, HP가 0이 되지 않고 1이 남습니다.
※뇌심융해(惱心融解)
매 턴 최대 HP가 1 감소하지만, 감소한만큼 실루엣의 개체수를 줄입니다. 최대 HP는 1 미만으로는 감소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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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조건 :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을 전멸시킨다.
──────────────────
※적용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5기
[알데바란] (1/1)회
- 실루엣에 대한 최종 피해 x2
아나스타샤&모모카(10/10)
무차별의 총격에,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특수반 형사들은 찢겨나가거나 짓이겨져버렸다. 그 지옥과도 같은 곳 한가운데 서서 증오와 분노를 적에게 쏟아내던 과거의 사나에는 이제 상처입고 주변에 기대서 힘겹게 서있었다. 그녀 앞에 선 것은, 디미트리P였다.
늬바"...지금 그녀는 널 인식하지 못할거다."
디미트리P"그렇군...."
상처입었지만 복수심에 활활 불타는 그녀의 눈을 마주보던 디미트리P는 착잡한 듯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과거의 자신과 너무나도 닮아있던 그때의 그녀를 무시하고 전장으로 향하기란 힘든 일이였다.
늬바"디마."
디미트리P"알고 있어. 여기서 손놓고 연민에 빠져있을 때가 아니지. 지금은, 우리가 싸우고 있으니까."
P30L 권총
※주사위 값×콤마 일의 자리 값/2만큼의 데미지. 전투환경이 실내일시, 주사위 값×(1+콤마 일의 자리값/2)만큼의 데미지를 입힌다.
*행동력 소모:6
대상:실루엣
디미트리P&니나(5/10) 정신력(2/10)
아나스타샤&모모카(10/10)
클럽 전체를 뒤덮었던 하얀 연막탄의 연기가 서서히 걷혀간다. 이제 시야를 방해할 것은 전혀 없다고는 하지만, 일행에게서 떨어진 중무장병 실루엣이 사라지는 것을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주변에는 은폐물이 상당했다.
갖고 있는 컴뱃 트로오돈 나이프로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실루엣의 목을 찔러 소리 없이 죽인 뒤, 그대로 끌고와 카운터 뒤에 시체를 숨긴 디미트리P는 중무장병이 가진 무기를 체크한다.
디미트리P"방탄복에 방탄헬맷은 물론 현역으로 쓰이는 전술조끼...카타기리의 기억이 사실이라면 이 자식들, 도대체 정체가 뭐야?"
실루엣이 들고 있던 B&T APC 9 기관단총을 노획한 디미트리P는 반쯤 빈 탄창을 분리하고 실루엣의 전술조끼에서 새 탄창을 꺼내들어 장전했다. 그가 약실을 확인하는 사이, 근처에서 총소리가 들리더니 니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니나"으왓!"
늑대가 전속력으로 달리듯 뛰어 총격을 피해 도주하던 니나는 가속을 제어하지 못하고 벽에 몸을 부딪혔다. 그녀의 뒤에 따라 붙은 실루엣이 니나를 조준하자 디미트리P는 곧바로 뛰쳐나와 실루엣에게 다가가며 그것의 몸통을 조준하고 APC 9 기관단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서너발을 맞추자 실루엣은 쓰러지지 않고 비틀거렸다. 바로 실루엣의 무릎을 조준해 디미트리P가 기관단총을 발사하자 실루엣은 무릎을 꿇었다. 실루엣에게 충분히 다가온 디미트리P는 P30L 권총을 뽑아들어 방탄복과 방탄헬맷이 가리지 못하는 목에 총구를 갖다대고 두발을 발사했다.
실루엣이 쓰러지자 디미트리P는 바로 니나의 상태를 살폈다.
디미트리P"니나, 괜찮냐?"
니나"프로듀서...니나는 쳐괜찮은 거예요."
디미트리P"다행이다...."
니나"하지만...사나에 언냐의 친구들이..."
눈 앞에 있던 인명을, 좋아하는 사람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일까. 니나는 울상이 되어서는 이를 앙 다물고 있었다.
디미트리P"니나...."
그리고 뒤에서 철컥하고 노리쇠를 당기는 소리가 들리자 디미트리P는 바로 반응해서 뒤도 안돌아보고 니나를 감싸 안았다.
이내 둘이 있는 곳으로 수십발의 총탄이 날아들고, 디미트리P는 니나를 감싸안아 총격에서 보호하며, 다르게 말하면 자기가 대신 총탄을 맞으며, 엄폐가 될만한 카운터 뒤로 뛰어들었다.
니나"프, 프로듀서! 총 맞은 거 아닙니까?!"
디미트리P"괜찮아...방탄되는데만 맞았으니까..."
디미트리P가 안고 있던 니나를 내려놓자 그가 입고 있던 방탄 정장 표면에 찌그러진채 달라붙은 십수발의 탄환들이 바닥 위에 맑은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디미트리P'멍이 더럽게 많이 생기겠지만 상관없어, 문제는 팔뼈에 금이 간 것 같은데 이거...'
디미트리P&니나 5턴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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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Memento mori』
이벤트 GM : 포틴P
[살아남은 자들이여, 기억하라.]
──────────────────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_yWBSGF5tTI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 [24/40] (1%)
※일제사격 [0/2]↓
발동한 턴, 콤마 60 이하의 행동자가 포함된 행동력조를 전원 5턴 다운시킵니다.
※몰살명령 [1/4]↓
해당 턴에 행동한 플레이어는, 자신이 컨트롤하는 캐릭터 중 이 턴에 [행동하지 않은] 캐릭터를 1명 선택합니다.(없다면 선택하지 않습니다)
선택한 캐릭터는 4턴 다운됩니다.
※확인사살 [4/5]↓
현재 다운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아무도 리타이어되지 않는다면, 특별 수사 전담반의 HP가 4 감소합니다.
※바꿀 수는 없어
무효화되지 않음.
이 적은 개체수가 10 이상인 한 즉사 무효가 되고, 스킬을 무효로 하거나 카운트를 정지시킬 수 없습니다.
4개의 팔을 가진 사람..?의 실루엣
※재생영역 외
공격이나 행동의 대상이 되어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단純한 박殺 [9/10]↓
8턴 다운시킨다. 누군가를. 이미 다운된 캐릭터라면 리타이어시킨다.
(행동자가 플레이어 캐릭터중 1명을 선택해 대상으로 한다)
────────
카타기리 사나에
HP [1/1]
※운명에 수감된 자
특별 수사반이 데미지를 받으면 1 데미지를 받으나, HP가 0이 되지 않고 1이 남습니다.
※뇌심융해(惱心融解)
매 턴 최대 HP가 1 감소하지만, 감소한만큼 실루엣의 개체수를 줄입니다. 최대 HP는 1 미만으로는 감소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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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조건 :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을 전멸시킨다.
──────────────────
※적용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5기
란코 미쿠 5/10
아카네p”디미트리!”
레기온의 호위를 받으며 디미트리p와 니나가 엄폐한 카운터 뒤로 달려간 아카네p가 그의 상태를 살피자, 그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아카네p를 향해 말했다.
디미트리p”너도 아까 잭 말 들었잖냐. 카타기리의 기억에서 나오면 이것도 다 나을테니 걱정하지마.”
아카네p”누, 누가 걱정했다는거야!”
그런 버럭 소리를 지르는 아카네p의 모습에, 걱정 가득한 얼굴로 달려와놓고 이제와서 뭘 어쩌라는건지. 디미트리p는 그저 한숨을 쉴 뿐. 그러자 아카네p가 실루엣들을 향해 찌릿 째려보자, 레기온들이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돌격 방진을 짰다.
니나”와! 커다란 갑옷들 겁나 멋있는 검다!”
「팔랑크스」
아카네가 자신의 레기온들과 함께, 방진을 짜 적의 공격에 맡섭니다. n만큼의 레기온이 필요합니다.
※ 다운수치 n의 공격일시, 주사위 x n/2 으로 반격. n/2(버림) 만큼의 레기온 파괴
※ 행동력 n 소모. (다이스 후 차감)
※ 행동력과 레기온의 수 어느 한쪽이 모자랄 경우 데미지 계산 후 차감된 다운수치를 지외한 남은 턴 만큼 아카네 다운
※ 콤마값에 관계없이 다운/리타이어가 발생하도록 적용 할 수 있음.
※ 행동력 3 소모.
미행동자 = 시키.
레기온 1기 소모
시키 1턴 다운
그리고 아카네p가 팔을 뻗자, 총탄의 비도 깨끗하게 무시하는 말그대로의 ‘벽’이 달려드는 형세로 그 실루엣들을 향해 무서운 기세로 이동했다.
곧 도저히 방진의 벽을 멈출수 없었던 실루엣들이 옆으로 굴러들며 산개했지만, 방금전 디미트리p에게 총상을 남긴 실루엣 하나가 미처 피하지 못한채, 벽과 벽 사이에 끼인 채 짓눌려 움직임을 멈추고 만다.
디미트리p”나 참…. 현대전을 상대로 방진이 이렇게 효과적으로 먹히다니.”
사나”당연하지, FPS 게임에서 방패는 무적이니까! 저런 총알은 당연하고 공격헬기가 와도 끄떡없다구!”
그렇게 불쑥 튀어나온 사나가 다짜고짜 반응하자, 디미트리p가 손사레를 치며 말했다.
디미트리p”아니 현실에서도 그럴리가 없잖냐…….”
시키”여기도 현실이 아니긴 하지만 =w=”
아카네p 시키 1/10
란코 미쿠 6/10
──────────────────
이벤트 『Memento mori』
이벤트 GM : 포틴P
[살아남은 자들이여, 기억하라.]
──────────────────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_yWBSGF5tTI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 [23/40] (1%)
※일제사격 [1/2]↓
발동한 턴, 콤마 60 이하의 행동자가 포함된 행동력조를 전원 5턴 다운시킵니다.
※몰살명령 [0/4]↓
해당 턴에 행동한 플레이어는, 자신이 컨트롤하는 캐릭터 중 이 턴에 [행동하지 않은] 캐릭터를 1명 선택합니다.(없다면 선택하지 않습니다)
선택한 캐릭터는 4턴 다운됩니다.
※확인사살 [3/5]↓
현재 다운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아무도 리타이어되지 않는다면, 특별 수사 전담반의 HP가 4 감소합니다.
※바꿀 수는 없어
무효화되지 않음.
이 적은 개체수가 10 이상인 한 즉사 무효가 되고, 스킬을 무효로 하거나 카운트를 정지시킬 수 없습니다.
4개의 팔을 가진 사람..?의 실루엣
※재생영역 외
공격이나 행동의 대상이 되어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단純한 박殺 [8/10]↓
8턴 다운시킨다. 누군가를. 이미 다운된 캐릭터라면 리타이어시킨다.
(행동자가 플레이어 캐릭터중 1명을 선택해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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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기리 사나에
HP [1/1]
※운명에 수감된 자
특별 수사반이 데미지를 받으면 1 데미지를 받으나, HP가 0이 되지 않고 1이 남습니다.
※뇌심융해(惱心融解)
매 턴 최대 HP가 1 감소하지만, 감소한만큼 실루엣의 개체수를 줄입니다. 최대 HP는 1 미만으로는 감소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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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조건 :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을 전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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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4기
나오/리이나 - 정신력[6/8]
사방에 진동하는 피 냄새. 공허한 눈을 치켜뜬 채 사방에 널려있는, 용기 있던 형사들의 마지막 저항의 흔적이었다. 사나에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이미 한계를 한참 넘어선 지 오래였지만, 기억의 장벽으로 인해 그녀에겐 닿는 것조차 불가능.
그 처참한 참상을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중무장한 병력들은 무감정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아직 움직이고 있는 대상을 찾고 있었다.
호타루 "사나에 씨. 대체,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지금까지 홀로 지고 오신 건가요…"
크시코스P "...경찰 측의 생존자는 거의 남지 않은 건가. 녀석들의 정체는 불분명하지만… 쓸데없이 철두철미하군."
클럽에서 일어났던 비극에 깊이 애도하며, 슬픔에 고개를 숙이는 호타루. 그리고 이 상황 속에서도, 혹시라도 발견하지 못한 함정이 더 있는지 경계하며 주변을 이 잡듯 살피는 크시코스P.
크시코스P "놈들의 숫자가 조금 줄긴 했지만, 아직도 멀었군… 조금 더 과감한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크시코스P는 엄폐물에서 고개를 내밀어, 적들과 똑바로 시선을 마주치며 저주의 주문을 영창하기 시작했다.
크시코스P 「필멸의 저주」
적을 약화시켜 공격에 취약한 상태로 만듭니다.
※ 행동력 9 소모.
※ 적 하나에게 3턴 동안 [받는 모든 피해 1.5배로 증가]와, [주사위 최솟값 30으로 고정]을 부여합니다.
크시코스P "진짜가 아니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로 살벌한 상황인가. 지난번 패스파인더와의 가상 훈련 때도 그랬지만, 과거의 사건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때마다 실제 상황은 대체 얼마나 절망적이었을지… 몸서리가 절로 쳐지는군."
크시코스P/호타루 - 행동력[2/10]
나오/리이나 - 정신력[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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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Memento mori』
이벤트 GM : 포틴P
[살아남은 자들이여,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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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https://www.youtube.com/watch?v=_yWBSGF5tTI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 [23/40] (1%)
※일제사격 [0/2]↓
발동한 턴, 콤마 60 이하의 행동자가 포함된 행동력조를 전원 5턴 다운시킵니다.
※몰살명령 [3/4]↓
해당 턴에 행동한 플레이어는, 자신이 컨트롤하는 캐릭터 중 이 턴에 [행동하지 않은] 캐릭터를 1명 선택합니다.(없다면 선택하지 않습니다)
선택한 캐릭터는 4턴 다운됩니다.
※확인사살 [2/5]↓
현재 다운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아무도 리타이어되지 않는다면, 특별 수사 전담반의 HP가 4 감소합니다.
※바꿀 수는 없어
무효화되지 않음.
이 적은 개체수가 10 이상인 한 즉사 무효가 되고, 스킬을 무효로 하거나 카운트를 정지시킬 수 없습니다.
4개의 팔을 가진 사람..?의 실루엣
※재생영역 외
공격이나 행동의 대상이 되어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단純한 박殺 [7/10]↓
8턴 다운시킨다. 누군가를. 이미 다운된 캐릭터라면 리타이어시킨다.
(행동자가 플레이어 캐릭터중 1명을 선택해 대상으로 한다)
────────
카타기리 사나에
HP [1/1]
※운명에 수감된 자
특별 수사반이 데미지를 받으면 1 데미지를 받으나, HP가 0이 되지 않고 1이 남습니다.
※뇌심융해(惱心融解)
매 턴 최대 HP가 1 감소하지만, 감소한만큼 실루엣의 개체수를 줄입니다. 최대 HP는 1 미만으로는 감소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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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조건 :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을 전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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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4기
[필멸의 저주] [3/3]↓
※ 대상 :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
※ 대상에게 공격 시, 다이스 최솟값을 30으로 보정합니다.
※ 대상이 받는 모든 데미지 1.5배.
나나미 기력 9/10
유우키: 프로듀서가 없는 전투는... 뭔가 익숙하지 않네요..
카나코: 솔직히.. 이 전장에서 내가 해줄 수 있는건 고작 디저트 뿐이라는게 마음에 자꾸 걸려. 힘들다고 할까..
유우키:.그건.. 으으.. 프로듀서라면 힘내라는 말도 다르게 해 줬을 텐데.. 해 줄 말이 힘내세요 밖에 없어서 미안해요...
카나코: 우후후.. 유우키쨩은 착하네-
우물쭈물하는 유우키의 볼을 콕 찌른 카나코는 디저트 바구니를 정리하며 어딘가 갈 준비를 한다.
유우키: 엣... 여긴 전장인데.. 어디 가려고..
카나코: 유우키쨩은 나를 지키려고 열심히 해 줬잖아. 이젠 마음껏 나가서 해치우고 와 줘.
유우키: 그래도.. 위험한데..
카나코: 괜찮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거야.
그 말을 끝으로. 카나코는 전투가 일어나는 어딘가로 들어갔고. 유우키는 카나코를 말리지 못한 채 멍하니 카나코의 뒷모습을 보다가. 아직 끝나지 않은 전투를 알리는 총성에 황급히 뒤돌아 전장에 선다.
유우키: 걱정되지만..! 지금은 눈앞의 일을..!
바이올런스 스톰 - 전신에 바람을 두른 후, 적을 무자비하게 구타합니다
행동력 소모: 9
d/450
실루엣들도 이 강풍은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느꼈는지. 바짝 긴장한 듯 주변을 이리저리 살펴보기 시작하지만.
진짜는 강풍과 함께 그들의 등 뒤에 도달했다.
유우키: 히야아아!!
유우키가 바닥을 내리치자. 그에 상응하듯 불어오르는 엄청난 강풍이 실루엣들의 몸을 붕 띄워올리자. 그 순간에 손발끝에 감아둔 빠른 속도의 기류를 타고 실루엣들을 향해 날아간다.
사람이 휩쓸려 올라가는 회오리 바람을 일으켜 실루엣들을 공기 중에 띄워둔 채 한곳으로 몰아넣은 뒤, 강화한 완력과 각력으로 실루엣들을 무자비하게 두들겨팬다
서머솔트 킥으로 기력 소모가 심한 회오리바람을 대신해 띄워올린 다음, 강화한 다리의 돌려차기로 돌풍을 일으키자 한순간 흩트린 기류를 되돌리는 강제성에 실루엣들은 제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유우키: 이번 스텝이.. 제일 아플거에욧!
그렇게 공중에 슬로우모션처럼 떨어지는 모습을 본 유우키가 왼쪽 발끝에 극한으로 응축한 바람을 뒤돌려차기로 발사한다.
극한으로 응축된 바람은 마치 검기처럼 날카롭고 빠르게 날아가 실루엣들을 베어내 어떤 반응도 못한 채 실루엣들은 반으로 갈라져서 죽었다.
유우키: 후우.. 이런 느낌은 싫은데...
아무리 가상이라지만 뭔가를 죽인다는 느낌은 아직 익숙해지기 힘든지 땅에 내려온 유우키는 이마에 손을 올리고 멍하니 선다.
한편. 카나코는 유우키가 일으킨 바람에 시선이 끌린 실루엣에게 들키지 않도록 이동한다.
미레이에게 보호 요청을 위해.
카나코: 잠깐 괜찮을까?
미레이: 우왓.! 놀래라.. 카나코? 여기 있으면 위험하지 않아?
쓴웃음을 지으며. 일단 작은 요구르트 병을 건네주는 카나코.
미레이: 음. 잘 먹을게. 캬하- 그래서 왜 왔어?
카나코: 미레이쨩에게 보살핌 받으려 왔어-
미레이: 머.. 뭐.. 뭐라고?!
카나코: 농담이야~ 도와 달라고 온 건 맞지만..
미레이: 음...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되는데?
미레이에게 '보호 요청' 신청
「보호 요청」
카나코는 적을 공격할 수도. 공격을 방어할 수도 없습니다.
※ 카나코가 적의 스킬에 의해 다운될 경우, 다운되는 턴이 1.5배가 됩니다. 또한 리타이어된다면 행동력을 3 상실합니다.
※ 대신 카나코가 참전하고 있는 전투에서 플레이어의 캐릭터, 혹은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호위를 선언할 수 있습니다, 선언했다면 해당 캐릭터를 적용중인 효과에 기재합니다.
※ [호위]를 선언한 상태라면 카나코가 받을 적의 스킬을, 호위를 선언한 캐릭터가 받게 됩니다. 해당 캐릭터가 리타이어된다면 호위가 종료됩니다.
※ [호위]중인 캐릭터는 행동시마다 단맛이 1씩 추가로 감소하고, 단 한번만 자신의 행동시에 카나코의 행동력을 소모해 디저트 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동시행동 페널티는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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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Memento mori』
이벤트 GM : 포틴P
[살아남은 자들이여,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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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https://www.youtube.com/watch?v=_yWBSGF5tTI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 [18/40] (1%)
※일제사격 [1/2]↓
발동한 턴, 콤마 60 이하의 행동자가 포함된 행동력조를 전원 5턴 다운시킵니다.
※몰살명령 [2/4]↓
해당 턴에 행동한 플레이어는, 자신이 컨트롤하는 캐릭터 중 이 턴에 [행동하지 않은] 캐릭터를 1명 선택합니다.(없다면 선택하지 않습니다)
선택한 캐릭터는 4턴 다운됩니다.
※확인사살 [1/5]↓
현재 다운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아무도 리타이어되지 않는다면, 특별 수사 전담반의 HP가 4 감소합니다.
※바꿀 수는 없어
무효화되지 않음.
이 적은 개체수가 10 이상인 한 즉사 무효가 되고, 스킬을 무효로 하거나 카운트를 정지시킬 수 없습니다.
4개의 팔을 가진 사람..?의 실루엣
※재생영역 외
공격이나 행동의 대상이 되어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단純한 박殺 [6/10]↓
8턴 다운시킨다. 누군가를. 이미 다운된 캐릭터라면 리타이어시킨다.
(행동자가 플레이어 캐릭터중 1명을 선택해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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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기리 사나에
HP [1/1]
※운명에 수감된 자
특별 수사반이 데미지를 받으면 1 데미지를 받으나, HP가 0이 되지 않고 1이 남습니다.
※뇌심융해(惱心融解)
매 턴 최대 HP가 1 감소하지만, 감소한만큼 실루엣의 개체수를 줄입니다. 최대 HP는 1 미만으로는 감소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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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조건 :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을 전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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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4기
[필멸의 저주] [2/3]↓
※ 대상 :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
※ 대상에게 공격 시, 다이스 최솟값을 30으로 보정합니다.
※ 대상이 받는 모든 데미지 1.5배.
ㅡㅡㅡㅡㅡ
미레이 행동력 8/10 [집중: 10.5]
쇼코 행동력 7/10 [약점-실루엣 : 5]
카나코 "고마워요 미레이쨩."
미레이 "뭐, 나도 크레페 제대로 받았으니까! 그럼 잠깐 다녀올게! 금방 해치우고 와주겠어!"
미레이는 어느샌가 자신에게 다가온 카나코를 자기 근처의 엄폐물로 안내하고는 카나코에게 받아든 크레페를 빠르게 씹어 삼키면서 남은 실루엣들을 쳐다본다.
미레이 "남은 녀석들은 지금까지 내 눈에 보인 녀석들이 전부라면 18명... 그 18명은 다 이 앞쪽에 있으니까 카나코도 안전하고. 그럼 슥삭 해치우고 와볼까!"
그리고 어두운 실내에서 미레이는 조심스럽게, 그러나 망설임없이 자신이 정해둔 루트로 나아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미레이 -> 행동력 2 회복 스테미나 드링크 사용 : 6 -> 5
[빈틈 공략] : 적이 빈틈을 보인 찰나의 순간, 미레이의 일격이 작렬합니다.
- 집중 10 소모 / 행동력 10 소모
- 주사위 x 5의 피해. 다음 효과 중 둘을 골라 적용합니다.
=> 빗나감 없음 / 방해효과 무시
=> 치명타 범위 20 증가
=> 기본 위력 20 증가
-> 치명타 범위 20 증가 및 기본 위력 20 증가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 대상
[보호 요청]의 효과로 카나코의 디저트 사용
「크레페」 - 데미지 증폭
행동력 소모: 2/4/6
단맛: 5/10/15
※ 취식후 다음 공격의 데미지가 1.4/1.8/2.2배 증가합니다.
-> 행동력 2 소모 -> 1.4배 증가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실루엣은 열. 그렇지만 이전까지 파악해둔 자들이 여덟 숨어있다.
하지만 그들의 위치조차 이미 카나코를 대피시키면서 완벽하게 파악한 상태. 그럼에도 미레이는 한 번 더 숨을 고르며 주변을 살핀다.
크레페를 한 입씩 씹을 떄마다 점차 미레이의 몸에는 힘이 더해지며, 동시에 그 집중도 날카로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실루엣들이 내는 소리. 시끄러운 총성들도 끊임없이 울려퍼지지만 미레이는 그 아래로 들려오는 희미한 기척들까지도 전부 찾아낸다.
미레이의 눈과 귀로 보이고 들리는 것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미레이의 '셰이드'는 그것을 더욱 분명하게 변별하여, 그들이 있는 위치를 마치 레이더처럼 미레이가 본능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그 레이더가 울리고 울리고 울려 18명의 현재 위치가 완전히 파악된 순간, 미레이는 남은 크레페를 모두 입 안으로 삼키고는 조용하게 발걸음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실루엣들은 현재 은엄폐를 반복하며 아이돌들을 압박해오는 상태. 어느샌가 특별 수사반은 모두 바닥에 널부러져 있고, 남은 것은 오직 사나에 혼자였다.
그러나 분노에 휩싸여 매우 즉흥적이면서도 동시에 그동안의 수없이 많이 겪은 실전이 쌓인 사나에는 스무명 가까이 되는 적들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하여 대항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대항은 얼핏 보면 무효해보였지만, 착실하게 적들을 하나씩 제압해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사나에와 다른 편에서, '악마'가 움직인다.
쉬지 않고 울리는 총성은 발소리를 가리운다.
그 발소리가 들려올 수도 있지만, 그럴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태반.
지금 사나에와 아이돌들을 향해 쏘는 실루엣들의 입장이 그러했다.
미레이는 수십 킬로가 되는 DEVIKYA를 장착하고도, 교묘하고도 정확한 발걸음과 몸놀림으로 자신의 발소리 외에는 내지 않고 사나에의 대항과 실루엣들의 압박을 틈타 그들의 뒤편으로 접근했다.
앞서서 1층부터 쓸어버리기로 결정한 미레이는 그 맨 뒤까지 그렇게 은밀하게 이동해간다. 한 명 정도는 눈치챌 법 하지만, 이미 미레이의 날카로운 집중력은 그들의 패턴을 파악했을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들려오는 기척들을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해주었고, 미레이는 자신에게 향해오는 시선을 자연스럽게 스텝을 밟아가며 피해서 단 한 번도 눈에 띄지 않고 1층의 가장 뒤편 벽으로 접근했다.
위층과 이어지는 계단과 뒷문이 있으나, 뒷문으로 증원이 들어오고 있지 않다는 것, 즉 이 병력이 전부라는 것은 이미 계속해서 확인한 상태. 계단 또한 전투에 돌입한 이후 그 누구도 포지션을 바꾸지 않았으니 이용할 리 없었다.
위협적으로 전면전을 펼치는 그들은, 막상 뒤에서부터 다가온 악마는 눈치채지 못했다.
가장 먼저는 맨 뒤에서 저격총으로 수사반 인원들을 저격해왔던 저격수.
은밀히 접근한만큼 지금이라도 들켜서는 안된다. 그것을 생각해낸 미레이는 발톱을 벗고 맨손으로 그에게 다가가서 순식간에 그의 입을 잡고 자신의 괴력으로 목을 돌려 꺾어낸다.
아무리 실루엣 뿐인 형체라도 분명 본래는 인간이었을 터. 그 기습을 맞고 멀쩡할 수는 없었고 곧장 힘을 잃고 쓰러졌다.
그리고 미레이는 다시금 기억을 떠올려 더 이상 저격수가 없음을 떠올리고, 또 2층에 있던 적들의 위치를 상기한다. 그러면서도 한 번 더 집중력을 발휘해 시끄러운 소음 가운데서 '위로부터 들려오는 기척' 여섯개를 찾아내 자신의 기억과 대조해 확인한다.
그렇게 2층에 있는 적들의 위치가 확정되었을 때, 미레이는 오른팔을 뻗고 DEVIKYA에 장착된 로켓포를 끄집어내고 위를 향해 연달아 발사한다.
콰과과과과광! 시끄러운 폭음이 총성조차 묻으며 울려퍼지자, 클럽의 1층과 2층을 분리하고 있던 바닥은 산산조각으로 부숴져 무너져내린다. 2층에 있는 적들의 위치에 연달아 쏘아낸 미사일 12발은 정확하게 그들의 발 밑을 날려버렸고, 그들은 그대로 2층에서 1층으로 부숴진 잔해들과 함께 추락했다.
"으아악!"
"?! 이게 뭐야! 폭탄이라고? 대체 누가!"
"자, 잠깐만 깔렸어! 나 좀 빼내줘!"
무너져내린 바닥은 2층에 있는 인원들을 떨어뜨리는 것만이 아니라, 1층에 있는 인원 중 일부와 겹쳐져서 그대로 깔아뭉갰다.
시끄러운 폭음과 갑작스런 상황 변화가 겹쳐 실루엣들이 혼선을 겪는 사이, 앞과 뒤에서 동시에 압박이 몰아친다.
앞에서 밀어오는 것은 사나에. 폭발로 인해 2층에서 떨어져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적들에게 가차없이 권총을 쏘아넣으며 확인사살해 끝장내고, 잔해에 깔려 발버둥치는 이들의 머리에도 총탄을 선사한다. 그리고 조금씩 엄폐물 사이로 전진하며, 천장이 무너진 여파로 엄폐하지 못한 이들을 하나씩 제거해갔다.
반대로 뒤에서 밀어붙여오는 것은 어둠 속에서 희미한 빛 때문에 오직 뿔과 날카로운 손톱만이 보이는 너풀거리는- "악마"-실루엣들은 그렇게 여겼다-가 그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육중하고 단단한 손톱은 순식간에 단단한 방탄복을 낀 그들을 마치 아무것도 입지 않은 맨몸의 인간이 곰에게 도륙당하는 것처럼 박살내고 있었다.
뒤로부터 들려오는 비명에 당황해서 사나에를 신경쓰지 못하고 등 뒤를 돌아본 이들은 그 광경에 경악하며 자신의 기관단총을 난사했으나, 그것들은 모두 악마의 손톱에 튕겨져나가거나 그녀에게 붙잡힌 이들의 몸에만 적중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한 번 한 번의 도약으로 엄청난 거리를 좁혀오며 한 번의 도약마다 한 명씩 짓뭉개고 있었다.
앞에서부터, 뒤에서부터, 그들은 완전히 포위된 채 하나씩 제거되어갔고, 마침내 사나에의 총성과 미레이가 발톱으로 부딪혀낸 충격음이 동시에 클럽에 울려퍼지는 것으로 상황은 종료되었다.
미레이 "올-클리어! 남은 녀석은 저기 수상쩍은 네팔박이놈 말곤 없다고!"
ㅡㅡㅡㅡㅡㅡㅡㅡ
데미지 판정 : (73+20) * 5 * 1.4 * 1.5 * 2 = 1953 * 0.01 = 19.5 > 18로 ALL 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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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Memento mori』
이벤트 GM : 포틴P
[살아남은 자들이여,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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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https://www.youtube.com/watch?v=_yWBSGF5tTI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 [0/40] (1%)
※일제사격 [0/2]↓
발동한 턴, 콤마 60 이하의 행동자가 포함된 행동력조를 전원 5턴 다운시킵니다.
※몰살명령 [1/4]↓
해당 턴에 행동한 플레이어는, 자신이 컨트롤하는 캐릭터 중 이 턴에 [행동하지 않은] 캐릭터를 1명 선택합니다.(없다면 선택하지 않습니다)
선택한 캐릭터는 4턴 다운됩니다.
※확인사살 [0/5]↓
현재 다운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아무도 리타이어되지 않는다면, 특별 수사 전담반의 HP가 4 감소합니다.
※바꿀 수는 없어
무효화되지 않음.
이 적은 개체수가 10 이상인 한 즉사 무효가 되고, 스킬을 무효로 하거나 카운트를 정지시킬 수 없습니다.
4개의 팔을 가진 사람..?의 실루엣
※재생영역 외
공격이나 행동의 대상이 되어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단純한 박殺 [5/10]↓
8턴 다운시킨다. 누군가를. 이미 다운된 캐릭터라면 리타이어시킨다.
(행동자가 플레이어 캐릭터중 1명을 선택해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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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기리 사나에
HP [1/1]
※운명에 수감된 자
특별 수사반이 데미지를 받으면 1 데미지를 받으나, HP가 0이 되지 않고 1이 남습니다.
※뇌심융해(惱心融解)
매 턴 최대 HP가 1 감소하지만, 감소한만큼 실루엣의 개체수를 줄입니다. 최대 HP는 1 미만으로는 감소할 수 없습니다.
────────
승리조건 :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을 전멸시킨다.
──────────────────
※적용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4기
[필멸의 저주] [1/3]↓
※ 대상 : 잊을 수 없는 날의 실루엣
※ 대상에게 공격 시, 다이스 최솟값을 30으로 보정합니다.
※ 대상이 받는 모든 데미지 1.5배.
엔딩은 최대한 빠르게 올라옵니다 크흠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러가지 있지만 그건 엔딩까지 올리고 난 후로.
동료들의 힘을 모은 미레이의 대활약으로, 움직이는 것이 남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리되어버린 클럽.
그러자 끝이라는 신호처럼 클럽이..아니, 재구성된 세계가 한번 크게 흔들리더니, 모든 것이 그저 보일 뿐인 것으로 돌아간다. 적이, 기물이, 그리고 최후에는..바닥이.
유이 "에, 갑자기 이런 전개!?"
유우키 "괘, 괜찮아욧! 제가 떨어지지 않게 띄워 드릴 테니까!" 화악
모모카 "저.. 죄송하지만 그냥 떨어져도 딱히 문제 없는 것 같사와요. 충돌 자체가 없는 공간인 것인지.." 둥실
다행히 조금 내려오자 몸이 들뜨는 감각으로 어느 선에서 추락이 멈췄기에 특별히 패닉은 없었던 일행.
그리고 바로 그 다음 순간. 자신들만이 관객이 되는 영화관에 떨어진것처럼, 방금 전까지는 자신들이 거기 있던 기억의 모습이 스크린이 되어 전방에 커다랗게, 하지만 다가가도 닿지는 않을 형태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디미트리P "처음 싸웠던 땔 생각하면.. 끝난건가."
포틴P "..아무래도 그래 보이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실제 부상은 아니라지만 상당히.. 힘든 전투였던만큼." 후우
니나 "사나에 언냐.."
누군가는 힘겨운 전투의 끝에 안도의 숨을 내쉬고, 누군가는 사나에만 남기고 기억에서 오히려 멀어져버린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아카네P "..타인의 과거란건 원래 손이 닿지 않는 법이야. 오히려 카타기리 사나에의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르지."
잭P "흐음.. 뭐, 그 추측은 맞아 보입니다. ..마음같아선 여러분을 위해 바로 나가고 싶지만, 마무리할 시간이 필요하군요. 혹시의 혹시에 대비해, 아주 조금만 시간을 더 내 주십시오."
잭P가 그렇게 청하며 무언가를 시작하자, 모두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스크린에 펼쳐진 기억으로 향하고..
..거기엔 방금까지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이 보인 활약이 무색하게도, [실제 있었던 일]의 끝부분이 비춰지고 있었다.
쇼코 "아마 실제로도... 사나에만..."
미레이 "... 으... 사나에 볼 때 어떻게 봐야하나..."
충격으로 숨이 막혀도, 무력감에 이가 갈려도- 분노와 슬픔에 울부짖으며, 귀신처럼 사나에는 싸웠다.
그러나 사나에의 몸속을 휘젓는 감정의 격류에도, 총성은 멎지 않고 누구도 구할 수는 없었다. 그녀 자신마저도.
사나에 ["끄..아악!!"] 푸슉
설령 미쳐 날뛰는 야수라고 해도, 철편과 화약으로 이뤄진 이빨이 박혀드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을 따름이니까.
사나에 ["젠..장.. 대체 어째서, 이런.."] 까득
그렇게 사나에까지 쓰러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떤 것에도 끝은 있다-는. 수많은 고언이 말한 것을 증명하듯 시끄러운 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한다. 부자연스러운 조용함 속에서, 알지 못하는 목소리만이 드문드문 들려온다.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던 시선이 움직인다.
기물과 잔해, 살점과 핏물, 총탄과 탄피. 본래 하나였던 것들이 강제로 어지러이 나뉘어져 바닥을 구르는 기이함.
위에서 아래를, 아래에서 위를 비추는 것을 몇번이고 반복해 시야를 바꾸며 정신없이 죽음과 파괴의 현장을 찍던 기억은 돌연 1인칭으로 사나에에게 갇힌다.
사나에 ["으, 끄..윽..쿨럭! 하..아..."]
사나에 ['..여기까진가. 결국..나는 이 정도.. 이럴 줄 알았으면 적어도 다른 사람은..끌어들이지 말 걸..']
이미 몸은 땅에 들러붙어 움직이지 않고, 총성도 이제는 간헐적으로 확인사살을 위해 들려올 뿐.
눈동자 위로 피가 흘러 가려진 시야를 제하더라도, 출혈로 눈앞이 흐려져 무엇 하나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사나에 ['..모두를 죽게 한 나 같은건, 지옥에 떨어지려나. 그 사람이랑도..다시 만나진 못할지도..']
주마등 너머에서 어쩐지 평온해지는 마음에 스스로도 기이하다 느꼈지만, 결말은 그녀의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다가왔다.
( https://i.imgur.com/k0SkriP.jpg )
뒤늦게 불발탄이 터졌는지 ‘콰앙’ 하고 귀를 찌르고 들어오는 폭음이 지척에서 울린 순간, 폭발로 파괴된 잔해가 하늘을 덮치고-쏟아져 내린 잔해가 시야를 가려, 점차 완전히 어둡게
툭. 기억은 그 순간에 끊겨 스크린도 소멸한다. 일행을 기다리는 것은 처음 진입했을때부터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만 같은, 서로만이 보이는 검은 공간.
침묵. 고요.
할 말은 있을 테지만 하지 못하는 이들과, 그런 사람들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이들을 대신해 포틴P가 최종 정리에 나섰다.
포틴P "두분, 이번에야말로 끝이겠죠... 더 이상은 진심으로 사양하고 싶습니다."
코우메 "응..명확하게..약해졌어..아마 더는 저항도 힘들겠지만.."
잭P "안전하게 제거하려면, 형사 양반 안에서 확실하게 쫓아내고 나서여야겠죠.
코우메 "자아.. 자유행동은 끝이야.." 일렁
직후 코우메가 등골이 서늘해지는 파장을 발하며 능력을 최대로 펼쳐 보인다. 그것으로 이내 검은 공간의 허공에서 도망칠 곳도 숨을 곳도 없이 갈팡질팡하는, 이 사태의 원흉인 흐릿한 하얀색의 망령이 그 모습을 확실하게 드러낸다.
미레이 "진짜, 엄청나게 귀찮게 해 줬구만! 각오하시지!"
포틴P "잠깐, 해치우는건 밖에서야. 그런데 저것만 내보내서는.."
잭P "말 안해도 알아요. 저놈과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방법을 쓸 겁니다. 근처에 붙으세요!" 파직
그 말에 서둘러 빠지는 사람이 없도록 뇌파를 스파크처럼 튀기는 잭P를 중심으로 모이자, 지금까지의 부유감을 강화한듯 몸이 하늘로 날려지는 감각과 동시에-
[
]
[
]
[
호위차 깨어있는 몇사람을 제외하면 전원이 각양각색의 포즈로 잠에 빠진듯이 눈을 감고 있는 살풍경한 방 안에, 조금씩 움직임이 돌아온다.
슈코 "..으음, 잠들었었나.. 라니, 그럴 리가 없지. 그래도 이번엔 일 잘했네.. 다들 무사히 나온거 맞지?" 두리번
나오 "으, 살짝 뭔지 모를 이질감.. 실수로 너무 많이 자버렸을때 몸이 느끼는 어색함이랑 비슷해.."
아스카 "나는 반대로 밤샘 후의 기분인데 말이지.."
미즈키 "그래서, 사나에는!?" 벌떡
[아, 아-...] 피익
미즈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가는 신음을 흘리며 모습을 드러내는 원흉. 방에 들어와 처음 보았을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꼭 해파리같은 모습으로 작아진데다 흐느적거릴 뿐인 연기가 되어 마침내 사나에로부터 빠져나온다!
유이 "왓! 튀어나왔어!?"
포틴P "도망치게 두면 안됩니다! 또 이런 짓을 벌였다간!"
다들 전투 종료로 풀린 긴장을 다급히 붙잡아 맨 그 순간.
"누구, 맘대로, 도망같은 소릴 지껄이냐." 덥석
당황한 일행의 대응보다도 빠르게, 흐느적거리며 멀어지는 혼을 우악스럽게 붙잡아 찌그러트리는 손.
기이한 육성-아마도 공포에 의한 신음같은 것-이 전부 새나오기도 전에 붙잡은 손은 주먹이 되고-
사나에 “남의 기억을..멋대로 뒤져 놓고선 말야!!”
퍼석. 물렁한 과일이 터지는것같은 소리와 동시에, 모든 것의 원흉이었던 망령은 악력으로 뭉개져 흔적도 남지 않고 흩어져 사라졌다.
사치코 "어, 어떻게 됐죠.. 코우메씨?"
코우메 "보신 대로..라고 할까. 완전히..끝났어.. 후후.."
포틴P "그렇다는건, 이번에야말로 상황 종료... 휴우."
미즈키 "사나에, 정신 들어..? 몸은? 기억같은건 괜찮고?"
사나에 "멀쩡해. 예전 기억도..."
사나에 "..."
얼굴에 반죽처럼 섞여 뭉쳐진 복잡한 감정들이 들러붙은 채, 사나에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거기서 말이 잠시 끊겨 대화가 끝난 것인가 아닌가에 혼란이 올 만큼 침묵으로 시간이 지났을 즈음, 사나에가 입을 열었다.
사나에 "..좀 전까지 있던 일도."
미즈키 "...!"
미즈키 "..어디서, 부터?"
사나에 "..대충, 내 기억이 너희랑 싸우던 즈음부터. 상황 파악은 어떻게든 했는데, 아무것도 안 되더라고.. 젠장."
잭P "어.. 제 자극 효과 있었군요. 솔직히 실패한줄로만."
사나에 "후우.."
피곤한듯 눈을 가리며 얼굴을 짚은 사나에로부터, 떨리지 않는 공기를 타고 침묵이 가라앉는다. 잘잘못을 가릴 일도, 실제로 무엇인가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어선 안 되는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물음이 각자의 마음 속을 맴돈다. 하지만 그 의문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아니, 있었다 해도 지금은 말하지 않았을 터이다.
그것은 어째서인가, 이 침묵을 끝내는건 사나에 본인이어야 한다고 다들 생각한 것 같았기에.
잠깐 이어진 침묵의 후에, 사나에가 참던 숨을 뱉어내듯이 말했다.
사나에 "..꼭 숨기려던건 아니지만..솔직히 남한테 쉬이 말할만한 이야기가 아니었어. 이런 식으론 더더욱 아니었고. 너희들한테 못볼거 보여준 것 같아서 미안할 따름이다."
사나에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일단.. 오늘은 정말로 신세 졌다. 고마워. ..태도가 별로라면 나중에 다시 할 테니까."
※답댓글로 사나에 내지는 미즈키에게 질문 가능. 다만, 전부 답변한다는 보장은 없음.(본인들이 꺼릴 수도 있기에)
자유 질문 혹은 선택지 기반 질문 가능.
a.저 일 뒤로의 사나에는..
b.사건의 배후는 어떻게?
c.미즈키와 만났던 것은?
미레이 "... 그, 조금 물어봐도 될까?"
사나에 "응. 전부 대답하는 건... 조금 어려울 거 같지만."
미레이 "... 지금 여기 너가 있다는 건 그 후 구해진 거 같은데... 마지막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미즈키 "그 뒤로.. 구나. 으음, 여기서 이야기해도 될진.."
사나에 “나는..별로 어디서 하더라도 상관없어. 내친김이고, 적어도 물어볼 권리쯤은..이딴걸 봐 버린 너희라면 다들 넘치게 갖고 있겠지.”
미즈키 “..알았어. 그럼, 적어도 내가 대신 답할게. 조금 더 쉬어.”
질문을 받은 쪽은 본인이었기에, 미즈키의 난입에 사나에는 의문을 담은 시선을 보냈지만.. '알려져도 상관없다'와 '직접 말한다'는 것의 차이는 크다. 그걸 알고 떠맡아준 것임을 이해하는만큼, 사나에는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미즈키 “있는 그대로 간단히 설명할게. 사나에의 마지막 일이었기도 한 그 사건에서.. 결말이 어떻게 됐는지는 들어간 사람은 다들 봤었지. "
쇼코 "엄청나게 처절한 싸움 끝에, 결국 폭발로 떨어진 잔해에 묻혔지.."
미즈키 "그래. 죽어도 이상하지 않달까, 오히려 죽는게 보통이겠지만.. 다들 아는대로 그건 아니야. 사나에는 모든게 끝난 후의 수색에서 발견되어서 병원으로 후송.. 한참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가 간신히 깨어났어. 나는 뒤늦게..건너건너 소식이 전해지고서야 병원에 찾아가보게 됐었고. 걱정이야 했지만, 결국 직장도 달랐고 도무지 정보를 얻을 수 없었거든.”
미즈키 “상상이 갈지 모르겠지만, 그때 사나에는 필요한게 아니면 말 한마디도 없이.. 살아있어서 살아있구나 하는 감상을 할 수밖엔 없는 엄청난 상태였어. 가끔 보면 눈에도 초점이 없어진 것 같아서 그때마다 화들짝 놀라고.. ..그야 의사도 가만히 휴식을 취해서 회복해야한다곤 했지만, 보는 사람이 걱정되는건..어쩔 수 없는 거였지.”
미레이 "그건.. 확실히 상상하기 쉽진 않다구."
미즈키 “그 입원중에 그나마 시끄러울 때라곤, 새벽에 갑자기 일어났을 때밖에 없었어.”
미레이 "새벽에?"
미즈키 "..악몽을 꾸고 일어났던거야. 몇 번씩이나."
미레이 "아.."
미즈키 "그 날이, 때로는 그 전날이 너무 생생하게 그대로 그려진다거나.. 그래서 다시 모두의 죽음을 눈에 새기고 깨어나기도, 혹은 죽은 동료들이 자길 원망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고. 내가 알고있는건 그저 들은 이야기 뿐, 사나에가 정말로 어떤 고통을 겪었는진..아마 하나도 모르지만 말이야."
어깨를 부여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도, 표정은 애써 웃음을..쓴웃음이 되어버리는 미소를 띄우는 미즈키의 모습에, 다들 잠시간 뭐라 반응해야 할지 말을 잃어버렸다.
미즈키 "..어쨌든 그 뒤로는, 많이들 아는 이야기지만.. 형사 자리를 내려놓고 교통경찰쪽에서 잠시 있었다가, 내가 권해서 아이돌 업계로 이직. 응, 거기서부턴 설명할 것도 없지?"
미레이 "어, 으음.. 그거야 그렇지. 대답해줘서 고맙다고 해야겠네."
크시코스P "후우,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모로. 그나저나, 한 가지만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카와시마 씨? 사건 후… 그 조직에 대한 정보 말입니다만.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있습니까."
사나에 "그쪽은.. 아무래도 내가 대답하는 수밖에 없겠네. 흥미 보일거라곤 생각했어.
크시코스P "어쩐지 죄송하군요. 파헤치겠다는 의도는 아닙니다만.."
사나에 "아니, 상관 없어. 어차피 대단한 이야기는 없을 테니."
자세를 고쳐 앉고, 미세하게 미간에 주름을 잡는 사나에.
사나에 "..그럼 어디부터 시작할까. 아마.. 크시코스 프로듀서라면 뭐라도 뉴스에서 접한 기억이 있을 것 같은데."
크시코스P "네. 그 정도의 사건이었으니 말이죠. 사건 자체의 보도 다음으로 이어진건 당연히 각계의 대응이었죠. 특히나 경찰측은 경찰..아니, 공권력 자체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전쟁을 불사할 각오라고 대서특필한 적도 있으니까요."
사나에 "정작 그때 난 병원에서 산송장 상태였지만.. 뭐, 어느 의미론 그게 다행이었나. 제일 시끄러울때 기자같은거에 시달리진 않았으니.."
크시코스P "제가 알 수 없는건 그 뒤의 경과입니다. 결국 어떻게 됐죠? 그 사건의 배후는. 나름대로의 성과를 냈다는 기사 자체는 몇개가 기억에 남아 있지만, 결론이라 할 만한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사나에 "성과인가. 그것도 거짓말은 아닌데.. 결국 죄다 잘려서 꿈틀거리지도 못하는 꼬리들이었지. 진짜에는 상처 하나 없었어."
크시코스P "역시라면 역시군요.."
사나에 "애초에 활동중이던 시기에도 정말 잡을 수가 있긴 한건지 의문스러울만큼 은밀하던 놈들이야. 작정하고 잠적하면 방법이 없을 수밖에. 내가 아는 선에선 마지막 사건 뒤로도 배후에 대해 추가로 밝혀진 건 없다시피해. 국제경찰쪽이 연관성에 대한 확신을 더 강하게 갖게 됐다는 정도."
크시코스P "수사 포기에 대한게 공개된 것이 없던 건... 체면 문제도 엮여 있었겠군요. 제 기억에서도 정보가 부족했던게 납득이 갑니다."
사나에 "그런 거겠지. 귀찮은 걸 챙겨야 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
귀찮은 것으로도, 괴로움이 눌어붙는것을 떼려는 것으로도 보이게 사나에는 연이어 머리를 긁적인다. 크시코스P는 그 모습에 무언가를 생각하면서도, 말 없이 그저 다음을 기다렸다.
사나에 "어째서 그.. 클럽에서의 사건이 일어난건지. 우리로부터 대체 무엇을 그렇게까지 숨기려 했는지는.. 나도 알 수 없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이 정도의 대형 충돌..아니, 학살극은 가능 불가능을 떠나서 상식적으로 범죄조직도 벌이지 않는 짓이라고. 결과적으로 스스로 꽁무니를 뺀 그놈들 상황만 봐도 그 이유는 명확하고."
사나에 "어쨌든, 들리는 말로는 국제경찰쪽은 수사를 계속했단 모양이지만.. 적어도 국내에서의 수사는 자체 해산으로 결론짓고 허무하게 끝났어. ..방법이 없지. 새로운 사건은 매일 일어나는데, 손에 잡히질 않는 유령만 쫓을 수는 없으니.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는 말이 움직일 수 있는건 많지 않아."
크시코스P "...새삼스럽고, 뒤늦게지만 유감입니다."
기억 속 사나에의 족적을 상당히 몰입해서 지켜봐온 이들 중에는, 아직도 그만큼 크게 충격을 받고 있는 사람도 있었으니까.
사치코 "..사나에씨."
유이 "..사나에씨, 이런..일이 있었는지는 전혀 몰랐어. 원래 그런 성격이라고만.."
치나츠 "돌이켜보면, 아무리 그래도 과할 정도로 동료의 안위에 집착하고 범죄를 증오하는 모습도 있었지.. 이런 과거 때문이었다면 납득이 가. 보게 되어 버린건 다소 실례일지 모르겠지만.."
유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역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워.. 아마, 유이가 무슨 말을 해도 도움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 그래도.. 도움이 되고 싶은건, 어쩌면 좋을까."
쇼코 "그냥 과거 일...에 휘말렸다-라는 느낌... 사나에의 과거에..."
노노 "사나에 씨의 과거요...?"
쇼코 "어차피 우리도 다 봐버려서 말해도 괜찮...겠지? 으음... 핵심만 말하면... 사나에 씨가 형사일 때에... 사건을 쫓다가... 함정에 빠져서 동료들을 잃었던 일... 아마 스무명은 되는 인원이었지..."
노노 "에... 그, 그런..."
쇼코 "그래서... 분위기가 조금 이래... 심지어 사나에도 그 기억을 다시 한 번 본 셈이 되어서... 그래서 더 자세한 건 나중에 듣는 게 좋을지도..."
노노 "사나에 씨... 그런 일이 있었던 거군요... 그래서... 뭐라 말해드리고 싶은데... 뭐라 말하지 못하겠네요..."
람쥐P "... 지금은 잠시... 조용히 두는 게 나을지도."
노노 "사나에 씨..."
스피드스타 [조심스러우셨던거 아니온지~?]
이터널 "무슨 말이야."
스피드스타 [과거의 감정, 기억, 트라우마. 신데렐라 하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런 것과 맞닥들이는데 익숙하지요. 허나 익숙하다는 것이 무조건 잘 다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에~]
이터널 "그런 의미라면... 그래. 조심스러웠군. 팬텀은 저렇게 접근하면 안돼니까."
스피드스타 [...어라?]
이터널 "왜 또."
스피드스타 [평소처럼 '시끄러워'라거나 '거기까지'라면서 면박주는것이 아니온지요?]
이터널 "그렇게 한소리 듣고 싶었어?"
스피드스타 [그건 아니지만...]
이터널은 자신의 비행정을 힐끔 보고, 멀리에 있는 사나에를 창문 너머로 바라보았다.
이터널 "그냥... 저렇게 천천히 자신을 마주 볼 수 있는게 부럽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스피드스타 [부럽?]
이터널 "돌아가서 재정비하자. 오늘은 스텔라 라이너 시스템을 점검해야지."
스텔라 라이너 시스템은 스피드스타에 탑재된 시스템. 다른 사람의 신데렐라 하트를 사용할 수 있게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신데렐라 하트가 가진 에너지의 원천은...
스피드스타는 빠르게 논리회로를 돌리면서도, 조종석에 앉아서 있는 자신의 주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나스타샤"정말, 안심했어요. 여기요."
사나에"아, 손수건 고마워. 그리고...걱정해준 것도 그렇고."
아나스타샤가 건네준 손수건으로 이마의 식은 땀을 훔친 사나에가 슬쩍 미소지으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니나"사나에 언냐...."
모모카"사나에씨...."
멀쩡해 보이는 사나에를 본 니나와 모모카는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둘과 같이 아이돌 활동을 해온 사나에는 알 수 있었다. 둘은 어딘가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사나에"뭐야, 너희들? 왜 우거지죽상을 하고 있어? 난 괜찮은데."
사나에가 애들을 안심시키려는 듯 미소지으며 쾌활히 말하자 터질듯한 눈물샘을 겨우 부여잡고 있던 니나가 결국 닭똥같은 눈물을 떨궜다.
디미트리P"니나..."
니나"쳐...죄송합니다...사나에 언냐의 친구들을...못 지켰어요..."
사나에와 디미트리P, 아나스타샤가 화들짝 놀라하자 겨우겨우 감정을 억누르고 있던 모모카도 결국 봇물터진 댐처럼 눈물을 흘렸다.
모모카"한 명도...구하질 못했사와요..."
사나에"모모카쨩?!"
그제서야 사나에는 알았다. 이 아이들에게 방금 일어난 일은 단순히 과거의 일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다. 이 아이들은 진심으로, 모든 방법을 써서라도 과거의 동료들을 구해주려고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이 끝까지 짊어지고 가야만 할 구하지 못한 좌절감, 절망, 증오를 이 아이들에게 똑같이 지게 만든 것만 같아서 사나에의 가슴이 무거워져왔다.
니나"니나가...죄송..."
모모카"사과드리..."
사나에"아냐."
니나와 모모카가 꺼내는 사과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사나에는 그걸 부정하고는 팔을 벌리고는 둘을 껴안았다.
사나에"그런 말하지 말아줘."
니나"사나에 언냐...."
모모카"사나에 씨...."
사나에"그 사람들을 구할 수 없었던 건 너희 잘못이 아냐. 너희들이 죄송해야할 일이 아니라고."
구하지 못한 생명을 먼저 바라보는 상냥한 아이 둘을 더 강하게 껴안은 사나에는 이어말했다.
사나에"그러니 부탁이야. 너희들이 구하지 못했다고 자책하지 말아줘, 구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고 절망하지 말아줘, 내 동료들을 죽인 놈들을 증오하지 말아줘. 너희들만큼은...그런 감정때문에 괴로워하지 말아줘...부탁이야...."
니나와 모모카는 그제서야 울음을 멈추고 감정이 격해져서 온몸을 떨어대는 사나에를 안쓰럽게 보더니 말없이 그녀를 꼬옥 껴안아주었다.
사나에"여러모로 힘든 경험만 시킨 것 같아서 미안하네..."
디미트리P"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잖아. 미안해하지 마라."
아나스타샤"Да. 우리 사이에 빚은, 없는 거니까요."
오늘 있었던 일이 여러모로 고단했는지 니나와 모모카는 각각 아나스타샤와 디미트리P의 품 안에서 곤히 잠들어있었다.
사나에"그나저나 놀랐어. 디미트리는 그렇다쳐도 아냐도 정확히 권총을 쏴서 날 제압할 줄은."
아나스타샤"여러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Тренировка(뜨례니롭까)...아, 연습,했어요."
사나에"그렇구나. 아무튼 진심으로 고마웠어, 오늘 하루."
사나에가 아주 잠시 되찾은 미소를 빼앗고 싶지 않은 디미트리P였지만 어쩔 수 없이 물어봐야만 하는 것이 있어서, 그는 무겁게 입을 뗐다.
디미트리P"만일, 그놈들을 찾으면 어떡할거냐?"
옛날의 사나에라면, 자신의 과거가 드러날 것을 경계해서 적대적으로 나왔겠지만. 모든 과거가 까발려졌음을 안 사나에는 자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나에"솔직히 디미트리가 겪어온 일들을 보고 나도 배운 건 많아. 특히나 증오에 관해서 말이지. 하지만..."
아나스타샤"용서할 마음은, 조금도 없는 거죠?"
사나에는 놀라면서 독심술이라도 쓴 거냐고 물었지만 이미 자기도 알고 있었다. 자기 주변 사람이 알 정도로 자기는 은근 알기 쉬운 사람이라는 걸.
사나에"...응, 만에 하나 그 놈들을 잡으면 용서고 나발이고 없어."
디미트리P"그렇군...알았다."
사나에"의외로 막진 않네?"
디미트리P"상대가 그런 극악한 녀석들이라면 난 오히려 용서는 필요없다고 본다. 난 너가 증오에 뒤틀리지 않기 만읆바랄 뿐이야."
사나에"응. 조언하고 걱정, 고마워."
디미트리P말처럼, 그녀 자신도 뒤틀리는 건 경계하고 있었다. 이미 복수심 때문에 다시 돌아오지 못할 정도로 뒤틀린 사람들을 봐왔으니까.
사나에"그건 그렇고....아~! 술땡기네! 디미트리, 근처에서 한잔하고 가지 않을래?"
디미트리P"야, 야. 인마. 아냐 앞에서 그런 소릴하면..."
슬쩍 아나스타샤 눈치를 본 디미트리P는 살짝 놀라했다. 그녀는 못마땅한 듯 한숨쉬었지만 얼굴은 온화했으니까.
아나스타샤"상관없겠죠. 아냐는, 술을 마셔본 적은 없지만. 어른들이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술을 마신다는 건 알고 있어요."
사나에"아냐가 잘 알고 있네! 좋았어, 신나게 달려보자고!"
디미트리P"좋았어, 오랜만에..."
아나스타샤"프로듀서, 많이 마시면 아냐, 화낼 거예요?"
디미트리P"...넵."
겨우 지친 심신을 쉬게 하는 니나와 모모카가 깨지 않게 조심하며, 조용하게 디미트리P는 이야기를 약간 더 이었다.
디미트리P "솔직하게는 조금 놀랐다. 자신의 과거에 한해서는 평소와 다른 사람 같기도 했던 네가.. 이 둘한테는 그렇게까지 말해 줄 거라곤."
사나에 "..나 스스로도 신기하다 생각해. 물론 나는.. 분명 이 과거를 지울 수도, 벗어던질 수도 없어. 내가 없어질 날까지 누군지도 모를 그 자식들을 향한 증오가 사라지진 않겠지. 아니, 오히려 오늘 모든걸 생생하게 재확인하면서 예전보다도 불길은 더 커졌단 생각마저 들어." 찌릿
디미트리P "..그렇겠지."
사나에 "단지, 그 애들이 우는 모습을 보니까.. 이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부터 들어서. 멋대로 말이 이어진 기분이야."
사나에 "물론 그 둘은 나이와 상관없이 동료지만.. 동료라 해도 나눠선 안 되는 것도 있어. 이어져선 안 되는 것도 있어.. 아무리 나라고 해도, 그 정도는 배웠으니까. 디미트리 프로듀서를 보면서도."
미즈키 "..응, 그건 분명 좋은 생각이야."
사나에 "뭐, 이건 오롯이 내 문제란 거지. 평생 풀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내 몫이야. 짊어질 각오도, 다시 다졌어." 꽉
사나에 "설사 이 증오를 풀 날이 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렇다면 그만큼 동료를 지키겠다는 마음의 밑거름으로 삼겠어. ..완벽하게 자신이 있는 건 아니지만."
디미트리P "자신 없는 일도 어떻게든 해내 왔으니까 지금까지 살아있잖나. 한번 해 보자고."
사나에 "핫! 뭐야, 그렇게 살벌한 응원은 받아 본 적도 없어! 그래도 뭐.. 고마워. 여러가지로."
디미트리P "다음에 이 애들이랑 밥이라도 먹어 달라고. 그거면 돼."
적으면서 힘들던 거랑은 다른 의미로 눈물이 나올 것 같지만 꾹 참기로 하고..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엔딩 1은 분기점이 있었단게 아니라 2가 있다는 의미. 엔딩 2번은 조금 뒤에 올라옵니다. 이쪽은 상황 정리하는 짧은 내용이긴 한지라 진짜 거의 다 올라온게 맞긴 한데..
아무튼 내일 업로드를 예상하고 있으니, 그것까지 기다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질문 답변도.. 작업량이 있으니 내일부터 올라오지 싶고요.
그리..고 보상에 대한건 좀 천천히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정리해서 올리는 날까지 반응 RP같은걸 추가하시거나 해도 집계할때 카운트를 할 생각이니.. 뭐 큰 보상은 아니지만 혹시 관심 있으시다면.
뭐가 남았다지만 어쨌든 엔딩이다! 해냈다! 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네요. 이 기세로 100% 마무리까지 잘 해보겠습니다!
제작과 관련된 제 개인적인 이야기..는 가능한 배제하고, 흥미거리가 되거나 되지 않을만한 이번 이벤트 관련한 이야기들을 몇개 해볼까 합니다.
우선 이 이벤트를 런칭하려 11~12월에 엑셀을 밟던 제가 갑자기 작업할게 늘어버렸다고 한 이유는.. 사실, 초안에선 현실에서 기억이 상영되는걸 지켜보다가 적이 실체화를 해오면 거기서 전투를 치르는 식이었습니다. 그 내용 그대로 한 차례 완성도 했고요.
그리고 그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히데루님께 피드백을 받는데.. 거기서 나왔거든요. 예전에 사에 이벤트때처럼 정신세계로 들어가는게 상황이 더 자연스럽지 않나? 하는 아이디어.
..그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완성도 100%(였던것)에서 시작하는 수정 마라톤..
다만 역시 해놓고 보니 히데루님께 정말로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량이 더 늘어난건 양날검이었단 느낌은 들지만..
자연스러움이나 몰입감도 더 좋아진데다 길고 무거운 내용이라 지치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는데, 중간중간 캐릭터들 대화 분량을 더 챙길 수 있었던 덕분에 분위기 조절도 되었고요. 여기선 사나가 여러모로 활약해 주었습니다. ..미안 시트 금방 만들게
아무튼 이건 RP 작성에 대한 것이고, 다음으론 시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 볼까요.
1차전의 체력 수치는 제가 잊을만하면 써먹는 고로아와세입니다.
2943는 니쿠시미(증오),5386은 고미야로(쓰레기놈)정도. 합치면 당시 사나에씨의 행동원리를 보여주는 키워드가 되죠.
[나가오카의 미친개]라는 타이틀의 유래는..나가오카는 공식설정에서 사나에씨의 고향인 니가타현 안에 있는 나가오카시, 그리고 지금 보면 정말 옛날 RP지만 "광견"으로 불린 적도 있었다는 투의 서술을 한 바가 있어서 거기서.
물론 "염마"쪽이 더 오래되기도 오래되었고 강렬한 별명이라, 그쪽도 당연히 고려했습니다만..
보셨다시피 사나에의 형사 생활은 그 뒤로도 이어지니까요. 여기서 이미 "염마"였다는것보단 조금 더 뒤에 붙은 별명이라 생각해 뒀습니다.
그리고 2차전 시트에서 적혀있던 [살아남은 자들이여, 기억하라.]의 출처는 이쪽.
https://namu.wiki/w/%EC%95%A0%EB%81%93%EB%8A%94%20%EB%B9%84%ED%83%84%20%EC%84%B8%ED%8A%B8?from=%EB%B9%84%ED%83%84%EC%85%8B#s-7
문구 자체가 제 마음에 들어서 삽입한 것도 있지만.. 다른 텍스트들의 내용도 선정에 영향을 끼쳤었네요.
이건 제가 말 안하면 평생 밝혀지지 않을듯한 내용이므로 TMI란 생각도 들지만 바로 공개..()
탈락한 후보로는 다른 게임에서 메모한 [모든 사람에겐 비밀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게 꼭 좋은 일일 거란 보장은 없죠.] 도 있었습니다. 너무 방관자틱한 멘트라 점수 깎인.
그 밖에.. 스킬명에서 회광반조는 사자성어의 의미를 그대로 활용했고, 뇌심융해의 경우는.. 느낀 분도 많으셨겠지만 노심융해를 한글자만 비튼 것.
뇌(惱)는 번뇌하다, 괴로워하다..로 자주 쓰이는 한자입니다. 그러니 의미는... 생각하시는 대로.
2차전 시트에 담은 의도는..
많이들 캐치해 주셨다고 생각하지만, 불합리했던 적의 공세 앞에 쓰러져간 사람들이 있었다, 라는 내용을 최대한으로 전달하는 것. 그렇게 설명하면 이야기가 되려나요.
이론상의 이야기라면 또 모르지만.. 결국 무슨 짓을 해도 형사들은 전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최종적으로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적을 남김없이 때려잡지만, 저 과정에서 한차례 더 사나에의 무력감과 슬픔을 공유할 수 있는거죠.
그리고, 그 와중에도 '죽을 수도 없는' 사나에의 정보 역시.. 다소 추상적일 수 있지만 의도한 바. 어째 잘난척처럼 되었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막상..실제로 빡세게 잡은 기간은 짧을지도 모르지만, 기획 자체는 정말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이벤트입니다. 제작이 1년 걸린거같다는건 놀랍게도 과장한 수치가 아니지요..(퀭)
생본 사나에씨라고 하면 제가 제 캐릭터중 유독 과거 설정 등에서 제 취향을 넣고 비교적 복잡하게 짠 캐릭터이자, 한편으론 그런만큼 혼자서 원작과 엄청 동떨어진 감이 있는 캐릭터였던만큼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진행할지와 별개로 풀어낼 것을 풀어낼 자리는 한번 반드시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 책임을 이제서야 좀 해낸 것 같아서 어깨가 가볍게 느껴지네요..
물론 그만큼 새로 뿌린 떡밥이 짓누르고 있지만(..) 그것은 또 앞으로의 저에게 맡길 일이겠죠. 힘내라 나
자, 그럼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이 이상의 궁시렁은 진짜로 다 끝나고 나서 하기로.
뭔가 할 말이나 의문점 있으시면 답댓도 환영!
"..." 흐읍
미즈키 “자 자, 다들 주목! 정리 좀 할테니까!”
계속 이대로만 있을 수는 없지만 누군가 선뜻 나서서 끝내기는 힘든,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크게 손뼉소리를 내면서 환기하며 미즈키가 중앙으로 나와 시선을 모았다. 그리곤 흐흠, 하고 한번 호흡을 가다듬더니, 시원시원하게 말을 이었다.
미즈키 “우선은 다들, 어려운 일인데도 도와줘서 정말 고맙고.. 여러모로 고생하게 해 버렸네. 사나에도, 그걸 그나마 가까이서 봐온 나도 숨겨올만한 내용이었으니까.. 상당히 충격받고, 놀란 사람도 있었을거야."
미즈키 “하지만 말이야, 예전에 뭐가 있었더라도 지금의 사나에는 너희가 아는 사나에야. 그건 내가 보증할 수 있어. 이 프로덕션에서 아이돌로서, 한 사람으로서 해온 모든 것이.. 그리고 우리와 함께해온 시간에 거짓된 것은 없다고 생각해.”
미즈키 “..물론 각자가 갖게 될 생각에 내가 참견할 수는 없어. 그렇지만, 오늘 보게 된 내용으로 누군가가 힘들어하는 일은 가능한 없었으면 해.”
호소로도, 조언으로도 들리는 그 말에 직접 답하는 목소리는 없었으나.. 그래도 미즈키는 개의치는 않았다.
하고자 한 말은 했으니, 그 다음엔 각자가 생각하고 정할 부분인 것이다.
미즈키 “그러면.. 자, 사나에도 정신 차리고! 슬슬 돌아가야지! 완-전 빡센 날이었으니까 한잔 하고 들어가는것도 좋겠네!”
그리고 미즈키의 부름에도 잠깐 멍한 채던 사나에가 뒤늦게, 어딘가 억지로 끌어올린것처럼 하이텐션으로 외쳤다.
사나에 “그래, 좋아! 이럴 때일수록 마셔야지! 오늘은 내가 통 크게 쏠 테니까 마실 놈은 아무나 오라구!”
그리 말하곤 사나에는 갑작스럽기까지 할만큼 벌떡 일어나, 따라오라는듯 손짓하며 성큼성큼 걸어서 방의 밖으로 향한다.
루미 "흠, 분명 시끄러운 곳이겠지만.. 사양은 않을 거야."
아나스타샤 "과음은, 나쁘니까요. 알죠?"
디미트리P "페이스 조절 할 테니까.."
잭P "저도 이번엔 여기 끼어서 얻어먹을 정돈 되리라 믿고.."
잭 더 리퍼 [오늘은 나도 고기가 땡기는군. 조금은 나눠주겠지?]
잭P "솔직히 힘든건 내가 다.. 아니 뭐, 어떻게 나오나 봐 가면서."
사나에 "그렇게들 나오셔야지. 오늘밤은 모두를 위해서 건배다, 모두를!"
이럴 줄 알았다는것처럼 금방 [마실]생각인 동료들이 앞장서고, 다른 동료들도 돌아가거나 합류하러 그 뒤를 따른다.
친숙한 왁자지껄함 속에서, 모든것이 이전과 같으리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쩌면 앞으로 있을 변화도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그런 기분이 드는 듯도 했다.
그렇게 겨우 몇가지가 원래대로 돌아온 분위기 속에서 당연스럽게 사나에가 제일 먼저 방을 나서서, 어느샌가 지긋지긋해진 건물을 나가기 위해 빠르게 걷는다.
사나에 “..이젠 만날 수 없는 사람들도.. 말이야.”
스스로의 흉터를 긁는듯이 내뱉은 그 중얼거림은, 가능한 남에게 들리지 않게 남기며.
물론 이 뒤로도 반응 RP같은걸 해주시면 보상 집계때 반영될테고.. 질문 RP도 답변해드립니다. 당장은 크게 기간제한 둘 생각 아니니 느긋하게라도 부디.
그럼 이번 이벤트에 대한 제 사담은.. 이것저것 정리한 후에 올라오는걸로
와 진짜 쇼코 신카드.... 너무 미쵸따...
천재냐 라는 감상만 남아서 머리를 맴도는 일러...
무녀복과 메탈... 천재냐...!
346 프로덕션 A관, 몇층인지 모를 정도로 높은 층의 중앙 로비에 있는 책상 위로 한 소녀-아카네P가 하품을 하며 늘어졌다. 란코와 시키는 나쁜 새...가 아니라 오빠인 히데루P를 따라 라이브를 하러 나가서 이야기 동무도 사라지고. 이젠 내 집처럼 편한 디미트리P의 사무실 응접실 소파에서 집 고양이마냥 뒹굴거리려 했으나 출장 중이란 팻말이 걸린 채 그의 사무실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아카네P"한가하네...."
뒤에 언급할 일련의 사건을 다 겪은 지금에 와서야, 아카네P는 생각한다.
'잘 생각해보면 난 이때 그런 말을 뱉지 말고 차라리 죽은 척을 하고 있어야 했다.'고.
"어, 나-! 저기 저 애, 분명..."
"네. 늘어져버린 고무인간이네요."
아카네P'다 들리거든....'
도대체 누가 그런 무례한 말을 하는 건지 고개를 든 아카네P는 그 자리에 그만 얼어붙고 말았다.
아카네P의 앞에 서있던 건 얼마전, 그녀가 디미트리P에게 공주님 안기를 시전당했을 때 그것을 똑똑히 목격한 히사카와 쌍둥이였다.
하야테"아~역시! 그때 P쨩에게 안겨 있었던..."
아카네P"쉬, 쉿!"
하야테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카네P가 자기 손가락을 입술로 가져다대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보냈지만...
나기"그 말대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P한테 공주님 안기 당한 채로 부끄러운 척하며 사실은 기쁘다는 표정을 짓고 있던 분이군요."
아카네P"왜 더 자세히 말하는 건데!"
나기의 속사포 상세묘사에 결국 아카네P는 당황해가지고는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버럭 소리질렀다.
나기"부정은 안하시는군요. 얼레리, 꼴레리~"
아카네P"그...그때 그런 표정 지은 적도 없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나기와는 다르게, 아카네P는, 부끄러움 때문인지, 흥분 때문인지, 얼굴이 빨개진 채로 필사적으로 부정하고 항변했다.
하야테"자자, 나-. 실례잖아. 그만해."
나기"그럼 나기는 하-쨩과 교대터치하죠."
하야테"레슬링이 아냐..."
하야테가 나기를 제지하자 아카네P는 겨우겨우 냉정을 차릴 수 있...었을텐데.
하야테"저기, 얘. P쨩한테서 들었어! 너, 하-들하고 동갑이라며?"
아카네P"으...응...맞는데..."
하야테"우-와, 동갑인데 프로듀서?! 대단해! 우와, 우와! 아이돌이 아닌데도 이렇게 예쁜 거야? 반칙이잖아~"
아카네P"저...저기, 가깝..."
자신과 같은 나이인 란코도 담당하고 있고, 매일마다 프로듀서와 같은 냄새가 난다며 끈덕지게 달라붙는 시키한테도 시달리고 있는 아카네P이건만. 하야테의, 동년배의 이 거리감은 그녀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더군다나 처음보는 사람한테도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내는 하야테의 커뮤력은 아카네P로서는 받아내기 거북한 것이였다.
하야테"저기, 저기. 화장품은 뭐 써? 옷도 예쁜데 어디서 산거고?"
아카네P"아니, 가깝다니깐?!"
나기"자, 자. 하-쨩, 저 분이 하-쨩의 커뮤력에 말린 오징어가 되어버리겠어요."
그 말에 하야테는 아차하며 슬쩍 뒤로 한 걸음 딛으며 아카네P와 거리를 두었다.
하야테"헤헤, 미안, 미안! P쨩한테 얘기 듣고 꼭 만나보고 싶어서 그만..."
이 쌍둥이를 만난지 5분 채 안됐지만 아카네P는 직감했다.
얘네는 나랑 파장이 정반대라고.
지나치게 4차원인 언니와 지나치게 활달한 동생. 둘은 (자기 생각에) 이성적이고 차분한 자신의 천적이나 다름없었다.
하야테"아, 자기 소개가 늦었다! 하-는..."
아카네P"당신은 히사카와 하야테고 그 옆에 있는 사람은 쌍둥이 언니인 히사카와 나기."
나기"저런, 저런. 나기들의 개인정보가 벌써 사생팬들에 의해 유출된 건가요."
아카네P"디미트리한테서 이미 들었고 데뷔 라이브 영상도 봤으니까 아는 거야. 왜 의기양양해 하는 건데?"
하야테"우와! 하-들의 데뷔 라이브 영상 본 거야? 어땠어? 응? 응?"
평가를 기대하는 듯이 눈을 반짝이며 아카네P를 바라보는 쌍둥이. 그래서 아카네P는 솔직하게 감상을 말했다.
아카네P"...나쁘지 않았어, 신인 아이돌치고는."
솔직하지 않은 듯 보이는 평가지만 그녀의 솔직한 평가였다.
신인 아이돌이기에 고난도의 댄스나 퍼포먼스, 가창력을 보기 힘들다는 건 알고있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모습은 계속 보고 싶을 정도로 반짝이고 매력적이여서 자신도 넋을 놓고 봤던 기억이 난다.
하야테"아싸! 해냈네, 나-!"
나기"네, 이걸로 검증된 평가가 하나 등록됐네요."
자칫 실망할만한 평가에도 들뜨는 쌍둥이들의 반응에 아카네P는 의아한 듯이 물었다.
아카네P"그런 평가로 좋은 거야?"
하야테"응? 음~, 그래도 하-들은 신인 아이돌이잖아? 그정도의 평가면 제법 했다고 보는데."
나기"아직 비기너즈 럭의 지속시간이 다 되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P가 말해준 것도 있고."
아카네P"디미트리가? 뭘?"
하야테"그래, 그래! P쨩이 말해줬어, '세간의 시선이 어떻던 간에 너희는 하던대로 라이브를 즐기고 오면 되는 일이다.'라고 말야."
속으로는 쌍둥이가 데뷔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끝낸 것에 대견해하고 기대감을 품고 있지만 그런 감정을 드러내는 게 서툴러서 쿨한 척 그런 말을 하는 디미트리P가 코 앞에 보이는 것만 같아서, 아카네P는 자기도 모르게 활짝 미소지으며 말했다.
아카네P"후후, 정말 그 사람답네."
하야테"어?"
그 이변을 하야테와 나기가 놓칠 리가 없었다.
하야테"웃었어...P쨩 얘기가 나오자마자..."
아카네P"에? 앗...."
나기"나기 생각에 방금 전엔 웃음 포인트 1도 없는 뉴스보도였는데요. 혹시 어나더P는 나기들의 P를...."
아카네P"우와아아앗!"
아카네P는 하야테의 지적에 당황하고 얼굴을 붉힌 채로 나기의 마지막 말을 댕겅 잘라 먹었다.
아카네P"그, 그렇지! 내 이름, 내 이름은 알아?"
허둥대며 아카네P가 말꼬리를 돌리자 하야테와 나기는 한순간 눈빛을 교환했다.
'어떡하지, 넘어가줄까?'
'그러도록 하죠. 기회는 아직 많으니까.'
1초도 지나지 않은 눈빛교환을 통해 꽤 많은 대화를 나눈 쌍둥이, 하야테가 먼저 말문을 연다.
하야테"P쨩한테 이미 들었어! 타카사키 아카네쨩이지?"
아카네P"으...응, 맞아."
나기"P보다도 직위가 높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사장님?"
아카네P"부장이야...그 사람은 대리니까 내가 일단 상사긴 하지."
하야테"그럼 아카네쨩이 P쨩 직속 상사?"
아카네P"...같은 부서긴 하지만 그 사람 직속상관은 우리 오빠되는 사람이야."
나기"친족경영인가, 자본주의의 어두움이 여기서 드러나는군요."
아카네P"그런 거 아니거든? 난 346 미국 지부에 있다가 온 거여서 그런거야."
그렇게 몇 마디정도 나누던 아카네P는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물어보고 말았다.
아카네P"저기...당신들의 프로듀서...그러니까 디미트리는 나에 대해서 뭐라 하지 않았어?"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는 사랑에 빠진 남자건 여자건 모두 궁금하기 마련이다.
하야테"으~음, 연금술을 쓸 줄 알고 머리가 좋다는 것만 말했는데."
아카네P"아, 그, 그래?"(시무룩)
나기"하-쨩, 다른 말도 했잖아요."
하야테"에? 그랬던가?"
나기"네, 아카네 프로듀서가 자신을 러브러브하는 것 같다고..."
아카네P"잠깐, 지, 진짜?!"
전투 관련 일 이외에는 둔감한 디미트리P가 자기 감정을 눈치챈 것도 그렇지만 그가 그런 일을 누구한테 말할 사람이 아니란 것은 지금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 아카네P도 알고있다. 하지만 그럴 사람이 아니란 걸 머리로 알고 있어도 반응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만에 하나, 자기 감정을 그가 알아준다면-
나기"아뇨, 당연히 거짓말입니다만?"
-그럴리가 있나. 나기의 말을 들은 아카네P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다가 아주 천천히 의자에 앉아 그대로 책상 위에 엎드렸다. 분명 화를 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였지만, 화보다는 허탈감이 우선되어버려서 그녀는 그만 무력해지고 말았다.
하야테"혹시 아카네쨩은 P쨩을 좋아하는거야?"
아카네P"...시끄러...."
전부 들켜버렸다. 자기 오빠한테도 말하지 않은 소중한 이 감정을. 그것도 만난지 5분도 되지 않은 이 쌍둥이에게. 지금 아카네P는 꼭꼭 숨겨온 소중한 보물이 들통나고 만 듯 허탈감과 창피함에 휩싸여서 고개 숙일 수 밖에 없었다.
하야테'어떡할거야, 나-! 화났잖아!'
나기'아뇨, 화난 건 아니예요. 아마도.'
하야테'아마도,라니!'
쌍둥이가 속닥거리며 의논할 사이, 아카네P는 겨우 고개를 치켜들었다. 물론 그녀의 볼은 창피함이 흔적을 남긴 듯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아카네P"....이해가 안 가네. 어떻게 내가 이정도로 휘둘리기만 한거지? 당신, 기프티드이기라도 한거야?"
퉁명스러움을 넘어 날카로운 적의마저 느껴지는 나기를 향한 아카네P의 말투에, 나기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핸드폰의 화면을 아카네P에게 내밀었다. 그 화면에 표시된 건, 생뚱맞게도 이미 사용한 기프트콘이였지만.
나기"기프트 카드라면 있습니다. 기한은 지났지만."
자기 언니가 뭘 들이내민건지 슬쩍 확인해본 하야테는 사색을 하며 태클을 걸었다.
하야테"아니, 이거 5일 전에 이미 썼던 거잖아? 그보다 기프트 카드가 아니라 기프트콘이지?"
그 둘을 지켜보던 아카네P는 무의식적으로 자기가 했던 질문의 답을 깨달아버렸다.
나기는 기프티드가 아니라 단순히 틀에 구애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뿐이라고. 이때까지의 나기의 말은 전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좋게 말하면 혁신적, 중립적으론 4차원, 나쁘게 말하면 기분파.
한편 핸드폰의 기프트콘을 확인하던 나기가 말한다.
나기"그러고보니 이건 카푸치노 기프트콘이였군요. 카페라도 가시겠나요. 페페론치노는 없지만. 참고로 나기는 로제소스파랍니다."
하야테"아니, 아니, 카페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아니잖아!"
아카네P"....내가 왜?"
나기가 숨기지도 않고 대놓고, 그리고 (아카네P 딴에는)교활히 자기 진심을 파헤치려 들고 있어서 아카네P는 여전히 나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나기는 아랑곳 않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편 그 둘 사이에 끼어서 어쩔 줄 모르는 하야테.
나기"'봄버하지 않는 쪽'이 오늘 바쁘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분명 기르는 애벌레의 기일을 챙기시는 거겠죠."
아카네P"잠깐, 그런 별명 받은 기억 없고, 그런 일정도 없어!!"
나기"일정이 없다면 괜찮겠네요. 어느 카페가 편하실까요. 참고로 제일 가까운 곳은 10m입니다."
아카네P"저기 있는 자판기겠지!!"
단 몇 마디만으로 앞으로 일정이 없다는 정보를 자기 입으로 불게 된 아카네P에게 이제 선택지는 남지않게 되었다.
아카네P"...아, 아! 이젠 몰라! 당신들 마음대로 해!"
그러자 쌍둥이는 오히려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아카네P의 양손을 잡아끌었다.
나기"하-쨩 요원, 드디어 목표를 구속했습니다."
하야테"잘했다, 나-대원! 그럼 밑의 카페로 출발!"
아카네P'완전히 휘둘린 것 같아...'
이 모든 것은 쌍둥이의 계획대로. 오늘 아카네P는 살면서 이 이상으로 휘둘려서는 무력감을 느낀적이 없었다. 결국 그녀는 무기력하게 카페로 끌려갔다.
아카네P'결국 사내 카페까지 오긴 했는데...'
346 프로덕션 내에 마련된 카페, 하야테와 나기는 아무도 없는 카운터 앞에 서서 음료를 고르고 있었다.
하야테"하-는 버블티! 나-는 보나마나 카페라떼겠지?"
나기"하-쨩은 독심술이라도 쓰는 건가요. 와-오."
하야테"그럼 아카네쨩은?"
아카네P는 자칫 카라멜 마키아토라고 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이때까지 휘둘리기만 해서 자기 체면이 바닥까지 떨어진 지금, 자기가 단 걸 좋아하다 못해 이 세상에서 단 걸 2순위로 사랑하는 수준(1위가 뭔진 몰라도)이란 걸 들킨다면 체면은 바닥을 뚫고 하락할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여기서는-
아카네P"에스프레소 한 잔."
아카네P의 발언에 쌍둥이들은 흠칫 놀란 표정을 지었다.
나기"금단의 주문을...소화해낼 수 있다는 건가요?"
아카네P"뭐, 이정도는 기본 아니야?"
하야테"오오...어른이다...P쨩도 카페 올때마다 에스프레소 시키던데 하-는 무슨 맛으로 먹는 건지 모르겠어."
아카네P"그...그런가?"
아카네P도 하야테마냥 도대체 왜 그렇게 쓴 걸 먹는지 모르겠다는 부류지만 이미 강은 건너버렸고 무엇보다도, 분명 별것도 아니지만, 디미트리P와 세트라는 생각이 그녀의 뇌를 어지럽혀 버렸다.
그리고 카운터 뒤를 정리정돈하던 나나는 카운터쪽에서 들리는 대화소리에 반응하고 카운터로 돌아왔다가 아는 얼굴들을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했다.
나나"오랜만이네요. 하야테씨, 나기씨! 거기에 아카네 프로듀서까지?"
하야테"아...아아, 안녕하세요, 나나씨!"
아카네P"잠깐, 그렇게까지 덜덜 떨기는...왜 그렇게 긴장하는 건데?"
하야테"톱 아이돌이니까 당연한 걸! 여기 처음 왔을 때는 P쨩 뒤에 있었으니까 괜찮았지만..."
나기"주문하겠습니다, 우사밍 성인씨. 나기는 카페라떼, 하-쨩에게는 버블티. 그리고 봄버가 아닌 분에게는 에스프레소를. 저쪽 분이 계산하시는 겁니다."
아카네P"그런 별명 붙히는 거 그만두고 내가 쏘겠다고 말한 적도 없거든? 더치페이해."
나기"분부대로~"
주문을 하고 각자 계산까지 끝낸 14세조 셋은 근처 테이블로 자리를 잡고 의자에 앉았다.
하야테"나-, 뭘 그렇게 보고 있어?"
나기"몇번 봐도 의문스러울 이 녹색의 밀도와 토끼.. 과연, 포엠 동료가 말하던 숲이란 이곳이었나. 하지만 토끼밖에 없다니, 이곳의 푸드 체인이란 대체. 게다가 카페도 체인점이 아니라 이곳의 오리지널이라는 것이 특별. 수수께끼는 깊어지는 가운데 취재진은 다시금 앞으로."
하야테"아니, 지금 하-들 앉아있는 걸?"
아카네P'얘네하고 있으려니 내 뇌가 작동을 거부하려고 해..'(지끈)
아카네P가 한숨 쉬며 테이블 위에 엎드리자 하야테가 걱정된다는 듯 물었다.
하야테"아카네쨩, 어디 아파?"
아카네P"아니, 별 거 아냐. 것보다 너, 왜 그렇게 나한테 신경 쓰는거야?"
이상할 정도로 친근하게 굴어대는 하야테를 경계하며 아카네P는 짐짓 날카롭게 굴었지만, 예리한 커터칼도 둥굴둥굴한 탱탱볼에는 먹히기 마련이다.
하야테"그거야 친해지고 싶으니까!"
아카네P"친해...지고 싶다고?"
나기"그 말대로, 나기들은 P에게서 아카네P의 얘기를 듣고 흥미진진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회가 온 거죠."
아카네P"평범하게 이름 부를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그러라고...그럼 왜 굳이 나하고?"
하야테"그냥!"
아카네P"그냐앙?!"
하야테"그도 그럴게 하-는 아이돌인 걸! 이제서야 동경하던 사람들과 같은 위치에 섰으니까 모-두하고 친해지고 싶어!"
나기"아이돌이란 무엇인가. 백일천야에 걸친 취재 결과 아이돌들이란 얼핏 평범해보이지만 정말이지 재밌는 사람들로 밝혀져서 나기도 그리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상, 커피가 나오지만 커피나무는 없는 숲에서 나기 기자였습니다."
그저 이제 자신들이 아이돌이라는 것에 이렇게나 들떠있다니, 그런 이유로 관계자라곤 해도 아이돌도 아닌 사람에게도 이렇게 밝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일까. 얼핏 우스워 보일수도 있지만 아카네P는 결고 우습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비웃지도 않았다.
둘의 모습은 마치 자기와 같았으니까. 한때 빛나는 아이돌들을 우러러보고 그렇게 되고자 했던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감히 비웃지를 못했다.
아카네P"...그렇구나."
마치 먼 추억을 돌이켜 보듯이 쓸쓸한 듯이 미소지은 아카네P를 본 쌍둥이는 한순간 자기들이 말실수를 했는지 되돌이켜 보았다.
나나"자~, 주문하신 메뉴 나왔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하지만 일부러 맞추기라도 한듯 주문을 가져온 나나 덕에 이상해질뻔한 분위기는 단박에 환기되었다.
하야테"감사합니다! 요새 SNS에서 유행이여서, 하-는 이거 먹어보고 싶었어!"
나기"나기는 언제나 안정과 신뢰의 카페라떼면 충분합니다."
아카네P"뭐, 나야...."
그렇게 말하며 잔을 들어올려서 에스프레소를 한 모금 마신 아카네P의 표정이 굳어버린다.
아카네P'써어..!!'
평소에 일반적인 커피를 마시는 사람조차 마시질 못하는 일이 다반사인 에스프레소의 쓴 맛은, 각오를 다졌음에도 아카네P의 예상 이상으로, 무심코 얼굴을 찡그릴 정도였다. 하지만 그녀는 쌍둥이에게 얕보이면 안된다는 일념 하나로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넘기려고 했으나....
나기"그래서 아카네P는 왜 나기들의 P가 좋은건가요?"
나기가 아무렇지도 않게 터뜨린 폭탄에 흠칫 반응해버린 탓에 그만 사레가 들려서 그녀는 고통스럽게 기침을 뿜어댔다.
하야테"괘, 괜찮아?"
아카네P"괘...괜찮아..."
몇번 숨을 몰아쉬자 정지되어있던 아카네P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며 결론을 내렸다.
모르는 척, 아닌 척을 하자고.
아카네P"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나기"어라, 아카네P는 나기의 P를 좋아하는 게?"
아카네P"그, 그럴리가 없잖아? 내가 왜 그런 아저씨를 좋아하겠어?"
'그런 아저씨 좋아하잖아.'라고 양심이 말했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였다.
나기와 하야테는 서로를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인 뒤 미소지으며 말했다.
하야테"그렇지? 하긴 아카네쨩 같은 미인이 뭐가 아까워서 P쨩을 좋아하겠어~"
나기"그렇게 된다면 돼지, 아니 마피아 목에 진주목걸이겠죠."
아카네P"하...하하..."
일단 고비는 넘겼다고 생각한 아카네P였지만 쌍둥이의 대화는 계속되었다.
하야테"말 나온 김이고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P쨩은 인기 없을 것 같지?"
나기"확실히, 우선 생긴 것부터 러시아 마피아니까요."
아카네P"하하...그럴지도 모르겠네."
이어지는 둘의 인상비평을 들은 아카네P는 어색하게 동의하면서도 다행히 이 쌍둥이는 경쟁자(?)가 아니라며 안심했다.
하야테"게다가 성격도 그러니까~, 쓸데없이 까다롭고 딱딱하지."
나기"게다가 센스 없고 말이죠. 설마 여자애들을 데리고 야키니쿠집에 갈 줄이야."
하야테"패션 센스도! 검은 정장에 넥타이, 검은 와이셔츠도 충분히 우중충한데 가끔 검은색 정장 조끼도 입는다니까?"
그 성격이며 무신경한 거하고 그 정장 입은 게 좋은 건데, 라고 눈에 콩깍지가 쓰인 아카네P는 생각했지만 차마 입 밖으로는 말하지 못했다.
하야테"아, 아~...줄곧 생각하는 거지만 다른 프로듀서씨로 바꿔줄 순 없나."
나기"나기도 하-쨩 의견에 찬성입니다. 그도 그럴게..."
나기는 아카네P의 기분을 살피는 듯 눈치채지 못하게 그녀쪽을 흘겨보고 말했다.
나기"P는 변변찮은 인간이니까요."
나기의 그 말이 아카네P의 신경을 꿈틀, 하고 건드렸다.
하야테"음.. 나-? 그건 조금 심한 거 아닐까나..."
나기"아니요, P는 변변찮은 게 맞아요. 하-쨩도 봤잖아요? 항상 능력도 없으면서 싸움에 뛰어들었다가 다치고. 생각이 있긴..."
갑자기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양손으로 테이블을 내리친 아카네P 때문에 나기의 말은 끊겼다.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한테 모욕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분노에 어깨를 떨어대는 아카네P를 나기는 표정변화 없이, 하야테는 놀란 표정으로 그녀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아카네P"웃기지마, 그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기"나기가, 말인가요?"
아카네P"그래! 그 사람이 능력이 없는데도 싸우는 이유가 바로 너희 아이돌을,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걸 왜 모르는 거야?!"
자신이 상처입는 것, 자신의 힘이 미약한 것은 안중에도 없이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어왔던 그의 등은 아카네P에게 있어 동경의 대상이였다.
아카네P"비난 당해도, 적이 강해도, 심지어는 자기가 싸우면 안되는 적을 만나도 그 사람은 항상 앞에 서서 싸워왔어. 지키기 위한 싸움은 자신이 평생동안 짊어져 가야할 의무라는 것을 알고 받아들였으니까!"
단순히 겉모습에 반한 것이 아니였다. 그와 같이 싸우며 어느새 그 사람이 싸우는 이유와 사는 방식을 이해하게 되버렸으니까. 어쩔 수 없게도 그것들을 우러러보게 됐으니까.
아카네P"말이 없지만 그만큼 생각이 깊고, 까다롭기에 남의 목숨이 걸린 일에 민감해. 여자애를 대하는 감각이 없지만 그만큼 겉치레 없이 사람을 대하고 패션센스가 나빠도 군복이나 정장을 입은 걸 보면 항상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걸 알 수 있어. 그리고!"
쌍둥이가 반박할 틈도 없이 빠르게 말을 쏟아내던 아카네P는 헉헉거리다 마지막 말을 이었다. 쌍둥이를 만난 순간부터 체면을 우선시해서 줄곧 구석으로 밀어놓았던 자신의 진심을.
아카네P"디미트리는 변변찮은 사람이 아냐. 내가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나기"역시 아카네P는 P를 좋아하고 있었던 거네요."
아카네P"....어?"
나기의 말에 아카네P는 무의식적으로 쌍둥이의 얼굴을 살폈다. 나기는 해냈다는 성취감이 느껴지는 미소를 짓고 있었고 하야테는 얼굴이 빨개진 채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이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아카네P"너....너희 설마..."
나기"넵, 이 모든 것은 용의자 아카네P의 심문을 위해 하-쨩과 나기가 즉석에서 만든 몰래카메라였답니다~"
또 보기좋게 유도심문에 걸려들고 말았다는 걸 자각한 아카네P는 얼굴을 아예 터질 것만 같이, 사람이 빨개질 수 있을 한계까지 얼굴을 붉히며 단말마를 크게 질렀다.
아카네P"너....너희드으으을!!!"
그리고 아카네P가 서있는 바닥에서 녹색의 빛나는 연성진이 생기고 거기서 아카네P가 항상 사용하는 검은 창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나기가 보기 드물게도 말을 조금 더듬거리며 동요했다.
나기"나, 나기의 계획이 아니였답니다. 나기는 배우였고 총괄 프로듀서는 하-쨩이예요."
하야테"잠, 잠깐! 나-가 먼저 제안한 거 잖아?!"
아카네P"후...후후...상관없어...이 자리에서 둘 다 오늘 있었던 일을 기억 못하게 만들면..."
하야테"아카네쨩이 망가졌어?!"
쌍둥이는 당장이라도 일을 저지를 듯이 눈에 광채를 잃어버린 채, 창을 쥐어잡은 아카네P에게서 멀어지기 위해 천천히 뒷걸음질쳤다. 그리고 아카네P가 창을 치켜올린 그 순간.
나나"아카네 프로듀서~? 카페에서 난동 부리면 안돼죠~?"
보다못한 나나가 카운터석에서 나와서 아카네P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아카네P"....에?"
아카네P는 자기 등 뒤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에 온 몸을 움찔거리며 천천히 뒤돌아보았다. 뒤에는 나나가 미소지은 채 등 뒤에서, 분명 착각이겠지만, 쌀자루처럼 어깨가 무거워지고 건설 중장비의 매연보다도 새까만 기운을 뿜어대고 있었다.
나나"땅에서 뽑아낸 창도 다시 되돌려 놓고요?"
아카네P"하...하지만..."
나나"하.지.만? 자, 얼른♪"
아카네P"제...제성합니다..."
도저히 17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박력으로 아카네P를 제지하고 심지어는 존댓말로 사과까지 받아낸 나나는 모든 것이 해결되자 밝게 미소지은 채로 카운터로 되돌아갔다.
하야테"나나씨 박력 쩔어...."
나기"설마 터지기 일보 직전이던 아카네P를 저렇게 제압할 줄은...."
이리하지도 저리하지도 못하게 된 아카네P가 날카롭게 쌍둥이를 째려보자 둘은 움찔하고 딴청 피우다 결국에는 아카네P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하야테&나기"죄송합니다아...."
아카네P"...말로만?"
나기"어떤 걸 원하십니까, 마마."
아카네P"카라멜 마키아토 한 잔으로 봐줄게."
하야테"에? 의외로 싸?"
아카네P"적당히 참은 거잖아, 지금!"
이윽고, 쌍둥이가 주문해서 가져온 카라멜 마키아토의 강렬한 단 맛은 쓰디 쓴 에스프레소와 쌍둥이의 유도심문으로 찡그려진 아카네P의 안색을 눈 녹이듯 풀어버렸다.
한편, 아카네P의 안색을 살피던 하야테가 조심스레 물었다.
하야테"저...그러니까 결국 아카네쨩은 P쨩을 좋아...하는거지?"
단 맛을 만끽하던 아카네P가 하야테를 향해 눈을 흘기자 하야테는 슬쩍 시선을 피했다. 몇번 거치고 나니 아카네P 또한 알았다, 얘네 상대로는 부정하는 게 역효과라고. 게다가 이미 두번이나 들통났기에 시인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아카네P"...그래."
나기"30대와 10대의 금지된 사랑이란 건가요. 이건 어딜봐도 특종감..."
아카네P"확실하게 해놓자고. 이건...그냥 일방적인 거야."
일방적인 사랑, 혹은 짝사랑이란 뜻이란 걸 완곡히 말한 아카네P는 미소지었다. 이 감정이 쓰라리고 아픈 것이라고는 아직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까.
하야테"그렇구나, 짝사랑...그래서 아카네쨩."
하야테는 갑작스럽게 아카네P가 카라멜 마키아토를 잡은 손 위에 자기 손을 겹치더니 물었다.
하야테"그 이야기, 자세히 해주라!"
아카네P는 한순간 당황했지만 하야테의 눈을 보고 왜 그녀가 이런 돌발행동을 일으켰는지 알았다.
이 눈빛은, 연애담에 굶주린 여중생의 눈이란 걸 알았으니까. 여기서 도망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아카네P"알겠어, 알겠으니까. 진정하고."
아니, 단지 빠져나가는 게 불가능했기에 털어놓을 생각이 든 건 아니였다. 이제와선 그녀는 그냥 떠들고 싶어졌을 뿐이다. 마치 자기 나이대의 평범한 여자애들처럼, 친구들과 같이 시시콜콜한 수다로 시간을 보내보고 싶어진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었다지만, 아카네P의 삶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시간이었으니까.
하야테"P쨩하고는 언제, 어떻게 만난거야?"
아카네P"말했듯이 난 원래 346 미국 지부에 있었어. 일본 지부로 온 건 1년쯤 다 되갈거야. 근데 내가 오자마자 사건이 터졌는데 그걸 해결하면서 처음 만났지."
나기"호오, 그럼 아카네P는 P에게 첫눈에 폴 인 러브한건가요."
아카네P"아니, 전혀. 처음에는 꼬장꼬장한 아저씨였어. 그뿐이야, 까탈스럽고 어디서든 인상 쓰고 다니고. 반골 기질은 장난 아니지."
하야테"헤에~, 의외네. 아니 것보다 아카네쨩 방금 하-들이 연기한 것보다 심한 말하고 있지 않아?"
아카네P"너희들이 못봐서 그래, 내 딱밤을 걸고 실시한 대련에서 그렇게 열심인 사람은 그 사람이 유일했어."
아카네P는 그때 난생처음으로 맞은, 마치 쇠곤봉으로 후려치는 듯 했던, 디미트리P의 딱밤을 떠올리고 괜시리 이마가 아파오는 것 같아 이마를 손으로 살살 문질렀다. 그리고 왜 자기가 딱발을 맞았는지 생각해보다 원인을 떠올리고 덧붙혔다.
아카네P"...물론 그때 내가 좀 건방지게 굴긴 했지만."
나기"그럼 P도 아카네P를 건방진 꼬맹이 그 이상 이하로도 안 봤겠네요."
나기의 천연덕스러운 일침에 아카네P는 몸을 움찔거리며 마른 기침을 뱉었다.
아카네P"윽...그건 확실히 맞을거야..."
하야테"그럼 왜 P쨩이 좋아진거야?"
아카네P"그건...그 사람을 얽매고 있던 사건이 풀려나가면서 그저 꼬장꼬장하기만 한 아저씨가 아니라고 알았으니까."
나기"방금 전의 그 사랑이 느껴지는 연설을 인용하면 지키는 게 자기 의무라는 걸 받아들인 모습이 멋있었다는 건가요."
아카네P"부끄러우니까 그렇게 말하지 마....그래도...응,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점 중 하나긴 해."
기프티드이기에 어린 나이에 대학교까지 졸업한 아카네P는 자기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단순히 자기의지 없이 사회를 굴리는 톱니바퀴라고, 당시에는 정말 오만하게, 생각했다. 지금에 와서는 사람들을 너무 과소평가했다고 생각하지만, 당시 복수심을 극복하고 프로듀서로 복귀한 디미트리P의 존재는 오만했던 아카네P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아카네P"해결해야할 일을 끝낸 뒤, 고향에서 편히 살 수 있었는데도 다시 돌아와서 싸우고 괴로운 과거와 맞닥뜨렸을 때, 그것을 부정하고 모른척 할 수도 있는데 굳이 그걸 정면에서 마주했어."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살아온 아카네P에게 있어 디미트리P가 선택한 것들은 비합리적이지 않은 게 없었다. 하지만 미리 깔려진 레일을 옳다며 사고를 정지한 채 뒤따라는 것이 아닌 옳은 게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며 궁극적으로 옳은 길을 찾아가는 디미트리P의 등에, 그 비합리적이고 인간적인 여정에 아카네P는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하야테는 아카네P가 미소지으며 말한 걸 듣고 자신은 헤벌쭉하게 웃었다.
하야테"청춘이야~"
나기"헛, 설마 하-쨩도 아저씨를 사랑해보고 싶은 건가. 그 만남은 이 언니가 결사반대입니다."
하야테"아니,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그냥 모르는 사람이였는데 알면 알수록 소중해져서 사랑한다는 게 로맨틱하잖아. 아~, 하-도 그런 사랑해볼 수 있을까?"
조금의 겉치레도 없는 것뿐 아니라 진심으로 대화를 즐기는 듯 농담도 던져대는 쌍둥이와의 진솔한 잡담에 아카네P의 얼굴에는 서서히 진심에서 우러나온, 즐거운 미소가 지어지기 시작했다.
아카네P"하야테도, 그런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
하야테"헤헤, 고마워!"
나기"그럼 아카네P는 P에게 언제 결혼을 전제로 고백하실 예정인가요?"
아카네P"안해, 그런거. 이제는 태클 거는 것도 익숙해져 버렸네."
나기"어느 쪽이든 모두 유감이로군요."
하야테"에, 왜? 혹시 몰라, P쨩도 아카네쨩에게 마음이 있을지도!"
아카네P"그거 범죄잖아...."
하야테"핫, 그러고보니 그러네."
아카네P"게다가....나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시간이 별로 남질 않았다는 아카네P의 말에서, 시간이 수명을 뜻한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쌍둥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릴 뿐이였다.
어차피 알게 될텐데, 지금 말해버려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 아카네P는 진실을 털어놨다.
아카네P"내 수명은 별로 남지않았어."
그 말을 들은 쌍둥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라했다.
아카네P"처음에는 사람들을 구하려고 내 수명을 깎았어.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난 그 대가로 따라오는 힘에 취한거야. 그래서 지금 이렇게 된 거고."
이제는 담담하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자신의 변화에 놀란 아카네P는 쌍둥이를 봤을 때 또 놀라했다.
밝게 웃고, 장난스레 미소짓고 있던 둘은 온데간데 없고 심각하게,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푹 떨군 쌍둥이가 있었다.
아카네P"잠깐, 둘 다 왜그래?"
나기"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나기는 웃거나 농담할 기분이 아니게 되버렸습니다."
아카네P"아니 그렇다고 너희들이 침울해할게...."
하야테"침울하지 않을 리가 없잖아! 그도 그럴게 막 친해지려는 사람이..."
울상이 되어버린 쌍둥이를 보며 아카네P는 솔직히 잠시 안도했다. 여전히 이렇게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더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자기가 틀린 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으니까. 아카네P는 자신이 괜찮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미소지어보며 쌍둥이를 진정시켰다.
아카네P"그렇게 울상 지을 거 없어. 나도, 우리 오빠뿐만 아니라 모두가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으니까. 그래도...그렇네, 예전의 나라면 이런 말은 절대 안했겠지."
나기"그럼 예전의 아카네P는 뭐라 했을까요?"
아카네P"아마 내 목숨따위 죽든 말든 상관없다고 생각했을거야."
하야테"그럼 왜 생각을 바꾼거야?"
아카네P의 미소 띈 말을 듣고 조금, 아주 조금 안심한 듯한 쌍둥이가 질문을 던졌다. 어째서 살고자 했는지. 그 답도 정해져 있었다.
아카네P"그것도 너희들의 프로듀서, 디미트리 덕분이야."
나기"P의 덕분...인가요."
아카네P"응. 난 몇번이고 내 목숨은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 위험한 곳으로 갔어. 내 나름대로는 하고 싶은 게 있었기 때문이고, 어차피 시한부였으니까.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 사람은 날 혼내줬지."
'나보다 더 잘 알만한 녀석이.....어릴수록 더 조심해야하는거 모르겠냐! 지금은 몰라도 어른이 되서 병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래!'
'친구, 이웃, 전우. 심지어는 가족까지! 너무 많이 떠나보냈어. 소중한 사람들이...지겨울 정도로 죽어나갔다고. 이젠 소중한 사람한테 작별인사를 하는 것도 지긋지긋하단 말야! 그런데 어째서 너까지 가려는 거냐고....어째서 너한테도 작별인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냐고!! 너의 그런 말을 듣는 내 심정은 생각해봤냐?!! 또 떠나보내야 하는 내 심정을 생각하고 그딴 말을 하는 거냐고!'
생각해보면 아카네P의 기억 속에 있는 디미트리P는 언제나 화내고 있었다. 악당들의 일그러진 가치관에, 멋대로 희생하려는 동료에게, 잘못된 길을 들었던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멋대로 삶을 포기하려는 한 꼬맹이에게.
아카네P"그 사람은 항상 살아남으라고 말했어. 지금 죽고 싶어도 살아남는다면 다음 기회가 있다고. 나한테도 포기하지 말고 살아가라고 버럭 화를 냈어."
분명히 아카네P에게 범접할 수 없는 재능이 있다며 그녀에게 뭐라하길 꺼려한 다른 어른들과 디미트리P는 달랐다. 그는 그녀의 지위가 어떻든, 기프티드이든 말든 간에 그녀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화를 냈다.
아카네P"그래서 디미트리가 꼬장꼬장한 아저씨가 아니라 사실은 상냥하고, 항상 다른 사람을 우선하는 걸 아니까, 그만 좋아져 버렸어."
아카네P가 쑥스러운 듯이 얼굴을 붉히며 미소짓자 쌍둥이는 거의 동시에 의자 등받이에 털썩, 몸을 맡겨버렸다.
나기"소녀에게 있어서 사랑은 최고의 화장품...음, 이거 CM으로 좋겠는데요."
하야테"방금 그 미소 반칙이였어, 아카네쨩...너무 귀여워..."
아카네P"그...그런가?"
디미트리P"찾았다."
갑자기 바닥에 내리깔리는 중저음의 목소리에 14세조 3명은 화들짝 놀라면서 목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았다. 다른 테이블 바로 옆에 방금 영업을 마친 듯 서류가방을 한손에 든 디미트리P가 서있었다.
디미트리P"사무실 앞에도 없길래 혹시 레슨 끝나고 농땡이 치고 있나 해서 왔는데 정답이였구만."
하야테"P쨩! 영업 수고했어!"
디미트리P"그래, 그래. 근데 특이한 조합이구만. 너희들하고 아카네라."
나기"걸즈 토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맨(man)인 P는 걸즈 배리어로 가까이 올 수 없어요."
디미트리P"놀고 있네. 어이, 아카네. 쌍둥이들이 귀찮게 하지는 않았어?"
아카네P"응? 아, 아니. 오히려 나름대로 재밌었어."
디미트리P"....그래?"
디미트리P는 한순간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안심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디미트리P"그거 다행이군."
하야테"좋았어, 그럼 이제 P쨩 사무실로 전진!"
나기"같이, 어떠신가요."
나기가 슬쩍 아카네P쪽을 보며 동행의 의사를 묻자 아카네P는 한순간 망설였다가 이내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디미트리P"뭐냐, 너도 오게? 말해두지만 난 아직 마쳐야 할 일거리 있으니까 방해마라."
아카네P"방해 안할거니까 걱정마."
그렇게 말하며 은근슬쩍 디미트리P의 손을 맞잡으려던 아카네P는 당황해했다. 어느새 그녀와 그 사이에 끼어든 하야테가 천연덕스럽게 디미트리P와 팔짱을 낀 것이다.
하야테"저기, 저기 P쨩. 사무실 가면 과자 먹어도 돼?"
디미트리P"애초에 내것도 아닌데. 것보다 걷기 힘드니까 좀 떨어져. 나기 너도."
아카네P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 나기도 디미트리P의 다른 팔을 잡고 팔장을 끼고 있었다. 그리고 둘이 아카네P를 보며 슬쩍 도발적인 미소를 짓자 결국 보다못한 아카네P도 볼을 부풀리며 디미트리P의 등 뒤에서 그의 허리를 둘러안았다.
디미트리P"야, 아카네. 너까지 왜...걷기 불편하다고 망할 꼬맹이들이..."
그리고 종잡을 수 없지만 아군이면 든든하겠는 나기가 인상적
훌륭하네요 훌륭...
Cherry Colored Love (Off Vocal)
하늘에 경계가 있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성층권이니 열권이니 하는 그런 과학적인 고찰은 일단 집어치우고, 아카네p는 지금 당장 자신이 눈앞에 보고 있는 파란 남색과 주황색의 아름다운 그라데이션, ‘일출’이야말로 바로 하늘의 경계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
정확히 1년전과 같은 태양 궤도상의 위치에 지구가 나열되는 것 뿐인데도, 인간이라는 생물은 어째서 이런 합리성과는 하등 관계없는 ‘주기’에 들뜨는 걸까.
미레이”앗, 일출이다! 시작됐다곳!!”
그리고 다른 인디비쥬얼의 멤버인 노노와 쇼코와 함께, 346프로 최상층 옥상의 안전벽에 올라앉은 미레이가 외침과 함께, 인류는, 아니 그리니치 평균시를 따진다면 인류라는 말을 써서는 안되겠지만, 어찌되었던 적어도 이 땅의 주민들은 또한번 새로운 ‘주기’를 가지게 되었다.
흥분한 얼굴로 그 작은 키를 껑충껑충 뛰며 새해를 보려고하는 니나였지만,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는지 낑낑대며 디미트리p의 옷깃을 잡았다.
니나”프로듀서! 니나 목마 태워주면 안되나여?”
디미트리p”뭐, 상관은 없다만…...”
그렇게, 디미트리p가 니나의 손을 잡으려던 순간,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사치코가 먼저 그 아이의 몸을 양손으로 움켜안았다.
사치코”흐흥, 어쩔수 없네요~ 오늘은 특별히 이런 거인같은 아저씨의 목마 같은 것보다도 더 높은 특등석을 보여드릴게요!”
니나”아 사치코언니! 부탁해요!”
그렇게, 사치코가 땅을 박차고 훌쩍 날아오르자, 니나의 시야에서도 새로운 시대의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니나”우오오오오!!”
사치코”흐흥~ 귀여운 사치코의 1등석은 어떠신가요?”
니나”만세~! 프로듀서보다 쳐 높은검다!!”
사치코”으아아아 위험하니까 날뛰지 마세요!”
그렇게, 자신의 나이대에 비해 비교적 큰 키에도 불구하고, 순전한 로망만으로 바람을 불러일으켜 자신의 몸을 띄운 유우키. 그리고 그녀는 뒤늦게 자신보다 먼저 날아올랐던 다른 두 사람을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했다.
유우키”아, 스쿨드씨도 와 계셨군요!”
스쿨드”응! 나도 요시노랑 같이 신년 해 보러 왔어!”
시간의 여신이, 빛을 반사하는 금속제의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광경은, 이미 산전수전도 다 겪은 346프로의 아이돌에게는 굳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터였다. 문제는 지금까지 어떤 전투에도 나온적 없으며, 어떤 능력도 보여준적이 없었던 요시노가 자신처럼 하늘을 날고있었다는 사실이었지만.
유우키”그리고 요시노…...씨? ㅇㅂㅇ….?”
그리고, 요시노는 능청스러운 얼굴로 ‘이쪽’을 바라보더니, 작년처럼 입술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며 속삭이듯 말했다.
요시노”쉿…… [해피 뉴 이어] 이기에~”
※ 답덧글하여 RP
※ 해당 삽화에 등장하지 않는 아이돌도 물론 출연 가능합니다.
※ Happy New Year 2020!! 생존본능 TRPG에 방문해주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원본 이미지 보러가기]
※ 장당 3MB 내외.
※ 다른 각도에서 찍어달라는 요청도 받습니다.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qgFuxdhcVS8eUei6T0RDkTKBRGm3pOj?usp=sharing
쇼코 "호, 호오... 평소라면 태양은 나의... 그리고 버섯 친구들의 적이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 후히..."
노노 "예뻐요... 이런 일출이 사실은 매일 매일 있는 거라는 게 안 믿길 정도로 아름다운 건데요..."
아름다운 해돋이를 더욱 더 가까이 바라보기 위해, 인디비쥬얼즈는 모두 안전벽을 올라앉은 채로 일출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뒤로, 그들의 담당 프로듀서인 람쥐P가 다가와 노노와 미레이의 어깨를 붙잡으며 따라붙었다.
람쥐P "조심하라고. 잘못해서 떨어지게 되면 안되니까."
미레이 "핫, 프로듀서도 걱정 많긴. 우리 중에서 떨어진다고 큰일날 녀석은 없거든? 노노도 언제든 나무나 뭐 요정이나 불러낼 수 있고. 나도 제대로 벽 붙잡을 수 있다고! 쇼코도 나랑 마찬가지일 거고!"
람쥐P "그렇다고 해도 바닥도 까마득한 이 높이에서 구태여 떨어질 필요는 없잖아."
미레이 "뭐 나도 알고 있다구! 조심하고 있으니까 잔소리는 컷! 프로듀서도 같이 태양이나 보자굿!"
람쥐P "하긴 지금은 해가 주인공이니 그러도록 할까."
이어진 미레이의 투덜거림 겸 독촉에, 마침내 조금 늦게 도착한 람쥐P도 함께 일출을 바라본다.
람쥐P "... 아름다운 일출이네, 정말로."
미레이 "후후, 해피 뉴이어라고 프로듀서!"
노노 "앗...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로듀서 씨. 그리고 쇼코쨩이랑 미레이쨩도... 해피 뉴이어."
쇼코 "후히히... 다들 즐거운 한 해가 되기를... 이런 건 나랑 안맞는다고 생각했지만, 새해 인사도... 나쁘지 않네. 헤헤..."
항상 그래왔듯 평소대로의 인디비쥬얼즈 각각이 각각의 성격대로, 각각의 말로 새해를 축하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평소와 같지만, 또 새로운 한 해가 시작하는 것이다.
각자의 방식대로. 그러나 모두 다 함께.
람쥐P "해피 뉴 이어. 새해도 잘 부탁한다."
인디비쥬얼즈 """잘 부탁해(요)!"""
등뒤에서 덜컹하고 옥상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모두들 슬쩍 뒤를 돌아보았다. 옥상 문 앞에는 히사카와 자매가 헥헥대면서 주변을 놀란 눈으로 둘러보고 있었다.
나기"세이프가 아니라 플라잉 아웃에 삼진 아웃인가 본데요."
하야테"에-엑! 하-들만 늦어버린 거였어?!"
아나스타샤"그래도, 아직 일출 볼 수 있어요."
모모카"그래요. 일출은 어디 가지 않는답니다?"
하야테"그, 그렇지! 사진, 사진! 사진기 어디있지..."
나기"따-란, 하-쨩에게 있는 줄 알았던 사진기는 사실 나기가 가지고 있었답니다. 매직."
나기는 그렇게 말하며 들고 있던 디지털 카메라의 전원을 켜서 일출을 촬영해댔다.
모모카"근데 두 분은 어쩌다가 늦으신건가요?"
하야테"말도 마, 나-가 같이 일출을 보러가자 했으면서 도통 안 일어나서 말야~"
나기"해가 거듭되어도 변하지 않는 게 있습니다. 바로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거죠."
하야테"새로운 해의 새로운 첫 날에 나오지 않으면 손해잖아!"
한편 투닥투닥대는 쌍둥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멍하니 일출을 바라보는 디미트리P를 보며 모모카가 말했다.
모모카"프로듀서 쨔마, 무슨 일 있으신가요?"
디미트리P"응? 아니, 참...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싶어서 말이지."
모모카"그렇네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디미트리P와 모모카. 둘 뿐만 아니라, 아나스타샤도 히사카와 쌍둥이도, 여전히 사치코에게 매달린 니나도 말없이 잠시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을 돌이켜보았다.
아나스타샤"아, 모두 소원을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한 해는 이런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나기"나기는 앞으로도 재미난 일만 있었으면 하네요. 아이돌로서."
하야테"하-는 나-하고 계속 아이돌을 해서 톱 아이돌이 되고싶어!"
니나"니나는 프로듀서하고 언냐들하고 매일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하야테"우왓, 니나 거기 떠있었어?"
나기"플라잉 아이돌...."
모모카"저는...그렇네요. 모든 분들이 크게 다치지 않고 무사했으면 좋겠어요."
아나스타샤"아냐는, 내년이 됐을 때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프로듀서는요?"
디미트리P"난....글쎄다..."
일출을 가만히 쳐다보며 아이돌들이 말한 소원을 하나씩 되새겨본 디미트리P는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디미트리P"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 걸 바라기보단, 무슨 일이 일어나도 모두가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고 있어."
지난 2019 역시도 이 스레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태어나고, 모습을 드러낸.. 한 해였습니다만.
그 전부가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생존본능 TRPG세계의 역사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앞으로도 GM으로서, 플레이어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한번 더 다짐하고 싶네요.
그럼 올해에도.. 생존본능 TRPG를 잘 부탁드립니다!
새 한 해도 해피해피하고 즐거운 해가 되기를~
도쿄에는 두 개의 '신데렐라의 성' 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말할 것도 없이 미시로 프로덕션 건물. 그리고 다른 하나는, 세계선 합선 사건 이전에는 오히려 미시로 프로덕션보다 어느 면에서는 더욱 유명했을 랜드마크... 바로 도쿄 디즈니랜드.
이번에 신년 맞이 퍼레이드가 벌어지려 하는 장소는 다름아닌 후자, 디즈니랜드였다. 신년의 시작을 축하하는 풍습은 어느 문화권, 어느 나라에나 있기 마련이었지만 이 마법의 세계에서는 모든 게 더 화려했다. 신년을 맞아 파크 입구는 가도마쓰(門松: 소나무로 만든 새해 장식)로 장식되어 있었고, 그 유명한 쥐 캐릭터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시메나와(しめ縄: 금줄) 가 방문자들을 환영하고 있었다.
디즈니랜드로 부모 손을 잡고 반짝거리는 눈으로 따라온 어린아이들, 친구들과 잡담을 하며 손도 안 시려운지 크레이프를 잡은 채 걷는 여고생들, 그리고 데이트를 나온 ─ 곧 깨질─커플들로 대성황을 이루는 축제.
그리고, 이 축제를 맞아 북적북적하게 디즈니랜드에 모여든 인파는 단지 일본인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이세계인 관광객까지 모두 새해의 투어 포인트로 디즈니랜드에서 있는 퍼레이드를 기다리고 온 사람들. 니플헤임에서 새해를 맞아 관광을 온 오크, 엘프, 랫맨, 고블린 그리고 뱀파이어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어날 퍼레이드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은 슬슬 퍼레이드가 시작할 시간. 후리소데를 입은 '그 수컷 쥐'와 '그 암컷 쥐' 인형탈을 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며,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장소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정장을 입은 회사원 하나와 마스크와 선글라스, 헤드폰으로 얼굴을 가린 여고생 하나는, 시선을 어딘가에 고정한 채 조용히 걷고 있었다.
리이나 "으으... 새해 첫날 아침부터 디즈니랜드라서 잔뜩 기대했는데 이런 미행 임무라니..."
크시코스P "리이나, 쉿. 들리겠다. 타겟의 현재 움직임은?" 소곤
리이나 "...뭐, 특별할 건 없는데요. 방금 전부터 어트랙션 줄을 계속 기다리는 중. 뭔가를 보고 있는데 아마 테마파크 팜플렛이겠죠."
크시코스P "흠. 슬슬 녀석이 움직일 때도 된 것 같은데... 그렇다고 거리를 좁힐 수도 없고. 리이나, 근처에서 뭔가 움직이는 걸 체크해 볼래?"
리이나 "...하아. 프로듀서, 이거 헛수고 아닐까요? 누가 봐도 그 아이는 그냥 혼자 놀러 나온 것 같은데."
크시코스P "뭔가 있어. 분명히 뭔가 있다고. 항상 밤이 되어야 외출하던 바스테트가, 처음으로 아침 일찍 거주지를 나섰잖아."
리이나 "어, 글쎄요... 그냥 새해를 맞아 생활패턴을 좀 바꿔보자는 것 같은데요."
크시코스P "그게 아닐 수도 있어. 재단의 다른 멤버들과 접선할 장소로 여기를 골랐을 수도 있지. 생각해 보면, 여긴 수많은 군중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서 감시의 눈을 피한다는 목적에는 완벽한 장소고 말이지. 드론 몇 기 정도는 따돌리고 감시망에서 벗어나는 건, 녀석의 능력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야..."
리이나 "네, 네, 알았어요, 타겟은 현재까지 아무런 이상 없음..."
콰과과광, 쿠르르르.
그 말이 끝나자마자, 요란한 폭음이 들려왔다.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이것이 불꽃놀이라던가, 축포의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었다.
"꺄아악!"
"도, 도망쳐...!"
사람들은 패닉에 질려 사방으로 도주하고 있었다. 단순히 괴물의 강력한 힘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무언가 더 근원적인 공포를 괴물은 자극하고 있었다. 저 멀리까지 퍼져나가는 사기에 절로 사람들의 온몸이 전율했다. 심약한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다리가 풀려 버리기도 했다.
우워어어. 그것은 약 6m에 다다르는 거체였다. 온몸이 역겨운 검은 색인 괴물이 울부짖으며, 근육질의 앞발 ─사람의 팔과 일부는 닮았으나, 너무나 이질적이고 우락부락한 그것─을 시어터 옆 벽에 휘두르자, 마치 스티로폼으로 이루어진 것마냥 허물어진다.
리이나 "저, 저건 대체...!"
크시코스P "다크 영이다...! 통칭 검은 염소의 자손, 슈브 니구라스의 권속... 하여튼 녀석은 위험해! 내가 본대에 지원 요청을 할 테니, 리이나 넌 사람들을 대피시켜라!"
리이나 "네!" 딸깍
리이나가 헤드폰을 켜고, 변장을 벗어던진 채 큰 소리로 대피하는 사람들을 안내했다. 그러던 중, 귓가를 스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아우성 중에서 리이나의 귀를 잡아채는 한 작은 소리.
리이나 '뭐? 누군가가... 저 괴물한테 곧장 달려가고 있어?!'
리이나의 입에서 말리려는 소리가 튀어나오려는 찰나에, 그 작은 소리의 주인은 굉장히 빠른 스피드임에도 흐릿한 잔상을 남기며 곧장 괴물에게 달려갔다. 리이나, 그리고 군중들이 얼핏 본 것은 희미한 금색 직선뿐.
다음 순간, 달려나간 바스테트는 아래에서 위로 단도를 휘두르며, 괴물의 몸에 길게 자상을 남겼다.
"우워어어어어억!"
괴물이 분노의 함성을 지르며, 그 거체에 비하면 장난감 크기밖에 안 되는 금발의 고양이귀 암살자에게 거대한 몸통을 내세워 덮쳤다.
하지만, 바스테트의 몸이 부서지는 순간 그것은 잔상이 되어 사라졌고, 어느 새 괴물의 배후로 움직여 있었다.
바스테트 '놈은 강해, 단단해. 반응속도, 빨라...! 큭...'
바스테트 혼자서 상대하기는 엄청나게 벅찬 괴물. 하지만, 다행히도... 도움의 손길은 오고 있었다.
다크 영
HP [2400/2400]
※ 이계 속성 약점(150%),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괴한 재생]
※ 다크 영이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그 데미지의 10%만큼을 다시 회복합니다.
※ 매 턴, 다크 영의 HP를 10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 이상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약육강식] (현재 수치 : 0)
※ 다크 영의 체력이 회복될 때마다 '약육강식' 수치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불멸의 편린] (1/4)↓
※ 이 턴에 데미지를 받을 경우, [기괴한 재생]으로 회복되는 데미지 비율이 10%가 아닌 50%로 적용됩니다.
[무너뜨리는 일격] (2/4)↓
※ 콤마 1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행동자가 공격했을 경우,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명중 콤마 범위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 이 효과로 플레이어가 다운될 경우, 콤마가 25 이하였다면 바스테트도 그만큼 다운시킵니다.
[벌레 쫓기] (3/4)↓
※ 콤마 50 이하의 공격자 전원(바스테트 포함)을 1턴 다운시킵니다.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다운 턴수를 (소모량)/10만큼 증가시킵니다.
※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다면, HP를 100 회복합니다.
[어미를 향한 찬송] (비활성화)
※ [약육강식] 스택이 200 이상이라면 활성화됩니다.
※ 활성화 상태라면 [약육강식] 스택만큼 다크 영의 체력을 회복하고, 주사위가 50 미만이었다면 (혹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았다면) 행동자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콤마가 50 미만이었다면 바스테트의 HP를 3 감소시킵니다. 그 후 [약육강식] 스택을 초기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서포트 존>
◇ 바스테트 ◇
HP [6/9]
[나인 라이브즈]
※ 바스테트가 다운 판정을 받을 경우, 대신 HP를 1 감소시킵니다. HP가 0이 되면 리타이어.
[캣츠 클로] (4/4)↓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20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합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캣츠 플러리] (7/7)↓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35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하고, 이 턴 다크 영의 스킬을 무효화시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다크 영>
숲의 검은 염소라고 불리는 슈브 니구라스의 자손 또는 권속. 크툴루 신화 최상급 신격체의 직계 종족답게, 개체 하나하나가 강력한 신체 스펙을 자랑합니다.
온몸이 검은 색이고, 촉수와 입으로 뒤덮여 있으며 다리는 인간의 것과 염소의 것을 섞은 모습. 전반적인 근력이나 민첩성 외에도, 슈브 니구라스의 축복을 받아 빠른 속도로 재생가능한 신체 역시 위협적.
불멸의 편린 - 최근에 입은 상처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재생됩니다.
무너뜨리는 일격 - 몸통박치기, 다리로 걷어차기 등 거대한 질량 자체를 활용한 공격.
벌레 쫓기 - 수많은 촉수를 휘둘러 공격합니다. 잡거나 조이거나 할 것 없이, 그저 타격만으로도 강력한 위력.
어미를 위한 찬송 - 충분히 힘을 모은(또는 분노한) 다크 영이 슈브 니구라스를 향한 찬가를 부르며, 주변인물의 정신을 공격해 블랙아웃시키려 시도합니다.
<바스테트>
체구가 작은 16세 소녀. 후드 티셔츠를 입고 있고, 머리는 금색에 고양이귀 악세사리를 하고 있습니다. 은신과 암살 기술의 대가이며, 무기로는 흑요석 단도를 사용합니다.
최근, 어떤 사건에서 346 측에게 체포되었습니다. 그 사건에서는 무죄가 증명되었으며, 바스테트가 이전에 저질렀던 자잘한 경범죄에 대해서도 훈방조치를 받아 공식적으로는 자유의 몸. 하지만, '윌머스 재단'이라는 단체의 일원이자 실행원인 만큼, 346은 그녀의 행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346을 도와 다크 영과 싸우고 있습니다. 괴물을 상대하는 동안 그녀의 태도는 더없이 냉혹하며, 망설임 없이 단도를 휘두릅니다.
아나스타샤&모모카(2/10)
사람이 가장 몰릴 퍼레이드 시간에 나타나고 만 괴물로 인해서 에인헤랴르들의 신경은 날카롭게 곤두서 있었다.
유미"기동 특무팀의 배치는?"
아리스"작전 지역에 2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작전 지역 내의 민간인들의 피난을 유도하고 있어요."
유미"추가로 확인되는 적의 유무는?"
후미카"다른 반응은 잡히지 않습니다. 적은 단 한 체예요."
유미"아이코쨩, 기동 특무팀과 본대의 무전 주파수를 동기화하고 기동 특무팀이 히데루 프로듀서의 지시를 직접 받을 수 있게 해줘."
아이코"알겠습니다. 지금 동기화 중 입니다."
그렇게 바쁜 함교를 문 틈으로 훔쳐보는 두 명이 있었으니....
하야테"에인헤랴르 완전 멋있어~, 지금 들어가면 실례겠지?"
나기"그러라는 법은 없죠. 지금 들어가면 하-쨩은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는 인기인."
-바로 함선 에인헤랴르 견학을 온 히사카와 쌍둥이였다.
하야테"그래도 인사는 하고 싶은...으와앗!"
나기"어이쿠쿠."
쌍둥이들이 함교를 엿보는데 쓰던 문틈이 벌컥 열리는 건, 한순간이였다. 문이 갑자기 열리자 쌍둥이는 앞으로 넘어졌고 엎어진 쌍둥이의 코 앞에는 창을 든 에인헤랴르의 부함장, 미나미가 서 있었다.
하야테"죄...죄송합니다! 전부 잘못했어요!"
나기"특종, 현직 아이돌 유닛 몰카혐의로 현장에서 즉결처분 당해...."
미나미"어라, 이 너희들은 분명...새로 데뷔한 아이들..."
그제서야 미나미는 함교 출입문 뒤에 있던 게 적이 아니란 걸 알고 창을 거둔 뒤 쌍둥이에게 손을 내밀어 둘을 일으켜 세워줬다.
미나미"미안해, 적으로 착각했어. 둘 다 다친데는 없니?"
하야테"네, 네! 닛타씨, 텔레비전에서 봤던 것보다 실물이 더 예쁘세요!"
미나미"어머, 후후. 고마워. 아, 대화는 조금 있다가 하자."
그렇게 말한 미나미는 유미 옆의 자기 자리로 가서 유미의 지휘에 관한 어드바이스와 관련 정보를 모으고 종합했다. 에인헤랴르를 둘러보는 하야테와 달리 주변 설비를 흥미 깊게 둘러보던 나기의 눈은 한 모니터에 고정되었다.
나기"저건 아냐씨하고 모모카쨩, 니나쨩에...P?"
АИ-1 구급킷
※주사위/33(반올림)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크리티컬 판정은 유효하지 않으나, 100시 행동력 수치가 MAX가 됩니다. *행동력 소모:1
디미트리P&니나(3/10) 정신력(10/10)
아나스타샤&모모카(2/10)
디미트리P"기동 특무팀 덕분에 민간인 대피는 대충 마무리 되가는군. 니나, 공중유도 그만하고 돌아와도 된다."
니나"알겠습니다!"
별로 되지도 않아서, 독수리 인형옷을 입고 양손에 번쩍번쩍 빛나는 신호봉을 든 니나가 디미트리P 일행 앞에 날개를 파닥거리며 착지했다.
모모카"흉악해보이는 적이로군요. 계획은 뭔가요, 프로듀서 쨔마?"
디미트리P"보고에 의하면 적은 높은 재생능력을 가지고, 당연하지만 저 촉수들과 체구도 요주의사항이다. 만만한 녀석이 아니니 모모카는 하던대로 동료들의 치료와 보호를 맡아라."
모모카"알겠사와요."
디미트리P"니나는 계속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적의 동태를 보고하고."
니나"쳐 라져인겁니다!"
디미트리P"아냐, 힘 아껴놨다가 저 새끼의 재생이 무의미할 정도로 큰 거를 한 방 날려줘라."
아나스타샤"Да, 잘 알겠어요."
디미트리P"그리고 가능하다면 저쪽의 고양이를 유의해라. 잘못하면 우리쪽 고양이가 화낼테니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크 영
HP [2400/2400]
※ 이계 속성 약점(150%),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괴한 재생]
※ 다크 영이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그 데미지의 10%만큼을 다시 회복합니다.
※ 매 턴, 다크 영의 HP를 10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 이상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약육강식] (현재 수치 : 0)
※ 다크 영의 체력이 회복될 때마다 '약육강식' 수치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불멸의 편린] (0/4)↓
※ 이 턴에 데미지를 받을 경우, [기괴한 재생]으로 회복되는 데미지 비율이 10%가 아닌 50%로 적용됩니다.
[무너뜨리는 일격] (1/4)↓
※ 콤마 1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행동자가 공격했을 경우,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명중 콤마 범위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 이 효과로 플레이어가 다운될 경우, 콤마가 25 이하였다면 바스테트도 그만큼 다운시킵니다.
[벌레 쫓기] (2/4)↓
※ 콤마 50 이하의 공격자 전원(바스테트 포함)을 1턴 다운시킵니다.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다운 턴수를 (소모량)/10만큼 증가시킵니다.
※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다면, HP를 100 회복합니다.
[어미를 향한 찬송] (비활성화)
※ [약육강식] 스택이 200 이상이라면 활성화됩니다.
※ 활성화 상태라면 [약육강식] 스택만큼 다크 영의 체력을 회복하고, 주사위가 50 미만이었다면 (혹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았다면) 행동자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콤마가 50 미만이었다면 바스테트의 HP를 3 감소시킵니다. 그 후 [약육강식] 스택을 초기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서포트 존>
◇ 바스테트 ◇
HP [6/9]
[나인 라이브즈]
※ 바스테트가 다운 판정을 받을 경우, 대신 HP를 1 감소시킵니다. HP가 0이 되면 리타이어.
[캣츠 클로] (3/4)↓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20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합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캣츠 플러리] (6/7)↓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35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하고, 이 턴 다크 영의 스킬을 무효화시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귀가 쫑긋, 한 쪽은 머리위에 쓴 고양이귀가 아닌 자신의 귀. 눈은 여전히 적을 경계하고 있으면서도 미쿠의 목소리를 한귀에 눈치챈 바스테트의 표정이 미묘하게 누그러졌다.
바스테트"미쿠."
그리고 미쿠가 단분자 커터를 뽑아들고 바스테트의 옆에 나란히 서자, 바스테트는 의외로 그녀의 이름을 짧게 불렀다.
미쿠"연락받고 왔다냥. 이게 무슨 일이냥?"
바스테트"용서 못해......"
미쿠"에.....?"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평소의 단조로운 억양과는 다른, 그보다 더욱 차가운 한기. 그리고, 미쿠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괴물을 향해 분노를 내보이는 바스테트를 쳐다보며 그녀에게 괴물과 얽힌 무언가 사연이 있음을 직감했다.
미쿠"바스냥......"
바스테트"검은 쥐......"
미쿠"냥.....?"
그리고, 바스테트가 한없이 진지한─그러면서도 어딘가 멍한─ 얼굴로 대답했다.
바스테트"보고 싶었는데...... 퍼레이드. ㅡㅅㅡ"
미쿠"그쪽이었냥!"
자세를 삐끗, 균형을 잃어버리고 마는 미쿠였다.
미쿠 아카네p 2/10
린 시키 2/10
쇼코 "원래라면... 리얼충이 가득해서... 절대 오고 싶지 않은 곳이지만... 후히, 다행히 다 빠져나가서 아무도 없네..."
코우메 "새해의 분위기보다는... 이렇게 한산한 게, 나... 우리도, 다른 아이들도 더 편하고..."
미레이 "저 녀석이 대신 꺵판치는 건 별로 다행이 아니지만 말얏!"
히로미 "진정해 미레이쨩. 그래도 다 잘 대피했으니 다행인 거잖아."
미레이 "그건 그래. 그나마 다행이지... 하여튼 후딱 해치우자고!"
히로미레이 & 쇼코우메 참전
슈코 "흠, 프로듀서는 별로 놀라진 않네. 대충 알고 있었어?"
포틴P "..뭐, 사정이 사정이라서. 일단 저쪽이 굳이 우릴 적대할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확인은 필요하겠는데."
유이 "그럼, 그건 유이한테 맡겨줘! 확인만 하면 되지!" 휘익
치나츠 "유이!? ..말해도 안 들었을테니 상관은 없는 것 같기도 한데."
「쿨 다운 」
※ 한 턴을 소모해 행동력을 주사위/33(반올림)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크리티컬 판정은 유효하지 않으나, 100시 행동력 수치가 MAX가 됩니다.
※ 행동력 소모 : 1
유이 "바스챠 할로☆ 요전엔 이래저래~ 있었지만, 오늘은 싸울 필요 없지? 말만이어도 좋으니까, 들어두고 싶어서 왔어!"
바스테트 "흥, 무른 소릴.."
바스테트 "..나, 재단의 의지와, 그 필요에 따름. 지금 너희와의 적대, 아무런 의미도 없어. 됐지?"
유이 "응응! 그럼 빨리 끝내고.. 왁!" 쿠득
바로 그 시점에, 잠깐 무시받고 있던 다크 영이 수다에 정신이 팔린 유이가 있던 위치에 도약해서 내려찍는다. 바스테트는 표정변화가 없음을 가장하면서도 미간이 꿈틀거렸지만..
유이 "에엑, 거짓말.. 새해 기념으로 하나 먹던 한정판 사탕인데.. 놀란 소리 내다가 떨어트렸자나.." 탓
유이 "조금 열-받-았어! 이거 빨리 끝내버리고, 기세 몰아서 놀 거야!!" 화륵
바스테트 '가벼워.. 그래서 편할지도 모르지만.' 한숨
"이건.. 첫 사건부터 굉장한 일이 될 것 같네요. ..그렇지만 저희도 연습해온 대로 잘 할 수 있겠죠, 롯 군?"
[....]
유이 5턴 다운
포틴P 사이드 행동력 2
아이돌 스타즈 행동력 3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크 영
HP [2400/2400]
※ 이계 속성 약점(150%),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괴한 재생]
※ 다크 영이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그 데미지의 10%만큼을 다시 회복합니다.
※ 매 턴, 다크 영의 HP를 10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 이상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약육강식] (현재 수치 : 0)
※ 다크 영의 체력이 회복될 때마다 '약육강식' 수치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불멸의 편린] (0/4)↓
※ 이 턴에 데미지를 받을 경우, [기괴한 재생]으로 회복되는 데미지 비율이 10%가 아닌 50%로 적용됩니다.
[무너뜨리는 일격] (0/4)↓
※ 콤마 1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행동자가 공격했을 경우,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명중 콤마 범위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 이 효과로 플레이어가 다운될 경우, 콤마가 25 이하였다면 바스테트도 그만큼 다운시킵니다.
[벌레 쫓기] (1/4)↓
※ 콤마 50 이하의 공격자 전원(바스테트 포함)을 1턴 다운시킵니다.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다운 턴수를 (소모량)/10만큼 증가시킵니다.
※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다면, HP를 100 회복합니다.
[어미를 향한 찬송] (비활성화)
※ [약육강식] 스택이 200 이상이라면 활성화됩니다.
※ 활성화 상태라면 [약육강식] 스택만큼 다크 영의 체력을 회복하고, 주사위가 50 미만이었다면 (혹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았다면) 행동자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콤마가 50 미만이었다면 바스테트의 HP를 3 감소시킵니다. 그 후 [약육강식] 스택을 초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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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트 존>
◇ 바스테트 ◇
HP [6/9]
[나인 라이브즈]
※ 바스테트가 다운 판정을 받을 경우, 대신 HP를 1 감소시킵니다. HP가 0이 되면 리타이어.
[캣츠 클로] (2/4)↓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20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합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캣츠 플러리] (5/7)↓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35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하고, 이 턴 다크 영의 스킬을 무효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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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3/5)↓
하루 [살기가 여기까지 전해져...]
리사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순 없겠지!]
치에리 [우리, 아이돌이 해야할 일이니까!]
K마구P [화신 암드로 전투 개시다!]
아이돌들 (끄덕)
이나즈마 슈터 참전
유우키: 저 녀석.. 하필이면 사람 많은 곳에 나타나다니...
아직 대피하지 않은 사람들을 걱정하듯 두리번거리는 유우키와 빠른 기동으로 일대를 둘러보고 온 나나미가 돌아온다.
나나미: 민간인들의 완전 철수를 확인했어여.
카나코: 최대한 건물에 피해 없도록 싸워 보자.
Nova파티 전원 참전
신입P분이 들어온 김에 작성된 따끈따끈한 RP지침입니다. 기존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이미 알고 계신 사항들이지만, 한번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TRPG는 기존의 케릭터 1명에만 몰입하면 되는 일반적인 TRPG와 다르게, 복수의 담당 케릭터를 담당하며, 때로는 RP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케릭터까지 묘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일반 TRPG보다도 더 타인을 배려해하고 신경써야할 필요가 있는것이 저희 TRPG스레의 특징입니다. 그런고로 아래에 3년간의 스레에서 지금까지 문제가 되었었던 몇 가지 실제 사례들로부터 검토하여 보완한 몇 가지의 지침이 있으니, 신규 플레이어는 물론 기존의 플레이어분들도 한번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RP와 관련된 스레 헌법(?)을 지켜주세요.
★ 공격 묘사는 왼손의 흑염룡이든 개그 전개든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같은 케릭터나 같은 기술을 중복해서 사용해도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잔인한 고어표현은 삼가해주세요.
★ 실존인물 선정은 자제해주시고, 사람들이 잘 모를 수 있는 특정 작품에만 등장하는 몬스터의 경우 간단한 설명이나 이미지를 첨부해주세요.
★ 전개에서 아이돌마스터 케릭터의 사망이나 중상으로 인한 영구적인 불구, 영구적인 정신질환 등의 전개는 금지합니다.
★ 급격한 전개 변화(리셋)는 다른 플레이어분들과 미리 공개적으로 상의해주세요.
★ 설정 추가 및 독자 스토리 전개는 반드시 진행 전에 GM과 상의해주세요. 이행하지 않을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케릭터라면 사전에 설정된 성격대로 RP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물론 TRPG의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 타인의 케릭터를 자신의 RP에 사용 할 경우에도 그 케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높인 다음 묘사해주시기 바랍니다. 잘 파악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해당 플레이어에게 질문하면 모두 친절히 대답해주십니다.
- 만약 자신이 올린 RP에 묘사된 타 플레이어 케릭터, 혹은 (자신의 담당을 포함한) 아이돌의 성격이 설정상 맞지 않아 클레임이 들어왔을 경우, 고집부리거나 당황하지 마시고 상대방의 요구에 맞춰서 천천히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당신 또한 같은 요구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아이돌의 케릭터성에 관한 토론이 필요한 경우에는 GM에게 일단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다른 동료 케릭터에게 공격적이거나 심지어 공격하는 RP등 (심지어 초창기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몇번이나 있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에게 불쾌감을 주는 플레이는 지양해주세요. TRPG는 자기 혼자 쓰는 소설이 아닙니다. 자신이 자신의 케릭터에 몰입하는 만큼 다른 플레이어들도 몰입하며 플레이하는 것이 TRPG이므로, 언제나 동료 케릭터를 살아있는 인격체라고 생각하며 플레이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럼에도, 만약 전개의 필요에 의해 공격적인 RP나 스토리 전개가 필요할 경우에는, 해당 플레이어에게 아이커뮤 쪽지나 TRPG 공식 채팅방을 통해 충분한 설명과 허락을 받는다는 전제 하에 실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상대가 해당 RP에 대해 거절의사를 표시하거나, 반응이 미적지근하다면 깔끔하게 포기하도록 합시다.
- 생존본능TRPG에선 대련 등의 이유로 기존의 아군 케릭터(특히 아이돌)가 대련상대로 등장하는 세션이 가끔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분위기에 따라서 상대측으로 나온 아군에게 최대한 경의를 표해주시고, 그렇지 않더라도 적어도 다이스가 잘 떴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발라버리는 전개는 최대한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 물론 스토리상 비중이 높은 네임드 빌런의 경우에도 일단은 릴리즈 한 플레이어의 오너 케릭터인 경우가 많으므로, 분위기에 따라서 너무 일방적으로 깔아뭉개거나 개그화시키는 묘사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대련 아이돌의 경우보다는 필수가 아니지만, 가끔 정도가 지나쳐서 전체적인 전개의 분위기를 망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마찬가지로, 세션 진행자 또한 본인이 내놓은 스폰 케릭터에 너무 집착하거나 불평하지 않도록 합시다. 이쪽은 오히려 아이돌이 빌런을 깔아뭉게는 경우보다 더 심각한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다이스갓이 정하는 대로 겸허하게 빌런 케릭터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TRPG를 만들어 나갑시다.
- 적의 막타를 쳐 마무리를 할때는 공격 묘사는 자세히 하더라도, 적이 입는 피해에 관한 묘사는 두루뭉술하게 표현해주세요. 일반 세션도 가끔 그렇지만, 특히 이벤트 세션의 경우 대부분 앤딩 로그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이벤트 GM이 곤란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물론 여기서 추가되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인간승리 (세 시간만에 팬 +130만)
미레이 "노노는 프로듀서랑 방송 녹화 쪽으로 잠깐 가고, 그 이후에 같이 놀러갈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되버렸네... 칫, 뭐 노노가 오기 전에 정리하면 되는 거니까!"
ㅡㅡㅡㅡㅡ
히로미레이 행동력 3/10
쇼코우메 행동력 3/10
[집중 : 0.5] [약점: 0] [괴담: 0]
[릴렉스] : 마음을 차분히 식히며 다음 행동을 위한 기운을 비축합니다.
- 한 턴을 소모해 행동력을 주사위/33(반올림)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크리티컬 판정은 유효하지 않으나, 100시 행동력 수치가 MAX가 됩니다.
- 행동력 1 소모
코우메 "위험한 분위기... 후후... 좋아... 이 아이들이랑은 많이... 다르지만..."
쇼코 "후히... 코우메쨩이 좋아할 것처럼 생기긴 했네..."
코우메 "그 아이들이랑은 많이 다르고... 성질도 다르지만... 사기가 있다는 점은 비슷할지도..."
미레이 "뭔가 음산한 얘긴 그정도면 됐다구! 어쩄든 괴물은 괴물일 뿐이야! 박살내주겠엇!"
ㅡㅡㅡㅡㅡ
히로미레이 행동력 4/10
쇼코우메 행동력 3/10
[집중 : 1] [약점: 0] [괴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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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영
HP [2400/2400]
※ 이계 속성 약점(150%), 즉사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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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재생]
※ 다크 영이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그 데미지의 10%만큼을 다시 회복합니다.
※ 매 턴, 다크 영의 HP를 10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 이상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약육강식] (현재 수치 : 0)
※ 다크 영의 체력이 회복될 때마다 '약육강식' 수치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불멸의 편린] (3/4)↓
※ 이 턴에 데미지를 받을 경우, [기괴한 재생]으로 회복되는 데미지 비율이 10%가 아닌 50%로 적용됩니다.
[무너뜨리는 일격] (3/4)↓
※ 콤마 1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행동자가 공격했을 경우,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명중 콤마 범위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 이 효과로 플레이어가 다운될 경우, 콤마가 25 이하였다면 바스테트도 그만큼 다운시킵니다.
[벌레 쫓기] (0/4)↓
※ 콤마 50 이하의 공격자 전원(바스테트 포함)을 1턴 다운시킵니다.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다운 턴수를 (소모량)/10만큼 증가시킵니다.
※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다면, HP를 100 회복합니다.
[어미를 향한 찬송] (비활성화)
※ [약육강식] 스택이 200 이상이라면 활성화됩니다.
※ 활성화 상태라면 [약육강식] 스택만큼 다크 영의 체력을 회복하고, 주사위가 50 미만이었다면 (혹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았다면) 행동자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콤마가 50 미만이었다면 바스테트의 HP를 3 감소시킵니다. 그 후 [약육강식] 스택을 초기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서포트 존>
◇ 바스테트 ◇
HP [6/9]
[나인 라이브즈]
※ 바스테트가 다운 판정을 받을 경우, 대신 HP를 1 감소시킵니다. HP가 0이 되면 리타이어.
[캣츠 클로] (1/4)↓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20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합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캣츠 플러리] (4/7)↓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35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하고, 이 턴 다크 영의 스킬을 무효화시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2/5)↓
오열 엔딩...
아니 무료연에서 나올테지만요. 나올테지!
"가는 길에, 한번만 시험해 볼까요.. 괜찮겠죠!"
「모양을 잡다」
※ 한 턴을 소모해 행동력을 주사위/33(반올림)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크리티컬 판정은 유효하지 않으나, 100시 행동력 수치가 MAX가 됩니다.
※ 행동력 소모 : 1
슈코 "와오, 퍼레이드보다 쩌는 볼거리가 나와 버렸네."
포틴P "아, 아뇨. 괜찮습니다. 조금 꼬여서 미리부터 이야기를 못 드렸지만, 저건.."
이 맥락없는 대화의 등장을 이해하기 위해 잠시 상황을 되짚어보자.
본격적으로 날뛸 것처럼 보이던 다크 영을 요격할 준비를 하던 본대 앞에, 갑자기 크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거구의..골렘?이 다크 영을 가로막으며 착지한 것이 바로 조금 전.
둘은 사양 않고 충돌해 레슬러의 락 업처럼 힘겨루기를 주고받는다. 제대로 된 공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눈에 띄게 밀리지는 않는 것을 확인하기에는 충분.
그리고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대치는 기회를 본 바스테트가 어느샌가 배후를 잡아, 등 쪽을 깊게 베어가르는 것에 다크 영이 먼저 자세를 풀면서 끝나 버린다.
"좋아, 그 정도면 충분해요! 돌아가죠, 롯 군!
오늘따라 귀가 밝거나.. 혹은 리이나거나 해야 들릴 먼 곳에서의 목소리임에도, 의외로 여러 사람이 그걸로 상황을 파악.
대치를 끝낸 골렘이 본대쪽으로 후퇴-접근?-하자, 본능적으로 긴장한 사람도 있었지만.. 골렘의 어깨 위에 선 [아이돌]의 모습을 보고 역시나 금방 이해하는 듯 했다.
골렘이 천천히 손을 들어 어깨쪽으로 향하면, 그 주인.. 하지메가 그것에 올라타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혹시라도 있을 오해는 전부 소멸.
포틴P "본대 관할 작전에 참여할 자격이 생겼다고는 전달을 받았었는데, 한참동안 소식이 없으셨던터라.. 미처 소개를 못 드렸었군요." 긁적
아스카 "호오? 그 모습도 능력도 친숙한 동료의 등장이군. 내 경우에 있어선.. 말이야."
하지메 "다들, 전투원으로서는 처음 뵙겠습니다! 후지와라 하지메, 이쪽에선 아직 견습 정도지만.. 여러분께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스스로를 확인하기 위해 왔습니다!" 꾸벅
패시브에 의해 (콤마+1)의 절반 위력으로 공격, 23 데미지
캣츠 클로에 의한 공격은 184 데미지
다크 영 체력 회복 30
포틴P 사이드+하지메 행동력 4
아이돌 스타즈 행동력 5
골렘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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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영
HP [2223/2400]
※ 이계 속성 약점(150%), 즉사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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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재생]
※ 다크 영이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그 데미지의 10%만큼을 다시 회복합니다.
※ 매 턴, 다크 영의 HP를 10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 이상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약육강식] (현재 수치 : 30)
※ 다크 영의 체력이 회복될 때마다 '약육강식' 수치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불멸의 편린] (2/4)↓
※ 이 턴에 데미지를 받을 경우, [기괴한 재생]으로 회복되는 데미지 비율이 10%가 아닌 50%로 적용됩니다.
[무너뜨리는 일격] (2/4)↓
※ 콤마 1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행동자가 공격했을 경우,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명중 콤마 범위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 이 효과로 플레이어가 다운될 경우, 콤마가 25 이하였다면 바스테트도 그만큼 다운시킵니다.
[벌레 쫓기] (3/4)↓
※ 콤마 50 이하의 공격자 전원(바스테트 포함)을 1턴 다운시킵니다.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다운 턴수를 (소모량)/10만큼 증가시킵니다.
※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다면, HP를 100 회복합니다.
[어미를 향한 찬송] (비활성화)
※ [약육강식] 스택이 200 이상이라면 활성화됩니다.
※ 활성화 상태라면 [약육강식] 스택만큼 다크 영의 체력을 회복하고, 주사위가 50 미만이었다면 (혹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았다면) 행동자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콤마가 50 미만이었다면 바스테트의 HP를 3 감소시킵니다. 그 후 [약육강식] 스택을 초기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서포트 존>
◇ 바스테트 ◇
HP [6/9]
[나인 라이브즈]
※ 바스테트가 다운 판정을 받을 경우, 대신 HP를 1 감소시킵니다. HP가 0이 되면 리타이어.
[캣츠 클로] (0/4)↓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20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합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캣츠 플러리] (3/7)↓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35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하고, 이 턴 다크 영의 스킬을 무효화시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1/5)↓
골렘의 기본 디자인. 꼭 똑같다는건 아니지만 도자기 모티브가 들어간만큼 둥글둥글.
행동하면서 정정해야겠군
나오/호타루 - 행동력(5/10)
복귀한 리이나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운집해 있던 수많은 사람들을 일사불란하게 대피시키는 일은 그것 자체로고 꽤나 지난한 일이었던 것이다.
리이나 "부상자는 몇 명 있었지만... 불행 중 다행히도 사망자는 없네요. 복귀할게요!"
크시코스P "수고했다, 리이나."
대답하면서, 시선을 거대한 괴물에게로 돌리는 크시코스P.
크시코스P [저주 부여술], 메모라이즈로 사용
아군 하나의 무기에 어두운 기운을 불어넣는 주문을 영창합니다.
※ 행동력 5 소모.
※ 대상 아군 하나의 다음 공격에, [암속성 부여], [위력 +20], [치명타 범위 +20], [명중 시 공격한 적의 모든 디버프 1턴 연장]을 부여합니다. 같은 행동력 조에 속한 캐릭터와 동시행동 시, 동시행동 페널티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 메모라이즈 : 이번 턴에 효과를 발동하는 대신, 스킬을 저장해 둡니다. 저장된 스킬은 다음 행동할 때 언제든 행동력 1을 소모하여 사용 가능.
꿈틀거리는 몸통, 기괴한 기운. 어딜 보나 눈살이 찌푸려지는 그 끔찍한 괴물을 앞에 두고, 크시코스P 그리고 346의 멤버들... 그리고 바스테트는 각자의 각오를 다잡았다.
크시코스P/리이나 - 행동력(2/10)
나오/호타루 - 행동력(6/1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크 영
HP [2233/2400]
※ 이계 속성 약점(150%),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괴한 재생]
※ 다크 영이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그 데미지의 10%만큼을 다시 회복합니다.
※ 매 턴, 다크 영의 HP를 10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 이상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약육강식] (현재 수치 : 40)
※ 다크 영의 체력이 회복될 때마다 '약육강식' 수치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불멸의 편린] (0/4)↓
※ 이 턴에 데미지를 받을 경우, [기괴한 재생]으로 회복되는 데미지 비율이 10%가 아닌 50%로 적용됩니다.
[무너뜨리는 일격] (1/4)↓
※ 콤마 1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행동자가 공격했을 경우,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명중 콤마 범위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 이 효과로 플레이어가 다운될 경우, 콤마가 25 이하였다면 바스테트도 그만큼 다운시킵니다.
[벌레 쫓기] (2/4)↓
※ 콤마 50 이하의 공격자 전원(바스테트 포함)을 1턴 다운시킵니다.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다운 턴수를 (소모량)/10만큼 증가시킵니다.
※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다면, HP를 100 회복합니다.
[어미를 향한 찬송] (비활성화)
※ [약육강식] 스택이 200 이상이라면 활성화됩니다.
※ 활성화 상태라면 [약육강식] 스택만큼 다크 영의 체력을 회복하고, 주사위가 50 미만이었다면 (혹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았다면) 행동자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콤마가 50 미만이었다면 바스테트의 HP를 3 감소시킵니다. 그 후 [약육강식] 스택을 초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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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트 존>
◇ 바스테트 ◇
HP [6/9]
[나인 라이브즈]
※ 바스테트가 다운 판정을 받을 경우, 대신 HP를 1 감소시킵니다. HP가 0이 되면 리타이어.
[캣츠 클로] (3/4)↓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20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합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캣츠 플러리] (2/7)↓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35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하고, 이 턴 다크 영의 스킬을 무효화시킵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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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0/5)↓
아나스타샤&모모카(6/10)
니나"열라 동글동글한 진흙인형인겁니다..!"
한편, 이글 폼으로 전환한 채 공중을 날고 있던 니나는 하지메의 골렘을 보고 쓰다듬어보고 싶은 욕망을 느꼈다가 다크 영을 쓰러뜨리고 부탁해보자고 다짐했다.
니나"음~, 그래도 쳐쓰러뜨리기 어려운 적인 것 같습니다."
단탈리온"재생능력이 있으니 그럴만해 보이는 걸."
단탈리온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예삿일이라는 듯 조금도 놀라하지않은 니나가 물었다.
니나"무슨 방법이 없는건가요, 토끼씨?"
단탈리온"어디...니나의 발톱힘으로는 저녀석을 들어올리긴 힘들어보이니 이곳의 물건을 잠시 빌려볼까?"
※낚아채기
-3턴 동안 적의 스킬 카운트를 정지시킵니다.
*행동력 소모:5
아나스타샤&모모카(6/10)
모모카"니나양, 적의 등 위에서는 무슨 약점 같아보이는 게 없나요?"
니나"쳐...안보였던 거예요...으차차!"
모모카"어머? 숨이 가쁘신데 무슨 일 있으신건가요?"
니나"뭘 좀....배달하려는 거예요!"
모모카는 니나의 말에 의아해했다가 자기 위에 드리운 그림자를 보고 하늘을 올려다봤다가 화들짝 놀라했다.
디즈니랜드 내 건물의 보수작업을 위해 옮겨졌던 공사용 H빔 한 다발이 건설용 케이블에 묶여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 건설용 케이블은 물론 니나의 발에 연결되어있었다.
니나"특급배달인겁니다!"
그 말과 함께 니나는 다크 영의 바로 위에서 H빔 한다발을 그대로 떨궈버렸다.
난데없는 날벼락을 맞은 다크 영은 처음에는 어떻게든 자기 위에 올라온 H빔 다발을 떠받치려했지만 만만찮은 무게 때문에 결국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졌다.
니나"야호! 쳐쓰러뜨린 겁니다!"
한편, 에인헤랴르에서 전투상황을 관측하던 하야테와 나기는 입이 떡 벌어졌다.
하야테"니...니나쨩, 지금 저걸 들고 난거야?"
나기"모든 건설장비를 책임진다, 인간 중장비 이치하라 니나쨩...."
"뭐, 듣자하니 니나양은 인형 옷을 입으면 신체능력도 대폭 강화된다고 하니 이상하진 않죠."
하야테"그렇구나!가 아니라 누구?!"
어느새 쌍둥이 뒤에는 정장을 깔끔하게 입고 입가에 미소지은 금발, 푸른 눈동자의 블라디미르 시몬손이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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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영
HP [2243/2400]
※ 이계 속성 약점(150%), 즉사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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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재생]
※ 다크 영이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그 데미지의 10%만큼을 다시 회복합니다.
※ 매 턴, 다크 영의 HP를 10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 이상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약육강식] (현재 수치 : 50)
※ 다크 영의 체력이 회복될 때마다 '약육강식' 수치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불멸의 편린] (3/4)↓
※ 이 턴에 데미지를 받을 경우, [기괴한 재생]으로 회복되는 데미지 비율이 10%가 아닌 50%로 적용됩니다.
[무너뜨리는 일격] (0/4)↓
※ 콤마 1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행동자가 공격했을 경우,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명중 콤마 범위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 이 효과로 플레이어가 다운될 경우, 콤마가 25 이하였다면 바스테트도 그만큼 다운시킵니다.
[벌레 쫓기] (1/4)↓
※ 콤마 50 이하의 공격자 전원(바스테트 포함)을 1턴 다운시킵니다.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다운 턴수를 (소모량)/10만큼 증가시킵니다.
※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다면, HP를 100 회복합니다.
[어미를 향한 찬송] (비활성화)
※ [약육강식] 스택이 200 이상이라면 활성화됩니다.
※ 활성화 상태라면 [약육강식] 스택만큼 다크 영의 체력을 회복하고, 주사위가 50 미만이었다면 (혹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았다면) 행동자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콤마가 50 미만이었다면 바스테트의 HP를 3 감소시킵니다. 그 후 [약육강식] 스택을 초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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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트 존>
◇ 바스테트 ◇
HP [6/9]
[나인 라이브즈]
※ 바스테트가 다운 판정을 받을 경우, 대신 HP를 1 감소시킵니다. HP가 0이 되면 리타이어.
[캣츠 클로] (2/4)↓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20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합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캣츠 플러리] (1/7)↓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35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하고, 이 턴 다크 영의 스킬을 무효화시킵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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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낚아채기(3/3)↓
*3턴 동안 다크 영의 스킬 카운트를 정지시킵니다.
비트 슈터 행동력 [6/10]
철골 떨구기에 당한 다크 영.
공격 기회를 엿보던 이나즈마 슈터에게 최상의 기회가 찾아왔다.
K마구P [리사! 맡길게!] 파앙
리사 [라져!] 탓
K마구P가 리사에게 공을 패스, 리사는 필살기 시전 준비를 한다.
그리고, 다른 쪽에서는...
바스테트 (적의 자세, 무너짐. 지금이 기회...!) 타앗
[오버헤드 펭귄(オーバーヘッドぺンギン)] - 마토바 리사
아레스의 천칭 기술, 화속성
TP 소모 40 밸런스 타입 판정
- (주사위 수 + 25)의 기본 위력으로 공격합니다.
- 주사위를 굴려 나오는 최솟값이 25로 보정됩니다.
- 데미지 1.5배(반올림).
- 행동력 소모 : 6
[캣츠 플러리] 데미지 : (76 + 1) × 3.5 × 1.5 = 404(반올림)
총 데미지 : 137 + 404 = 541
[기괴한 재생]으로 다크 영의 HP 54 + 10 = 64 회복
K마구P&치에리 행동력 [7/10]
비트 슈터 행동력 [1/10]
https://youtu.be/9yuhoE5GCH4 (~ 15초)
공을 위로 차올리는 리사.
한 발을 세게 딛어 공중으로 도약한 후...
리사 (휘익!!)
휘파람을 불면 땅에서 펭귄이 솟아나와, 공을 향해 부리를 박는다!
그리고 그 펭귄들이 부리를 중심축 삼아 공을 파내버릴 듯이 강하게 회전!
리사 [오버헤드 펭귄(オーバーヘッドぺンギン)!!] 콰앙!!
그 공을 향해 리사가 오버헤드킥을 강하게 날리면
공을 중심으로 펭귄들이 편대 비행을 하며, 미사일처럼 예리하게 다크 영을 향해 날아간다.
바스테트 [저건, [이나즈마 슈터]의 공격..] 다다다
공이 다크 영을 타격, 펭귄들이 다크 영을 꿰뚫고 지나가며 작은 상처를 남긴다.
그리고 그 공격에 당해 꼼짝 못하고 있을 틈을 타서
바스테트 (간다.) 타앗
바스테트가 펭귄들이 남긴 상처 근처를 집중적으로 난무, 여러 번 베어가르며 다크 영의 고통을 가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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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영
HP [1766/2400]
※ 이계 속성 약점(150%), 즉사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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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재생]
※ 다크 영이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그 데미지의 10%만큼을 다시 회복합니다.
※ 매 턴, 다크 영의 HP를 10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 이상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약육강식] (현재 수치 : 114)
※ 다크 영의 체력이 회복될 때마다 '약육강식' 수치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불멸의 편린] (3/4)↓
※ 이 턴에 데미지를 받을 경우, [기괴한 재생]으로 회복되는 데미지 비율이 10%가 아닌 50%로 적용됩니다.
[무너뜨리는 일격] (4/4)↓
※ 콤마 1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행동자가 공격했을 경우,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명중 콤마 범위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 이 효과로 플레이어가 다운될 경우, 콤마가 25 이하였다면 바스테트도 그만큼 다운시킵니다.
[벌레 쫓기] (1/4)↓
※ 콤마 50 이하의 공격자 전원(바스테트 포함)을 1턴 다운시킵니다.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다운 턴수를 (소모량)/10만큼 증가시킵니다.
※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다면, HP를 100 회복합니다.
[어미를 향한 찬송] (비활성화)
※ [약육강식] 스택이 200 이상이라면 활성화됩니다.
※ 활성화 상태라면 [약육강식] 스택만큼 다크 영의 체력을 회복하고, 주사위가 50 미만이었다면 (혹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았다면) 행동자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콤마가 50 미만이었다면 바스테트의 HP를 3 감소시킵니다. 그 후 [약육강식] 스택을 초기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서포트 존>
◇ 바스테트 ◇
HP [6/9]
[나인 라이브즈]
※ 바스테트가 다운 판정을 받을 경우, 대신 HP를 1 감소시킵니다. HP가 0이 되면 리타이어.
[캣츠 클로] (1/4)↓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20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합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캣츠 플러리] (0/7)↓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35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하고, 이 턴 다크 영의 스킬을 무효화시킵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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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낚아채기(2/3)↓
*3턴 동안 다크 영의 스킬 카운트를 정지시킵니다.
치나츠 "길게 끌 이유따윈 안 갖고 있는 상황.. 네가 바라는대로 기세에 타 봐. 도와 줄 테니!" 파락
「라이트닝 스텝」
※행동력 소모:6
※콤마의 1의자리 숫자/2만큼 연속 공격.(최소 1회)
「aile de ange」
※행동력 소모:2
※아군 1명에게 다음 물리공격에 성속성+콤마가 짝수일 경우 콤마의 절반만큼 위력 추가 부여.
기세 좋게 나간것치곤 잠깐 대치.. 라고 할지, 아직 상태가 정상도 아닌 다크 영이라 사실상 일방적인 관찰 시간을 갖고 있는 유이.
징그러워서 못 해먹겠다.. 까지는 아니어도, 직접 몸으로 싸우는 입장에서 생리적인 거부감까지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잘못 뻗었다간 말 그대로 입 속에 뛰어드는 꼴이 아니겠는가. 그때, 마침 이 상황에 딱 맞는 변수가 유이의 시야 끝자락에 잡혔다.
유이 "바스바스! 토~스!" 타타탁
바스테트를 부름과 동시에 움직인 유이는 눈 깜짝하기도 전에 다크 영의 몸을 지탱중인 다리를 하나만 빼고 전부 차내고, 그 하나를 축으로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차 올려 적이 무방비하게 굴러가게 만든다!
때마침 공격을 준비중이던 바스테트에겐 당연히 호재. 자신 쪽으로 굴러오는 다크 영에게 절묘하게 뛰어올라 단도를 깊숙하게 찔러넣고, 고통에 찬 괴성 이상의 반응이 돌아오기 전에 공중제비를 돌며 빠져나온다.
유이 "나이스 잡! 아, 나이스는 뭔가 별로란 느낌? 그럼 그레이트! 퍼펙트!"
바스테트 "..도와줄 필요, 없었어."
유이 "알아! 그냥 그런 기분이어서-☆ 기분파란 거?로!"
바스테트 "그리고 별명.. 굳이 부를거라면 통일해.."
유이 데미지 83
바스테트 데미지 204
회복량 총 38
아이돌 스타즈 행동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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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영
HP [1517/2400]
※ 이계 속성 약점(150%),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괴한 재생]
※ 다크 영이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그 데미지의 10%만큼을 다시 회복합니다.
※ 매 턴, 다크 영의 HP를 10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 이상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약육강식] (현재 수치 : 152)
※ 다크 영의 체력이 회복될 때마다 '약육강식' 수치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불멸의 편린] (3/4)↓
※ 이 턴에 데미지를 받을 경우, [기괴한 재생]으로 회복되는 데미지 비율이 10%가 아닌 50%로 적용됩니다.
[무너뜨리는 일격] (4/4)↓
※ 콤마 1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행동자가 공격했을 경우,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명중 콤마 범위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 이 효과로 플레이어가 다운될 경우, 콤마가 25 이하였다면 바스테트도 그만큼 다운시킵니다.
[벌레 쫓기] (1/4)↓
※ 콤마 50 이하의 공격자 전원(바스테트 포함)을 1턴 다운시킵니다.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다운 턴수를 (소모량)/10만큼 증가시킵니다.
※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다면, HP를 100 회복합니다.
[어미를 향한 찬송] (비활성화)
※ [약육강식] 스택이 200 이상이라면 활성화됩니다.
※ 활성화 상태라면 [약육강식] 스택만큼 다크 영의 체력을 회복하고, 주사위가 50 미만이었다면 (혹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았다면) 행동자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콤마가 50 미만이었다면 바스테트의 HP를 3 감소시킵니다. 그 후 [약육강식] 스택을 초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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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트 존>
◇ 바스테트 ◇
HP [6/9]
[나인 라이브즈]
※ 바스테트가 다운 판정을 받을 경우, 대신 HP를 1 감소시킵니다. HP가 0이 되면 리타이어.
[캣츠 클로] (0/4)↓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20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합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캣츠 플러리] (6/7)↓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35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하고, 이 턴 다크 영의 스킬을 무효화시킵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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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낚아채기(1/3)↓
*3턴 동안 다크 영의 스킬 카운트를 정지시킵니다.
유이와 바스테트의 연계를 맞으면서 다크 영은 H빔에서는 빠져나왔으나, 아직 충격을 이기지 못했는지 제대로 일어서진 못한 상태였다.
그리고 다크 영이 그렇게 아직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는 동안, 하늘에는 조그마한 불씨가 생겨났다. 그리고 그 불씨는 허공에서 점차 크기를 키워가고 있었다.
ㅡㅡㅡㅡㅡ
히로미레이 행동력 9/10
쇼코우메 행동력 8/10
[집중 : 3.5] [약점: 0] [괴담: 0]
행동력 1 회복 스테미나 드링크 x1 -> 0 사용
「일몰」 : 타오르는 해와 같이 거대한 불의 구체를 하늘 높이 띄운 뒤, 그 불덩이를 그대로 적에게 날려보내어서 부딪히고 불태워버립니다.
※ 행동력 10 소모. 주사위 x3의 화속성 피해.
※ 4턴간 적에게 [화상] 디버프 부여
※ [화상] : 적의 스킬 범위가 15만큼 감소하며, 공격으로 입는 최종 데미지가 콤마값/2만큼 늘어납니다.
그리고 비로소 다크 영이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그 또 다른 태양은 그대로 다크 영에게로 날아가 직격했다.
콰앙! 하는 화려한 폭음과 함께 거대한 다크 영의 몸집만큼이나 큰 화염구는 그대로 다크 영과 부딪혔다.
화염구는 폭발하면서도 그 열기를 주변으로 발산하지 않고, 오히려 폭발로서는 기이하게도 역으로 촉수와 입으로 가득 찬 다크 영의 신체를 덮쳤다.
그리고 6미터는 거뜬히 되는 그 거구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그와아아아악!!!"
화염에 휩싸인 다크 영의 격렬한 몸부림은 빠르게 불을 꺼뜨려가고 있었지만, 여전히 잔불은 꺼지지 않은 채로 집요하게 다크 영에게 달라붙어 몸 곳곳을 불태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불꽃은 지금까지 보여준 기이할 정도의 재생력으로도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게 몸 곳곳에서 조그맣게, 그러나 끊임없이 다크 영을 불태우며 고통받게 하고 있었다.
미레이 "히야, 장관인데! 히로미도 꽤 하는구나!"
히로미 "불을 다루는 게 내 능력이니까, 이 정도는... 그래도, 이걸로는 여전히 부족한 거 같네."
"그와아아!!"
그리고 그 고통과 함께, 다크 영의 움직임은 더욱 폭력적이고 위협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
데미지 판정 : 99 * 3 * 2 = 594
이후 59+10 회복. 약육강식 수치 69 증가 -> 221
[화상] 상태를 4턴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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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영
HP [992/2400]
※ 이계 속성 약점(150%), 즉사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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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재생]
※ 다크 영이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그 데미지의 10%만큼을 다시 회복합니다.
※ 매 턴, 다크 영의 HP를 10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 이상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약육강식] (현재 수치 : 221)
※ 다크 영의 체력이 회복될 때마다 '약육강식' 수치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불멸의 편린] (3/4)↓
※ 이 턴에 데미지를 받을 경우, [기괴한 재생]으로 회복되는 데미지 비율이 10%가 아닌 50%로 적용됩니다.
[무너뜨리는 일격] (4/4)↓
※ 콤마 1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행동자가 공격했을 경우,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명중 콤마 범위를 그만큼 증가시킵니다.
※ 이 효과로 플레이어가 다운될 경우, 콤마가 25 이하였다면 바스테트도 그만큼 다운시킵니다.
[벌레 쫓기] (1/4)↓
※ 콤마 50 이하의 공격자 전원(바스테트 포함)을 1턴 다운시킵니다. [약육강식] 스택을 최대 60까지 소모하여, 이 스킬의 다운 턴수를 (소모량)/10만큼 증가시킵니다.
※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다면, HP를 100 회복합니다.
[어미를 향한 찬송] (활성화)
※ [약육강식] 스택이 200 이상이라면 활성화됩니다.
※ 활성화 상태라면 [약육강식] 스택만큼 다크 영의 체력을 회복하고, 주사위가 50 미만이었다면 (혹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았다면) 행동자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콤마가 50 미만이었다면 바스테트의 HP를 3 감소시킵니다. 그 후 [약육강식] 스택을 초기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서포트 존>
◇ 바스테트 ◇
HP [6/9]
[나인 라이브즈]
※ 바스테트가 다운 판정을 받을 경우, 대신 HP를 1 감소시킵니다. HP가 0이 되면 리타이어.
[캣츠 클로] (3/4)↓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20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합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캣츠 플러리] (5/7)↓
- 다크 영을 (콤마 값 + 1)의 350%의 이계 속성 데미지로 공격하고, 이 턴 다크 영의 스킬을 무효화시킵니다. (치명타/빗나감 적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낚아채기(0/3)↓
*3턴 동안 다크 영의 스킬 카운트를 정지시킵니다.
※ [화상] (4/4)↓
- 다크 영의 '스킬 범위가 15만큼 감소'하며, '공격으로 입는 최종 데미지가 콤마값/2만큼' 늘어납니다.
거기선 대부분 반응해 주셨읍니다.. 아니 그보다 여길 직접 오실줄은 생각도 못했네
제가 부끄럽고 그래서 이야기 드릴까 하다가 못 드리긴 했지만
뭐 아무튼 말 나온 김이니 혹시 코멘트가 있으시면 여기에들 달아 주세요 그림작가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