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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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19/10/17 최근의 세션에서 사용했던 Roll20 플레이 페이지를, Roll20 기능의 연습을 겸해서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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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TMI: 생일 축하 노래라고는 해도 흔히 생각하는 생일 축하합니다~ 같은거 말고 이 쪽입니다. 이터널이 오카리나 초보는 아니니까 구태여 연습하려면 이정도로는 복잡해야겠죠.
람쥐p와 이터널의 시간끌기로 꽤나 여류롭게 모든 층의 인원배치를 끝냈다.
포틴p: 엘리베이터 대기 중.
포틴p의 짧막한 상황 보고에 Nova는 사치코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것을 전해 듣는다.
Nova: 좋습니다. 이제 모두 무전기를 끄고 평소처럼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세요.
절대 vip가 수상하다고 느낄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사치코가 목표하는 층은 52층. 아무 일 없다면 엘리베이터는 곧장 목표에 올라가겠지만, "우연히" 사람이 몰린다면 시간은 그 만큼 많이 지연될 것이다
이를 위해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을 섭외했고. 최대한 사치코와 연이 없는 사람을 우선했다.
카나코의 디저트 교환권을 조건으로 걸어 어렵지 않게 구했고. 나이와 직업을 완전히 랜덤으로 잡아 의심을 사는 일을 최소화시켰다.
엘리베이터의 디스플레이가 B10과 위 쪽 화살표 마크를 번갈아 점등시키기 시작하자, 작전이 시작된다.
[페이크 트러블] 민첩 87 /지력 56 판정
포틴p:어. 그래, 타야지.
처음은 지하 10층. 사치코가 엘리베이터를 탑승한 위치, 잘 올라오던 엘리베이터는 지하 7층과 지하 5층에서 한번씩 멈춘다.
그들은 포틴 프로듀서에게 눈짓으로 계획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린 후 자연스럽게 엘리베이터 안에 섰다.
포틴p:'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군. 의심하는 반응도 없고.'
그리고 지하2층, 지하 1층에서는 외부인이 탑승하지만 이 또한 예상한 일, 1층에 올라오자 포틴p와 사치코를 제외한 모든 인원이 내렸고. Nova의 계획에 참가한 두셋의 인원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그렇게 2층, 5층, 9층, 11층, 17층, 18층, 24층을 올라가며 계획한 사람과 외부인들이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자.
사치코: 으음... 오늘은 왠지 엘리베이터 쓰는 사람이 많네요. 빨리 가고 싶은데...
포틴p:' 예상한 반응.. 랜덤성은 좋지만 반복되면 눈치챌 수 있어, 아직 20층은 넘게 남았는데.. '
그렇게 24층 이후로 더 타는 사람 없이 쭈욱 올라가다가. 33층에서 누군가 탑승한다.
사치코:엣. 노바 프로듀서..?
Nova: 응? 사치코냐. 마침 잘 됐다, 이거 받아.
정말 우연히 만난듯. 한 치의 표정 변화 없는 얼굴로 중간 크기의 디저트 포장 상자를 사치코에게 건넨다
포틴p: 이건..?
Nova: 카나코가 새로운 디저트를 연구 중인데, 거기서 나온 괜찮은 애들만 모아온 거야. 괜찮다면 먹어보고 평가해 주겠어?
사치코: 에엣..? 카나코씨의 새로운 디저트를..?
Nova: 평가라고 해 봐야 소감만 알려줘도 좋아. 포틴p도 먹을래? 난 대충 먹어 봐서 알거든.
포틴p: 고맙게 받아들이죠.
평범한 머핀부터 시작해서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쿠키와 타르트. 도넛과 마카롱이 담긴 아주 작은 디저트 파티라고 할 정도로 디저트 포장 상자는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사치코: 우와아..이게 카나코 씨의 연구작..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한 사치코는 레몬타르트를 꺼내 한 입 작게 베어문다.
사치코: 으음..! 엄청 맛있어요! 적당히 구워진 겉면하고 아직 촉촉하면서도 새콤한게..
포틴p: 이런 거, 항상 먹고 있는 건가요? 좀 부러운데요.
Nova: 연구를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의도치않게 망친 걸 먹게 되면 그런 생각이 조금은 바뀔 걸.
그런 농담을 하는 와중에도 엘리베이터는 계속해서 멈춰섰지만. 엘리베이터 안에서 열린 아주 작은 티 파티는 사치코의 정신을 쏙 빼 버렸고.
엘리베이터가 멈춰섰지만 아무도 타지 않는다는 것을 사치코가 모르게 계속해서 디저트 타임을 지속하는 이 방법도 Nova의 작전이었던 것이다.
사치코의 목표인 52층에 도달하기 전. Nova는 미리 눌러둔 49층에서 먼저 내린다.
Nova: 평가 고맙다, 나중에 또 시식해 달라고.
사치코: 카나코씨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Nova: 오냐.
49층의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무전기를 들고 두어번 바람을 불어넣는다.
Nova: mission complet.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작전은 대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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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어느쪽이 서프라이즈!? 버텨라 라스트 20분!]
이벤트GM : 포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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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설명]
목표 : 준비가 끝날때까지 휴대전화와 단말기를 찾아 사무실로 서둘러 돌아가려는 사치코를 상대로 시간을 끌어내자. (6/10)↓
10턴 진행할 수 있다면 클리어. 또한 주사위값이나 RP 점수가 90 이상인 경우에는 치명타 판정으로, 카운트를 2 내립니다.
판정에 실패한다면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며, 3아웃으로 실패. (○ ○ ○)
시간끌기 판정 요구치 : 120(매턴 10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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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시트와 마찬가지로 턴제로 진행하지만 행동력이나 자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RP 스텟을 활용하는 이하 2개의 커맨드 중 하나를 선택해, 그에 따른 판정을 시도합니다.
(RP 스탯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hmtPNJzG-0hBiwvYyWKNfMImGGO4d2gy3cgFnjzb6M/edit#gid=0 )
[페이크 트러블]
힘/민첩/지력 수치 참조. 단, 힘과 민첩은 선택한 어느 1개만.
캐릭터 2명이 각자 힘or민첩과 지력 판정을 분담할 수도, 캐릭터 1명만으로 전부 진행할 수도 있음.(RP 내용상으론 사람 숫자가 달라도 무관)
수단 일체 불문. 어떻게든 시선을 끌만한 건수를 만들어내서 시간을 끈다. 조금은 프로덕션에 민폐여도 괜찮아 책임은 누구씨가 질테니까
판정값은 주사위값+ [선택한 힘 또는 민첩+지력]/2
[화이트 라이]
사교 스텟 참조. 사치코와 직접 대면하는 RP를 작성한다.
시간끌기를 위한 RP의 합리성/당위성/재밌음(?)등을 측정해 이벤트 GM이 점수를 내고, 거기에 사교 스텟을 합산해 판정.
캐릭터 2명이 참여할 경우, 계산에는 높은 사교를 가진 쪽을 사용하고, 낮은 사교를 가진 쪽의 사교-50을 마지막에 합산.
판정값은 [RP 점수]+[사교]
─────────────
※[화이트 라이] 커맨드에 한해서 GM 판정 대기. GM이 판정후 결과창 작성.
※플레이어간의 합의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함께 커맨드를 실행하는 것이 가능.
※모든 행동은 [1번이라도 참여한 캐릭터는 재참여 불가능.]
재참여 불가능 캐릭터 : [람쥐P, 이터널]
사치코의 상태 :
지하주차장 도착해서 하차한 상태. 이제 엘레베이터를 타고 짐을 둔 사무실이 있는 층까지 바로 갈 생각. 다만, B관의 지하라서 A관의 사무실까지는 거리가 좀 됩니다.
지금은 사무실로 가서 짐을 다시 찾으려는것 뿐, 별 의심같은건 없어 보입니다.
기분은 좋은 편인 것 같지만, 라이브 직후니까 꽤 지쳐 있을지도.
포틴P는 현재까진 동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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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틴P”그러게, 주차장도 그런걸 보면 회사 내에 외부인이 많이 방문한것 같은데 좀 있다 히데루P에게 물어봐야겠어.”
사치코”하아…. 대규모 회의라도 있는걸까요?”
NovaP의 계산된 방해에도 불구하고 겨우겨우 엘레베이터에서 내린 사치코가, 그렇게 한숨을 푹 내쉬더니 포틴p를 따라 자신의 사무실을 향해 이동을 막 시작한 도중이었다.
시키"와아 큰일이다~ 모종의 금지된 생물실험으로 태어난 거대 식물에게 아카네p쟝이 잡혀버렸다~ =w="
아카네P"와아 잡혀버렸다..... 도움..... =△="
예전 타노스p가 키우던 니플헤임산 라벤더에 시키가 실험중이던 약품을 실수로 투여한 결과 태어났었던 거대 괴물 라벤더. ( #095-3 ) 그 줄기에 둘둘 말려 붙잡힌 채 맹한 표정으로 도움을 외치는 고양이와, 이를 맹한 표정으로 어쩔줄 몰라하며 바라보던 고양이가 있었다.
사치코"그러고보니 프로듀서씨, 오늘 라이브에서 굉장한 기세로 세이버 휘두르던 오타쿠분 보셨어요?"
포틴p"아아. 확실히 엄청난 존재감이었지....."
뭐냐 대체 이 정성스러운 C급 산파극은. 포틴p마저 속으로 그 힘빠지는 광경을 이마를 짚으며 바라보았다.
사치코"흐흥~ 제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열정을 보이시는건 좋지만 역시 주변에 폐를 끼치는건 아쉬운 분이었네요."
그런 사치코의 발언이, 여러분이 제 주의를 끌고 싶다면 방금 목격한 오타게 전사 따위로도 무리니 그만두는게 좋다, 같은 의미였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어색한 두 사람과 한 식물의 그림을 공기처럼 스윽 지나치는 사치코의 모습을 시키와 아카네p와 라벤더(???)가 땀을 삐질 흘리며 쳐다보았다.
물론 여전히 포기할 마음이 없었는지, 그 셋(???)이 사치코의 발걸음에 맞춰 이동하기 시작했지만.
거대 라벤더"고오─"
시키"큰일─"
아카네p"도움─"
사치코"으아아아 그만 좀 따라와요!!"
- 시키 사교 75
최종 판정값 : 80+75=155, 155>120
결과 : 성공
최선을 다해서 둘 내지는 셋의 작당에 말려들지 않으려던 사치코였지만, 결국 벗어나기 힘들겠다 싶어졌는지 기습적으로 능력을 개방해 백덤블링과 동시에 낫을 휘둘러-괴식물도 한패같지만 굳이 죽이긴 미안하고 해서-아카네P가 잡힌 줄기만 절단해서 안아내리는 걸로 구출했습니다.
시키의 엄청나게 적당한 태도(의도한거지만)에 무심코 설교가 나와 버려서 짧지만 갈 길을 지체하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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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어느쪽이 서프라이즈!? 버텨라 라스트 20분!]
이벤트GM : 포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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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설명]
목표 : 준비가 끝날때까지 휴대전화와 단말기를 찾아 사무실로 서둘러 돌아가려는 사치코를 상대로 시간을 끌어내자. (5/10)↓
10턴 진행할 수 있다면 클리어. 또한 주사위값이나 RP 점수가 90 이상인 경우에는 치명타 판정으로, 카운트를 2 내립니다.
판정에 실패한다면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며, 3아웃으로 실패. (○ ○ ○)
시간끌기 판정 요구치 : 130(매턴 10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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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시트와 마찬가지로 턴제로 진행하지만 행동력이나 자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RP 스텟을 활용하는 이하 2개의 커맨드 중 하나를 선택해, 그에 따른 판정을 시도합니다.
(RP 스탯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hmtPNJzG-0hBiwvYyWKNfMImGGO4d2gy3cgFnjzb6M/edit#gid=0 )
[페이크 트러블]
힘/민첩/지력 수치 참조. 단, 힘과 민첩은 선택한 어느 1개만.
캐릭터 2명이 각자 힘or민첩과 지력 판정을 분담할 수도, 캐릭터 1명만으로 전부 진행할 수도 있음.(RP 내용상으론 사람 숫자가 달라도 무관)
수단 일체 불문. 어떻게든 시선을 끌만한 건수를 만들어내서 시간을 끈다. 조금은 프로덕션에 민폐여도 괜찮아 책임은 누구씨가 질테니까
판정값은 주사위값+ [선택한 힘 또는 민첩+지력]/2
[화이트 라이]
사교 스텟 참조. 사치코와 직접 대면하는 RP를 작성한다.
시간끌기를 위한 RP의 합리성/당위성/재밌음(?)등을 측정해 이벤트 GM이 점수를 내고, 거기에 사교 스텟을 합산해 판정.
캐릭터 2명이 참여할 경우, 계산에는 높은 사교를 가진 쪽을 사용하고, 낮은 사교를 가진 쪽의 사교-50을 마지막에 합산.
판정값은 [RP 점수]+[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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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라이] 커맨드에 한해서 GM 판정 대기. GM이 판정후 결과창 작성.
※플레이어간의 합의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함께 커맨드를 실행하는 것이 가능.
※모든 행동은 [1번이라도 참여한 캐릭터는 재참여 불가능.]
재참여 불가능 캐릭터 : [람쥐P, 이터널, NovaP, 시키]
사치코의 상태 :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B관 52층. 코앞이라면 코앞이지만, 평범하게 걷는다면 A관의 사무실까지는 여전히 거리가 좀 됩니다.
오늘은 아까부터 뭔가 묘한데.. 라고 느끼고 있으나, 어쨌든 사무실에 돌아가서 메시지들 체크하면서 쉬어야겠다고 생각 중.
기분은 여전히 좋지만 귀찮은 일들 탓에 살짝 지친 티가 나오는 것도 같습니다.
포틴P는 여전히 동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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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사치코”아니 당신이 박수를 치면 안되죠!?”
그런 사정없는 츳코미에 자신의 잎파리와 머리(로 생각되는 꽃부분)을 시무룩 내려 얌전해진 괴식물. 그러자 사치코가 손가락을 들어서 그들에게 무심결에 설교를 내려놓기 시작했다.
사치코”정말이지 저에게 장난 치는건 상관없지만 회사안에서 또 위험한 실험이나 하시고 말이에요 시키씨. 게다가 이 라벤더씨는 저번에도 요시노씨에게 혼나지 않으셨나요?”
시키”냐항...”
사치코”그리고 아카네p씨도 시키씨와 어울려 노는건 좋지만 앞으로 그런 위험한 장난은 하지 않는게 좋다구요?”
아카네p”아...응.”
그리고, 팔짱을 낀 채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포틴p는 생각했다.
포틴p’얘는 가끔 보면 최약체인지 먹이사슬 상위권인지 감이 안잡힌단 말야…..’
라벤더 실험체 소동을 해결하고 사무실로 발걸음을 재촉하던 사치코가 말했다.
포틴P"뭐, 그 둘은 그게 일이니까."
태연하게 반응한 포틴P였지만 속으로는 조급함이 서서히 고개를 치켜올리고 있었다. 거리로만 따지면 이제 사무실까지는 벌써 절반 온 셈, 이 앞에서 누군가가 금 더 시간을 벌어줬으면 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치코가 복도를 단 몇 발자국 정도 가로 질렀을 때, 복도 내에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사치코"뭐...뭔가요? 어디서 누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나요?"
포틴P"나도 들려...여자애가 우는 것 같은데?"
복도 전체에 울려퍼지는 울음소리에 공포 시추에이션을 좋아하는 코우메의 장난에 많이 당했던 사치코의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물론 이는 포틴P도 마찬가지. 심지어 겨울에 가까워진 오늘, 해가 빨리 떨어져 주변이 어둑해진 가운데 여자애 울음소리가 들리니 공포영화 촬영이 따로 없었다.
사치코"어라? 저 분홍색 토끼 후드는..."
행여 뭐가 튀어나올까,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던 사치코는 복도 벽에 딱 붙은 의자 위에 앉아있던 분홍 토끼 후드티를 입은 작은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녀가 알기로 저 옷을 입고 다니며 덩치가 저만한 아이돌은 한명 밖에 없다.
사치코"니나양?! 지금 울고 있는 건가요?"
지금 고개를 숙인 채, 몸을 들썩이며 울먹이는 게 니나란 걸 알아챈 사치코는 한달음에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사치코가 온 걸 깨달은 건지 니나는 숙인 고개를 들었다.
니나"사치코 언냐..."
사치코는 니나의 얼굴을 보고 화들짝 놀라했다. 얼마나 울어댄건지 모를 정도로 눈물 콧물 범벅인데다 눈가는 새빨개져 있었기 때문이다.
니나"프로듀서가...프로듀서가...히끅..."
사치코"디미트리씨가 왜요? 그 분한테 무슨 일 생기셨나요?"
니나"쳐 아닌거예요...니나가 프로듀서 무릎 위에 앉아있는데에...흑, 일하는 데 방해된다고 쳐 크게 소리질러서...으아앙..."
그때 포틴P는 위화감을 느꼈다. 그는 디미트리P가 담당 아이돌을 꾸짖는 건 한 두번 보긴 했지만 한번도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았던데다 사소한 걸로 화를 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사치코가 니나에게 시선이 팔린 사이 포틴P는 주변을 둘러보다 그제서야 복도 끝 모퉁이에서 몸을 살짝 내밀어 니나를 보고 있던 디미트리P와 눈이 마주쳤다. 포틴P는 단말기를 꺼내 사치코와 니나에게 보이지 않겠끔, 디미트리P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From 포틴P'어떻게 된 일입니까, 이게?'
From 디미트리P'연기야, 연기. 니나가 자원한 거라고.'
포틴P'연기였냐아아!'
위화감을 느꼈을 지 언정, 만약 포틴P가 지금 디미트리P에게 사정청취를 받지 않았다면 니나의 연기를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였다. 그만큼 지금 니나의 연기에는 방금 전 아카네P와 시키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진심이 담겨있었다. 비유하자면, 저쪽이 B급 신파영화라면 지금 이 연기력은 다X 나이트의 조X를 연기한 배우 수준이였다. 참으로 무섭기 그지 없도다, 9살.
포틴P'하지만 그렇다고 사치코가 이 정도에 낚일 수가...'
사치코"믿기질 않네요...."
포틴P'그것 봐요...'
사치코"아무리 업무가 힘들다곤 해도 버럭 소리를 지르다니!"
포틴P'낚이는 거냐아아?!'
9살 여자아이의 눈물은 여자도 껌뻑 넘어가는 매력이 있는지, 사치코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손수건으로 니나의 얼굴을 닦아주며 그녀를 달래주고 있었다.
한편 그걸 지켜보던 디미트리P는 니나의 연기력이 만족스러운지 니나가 자랑스러운 듯 아빠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니 그런 표정 짓지마, 지금 당신 명예가 실시간으로 실추되고 있다고.
From 포틴P'니나가 디미트리씨를 흉보는 모양새가 됐는 데 이거 괜찮은 겁니까?!'
From 디미트리P'아, 그거 내가 하라했어.'
From 포틴P'셀프로 자기 자신의 무덤을 파면 어쩌자는 겁니까아아아!'
From 디미트리P'그렇게하면 위로하고 내 욕하면서 시간 잘 끌릴 거 아냐. 그게 더 합리적이지.'
From 포틴P'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습니다...'
From 디미트리P'아니, 모모카 생일때는 신세 졌으니까 이렇게 하게해줘. 은혜 갚는 셈치고 말이다.'
포틴P'디미트리씨...'
동료 간에 빚진 건 반드시 갚는다, 그게 돈이든 은혜든. 그런 가치 아래 살아온 디미트리P의 삶의 자세가 그대로 묻어나는 듯 했다.
그래, 묻어나긴 하는데....
포틴P'그래도 이건 등가교환 아닌 것 같은데요....'
...이미 저울은 한쪽으로 기운지 오래였다. 그것도 디미트리P쪽으로.
[화이트 라이]
니나 사교:88
최종 판정값 : 90+88=178, 178>130
결과 : 대성공
디미트리P가 자신의 아이돌, 그것도 최연소인 니나에게 단순히 바쁘다는 이유로 화를 낸다..
지문으로 주어진 상황이라면 사치코도 위화감을 느꼈을지 모르지만, 니나의 페이스에 완전히 말려든 나머지 사치코는 자기 사정도 잊고 같이 화내주고 달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포틴P의 표정이 절찬리에 굳어가고 있는 것도 전혀 모를 만큼 말이죠..
어쨌든, 니나의 활약으로 시간을 많이 벌었습니다! 더 붙잡고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프렌들리 파이어 성향의 거짓말인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전에 빠져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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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어느쪽이 서프라이즈!? 버텨라 라스트 20분!]
이벤트GM : 포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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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설명]
목표 : 준비가 끝날때까지 휴대전화와 단말기를 찾아 사무실로 서둘러 돌아가려는 사치코를 상대로 시간을 끌어내자. (3/10)↓
10턴 진행할 수 있다면 클리어. 또한 주사위값이나 RP 점수가 90 이상인 경우에는 치명타 판정으로, 카운트를 2 내립니다.
판정에 실패한다면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며, 3아웃으로 실패. (○ ○ ○)
시간끌기 판정 요구치 : 140(매턴 10씩 증가)
─────────────
일반적인 시트와 마찬가지로 턴제로 진행하지만 행동력이나 자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RP 스텟을 활용하는 이하 2개의 커맨드 중 하나를 선택해, 그에 따른 판정을 시도합니다.
(RP 스탯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hmtPNJzG-0hBiwvYyWKNfMImGGO4d2gy3cgFnjzb6M/edit#gid=0 )
[페이크 트러블]
힘/민첩/지력 수치 참조. 단, 힘과 민첩은 선택한 어느 1개만.
캐릭터 2명이 각자 힘or민첩과 지력 판정을 분담할 수도, 캐릭터 1명만으로 전부 진행할 수도 있음.(RP 내용상으론 사람 숫자가 달라도 무관)
수단 일체 불문. 어떻게든 시선을 끌만한 건수를 만들어내서 시간을 끈다. 조금은 프로덕션에 민폐여도 괜찮아 책임은 누구씨가 질테니까
판정값은 주사위값+ [선택한 힘 또는 민첩+지력]/2
[화이트 라이]
사교 스텟 참조. 사치코와 직접 대면하는 RP를 작성한다.
시간끌기를 위한 RP의 합리성/당위성/재밌음(?)등을 측정해 이벤트 GM이 점수를 내고, 거기에 사교 스텟을 합산해 판정.
캐릭터 2명이 참여할 경우, 계산에는 높은 사교를 가진 쪽을 사용하고, 낮은 사교를 가진 쪽의 사교-50을 마지막에 합산.
판정값은 [RP 점수]+[사교]
─────────────
※[화이트 라이] 커맨드에 한해서 GM 판정 대기. GM이 판정후 결과창 작성.
※플레이어간의 합의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함께 커맨드를 실행하는 것이 가능.
※모든 행동은 [1번이라도 참여한 캐릭터는 재참여 불가능.]
재참여 불가능 캐릭터 : [람쥐P, 이터널, NovaP, 시키, 니나]
사치코의 상태 :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B관 52층. 조금만 더 가면 A관행 연결통로겠군요.
오늘은 아까부터 뭔가 묘한데.. 라고 느끼고 있으나, 어쨌든 사무실에 돌아가서 메시지들 체크하면서 쉬어야겠다고 생각 중.
시간끌기에 신경을 쓰다가 좀 지쳐 있습니다. 멍-하면서도 걸음은 멈추지 않는 느낌.
포틴P는 여전히 동행 중. 자세히 보면 침착하지 못한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
니나를 달래던 사치코는 결국 니나를 꼭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니나도 그쯤되서 훌쩍이길 그치고 대신에 얼굴 한가득 미소지었다.
니나"네...! 니나, 이 이상 쳐 안 울겁니다! 사치코 언냐 덕분에 슬픔이 다 날아간거예요!"
한편 포틴P는 이게 진정 9살의 연기력인지 두려워하였다. 니나가 다시 기운을 되찾고 복도 끝의 모퉁이를 돌아 사라지자 사치코는 아직 화가 안 풀린 듯 중얼거렸다.
사치코"그런 분으로 안 봤는데요, 정말..."
포틴P"아니, 업무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졌을 수도 있지."(흘끔)
사치코"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나중에 마주쳤을 때 귀여운 제가 니나양 대신 야단쳐드리겠어요!"
포틴P'소문 안 내고 직접 나서는 너의 그런 점이 너답긴 하지만...'
한편, 니나는 복도 모퉁이를 돌자마자 니나는 자기를 기다리고 있던 디미트리P가 보여 반가움에 소리 칠 뻔 했지만 그가 그의 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대며 '쉿'거려서 함성이 나오기 전에 니나도 자기 입을 양손으로 막았다. 디미트리P는 우느라 진이 다 빠져버린 니나를 한팔로 들어올리고 사치코와의 거리를 벌렸다.
니나"니나 어땠던 겁니까, 프로듀서?"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지자 니나가 눈을 빛내며 물었다.
디미트리P"아주 훌륭했다, 니나. 흠 잡을 데 없는 연기였어."
니나"헤헤...니나도 여배우인 겁니다!"
디미트리P"정말 드라마나 영화 출연해도 되겠던 걸. 나중에 그런 일 가져다줄까?"
니나"! 되는 겁니까? 니나 꼭 하고 싶어요!"
디미트리P"그래, 꼭 하게 해주마."
니나"아, 그래도..."
갑작스레 니나가 사과하듯 고개를 숙이며 목소리 톤을 낮췄다.
니나"니나, 프로듀서를 욕해버린 겁니다...죄송해요..."
디미트리P"너가 일부러 하려고 한 게 아니고 내가 부탁한 거 잖아. 괜찮다."
니나"그래도..."
디미트리P"나도 미안하다, 니나. 내가 널 억지로 울려버린 거나 다름 없으니까."
니나"에? 니나는 쳐 괜찮은 거예요!"
디미트리P"정말?"
니나"진짜, 진짜로! 니나의 늑대 인형옷에 맹세하는 겁니다."
디미트리P"그럼 나도 너가 날 욕한 거 괜찮아. 맹세코 말이지."
그제서야 니나는 안심한 듯 활짝 웃고 안겨 올려진 채로 디미트리P의 어깨에 기댔다.
RP예약 확정
안 그래도 날도 추워서 움츠러들게 되는 와중에 다들 기운도 좋으시다니까.
빨리도 난방을 해 두는 프로덕션 내부라도 이 기습적인 추위에는…
……이상하게 추운데요…? 이거 밖이랑 차이가 없는데요?! 아니 밖보다도 추운데요! 입김 나오고 있는데요!
프로듀서의 발소리가 멎었어요. 뭔가 싶었는데 예쁜 얼음벽이 거울처럼, 복도를 막고 있었네요.
…얼음벽? 이 고층건물에?
뚜둑.
응?
뚝! 콰장창!!!!!!!!!
사치코 "흐기야아아악?!!?"
한 눈에 봐도 두터운 얼음벽을, 발차기로 산산조각내며 케이P가 나타났다.
그 비주얼에 압도되어서 사치코는 케이P가 포틴P 쪽으로 윙크하는 것조차 보고도 사고의 범주에 들이지 못했다.
케이P "아자자!!!!!!!!!! 이 정도로는 부족해!!!!!!!!!"
카나데 "하아…."
케이P "한숨 쉬지 말고! 빨리 더 두꺼운 벽 만들어 줘!"
사치코 "잠깐잠깐잠깐잠깐잠깐!!!! 저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길 가다가 휘말렸단 말이예요!!! 이게 대체 뭐예요!!!"
케이P "엉? 보면 몰라? 수련하고 있잖니."
평소처럼 성큼성큼, 발소리도 내지 않고 사치코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으려다가 사치코가 홱 손을 뿌리치자 케이P는 약간 당황한 듯했다.
사치코P "수련 같은 건 때와 장소를 가리라구요! 이 이상한 아저씨는 그렇다 쳐요! 카나데씨마저 어쩌다가 이런 초대형 원소 민폐를 끼치는 거예요!"
카나데는 벽에 기대어 눈을 감고 있다가 한쪽 눈을 떠 사치코를 바라봤다.
카나데 "글쎄, 이 사람, '내 수련에 협조하지 않으면 난 프로덕션 벽을 파괴할 뿐이DA!' 라고 하지 뭐야. 우는 고양이 사진이나 보내고."
사치코는 케이P를 흘겨봤다.
사치코 "그만하세요! 민폐라는 걸 모르는 거예요?"
케이P "하지만 수련"
사치코 "좀!!"
케이P "그럼 네가 내 수련 상대가 되어줄래?"
카나데는 양 눈을 떴고, 무언의 분노를 이를 악무는 것으로 삼키고 있던 포틴P도, 얼빠진 표정으로 그를 보고 있던 사치코도 갸웃했다.
사치코 "네?"
케이P "네! 긍정의 대답! 동의한 거다!"
케이P는 근처에 있던 나무자루 대걸레를 꼬나잡더니 사치코에게 바로 덤벼들었다.
피곤해 시간이 없는 사치코는 그 짧은 순간에 능력을 개방해 그의 대걸레를 베어버…리려 했으나, 자루의 끝부분으로 낫의 날 부분을 막은지라 무위로 돌아갔다.
속으로 혀를 차며 사치코가 돌진해 강렬하게 사선으로 베어 무기를 뺏으려고 했지만, 이번엔 틈으로 파고들어 낫 자루를 잡아 공격 자체를 무효로 돌렸다.
[페이크 트러블]
웨인P 근력/카나데 지력 사용해 판정
케이P "됐어. 오늘은 여기까지."
사치코 "하?"
케이P "네 몸놀림엔 혼이 실려있지 않아! 질렸다!"
얼이 빠진 세 사람을 무시한 채로 케이P는 창문을 열었다. 그러곤 대걸레를 저쪽으로 힘껏 던진 뒤에, 그 위에 올라타서 멀리 사라졌다.
카나데 "가버렸네."
사치코 "가버렸네요. 꽈광, 하는 거 쓸 것 같이."
포틴P "그… 저… 아니…"
사치코 "카나데 씨, 고생이 많으세요."
카나데 "응…."
67+(90+59)/2=142
142>140
판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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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어느쪽이 서프라이즈!? 버텨라 라스트 20분!]
이벤트GM : 포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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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설명]
목표 : 준비가 끝날때까지 휴대전화와 단말기를 찾아 사무실로 서둘러 돌아가려는 사치코를 상대로 시간을 끌어내자. (2/10)↓
10턴 진행할 수 있다면 클리어. 또한 주사위값이나 RP 점수가 90 이상인 경우에는 치명타 판정으로, 카운트를 2 내립니다.
판정에 실패한다면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며, 3아웃으로 실패. (○ ○ ○)
시간끌기 판정 요구치 : 150(매턴 10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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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시트와 마찬가지로 턴제로 진행하지만 행동력이나 자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RP 스텟을 활용하는 이하 2개의 커맨드 중 하나를 선택해, 그에 따른 판정을 시도합니다.
(RP 스탯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hmtPNJzG-0hBiwvYyWKNfMImGGO4d2gy3cgFnjzb6M/edit#gid=0 )
[페이크 트러블]
힘/민첩/지력 수치 참조. 단, 힘과 민첩은 선택한 어느 1개만.
캐릭터 2명이 각자 힘or민첩과 지력 판정을 분담할 수도, 캐릭터 1명만으로 전부 진행할 수도 있음.(RP 내용상으론 사람 숫자가 달라도 무관)
수단 일체 불문. 어떻게든 시선을 끌만한 건수를 만들어내서 시간을 끈다. 조금은 프로덕션에 민폐여도 괜찮아 책임은 누구씨가 질테니까
판정값은 주사위값+ [선택한 힘 또는 민첩+지력]/2
[화이트 라이]
사교 스텟 참조. 사치코와 직접 대면하는 RP를 작성한다.
시간끌기를 위한 RP의 합리성/당위성/재밌음(?)등을 측정해 이벤트 GM이 점수를 내고, 거기에 사교 스텟을 합산해 판정.
캐릭터 2명이 참여할 경우, 계산에는 높은 사교를 가진 쪽을 사용하고, 낮은 사교를 가진 쪽의 사교-50을 마지막에 합산.
판정값은 [RP 점수]+[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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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라이] 커맨드에 한해서 GM 판정 대기. GM이 판정후 결과창 작성.
※플레이어간의 합의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함께 커맨드를 실행하는 것이 가능.
※모든 행동은 [1번이라도 참여한 캐릭터는 재참여 불가능.]
재참여 불가능 캐릭터 : [람쥐P, 이터널, NovaP, 시키, 니나, 케이P, 카나데]
이벤트 [어느쪽이 서프라이즈!? 버텨라 라스트 20분!]
이벤트GM : 포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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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설명]
목표 : 준비가 끝날때까지 휴대전화와 단말기를 찾아 사무실로 서둘러 돌아가려는 사치코를 상대로 시간을 끌어내자. (2/10)↓
10턴 진행할 수 있다면 클리어. 또한 주사위값이나 RP 점수가 90 이상인 경우에는 치명타 판정으로, 카운트를 2 내립니다.
판정에 실패한다면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며, 3아웃으로 실패. (○ ○ ○)
시간끌기 판정 요구치 : 150(매턴 10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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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시트와 마찬가지로 턴제로 진행하지만 행동력이나 자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RP 스텟을 활용하는 이하 2개의 커맨드 중 하나를 선택해, 그에 따른 판정을 시도합니다.
(RP 스탯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hmtPNJzG-0hBiwvYyWKNfMImGGO4d2gy3cgFnjzb6M/edit#gid=0 )
[페이크 트러블]
힘/민첩/지력 수치 참조. 단, 힘과 민첩은 선택한 어느 1개만.
캐릭터 2명이 각자 힘or민첩과 지력 판정을 분담할 수도, 캐릭터 1명만으로 전부 진행할 수도 있음.(RP 내용상으론 사람 숫자가 달라도 무관)
수단 일체 불문. 어떻게든 시선을 끌만한 건수를 만들어내서 시간을 끈다. 조금은 프로덕션에 민폐여도 괜찮아 책임은 누구씨가 질테니까
판정값은 주사위값+ [선택한 힘 또는 민첩+지력]/2
[화이트 라이]
사교 스텟 참조. 사치코와 직접 대면하는 RP를 작성한다.
시간끌기를 위한 RP의 합리성/당위성/재밌음(?)등을 측정해 이벤트 GM이 점수를 내고, 거기에 사교 스텟을 합산해 판정.
캐릭터 2명이 참여할 경우, 계산에는 높은 사교를 가진 쪽을 사용하고, 낮은 사교를 가진 쪽의 사교-50을 마지막에 합산.
판정값은 [RP 점수]+[사교]
─────────────
※[화이트 라이] 커맨드에 한해서 GM 판정 대기. GM이 판정후 결과창 작성.
※플레이어간의 합의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함께 커맨드를 실행하는 것이 가능.
※모든 행동은 [1번이라도 참여한 캐릭터는 재참여 불가능.]
재참여 불가능 캐릭터 : [람쥐P, 이터널, NovaP, 시키, 니나, 케이P, 카나데]
사치코의 상태 :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B관 52층에서 내려, 현재 A관행 연결통로에서 어처구니가 승천해 잠시 걸음이 멈춤.
오늘은 아까부터 뭔가 묘한데.. 라고 느끼고 있으나, 어쨌든 사무실에 돌아가서 메시지들 체크하면서 쉬어야겠다고 생각 중. 위화감과 별개로 아직까지 확실하게 무언가를 의심하고 있진 않은 듯 합니다.
의외로 여러모로 소모하게 만드는 시간끌기에 당하면서 슬슬 정말 지쳐 있습니다. 뭐라 말은 안 하겠지만.. 어쨌든 뭔가 사소한 일은 귀찮다고 넘기고 싶어하겠네요.
포틴P는 시간끌기가 생각보다 잘 되어가고 있는데는 안도감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그거랑 별개로 방금건 진짜 놀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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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대로 흔들린 사치코에게 힐링을..
포틴p: 그러게, 보는 나도 점점 힘들다.
사치코: 진짜로 무슨 일이 있을까요... 아니면... 그저 진짜로 기분 탓일까요...
웨인p가 달아나고 카나데가 B관 쪽으로 사라진 후. 멍때리듯 앞만 보는 사치코를 포틴p는 재빠르게 사치코의 상태를 파악하기 시작한다.
포틴p:'라이브로 지친데다, 인식하지 못한 피로와 스트레스가 뭉쳐서 사고가 제대로 돌질 않고 있어. 이대로 가다간 계획이고 뭐고.... '
목표한 시간은 어떻게든 제때 맞추긴 하겠지만 사치코의 텐션이 이래서야, 서프라이즈고 뭐고 계획은 파토날 테고. 진실을 알렸다간 역으로 실망하는 전개밖에 떠오르지 않아 꽤나 난처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포틴p는 열심히 뇌를 굴려보지만 사치코의 의심을 사지 않고 그녀의 멘탈을 케어해 주는 방법은 없었다. 그렇게 봐도 무방할 것이다.
포틴p: '어떻하지,어떻게. 다른 방법은? 다른 방법 없습니까아아아?!'
포틴p의 내면의 비명을 지르지만. 소리를 지를 수도, 받아줄 사람도 없어 더욱 비참한 느낌을 받았다.
그 사이 사치코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걸어가는 포즈가 반 좀비가 되어 있고, 그녀의 눈은 "생각을 포기한 자"의 눈빛을 띄고 있었다.
결국 A관에 도착한 사치코와 포틴p, 시간은 미묘하게 얼마 안 남았지만. 시간이 가는 속도보다 사치코가 목적지까지 의 거리가 더 짧았기에.
포틴p: '아직 시간이.. 너무 애매하게 남았는데 거의 다 왔어.. 이제 끝인가... '
그때,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불어오기 시작한다.
바쁘게 가는 사람도 발을 멈추게 만드는 갓 구운 빵 냄새를 맡자 포틴p와 사치코는 동시에 정신이 확 깬다.
사치코: 핫...! 킁킁, 맛있는 냄새...
포틴p: '빵 냄새.. 그리고 미묘한 단내.. 그렇다는 건...!'
사치코: 킁킁.. 이쪽...? 아니야, 저쪽인가..
방금 전까지 생각을 포기한 표정은 어디로 가고. 마치 이리로 오라는 듯한 매혹적인 냄새에 홀린 사치코는 정신없이 냄새의 근원지를 찿으려 걷는다.
그 귀여운 모습에 포틴p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지만,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해 무심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흘린다.
위치도 적당히 사치코가 가려던 방향에 있었기에 사치코도 큰 의심 없이 걸으며 찿아다녔고. 어느 휴게실에 당도하게 된다.
그곳은 작은 다과회가 열린 카나코와 모모카,미치루, 그리고 유우키가 앉아 있는 작전회의실 겸 다과회 장소 겸 사치코를 유인할 함정이었다!
카나코와 미치루, 그리고 모모카. 3명의 디저트 장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완벽한 디저트의 냄새를 이용해서 확실하게 어그로를 끌기 위해 유우키가 아주 약한 바람을 문틈으로 보내 사치코를 유혹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우키: 이게 진짜 먹힐까요..?
미치루: 절대 먹힙니다. 아닐 수 없어요.
모모카: 원래는 이렇게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지금의 사치코 씨는 괜히 접촉했다간 역효과랍니다.
카나코: 그만, 가까이 왔어.
카나코가 탁자를 톡톡 두들기자 방금의 이야기가 바로 그치고. 다른 잡담이 오가기 시작한다.
모모카: 그래서 프로듀서 쨔마가..
카나코 : 음- 그거 좋았겠는걸?
사치코가 아무 생각없이 냄새의 근원지의 문을 밀자. 대화가 뚝 끊겼고, 모두의 시선과 갑작스런 침묵이 겹치자 사치코가 제정신을 차린다.
사치코: ...핫?제 제가 언제 여기까지..?
미치루: 어라? 사치코 씨! 마침 잘 됐어요.다섯 명이면 더 재밌는 다과회가 될 거에요!
사치코: 앗.. 아니. 저는 갈 곳이...
미치루의 힘찬 목소리에 잠시 놀란 사치코는 무의식적으로 안 된다는 의사를 표했지만, 사치코의 배는 솔직했다.
꼬르륵...
사치코: 헷? 아, 아니 이건..!
모두가 사치코의 배에서 난 귀여운 소리를 들었지만, 못 들은 것처럼 행동해 줬다.
그도 그럴 것이, 이 20분간 일어난 해프닝 때문에 사치코가 - 원치 않은 -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때문에 텐션이 저하된 데다. 이대로 가면 계획한 서프라이즈를 망친다는 것을 이 곳에 앉은 사람 모두가 그것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 곳에 모인 인원 전부 디저트를 좋아하고. 일부는 수준급의 제과/제빵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사치코가 가야 할 곳을 멈춘 것도 잊고 빵의 냄새에 홀리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카나코: 바쁘지 않다면. 홍차라도 한 잔 어때? 조금 피곤해 보이는 걸.
사치코: 그.. 그건, 으으..
[화이트 라이] 카나코 사교 87
최종 판정값 : 80+87=167, 167>150
결과 : 성공
방금 라이브를 끝내고 와서 무거울 것 같다거나, 저녁 식사 전에 간식을 너무 먹어두는것도 좋지 않다고 슬쩍씩 사양하긴 했지만.. 몸과 정신의 피로에서 오는 공복을 완전히 이길 수는 없었는지 결국 사치코는 새콤달콤한 향기의 차와 구워낸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한 빵을 입에 댔습니다.
역시 신경쓰이는 게 있는 상태인지라 진득하게 붙잡아놓지야 못했지만 이제 아주 조금이면 될만한 시간을 벌어주는데는 성공했고, 무엇보다 사치코가 조금 생기가 돌아왔네요.
급조된 스쿼드였지만 여유롭게 잡담을 하는 연기도 수준급이었습니다. 겸사겸사 포틴P도 마늘빵을 얻어먹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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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어느쪽이 서프라이즈!? 버텨라 라스트 20분!]
이벤트GM : 포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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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설명]
목표 : 준비가 끝날때까지 휴대전화와 단말기를 찾아 사무실로 서둘러 돌아가려는 사치코를 상대로 시간을 끌어내자. (1/10)↓
10턴 진행할 수 있다면 클리어. 또한 주사위값이나 RP 점수가 90 이상인 경우에는 치명타 판정으로, 카운트를 2 내립니다.
판정에 실패한다면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며, 3아웃으로 실패. (○ ○ ○)
시간끌기 판정 요구치 : 160(매턴 10씩 증가)
─────────────
일반적인 시트와 마찬가지로 턴제로 진행하지만 행동력이나 자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RP 스텟을 활용하는 이하 2개의 커맨드 중 하나를 선택해, 그에 따른 판정을 시도합니다.
(RP 스탯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hmtPNJzG-0hBiwvYyWKNfMImGGO4d2gy3cgFnjzb6M/edit#gid=0 )
[페이크 트러블]
힘/민첩/지력 수치 참조. 단, 힘과 민첩은 선택한 어느 1개만.
캐릭터 2명이 각자 힘or민첩과 지력 판정을 분담할 수도, 캐릭터 1명만으로 전부 진행할 수도 있음.(RP 내용상으론 사람 숫자가 달라도 무관)
수단 일체 불문. 어떻게든 시선을 끌만한 건수를 만들어내서 시간을 끈다. 조금은 프로덕션에 민폐여도 괜찮아 책임은 누구씨가 질테니까
판정값은 주사위값+ [선택한 힘 또는 민첩+지력]/2
[화이트 라이]
사교 스텟 참조. 사치코와 직접 대면하는 RP를 작성한다.
시간끌기를 위한 RP의 합리성/당위성/재밌음(?)등을 측정해 이벤트 GM이 점수를 내고, 거기에 사교 스텟을 합산해 판정.
캐릭터 2명이 참여할 경우, 계산에는 높은 사교를 가진 쪽을 사용하고, 낮은 사교를 가진 쪽의 사교-50을 마지막에 합산.
판정값은 [RP 점수]+[사교]
─────────────
※[화이트 라이] 커맨드에 한해서 GM 판정 대기. GM이 판정후 결과창 작성.
※플레이어간의 합의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함께 커맨드를 실행하는 것이 가능.
※모든 행동은 [1번이라도 참여한 캐릭터는 재참여 불가능.]
재참여 불가능 캐릭터 : [람쥐P, 이터널, NovaP, 시키, 니나, 케이P, 카나데, 카나코]
사치코의 상태 :
목적지인 A관 사무실의 바로 근처. 곧 육안으로 문이 보이겠죠.
오늘따라 우연이라기엔 짧은 시간동안 너무 뭐가 많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평범한 날의 기준이 다소 뒤틀린 346이라 아슬아슬하게 의심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어 보입니다.
방금전의 짧은 힐링으로 컨디션을 어느정도 되돌렸지만, 아무래도 약간 조급해지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럴 만도 하겠죠.
포틴P는 당초 계획과 다르게 마지막까지 동행하는 것으로 선회했습니다.
──────────────────────
모모카: 그래요. 조급한 건 좋지 않아요. 자,어서. 편하게 하나 드세요.
유우키: 맛있는 걸 먹으면 기분이 나아질 거에요!
사치코가 쭈뼛거리며 포틴p의 눈치를 보며 자리에 앉자.
미치루가 그에게 다가와 탁자 가까이 유도한다.
미치루: 포틴 프로듀서 씨도 와서 하나 드셔 보실래요? 오늘은 조금 진심이 들어 있답니다!
포틴p: 그렇다면야 사양 않고.
포틴p가 집어들은 마늘빵은 이 주변에 오븐이 있었던 것처럼 방금 구운 듯 따듯했다. 한 입 베어물자 마늘의 은은한 향이 피어오르고, 탄수화물의 단맛을 해치지 않는 정도로 쓰인 물엿과 소금이 씹을수록 그 풍미를 더했으며, 부드러운 버터의 맛이 텁텁한 기운 없이 깔끔한 뒷맛으로 목을 타고 넘겨준다.
요약하자면, 끝내준다는 의미이다.
포틴p: 우와, 이거 굉장히 맛있군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미치루: 이야아- 카나코의 부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맛있다니 다행이네요, 사실 제가 진심으로 만든건 여기 크로와상이지만요!
미치루가 포틴p의 시선을 독점할 때. 유우키가 커피포트에서 물을 가져오자 찻잔에 찻잎을 넣은 모모카가 잠시 뜸을 들인다.
모모카: 홍차의 풍미를 자세히 느껴달라고 하고 싶지만, 사치코 씨는 바쁜 일이 있다고 하기도 했으니... 조금 따듯한 정도로 해 드리면 될까요?
사치코: 에..? 네. 부탁드립니다..
그 사이. 카나코가 잘 구워진 쿠키를 사치코의 앞에 세팅한다.
카나코: 홍차엔 크림이 얹혀 있는 쪽이 좀 더 맛있지만, 이번의 메인 디쉬에 나올 것을 오르되브르가 채가면 안 돼서 말이야. 괜찮지?
사치코: 메인 디쉬.. 오루...두이...네?
일부러 어려운 말로 정신을 빼 둔 후. 여유롭지만 재빠르게 토핑을 끝내자, 모모카가 다 우려진 홍차를 내민다.
간소하지만 숙련자의 손길에 아주 빠르게 끝난 세팅.
사치코: 잘 먹겠습니다...
적당한 모양의 별 모양, 하트 모양, 도넛 모양 등 양은 적지만 파티시에의 플레이팅은 그마저 예쁘게 세팅시켰고.
아깝다는 생각을 뒤로 한 채 홍차를 한 모금 마신 후 별 모양 쿠키를 먼저 집어들어 먹었다.
사치코: ...! 이. 이건?
시지만 떪지않은 정도로 적당히 우려낸 홍차와 달콤한 초콜릿 칩이 박힌 쿠키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다
과하게 단 것 같은 초콜렛 칩의 쿠키는 홍차의 신 맛이 커버해 주었고, 묘하게 떪다 싶은 느낌은 초콜릿 칩이 완화시켜주니. 황금과도 같은 조화에 어느 새 홍차도 쿠키도 다 먹어버린 사치코.
사치코: ...잘 먹었습니다.
유우키: 좀 더 같이 있었으면 했는데..
사치코가 일어나자 모모카도 아쉬움을 표출한다.
모모카: 아쉽지만 다음에 다 같이 하도록 하죠. 시간은 많으니까요.
미치루: 정 안 된다면 저희 쪽에서 보내드릴 수도 있고요!
카나코: 그건 다음에 모여서 생각해 보자.
사치코: 모두 정말 고마웠어요. 그럼...
화목하게 재잘대는 티 타임 파티를 떠나며 어느 정도의 컨디션과 멘탈을 회복하고, 드디어 목표한 자신의 사무실에 도착...직전인 사치코.
사치코: 많은 일이 있었지만.. 드디어 다 왔네요. 휴우.. 좀 쉬고 싶어졌어요...
사치코 "뭔가요 이거..."
ㅡㅡㅡㅡㅡㅡ
턴 예약
쇼코 "후히… 폭신한 버섯…" 꾸욱
미레이 "데비캬도 폭신말랑해서 좋넷!" 말랑
노노 "누구라도 환영...인데요… 아우…"
난데없이 사무실 근처에 노점을 펼치고 수많은 소동물이나 인형들을 전시해둔 노노와 그에 어울려 근처에서 데비캬 인형과 버섯 쿠션을 껴안고 파묻혀있는 기묘한 모습이 기다리고 있었다.
쇼코 "후히… 아, 리더… 리더도 같이 폭신폭신… 할래?"
미레이 "이거 좋다굿! 노노가 원하는대로 그려주니까 아무거나 다 만들 수 있고!"
노노 "아우… 그렇다고 해도 동화에 나올법한… 그런 느낌만 되는 모양이지만요… 그래서 이런 걸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더 되려고… 아우우..."
ㅡㅡㅡㅡㅡㅡ
노노 - [도야쿠보] 사용 : 사교 70
인디비 : [화이트 라이]
→ 가장 높은 노노와 낮은 쇼코로 계산 : 사교 70+20-50 = 40 (...)
최종 판정값 : 80+70=150, 150<160
결과 : 실패
카운트 10 완수, 이벤트 클리어!
사치코는 평범한 소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취향이 소녀취향에서 멀다고 할 것도 없지요.
친구끼리 좋게 말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지하게, 무척 흥미는 있다고 말했지만.. 사무실에서 가방을 되찾고 나서 어울려도 되는 일이었기 때문인지, 마지막 시간끌기는 실패.
..그리고 마이페이스가 진한 인선이긴 해도 이런걸 굳이 방이 아닌 복도에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유의 감으로 살짝 눈치도 채게 된 것 같네요.
과연 그 눈치가 충분했을까요..? 그건 이 문 너머에서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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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어느쪽이 서프라이즈!? 버텨라 라스트 20분!]
이벤트GM : 포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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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설명]
목표 : 준비가 끝날때까지 휴대전화와 단말기를 찾아 사무실로 서둘러 돌아가려는 사치코를 상대로 시간을 끌어내자. (0/10)↓
10턴 진행할 수 있다면 클리어. 또한 주사위값이나 RP 점수가 90 이상인 경우에는 치명타 판정으로, 카운트를 2 내립니다.
판정에 실패한다면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며, 3아웃으로 실패. (● ○ ○)
시간끌기 판정 요구치 : 160(매턴 10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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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시트와 마찬가지로 턴제로 진행하지만 행동력이나 자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RP 스텟을 활용하는 이하 2개의 커맨드 중 하나를 선택해, 그에 따른 판정을 시도합니다.
(RP 스탯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hmtPNJzG-0hBiwvYyWKNfMImGGO4d2gy3cgFnjzb6M/edit#gid=0 )
[페이크 트러블]
힘/민첩/지력 수치 참조. 단, 힘과 민첩은 선택한 어느 1개만.
캐릭터 2명이 각자 힘or민첩과 지력 판정을 분담할 수도, 캐릭터 1명만으로 전부 진행할 수도 있음.(RP 내용상으론 사람 숫자가 달라도 무관)
수단 일체 불문. 어떻게든 시선을 끌만한 건수를 만들어내서 시간을 끈다. 조금은 프로덕션에 민폐여도 괜찮아 책임은 누구씨가 질테니까
판정값은 주사위값+ [선택한 힘 또는 민첩+지력]/2
[화이트 라이]
사교 스텟 참조. 사치코와 직접 대면하는 RP를 작성한다.
시간끌기를 위한 RP의 합리성/당위성/재밌음(?)등을 측정해 이벤트 GM이 점수를 내고, 거기에 사교 스텟을 합산해 판정.
캐릭터 2명이 참여할 경우, 계산에는 높은 사교를 가진 쪽을 사용하고, 낮은 사교를 가진 쪽의 사교-50을 마지막에 합산.
판정값은 [RP 점수]+[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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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라이] 커맨드에 한해서 GM 판정 대기. GM이 판정후 결과창 작성.
※플레이어간의 합의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함께 커맨드를 실행하는 것이 가능.
※모든 행동은 [1번이라도 참여한 캐릭터는 재참여 불가능.]
재참여 불가능 캐릭터 : [람쥐P, 이터널, NovaP, 시키, 니나, 케이P, 카나데, 카나코, 노노]
사치코의 상태 :
두근
두근
두근
흐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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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비주얼즈의 권유에 사치코의 시선이 푹신하고 부드러운 인형의 산, 그리고 거기에 파묻혀 즐기는 세 사람을 훑는다. 지금 사치코의 마음의 여분을 많이 차지한 귀찮음이란 감정에도 불구하고, 갈등하는 표정이 드러나는 것은 금방이었다.
사치코 "으, 으음..확실히 저만큼은 아니어도 귀엽지만..
쇼코 '나왔다.. 귀엽다는걸 인정하는 멘트..!'
노노 '먹힐 수도 있겠는건데요..'
사치코 "그, 그렇지만 잠깐 볼일도 있어서요. 죄송해요! 그래도 정 원하신다면 있다가는 어울려 드릴 수 있으니.."
사치코 "..그리고 아마 어울리게 되겠죠, 저희?"
어느샌가 문손잡이에 손을 갖다댄 채로, 슬쩍 눈웃음을 지으며 인디비에게 마지막 말을 건네 두는 사치코.
노노 "그렇게 지연시키진 못했는데.. 이걸로 괜찮을까요.." 소곤
미레이 "음, 아마 그냥 말만 걸어보는 정도로도 충분할거라곤 들었는데 생각보다 단호한걸.. 시간 맞췄겠지?'
쇼코 "그보다 마지막 말.. 뭔가 눈치 조금 채인 것 같네.."
이젠 지척이라던가 코앞같은 표현조차 무의미하다. 바로 지금, 코시미즈 사치코는! 마침내 사무실에 도착한다!
그리고 정확히 그 순간에 포틴P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조금 벌리고 목소리를 낮추는 것으로 사치코의 감각 밖으로 빠져있던 채로, 아슬아슬하게 들어온 보고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슈코 "세팅 끝! 이제 언제라도 괜찮아!"
포틴P "좋아, 바로 지금 문 여는게 사치코야! 실행한다!"
아니, 말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사치코도 대략의 예상 자체는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하고 온 라이브가 무슨 라이브였는지를 생각하면..눈치가 모자란 사람이라도 이 수상함의 원인으로 무엇이 유력한지 모르기가 힘들 수밖에.
그렇기에 문을 열자마자 시각과 청각을 일시적으로 가릴 정도의 생일 폭죽이 일제히 터지면서 방 안을 메웠지만, 사치코는 놀란듯한 리액션을 취하면서도 여유를 잃지는 않았다.
사치코 "흠! 뭔가요, 겨우 한번에 폭죽 터트리기? 폭죽쯤은 얼굴 앞에서도 터져 봤는걸요. 준비가 무르네요! 이 정도로 서프라이즈가 될 리..가.."
[HAPPY BIRTHDAY 미즈키!]
사치코 "...응?"
정정. 않을 것 같았다.
사나에 "생일 축하해, 미즈키! 술 마시는 어른 생일은 흔하지가 않으니까 텐션 오르지~ 오늘은 오랜만에 케이크 안주삼아서 마시겠네!"
신 "와 기껏 한다는 소리가☆ 당연히 마실 거지만!"
루미 "미성년자도 있는데 그 주제에선 좀 벗어나자고. 생일 축하해, 미즈키씨."
미즈키 "다들 고마워~엉♪ 이렇게 모여서 축하받다보면, 뭔~가 올해도 생일까지 잘 해왔구나 해서 기분 좋단 말이지!"
사치코의 의식을 잠깐 훅 날려버린 광경으로 말할 것 같으면, 방 전체가 생일 분위기로 꾸며진 사무실에서 파티 당사자인 미즈키는 평소 가깝게 지내는 연상조와 몇명의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그리고 두리번거리던 사치코와 눈이 마주치자, 어리둥절 그 자체인 사치코와는 대조적으로 화색이 된 미즈키쪽에서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미즈키 "어머, 사치코? 사치코도 축하해주러 왔구나! 아아 정말,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 자기도 생일이면서! 이리 와! 귀여운 사람끼리 안아보자!" 와락
사치코 "..어, 에? 어어? 아니, 그.. 우선 생일 축하드려요, 미즈키씨. 선물이라거나 없이 빈손이라 죄송하고.."
미즈키 "괜찮아, 다들 너무 바쁘잖아? 오히려 나도 챙겨줘야 하는 입장인데, 그건 나중에라도 어떻게 벌충할게!"
장면만 보면 훈훈하기 그지 없었지만, 정말 조금도 예상치 못한 광경에 어안이 벙벙한채로 껴안긴 사치코의 얼굴에선 도무지 평소에는 보기 힘든 표정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 ?? ??? 가 머리 위에 뜨는듯한 환각이 보이는 엄청난 당혹감, 그리고 곧 부끄러움에 난감함. 그리고 그 뒤에는...
사치코 "그러니까.. 방금 시작한거죠? 잘 모르고 있었어서.."
미즈키 "응! 이것저것 고려해서 6시부터로 정했었거든!"
사치코 '그러니까.. 지금까지 이상하게 방해가 들어온건 제가 미즈키씨 파티 시작 전에 난입할까봐라는.. 도대체가, 그럼 말로 하면 됐을텐데!'
사치코 '하아,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였나요. 하마터면 다른 사람 파티를 망칠 뻔 하고.. 아니, 그보다 왜 저한텐 아무 말도 없이? 저 그렇게 겉돌 정도였나요, 지금은? 확실히 1 부서로 제대로 들어온 건 어느정도 최근이지만.. 그, 그런.. 에엑..?'
가진 정보들로 끼워맞춰진 납득과, 남은 의문의 빈 공간에서 생각지 못하게 기어올라오는 감정.
미레이 "저기, 이거 언제 할 건데. 너무 끌다간 분명 역효과니까!"
호타루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사치코 "...~~!" 울컥
포틴P "조..금만.. 좋아, 지금!" 찰칵
사치코의 마음 속에서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피로감에 평소처럼 돌아가지 않는 이성에, 혼란속에 엉뚱한 생각이 폭주해서, 눈물이 나올 것만 같은 얼굴이 된 순간에..
같이 들어온 포틴P와, 은밀하게 숨겨둔 몇개의 카메라가 사치코를 겨누고 그 한 순간을 담아낸다.
그리고 바로 그 동시에 양면인쇄된 플래카드가 뒤집히면서 내용이 바뀌고, 숨어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모습을 드러내며 다시금 폭죽을 터트린다!
[HAPPY BIRTHDAY 사치코!]
"""생일 축하해! 사치코!!""" 파파팡
.
.
.
사치코 "......"
사치코 "네?"
코우메 "사치코..여기..이쪽 봐 줘.." 펄럭펄럭
[서프라이즈 대성공!]
사치코 "어..어!? 하아!?"
포틴P "아슬아슬했지만.. 다들 정말 잘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우!"" 짝짝짝
사치코 "아니.. 그러니까, 죄송한데 상황이 잘.. 그래서 누구 파티인건가요. 이거."
포틴P "그야 너지. 달리 누가 있겠어?"
사치코 "그, 달리 있잖아요! 그럼 방금 그 미즈키씨 생일파티는? 그건 뭐였고요?"
미즈키 "그것도 당연히 했지만, 사실은 좀 다르달까~ 우린 어른들끼리 오프내고 낮부터 놀았거든! 여기 어울려준건 널 축하하려고야. 속여서 미안! 포틴 프로듀서한테 생일 크로스오버 해보고 싶지 않냐고 들으니까 다들 신나서~" 합장
미유 "그래도 연기는 대단하셨는걸요. 아, 칭찬이 맞으려나.."
사나에 "사치코 축하도 축하대로 되고, 포틴 프로듀서가 오늘 쓰는 안주값은 전부 내준다고 했으니 할만한 장사지!"
신 "평생 안 시킬것같던 안주도 시켜봤으니까 각오해둬☆"
포틴P "대체 뭘 시켰는데요..!? 안주 카테고리에 안 들어가는건 무효니까요!"
코우메 "뭐랄까, 매년 하지만 미안.. 서프라이즈..사치코 생일이라고 하면 팬들도 다들 기대하는 부분이라서.."
포틴P "약간 활동 줄어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도 여전히 관심 보내주는 팬들에게 어떻게든 팬서비스를 해줘야지! 그런 것도 있었으니까 말이야. 음 음, 깜짝 놀라는것과는 다른 얼굴이 나오는 당혹감을 담아낸 한 장. 이건 또 신선하겠지.. 결과 대성공이군."
혼자서 설명을 길게 이어가는 포틴P와 마찬가지로, 꽤 많은 사람들이 서프라이즈가 파토날 위기를 협동심과 임기응변으로 넘겨낸 것으로 분위기가 들뜨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지만.. 서프라이즈란 것은 본질적으로,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결과 단계에서 더 세심하게 살펴야만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건에서는 다소 의욕과잉이다 싶은 포틴P는 그래도 나쁘진 않던 눈치가 퇴화한 상태였고..
제일 먼저 위화감을 눈치챈 건 제일 연이 길던 동료들 쪽.
사치코 "...." 안면 그림자
쇼코 "..그, 뭐랄까.. 화났어?"
포틴P "응? 어..음? 그런건가? 그, 혹시 그래?"
호타루/미레이 '이럴까봐 너무 끌지 말랬는데..'
람쥐P "담당 기분 정도는 파악하는게 좋을텐데 말이야."
포틴P "아직 미숙합니다.. 저기, 그래서 사치코? 괜찮니?"
그 말 직후 변신씬처럼 발끝에서 머리 위까지 빛무리가 감싸고 지나가, 복장이 바뀌고 손에는 낫이 쥐어진 사치코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녀의 경우엔 진심으로 놀란 표정 이상으로 보기 힘든, 눈이 안 웃는 웃음을 짓고서 말했다.
사치코 "아뇨~? 저는 축하받는 자리에서는 화 같은거 안 내는 주의거든요? 공기 읽을 줄 아는 편이 귀엽잖아요. 이건 그러니까..촛불 끄기 같은 거에요! 이 두명분의 생일파티, 주인공이 몸소 흥을 돋궈 드리죠! 종목은 술래잡기로!"
포틴P "미안! 진짜로 미안!!"
사치코 "다들 그렇게 말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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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화 안남] 코시미즈 사치코
※자칭・스위트 데빌
빗나감 범위가 30 확장됩니다.
또한 사치코에게는 공격 판정을 하지 않는 디버프라도 데미지가 없는 공격으로 판정, 주사위를 굴려 빗나감 판정을 합니다.
※자칭・귀여운 닷지 [비활성화] (3/10) ↓
비활성화 상태에서만 턴 카운트 진행. 턴 카운트 0 도달시 활성화.
활성화 상태에서 사치코에게 공격이 명중하는 판정일 때 발동. 주사위를 한번 굴려 주사위값의 절반만큼 빗나감 판정을 확장하고 다시 판정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스커드 카운터
다른 턴 카운트제 스킬이 발동하지 않는 턴, 사치코에의 공격이 빗나갔을 때 발동.
공격자를 4턴 다운시키고, 공격자의 다음 공격의 최종 데미지를 절반으로 합니다.
2턴 연속해서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귀여운 저는 여기라고요~? [0/3]↓
발동 턴, 빗나감 범위를 30 확장합니다.
일루저니스타 슬래시와 같은 턴에 발동할 경우 이 스킬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일루저니스타 슬래시 [6/9]↓
발동 턴 빗나감 범위가 20 확장되고, 행동자를 6턴 다운시킵니다.
발동 턴에 사치코가 공격으로 받는 데미지가 1.5배가 됩니다.
※자칭・행자천의무봉참
남은 스톡이 없고, 자칭・귀여운 닷지가 비활성화된 상태에서 공격이 명중하는 판정일 때 발동.
그 공격을 빗나가게 하고 공격자를 10턴 다운시킵니다.(관통 : 5턴 다운)
적용 후 이 스킬은 제거되고, 다음 턴 사치코의 스킬이 전부 무효가 됩니다.
※The cake is a lie!
사실 단순한 농담입니다. 왜 그렇게 진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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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사태에 제일 반응이 빨랐던 것은 몸이 먼저 움직이기로는 톱인 유이. 썸바디헲미 자세로 엉거주춤하게 움츠러든 포틴P와 날아오른 사치코의 사이를 가로막..기는 했는데.
유이 "응, 어라? 아,아무것도?"
쇼코 "..아, 환영이구나.."
미레이 "나야 감각으로 느끼긴 했지만, 의도가 보이니 가만 있었지. 이번에 한해선 반성 좀 해야 했어."
능력을 개방한것까진 사실이었지만, 사치코 자신은 실제로는 아무 움직임도 없이 팔짱을 끼고 있었다. 실전에서 쓰는 속임수처럼, 자신의 행동을 환영으로 지어내 보여줬을 뿐.
사치코 "흐응! 아무리 그래도 프로듀서씨를 공격할 리가요. 제쪽에서도 놀래켜 드렸으니, 이걸로 봐 드릴게요."
포틴P "....고, 고맙네. 그거."
사치코 "...."
사치코 "있죠, 이런 일이 익숙하단 것도 사실이긴 한 걸 포함해서.. 저는 제가 때때로 어떤식으로 취급되기도 하는지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그걸 꿋꿋하게 해 내는건, 저 자신뿐만 아니라 그런 일을 가져온 프로듀서씨를 믿기 때문인거죠."
방금까지의 감정적인 모습에선 상상할 수 없는 침착한 목소리로, 사치코는 무언가를 말하기 시작했다.
놀라 넘어지기 직전..이었다가 뒤늦게 넘어진 자세긴 했지만, 그 말을 듣는 당사자인 포틴P 역시 표정에 진지함이 돌아온다.
포틴P '그런가. 이건 선배의 이야기이자.. 동시에, 앞으로는 나의.'
사치코 "그러니까, 제가 믿고 속아넘어갈 수 있는 프로듀서로서 잘 해주셔야 한단 거에요. 알아들으셨겠죠!"
포틴P "..아아, 그래. 믿음직하지 못하단 소리가 익숙한 나지만, 네가 안심하고 속을 수 있을만한 사람이 되도록 제대로 프로듀스할게. 첫 걸음으론 무례해서 미안하지만, 여기에 들인 정성이 내 의지의 표명이야."
사치코 "뭐어, 놀랐다는건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저로서도 상정 외였어요. 그 점에선 합격을 드릴게요."
사치코 "그렇지만, 본편인 파티가 재미없으면 서프라이즈 파티는 김이 샌다는거 알고 계시겠죠? 제 기준은 만만하지 않다고요?"
포틴P "물론이지. 자, 보고 놀라시라! 이 파티의 핵심이자.. 내가 주는 선물이다!"
펄럭, 포틴P의 손짓에 따라 자연스럽게 장식 천으로 감춰져 있던 투명 케이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안에는 원형의 무대가 여러 층으로 쌓인 듯한 디자인의 케이크가, 그리고 케이크의 각 층-무대-마다 장식된 것은 진한 보라색의 보라색의 반짝이는 장식들이 돋보이는 드레스, 원피스를 어레인지한듯한 분홍색 체크무늬의 의상, 여름 분위기에 맞춘 시원스러운 퓨전 수영복풍 의상에 장신구를 양껏 사용한 세트, 그리고 커다란 챙모자에 마법봉이 고전적이지만 깜찍하고 양쪽 스타킹이 다른 언밸런스함까지 귀여움으로 승화시키는 마법소녀 복장.
이게 전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사치코 자신이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었다.
디미트리P "오호라.. 아침부터 옮기는걸 굳이 눈이 빠져라 보던게 이거셨군 그래."
사치코 "제..의상들이랑, 무대."
포틴P "호텔에서 파티셰들을 초빙하고, 카나코가 전체적인 흐름을 지휘해서 만든 역작이야. 정식으로 의뢰한 거니까 열정페이같은건 걱정 말라고?"
사치코 "조금..아니, 많이 감동이에요. 빠듯한 일정 사이에 이만큼 신경을 쓰셨으리라곤.. 솔직히 생각 못 하고 있었는데."
포틴P "원래는 화제성도 살리고 네 캐릭터에 맞춰서 등신대 사치코 케이크를 할까 했지만, 아무래도 먹는 사람에 따라선 불편할 것 같았고.. 케이크는 소재상 서 있는 자세도 하기 힘들다보니까 제약이 많아서." 흐음
사치코 '이 사람.. 버라이어티적인 발상도 만만치 않네요..' 삐질
포틴P "뭐 그런 이유도 있지만, 고민 끝에 [아이돌 코시미즈 사치코]는 바로 너라는 의미를 담아서 이쪽으로 선회했어. 의상도 무대도, 네가 없다면 그저 장식이고 빈 공간. 네가 아니면 빛나지 않는 거란 의미지. 세상 어디의 뭘 가져와도, 이게 제일 너만을 위한 케이크라고 자신할 수 있어."
사치코 "..해몽 한번 굉장하네요. 앞선 내용을 못 들었다면 울었을텐데."
포틴P "반은 말로 일하는 직업이었는걸. 그리고 우는건 네 취향이 아니라면서?"
한 마디도 안 지시긴, 이라고는 했지만 이내 서로 바라보다가 웃음을 터트리고, 완전히 사치코하면 떠올릴 특유의 건방진 미소를 띄우는 사치코.
그래, 자신에게 있어서 [프로듀서씨]는 이런 느낌이었지. 한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지만- 잘 될 것 같은 예감 정도는 느껴도 되겠다는 생각을 사치코는 조금 가졌다.
그러니까.. 적어도 지금 여기서, 안심하고 외치기엔 충분한 것이다. 자신을 위해, 모두를 위해.
사치코 "당연하잖아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귀엽다고요!!"
(후일담 작성 칸.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파티 진행 도중의 시점으로 RP 가능합니다. 원하시면 엔딩 RP 댓글에 답글 달아서 그 시점에서 RP하시는것도 가능.)
아스카 "예상을 벗어난 광경이었긴 해도, 직접 몸이 움직이진 않았어. 그런 무기인데도 목숨을 거두는데 가진 거부감이 스스로에게 족쇄가 되는 사치코가 너를 정말로 벨 리가 없으니까. 놀랐냐고 묻는다면, 그야 당연히 그렇지만 말이지."
슈코 "애초에 진짜로 공격하는거라고 믿은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 싶은데. 강화계면 몰라, 듀얼리스트는 몸은 일반인이니까 한방이잖아. 장난으로 안 끝난다고."
아스카 "뭐, 당사자의 감각이란건 다를 수밖에 없는 법.. 육체를 가진 존재에겐 본능이란게 있으니까.
포틴P "..오늘 일은 여러모로 교훈 삼아야겠네. 응. 그래도 말로라도 걱정 좀 해주면 좋았겠는데."
슈코 "쿨타입이라서 그만-"
유이 "사치코~! 생일 축하해! 자, 이거 선물! 늘 머리핀 하지? 안 겹치게 신상이랑 독특한거 위주로 골랐어! 그치만 안 써도 돼! 선물이라곤 해도 신경쓰게 하려는건 아니니까!"
사치코 "아, 유이씨. 감사합니다! 아깐 살짝 민폐가 되어 버려서 죄송해요. 그런데 의외로 시간끌기로는 안 나오셨네요? 말 걸어서 시간 끄는건 잘 하셨을 것 같은데.."
유이 "응~ 그랬긴 한데 뭔가 입 가볍고 말 빨라서 누설할 것 같다고, 마지막까지 아껴두자는 이야기가 되어 버려서 그만. 너무하지, 그치!"
사치코 "...그, 그렇네요!"
유이 "아~! 방금 이해했다는 표정이었어! 입 가벼울 리 없잖아! 완전 편견! 말은 빠르기도 하지만!"
치나츠 "나는 네 말에 동의하지만, 상당부분 스스로 설득력을 깎아먹고 있다고 봐."
사치코 "흐흥, 뭐, 이 귀여운 저의 생일이니까요! 그야 당연하죠!"
미레이 "그런 것 치고는 아까 울 뻔 했었지만 말이지~ 아하하하!"
사치코 "그, 그런 적 없는데요! 뭐어 케이크를 봤을 때는 이 완벽한 저도 그 정도까지는 생각 못했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서 그냥 칭찬의 의미로 그랬을 뿐 이고요! 이런 귀엽고 완벽한 제가 울어버린다니, 국가의, 아니 세상의 손해라고요!"
코우메 "후후... 오랜만의 텐션업된 사치코쨩... 그래서 좋아... 후후... 그런데 울지 않는다니... 그러면... 나중에 울 때까지... 어울려줘...?"
사치코 "히끅... 그, 그, 아니, 아! 우는 저도 귀여우니까요, 그래서 가끔은 울 수도 있다고요! 그래도 우는 저보다는 웃는 제가 더 귀여우니까요! 즉 제가 우는 건 이 세상의 손해인 거니까... 봐, 봐주세요 코우메 씨!!"
코우메 "후후... 오늘은... 오늘 만큼은... 사치코쨩... 리더의 생일이니까... 응... 봐줄게... 시간은 자정까지만... 우후후..."
사치코 "히이이익?! 오늘 말고 그 다음에도요! 제 귀여움은 생일이 아니어도 항상 최고라서 똑같으니까요!!"
아카네p"생일 축하해 사치코."
미리 준비해뒀는지 어느새 조그마한 선물상자를 무뚝뚝한 표정으로 내미는 아카네p. 그리고 사치코는, 어느새인가 자신을 코시미즈, 가 아닌 사치코라고 불러오는 아카네p에 살짝 놀랐다.
사치코".....고마워요 아카네 프로듀서."
의외로 어떤 드립도 없는 그런 사치코의 순수한 감사의 인사에, 아카네p가 쑥쓰러운듯 시선을 회피하자 시키와 라벤더 괴물(???)이 박수를 쳤다. 그러자 이미 라이브투어를 경험한 사치코를 비롯한 동료들로서는 그런 거대식물은 괴물의 축에도 끼지 않는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던지, 사치코가 그제서야 그 포X몬의 모X피에서 머리만 라벤더 꽃으로 바꿔 끼운듯한 3m의 거대 식물에 대한 츳코미를 넣었다.
사치코"이분 아직도 계셨나요..... 저번엔 뭔가 난폭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얌전하시네요."
시키"실수였지만~ =w="
사치코"하아, 아직도 그 소리이신가요? 이제 그런 산파극은 그만두셔도 된다구요?"
그러자 갑자기 눈동자를 굴리던 시키가 고개를 젓더니 말했다.
시키"흐음...... 아니, 실험하던건 진짜였는데?"
사치코"하......?"
그렇게 황당한 얼굴로 자신의 프로듀서를 올려다보았지만, 포틴p는 애초부터 그녀들에게 연락을 한적이 없었다는 식으로 어깨를 들썩였다.
아카네p"그게...... 예전에 니플헤임산 식물이 시키의 약품에 반응해 거대 괴수가 만들어졌었던걸, 공격성을 줄여서 어떻게든 활용할 방법이 없는지 실험하고 있었다나봐. =ㅂ=;;"
시키"이번엔 너무 평화적이 되버려서 실용성은 잃어버렸지만..... 향기는 좋으니까 됐나. 냐항~!"
사치코"모르겠어.... 이과는."
그리고 자신의 머리를 쥐어짜던 사치코가 혼란스러운 얼굴로 두 이공계를 쳐다보자, 그 라벤더 괴물이 자신의 잎파리로 사치코의 등을 토닥였다.
사치코: 오는 과정이 험난했지만.. 이 정도 축하라면은 잊어도 될 것 같아요.
Nova: 아니, 나는 그 오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만?
사치코: 에?
Nova의 뜬금없는 말에 오던 길을 되짚어보는 사치코.
사치코: 에, 그러니까... 주차가 늦고,엘리베이터에서 사람 몰리고..?
Nova:맞아, 거기서 뭐 했지?
사치코: 카나코 씨의 연구 디저트.. 아..!
사람 붐볐던 엘리베이터에서 먹었던 레몬 타르트와 몆 가지의 디저트들. Nova는 그걸 가져 와서 어떤 말을 했었다,
Nova: 실력 있는 파티시에의 연구작 평가를 할 수 있을 사람이 몆이나 될 것 같냐. 응?
전투 때마다 먹거나 볼 수 있어 전투원들 내에서는 조금 희귀도가 깎이긴 했지만.. 카나코도 일단은 '진짜 파티시에' 이다.
방금 이 문을 열기 전에 들렸던 다과회의 쿠키들도 카나코의 솜씨. 그리고...
사치코: 아..아하하...
자신의 의상이 세워져 있는 이 거대한 케이크조차도 카나코의 손을 거친 작품.
사치코: 카나코 씨...
Nova: 이제야 진실을 알았구만. 축하해.
아이돌이라는 한 자리에 있지만 그 자리를 떼고 본다면 엄청난 간극.
그렇게 nova가 사치코를 몰아붙이자. 카나코가 Nova의 옆구리를 찌르고 태클을 건다.
카나코: 아이 참, 프로듀서. 괜히 긴장 주지 말라고 했잖아요?
Nova: 아니 뭘. 그저 이 돌발상황의 진실을 알려주고 있을 뿐이잖아.
아무 잘못 없다는 Nova의 뻔뻔한 어깨 으쓱임에 카나코가 한숨을 쉬고 사치코의 앞에 선다.
사치코: 에..어.. 진짜 고마워요.. 카나코 씨..
카나코: 아냐. 파티시에라는 직업도 결국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 의미 없는 걸.
모두가 맛있게 먹어주고 웃어 준다면 파티시에의 역할을 다 한거라고 생각해.
사치코: ...고마워요, 다시 한번...
울 것 같은 표정의 사치코를 포옥 껴안아주는 카나코.
카나코: happy birthday. 사치코 쨩.
그런 장면을 흐뭇하게 보던 포틴p에게 Nova가 다가간다.
Nova: 어쩐지 요 근방 다른 일 있어서 바쁜 것 같더니 이런 일을?
포틴p: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런 대형 케이크에 사치코의 컨셉과 분위기를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카나코 뿐이었으니까요!
Nova: 그건 그래, 그래서 커팅식은 언제 해?
포틴p: 조금만. 조금만 더 여운을 느껴 보죠.
마치 자신의 생일 케이크인 듯 아깝다는 표현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포틴p였다.
사치코 "흐기야악?!!?"
그 손은 별다른 일을 벌이진 않고 창문을 열더니 다시 저 너머로 사라졌다.
라고 생각한 찰나.
케이P "기둥은 돌아오는거야!!!!!!!!!!!!!!!!!!!!!!!!!!!!!"
열린 창문으로 그 지긋지긋하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면서 케이P가 돌아왔다. 그놈의 대걸레를 들고.
모두의, 특히 카나데의 어이없음을 넘어 모멸의 선을 넘으려 하는 시선을 무시하며 케이P는 대걸레를 휙 던지며 시선을 잠시 그쪽으로 돌리고,
마술 테크닉을 활용해 꽃다발과 포장된 작은 상자를 꺼냈다.
케이P "생일 축하해, 사치코."
사치코 "…그걸로 훈훈하게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치코는 그가 내민 선물을 일단 받고 그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케이P "………귀여운 네가 봐줄래?"
사치코는 그 말을 듣더니 홱 돌아서서, 케익 한 조각이 담긴 접시와 포크를 들고 와 그에게 내밀었다.
케이P는 안도의 한숨을 푹 내쉬고, 튀는 일 없이 연회에 어울리기 시작했다.
니나와 모모카는 힘차게 문을 열고 사치코 쪽으로 달려오며 들고 있던 폭죽을 거의 동시에 터뜨렸다.
디미트리P"코시미즈, 생일 축하한다."
요란스러운 생일 축하를 하는 두 명의 뒤에서 둘의 생일선물을 대신 들고 온 디미트리P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치코"니나양, 모모카양...아앗, 디미트리 프로듀서?!"
디미트리P"잠깐, 뭔 소리할건지는 알 것 같으니까 잠시 해명할 기회를 줘봐라."
사치코가 뭐라하기도 전에 디미트리P가 먼저 선수를 쳐버렸다. 그리고 니나가 사치코 앞에 서서 디미트리P와 같이 고개를 숙였다.
니나"연기해서 쳐 죄송한거예요, 사치코 언냐!"
사치코"연...기...요?"
디미트리P"복도에서 니나가 울고 있던 거 말이다. 그거 우리가 짜고 한거거든."
사치코는 그게 연기였다고?라며 어안이 벙벙해진 듯 멍하니 움직이지 않았다.
모모카"사...사치코씨?"
사치코"뭐....뭔가요?! 여, 연기란 건 진즉에 간파하고 있었다고요? 이 귀여운 제가 모를리가 없잖아요!"
포틴P'몰랐네.'
디미트리P'몰랐구만 뭘...'
반면 니나는 되려 눈을 반짝이며 놀라워했다.
니나"정말인겁니까? 니나 쳐 열심히 연기했는데 사치코 언냐는 연기인 거 알아본 거예요? 열라 대단한겁니다!"
사치코"후...후흥, 당연하죠!"
포틴P"니나, 지금 사치코 기분 맞춰주고 있는 거 아니죠?"(소곤)
디미트리P"아닐 걸...저건 전적으로 믿고 있는 거다."(소곤)
모모카"그러고보니, 프로듀서쨔마. 아나스타샤씨는요?"
디미트리P"아, 아냐는 선물 사러갔어."
모모카"어머? 아나스타샤씨, 선물은 저희랑 같이 가서 사셨는데요?"
디미트리P"갑자기 파티에 참가하고 싶단 쌍둥이가 있어서."
모모카"과연..."
대화가 끝나자마자 또 문이 벌컥 열리며 누군가들이 들어왔다.
아나스타샤"조금...늦어버렸네요..."
사치코"아냐씨! 그리고 옆의 두 분은..."
급하게 뛰어와 숨을 몰아쉬는 아나스타샤 양옆에는, 그녀와 같은 은발의 쌍둥이가 있었다.
하야테"! 진짜 코시미즈 사치코쨩이다! 나-, 실물이야, 실물!"
나기"정말, 버라이어티에서 자주 망가지던 그 얼굴이군요."
사치코"은근 슬쩍 심한 말 하시는데요?!"
아나스타샤와 같이 온 하야테는 사치코의 양손을 잡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하며 나기는 손가락으로 사각형을 만들어 마치 구도잡는 카메라맨 마냥 사치코를 보았다.
사치코"처...처음 뵙는데, 이분들은 누구신가요?!"
포틴P"디미트리씨가 새로 스카웃하고 담당하게된 아이돌들이야. 아직 데뷔는 안 했지만."
하야테"히사카와 하야테입니다! 코시미즈씨, 노래도 잘 듣고 있고 나오시는 방송도 챙겨보고 있어요!"
사치코"가...감사해요. 역시 귀여운 저로군요!"
나기"히사카와 나기입니다. 코시미즈씨가 나오는 버라이어티 보면서 개그감각을 키우고 있답니다. 브-이."
사치코"개그 방송 아닌데요?! 감각 키울만한 부분도 어디에도 없는데요?"
한편, 왁자지껄한 그 모습을 보며 디미트리P는 아나스타샤에게 말했다.
디미트리P"저 둘 데리고 다니느라 고생많았다, 아냐."
아나스타샤"아니예요, 여동생들이 생긴 것 같아서 즐거웠어요."
디미트리P"여동생 너무 많지 않냐? 4명이나 되는데"
아나스타샤"후후, 그래도 떠들썩해서 좋은 걸요."
디미트리P"선물은?"
아나스타샤"모두 가져왔어요."
디미트리P"그래, 그럼 조금있다가 한번에 안겨줘버리자고."
아나스타샤"Да♪"
마지막 대사는 사치코의 이름에 행복이라는 한자가 들어가는데서 따온 것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고생 많은(심지어 생일 당일마저)사치코지만 이 축하에는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었다는 의미도 담아서.
케이크에서 묘사된 의상은 아시겠지 싶지만 쓰알 무대복장들입니다. 데레마스쪽에도 많이 있지만 그것까지 포함하면 10개가 되어버려서 묘사가 감당이 안 되므로 타협..()
그리고 원래는 동료들이 축하해주는 내용도 더 할애하고 싶었는데.. 혹시 후일담 직접 적고 싶은 분들을 방해할까 싶어서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했습니다 흠흠
자유롭게 사치코와 놀아주세요(?)
그리고 다시 한번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346 프로덕션의 부속 병원. 환자복을 입은 한 남자가 얼굴 군데군데 습포를 붙히고 밖의 벤치에 앉아있었다. 그저 멍하니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는 그의 옆에 멀찍이 누군가가 앉더니 그와 똑같이 하늘을 보았다.
디미트리P"...상처는 어떠냐? 모로조프."
나중에 와서 벤치에 앉은 디미트리P가 종이봉투에 넣은 무언가를 옆구리에 낀 채 물었다.
파벨"의사가 말하길 거의 다 나았다고 하는군. 이틀 정도면 퇴원이다."
먼저 와서 앉은 환자복의 남자, 붉은 라인 소속 파벨 모로조프 소령은 볼의 화상자국을 만져대며 대답했다.
디미트리P"그렇군. 널 따르던 5명은?"
파벨"그 녀석들도 다 회복했어. 병실을 방방 뛰어다닐 정도다."
그러고는 침묵. 둘 다 어디에 홀린 듯 말없이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다 파벨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파벨"그래서 여긴 왜 온거지, 마녀?"
디미트리P"이봐, 모로조프. 우리 모스크바 사람들은 계속 메트로에서 시궁쥐처럼 살아야하는 걸까?"
파벨"갑자기 무슨 소리야?"
디미트리P"네 대답이 듣고 싶다."
파벨은 잠시 고민했다. 이 자에게 과연 자기의 속내를 털어봐도 될지를. 5년을 훨씬 넘었다지만 디미트리P가 '마녀'로서 행한 일들은 붉은 라인 입장에서 이가 갈릴만큼 분한 것들뿐이였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불꽂에 타들어가는 자신과 부하들을 그가 몸 던져 구한 것은 자명한 사실, 빚을 갚을 겸 파벨은 그 물음에 대답했다.
파벨"지금은 그럴 수 밖에 없지만 언젠간 다시 지상에 올라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지상에 올라가서 다시 핵전쟁 이전처럼...말야."
디미트리P"과거의 적국이 아직 살아있다해도?"
파벨"...그렇다고 해도. 전쟁은 끝났어. 더 이상 죽고 죽이는 건 지긋지긋해..."
그 대답을 통해 디미트리P는 알아냈다. 전쟁과 이념에 염증을 느낀 파벨 모로조프, 그야말로 자신의 아군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디미트리P"그렇군. 대답은 충분해, 받아라."
마침내 디미트리P는 옆구리에 끼고 있던 종이봉투를 파벨에게 건넸다. 파벨이 건조하게 봉투를 받아들자 디미트리P는 말했다.
디미트리P"알아둘 것 하나, 코르부트와 레스니츠키는 암살당했다."
파벨"뭐?! 346에서 생포했다고 하지 않았나?"
디미트리P"코르부트의 입이 열리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 자들이 있었다고만 하지."
파벨"...그때 코르부트가 화상통신으로 연락했던 자들인가...!"
파벨은 벌의 근원 탈취 이전, 문 너머로 코르부트가 정체불명의 노인과 대화한 것을 슬쩍 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디미트리P"그래. 네가 말해준 코르부트의 비호 세력이 그 녀석의 입을 막은 거다."
파벨"그 놈들은 대체 뭐지? 목적은?"
디미트리P"그건 못 말해줘."
그 말을 들은 파벨은 신경질적으로 디미트리P를 비꼬왔다.
파벨"알고싶으면 거래를 하자는 건가? 상인 다 됐군."
디미트리P"단순히 너와 네 부하들을 위한 거다. 그들의 정체를 알게되면 넌 당장 내일 살해되도 이상하지 않아."
파벨은 잠시 얼떨떨한 듯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디미트리P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파벨은 믿어보자며 한숨 쉬고 대답했다.
파벨"걱정, 고맙군. 그나저나 왜 날 찾아온건지, 그 물음에 대답하질 않았는데."
디미트리P"그걸 건네주려고 온 거다. 열어봐라."
디미트리P가 한손으로 건넨 노란 종이서류봉투를 받은 파벨은 그것을 열어봤다. 안에는 서류뭉치와 346의 단말기, 카세트 테이프 몇 개가 들어있었다.
디미트리P"일주일 뒤에 여기로 파견된 폴리스의 레인저들이 메트로로 귀환한다. 너희들도 그 녀석들을 따라서 돌아가도록 해라."
파벨"그들이 우릴 공격하지 않을 거라는 장담은?"
디미트리P"녀석들에게 너희는 적이 아니라고 확실히 못 박아뒀다. 게다가 비무장 상태로 너희를 돌려보낸다는 소리는 안 했어. 가서 네 부하들 통제나 잘해."
디미트리P는 파벨이 집어들은 346의 단말기를 보며 말을 이어갔다.
디미트리P"지금부터 설명할 건 지금의 붉은 라인을 너가 바라는 곳으로 바꿀 유일무이의 기회다."
파벨"뭐?"
디미트리P"내 계획이 잘되면 지금 메트로를 좀먹어들어가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도 몰라."
파벨"확실한거냐?!"
디미트리P"대신 알아놓을게 하나 있다."
디미트리P는 두 눈을 파벨을 향한 채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디미트리P"이 계획을 받아들이는 순간, 너는 나와 똑같이 모든 메트로를 적으로 돌리는 거다. 그래도 할거냐?"
솔직히 계획은 다 짜놨지만 디미트리P는 파벨이 이 계획을 받아들일 거라고 추호의 기대도 하지 않았다. 받아들인다해도 그 확답을 받는데 며칠이 걸릴거라고 생각했다.
파벨"하겠어."
그렇기에 파벨의 즉답에 디미트리P는 크게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디미트리P"진심이냐? 내가 말한 건 진짜라고. 제4제국, 폴리스, 한자동맹 심지어는 네 조국인 붉은 동맹까지. 모두 널 적대하게 될 거다. 그래도 좋은 거냐?"
파벨"어떠한 위협을 받든 간에, 그 가능성이 작던 간에 상관없어.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내고 모두가 서로 미워하는 일이 없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난 거기에 걸겠어."
디미트리P만큼, 그도 필사적이였다.
옥탸브리스카야 역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이 Д6에서 발견된 생물 병기로 죽었었다.
그 책임은 파벨에게 있었다.
전쟁이 끝나고 모든 역에서 의문사한 사람이나 암살당한 사람이 속속 생겨났다.
그 책임은 디미트리P에게 있었다.
지금 이 둘이 하려는 건 메트로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 속죄 같은 것을 하려는 게 아니였다.
자신들과 같은 사람들을 더는 보고 싶지 않았다.
디미트리P"...그거면 됐다. 지금부터 계획을 설명하지."
디미트리P는 종이봉투에서 카세트 테이프와 서류뭉치를 꺼내 파벨의 눈앞에서 들어보였다.
디미트리P"너희는 비행선을 타고 아르바트 대로로 곧장 가게될거다, 내리면 1호선의 혁명광장 역으로 가라."
파벨"아르바트 대로부터면 꽤 먼 길일텐데...왜지?"
디미트리P"서기장이 있는 곳이 바로 거기잖냐."
서기장, 막심 모스크빈이 언급되자 파벨의 얼굴이 순식간에 긴장되었다.
파벨"서기장한테 직접 가라는 건가?"
디미트리P"그래, 누군가를 중개해서 가는 것도 안돼. 곧장 서기장에게로 가."
파벨"좋아, 불가능하진 않겠군. 그 다음은?"
디미트리P는 대답 대신 카세트 테이프를 들어 가져온 테이프 재생기에 넣고 재생버튼을 눌렀다. 재생기에서 흘러나온 목소리들은 파벨에게 익숙한 자들이였다.
'그럼, 이번엔 얼마나 빌려갈건가? 확실히 자네가 저번 달에 빌려간 탄이 800여발 됐는데. 그건 언제 갚을 거고?'
'하하, 어르신도 참. 제가 이때까지 빌려간 탄은 모두 제때에 갚았잖습니까? 이번만 좀 늦는 것뿐입니다.'
파벨"모스크빈 서기장....!"
디미트리P"들었다시피 모스크빈 서기장은 코르부트의 뒤를 봐주던 세력과 돈거래를 하고 있었다. 나도 도청기를 설치해서 처음 이 대화를 들었을 때는 단순히 횡령한 돈으로 돈거래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에서야 진실이 밝혀졌군."
파벨"잠깐, 횡령이라니?!"
디미트리P는 말없이 들고 있던 서류를 건네줬다. 그가 건네준 서류는 붉은 라인 정부에서 징수한 세금 관련 회계 기록이였다. 하지만 파벨은 그것을 읽다가 어딘가 이상한 점을 눈치채고 그것을 더 자세히 들여다봤다.
파벨"인민 격려활동비라니...이런 명목의 예산 할당은 듣도보도 못했는데?"
디미트리P"그럴 듯하게 이름만 붙혀놓고 빼돌린 거지. 스파이 노릇해서 아는데 한두번 쓰는 방식이 아냐."
파벨"....난 이때까지 허상을 믿고 그걸 위해 목숨을 걸어온 거군."
10여년전, 파벨은 당의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에 취해 열렬히 그들에게 충성을 바쳐왔다. 깨질 것 같지 않았던 믿음은 당시 자신의 상사였던 코르부트의 명령으로 금이 갔다. 옥탸브리스카야 역에 세균병기를 살포하라는 명을 받은 파벨은 자신의 신념에 의문을 품었지만, 명령을 실행했다. 군인이였으니까.
그리고 예상 이상으로 세균병기의 감염속도가 느려서 레스니츠키의 주도 하에 붉은 라인의 군인들이 옥탸브리스카야 역의 민간인들을 남녀노소할 것 없이 전염병 방지라는 명목으로 학살하자 그제서야 그는 알았다.
나는, 잘못되어 있었다고.
디미트리P"대의라는 명목 아래 구성원 개개인의 의식을 묵살하고 자기 행동을 성찰할 틈도 없이 계속해서 비인간적인 행위를 부추기는 게 이데올로기의 진정한 역할이지. 너희들이 그렇게 신봉하는 칼 마르크스는, 이데올로기를 허위의식이라 부르며 그런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말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는 그 이데올로기를 허상인지 뭔지도 모르고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데에만 그쳤어."
파벨"....그러는 네놈은 어떻고."
디미트리P의 말은 구구절절 옳은 말뿐이였다. 하지만 지금 허무감에 휩싸인 파벨에게는 그것만큼 거슬리는 말이 없었다.
파벨"네놈 또한 명령에 따라 붉은 라인의 사람들을, '마녀'로서 기계적으로 수없이 죽여왔잖냐! 근데 네놈이 잘난듯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너 자신은 생각하는 거냐?!"
분명 파벨의 말은 지금 흐름에 있어 잘못된 것이다. 서로를 비난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 누가 그를 비난할 수 있을까?
자신이 줄곧 믿어왔던 것을 배신당하고, 그 믿어왔던 것을 방패삼아 저질러온 죄들이 사실 자신의 잘못이라는 사실을 마주했을때 무너지는 것은 어찌보면 예정된 순서다.
디미트리P"...그래, 정정해야겠군. '너희'가 아니라, '우리'는 이데올로기와 대의를 무조건적으로 좇아온 거야."
하지만 무너지는 것까지가 예정된 수순일지언정,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없다는 것은 사람이 사는 것에 있어 어디에도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
디미트리P"모두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대의 아래서 수 많은 사람을 죽였어. 그리고는 십년이 다 되는 세월동안 그들을 모두 기억한다는 얄팍한 변명을 방패 삼아 내 죄에서 고개를 돌려 잘도 살아왔지. 하지만 얼마전, 그 방패가 무너지고 내 죄를 마주하고 나서 나 자신을 잃어서 한동안 죽고만 싶었어."
파벨"무너지다니...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디미트리P"...'마녀'로서 사실상 내 마지막 임무는 붉은 라인의 침략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해 메트로의 무기 대부분이 생산되는 쿠츠네츠키 모스트 역을 사보타주하는 것이였지."
파벨"7년전의 쿠츠네츠키 모스트 역에서 일어난 대화재...그것도 네 짓이였군."
파벨이 이젠 놀랄 것도 없다는 투로 말했다.
디미트리P"임무를 받긴 했지만 무턱대고 폭파시킬 생각은 없었다. 정확히 어디를, 언제 폭파해야 하는지 정보를 얻는 게 급선무라서 위조신분을 이용해 쿠츠네츠키 모스토역에서 거주했지. 바로 옆집에는 외동딸을 가진 노동자 부부가 살고 있었어."
가명에 지나지 않는 자기 이름을 친근하게 불러주며 저녁식사에까지 초대해 준 그 부부에게서, 당시 디미트리P는 마음 속 깊이 감사할 뿐 아니라 '마녀'로서 몇년에 걸쳐 결핍되어 온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디미트리P"희한한 일이지. 본디 아르바트 연합 소속 역이였지만 나중에 붉은 라인에 흡수됐을만큼 너희 영향력이 컸던 그 역은 외지인에 대한 경계가 심한데도 그 부부는 날 친구처럼 맞아줬어."
그들의 딸은 마치 디미트리P가 자신의 친오빠라도 되는 양 그를 잘 따라다녔다. 그런 그녀를 위해 디미트리P는 선물로 지상에서 찾아낸 호신용 폴딩 나이프를 주기도 했다.
디미트리P"한달간의 조사 끝에 언제, 어디서 경비가 느슨해지고 노동자들이 공방에서 빠져나가는지 알아냈지. 그 날이 오자 난 곧바로 사보타주 계획을 실행에 옮겼어."
제4제국과의 작은 무력 충돌로 인해 쿠츠네츠키 역의 병력이 다른 역으로 지원나가자 당시 역은, 과장을 좀 보태자면, 유령도시나 다름없었다. 디미트리P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노동자들이 공방에서 빠져나온 시간에 역 내부의 주요 무기 생산 공방에 잠입했다.
디미트리P"네이팜 분말과 휘발유, 스티로폼하고 설탕, 고무등등. 잘 타고 끈적거리는 건 전부 섞어놓은 덕에 소이폭탄으로 인한 불은 주요 공방 시설을 죄다 태워버렸지."
파벨"그거라면 정말이지 진절머리가 났었어. 공방 재건도 그렇지만 화재로 인한 피해가 상당했으니."
디미트리P"난 작전 수행 후 곧바로 지상을 통해 도망치려고 했지. 하지만 공방에 여전히 남아있던 한 노동자 부부가 내 얼굴을 봤었어. 나도 그 사실을 알았고."
파벨"...잠깐, 너 설마..."
그때의 선택을, 디미트리P는 도저히 잊을 수 없다. 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그는 노동자 부부를 감싸 대피시키거나 구한다는 선택지 대신, 정체를 들킬 수 없다는 생각에 손을 허벅지의 권총 홀스터로 가져갔다. 이윽고 그의 눈앞에 펼쳐진 건 자기 자신도 놀랄만큼 너무도 냉정하고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였다.
디미트리P"...비록 한달간이였지만 나를 제대로 사람 취급해줬던 옆집의 부부를, 내 손으로 죽였어."
파벨"...."
디미트리P"둘을 죽인 건 나고 그 선택도 내가 했어. 하지만 당시의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지. 그래서 줄곧 내 죄를 외면해왔는데...얼마 전에 둘의 딸이 날 찾아오더군. 15살인데도, 나랑 같은 암살자로서, 날 죽이기 위해."
파벨은 그 말을 듣고는 아무 말도 않고, 하늘만을 올려다 보았다. 파벨은 그의 전임자들, 레스니츠키나 코르부트처럼 대의를 위해서라며 자신이 저지른 학살을 변명할 생각 따위 없었다. 하지만 죄에 대한 벌이 자신을 찾아왔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자기 자신도 예상이 가질 않았다.
디미트리P"사람 목숨은 사칙연산이 아니고 너가 죽인 목숨은 너가 끝까지 짊어지고 가야할 책임이라고 내가 너에게 말했지. 그건 너뿐만 아니라 내게도 했던 말이다."
지금 몇명을 구하든 간에 지금은 지금이고 과거는 과거다. 사람을 구하는 것으로 사람을 죽인 것이 만회될 거라 생각하는 게 가당키나한 생각일까.
그렇기에 디미트리P나 아르티옴은 이렇게 생각했다.
난, 영웅 같은 게 아니라고. 아니, 애초에 될 수도 없다고.
디미트리P"난 죽을 때까지 내 죄를 짊어지고 가겠지. 그리고 그 운명을 거부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만일 나 같은 사람이 또 나온다면, 그때는...
디미트리P"앞으로 메트로에서 살 사람들은 아냐. 나 같은 사람을 필요로 하고 또 나올 수 밖에 없는 운명이 메트로에 있다면, 난 메트로 전체를 적대한다해도 싸워나가겠어."
파벨"....나도 마찬가지야."
긴 침묵 끝에 파벨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옥탸브리스카야 역에서 일련의 학살이 끝나고, 파벨은 코르부트의 명령을 받아 붉은 광장에서 병력을 이끌고 매복해 그곳으로 오는 스토커들을 몰살했다.
이번에도 또 대의와 관련없는 무고한 이들을 죽였다는 생각이 파벨을 괴롭혔을 때, 붉은 광장에 나타났던 건 메트로의 구세주라 불렸던 아르티옴이였다.
파벨은 이미 한번 아르티옴을 배신한 뒤였다. 아르티옴이 미워서가 아니다, 오히려 파벨은 아르티옴을 높이 평가하며 이념만 같았다면 좋은 친구가 됐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 그는 이념때문에 아르티옴을 배신해야만 했다. 파벨은 아르티옴이 붉은 광장의 매복을 뚫고 자신에게 올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이미 위기에 처했던 자신을 몇번이고 구해준 게 아르티옴이였으니까.
파벨은 아르티옴이 매복을 뚫고 자신을 죽여주길 바랬다. 죄없는 사람들을 수없이 죽였다는 죄책감은 그를 자살로 몰아넣을 정도로 강했던 것이다.
하지만 파벨이 투입한 병력들을 모조리 죽이지 않고 아르티옴은 그의 앞에 도달했다. 그리고 격렬한 싸움 끝에 방독면의 필터가 떨어져나가 질식하기 직전의 파벨을, 아르티옴은 가만히 둬서 죽일 수 있었는데도 자기가 가지고 있던 필터를 파벨이 쓰고있던 방독면에 끼워줘서 그를 살려준다.
파벨"그 날, 아르티옴은 날 살려줬지. 왜인지는 나도 몰라. 그만이 알겠지. 하지만 아르티옴도 분명히 봤을 거야. 내가 저질렀던 짓들을. 분명 잊지 말란 의미였겠지."
그 날, 아르티옴은 자기와 같이 있던 어린 검은 존재의 도움으로 파벨의 정신을 들여다보았다. 그 안에서 파벨은 죄책감이 구현된,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팔들에 잡혀서 비명지르고 있었다. 그는 아르티옴을 향해 고통스럽게 외치고 있었다.
날 죽여달라고.
마치 검은 존재들을 몰살한 날 이후의 자신처럼, 파벨은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아르티옴은 파벨이 자신에게 저질렀던 일들을 모두 용서하고 두 번째 기회를 주었다.
파벨"이 이상 나와 같은 과오를 저지른 사람들이 없게 하고 싶어.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고통받는 그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
앞으로 나아가야만 했다, 자신이 만든 피의 길을.
똑바로 마주봐야 했다, 자신이 죽인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했다, 자신의 손으로 죽인 사람이였으니.
눈에 똑똑히 새겨야만 했다, 자신이 만들어낸 참극이다.
그러니까 이런 고통은 나 혼자면 충분해.
디미트리P"역시, 넌 코르부트나 레스니츠키와는 달라. 널 선택한 게 정답이였군."
파벨"...칭찬으로 듣지. 그래서 이 파일과 녹음기록을 어디에 쓰지? 퍼지면 큰 파장을 불러오긴 하겠지만..."
디미트리P"너희들의 신변을 위한 보험으로 써라. 말했지만 너희들이 살아있는 게 알려지면, 코르부트의 비호 세력은 갖은 수를 써서 널 죽이려 들거야. 잘 써서 서기장을 주물러 봐라."
파벨"꽤 무리인 걸 요구하지만...한번 해보지. 이 기계는?"
파벨은 아직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346의 단말기를 들어올리며 물었다.
디미트리P"그건 통신기계다. 거기 가면 그 기계로 연락 들어올 일이 없을 거다. 하지만, 만일 내 이름으로 연락이 오면 그때는..."
파벨"그때가 오면?"
디미트리P"모든 메트로를 갈아 엎을 때가 됐다고 생각해라."
https://youtu.be/yDmzhlSy_Bg
본 영상을 참고 하시길
현상황에 지쳐있다는 것 자체가 동력이 된다는건 어찌보면 아이러니지만, 그래서 믿을만하다는 디미트리P의 판단도 납득이 가는 부분.
한편, 보이지 않는 감시자들과 싸우기로 결심한 뒤의 디미트리P의 생각도 또 다른 방향에서 조명이 되었군요.
내가 저지른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인건 아니다.. 그것은 내 선택이었으니까. 다만, 사람이 사람을 속여서 벌어지는 비극을. 죄가 반복되는 것을 끊을 것이다.
그 길을 위해 모든걸 각오하고 있다..
그건 즉, 메트로를 지키기 위해서.. 라는 한 마디의 결심과도 그대로 이어지는 거고.
어떻게 이런 어려운 것이 단박에 납득되는 서사를 지금까지 쌓아오셨는지 감탄도 나오고 그렇네요. 진짜로.
앞으로도 디미트리P의 이야기에는 분명 빨려들 수 밖에 없겠지..그런 확신을 하게 되는 RP였습니다. 잘 읽었어요!
뭐어 평가는 포틴님이 다 해주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러니 그저 잘 읽었습니다, 굉장하네요! 라는 걸로-! 좋아요오
곡의 스타일 선정과 의상 디자인 초안, 레슨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야키니쿠 집에서 든든한 저녁을 먹고나니 나기의 폭탄발언이 터져나왔다. 입 밖으로 나오고 이내 거리의 말 소리에 섞여 의미를 상실한 나기의 말은 디미트리P와 하야테를 당황시켰다.
나기"나기는 여기숙사에서 살겠습니다. 괜찮죠?"
디미트리P"아니, 도대체 왜?"
나기는 근처에서 보이는 가장 높은 건물의 꼭대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나기"산이 있습니다. P는 거기에 산이 있다면, 오를 건가요?"
디미트리P"너가 조지 말로리냐? 그리고 친척분들도 걱정할텐데 얼른 들어가야..."
디미트리P가 나기의 손을 잡고 끌자 나기는 꿋꿋이 서서 이 체구에서 어떻게 이런 힘이 나는건지, 하고 디미트리P도 놀랄만한 힘으로 버티고 있었다.
하야테"P쨩. 소용없어, 소용없어. 이 모드에 들어간 나-는 유-코쨩도 전혀 소용없다고. 하-에게는 알 수 있단 말이지."
나기의 완강한 태도를 보며 하야테가 덧붙혔다.
하야테"하-의 용돈으로 대신 카메라를 샀을 때도 이런 느낌이였어. 그리운 걸-.
이대로면 내일 아침이 되어도 이 상태로 여기에 있을거라고."
나기"여기서는 하-쨩의 말에 따라주세요. 나쁜 아이가 아니예요."
디미트리P"무슨 인질범 같은 소릴..."
하지만 하야테의 말대로 나기가 자신의 설득에 따라오지 않을 거라는 건 디미트리P도 진작에 직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탐탁치 않게 계속 나기의 말을 맞받아쳤던 그도 결국은 뒤통수를 신경질적으로 벅벅 긁어대며 허락했다.
디미트리P"...알겠다, 알겠어. 고집하고는. 대신 기숙사에 빈 방이 있는 지는 몰라서 같이 가서 확인해야돼. 따라와."
나기"앗싸."
디미트리P"이럴 줄 알았으면 모모카한테 태워달라 할 걸 그랬군...."
결국 346 프로덕션으로 향하는 전철을 타고 되돌아가는 일행, 디미트리P는 본관에 도착하자마자 안내 데스크에서 힘겹게 내일 아침까지 출입가능한 권한을 가진 카드키를 받고 여기숙사 로비로 쌍둥이를 안내하고 둘을 맡고 있던 친척에게 전화를 걸었다.
디미트리P"네, 이쪽에서 전적으로 책임지고 맡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부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그가 전화를 끊자 하야테가 말했다.
하야테"연락 고마워, P쨩! 깜짝 놀랐지만 하룻밤만이고. 뭐, 괜찮을 거야!"
나기"잘 해주셨어요. 나기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역시, 여기는 좋아."
디미트리P"너희들 말이지...다음부턴 즉흥적으로 뭘 하려는 생각 다신 하지마라."
슬슬 둘이 즉흥적으로 저지른 일들이 질렸다는 표정을 지은 디미트리P를 보며 쌍둥이는 무엇이 즐거운 듯 서로 쿡쿡 웃어댔다. 그리고 한밤중에 로비에서 울리는 소리를 수상히 여긴 듯 기숙사 복도로 통하는 문이 열렸다. 로비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 건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위에 아이보리색 카디건을 걸친 아나스타샤였다.
아나스타샤"что? 아, 프로듀서. 그리고 하야테와 나기까지. 무슨 일, 있나요? 이런 늦은 밤까지. 혹시 осмотр(아쓰모뜨르)...견학인가요?"
나기"나기는 여기에 성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P랑 비슷하게 직장이 곧 집인 거예요."
디미트리P"집이 없어서 여기 사는 거하고 집이 멀어서 여기 사는 거하고는 다르다. 아무튼, 둘은 이 기숙사에서 머무르는 걸로 됐다. 너무 갑작스럽지만 말이지..."
아나스타샤"아, Да. 잘 알겠습니다. 그거라면 빈방이 좀 있어요. 거기 들어가면 될 것 같다고 아냐,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나스타샤는 복도 쪽을 가리키며 말을 이어갔다.
아나스타샤"오늘은 기숙사에 새로 들어오려는 사람, 없습니다. 한 명당 방 하나를 쓰면 되겠네요."
아나스타샤의 말에 대한 쌍둥이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하야테"엣, 한 명당 한 방?"
나기"오오....꿈의 마이 홈..이 아니라 마이 룸..."
하야테"아니 그래도, 딱히...."
나기는 무슨 불만은 커녕 오히려 만족한다는 반응처럼 보였지만 하야테는 놀란데다 조금 꺼려하는 것처럼 안절부절해했다.
디미트리P"하야테, 뭔가 걸리는 거라도 있냐?"
하야테는 뭔가 말하려다가 여전히 마이 룸의 환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나기를 보고 실풋 미소짓더니 말했다.
하야테"...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괜찮아!"
아나스타샤"뭔가 걱정이라면, 아냐한테 알려주세요? 서로 돕는게, 기숙사의 좋은 점이니까요."
하야테"아니, 괜찮다니까? 정말로. 전혀."
아나스타샤"그런가요?"
나기"나기는 괜찮아요. 하-쨩."
하야테"우-음...."
아나스타샤"...?"
디미트리P"과연 그런건가."
형제를 가진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그 감정. 자기 눈이 닿지않는 곳에 동생이나 언니가 간다고 하면 당연히 걱정될 터.
하야테"뭔가...나-하고 떨어져서 잔다니 잘 모르겠어서...이때까지 쭈욱 같은 방이였고...그, 갑자기 이렇게 되다니 뭐라고 해야할까...."
아나스타샤"응, 알 것 같습니다. 그 기분. 아냐한테는 сёстра(쎼쓰뜨라)...자매는 없지만 혼자 여기서 보내는 밤, 외로웠으니까요."
아나스타샤는 그렇게 말하며 로비의 창문으로 걸어갔다. 창문을 가로막고있던 커튼을 홱 걷으니 까만 밤하늘에 보석이 박힌 듯 별 몇개가 빛나고 있었다.
아나스타샤"여기 올 때는 모두 혼자예요. 아냐도 외로웠지만, 지금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모두 혼자서 시작하고, 친구를 찾고, 라이벌이 되기도 하고, 동료가 되기도 합니다. 저기, 밤하늘에 혼자서 빛나지만 절대 혼자가 아닌 звезда(즈베즈다)...별처럼요. 그러니까..."
아나스타샤는 다음에 어떻게 이어나갈지 고민하느라 말을 끝맺지 못했지만 하야테에게 전하고자 했던 바는 제대로 전해진 듯, 하야테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야테"응...알겠어. 그보다 나-도 외로워졌다해도 하-는 모르니까!"
디미트리P"뭐, 괜찮아진 모양이군."
아나스타샤"Да♪ 나머지는 아냐들에게, 맡겨주세요."
디미트리P"부탁할게. 그럼 셋 다 잘 자라."
하야테"응, 잘 자!"
나기"안녕히 주무세요."
아나스타샤"Спокойной ночи!(쓰삐꼬이나이 노치, 잘 자요)"
디미트리P가 로비를 나가자 아나스타샤가 둘의 손을 잡아 끌며 말했다.
아나스타샤"아냐가, 둘의 방 안내해줄게요. 가죠!"
하야테"응!"
나기"오~"
아나스타샤에게 이끌려 각자의 방 앞에 도착한 쌍둥이.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각 방을 쓰지만 서로 맞은 편에 위치해있었다.
아나스타샤"아무도 안 쓰는 방이지만, 청소는 매일마다 해서 깨끗할 거예요. 둘 다, 짐은 내일 오죠?"
나기"네, 내일 이모님이 로켓배송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아나스타샤"그렇군요. 그럼 오늘은 아냐가 가지고 있는 파자마, 빌려줄게요. 갈아입고 푹 자요."
하야테"정말 죄송해요, 괜히 폐를 끼쳐서..."
하야테의 사과에도 아나스타샤는 미소지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아나스타샤"오늘부터 같은 곳에 사는 동료니까, 당연한 거예요.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말해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쌍둥이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자기 방으로 돌아가는 아나스타샤를 둘은 반짝이는 눈으로 봤다.
하야테"아냐씨 진짜 천사..."
나기"같은 러시아인인데도 이정도의 태도 차이. 놀랍다, 놀라워."
하야테"그건 국적하고 상관 없지 않아? 그리고 P쨩도 말투만 좀 거칠지 좋은 사람이잖아."
나기"장난 삼아 말한 것뿐이랍니다? 시부야에서 나기들을 구해줬으니 물론 좋은 사람이죠. 아니면 하-쨩, 나기가 P에 대한 험담을 하니까 화난 건가요?"
하야테"뭐?! 아, 아냐!"
화들짝 놀라며 손까지 크게 휘젓는 하야테를 나기는 재미있다는 듯이 지켜보고 말했다.
나기"그런가요, 알겠어요. 그럼 잘 자요, 하-쨩."
하야테"으, 응? 아, 응! 잘 자!"
그리고 둘은 각자 방에 들어가서 입고 있던 옷은 옷장 안에 있던 옷걸이에 걸어놓고는 아나스타샤에게서 빌린 파자마로 갈아입은 뒤 침대로 뛰어들었다.
나기는 이불을 덮고 천장을 바라보며 마치 옆에 하야테가 있는 듯이 혼잣말을 했다.
나기"혼자가 되고 싶었던 건 둘이였었으니까. 계속 같이 있었네요 ."
나기"하지만 나기는 자기만의 공간을 원해요. 하-쨩, 잘 해나가보죠."
한편 하야테는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하고 누운 채 깜깜한 방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하야테"나-가 옆에 없다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야...유-코쨩은 어떨까...외롭게 만들어 버린 거 아닐까나...파파도 있으니까 괜찮을까나...."
하야테"이렇게, 아이돌이 되는 거구나...그렇다면 하-도 힘내야지...아이돌이 되는 거야...!"
그렇게 밤이 깊어져가고 쌍둥이는 각자 다시금 각오를 다지며 잠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기숙사 식당. 한 손에 구운 식빵, 한 손에 잼나이프를 든 나기는 하품을 하며 식빵에 발라먹을 만한 게 없나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누군가가 자기 앞에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딸기잼을 놓는 걸 보고 슬쩍 시선을 올렸다.
하야테"여기, 딸기잼. 나-의 오늘 기분은 이거, 잖아?"
그러자 나기는 미소지으며 딸기잼의 비닐 포장을 뜯어냈다.
나기"역시, 나기의 검증 1등급 하-쨩이예요. 잘 알고 있네요."
둘이 즐거운 아침식사를 할 사이, 식당의 문이 열리며 디미트리P가 들어왔다. 어제의 정장 차림과 다르게 위도 아래도 트레이닝복이였고 막 아침운동을 끝냈는지 연신 얼굴에 흐르는 땀을 목에 둘러맨 타올로 닦고 있었다. 그는 식당에 있던 면식이 있던 아이돌들과 아침인사를 나누고 쌍둥이가 있는 테이블로 다가왔다.
디미트리P"좋은 아침, 쌍둥이."
하야테"좋은 아침, P쨩!"
나기"상쾌한 아침을 만끽하신 듯 보이네요. 아침 운동하셨나요?"
디미트리P"어, 아침 장거리 달리기하고 근육 운동은 일과니까. 그것보다 너네 어제보다 사이 좋아보인다만."
하야테"하-들은 언제나 사이 좋은 걸! 그래서 오늘은 뭐해? 성과? 같은 거 내지 않으면 안되지?"
디미트리P"그것때문에 여기 온거다. 오늘은 너희들이나 나나 일정이 없어. 드물게도 말이지."
나기"막 시작한 참이였는데 일정이 없어져 버렸다."
솔직히 자기가 왜 여기있는지 디미트리P는 여전히 모르겠다. 아니, 어떻게 된 일인지는 충분히 이해했다. 일정이 없다는 디미트리P의 말을 들은 하야테는 곧바로 그의 동의 없이 아침밥을 먹고 하라주쿠로 가자는 약속을 만들고 쌍둥이는 친척에게 급히 전화해 하라주쿠로 가기 전에 옷을 받아 갈아입고 하라주쿠로 향했다.
그래서, 아무튼 지금 디미트리P는 쌍둥이를 따라 하라주쿠에 와있다.
하야테"왔다, 왔다-앗! 여기가 하라주쿠? 엄청난 사람! 가게! 얼른, 얼른 P쨩, 나-! 빨리 빨리! 두고 간다?"
그런 불만스러운 디미트리P의 기분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하야테는 눈을 반짝이면서 방방 뛰고 있었다.
디미트리P"...뭐, 나도 어차피 오늘 예정 같은 거 없었으니까."
결국 디미트리P도 그렇게 납득하며 나기와 나란히 걸어가며 하야테를 따라갔다.
디미트리P"어이, 하야테! 천천히 가, 그러다 넘어진다?"
나기"정보가 많군. 나기는 지금 도쿄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쨩이 지방에서는 본 적 없을 정도로 생기가 넘치네요."
디미트리P"그러냐? 난 어째 봐도 봐도 강아지 같은 모습만 보는...봐봐라, 언제 또 저기 가있는거람."
하야테는 어느새 저 멀리 있는 크레이프 가게로 가서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나기와 디미트리P가 느긋하게 걸어서 오자 하야테는 눈을 빛낸 채로 말했다.
하야테"크레이프 있어, 크레이프! 진짜 가게에서 팔고 있다구! 종류 엄청 많아!"
나기"이건 절반의 흐름이군요. 알고있어요. 하-쨩이 딸기를 고르고 나기도 딸기를 고르는 녀석이예요."
하야테"봐, 봐. 귀엽지 않아? 나-, 딸기 맛말고 다른 걸로 골라!"
디미트리P"...그렇다는데."
그러나 나기는 당황하지 않고 아니, 당황한 것을 능숙하게 숨기고 마치 꽃점을 하듯이 메뉴판을 만지작거리다 이내 초코 크레이프를 하나 주문했다.
디미트리P'결국 다른 걸로 시키는군.'
디미트리P"나한테 커피 사주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지."
하야테"에이~ 어제 야키니쿠의 보답이란 셈치고!"
나기"비록 그 금액의 10%도 안되지만요."
디미트리P"뭐, 그럼 잘 먹으마."
근처 카페에서 쌍둥이가 나눠서 계산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걸어가니 하야테가 그를 유심히 쳐다보았다.
디미트리P"왜 그러냐?"
하야테"아니, P쨩 사복은 처음봐서. 평소에는 정장이잖아?"
그 말대로, 오늘 디미트리P의 옷차림은 쌍둥이가 보기에 사뭇 달랐다. 하얀 티셔츠 위에 남색 린넨셔츠를 입고, 무슨 고집인지 맨 위의 단추는 채우지 않았다, 바지는 짙은 베이지색 치노 팬츠를 입고 검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 심지어는 손에 들고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마치 패션 아이템처럼 작용해 보는 사람에게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었다.
디미트리P"그 정장이 여러모로 편하긴 하지만 업무시간이 아닌 때까지 입고 있긴 좀 그래서."
나기"정장은 사회인의 갑옷이라죠. 혹시 P의 정장은 방탄?"
하야테"푸핫! 뭐야, 그게!"
디미트리P"오, 잘도 맞췄네."
하야테가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할 사이 나기는 손가락 하나를 펼치며 말했다.
나기"이겼다, 나기가 1점 선취했어요. 하-쨩."
하야테"아니, 아니. 퀴즈 대결한 적 없고! 것보다 그거 실화야?"
디미트리P"정장 겉감하고 안감 사이에 유연하면서 튼튼한 방탄소재를 넣어서 권총탄 사이즈는 충분히 막으면서 방검 기능도 있지. 충격은 그대로 전달되서 더럽게 아프지만. 거기다가 바지 안에 홀스터도 넣어놔서 항상 권총하고 탄창 2개, 나이프를 휴대할 수 있어."
하야테"잠깐, 잠깐! 설마 그 정장차림으로 줄곧 권총을 가지고 있었던 거야?"
하야테는 뜨악한 표정으로 따져물었지만 디미트리P는 오히려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반응했다.
디미트리P"그렇다만?"
하야테"위험하잖아!"
디미트리P"위험하다면 언제 어디서 이세계의 괴물이 튀어나올지 모를 일본 자체부터가 위험하지. 게다가 우리 부서는 따로 총기소지허가도 있어서 검문당해도 괜찮아."
나기"외출 시에도 무장 보디가드 동행. 이건 기숙사의 평점을 만점으로 줄 수 밖에 없겠군."
하야테"아니, 아니. 그런 거 그만둬. 그럼 P쨩, 설마 지금도..."
디미트리P"안심해라. 이 옷은 권총 보관할 정도의 공간이 안나서 호신용 나이프 하나만 챙길 수 있었으니까."
하야테"다행....인...가?"
이쯤되니 하야테도 결국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대화주제를 돌려버렸다.
하야테"그나저나 P쨩 패션센스 좋네, 다시 봤어!"
디미트리P"아, 이거 아냐가 코디해준건데."
나기"그럼 하-쨩의 말은 아냐씨가 패션 센스가 좋다는 말로 치환~"
디미트리P"옷 입고 나오다 아냐하고 우연히 마주쳤는데 너네하고 하라주쿠 간다고 하니까 경악하면서 내 옷장에서 옷을 새로 꺼내주더라고. 아냐의 그런 표정 처음 봤어."
하야테"....저기 P쨩, 뭘 입고 나오려고 했던거야?"
디미트리P"츄리닝 바지하고 티셔츠, 그 위에...."
하야테"스톱, 스!토!옵! 대충이여도 너무 대충이잖아! 그걸 입고 오는 건 하라주쿠에 대한 모욕이라고!"
디미트리P"모욕이랄 것까지야...뭘 입고오든 순전히 자기 판단에 달린 거잖냐."
하야테"프리해도 너무 프리하다고!"
하야테는 그렇게 패션을 모욕(?)하는 디미트리P를 일갈하고 디미트리P의 발끝부터 머리까지 유심히 살펴보더니 말했다.
하야테"좋아, 결정했어! 오늘 P쨩의 패션센스를 하-가 고쳐주겠어!"
디미트리P"그런 귀찮은 일은 거절하지."
하야테"딱 잘라 거절하지 말고! 자, 이쪽으로!"
하야테는 디미트리P와 나기의 손을 억지로 잡아끌고 옷가게가 몰린 구역으로 향했다. 저항하기도 귀찮아진 디미트리P는 나기와 눈을 마주쳤다.
넌 어떻게 이렇게 피곤한 걸 참고 살아왔냐,고.
그러자 나기가 무기력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포기하면 편해요, P. 라고
남성복 매장으로 들어간 하야테는 여러가지 옷을 디미트리P에게 가져다 대보며 안타까운 듯이 말했다.
하야테"P쨩은 키 크고 적당히 근육 있어서 비율도 좋은데, 좀 더 여러가질 안 입어보면 손해라고?"
디미트리P"유행에 따라가는 건 너네 같은 젊은 애들이 할 일이지, 나 같은 아저씨가 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하야테"자, 자. 그런 말하지 말고! 이거 한번 입어봐!"
하야테가 들이민 옷들을 받아든 디미트리P는 할 수 없다는 듯이 탈의실로 들어갔다. 이윽고 디미트리P는 검은 면바지와 하얀 와이셔츠 위에 베이지색 카디건을 걸친 채 탈의실을 나왔다.
디미트리P"...자."
하야테"역시 밝은 색도 잘 어울리네! 흠이라면...음..."
나기"얼굴?"
하야테"그래, 맞아! 얼굴! ...이 아니라! 물론 너무 험상 궂게 생기긴 했는데..."
디미트리P"코디를 해주는 건지 디스전을 하는 건지 똑똑히 하지 그러냐..."
나기"물론 코디입니다. 아마도요. 하-쨩, 차라리 P의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는 코디는?"
디미트리P"너 말이지..."
하야테"그건 좀...아, P쨩! 이쪽으로 허리 좀 숙여봐."
디미트리P가 영문을 모른 채 하야테쪽으로 허리를 숙이자 하야테는 디미트리P의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리기 시작했다.
디미트리P"야, 야! 잠깐...! 나기, 좀 말려...야!"
어느샌가 나기도 참가해버린 디미트리P 머리스타일 망가뜨리기. 이내 디미트리P가 강제로 머리를 치켜올리자 하야테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야테"역시, 올백이 아니라 좀 헝클어진 머리면 순해보이네!"
평소 앞머리가 방해 되지 않게 올백으로 넘겼던 디미트리P의 머리는 마치 갈색 말티즈의 털처럼 곱슬거리고 헝클어져있었다. 하지만 하야테의 말대로 그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사나운 눈매를 가려줘서 비교적 디미트리P의 인상이 부드러워졌다.
디미트리P"앞 머리가 불편한데...."
나기"다음은 이것도 어떤가요."
디미트리P"안경? 시력은 이상없는데?"
나기"도수 없는 거예요. 이른바 알맹이 없이 껍데기만 쓰는 거죠. 부디."
나기의 권유에 결국 디미트리P는 검은 테 안경을 받아들고 써보았다.
하야테"오오! 나-, 굿 초이스! 안경 덕에 P쨩의 삼백안도 존재감이 흐려졌어."
디미트리P"불편한 것 투성이인데...."
나기"오늘 하루는 그렇게 생활해보죠. 벌칙인걸로."
디미트리P"벌칙 받을만한 일도 없었는데..."
하야테"볼의 흉터도 가리면 좋을텐데....아, 화장해서 가린다거나!"
디미트리P"...이건 안 된다."
하야테"엥, 왜?"
디미트리P"그런 게 있어. 아무튼 이걸 가리는 건 안 돼."
결국 어딘가 의문을 남긴 채로 (강제로) 이미지 체인지 당한 디미트리P는 입었던 옷까지 샀다.
디미트리P"츄리닝 10벌은 살 돈인데 이게 카디건에 상의, 하의 값라니..."
하야테"계산단위가 츄리닝인 거 이상하다고 생각 안하고?"
디미트리P"...하긴, 옷장에 츄리닝하고 정장만 있으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문제지...너희들한테는 도움 받은 셈이 되는군. 보답으로 너네가 사고싶은 옷 한 벌씩 사주마."
하야테"진짜로?!"
나기"가장 비싼 데로 가죠, 하-쨩."
디미트리P"떨어진 양심은 주워가고."
본격적으로 하라주쿠의 패션 구역을 이리저리 둘러보기 시작한 일행, 하야테뿐만 아니라 나기도 텐션이 높아져있었다.
하야테"옷 가게에 이런 옷 있다는 거 굉장하지 않아? 우와-, 우와아- 뭘로 하지? 진짜 사주는 거지?"
디미트리P"속고만 살았냐, 진짜지."
하야테"그럼 우선...이거하고 이거...나-는 이거 입어봐!"
나기"나기는 지금 전력으로 마네킹이 되어있습니다. 무엇이든 전력인 것이 세일즈 포인트, 하지만 가격은 priceless(값을 매길 수 없음)."
각자 쌍둥이인데도 놀라울 정도로 다른 스타일의 옷을 가져온 것을 디미트리P는 신기해하면서도 새삼 둘은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디미트리P가 둘의 옷을 사주고 일행은 하라주쿠의 중심부 쪽으로 향했다.
하야테"샀다! 놀았다! 엄-청 즐거웠다!"
디미트리P"여전히 기운 넘치는구만."
하야테"저기, 저기 P쨩. 사진 찍어줘! 오늘 산 옷, 유-코쨩에게 자랑해야지!"
그러자 나기가 자기 가방을 뒤적이더니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 디미트리P에게 꺼냈다.
나기"사진의 성지에서, 카메라를 맡깁니다. 이 의미를 알겠나요? 어떤 말일까."
디미트리P"나도 몰라, 그런 의미."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각기 개성적인 포즈를 취한 쌍둥이. 나기는 양손으로 피스 사인을 취하고는 하나는 턱에, 하나는 이마에 가져다대는 의이불명의 포즈를 취하고 하야테는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었다. 쌍둥이쪽으로 카메라 렌즈를 향한 디미트리P가 말했다.
디미트리P"그럼 찍는다."
그가 셔터를 누르자 이내 찰칵하는 소리가 들리며 사진이 찍힌다.
하야테"어때? 찍었어? 최고 아냐?"
나기"중학생한테 합법적으로 귀엽다고 말할 수 있는 찬스라구요. 지금만, 경찰에 신고하지 않도록 해드리죠."
디미트리P"퍽이나 고맙다, 인마."
디미트리P가 이어서 셔터를 한 번 더 눌러 촬영하고 카메라 렌즈를 도로 내부에 넣자 하야테가 다가와 말했다.
하야테"찍었어? 어디어디...응! 오케이-♪ 조-았어, 아직 더 간다! 나-도, P쨩도 제대로 따라오라고!"
디미트리P"아직 더 가는 거냐?!"
디미트리P는 진짜 강아지 같은 체력으로 앞서나가는 하야테를 보며 피식 미소짓고 나기와 그 뒤를 따라갔다. 그리고 이번엔 캐주얼이 아닌 세련된 옷 가게에 들러서 나기를 코디한 하야테는 여전히 들뜬 채로 말했다.
하야테"후-, 나-는 시착실에 들어갔고 다음은....응? 왜 그래, P쨩? 싱글벙글거리고."
그 말에 디미트리P는 진짜 자신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나 의심이 들어 입가를 만져보다 단순히 미소 짓고 있는 것뿐이라는 걸 알고 안심했다.
디미트리P"아니, 여기와서 하야테 너가 무척이나 즐거워보여서 말이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야테"즐거워보여서 다행이라고? 그건....그렇네, 응! 즐거워♪ "
여전히 미소짓는 디미트리P를 보며 하야테는 슬쩍 벽에 기댄 채로 말을 이어갔다.
하야테"솔직히, 나-하고 같이 유닛데뷔한다고 들었을 때는 조-금 복잡한 심정이였어. 조금 말이지."
디미트리P"그래서 그때 그런 표정을 지었던 거군."
디미트리P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나기와 하야테가 유닛으로서 데뷔할 것이라고 알려준 날, 하야테가 볼을 부풀리며 어딘가 불만스러운 반응을 보였던 것을.
하야테"하-는, 하-를 좋아해주길 바라니까 아이돌이 됐는데 오히려 나-가 같이 있으면 여태까지하고 똑같잖아? P쨩의 생각도 알고 있었지만, 음-이란 느낌이였어."
하야테는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하야테"하지만 요 며칠을 보내면서 알아버렸어. 하-는 조금 혼자만의 꿈만을 봐서....둘이서 있는 기쁨을, 모르고 있지 않았나-하고."
디미트리P는 그저 미소지으며 하야테의 속내를 경청하고 있었다.
하야테"하-하고 나-는 항상 세트는 아니여도 14년간 같이 지내온 친구인 건 틀림없으니까. 둘이서 밖에 할 수 있는 일도 있어. 그러니까..."
하야테는 다시 밝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하야테"닮았지만 전혀 달라! 그런 하-들이기에 이룰 수 있는 유닛이니까! 혼자서 할 수 없는 그런 재미를, 보여주고 말거야!"
하야테의 다짐을 들은 디미트리P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디미트리P"물론, 너희 둘은 쌍둥이이고 생긴 것도 닮았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다. 그렇기에 유닛으로 만든 거야, 거울에 맺힌 자기 모습처럼 닮았지만 다른 두 사람이니까 말이지."
하야테는 디미트리P의 미소를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다 자기 머리를 쓰다듬는 디미트리P의 손을 잡고 웃었다.
디미트리P"형제가 똑같을 수는 없는 법이지."
하야테"P쨩 되게 잘 아네! 아, 혹시 형제 있었다거나?"
그 말에 디미트리P의 얼굴에 살짝 그림자가 드리웠다.
디미트리P"...어, 7살 차이나는 여동생이 있었어."
하야테"진짜? 헤- 어떤 사람이야? P쨩하고 닮았으려나?"
디미트리P"그건...쉽게 말은 못하겠군."
하야테"어라, 왜?"
디미트리P"5년전에 죽었거든."
그 말을 들은 하야테는 화들짝 놀라며 사색이 되어서는 고개를 푹 떨궜다.
하야테"저기, 그게...미안, P쨩."
디미트리P"너가 사과할 일이 아냐. 얼마전에 끝을 본 일이기도 하고."
무엇의 끝을 봤다는 건지, 하야테는 궁금해졌지만 왠지 무서워져서 물어볼 수가 없었다.
디미트리P"저기, 하야테. 지금 말하는 건 그냥 지나가던 아저씨가 한 잔소리라 생각해도 상관은 없다. 다만...기억은 했으면 좋겠군."
하야테"무슨 말...인데?"
그 날 이후 가족들과 좀 더 많이 시간을 보낼 걸, 이웃들에게 한번이라도 선물을 돌리며 감사인사라도 해볼걸, 친구들을 죄다 불러서 회포나 좀 풀어볼 걸하고 후회가 들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디미트리P는 그런 후회가 남게끔 하고 싶지 않았다.
디미트리P"소중한 사람을, 소중히 여겨줘라."
하야테"...."
디미트리P"마치 오늘이 세상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오늘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듯이 생각하면서 대해줘. 나는...그렇게 하질 못해서 여전히 후회하고 있으니까."
하야테는 슬퍼보이는 디미트리P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하야테"응, 명심할게."
디미트리P"너무 잔소리가 많은 건가?"
하야테"전혀! 그도 그럴게 P쨩이 자상한 사람이라 잔소리가 많은 거, 하-는 알고 있으니까!"
디미트리P는 씨익 웃으면서 하야테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디미트리P"오지랖이 넓다고 하면 나도 납득하겠는데 말이지."
나기"호오, 나기가 없는 사이 묘한 분위기가 되어있군요."
갑자기 들린 나기의 목소리에 하야테는 화들짝 놀라는 반면 디미트리P는 무덤덤히 아는 체했다.
디미트리P"오, 나기. 옷 사이즈는 어떠냐?"
나기"사이즈의 문제가 아닙니다. 방금 하-쨩이 헤실헤실 웃고 있던 게 나기에게는 문제..."
하야테"으와아앗! 나, 나-한테는 역시 그 옷보단 이 옷이 어울릴지도!"
나기"흠, 말하면 안되는 거라도? 하-쨩."
하야테"아니 그게..."
말꼬리를 흘리며 하야테는 슬쩍 디미트리P쪽을 보았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디미트리P를 본 그녀는 뭐가 웃긴지 풉하고 웃음을 터뜨리고는 말했다.
하야테"아무것도 아냐!"
모든 쇼핑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디지털 카메라에 찍힌 사진들을 살펴보며 미소짓는 쌍둥이를 보며 디미트리P가 말했다.
디미트리P"나기, 하야테. 너희 둘 다 즐거워 보이는구만. 좋은 미소야."
하야테"그건 당연하지! 그럴게, 하-하고 나-는..."
둘은 서로를 보고 미소지으며 동시에 말했다.
나기&하야테"14년간 같이 지내온 버디이기에&14년간 같이 지내온 버디니까!"
흉터를 가리지 않는 의미는.. 자매도 언젠가 알게 되겠지요. 아직은 전부 말해주기엔 길고 힘겨운 이야기지만..
일단 조금 더 우선적으로 진도(불건전한 의미 아님)을 나가고 있는건 하야테네요.
하긴 캐릭터적으로 그럴법한 면도 있고.. 면접 보는 부분부터 그렇긴 했지요.
자, 이제 진짜로 아이돌이 되기까지.. 그렇게 멀지 않았어!
이윽고 디미트리P는 검은 면바지와 하얀 와이셔츠 위에 베이지색 카디건을 걸친 채 탈의실을 나왔다.
~~~~
하야테"역시, 올백이 아니라 좀 헝클어진 머리면 순해보이네!"
평소 앞머리가 방해 되지 않게 올백으로 넘겼던 디미트리P의 머리는 마치 갈색 말티즈의 털처럼 곱슬거리고 헝클어져있었다. 하지만 하야테의 말대로 그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사나운 눈매를 가려줘서 비교적 디미트리P의 인상이 부드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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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의 권유에 결국 디미트리P는 검은 테 안경을 받아들고 써보았다.
하야테"오오! 나-, 굿 초이스! 안경 덕에 P쨩의 삼백안도 존재감이 흐려졌어."
~~~~
좋아 다음짤은 이거다 (???)
[공지] 19/11/28
※ 각 항목마다 각각 답덧글로 질문이나 의견을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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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벤트 세션에서 '부가효과 무효화 불가'의 경우 기계정령 계약기는 그 항목을 무시하고 공격을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이벤트 GM이 요청하면 기계정령의 무효화와 관련한 콤마값 판정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요청 후 설정과 스토리 당위성 등을 체크하여 받아들여질 경우, 기계정령 계약기 또한 해당 세션의 스킬에서 콤마값 승부를 이겨야만 해당 스킬을 무시 할 수 있습니다.
(설정 예시)
30 : 상당한 실력자
50 : 기계정령 계약자와 대등한 실력
70 : 압도적인 실력자
100 : 신급에 속하거나, 어떠한 당위성이 있는 경우.
또한, 꼭 전체적인 스펙만 보는게 아니라, 계약기가 잘 먹히지 않는 이유가 있다면 설정 가능합니다.
「계약자」
※ 정신오염 및 정신계열의 공격에 내성이 있습니다. (GM 판정)
※ [RP전용] 기계정령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탐욕」
※ 행동력 소모 : 7
※ 상대방이 가진 패시브, 특수효과를 훔칩니다. 특수효과(※) 한 개 당 0.5의 배수상승. 발동 중엔 카운트다운을 제외한 모든 특수효과를 무시하고 초기화시킵니다.
※ 아군의 버프, 디버프, 상태이상 등을 흡수 가능하지만(선택적) 단, 모든 버프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최소 배수 x3 / 최대 배수 x7
※ 시전자 7턴간 행동불능
※ 시전자 14턴간 「탐욕」 사용 불가
(최소, 최대배수 지정, 배수 상승 계수 x0.7 → x0.5)
「폭식」
※ 모든 방해효과를 무시하고 주사위의 판정이 95 + 주사위/20(반올림)이 됨
※ 다이스1개에 행동력 3소모, 3턴 경직, 6턴간 사용불가
다이스2개에 행동력 7소모, 7턴 경직, 14턴간 사용불가
다이스3개에 행동력 9소모, 12턴 경직, 24턴간 사용불가
※ 첫 다이스에만 즉사 적용.
※ 아군 버프의 영향을 제한적으로 받음. (배수 ~x1.2 / 위력 ~+20)
※ 여기서 추가되어야 할 아이돌, NPC, 혹은 빌런의 명단을 모집합니다. 여기에 바로 답덧글을 달거나, 채팅방 혹은 쪽지를 보내주셔도 무방합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yvLtNxKTQJYu4G-CdTlq9Xuw__SXnciIuIiFB2qNLzQ/edit?usp=sharing
<빌런,NPC 등재 조건>
- 일회성 몹이 아닐것
- 캐릭터성이 있어야 함.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지 않는 단순 괴물이나 기계는 X
- 한번만 나왔어도 케릭터성이 진하게 드러났었거나, 앞으로 나올 예정이면 OK
- 스레 #200 이전에 등장할 예정의 빌런이라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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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프로덕션 자체 전력 평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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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랭크> 전략병기의 가치와 동급
엔진(메탈헤드)p, 카스미(데드헤드)p, 타노스p, 란코, 시키, 노노(UP!), 미레이(UP!)
<S랭크> 전술병기의 가치와 동급
아카네p, 디미트리p(UP!), 잭p(UP!), k마구p(UP!), 신, 아스카, 아나스타샤, 나오, 아이리, 미나미, 이터널, 나츠키, 미유, 유이(UP!), 사나에(UP!)
<A랭크> 1선급 전투요원
람쥐P(UP!), 케이P(UP!), 치에리, 하루, 미쿠, 슈코, 모모카, 사에, 유키미, 료, 타쿠미, 리나, 카나데, 사치코, 아카네, 치나츠(UP!), 치에(UP!), 쇼코(UP!), 나나미(UP!), 니나(UP!), 코우메(NEW!) 후미카(UP!), 아이코(UP!), 아리스(UP!), 카렌(NEW!), 타마미(UP!), 아야메(NEW!), 리사(NEW!), 호타루(NEW!), 히로미(NEW!)
<B랭크> 2선급 전투요원
포틴p, 크시코스p, NovaP, 미즈키, 아키, 리카, 토키코, 미오, 루미, 히카루, 사나, 유우키(NEW!)
<C랭크> 전투 보조요원
리이나, 이브, 카린, 요시노, 나나
<비전투계>
히데루p, 아키하, 안즈, 유미, 닌p, 코즈에, 미카, 카나코(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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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6 프로덕션에서 자체적인 기준으로 측정된 전투력과 지금까지의 실적상으로 판단 및 종합 된 데이터이기에, 실제 전력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향후 평가가 변동될 가능성 또안 언제든지 열려있습니다.
※ 승급 기준 : 연표 전체 통계의 전투공적 (파괴+히어로+다이스100) 순위, 및 실질적인 설정을 종합하여 참고
(전투공적: 200회 특집 통계의 전투공적 탭)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3TZIQl77Er0ynmi_OVdEoVwt9yMnr8b61AxUl3kYjfg/edit?usp=sharing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hmtPNJzG-0hBiwvYyWKNfMImGGO4d2gy3cgFnjzb6M/edit?usp=sharing
※ 위 스텟표 링크를 참조하시고, 기존의 4개 스텟 (근력, 지력, 민첩, 사교) 이외에도 5~6개까지 늘릴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집합니다. 여기에 바로 답덧글을 달거나, 채팅방 혹은 쪽지를 보내주셔도 무방합니다.
※ 스텟 상승에 대한 의견 또한 모집합니다. 일단 기존의 아이디어는 COC처럼 크리티컬 발생시 스텟 상승의 기회가 주어지고, 스텟이 오를수록 상승의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방향.
굳이 판정 때만이 아니라도, 특정 세션이나 이벤트 활약 보상으로 RP 스탯 강화해주거나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새로운 기믹이니 기대해주세오 (?)
미레이 “흐음… 이게 그 ‘진단’이란 거야? 만약에 내가 이랬다면~ 같은 느낌이네?”
사나 “그치! 게임은 아니지만 가끔 해보면 재밌다니까! 마음에 안들면 몰래 앞에 공백을 넣으면 다른 값이 나오기도 하고!”
미레이 “흐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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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체 E-114]
코드네임 : 하야사카 미레이
성별 : 여성체
능력 : 소멸,시간
위험도 : 측정불가
공격력 : 측정불가
방어력 : A+
체력 : SS
두뇌 : C
파워 :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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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레이 “헤에… 강해보이잖아! 마음에 드는데!”
사나 “가끔 이렇게 잭팟이 나오면 좋지! 측정불가라니, 엄청 강한 거잖아!”
미레이 “히힛. 시간에 소멸이라… 어떤 능력이려나?”
사나 “일정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을 없었던 걸로 한다거나 그런 거?”
미레이 “흐음, 전에 히나가 만화 보여준 것 중에 그런 능력을 가진 녀석도 있었던 거 같은데. 거기서도 거의 무적이라고 불렸던 거 아냐! 재밌겠다!”
사나 “그건 예지능력까지 있어서니까, 이것만 가지고는 힘들지도.”
미레이 “흐응, 좀 다른가? 뭐 그래도 즐거울 거 같은뎃!”
사나 “그래도 뭐, 진짜는 아니니까 상상할 뿐이지만.”
미레이 “아니지…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사나 “응…?”
람쥐P “라는 느낌으로, 평소랑은 다른 능력을 가지고 대련하는 거군. 재밌겠는데?”
아스카 “평소와는 다른 자신, 이란 건 꽤 매혹적인 소재지. 하지만 용케도 이런 걸 허락받았군?”
람쥐P “뭐, ‘예기치 못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능력에 대처하는 방법 및, 그 능력의 강약점과 능력의 사용 습관을 파악하기 위한 가상 대련’ 같은 제목으로 올렸으니까. 맞는 말이잖아?”
노노 “어른의 세계는 굉장한 건데요… 이걸 그렇게까지…”
아스카 “이건 조금 나쁜 어른 아닌가 싶지만."
람쥐P "거짓말은 아니라고? 물론 주목적은 재밌어보여서지만, 보고한 것도 딱히 틀린 말도 아냐. 능력 사용의 패턴을 익히는 것과 능력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데에는 직접 그 능력을 다뤄보는 것만한 게 없으니까."
쇼코 "후히… 즐거울 거 같네…"
미레이 “자! 자! 그만 떠들고 덤벼보라고! 오늘의 나는 괴력은 없으니까! 대신 이 능력도 더 잘 써주겠다고!”
이벤트명 : 만약에… 실험체의 능력을 가진다면?
이벤트 GM : 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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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림슨] 하야사카 미레이 - HP 1600/1600
※ 즉사 무효
[위기 소멸]
※ 효과 무시 불가
※ 다이스가 70 이상인 공격을 받을 경우, 그 공격을 ‘반드시 회피’합니다. (빗나감 없음도 회피) 다만 치명타라면, 치명타 효과를 받지 않고 적중합니다.
※ 디버프는 그 종류와 상관없이, 부여된 턴에만 적용되고 삭제됩니다.
[점멸]
※ 미레이가 공격할 때, 콤마가 짝수라면 스킬 범위가 50 증가합니다.
※ 아군이 공격할 때, 콤마가 홀수라면 빗나감 범위가 25 증가합니다.
[깜짝 베기] (2/2)↓
※ 콤마가 2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배후 기습] (3/3)↓
※ 콤마가 70 이하인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암살] (7/7)↓
※ 효과 무시 불가. 도발, 방어 스킬 무시
※ 콤마가 5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다운 당했을 때 콤마가 짝수였다면 행동자의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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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룰 : 만약에…> - 「실험체 편」
※ 참전하는 모든 캐릭터는 ( https://kr.shindanmaker.com/890181 ) 의 결과대로 바뀐 능력으로 참전해서 전투합니다! 외형은 바꾸셔도 되고, 안바꾸고 능력만 가져와도 됩니다.
※ 사용하는 시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트가 아닌, 『위키에 등록된 다른 캐릭터의 시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 시트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스킬 설명이나 RP는 적당히 바꿔주세요~
※ 위키에 등록된 시트 말고, '자유롭게 스킬을 창작'하거나 '여러 캐릭터에서 가져오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패시브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만 유의해주세요~
※ 진단 결과와 사용하는 시트는 스폰 RP 아래에 제가 단 댓글에 답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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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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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r.shindanmaker.com/890181 의 진단 결과로 전투해보는 전투!
진단은 들어가면 나오는 입력란에 ‘캐릭터 이름’을 적으신 후에 [진단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마음에 안들면 다시 돌아가서 스페이스바를 앞에 살짝 몇 번 섞어넣으면 됩니다 HAHA
룰에 적힌대로, RP는 이대로고, 밸런스 요소는 ‘위키에 등록된 아이돌들 중 한 명’의 시트를 원하는 것으로 하나 가져와서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도중 변경은 불가능하고, 여러명의 시트를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아-
물론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많으니… 그냥 스킬을 새로 창작하시거나, 여러 캐릭터의 시트에서 스킬을 가져와도 좋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패시브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만 유의해주세요~
덤으로, 진단 결과가 마음에 안든다면 앞에 말한대로 슬쩍 이름에 공백을 섞어넣어서 원하는 게 나올 때까지 돌리는 그런 리세마라는 상관없습니다 후후.. 그래도 한 번 결정하면 중간에 변경해선 안돼요!
이 댓글에 추가 답글로 ‘진단 결과’ (페이지 아래에 복붙란이 있습니다) + ‘사용하는 시트의 원래 캐릭터(창작/자유의 경우, '자유'로)' 을 적어주세요!
코드네임 : 모리쿠보 노노
성별 : 여성체
능력 : 죽음,빛
위험도 : C+
공격력 : A+
방어력 : B+
체력 : A+
두뇌 : SS+
파워 :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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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 유지
사용하는 시트 : 자유
코드네임 : 람쥐P
성별 : 중성체
능력 : 마인드컨트롤,마법증폭
위험도 : 측정불가
공격력 : A+
방어력 : SS
체력 : SSS
두뇌 : SSS+
파워 : S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외형 : 유지
사용하는 시트 : 람쥐P
코드네임 : 호시 쇼코
성별 : 남성체
능력 : 빛,생명
위험도 : A
공격력 : B
방어력 : SS+
체력 : 측정불가
두뇌 : SS+
파워 : A+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외형 : 유지
사용하는 시트 : 자유
코드네임 : 니노미야 아스카
성별 : 남성체
능력 : 창조,어둠
위험도 : SS+
공격력 : A
방어력 : S+
체력 : S
두뇌 : S+
파워 : C
사용하는 시트 : 자유
코드네임 : 미요시 사나
성별 : 남성체
능력 : 파괴,이공간
위험도 : C+
공격력 : SSS+
방어력 : A+
체력 : 측정불가
두뇌 : A+
파워 : S
사용하는 시트 : 자유
코드네임 : 아사리 나나미
성별 : 여성체
능력 : 소멸,시간
위험도 : SSS
공격력 : 측정불가
방어력 : S+
체력 : A+
두뇌 : A+
파워 : C
사용하는 시트: 자유
코드네임 : Nova
성별 : 여성체
능력 : 창조,카피
위험도 : SSS
공격력 : SSS
방어력 : SS+
체력 : C
두뇌 : SSS+
파워 : A+
사용하는 시트:자유
코드네임 : 모로보시 키라리
성별 : 남성체
능력 : 이공간,괴력
위험도 : B+
공격력 : C+
방어력 : SS+
체력 : C
두뇌 : S+
파워 : B
사용하는 시트: 자유
코드네임 : 시라기쿠 호타루
성별 : 남성체
능력 : 얼음,환상
위험도 : B
공격력 : A+
방어력 : C
체력 : S
두뇌 : SS
파워 : B
[실험체 F-62]
코드네임 : 타다 리이나
성별 : 여성체
능력 : 독,천리안
위험도 : A
공격력 : SS
방어력 : SSS
체력 : A
두뇌 : SSS+
파워 : C
외형 : 유지, 시트 : 창작 시트 사용
코드네임 : 오오츠키 유이
성별 : 남성체
능력 : 파괴,식물
위험도 : S+
공격력 : SSS+
방어력 : A
체력 : S
두뇌 : SSS+
파워 : C+
외형 : 유지
사용하는 시트 : 이나즈마 슈터(패시브는 최종 데미지 10 증가쪽으로 적용)
코드네임 : 케이 웨인
성별 : 중성체
능력 : 소멸,죽음
위험도 : B
공격력 : SSS
방어력 : SS+
체력 : A
두뇌 : B
파워 :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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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 유지
사용하는 시트 : 자유
코드네임 : 이터널
성별 : 여성체
능력 : 치유,카피
위험도 : C+
공격력 : SS
방어력 : B
체력 : SSS+
두뇌 : 측정불가
파워 :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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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변경
시트: 자유
미레이의 능력은 시간 소멸!
[일정 시간 동안에 특정 공간에 있었던 모든 사건을 없었던 걸로 하는] 능력입니다! 그야말로 킹 크림슨!
미레이가 능력을 발동시킨 순간부터 종료할 때까지, 다른 모든 이들은 그 사이의 시간 동안에 ‘반응’할 수 없으며, 그 시간동안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오직 미레이만이 그 시간 속에서 움직이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삭제된 시간 동안, 미레이는 다른 무엇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참고 영상 - 킹크림슨의 능력: https://youtu.be/TxBXhtGAaak )
미레이는 예지 능력은 없지만… 킹크림슨도 발동하는 순간부터 아예 세계에서 풀려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 그냥 발동하기 전에 예지하지 못할 뿐, 발동하고 나서는 저 영상대로라고 생각하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원본부터 매우 난해한 능력이라 설명이 어려우니 영상으로...
대신 미레이는 괴력과 초집중을 잃어버렸기에, 평소 전투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능력을 적극 활용한 기습/암살 플레이를 하게됩니다. 사용하는 무기는 가볍지만 날카로운 단검! 주로 시간을 삭제시킨 동안 접근해서 단검을 찔러넣어 공격하고, 방어할 때는 시간을 삭제해서 자신이 공격당하기 전에 반응합니다. 물론 미레이는 예지능력은 없기 때문에, ‘눈에 띄는 공격’에만 반응한다는 느낌이네요. 치명상을 입을 위기인 경우에는 상처를 입었을 때 바로 발동해서 치명상만은 면한다는 느낌입니다.
[깜짝 베기]는 시간 소멸을 사용해서 [점멸]하여 갑작스레 행동자의 앞에서 나타나 기습
[배후 기습]은 공격을 준비하던 공격자의 눈 앞에서 등 뒤로 [점멸]해서 등에 칼을 꽂는 느낌입니다.
[암살]은 아예 시간을 조금 더 긴 시간을 소멸시킨 뒤, 소멸된 시간 동안 단검으로 피해자를 난도질하여 쓰러뜨리는 느낌이네요. 추가 효과는 그 시간이 충분히 빠르고 넉넉해서 행동을 마치기 전에 쓰러뜨리는 것이고, 적용되지 않은 거라면 이미 행동자가 행동한 후에 미레이가 공격한 것으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아
참고로, 능력은 바뀌었지만 어쩄든 미레이는 미레이이기에 여러 격투술 같은 건 당연히 할 줄 압니다. 괴력이 없으니 단검에 의지하는 것일 뿐이죠.
노노 "죽음에 빛... 무시무시한 키워드인 건데요... 그래도... VR이니까 일단 그대로 와봤는데... 괜찮겠죠?"
쇼코 "후히... 현실에서 죽진 않을테니까... 근데 죽음, 빛이라... 후히 나는 반대인데. 빛에 생명... 왠지 노노쨩이랑 뒤바뀐 느낌이야... 후후..."
노노 "색다른 체험이라는 점에선 오히려 좋은 걸...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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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노노 / 람쥐P 참전
아스카 "..이건 정말로 데이터와 과학기술만으로 가능한 건가. 가끔 의문스러울 때가 있군, VR 시스템.."
사나 "뭐, 좋은 게 좋은 것! 가진 건 즐기기 위해 전력으로 활용한다.. 그게 게이머로서 최고이자 최선의 스탠스라고!"
아스카 "진지하게는 살아간다는 것은 게임과는 다르다고 보지만.. 글쎄, 그런 관점도 싫지 않아. 적어도 이번 훈련은 즐겨볼만하다고 인정하지." 우웅
「다크 크리에이션」
※ 한 턴을 소모해 행동력을 주사위/33(반올림)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크리티컬 판정은 유효하지 않으나, 100시 행동력 수치가 MAX가 됩니다.
※ 행동력 소모 : 1
아스카 "내 손에서 태어난, 물질화된 [어둠]이란 어떤 성질을 갖고 있는 걸까.. 궁금하지 않나? 적어도 나는 무척 흥미 깊군."
미레이 "호오, 꽤 마음에 드는 게 나왔나본데? 초감각 없이도 표정으로 알겠어. 그럼 사양 말고 덤벼! 난 언제라도 만전이닷!"
아스카 "이 앞은 서로에게 미지의 영역.. 자, 가 볼까."
포틴P 사이드 행동력 5
아이돌 스타즈 행동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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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 : 만약에… 실험체의 능력을 가진다면?
이벤트 GM : 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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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림슨] 하야사카 미레이 - HP 1600/1600
※ 즉사 무효
[위기 소멸]
※ 효과 무시 불가
※ 다이스가 70 이상인 공격을 받을 경우, 그 공격을 ‘반드시 회피’합니다. (빗나감 없음도 회피) 다만 치명타라면, 치명타 효과를 받지 않고 적중합니다.
※ 디버프는 그 종류와 상관없이, 부여된 턴에만 적용되고 삭제됩니다.
[점멸]
※ 미레이가 공격할 때, 콤마가 짝수라면 스킬 범위가 50 증가합니다.
※ 아군이 공격할 때, 콤마가 홀수라면 빗나감 범위가 25 증가합니다.
[깜짝 베기] (1/2)↓
※ 콤마가 2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배후 기습] (2/3)↓
※ 콤마가 70 이하인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암살] (6/7)↓
※ 효과 무시 불가. 도발, 방어 스킬 무시
※ 콤마가 5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다운 당했을 때 콤마가 짝수였다면 행동자의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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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룰 : 만약에…> - 「실험체 편」
※ 참전하는 모든 캐릭터는 ( https://kr.shindanmaker.com/890181 ) 의 결과대로 바뀐 능력으로 참전해서 전투합니다! 외형은 바꾸셔도 되고, 안바꾸고 능력만 가져와도 됩니다.
※ 사용하는 시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트가 아닌, 『위키에 등록된 다른 캐릭터의 시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 시트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스킬 설명이나 RP는 적당히 바꿔주세요~
※ 위키에 등록된 시트 말고, '자유롭게 스킬을 창작'하거나 '여러 캐릭터에서 가져오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패시브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만 유의해주세요~
※ 진단 결과와 사용하는 시트는 스폰 RP 아래에 제가 단 댓글에 답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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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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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레이: 좋아. 노바p에 나나미! 그리고... 에?
키라리: 재밌어 보여서 들어와봤엉~
능력이 없을 터인 키라리가 등장한 것이다.
Nova: 괜찮잖아? 여긴 VR이니까 뭐든지 구현할 수 있으니까 말야.
나나미: 그리고 운 좋게 오프라서여~
미레이: 괜찮겠어? 초감각이랑 괴력을 잃었다고 해도 실력은 안 죽었어!
Nova: 키라리가 전투 데이터 분석에 취미들린 후로 어깨넘어 배운게 많아, 방심하진 않는게 좋을 걸.
그리고는 잠시 뭔가 잊은 듯. 턱을 두어번 쓸은 Nova가 손가락을 튕긴다.
Nova:그러고 보니 재밌는 결과가 나왔어. 조금은 놀랄 걸?
미레이: 나는 시간 소멸인데. 나보다 특이해?
나나미: 에? 진짜여? 나나미도 시간 소멸인데!
Nova: 이야, 빅매치네 이거. 나는 카피 창조.
미레이: 같은 능력에 카피 창조..? 크으.. 귀찮겠네...
Nova: 피날레는 마지막이지. 키라리는 네 하드 카운터, 시간 파괴다!
깜짝 놀란 미레이의 목소리가 커진다
미레이: 거짓말?! 시간 파괴라니! 그런 능력...
나나미: 에- 진실을 말하자면 거짓말이에여.
Nova: 너 재미없게 이럴래?
나나미: 리세는 반칙이에여~
미레이: 휴우, 뭐냐고.. 아니, 그보다 리세마라 되는 거였어?
Nova: 되긴 되더라. 이름 앞뒤에 띄어쓰기 하면 말이지
미레이: 그렇게 간단하게?!!
한바탕 큰 소리를 주고받은 후, 키라리가 능력을 공개한다.
키라리: 키라리의 능력은 아공간,괴력! 잘 부탁해~!
미레이: 흥. 어떻게 되든 재밌게 놀기만 하면 되지. 안 그래?
Nova/키라리/나나미 참전
최근의 시트들을 보면서 고민한 바가 있어서.. 위키의 게임 룰 항목에 도발 효과와 관련된 재정을 추가하였습니다. 전문은 이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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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과 [특별한 대상을 지정하는 적의 스킬]에 대해
플레이어 캐릭터의 스킬 중에서 #도발 태그가 붙은 효과들은, 적의 스킬이 발동하는 대상을 특정한 아군으로 고정하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통상적인 스킬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양한 적의 스킬 중에서는 판정 방법이 의문스럽거나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충돌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이하의 판정을 따릅니다.
- 1명을 대상으로 하는 적의 모든 스킬 및, 다수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효과라도 1명만 받는게 가능하다면 도발 대상 1인에게 고정. (Ex : 행동자가 포함된 행동력조 전체를~)
- 단 캐릭터 1명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확정적으로 다수의 캐릭터가 영향을 받거나 [조건에 맞는 캐릭터 전체]에게 영향을 주는 광역 스킬은 도발로 대상을 고정할 수 없습니다. (Ex : 지난 4턴간의 행동자에게~, 이 전투에 참전한 모든 캐릭터~)
- 또한 도발 효과가 전투에서 지나치게 위화감을 만들게 되는 경우에 대비, 전투 시트 제작자가 임의로 적의 스킬에 #도발 무시를 기재할 수 있습니다. 도발 무시가 기재된 스킬은 도발 효과에 따른 대상 고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단, 일반 스폰에서 도발 무시는 1회만 기재할 수 있습니다.
본 항목의 내용은 기본이 되는 판정법이며, 이벤트에서 도발의 판정은 이벤트 GM의 제작 의도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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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춰 도발로 분류되는 스킬들에 #도발 태그를 다는 작업도 하고 있지만.. 혹시 자신의 스킬이 누락되었다고 여겨진다면 전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재정 자체에 대해 의문점이나 의견이 있으실 경우에도 자유롭게 이쪽 답댓글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부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전부터 플레이어당 플레이어블 아이돌 담당 제한이 4명이었던 것이 이제 5명으로 완화됩니다.
위키의 디미트리P 항목에 사용무장이 새롭게 등록되었습니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봐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미레이 "하핫, 실전으로 익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람쥐P "그럴지도 모르지. 그럼 와보는 게 어때?"
미레이 "말하지 않아도 가주겠어! 각오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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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노노 행동력 3/10
람쥐P 전력 30%
(노노 - 죽음, 빛 / 쇼코 - 빛, 생명 / 람쥐P - 마인드컨트롤, 마법 증폭)
[각인 - 죄책감] : 자신을 공격한 적에게 공격에 대한 죄책감을 각인시켜서 다음 공격 시에 주저하도록 만듭니다.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 자신에게 아래의 버프를 적용합니다.
=> 다음 자신의 다운 발생 시, 다운시킨 적에게 다음 1턴간 [스킬 무효화]를 적용합니다.
- 전력 10% 소모
모두의 눈 앞에서 사라졌다.
람쥐P "이건... 뒤겠지!" 탓
미레이 "! 칫, 눈치 하나는 빠르넷!"
람쥐P "여러 번의 전투는 폼이 아니라고?"
그렇게 사라진 미레이는 다음 순간에 람쥐P의 등 뒤에서 등장하여 칼을 휘두르지만, 재빠르게 반응한 람쥐P는 곧장 앞으로 도약하며 미레이의 공격을 피해낸다.
미레이 "칫, 아직은 이거 익숙하지가 않넷. 뭐 그래도 금방 익숙해질 거 같으니 괜찮다고!"
람쥐P "... 아차, 그리고보니 일부러 맞아서 능력에 써먹으려 했는데 나도 깜빡했네... 서로 쎔쎔인 셈으로 치자고."
미레이 "헷, 다음엔 실패하지 않을테니까 그 때 보여주라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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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마 69 > 20 으로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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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노노 행동력 3/10
람쥐P 전력 30% - [각인 - 죄책감]
(노노 - 죽음, 빛 / 쇼코 - 빛, 생명 / 람쥐P - 마인드컨트롤, 마법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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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 : 만약에… 실험체의 능력을 가진다면?
이벤트 GM : 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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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림슨] 하야사카 미레이 - HP 1600/1600
※ 즉사 무효
[위기 소멸]
※ 효과 무시 불가
※ 다이스가 70 이상인 공격을 받을 경우, 그 공격을 ‘반드시 회피’합니다. (빗나감 없음도 회피) 다만 치명타라면, 치명타 효과를 받지 않고 적중합니다.
※ 디버프는 그 종류와 상관없이, 부여된 턴에만 적용되고 삭제됩니다.
[점멸]
※ 미레이가 공격할 때, 콤마가 짝수라면 스킬 범위가 50 증가합니다.
※ 아군이 공격할 때, 콤마가 홀수라면 빗나감 범위가 25 증가합니다.
[깜짝 베기] (0/2)↓
※ 콤마가 2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배후 기습] (1/3)↓
※ 콤마가 70 이하인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암살] (5/7)↓
※ 효과 무시 불가. 도발, 방어 스킬 무시
※ 콤마가 5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다운 당했을 때 콤마가 짝수였다면 행동자의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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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룰 : 만약에…> - 「실험체 편」
※ 참전하는 모든 캐릭터는 ( https://kr.shindanmaker.com/890181 ) 의 결과대로 바뀐 능력으로 참전해서 전투합니다! 외형은 바꾸셔도 되고, 안바꾸고 능력만 가져와도 됩니다.
※ 사용하는 시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트가 아닌, 『위키에 등록된 다른 캐릭터의 시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 시트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스킬 설명이나 RP는 적당히 바꿔주세요~
※ 위키에 등록된 시트 말고, '자유롭게 스킬을 창작'하거나 '여러 캐릭터에서 가져오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패시브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만 유의해주세요~
※ 진단 결과와 사용하는 시트는 스폰 RP 아래에 제가 단 댓글에 답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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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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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 “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이 공간에서 원래 능력은 사라지고 새로운 능력으로만 싸우게 된다면… 제 ‘불운’ 도 사라지게 될까요?”
리이나 “글쎄? 아마 그렇겠지.”
호타루 “...만약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더 이상… 불행을 주지 않을 수 있는 걸까.” 중얼
리이나 “엇, 방금 뭐라고?”
호타루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혼잣말… 아, 아니 리이나 씨에게는 다 들렸겠군요, 아하하.”
리이나 “틀려, 정말 못 들었다고? 뭔가 내 능력도 다른 걸로 바뀐 느낌이고, 초청각은 이미 사라진 것 같으니까 말야.”
호타루 “아, 그런가요… 네,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었으니… 어서 시작해 보죠. 보아하니 미레이 씨도 상당히 강해 보이는 능력 같으니까 말이에요.”
리이나 “음! 좋아! 뭐랄까, 능력을 써서 함께 싸우는 건 아무래도 록한 경험이고 말야! 언젠가 나도 좀 더 강해져서 일선에 나설 일이 생긴다면, 이런 경험 같은 것도 실전에 도움이 되겠지!”
리이나 [레디 투 록]
※ 행동력 1 소모. 행동력을 (주사위)/33만큼 회복합니다.
콤마 값 87로 공격 회피.
리이나가 VR공간에서 이번에 얻은 능력은… 천리안.
리이나 ‘쳇. 좀 더 콰쾅- 스러운, 아니 록한 능력을 원했는데… 하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리이나 ‘원래 쓰던 능력하고 비슷한 정찰계 능력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익숙해지네. 이런, 온다!’
타앗. 어느 새, 미레이가 능력을 발동하고, 순식간에 리이나와 호타루의 배후로 다가가려는 ‘전조’가 리이나의 눈에 들어왔다. 적의 움직임을 한 발 앞서 예측하는 것이 원래 리이나의 역할이다 보니, 이런 상황에는 상당히 익숙해져 있던 것.
리이나 “호타루! 지금!”
호타루 “맡겨줘요!” 파앗
리이나의 짤막한 경고, 그리고 즉시 반응하는 호타루. 그 찰나의 시간 후에, 리이나가 서 있던 장소 뒤에서 단검이 번뜩이고, 리이나의 무방비한 몸을 꿰뚫는다.
미레이 “잡았… 음?!” 휘익
아니, 그런 것처럼 보였다. 리이나의 몸은, 휘두르는 단도를 그대로 통과시키며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렸던 것이다. 진짜 리이나는 이미 미레이의 리치에서 한참 벗어난 위치에, 호타루와 함께 서 있었다.
리이나 “오오오, 뭐야! 호타루의 능력, 이거 록한데!”
호타루 “아직은 익숙하진 않지만, 뭔가 감을 잡은 것 같아요…!”
미레이 “치잇, 다음엔 놓치지 않을 테니까!”
리이나[독, 천리안] - 행동력(3/10)
호타루[얼음, 환상] - 행동력(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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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 : 만약에… 실험체의 능력을 가진다면?
이벤트 GM : 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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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림슨] 하야사카 미레이 - HP 1600/1600
※ 즉사 무효
[위기 소멸]
※ 효과 무시 불가
※ 다이스가 70 이상인 공격을 받을 경우, 그 공격을 ‘반드시 회피’합니다. (빗나감 없음도 회피) 다만 치명타라면, 치명타 효과를 받지 않고 적중합니다.
※ 디버프는 그 종류와 상관없이, 부여된 턴에만 적용되고 삭제됩니다.
[점멸]
※ 미레이가 공격할 때, 콤마가 짝수라면 스킬 범위가 50 증가합니다.
※ 아군이 공격할 때, 콤마가 홀수라면 빗나감 범위가 25 증가합니다.
[깜짝 베기] (1/2)↓
※ 콤마가 2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배후 기습] (0/3)↓
※ 콤마가 70 이하인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암살] (4/7)↓
※ 효과 무시 불가. 도발, 방어 스킬 무시
※ 콤마가 5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다운 당했을 때 콤마가 짝수였다면 행동자의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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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룰 : 만약에…> - 「실험체 편」
※ 참전하는 모든 캐릭터는 ( https://kr.shindanmaker.com/890181 ) 의 결과대로 바뀐 능력으로 참전해서 전투합니다! 외형은 바꾸셔도 되고, 안바꾸고 능력만 가져와도 됩니다.
※ 사용하는 시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트가 아닌, 『위키에 등록된 다른 캐릭터의 시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 시트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스킬 설명이나 RP는 적당히 바꿔주세요~
※ 위키에 등록된 시트 말고, '자유롭게 스킬을 창작'하거나 '여러 캐릭터에서 가져오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패시브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만 유의해주세요~
※ 진단 결과와 사용하는 시트는 스폰 RP 아래에 제가 단 댓글에 답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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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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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레이 "말만 많아봤자 나한테 닿는 건 아냐. 내키는대로 덤비지시!"
그 목소리에 아스카는 대답이라는듯 손 위에 띄워져 있던 어둠 덩어리를 자신의 정면으로 옮겨, 쥐어 터트린다. 그러자 뭉개진 어둠들이 아스카의 양옆으로 반씩 나뉘어, 다시금 아스카가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는듯한 손동작을 하자 그에 따라 회전하며 형체를 갖춘다- 즉, 칠흑의 원형톱날로.
아스카 "들을 것도 없지. 자, 쇼 타임이다."
「다크 소서」
※ 행동력 8 소모.
※ 위력 2배의 주사위를 2번 굴려 공격.
아스카 "큿..!"
미레이 "아직 내 능력에는 감이 안 왔나본데, 2개 한꺼번에라고 해서 그렇게 쉽게 통할 리가 없잖아!
아스카 "..흥." 씨익
미레이 "뭐야, 갑자..악!?" 촤악
완전히 미레이의 우위였던 공방에서 한순간의 반전. 잠깐이라 해도 본체가 드러나게 되는 공격의 순간에, 주인을 스치듯 하는 궤적으로 되돌아온 톱날이 미레이의 등에 직격해 상흔을 남긴다!
역으로 쓰러진 미레이에게, 아스카는 손에 다시 암구를 띄워 겨눈 채로 말했다.
아스카 "결과적으로 아픈 꼴을 보긴 했지만 난 지극히 이성적이야. 너야말로 초감각이 없다는걸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한 것 같은데?" 우웅
미레이 "크.. 잘난척하긴! 하지만 이번엔 네 노림수가 먹힌건 인정해 주겠어. 다음엔 각오해!" 슈웃
아스카 "흠, 다시 가 버렸군. ..약해도 말하는 틈에 쏠 걸 그랬나."
아스카 3턴 다운
포틴P 사이드 행동력 1
아이돌 스타즈 행동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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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 : 만약에… 실험체의 능력을 가진다면?
이벤트 GM : 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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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림슨] 하야사카 미레이 - HP 1492/1600
※ 즉사 무효
[위기 소멸]
※ 효과 무시 불가
※ 다이스가 70 이상인 공격을 받을 경우, 그 공격을 ‘반드시 회피’합니다. (빗나감 없음도 회피) 다만 치명타라면, 치명타 효과를 받지 않고 적중합니다.
※ 디버프는 그 종류와 상관없이, 부여된 턴에만 적용되고 삭제됩니다.
[점멸]
※ 미레이가 공격할 때, 콤마가 짝수라면 스킬 범위가 50 증가합니다.
※ 아군이 공격할 때, 콤마가 홀수라면 빗나감 범위가 25 증가합니다.
[깜짝 베기] (0/2)↓
※ 콤마가 2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배후 기습] (2/3)↓
※ 콤마가 70 이하인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암살] (3/7)↓
※ 효과 무시 불가. 도발, 방어 스킬 무시
※ 콤마가 5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다운 당했을 때 콤마가 짝수였다면 행동자의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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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룰 : 만약에…> - 「실험체 편」
※ 참전하는 모든 캐릭터는 ( https://kr.shindanmaker.com/890181 ) 의 결과대로 바뀐 능력으로 참전해서 전투합니다! 외형은 바꾸셔도 되고, 안바꾸고 능력만 가져와도 됩니다.
※ 사용하는 시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트가 아닌, 『위키에 등록된 다른 캐릭터의 시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 시트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스킬 설명이나 RP는 적당히 바꿔주세요~
※ 위키에 등록된 시트 말고, '자유롭게 스킬을 창작'하거나 '여러 캐릭터에서 가져오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패시브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만 유의해주세요~
※ 진단 결과와 사용하는 시트는 스폰 RP 아래에 제가 단 댓글에 답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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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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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패시브 없는 대신, 아무 스킬이나 자유롭게 창작하셔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스킬 밸런스는 각자의 양심에... 지나칠 경우에는 이벤트 GM으로서 개입할지도 모릅니다아- 뭐 잘 하실 거라 생각하지만요.
어려우시면 그냥 이미 위키에 존재하는 시트를 써도 그닥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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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 : 만약에… 실험체의 능력을 가진다면?
이벤트 GM : 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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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림슨] 하야사카 미레이 - HP 1492/1600
※ 즉사 무효
[위기 소멸]
※ 효과 무시 불가
※ 다이스가 70 이상인 공격을 받을 경우, 그 공격을 ‘반드시 회피’합니다. (빗나감 없음도 회피) 다만 치명타라면, 치명타 효과를 받지 않고 적중합니다.
※ 디버프는 그 종류와 상관없이, 부여된 턴에만 적용되고 삭제됩니다.
[점멸]
※ 미레이가 공격할 때, 콤마가 짝수라면 스킬 범위가 50 증가합니다.
※ 아군이 공격할 때, 콤마가 홀수라면 빗나감 범위가 25 증가합니다.
[깜짝 베기] (0/2)↓
※ 콤마가 2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배후 기습] (2/3)↓
※ 콤마가 70 이하인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암살] (3/7)↓
※ 효과 무시 불가. 도발, 방어 스킬 무시
※ 콤마가 5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다운 당했을 때 콤마가 짝수였다면 행동자의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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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룰 : 만약에…> - 「실험체 편」
※ 참전하는 모든 캐릭터는 ( https://kr.shindanmaker.com/890181 ) 의 결과대로 바뀐 능력으로 참전해서 전투합니다! 외형은 바꾸셔도 되고, 안바꾸고 능력만 가져와도 됩니다.
※ 사용하는 시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트가 아니라, 스킬을 『자유롭게 창작』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킬 설명이나 RP는 적당히 바꿔주세요~
※ 자유롭게 스킬 사용이 가능한 대신, 패시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 진단 결과와 사용하는 시트는 스폰 RP 아래에 제가 단 댓글에 답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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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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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 기력 4/10
(Nova: 창조/카피, 나나미:시간/소멸, 키라리:아공간/괴력)
나나미: 앗. 그러고 보니..
미레이의 장비가 바뀐 걸 확인한 나나미.
미레이: 괴력도 초집중도 사라져서 말야. 이 상태라면 devikya를 운용할 수가.. 아, 그러고 보니.
나나미: 제 주 무장이에여. 알고 계셨져?
주머니에서 꺼낸 손잡이밖에 없는 나이프를 꺼내고 두어번 손안에서 장난감 다루듯 빙글빙글 돌리다가 역수로 잡자, 손잡이 안에서 칼날이 솟아올라 달칵 소리와 함께 고정된다.
미레이: 헤에. 같은 능력에 같은 무장이라니, 거기다 나이프 숙련도는 내 쪽이 낮은데. 불리하다굿.
나나미: 저 또한 기동능력을 잃은 데다. 나이프 숙련도 쯤은 전투 경험으로 커버할 수 있을 테니 샘샘~
미레이: 뭐어. 그건 그렇지.
나나미: 서로 진심으로 하자구여.
나나미와 미레이, 어느 쪽도 한 마디도 지지 않고 신경전을 벌인다.
황야의 무법자들이 리볼버가 들어있는 홀스터에 손을 가져다대는 것처럼. 서로 달려들 기회를 보며 자세를 고친다.
나나미/미레이: .....!
서로의 눈만을 빤히 들여다보더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나나미와 미레이, 동시에 서로를 향해 달려든다.
시간 단선 - 삭망월
기력 소모: 4
d/200
이 기술 발동 때. 시간 정지가 일어나 공격이 빗나갈 경우, 배율을 d/150으로 낮추고 명중시킴.
이외는 다이스의 판정을 따름
나나미 기력 0/10
서로의 신체능력과 숙련도가 비슷하고, 이능도 같고,같은 무장을 쓴다면.
어느 쪽이 꾀가 많은가에 달라질 것이다.
서로 약속한 듯 먼저 첫 교전은 누구도 시간정지를 쓰지 않고 나이프를 맞부딛힌다.
피캉! 휙! 챙!
나이프 두 자루의 칼끝이 서로를 향해 검광을 내며 휘둘러진다. 빠른 기동과 템포의 전투가 대련이라는 본문도 잊게 만들고. 서로 진심을 다해 나이프를 휘두른다.
둘 모두 전투원으로서 쉽게 당하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나이프의 빠른 템포를 살려 찌르고 베는 나나미와 전투경험을 토대로 최대한으로 나이프를 활용하는 미레이의 실력이 비슷한 탓에 승부가 나지 않았다.
미레이: 각오는 했지만 벌써부터 원래 능력이 그리워 질 줄이야..!
나나미: 동감이에여..! 지금이라도 벽을 타고 싶은.. 데여!
미레이: ...크윽!
지금까지의 전투 경험으로 나이프를 쓰는 방법을 대충 터득한 미레이였지만, 거의 처음 써보다시피 한 탓에 벌인 미세한 실수를 벌이고 말았고. 나나미는 그 빈틈을 향해 나이프를 들이밀었지만, 그 짧은 순간에 실수임을 눈치챈 미레이가 시간을 멈추는 쪽이 빨랐다.
시간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 미레이는 안도의 한숨을 쉰다.
미레이: 으... 여기서 빈틈을 찿다니, 역시 숙련도는 어쩔 수 없네. 일단 안전하게 거리를 벌려야..
나나미:....(깜빡)
뒤로 두세 걸음 후퇴하는 미레이가 하나 잊은 게 있다면, 나나미 또한 그녀와 같은 시간/소멸의 능력이라는 것, 그렇다는 것은 나나미도 어렵지 않게 미레이가 멈춘 시간속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일 터. 그 증거로 나나미의 눈이 깜빡인다.
모두가 멈춘 시간축에서 허물을 벗듯 움직이기 시작한 나나미가 방심한 미레이에게 달려들었으나 아슬아슬하게 먼저 눈치챈 미레이가 뒤로 굴러 나나미의 공격을 피했고. 대신 굴러서 생긴 작은 상처가 남았다.
나나미: 방심은 금물이에여.
미레이: 칫. 다음부턴 안 잊을 꺼니깐! 각오하라굿!!
멈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Nova: 휘유. 시간정지 무섭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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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 : 만약에… 실험체의 능력을 가진다면?
이벤트 GM : 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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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림슨] 하야사카 미레이 - HP 1452/1600
※ 즉사 무효
[위기 소멸]
※ 효과 무시 불가
※ 다이스가 70 이상인 공격을 받을 경우, 그 공격을 ‘반드시 회피’합니다. (빗나감 없음도 회피) 다만 치명타라면, 치명타 효과를 받지 않고 적중합니다.
※ 디버프는 그 종류와 상관없이, 부여된 턴에만 적용되고 삭제됩니다.
[점멸]
※ 미레이가 공격할 때, 콤마가 짝수라면 스킬 범위가 50 증가합니다.
※ 아군이 공격할 때, 콤마가 홀수라면 빗나감 범위가 25 증가합니다.
[깜짝 베기] (1/2)↓
※ 콤마가 2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배후 기습] (1/3)↓
※ 콤마가 70 이하인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암살] (2/7)↓
※ 효과 무시 불가. 도발, 방어 스킬 무시
※ 콤마가 5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다운 당했을 때 콤마가 짝수였다면 행동자의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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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룰 : 만약에…> - 「실험체 편」
※ 참전하는 모든 캐릭터는 ( https://kr.shindanmaker.com/890181 ) 의 결과대로 바뀐 능력으로 참전해서 전투합니다! 외형은 바꾸셔도 되고, 안바꾸고 능력만 가져와도 됩니다.
※ 사용하는 시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트가 아니라, 스킬을 『자유롭게 창작』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킬 설명이나 RP는 적당히 바꿔주세요~
※ 자유롭게 스킬 사용이 가능한 대신, 패시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 진단 결과와 사용하는 시트는 스폰 RP 아래에 제가 단 댓글에 답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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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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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모에 2배수면 이미 행동력에 따른 리턴은 다 썼는데 부가효과가 리스크 없이 추가 리턴만 있으면 영 기준에 맞질 않는군요..()
소모값이 5라면 좀 괜찮을 수 있겠는데..
그리고 시간 정지라는 언급이 있지만 적측 미레이 시트에 시간 정지라는 스킬이 없는지라 어느쪽을 말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위기 소멸? 점멸? 아니면 둘 다인가?
어차피 람쥐님이 편하게 하시라곤 했으니 저도 강하게 말할 생각은 아닙니다만 일단.. 다시 쓰실지 모르니 확인해 두고자 합니다
기력 소모: 4
d/200
이 기술 발동 때. 시간 정지가 일어나 공격이 빗나갈 경우, 배율을 d/150으로 낮추고 명중시킴.
이외는 다이스의 판정을 따름
다이스가 명중 판정인데 미레이의 스킬로 빗나가게 만드는 스킬 한정입니다. 무조건 명중 역시 아닙니다 (위기소멸,점멸,암살의 스킬무효)
그리고 스킬 밑의 부가효과에 위의 스킬로 인한 빗나감이 발생한 경우에만 명중으로 판정하고 배율을 낮추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미레이 체력도 27 ×1.5 =40.2로 40만 깎였구요.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수정하겠습니다
정상적인 4소모 2배수기라면 다른 요소 없이 스킬 둟고 명중했을때 2배수 데미지이고 빗나감 발생하면 데미지 0인데, 이건 명중하면 2배수고 미레이 스킬로 빗나가면 1.5배니까요.
리스크라는건 "이 효과 없는게 나았는데"라는 상황이 존재해야 리스크입니다.
이벤트 GM인 람쥐님이 OK 하시면 상관은 없지만..
추가 소모 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말이 나왔으니 답변은 드려야해서..
이벤트 GM 허가도 있었으니 소모값 바꿀지 말지는 내키는쪽으로 택해 주세요.
생본 구성으로 노래방 (의식의 흐름)
원본 : https://drive.google.com/file/d/1avnsoaVzbj2OeffKYdc76G45DSzLlDad/view
전투모드 사치코
원본 : https://drive.google.com/file/d/1SxSlVhguDgsF1qutPEwOr3qNFvNIrf7Q/view
사나미즈페어
원본 : https://drive.google.com/file/d/1T7wKTiPIn22RpB_DDFSV7XZ6abEN4W0Q/view
안심하고 플레이해주십시오(?)
시키의 아틀리에 (???)
미레이 "핫, 그렇다고 해도 난 봐주지 않는다고!"
쇼코 "후히... 응, 고려하고 있을 거니까... 후히히..."
ㅡㅡㅡㅡㅡ
쇼코&노노 행동력 6/10
람쥐P 전력 60% - [각인 - 죄책감]
(노노 - 죽음, 빛 / 쇼코 - 빛, 생명 / 람쥐P - 마인드컨트롤, 마법 증폭)
[생명의 빛] : 밝은 빛으로 몸을 감싸서 자신과 동료 1명을 보호합니다.
※ 행동력 4 소모. 이번 턴에 자신의 다운/리타이어 방어. 아군 1명에게 [빛의 보호]를 부여합니다.
[빛의 보호] : 다음 행동 1회에 한하여 다운/리타이어를 방어합니다. (방어 효과)
-> 노노를 대상으로 적용.
그리고는 쇼코의 등 뒤에서 나타나 그대로 자신의 단도를 내리찍는다.
하지만 그 순간,
'번쩍!'
미레이 "으윽?! 갑자기 섬광이?!"
미레이의 단도가 쇼코의 몸에 닿기 전에 튕겨져나가더니, 강렬한 빛이 쏟아져나오며 미레이를 덮친다.
쇼코 "후히... 이게 지금 만들어낸 보호막... 공격을 튕겨낼 뿐 아니라, 반짝 빛을 내서... 잠깐 무력화... 빛은 나랑 어울리지 않고 내 친구들도 싫어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내 능력이니까. 후히... 그리고 이대로... 노노쨩에게도."
노노 "앗, 가, 감사해요..."
쇼코 "뭘... 같은 빛 능력이니까... 후히..."
미레이 "흥, 그래도 이 정도는 노 데미지라고! 얼마든 덤벼!"
미레이 '말은 태연히 했지만 섬광탄 같았다곳! 아직도 조금 어지러워... 잠깐은 후퇴... 하지만 금방 복귀해주겠어!' 타앗
ㅡㅡㅡㅡㅡ
쇼코&노노 행동력 3/10 - 노노 : [빛의 보호]
람쥐P 전력 70% - [각인 - 죄책감]
(노노 - 죽음, 빛 / 쇼코 - 빛, 생명 / 람쥐P - 마인드컨트롤, 마법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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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 : 만약에… 실험체의 능력을 가진다면?
이벤트 GM : 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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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림슨] 하야사카 미레이 - HP 1452/1600
※ 즉사 무효
[위기 소멸]
※ 효과 무시 불가
※ 다이스가 70 이상인 공격을 받을 경우, 그 공격을 ‘반드시 회피’합니다. (빗나감 없음도 회피) 다만 치명타라면, 치명타 효과를 받지 않고 적중합니다.
※ 디버프는 그 종류와 상관없이, 부여된 턴에만 적용되고 삭제됩니다.
[점멸]
※ 미레이가 공격할 때, 콤마가 짝수라면 스킬 범위가 50 증가합니다.
※ 아군이 공격할 때, 콤마가 홀수라면 빗나감 범위가 25 증가합니다.
[깜짝 베기] (0/2)↓
※ 콤마가 2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배후 기습] (0/3)↓
※ 콤마가 70 이하인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암살] (1/7)↓
※ 효과 무시 불가. 도발, 방어 스킬 무시
※ 콤마가 5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다운 당했을 때 콤마가 짝수였다면 행동자의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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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룰 : 만약에…> - 「실험체 편」
※ 참전하는 모든 캐릭터는 ( https://kr.shindanmaker.com/890181 ) 의 결과대로 바뀐 능력으로 참전해서 전투합니다! 외형은 바꾸셔도 되고, 안바꾸고 능력만 가져와도 됩니다.
※ 사용하는 시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트가 아니라, 스킬을 『자유롭게 창작』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킬 설명이나 RP는 적당히 바꿔주세요~
※ 자유롭게 스킬 사용이 가능한 대신, 패시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 진단 결과와 사용하는 시트는 스폰 RP 아래에 제가 단 댓글에 답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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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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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그치만 미레이, 능력 바뀌고도 엄청나네.. 그냥은 안 되려나. 조-금 미안하지만, 인사 대신으로야☆" 파앗
[인탱글링 크러시]
- 데미지가 3.5배 증가(반올림)합니다.
- 행동력 소모 : 7
유이 "에엑! 뭐야 그거, 너무 쉽게 피하잖아! 치사해!"
미레이 "가끔 대련으로 널 상대하는 사람들도 다 같은 생각 했을걸..?"
공격 빗나감
포틴P 사이드 행동력 4
아이돌 스타즈 행동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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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 : 만약에… 실험체의 능력을 가진다면?
이벤트 GM : 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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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림슨] 하야사카 미레이 - HP 1452/1600
※ 즉사 무효
[위기 소멸]
※ 효과 무시 불가
※ 다이스가 70 이상인 공격을 받을 경우, 그 공격을 ‘반드시 회피’합니다. (빗나감 없음도 회피) 다만 치명타라면, 치명타 효과를 받지 않고 적중합니다.
※ 디버프는 그 종류와 상관없이, 부여된 턴에만 적용되고 삭제됩니다.
[점멸]
※ 미레이가 공격할 때, 콤마가 짝수라면 스킬 범위가 50 증가합니다.
※ 아군이 공격할 때, 콤마가 홀수라면 빗나감 범위가 25 증가합니다.
[깜짝 베기] (1/2)↓
※ 콤마가 2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배후 기습] (2/3)↓
※ 콤마가 70 이하인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암살] (0/7)↓
※ 효과 무시 불가. 도발, 방어 스킬 무시
※ 콤마가 5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 다운 당했을 때 콤마가 짝수였다면 행동자의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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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룰 : 만약에…> - 「실험체 편」
※ 참전하는 모든 캐릭터는 ( https://kr.shindanmaker.com/890181 ) 의 결과대로 바뀐 능력으로 참전해서 전투합니다! 외형은 바꾸셔도 되고, 안바꾸고 능력만 가져와도 됩니다.
※ 사용하는 시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트가 아니라, 스킬을 『자유롭게 창작』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킬 설명이나 RP는 적당히 바꿔주세요~
※ 자유롭게 스킬 사용이 가능한 대신, 패시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 진단 결과와 사용하는 시트는 스폰 RP 아래에 제가 단 댓글에 답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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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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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력 좀만 더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다.. 나중에 다시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