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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19/10/17 최근의 세션에서 사용했던 Roll20 플레이 페이지를, Roll20 기능의 연습을 겸해서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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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브이보다 빠른속도로 부스트를 걸어 슬슬 브이의 공격거리에 도착한 란코가 외쳤다.
란코"브이...! 거기서!"
브이"멍청하긴, 멈추란다고 멈추겠나."
그렇게 강하게 쏘아붙이며서도 슬슬 브이의 신체는 한계가 오고 있는 상황. 이에 란코는 용서없이 자신의 검은 날개에서 무수한 빛줄기의 마포의 탄막을 브이의 꽁무니에 펼친다.
브이"이게..!"
후방으로 검은 탄막을 흩뿌리는 브이였지만, 란코는 그것을 회피하면서 고속으로 접근하더니, 곧 그 마녀의 목덜미를 붙잡고 지상으로 추력을 향해 내리꽂았다.
브이"크으으윽..!"
이내 거대한 흙먼지와 굉음을 내며 추락한 란코는, 브이의 가슴에 무릎에 대고 땅을 갈아버리며 착지, 그대로 브이 위에 올라탄 채로 마법진으로 브이의 양 팔을 묶더니 곧 일대에 수십 미터 크기의 마법진으로 어떤 결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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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력 5/10]↑
<아카네p> HP500/500 [5~9]
<시키> HP200/200 [0]
[행동력 1/10]↑
<란코> HP200/200 [1~2]
<미쿠> HP100/200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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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죄」를 비추는 그림자>
이벤트GM : 노노람쥐
BGM : https://youtu.be/imGsZ-uAt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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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스텟 : https://bit.ly/32IJOe4
2.0 룰 : https://bit.ly/3jrAa5U
2.0 스킬 시트 : https://bit.ly/3lMsblj
2.0 계산기 : https://bit.ly/2Qh8TWA
1.0 참여자 호환 : https://bit.ly/2YikU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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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이의 도주까지 C@UNT.(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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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Lv100
[email protected]/2500x0
[회피210][저항85][장갑][방어]
「재생성」
: 벌의 마녀 특유의 재생력을 활용한 무식하면서도 효과적인 회피수단. 자신의 몸을 고의적으로 붕괴시켜 상태이상을 제거한 후, 다시 몸을 재생시킨다.
※ 브이에게 디버프가 적용될 시, 100의 고정데미지를 대신 입고 디버프를 제거한다.
※ 한번에 1000 이상의 피해를 브이에게 입힐 경우, 그 피해에 장갑 50을 적용하고 150의 고정데미지를 입는다.
「중력 흡수 - 부유」
: 자신의 몸 근처에 강력한 인력으로 끌어당기는 어두운 날개를 펼쳐 자신의 몸을 부유시킨다. 이는 브이만이 아닌, 브이를 향하는 공격들마저 왜곡시키는 힘이 있다.
※ 브이의 회피 +125 (적용됨) / 란코에게는 미적용 (회피 -125로 취급)
※ 빗맞음 : 브이를 향한 공격은 (회피 - 명중) 만큼의 장갑이 있는 것으로 취급하고 적중한 것으로 함. (0~100 제한)
※ 브이의 모든 스킬에 [바인드 불가] 부여
「어둠 마법 - 그림자 탄막」C@UNT.[0/3]↓
명중[135] 데미지[190]
: 부유해 날아가면서도 뒤로 탄막을 흩뿌려 적들을 견제한다.
「빛 흡수 - 어둠 안개」C@UNT.[2/4]↓
: 브이가 마법을 한 순간 넓게 퍼뜨리며, 일대의 빛을 전부 삼켜 자신의 몸을 가리운다.
※ 이 턴, 브이의 [회피 +100]
「생명 흡수 - 칠흑공뢰」C@UNT.[4/5]↓
명중[135] 데미지[190]
: 닿는 순간 터져나가며 체력을 빼앗는 둥근 마법 폭탄을 공중에 흩뿌려뜨린다.
※ 공격자가 있을 시, 피격자는 공격자로 고정 (도발, 감싸기 불가) / [명중 +50] / [데미지 +190]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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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 공용 행동력 [6/10]↑ 에인헤랴르X[4]↓
「절망 속에서 빛나는 희망」(3/4)↓
※ 모든 아군의 명중 판정이 +[57] 만큼 증가합니다.
※ 치명타 범위가 [20] 만큼 증가합니다.
※ 다이스값과 콤마값이 [10] 만큼 증가합니다.
※ 방어가 +[51] 만큼 증가합니다.
브이"레이지즈......! 무슨 짓을 하는거야...!"
란코"좋아.....되는구나."
브이"차라리 죽여! 죽이라고! 도대체 어디까지 날 치욕스럽게 하려는거야!"
하지만 란코는 그런 브이를 힐끔 내려다보더니, 아랑곳하지 않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 란코, 레이지즈를 모방해 흩어져가던 브이의 신체를 유지하기를 시도.
란코에게 포박되어버린 브이는 그대로 짓눌린 채, 증오스러운 눈빛으로 란코를 올려다보았다.
그것은 이미 바닥에 흘려진 피처럼 차가운 적안의 눈동자.
그 얼굴 또한 분한듯이 입술을 깨물며 란코를 향해 소리치고 있었다.
※ 란코, 지력 or 인지 판정.
그러나, 란코는 한 순간 그녀의 표정에 스쳐간 비릿한 웃음을 눈치챘다.
동시에, 그녀의 몸 속에, 자신이 시전하는 마법과는 다른 마법적인 이변이 일어나고 있음 또한 눈치챌 수 있었다.
※ 란코만 즉각 반응 가능
※ 판정 및 시간 소요로 다른 이도 눈치챌 수 있음. 란코가 알리는 것도 가능 (시간 소요)
그렇게 외친 란코는 그 안에 있는 마법의 존재를 파악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자세히 살펴보았다.
※ 해당 마법의 존재를 파악 시도
아직은 멀리 떨어져있는 거리.
그럼에도 란코의 단말기에는 곧장 청명한 금속소리가 들려옴을, 곧 노노가 이미 계약기를 사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는 소리가 들려옴을 눈치챘다.
※ 란코, 지력 판정
(마법 전문 : 보너스 +[30] 부여)
그것도 자신을 유지시킬 힘마저, 란코가 쳐준 결계마저 역이용하면서까지 끌어모으고 있는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
그러는 와중에도, 란코는 서서히 그 마법이 전개되며, 천천히 브이의 몸을 안쪽에서부터 붕괴시키고 있다는 것 또한 눈치챘다.
※ 란코 반응 가능
란코는, 폭식의 단검을 소환해 뽑아 들고는, 높게 처들었다.
란코"네 분노 마저 먹어치워 버릴테니까......! 웬즈!"
웬즈[ 성공 확률이 높진 않을거에요. 란코. ]
란코"조금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상관없어. 이 마녀의 절망을.... 먹어치우는 거야...!"
웬즈 [ 네..... 그대의 뜻대로. ]
그리고, 란코는 그 「폭식」을 브이의 심장에 내리 꽂았다. 그러자, 브이의 심장으로 찔러들어간 폭식은 브이의 자폭마법의 마기를 마나로 정화하며, 맹렬한 빛과 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 「폭식」으로 선택적으로 브이의 자폭마법의 마기를 정화하기를 시도.
※ 마기의 정화 수준은 브이가 의식을 유지하지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소멸하지 않는 정도의 수준.
아까의 연기와는 다른, 진심이 담긴 당황.
브이는 끝의 끝까지, 최후의 최후까지 놓지못한 '복수'를, 강제로 저지당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죄」의 힘 앞에, 그녀의 「벌」은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남은 것은, 란코의 결정과… 그것을 '운명'이 용납할지에 달려있게 되었다.
※ 란코 지력 판정 : 난이도 매우 어려움 (150 이상) / 그 외의 성공에도 차등의 결과 부여
◈ 마법 전문 : 판정에 +30 부여
◈ 계약자 : 판정에 +40 부여
◈ 양날의 칼 : 주사위가 짝수라면 판정에 +50 / 주사위가 홀수라면 판정에 -25
점차 힘을 잃어가는 브이의 의식.
「폭식」은 그녀의 결사마저 먹어치웠다.
어두운 복수를 씻겨내는 폭식의 빛이 사그라들자, 그곳에는 란코와 새하얀 나신의 소녀만이 남게 되었다.
흐릿한 의식 속에서조차 분노하며, 서서히 브이는 의식을 잃어갔다.
브이 "... 쿨럭."
하지만, 대처는 늦어버렸다.
아니, 늦지 않았으나, 그러나 늦어버렸다.
그녀의 자폭도 무효로 돌리고, 마기 또한 의식만을 날릴 정도로 정교하게 정화되었으나,
이미 '비장의 패'를 숨겨두기 위한 브이의 결사는, 그 몸 속을 전부 갈아버렸으며,
란코의 정화는 그것을 재생할 정도까지 남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뒤늦게, 그러나 늦지 않게 뒤따라온 이들도 둘을 따라잡았다.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레이지즈처럼 펼쳐진 란코의 결계와, 그 가운데 있는 란코, 그리고 제압당한 브이의 모습. 그리고…
그 창백한 입가에서, 그녀의 집념만큼이나 새까만 피가 강처럼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짤랑' '채앵-'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청명한 소리와 함께 어느새 펼쳐진 노노의 「나태」는, 노노가 그것을 보자마자 그대로 비틀리며, 벌의 마녀인 브이의 '붕괴'를 란코의 유사 레이지즈와 함께 저지시키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만들어냈다.
※ 3번의 행동 가능. 각자 지력 or 민첩 판정을 사용하여 판정.
◈ 위급 : 어려운 성공(125 이상) 2회 이상 필요. / 혹은 극악 성공(175 이상) 필요
◈ 치유 : HP를 회복시키는 스킬을 사용할 경우, 판정에 +25
◈ 의술 : 의학적 지식이 있는 캐릭터가 판정할 경우, 판정에 +40
◈ 마법적 존재 : 마법 지식이 있는 캐릭터가 판정할 경우, 판정에 +30
◈ ??? : 특수한 방법을 사용할 시, 판정에 +100
그렇게 터벅터벅 걸어온 시키는, 지금도 안간힘을 쓰며 폭식으로 브이의 생과 사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내고 있는 란코와 그것을 돕는 노노의 어깨를 만지며 지나쳤다.
시키"그래도 지금까지 잘 버텼어 란코쨩. 노노쨩. 나도 한명의 계약자로서 너희들의 고집에 어울려줄테니까."
그렇게 손을 뻗은 시키는 브이의 주변을 돌아다니는, 스스로를 파괴하는 하얀 표식(※)들을 손으로 집어 빼앗았다.
시키 지력(98) + 특수한 방법(+100) 판정
BGM : https://youtu.be/4Fnr7n85isE
「폭식」의 죄는 분노를 집어삼켰다.
「나태」의 죄는 죽음조차 미루었다.
그리고 「탐욕」의 죄는, 각오마저 빼앗았다.
브이 "흐으… 으…"
시키의 처치에도 망가뜨린 신체는 그대로 피를 토해내고 있지만,
그들의 근원은 '마기'이기에.
그것을 '정화'하며 브이의 의식은 끊겼고.
그것을 '정지'시켜 브이의 붕괴를 멈추고.
마지막으로 그것을 '무효'로 하여 마기 특유의 불안정함조차 무력화하자, 그 상태는 안정되었다.
여전히, 치유되지 못해 망가진 몸은 입을 통해 피를 흘리지만,
이미 오래도 전에 죽은 그녀에게 그 사실은 고통 외에는 의미가 없으리라.
브이는 다행히도, 혹은 불행히도
그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의식을 잃고 잠들어 있었다.
※ RP로 반응 가능
람쥐P "이 녀석은 '벌의 마녀'니까. 신체 그 자체보다는 마기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거겠지."
노노 "그렇겠죠… 그래도…"
람쥐P의 말에 수긍하면서도, 노노는 나태를 아직도 풀지 않은 채 천천히 쓰러진 브이에게 다가섰다.
그리고서,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어주는 그녀의 힘을,
브이의 치유를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따스한 축복」
온전한 회복을 [떠올려]서 아군을 회복시키고 치유하는 능력. 지식의 한계로 인해 물리적으로는 응급처치보다 약간 나은 수준에서 그치나, 그 이상으로 흘러들어오는 힘이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킨다.
◈회복효과
※ 이하의 회복효과중 한가지 선택
- 아군 한 명에게 리타이어 회복(HP 10) / 행동력 4 소모
- HP 회복 (회복값12) 또는 모든 상태이상 해제 중 하나 적용. 1명단 한 번씩만 사용 가능. / 행동력 4 소모
모든 이가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나 평화와 안녕으로 돌아오기를. 그것이 변치 않는 소녀의 소망이다.
란코는, 무언가 쓸쓸한 표정으로, 그 마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카네p"손에 피를 묻힐 필요가 없다고는 했지만..... 반대로 그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는걸."
그리고, 란코는 작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대답했다.
란코"꿈을 꿨어."
시키"꿈......?"
란코"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마녀들이 나오는 꿈......"
디미트리P"그러게나 말이다. 난 처음보는데."
란코와 노노의 활약으로 생포된 채 잠든 브이를 한발짝 떨어진 곳에서 보며 모모카와 디미트리P가 말했다.
디미트리P"뭐, 아냐가 나설 일 없이 칸자키 선에서 정리됐으니 그걸로 된거지."
아나스타샤"Да. 설마 란코가 단번에 제압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맨 마지막에 스스로 터지려고 했던 건..."
디미트리P"그거에 대한 답은 본인에게 들을 수 밖에. 원래...증오에 미친 녀석들에겐 오히려 그게 정상이니까."
나기"경험자의 한 마디, 새겨듣죠. 그래서 하-쨩은 P처럼 열받아서 리피트 앤 애프터 미 할건가요?"
하야테"하-가? 됐어, 됐어. 하-가 쓰러진 건 열받고 전력 불주먹으로 꿀밤 먹이고 싶지만..."
니나"으아...하야테 언냐 주먹이 활활 타오르는 겁니다..."
하야테"그래도 하-는 쿨하니까! 정권지르기 정도로 봐줘야지."
모모카"봐주긴 커녕 급소로 옮겨가서 더 위험해졌사와요..."
유이 "이걸로 좋게 끝~ 이라는건, 너무 나이브한 소리겠지만.. 반대로, 끝나지 않은게 다행일지도. 아직.. 다음이 있다면, 더 좋은 길도 있을지 모르니까."
치나츠 "미리 말해두겠는데 이쪽이 이그닐보다 훨씬 사정이 나쁘니까 말이야.. 뭐, 법정에 서야 할 의무가 없는건 유일하게 낫네."
유이 "그, 그 정돈 알아! 그래도 말이지.."
유이 "노노도, 란코도.. 적이란 걸 알고도 포기 못하는 마음은, 알고 있어. 유이가 직접 나서서 해낸 일은 아니지만.. 그걸 응원하는건 가능할 거라 생각해."
치나츠 "친구라서?"
유이 "친구니까!" 씨익
하나의 면만이 아닌, 또 다른 이면이 있기 마련.
기계정령의 그림자는, 「죄」.
그것이 낳은 증오는, 복수는 얼마나 쌓여있을까.
오늘은, 그 편린이 드러난 날.
한 밤의 어둠 속에서, 기계정령의 그림자가 비추어진 날.
이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질지,
혹은 어떠한 의미조차 가질 수 없을지,
그것은, 각자에게 달렸으리라.
그림자란 물체의 이면이자,
동시에 단순한 그림일 뿐이기도 하기에.
<『죄』를 비추는 그림자> END.
사치코 "내일..이라기보다 오늘 아침 일정이 없는 게 다행이에요.. 레슨이라면 이야기해서 조정할 수 있겠지만."
슈코 "내일 수록이 있긴 한데, 다행히 오후라서. 잠 좀 보충해야되겠네- 생각해보면 잘도 이런 아이돌들이랑 일정을 잡는구나, 다른 회사들."
포틴P "위험발언 금지라니까, 너 임마.. 다들 수고했어. 빨리 쉬러 들어가고, 뭔가 케어 필요하면 말해줘. 프로듀서로서 해줄 수 있는 건 해줄테니까."
사치코 "엑, 언제 오셨어요!? 분명 기상에 약한 타입이니까 이 시간엔 자고 계신줄"
포틴P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로 정신줄 빼진 않거든.. 연락이 늦어진것도 있지만, 결계 내부 출입은 상부에서 금지당했어. 나도 저쪽에는 얼굴이 팔려 있으니까, 도주도 못하는 곳에 제발로 걸어들어가는건 그만두란 소리지..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래도 프로듀서인데."
아스카 "됐어. 계약자가 전원 참전한 시점에서 전력은 과잉이었으니. 거기에.. 납득 못할 정도의 위험이었다면, 너는 어떻게든 난입했을거라 보니까."
포틴P "..그 신뢰, 저버리지 않도록 해야겠네."
슈코 "아- 난 부타동 하나-"
포틴P "앞뒤 하나도 없이 말하는 그런 점, 실용적이야."
슈코 "게다가 미인이고?"
포틴P "그래서 못 때리잖아."
사치코 '이 둘은 사실 헤어진 남매같은건 아닐까..?'
오늘, 이 밤 아래에서 새로운 기적을 보고 아직 마음이 들뜬 채였기에.
그걸 가능케 한 것은.. 3명의 계약자들. 싫어도 상기하게 되는 그 사실에, 유이는 자신이 가진 가계약의 매개체이자 증표인 [파편]을 꺼내든다.
본래는 보다 커다란 물체였을 것이 강한 힘으로 찌그러져 떨어져 나온듯한 그 파편은, 왜인지 손에 쥐면 언제나 실제 무게보다 무겁게 느껴진다.
[분노]란 무엇인가. 자신은 그 죄에 어떤 답을 내야 하는 것인가.
너무도 광오하고 막막한 질문 앞에, 아직도 실마리는 부족하지만..
계약이라는 힘을 추구할 이유는, 오늘 한번 더 확인한 것 같았다.
유이 "그때가 오면.. 도망치지 않을 거야!" 꽉
※ 레벨UP 리스트
히데루 (@cosmo****)레벨업! Lv64 → Lv65
포틴P (@howo***)레벨업! Lv57 → Lv59
아르티옴 (@glor*****)레벨업! Lv59 → Lv60
사슬낫 (@lawh***)레벨업! Lv46 → Lv47
노노람쥐 (@wndr***)레벨업! Lv62 → Lv63
크시코스(@john****)레벨업! Lv50 → Lv51
exnoy(@ygj*****)레벨업! Lv46 → Lv47
Eidos (@man1****)레벨업! Lv46 → Lv47
Nova (@shw*****)레벨업! Lv52 → Lv53
[일상]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v7bExu2ImozNQyL1PmcSOJwjZO5Eg-hDHeouI_xmHqc/edit#gid=451773346&range=A1
※ 각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의 일정표입니다. 해당 내용을 참고하여 (혹은 참고하지 않아도) 답덧글로 RP시 다음 스폰의 시작 행동력에 +1 보너스를 받습니다.
(스폰 참전 후에 작성하여도 유효)
<설명>
일과 : 아이돌 및 프로듀서의 주요 일과중 하나. 원하는 장면이 있다면 꼭 해당 일과를 중심으로 RP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오늘의 만남 : 아이돌 및 프로듀서가 당일 만나게 되는 사람. 원하는 장면이 있다면 무시하여도 좋고, 아니면 함께 일과를 진행하는 것으로 RP하여도 좋습니다.
(에인헤랴르/요르문간드/보통은 만나기 힘든 다른 세계의 인물/ 또한 무시하여도 좋습니다.)
오늘의 기분 : 당일 오프인 사람들이 왠지 모르게 마음이 가는 일반적인 취미활동입니다. 원하는 장면이 있다면 무시하여도 좋습니다.
일과중 원하는 소재가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부탁할게, 신데렐라! Off vocal.ver)
346의 간판곡과도 다름 없는 부탁할게, 신데렐라!의 멜로디가 들려오는 레슨실 안에서는 바닥을 누비는 발소리만으로도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졌다.
니나"흥흐흥~♪ 흥, 흐흐흥♪"
레슨실 안에서 멜로디에, 콧노래 맞춰 춤을 추고 있는 건 다름 아닌 편한 레슨복을 입은 니나. 하지만 레슨실에는 그녀만이 있는 것이 아니였으니, 루키 트레이너가 미소지으며 니나의 앞에서 그녀의 댄스를 꼼꼼히 보고 있었고 아카네P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니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마침내 곡이 끝나가고 니나가 가위 모양으로 만든 오른손을 눈가로 가져가 찡긋 윙크하는 마무리 포즈를 취하자 꼼꼼히 지켜보던 루키 트레이너, 아오키 케이가 미소지으며 박수쳤다.
케이"응응. 완벽하네, 니나쨩! 부탁해, 신데렐라 안무는 오래간만이라 한번 확인차 봤는데 괜한 걱정이였어."
니나"니나는 춤 추는 거 안 까먹는겁니다! 춤 추는 거, 존나 즐거우니까요! 아, 아카네 프로듀서도 니나 심사해줬으면 하는겁니다!"
그렇게 말하며 아카네P에게 토도도 달려간 니나는 반짝이는 두 눈동자로 아카네P를 올려다보며 묻는다.
니나"아카네 프로듀서! 니나의 춤, 어땠던겁니까?"
말을 고르고 골라도 별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던 아카네p가 그렇게 말하더니, 뺨을 긁적이며 기대중인 니나의 순수한 얼굴을 회피했다.
그렇게 외친 니나는 다시 토도도 케이에게 달려갔다.
니나"니나, 아카네 프로듀서에게 칭찬 받은겁니다!"
케이"응, 잘됐네!"
니나"니나는 아카네 프로듀서한테 처음 칭찬 들은거라 더, 더, 존나게 기쁜거예요!"
뭔가 도리어 칭찬을 하는 아카네p쪽이 쑥쓰러운지 한숨을 쉬며 니나에게 스포츠드링크를 건넸다.
아카네P가 건넨 스포츠 드링크를 두손으로 받은 니나는 그걸 벌컥벌컥 들이키더니 한손으로는 스포츠 드링크 병을 쭉 내밀고 한손으로는 입을 닦으며 말한다.
니나"푸하! 이 맛에 쳐 사는거지!"
마치 퇴근 후 맥주 한잔을 낛으로 삼는 만인의 아버지 같은 모습에, 니나가 자신의 아빠 모습을 따라하는 거라고 쉽게 예측이 가능했다.
아카네P가 눈을 반짝이는 니나의 입가를 보니, 무리하게 아빠 흉내를 내서인지 마시던 스포츠 드링크가 입가를 타고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곰곰히 생각하던 아카네p는, 니나의 아버지와 어깨동무를 하고 맥주잔을 든 클리셰적인 모습을 떠올리곤 고개를 저었다.
아카네p"아니.... 별로 가도 의미는 없겠네...."
스포츠 드링크를 마저 마시던 니나는 무심코 병을 기울인 채, 입을 가져다 대질 않아서 입과 목을 스포츠 드링크로 모조리 적시고 말았다.
니나"으갹! 으에에..."
그런 니나를 닦아주다가 애초에 옷이 땀으로 젖어있는것을 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아카네p"트레이너씨는 수고했으니 들어가봐...... 뒤처리는 내가 해줄 테니까. 이건 그냥 샤워해야겠네."
그렇게 말한 케이는 니나에게 수고했다며 인사해주고 뒷정리를 시작했고 니나는 아카네P에게 이끌려 씻겨지러 간다.
니나"으에...열라 감사한거예요, 아카네 언냐..."
무심코 아카네 프로듀서가 아닌 아카네 언냐라고 편히 부른 니나는 아차하면서 슬쩍 아카네쪽을 보았다.
니나"저기...니나가, 언냐라고 불러도 되는건가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니나의 등을 두드리며 레슨룸을 나온 아카네p가 쑥쓰러움을 숨기며 말했다.
아카네P의 허락이 떨어지자 니나는 그녀의 손을 꼭 잡고 활짝 웃으며 샤워실로 간다.
니나"그럼 아카네 언냐도 니나하고 같이 쳐 샤워하는겁니까?"
아카네p"씻을때가 됐기도 하니까... 겸사겸사 말이지."
그렇게 말한 니나가 어느새 자기 머리 위에 오렌지색 샴푸캡을 쓰고 어디서 찾은건지 한손에 분홍색 샴푸캡을 들고는 힘차게 말했다.
니나"파파도 마마도 니나가 머리 감겨주면 평소보다 시원하다고 열라 칭찬해준 거예요! 머리감기 달인인겁니다, 에헴!"
그렇게 목욕부스로 들어간 아카네p는 의자에 앉아서 니나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맡기기 시작했다.
니나"헤헤, 손님. 물 온도는 적당한겁니까? 쳐 가려운데 있으신가요?"
분위기를 탄 듯 마치 미용실 직원처럼 묻는 니나였다.
그렇게 후아암 하품을 하며 샴푸를 받고있던 아카네p는 그런 니나의 작은 손길을 느끼면서, 멍하니 말했다.
아카네p"여동생인가~.... 나는 어느쪽이냐면 도리어 동생인데."
니나가 아카네P의 말을 받고 말한다.
니나"하야테 언냐하고 나기 언냐는 쌍둥이고, 프로듀서도 동생이 있었다고 했던겁니다. 근데 니나는 동생도 언니도 다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는겁니다."
샴푸를 끝내서 아카네P의 붉은 머리칼에 묻은 샴푸거품들을 물로 씻어낸 니나가 컨디셔너를 준비하며 물었다.
니나"그치만 동생이나 언니 있으면 쳐 안 외로울 거 같아서...니나는 존나 부러웠습니다. 아카네 언냐는 어떤가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어떻게든 자신의 정해진 운명을 벗어나게 하려 발버둥치는 그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던 아카네p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카네p"그래도.....가족은 가족이란거려나....."
아카네P의 머리에 컨디셔너를 꼼꼼히 발라주며 니나가 말했다.
니나"그래도 동생이 존나 괴롭힘 당하면, 먼저 열 받아하면서 싸우려고 한게 그 친구였던겁니다. 니나는 왜인지 그게 좋아보였어요. 다른 친구들은 맨날 동생하고 쳐 싸운다고 하지만, 동생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도 그 친구니까요."
확신하는 양 소리치는 니나는 컨디셔너를 물로 찌끄러내리며 말을 이어갔다.
니나"존나 싫으면 얼굴 쳐 보기도 싫은거니까요. 하야테 언냐도 가끔 나기 언냐한테 대결을 쳐 신청하는 겁니다. 친하니까, 가까운 가족이니까 그럴 수 있는 거라고 니나 생각해요!"
그렇게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채로 대답을 넘긴 아카네p는 곧 자신의 머리가 모두 씻기자 이번엔 니나를 앉히고 말했다.
아카네p"후후... 그럼 이번엔 내가 감겨줄테니까. 괜찮지 니나?"
힘찬 함성과 대조적으로 사뿐히 아카네P의 앞에 앉은 니나는 두근대는 마음으로 머리감기를 기다린다.
아카네p"그럼 씻고 탕에 좀 들어갈래? 아니면 그냥 샤워만 하고싶어?"
팔을 번쩍들며 탕에 들어갈 의사를 전력으로 보이는 니나의 눈은 춤 췄을때처럼 반짝이는 듯 했다.
그렇게 아카네p는 니나와 함께 몸까지 깨끗하게 씻고는 적절한 온도로 맞춰진 따뜻한 탕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참이었다.
나나미: 헤에- 재밌는 이야기 들은 거에여~
언제부턴가 있었던 나나미는 천천히 수면 위로 얼굴을 들어올려 니나와 아카네p를 번갈아 본다
그리고 둘이 탕에 들어가려는 순간, 미묘하게 지금까진 안 보이는 각도로-하얀 타일만큼 하얀 피부 때문일지도-탕에 들어가있던 슈코가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 인사로는 먼저 탕에 들어와 있었다는것 이외의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미묘하게 흐뭇한듯 장난기가 느껴지는 미소에는 '다 들었어' 라는 함의가 가득했다.
죠스처럼 수면위로 떠오른 나나미와 탕에 몸을 담구고 있던 슈코를 발견한 니나가 흠칫 놀라며 반응했다.
니나와 함께 몸을 온천에 채 담그기도 전에 전혀 생각도 못했던 슈코와 나나미의 등장에 화들짝 놀라 뜨거운 온탕속에 주저앉았다.
진짜 미안한걸까..의 진위가 매우 의심스러운 사과를 한 슈코는, 눈만 내놓은 채 경계하는 시선을 보내는 아카네P를 잠시 바라보다가 멀리를 보듯이 시선을 위로 향하곤 말했다.
슈코 "별건 아니고, 그냥 어쩌다 귀동냥한 소리에.. 나도 혼잣말같은게 하고 싶어졌거든. 다 들리게 말하겠지만, 대충 그런 걸로."
아카네P "...?"
슈코 "가족끼리 사이가 꼭 좋으란 법은 없지- 싸울 수도 있고. 피로 이어져 있다곤 해도 결국 다 다른 사람이니까. 뗄레야 뗄 수 없는 거라고, 고리타분한 소리는 안 해."
슈코 "그래도.. 못보고 살 사이가 아니면, 가족이 언제나 그곳에 있어주는건 좋은 일이더라. 잘 설명은 못 하겠지만.. 그렇구나. 이게 가족이구나. 이래도 괜찮구나.. 하는 때가, 오곤 하거든."
슈코 "그리고 히데루P, 우리 프로듀서만은 아니지만 잘하면 좀 뜯어먹을만하지 않아? 여동생이란 위치 가끔은 써먹으라구~ 아, 슈코씨는 요샌 소고기가 좋아." 쿡쿡
그렇게 아카네p는 하아, 하고 한숨을 쉬더니, 곧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니나 옆에 앉았다.
눈을 반짝이며 슬쩍 슈코를 향해 천천히 다가온 니나가 물었다.
나나미: 적한테만 죠스구여- 지금은 아기상어에여!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 잠수해. 마치 상어 지느러미 처럼 까딱까닥 움직이며 수영한다.
그렇게 말하며 잠수한 니나는 머리 위에 손 올리는 걸 깜빡해 마치 귀여운 금붕어 같았다고.
묘하게 언니같은 말투를 하게되버린 아카네p는, 능글맞게 웃으며 그것을 보고있던 슈코를 보고 표정을 슬쩍 찡그리며 시선을 회피했다.
슈코 "이런건 분위기랑 눈치란 말이지. 요령이라고 하나? 음-..."
무어라 설명하면 좋을까 턱을 잡고 생각하던 슈코의 고민은, 곧 말을 고르기 위한 고민이 된다.
슈코의 이러한 성정은, 동료들이 익히 느끼는 대로 선천적인 것도 있지만..
열정을 쏟을 곳도 없이, 가업이라는 말로 정해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핑계로 어쩐지 부러 붕 떠있던 학창시절에 길러진 것.
싫은 것은 싫은 채로. 마음 가지 않는 곳을 피하고, 스르륵 빠져나오면서 생긴 것이다.
그러한 과거도 자신의 일부이고, 그 길을 넘어 결과적으로 슈코는 아이돌이 되었지만..
잘못은 아니어도, 반짝거리는 이 눈 앞에서 당당하게 말할만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슈코 "필요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익히거나 하거든- 니나한텐 필요 없어서 아직 없는 거야, 응. 잡 체인지같은 거?" 쓰담
슈코의 옆으로 온 니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니나"니나는 지금 니나가 하던대로 하면 되는거, 맞죠?"
슈코 "니나는 니나답게 하는게 언제나 정답이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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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크로울리.
자신을 그렇게 소개한 그는 이그닐을 암살하려 했던 두 남성중 하나 신자부로의 기억속에서, 이와테의 이세 신사에서 만날 것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사라졌었다.
그리고 그가 통보한 그믐날 밤. 몇대의 트얄피에 나눠 탄 346프로덕션의 일행은 이와테현을 향해 어두운 밤을 날아가고 있었다.
※ 타마미, 아야메, 린, 미쿠, 나기, 하야테, 호타루, 나나미, 고정,
※ 그외 PC 대부분 참석
그렇게 직접 운전하고 있던 히데루p의 옆에서 핸드폰을 보고 풍선껌을 불고있던 시키가 느닷없이 말하자, 그가 평소보다 더 냉정해진 어투로 말했다.
히데루p”함정이 있을거라는 전제로 움직이고 있으니 말이지…. 사완, 콰트로 마누스, 그자를 생각하면 이런 전력도 솔직히 충분하다고 생각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시키와 마찬가지로 핸드폰의 메일을 확인하고 있던 아카네p가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숙인 포틴P는, 그날의 참사가 떠오르는지 몸서리쳤다.
상정 밖의 사태였다고는 해도,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 기적같았던 피해.
그때 현장의 지휘를 맡고 고배를 마셨던 포틴P로서는, 굉장히 경계할 수밖에 없는 상대이기에.
포틴P "표면적으로는 투항자와의 접선과 회수 임무지만, 상대는 그 우로보로스.. 함정이건 아니건, 뭔가 있기는 할 테죠. 과잉대응이라면.. 뭐, 보고할때 책임지고 머리 박을수밖에."
나기"동감입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듯이 한번 악당은 영원한 악당일 가능성이 크니까요."
조용하게 우로보로스를 향한 투지의 불길을 태우는 하야테와 아직은 산들바람이지만, 적을 마주침에 따라 언제든지 돌풍으로 변할 수 있는 나기가 말했다.
아나스타샤"...우로보로스는 무엇이든 합니다. 누군가를 희생하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해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우로보로스를 많이 경험한 아나스타샤가 조용히 말한 것은 그 어떤 함성보다 사람들을 바짝 긴장시키기 충분했다.
미레이 "..." 지긋-
람쥐P "... 그런다고 딱히 내 몸을 막 쓰겠다거나 그런 건 아냐. 그러니까 그 눈길은 좀 치워줘…"
미레이 "뭐, 믿어줄게."
노노 "여차하면 모리쿠보도 힘낼테니까요…"
쇼코 "후히, 사완인가… 캬하하핫! 팔만 많은 벌레 자식이었던 녀석이잖아!"
히로미 "그렇게 말할 정도로 약하진 않았었지만… 응. 자신감은 중요하니까…"
람쥐P "뭐, 의외로 저 도발은 꽤 먹혔으니까 또 쓰는 것도 나쁘진 않을지도 모르지."
아키라 "양심같은 것 없는 핵쟁이라도, 그런 치트 말고 다른 걸로 욕하면 쉽게 욱하는 법이니까요."
미레이 "흥, 어쨌든 나올테면 나와보라 그래! 두들겨 패줄테니까!"
람쥐P "... 만약의 상황이 발생해도, 이 정도의 전력이라면 도주하는 것 정도는 문제 없을 테지. 좋아, 준비는 만전이네."
아키라 "#플래그 #떡밥"
람쥐P "그런 거 아냐…"
람쥐P "… 아니었으면 좋겠군."
애초에 그냥 투항자였으면 우리가 갈 일이 뭐 있냐.
나나미: 맞아여. 상대는 우로보로스.. 얼마나 준비해도 부족하다고 느껴질 거에여.
카나코: 하지만.. 그 분도 어쩌면 조금 남은 양심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 건 왜일까요..
벗어나고 싶지만.. 어설프게 다닌다면 아군이라 해도 가차없는 곳..
하지만 자신도 무리한 주장임을 알고 있는지. 말을 다하지 않고 조용히 바구니를 매만진다.
노노 "하지만… 대비는, 필요한 거니까요. 그래도, 정말 끝의 끝까지는… 모리쿠보는 믿을 거예요."
그런 말을 하는 카나코를 향해 노노는 걱정을 머금으며,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로 카나코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미레이 "뭐, 좋아. 그 녀석을 먼저 후려갈기는 건 참을테니까 말얏!"
쇼코 "후, 후히?! 아, 으, 응… 나도 응… 그럴게…"
람쥐P '... 말 안했으면 얼굴을 보자마자 달려들었을 것 같은 걸.'
나오 "음... 확언은 못하겠지만. 일단 그 녀석은 우로보로스 전체의 의지와는 별개로 움직이고 있는 듯해. 그놈이 누군가의 통제를 받을 만한 인물처럼 보이지는 않았기도 하고... 또 만약 함정을 파려고 했다면 이것보다는 더 교묘하게 하지 않았을까."
크시코스P "......음."
리이나 "프로듀서? 또 무슨 생각해요?"
크시코스P "별 거 아니야. 그냥 오랜만의 야근 때문에 피곤하다... 정도."
그렇다기에는, 크시코스P의 표정은 제법 굳어 있었다.
히로미 "그렇네… 역시 의심하게 된달까… 그러니까 경계해야 하는 거겠지."
람쥐P "그렇지만 한 번 의심을 시작하면 끝도 없으니까. 아직 아무런 정보도 없는 지금은 가설은 적당히 세우자고. 경계는 최대한 해야할테지만."
미레이 "무슨 수작을 부리든 박살내주면 되는 거라곳! 다들 모여있기까지 하니까 말얏!"
그리고, 히데루p는 곧 어둡고 검은 산맥 아래를 향해 착륙지점을 찾아 고도를 낮추며 말했다.
히데루p"지금까지 그가 저지른 모든 범죄에 대해 단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아카네p"뭐...?"
히데루P의 그 발언에, 람쥐P는 빠르게 그 때의 기억을 불러오고서는 질문했다.
디미트리P는 잠시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곧 왜인지 납득한 양 평소대로 무표정하게 말했다.
디미트리P"그 놈들이 자기네들 관계자가 체포되는 걸 손놓고 뒀을리가 없지. 분명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그냥 방치했을거라 생각은 했는데..."
곧 그는 불쾌한 듯이 혀차는 소리를 냈다.
작은 나사를 던졌다 받는다.
크시코스P "그나저나, 그가 '세뇌'라고 언급한 게 마음에 걸리는데. 그걸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굉장히 신경쓰이기도 하고 말이죠."
히데루p"늬바씨가 살펴본 마지막 기억이 그가 20살때 갓 대학을 입학했을때였나...... 확인해보니 정말 그런 사람이 입학한적이 있었던 모양이었죠."
람쥐P "... 그런 녀석들이 이제와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 해도, 이젠 그닥 놀랍지도 않군."
미레이 "칫, 그럼 뭐야, 결국 어디까지 믿어야하는 건데?"
아키라 "... 적어도 '메세지'로서는 믿을만 할 검다. 그게 거짓말인지 진실인지는 둘째치고서라도 말이죠."
람쥐P "그래. 나머지는… 하아, 그 망할 녀석을 만나봐야 해결될 거 같군."
디미트리P의 옆에 서 있던 늬바는 조금 경악스럽다는 듯이 반응했다.
늬바"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도려냈거나, 아니면 인생 자체를 거짓으로 만든건가? 어느쪽이든 인간의 능력을 벗어난 일이고, 인간이 할 짓이 아냐...."
아스카 "꽤나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우로보로스쯤 되면 악의의 역치가 다르군.."
사치코 "저희들 중 누군가가 잡힌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없게 해야겠네요. ..상상도 하기 싫어요."
사나에 "선을 넘고 나서 선이 보이지 않게 되는 걸 자유라고 착각하는 녀석들은 흔해. 문제는 그런 놈들에게 힘이 있다는 거지.."
유우키: 하나 하나가 말할 수도 없을 잘못들인데... 들을 수록 익숙해지는 기분이 찝찝해욧..
나나미: 그 기분을 잊으면 안 돼여. 양심은 한번 마모되면 돌아오기 힘드니까여..
카나코: 유우키 쨩...
키라리: .....
Nova: 괜찮아?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키라리: ....응, 아직은 괜찮아. 잠시, 생각이 좀 많아져서...
카렌 "속단해선 안 되지. 그 녀석이 우로보로스의 사상에 완전히 감화되었던 것도 사실이고... 단순히 본심으로 그 모든 악행을 행했다가 우로보로스에게 꼬리자르기 당함과 동시에, 기억이 초기화되었을 수도 있잖아."
크시코스P "그것도 그렇지. 그렇지만... 두 가설 중 앞의 것이 맞다면, 아무래도 우리가 신자부로 그 놈에게 크게 오해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는 거지. 물론 후자 쪽이라면 여전히 구제불능의 쓰레기인 건 맞지만. 그걸 판별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고."
나오 "뭐 어쩌겠어. 쓰레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사람 이야기는 잠시 미뤄 두고, 쓰레기일 확률이 지극히 높은 사람 쪽에 집중해야지."
그러면서 나오는 스윽 하고 머리카락을 넘기며, 기체에서 내릴 준비를 했다.
그리고 모두가 내린것을 통신으로 들은 히데루p는 몇대의 모든 트얄피들을 다시 스텔스모드로 상공 위로 올려보냈다.
히데루p”그럼 조심해서 올라가보죠.”
그렇게 말하는 사이, 갑자기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한 수풀속에서 들려왔다.
미레이 "... 흐음…"
빠르게 그 소리를 캐치해낸 것은 감각이 뛰어나게 상승한 쇼코, 그리고 착지를 준비하던 순간부터 주의를 기울이며 특유의 집중력으로 경계하던 미레이였다.
그리고 둘은 동시에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니나"적인건가요?"
니나와 모모카가 먼저 반응해 수풀 속을 바라보자 다른 일행도 그쪽을 바라보며 각자의 무기를 치켜들었다
그렇게 경계한 미레이가 소리가 난 곳을 집중해서 쳐다보면…. 곧 한 여성의 인영이 나타나더니, 딱 하는 손가락을 튀기는 소리와 함께 작은 화염의 불빛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것은…..
이그닐”그럼 기껏 몰아넣은 쥐새끼가 도망가지 않겠어?”
마녀 이그닐이었다.
나기"어라라, 이렇게 빨리 재회하게 될 줄이야."
나기와 아나스타샤뿐 아니라 다른 아이돌들도 놀라긴 매한가지. 디미트리P도 그랬으나 곧 이그닐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디미트리P"...보아하니 너도 같은 놈을 노리는 것 같군."
그러더니, 불을 유지한 채 토리이가 서 있는 기반암석 위에 걸터앉으며 말했다.
이그닐”어떻게든 구워삶아서 취조했더니 갑자기 자길 크로울리라나 뭐라나 하면서 잡고싶으면 이쪽으로 오라던걸. 그래서 우리도 막 도착한 참이야."
노노 "아, 이그닐 씨…!"
아키라 "#협력전 #아니면_레이드"
람쥐P "어느쪽도 어울리는 표현이겠군."
히로미 "일단 목적은 투항자를 데리러간다, 이지만요…"
미레이 "뭐, 아무리 생각해도 얌전히 끝날 거 같진 않으니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