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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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19/10/17 최근의 세션에서 사용했던 Roll20 플레이 페이지를, Roll20 기능의 연습을 겸해서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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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나에"으랴앗!"
사나에가 거대화한 수갑을 마치 플레일처럼 휘둘러 청동병사를 알루미늄 캔마냥 찌끄러뜨리자 뒷쪽에서 총소리가 여러번 들렸다.
사나에"오, 디미트리 프로듀서 고마워!"
디미트리P"후방 경계는 좀 하고 살자고."
AK-103 소총에서 뿜어져 나온 철갑탄에 갈가리 찢긴 청동병사가 사나에의 뒤에서 쓰러져 나뒹굴고 있었다.
히데루P"방금 그걸로 이케부쿠로 거리에 있는 탈로스들은 모두 제거되었습니다."
포틴P"남은 건....저 건물 뿐이고요."
프로듀서와 아이돌 일행은 민간인 대피와 식별명 '탈로스'의 섬멸을 반복한 끝에 능력 반응이 매우 크게 느껴지며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 있을 것으로 파악되는 건물-러브라이카와 뉴제네레이션의 데뷔 무대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아나스타샤"하지만 하야테하고 나기가, 전혀 보이질 않았어요..."
모모카"괜찮은 걸까요...이케부쿠로 안 어디에도 안 계셨는데...."
니나"아직 안 뒤져본 건물이 하나 남은 겁니다."
처음에는 니나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두가 갈피를 잡지 못했으나 니나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을 보고 모두 알아챘다.
시키"그렇다면 히사카와들은 마지막 남은 이곳에 있을 확률이 크겠네."
하루"아직 인질들도 저기 남아있는 모양이고 말이지."
히데루P"좋았어, 모두 1분 내에 재정비 마치세요. 시간을 너무 오래 끌었습니다, 단숨에 치고 들어가죠."
히데루P의 명령에 모두가 건물에 돌입할 준비를 하기 시작할 때 후미카의 목소리가 모두의 귀를 울렸다.
후미카"알립니다, 건물 내부에서 능력 반응이 추가로 둘 감지됩니다."
포틴P"뭐? 적과 한 패인건가?"
후미카"그건 모르겠습..."
쨍그랑하고 유리 깨지는 소리와 유리 조각이 주변에 흩날리는 바람에 프로듀서와 아이돌들은 후미카의 맨 마지막 말을 듣지 못했다. 한 남자가 유리창이 깨지면서 바닥 위에 닿았다가 튕겨져나가더니 길가의 쓰레기 마냥 바닥을 구르고 아스팔트 바닥에 코를 박은 채로 숨을 몰아쉬었다.
"말도...말도 안 돼...이건 계산 밖이야...내가...이 내가..."
람쥐P"뭐야, 저 녀석은? 에인헤랴르, 적인가?"
후미카"그에게서 나오는 능력의 반응이 제일 처음 감지된 것과 동일합니다."
미레이"즉, 적이라는 거넷!"
후미카"주의하세요. 여러분들의 후방에서 추가로 감지된 능력반응 두개가 접근 중 입니다."
몇명이 내팽개쳐진 남자를 주시할 동안 나머지는 뒤돌아서 건물을 주시했다. 그러자 두 개의 그림자가 깨진 창문을 통해서 뛰쳐나왔다. 그리고 건물을 주시하던 디미트리P는 뛰쳐나온 둘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디미트리P"...하야테, 나기?!"
하야테"엣, P쨩?"
나기"이건 의외의 불청객이."
디미트리P"너희들 왜 여기...그것보다 너희들,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냐...?"
쌍둥이는 기숙사를 나왔을 때 입고 있던 평상복을 입고 있었지만 하야테의 옷은 군데군데 검게 타들어가 있었고 나기의 경우, 옷의 여기저기가 칼로 벤 듯 예리하게 찢어져 있었다. 아니, 먼저 설명해야하는 것은 이쪽이 아니였다. 하야테는 양손에 붉은 화염을 두른 채 오른손으로 빛을 받아 검신이 번쩍이는 대검을 들고 있었다. 크로스가드가 위로 솟은 것과 리카소 부분이 삐죽삐죽하게 날이 세워진 걸 제외하면 평범한 대검이였다. 그래, 길이 1.5m정도에 달해 성인 남성은 다루기도 힘들어보이는 대검을 하야테는 아무렇지도 않게 한손으로 들고 있었다.
한편 나기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허공에서 들리는 날카로운 소리로 전신에 바람을 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허리춤에는 입고 있던 카디건으로 매듭을 지어 늑대의 문양이 새겨진 일본도의 검집을 매고 있었고 손에는 날의 차가움이 눈으로도 전해지는 얼핏 푸른 도신을 가진 일본도를 들고 있었다.
디미트리P가 재차 따져묻기 전에, 어디선가 두 마리의 늑대가 달려나와 각자 하야테와 나기의 옆에 섰다.
하야테의 옆에 서서 남자를 향해 이빨을 드러낸 채 낮게 울음소리를 내는 늑대는 덩치가 거의 숫소에 필적할 정도로 컸고 숯같은 푸석푸석한 검은 털과 몸 여기저기에 흉터가 나있었다.
나기쪽으로 간 늑대는 이와 대조되게 대형견보다도 조금 더 큰, 늑대 중에서는 작고 날렵해보이는 체격에 빛나는 은빛 털은 윤기가 있었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나기가 특히 마음에 든 듯 계속 그녀의 다리에 엉겨붙었다.
이렇게 제각각 생긴게 따로인 두마리의 늑대였지만 둘 다 살짝 드러난 하얀 이빨이 매우 컸고 그에 맞춰서 입도 상당히 컸다.
디미트리P"야, 그 늑대들은 또 뭐고?!"
하야테"어...그게..."
나기"하-쨩, 걱정마요. 나기도 정확히 뭐가 뭔지 모르니까."
하야테"앗, 다행...이 아니잖아, 그거!"
모모카"두 분 다 모르시는 거군요..."
정말이지 모두가 갈피가 잡히지 않는 상황 속에서 처음 건물 안쪽에서 튕겨져 나와 아스팔트에 엎어져 있던 남자가 서서히 일어서며 쌍둥이를 향해 눈을 부릅떴다.
나오"저기, 일단 여기도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데!"
"감히...감히 내 계획을 산산조각...실험실의 생쥐 따위들이! 용서 못 해!!"
남자의 오만에 찬 절규와 동시에 그 주변에 강한 바람이 불며 일행을 덮쳤다. 바람이 멎고 일행들이 남자쪽을 바라봤을 때 이때까지 그들이 상대해온 청동병사들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거대하고 튼튼해보이는 청동거인...이 아니라 검은 무쇠거인이 남자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야테"P쨩, 저 사람은..."
디미트리P"말 안해도 알겠군. 저 놈이 이 사태의 원흉이란 거지?"
나기"P는 이럴 때만 눈치가 3×100단이네요."
디미트리P"피아식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으니까."
디미트리P뿐 아니라, 이미 아이돌들과 프로듀서들은 남자를 적으로 확인하고 전투 태세를 취한 지 오래였다.
K마구P"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데자뷰인가?"
NovaP"뭐, 실험실의 생쥐는 이미 여러명이 써먹은 레파토리니까."
람쥐P"누가 아니래. 프로듀서 일 시작하고 나서 몇번은 들은 것 같군."
크시코스P"흔하게 들어왔지만, 몇번이고 화가 나는 말이죠."
포틴P"암요, 심지어 이 사단을 내고서 말한다면 더더욱."
히데루P"모두 준비는 끝나신 것 같군요. 그럼 눈앞의 남자는 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것을 확정하고, 방금 확인한 히사카와 자매를 포함해 여기있는 모든 분들께 전투 권한을 부여하겠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압을 위한 전투라는 걸 명심해주시길."
자신들도 이제 싸울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쌍둥이는 각자가 들고 있는 검 끝을 남자를 향해 겨누며 외쳤다.
하야테"싸우는 건 오히려 하-가 바라는 바야! 여기 있는 사람들을 상처입히고 방금 전의 여자애들을 위협한 몫까지 갚아줄테니까 각오해!"
나기"만일 이게 당신이 말했듯 연극(theatrum)이라면 이 연극은 5점 만점에 0점도 아까워요. 지금부터, 이 연극에 대한 나기의 비평을 시작하죠."
이벤트명:Persona(가면)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인 백의 입은 남자를 제압해라.
(모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자원 최대 50%까지만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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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twin's theme-devil trigger
https://youtu.be/sLHdJIat0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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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남자
HP(20/20)
※모든 속성 약점, 즉사 적용
※페르소나
효과 무시 불가, 페르소나 탈로스의 HP가 0이 되기 전까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페르소나-'탈로스'
HP(2000/2000)
※즉사 무효
※약점:화염, 바람(1.5배)
※아르카나 '힘(strength)'
정방향으로는 용기를 뜻하지만 역방향은 자만을 의미합니다. rp상으로 백의 입은 남자의 허를 찔러 예상치 못한 기습을 했을 때 공격의 위력이 +10됩니다.
그러나 공격으로 200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한 공격자는 5턴 다운됩니다.
※무쇠 거인 [비활성화]
화염 속성의 공격을 받으면 활성화. 다음에 탈로스에 의해 발생하는 다운 턴수가 +2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바위 던지기(4/4)↓
4턴에 한번, 콤마값이 70이하인 행동자를 4턴 다운시킵니다.
※크레타의 수호자(2/3)↓
무효화되지 않음.
3턴에 한번, 청동병사들을 소환해 그 턴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합니다.
발동 턴에 공격자가 없다면, 행동자의 콤마가 20 이하일 때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철권(6/6)↓
6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가 짝수라면 리타이어시킵니다. 이 스킬은 행동자의 콤마값이 탈로스의 남은 체력/16 이하라면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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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시트>
히사카와 하야테
※레이드[5/5]↓(사용 가능)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히사카와 나기
※요란(擾亂)[5/5]↓(사용 가능)
*온몸에 칼바람을 두른 늑대와 같이 허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고속의 발도술을 써 공격합니다. 강하진 않지만 변칙이 많아 예측하기 힘듭니다.
최종 콤마값이 +70되며 공격이 바람 속성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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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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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실험가운을 입은 남자는 그리스 신화의 무쇠거인, 탈로스를 소환해 싸웁니다. 탈로스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스탠드와 비슷하게 자기 의지 없는 꼭두각시 비슷하다 보심됩니다. 스킬 '무쇠거인'은 신화의 탈로스가 자기 몸을 달궈 침입자들을 껴안아 익혀죽였다는 것에서 따와 화염속성을 쓰면 몸이 달궈져 육탄전이 더 위력적이 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편 쌍둥이는 무슨 영문인지 능력을 각성하고 자의식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늑대를 한마리씩 데리고 있습니다.
하야테는 전투방식은 단순하지만 뿜어내는 화염의 화력이 대단합니다. 한편 나기는 바람을 타고다니며 적의 뒤를 잡는 공격을 주로 한다는 점 유의해주시길.
안타깝게도 내내 그 기분을 즐길 수만은 없었다. 지금의 낙차를 만든 문제거리가 눈 앞에서 여전히 하야테와 나기를 위협하고 있는 한은.
포틴P "전원, 적을 중심으로 2중으로 원형 포위진을 짭니다! 전열 담당은 하야테와 나기에게 빠르게 합류해 적의 움직임을 억제! 만일에 대비해 일대의 감시는 특임대가 맡을 테니 적의 제압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적의 흰소리에 대한 시니컬하고 현실적인 반응이 빨랐던 만큼, 지시에 따르는 것도 지극히 빠른 전투원들이 금방 포위를 갖춘다.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데이터를 빠르게 머리에 입력하기 위해 다시 작전용 단말기를 들여다보는 포틴P가, 무심코 그리고 동시에 들으라는듯 혼잣말을 꺼냈다.
포틴P "하지만.. 일단 혼란이 가중될까 싶어 함구했습니다만, 능력 반응이 늘어난건 확실하게 조금 전. 설마, 비능력자인 상태에서 주범과 대치하러 들어가 있었던건.."
디미트리P "..저 녀석들. 할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일단 이걸 끝내자고."
아스카 "정황으로 보아 위기의 순간에서의 각성이었나. 말 그대로 운명적으로.. 아니, 운명을 이끌고 왔다고 해야 할까? 원래도 동료였지만 이젠 보다 넓은 의미로 동료가 되었는걸. 훗.. 아아, 고조되는 일이 아닌가! 유쾌해서 어쩔 수가 없는 오산이다!"
슈코 "신난 건 알겠는데, 저 아저씨까지 붙잡아야 깔끔하게 마무리라구. ..아, 말하면서 좋은 게 떠올랐어.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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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에 "허, 여기서 유망주 등장이라. 디미트리 프로듀서네도 전력이 확 불겠네. 일이 재밌어졌단 감상도 있지만.. 그 전에 사람들이랑 둘을 위험하게 만든 저 썩을 놈은 죽지 않을 정도로만 손보고 잡아넣어야지." 뚜둑
미즈키 "저건 지금까지 상대한 인형들이랑은 다르겠지.. 주의하면서 가자, 사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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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후아, 둘 다 무사해서 다행이다~.. 아니, 힘 뺄 때가 아니지! 이런 짓을 벌인 사람은.. 누가 뭐래도 혼이 나야 한다구! 기합 다시 파팍! 이야!"
치나츠 "이견 없음. 하는 김에 너를 다치게 한 값도 치루게 할까." 파락
[요선 깜짝 변덕풍]
행동력 5 소모, 위력 2.5배.
「스텝 업 템포」
※행동력 소모:3+2
※다음 유이의 공격 위력 +20.
요란(擾亂) 사용.
나기 "네, 77.7 헤르츠 채널 나기는 정상 개점휴업중입니다."
슈코 "그래선 나기보단 나나씨잖아. 그리고 개점휴업 아니지? 일 하는거지?"
나기 "이런, 들켰으니 어쩔 수 없군요. 저야말로 진정한 주 5일제..아니, 아이돌이니까 아닐 때도 있었는가. 불찰.."
슈코 "뭐, 아무튼 작전타임이야. 생각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바람은 좀 전문이거든. 맞춰 보지 않을래?"
나기 "두명 모여서 아이돌의 꾀, 이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군요."
슈코 "그야 둘 다 아이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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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 "거기 멀대, 이거라도 먹으시지! 냅다 불어버려, 대인화시!" 휘이이잉
백의의 남자 "윽! 바람으로 장난질하는건 이제 충분하단 말이다..!!"
잠깐 나기와 통신을 주고받더니 빠르게 앞으로 나서, 전투에 있어서 페이버릿 몬스터인 대인화시를 다시 꺼내 강풍을 적을 향해 불게 하는 슈코.
눈을 뜨기 힘들 정도의 강풍은 움직임을 묶기는 했지만.. 당황한 남자와 달리 남자를 지키는 거인은 전혀 흔들림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당연히, 그 모습은 슈코의 싸움에 익숙한 동료들에게는 다소 위화감으로 다가왔다.
아스카 '몬스터의 활용은 하나로 한정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인화시는 주로 공격을 위한 대형 몬스터. 저렇게 미적지근하게 바람을 쏘기만 할 필요가 없을 터인데..'
백의의 남자 "이런걸로 내 힘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았나.. 당장 뭉개주마! 해치워라, 탈로스!"
이내 남자가 정신을 차리자, 거인은 바람을 거슬러 걷기 시작해 곧 무릎을 굽혔다가 크게 앞으로 뛰어올라 슈코를 짓밟으려 한다!
슈코 "네, 여기서 뒤집습니다~" 짝
나기 "덮어둔 패를 여는 것처럼 등장! 이군요." 화악
그러나 슈코가 손뼉을 쳐 밀어내던 바람을 당기는 것으로, 그것도 난기류로 바꾸면서 거인은 자신의 도약력을 역이용당한채 공중에서 자세가 무너진다.
그리고 익스트림 스포츠처럼 난기류를 말 그대로 '타고' 난입해온 나기가, 몰아치는 바람 그 자체에 녹아드는 움직임으로 거인을 끼고 돌면서 몇번이고 검을 휘둘러 그 전부가 거인에게 하나씩 상처를 새긴다. 거인은 난도질 끝에 바닥을 구르고도 벌떡 일어나 곧바로 제자리로 돌아갔으나, 저 모습을 노 데미지라고 말할 수는 없으리라.
나기 "적어도 공중제비로 5바퀴는 돌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특별히 어지럽지도 않군요.. 놀이동산은 다 갔는가." 철컥
슈코 "이거, 처음 싸워보는거 맞아? 전혀 위태롭단 느낌이 아니네. 아무튼 작전 성공의 하이파이브!"
나기 "오-" 짝
29x2.5x1.5=108.75(109)
포틴P 사이드, 아이돌 스타즈 행동력 1
슈코 5턴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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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Persona(가면)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인 백의 입은 남자를 제압해라.
(모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자원 최대 50%까지만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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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twin's theme-devil trigger
https://youtu.be/sLHdJIat0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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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남자
HP(20/20)
※모든 속성 약점, 즉사 적용
※페르소나
효과 무시 불가, 페르소나 탈로스의 HP가 0이 되기 전까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페르소나-'탈로스'
HP(1891/2000)
※즉사 무효
※약점:화염, 바람(1.5배)
※아르카나 '힘(strength)'
정방향으로는 용기를 뜻하지만 역방향은 자만을 의미합니다. rp상으로 백의 입은 남자의 허를 찔러 예상치 못한 기습을 했을 때 공격의 위력이 +10됩니다.
그러나 공격으로 200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한 공격자는 5턴 다운됩니다.
※무쇠 거인 [비활성화]
화염 속성의 공격을 받으면 활성화. 다음에 탈로스에 의해 발생하는 다운 턴수가 +2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바위 던지기(3/4)↓
4턴에 한번, 콤마값이 70이하인 행동자를 4턴 다운시킵니다.
※크레타의 수호자(1/3)↓
무효화되지 않음.
3턴에 한번, 청동병사들을 소환해 그 턴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합니다.
발동 턴에 공격자가 없다면, 행동자의 콤마가 20 이하일 때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철권(5/6)↓
6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가 짝수라면 리타이어시킵니다. 이 스킬은 행동자의 콤마값이 탈로스의 남은 체력/16 이하라면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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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시트>
히사카와 하야테
※레이드[5/5]↓(사용 가능)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히사카와 나기
※요란(擾亂)[5/5]↓(충전중)
*온몸에 칼바람을 두른 늑대와 같이 허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고속의 발도술을 써 공격합니다. 강하진 않지만 변칙이 많아 예측하기 힘듭니다.
최종 콤마값이 +70되며 공격이 바람 속성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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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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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남자 "흥, 그딴 게 통할 거 같나!"
나기와 슈코의 협공에 무쇠 거인이 휘말려 있는 틈을 노려, 미레이는 곧장 이 일을 꾸민 걸로 보이는 백의의 남자에게로 돌진한다.
그러나 분명 그 남자와 멀리 떨어졌던 무쇠 거인은 어느새 그의 등 뒤에서 나타나 미레이를 향해 무쇠 주먹을 뻗고 있었다.
미레이 "뭐, 당연히 그렇게 쉽게 풀리진 않을 건 알고 있었다고! 이걸 노렸거든!"
하지만 미레이는 전혀 당황하지 않은 채, 오히려 재빠르게 타겟을 무쇠 거인으로 변경해서 발톱을 뻗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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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미레 행동력 6/10 [집중 : 0.5] [괴담 : 0]
람쥐P팀 행동력 60% [약점 : 0]
[연속 베기] : 적을 발톱으로 연속 2번 후려칩니다.
- (주사위 + 콤마)의 피해.
- 콤마에도 주사위와 같은 치명타/빗나감 범위를 부여합니다. 만약 주사위와 콤마 중 어느 하나라도 치명타라면 치명타로 적중되며, 둘 중 어느 하나라도 적중했다면 빗나가지 않습니다.
- 행동력 5 소모
백의의 남자 "이런 젠장! 나와! 어서 저 녀석을 막고 내 무대를 지켜!"
미레이 "소용 없어!!"
곧장 미레이는 후속타를 먹이기 위해서 달려들자, 백의의 남자가 큰 소리로 외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아까까지 이 주변을 망가뜨리던 것들과 똑같은 청동 병사가 미레이의 길을 막아서지만, 미레이는 단 한 방에 그 병사들을 저 멀리로 쳐내버리고 곧장 무쇠 거인에게 돌격한다.
하지만 그 잠깐의 시간도 그에게는 충분했는지, 무쇠 거인은 이미 자리를 피해 주인의 곁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미레이 "흥... 아까도 약한 주제에 쓸데없이 귀찮게만 굴더니, 네 녀석도 똑같은 놈이었구만."
백의의 남자 "아무래도 상관 없어. 이 테아트룸의 주역은 나라고! 네 녀석들은 날 막을 수 없어!"
미레이 "겁 먹어서 도망이나 친 주제에 말만 많넷! 그 거인도 반으로 찢어주고 네 얼굴도 묵사발로 만들어줄테니까 그거나 기대하고 있지 그래!"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데미지 판정 : (94+49) * 2 = 286 - 100 = 186의 피해
ㅡㅡㅡㅡㅡ
코우미레 행동력 2/10 [집중 : 1] [괴담 : 0]
람쥐P팀 행동력 70% [약점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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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Persona(가면)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인 백의 입은 남자를 제압해라.
(모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자원 최대 50%까지만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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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twin's theme-devil trigger
https://youtu.be/sLHdJIat0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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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남자
HP(20/20)
※모든 속성 약점, 즉사 적용
※페르소나
효과 무시 불가, 페르소나 탈로스의 HP가 0이 되기 전까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페르소나-'탈로스'
HP(1705/2000)
※즉사 무효
※약점:화염, 바람(1.5배)
※아르카나 '힘(strength)'
정방향으로는 용기를 뜻하지만 역방향은 자만을 의미합니다. rp상으로 백의 입은 남자의 허를 찔러 예상치 못한 기습을 했을 때 공격의 위력이 +10됩니다.
그러나 공격으로 200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한 공격자는 5턴 다운됩니다.
※무쇠 거인 [비활성화]
화염 속성의 공격을 받으면 활성화. 다음에 탈로스에 의해 발생하는 다운 턴수가 +2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바위 던지기(2/4)↓
4턴에 한번, 콤마값이 70이하인 행동자를 4턴 다운시킵니다.
※크레타의 수호자(0/3)↓
무효화되지 않음.
3턴에 한번, 청동병사들을 소환해 그 턴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합니다.
발동 턴에 공격자가 없다면, 행동자의 콤마가 20 이하일 때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철권(4/6)↓
6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가 짝수라면 리타이어시킵니다. 이 스킬은 행동자의 콤마값이 탈로스의 남은 체력/16 이하라면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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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시트>
히사카와 하야테
※레이드[5/5]↓(사용 가능)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히사카와 나기
※요란(擾亂)[4/5]↓(충전중)
*온몸에 칼바람을 두른 늑대와 같이 허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고속의 발도술을 써 공격합니다. 강하진 않지만 변칙이 많아 예측하기 힘듭니다.
최종 콤마값이 +70되며 공격이 바람 속성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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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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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p 시키(※4) 7/10
아카네p"아, 당신, 생각났다."
한동안 백의의 남자를 멀뚱히 쳐다보던 아카네p가 반응하자, 그 백의의 남자가 아카네p를 쳐다보더니 그 또한 생각났다는듯 그녀의 칭호를 말하며 반쯤 조롱하듯 말했다.
"호오..... 그러는 당신은 그 유명한 흑사의 연금술사. 하지만 당신 같은 유망주가 여기서 아이돌 같은 하찮은 것들과 어울리고나 있었다니 실망이 크군. 크큭."
아카네p"근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
"난 이명까지 기억해줬는데 이러기냐아아!!"
자세가 고꾸라지며 강렬하게 츳코미를 넣는 볼품없는 삼류 악역. 그렇게 머리 끝까지─하찮은─분노가 차오른 삿대질을 하며 그 거대한 탈로스에게 명령을 내렸다.
"지금당장 저 땅콩같은 건방진 꼬맹이를 날려버려라!!"
「블랙 레기온 Type C」
창과 방패를 든 탄소강화 소재의 크기 2m의 갑옷 골렘을 연성. 전자제어 칩을 탑재해 벨페고르AI의 연산 지원과 아카네p의 뇌파반응식 안테나(머리띠)를 통한 조종으로 지휘한다.
(RP 소재에서 실가닥들이 뽑아져 나와, 순식간에 갑옷의 형상을 만들어 냄)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1.5n기의 레기온을 소환시 행동력 n 소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9기 생산
아카네p"뭐해? 다짜고짜 사람보고 땅콩이니 뭐니 기세등등하더니 겨우 그것 뿐이야?"
"뭐.....라고.....? 아르카나..... 아니, 연금술인가!"
아카네p"내구력 하나는 인정해줄게. 사실 무식하게 청동을 속까지 떄려박았는데 방어력이 낮으면 그게 이상한거지. 하지만 그뿐."
그리고, 그녀가 고개를 스윽 들어 올려다보더니, 그 작은 체구─2m에 달하는 골렘을 등진─로도 상대의 기를 얼어붙게 만들 정도의 매서운 눈초리로 경멸을 담아 말했다.
아카네p"내려와 3류. '격의 차이' 란걸 알려줄테니."
린(炎5) 란코 8/10
아카네p 시키(※4)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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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Persona(가면)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인 백의 입은 남자를 제압해라.
(모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자원 최대 50%까지만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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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twin's theme-devil trigger
https://youtu.be/sLHdJIat0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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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남자
HP(20/20)
※모든 속성 약점, 즉사 적용
※페르소나
효과 무시 불가, 페르소나 탈로스의 HP가 0이 되기 전까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페르소나-'탈로스'
HP(1705/2000)
※즉사 무효
※약점:화염, 바람(1.5배)
※아르카나 '힘(strength)'
정방향으로는 용기를 뜻하지만 역방향은 자만을 의미합니다. rp상으로 백의 입은 남자의 허를 찔러 예상치 못한 기습을 했을 때 공격의 위력이 +10됩니다.
그러나 공격으로 200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한 공격자는 5턴 다운됩니다.
※무쇠 거인 [비활성화]
화염 속성의 공격을 받으면 활성화. 다음에 탈로스에 의해 발생하는 다운 턴수가 +2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바위 던지기(2/4)↓
4턴에 한번, 콤마값이 70이하인 행동자를 4턴 다운시킵니다.
※크레타의 수호자(0/3)↓
무효화되지 않음.
3턴에 한번, 청동병사들을 소환해 그 턴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합니다.
발동 턴에 공격자가 없다면, 행동자의 콤마가 20 이하일 때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철권(4/6)↓
6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가 짝수라면 리타이어시킵니다. 이 스킬은 행동자의 콤마값이 탈로스의 남은 체력/16 이하라면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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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시트>
히사카와 하야테
※레이드[5/5]↓(사용 가능)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히사카와 나기
※요란(擾亂)[3/5]↓(충전중)
*온몸에 칼바람을 두른 늑대와 같이 허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고속의 발도술을 써 공격합니다. 강하진 않지만 변칙이 많아 예측하기 힘듭니다.
최종 콤마값이 +70되며 공격이 바람 속성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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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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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하고싶었다)
크시코스P/호타루 - 행동력(6/10)
적에게 냉소적인 독설을 쏘아붙이는 데 있어서는, 크시코스P 역시 제껴놓을 수 없었다.
크시코스P "무대, 그리고 배우… 그런 이야기는 이전부터 지겨울 정도로 당신 같은 녀석들의 입을 통해 들어 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진부하군요. 당신이 계획이랍시고 세운 것도 초라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고…"
"하, 헛소리! 내 아르카나 '탈로스' 더 강한 능력, 더 압도적인 힘을 가진 녀석이 있을 리가!"
크시코스P "이런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악당들은 실로 진부하리만큼 단조롭지만, 영웅들은 실로 찬란하리만큼 다채롭다'고."
나오 "동감. 뭐, 사실 그 말이 완전히 맞는 건 아닐지도 몰라. 이런저런 사연 있는 녀석들도 많이 만나봤고, 오히려 그런 이유 때문에 더욱 까다로운 상대가 되기도 했지. 하지만, 확실한 건, 넌 그런 부류가 아니란 거야. 힘에 취해 마음껏 휘두르고 보려는 일차원적인 마인드… 그걸로 그 알량한 계획 따위, 백 번을 시도해도 넌 실패해!"
나오가 쏘아붙이며, 다른 세계에서 온 '목소리' 가 빌려주는 힘을 구현화시키기 시작하자, 머리카락부터 시작해서 온몸이 강렬한 백열로 불타올랐다.
하야테 "그 아이를 건드린 것, 그리고 아무 이유 없이 도시를 부수고 다닌 것! 단 하나도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 각오해!"
하야테 역시 맹렬하게 불타는 대검을 들고, 백의의 남자가 부리는 페르소나를 향해 휘두르기 시작했다. 두 개의 불꽃이, 꼬리를 남기며 빠른 속도로 힘의 아르카나와 충돌했다.
나오 「살아 있는 불꽃」
포말하우트자리의 불의 흡혈귀, 크투가의 힘을 구현화해, 광기를 장작 삼아 타오르는 불길로 적을 덮칩니다.
※ 정신력 6 소모, 최대 정신력 1 소모.
※ 주사위 300%의 화속성 데미지를 줍니다. '감소한 최대 정신력 수치'당 데미지 배율이 20% 증가합니다. (현재 340%)
하야테 [레이드]
※ 최종 데미지 +120 적용, 공격이 화속성이 됩니다.
후웅. 청동 거병의 팔이 거칠게 휘둘러졌고, 첫 번째 공격을 나오는 회피했다. 그리고 그 틈을 노려, 흐르는 듯한 불타는 머리카락의 공격.
하지만, 타앙.
탈로스는 처음 노린 관절 부분을 다른 팔로 막았고, 별다른 타격이 없어 보이는 움직임이었다.
"흐흐흐! 역시나, 큰소리만 치고 약해빠진 자식들이었군! 주제를 알았으면 당장 이 무대에서 꺼지시지!"
나오 "아, 그래? 꺼져야 할 쪽은 그쪽이겠지만!"
흠칫. 그 순간, 나오의 공격에 집중하느라 미처 제대로 보지 못한 사각에서, 하야테의 커다란 움직임이 그 목적지에 달했다.
하야테 "하아아압!"
하늘을 가로지르는 태양의 궤적처럼, 커다란 호를 그린 하야테의 일격이, 청동 거상의 양 팔이 나오에게 묶인 사이… 어깨 관절에 직격했다.
콰창! 거리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탈로스가 크게 요동쳤고, 남자는 자신의 몸 일부가 상처를 입은마냥 비명을 질렀다.
나오/리이나 - 정신력(0/8)
크시코스P/호타루 - 행동력(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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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Persona(가면)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인 백의 입은 남자를 제압해라.
(모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자원 최대 50%까지만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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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twin's theme-devil trigger
https://youtu.be/sLHdJIat0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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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남자
HP(20/20)
※모든 속성 약점, 즉사 적용
※페르소나
효과 무시 불가, 페르소나 탈로스의 HP가 0이 되기 전까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페르소나-'탈로스'
HP(1418/2000)
※즉사 무효
※약점:화염, 바람(1.5배)
※아르카나 '힘(strength)'
정방향으로는 용기를 뜻하지만 역방향은 자만을 의미합니다. rp상으로 백의 입은 남자의 허를 찔러 예상치 못한 기습을 했을 때 공격의 위력이 +10됩니다.
그러나 공격으로 200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한 공격자는 5턴 다운됩니다.
※무쇠 거인 [활성화]
화염 속성의 공격을 받으면 활성화. 다음에 탈로스에 의해 발생하는 다운 턴수가 +2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바위 던지기(1/4)↓
4턴에 한번, 콤마값이 70이하인 행동자를 4턴 다운시킵니다.
※크레타의 수호자(2/3)↓
무효화되지 않음.
3턴에 한번, 청동병사들을 소환해 그 턴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합니다.
발동 턴에 공격자가 없다면, 행동자의 콤마가 20 이하일 때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철권(3/6)↓
6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가 짝수라면 리타이어시킵니다. 이 스킬은 행동자의 콤마값이 탈로스의 남은 체력/16 이하라면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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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시트>
히사카와 하야테
※레이드[4/5]↓(충전 중)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히사카와 나기
※요란(擾亂)[2/5]↓(충전 중)
*온몸에 칼바람을 두른 늑대와 같이 허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고속의 발도술을 써 공격합니다. 강하진 않지만 변칙이 많아 예측하기 힘듭니다.
최종 콤마값이 +70되며 공격이 바람 속성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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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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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미레 행동력 4/10 [집중 : 2] [괴담 : 0]
람쥐P팀 행동력 90% [약점 : 0]
백의의 남자 "뭐야! 이 재수없는 자식이! 감히 이 무대의 주인공인 나에게 그런 말을 해!"
람쥐P "주인공? 우습구만 그래. 지금부터 누가 진짜 주인공인지 알려주지." 파짓
ㅡㅡㅡㅡㅡ
[전자기 공명] : 전기를 모아 모든 아군에게 쏘아냅니다. 아군의 몸이 자극을 받아 강화되며, 전기가 감돕니다.
- 3턴간 모든 아군의 공격에 [전기 속성] / [공격력 1.5배] / [치명타 범위 10 확장] 부여
- 전력 80% 소모
백의의 남자 "하하하! 엑스트라 주제에 주인공인줄로 착각하더니 꼴좋다!"
람쥐P "무슨 소리야? 난 멀쩡한데?"
백의의 남자 "뭣? 무슨... 아니 잠깐!"
람쥐P "그리고말야, 사람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그러나 람쥐P는 전혀 다치지 않은 채 태연히 그의 말을 받아쳤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람쥐P "주인공은 내가 아니야. '아이돌'들이지."
미레이 "감히 이딴 걸로 내 눈앞에서 우리 프로듀서를 노려? 백 년은 이르다고!"
어느샌가 람쥐P의 앞으로 달려나온 미레이가 날려진 청동병사를 양 손으로 막고는, 그대로 손으로 붙잡아 위 아래로 잡아 뜯어버리고 있었다.
미레이 "자, 프로듀서 소개대로 주인공은 우리라고! 네 그 말밖에 없는 멍청한 착각은 내가 다 찢어주겠어!"
ㅡㅡㅡㅡㅡ
코우미레 행동력 5/10 [집중 : 2.5] [괴담 : 0]
람쥐P팀 행동력 20% [약점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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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Persona(가면)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인 백의 입은 남자를 제압해라.
(모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자원 최대 50%까지만 연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BGM:twin's theme-devil trigger
https://youtu.be/sLHdJIat0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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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남자
HP(20/20)
※모든 속성 약점, 즉사 적용
※페르소나
효과 무시 불가, 페르소나 탈로스의 HP가 0이 되기 전까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페르소나-'탈로스'
HP(1418/2000)
※즉사 무효
※약점:화염, 바람(1.5배)
※아르카나 '힘(strength)'
정방향으로는 용기를 뜻하지만 역방향은 자만을 의미합니다. rp상으로 백의 입은 남자의 허를 찔러 예상치 못한 기습을 했을 때 공격의 위력이 +10됩니다.
그러나 공격으로 200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한 공격자는 5턴 다운됩니다.
※무쇠 거인 [활성화]
화염 속성의 공격을 받으면 활성화. 다음에 탈로스에 의해 발생하는 다운 턴수가 +2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바위 던지기(0/4)↓
4턴에 한번, 콤마값이 70이하인 행동자를 4턴 다운시킵니다.
※크레타의 수호자(1/3)↓
무효화되지 않음.
3턴에 한번, 청동병사들을 소환해 그 턴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합니다.
발동 턴에 공격자가 없다면, 행동자의 콤마가 20 이하일 때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철권(2/6)↓
6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가 짝수라면 리타이어시킵니다. 이 스킬은 행동자의 콤마값이 탈로스의 남은 체력/16 이하라면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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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시트>
히사카와 하야테
※레이드[3/5]↓(충전 중)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히사카와 나기
※요란(擾亂)[1/5]↓(충전 중)
*온몸에 칼바람을 두른 늑대와 같이 허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고속의 발도술을 써 공격합니다. 강하진 않지만 변칙이 많아 예측하기 힘듭니다.
최종 콤마값이 +70되며 공격이 바람 속성을 띕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9기
[전자기 공명] (3/3)↓
※3턴간 모든 아군의 공격에 [전기 속성] / [공격력 1.5배] / [치명타 범위 10 확장]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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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p 시키(※4) 3/10
린"흐음─ 네가 보스였구나. 역시 생각한 대로의 인상인걸."
"크크 그래그래 나의 진가를 이제서야 알기 시작하는구나!"
린"멍청이라고 생각했어."
피식 웃으며 대답한 린의 놀림에 표정이 일그러지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으으.... 이놈이고 저놈이고!!"
린"자신의 한 분야에 끈임없이 매진하는 그런 멍청이."
"음.....? 그런 찬사는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데....."
린"파고드는 분야가 애들 불장난 수준이라는게 문제지만. =ㅂ="
그러자 머리가 과부화된 듯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린의 장난끼 넘치는 얼굴을 쳐다보더니, 한 템포 늦게 자신의 자존심이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험악한 얼굴로 삿대지를 해대기 시작했다.
"그아아악! 이 나를 놀림거리로 만들다니 용서 못한다! 네년도 분쇄해주마!!"
「아이올라이트 블루」
창(蒼)의 화염. 별칭처럼 파란색의 화염을 주특기로 하는 그녀의 세이드는, 냉정하게 타오르는 푸른 불꽃으로 악을 집어삼키고 선을 지킨다. 이는 단순한 수사어구가 아니라 그녀의 불꽃은 피아구분의 설정이 어느정도 가능해 태울것과 태우지 않을 것을 분리 할 수 있다고 한다.
※ 아군의 피해, 기물의 파괴나 인질등의 원인으로 최대 행동력 소모가 한정된 경우, 한정된 값에서 +2 만큼의 행동력을 추가로 소모할 수 있다.
※ 적에게 데미지를 줄 경우 자신의 주변에 푸른 불꽃을 저장해둘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꺼지지 않으며, 공격을 가할수록 계속 중첩되어 린은 이를 한번에 터뜨리거나 다른 방향으로 사용해 다양한 기술에 응용 할 수 있다. 전투 개시시 1개로 시작.
※ 자신의 <액티브-공격>기술을 행동력이 허락하는 한 여러번 발동시킬 수 있으며, 이때 연속행동 페널티는 발생하지 않는다. 다이스의 경우 모든 경우에 별도 다이스. 콤마판정은 최초의 다이스로 판정. (단 사전에 모든 행동선언은 필요)
「블루 윈드」
가벼운 푸른 화염의 소용돌이를 일으켜 적진에 날립니다.
※ 화속성
※ 다이스x0.6의 원거리 전체공격 데미지
※ 모든 적당 각각 1개씩의 불꽃을 회수합니다.
※ 행동력 3 소모
「아네모네 스타」
푸른 불꽃을 꽃잎처럼 휘날리며, 대지를 녹이는 화염의 소용돌이와 함께 일섬을 가합니다.
※ 화속성
※ 적에게 불꽃 1개당 다이스 x 0.7의 데미지를 가합니다.
※ 불꽃 2개로 부가효과 무효화 추가 가능
※ 불꽃 1개로 위력 +20 추가
※ 불꽃 1개로 치명타 확률 +20 확장
※ 불꽃 1개당 행동력 1 소모 (행동력 최소 소모 5)
- 불꽃 1개로 치명타 확률 +20 확장
- 불꽃 1개로 위력 +20 추가
- 0.7x5 =3.5배
※ 행동력 7 소모
가벼운 푸른 화염의 소용돌이를 일으켜 적진에 날립니다.
※ 화속성
※ 다이스x0.6의 원거리 전체공격 데미지
※ 모든 적당 각각 1개씩의 불꽃을 회수합니다.
※ 행동력 3 소모
푸른 불꽃을 꽃잎처럼 휘날리며, 대지를 녹이는 화염의 소용돌이와 함께 일섬을 가합니다.
※ 화속성
※ 적에게 불꽃 1개당 다이스 x 0.7의 데미지를 가합니다.
※ 불꽃 2개로 부가효과 무효화 추가 가능
※ 불꽃 1개로 위력 +20 추가
※ 불꽃 1개로 치명타 확률 +20 확장
※ 불꽃 1개당 행동력 1 소모 (행동력 최소 소모 5)
- 불꽃 1개로 치명타 확률 +20 확장
- 불꽃 1개로 위력 +20 추가
- 0.7x3 =2.1배
※ 행동력 5 소모
-린 5턴 다운
그렇게 자신을 향해오는 시퍼렇게 날이 선 글라디우스에도, 눈을 감은 채 반짝반짝거리는 여유 넘치는 얼굴로 도검에 손을 잡는다.
린"후후, 성미도 급한걸. 그렇지 않아도 슬슬 검을─"
아카네p"아~아~ 위~험~해"
─퍽
느릿느릿 늘어지는 국어책을 읽는 소리에 대비되는 빠르고 강력한 레기온의 태클에 탈로스의 글라디우스가 막히며, 동시에 린이 푸헉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다.
아카네p"뭐.야.누.군.가.했.더.니.시.부.야.린.이.었.네.괜.찮.아.?"
린"아, 하하..... 아카네p쨩은 태클도 귀여운......걸...... 털썩 =ㅠ="
노노"으, 으아아아 린씨!?"
그렇게 귀.여.워.를 다잉메세지로 남긴 린이 털썩 하며 쓰러지자 노노가 달려들어 그녀의 목을 끌어안았다.
린"흐음~ 여기가 천국? 나쁘지 않은걸."
아카네p"......아직 멀쩡한걸보니. 힘이 부족했나보네. 다음엔 센츄리온을 불러와야겠어." 고오오
그렇게 완전히 자신의 페이스를 무시당한 백의의 남성이, 고개를 내리며 부글부글 끓더니 이내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핏줄을 부글부글 내보이며 소리쳤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전부 나를 무시해....... 용서못해에에에!! 전부 다 해체해주마아아아ㅏ!"
린(炎0)(ㅇ<-<5↓) 란코 3/10
아카네p 시키(※4)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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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Persona(가면)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인 백의 입은 남자를 제압해라.
(모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자원 최대 50%까지만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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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twin's theme-devil trigger
https://youtu.be/sLHdJIat0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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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남자
HP(20/20)
※모든 속성 약점, 즉사 적용
※페르소나
효과 무시 불가, 페르소나 탈로스의 HP가 0이 되기 전까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페르소나-'탈로스'
HP(1418/2000)
※즉사 무효
※약점:화염, 바람(1.5배)
※아르카나 '힘(strength)'
정방향으로는 용기를 뜻하지만 역방향은 자만을 의미합니다. rp상으로 백의 입은 남자의 허를 찔러 예상치 못한 기습을 했을 때 공격의 위력이 +10됩니다.
그러나 공격으로 200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한 공격자는 5턴 다운됩니다.
※무쇠 거인 [활성화]
화염 속성의 공격을 받으면 활성화. 다음에 탈로스에 의해 발생하는 다운 턴수가 +2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바위 던지기(3/4)↓
4턴에 한번, 콤마값이 70이하인 행동자를 4턴 다운시킵니다.
※크레타의 수호자(0/3)↓
무효화되지 않음.
3턴에 한번, 청동병사들을 소환해 그 턴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합니다.
발동 턴에 공격자가 없다면, 행동자의 콤마가 20 이하일 때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철권(1/6)↓
6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가 짝수라면 리타이어시킵니다. 이 스킬은 행동자의 콤마값이 탈로스의 남은 체력/16 이하라면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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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시트>
히사카와 하야테
※레이드[2/5]↓(충전 중)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히사카와 나기
※요란(擾亂)[5/5]↓(사용가능)
*온몸에 칼바람을 두른 늑대와 같이 허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고속의 발도술을 써 공격합니다. 강하진 않지만 변칙이 많아 예측하기 힘듭니다.
최종 콤마값이 +70되며 공격이 바람 속성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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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9기
[전자기 공명] (2/3)↓
※3턴간 모든 아군의 공격에 [전기 속성] / [공격력 1.5배] / [치명타 범위 10 확장]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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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에서 뭘 뽑으시려고 (?)
비트 슈터 행동력 [10/10]
K마구P [뭐, 더 말할 필요도 없겠네.]
그는 소동의 원흉에게 일말의 대처도 하지 않았다.
K마구P [넌 어짜피 밑천 다 드러났으니까.] 씨익
[뭐 뭣!?!!?]
그렇게 공을 어디론가로 패스한 K마구P.
[그러는 너야말로, 고작 공으로 뭘 하겠단 거냐?]
K마구P [백문이 불여일견.]
[그랜드 파이어(グランドファイア) G3] - 마토바 리사(메인), 유우키 하루, 오가타 치에리
화속성; 이나갤 미복각 기술
롱 타입
TP 소모 99로 간주
- (주사위 수 + 45)의 기본 위력으로 공격합니다.
- 적의 모든 반격을 받지 않습니다. (디버프 포함, 그 외 특수효과는 적용)
- 주사위를 굴려 나오는 최솟값이 45로 보정됩니다.
- 데미지 2배.
- 행동력 소모 : 10
- 전투 중 1회 사용 가능
- 사용 후 7턴 간 다운
이나즈마 데미지 : (45 + 45) × 2 × 1.5 × 1.5 = 405
K마구P&치에리 행동력 [10/10]
비트 슈터 행동력 [1/10] (7/7턴간 다운)
그 공을 받은 것은 그의 담당 아이돌, 마토바 리사였다.
리사 [이봐, 못난이 아저씨!]
[뭐뭐야 너희들은???]
하루 [저 청동 거인과 너를 향해 지옥을 선사해줄 또다른 아이돌이다, 어쩔래]
치에리 [문답무용이에요! 리사쨩, 하루쨩!]
이나즈마 슈터 [오오오!!]
https://youtu.be/WkcK0tfb6zo
앞으로 달려나가다, 치에리와 하루는 좌우로 튀어나간다.
그리고 리사가 공을 앞으로 차려고 할 때, 공이 띄워지며 불길에 휩싸인다.
그리고 공을 찰 준비를 하며 합세하는 하루와 치에리.
이나즈마 슈터 [그랜드 파이어(グランドファイア)!!! (G3)] 콰앙!
셋이서 공을 차자 공에서 불꽃이 맹렬하게 일더니, 커다란 불의 장판을 형성, 지표면을 태우면서 청동 거인과 백의의 남자를 향해 일렁인다!!!
[... !?!!?!] 치이익
[으갸악 뜨거! 캬아아아악!!!!!] 치이이익
하루 [꼴사납구만. 이런 소동을 일으킨 놈답지 않게]
리사 [그렇게 계속 얻어맞고 있으라고, 얼간이. 풉]
[이, 이런 젠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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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Persona(가면)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인 백의 입은 남자를 제압해라.
(모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자원 최대 50%까지만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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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twin's theme-devil trigger
https://youtu.be/sLHdJIat0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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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남자
HP(20/20)
※모든 속성 약점, 즉사 적용
※페르소나
효과 무시 불가, 페르소나 탈로스의 HP가 0이 되기 전까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페르소나-'탈로스'
HP(1003/2000)
※즉사 무효
※약점:화염, 바람(1.5배)
※아르카나 '힘(strength)'
정방향으로는 용기를 뜻하지만 역방향은 자만을 의미합니다. rp상으로 백의 입은 남자의 허를 찔러 예상치 못한 기습을 했을 때 공격의 위력이 +10됩니다.
그러나 공격으로 200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한 공격자는 5턴 다운됩니다.
※무쇠 거인 [활성화]
화염 속성의 공격을 받으면 활성화. 다음에 탈로스에 의해 발생하는 다운 턴수가 +2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바위 던지기(2/4)↓
4턴에 한번, 콤마값이 70이하인 행동자를 4턴 다운시킵니다.
※크레타의 수호자(2/3)↓
무효화되지 않음.
3턴에 한번, 청동병사들을 소환해 그 턴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합니다.
발동 턴에 공격자가 없다면, 행동자의 콤마가 20 이하일 때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철권(0/6)↓
6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가 짝수라면 리타이어시킵니다. 이 스킬은 행동자의 콤마값이 탈로스의 남은 체력/16 이하라면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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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시트>
히사카와 하야테
※레이드[1/5]↓(충전 중)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히사카와 나기
※요란(擾亂)[5/5]↓(사용가능)
*온몸에 칼바람을 두른 늑대와 같이 허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고속의 발도술을 써 공격합니다. 강하진 않지만 변칙이 많아 예측하기 힘듭니다.
최종 콤마값이 +70되며 공격이 바람 속성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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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9기
[전자기 공명] (1/3)↓
※3턴간 모든 아군의 공격에 [전기 속성] / [공격력 1.5배] / [치명타 범위 10 확장]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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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모모카(10/10)
니나"쳐 바보 같은 겁니다."
그야말로 복날에 개맞듯이 쳐맞는 이 일의 원흉을 쳐다보며 니나가 나즈막이 말했다.
모모카"어떤 것이 말인가요, 니나양?"
니나"저 아저씨말이예요. 다른 사람들은 엑스트라가 아니란 걸 쳐모르는 것 같습니다."
모모카"정말이지 그래요. 모두가 각자의 인생에서 주인공이라는 말도 있는데."
모모카는 품안에서 지휘봉을 꺼내들어 니나에게 말했다.
모모카"그러니 니나양, 저 바보같은 분께 저와 같이 교육을 드릴 생각있으신가요? 이 세상에 사는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말이죠."
니나"오오! 쳐 찬성인거예요!"
※래빗 킥
-주사위값+50+20의 데미지
*행동력 소모:4-2
<동시행동>
가드닝, 행동력 5+2-1, 주사위값이 30 이상일 때 2턴간 아군 유닛 방해효과 무시 부여. 80 이상이라면 3턴 지속.
[높이 뛰기]효과로 방해효과 무시
보팔 래빗 지속턴:2
디미트리P&니나(9/10) 정신력(10/10)
아나스타샤&모모카(5/10)
K마구 프로듀서의 공격으로 뒤로 비틀대는 탈로스, 그 무너질 듯한 무쇠거인의 목에 어디서 날아온지 모를 조그마한 토끼의 날라차기가 꽂힌다!
날라차기의 충격으로 탈로스는 제자리에 엉덩방아를 찧고 발차기를 날린 조그마한 토끼, 니나는 제자리에 착지했다.
"이젠 이런 꼬맹이까지....내 방해를!"
탈로스를 쓰러뜨린 작은 전사의 존재를 확인한 백의의 남자는 분노에 차 소리질렀지만 니나도 지지않고 큰 소리로 대꾸했다.
니나"악당을 잡는데에는 나이는 상관없는 거예요!"
"짓뭉개버려라, 탈로스!"
다시 일어선 탈로스는 하야테의 화염 공격을 달궈진 주먹을 니나를 향해 내질렀다.
니나"소용없는 겁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니나는 달궈진 채로 날아오는 탈로스의 주먹을 맨손으로 짚고 그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탈로스가 반응하기도 전에 힘껏 탈로스의 달궈진 얼굴로 뛰어들더니 그대로 탈로스의 인중을 걷어차 쓰러뜨려버렸다.
"뭐...뭐야, 탈로스의 몸은 섭씨 100도 가량으로 달궈져 있을텐데 어째서 멀쩡한거냐?!"
모모카"저희라고 무턱대고 덤비는 바보는 아니랍니다?"
백의의 남자는 니나의 옆으로 걸어온 모모카를 보고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니나의 손과 발이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장미 꽃잎으로 덮혀있는 것을 확인했다.
모모카"다른 사람을 깔보는 것 밖에 못하는 당신 같은 바보는 더더욱 아니고요."
"바보라고..? 우매한 건 너희 민중들이잖냐!"
니나"바보는 아저씨인 겁니다! 다른 사람을 엑스트라로 쳐취급하면서 상처입히는 것보다 다른 사람도 주인공이라고 생각 못하는 아저씨가 바보천치인 거예요!"
모모카"타인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당신에게서 이 이상 말을 섞을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겠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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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Persona(가면)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인 백의 입은 남자를 제압해라.
(모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자원 최대 50%까지만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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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twin's theme-devil trigger
https://youtu.be/sLHdJIat0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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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남자
HP(20/20)
※모든 속성 약점, 즉사 적용
※페르소나
효과 무시 불가, 페르소나 탈로스의 HP가 0이 되기 전까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페르소나-'탈로스'
HP(849/2000)
※즉사 무효
※약점:화염, 바람(1.5배)
※아르카나 '힘(strength)'
정방향으로는 용기를 뜻하지만 역방향은 자만을 의미합니다. rp상으로 백의 입은 남자의 허를 찔러 예상치 못한 기습을 했을 때 공격의 위력이 +10됩니다.
그러나 공격으로 200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한 공격자는 5턴 다운됩니다.
※무쇠 거인 [활성화]
화염 속성의 공격을 받으면 활성화. 다음에 탈로스에 의해 발생하는 다운 턴수가 +2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바위 던지기(1/4)↓
4턴에 한번, 콤마값이 70이하인 행동자를 4턴 다운시킵니다.
※크레타의 수호자(1/3)↓
무효화되지 않음.
3턴에 한번, 청동병사들을 소환해 그 턴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합니다.
발동 턴에 공격자가 없다면, 행동자의 콤마가 20 이하일 때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철권(5/6)↓
6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가 짝수라면 리타이어시킵니다. 이 스킬은 행동자의 콤마값이 탈로스의 남은 체력/16 이하라면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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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시트>
히사카와 하야테
※레이드[5/5]↓(사용가능)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히사카와 나기
※요란(擾亂)[5/5]↓(사용가능)
*온몸에 칼바람을 두른 늑대와 같이 허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고속의 발도술을 써 공격합니다. 강하진 않지만 변칙이 많아 예측하기 힘듭니다.
최종 콤마값이 +70되며 공격이 바람 속성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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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9기
[가드닝] (2/2)↓
※2턴간 모든 아군유닛에게 방해효과 무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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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유우키 기력 10/10 (a:6/c:0)
Nova: 흐음- 대충 보아하니.. 하야테랑 나기의 공격에 큰 데미지를 입네. 그렇다면 불이랑 바람 타입 공격에 약한 건가?
유우키: 바람..!
자신이 다룰 줄 아는 분야가 나오자. 유우키의 두 눈이 반짝였다.
Nova: ... 그래, 이번 주역은 너다. 혼내 주고 와.
헤르메스 렘피지 - 바닥부터 쓸고 올라오는 바람을 몸에 두르고 적에게 달려듭니다. 이후에 어떻게 사용할지는 유우키가 사용하기 나름입니다.
행동력 소모: 8
에어리얼 카운트: 3
d/300 + 이하 두 가지 추가 피해 중 선택
1) 단일 대상 최종 데미지의 30%만큼 추가 피해
2) 모든 대상 최종 데미지의 15%만큼 확산 피해
1번 선택
다이스 90/콤마 5
나나미/유우키 기력 3/10 (a:9/c:0)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바람은 그저 공기의 이동이라고 정의하겠지만,
바람을 다룰 줄 아는 유우키에겐 재단할 수 있는 천이 될 수도 있고, 재련할 수 있는 철이 될 수도 있다.
지금처럼, 그저 평소에 사람들이 '바람이 분다' 라고 생각하는 이 산들바람조차도.
유우키: 증폭.. 증폭..!
바람들은 유우키가 유도한 대로 몸 주위를 회전하기 시작했고, 그녀가 '재련'을 시작하기 위해 집중하자, 바람의 회전 속도가 점점 상승하기 시작한다.
피부로만 느낄 수 있던 산들바람은 어느새 사람도 날려버릴 수 있는 전강풍이 되었고.
이대로 제어를 놓기만 해도 피해를 입힐 수 있겠으나, 유우키는 여기서 이 바람을 '재단'하기 시작한다.
유우키: 으읏..!
'재단'은 모은 바람의 성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날기 위해 조절하는 바람과 공격하기위해 조절하는 바람은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은 거의 한계에 가까운 바람을 제어하며. 제어와 조절을 동시에 하는 것은 유우키로서도 힘에 부치는 일이지만. 할 수 있다는 의지가 그것을 가능케 했다.
유우키: 최고로 아픈 이 스텝을... 선물해 드릴게욧!
발끝의 궤적을 따라. 검강과도 같은 바람을 발사한다.
백의의 남자: 그런 검기가 통할 것 같나..! 어서 저걸 막아!
골렘들이 바람의 칼날을 막기 위해 소환되어 탈로스의 앞에 섰지만
작정하고 벼려낸 바람에 두부 썰리듯 절단되고 만다.
바람은 골렘 수 기를 벤 후에도 거침없이 나아가 탈로스의 가슴에 커다란 상처를 남기고 사라졌다.
백의의 남자: 크아아아악! 이럴리 없어! 이럴 수는 없다고!
유우키: 시끄러워요! 당신이 할 말이 아직 있는 것 같나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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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Persona(가면)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인 백의 입은 남자를 제압해라.
(모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자원 최대 50%까지만 연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BGM:twin's theme-devil trigger
https://youtu.be/sLHdJIat0ZM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백의의 남자
HP(20/20)
※모든 속성 약점, 즉사 적용
※페르소나
효과 무시 불가, 페르소나 탈로스의 HP가 0이 되기 전까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페르소나-'탈로스'
HP(422/2000)
※즉사 무효
※약점:화염, 바람(1.5배)
※아르카나 '힘(strength)'
정방향으로는 용기를 뜻하지만 역방향은 자만을 의미합니다. rp상으로 백의 입은 남자의 허를 찔러 예상치 못한 기습을 했을 때 공격의 위력이 +10됩니다.
그러나 공격으로 200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한 공격자는 5턴 다운됩니다.
※무쇠 거인 [활성화]
화염 속성의 공격을 받으면 활성화. 다음에 탈로스에 의해 발생하는 다운 턴수가 +2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바위 던지기(0/4)↓
4턴에 한번, 콤마값이 70이하인 행동자를 4턴 다운시킵니다.
※크레타의 수호자(0/3)↓
무효화되지 않음.
3턴에 한번, 청동병사들을 소환해 그 턴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합니다.
발동 턴에 공격자가 없다면, 행동자의 콤마가 20 이하일 때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철권(4/6)↓
6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가 짝수라면 리타이어시킵니다. 이 스킬은 행동자의 콤마값이 탈로스의 남은 체력/16 이하라면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공용 시트>
히사카와 하야테
※레이드[5/5]↓(사용가능)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히사카와 나기
※요란(擾亂)[5/5]↓(사용가능)
*온몸에 칼바람을 두른 늑대와 같이 허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고속의 발도술을 써 공격합니다. 강하진 않지만 변칙이 많아 예측하기 힘듭니다.
최종 콤마값이 +70되며 공격이 바람 속성을 띕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9기
[가드닝] (1/2)↓
※2턴간 모든 아군유닛에게 방해효과 무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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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마구P&치에리 행동력 [10/10]
비트 슈터 행동력 [3/10] (5/7턴간 다운)
[크윽... 어째서냐... 어째서...]
K마구P [넌 우리를 너무 얕봤어. 우리 미시로를 말이야]
K마구P [때마침 마무리하기 좋은 때네. 하야테, 치에리를 도와줄 수 있어?]
하야테 [맡겨주세요!]
치에리 [하야테 쨩, 가자! 내가 사각에서 공격할게!]
하야테 [네!]
[극 찰나 부스트(極 刹那ブースト)] - 오가타 치에리
림속성
밸런스 타입
TP 소모 99로 증폭
- (주사위 수 + 50)의 기본 위력으로 공격합니다.
- 주사위를 굴려 나오는 최솟값이 50으로 보정됩니다.
- 데미지 2.3배.(반올림)
- 행동력 소모 : 10
- 전투 중 1회 사용 가능
- 사용 후 7턴 간 다운
[레이드] - 히사카와 하야테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레이드]의 효과로 [극 찰나 부스트]는 화속성도 띔
페르소나 - 탈로스 파괴
K마구P&치에리 행동력 [1/10] (7/7턴간 다운)
비트 슈터 행동력 [4/10] (4/7턴간 다운)
https://youtu.be/4wix57PTqbE
치에리 [...! 먼저 갈게!] 타앗
치에리가 공을 발로 짓밟고, 눈을 감았다가... 뜬다.
그렇게 치에리는 푸른 빛의 공을 종횡무진 차면서 드리블. 공중을 향한다.
그리고 하야테는...
하야테 [각오해라, 청동 거인. 탈로스!] 화르르르륵
대검과 자신의 몸에 불을 두르고, 우직한 돌격을 개시.
탈로스의 다리를 일도양단한다.
하야테 [하아아아!!!] 부웅
써걱
그리고 그렇게 자세가 무너진 탈로스의 등 뒤로
푸른 에너지의 공과 치에리가 나타났다.
치에리 [이걸로 끝이에요!]
[이건 말도 안돼...]
치에리 [극, 찰나 부스트(極 刹那ブースト)!] 파앙!
찰나의 순간. 주변이 붉게 변하며 치에리는 암전. 그 순간 공이 차인다.
푸른 일섬. 그 공은 이윽고 탈로스를 찌그러뜨리며 청동 몸을 꿰뚫고 지나간다.
그리고, 청동 거인 탈로스는 그렇게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말도 안돼에에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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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Persona(가면)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인 백의 입은 남자를 제압해라.
(모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자원 최대 50%까지만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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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twin's theme-devil trigger
https://youtu.be/sLHdJIat0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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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남자
HP(20/20)
※모든 속성 약점, 즉사 적용
※페르소나
효과 무시 불가, 페르소나 탈로스의 HP가 0이 되기 전까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페르소나-'탈로스'
HP(0/2000)
※즉사 무효
※약점:화염, 바람(1.5배)
※아르카나 '힘(strength)'
정방향으로는 용기를 뜻하지만 역방향은 자만을 의미합니다. rp상으로 백의 입은 남자의 허를 찔러 예상치 못한 기습을 했을 때 공격의 위력이 +10됩니다.
그러나 공격으로 200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한 공격자는 5턴 다운됩니다.
※무쇠 거인 [활성화]
화염 속성의 공격을 받으면 활성화. 다음에 탈로스에 의해 발생하는 다운 턴수가 +2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바위 던지기(3/4)↓
4턴에 한번, 콤마값이 70이하인 행동자를 4턴 다운시킵니다.
※크레타의 수호자(2/3)↓
무효화되지 않음.
3턴에 한번, 청동병사들을 소환해 그 턴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합니다.
발동 턴에 공격자가 없다면, 행동자의 콤마가 20 이하일 때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철권(3/6)↓
6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가 짝수라면 리타이어시킵니다. 이 스킬은 행동자의 콤마값이 탈로스의 남은 체력/16 이하라면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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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시트>
히사카와 하야테
※레이드[5/5]↓(충전 중)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히사카와 나기
※요란(擾亂)[5/5]↓(사용가능)
*온몸에 칼바람을 두른 늑대와 같이 허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고속의 발도술을 써 공격합니다. 강하진 않지만 변칙이 많아 예측하기 힘듭니다.
최종 콤마값이 +70되며 공격이 바람 속성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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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9기
[가드닝] (0/2)↓
※2턴간 모든 아군유닛에게 방해효과 무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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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炎0)(ㅇ<-<1↓) 란코 7/10
아카네p 시키(※4) 8/10
"히, 히이이이...!! 나의 탈로스가 어찌 이리도 간단히....."
팀 이나즈마와 하야테의 협공으로 무참하게 무너져내린것은 탈로스 뿐만이 아닌모양, 이미 바닥이었던 그 남성의 알량한 자존심 마저 지하를 뚫고 핵을 영접하니, 그가 온몸을 벌벌 떨며 346프로의 아이돌들을 공포스럽게 쳐다보았다.
아카네p"그냥 쏴버리지 그래."
시키"흠, 수족이 사라지니 겨우 두개..... 뭐 이럴때를 대비해서 모아두는거니까♪"
그러더니 시키가 권총을 들어 그 남성의 양 옆을 빗맞히며─정확히는 그의 주변을 떠도는 표식을 맞추며─천천히 걸어갔다.
"오, 오지마아아아!!!"
「조준」
※ 주사위의 최소값을 주사위값/2(버림) +50으로 고정. 단, 크리티컬과 빗나감은 본래의 주사위값으로 적용.
※ 자신의 스킬과 함께 사용 가능.
※ 행동력 1
「탐욕」
시키가 모노클을 통해 대상을 관찰하면, 표식(※)이 대상을 주변으로 도는 것을 볼 수있고, 그것을 쏘아 맞추는 것으로 탐욕은 발현된다. 부서진 표식은 시키의 손으로 모여 크리스털 향수병, 혹은 중후한 디자인의 한발이 장전된 플린트락 머스킷 권총이 소환된다. 전자와 후자 모두 시키의 본질이 구현화 한 물건이며, 향수병은 전체공격, 권총은 단일공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빼앗은 대상의 능력이 많으면 많을 수록 강력해지며, 표식이 5-6개를 넘어가면 가공할 파괴력을 지니게 된다.
① 「미스틱 블래스트」
※ 상대방이 가진 모든 패시브 특수효과를 훔칩니다. 특수효과(※) 한 개 당 0.5의 배수상승. 발동 중엔 카운트다운을 모든 특수효과를 무시하고 카운트다운을 초기화시킵니다.
※ 아군의 버프, 디버프, 상태이상 등 흡수 가능하며, 「화이트 그리드」로 모은 표식 또한 사용가능.
※ 단, 모든 버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지금까지 모은 모든 표식은 사라집니다.
※ 최소 배수 x3 / 최대 배수 x7
※ 행동력 소모 : 7 / 시전자 7턴간 행동불능 / 시전자 14턴간 「탐욕」 사용 불가
표식4개 + 2개 = 3배수
(다이스/콤마 별도)
시키"걱정하지마 아픈건 처음 한번뿐이니까아~"
아카네p"그야 아픔이고 뭐고 없는 몸이 될테니까 =w="
그리고 자신을 맴돌던 4개의 표식과, 남성에게서 뽑아낸 2개의 표식을 혼합하더니 빛을내며 작은 머스킷 권총을 꺼낸 뒤, 그의 머리를 겨누었다.
"히..... 히이..... 살려..... 살려주......"
물론, 시키는 양돈장의 돼지를 바라보는듯한 죽은 눈으로 그를 내려보더니, 이내 천진난만하게 활짝 웃으며 망설임없이 방아쇠에 힘을 주었다.
시키"싫어♪"
─
밝은 빛과 함께 그의 오른쪽 귀 옆을 스쳐지나가는 막대한 마력이, 완만한 사선으로 바닥에 내리꽂히더니, 반대편의 벽에 커다란 구멍을 내고서 자욱한 먼지를 내보냈다.
그리고 그 먼지가 걷히자 드러난 것은 흰자위를 내놓고 개거품을 물고있는 백의의 남성의 모습이었다.
시키"응, 싫긴한데 일단 산채로 잡아서 이것저것 물어보긴 해야하니까~♪"
아카네p"뭐..... 그럴거라곤 생각했어."
린"헤에, 이번이 탐욕이구나. 상대방 때문에 위력이 제한된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강한걸."
아카네p"어라. 벌써 멀쩡해졌네."
그러자, 린이 한없이 진지하게 시키의 탐욕을 평하던 얼굴을 싹 고치더니, 태연하게 아카네p를 안아들고 고양이처럼 쓰담쓰담하기 시작했다.
린"응, 완전 부활. 오구오구 아카네p쨩 언니한테 안기고 싶었으면 진작 말하지~=w="
아카네p"(빠직)"
린(炎0)(부☆활) 란코 8/10
아카네p 시키(※4)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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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Persona(가면)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인 백의 입은 남자를 제압해라.
(모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자원 최대 50%까지만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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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twin's theme-devil trigger
https://youtu.be/sLHdJIat0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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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남자
HP(0/20)
※모든 속성 약점, 즉사 적용
※페르소나
효과 무시 불가, 페르소나 탈로스의 HP가 0이 되기 전까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페르소나-'탈로스'
HP(0/2000)
※즉사 무효
※약점:화염, 바람(1.5배)
※아르카나 '힘(strength)'
정방향으로는 용기를 뜻하지만 역방향은 자만을 의미합니다. rp상으로 백의 입은 남자의 허를 찔러 예상치 못한 기습을 했을 때 공격의 위력이 +10됩니다.
그러나 공격으로 200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한 공격자는 5턴 다운됩니다.
※무쇠 거인 [활성화]
화염 속성의 공격을 받으면 활성화. 다음에 탈로스에 의해 발생하는 다운 턴수가 +2됩니다. 효과 적용 후 비활성화됩니다.
※바위 던지기(3/4)↓
4턴에 한번, 콤마값이 70이하인 행동자를 4턴 다운시킵니다.
※크레타의 수호자(2/3)↓
무효화되지 않음.
3턴에 한번, 청동병사들을 소환해 그 턴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합니다.
발동 턴에 공격자가 없다면, 행동자의 콤마가 20 이하일 때 행동을 무효로 합니다.
※철권(3/6)↓
6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가 짝수라면 리타이어시킵니다. 이 스킬은 행동자의 콤마값이 탈로스의 남은 체력/16 이하라면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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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시트>
히사카와 하야테
※레이드[5/5]↓(충전 중)
*입에 불을 머금은 늑대와 같이 불을 두른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패턴이 뻔해서 예측하기 쉽지만 매우 위력적이죠.
최종데미지가 +120되며 공격이 화염 속성을 띕니다.
히사카와 나기
※요란(擾亂)[5/5]↓(사용가능)
*온몸에 칼바람을 두른 늑대와 같이 허공을 종횡무진 누비며 고속의 발도술을 써 공격합니다. 강하진 않지만 변칙이 많아 예측하기 힘듭니다.
최종 콤마값이 +70되며 공격이 바람 속성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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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블랙 레기온 Type C」
※ 다운수치 1당, 1기의 갑옷이 파괴당함
※ 엄폐 선언시 적의 공격을 방어.(선택) 레기온들과 함께 공격행동 가능. 단, 레기온이 전멸할 경우 남은 만큼의 공격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방어 효과
※ 9기
[가드닝] (0/2)↓
※2턴간 모든 아군유닛에게 방해효과 무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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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 특제 비살상 독구름이 어느정도 걷히자 프로듀서와 아이돌들은 백의의 남자를 생포하기 위해 서서히 다가갔다.
하지만 완전히 기절할 농도의 독은 흡입하지 않은 모양인지 흰자위를 보였던 백의의 남자의 눈빛이 한순간 돌아오더니 벌떡 일어나 그는 뒤로 물러났다. 연거푸 기침을 내뱉으며.
"큭...이 망할..."
포틴P"아직 움직이고 있었나...순순히 항복하시죠. 이 이상 전투를 계속하면 그쪽의 안전을 장담하지 못합니다."
시키"그래, 얌전히 투항하라고. 그리고 사정을 좀 알려줘야겠어, 버틀러 박사."
버틀러 박사라는 말에 실험 가운의 남자가 당황한 듯이 숙였던 고개를 급히 치켜올렸다. 그 반응에 프로듀서와 아이돌 모두 의도치 않게 자신들이 상대한 남자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히데루P"시키, 아는 인간이야?"
시키"안다고 하기에는 애매하긴 하지만."
아카네P"역시나, 내가 생각한 그 인간이구나..."
람쥐P"설명 부탁해도 되겠나?"
시키"몇달전쯤 생명과학계에서 방출된 사람이야. 과학연구윤리를 지나치게 어긴 탓에 말이지."
크시코스P"어지간히 심한 짓을 한 모양인데..."
아카네P"...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말라리아 백신이라며 자기가 실험실에서 설계한 바이러스를 생체실험했어."
아카네P의 입을 통해서 밝혀진 가운의 남자, 버틀러 박사의 악행에 너나할 것 없이 경악했다.
사나에"완전히 미친 놈이잖아."
"너희들이 뭘 안다고! 그건 의료계에 있어서 필요한 희생이였어! 인류가 대응 못할 바이러스가 나오면 너희들은 어떻게 할거지?! 그것을 위한 시뮬레이션이였다고! 그런데 어리석은 인간들이 그걸 이해 못하고..."
하야테"사람을 죽인 게 오히려 옳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버틀러 박사의 말을 들은 하야테는 이제까지 본 적 없을 정도로 감정을 격앙시켰다.
하야테"연구자면서, 그런 힘을 가졌으면서! 어째서 그 힘과 지식을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려 하지않는 거야?!"
"난 분명 사람들을 위해 지식을 썼어! 그런데 너희 아무것도 모르는 민중이 윤리를 어겼다며 날 비난했다고!"
나기"지금을 사는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고는 미래를 위한다는 건가요? 아뇨, 그건 궤변일 뿐. 당신은 그저 죽이고 싶었던 거예요. 나기가 틀렸나요?"
디미트리P"맞는 말이다. 오늘 10명을 죽여놓고 내일 100명을 구한다니, 그것만한 개소리도 없지."
살인마가 더욱 미래의 인류를 위한다니, 누구도 그런 말, 속칭 개소리, 을 믿을리가 없다.
"여기도 바보 같은 인간들뿐이야...하지만 그 덕에 내가 할 일은 더 명확해졌군."
버틀러 박사가 나즈막히 읊조리며 완전히 소멸된 줄 알았던 무쇠거인, 탈로스를 다시 소환했다. 하지만 프로듀서와 아이돌들의 협공으로 탈로스는 이제 사람으로 치면 거의 골격만 남아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너희 둘을 포함해서 어리석은 모든 사람들을 이 힘으로 심판해주마...반드시!!"
이내 뼈대 밖에 남지 않은 탈로스가 팔을 힘껏 휘둘러 버틀러 박사 옆의 건물의 외벽을 박살냈다. 그러자 건물의 크고 작은 건물 잔해들이 프로듀서와 아이돌들 일행에게 날아든다.
모모카"멈추셔요!"
아카네P"성가시게...!"
노노"놓칠 수는...없는 건데요!"
모모카의 장미덩굴벽, 아카네P의 다크 센츄리온, 노노의 나태가 날아오던 잔해들이 일행을 덮치기 전에 중간에서 막아세웠다. 그리고 콘크리트 먼지가 걷혔지만 버틀러 박사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포틴P"도망친건가...에인헤랴르, 위치 특정 가능해?"
후미카"능력 반응이 빌딩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했지만...이상해요, 능력반응 자체가 소실되어 버렸어요."
디미트리P"잘도 빠져나갔군, 미꾸라지 같은 새끼..."
통신장치가 없어 후미카의 통신은 듣지 못했지만 디미트리P가 얼핏 궁시렁거리는 소리를 통해 버틀러 박사가 빠져나간 것을 안 하야테와 나기는 화난 표정으로 버틀러 박사가 빠져나간 걸로 보이는 빌딩 숲 쪽을 향해 버럭 외쳤다.
하야테"다른 사람들을 깔보고, 모처럼 얻은 힘으로 사람들을 해치는 당신따위 하-들은 무섭지 않아!"
나기"얼마든지 사람들을 위협해보시죠, 그때마다 나기 세콤이 보란듯이 막아드릴테니까요!"
막 능력을 개화한 쌍둥이의 말이 놀라웠는지 디미트리P와 히데루P의 시선이 그 둘에게 꽂혔다.
히데루P"다행히, 가치관은 제대로 잡혀있는 모양이군요."
디미트리P"다른 아이돌들 덕이겠지. 선한 사람들 사이에 있었으니까. 당연할지도 모르겠군."
능력 발현 뿐 아니라 힘을 쓰는 자세까지도 올바른 아이돌이 된 것처럼 보이는 쌍둥이가 내심 대견한건지 디미트리P는 미소지었다.
디미트리P"하야테, 나기."
하야테"P쨩!"
나기"P."
자기들의 프로듀서의 온화한 미소를 보고 반가워서 달려든 쌍둥이의 이마에 손을 얹어 둘을 멈춰세운 디미트리P는 말했다.
디미트리P"....혼 좀 나자."
하야테"에?"
나기"어라."
그와 동시에 쌍둥이의 머리를 감싼 디미트리P의 손아귀가 가공할 악력으로 쌍둥이의 머리를 조여들기 시작한다!
하야테"아파파파, 아파! 진심! 진심으로 아파, P쨩!"
나기"갓...짜낸 나기 주스가 되는 건...아직 일러요, P...."
디미트리P"멋대로 전화를 끊어버리질 않나, 허락도 없이 최중심부로 기어들어가질 않나. 정신머리가 있긴 한거냐, 너네들은?!!"
하야테"그...그건 말 못할 사정이...."
디미트리P"아앙??!"
나기"으므긋드 으늡느다(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이내 맨손 프레스기 형벌(가칭)을 그만둔 디미트리P는 나즈막이 말했다.
디미트리P"....나도, 다른 녀석들도 모두 걱정했잖냐."
디미트리P의 말이 끝나자마자, 유우키와 아나스타샤, 니나와 모모카가 쌍둥이에게로 뛰어왔다.
유우키"하야테씨, 나기씨! 괜찮으신가요?"
하야테"유우키쨩...게다가 아냐씨, 모모카쨩에 니나쨩까지?"
아나스타샤"어디 다친 데는요? 괜찮나요?"
나기"나기들은 손상 위험이 있는 소포마냥 멀쩡합니다."
모모카"다행이여요. 연락이 끊겼을 때 모두가 걱정했사와요."
니나"모두 열라 열심히 찾아다닌 거예요!"
그제서야 쌍둥이는 자신들의 섣부른 행동이 모두에게 걱정을 끼치고 말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야테"저...저기, 모두들!"
나기"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쌍둥이의 큰 소리에 프로듀서와 아이돌들의 시선이 둘에게 쏠리자 그 둘은 허리 숙이며 뒤이어서 외쳤다.
하야테&나기"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잠시 적막이 돌다가 모두가 온화하게 한 마디씩 건넸다.
람쥐P"뭐, 무사하니 된 거지. 애들 너무 갈구지 말라고 디미트리."
디미트리P"안 갈궈, 짜샤."
리이나"그래, 그래. 너무 맘에 두지마. 단 둘이서 적진으로 들어가는 것도 록하잖아?"
미쿠"으휴...리이나가 말하는 건 흘려들어도 된다냥. 다음부터는 미리 말해야만 한다는 것만 기억하라냥."
같이 하는 동료들이 정말이지 좋은 사람이라는 것에 쌍둥이는 안도하고 다시 고개 숙여 감사를 표했다.
디미트리P"그래서, 왜 중심부로 향한 거냐? 거기 뭐가 있다고 난 한 마디도 안했었는데."
나기"그건... "
"언니들!"
건물 입구에서 346 기동 특무대를 따라 안전한 곳으로 가던 인파 속에서 한 소녀가 튀어나와 하야테와 나기 있는 쪽으로 달려왔다.
하야테"앗, 얘!"
나기"핫...!"
그 여자애를 보자마자 디미트리P와 대화를 시작하려던 쌍둥이는 멋대로 이탈해서 여자애를 껴안고 상태를 살폈다.
하야테"괜찮니? 다친 데는 없고?"
"네! 괜찮아요!"
나기"어디...음, 상처 하나 없이 말끔하네요. 다행히도."
"아, 언니들...."
여자아이는 살짝 뒤로 물러나더니 둘을 향해 고개 숙였다.
"구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하야테와 나기는 서로를 마주 보았다. 난생 처음 듣는 감사인사에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라서 자신의 쌍둥이 자매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나 서로를 확인하려 했지만, 서로가 어쩔 줄 모른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보고 그것이 우스워서 서로 웃고 말았다.
하야테"아니, 하-들은 당연한 일을 한거야. 아이돌로서."
나기"그러니 감사인사는 괜찮아요. 아이돌이니까."
한편, 쌍둥이를 보던 디미트리P는 입가에 미소지으며 중얼거렸다.
디미트리P"과연, 그런거였군. 혼낼 수도 없겠는걸."
"아이씨, 예상하신대로예요. 저 두 분은 테아트룸의 참가자가 확실해요."
"뭐? 이상한데? 원래 아르카나 숫자대로 세면 14명만 참가해야 하는 거 아냐? 0번부터 12번하고 뒤에 있는 번호 하나까지. 근데 저 둘까지 하면 참가자는 15명이잖아."
"그게...저 두 분 모두 0번이예요. '광대' 아르카나를 두 사람이 공유하고 있어요."
"...그게 가능해? 페르소나도 각기 따로인데?"
"그것도 걸리지만 발현된 페르소나들도 이상해요. 마치 의지를 가진 것 마냥...."
둘은 잠시 대화를 멈췄다. 마치 눈앞에 있는 사태의 중대함을 깨달은 것처럼.
"...저런 이레귤러가 하필 그 346 소속이라니, 성가시게."
"지금으로써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해요."
"알고 있어. 나중에 만나러 가는 수 밖에..."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서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쳐진 버틀러 박사는 바닥에 쓰러지며 외마디 신음을 질렀다.
"346을 상대로 지나치게 자신만만해 있던 것 아냐? 버틀러 박사."
머리를 움켜잡으며 정신을 차린 버틀러 박사 앞에는 움직이기 쉽게 위 아래로 츄리닝을 입고 캡모자를 쓴 호리호리한 체격의 소녀가 서있었다.
"흥, 내 계산에는 오류가 없어. 그것보다도 '사형수'인 너가 왜 날 구해준거지?"
"그 분께서 널 필요로 하기 때문이지."
"하, 내가 뭣하러 그 인간을..."
버틀러 박사는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소녀의 뒤에서 검은 빛의 알갱이들이 모이더니 여러개의 머리가 달리고 수십개의 손이 달린, 흉측하게 뒤틀린 거인 형상의, 그녀의 페르소나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응하지 않을 경우, 여기서 제거하라는 명령도 받았는데."
"...이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보지?"
"약화된 페르소나 사용자를 죽이는 건 일도 아냐. 당신의 상태가 완전하다 하더라도 귀찮아질뿐이지. 난, 언제든 당신을 죽일 수 있어."
소녀는 무릎 굽혀 앉더니 버틀러 박사의 머리채를 휘어잡았다. 자의식 덩어리인 버틀러 박사에게 있어 이는 분명 굴욕적인 일이였지만 뭐라고 하지 못하고 무엇 하나 하지도 못했다. 소녀의 말대로 지금의 자신을 죽이는 건 그녀에게 일도 아니였고, 무엇보다도 뼛 속까지 사무치는 시커먼 공포로 인해 온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왜...왜 그가 날 원하는 거지?"
"오늘 페르소나를 발현해서 테아트룸에 참여한 그 둘을 너가 제거하길 바라시니까."
소녀는 커틀러 박사의 머리채를 놓고 말했다.
"너에게 페르소나를 준 사람은 그 분이 아니라는 건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페르소나를 부여하고 강화시킬 권능은 그 분도 가지고 계시지. 그 둘을, 죽여버리고 싶지 않아?"
그 말에 버틀러 박사는 방금까지의 굴욕도 잊고 자신을 내려보는 작은 악마를 급히 올려다봤다.
그 잔혹할 정도의 유혹 앞에서, 대답은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그 분위기가 시작되자마자 마찬가지로 용무가 있는 사람들을 제치고.. 라고 할까,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때 이미 결과로 나오는 타입의 인싸가 제일 먼저 오늘의 주역들에게 말을 걸었다.
유이 "하야테! 나기! 무사해서 진~짜 다행이야! 한동안 분명 초-핫한 슈퍼스타일테니까 제일 먼저 이야기해두려고 왔지롱, 유이! 다친 데라던가 없지? 있으면 꼭 말해!"
슈코 "그리고 덩달아 끌려온 슈코랍니다. 아, 아스카가 둘한테 여러모로 감명받은 것 같더라. 나중에 좀 어울려줘."
하야테 "앗, 이 둘이라면.. 분명 프로젝트 크로네로 함께했던 인연인가요! 저, 크로네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유이 "어라, 역시 아이돌 팬~ 쿨한 유이도 멋졌지? 분위기 통째로 푸른 사람도 있지만, 눈의 푸름이라면 유이도 안 졌다구☆" 찡긋
슈코 "뭐, 크로네에선 그렇게 존재감 있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우리. 활동기간 은근 짧은 기획이었고.."
유이 "그 이야긴 떽! 팬 앞에서 그런 소리 하는거 아니지, 슈코? 지금은 서로서로 팬이란 느낌이지만~"
슬슬 익숙해질법도 하건만, 눈 앞에서 아이돌들이 자신과 수다를 떤다는 사실에 눈까지 빛내며 흥이 난 하야테.
반면 나기는-꼭 아이돌 이야기에 자세하지 않아서는 아니고- 잠깐 이야기에 끼지 않고 있다가, 하야테에게 작게 말을 건넨다.
나기 "하-. 저도 같은 처지이긴 하지만, 한번 더 말해둘 게 있지 않을까요."
하야테 "어.. 그, 그랬지! 저, 걱정 끼쳐서 죄송했어요!" 꾸벅
슈코 "아- 신경안써 안써. 여기서 지내다보면 다-아들 어떻게든 남 걱정시키게 되더라구." 손사래
유이 "앞으로도 그러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아무 잘못 없이 다칠뻔한 애를 구하려고 한 거잖아? 이번에 한 일은 용기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해. 유이는 칭찬 스탬프 줄게! 자!"
나기 "스탬프는 사탕..? 흠, 역시 특수한 취미.."
유이 "취미는 맞지만! 평범한 사탕이거든!"
슈코 "그래도 뭐랄까, 둘다 처음이라곤 생각 못할만큼 잘 싸우더라. 재능 있을지도?"
하야테 "그, 그랬나요? 그게, 뭔가 가만히는 있을 수 없었으니까.. 어떻게든 하겠다는 생각이 멋대로 몸을 움직인듯한."
나기 "저는 평소 이미지 트레이닝이 충분히 되어있던 덕에. 소녀의 점프는 비일상과 배틀로 가득하죠. 우정 노력 승리입니다."
유이 "유이 전문은 아니지만 그거 분명 소년이겠지~"
슈코 "아무튼 앞으로가 기대된다- 라는 이야기. 뭐, 일단 또 이런 싸움을 할 의지가 있을때의 이야기지만.. 거기에 대해선 천천히 생각해 봐. 보챌 사람도 없고."
하야테 "으음.. 능력자인 아이돌로서의 싸움이라..." 골똘
나기 "노래하고 춤추는 것과는 꽤 온도차를 느끼는군요. 공군에게 농사를 배우게 하는 것 같달까."
하야테 "이 힘으로..인가. 아, 방금은 순식간에 끝나서 못 봤지만, 유이는 346에서 제일 빠르다는.. 일명 [지구 최속 JK]였었지? 그동안은 의식한 적 없는데.. 얼마나 빠른 거야?"
유이 "에~ 그런 별명 붙었었어? 그거 너무 거창하쟝! 뭐, 그치만 최속은 맞을걸☆ 이젠 히시카와즈도 능력자니까 언제든 시험해보러 와! 사탕 내기로 상대해줄게!"
나기 "그리고 피차 인싸력에 살금살금 밀려나는 그쪽 분, 소금맛의 슈코씨셨지요. 아깐 신세졌습니다. 분명, 스스로가 아니라 소환수의 힘인데도 자연스럽게 바람을 조종한 트릭으로 속여넘겼죠. 그건 역시 나기라도 깜짝.
슈코 "뭐, 그런 능력이고 오래 써 왔으니까. 파트너랑도 나름 친해진 느낌? 그리고 소금맛 아니거든-"
'그런 소리 하면 라멘 먹고 싶잖!'이라며 유이와 슈코가 숏 꽁트에 들어가자, 잠깐 둘과 둘로 갈라진 사이 다시 홀로 생각에 빠져들었던 하야테가 나기에게 묻는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나기는 대답한다.
하야테 "저기, 나-.."
나기 "같은 생각을 하고 있냐고 묻고 싶은거겠죠. 네, 같은 생각입니다."
하야테 "빠, 빨라! 그렇지만..역시나네. 하-와 나는 하나, 니까."
히시카와 ''우리, 정말 이 사람들과 나란히 서는 거구나..''
꿀꺽. 침과 숨을 삼킨 둘이 손을 한번 쥐었다 펴자, 스스로의 의지대로 성냥불과 입김처럼 작게 능력의 발현이 일어났다가 사라진다. 그리고 새삼스럽게, 매고 있는 검의 무게가 전에 없던 것임을 자각한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오늘부로 자신들은 누가 뭐래도 '능력자'가 된 것이다.
하야테 "이제부터, 이 힘을 어떻게 쓰고.."
나기 "그리고 어떻게 싸울지, 충분히 생각을 해둬야만 하겠네요. 10분(쥬분) 정도."
하야테 "말장난 해도 되는 분위기였어!?"
이케부쿠로 소동의 뒷정리가 진행되는 와중에, 디미트리P를 비롯한 아이돌들의 관심은 오늘 막 능력을 개화한 히사카와 자매들과 그녀들 옆에 서있는 늑대 두 마리에게 쏠려있었다.
하야테"이야...사실 하-들도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어서..."
니나"늑대! 늑대다! 만져봐도 돼요?"
하야테"물론!"
하지만 니나의 손이 닿기도 전에 하야테의 늑대는 니나에게 경고하듯 이빨을 드러내며 낮게 으르렁거렸다.
하야테"얘! 그러면 안되지!"
하야테가 살짝 귀를 꼬집자 그녀의 검은 늑대는 못마땅하다는 듯이 하야테를 쳐다봤다.
니나"아앗, 니나는 괜찮아요! 그러니까 늑대씨 혼내지 말아주세요. 분명 만져지는 게 싫은 걸 거예요."
나기"니나쨩은 착한 아이군요. 그런 니나에게는 나기 산타가 선물을. 2020년 크리스마스 선물 가불이란 셈치고요."
나기는 그렇게 말하며 자기 옆에 서있던 회색 늑대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기"괜찮죠?"
나기의 말에 응답하듯 회색 늑대는 고개를 끄덕이고 니나에게 다가갔다.
니나"후와아~, 푹신푹신해요~"
나기의 늑대의 털속에 파묻힌 니나를 보며 하야테와 나기는 미소짓고 있었고 나기의 늑대도 입꼬리를 살짝 올려 웃고 있었다. 하야테의 늑대는 여전히 툴툴대고 있었지만.
아나스타샤"정말 특이한 болк(볼크)...아, 늑대들이네요. 마치 사람 같아요."
디미트리P"그러게나 말이다. 표정이나 행동을 보면 사람 같은 자아가 있는 것 같은데."
모모카"이 늑대들에게는 이름이 있나요?"
하야테"물론! 그러니까...."
하야테가 의기양양히 대답하고 나서 아주 긴 침묵이 깔렸다. 결국 그녀는 당황해하며 대답했다.
하야테"...까먹었다."
디미트리P"뭐?"
디미트리P뿐만 아니라 하야테의 늑대도 믿기질 않는다는 듯이 화들짝 놀라며 그녀를 쳐다봤다.
하야테"아니, 그게. 분명히 능력이 생겼을 때는 알았거든? 근데 그새 까먹은 것 같아..."
아나스타샤"그럼 나기는..."
나기"원래있던 이름은 중요하지 않아요. 앞으로 나기와 같이하며 불릴 이름이 중요하죠."
모모카"거창하게 말씀하시지만 결국 모르신다는 거네요..."
하야테"그럼 진짜 이름을 떠올릴 때까지는 뭐라 부를까..."
하야테가 '으~음'하며 생각하는 신음소리를 낼 사이, 그녀의 늑대는 좋은 이름을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눈빛을 주인에게 보내고 있었다.
하야테"음, 하나밖에 없겠다! 늑돌이!"
"으르르릉...."
결국, 최악의 예상이 적중했다. 멋있지도, 개성 있지도 않은 흔하고 촌스러운 이름이 붙어버리자 하야테의 늑대. 아니 '늑돌이'는 이빨을 드러내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하야테"어라, 마음에 안드나? 좋잖아? 친숙하고!"
"으르릉..."
나기"안되죠, 하-쨩. 어른이란 자식에게 DQN 네임을 붙히는 사람이란 속담도 있는 걸요."
하야테"속담 아니라 그냥 짤방이잖아, 그거...그러는 나-는 정했고?"
나기"이제부터는 회색모찌가 이 아이의 이름입니다."
하야테"뭐야, 그거! 완전 DQN이잖아!"
나기"북실북실하고 폭신한 이 털, 이게 모찌가 아니라면 뭔가요. 참고로 저세상 모찌라는 별명도 고려했답니다."
하야테"그 당사자인 늑대는 좋아하고?"
나기"괜찮죠? 회색모찌."
그러자 나기의 늑대, 회색모찌는 승낙의 표시인지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아나스타샤"후후, 아무래도. 프로듀서의 사무실이 더 즐거워질 것 같네요."
디미트리P"동물원 다 됐구만, 토끼에 인간 고양이에 늑대까지. 하여튼간...그나저나 저 둘의 작명센스는 나도 혹평할 수 밖에 없겠어. 늑돌이니 회색모찌가 뭐람."
노노 '아까 분명... 염력이... 이건 사라졌다고 들었는데요...'
노노 '또 변화...? 하지만 여전히 요정 씨들도 불러낼 수 있고... 다른 동화 내용도... 문제없는데요...'
분명히 사라졌다고 들었던 염력의 발휘.
당시에는 대피시키는 데 급급하여 잠깐 잊었지만, 생각해보니 기묘하게 느껴졌다.
노노 '... 이 힘도 여전히 있는 거라면... 더 쓸 수 있을까요? 아니, 그래도 예전보단 약하겠죠 아마...'
노노 '모르겠는 건데요... 아우으... 조금 더... 연습해봐야할지도요...'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능력에 정체에 대해서는 자각하지 못한 채, 그저 의구심으로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크시코스P “흠. 이상하군, 이번 사건은.”
나오 “이상하다고? 그야… 갑작스럽게 이상한 남자가 나타났고, 새로 온 히사카와 쌍둥이들이 때마침 능력이 발현되어 사건이 잘 해결됐었지. 그런 면에서 보면, 의외로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 힘든 게 있긴 하네.”
크시코스P “물론 그런 쪽으로도 이상한 점이 있지만. 제일 신경쓰이는 점은, 저 녀석이 사용한 능력에 대해서겠지.
크시코스P는 지금까지 알 수 있었던 내용을 하나씩 정리하며 말했다. 딱히 누군가의 대답을 원한 건 아니었고, 그저 머릿속에 있는 많은 정보들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크시코스P “코드네임 탈로스로 불렸던 그 청동 병사들은 어딜 보나 지금까지 본 것들과는 달랐어. 내가 봤을 땐… 연금술로 만들어진 단순한 골렘도 아니었고, 다른 차원에서 불러낸 소환수도 아니었어. 마치, 이 말이 정확할지는 모르지만, 신화 속에서 그대로 툭 하고 튀어나온 듯한 존재들이었지.”
크시코스P “임시로 붙인 코드네임이긴 했지만… 의외로, 버틀러 박사 역시 그 피조물을 ‘탈로스’ 라고, 자신의 ‘페르소나’ 라고 불렀고. 그렇다면, 그것들은 그리스 신화를 원전으로 하고 있는 탈로스와 어떤 형태로든 관련이 있거나… 어쩌면 그게 탈로스 본체일지도 모르는 일. 그가 말한 ‘페르소나’ 가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몰라도, 박사가 소환한 적들과 같은 존재들의 정체를 암시하는 단어라고 추측되는군. 그런 의미에서, 히사카와 자매의 곁에 있는 저 늑대 둘도...”
크시코스P는 고고하고 당당한 자태로 서 있는 두 늑대, 늑돌이와 회색모찌를 가리켰다. 마침 리이나가 그 둘을 응시하며, 순수한 감탄에서 우러나온 코멘트를 했다.
리이나 “오오…! 그보다 늑대가 파트너라니, 엄청 록하잖아! 게다가 강해 보이고…! 혹시, 얘네들 뭔가 대단한 존재들이라던가…?”
하야테 “응! 그럴 거야, 아마도! 왠지 진짜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그래도 어딘가 정말 강해 보이는 이름이었어!”
크시코스P는 계속해서 중얼거렸다.
크시코스P “...탈로스들과 똑같이, 느닷없이 나타났다는 점은 신경쓰이는군. 게다가 신화 속에 등장하는 늑대들이 한두 마리도 아니니, 가능성은 높아. 그 중에서 둘이서 쌍을 이루는 늑대들… 이라면… 혹시?”
뭔가 머릿속에 떠오른 크시코스P는 늑대들을 쓰다듬고 있는 리이나를 황급히 보았다. 그러나 훈련이 잘 된 개처럼 리이나의 쓰다듬을 가만히 받고 있던 늑대들은 크시코스P의 걱정이 무색하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리이나도 아무런 경계가 없는 모습이었다.
크시코스P ‘아니, 지나친 생각이겠지…’
크시코스P가 계속해서 늑대들을 쳐다보는 것을 눈치챈 쌍둥이들, 리이나, 그리고 늑돌이와 회색모찌. 다섯 쌍의 눈동자가 크시코스P를 바라보자, 그제야 자신이 너무 오래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음을 크시코스P는 눈치챘다.
하야테 “어, 그러니까… 크시코스P였지? 아까부터 늑돌이를 계속 쳐다보고 있던데! 혹시 만져보고 싶었던 거야? 괜찮아, 정말 착한 애들이니까!”
나기 “하- 의 말대로. 모찌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한번만 쓰다듬해 보시면 알 수 있어요.”
크시코스P “아, 아니, 만져 보고 싶은 생각은 없고... 그냥 잠시, 생각할 게 있었을 뿐이다만.”
나오 “하아... 우리 프로듀서를 대신해서 내가 미안해, 얘들아. 가끔씩 멍 때릴 때가 있거든. 프로듀서, 혹시 피곤해?”
크시코스P “...면목없군. 확실히, 조금 휴식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생각도 정리할 게 좀 있고 말이지.”
나기 “솔직하지 못하시군요, 긴다이치 씨.”
크시코스P “아니, 진짜로 쓰다듬을 생각은 하나도 없다니까... 그보다 그쪽 성씨하고는 혈연이고 뭐고 일절 없고 말이지…”
이 소재는 상상도 못했네
와! 346 동물원!
서류작업을 처리하느라 컴퓨터 자판 두들겨지는 소리만이 들리는 디미트리P의 사무실. 그 와중에 책상 위에 올려진 그의 단말기가 요란하게 진동을 울리며 전화가 온 것을 알렸다.
디미트리P"네흘류도프입니다."
아키하"아, 디미트리. 지금 바쁜가?"
디미트리P"이케부쿠로군. 아니, 괜찮다. 무슨 일이지?"
아키하"히사카와군들의 능력 테스트가 끝났네."
디미트리P는 키보드 위를 움직이던 손가락을 멈추고 아키하의 말에 귀기울였다.
디미트리P"계속해봐."
아키하"세이드와 더불어 다른 방식으로 발현된 능력을 확인했네."
디미트리P"그건 무슨 뜻이지?"
아키하"냉병기의 소환과 신체강화는 세이드의 영향이 맞아. 하지만 둘이 다루는 늑대의 소환과 각자 발현하는 화염과 바람은 세이드가 아니네."
디미트리P는 그 말을 듣고 한순간 자기가 잘못 들은건지 귀를 의심했다. 아키하 또한 그가 혼란에 빠질 것을 예측했는지 즉시 다른 말을 덧붙혔다.
아키하"요약하면 히사카와군들의 능력은 두 종류네. 세이드로 발현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지."
디미트리P"그게 가능...아니, 기계정령 같은 녀석들도 있으니 불가능하진 않겠군."
아키하"그래. 아무래도 화염와 바람은 둘이 다루는 늑대와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네. 늑대가 소환되었을 때만 둘이 화염과 바람을 다룰 수 있었어."
디미트리P"그 늑대들말인데. 어쩌다가 그 둘에게 엮이게 된거지?"
히사카와 쌍둥이가 능력을 각성하자마자 모습을 드러낸 늑대 두 마리는 어딜봐도 그 풍모가 보통 늑대와 비교했을 때 범상치 않은 수준이였다. 그래서 디미트리P는 줄곧 두 마리의 늑대를 경계했다. 그 두 마리도 디미트리P와 아나스타샤, 니나, 모모카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지 사무실 구석에 서서 일행을 관찰하거나 여기저기 냄새를 맡아다니고는 했다.
아키하"계약...이라고 하더군. 히사카와군들은."
디미트리P"계약?"
아키하"힘을 원하냐는 말이 머리속으로 들렸고 거기에 승낙을 했더니 능력이 각성했다고 증언하고 있네."
디미트리P"그것만으로는 단서가 안되는데...."
아키하"아, 그녀들과 적대했던 버틀러 박사가 자매들을 보고 테아트룸(theatrum)의 참가자냐고 물었다고 하더군."
디미트리P"테아트룸?"
아키하"그렇다네. 라틴어 계열 같긴 한데..."
디미트리P"라틴어 맞아. 뜻은 연극이고."
아키하"호오, 자네가 언어에 능통할 줄은 몰랐는데."
디미트리P"어머니의 교육열 덕분이지. 아르티옴도 이정도는 할 줄 알아. 아무튼 '연극'의 참여자라...페르소나(persona, 배우)를 의미하는 건가? 어째 갈수록 미궁 속이군."
아키하"현재로써는 알 수 있는 게 없으니 보류하는 게 그건 낫지 않나?"
디미트리P"그건 그렇군. 이 질문은 버틀러인지 버클러인지를 붙잡았을 때를 위해 아껴놓고. 쌍둥이의 능력 상태는 어때?"
아키하"그거라면 각자 일장일단이 있다네. 우선 언니인 나기군부터 말하자면, 그녀가 가진 바람을 일으키는 능력, 세이드에 의한 육체강화는 강도나 성장성을 따졌을 때 보통 수준일세. 아니, 턱걸이로 보통 수준이지 사실상 중하위 정도겠군."
디미트리P"뭐? 저번에 싸우는 걸 봤을 땐 전혀 그래보이지 않았는데?"
디미트리P는 버틀러 박사와의 싸움에서 갓 능력을 각성한 나기가 공중을 누비며 그의 공격을 한번도 맞지 않은 것을 떠올리며 반문했지만, 이내 깨달았다.
디미트리P"센스로군."
아키하"그 말대로네. 나기군은 자신의 능력의 본질을 궤뚫고 있고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잘알고 있네. 천부적으로 타고난 센스가 능력을 끌어올리는 거지."
디미트리P"그 녀석이 말이지...날카로운 면이 있긴 하지만 꽤 의외군. 하야테쪽은?"
아키하"하야테군의 능력 강도는...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할 정도네."
디미트리P"허?"
아키하"같은 발화계 능력 중에서는 거의 정상급이네. 금속을 녹이는 것도 아니고 소멸시켰으니 말 다했지. 그뿐만 아니라 육체강화 또한 강화폭이 대단해."
디미트리P"하지만 일장일단이 있다는 네 말에 의한다면 하야테는 조금 센스가 떨어진다는 건가?"
화상전화가 아니니 아키하의 몸짓은 보이지 않지만 디미트리P는 분명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고 생각했다.
아키하"능력을 쓰는 방식이 조금 단순하고 저돌적이긴 하네. 다행인건지 능력의 강도가 강해서 큰 문제는 될 것처럼 보이진 않지만."
디미트리P"그런가...."
어떻게 된 게 쌍둥이면서 각성한 능력도, 그걸 사용하는 방식도 제각각이냐며 디미트리P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니, 그렇기에 아이돌 유닛 miroir이라고 생각하자 그의 입가에 미소지어졌다.
디미트리P"그렇군. 그럼 예의 늑대들은 어떻지?"
아키하"그 두 마리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긴 하네. 테스트 결과, 두 마리는 모두 인간에 준하는 자의식과 지능을 가진 걸로 확인됐네. 게다가 무슨 마력으로 이뤄졌다거나 하는 존재가 아냐. 엄연한 생물체고 확실히 개과 개속 늑대종에 속한다네."
디미트리P"뭐, 놀랍진 않구만. 말하는 검은 토끼도 있는 마당이니..."
아키하"그리고 공통점으로 두 마리 모두 입 크기나 치악력이 일반 늑대를 훨씬 상회한다는 점."
디미트리P"당연하지만 그 놈들, 일반 늑대가 아니겠군."
아키하"그리고 걸리는 점이 하나 있다만..."
아키하는 조금 주변을 둘러보고는 말했다.
아키하"이상하게도 그 늑대들은 연구실의 특정 구역에 들어가는 것을 격렬히 거부했네."
디미트리P"그건 뭔 소리야?"
디미트리P는 한순간 의아해했다. 아니, 늑대들이 무슨 용건이 있어서 연구실의 특정 구역을 들어가는 걸 거부한거지?
아키하"히사카와군들을 고분고분 따라다니던 늑대들이 검사를 위해 문제의 구역 근처로 다가가자마자 이빨을 드러내며 몇번이나 위협하듯 짖어대더군."
디미트리P"그 연구소에 무슨 동물실험 시설이라도 있었냐?"
디미트리P는 농담처럼 뱉었지만 아키하는 진지했다.
아키하"그럴리가. 결국 다른 구역에서 검사를 진행했지만 그 늑대들의 반응은 지나쳤다고 생각될 정도로 격렬했네."
디미트리P"....그런가."
아키하"아무튼 히사카와군들의 측정 검사 결과를 요약하자면, 둘은 실전 투입은 물론 1선요원으로 배속이 가능하다 예상되네."
디미트리P"알겠다, 수고했어. 알려줘서 고맙다."
전화를 끊은 디미트리P의 머리속은 한순간 복잡해졌다. 테아트룸, 버틀러 박사, 계약, 두 마리의 늑대. 도저히 이것들이 한번에 이어질 낌새를 보이지 않아 그는 이 단서들을 한구석으로 몰아넣었다. 언젠가 이것들을 이을 고리가 나올거라 생각하면서.
늬바"1선 요원이라. 어지간히 강한 모양이군. 쌍둥이는."
디미트리P"그러게. 저번에 그 둘의 활약을 보면 이상하지도 않지만."
늬바"바로 그 둘을 실전에 투입시킬 생각인가?"
디미트리P"너도 알잖냐, 이세계의 위협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건 힘의 크기가 아니란 걸."
디미트리P는 그렇게 말하며 옷걸이 위에 걸쳐놓은 커스텀 글록 19 권총이 꽂힌 홀스터를 쳐다보며 말했다.
디미트리P"그 둘에겐 테스트가 필요해."
두 늑대가 진입하길 거부했던 구역으로 들어가 전등 스위치를 올린 아키하는, 하지만, 더더욱 의아해했다. 단순히 신체능력을 체크하는 기기들로 차있는 건 늑대들이 여기 오기전에 있던 구역들과 다를 바가 없는데도.
아키하'이상하군...대체 그 늑대들은 뭣때문에...'
스쿨드"왁!!"
아키하"헉!"
갑작스런 큰 소리에 급하게 몸을 돌린 아키하의 눈에는 장난스레 미소짓고 있는 스쿨드가 들어왔다.
아키하"스쿨드? 뭐하고 있었던 건가?"
스쿨드"그게 책 읽다가 깜빡 잠들어 버려서 일어났는데 아키하쨩이 있어서 그만..."
멋쩍은 듯 웃으며 변명하는 스쿨드를 보며 아키하도 실없이 웃었다.
아키하"그러고보니 자네는 평소에도 여기있었지. 그걸 잠시 잊었군."
스쿨드"여긴 사람이 별로 안오니까 여유롭게 있을 수 있잖아."
아키하"땡땡이란 거군."
스쿨드"그...그렇게 부르는 건 조금 그런데...근데 낮에 뭔 일 있었어? 개 짖는 소리가 크던데."
아키하"개가 아니라 늑대지만...뭐, 별 거 아니네. 어제 세이드를 각성한 아이돌들의 사역마가 여길 향해 이상반응을 보여서 말야."
스쿨드"그거라면 얼마 전에 니플헤임쪽에서 공여받은 실험기구 때문아닐까? 소량이지만 마기가 나온다고 했으니까."
아키하"과연, 그걸 생각 못했군. 그럼 그 두 마리의 늑대는 마기에 민감한건가..."
모든 것이 평소대로 있었지만 단 하나, 니플헤임에서 온 실험기구만이 다르다는 것을 떠올린 아키하는 손바닥을 마주치며 생각에 빠졌다.
아키하"조금 알아봐야할 게 생긴 것 같군. 난 가보겠네."
스쿨드"응, 잘 가."
아키하가 나가자 스쿨드는 한번 기지개를 펴고나서 책상 위에 올려놓았던 책을 집더니 그것을 이어서 읽기 시작했다.
[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dLe1q_VdF1Y ]
하늘의 소리 OST Un lumière envoûtante
전쟁.
전쟁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이 빌어먹을 도시에서 배관공으로 80년을 일했다.
시민들의 평균수명이 수백을 넘어가는 이 니플헤임에서 80년이란 세월이 결코 길다고 할 수는 없겠지. 그럼에도 나는 배관공으로서 겪을 수 있는 일은 대부분 경험했다고 나름대로 자조하고 있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온갖 오물과 음식물 쓰래기, 망할 물티슈와 콘돔, 주사기, 심지어 경매가가 마음에 들지 않자 팔아넘긴 건물 메인 하수관에 PVC파이프를 박아넣고 해꼬지를 했던 제정신이 아닌 졸부마저 본적이 있을 정도니까.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전장에 비하면 이런 사소한 난관쯤은 천국이나 다름없지.
제국 말기의 혼란기, 혁명 전쟁, 마녀의 반란, 기계정령의 침략…. 구태여 그런 굵직한 전쟁만을 논하지 않더라도 이 저주받은 도시에선 언제나 붉은 선혈이 강처럼 흐르고 있다.
‘......극우 반정부 시위에서 각 정당 지지자들간의 유혈사태로 인한 사상자가 20명에……’
‘......폭탄테러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이번에도 라르라크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져…...’
“됐습니다. 이걸로 한동안 배관이 역류할 일은 없을겁니다.”
거실에 앉아 TV를 보고있던 배불뚝이의 중년 고블린이 리모콘을 든 채 손을 흔들었다. 뭐, 이 정도 고객이면 자비로운 천사인 편이지, 소금이라도 뿌리지 않는 쪽이 일하기는 편하다. 연장이나 값비싼 내시경 장비 본체에 묻기라도 하면 쉽게 녹슬기 때문에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나는 장비들을 챙겨놓고 더러워진 작업복을 갈아입은 뒤 차 트렁크에 넣고는 운전석에 앉아 회사를 향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의 손에서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미처 씻겨 지우지 못한 하수구의 고약한 냄새를 눈치챈 나는 주머니에서 라벤더 향의 향수를 꺼내 몸과 사방에 뿌렸다. 증오하는 동족을 언제나 생각나게 하는 이 냄새는 아마 평생 익숙해지지 않을 것이다.
“자네, 내일부터 휴가라고 했던가? 10년 동안 모은 연차를 한번에 다 써버릴 생각을 하다니 어디 좋은 곳이라도 가는가봐.”
잠시 후, 회사에 도착해 퇴근 준비를 하던 내게 빨간 얼굴을 한 오우거 사장이 부럽다는 얼굴로 물었다.
“예 뭐…... 미드가르드에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오, 혹시 자네도 아이돌 좋아하나? 나는 저번 라이브 투어때 직관을 갔는데 엄청나더군. 자네도 한번 가봐, 사진도 좀 찍고 추억도 남기고 얼마나 좋아.”
“기회가 된다면 말이죠.”
“잘됐어. 그렇다면 선물 부탁하네, 아베 나나의 굿즈라면 무엇이든 좋겠군. 흐흐.”
“한번 찾아보도록 할게요.”
물론 아이돌에는 추호의 관심도 없었지만, 나는 그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짧게 대답한 뒤 회사의 문을 닫고 나왔다.
사실 이런 썩어 문들어져가는 낡은 도시에서도 몇 안 되는 가치있는 것들이 전무하지는 않았고, 나는 그중에서도 단연 한 가지를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그것은 관광청에서 허구한날 홍보하는 그 흉물스러운 황궁이나 대성당도, 베르겔미르 숲을 통째로 수몰시켜 만든 인위적인 호수도 아닌,
일몰의 하늘.
그래.
그 멍청한 꼬맹이의, 저녁 노을처럼 은은하게 불타오르는 눈동자와 머리카락도 저런 색을 하고 있었지.
그런 볼만한 석양을 등진채, 낡은 2층 주택의 현관을 열었다.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의 마중….. 같은 행복 따위는 배격한지 오래이다. 10명이나 되는 처자식들을 먹여살릴 능력 같은건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랫맨들에겐 있을리 없으니까. 나는 생각없이 자식을 불리고 죄와 업을 늘려가는 다른 동족들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지금의 내게 남은 가치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따뜻한 샤워. 수인의 숙명과도 같은 지독한 체취를 지우는 꽃의 향기. 호화롭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은 풍족한 식사. 70년이 지나도록 닳을대로 닳은 레코드판. 밤 사이 창밖에 내놓아 살얼은 맥주까지.
물론 이 모든 소소한 것에서 오는 행복도 중요한 것이지만, 나는 개운해진 몸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거품이 가득 올라와 있는 맥주잔을 든 채 서재의 책상 위에 놓여있는 4권의 여권과 항공 티켓을 내려다보았다.
슬슬 시간인가.
─딩동.
초인종을 누르는 소리와 함께, 나는 현관으로 걸어가 문을 열었다.
남성 오크와, 여성 엘프. 엘프와 오크는 기본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기에, 어떤 세계선에도 유례없는 다종족 국가를 자랑하는 니플헤임에서도 그다지 흔한 조합은 아니었다. 뭐, 랫맨인 나 자신까지 포함한다면 순찰중인 경찰들에게 높은 확률로 검문 당할 정도로 수상한 조합이 완성되겠지. 이곳의 상상을 초월하는 종족차별은 때때로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나는 조용히 들뜬 분위기의 두 손님을 집안으로 들여 응접실에 앉혀 고리타분한 차 대신 맥주를 내온 뒤, 손전등을 들고 지하 창고의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갔다.
─똑똑
잡동사니로 가득한 창고의 벽을 두드리는 나 자신을 누군가가 바라본다면 드디어 치매가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그럴 나이도 아니거니와 나는 결코 미치지도 않았다.
그렇게 잠깐을 기다리니, 마법인지 공학인지는 모르겠지만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하고 육중한 벽돌담이 끼릭끼릭 하는 소리를 내며 내려가더니, 그 벽 너머에 숨겨져 있었던 공간이 드러났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마녀들은 습하고 비좁은 공간을 좋아 한다던가. 그런 비밀 방의 내부에서 보여지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길러낸 것인지 밀폐된 실내에서 길러낸 온갖 기이한 식물들과, 플라스크 따위를 비롯한 연금술을 위한 실험대, 그리고 이 중후한 분위기에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고사양의 컴퓨터와 수많은 LED를 정신사납게 점멸하는 서버.
마지막으로 그 잡동사니의 중심속에는, 편안하고 나른한 표정으로 하늘색의 하늘하늘한 마녀 모자를 양손으로 안아들고있던 분홍색 머리의 자그마한 ‘마녀’가 앉아있었다.
“시간이다.”
“......”
그리고 그녀는, 그저 대답 없이 환한 미소로 고개를 끄떡일 뿐이었다.
[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3cCR6MBAaB8 ]
크시코스p”이 사진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346프로 상층부의 작전 회의실.
현재 그 화면속 에는 실시간 세계선 통신을 통해 니플헤임 해군의 미셸 사령관의 얼굴이 비쳐지고 있었고, 그 옆에는 니플헤임의 한 정보원이 나리타 공항에서 찍었다는 사진이 있었다.
히데루p”오크 남자와 여성 엘프, 그리고 니플헤임의 마녀들이 흔히 착용한다는 모자를 낀 쪽은 아마 마녀. 그리고 하얀 위생 마스크로 입을 가린 쪽이 랫맨이군요.”
히데루p는 위생 마스크로 그 뾰족한 입을 가리고 있음에도, 그 참혹한 전장으로부터 잊을 수 없었던 귀와 피부색의 특징을 기억하며 랫맨을 특정해냈다.
미셸”맞아요. 앞에서부터 악기를 매고 스마트폰을 보고있는 오크는 발브로 룬백(Barbro Rundback), 그 옆에 갈색 가방을 들고있는 랫맨은 알란 해그룬드(Allan Hägglund), 그리고 뒤에 마녀의 손을 잡고있는 빨간 머리의 엘프는 에밀리아 아라넨(Emilia Alanen), 마지막으로 마녀는 레아 안델(Lea Ander), 이에요. 부득이한 사정으로 저 네명의 시민들이 항공권을 발권한 순간부터 최근까지 저희측 요원들이 감시하고 있었는데, 저 마지막 사진이 찍힌 이후로 그만 행적을 놓치고 말았죠. 요원의 설명으로는 코너를 돌자 마치 유령처럼 사라졌다고.”
그러자 청중들의 의심의 시선을 의식한 노노가 어쩔 줄 몰라하며, 그 모습을 보다못한 미레이가 나섰다.
미레이”잠깐, 랫맨이라고 반드시 나쁜 녀석일거라고 단정짓는 건 좋지 않다곳! 저번에 라이브 투어 땐 좋은 랫맨도 만난 적이 있잖아? 아니 좋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무튼!”
쇼코”후히…. 그냥 관광으로 온 걸수도 있겠지…… 인싸들 처럼…..”
하지만 미셸이 고개를 끄떡이면서도, 그럼에도 다른 한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노력을 간단히도 허사로 만들고 말았다.
왜냐하면, 그 사진속의 인물이 설명조차 필요없는 ‘라르라크’였기 때문이었다.
미셸”네 미레이씨 쇼코씨. 저들이 불법으로 밀입국한 것도 아니고 당장에 어떤 일을 저지른것 또한 아니죠. 하지만 그의 과거를 들어보면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는 생각이 들거에요.”
포틴p”그 말은 저 랫맨이 라르라크의 부하였다는 의미인가요?”
미셸”그건 아니지만 그는 142세 중년의 랫맨으로, 같은 나이인 라르라크와 이란성 쌍둥이 형제에요.”
※ RP
노노 "하, 하지만... 형제라고 해도 얼마든지 다를 수 있는 걸요..."
람쥐P "뭐, 당장에 얼마 전만 해고 어떤 형이 자기 동생을 인질로 삼은 상황까지도 있었으니 말이지."
그 랫맨의 정체가 밝혀지자, 미레이는 곧장 라르라크가 해왔던 짓들을 떠올리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러나 뒤이어 노노가 여전히 그 랫맨을 두둔하며 이야기 했고, 람쥐P 또한 그런 노노를 따라 이야기했다.
미셸 "그 말도 맞죠.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수준인 거고요."
쇼코 "그런 거 치곤 조심이 과한 거 같은데... 후히... 하지만... 이해는 가..."
노노 "... 그러면 모리쿠보 네에게 어떤 걸 바라시는 건가요...? 어렵지 않은 거라면... 도와드릴 수 있지만... 만약 저 분들에게 폐를 끼칠 정도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미셸 "우선 계속해서 설명드릴게요."
하루 [그 자식의 형제라...]
라르라크라는 이름이 나오자, K마구P와 하루는 불쾌한 표정을 대놓고 드러냈고, 치에리는 조금 신중하게 다가갔다.
치에리 [그, 그래도 지금은 속단할 수 없어요. 형제라고 완전히 사상이 똑같지도 않을테고...]
리사 [그 라르라크란 자가 어땠길래?]
K마구P [... 아주 골때리는 랫맨 녀석이지. 우리랑 수많이 적대했고]
하루 [그놈의 전략은 무서울 정도야. 대표적인 것만 해도 ....]
리사 [... 과연. 싫어할 만하네]
나기"마녀? 랫맨?"
하야테와 나기에게 있어 미셸의 존재나 지금 설명하는 것 모두 뇌의 용량을 초과하고도 남아서 둘의 정수리는 화끈해지고 있었다.
미셸"저기, 그러고보니 늑대와 같이 계신 분들은 분명 최근에 데뷔하신 신인 아이돌분들 맞으시죠?"
미셸은 얼마전 니플헤임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지금은 앉은 채로 늑대 두 마리를 껴안고 있는 miroir를 보며 물었다.
디미트리P"그래. 사실 얘네는 며칠전에 막 능력이 개화되서 말이지, 듣는 정보에 대해 공백이 있을거야."
하야테"히사카와 하야테입니다!"
나기"히사카와 나기예요."
미셸"만나서 반가워요. 하야테양, 나기양. 니플헤임 해군 사령관 미셸 엘리엇입니다. 편하게 미셸이라 불러주세요."
활짝 미소지으며 인사하는 미셸의 얼굴을 유심히 뜯어보던 하야테는 '아, 아!'라고 난데없이 소리치더니 말했다.
하야테"하-, 미셸씨 노래부른 영상 봤어요!"
미셸"엣."
나기"과연, 아직도 조회수가 올라가서 유튜브 실버버튼감인 그 분이셨군요."
하야테"예쁜데다 노래도 잘 불러서 아이돌인 줄 알았다니까~."
미셸"그, 그만..."
쌍둥이가 흥분한 채 떠들면 떠들수록 미셸의 고개는 더더욱 낮아지면서 얼굴을 빨개졌다.
미셸"그때의 이야기는...그만해주세요..."
하야테"에, 왜?"
나기"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읍."
아나스타샤"자, 자. 둘 다 그만."
뒤에서 살포시 쌍둥이의 입을 막은 아나스타샤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아나스타샤"미셸은 그 일, 정말 부끄러워하고 있으니까. 쉿, 이예요."
하야테와 나기가 아나스타샤의 나긋나긋한 보충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자 아나스타샤는 그제서야 쌍둥이의 입을 막고있던 자신의 손을 뗐다.
나기"질문있습니다. 유튜브 골드 버튼감 크리에이터씨."
미셸"뭐, 뭔가요..."
나기"저기 사진의 랫맨..?이 라르라크의 이란성 쌍둥이랬는데 라르라크는 누군가요?"
나기의 질문을 듣자마자 부끄러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미셸은 의연한 표정으로 설명을 했다.
미셸"라르라크는 과거, 제국군의 소속으로 우리 혁명군과 적대하던 자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니플헤임 전체를 뒤흔드는 테러리스트죠."
하야테"...그 라르라크란 사람, 강해?"
미셸"아무래도 저보다는 두분의 프로듀서가 더 설명을 잘해주실 것 같네요."
미셸의 말에 하야테와 나기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녀를 멀뚱히 쳐다보다 이내
자신들의 프로듀서를 보았다.
미셸"라르라크가 자기 휘하의 랫맨들을 이끌고 346의 연구소를 습격한 사건 당시, 그와 가장 오래 대치한 사람 중 하나니까요."
나기"진짜인가요, P."
디미트리P"...그래."
나기"어땠나요, 그는."
디미트리P"더럽게 강했어. 싸움이 아니라 전쟁에 특화된 녀석이였지."
절제된 말로 라르라크의 교활함과 전략을 표현한 디미트리P는 그와 마주했을 때를 무심코 떠올렸다.
라르라크'자네는 자네의 동료들, 그런 전술을 능력에 의존하는 어중이 떠중이들과는 근본적으로 달라.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지만, 자네와 난 오직 어떻게 '죽일지'만을 고민하지.'
당시 이 말을 들은 디미트리P는 동요했지만 지금의 그는 이를 악 문채 중얼거렸다.
디미트리P"그때와는, 다를 거다."
못 만났는데 어떻게? 같은 당연한 의문을 가지고 하야테가 고개를 갸웃이며 Nova에게 물어본다.
하야테: 어라? 그럼 노바 프로듀서는 그 작전에 참여하지 않은 건가요?
Nova: ....아.
하야테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 당황한 Nova는 눈을 굴려 천장을 잠깐 쳐다본 후 한숨을 쉰다.
Nova: 못 갔지. 그때라면 나나미 해외 스케쥴로 해외.. 그러니까 미국 쪽에 있었을 때니까.
나나미: 하필 그때라서 저도 다른 사람들이 그 이야기 하면 안타까워여. 참여해서 도와주지도 못 했고..
Nova: 강제 귀국 명령까지 떨어져서 콘서트 끊고 돌아왔는데 상황이 끝났고.. 이미 오는동안 라이브는 끝났지, 스케쥴 호흡 망가졌지, 겨우 라이브 리사이징 해서 다시 하고 왔지.
기운 빠진 나나미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Nova가 부연 설명을 한다.
나기: 완전 운이 없었네요..
하야테: 나-!
나기의 말에 하야테가 당황해 말을 가로채지만 Nova는 그 말에 뒷목을 잡고 목을 뒤로 꺾는다.
Nova: 후...그래, 그거 하나 덕분에 나나미뿐 아니라 내 다른 담당인 키라리의 이벤트 일정까지 싹 꼬였었지. 거기다 이 사건은 346의 기밀로 남아서 왜 못했는지 설명도 못 했어. 그러면 어떻게 되냐? 그 한번의 결정으로 평판이 수직하락했지, 지금이야 복구해서 그때보단 올린 상황이지만 틈만 나면 안티들이 뭐라고 하는지... 아, 알았어. 그만 할게.
한탄이 심해질 즈음, 카나코가 Nova의 등을 탁탁 두들기며 제제를 했고. 한숨을 쉰 Nova는 진정한 뒤 말을 이었다.
Nova: 후... 미안, 못할 말까지 했네. 사실 저 전투에 참여한 사람들은 나랑은 비교도 못할 정도로 심한 상황를 겪은 사람들이다. 그때에 대해서 가볍게 이야기 하는건 삼가해 줬으면 좋겠군.
주변의 눈치를 보며 깊은 한숨을 쉰 뒤 그녀들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굽힌다.
Nova: 난 그저... 이렇게 '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있다' 라는 것만 알리고 싶으니까 말야..
그 말을 끝으로 Nova가 한발 뒤로 빠지자. 카나코가 그녀들의 앞에 섰다.
카나코: 많이 놀랐지? 그때 일은 프로듀서한테는 충격이 컸나 봐, 나도 그 일이 있고 꽤 지난 뒤에 프로듀서를 만나서 자세한 건 잘 모르겠지만...
그 일에 대해서 불행하단 말 같은건 자제해줬으면 좋겠어.
카나코는 항상 들고 다니는 디저트 바구니를 열어 초콜릿을 바른 막대과자를 자매에게 건넨다.
나기,하야테: 고맙습니다...
카나코: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지 않았으면 좋겠네..
카나코는 쓴웃음을 지으며 막대과자를 디미트리p의 아이돌 수에 맞춰서 자매에게 얹어 주었다
미셸”그는 제국말기 나스트론트의 지하수로에서 태어나 형과 함께 버려진 후, 한 엘프 노부부에게 거두어져 길러졌어요. 참고로, 라르라크의 이름은 종전후 테러에 몸을 담게 되면서 랫맨 부족식의 이름으로 스스로 개명한 이름이고 원래의 이름은 알란처럼 엘프나 다른 사회화 된 니플헤임 종족들이 쓰는 이름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히데루p는 미셸의 이야기로부터 과거는 물론 지금도 지속되는 니플헤임의 랫맨들의 영아 유기의 세태를 떠올렸다. 마치 신이 종족 전체에게 내린 저주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그 현실, 한번의 임신으로 적게는 다섯에서 많게는 10명까지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 가난한 랫맨들에게 선택의 여지는 많지 않았다.
미셸”이후 고등 교육을 이수하며 함께 자란 두 사람이었지만, 그들의 운명은 혁명 전쟁으로 극명하게 나뉘게 되었어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라르라크는 제국군에 소속되어 혁명군과 싸웠지만, 그에 반해 알란은 레지스탕스가 되어 그 제국에 맞서 싸웠죠.”
비록 색은 바랬지만 전쟁 당시의 참혹함과 답답함이 드러나는 알란의 과거. 그런 기구한 엇갈린 운명에 대해 어떠한 가벼운 평가도 자제하려는 대부분의 신중한 청중속에서, 잠자코 있던 첼시아가 이번엔 자신의 입을 열었다.
첼시아”그 뿐만이 아니야…... 사진속의 네명은 모두가 그가 이끌던 레지스탕스 시절의 동료였지만…… 저기엔 한명이 빠져있지…...”
그리고, 첼시아의 설명과 함께 모두의 앞에 드러난 한 사진자료에, 디미트리p가 눈을 크게 뜨더니 가장 먼저 반응했다.
디미트리p”Боже упаси(보제 우빠씌, 맙소사), 산넘어 산이구만.”’
※ RP
노노 "이그닐 씨..."
이그닐의 모습이 사진을 통해서 보이자, 미레이와 노노는 거의 동시에, 그러나 서로 상반된 반응을 내비쳤다.
한 명은 그녀가 지금까지 저지른 죄에 대한 분노를,
한 명은 그녀가 그 죄 가운데서도 비쳐보였던 양심과 선한 면모에 대한 동정을.
그렇지만 둘 모두,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깨닫고는 더 이상 말을 잇지는 않았다.
그저 그 사진으로 인해 분위기만이 조금 요동쳐 뒤바뀌었을 뿐.
하루 [더 골때리는구만] 하아
치에리 [이건... 확실히 복잡하네요]
또다른 난적이었던 이그닐까지 나타나자, 리사를 제외한 모든 이나즈마 슈터는
리사 [이그닐?]
K마구P [... 그런 게 있어.] 하아
하루 [그때 말이지... (대충 이그닐 까는 내용)]
모모카"이그닐, 우리의 주적인 마녀 중 한명이여요. 두분에게는...집행자(exctioner)라는 명칭이 더 알려져 있겠군요."
나기"집행자...프로듀서 사칭 사건과 맞물린 일련의 폭탄 테러였죠. 유-코쨩도 그것때문에 나기들을 과보호할 뻔 했어요."
346의 재빠른 사내 감사 조치 덕에 일이 과도하게 커지진 않았지만 집행자 사건, 프로듀서 사칭 사건은 의심할 바 없이 346의 명성을 깎아내린 일로 대중에게 기억되고 있다.
아나스타샤"요새 사칭한 사람의 형량도 정말 적다고 해서, 시위도 일어난다고 해요."
모모카"연관된 야쿠자나 346의 임원에 대한 처벌도 쉬쉬되고 있다던데..."
아카네P"그거말인데, 야쿠자나 임원에 대한 수사가 얼마 전에 중단됐어. 용의자가 전부 죽어서."
하야테"에, 그게 무슨 소리야?!"
아카네P"야쿠자와 유착관계가 의심되는 346의 야마구치 타로 이사는 미국의 개인 저택에서 용병들 간의 무력충돌에 휘말려 사망, 인신매매에 직접 연관된 야쿠자는 두목 부두목을 포함해 조직원 전체가 다른 야쿠자와의 항쟁에서 사망했다네."
나기"뭔가 작위적인 냄새가 나는군요. 그것도 수르스트뢰밍보다도 구린 걸로."
소녀들의 어두운 대화를 듣고있던 디미트리P는 그저 의미심장한 눈길로 시선을 도로 정면을 향했다.
그 오래된 사진 속에는 활을 들고있는 엘프, 구식 라이플을 들고있는 랫맨과, 2차대전 시대에나 쓰일법한 커다란 무전기를 등에 매고 머신건을 들고있는 오크의 모습. 그리고 그 현장에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작은 마녀의 모습 또한 보였지만, 단연코 그 사진속에서 가장 많은 시선을 가져간 이는 다름 아닌 이그닐이었을 것이었다.
첼시아”당시 이그닐이 속해 있었던 레지스탕스가…… 바로 그가 이끌던 조직이었어.”
물론, 이 사진을 본 이곳의 많은 사람들의 생각한 것은, 단순히 알란과 지금 일본에 숨어있는 이그닐이 무언가 커넥션이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측 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들이 보아왔던 이그닐의 순수한 증오와 광기, 복수심과는 전혀 동떨어진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미소. 도저히 같은 사람일 거라고는 상상 할 수 조차 없었다.
첼시아”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아…… 그로부터 100여년이 지났어…… 아무리 수명이 긴 마족들이 사는 니플헤임이라도 결코 짧은 시간은 아냐…… 변하지 않는자들이 있는가 하면…… 마치 타인처럼 변해버리는 자들도 있지……”
※ RP
사나에 "..그리고 바뀌는 것보다 힘든건, 닳아서 바뀌어버린 누군가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거고."
첼시아 "...."
순수한 이그닐의 미소를 보며, 노노의 마음은 한 번 더 요동쳤다.
그녀의 본질이 어떤지 이미 충분히 느끼고 짐작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동정하며, 그렇기에 구하고 싶어했던 것이었지만, 짐작과 확실한 증거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이니까.
그 사진을 보며, 노노는 다시금 자신이 들은 이그닐의 이야기를 상고했다.
어떻게든 그녀를 구원하고자 하는 마음에, 그리고 그럼에도 자신의 정의를 일방적으로 부딪혀선 안된다는 지혜가 어울려서, 그녀를 설득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하지만 그 생각이 더 깊어지기 전에 화제가 바뀌어 이야기는 계속되어 갔다.
미셸”나머지에 대한 설명을 보족하자면, 에밀리아 아라넨은 알브헤임 출신의 엘프. 쇄국 정책으로 베일에 쌓여있는 엘프들만의 세계 알브헤임에서는, 가끔 태어나는 빨간머리의 엘프를 저주받은 ‘블러드 엘프’라 하여 배척하는 풍습이 있다고 전해져요. 에밀리아도 그런 블러드 엘프중의 하나로 어릴때 박해를 피해 이민이 자유로운 니플헤임 제국으로 건너왔죠. 라고해도 거의 400년 전이지만…..”
그러자, 사치코가 아카네p의 새빨간 머리카락을 보며 고개를 기웃거리며 질문했다.
사치코”흐음…. 아카네p씨에 비하면 딱히 빨갛지도 않은걸요? 그런데 어째서…..”
잭p”그거라면 캘트족과 비슷한 이유겠군요. 같은 영국인으로서 부끄럽지만 저희쪽에도 가끔 아일랜드계의 금발에 가까운 빨간머리를 진저(Ginger)라고 부르며 은연중에 차별하는 문화가 있기는 합니다. 네, 솔직히 바보같은 일이죠.”
영국인 중에서도 조금 많이 별난 잭p의 셀프 디스에, 좋은 설명이 되었다는듯 감사의 의미로 가볍게 고개를 끄떡인 미셸이 설명을 이어나갔다.
미셸”그녀는 제국 말기가 시작되기 전 제국 황혼기의 말렵부터 니플헤임의 베르겔미르 숲에서 사냥을 시작해온 엘프이고, 혁명전쟁때는 그 실력으로 총이 아닌 활을 들고 흔적도 소리도 남기지 않고 고급 장교들을 저격해 제국 수도방위사령부의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해요.”
크시코스p”엘프답다면 엘프다운 모습이군요….. 복장은 상당히 시원스럽고 현대적이지만.”
나오”헹, 활이라면 이쪽의 카렌도 쓰니까 걱정없다구.”
카렌”흐음…...”
린’아, 새로운 경쟁자를 발견한 눈빛이다. =ㅂ=’
그렇게 린이 카렌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는 사이. 미셸은 그녀의 인적사항을 살펴보며 말했다.
미셸”다만 특이사항이라고 한다면, 베르겔미르 댐 건설 당시 인부들을 폭행하고 검거되어 형을 살뻔했다가 알란이 보석금을 내줘 겨우 풀려난 전과가 있었다고 해요.”
크시코스p”수백년을 살아온 일터가 한번에 날아간다고 생각하면 이해는 가지만…... 겉보기보다 저돌적인 아가씨인 모양이군요.”
미셸”그리고 발브로 룬백은 제국 말기 사회화 된 오크 부부에게서 태어났어요. 그는 고등교육을 이수하고서 부모님의 가게에서 일을 배우고 있었지만 혁명전쟁 발발 초기, 부모님의 고향이었던 오크 부족 지역이 혁명군에 가담하게 되자 제국은 상관도 없었던 그들의 출신성분을 빌미로 그를 포함한 모든 가족을 강제 수용소에 보내버렸고, 지옥 속에서 겨우 혼자서 탈출한 그는 이그닐의 레지스탕스에 합류하여 제국에 반기를 들었죠.”
유우키”그, 그런…..”
마치 최근에 학교 교과서에서도 읽었던 ‘안나의 일기’와도 같은 참혹한 역사가 그 시대에도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유우키가 입을 막고 충격을 먹었다.
미셸”물론 당시 수용소에서 학살당한 마족들이 추산만으로 수백만에 달하지만….. 다행히 룬백씨의 가족분들은 전후 모두 무사히 만나서 지금까지도 함께 살고 있었다고 해요.”
카나코”아아… 그건 잘됐네요. 정말.”
그런 미셸의 설명에 상냥한 카나코와 유우키는 마치 자신의 일처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RP
노노 "다들 분명 이해할 수 있을텐데... 모두가 그렇지는 못해서...일까요..."
람쥐P "작은 금만으로도 댐은 무너지기 마련이니까. 무너진 댐을 세우는 건 어려운 법이고."
노노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나아지겠죠...?"
미셸 "네. 그럴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지금도, 앞으로도 나아갈테니까요."
그런 말을 들으며, 노노는 조심히 평화롭고 서로 어울려 사는 니플헤임을 떠올려보았다.
라고 해도, 사실 니플헤임에서 노노가 본 것의 대부분은 평화로워보이는 모습들 뿐이었기에,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도 느끼기도 했지만, 노노는 그 자리 가운데 랫맨 또한 채워넣으며 생각했다.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해피엔딩.
노노는 그러한 일들을 그리며,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노노 '아직은... 부족하고, 모르는 게 많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나아가서... 반드시...'
미셸”마지막으로 레아 안델은……”
노바p”후, 지금까지 이상으로 놀랄만한 전개는 없었으면 좋겠는데.”
미셸”100년전 이그닐과 함께 행방불명 되었던 니플헤임 최고의 암호학자에요.”
노바p”이건 버틸만 하군.”
미셸”전쟁 당시 그녀가 혁명군에게 가담하는 것을 두려워한 제국이 그녀를 감금하고 조금의 수면도 허락하지 않으면서 수도 없이 많은 혁명군의 암호문을 해독하게 해버렸죠. 결국, 그녀가 제도를 탈출 하기 전까지 제국 본토에 남아있었던 혁명군 세력이 연전연패로 초토화되는 결과를 낳았고, 그녀 자신조차 그때 받은 스트레스 장애가 전쟁으로부터 20여년이 지난 행방불명 직전까지도 남아있었다고 해요.”
그런 미셸의 묵직한 설명과 함께, 청중의 따가운 시선이 노바p를 향하기 시작했다.
노바p”입 다물겠습니다아…...”
나나미”그러게 말 조심 좀 하지 그랬어여.”
그리고 화면에 나타난 레아의 구출 당시의 사진은, 그 절망감과 피로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이어지는 듯 했다.
미셸”사실 그녀가 다른 앞선 인물들보다도 문제가 되는 것이….. 현재 니플헤임 육군측에선 그녀의 신변 확보를 현 상황에서의 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요.”
히데루p”그럴 수 밖에 없군요... 최고의 암호학자라면 분명 중요한 전략 자산. 거기다 단순한 학자 이상의 마녀, 그 지식으로 어떤 기상천외한 마법까지 부릴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조차 없습니다.”
디미트리p”그렇겠군….. 그리고 해군측이 항공편을 통해 알아냈다면 육군이라고 모르지는 않았을터. 시간이 촉박하지는 않나?”
그런 디미트리p의 걱정과는 다르게, 미셸은 고개를 흔들며 아직은 괜찮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미셸”네, 아직 확증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정보원도 이곳에서 아마 그녀를 찾고 있겠죠. 그렇다 해도 이곳과 커넥션이 빈약한 육군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긴 해요. 문제는 육군에게 넘어간다면 차라리 다행, 만약 그녀가 다른 적대적 세력에게 넘어가기라도 한다면…...”
포틴p”특히 ‘메할른’의 벌의 마녀들, 그것들에게 만큼은 절대로 안되겠죠. 회사 보안과 관련한 어떤 끔찍한 일이 발생 할지 모릅니다.”
※ RP
미레이 "그러면 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녀석들을 찾아야한다는 게 되는 건가?"
노노 "그런 거라면 모리쿠보도 도울 수 있는 건데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하루 [벌의 마녀들 쪽으로 넘어갔다간, 어떤 끔찍한 일이 일어날지...]
치에리 [어떻게 됐든, 레아 씨를 지켜야겠네요! 아, 리사쨩. 지금 이야기들 이해돼?]
리사 [응. 다행히도]
그렇게 첼시아의 표정을 신경쓰던 미셸은 그녀의 괜찮다는 사인을 받자, 화면에 한 아름다운 여성의 빛바랜 사진을 띄웠다.
히데루p”윙벨…… 이 사진은 그때 본적이 있지만, 새삼 이그닐 이상으로 다른 사람 같군요.”
라이브투어 당시 첼시아의 회상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윙벨은 첼시아가 계획한 도시급 워프 금지 전략마법의 일환으로 필요했던 5개의 꼭지점에 위치한 마기공급 발전소중 수력발전소의 건립을 위해 윙벨이 아끼던 베르겔미르 숲을 수몰시킨 적이 있었다.
그 다목적 댐은 워프 금지 결계의 꼭지점이라는 본연의 목적 이외에도 천연 에너지와 수해 방지라는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기에 시민들의 큰 반대없이 성사 될 수 있었지만, 베르겔미르 숲의 생태를 연구하며 그곳에 동화되어 살던 윙벨은 이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단신으로 댐을 얼려 파괴하고 국가적인 재앙과 동시에, 파괴된 전략마법의 틈새로 벌의 마녀들의 침공을 일으키면서 사라진 뒤 약 백여년을 행방불명되었다.
그리고 윙벨은 멜로디아와 리밍을 비롯한 메할른의 벌의 마녀들과 함께 나타나, 다른 벌의 마녀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공격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을 습격하고, 346프로의 동료들을 얼리기까지 했다.
[ 죄 지은 자들이여….. 벌을 받아라…... ]
그리고 동시에 윙벨이 빙의한 란코의 섬뜩한 시선을 떠올린 히데루p가 화들짝 놀라며 자신의 어깨에 닿인 손의 감촉을 뒤늦게 눈치채었다.
미쿠”p쨩, 괜찮냥…..? 아까부터 좀 멍한 것 같다냥.”
히데루p”아아….. 괜찮아. 잠깐 그때의 사건이 떠올라서.”
미쿠”흠냥…...”
그런 자신의 프로듀서를 다소 걱정스러운 얼굴로 올려다보던 미쿠의 감은, 역시 날카로웠다. 그도 그럴 것이 윙벨의 벌의 근원을 맞고 죄와 벌을 각성한 란코에 의해, 그는 동료들은 물론 란코와 시키마저 잃어버릴 뻔 했으니까.
※ RP
한 빛바랜 사진을 보자마자 K마구P는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
K마구P [마지막이다, 윙벨.]
https://youtu.be/FrkvzqNxZMU?t=256 (~ 4분 24초)
K마구P [데스 레인(デスレイン)!!!]
~~~~~~~~~~~~~~
~~~~~~~~~~~~~~
K마구P [뒤는... 부탁합니다, 여러분.]
꽁
~~~~~~~~~~~~~~
K마구P (그랬어, 그랬지...) 빠직
K마구P의 얼굴로 불쾌함이 한층 더 제대로 표출되었다.
치에리 [프, 프로듀서 씨? 얼굴이...]
하루 [이해해줘, 치에리 언니. 윙벨이 좀... 이러저러해서 그랬거든.]
리사 (납득한 듯이 고개를 살짝 끄덕임)
벌의 마녀..아니, 마녀 윙벨의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에 귀엽다고 웃거나 놀라기보다, 어딘지 탈력적인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는 유이.
무엇을 떠올렸는지 금방 캐치한 파트너-치나츠-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치나츠 "시간을 되돌려도 결과가 바뀌지 않을 일이라면, 네가 괴로워할 이유는 되지 않아. 이그닐이 한 말은 네 입장에선 충분히 부조리한 원망이니까."
유이 "응. 그래도.. 기억하려고 해. 왜냐고 하면 설명하기 힘들지만.. 이 일을 제대로 품고 나아가야만, 유이가 바라는 것에 가까워질 수라도 있을 것 같으니까."
유이 "..그리고, 예전에 들은대로 윙벨이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면.. 모든걸 제자리로 돌릴 수는 없어도, 적어도 이그닐을 조금은 바꿀 수 있을지도 몰라. 지금 보게 된 것들로, 새삼스럽게 그걸 다시 생각하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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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틴P "이 일은.. 재수가 없다면 이그닐과도 재회하게 될지도 모르겠군. 꼭 지금도 같이 움직인단 보장은 없지만, 우연으로 끝나줄 연결고리만은 아닐 것 같고.. 넌 괜찮겠어?"
슈코 "글쎄.. 그때도 말했지만, 그렇게까지 흔들릴 일은 아니야. 그게, 그렇잖아. 난 이것저것 형편 좋게 생각하는 쪽이고, 그땐 어쩔 수도 없었고. 이그닐이 날 지목하지 않았다면 윙벨과 싸웠던건 기억 어딘가에서 흐릿해지기만 했을걸. 그렇기는..한데."
슈코 "내가 남한테 원망을 쏟은 적이 있는만큼.. 나도 마냥 눈을 돌릴 수는 없을지도. 뭐, 내가 다치지 않는 선에서 할 거니까 걱정 마. 그런 미련한 짓은 재주가 없거든."
포틴P "그래.. 그 말 지키라고, 슈코."
디미트리p”적 수도의 총사령부 한복판에서 중요 인사를 두명이나 구출해냈다라…… 그저 듣기만 해도 엄청난 실력이군”
미셸”형제인 라르라크의 실력을 보시면 알겠지만 알란도 상당한 전략가적 기질을 타고났었죠. 어째서인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크시코스p는 미셸의 그 마지막 말과 표정에서, 왠지모를 체념과 약간의 분노를 느끼다가, 알란의 프로필을 읽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크시코스p’그런 공훈을 가진 실력자가 지금까지도 무명의 배관공을 하고 있었다는 건가. 그녀의 성격을 생각하면 화가 날 만도 해.’
미셸”이후 윙벨과 레아는, 알란의 팀의 호위로 제국군의 감시망을 피해 약 두달 정도를 우회하여 천신만고 끝에 혁명군 총 사령부가 있는 펜릴 섬에 밀항을 성공했고, 알려진대로 전쟁 종결 20여년 후 댐 사건과 함께 자취를 감추었어요. 그리고, 그랬던 그녀가 어째서인지 이번에도 같은 레지스탕스 동료들과 함께 미드가르드에서 모습을 드러내었죠.”
히데루p”그것도 이그닐과의 두번째 조우 이후의 시점, 이런 상황에서 이들의 목적이 과연 단순한 관광일 뿐일까요.”
크시코스p”글쎄…... 아직 이것들 만으로 그들의 의중을 판단하기엔 단서가 한없이 부족합니다만…..”
※ RP
리이나 "그러니까... 요약하면, 저 다섯 명이 원래는 한 팀이었는데, 그 중에서 네 명이 동시에 니플헤임에서 이쪽으로 건너왔고, 남은 한 명인 이그닐은 여기 어딘가에 숨어있는 상황인 거죠."
크시코스P "그렇지. 정리 잘 했어. 그런 의미에서 문제의 4인의 목적은 이그닐과 접촉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군. 그렇다면 그들이 어떤 식으로든 이그닐과 접촉할 방법이 있다는 뜻이고... 그들의 뒤를 따라가면 이그닐의 행방을 추적할 수 있겠지."
호타루 "그렇다면 역시, 이 사람들을 따라가야겠군요... 이그닐에게, 치러야 할 빚이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나오 "이 녀석들이 이그닐과 접촉해서 무엇을 하려 하는지... 아직은 몰라도, 모종의 계획이 있다면 그것 역시 밝혀내서 막아야겠고 말야."
크시코스P "어쩌면 나오 말대로 그들에게 무슨 계획이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전쟁이나 싸움을 썩 달가워하지 않는 알렌이 단순히 이그닐을 설득하기 위해 움직인 것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어떤 경우든, 그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건 변하지 않아. 그리고, 역시... 단서가 조금 더 있으면, 그들의 의중을 좀 더 알아낼 수 있을지도."
노노 "그래도... 미셸 씨가 이렇게 걱정하시는 이유는... 알 것 같긴 하네요."
히데루p”네, 충분히 도움이 되는 정보였고, 저희 측도 해당 인물들의 행적이 확인되는 대로 그쪽에 통보를 해드리겠습니다.”
미셸“고마워요….. 어려운 시기일수록 믿음직한 동맹은 정말로 든든하네요. 혹시 지금까지의 정보에 대해 질문하실 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미셸, 첼시아, 히데루p 등에게 질문 RP가 가능합니다. (GM이 답변)
노노"어째서 그런..... 활약상이 있다면 분명 유명한 인물이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노노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었고, 미셸은 그 뻔한 답을 대답했다.
미셸"네. 이것 또한 종족 차별..... 전장에는 수많은 영웅들이 있지만 결국 그중에서 기억되는건 인기있는 소수의 종족. 분명 제국군, 혁명군을 가리지 않고 랫맨들도 많은 전쟁에 참여했것만, 지금 대중에게 기억되는건 라르라크의 악명 뿐이에요...... 슬픈 일이죠. 심지어 그는 전쟁의 공훈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 제대로 된 보상조차 받지 못했다고 해요."
디미트리p"흔히 있는 일이군...... 편하게 쓰고 버리기 좋은 장기말. 특히 정규군이 아닌 외인부대의 취급은 어느 세계를 가도 똑같군."
딱히 미셸을 비난하려한 디미트리p의 평가는 아니었겠지만, 그녀는 입술을 질근 깨물고 자신의 무능함에 다시한번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미셸의 대답을 듣자, 노노의 얼굴을 다시 잠깐 어두워졌다.
옳다고 보기 어려운 니플헤임 사회의 모습.
그러나 그것은 비단 니플헤임만의 문제도 아니기에, 또 많은 이들이 그런 것으로 차별을 받고있음을 지식적으로나마 알고있기에, 노노는 마음 깊이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노노가 듣게 되는 현실이 비극적일수록, 마주하는 것들이 절망적일수록, 오히려 노노의 마음 안에 깨어있는 불꽃은 꺼지기는 커녕 오히려 그것들을 장작삼아 더욱 타오르고 있었다.
그 모든 비극은 노노가 바라는 소망의 어려움과 고난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노노가 바라는 그 모습의 가치를 분명하게 증거해주는 것이기도 했기에.
그렇기에 지금의 노노는 그 이상 말은 잇지 않았으나, 그 마음 가운데 있는 다짐만큼은 조금 더 단단해져가고 있었다.
크시코스p"그렇군요."
미셸"그 이후에도 몇번이나 회사를 옮겨다니거나 일일직을 하며 20년이 흘렀고, 경력을 쌓아 그나마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갈 수 있었던게 그 배관 회사였던 모양이에요."
첼시아"그리고..... 레아는 역으로 제국군의 암호를 해독해 전쟁에 기여한 보상으로 상당한 보상을 받았고..... 윙벨은 저항과 희망의 상징으로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입신양명에 관심이 없었던 그녀는 생업인 베르겔미르 숲의 연구를 계속 진행했지......"
크시코스p"그리고 그 모든 일상을 댐이 바꾸어놓았다......"
그리고, 첼시아가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는 표정으로 조용히 고개를 끄떡였다.
K마구P는 한결 더 꼬아진 복잡한 사정에 머리를 움켜쥐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에게 적은 적, 동료는 동료. 하지만 현재까지 어디까지나 중립적인 존재가 적으로 각인된 존재와 동료거나 혈연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할 수록...
K마구P [라르라크 녀석의 이란성 쌍둥이 형제에 윙벨 기억폭력까지... 끄윽]
치에리 [... 수고 많으셨어요, 프로듀서 씨] (손수건을 줌)
K마구P [고마워..., 치에리.] 휴우
리사 [세상 일이라는 게 다 똑바로 가지는 않는 법이긴 하잖아, 프로듀서?]
K마구P [그건 그렇긴 한데...]
그렇게 작전 회의실을 나가는 이나즈마 슈터.
아이돌들이 저마다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프로듀서는...
K마구P (어째서 우리 세계에 적대한 이그닐이랑 윙벨이랑 연관되어있는 거냐고...) 하아
K마구P (구 제국에 반기를 든 혁명 레지스탕스랑 연관이 되어있다니...)
K마구P (도대체 저것들은 적인 거야 아닌 거야 뭐야...?)
K마구P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어...) 하아...
여전히 혼란에 빠져있었다.
하루 [... 그건 그렇고 프로듀서, 오늘 훈련은?]
K마구P [오늘은 쉴래... 너희들도 오늘은 자율 훈련하던지, 푹 쉬어...] 추욱
하루 [으, 응...]
치에리 (생각보다 많이 충격받으신 모양이네요...)
하루 (그동안 적으로 간주해왔는데 저렇게 되니... 특히 이그닐 쪽)
노노 "그러게요... 니플헤임도 여러 일들이 많았네요... 라이브투어 때 갔을 때에도 다소 듣기는 했지만..."
쇼코 "우, 우선은... 지금만 생각하자구... 어차피 저 네 명도 무슨 일로 온 건지는 아직 모르니까..."
미레이 "그래! 쇼코 말이 맞아! 지금 끙끙대봐야 소용없지! 우선 우리는 우리대로 할 일을 하고 있으면 되는 거라구!"
노노 "그, 그러려나요..."
일전, UFO가 추락해서 기다란 크레이터를 만들어냈던 숲에서, 또 다시 이계 반응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전과 다르게 생명체 없이 순수한 사물의 반응 뿐이었지만…
그 반응이 있는 곳으로부터 나는 새까만 연기와, 멀리서도 나무 사이로 보일 정도로 거대한 병기의 모습은, 그 출현 즉시 346을 소집하기에 충분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섹토포드 - HP 2000/2000
[합금 장갑] - 잔여 : 5칸
※ 효과 무시 불가. 잔여 장갑이 0칸이 되면 이 스킬을 삭제합니다.
※ 장갑이 남아있는 한, 섹토포드는 피해를 (잔여 장갑) * 5% 줄여 받습니다. 또한 장갑이 있는 동안에는 [즉사 무효] 상태입니다.
※ RP상으로 ‘폭발’하는 공격을 받은 경우, 장갑이 (받은 피해/100(내림)) 만큼 감소합니다.
※ RP상으로 ‘관통’하는 공격은 이 스킬의 피해 감소 효과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공격을 받았을 시, 장갑이 (받은 피해/300(내림))만큼 감소합니다.
※ 출혈, 중독, 화상 등의 생체 ‘지속피해’는 받지 않습니다.
[까마득한 높이]
※ 원거리 공격의 빗나감 범위가 20 증가합니다.
※ 행동력 소모 6 이하의 근거리 공격은 치명타 효과를 받지 않습니다.
※ 행동력 소모 6 초과의 근거리 공격은 주사위값이 5 감소합니다. (빗나감, 치명타 관여. 즉사는 상관 없음)
[파이어 블래스터] (3/3)↓
※ 콤마가 3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전자기 펄스] (4/4)↓
※ 콤마가 40 이하라면 이번 턴의 공격자와 이전 턴의 공격자를 각각 3턴 다운시킵니다.
[분노 캐넌] (7/7)↓
※ 행동자가 턴을 소모하여 [대피] 행동(행동력 소모는 없음 / 동시 행동 가능)을 하지 않을 경우, 행동자를 리타이어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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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5/5)↓
https://namu.wiki/w/%EC%97%91%EC%8A%A4%EC%BB%B4%202/%EC%99%B8%EA%B3%84%EC%9D%B8#s-11
엑스컴 2에 등장하는 섹토포드입니다~ 엑스컴 2에서 평범한 미션에서 만나는 적 중에서는 단연 최강의 병기!
[합금 장갑]과 [까마득한 높이] 는 말 그대로인 섹토포드의 특징입니다. 다리를 펴면 2층 건물 높이 쯤보다 살짝 더 큰 키에 단단한 장갑이 특징이죠.
[파이어 블래스터]는 섹토포드의 등에 달린 블래스터로, 일종의 평타기입니다. 쏘는 건 아마… 에너지 탄환? 이겠네요. (가물가물)
[전자기 펄스]는 섹토포드가 자신 근처에 거대한 번개 폭발을 일으켜 감전시키는 공격입니다.
[분노 캐넌]은 섹토포드가 적을 노려 방사기를 충전한 후, 고차원 에너지 공격(광선)을 발사해서 긴 사거리에 피해를 주는 스킬입니다. 충전시간이 길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피할 수는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동을 강제하는 스킬인 셈이기도 하죠.
노노 "그 대왕 거미 씨랑... 다른 거미 분들이 엄청난 이레귤러였던 거겠지만요..."
람쥐P "방심은 하지 마. 저 커다란 덩치는 폼이 아닌 거 같으니까 말이지. 지금 난동부리는 파괴력도 장난 아닌 거 보이잖아."
미레이 "방심 같은 건 안햇! 그렇지만 이 정도 녀석이라면 잡는 데 어려울 건 없는 건 사실인 걸! 난동이나 피우는 걸 봐서는 제대로 움직이는 것 같지도 않으니까!"
노노 "그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게 이 정도... 제대로 움직일 때는 어느 정도일지 무서울 정도인데요..."
람쥐P "아마 원래는 원격 조종자가 따로 있거나 그럴지도 모르지. 이계에서 와서 연결이 끊어졌을 가능성도 있고. 하여튼 지금은 그냥 날뛰는 철덩이니까 부수는 데에만 집중하자고."
람쥐P&노노, 미레이 참전
카나데 "…그 김빠지는 감탄은 또 무슨 맥락이야."
케이P "그게 말이지. 외계 로봇이라 하면 기대되는 비주얼이 있잖아? 우리 행성의 기계로 의태해서 복잡하게 합체한 다음 보디빌딩 포즈를 잡는 그런 거."
카나데 "전혀 모르겠거든. 준비해."
케이P "예이 예이."
카나데가 냉기를 발하고, 케이P는 스파크를 발산하며 섹토포드 앞에 섰다.
케이P&카나데 참전
두 소녀가 있었다.
두 소녀는 사람들에게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 아이돌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돌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기도 하지만 사람들을 지켜야 됐다.
그것은 두 소녀에게도 해당하는 것이었고, 두 소녀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전투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한 소녀는 자신을 제어할 수 없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지켜야 할 사람들을 피해 입히기도 하였다. 그 때문에 자신을 원망했다.
다른 한 소녀는 자신이 너무나도 약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무력한 자신을 원망했다.
그런 그녀들을 구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사람들은, 지금의 아이돌들로도 충분하다며 두 소녀를 신경 쓰지 않았다. 두 소녀가 절망에 빠져가도 신경 쓰지 않았다.
두 소녀는 절망에 빠졌다.
두 소녀를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다.
두 소녀를 이끌어갈 한 사내가 나타나기 전까지. 그랬었다.
두 소녀에게 그 사내는 마치 아무것도 없는 어두운 황야에서 밝게 빛나는 빛처럼 보였다.
사내는 두 소녀를 보며 그 무엇보다 상냥하게 말을 건넸다.
"너희가 나와 함께하게 될 아이들이니?"
*
마크드 투는 지금까지 많은 전장을 겪어왔고 회사를 위해 많은 비즈니스적 자리 또한 겪어왔다.
하지만 이 상황은 그로써 완전 처음 겪는 것이었다.
뭐라할까 마치 딸을 끔찍하게 아끼는 시아버지에게 상견례를 간, 아니 이 상황도 상견례라 할 수 있지만, 그 상황보다 훨씬 무겁고 정적인 분위기였다.
한쪽은 굳건히 서 있고 한쪽은 스륵스륵 서류철에 끼워진 종이를 넘기는 소리만 내고 있었다.
마크드 투'아무리 말이야~ 많은 일을 해왔어도 높은 분과 높은 분이 대면하는 이런 상황은 늘 거북하다고! 사이먼 이 자식은 나 혼자 이런 곳에 두고 어디로 간 거야!'
마크드 투가 머릿속으로 푸념을 풀어놓은 것이 끝날 때쯤, 미시로 전무가 입을 열었다.
미시로 전무"미국에서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네."
마크드 투 옆에 서 있던 래리는 미시로 전무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대답했다.
래리"도착하고 이틀간 휴식 시간과 이틀간 작성해야 할 서류를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지."
래리가 비꼬며 말하자 미시로 전무는 고깝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표정을 풀고는 서류철을 넘기며 래리에게 질문했다.
미시로 전무"그러고 보니 신입 프로듀서인..."
신입 프로듀서에 관한 서류가 뒤에 밀려있던 탓인지 서류를 넘기고 넘겨도 관련 서류가 나오지않자 미시로 전무는 불편하다는 듯 눈을 찡그리며 말을 흐리고 말았다.
미시로 전무"그래, 사이먼 웨스트브룩. 사이먼은 이틀간 모습이 보이지도 않더군."
서류를 다 확인했는지 미시로 전무는 서류철을 책상 위에 툭 던져놓고는 래리의 눈을 응시했다.
래리"아, 손자 말인가. 손자는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자기가 담당할 아이돌을 미리 만나보겠다면서 회사내 숙소에도 들어오지 않았네."
미시로 전무"여러모로 대단한 녀석이로군."
미시로 전무의 표정은 석연치 않았지만 래리와 마크드 투는 충분히 이해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미시로 전무는 마크드 투의 얼굴, 정확히는 그가 쓰고있는 불투명한 고글을 응시하고는 물었다.
미시로 전무"자네는 마크드 투... 라고만 적혀있고 이력은 전부 편집되어있더군, 이러면 우리 프로덕션에서는 자네를 쓸 수 없ㅡ"
마크드 투"이름이나 이력이 외부로 새어 나가면 죽을 수도 있는 몸이니까 말이죠, 모쪼록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마크드 투가 미시로 전무의 말을 끊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미시로 전무는 "흠?"이라는 말로 의문을 표하고는 대답했다.
미시로 전무"어떻게 해서든 신상정보는 필요하니 나중에라도 서류를 갖고오게."
마크드 투"빡빡하게 구시긴 미국 지부는 이렇게까지 집요하진 않았는데 말이지."
미시로 전무"워낙 위험한 일이 많아서 말이야ㅡ 신용할 수 없는 자는 사원이 될 수 없네."
마크드 투는 곤란하다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는 래리에게 물었다.
마크드 투"...어떡할까요 영감님?"
래리"마크드 투는 미국 지부에서 신용 받았던 사람이니까 말이지 어떻게 넘어가 줄 수 없나?"
미시로 전무"안된다네."
미시로 전무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마크드 투"이런."
마크드 투는 손으로 고글을 탁 치며 말했다.
마크드 투"좋습니다. 나중에 신상정보가 제대로 적힌 서류를 따로 가져다 드리죠."
미시로 전무는 마크드 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래리를 빤히 바라보았다.
래리"뭔가 묻었나?"
미시로 전무"아니, 상당히 긴 수염이 인상적이라서 말이지."
래리는 자신의 머리카락까지 이어진 자신의 흰 수염을 만졌다.
래리"취향이라 말이지. 이해해 주게나."
미시로 전무는 슬쩍 웃으며 마크드 투를 가리켰다.
미시로 전무"그래도 복면과 가면으로 꽁꽁싸맨 것보단 낫군 그래. 뭐, 확인은 끝났으니 두 사람은 사이먼을 대리고 프로덕션 안을 돌아보는게 좋을거네. 뛰어난 시설이라고 자부하지."
래리"그렇게 하지."
래리는 손목 시계를 한 번 바라보고는 미시로 전무에게 말했다.
래리"곧 손자가 올 시간이군, 자네가 말한대로 프로덕션 내부도 알아봐야하고 다른 사람들과 인사도 해봐야하니 앞으로 마크드 투와 내가 해야할 일을 지금 알려주지 않겠나? 그래도 사원이니까 말이지."
미시로 전무"같이 발령 온 시몬과 길버트란 두 사람은 연구소로 배치했고 앞으로 사이먼은 프로듀서의 일을 맡겠지만..."
미시로 전무가 손가락으로 래리와 마크드 투를 가리키고는.
미시로 전무"래리와 마크드 투. 당신들에겐 특별한 일을 맡게되네."
래리는 자신의 수염을 쓰다듬으며 어떤 일이든 자신 있다는 말투로 물었다.
래리"그래, 어떤 일이지?"
미시로 전무"미국 지부에서도 실력이 자자하더군. 용병들 사이에선 하늘의 푸른 별이라고 불린다지?"
래리"부정하진 않겠네."
미시로 전무"지금의 346 프로덕션의 항공력은 뛰어나지만, 쓸 수 있는 패가 있다면 써야 하는 법. 두 사람은 필요할 때 우리의 전함, 에인헤랴르에서 항공 지원을 해주면 되네."
마크드 투는 그 말을 듣고는 신난듯 주먹을 쥐었다.
마크드 투"그 정도는 일도 아니지! 그죠 영감님?"
래리"흠, 확실히."
래리는 문손잡이를 잡은 뒤 짧게 중얼거리며 방을 나갔다.
"식은 죽 먹기로군."
*
한 주.
한 주를 어떻게 보냈는가,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니, 다르다.
어떤 사람에겐 늘 있던 일상이 계속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겐 상당히 자극적인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최근 나에게 한 주란 후자와 같았다.
미국 지부에서 일본 지부로 발령이 나고 프로듀서 공채 시험에 합격한 것, 담당할 아이돌들을 만나게 된 것... 물론 만났을 때는 조금 놀랐지만 이미 그녀들에게 익숙해졌다.
익숙해졌다?
생각해보면 이곳에서의 생활은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다.
물론, 오늘부터는 프로덕션 내 숙소에서 지내게 되겠지만 잠자리가 문제가 아니다.
이제 곧 이 호텔을 떠나가야 하는 곳, 내가 일하게 될 프로덕션으로 가는 교통편.
성인이 되고 나서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는 교통편을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졌다.
생각해봤자 의미 없다고 생각해 미리 챙겨둔 짐을 가지고 호텔을 나섰다.
열차에 탑승했을 때 전화기가 울렸다.
발신인은... 쿠로사키 치토세. 그 아가씨다.
치토세"마법사~ 언제 와!"
상당히 지쳐있는 목소리로 치토세가 재촉했다.
사이먼"지금 열차에 탑승했어."
치토세에게 짧게 대답하고는 열차 노선도를 흘깃보았다.
사이먼"한... 20분 걸릴 것 같아."
치토세"으음~"
치토세의 반응을 듣고는 치토세가 뾰로퉁한 얼굴을 하고 있을걸 생각하니 나름 귀엽다고 생각했다.
치토세"시시한 건 질색이라고, 마법사 동료들ㅡ 할아버지랑 복면 쓴 남자가 프로듀서들과 얘기하는걸 듣는 건 이미 질렸어. 이즈미도 이미 질린 표정이야."
사이먼"할아버지에게 좀 챙겨달라고 말했는데... 미안 대신 사과할게."
치토세"미안해? 으음, 좋아 대신."
사이먼"대신?"
치토세는 상당히 음흉하게, 귀에 속삭이듯.
치토세"대신, 피를 빨게 해줘."
사이먼"...끊을게."
치토세"아핫♪좀 있다 봐."
곧바로 전화를 끊고는 노선도를 바라보고는 생각했다.
또다시, 상당히 자극적인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
몇 정거장이 지나고, 얼마나 보도를 걸었을까.
어느덧 프로덕션 앞까지 도착했다.
346 프로덕션의 겉은 미국 지부의 것과는 상당히 달랐다.
하나의 회사가 아니라 마치 고풍스러운 미술관 같았다.
건물 외관에 압도당한 탓인지 새로운 환경에서 일하게 될 두려움 탓인지 살짝 긴장한 채로 프로덕션 안으로 들어갔다.
프로덕션 내부는 겉과 비슷하게 상당히 고풍스러웠다. 내부에 눈을 뺏긴 것도 잠시, 정장을 입은 남자들 사이에서 이야기하던 할아버지가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심호흡을 크게 한 뒤 할아버지에게 다가갔다.
할아버지 주변에 있는 정장을 입은 남성들은 분명 나와 같은 프로듀서일 것이다.
그중 곱슬머리의 남자가 나를 가리키며 래리에게 말하는 것이 보았다. 과연 할아버지, 손자 자랑은 빼놓지 않았나 보네.
곱슬머리의 남자가 나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히데루"신입 프로듀서인 사이먼 웨스트브룩이시죠? 저는 타카사키 히데루, 히데루라고 불러주세요."
사이먼"반갑습니다."
손을 내밀어 악수했을 때 느꼈다.
이 사람은 수많은 전장을 지나 왔다고, 전투건 지휘던 간에.
이 사람뿐만이 아니라 할아버지 곁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전부ㅡ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이먼"...사이먼 웨스트브룩, 사이먼이라고 불러주세요."
덕분에 의지가될 것 같은... 사람들이네.
잘부탁드립니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