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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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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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디미트리p"너 이새낔ㅋㅋㅋㅋ 그거까지 생각했으면 처음부터 시비를 걸지 마ㅋㅋㅋㅋ"
히데루p"뭐 어때요 다들 재밌어하는데. 그럼 이번엔 동양인의 자존심, 소주로 갑니다."
디미트리p"오냐 얼마든지 받아주마, 건배!"
히데루P"하, 그건 무슨 부심입니까? 제대로 음미해보시고 그런 말씀을 하시죠? 과연 보드카에만 절여진 혀인가."
디미트리P"가면 갈수록 선을 넘는다 너?"
히데루p 23+41+21 (85)
디미트리p 26+25+99 (150)
<디미트리p>
K마구P(K마구) - 선행 배팅
히데루P(히데루) - 선행 배팅
포틴P(포틴P) - 1회차 배팅
이터널(Exnoy) - 1회차 배팅
크시코스P(크시코스) - 2회차 배팅
<히데루p>
람쥐P(노노람쥐) - 선행 배팅
디미트리P(아르티옴P) - 선행 배팅
노바P(noba) - 1회차 배팅
케이P(웨인) - 2회차 배팅
※ 자유RP 가능
람쥐P "호오, 디미트리의 취기력이 올라가는 군요?"
나오 "뭐야, 그러다 OVER 9,000!! 외치는 거 아니지?"
람쥐P "그 땐 이미 둘 중 하나가 쓰려졌겠지. 크크"
케이P는 어디서 알아들었는지 툭 튀어나와서 람쥐P에게 건배를 요청했다.
떨떠름하게 잔을 부딪히고, 한 입에 털어넣은 뒤 그는 다시 음식을 먹으러 가버렸다.
람쥐P는 저게 뭐 하는 놈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미즈키 "오, 의외로 여기서 기울어진다? 정말로 익숙하지 않아서인걸까."
사나에 "술에 강하고 약하고는 대체로 알콜 이야기가 되긴 하는데..역시 그것만은 아니라서. 알콜의 흡수 속도라던가, 포만감이나 향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진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네."
미유 "네에.."
신 "물론 그런거 신경쓰면서 마시는건 쫄린단 소리밖에 안 되지만☆"
미유 "녜헤.." 헤롱
미즈키 "어, 뭔가 아까보다 더 심하게 취했는데.. 괜찮아? 바람 좀 쐬고 올래, 미유?"
신 "엥. 지금은 우리도 입가심으로 그냥 맥주인데..아."
사나에 "..아, 이건가. 있다가 재밌을거같은 애한테 먹이려던 달달하고 쎈 칵테일이었는데. 미유가 술김에 마셔버렸네."
미즈키 "그런 불순한거 만들었었어?! 제일 위험하게 취한거 그쪽들인데!!"
※ RP는 가능합니다
히데루P"후후, 슬슬 한계신가보군요."
디미트리P"목 정도야, 언제든 마를 수 있는 것 아닌가? 속단하다니, 오늘따라 냉정하지 못하군 그래?"
히데루P"마음대로 생각하시죠. 이게 승자의 여유란 겁니다. 다음은 이걸로 하시죠."
히데루P가 그 다음 꺼낸 것은, 스카치 위스키. 그 중에서도 한 양조장에서 만들어낸 싱글몰트 위스키였다.
※3회차 시작
그렇게 디미트리p에게 작은 잔을 따라주고는, 잔을 쨍 하고 튕기는 히데루p와 디미트리p.
디미트리p"호, 꽤 향이 독특하군."
케이P는 술도 강하지만 술 자체를 정말 좋아하는 주당이었기에 그 향을 놓치지 않았다.
케이P "저요저요저저저저저저저저!!! 저 한잔만 주세요!!! 제발!!!"
케이P는 훈훈하게 술을 주고받던 두 사람에게 다급하게 다가가서(넘어지기도 하고) 구걸을 했다.
참고 이미지
https://twitter.com/Buster_Wayne_/status/1178320546708111362?s=20
케이P"오오 감사합니다. 크으, 이 향, 이 맛, 걸출한 물건이네요!!"
히데루p".....(뭔가 아저씨 아카네 같다)"
케이P는 다시 식도락을 즐기러 떠나버렸다.
히데루p 23+41+21+80 (165)
디미트리p 26+25+99+8 (158)
<디미트리p>
K마구P(K마구) - 선행 배팅
히데루P(히데루) - 선행 배팅
포틴P(포틴P) - 1회차 배팅
이터널(Exnoy) - 1회차 배팅
크시코스P(크시코스) - 2회차 배팅
<히데루p>
람쥐P(노노람쥐) - 선행 배팅
디미트리P(아르티옴P) - 선행 배팅
노바P(nova) - 1회차 배팅
케이P(웨인) - 2회차 배팅
※ 자유RP 가능
※ RP는 가능합니다
히데루p"그렇게 말하는 디미트리p씨도 장난 아님다. 지금 핸드폰 거꾸로 들고있는거 알고 있슴까?"
그러더니 히데루p가 이번에는 직원을 불러 고량주를 주문, 디미트리p가 처음보는 그 술의 향미에 살짝 의심가는 얼굴로 말했다.
디미트리p"음, 이 사과향 같은건 뭔가. 시드르인가?"
히데루p"마셔보면 암돠."
디미트리P"오호! 이거 꽤 제대로인데? 뭐냐, 이거?"
히데루P"고량주입니다, 중국술이죠."
디미트리P"설마 이런 술이였을 줄이야. 나쁘진 않군. 보드카와 비교하면 후달리지만."
히데루P"또 그 소리십니까..."
※ 자유RP 가능
※ RP는 가능합니다
디미트리p: 늦은 감은 있지만 오는 건 막지 않지.
히데루p: 아직 모르는 거여. 기다여봐. 기대를 걸었으면 끝까지 보는게 예의여..!
나나미:히데루p... 혀 꼬였다는걸 모르는 것 같은데여...
Nova:이번에 갈지 말지 생각하자고. 지켜 보자.
히데루p 23+41+21+80+51 (216)
디미트리p 26+25+99+8+4 (162)
<디미트리p>
K마구P(K마구) - 선행 배팅
히데루P(히데루) - 선행 배팅
포틴P(포틴P) - 1회차 배팅
이터널(Exnoy) - 1회차 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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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루p>
람쥐P(노노람쥐) - 선행 배팅
디미트리P(아르티옴P) - 선행 배팅
노바P(nova) - 1회차 배팅
케이P(웨인) - 2회차 배팅
디미트리P"후...슬슬...서로 아직 한 발 남은 것 같군."
히데루P"인정하기 싫지만...그런 모양이군요...이제 한 번이 결착...종목은..."
니나"프로듀서, 프로듀서!"
디미트리P"니나? 왠일이냐? 것보다 나 술냄새날텐데."
니나"니나가 프로듀서들을 위해 음료수 만들어 온겁니다!"
히데루P"음료수?"
니나가 가져온 머그컵에 담긴 붉은 액체를 든 두 프로듀서는 갑자기 머그컵에서 진하게 풍기는 알코올 냄새에 경악했다.
디미트리P"니나...이거 뭘로 만든거냐?"
니나"? 저기 탁자위에 있는 걸로 쳐만든 겁니다!"
니나의 손가락이 가리킨 곳에는 두 프로듀서가 마시고 조금씩 남겼던 고량주, 보드카, 위스키, 럼의 술병들이 있었는데 어느새 그 술병들이 다 비어있었다.
히데루P"즉, 이건...."
디미트리P"잡탕 칵테일이란거지...."
두 프로듀서는 본능적으로 이것이 마지막임을 알고 머그컵에 든 액체를 거의 동시에 원샷했다.
※5회차 시작
디미트리p"크, 크캬! 이거 괜찮은데! 니나 쏨씨가 제법 좋아!"
니나"와-이! 니나 잡탕 칵테일 잘 만드는검다! 그럼 또 또 쳐 만들어 오는겁니다!"
디미트리p/히데루p"자, 잠깐!"
그렇게 동시에 손을 뻗은 두 술꾼이었지만, 니나는 이미 어디론가록 폴짝폴짝 쌩 하고 날아간 다음이었다.
※ 자유RP 가능
리이나 "오... 오오! 뭔가가 팅 하고 오는 분위기! 있잖아, 나오. 방금 떠오른 생각인데... 술 마시는 것도 엄청 록한 것같지 않아?"
나오 "...그런가?"
리이나 "그렇잖아! 내일 따윈 없다는 듯이 저렇게 달리고 있는 모습이라던가... 그리고... 음... 아무튼 록해 보이잖아! 이렇게, 확 하고! 쫘좍! 하고 이런 식으로!"
리이나는 과장된 몸짓을 취하며 록에 대한 지론을 펼친다.
나오 "어이 리이나... 술 안 마신 거 맞지?"
크시코스P "분위기만으로 이 정도로 취해버렸나... 나중에 성인이 돼서 진짜 술을 마시면 어떻게 될지 참으로 궁금해지는데."
리이나 "막... 인스피레이션 같은 게 샘솟고! 뭔가 새로운 자신이 깨어나는 것 같은 모습! 새로 태어나는 거지!"
크시코스P "새로 태어난다라... 저분들 간은 그 말에 동의할 것 같지 않다만."
나나미: 그나저나 저 잡탕 칵테일.. 니나 혼자하기엔 많이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술 = 음료 -> 섞는다 -> ...
거기쯤 생각이 미치자 추려지는 인물 하나..
Nova:...... 오토쿠라아!!
유우키: 히엣?! 아니! 전 쥬스로만 하고 있었는데 니나쨩이 해 보고 싶대서...
Nova:그렇다고 진짜 해 주냐 이 녀석아!?
크시코스P "그 정도까진 안달리겠지만... 저걸 계속하면 언젠가는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람쥐P "그럴 땐 내가 하나 선물해줘야겠네. 잘 작동할지는 의학 지식은 응급처치 정도로만 있어서 모르지만."
리이나 "오오오 기계 장기... 록한데!"
람쥐P "자아, 그러면 록한 술내기, 계속 감상해보자고!"
히데루p 23+41+21+80+51+43 (259)
디미트리p 26+25+99+8+4+21 (183)
<디미트리p>
K마구P(K마구) - 선행 배팅
히데루P(히데루) - 선행 배팅
포틴P(포틴P) - 1회차 배팅
이터널(Exnoy) - 1회차 배팅
크시코스P(크시코스) - 2회차 배팅
<히데루p>
람쥐P(노노람쥐) - 선행 배팅
디미트리P(아르티옴P) - 선행 배팅
노바P(nova) - 1회차 배팅
케이P(웨인) - 2회차 배팅
디미트리p"크크, 좋아! 그 기세다! 아주 마음에 들었어! 지옥 끝까지 한번 가보자고!!"
히데루p"좋습니다. 그럼 다음 종목은...... 저기요! 여기 J다니엘 하나주세요."
디미트리p"J다니엘? 그건 희대의 싸구려 위스키가 아닌가."
히데루p"흐흐.... 진정한 술꾼이라면 그 어떤 싸구려 술도 넘겨버릴수 있어야 하죠."
디미트리p"그, 그런가. 좋다 이 승부 받아들이지! 건배!"
Nova: 히데루p.. 아무래도 여기는 가망이 없어 보여
히데루p: 그게 무슨 소리죠? 손절인가요?
Nova: 아쉽지만 우린 여기서.. (턱)
히데루:누가 가도 좋다고 했죠..? 한 번 걸었으면 끝까지 가 보자고 했잖습니까?
취기가 순식간에 승화한 듯 진지한 표정을 짓고 Nova를 노려본다
Nova:아... 꽃이네. 제데로 꽃됐어.
사나에 "어, 그게 말이지..."
미유 "루미씌~잉..."
루미 "미유씨는 또 왜이래?"
뒤늦게 도착한 루미는 헤벌레 웃으며 자신에게 안겨드는 미유의 모습에 당황했으나, 미유의 체취에 섞인 달콤한 과일향으로 대략적인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루미 "잘 마시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센 술을 먹이다니, 칭찬할 만한 행동은 아니네? 카타기리 경관님?"
사나에 "아니, 우리도 미유한테 먹이려고 먹인게 아니라서 말이지..."
루미 "간수를 잘 못한 것도 책임소홀 아냐?"
신 "완전 할말없네"
미즈키 "응응. 루미쨩 오랜만에 맞는 말 했어"
루미 "...오랜만?"
루미의 정론에 사나에와 신의 어깨가 움츠러든다. 그와 별개로 미즈키의 말에 한마디 하려고 하던 루미였으나,
미유 "우으~! 안돼요! 술은 다같이 즐겁게 마셔야죠!"
뺨을 부풀리며 항변하는 미유에게 제지당하고 말았다. 평소에는 처연하고 온화한 인상의 미유지만, 가끔 잘못되면 이렇게 되어버리는 일도 있다.
미유 "그래요... 다같이... 기왕이면 카에데씨도... 으에에에엥..."
그리고 그럴 경우, 끝에 가선 십중팔구 울게 된다.
루미 "(그냥 잔뜩 먹여서 재우자)"
미즈키 "(찬성)"
방금전까지 사나에와 신을 규탄하던 미즈키까지 합세해, 미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알콜에 무참히 쓰러지고 말았다.
히데루p 23+41+21+80+51+43+31 (290)
디미트리p 26+25+99+8+4+21+22 (205)
<디미트리p>
K마구P(K마구) - 선행 배팅
히데루P(히데루) - 선행 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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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시코스P(크시코스) - 2회차 배팅
<히데루p>
람쥐P(노노람쥐) - 선행 배팅
디미트리P(아르티옴P) - 선행 배팅
노바P(nova) - 1회차 배팅
케이P(웨인) - 2회차 배팅
히데루P"실제로도 술꾼입니다. 어디한번 고스트라이더가 되서 지옥까지 달려보실까요!"
히데루p"아니 전 그냥 마블 케릭터 말한건데요."
히데루p 23+41+21+80+51+43+31+52 (342)
디미트리p 26+25+99+8+4+21+22+26 (231)
<디미트리p>
K마구P(K마구) - 선행 배팅
히데루P(히데루) - 선행 배팅
포틴P(포틴P) - 1회차 배팅
이터널(Exnoy) - 1회차 배팅
크시코스P(크시코스) - 2회차 배팅
<히데루p>
람쥐P(노노람쥐) - 선행 배팅
디미트리P(아르티옴P) - 선행 배팅
노바P(nova) - 1회차 배팅
케이P(웨인) - 2회차 배팅
디미트리p"크하하하! 나의 승리가 보이는구만! 여기 건배다!"
히데루p"건배!!"
[최종결과]
히데루p 23+41+21+80+51+43+31+52+84 (426) Dead
디미트리p 26+25+99+8+4+21+22+26+45 (276) Winner!!
<디미트리p>
K마구P(K마구) - 선행 배팅
히데루P(히데루) - 선행 배팅
포틴P(포틴P) - 1회차 배팅
이터널(Exnoy) - 1회차 배팅
크시코스P(크시코스) - 2회차 배팅
<히데루p>
람쥐P(노노람쥐) - 선행 배팅
디미트리P(아르티옴P) - 선행 배팅
노바P(nova) - 1회차 배팅
케이P(웨인) - 2회차 배팅
신"─전설은 무슨☆ 얘 약해빠졌는거 하-트는 이미 알고있어서 디미트리p 찍었거든☆"
무─무슨.
사나에"사촌인데 가차없구만.
......그러자 시키가 쭈그리고 앉은 채 냐하하 웃으며 그의 뺨을 능청스럽게 찔러대며 말했다.
시키"냐하하! 진짜로 뻗어버렸네. 저번엔 시키가 데려갔으니 이번엔 뒷정리 안할거지만♪"
유미"으, 으아아아! 프로듀서 정신차려!"
히데루p"으어어어..... 유미......"
유미"에....?"
그 순간.
그 고주망태가 되어서 몽롱한 상태의 프로듀서가, 자신의 이름을 남들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자, 유미가 순간 당황하며, 얼굴을 붉혔다.
히데루P"늬가 30% 내눈거 잊기 없기다?"
유미"내가 못살아 정마아알!!ㅠㅠㅠㅠ"
그렇게 자신의 프로듀서를 퍽퍽 치며 울상이 되버린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촌극을 바라보며, 디미트리p는 그저 조용히 남은 술잔을 홀짝일 뿐이었다.
※ 잿빛 하늘의 발큐리아 Normal end (진)
※ 앤딩 RP 작성 가능
사나에 "핫하! 공 울린다!!" 땡 땡 땡
미즈키 "악! 그릇 찌그러져!!"
신 "까짓거 새로 사놓지! 뒤를 보고도 놀아제끼는게 진짜 어른!"
미즈키 "글러먹은 어른이지!!"
디미트리P '나도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지만..저쪽은 모른척하는게 낫겠군..'
사치코 "..언제 취했나요, 저 분은?"
슈코 "뭐.. 우리 프로듀서는 술에는 워낙 약해서리. 한두번만 남이 먹여도 금방 풀려버리거든."
아스카 "그러니 우리들은 자기방위를 잘 해둘 필요가 있지. 저걸 회수해서 돌아가야지 않겠나."
디미트리P "크크, 그러게 역배당은 하는 게 아니라고. 러시아의 술에 대한 평판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니까."
람쥐P "뭐? 나랑 붙어볼래?"
디미트리P "아직 기계랑 붙을 정도로 정신이 나가진 않았다? 네가 사람 몸 끌고 오면 생각해보지."
람쥐P "하, 이러니저러니해도 이미 깊이 취한 게 보이는 녀석이 말은. 여하튼 여기 히데루 꼴 나기 전에 적당히 마셔라."
디미트리P "하하하! 걱정마라고, 이 자식 지갑을 거덜낼 정도로 마실테니까!"
아나스타샤 "경쟁은... 이제 끝났을텐데요...?"
모모카 "뭐, 일단 마시기 시작한 거, 아예 마시지 말란 말은 오늘은 안할테지만요. 그런데 마시다가 쓰러진다...? 그건 이 사쿠라이 모모카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입장으로서 용서할 수 없답니다♪" 싱긋
디미트리P "......" (식은땀)
람쥐P "하하, 힘내보라고."
K마구P [하하핫, 믿고 있었다고요 디미트리 씨!!]
디미트리P [나한테 걸길 잘했지? 하핫]
K마구P [물론이고말고요! ... 앗, 부장님 죄송합니다 이건 정배라는 것으로...] 굽신굽신
히데루P [아녀아녀 갠찬습니댜아...] 털썩
그리고 그는 계장으로서 바로 조건반사를 실행했다.
디미트리P [기왕 여기 온 김에, 마츠카제 계장도 마시지 않겠나? 보드카로] (처억)
K마구P [앗, 전 쎈 술 많이 안 좋아해서... 최대가 맥주입니다]
디미트리P [흠... 어쩔 수 없지. 언젠간 알게 될 수도 있으니 그땐 한번?]
K마구P [그때가 오면... 아뇨 그]
디미트리P와 대화하던 K마구P는 어느새 와서 자신을 보는 담당 아이돌들, 특히 치에리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었다.
치에리 [...] (지이이이이이)
하루 (그길은절대안돼프로듀서;;;) (격렬한 손사래)
리사 (치에리씨, 뭔가 무서워...)
K마구P [아마 긴 시간이 지나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하하] (삐질)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이스 갓 코인은 잘 탄 것이었다
치사합니다 다이스갓!
... 아, 아니 물릴게요. 제발 저의 다이스에는 오직 축복만...
... 아니 잠깐만 진짜 자르란 뜻은 아 ㄴ
발명품은 순전히 특정한 하나의 분야의 산물이 아니다. 여러 분야가 마구 섞이고 섞인 결과물이 발명품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346의 이케부쿠로 지하 연구소는 분야라는 금속들이 여럿 녹아든 용광로라 할 수 있겠다.
지하계단을 내려와 내부 실험실 문을 연 디미트리P를 반겨준 건 스파크는 물론이요, 심지어는 각종 폭발음으로 가득한 실험들이였다.
하지만 이건 드문 일도 아니였기에 디미트리P는 별 동요없이 아키하를 찾기위해 실험실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실험실의 중앙에서 다른 연구원들과 대화하고 있던 아키하를 발견한다.
디미트리P"여, 이케부쿠로."
아키하"오, 디미트리 자네였군. 부상은 어떤가?"
디미트리P"지금은 거의 통증도 없어. 걱정 안해도 된다."
스쿨드"아, 디미트리 프로듀서."
디미트리P"미라이? 넌 왜 여깄냐?"
아키하의 뒤에서 전혀 의외의 인물이 불쑥 튀어나오자 디미트리P는 의문스레 말했다.
아키하"내가 연구검토를 위해 불렀네. '그 물건'은 그녀에게 물어보는 게 빠를 것 같아서."
디미트리P"맞아, 연구를 부탁했던 그 물건은 어떠냐?"
아키하"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자네를 부르려던 참이였네. 따라오게나."
아키하의 뒤를 따라 가던 중 디미트리P는 자신의 옆에서 나란히 걸어가던 여신이 자기를 향해 흘끗거리며 곁눈질하고 있는 걸 깨달았다.
디미트리P"어이, 미라이. 뭐 하고 싶은 말있냐?"
스쿨드"에? 아, 미안. 정말 괜찮아졌나해서, 여러모로."
그녀가 묻는 게 단순히 몸의 상태가 아니란 걸 디미트리P는 눈치챘다. 지금이야 권능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역시 여신님은 여신님인 걸까, 마치 디미트리P의 속내를 궤뚫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디미트리P"너가 안부를 묻는다고 하면 그건 몸 상태를 물어보는 게 아니겠지."
스쿨드"아, 그게...미안. 당신의 속내를 읽은 게 고의는 아니였어."
디미트리P"아니, 괜찮다. 속내를 보는 녀석이 내 주위에 너만 있는 것 아니니까. 그리고 걱정 마라, 더 이상 그럴 일은 없을 거야. 이젠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고 언제까지고 얽매여있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으니까."
지금은 미래를 보지 못하지만 미래를 지켜봐왔던 여신인 그녀로서는 그가 앞으로 나아간다는 다짐이 그렇게 큰 안심이 아닐 수 없었다.
스쿨드"...응, 다행이야. 정말."
아키하"거기 둘, 얼른 오게나~"
디미트리P"가고 있어, 얼른 가지."
아키하를 따라간 연구 시설 중앙에는 한 테이블과 그 앞에 각종 수식과 그래프가 어지러이 적혀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전자손목시계와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만한 검은 전자 디바이스가 놓여져있었다.
그렇다, 거울세계의 아나스타샤가 선물이라며 디미트리P의 손에 쥐어줬던 물건들이다.
아키하"우선, 가설대로 이게 그 예의 '능력 무력화'의 핵심인 건 확실하네."
디미트리P"역시나인가...원리는?"
스쿨드"내가 살펴보니 이건 아스가르드의 신들의 기술을 일부 모방한거야."
디미트리P"모방이라...무슨 기술을?"
스쿨드"확신할 수는 없지만 발키리들의 세이드를 해제시키는 기술이 있는데 아마 그거라고 생각해. 거울 세계 내에서 발키리가 쓰는 세이드에 대항하려고 만든 것일 거야."
디미트리P"효과는 있었나?"
스쿨드"정말 일순간이지만 세이드는 확실히 무력화됐었어."
디미트리P"그 발키리의 강한 세이드를 무력화시키다니...그럼 세이드에게만 먹히는 건가?"
아키하"아니, 자네도 봤잖는가. 아나스타샤가 썼을 땐 세이드를 가지지 않은 프로듀서들의 능력도 무력화됐어."
디미트리P"도대체가 어떻게 되먹은 물건인거야?"
스쿨드"아키하쨩에겐 아는대로 설명해주긴 했는데 알려줄까?"
디미트리P는 슬쩍 각종 수식이 적혀있던 칠판을 지그시 바라보다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디미트리P"아니, 역시 됐어. 그런 지식하고 난 안 맞으니까."
디미트리P는 다시 시선을 탁자 위에 있는 일련의 능력 무력화 디바이스를 바라보았다. 단 10초,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능력자끼리의 난전에서는 그 정도는 차고 남는 시간이다. 만일 제대로 쓸 수 있다면 이 물건은 분명히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다.
디미트리P"이케부쿠로, 이거 다시 작동시킬 수 있냐?"
아키하"지금 상태로는 무리일세. 아무래도 원 소유주인 거울세계의 아나스타샤가 이 장치의 작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던 모양이야. 지금으로서는 이것들은 단순히 장식품에 지나지 않네."
디미트리P"다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줄 수 있어?"
그의 말에 아키하는 디미트리P의 예상과 다르게 탐탁치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키하"어째서인가? 만일 이게 작동된다면 쓸데가 도대체 없는데."
디미트리P"왜 없겠어? 우리들의 싸움에서 능력은 큰 비중을 차지하잖냐. 적들도 마찬가지고. 전략병기에 버금가는 그 힘을 잠시나마 무력화할 수 있는 건 큰 이점이야."
아키하"작동을 시켜도 10초를 넘기지 못할걸세."
디미트리P"10초 정도면 몸통에 총탄을 5발도 넘게 박을 수 있어."
그제서야 아키하는 이 장치를 쓰기에 걸맞는 사람이 누군지 깨달은 듯 디미트리P를 보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아키하"...과연, 능력이 없는 자네이기에 누구보다도 더 잘 다룰 수 있다는 건가."
디미트리P"장담하지, 이건 우리들의 조커 카드가 될 수 있어."
아키하"타인에게 뺏기면 우리들에게 있어 최악의 무기가 될 수도 있지."
디미트리P"그걸 방지하기 위한 보안장치를 추가하는 건 너에게 일도 아닐텐데."
아키하는 미심쩍은 눈길로 디미트리P를 보다가 이내 한숨 쉬며 말했다.
아키하"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하는 수 없군. 최선을 다해보겠다만 구조가 구조인 물건이라, 개량에는 시간이 꽤 들어갈걸세."
디미트리P"얼마나 걸리는지는 상관없어. 무리한 부탁 들어줘서 고맙다."
아키하"일단 용건은 다 말했네. 가 봐도 좋아. 난 할 게 산더미이니 말야."
살짝 고개 숙이고 등 돌려 연구실에서 멀어져 가는 디미트리P를 바라보던 스쿨드가 말했다.
스쿨드"아키하는 그가 과연 이런 힘을 가져도 괜찮을거라 생각해?"
아키하"과거의 나라면 어떻게든 말해서 안된다고 했겠지만 지금이라면 괜찮아 보이는군."
스쿨드"확실히 그 말대로야. 예전하고 비교하면 변했어. 뭐라고 해야할까..."
스쿨드는 마치 여기 있었던 모든 일을 알고 있었다는 듯 말을 망설이지 않던 디미트리P를 떠올렸다.
스쿨드"응, 확실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
낮 12시 40분, 346 프로덕션 앞. 전날 피곤해서 평소보다 늦게 일어난 탓에 도시락을 싸오지 못했던 디미트리P는 근처 소바집에서 제일 저렴했던 메뉴, 산채 소바를 먹고는 머리속으로 이번달 지출을 계산하며 프로덕션으로 향했다.
디미트리P'불필요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는 예상 지출 안이군...이대로만 아낀다면 이번에도 목표한 만큼 저축할 수 있겠어.'
그런 생각을 하며 걷던 중 앞쪽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드디어 왔다, 아이돌 사무소! 하-의 시대, 시작되는 거구나♪"
"다시 오게될 줄은. 하-쨩의 오디션 온 뒤네요. 여전히,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쫓지 않는 문이구나."
디미트리P는 그 둘을 알고 있었다. 똑 닮은 외모뿐 아니라 빛나는 은발이 특징인 쌍둥이 히사카와 하야테와 히사카와 나기. 둘 다 디미트리P가 스카우트한 거나 다름 없는 어엿한 아이돌들이였다.
디미트리P'둘 다 어제 문자 보낸대로 약속시간 안에 도착했군.'
약속시간에 제대로 맞춘 둘에게 은근히 고마워하며 디미트리P는 쌍둥이에게 다가갔다.
디미트리P"거기 둘."
하야테"앗, 여기 직원분...아앗! 면접 때의 그 사람!"
하야테가 화들짝 놀라며 반응하자 나기도 느릿하게 디미트리P쪽을 보고는 그를 아는 체 했다.
나기"누군가 했는데, 시부야에서의 후드 괴인 아저씨셨군요."
디미트리P"그렇게 불러야만 되겠냐?"
하야테"저기 나-, 이 사람은 시부야에서 우릴 구해준 사람이 아니라..."
디미트리P"아니, 히사카와 나기가 말한 게 맞다."
그 말을 듣고 하야테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갈피를 못 잡는 듯 반응하자 디미트리P는 덧붙였다.
디미트리P"자세한 건 시간날 때 알려주마."
하야테"아...아! 저, 프로듀서인 듯한 사람한테 프로덕션 입구에서 기다려 달라고 불렸는데요. 어디로 가야하는지 아시나요?"
디미트리P"너희 둘을 문자로 부른 건 나다."
하야테"엥?"
디미트리P"내 사무실에서 더 자세한 걸 설명해주마. 따라와라, 쌍둥이."
히사카와 자매는 영문을 모르면서도 일단 디미트리P를 따라가야만 하는 걸 어렴풋이 안 건지 군말하지 않고 그의 뒤를 따라갔다.
디미트리P의 사무실로 가는 내내 하야테는 눈을 반짝이며 프로덕션 내의 구조를 더 빨리 익히려는 듯 주변을 두리번거렸고 나기는 관찰하듯 곳곳을 유심히 봤다. 하지만 하야테와 달리 나기의 눈에는 장난기 어린 빛이 있었다. 일행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도착해서 복도를 좀 걷더니 디미트리P가 복도를 따라 줄 지어있는 문들 중 '제1부서-네흘류도프'라고 옆의 벽면에 소속이 적힌 문 하나를 열었다.
전체적으로는 평범한 회사원의 사무실이였다. 책상 한 구석의 서류뭉치, 컴퓨터, 벽면 책장에 가득 꽂혀있는 각종 분기 보고서나 통계 자료들. 하지만 다른 벽면에 걸린, 몸통과 머리에 오밀조밀하게 탄착군이 형성된 표적지 몇 개나 정장 대신 옷걸이에 걸린 스메르쉬 군장과 뼈대만 있는 듯한 디자인 때문에 삽입한 검은 방탄삽판이 훤히 보이는 S&S의 플레이트 프레임 방탄복을 본 나기와 하야테는 디미트리P가 평범한 회사원은 아닐 거라고 알게 모르게 직감했다.
나기"여기가 P의 방. 가장 편안한 집은 직장이다, 라는 건가요. 직장 소괄호 집 소괄호, 라는 거군요."
디미트리P"뭐, 사내 숙소에서 살고 있으니 아예 틀린 말은 아니군."
디미트리P는 손님맞이용 방석에 쌍둥이를 앉히고 녹차를 우려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쌍둥이는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옷걸이에 걸린 군장과 방탄복, 홀스터에 꽂힌 권총 같아 보이는 걸 제외하면 그다지 눈에 띄는 건 없었다.
디미트리P"그러고보니 히사카와 하야테, 너에게는 내 소개를 아직 안했군."
녹차가 든 잔을 쌍둥이 앞의 탁자에 놓던 디미트리P는 잔을 다 놓더니 하야테에게 명함을 건넸다.
하야테"346 프로덕션 제1부서 소속 프로듀서 디미트리 이바노비치 네흘류도프 대리....프로듀서?! 에엑~! 그런 사람?!"
디미트리P"그래, 너희들을 부른 프로듀서가 나다."
그리고 디미트리P는 곧 하야테에게 살짝 고개 숙였다.
디미트리P"면접에서 거짓말한 건 정말 미안하다."
하야테"거짓말이요?"
디미트리P"시부야에서 널 못 봤다고 한 것 말이다. 사실은 그때 거기 있었던 게 내가 맞아."
하야테"그럼 하-가, 아니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게 맞는 거군요! 근데 그때는 왜 모른 척하셨나요?"
디미트리P"면접자와 심사위원이 아는 사이면 공정성을 빌미로 너한테 피해가 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야테"그럼...절 위해서 그랬다고요?"
디미트리P"그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는 건 알아줬음 한다."
그러자 하야테는 화내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하야테"에이~이렇게까지 사과하는데 이해 못할리가 없잖아요. 이쪽이야말로 절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디미트리P는 안도한 듯 미소지었다가 다시 입꼬리를 원래대로 되돌리고는 말했다.
디미트리P"그리고 그때 널 모른 척한 이유는 또 있다."
나기"흠, 오늘은 이유가 1+1 행사하는 하는 날인가요?"
디미트리P"아니거든, 그런 거. 그때는 기밀 임무를 수행하느라고 모른 척한 것도 있다라고 말하려고 한 것뿐이다."
하야테"기밀...임무요?"
디미트리P"기밀 임무였으니 자세한 건 못 말해주지만 거리를 안전하게 감시할 필요가 있었다...라고만 해두지."
나기"그런 일이 흔한 건가요?"
디미트리P는 조금 목이 타는지 녹차를 한 모금 마시고 대답했다.
디미트리P"그래, 우리 제1부서에서는 말이지."
하야테"제1부서? 그건 프로듀서씨가 속한 부서 맞죠?"
디미트리P"맞아. 제1부서에는 현재 세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부분의 아이돌이 소속되어 있는 동시에, 346에서 가장 강한 능력을 가진 아이돌들이 속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미트리P는 탁자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말을 이어갔다.
디미트리P"그와 동시에 제1부서의 아이돌들과 프로듀서들은 이계의 위협에 가장 먼저 반응해서 최전선에서 싸운다. 즉 언론이 싸움이나, 라이브에 관해 열광하는 아이돌이라고 하면 그 아이돌은 십중팔구 우리 부서 소속이지."
하야테뿐 아니라 어느새 나기도 디미트리P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었다.
디미트리P"다시 말해 히사카와 하야테, 넌 그 일원 중 하나란거다. 내 담당 아이돌로서 말이지."
하야테"하-가...아이돌...역시 이거 꿈 아니지?!"
디미트리P"꿈 아니다. 제1부서에 온 걸 재차 환영하지, 히사카와 하야테, 히사카와 나기."
둘은 서로를 바라보더니 이내 활짝 웃으며 서로 하이파이브했다.
디미트리P"그럼, 슬슬 의논해볼까."
나기"뭘 말인가요?"
디미트리P"데뷔 말이다."
'데뷔' 그 한 단어에 나기와 하야테는 눈을 반짝거리며 디미트리P의 면전으로 달려들었다.
하야테&나기"데뷔!"
하야테가 먼저 부담스러울 정도로 디미트리P의 얼굴과 거리를 좁혀왔다.
하야테"해냈다! 정말로 정말로? 거짓말 아니지?"
디미트리P"그래. 데뷔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데뷔 자체는 확정됐다."
가까운 거리에도 디미트리P는 표정변화 없이 하야테의 질문에 대답을 했다.
나기"오디션날로부터 기대되고 기대되서 하-쨩은 하루 평균 9시간 밖에 자지 못했죠."
디미트리P"아주 그냥 푹 잤단 소리잖냐, 그거."
디미트리P의 태클은 상관없이 하야테는 말했다.
하야테"하-는 말야, 패션 같은 거 정말 좋아하고! 노래하고 댄스 같은 것도 아마 잘 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선배들의 평판도 그럭저럭일 거라고 생각해! 아마...?"
디미트리P"맨 뒤는 왜 의문문인데."
하야테"어떤 일이든 괜찮아! 처음의 일은 라이브? tv 프로그램? 아, 아니면 악수회? 뭐든 할 수 있어!"
지금의 하야테는 비유하자면 마치 인간 비글, 일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신나서 자칫하면 사무실을 방방 뛰어다닐 지경으로 보였다.
디미트리P"너무 서두르지 마라. 일단 데뷔가 확정됐으니 나머진 천천히 결정될거야. 이제 남은 건 너희 부모님의 허락인데..."
하야테"부모님?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될 거라고 말씀하실거고! 그보다 그런거 관계없지 않아?"
디미트리P"없을리가 있냐. 이것도 엄연히 사업이고 노동인데 당연히 너희들 같은 꼬마들은 보호자 허락이 필요하지."
나기"그럼 적당히 해나가죠, 여러가지로."
디미트리P"적당히라니...에휴, 그러면 부모님께는 내가 따로 연락을 드리는 걸로 하고, 오늘은..."
잠시 디미트리P가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자 하야테가 곧바로 손 들고 소리쳤다.
하야테"네, 저요, 저요! 예능계 데뷔하고 싶어요!"
디미트리P"그럼 회사를 안내해줄까. 따라와라."
나기"예능계의 어둠을 파헤치기 위해, 우선은 사무소의 안으로 향했다..."
디미트리P"그런 거 없다니까."
사무실은 나온 셋이 처음으로 향한 곳은 레슨 룸이였다.
하야테"이거봐 이거봐 나-! 레슨룸이야! 여기서 특훈하는 거구나! 댄스라던가, 노래라던가! 텔레비전에서 본 적 있는 거지?"
신나서 레슨 룸을 거의 뛰어다니다시피하며 살펴보는 하야테를 보며 나기가 물었다.
나기"레슨과 특훈의 차이점은 대체?"
디미트리P"글쎄말이다."
나기"마음 먹기 따름인걸까요."
디미트리P"아마 그럴지도."
그 다음으로는 정해진 스케쥴이 없어 한가한, 아니 사람 한 명 없는 사내의 스튜디오. 그런데도 하야테는 텐션이 낮아지는 법이 없었다.
하야테"에, 굉장해 굉장해! 여기가 촬영 스튜디오? 저기서 찍는 거야? 하-도 얼른 찍고 싶어라~"
디미트리P"기운 넘치는 게 진짜 강아지 같구만..."
나기"카메라맨이 없네요. 그럼 지금은 평범한 방. 다시 오도록 하죠."
디미트리P'이 녀석은 어떤 동물에 비유해야할지 감조차 안 오고...'
촬영 스튜디오를 나오고 막무가내로 밖의 정원으로 뛰쳐나간 하야테를 따라가니 그녀는 어느새 346의 카페 앞에 서 있었다.
하야테"역시 아이돌들이 모이는 카페-! 메뉴도 뭔가 멋있는 게....없어! 의외로 평범해~!"
디미트리P"갑자기 뛰쳐나가고 있어. 하여튼..."
어느새 디미트리P가 숨소리가 조금도 흐트러트리지 않은 채 하야테를 따라잡았다. 디미트리P를 뒤따라 달려온 나기는 조금 힘든지 숨을 작게 몰아쉬고 있었다.
나나"어라? 손님이신가요?"
카운터 석에서 나온 아베 나나를 보자마자 하야테가 반응한다.
하야테"우와앗! 아베 나나다! 우사밍 성인!"
나나"노래하고 춤추는 성우 아이돌들을 목표로 나나는 우사밍 별에서 찾아왔어욧! 꺄핫!"
곧바로 포즈를 취하며 자기소개를 하는 그 모습은 디미트리P도 감탄할 정도의 프로정신이였다.
디미트리P"안녕하세요, 아베씨."
나나"앗, 디미트리 프로듀서. 오랜만이네요."
하야테"뭐야 뭐야, 프로듀서씨 나나씨하고 아는 사이?"
디미트리P"프로듀서인데 당연하지. 게다가 아베씨한테는 전장에서 몇번 도움을 받은 적도 있고."
나나"뭘, 도움이랄 것까지야...근데 그 둘은 누군가요?"
디미트리P"아, 저번 오디션때 스카웃했습니다. 신인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하야테"오늘부터 아이돌인 히사카와 하야테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나기"덤인 나기랍니다. 나-기-예요."
나나"그렇군요! 잘 부탁해요! 아, 혹시 주문하실 것 있으신가요?"
나기"그럼 나기는 카페라떼를 주문하겠습니다. 계산은 P가, P Pay."
나기의 말에 디미트리P는 한숨쉬면서도 결국 지갑을 꺼냈다.
디미트리P"говно(가브노흐, 젠장)...알겠다, 알겠어. 하야테, 너도 먹고싶은 거 있냐?"
하야테"에, 프로듀서씨가 쏘는 거야? 그럼 하-는 카라멜 마키아또!"
결국 쌍둥이가 각자 음료를 들고 카페인과 단 맛의 하모니를 즐길 동안 디미트리P는 이미 한숨을 쉬며 이번 달 지출 계획을 변경하고 있었다.
하야테"그러고보니 프로듀서씨는 왜 나나씨에게 존댓말하는 거야? 딱봐도 프로듀서씨가 연상인데."
디미트리P"아, 그거. 나도 보통 연하한테는 반말을 하지만 왠지 아베씨에게는 존댓말을 해야할 것 같아서."
나기"그 말은 나나씨가 P보다 연상이라는 건가요?"
디미트리P"에이, 설마....아무튼 그런 직감이 들어서 그런거다."
어딘가 명쾌하지 않은 감을 뒤로 하고 일행이 향한 곳은 프로덕션 별관의 훈련시설이였다.
디미트리P"여기는 훈련시설이다. 아이돌들이나 프로덕션의 경비병 같은 사람들이 자주 훈련하지."
하야테"그럼 여기가 특훈의 장소구나! 왠지 두근두근 거려!"
나기"특훈장소는 방금 지나왔다고요? 하-쨩."
훈련시설을 지나갈수록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시설에서 훈련하고 있었다. 사격장, 능력자 아이돌들을 위한 VR 훈련소, 실내전을 훈련할 수 있는 킬 하우스 등등.
나기"저기 순위표 맨 위에 P의 이름이 있네요."
하야테"어디, 어디? 진짜다. 엑, 1위?!"
다양한 통계를 보여주는 킬 하우스의 LED 화면에 표시된 종합 순위표 1위에는 디미트리P의 이름이 있었다.
디미트리P"몇번이고 질리도록 돌았으니까. 덕분에 저기 구조는 완전히 외웠지."
하야테"근데 여기 사격장 아냐? 왜 능력자인 프로듀서씨가 여기서 훈련해?"
디미트리P"난 능력이 없으니까."
하야테"에엥~?! 보통 아이돌들이 능력이 있으면 담당 프로듀서도 능력자인거 아냐?"
디미트리P"그건 편견이다. 우리 부서에 능력 없는 평범한 인간인 프로듀서가 나 포함해서 셋이니까. 능력이 없다고 못 싸우는 건 아니잖냐."
나기"그렇군요. 그럼 그 프로듀서들도 나기들 같은 무능력자 동지인거네요."
디미트리P"뭔데, 그 모임."
대화 중 킬 하우스 입구를 기웃거리는 하야테는 갑자기 자기 주위가 깜깜해진 것을 보고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그녀는 화들짝 놀라했다.
자기보다도 상반신 하나는 더 커보이는 외국인이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게 아닌가.
당황해서 그 거인의 주변을 둘러보니 거인의 동료 같은, 험상궂은 외국인들이 양옆으로 늘어 서있었다.
???"못 보던 얼굴인데, 여긴 어쩐 일로?"
거인이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지만 하야테는 그의 기세에 눌려 말을 더듬었다.
하야테"그...그게...저...죄송..."
디미트리P"하야테, 무슨 일이냐?"
디미트리P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제서야 쪼르르 그의 뒤로 숨은 하야테. 디미트리P는 하야테 앞에 서있던 거인을 똑바로 마주봤다.
서로 눈으로 기싸움을 벌이는 건가?하고 나기가 생각한 순간, 거인이 먼저 차렷하고는 경례하는 게 아닌가.
이고르"소령님!"
디미트리P"오, 이고르. 거기에 막심, 레프, 니콜라이, 알렉세이까지."
곧이어 거인, 이고르, 옆에 서있던 레인저들도 차렷 자세로 디미트리P를 향해 경례했다.
하야테&나기"...에?"
디미트리P"쉬어, 쉬어. 너네 애한테 뭐했길래 얘가 사색이 되서 내 뒤에 숨냐?"
이고르"오...오해십니다! 저는 그냥 본 적이 없어서 길을 잃어서 들어온 건가 하고..."
알렉세이"얼굴 조심히 좀 써."
니콜라이"자기 머리 두 개만큼 큰 바바리안이 내려다보니 겁 먹는 것도 당연하지."
이고르"뭐, 이 자식들이?! 소령님!"
디미트리P"얼굴 펴, 인마. 애들 더 겁주려고 작정했냐."
이고르"소령님마저 그러시깁니까?!"
그들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서로 대화하고 있었다. 어리둥절해진 쌍둥이를 발견한 레프가 질문을 던지자 그제서야 대화주제는 다시 궤도를 찾았다.
레프"그래서 이 두 사람은 누군가요? 얼굴이 비슷한 걸 보니 쌍둥이인가?"
디미트리P"아, 소개가 늦었군. 네 말대로 이 둘은 쌍둥이, 히사카와 하야테와 히사카와 나기다. 신인 아이돌이지."
하야테"오...오늘부터 아이돌인 히사카와 하야테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나기"언니인 나기예요. 아, 외국인이니까 나이스 투 미츄?"
디미트리P"이놈들은 러시아인이거든..."
그리고 아이돌이란 말을 듣자 눈이 회까닥 넘어간 한 명이 있었으니.
막심"신인 아이돌...! 사인부탁드립니다!"
막심은 어느새 그의 보물 1호인 대부분의 346 아이돌들 사인이 적힌 수첩과 펜을 꺼내들어 하야테에게 건넸다.
하야테"예?! 그..그래도 아직 데뷔 전이고, 따로 생각한 게 없어서 평범하게 밖에 못 쓰는 걸요?"
막심"상관없습니다! 그 편이 더 희소성 있으니까요!"
디미트리P"수상한 얼굴로 그런 발언은 하지마라."
나기"그럼 덤으로 나기 것도 써드릴게요."
막심"오옷, 감사합니다!"
사인을 받고는 무슨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 신나하는 막심을 보던 쌍둥이는 그제서야 뭘 물어봐야하는지 깨달았다.
하야테"그래서 프로듀서씨, 이 사람들은 누구?"
디미트리P"아, 이 녀석들은 내가 복무했던 부대의 군인들이다. 내 후배라고 할 수 있지."
나기"부대? P는 군인인건가요?"
디미트리P"군인이였지. 5년전 전역했으니까. 지금은 그 부대와 346이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서 이 녀석들이 파견 나온거다. 말하자면 지원군."
더 자세히 말하면 지금으로는 밑도 끝도 없으니 일부러 말을 아끼는 디미트리P, 레인저들도 그 분위기를 감지한건지 뭔가 더 말하지 않았다.
디미트리P"근데 너희들은 뭐하러 가던거냐?"
이고르"킬 하우스에서 훈련하려고 왔습니다. 오늘이야말로 소령님의 기록을 넘어보이죠!"
이고르의 자신만만한 다짐에 디미트리P는 살짝 미소짓고 말했다.
디미트리P"그렇게 내 기록을 넘고 싶으면 머리를 좀 써, 인마. 무식하게 죄다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말고."
니콜라이"동감입니다. 도어 브리칭을 항상 무식하게 발로 걷어차기만 하는 누군가에게 꼭 말해주고 싶군요."
이후로도 디미트리P 일행은 레인저들과 몇 마디 나누다가 디미트리P의 사무실로 돌아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나기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나기"여기는 본 적이 있는 방이군요. 친정 같은 안정감이예요. 향수병은 아직 이른데."
하야테"다녀왔어! 아-, 즐거웠다♪ 아이돌 밀착취재 대성공, 이란 느낌!"
디미트리P"그러고보니 하야테, 너가 가장 궁금해할 소식이 있다."
하야테"응? 뭔데 뭔데?"
디미트리P"너희 둘의 유닛 데뷔말이다."
그러자 하야테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중얼거렸다.
하야테"유닛? 하-하고 나-가...그렇구나-, 둘이서 유닛...그렇구나!?"
그렇게 기쁜듯한 반응을 보이는가 싶더니만...
하야테"잠깐, 나-언제 오디션 본거야?!"
디미트리P"말 안 해줬던 거냐?!"
하야테가 황당한 듯 외치자 디미트리P도 되려 황당해져서 나기를 향해 물었다.
나기"땅이 좁은 도쿄에서는 그 만한 방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화장실과 욕실을 나누는 것은 이상적이지만, 사치라고 말할 수 있죠."
디미트리P"도대체가 뭔 소리..."
하야테"아니 아니. 그거 유닛 배스(화장실과 욕실이 일체화된 공간)라는 거지?! 달라! 전혀 다르니까!"
나기의 4차원적인 말에 제대로 태클을 거는 하야테를 보고 디미트리P는 과연 자매라며 내심 감탄했다. 이내 이게 감탄할 건덕지인가 자신을 의심했지만.
디미트리P"나기 대신 내가 제대로 설명해주마, 하야테. 너가 오디션을 본 날, 내가 면접실에서 나오는데 이 녀석이 길을 헤매더라고."
디미트리P는 나기 옆에 서서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정수리를 내리 가리키며 말을 계속했다.
디미트리P"몇 번 대화를 나누다가 네 오디션때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바로 스카우트한거지."
하야테"하-와 같은 느낌?"
디미트리P"그래. 너희 둘을 만났을 때 '이 녀석은 꼭 프로듀스하고 싶다.'같은 직감이 들었거든."
그러자 하야테는 한순간이였지만 살짝 볼을 부풀렸다. 디미트리P는 그것을 보고 물었다.
디미트리P"하야테, 혹시 불만 사항이라도 있냐?"
하야테"에? 아, 아니! 전혀!"
디미트리P"정말?"
하야테"응! 하-는 그냥 갑작스러워서 놀란 것뿐이니까."
하지만 그래도 디미트리P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자 하야테는 그의 시선을 피하며 대화 주제를 돌렸다.
하야테"그...그러고보니 P쨩이 하-와 나-의 담당 프로듀서인거지?"
디미트리P"그렇지. 갑자기 그건 왜 묻냐?"
하야테"혹시 하-들이 처음으로 담당한 아이돌들이라던가?"
나기"그런가요 그런가요. 나기들이 P가 처음으로 맡아 승진줄이 되어줄 아이돌인가요."
디미트리P"승진에는 딱히 욕심 없거든. 그리고 너희들외에도 내가 이미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들이 세명 있다."
하야테"정말? 누구 누구?"
디미트리P는 대답 대신 손목 시계를 보았다. 슬슬 시간이였다.
디미트리P"레슨 끝나고 5분 정도 지났으니 슬슬 올텐데..."
갑자기 벌컥,하고 문이 부서질 듯 열리는 동시에 누군가가 디미트리P의 복부로 육탄돌격을 해왔다.
디미트리P"어이쿠."
달려드는 건 예삿일이라는 듯 누군가가 품에 뛰어들었음에도 익숙하게 중심을 바로 잡아 넘어지지 않은 디미트리P는 품에 뛰어든 누군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디미트리P"뛰어들면 다친다고 했잖냐, 니나. 하여튼간 못 말리는군."
니나"쳐 다녀온 겁니다, 프로듀서!"
하야테"니나쨩이다! 우와~동물 옷 입은 거 진짜 깜찍해!"
하야테가 눈을 반짝이며 기쁨에 가득 차려하기도 전에 놀라운 일이 더 일어났다.
모모카"니나양! 경거망동히 복도에서 뛰면 안된다고 했잖아요."
니나"얼른 프로듀서하고 쳐만나고 싶어서 그랬던 거예요!"
모모카"그 기분은 모르는 게 아니지만..."
하야테"엣, 우와! 우와-! 사쿠라이 모모카쨩?! 실물? 실물이다! 귀여워~!"
모모카가 난데없는 칭찬에 수상함보다도 기쁨이 먼저 들려고 할 즈음, 또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나스타샤"프로듀서, съездить(쓰예즈디찌, 다녀왔습니다)."
하야테"아나스타샤쨩도 있어! 진짜 평소에도 러시아어하는구나~게다가 엄청 예뻐!"
아나스타샤"에? 아...спасибо(스파시바). 그러니까, 고마,워요."
하야테가 눈을 빛내는 것과 동수준으로 나기의 눈에도 흥미가 도는 듯 했다.
나기"이것이 아이돌...상상 이상으로 개성넘치는 사람들이네요."
아나스타샤"프로듀서, 이 사람들은 누군가요?"
디미트리P"저번에 프로덕션에서 오디션한 건 알지? 그때 합격된 녀석들이다. 말하자면 신인 아이돌. 이번에 내가 새로 담당하게 됐지."
모모카"그런 거였군요. 아, 사쿠라이 모모카라고 하여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사와요."
살짝 치마 양폭을 잡고 살포시 들어올려 예의 차린 인사를 하는 모모카부터
니나"이치하라 니나인겁니다! 앞으로 같이 쳐 열심히 해봐요!"
에너지가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 니나의 발랄한 인사.
아나스타샤"меня зовут Анастасия(몌냐 조부트 아나스따씨야)...아, 그게..제 이름은, 아나스타샤입니다. 아냐,라고 불러주세요. двоиня(드보이냐)...쌍둥이,입니까?"
쿨한 외모와 맞지 않는 순수한 인사를 건넨 아나스타샤까지. 그야말로 삼인삼색의 눈부신 매력에 하야테는 어떻게든 정신차리고 대답했다.
하야테"아, 네! 쌍둥이! 히사카와 하야테예요! 이쪽은 나기! 잘 부탁드립니다!"
나기"나기예요, 하-쨩이 신세 많이 지고 있습니다. 나기도 말이지만요."
둘이 아이돌들과 살갑게 대화를 나누며 즐거이 미소짓고 있자 디미트리P는 짐짓 모두 들어보라는 듯한 큰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디미트리P"그래서, 늬바. 너가 보기에 이 쌍둥이는 어때?"
하야테"늬바?"
그러자 아무도 없었던 사무소 소파 위에 검은 알갱이가 서서히 모여 발을 시작으로 머리까지 만든 결과, 검은 거인이 소파 위에 앉아있었다.
늬바"음, 그녀들에게서 악의 같은 건 티끌도 보이지 않는군."
하야테"우와아앗!"
나기"오오...!"
난데없이 나타난 검은 피부의 거인에 화들짝 놀라 허둥대다 뒤로 넘어질 뻔한 하야테를 아나스타샤가 잡아줬다. 한편 나기는 놀라기는 커녕 신기해하며 그 거인을 골똘히 쳐다봤다.
하야테"괴, 괴, 괴물?!"
늬바"그렇게 말하면 나라도 상처받는다만..."
나기"예능계의 어둠을 찾으러 다닐 필요없었네요. 이 미확인 생명체가 곧 예능계의 어둠. 과연."
늬바"난 그런 거창한 건 아닌데...."
하야테"P...P쨩, 저 커다란 그...그..."
디미트리P"그렇게 놀라는 건 당연해. 다름아닌 검고 흉악한 괴물이 허공에서 불쑥 튀어나왔으니까."
그 말에 한순간, 늬바의 머리에서 '빠직'하는 소리와 핏줄이 돋아난 듯...했다. 아마도.
늬바"흉악한 괴물이라니...얼굴로 대놓고 마피아 취급 받는 너가 할 말은 아니지 않냐?"
디미트리P"최소한 난 인간으로 보이니까 너보단 낫거든?"
하야테"저...저기, 이건 도대체..."
아나스타샤"아...소개,할게요. 저 검은 쪽은 неба(늬바, 하늘)...프로듀서의, 오랜 친구입니다."
나기"검은 거인이 친구...P는 종족의 틀을 넘은 인싸로군요."
모모카"아니, 아니. 프로듀서쨔마가 뭔가 왜곡되고 있사와요."
디미트리P와 늬바의 누가 누가 더 무섭게 생겼나,라는 신경전은 결국 디미트리P가 슬쩍 말꼬리를 돌리며 잠시 휴전했다.
디미트리P"아냐가 말했듯 이 녀석은 늬바. 내 오랜 친구다. 특기는 상대방의 정신에 간섭할 수 있는 정신감응이지. 입이 없는데도 너희들과 대화할 수 있는 건 정신감응을 통해 말하고 있어서 그래. 텔레파시인거지."
하야테"대...대..."
고개를 푹 숙이고 몸을 덜덜 떨던 하야테는 난데없이 눈을 반짝이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하야테"대단해~! 저기 저기, 그럼 어떻게 밥을 먹는 거야? 아, 생각 같은 것도 읽을 수 있는 건가? 그래서 나-하고 하-는 적이 아니라고 한 거?"
늬바"잠...잠...질문을 하나씩만..."
디미트리P"처음에 겁 먹은 건 갑자기 튀어나와서 그랬던건가...친화력이 대단하군. 아니, 겁이 의외로 없는 건가."
나기"각주, '심사위원 중 무서운 사람 덕분에 오디션을 합격했다.' 오디션 당일, 하-쨩의 증언 중 발췌."
디미트리P"...그렇게 말했다고?"
나기"네. 덧붙혀서 나기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디미트리P는 착잡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듯 그냥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는 잠시 후 한숨쉬고는 말했다.
디미트리P"아냐, 다른 곳은 내가 다 소개해줬는데 여기숙사는 소개를 못해줬으니 부탁한다."
아나스타샤"Да, 맡겨주세요."
나기"그렇게 P는 외모에 관한 걸 유야무야 넘겨버렸다..."
집으로 가는 니나와 모모카를 배웅하고 여기숙사로 향하는 나머지 일행. 여기숙사의 입구까지만은 디미트리P가 같이 가고 실내부터는 아나스타샤와 하야테, 나기만이 갔다.
하야테"저기, 아나스타샤씨."
아나스타샤"아냐,라고 불러주세요."
하야테"아! 그럼 아냐씨?"
아나스타샤"Да~♪ что(쉬토), 무슨 일인가요?"
하야테"프로듀서씨는 왜 입구에서 안 들어오나요?"
아나스타샤"그건, 기숙사의 경비가 삼엄해서 입니다. 프로듀서도 들어오려면 позоление(빠즈발례니예)...아, 허가가 필요해요."
나기"억지로 들여오려고 하면요?"
아나스타샤"자세히는 모르지만, 프로듀서가 말하길, 경비 포탑으로 고깃덩이 되는 건 순식간이라고...."
하야테"무서워! 엄청 삼엄해!"
나기"흠흠, 우선 세콤은 합격..."
하야테"나-는 주택 평점 매기는 거 그만둬!"
이윽고 도착한 기숙사의 로비에는 마침 인디비쥬얼즈의 라이브 영상이 방송되는 큰 티비와 그 앞에 커다란 탁자, 그리고 탁자의 삼면을 세 개의 소파가 둘러싸고 있었다. 낮이라서 티비 양옆의 창에서는 햇빛이 로비 전체로 들어오고 있었다.
아나스타샤"여기는, 아냐처럼 먼 곳에서 왔거나. 집이 멀리 있는 아이돌들이 살고 있습니다. 한 명에 한 방. 그리고 모두 같은 환경에서 지내죠."
하야테와 나기는 눈을 반짝이며 아나스타샤의 설명에 귀 기울였다.
아나스타샤"식당에 모여서, 같이 столоваться(쓰딸라받싸)...아, 식사하고 이 로비에서 얘기도 하고...아이돌 모두가, 여러 꿈을 꾸는 곳이예요. 그리고,"
슬쩍, 티비 쪽을 바라본 아나스타샤는 미소지었다. 다름 아니라 지금 방송되고 있는 건 둘도 없는 동료인 노노, 미레이, 쇼코의 라이브였으니까.
아나스타샤"곤란할 때에는. 상담할 수 있는 믿음직한 동료들이 정말 많아서, 엄청, 마음이 놓입니다."
하야테"우와, 굉장해! 아이돌 즐거워보여! 좋겠다-!"
나기"음, 남은 건 방 구성이네요. 집은 방 구성이 중요하죠. 물론 역과의 거리도 중요하지만 역시 방 구성이예요."
왜 이렇게 부동산에 집착하는 걸까,하고 하야테가 고개를 갸우뚱거릴 정도였지만 아나스타샤는 또박또박 대답했다.
아나스타샤"방의 구성은... 방 하나에, 주방이 하나. 있습니다. 혼자 살기에는 알맞아요. 둘은 지금 친가에서, 지내고 있나요?"
하야테"네! 그래서 앞으로 아이돌이 될 예정이예요!"
아나스타샤"그렇군요. 그럼, 여기에 гулять(굴랴찌)...아, 놀러올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와요. 아이돌 활동, 즐기길 바랄게요."
하야테"잘 부탁드립니다!"
나기"잘 부탁 받아주세요."
그리고 쌍둥이는 들뜬 기분으로 여기숙사를 나왔다가 입구 앞에서 기다리던 디미트리P가 그녀들을 맞아줬다.
디미트리P"어때, 즐거웠냐?"
하야테"엄~청 즐거웠어! 역시 아이돌은 최고야!"
나기"나기도 즐거웠습니다. 예상외로 말이죠."
디미트리P"그거 다행이군. 슬슬 늦기도 했으니 역에 바래다 주마."
나기"예능계의 실질적인 어둠을 찾을 수 없었지만요."
디미트리P"그런 거 없다고 입이 닳도록 얘기했을텐데?"
346 프로덕션 근처의 지하철역, 하야테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다가 이내 '알겠어~'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하야테"응, 유-코쨩도 금방 올거래! 바래다 줘서 고마워!"
나기"유-코쨩은 자각이 없네요. 마마의 역할을 잊고 쇼핑 삼매경이라니."
디미트리P"음, 근데 그 유-코쨩이란 사람은...너희 어머니를 부르는 건가?"
하야테"응! 왜?"
디미트리P"아니, 부모님을 상당히 격의 없이 부르는군 싶어서."
바래다 주기도 했고 어머님도 온다고 하니 한결 안심한 디미트리P는 작별인사를 건넸다.
디미트리P"그럼 난 가본다. 부모님께 한번 잘 말씀드리고, 만일 물어볼거나 상담할 게 있으면 언제든 명함의 전화번호로 전화해라."
하야테"응! 오늘 하루 정말 고마웠어!"
나기"예상 외의 즐거움, 감사합니다."
디미트리P가 등 돌린 채 살짝 손 흔들며 역의 계단을 올라가자 하야테는 하루의 피로가 쌓인 한숨을 내쉬었다.
하야테"후...하-들, 정말 아이돌이 되는 거 구나. 프로듀서씨도 무섭게 생겼지만 꽤 좋은 사람 같았고. 굉장하지 않아? 유닛, 힘내자!"
피로는 쌓였을 지 언정, 하야테의 눈은 앞으로의 일에 대한 기대로 반짝이고 있었다.
나기"나기는 지금 곤혹, 아니 두근두근거리고 있습니다. 우선은...유-코쨩을 설득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히사카와 자매는 okurimono sunday 이벤트 커뮤를 바탕으로 제가 각색을 한 rp를 쭉 이어나가 데뷔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즉, 프롤로그, 1~5, 에필로그까지 쓸 예정이죠.
해석의 질은...믿지는 마시길. 나름대로 해본다고 쓴 것도 있지만 뜻이 안통해서 의역한 것도 있어서리. 아무튼 쌍둥이의 활동 재밌게 봐주십쇼~
커뮤 내용 각색이라곤 해도 정말로 커뮤 이상의 퀄리티라는 느낌이다..
아직은 플레이어블도 아니라고 해도 뉴 페이스답게, 이렇게 한 걸음씩. 그게 중요한거지. 응.
하야테와 나기의 초-하이 텐션이 와닿는다. 좋은 RP... 훌륭하네요!
Nova의 소문: 하드 럭을 넘기는 능력마다 리스크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드래곤 스트라이크의 경우엔 반나절동안 오른팔이 저려 온다고.
키라리: 전투 데이터 분석을 배우고 싶어하는 듯 하다.
나나미의 소문: VR 인공지능전을 하면 적 선택은 열의 여덣은 미레이라고 한다.
목표는 출력 120% 쓰러트리기.
유우키의 소문: 유X브에서 반중력 이동 영상을 본 후로 비슷하게나마 따라해 보지만 얼마 못 가서 튕겨나간다고 한다.
최고 기록은 15m.
카나코: 단맛 절감을 위해 하루에 십수개의 디저트를 만들어 본다고 한다.
대부분은 Nova가 먹는다고.
이리저리 해서 예정보다 오래 걸렸습니다만..위키에 여러가지 설정을 추가(정리)했습니다!
심심풀이삼아 읽어보시면 추후 RP에도 써먹을 구석이 있을지도. 특히 사내 부서쪽은 아르티옴님의 히사카와즈 RP를 제외하면 이쪽에서 처음 공개하는 물건이군요.. 뭔가 참 늦게 제작했다 싶기도 한 설정입니다만 일단 앞으로 쓸모가 있길 바랍니다()
아스카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keligteo-peulleieo-1/346peulo-aidol/ninomiya-aseuka
슈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keligteo-peulleieo-1/346peulo-aidol/siomi-syuko
포틴P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keligteo-peulleieo-1/346peulo-peulodyuseo/potinp
단말기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segyegwan-seoljeong/yong-eosajeon/danmalgi
346 사내 부서 관련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segyegwan-seoljeong/346peulodeogsyeon
그리고 부서 관련된 내용에서 소속 현황에 대한 부분이 착오가 있을까봐 첨언하자면..
저기서의 소속/미소속은 1부서, 즉 예능인인 아이돌 부문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전투 쪽에서 묶여있는 본대에는 공용 이외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라면 무조건 소속되어 있다...그렇게 봐 주시면 됩니다. 애초에 그 부분을 정립해두기 위한 설정인 면도 있으니
전투(PMC)쪽 부서는 정말 특이케이스 아니면 플레이어들 캐릭터는 무조건 소속이지만 1부서에 대해선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물론 설정 페이지의 언급상으로도 그렇고 어지간해선 소속중인게 자연스럽습니다만 그래도 플레이어가 원하는대로 설정해둘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왠지 미레이 자주 깨뜨렸을 것 같다... 전투 중에도 그렇지만 외에도...
웨어러블이라면 막 이렇게 차고 다니는 건가. 퓨-처로군
그렇다고 이것이 미래시대다! 처럼 전신 컴퓨터화한 비닐 옷 입고 다닌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안 이쁘니까)
메모리얼가챠 너무 혜자다 ㅠㅠ (하지만 유혹이 또 하나 늘어나 쥬엘이 모이질 않는다)
땡땡이 치는 프로듄느
아카네p 컨셉샷 모음 : https://postimg.cc/gallery/1py1ykbdi/
(cute타입)
예전 로그를 보다 지금 와서 안건데 사슬낫님이 이벤트 적으로 구상하셨던 이거, 페르소나5에 나오는 보스였네
당시 기준으로 페5면 꽤나 최신 정보였겠군..
끔찍한 주말의 아침을 알리는 벨소리.
언제나 목덜미를 갑갑하게 졸라매던 넥타이만이 어디론가로 사라진 것을 제외하면 늘 입고다니던 수트조차 갈아입지 않고 침대에 엎어져있던 히데루p는 비몽사몽간에 폰을 집어들어 열었다.
히데루p“타카사키 입니다.”
“나다.”
자기는 간편하고 위엄있다고 생각할진 몰라도 하급자 입장에선 가장 환장하는 패턴인 상사의 전화 습관. 물론, 자기보다 직급이 높은 사람보다 낮은 사람이 더 많은 지금 시점에선 이미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그는, 곧바로 대답했다.
그리고 전무의 지금 바로 보자는 짧은 대답과 함께, 그는 끊어진 핸드폰을 내려놓고 머리를 긁적이며 뺨을 치더니, 솓구쳐 오르는 짜증을 침대 옆 테이블에 놓여있던 물과 함께 억지로 삼키며 곧바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노엘”아, 아침 드시겠어요 히데루씨.”
히데루p”감사하지만 이것만 마시고 나가겠습니다. 호출이라 지금 나가봐야 하거든요.”
드디어 익숙해진 하늘색의 미소녀 벤시 메이드의 ‘주인님’ 이 아닌 호칭에 히데루p는 손을 흔들며 정중하게 거절하면서도 식탁에 놓여져 있던 토마토 수프를 숙취해소 삼아 원샷했다. 아무래도 요즘같은 현대사회에 ‘주인님’이라는 호칭은 여러가지 의미로 위험하니까.
아카네p”올때 메로나~”
그런 아침 밥상의 건너편에선, 이미 핸드폰을 내려다보며 동생이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능청스럽게 우물우물 샌드위치를 먹고있을 뿐.
잠시 후, 회사의 A동 고층부 전무실에 도착한 히데루p는, 흐트러진 넥타이를 바로잡으며 한차례 심호흡을 하더니 전무실의 문을 노크했다. 꽤 오랜 기간을 모시던 상사였다고는 해도, 물론 그녀가 내뿜는 한기는 평생에 걸쳐서도 익숙해질리가 없겠지.
전무”들어오도록.”
히데루p”실례하겠습니다.”
그리고 히데루p는 먼저 와 서있었던 타케우치p에게 힐끔 눈짓하며 인사하더니, 당당한 걸음으로 전무실의 데스크 앞에 섰다. 그래도 최소한 눈 앞의 상사는, 자신의 위엄에 굽신대는 하급자의 모습을 즐기는 도처에 널린 속물은 아니었으니.
히데루p”무슨일이십니까?”
하지만,
자리에 앉은 채 무언가 파일들을 읽고있던 상사의 거두절미한 깔끔한 제안은, 사내에서 왠만한 일은 다 겪어봤다는 히데루p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충격적인 것이었다.
전무”곧 개최될 이사회에서 축출되었던 사쿠라 상무의 후임자로 자네를 추천할 생각이다.”
히데루p”네?”
부장 → 본부장 → 상무의 2진급 특진. 무언가 심각하게 잘못 들었다는듯 히데루p는 재차 물었지만, 전무는 그저 태연한 자세로 자신의 볼일을 보고 있을뿐. 본부장인 타케우치p 또한 이미 이 일을 알고있었다는듯 어떠한 표정변화도 없이 묵묵히 서 있었다.
전무”두번은 말하지 않겠네. 그래서, 받아들일건가 받아들이지 않을건가.”
히데루p”잠깐, 기다려주십시오. 원래라면 사쿠라 상무의 후임자로는 여기 타케우치 본부장을 추천할 계획이 아니었습니까? 어째서 갑자기…..”
그러자, 전무는 자신이 보고있던 내려놓고선, 자리에서 일어나 뒤편의 방탄유리창을 통해 도시를 내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전무”회장이 자네를 추천했다.”
히데루p”......”
그런 의중을 알수없는 파격적인 지목에 더 말을 하지 못하고 전무의 설명을 기다렸다.
전무”회장은 패스파인더를 이끌 시절부터 최근의 라이브투어를 성공시킬때까지, 자네를 눈여겨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특히 이번의 훈련도 회장이 자네가 이끌어왔던 부서를 테스트하기 위함이었겠지.”
그런 전무의 추측형의 설명에, 히데루p는 전무의 의도를 눈치채더니, 더 파고들지 않고 두번째 이유를 물었다.
히데루p”그럼 두번째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무리 회장의 추천이라고 해도 이사회는 분명 타케우치 본부장을 더 선호할텐데 말이죠.”
아무래도, 전무처럼 개혁 성향이 강한 히데루p보다는 온건파인 타케우치p가 간부진의 입장에서도 안심이 될 터. 이는 과거 미시로 상무의 아이돌 사업 전면 백지화 사태 중 타케우치p가 타협책을 성공시키면서 충분히 증명이 되었던 사안이었다.
하지만, 타케우치p는 말했다.
타케우치p”그건….. 제가 거절했습니다.”
히데루p”타케우치 선배. 그때의 사건은 선배의 탓이 아니었습니다.”
무언가 과거를 알고있는듯 히데루p가 조심스럽게 그에게 말했지만, 그는 고집스럽게 무언으로 고개를 저을 뿐. 결국 히데루p는 더 이상 묻지 못한채, 결정을 미룰 수 밖에 없었다.
히데루p”......조금 생각 할 시간을 주십시오.”
전무”알겠다. 그럼 나가보도록 하게.”
히데루p가 지금껏 소위 ‘위 아래로 욕을 먹어가며’ 자신의 실적 이상으로 빠른 진급을 이루어왔던 것은, 그가 단순히 권력에 정신이 나간 기회주의자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보다, 그는 집착하고 있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이 발굴해낸, 자신이 키워낸 아이들. 그 누구에게도 다른 이에게 맡겨기고, 다른 경쟁자에게 지켜지게 하고싶지 않아.
그런 그의 집착은 회사의 군사기업으로의 체질개선의 도중 수많은 동료들이 전혀 다른 분야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하면서도 그를 끝까지 회사를 붙들고 살아남게 해준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미쿠”아, P쨩! 주말인데 출근이냥?”
히데루p”여어 미쿠. 그러는 너는 오늘 숙직이지? 어제 훈련도 피곤했을텐데 역시 다른 애랑 날짜 바꾸는게 나았겠는데.”
미쿠”훗 냥, 어제의 그건 훈련도 뭣도 아니었다냥! 물론 숙직 때문에 뒷풀이에는 참여 못하고 미리 쉬기도 했고…. 그보다 어제 대체 뭔 일이 있었던거냥? 디미트리p랑 크게 한 판 했다던데 몸 괜찮냥?”
어제의 한판이라면 과연 장렬한 최후였지. 히데루p는 필름이 끊긴것도 아니니 대부분의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지금도 니글거리는 위장과 도는 머리를 애써 태연한척 하며 미쿠의 걱정을 무마했다.
히데루p”괜찮아. 그정도 마신걸로 안죽어.”
미쿠”또 무리한다냥. 심지어 듣자하니 깨졌다며?”
능글맞은 고양이가 히데루p를 슬슬 약올리지만, 그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히데루p”괜찮아 괜찮아. 이번엔 컨디션이 안 좋았으니 다음에는 꼭 이길….. 우읍.”
미쿠”으, 으아아아 그러니까 무리하고 있다니까냐!!”
그렇게 사내 복도에서 쭈그리고 앉아 헛구역질을 하는 히데루p의 등을 미쿠가 두드렸다.
히데루p”으으…. 이 치욕 언젠가는 갚아주마 러시아인…..”
미쿠”겨우 이런 일로 3류 악역 같은 대사 하면서 증오를 불태우지 말라냥…. 여기 물.”
그렇게 꼴사납게 담당 아이돌에게 물을 받아마신 히데루p는, “꼭 집에가서 쉬라냥!”이라며 어슬렁 어슬렁 거리며 순찰을 나가던 미쿠의 등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떡였다.
히데루p”뭐…. 나야 지금 당장이라도 그러고 싶지만 말이지.”
그리고 그는 가던 길을 재촉하더니 접견실의 문 앞에 서선 핸드폰을 주머니속에 집어넣더니, 다시금 넥타이를 고쳐잡았다.
히데루p”타카사키 부장입니다.”
“들어오게나.”
그리고 히데루p는 접견실의 문을 열자 1명의 중년의 임원이 먼저 자리에 앉아있었고, 그는 꾸벅 인사를 하며 최대한 공손한 척을 하며 그 앞에 섰다.
“이리 앉아서 차 한잔 들게.”
그런 임원의 말에 히데루p가 앉아 테이블에 든 차를 들자 올라오는 향긋한 블랙커피의 향기.
히데루p”......감사합니다.”
“자네가 블랙을 좋아한다고 들어서 말일세. 하하.”
좋아는 하지. 전날 정신나간 주량의 러시아인과 미친듯이 달려서 위장이 꼬이고 뒤틀려버린 지금만 아니라면.
이시카와 고로. 그는 거대 기업 346프로덕션의 이사로서, 권력서열 10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임원. 물론 그의 평판은 그럭저럭으로 표면적인 아무런 문제도 없는 전형적인 기업인이었다.
하지만 잠시 후, 쌍자간의 관심도 없는 안부를 지루하게 묻고 이야기를 이어나가더니 머지않아 그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히데루p”이건?”
이시카와”실은, 자네와 자네의 부서가 비밀리에 쳐리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서 말이야.”
그 임원이 내민 서류는 사내 A급기밀. 그리고 그 서류를 읽어내려가던 히데루p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히데루p”이것은 분명 저희 부서에서 처리할만한 사안은 아니군요. 아니, 심지어 어째서 저희 회사에서 직접 나서야하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시카와”허허, 내 그럴줄 알았지. 하지만 들어보게, 들리는 소문으로는 다음 이사회에서 상무직의 선거에 타케우치 본부장이 나오지 않을거라는 소리를 들었내만…..”
어떠한 표정 변화조차 없이 짧게 ‘그렇습니까.’ 라고 말하는 히데루p. 하지만 오래도록 병폐 가득한 사내정치의 바닥에서 구르고 살아남아왔던 이시카와의 단련된 눈치에는 그의 포커페이스도 그저 햇병아리의 고집에 지나지 않았다.
고로”만일 자네가 상무로서 추천받게 된다면 자네를 필요로 하는 우리 프로덕션의 부서는 초동 대응부 뿐만이 아니게 되는거야. 그리고 자네가 따르던 그 미시로 전무도 그 때 부턴 더 이상 자네의 상관이 아닌 경쟁자가 된다는 말이지….. 내 말 아직도 모르겠나?”
모르기는, 까놓고 말해서 줄 잘 서라는 말이겠지. 그는 끓어오르는 그 말을 속으로 집어넣고 계속 그 기밀서류를 읽는 척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자신이 기획한 유닛 냥냥냥과 자신의 담당인 미쿠를 데려가 사내의 더러운 일에 썼던 주역이 눈앞에 있는 이 가증스러운 사람이었으니까.
히데루p”......일단 저희 부서에서 가능한 사안이 있을지 검토해보겠습니다.”
고로”허허, 기대하고 있겠네.”
그리고 히데루p는 이시카와 이사의 빤한 눈초리를 주시받으며, 응접실의 문을 나서며 생각했다.
결국 자신이 구태여 악역을 자처해가면서까지 그 빌어먹을 사내 정치판에 뛰어들어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빠른 진급을 목표했던 것도, 저런 탐욕스러운 이들의 욕망으로부터 더 많은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였으니까.
물론, 그는 그렇게 믿으며 언제까지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것과 별개로, 이벤트 스폰이 준비되었으니 이제 곧 열겠습니다!
와! 드디어 스폰! 원스텝스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세계선 합선 사건 이후, 「셰이드」 때문에 아이돌들의 전투가 흔해진 세계지만, 아무리 그래도 아이돌은 아이돌. 그 본연은 라이브와 공연, 노래나 예능 등 방송 계열에 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중에서도 드디어 유닛곡을 얻은 『One Steps』의 유닛 라이브 날이었다.
자리를 가득 메운 공연장과, 스탭들의 분주한 준비로 바쁜 외부 라이브 무대 뒷편, 그 곳에서는 이제 나가서 라이브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원 스텝스의 아이돌들이 자신들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 매우 떨고 있는 채로.
호타루 “라이브 본방까지… 이젠 정말 조금 뿐인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는데요…”
히로미 “레슨도 다 같이 했고, 스탭 분들도 함께 열심히 준비해주시니까… 그래도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네.”
노노 “모리쿠보도 아까 전부터 떨리는 게 멈추지 않는데요…”
호타루 “저도 그래요… 아까 전부터 불안해서…”
히로미 “응… 나도 그래…”
노노 ‘이,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노노 “아우우우…” 부들 부들 부들 부들
히로미 “...... 후훗, 노노쨩, 아무리 그래도 너무 떨고 있어.”
호타루 “그 덕분에 제가 떨고 있다는 것도 잊어버렸어요.”
노노 “아우… 부들쿠보, 폐가 되었나요…?”
히로미 “으응… 오히려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졌다고 노노쨩!” 방긋
호타루 “감사드려요 노노 씨.” 방긋
노노 “하우… 그런… 모리쿠보는 평소와 같이 떨고 있기만 했을 뿐인데요~!”
히로미 “후후… 그러면 이젠 정말 시작이 얼마 안 남았네.”
호타루 “평소엔 불행하지만… 그래도 지금만큼은…!”
노노 “모리쿠보는 아직 부들부들이지만요… 그래도… 두 분을 위해서라도… 또 팬 분들을 위해서라도…”
One Steps “””한발짝 앞으로!”””
夢のステップ
유메노스텝뿌
꿈의 스텝
ここから始めよう
코코카라하지메요오
여기서부터 시작하자
小さな歩幅だけれど私
치이사나호하바타케레도와타시
자그마한 보폭이지만 나는
進むんだ
스스문다
나아갈게
強い光は放てない
츠요이히카리와하나테나이
강한 빛은 내지 못하고
テンション低め
텐숀히쿠메
텐션은 낮춰서
今も戸惑い躊躇いを
이마모토마도이타메라이오
지금도 망설이고 주저하는걸
隠せずにいて ごめん
카쿠세즈니이테 고멘
숨기지 못해서 미안해
でも 好きなものは
데모 스키나모노와
그래도 좋아하는건
ずっと変わってなくて
즛토카왓테나쿠테
계속 바뀌지 않았어
“好き”貫く強さは 自身あるかも…
"스키"츠라누쿠츠요사와 지신아루카모...
"좋아해"를 꿰뚫는 강함에는 자신있을지도...
夢のステップ
유메노스텝뿌
꿈의 스텝
そのままの私も
소노마마노와타시모
이대로인 나도
悪くない そう 気づけたから
와루쿠나이 소오 키즈케타카라
나쁘지 않아, 그래 깨달았으니까
夢のステップ
유메노 스텝뿌
꿈의 스텝
ここから始めよう
코코카라하지메요오
여기서부터 시작하자
小さな歩幅だけれど私 やっと
치이사나호하바다케레도와타시 얏토
자그마한 보폭이지만 나는 이제야
勇気が湧いてきたから
유우키가와이테키타카라
용기가 샘솟았으니까
進むんだ
스스문다
나아갈게
進むんだ
스스문다
나아갈게
進むんだ
스스문다
나아갈게
進むんだ
스스문다
나아갈게
一歩ずつ
잇뽀즈츠
한걸음씩
히로미 “다들… 감사해요!!”
호타루 “다행이예요… 라이브가 잘 되어서… 다들 너무 고마워요~!”
노노 “모, 모리쿠보가 잘했는지 모르겠는데요… 그, 그래도 다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잘했어! 잘했어! 잘했어!”
노노 “하우?! 이, 이런 건… 무리…”
히로미 “후후, 노노쨩도 참... 다들 다시 한 번 감사해요! 저희 유닛 곡은 좋았나요~?”
“네~!!”
히로미 “감사해요! 그러면 이대로 다음 곡도 갈게요~”
뜨거운 열기 속에 라이브의 첫 곡이자 새로 발표된 유닛곡 「스텝 & 스킵」이 드디어 마쳐지고, 열정적인 환호 속에서 원 스텝스는 다음 곡을 부르기 위해 준비한다.
노노는 여전히 떨고, 호타루는 어느새 불행을 잊고 즐거움으로, 히로미도 완전히 안심하여 기쁜 마음으로 다음 곡을 준비...하는데,
노노 “에… 그림자?”
“꺄아악!!!” “으아악!”
히로미 “!!! 노노쨩! 위야!”
노노 “위… 히약?!”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건지, 아니면 그저 불운한 불행일 뿐인지, 두번째 곡을 시작하려던 순간 라이브 무대 위에 차원 균열이 생기고, 그 사이로 거대한 드래곤이 모습을 드러내며 날아온다.
그 드래곤은 공연장을 한바퀴 돌며 관객들의 위를 날아다녀 공포를 선사하여 패닉에 빠뜨리고는, 다시 무대 위로 날아와 커다란 스테이지의 스트립 라이트 위에 내려앉는다.
히로미 “어, 어떻게 해야…”
호타루 “꺄아악! 여, 역시 이건 제 불행 때문에… 죄송해요, 죄송해요!!” 울먹
노노 “무리, 무리인데요! 이, 이런 건 전혀 생각 못했는데…” 덜덜
히로미 ‘다들… 이미 떨고 있어… 안돼, 나라도 정신 차려야지!’
히로미 “노노쨩! 호타루쨩! 진정해! 괜찮아, 우리는 여러 번 싸워왔잖아? 그리고 저런 적은… 항상 했듯이 이기면 돼!”
노노 “히, 히로미쨩…”
호타루 “... 마, 맞아요! 저에겐 아직도 불행이 있지만… 그래도 이제는 오히려 그 불행을 무기로 싸울 수 있는 걸요!”
노노 “호타루쨩도… … 모리쿠보도, 모리쿠보의 능력이 있으니까요.”
히로미 “응. 그럼 팬 분들부터 진정시키자.”
노노/호타루 “”네!””
노노 “모, 모리쿠보들… 강하니까요! 가, 강한쿠보인데요!”
호타루 “다들 괜찮아요! 조금은 떨어지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저희가 지켜드릴게요!”
히로미의 격려로 정신을 차린 호타루, 노노와 함께, 원 스텝스는 마이크를 통해 큰 소리로 외친다.
그리고 원 스텝스의 외침은 팬들을 진정시키는 데 성공하여 장 내의 혼잡함을 줄이고, 오히려 도망치려던 팬 들이 큰 소리로 외치며 원 스텝스를 응원하기 시작한다.
““원 스텝스! 원 스텝스! 원 스텝스!””
노노 “하으, 역으로 격려까지 받을 줄은… 몰랐는데요…”
히로미 “앗, 노노쨩! 저기 움직이고 있어!”
노노 “앗, 네! 그럼 먼저 제가 보호를!”
그런 광경을 잠시 바라보던 드래곤은 이윽고 고개를 뒤로 젖히더니 무언가를 준비하는 듯 보였다.
그런 상황에 히로미의 지시에 따라 가장 먼저 노노가 나서서 깃펜을 휘두른다.
여전히 비춰주고 있는 무대 조명과 합쳐져서, 크리스탈은 무지갯빛을 내며 그 빛으로 관객석까지 포함해 공연장 전체를 뒤덮는다.
마치 무지개 자체가 관객들을 보호해주는 듯한 장관. 이어서 드래곤은 뜨겁게 불타는 듯한 붉은 빛의 브레스를 땅으로 내뿜지만, 그것은 그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빛’에 가로막혀서 단 하나의 불씨조차 통과하지 못한다.
그리고 어느새 팬 뿐 아니라 스탭들까지도, 모두는 그 광경에 도망가는 것을 까맣게 잊은 채, 큰 소리로 함성을 지른다!
“와아아아아아!!!” “아름다워!” “멋지다…!!”
호타루 “후우, 좋아요! 이번엔 제 차례예요!”
히로미 “응, 나도 함께 할게!”
그 다음으로 나선 것은 히로미와 호타루.
먼저 히로미가 머리카락 전부를 새빨갛게 물들이며 타오르는 불꽃으로 바뀌더니, 이내 히로미의 손짓과 함께 태양이 땅 위에 새로 뜬 것 같이 매섭고 뜨겁게 불타는 화염구가 그 앞에 떠오르고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히로미의 곁을 떠나 드래곤에게로 명중한다!
불을 쏘며 날아다니는 드래곤이라도, 불을 맞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건지, 아니면 히로미의 불이 그보다 더 강했던 건지, 드래곤은 그 위에서 휘청거리더니, 이내 그 큰 몸의 균형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땅을 울리는 충격음이 공연장에 울리지만, 오히려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질 뿐이었다.
“와아아아!!” “굉장해!!!”
호타루 “저희의 라이브를 방해하는 건… 더욱이 팬 분들을 위협하는 건… 용서하지 않겠어요!”
‘샤샤샤샤샥-!’
“크오오오오오!!!”
호타루는 순식간에 수많은 참격을 남기며 드래곤의 곁을 스쳐지나간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달려서 지나친 것으로만 보였지만, 이후에 짙은 검은색의 ‘재액’이 흘러나오며 거대한 드래곤의 옆구리를 새까맣게 물들이자, 호타루의 공격이 제대로 들어갔다는 것을 눈치챈 팬들은 또 한 번 더 함성을 지른다!
“와아아아아!!!” “엄청나!” “잘한다 호타루~!”
노노 “아, 아우… 한 번 할 때마다 엄청난 환호가…”
히로미 “라이브 중에 싸우는 건 경험해본 적 없는데… 뭔가 평소보다 엄청 강한 느낌이 들어!”
노노 “셰이드는 현재 상황에도 영향을 받으니까요. 라이브 투어 때에도… 한참 라이브 하면서 싸웠을 땐 굉장히 큰 힘이 느껴졌었어요. 아마 지금도… 비슷한 걸지도…”
호타루 “그래도 팬 분들이 다치면 안되니까… 잘 부탁할게요 노노 씨.”
노노 “걱정마세요. 모리쿠보도 지금은… 이런 벽 정도는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 이것 이상으로 더 할 수도 있을지도! 완전히 해볼쿠보인데요! 자신만만쿠보인데요!”
히로미 “마침 다른 분들도 도착했어! 자, 그럼 빨리 무찌르고 다시 라이브를 시작하자!”
호타루/노노 “”네!!”
이벤트명 : 희망과 확신으로, 한 걸음.
이벤트 GM : 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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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션트 드래곤 - HP 8000/9000
※ 즉사 무효
[용린]
※ 에인션트 드래곤을 향한 공격은 ‘피해를 80%로 경감’합니다.
※ 에인션트 드래곤을 향한 공격은 ‘치명타 범위가 30 감소’합니다.
※ 스킬 카운트가 정지하지 않으며, 모든 스킬은 [효과 무시 불가]가 적용됩니다.
[후려치기]
※ 엘더 드래곤의 다른 스킬이 발동되지 않는 턴에만 발동합니다.
※ 콤마가 70 이하인 공격자를 7턴 다운시킵니다.
※ 콤마가 50 이하인 공격 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화염 숨결] (3/7)↓
※ 콤마가 80 이하인 행동자를 8턴 다운시키고, 콤마가 40 이하라면 행동자가 포함된 행동력 조도 추가로 6턴 다운시킵니다. (행동자 다운 중첩됨)
[냉기 숨결] (7/7)↓
※ 콤마가 100 이하인 행동자를 6턴간 행동력 회복 불가의 다운을 부여하고, 콤마가 60 이하라면 플레이어의 다른 행동력 조도 3턴간 행동력 회복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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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 One Steps> : 행동력 6/20 ↑2 (매턴 2 회복)
[지원 공격]
※ 행동력 4 소모
※ (주사위x2)의 피해 부여
[불행 전가] by 호타루&노노
※ 행동력 7 소모
※ 3턴간 [불행 전가] 디버프 부여
[불행 전가] (3/3)↓
※ 에인션트 드래곤을 향한 모든 판정 시, 주사위/콤마 판정에 +15 보정을 부여합니다.
※ [용린]의 효과를 무시하고, 지속하는 동안 [용린]의 효과를 무효로 합니다.
[재액의 불길] by 히로미&호타루
※ 행동력 12 소모
※ 주사위×3의 피해와 3턴간 [불타는 재액] 디버프 부여
[불타는 재액] (3/3)↓
※ 매턴 콤마값(×1.5)만큼의 피해 부여
※ 에인션트 드래곤을 향한 모든 판정 시, 주사위/콤마 판정에 +15 보정을 부여합니다.
[이프리트] by 히로미&노노
※ 행동력 15 소모
※ (주사위 ×4)+ (콤마 x3)의 화속성 피해 부여.
※ 이번 턴에 [화염 숨결]이 발동했다면, [화염 숨결]의 효과를 무효로 하고 콤마값 만큼의 화속성 피해를 추가로 부여합니다.
※ 이번 턴에 [냉기 숨결]이 발동했다면, [냉기 숨결]의 효과를 무효로 합니다.
[굴하지 않는 믿음과 희망으로, 한 걸음 더] by One Steps!
※ 행동력 20 소모
※ 최상위급 부가 효과 무시로 [용린]을 포함한 모든 스킬 무시. 즉사 판정.
※ (주사위*3) + (콤마*2)의 피해 부여.
※ 주사위값은 (기존 주사위/2) + 50로 판정합니다.
※ 콤마값은 +30의 판정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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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 배틀 온 더 스테이지!]
※ 한창 라이브 중에 나타난 적이지만, 원 스텝스의 발빠른 대처로 공연장은 평정을 되찾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전투를 지켜보며 큰 소리로 환호와 응원을 하며 돕습니다. 당연히 이런 분위기에서 셰이드는 능력이 더욱 더 업!
※ 모든 ‘아이돌’은 행동력 회복 속도가 2배가 됩니다.
※ ‘아이돌’의 모든 공격은 최종 피해가 1.5배로 적용되며, 주사위값에 (+15) 판정을 받습니다. <One Steps>의 공격도 마찬가지 입니다.
※ ‘아이돌’은 모든 다운이나 상태이상을 절반(내림)으로 받습니다. 자신의 스킬로 인한 경직이나 사용 불가도 마찬가지로 절반(내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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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승리에 대한 확신] by ??
※ 모든 다이스/콤마 판정에 +10 부여.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5/5)턴
라이브 직후 전투! 현재 전투하는 공간은 바깥에서 간이로 지어서 콘서트하는 그런 외부 스테이지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현재 관객석에 관객들이 아직 도망치지 않은 상태지만, 도망칠 생각도 없는 상태. 노노의 철벽같은 방어막이 관객들의 함성에 힘입어 완벽☆보호 중! 그러니 관객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투는 무대 위에서 배경과 스트립 라이트를 부수며() 진행 중입니다. 무대 위는 노노의 보호가 세밀한 컨트롤이 잘 안되어서 전투 중에 완벽히 걸지는 못해서 다운은 걸린다- 라는 걸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관객들은 완전 보호 중~
관객들의 환호와 함성이 그대로 셰이드에 영향을 미쳐서, 라이브까지 마친 원 스텝스는 매우 강력하며, 이후 참전한 아이돌들이라도 다소 영향을 받아 평소보다 매우 강력한 상태입니다!
드래곤은 ( https://namu.wiki/w/%EB%93%9C%EB%9E%98%EA%B3%A4(%EC%97%98%EB%8D%94%EC%8A%A4%ED%81%AC%EB%A1%A4%20%EC%8B%9C%EB%A6%AC%EC%A6%88)#s-4.4 ) 스카이림의 드래곤 종류 중 에인션트 드래곤(고룡)을 가져왔습니다아~ 세계관 내에서 거의 최강급에 속해있다고 하네요. 그래봤자 셰이드 버프 받은 아이돌 앞에선 척살당할 뿐이다.
참고로, 드래곤은 ‘용언’을 할 줄 알지만… 뭐, 여기선 그닥 상관 없겠죠. 어차피 사람 말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기술명 외치는 거라… 사실 말이 그대로 실현되는 거라 실제로는 반대인 거겠지만요. 여하튼.
원스텝스의 기술 RP 묘사는 답글로 이어집니다!
참고로, 원스텝스가 부여하는 디버프중 [에인션트 드래곤을 향한 모든 판정]이라는 건, 행동, 공격 판정은 물론이고, ‘지속 중인 효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기술입니다아~
: 원 스텝스의 누구든지 한 명이 각자의 기술로 공격자를 지원하여 함께 공격합니다.
[불행 전가] by 호타루&노노
: 노노가 신비한 빛의 물약을 만들어내고, 호타루가 거기에 손을 올립니다. 이윽고 주변의 '불행'이 흡수되어 물약이 검게 물들어갑니다. 물약이 완전히 검은빛이 되었을 때, 드래곤에게 물약을 집어던져 깨뜨립니다.
[재액의 불길] by 히로미&호타루
: 히로미가 끌어모은 불덩이에 호타루가 칼질을 하며 재액을 흘려넣습니다. 이윽고 재액의 영향으로 불길한 검은빛으로 변색된 불덩이는, 히로미가 팔을 뻗는 것과 동시에 그대로 매서운 불길로 변해 적에게로 쏘아져 나갑니다.
(디버프에 (x1.5)는 필드 효과를 반영한 거니 추가로 계산할 필요 없습니다)
[이프리트] by 히로미&노노
: 환상 속에서 흔히 최상급 정령으로 떠올려지는 '이프리트'를 실체화 합니다. 히로미의 불길이 합쳐져 더더욱 메서운 불을 뿜어내는 이프리트는 순식간에 적을 불사릅니다.
[굴하지 않는 믿음과 희망으로, 한 걸음 더] by One Steps!
: 노노가 그려내어 만들어준 검은빛의 가벼운 기사 갑옷과 축복, 그리고 히로미가 한계를 뛰어넘으며 부여해준 푸른 청염까지 휘감은 호타루가 에인션트 드래곤에게로 달려갑니다. 드래곤은 그런 호타루에게 공격을 가하지만, 청염은 드래곤의 공격을 약화시키고, 노노가 부여해준 축복과 갑옷은 그것을 뚫고 오는 공격을 완전히 방어해냅니다. 이후 호타루가 드래곤의 바로 앞까지, 자신의 사거리에 드래곤을 두자, 드래곤의 정면에서 태풍처럼 몰아치는 무수한 참격의 소드 아츠로 드래곤의 용린조차 무시하며 화염과 재액의 참격을 뼛속까지 새겨넣습니다.
노노 "미레이쨩! 네, 괜찮아요! 오히려 힘이 넘치는 건데요! 해볼쿠보인 건데요! 도야쿠보인데요!"
쇼코 "후히, 오히려 신난 거 같아보일 정도네..."
람쥐P "후우, 일단 관중 통제는... 이미 너희가 했구나. 훌륭한 걸?"
히로미 "아, 아니예요. 그저 저희의 역할은 이제 춤추고 노래하는 게 전부가 아니니까... 그 뿐인 걸요."
람쥐P "그러니까 그게 대단한 거지. 자, 그럼 이제 저 훼방꾼을 다 같이 내쫓아보자고."
원-스텝스 """네!!"""
람쥐P&미레이, 쇼코 참전
다만... 원스텝스 활약과 필드 효과 때문에 적 자체도 많이 상향받아서 (이래도 아마 약할테지만요)
그래서 이벤트 스폰으로 낸 것 뿐이니 딱히 분기점 같은 건 없습니다.
이미 승리는 정해져있다! 햐하! 스카이림에선 최강이었을지 몰라도 지구에선 한낱 파충류일 뿐! (???)
그러나, 그 철저한 라이브 기획에도 불구하고... 담당 아이돌의 무대에서 대규모 이레귤러가 발생. 분명 크시코스P의 능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크나큰 돌발사건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크시코스P는 깊은 짜증을 느꼈다.
크시코스P "제기랄... 제기랄! 하고 많은 날 중에서 왜 하필 이럴 때 불청객이, 그것도 저렇게 쓸데없이 거대한 녀석이 나오는 거지! 대체 왜!"
드래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우렁차게 포효하자, 노노의 방어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 몇몇은 공포로 몸을 떨었다. 그리고 리이나도, 두 귀를 손으로 감싸며 고개를 숙인 채 두려움에 빠졌다.
리이나 "와악...!"
크시코스P "움츠러들지 마, 리이나! 놈의 움직임을 포착해! 긴장을 풀지 마라!"
리이나 "하, 하지만! 저 울음소리...! 가만히 듣고 있기에는 너무 무섭... 아니, 크다고요!"
크시코스P "리이나! 엄살 그만 떨어라! 그리고... 감히 호타루의 스테이지에 난입한 도마뱀 자식. 마도서의 모든 저주의 맛을 골고루 보여 줄 테다."
나오 "프로듀서, 평소엔 안 그러다가도 이럴 땐 갑자기 뜨거워지네... 뭐, 나도 저 녀석을 용서할 생각은 없지만... 와악?!"
갑자기, 나오가 놀라서 외쳤다. 누군가가 나오의 뒤에서 나타나, 오래된 장난인 '뒤에서 눈가리기' 를 한 것이다.
??? "후훗. 오랜만, 나오. 누구~게?"
나오 "뭐, 뭐하는 짓이야! 그보다... 에엑? 카레엔?!"
??? "정답! 역시나 나오는 나오네, 그 귀여운 반응."
그 말대로, 나오의 뒤에 서 있는 사람은, 세계선 합선 이전부터 나오의 절친한 친구였던 호죠 카렌. 하늘하늘한 드레스와 알록달록한 네일로 한껏 꾸미고 있었지만, 한 손에 커다란 흰색 활을 든 그녀는 346의 전투원으로서 손색 없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오 "우오오옷! 있잖아, 카렌,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아니 그것보다 한동안 뭐하고 지내냐고 물었을 때, '그냥 평범하게 이것저것' 이랬잖아! 아니, 오랜만에 봤는데 너무 질문만 하는 건가 아 그보다 갑자기 무슨일이라도 생긴거라더나..."
카렌 "나오, 진정해 진정. 일단은 지금 교전 상황이거든? 걸즈토크는 조금 있다가 하는 걸로."
나오 "...아, 그랬지... 어, 응! 가자고, 카렌!"
크시코스P & 리이나 참전.
나오 & 카렌(공용 캐릭터) 참전.
포틴P "리스크의 최소화라는 방향에는 안 맞지만.. 라이브 투어때의 현상을 다시금 제대로 검증하기엔 최적이야. 데이터도 제대로 뽑아내야겠군.." 중얼
사치코 "..가끔은 세상이 미친건지 제가 못 따라가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포틴P "어쩌겠어. 익숙해져야지."
포틴P 사이드, 아이돌 스타즈 참전
히어로를 기다린다..
사내경비 숙직중 연락을 받고 사내 차량 지원을 받아 도착한 미쿠가 장비를 챙겨입자, 라이브회장을 날아오르는 드래곤을 발견했다.
란코"나-아하하하핳!!"
그러자, 그 드래곤을 쫒아 무언가 마탄을 뿅뿅대며 날리며 격렬한 도그파이팅을 즐기고 있던 란코가 따라들어서자, 미쿠가 땀을 삐질 흘리며 말했다.
미쿠"으으, 역시 란코쨩 신났다냥... 애시당초 날수도 없고 원거리 공격수단도 없는 미쿠는 도대체 왜 불려온거냥......"
안즈[우린 할 수 있는게 없다. 팝콘이나 가져와라.]
그런 미쿠의 한탄에, 안즈가 슬슬 지겨울때가 된 낡은 드립을 날리며 은근슬쩍 빠지려하자 미쿠가 한숨을 쉬며 대꾸했다.
미쿠"안즈쨩은 일 해라냥..... 그래, 미쿠도 어떻게든 지상에 내려왔을때를 노려봐야지."
미쿠, 안즈 2/10
란코 2/10
아나스타샤&모모카(2/10)
디미트리P"모리쿠보가 관중들을 보호하고 있다면 걱정은 없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라이브를 속행해도 되긴 하는거냐?"
수송기에서 내리며 팔목 안쪽에 부착한 단말기에 전송된 적의 상세정보를 확인하던 디미트리P가 걱정스러운 투로 무전을 했다.
람쥐P"본인들 의사인데, 어쩌겠어."
크시코스P"후우...그렇죠, 예상외의 변수지만 통제하지 못할 만큼은 아니니까."
디미트리P"너는 왜 화난 것 같은 목소리냐?"
크시코스P"그런 일이 있습니다. 후..."
포틴P"근데 디미트리씨, 상태는 괜찮으세요? 미쿠 말에 따르면 히데루씨는 오늘 상태가 영 안좋았다는데...."
디미트리P"난 멀쩡해. 그리고 히데루 일은 자업자득이지, 술로 러시아인에게 승부를 걸면 그렇게 되는 거야."
그렇게 말하고는 무전기를 통해 마치 딱하다는 듯 혀를 끌끌 차는 디미트리P.
포틴P"그..그건 그렇다치고 레인저들을 부를 수 있을까요? 보시다시피 적이 공중을 날아다니는 타입이라서 손이 많을 수록 좋겠습니다만."
디미트리P"아, 그놈들 숙취 때문에 뒤질라하던데. 어제 나랑도 대작했거든. 허약한 녀석들, 자기네들 상관은 훨훨 날아다니는구만."
포틴P"...어떻게 되먹은 간이냐고요, 이보쇼!"
결국 참지 못하고 태클을 걸은 포틴P에 이어 다른 프로듀서들도 한마디씩 했다.
람쥐P"진정한 적은 내부에 있다더니..."
크시코스P"설마 아군전력 몇몇이 저 사람에 의해 행동불능 당했다니, 진짜 스파이 아니십니까?"
디미트리P"뭐, 이 자식들이. 네들도 보드카에 간 좀 절여보고 싶냐?"
АИ-1 구급킷
※주사위/33(반올림)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크리티컬 판정은 유효하지 않으나, 100시 행동력 수치가 MAX가 됩니다. *행동력 소모:1
디미트리P&니나(4/10) 정신력(10/10)
아나스타샤&모모카(2/10)
아나스타샤"설마, 또 마실 생각은 아니죠?"
디미트리P의 무전을 들은 아나스타샤는 싱긋 웃으면서 디미트리P에게 물었다.
디미트리P"오, 오 아냐....물론 아니지..."
순수한 미소 안에 숨겨진 불길한 냉기를 피하듯 디미트리P는 아나스타샤와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시선을 딴 곳으로 돌렸다.
모모카"또 드셨다간 그땐 목숨을 거시는 거라고 생각하셔요."
새침한 표정의 모모카 뒤에서는 장미 덩굴로 엮인 흉악할 정도로 큰 주먹이 서서히 그 크기를 키워나가고 있었다.
디미트리P"여, 여부가 있겠습니까..."
이중의 프렛셔에 의해 백기를 흔들고 만 디미트리P는 머리속에서 술 생각은 떨쳐버리고 임무에 집중했다.
디미트리P"우리 임무는 두 개다. 혹시 모를 관중의 보호와 지금 싸움으로써 여전히 라이브를 하는 원 스텝스의 엄호. 산개하자, 니나는 날 따라오고. 모모카는 아냐와 같이 가라."
아나스타샤"Да."
모모카"알겠사와요."
니나"용가리...니나도 용가리 옷 있으면 저렇게 될까요?"
디미트리P"...그건 나도 장담 못하겠군. 나중에 한번 입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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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명 : 희망과 확신으로, 한 걸음.
이벤트 GM : 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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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션트 드래곤 - HP 8000/9000
※ 즉사 무효
[용린]
※ 에인션트 드래곤을 향한 공격은 ‘피해를 80%로 경감’합니다.
※ 에인션트 드래곤을 향한 공격은 ‘치명타 범위가 30 감소’합니다.
※ 스킬 카운트가 정지하지 않으며, 모든 스킬은 [효과 무시 불가]가 적용됩니다.
[후려치기]
※ 엘더 드래곤의 다른 스킬이 발동되지 않는 턴에만 발동합니다.
※ 콤마가 70 이하인 공격자를 7턴 다운시킵니다.
※ 콤마가 50 이하인 공격 외 행동자를 5턴 다운시킵니다.
[화염 숨결] (2/7)↓
※ 콤마가 80 이하인 행동자를 8턴 다운시키고, 콤마가 40 이하라면 행동자가 포함된 행동력 조도 추가로 6턴 다운시킵니다. (행동자 다운 중첩됨)
[냉기 숨결] (6/7)↓
※ 콤마가 100 이하인 행동자를 6턴간 행동력 회복 불가의 다운을 부여하고, 콤마가 60 이하라면 플레이어의 다른 행동력 조도 3턴간 행동력 회복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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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 One Steps> : 행동력 8/20 ↑2 (매턴 2 회복)
[지원 공격]
※ 행동력 4 소모
※ (주사위x2)의 피해 부여
[불행 전가] by 호타루&노노
※ 행동력 7 소모
※ 3턴간 [불행 전가] 디버프 부여
[불행 전가] (3/3)↓
※ 에인션트 드래곤을 향한 모든 판정 시, 주사위/콤마 판정에 +15 보정을 부여합니다.
※ [용린]의 효과를 무시하고, 지속하는 동안 [용린]의 효과를 무효로 합니다.
[재액의 불길] by 히로미&호타루
※ 행동력 12 소모
※ 주사위×3의 피해와 3턴간 [불타는 재액] 디버프 부여
[불타는 재액] (3/3)↓
※ 매턴 콤마값(×1.5)만큼의 피해 부여
※ 에인션트 드래곤을 향한 모든 판정 시, 주사위/콤마 판정에 +15 보정을 부여합니다.
[이프리트] by 히로미&노노
※ 행동력 15 소모
※ (주사위 ×4)+ (콤마 x3)의 화속성 피해 부여.
※ 이번 턴에 [화염 숨결]이 발동했다면, [화염 숨결]의 효과를 무효로 하고 콤마값 만큼의 화속성 피해를 추가로 부여합니다.
※ 이번 턴에 [냉기 숨결]이 발동했다면, [냉기 숨결]의 효과를 무효로 합니다.
[굴하지 않는 믿음과 희망으로, 한 걸음 더] by One Steps!
※ 행동력 20 소모
※ 최상위급 부가 효과 무시로 [용린]을 포함한 모든 스킬 무시. 즉사 판정.
※ (주사위*3) + (콤마*2)의 피해 부여.
※ 주사위값은 (기존 주사위/2) + 50로 판정합니다.
※ 콤마값은 +30의 판정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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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 배틀 온 더 스테이지!]
※ 한창 라이브 중에 나타난 적이지만, 원 스텝스의 발빠른 대처로 공연장은 평정을 되찾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전투를 지켜보며 큰 소리로 환호와 응원을 하며 돕습니다. 당연히 이런 분위기에서 셰이드는 능력이 더욱 더 업!
※ 모든 ‘아이돌’은 행동력 회복 속도가 2배가 됩니다.
※ ‘아이돌’의 모든 공격은 최종 피해가 1.5배로 적용되며, 주사위값에 (+15) 판정을 받습니다. <One Steps>의 공격도 마찬가지 입니다.
※ ‘아이돌’은 모든 다운이나 상태이상을 절반(내림)으로 받습니다. 자신의 스킬로 인한 경직이나 사용 불가도 마찬가지로 절반(내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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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승리에 대한 확신] by ??
※ 모든 다이스/콤마 판정에 +10 부여.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4/5)턴
하루 [아이돌들의 보호, 응원하는 팬들... 뭔가 불타오르네!] (주먹 불끈)
치에리 [저도 이 느낌, 알 것 같아요!]
리사 (나도 조금은 알것 같기도...) (가슴에 손을 댐)
하루 [이제 우리도 지원해야겠지!] 처억
K마구P [그래야지! 가자, '이나즈마 슈터'!]
아이돌들 [오오오오!!!]
https://youtu.be/CwYZazPleR0?t=148 (~ 2분 31초)
하루 [음속의 배리우스(音速のバリウス), 암드!] 채앵
https://youtu.be/CwYZazPleR0?t=950 (~ 15분 53초)
리사 [지옥의 업염 이그니(地獄の業炎イグニ), 암드!] 채앵
https://youtu.be/A9kwVg8eSrw?t=569 (~ 9분 33초)
치에리 [광속투사 로빈(光速闘士ロビン), 암드!] 채앵
https://youtu.be/A9kwVg8eSrw?t=595 (~ 9분 59초)
K마구P [마전사 팬드래곤(魔戦士ペンドラゴン), 암드!] 채앵
저마다 화신을 갑옷처럼 두르고, 전장으로 망설임없이 나서는 네 사람, '이나즈마 슈터'
보호막 속에서 응원하던 팬들 중 소수가 넷을 알아보고 응원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리사 [오옷, 우리들의 팬도 있었네?]
하루 [모두들 잘 보라고! 우리 '이나즈마 슈터'도!]
치에리 [전력을 다하겠어요!]
일부 팬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K마구P (라이브엔 자주 못 나서는데 여기에도 팬이 있다, 라... 뭔가 울 것 같아) 찌잉
이나즈마 슈터 참전.
「피티 마스커레이드」
※행동력 소모:X(X=1~5)
※이후 X회 행동할동안 사치코의 회피 콤마값 +20.
X=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