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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19/10/17 최근의 세션에서 사용했던 Roll20 플레이 페이지를, Roll20 기능의 연습을 겸해서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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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총 1,510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48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시키 "아마 그렇지 않을까나~ 바스테트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서든, 자신이 정전을 틈타 침입했다는 걸 숨기기 위해서든, 불은 다시 켜는 게 유리했을테니까."
쇼코 "그런가..."
노노 "... 잠깐만요, 그럼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데요?!"
쇼코 "후힛?!"
노노 "범인 씨는... 분명 의도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자기가 스스로 구조요청을 보내서 혼란을 일으켜서 저희가 그 존재를 눈치채지도 못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던 건데요..."
노노 "그런데 모리쿠보 네가 정전이 20분간 일어났었다는 걸 확증한 건... '정전을 일으키는 장치'가 '회수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요!"
노노 "이건 이상한데요! 자신의 정체를 조금도 드러내지 않으려고 모든 증거를 인멸할 정도의 사람이신데, 그 '타이머 스위치'를 깜빡했다고 보기에는 말이 안돼요! 심지어 이 장치는 '외부인이 있었다는 증거'인데요! 이런 중요한 물건을 '그냥 잊어버리고 갔다'고 하기에는 아무리 봐도 수상한 건데요...!"
ㅡㅡㅡㅡㅡ
노노 - [간파]
① [단서 34 - 정전] : 범인은 연구동 외부에서, 20분 간의 정전을 발생시킬 장치를 설치해 놓았다.
→ 정전을 은폐하려고 타이머를 작동시킨 것이라면, 어째서 타이머 스위치를 회수하지 않았나? 다른 목적이 있는 건 아닐까?
미레이 “엇…! 생각해 보니까 정말 이상하네! 범인은 나가면서, 어째서 그 스위치를 제거하지 않았던 거지?”
람쥐P “설치해 둔 걸 잊어버렸다...는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 그렇다면 여유가 없었다거나… 아니면 일부러 남겨둔 건가.”
노노 “여유가 없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범인이 이미 외부로 빠져나간 후였다면, 그걸 제거할 여유가 없었다는 건 말이 안 돼요.”
사나에 “확실히… 신경쓰이는 사실이네. 범인이 현장 내부에 있는 단서들은 가능한 한 모두 소각했으면서, 현장 외부에 있는 스위치만 가만히 놔둘 이유는 대체 뭐지?”
크시코스P “......”
크시코스P “......글쎄요. 하지만.”
크시코스P “그 이유는 분명히 이 사건의 핵심과 연관되어 있으리라는, 강한 예감이 듭니다.”
→ ● 단서 일람 ● 페이지가 갱신되었습니다.
[의문점 1 - 정전 스위치에 대한 의문]
※ 획득 : <범인의 행적> ①번을 성공적으로 [간파]. (발견자 : 노노)
※ 범인은 어째서, 정전을 일으키기 위해 건물 외부에 설치해 두었던 스위치를 그대로 두었던 것일까? 만약 제거했다면 정전의 진위 여부를 정확히 밝히기 어려웠을 것이고, 그 스위치가 외부인이 있었다는 몇 안되는 증거들 중에 하나가 되었으므로 제거하는 편이 범인에게 여러모로 유리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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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이벤트 진행중 - <큰 그림 : 엔드게임>
<BGM : Truth and Lies>
( https://www.youtube.com/watch?v=6LKGwEyIYPc )
[턴 카운트] 현재 14턴↑
[오답 횟수]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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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드 ●
① ┐ ┌ ⓞ
┃ ├ ─ ⓒ ─ ┤
②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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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제1실험실
② 제2실험실
ⓒ 복도
ⓞ 사무실
ⓢ 비품보관실
ⓔ 로비
※ [S] 의 이동 경로 : ⓔ - ⓒ - ⓞ - ⓒ - ① - ⓢ - ① - ② - ①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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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 현재까지 그려진 ‘큰 그림’에 존재하는 의문점들을 지적하라.
※ 플레이어들은, 본 이벤트의 1턴~8턴까지 진행된 <범인의 행적> 중에서, 수상한 점이 느껴지는 부분을 지적해야 합니다. 3개의 의문점 발견 시, 최중 추리 단계로 진행합니다.
- 의문점 발견 (2 / 3).
※ 참여자 보상 : 추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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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용 커맨드 일람 ●
[간파] (캐릭터당 1회 제한)
※ 대상 : ‘범인의 행적’ 항목에 존재하는, 번호 ①~⑨ 중 하나.
※ 플레이어는, 정리되어 있는 ‘범인의 행적’ 중에서 느껴지는 의문점과 위화감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 항목의 번호와, 위화감의 내용이 둘 다 정확해야만 정답으로 인정. 그 이외의 경우에는 오답처리되며, 대신 힌트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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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서] 일람 ●
※ 해당 링크 참조
https://docs.google.com/document/d/11WZpm2vCY6QgcZsGvQsoQ2VDb-bwq_WLXgyWZo73CeU/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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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의 행적 ●
① [단서 34 - 정전] : 범인은 연구동 외부에서, 20분 간의 정전을 발생시킬 장치를 설치해 놓았다.
② [중요 단서 04 - 외부인의 침입] : 정전이 일어난 사이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연구동 안으로 침입했다.
③ [단서 21 - 네메시스의 편지] : 사무실로 진입한 범인에게 피해자는 저항한 흔적이 없었다. 따라서 피해자와 구면이었던 네메시스가 유력한 용의자이다.
④ [단서 14 - 복도의 발자국] : 피해자는 자신의 발로, 범인과 함께 제1실험실로 이동했다.
⑤ [중요 단서 02 - 제1실험실의 의식] : 범인은 피해자를 흉기인 단도로 공격했고, 피해자의 피를 통한 모종의 의식을 거행하였다.
⑥ [단서 23 - 손수레의 행방] : 피해자를 무력화시킨 범인은 현장을 조작하기 위한 도구인 손수레를 비품보관실에서 가져왔다.
⑦ [단서 41 - 피해자의 운반] : 그리고 손수레를 이용해 피해자를 제2실험실에 가져다 놓았다.
⑧ [중요 단서 01 - 증거의 인멸] : 범인은 범행에 이용된 손수레 및 자신의 흔적이 남았을지도 모르는 모든 증거물들을 제1실험실에 두고, 화재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했다.
⑨ [단서 12 - 안에서 깨진 창문] : 모든 범행을 마친 범인은 제2실험실의 창문을 깨고, 그곳을 통해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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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테트의 대답 ●
※ 두 번째 목표에 대하여
→ 재단의 지령과는 별개로 바스테트가 독자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마도서를 찾아 파괴하려고 했다고 대답했다.
※ 직접적인 살해에 대하여
→ 바스테트는 자신이 피해자를 죽이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피해자의 사망 시각 당시,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했다.
※ 신뢰에 대하여
→ 바스테트는 미쿠의 신뢰에 대하여,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았다. 다만, 자신이 살인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굽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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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점 ●
(상세 내용은 [단서 일람] 페이지에서 확인)
[의문점 1 - 정전 스위치에 대한 의문]
→ 왜 범인은 건물 외부에 위치한 정전 스위치를 제거하지 않은 걸까?
[의문점 3 - 탈출 경로에 대한 의문]
→ 왜 범인은 탈출로로 제2실험실의 창문을 선택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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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포틴P "짚이는 거라도?"
아스카 "뭐.. 멋 없게도 너와 마찬가지, 그렇게 자신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으쓱
한쪽 눈을 감고 어깨를 으쓱해보이는 제스처로도 그리 말하고서지만, 아스카는 딱히 자신없는 느낌은 들지 않는 목소리로 의문점을 지적했다.
아스카 "범인은 어째서 습격 후 우선적으로 피해자를 2 실험실까지 옮겼었지? 의식의 준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라는게 가장 유력하지만.. 1 실험실이 그렇게까지 좁진 않아. 죽기 직전의 피해자라면 구석에 옮겨두는 편이 이후 증거인멸에서도 유리하고 편할 텐데."
슈코 "음- 게다가, 피해자를 옮기려고 우선 손수레도 가져와야 했고.. 좀 번거로운데?"
포틴P "최종적으로는 피해자를 가짜 구조요청을 보낼때까지 살려둘 생각이었다고 치면, 곧 일어날 화재에 휘말리지 않게 옮겨뒀다고는 볼 수는 있지만.. 약간 걸리긴 하네. 실제로, 아마 그 덕분에 다잉 메시지가 남아 버렸을 터.."
아스카,⑦의 위화감을 지적.
범인에게 최우선적으로 피해자를 이동시켜둘 이유가 있었나? 살아있는 피해자를 떼어놓은 탓에 다잉 메시지까지 남았는데도?
크시코스P “뭐, 범인의 정확히 무엇을 꾸몄는지는 모르지만… 피해자를 옮기는 건 아마도 범인의 핵심 계획 중 하나였을 테니까. 그렇게까지 위화감이 느껴지지는 않는군.”
사나에 “그래. 피해자를 1시 20분까지 살려 두는 걸 범인이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었다면… 말이 안 되는 부분은 없는 것 같아.”
(힌트 : 범인의 흔적이 분명 남아 있어야 할 곳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흔적도 찾아 볼 수 없었던 곳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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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제2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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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 현재까지 그려진 ‘큰 그림’에 존재하는 의문점들을 지적하라.
※ 플레이어들은, 본 이벤트의 1턴~8턴까지 진행된 <범인의 행적> 중에서, 수상한 점이 느껴지는 부분을 지적해야 합니다. 3개의 의문점 발견 시, 최중 추리 단계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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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자 보상 : 추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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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파] (캐릭터당 1회 제한)
※ 대상 : ‘범인의 행적’ 항목에 존재하는, 번호 ①~⑨ 중 하나.
※ 플레이어는, 정리되어 있는 ‘범인의 행적’ 중에서 느껴지는 의문점과 위화감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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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서] 일람 ●
※ 해당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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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의 행적 ●
① [단서 34 - 정전] : 범인은 연구동 외부에서, 20분 간의 정전을 발생시킬 장치를 설치해 놓았다.
② [중요 단서 04 - 외부인의 침입] : 정전이 일어난 사이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연구동 안으로 침입했다.
③ [단서 21 - 네메시스의 편지] : 사무실로 진입한 범인에게 피해자는 저항한 흔적이 없었다. 따라서 피해자와 구면이었던 네메시스가 유력한 용의자이다.
④ [단서 14 - 복도의 발자국] : 피해자는 자신의 발로, 범인과 함께 제1실험실로 이동했다.
⑤ [중요 단서 02 - 제1실험실의 의식] : 범인은 피해자를 흉기인 단도로 공격했고, 피해자의 피를 통한 모종의 의식을 거행하였다.
⑥ [단서 23 - 손수레의 행방] : 피해자를 무력화시킨 범인은 현장을 조작하기 위한 도구인 손수레를 비품보관실에서 가져왔다.
⑦ [단서 41 - 피해자의 운반] : 그리고 손수레를 이용해 피해자를 제2실험실에 가져다 놓았다.
⑧ [중요 단서 01 - 증거의 인멸] : 범인은 범행에 이용된 손수레 및 자신의 흔적이 남았을지도 모르는 모든 증거물들을 제1실험실에 두고, 화재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했다.
⑨ [단서 12 - 안에서 깨진 창문] : 모든 범행을 마친 범인은 제2실험실의 창문을 깨고, 그곳을 통해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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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테트의 대답 ●
※ 두 번째 목표에 대하여
→ 재단의 지령과는 별개로 바스테트가 독자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마도서를 찾아 파괴하려고 했다고 대답했다.
※ 직접적인 살해에 대하여
→ 바스테트는 자신이 피해자를 죽이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피해자의 사망 시각 당시,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했다.
※ 신뢰에 대하여
→ 바스테트는 미쿠의 신뢰에 대하여,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았다. 다만, 자신이 살인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굽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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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점 ●
(상세 내용은 [단서 일람] 페이지에서 확인)
[의문점 1 - 정전 스위치에 대한 의문]
→ 왜 범인은 건물 외부에 위치한 정전 스위치를 제거하지 않은 걸까?
[의문점 3 - 탈출 경로에 대한 의문]
→ 왜 범인은 탈출로로 제2실험실의 창문을 선택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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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끝내기엔 아직 조금 더 남아있을거란 예감에 이끌리고는 있지만, 누구도 더는 이렇다 할 포인트를 잡지 못하는 중.
결국 의견제시는 잠깐의 소강상태로, 사방에서 모인 사람들 나름의 고민하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쇼코 "으음.. 나는 건물 밖에서 경계 서는게 나았으려나.. 역시 잘은 모르겠고.."
미레이 "보고 들어서 느끼는거라면 차라리 쉬운데, 생각으로 이상한걸 찾으려니 까다로워!"
사치코 "그래도 조금 더 해 보자구요. 어쩌면 아직.."
유이 "으~음, 손수레의 자국..이라거나? 비품실에서 가져온 건 맞을텐데, 어쩐지 실험실에만 남았고."
치나츠 "아니, 그건 아니겠지. 내용물이 없는 상태의 손수레 정도는 들어서 운반했다고 보면.."
치나츠 "..가만. 뭔가 이상한데. 움직이면 남는..흔적.."
유이 "응? 뭐야, 뭔가 팅- 했어?"
치나츠 "네 덕분에. 하지만 우선은 확인부터야." 타닥
대답이 나오기가 무섭게 자신의 단말기를 스크롤하고 탭해서 조사 자료를 띄우는 치나츠.
그리고 잠시 후 찾아냈다는 확신에 찬, 다만 기쁨보다는 당혹스러움이 더 많아 보이는 표정으로 외쳤다.
치나츠 "..이건 명백하게 이상하네. 대조할 데이터가 없어서 밝혀내지 못했을거라 착각했는데, 지금 가진 조사 결과로도.. 복도에는 또다른 침입자를 암시하는 발자국이 없어! 예상 경로대로라면 범인은 도합 3번이나 복도를 거쳐야 했을텐데!"
치나츠, ④의 위화감을 지적.
범인은 복도를 3번은(추정) 거쳤을텐데, 범인의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발자국이 없지 않은가?
히데루P “그렇군요… 분명 이동 경로에 따르면 곳곳에 범인의 발자국이 남아 있는 것이 당연한데, 지금까지 출처 불명의 발자국 같은 건 발견되지 않았죠. 특히나 사무실에서 제1실험실까지 이어진 피해자의 발자국이 자발적으로 걸어간 거라면, 그녀를 따라갔다면 찍혀 있어야 할 다른 발자국이 없었습니다.”
아스카 “하지만, 발자국 같은 것도 장갑을 끼는 것으로 방지할 수 있는 지문과 마찬가지. 충분한 대비가 있다면 감출 수 있는 종류 아닌가? 우리 중 누군가와 같은 신발을 신는 것으로 위조하기도 쉽고 말이지.”
치나츠 “분명 그렇지만… 그렇다 해도, 외부인의 발자국이 찍혔다면 수상한 점이 최소 하나는 있어야 정상이야. 원래 주인과는 보폭이 다르거나, 특유의 걸음걸이나 무게가 실린 쪽의 특징이 나타나거나, 아니면 밝혀낸 범인의 이동 경로와 정확히 일치하거나. 그런데도 발견된 수상한 점은, 아무것도 없이 결과가 너무 깨끗해.”
포틴P “확실히. 그건 이상하군요. 혹시라도 범인이 능력자라서 땅을 발에 붙이지 않고 떠다니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말이지만요”
사나에 “옛날 형사 시절이었다면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헛소리로 치부했겠지만, 뭐랄까, 그게 이젠 말이 되는 세계라는 점이 새삼 놀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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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점 2 - 발자국에 대한 의문]
※ 획득 : <범인의 행적> ④번을 성공적으로 [간파]. (발견자 : 치나츠)
※ 어째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거나, 최소한 의심스러운 발자국이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던 것일까? 범인은 분명 범행 시점에서, <범인의 행적> 에서 밝혔듯 복도를 여러 번 지나쳤고, 심지어는 수레를 끌고 움직이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발자국을 남기는 일 복도를 돌아다니는 것이 가능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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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제1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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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 현재까지 그려진 ‘큰 그림’에 존재하는 의문점들을 지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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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 ‘범인의 행적’ 항목에 존재하는, 번호 ①~⑨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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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의 행적 ●
① [단서 34 - 정전] : 범인은 연구동 외부에서, 20분 간의 정전을 발생시킬 장치를 설치해 놓았다.
② [중요 단서 04 - 외부인의 침입] : 정전이 일어난 사이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연구동 안으로 침입했다.
③ [단서 21 - 네메시스의 편지] : 사무실로 진입한 범인에게 피해자는 저항한 흔적이 없었다. 따라서 피해자와 구면이었던 네메시스가 유력한 용의자이다.
④ [단서 14 - 복도의 발자국] : 피해자는 자신의 발로, 범인과 함께 제1실험실로 이동했다.
⑤ [중요 단서 02 - 제1실험실의 의식] : 범인은 피해자를 흉기인 단도로 공격했고, 피해자의 피를 통한 모종의 의식을 거행하였다.
⑥ [단서 23 - 손수레의 행방] : 피해자를 무력화시킨 범인은 현장을 조작하기 위한 도구인 손수레를 비품보관실에서 가져왔다.
⑦ [단서 41 - 피해자의 운반] : 그리고 손수레를 이용해 피해자를 제2실험실에 가져다 놓았다.
⑧ [중요 단서 01 - 증거의 인멸] : 범인은 범행에 이용된 손수레 및 자신의 흔적이 남았을지도 모르는 모든 증거물들을 제1실험실에 두고, 화재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했다.
⑨ [단서 12 - 안에서 깨진 창문] : 모든 범행을 마친 범인은 제2실험실의 창문을 깨고, 그곳을 통해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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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테트의 대답 ●
※ 두 번째 목표에 대하여
→ 재단의 지령과는 별개로 바스테트가 독자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마도서를 찾아 파괴하려고 했다고 대답했다.
※ 직접적인 살해에 대하여
→ 바스테트는 자신이 피해자를 죽이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피해자의 사망 시각 당시,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했다.
※ 신뢰에 대하여
→ 바스테트는 미쿠의 신뢰에 대하여,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았다. 다만, 자신이 살인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굽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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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점 ●
(상세 내용은 [단서 일람] 페이지에서 확인)
[의문점 1 - 정전 스위치에 대한 의문]
→ 왜 범인은 건물 외부에 위치한 정전 스위치를 제거하지 않은 걸까?
[의문점 2 - 발자국에 대한 의문]
→ 어째서 범인의 발자국이 하나도 찍혀있지 않은 걸까?
[의문점 3 - 탈출 경로에 대한 의문]
→ 왜 범인은 탈출로로 제2실험실의 창문을 선택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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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BGM : 검은방4 - 대결
https://www.youtube.com/watch?v=xsYHHlrzTqE )
아직 밝혀지지 않았던 의문점들을 찾아내는 사이, 10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시계의 째깍거리는 소리나, 그것과 연결된 폭탄 같은 건 어디에서도 발견되지도 보이지도 않았지만, 각자의 머릿속에는 마치 그런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마냥 긴장감이 흘렀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그들을 조롱하는 범인의 태도는 분명 가소로웠지만, 단순히 놀림거리로 넘길 만한 종류의 것은 아니었다. 지난번의 검은 파라오 사건에서 보았듯, 그의 메시지는 충분한 진심을 담고 있었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 행동력 또한 네메시스라고 자칭한 자는 가지고 있었으니까.
시키 “아직 설명하기 힘든 세 개의 미스터리라… 뭔가 떠오르려고 하는데”
크시코스P “그렇습니까... 그게 무엇이죠?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여기서부터는 아무것도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시키 “글쎄. 아직은 직감이라 하기에도 민망한 스쳐지나가는 생각… 이지만. 범인은 대체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사나에 “감시 카메라… 같은 건 없었어. 아무래도 멀리서 모종의 능력으로 감시하는 걸 수도 있겠지…”
크시코스P “글쎄요. 뭐, 확실히 네메시스, ‘그 녀석’이라면 사용할 법한 변태적인 능력… 을 손에 넣은 걸지도 모르지만요.”
시키 “잠깐. 혹시 그 녀석이 구면이라거나 그런 건 아니지? 방금 네메시스라는 이름을 말할 때, 뭔가 알고 있는 사람처럼 부른 것 같은데.”
크시코스P “...으음. 아뇨, 일단은 모르는 사람입니다.”
크시코스P는 대수롭지 않게 어깨를 으쓱하면 넘겼다.
크시코스P “그보다, 슬슬 범인이 말한 시간이 가까워져 가는군요… 아직 찾아내지 못한 뭔가가 있다면, 슬슬 밝혀내야만 할 때겠습니다.”
나오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낸 걸로 단서는 충분할까?”
포틴P “충분하던 아니던, 결정적인 뭔가를 찾던 그렇지 못하던. 일단 지금으로선 모두의 의견을 모아보는 게 최선일 겁니다. 만일, 범인이 제시한 그 결정적인 무언가가 정말로 존재한다면… 그것을 발견하는 것만으로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겠지요.”
나오 “...그런가.”
어딘가 불쾌할 정도의 찝찝함을 느끼며, 나오는 잠시 생각에 빠지며 답했다. 어째서인지, 그날 밤에 꾸었던 꿈… 아니, 꿈이 아닌 또다른 현실, 또다른 세계일지도 모르는 그곳… 에서, 니알라토텝이 마지막으로 조언한 말이 떠올랐다.
[결코, 누구도 신뢰하지 마세요.]
확실히, 나오는 지금까지 밝혀진 추리의 내용을 완벽히 신뢰할 수는 없었다. 벌써 세 개씩이나 커다란 의문점이 발견되기도 했으니. 그리고 네메시스라는 작자의 편지, 로제타가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 바스테트의 말… 어느 하나, 덮어놓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누구도 신뢰하지 말라는 게 무슨 뜻인지, 나오는 아직 완전히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무슨 느낌인지는 알 수 있었다.
그런 나오의 혼란을 아는 듯 모르는 듯, 크시코스P는 남은 인원들을 독려했다.
크시코스P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으니, 만약 조사를 시작한다고 하면 한 군데 정도밖에 조사할 곳이 없겠습니다. 모두 남은 시간 동안 의견을 모은 후, 그렇게 결정된 곳을 조사하도록 하죠.”
크시코스P “그럼, 준비가 되신 분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시작하겠습니다…”
…...
…...
……...
그리고, 그 모든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고 있던 네메시스 역시 마음속으로 속삭였다.
네메시스 ‘...그래, 지금 시작하는 겁니다. 이 연극 전체를 관통하는, 최후이자 궁극의 성대한 추리를...!’
미니 이벤트 진행중 - <큰 그림 : 최후의 추리>
(BGM : 검은방4 - 대결
https://www.youtube.com/watch?v=xsYHHlrzTqE )
[턴 카운트] 현재 17턴↑
[오답 횟수]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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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 ‘최후의 추리’를 성공시켜라. (기한 : 2019-11-16(토), 23:59 까지)
※ 플레이어들은, 본 이벤트의 모든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추리를 성공시켜야 합니다. 추리 기간 동안, 플레이어는 자유롭게 스레드에서 RP로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턴은 진행되지 않고 이벤트GM의 답글도 올라오지 않습니다.
※ 추리 기간 동안 플레이어들은 무제한의 토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의문점들을 해소할 방법, 범인의 진정한 의도, 아니면 또 다른 인물의 존재 등 RP의 주제는 자유입니다.
※ 추리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플레이어들은 다 같이 지금까지 시스템 및 RP에서 언급되었던 [장소], 또는 [기물] 중 단 하나를 지목합니다. 이 때, 그 대상은 지금까지 [조사] 대상이 아니었더라도, 플레이어의 언급으로 [조사] 대상으로 추가 가능합니다. 그 후, 그것에 숨겨진 비밀을 [조사]합니다. 해당 대상은, 추리 기간 중 참여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만 [조사] 대상으로 인정됩니다.
※ 지목한 대상이 정답이라면, Good / Normal End 루트. 오답이라면 Normal / Bad End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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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드 ●
① ┐ ┌ ⓞ
┃ ├ ─ ⓒ ─ ┤
② ┘ │ └ ⓢ
ⓔ
① 제1실험실
② 제2실험실
ⓒ 복도
ⓞ 사무실
ⓢ 비품보관실
ⓔ 로비
※ [S] 의 이동 경로 : ⓔ - ⓒ - ⓞ - ⓒ - ① - ⓢ - ① - ② - ①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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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용 커맨드 일람 ●
[간파] (캐릭터당 1회 제한)
※ 대상 : ‘범인의 행적’ 항목에 존재하는, 번호 ①~⑨ 중 하나.
※ 플레이어는, 정리되어 있는 ‘범인의 행적’ 중에서 느껴지는 의문점과 위화감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 항목의 번호와, 위화감의 내용이 둘 다 정확해야만 정답으로 인정. 그 이외의 경우에는 오답처리되며, 대신 힌트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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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서] 일람 ●
※ 해당 링크 참조
https://docs.google.com/document/d/11WZpm2vCY6QgcZsGvQsoQ2VDb-bwq_WLXgyWZo73CeU/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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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의 행적 ●
① [단서 34 - 정전] : 범인은 연구동 외부에서, 20분 간의 정전을 발생시킬 장치를 설치해 놓았다.
② [중요 단서 04 - 외부인의 침입] : 정전이 일어난 사이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연구동 안으로 침입했다.
③ [단서 21 - 네메시스의 편지] : 사무실로 진입한 범인에게 피해자는 저항한 흔적이 없었다. 따라서 피해자와 구면이었던 네메시스가 유력한 용의자이다.
④ [단서 14 - 복도의 발자국] : 피해자는 자신의 발로, 범인과 함께 제1실험실로 이동했다.
⑤ [중요 단서 02 - 제1실험실의 의식] : 범인은 피해자를 흉기인 단도로 공격했고, 피해자의 피를 통한 모종의 의식을 거행하였다.
⑥ [단서 23 - 손수레의 행방] : 피해자를 무력화시킨 범인은 현장을 조작하기 위한 도구인 손수레를 비품보관실에서 가져왔다.
⑦ [단서 41 - 피해자의 운반] : 그리고 손수레를 이용해 피해자를 제2실험실에 가져다 놓았다.
⑧ [중요 단서 01 - 증거의 인멸] : 범인은 범행에 이용된 손수레 및 자신의 흔적이 남았을지도 모르는 모든 증거물들을 제1실험실에 두고, 화재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했다.
⑨ [단서 12 - 안에서 깨진 창문] : 모든 범행을 마친 범인은 제2실험실의 창문을 깨고, 그곳을 통해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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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테트의 대답 ●
※ 두 번째 목표에 대하여
→ 재단의 지령과는 별개로 바스테트가 독자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마도서를 찾아 파괴하려고 했다고 대답했다.
※ 직접적인 살해에 대하여
→ 바스테트는 자신이 피해자를 죽이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피해자의 사망 시각 당시,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했다.
※ 신뢰에 대하여
→ 바스테트는 미쿠의 신뢰에 대하여,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았다. 다만, 자신이 살인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굽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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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점 ●
(상세 내용은 [단서 일람] 페이지에서 확인)
[의문점 1 - 정전 스위치에 대한 의문]
→ 왜 범인은 건물 외부에 위치한 정전 스위치를 제거하지 않은 걸까?
[의문점 2 - 발자국에 대한 의문]
→ 어째서 범인의 발자국이 하나도 찍혀있지 않은 걸까?
[의문점 3 - 탈출 경로에 대한 의문]
→ 왜 범인은 탈출로로 제2실험실의 창문을 선택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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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후의 단서 ●
지금까지 수고 많으셨고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추리나 RP 내용에 대해... 이벤트GM과 개인적으로 상담할 내용이 있다면. 쪽지 바랍니다.
나오 "..결코, 누구도 신뢰하지 말라..라고 해도.." 중얼
아스카 "무슨 이야길 하는거지?"
나오 "! 아, 아니.. 그냥, 머리에서 귀찮게 구는 목소리가 그런 말을 꺼내서. 정확히는 이 사건에 처음 발을 들일 때쯤..이지만."
아스카 "그걸 말하는 주체가 가장 의문투성이에 위험해서 의심스러운데, 말이지."
나오 "풋, 그거야 그렇지."
아스카 "그렇긴 해도 말 자체는 추리의 기본.. 일..?" 움찔
한순간의 일. 나오와의 대화 도중 스파크가 튄듯 뭔가를 깨달은 아스카는 입가를 감싸며 생각하기 시작.
시간이 지나며 표정이 심각해지며 얼굴을 감싼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는 모습에, 무슨 일인지 멀뚱히 쳐다만 보던 나오도 상당히 놀라 반응할 수 밖에 없었다.
나오 "아, 아스카? 뭐 때문에 그래?"
아스카 "나로서도 지금 상황에서 과연 말로 꺼내도 될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이 의문점들이 해결될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할지도 몰라."
나오 "뭐어!? 뭔가 생각났구나!"
그러나, 그런 아스카의 표정이 좋지는 않았다. 지금까지처럼 단순히 확실치 않은 것이 남아서..라는 표정과는 다소 다르다고 느낀 나오의 의문 역시 다시금 커져 버릴 따름.
아스카 "하지만 그건, 우리가 유일하게 안주할 수 있던 장소를 스스로 부수는 것이기도 해.. 내게 이 상자를 열 자격이 있을까.
나오 "그건.. 그, 별로 멋 부리는건 아닌 것 같고. 적어도 다른 사람이랑 상담부터 한다거나?"
아스카 "확실히.. 합리적이군. 적어도 믿을만한 사람 한명과는 이야기를 나눠 둬야만.. 잠깐 실례, 나오."
나오 "그, 그래.. 힘내라고."
나오 '대체 뭘 떠올렸길래 저런 희한한 반응까지..'
나오 '..평소에도 희한했던가?'
(아스카, 포틴P와 상담 중.)
람쥐P "이 의문점들은... 확실히 너무 이상해. 이건 마치... '애초에 외부인이 없었던 것' 같잖아..."
노노 "네? 외부인이 없었다...라는 건?"
람쥐P "... 마치... 애초에 이 일들이 누군가에 의한 게 아니라, 순전히 '자작극' 또는 '우연'으로까지 느껴질 정도의 의문점이란 거지..."
람쥐P "이 생각을 떠오르게 만든 건 역시 '발자국'이야. 외부인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이 전혀 없는 게 이상하다고."
람쥐P "정전 스위치도 제거되지 않았어. 만약 범인이 '우리가 추리한대로의 인물'이라면, 그런 걸 간과할 리가 없다고."
람쥐P "그리고 제2실험실의 창문으로... 구태여 여기로 탈출... 아니, 애초에 '창문으로 탈출'했다는 사실이 맞기나 한 건가? 우리가 발견한 건... 그저 '깨져있는 창문'이었을 뿐이라고."
쇼코 "조, 조금 어려운데... 그럼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란 거야?"
람쥐P "모르겠어. 아니, 떠오른 게 있긴 하지만... 너무 말이 안되잖아..."
람쥐P "하지만 이 의문점대로라면......"
람쥐P "어쩌면, '애초에 연구실에 침입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람쥐P "정전도, 깨진 창문도... '누군가 연구실에 침입하고 탈출할 수 있었다'라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거지... 결코 외부인의 침입을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건 아냐."
람쥐P "오히려 복도에 전혀 남겨지지 않은 발자국은... '외부인이 없었다'고 증명해주는 것 같잖아..."
미레이 "하, 하지만 그렇다면... 로제타가 죽은 건 뭔데?! 이 상황은 뭐냐고!"
람쥐P "그게 문제야... 그게... 만약 외부인이 없었다면 이 사건은 도대체 뭐지? 로제타의 다잉 메시지는 무슨 의미인 거고? 외부인이 없었다면, 로제타 혼자 있었다면,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왜 로제타는 쓰러진 거지? 화재는 어째서?"
람쥐P "로제타는 피해자지만... 네메시스와 내통했다는 사실도 드러났고, 우리가 모르게 황금 큐브를 연구하고 조작하고 마도서 같은 걸 입수하고... 로제타조차 믿을 수 없어..."
람쥐P "떠오른 건 그냥 상상일 뿐이야. 근거도 없어. 전부 날아가버렸으니까. 제1실험실의 화재로 소실된 게 너무 많아..."
람쥐P "그래도 우선 말하자면... 어쩌면 이건 '로제타가 스스로 의식을 치루려했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의식이 틀어졌다거나..."
노노 "그렇지만... 그것도 말이 안되는 걸요... 화재는 '원격 폭발물'로 일어난 것이고, 로제타 씨가 입은 자상은... 분명하게 '흉기'로 일어난 것일텐데, 여기 6층에는... 그런 '흉기'로 보이는 건 전혀 찾지 못했는 걸요. 바스테트 씨에게는 이제 혐의가 없고요. 있다고 해도, 바스테트 씨의 단검은 흉기가 아니라는 걸 증명했었는데요...!"
람쥐P "...... '의식'은 황금 큐브의 봉인을 해제하는 것... 실제로 지금 다크 매터 수치를 봤을 때 이 황금 큐브는 이미 봉인이 해제된 상태야."
람쥐P "증거도 없어, 말도 안되지. 하지만... 어쩌면 '의식'으로 인해서 튀어나온 존재가 있는 것은 아닐까? 네메시스의 편지를 생각해보면 '헌팅 호러' 때에 그 헌팅 호러를 불러낸 것도 '로제타'였다는 의미가 돼. 그리고 그 헌팅 호러라는 녀석은 외부에서 온 녀석이 아니였어... 그렇다면 얼마든지 로제타는 그런 녀석을 '내부에서' 불러낼 수 있다는 거야. 그리고 그렇다면... 이 '의식'도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쇼코 "그러면... 의식으로 나타난 어떤 '괴물'이 '로제타를 습격'하고는 '제2실험실의 창문을 깨고' 도망쳤다... 라는 거야?"
미레이 "그런 거라면 '탈출로가 창문인 이유'와 '발자국이 복도에 없는 이유', 그리고 '정전 스위치가 제거되지 않은 이유'도 로제타가 죽어버려서 치우지 못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노노 "하지만 그러면 오히려 역으로 또 다른 의문점이 생겨버려요... 로제타 씨의 상처에서는 '흑요석 파편'이 발견되었다고 들었는데요... 그렇다면 분명히 '흑요석으로 이루어진 도구'를 사용한 거 아닐까요? 거기다가 만약 습격이 '괴물'로 인한 거라면, 오히려 로제타 씨가 제2실험실에서 제1실험실로 이동할 이유가 없는 건데요... 하물며 손수레로는 더더욱요..."
람쥐P "... '흑요석 파편'은 복부에만 존재했어... 로제타가 '의식을 위해서' 사용했다고 하면 어떨까?"
쇼코 "그리고 제1실험실에서 일어난 폭발로 인해서 그 단검은 소실되었다...?"
노노 "하지만 손수레로 로제타 씨를 옮긴 건 틀림없어 보이는데요... 바퀴자국 뿐 아니라 핏자국도 남아있고요. 로제타 씨의 시신도... 제2실험실에서 발견되었고요."
미레이 "기폭장치도 여기 안에 없으니까... 외부에서 터뜨린 게 분명하단 말야. 만약 로제타가 터뜨렸다면 어디로 갔는데?"
람쥐P "... 바깥으로 던졌다거나... 흑요석 단검도 바깥으로 던진 거지. '이미 괴물이 빠져나간' 창문으로."
람쥐P "그리고 손수레는 오히려 로제타가 '제1실험실에서 제2실험실로' 무언가를 옮기기 위해서 썼다거나... 아니면 반대라거나..."
람쥐P "... 아냐, 역시 이 생각은 아닌 것 같아. '로제타의 단말기'는 사라져있고, '현재 현장에 없는 누군가'가 그 단말기를 통해 구조요청을 보냈어. 이건 분명하게... 외부인이 이 사건에 엮여있다는 증거야."
람쥐P "하지만... 여전히 '발자국'이 신경쓰여... 어쩌면 외부인은... 그래 어쩌면..."
(첫번째 주장 : 외부인은 애초에 없었고, 로제타가 홀로 의식을 치루다가 실패했다
-> 반박 : [단서 E03 - 범인의 구조 요청] )
온갖 가능성과 가설이 떠오르면서 동시에 스스로 반박된다... 그래도 일단 이 가운데 힌트가 될만한 것이 있을지도 모르니 다 쏟아내겠습니다.
그에에엑 추리를 토해낸다아
람쥐P "... 어쩌면, 외부인은 '증거 인멸'과 의식에 필요한 무언가를 그저 '넘겨주기 위해서만' 들어온 것 아닐까?"
람쥐P "만약 그렇다면 '원격 폭발'이 일어났다는 사실과 '구조요청을 보낸 단말기가 현장에 없는 점', 그리고 '복도에 범인의 발자국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설명할 수 있어. 정전도... 정전 스위치가 발견된 건 로제타가 독단적으로 설치한 것이라 할 수 있을지도."
노노 "... 하지만 발자국을 보면... 로제타 씨의 최근 발자국은 '사무실에서 제1실험실을 향해서'만 찍혀있어요. 로비로는... 찍혀있지 않은 건데요..."
람쥐P "... 그렇다면 손수레도 로제타가 가져온 것이 아니란 의미가 되겠군. '발자국'이 남아있지 않으니까. 로제타는 '사무실에서 제1실험실로' 외에는 이동하지 않았어."
람쥐P "... 최소한 자신의 두 발로는 말이야."
(두번째 주장 : 외부인은 로비 앞까지는 왔으나 6층의 내부로는 진입하지 않았다. 6층에 있었던 모든 일들은 '로제타'가 홀로 진행했다.)
-> 반박 : [단서 14 - 복도의 발자국]
-> 알아낸 것 : 「로제타는 사무실에서 제1실험실로 이동한 것 외에는 자신의 발로 이동한 적이 없다」
-> 알아낸 것 : 「손수레는 로제타가 운반하지 않았다.」
람쥐P "그렇다면, '손수레의 이동'은 로제타가 한 것이 아니겠군."
람쥐P "... 어쩌면 애초에 이 모든 일들이 오늘 준비된 것이 아니라 오늘보다 전에, '이미 예전부터 준비되어왔던 것'은 아닐까?"
람쥐P "손수레도, 폭발물도, 다른 것들도... 이미 제1실험실에 다 준비되었다거나... 그래서 '외부인'은 침입하지 않고 로제타에게 '지시만' 했을지도..."
노노 "그치만 아까도 말했듯이, '로제타 씨의 단말기'가 없는데요..."
람쥐P "그것도 이미 넘겨줬을지도 몰라. 그래서 이미 모든 게 사전에 계획되었던 거...라는 거지."
미레이 "하지만... 그러면 로제타가 '다잉 메시지'를 남길 이유가 없어!"
람쥐P "다잉 메시지가 가르킨 메모장이 나타내는 건 '니알라토텝'이었어. 아래 두 줄은 모르겠지만, 첫 줄과 그림은 그랬지. 자신이 '의식을 치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던 걸지도 몰라."
노노 "제1실험실을 불태워서 증거를 인멸했는데도요...?"
람쥐P "그건 '범인'과 미리 이야기된 거라면 어쩔 수 없었겠지. 증거를 인멸하기로 약속했었더라면 말야. 하지만 로제타는 그러고 싶지 않았던 거고... '마도서'와 '메모지'가 그걸 증명하는 것 같은데."
쇼코 "그렇지만... 로제타는 상처입은 채로 제2실험실로 이동했어. 이건 혼자 걸었을지도 모르긴 하지만... 그렇지만 로제타의 사인은 '목 부위의 대동맥을 노린 깨끗한 일격'. 이 공격을 당했으면 걸어가긴 어려울 걸... 그러니까 '몸에 난 자상들'과 '로제타의 사인이 된 자상' 사이에는 분명한 '시간차'가 있어. 금고도 피투성이였으니까 '로제타가 다잉 메시지를 남긴 건 그 시간차 때'이고."
람쥐P "... 그 '시간차'는... 분명히 존재해. 그리고 그 시간 차는... '절대로 혼자서 만들 수 없는 것'이지. 그래, 분명히 외부인이나... 외부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존재'가 이 6층에 존재했었어."
(세번째 주장 : 외부인과 로제타 간의 협의와 사전 준비는 이미 이전에 이루어졌고, 오늘은 로제타가 그저 '예정된 계획대로' 움직인 것이다.)
-> 반박 : [단서 10 - 피해자의 사인]
-> 알아낸 것 : 「로제타의 몸에 난 자상들과, 사인이 된 목의 자상 사이에는 분명한 '시간차'가 존재한다.」
-> 알아낸 것 : 「사건 당시, 현장이 되는 연구실 6층에는 '로제타 외의 다른 존재'가 존재했다.」
포틴P "여러분, 잠시 이쪽에 집중해 주시겠습니까?"
최후의 대답을 위해 생각에 생각을 이어가던 이들이 그 목소리에 시선을 돌리자, 그쪽엔 아스카와 그 바로 옆에 선 포틴P가 보였다.
아주 짧은 망설임 뒤에, 헛기침을 하고서 포틴P가 먼저 말을 꺼냈다.
포틴P "갑작스럽게 죄송합니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아스카가 굉장히 인상적인 가능성을 떠올렸습니다. 여러 각도로 따져봤지만, 쉽사리 풀리지 않을 의문점들을 전부 해결할 수 있는 관점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더군요."
슈코 "헤- 오늘 머리 좀 돌아가네?"
포틴P "그러나 동시에, 이건 저희에게 있어 혼란을 더하는 하나의 자충수가 되거나.. 최악의 경우엔 범인의 의도에 놀아나게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찾기 위해선 여러분 모두와 이 주제를 나눠야 한다고, 그렇게 저는 결론내렸습니다."
이어지는 그 말에, 듣던 이들의 분위기가 빠르게 가라앉았다. 이정도로 말이라면 누가 해도 그랬을테지만, 발언자덕분에 조금은 더 효과적이었을까. 그 점에서는 아스카의 의도도 먹혀들었다고 해야겠다.
포틴P "그럼, 이 뒤로는 본인에게 부탁하죠."
아스카 "조사를 완료한 시점에서 진범의 행적을 되짚어보면서, 우리는 크게 3개의 의문을 도출해냈다. 틀림없지?"
히데루P "그래. 그 의문점으로 인해 단순하게 네메시스가 범인이라는 결론 하나로 조사를 끝내버리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는 거고."
아스카 "정확해. 하여.. 이 모든걸 설명하기 위해서 하나, 지나칠지도 모를만큼 과감한 선을 그어보려 한다. 만약 반박하고자 한다면 부디 마음껏 해 줬으면 좋겠군."
크시코스P "시간이 촉박한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전원 불러세울 건이라.. 좋습니다. 그럼 빠른 진행을 위해서라도 제가 대표격으로 의문에 어떻게 답할지부터 듣도록 하죠."
크시코스P "첫번째 의문, 왜 범인은 정전이 자신의 공작임을 보여주는 증거인 스위치를 회수하지 않았는가?"
아스카 "범인에겐 그럴 시간이 없었어. 정확히는.. 안심하고 행동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 해석은 후에 덧붙이겠지만, 요는 하지 않은게 아니라 거의 불가능했던거다."
크시코스P "그럼 두번째 의문.. 왜 복도에는 범인의 것이라 여겨지는 수상한 발자국이 없었는가?"
아스카 "아마도 범인의 발자국은 분명 복도에 있어. 단.. 우리가 그걸 범인의 것으로 여길 수 없었을 뿐."
크시코스P..세번째 의문, 왜 6층의 창문을 탈출로로 골랐는가?
아스카 "우리에게 오답을 주기 위해.. 혹은, 그것이 그에게 있어서 정답이었기 때문이다."
미레이 "어이, 우리도 알아듣게 설명해줄래?"
아스카 "전자라면 그는 [실제로는 거기로 도망치지도 않고] 그저 자신의 탈출경로가 그 창문일것이라고 우리의 추리를 유도했을 뿐.. 후자라면, 우리가 내내 추리가 성립하지 않고 남겨진 증거와도 불일치해서 무시했지만 실제로 맨몸으로 창문을 통해 빠져나갈 수 있는 능력자일 경우."
나오 "아직 전혀 알아들은 것 같지가 않거든! 이게 무슨 선문답같은.. 아니, 아니지. 기다려봐."
나오 "..실제로 도망치지 않았다면 대체 범인이 어디로 갈 수 있는건데?"
여기서 이미, 몇명의 사람은 아스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안에서도, 곧바로 보이는 반응이 갈리기 시작했지만.. 그건 나중의 이야기.
(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Rz0IgN_MfmI&list=PLFE86D6B071FA122A&index=11 )
아스카 "반대로 생각해서,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고 하면 어떻게 되지?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달리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자신을 향한 질문인 것에, 나오는 아스카의 태도로부터 결말을 예상하면서도 목소리를 끌어내 외쳤다.
나오 "그야, 당연히 현장인 여기 남아 있어야겠지.. 하지만 알다시피 우린 모든 방을 샅샅이 뒤졌잖아. 지금 여기엔 우리뿐이라고!"
아스카 "[우리뿐]이지. 내가 말하려는 것도 바로 그대로다."
'술렁...'
사나에 "기다려봐, 너 설마.."
리이나 "아니아니, 진짜냐고..!"
아스카 "나는 제시하겠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안에, 범인이 있을 가능성을!"
그 선언이 결정타가 되어, 모두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 흔들림이 불러일으키는 불안정함과 프레셔는, 기폭제가 된 아스카도 피할 수 없다.
이것이 그 의미를 알고도 열어버린 상자의 대가. 허나 멈출 수는 없다. 누군가가 더해서 목소리를 내기도 전에, 아스카는 기세를 몰아 토해내듯 모든 것을 외쳤다.
아스카 "애초에 거의 모든 사람이 각자의 방에서 숙면을 취하거나, 적어도 그걸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을 새벽시간이다.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우리중에도 알리바이가 없는 사람은 다수 있을 터."
아스카 "스위치를 회수하는건 무리였겠지. 의심받지 않기 위해 남들과 전혀 다를 것 없는 타이밍에 합류하고, 돌출행동 없이 조사에 참여하기 위해선!"
아스카 "수상한 발자국도 있을 리가 없어! 소화작업부터 조사까지, 우리 중 누구라고 해도 이 복도에는 발자국이 남아 있을 테니까!"
아스카 "마지막으로 탈출경로의 수수께끼도다! 우리가 화재를 발견한 직후 태연하게 현장 그 자체인 이곳에서 합류했거나, 혹은 정말로 일반인에겐 불가능한 능력으로 창문을 통해 빠져나갔다면 전부 설명할 수 있어!"
유이 "어..그러니까, 에?"
미즈키 "대체..그런 일이.."
아스카 "..물론, 나라고 진심으로 동료를 의심하고 싶은 건 아니야. 오히려 나는 모든 것의 배후인 네메시스의 변장이나 조종.. 그런 쪽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지금 생각하고 있기도 하니까."
아스카 "하지만, 그걸 밝혀내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 자신조차 의심하는 수밖엔 없어. 이게 내가 연 상자가 내놓은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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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의 추리 : 범인은 지금 여기에 있는 [누군가]다. 모든 의문점이 그 사실을 가리킨다.
노노 "에, 에에에에?!! 마, 말도 안돼요... 그럴리가..."
쇼코 "하지만... 그럴듯...해..."
미레이 "말도 안돼! 왜냐면... 그럴 이유가 없잖아!"
아스카 "그건 알 수 없는 일이지. 사람의 마음이란 건 다른 이가 확정지어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람쥐P "... 아니, 그래도 그 주장에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긋나있어."
람쥐P "이 6층에서는 '황금 큐브의 봉인을 해제하는 의식'이 치뤄졌어. 그건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야."
람쥐P "그런데 그 의식의 때는 분명히 '사건의 때', 즉 오늘이야! 의식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지만, 많은 피가 제1실험실에서 흘려진 것과, 제1실험실의 다크매터 농도가 유달리 높은 것이 「아직 다크매터가 희석되지 않을 정도로, 의식 이후에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았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람쥐P "이 말은 즉, '범인'은 '의식을 치룰 생각이었다'는 걸 의미하고 있어! 만약 그렇지 않고, 로제타가 독단적으로 의식을 치루려고 했다면 로제타가 단검을 꺼냈을텐데, 의식을 모르는 입장에서는 그냥 흉기를 빼든 것 뿐이 되는 거라고!"
람쥐P "즉 범인은 '의식을 치루기 위해서' 이 사건 현장에 도달한 거야. 하지만 '황금 큐브'에 대한 연구는 기밀. 그것에 대해 아는 건 로제타 자신 뿐이라고! 하물며 이 의식에 대해서는 더더욱이!"
아스카 "... 그리고 로제타와 협력한 [누군가]도 알겠지."
람쥐P "... 그, 그건......"
아스카 "거기다가 네메시스의 문자는 마치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직접 보고 있는 것 같은 내용으로 왔고, '내부 회선'으로 도착했지. 이 이상한 상황 또한, '우리 가운데 [누군가]가 내통 중이라면' 쉽게 설명할 수 있어."
(알아낸 것 : [범인]은 '의식을 치루기 위해서' 연구실에 침입했다.)
어느 면에선 정확히 예상대로라 하겠지만, 아스카의 발언이 불러온 여파는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한번도 본 적 없는 수준이었다.
곧바로 반발하고 나선 람쥐P를 제외하면, 잠깐동안 오히려 이야기가 멈춰 버릴 정도의 충격.
그 얼어붙은 침묵을 깨고 뒷목을 잡으며 나선 건, 단순히 '현장을 봐 왔다'는 의미만으로는 상대적으로 베테랑일 한 사람이었다.
사나에 "[배신]이라거나 [내통]같은 말은 울림이 안 좋아서 말야..가능하면 부정하고 싶지만, 지금은 그 가능성을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게 사실이네."
사나에 "하지만, 우리한텐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네메시스라는 놈 말장난에 놀아날 생각은 없지만, 시간제한에 걸리고 나면 지금처럼을 추리를 못 하게 만들 무슨 수가 있을지도 모르지."
사나에는 그러면서 조금씩 중앙에 가깝게 걸어나오다가, 갑작스럽게 모인 사람들을 위해 하나 놔뒀던 책상을 텅 소리가 나게 내리치고 말했다.
사나에 "그러니까, 어차피 뽑아든 칼이다. 바로 핵심으로 가자고."
거기서 잠깐 말을 멈추고, 사나에는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다. 동시에 내리친 손을 주먹으로 쥐고 철제 책상을 힘으로 일그러뜨리며, 해야 하는 말을 다시 찾는다.
딱히 다른 누군가를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격한 감정을 참아내는 모습에 숨을 죽이는 동안, 방금의 분출로 금방 냉정을 되찾은 사나에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사나에 "마안약에.. 만약이다. 범인이 이 안에 있다면 말이야, 그건 누구라고 생각하지?"
사나에 "괜한 참견은 하지 않겠어. 단순한 상식만으론 상대할 수 없는 이 사건에서, 너희들의 발상을 제약해선 결국 방해가 되겠지. 말하는 쪽도 듣는 쪽도 괴로울 테지만, 그럼에도 말할 것이 있다면 지금 말해 달라고. ..부탁해."
사나에 "그리고 하나 더. 누가 어떤 의심을 받게 되더라도, 난 마지막까지 그 사람을 믿으려 노력할거야. 그게 동료에게 칼을 들이대는 말을 이어받은것에 대한 내 최소한의 책임이다."
히데루p"어디까지나 아스카의 주장이 참이라는 가정 안에서......"
그렇게 조심스럽게 뜸을 들인 히데루p는, 단말기의 데이터를 탐색하더니, 당시의 통화가 녹음된 파일을 터치했다.
히데루p"우선, 가장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셔야 할 분은 이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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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루P는 내부에 이미 진입해 있던 크시코스P에게 통신을 넣었다. 잠깐의 딜레이가 있고 나서, 크시코스P가 연락을 받았다.
히데루P “내부 상황은 어떻습니까, 크시코스P!”
크시코스P [밖에서 보시는 대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도 제1실험실 밖으로 아직 불이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버려둔다면 건물 전체를 삼키는 것도 시간문제겠죠. 최우선적으로 화재를 진압해야 합니다!]
히데루P “화재 이외의 특이사항은 어떻습니까?”
크시코스P [글쎄요. 아직 눈에 띄는 점은 없습니다… 다만, 구조를 요청한 로제타 블레이크의 신원이 아직까지 불명입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화재에 휘말렸거나…]
히데루P “알겠습니다.” 뚝
히데루P는 연락을 끊고는, 346의 본대 전원에게 지시했다.
히데루P “자, 진입하겠습니다! 현 시점에서 돌입 가능한 사람은 모두 6층으로 이동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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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시코스P "음. 중요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전부 대답하겠습니다."
크시코스P "먼저 상황. 구조 신호를 받기 전에, 저는 밤 산책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뭔가에 홀렸는지 아키하 연구소로 가야 하겠다는 예감이 들었죠.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랬다기보다는... 그저 직감에 가까웠지만 말입니다."
크시코스P "아무튼, 아키하 연구소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피해자로부터의 구조 요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6층에 올라오기까지 아마 3분 정도 걸렸을 테니... 도착 시각은 약 1시 23분이 되겠군요."
크시코스P "해당 시점에서, 화재는 여러분이 도착했을 당시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이미 일어나 있었던 상황이고... 그 상황에서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기 때문에, 여러분들과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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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 잠깐! 그 말은 프로듀서가 범인이라는거야!?"
물론, 가장 먼저 화들짝 놀라며 반응한 것은 나오. 그러자 히데루p가 그녀를 일단 진정시켰다.
히데루P"진정해. 어디까지나 '알리바이'를 확실히 할 필요성이 있다는 소리지 그가 용의자라는 소리는 아직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 애시당초 사건에서의 첫 목격자는 알리바이를 재대로 입증해야할 필요성이 있었지만, 다들 동료라는 생각에 안일하게 넘어간 면이 있었던것도 사실이야."
사나에"그렇다면 왜 하필 크시코스p인거지?"
그렇게 사나에가 근거를 묻자, 히데루p가 대답했다.
히데루p"물론, 방금의 내용으로 들으셨겠지만, 우리가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현장에 가장 빠르고 가장 가깝게 접근해 있었던 것은 크시코스p가 유일합니다. 1시 26분경 내외에 도착한 다른 인물들은 단말기내 GPS정보와 서로간의 교차 검증으로 알리바이를 벗어날거구요."
나오"그렇다 해도 증거는 아무것도 없잖아!? 히데루p는 대체 무슨 소리가 하고싶은거냐고!"
호타루"그래요..... 설마 프로듀서가 그런 일을 했다고는 도저히....."
그러자, 크시코스p가 고개를 끄떡이며 도리어 나오와 호타루를 제지하고 나섰다.
크시코스p"확실히 수사에 꼭 필요한 정당한 과정입니다. 히데루p의 말대로 그동안 안이하게 넘겨버렸지만 현장에 일찍 도착한 제 알리바이도 확실하게 증명해둘 필요가 있었죠."
(크시코스p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필요성)
람쥐P "그렇다면 나는 차라리 '변장'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싶군. 모습과... 목소리까지 바꾼 채로 우리 가운데 섞여있다고... 그렇게 믿고 싶어."
미레이 "맞아! 그런 녀석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라고! 정신에 침입하는 녀석도 있는가 하면 남의 트라우마로 변신하는 짜증나는 녀석까지도 있었는 걸!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다고 해도 충분히 있을 수 있어!"
람쥐P "그러니까 지금 말을 꺼내는 건... 결코 그 자신을 의심해서가 아니야. 어디까지나 '변장의 가능성'으로 이야기하는 거니까..."
사나에 "충분히 이해했어. 아마 여기 있는 모두도 그럴 거야. 그러니 편하게 말해도 돼."
람쥐P "...... 좋아. 만약 변장을 했다고 한다면, 그건 겉모습만 이겠지. 능력까진 흉내낼 수 없을 거야."
람쥐P "... 그리고 여태까지 기록에서는... 이 사건 가운데에서 호타루와 크시코스는 단 한 번도 능력을 쓰지 않았어. 특히 크시코스는 가장 처음 도착한 '첫 목격자'이기도 하지."
람쥐P "...... 의심스럽다고 하면... 역시 이 둘...이야. 특히나 첫 목격자인 크시코스는... 조금 더..."
크시코스P는 히데루P의 지적에, 잠깐 고개를 돌린 채 생각하더니 답했다.
크시코스P “하지만... 정말로 공교롭게도, 제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전혀 없군요.”
호타루 "예?! 방금 뭐라..."
히데루P “...없다라. 무슨 뜻이죠?”
크시코스P “사건이 일어났다고 추정되는 시간대, 다시 말해 12시 35분부터 1시 20분까지. 저는 그 동안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알리바이를 증명할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산책 경로 상에 CCTV 같은 건 없었고, 제 단말기의 GPS 기능은 공교롭게도 꺼져 있는 상태였죠. 그러므로, 현재 상황에서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은 바로 저일 수 밖에 없다… 는 결론이 나오겠군요.”
나오 “뭐, 잠깐… 프로듀서!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크시코스P “사실이 그렇습니다. 분명 저의 알리바이는 부족한 상황, 가장 먼저 의심받을 수밖에 없겠죠. 다만, 알리바이의 부재만으로 이 일을 성급하게 판단하는 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니노미야의 추리는, 사건 현장에서 드러난 의문점에서 나온 단순한 정황증거일 뿐이라는 점도 명심해 주시지요.”
리이나 “......프로듀서. 그건 뭔가를 숨기고 있는 태도 아니에요? 혹시 숨기고 있는 게 있다면, 당장 털어 놓아야 해요! 안 그러면…!”
크시코스P “미안. 지금으로선 그것도 말할 수 없다.”
그렇게 말하는 크시코스P는 어딘가, 평소의 크시코스P와는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담담한 말투로 절망적이고 불리한 정황을 꾸밈없이 설명하는 태도는 평소의 크시코스P와 비슷해 보였지만… 나머지, 상황 전체가 크시코스P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돌아가는데도 크시코스P는 여유로워 보였다. 어째서…?
나오 “...설마, 설마 정말로, 프로듀서가…?”
[결코, 아무도 신뢰하지 마세요.]
부정하고 싶은 가능성. 하지만, 나오의 손은 천천히 떨리고 있었다. 나오의 크시코스P를 신뢰하고 싶은 심정과는 다르게, 그녀는 목격했던 것이다.
크시코스P - 아니, 최소한 그 이름으로 여기 서 있는 사람 - 이 용의자로 지목된 순간, 그 입가에 지은 비릿한 미소를.
그런 의미에서, 추리 기한을 '11월 17일 새벽 3시까지' 로 3시간 연장하겠습니다.
이제 거의 다왔으니 조금만 더 힘을!
https://youtu.be/z3j_Wph6fSY
(Battlefield 3-solomon's theme)
마치 자포자기한 듯한 크시코스P의 발언에 모두가 혼란의 구렁텅이로 말려 들어갔다. 그를 의심하는 사람과 그를 두둔하는 사람들의 소란스러운 말다툼이 일어나서 연구실 전체를 가득 메워버렸다.
포틴P"모두 진정들하세요! 아직 확증된 건 아무것도 없잖습니까!"
포틴P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연구소 내의 의심은 마치 불 붙으면 터져나갈것만 같은 화약고 같이 차분히 쌓여나갔다.
한편, 디미트리P는 그 말다툼에 일절 끼어들지 않은 채 로제타 블레이크의 시신을 눈으로 구석구석 훑고 있었다.
디미트리P'사인이 경동맥 절단에 의한 과다출혈사임은 틀림 없어....하지만...'
모든 것이 확실한 가운데 디미트리P의 직감이 고개를 저으며 말하고 있었다.
'아직 뭔가 빠져있다고.'
아나스타샤"프로듀서!"
생각에 잠겨있던 디미트리P는 블레이크의 시신이 있던 방에 아나스타샤가 들어오자 화들짝 놀라면서 옆에 있던 부검용 천을 도로 위에 덮었다.
디미트리P"아, 아냐."
아나스타샤"프로듀서, 뭘 보고 있었나요?"
그리고 디미트리P가 제지할 틈도 없이 아나스타샤는 그의 뒤로 성큼성큼 다가가 부검용 천을 들췄다.
디미트리P는 사색을 하며 아나스타샤의 반응을 살폈다. 최소한 온 몸에 힘이 빠져 쓰러지거나 화들짝 놀라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하지만 아나스타샤는 무덤덤히, 슬픈 눈으로 블레이크의 시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디미트리P"아냐, 괜찮냐?"
아나스타샤"아, 괜찮,습니다. 이런 것, 많이 봐왔으니까요."
도대체 왜 이런 걸 많이 봐왔던 걸까, 그럴 이유가 있었던 걸까.라는 질문이 무심코 디미트리P의 입밖으로 나올뻔했으나 결국 나오지 않았다.
디미트리P"...그러냐."
단순한 3글자의 공허한 맞장구로 그 주제에 관한 대화는 영영 끝나버렸다.
아나스타샤"크시코스P가 의심받고 있어요. 얼른 말려야..."
디미트리P"말리는 게 급선무가 아니다. 지금은 오히려 이 살인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가 중요해."
아나스타샤"프로듀서도, 크시코스P를 의심하는 건가요?"
디미트리P"그래, 의심하고 있어."
아스카가 지적한대로, 이 현장에는 너무나도 많은 모순점이 많다. 오히려 크시코스P를 의심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지금 그를 두둔하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의심의 파편이 자라나고 있을 것이다.
디미트리P"만일 이 일을 설명할 수 있다면 크시코스 녀석이 범인인지 아닌지를 설명할 수 있겠지."
아나스타샤"믿고 싶지, 않은 건가요?"
디미트리P"아니, 믿고 싶으니까 의심하는 거야."
아나스타샤는 디미트리P의 말을 듣고 지금은 진실을 찾는 게 우선이라 생각해 그를 돕기 시작했다.
디미트리P"사인은 의심할 바 없이 과다출혈이야. 목에서는 흑요석 파편이 나왔으니 흑요석을 쓴 무기가 흉기겠지."
아나스타샤"하지만, 바스테트가 쓴 надя(나쟈)...칼은 멀쩡했습니다."
디미트리P"그래, 그래서 바스테트는 범인이 아니지. 범행에 쓰인 흉기가..."
그 순간, 디미트리P의 머리속에서 찌릿하게 전류가 스쳐지나간 감각이 느껴졌다.
디미트리P"...범인은 증거인멸을 위해 제 1연구실에 불을 질렀지."
아나스타샤"Да, 그랬었죠."
디미트리P"만일 흉기를 인멸하려 했다면 거기에 넣고 화재를 일으켰을거야. 하지만..."
제1연구실을 조사한 디미트리P였기에 알고 있었다. 거기에는 흑요석이고 돌쪼가리고 뭐고 없었다.
디미트리P"흉기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
아나스타샤"칼을 처리 못했다면 범인이 지금 가지고 있는 건..."
그쯤 되어서, 둘은 서로를 쳐다보며 동시에 외쳤다.
디미트리P&아나스타샤"...진짜 흉기!"
디미트리P가 먼저 방을 나가자 아나스타샤가 그를 뒤따라 나왔다.
디미트리P"하지만 아직 퍼즐 한 조각이 더 남아있어. 그것만 해결하면... "
둘이 모두가 모인 곳에 도착했지만, 거기는 여전히 말싸움이 이어지고 있었다. 디미트리P가 향한 쪽은, 턱을 짚은 채 생각에 빠진 시키였다.
디미트리P"이치노세!"
시키"아, 디미트리 프로듀서...지금 좀 생각할 게 있어서 나중에..."
디미트리P"딱 하나만 가르쳐줘, 중요한 거다."
디미트리P의 눈에 들어있는 확신의 빛이라도 본 건지, 시키도 짐짓 진지하게 말을 꺼냈다.
시키"...뭔데?"
디미트리P"흑요석의 녹는점은 어떻게 되지? 증거인멸하고 관련된 중요한 거다."
시키"흑요석은 대체로 이산화 규소고 산화 알루미늄이 다음이야. 이외의 약 10-20 %의 다른 여러 산화물이 있지. 이산화 규소의 융점은 섭씨 1,710도이고 산화 알루미늄은 2,072도야. 이건 왜?"
시키의 말이 마지막 퍼즐이 되어 비어있던 곳에 맞아들어가자 디미트리P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디미트리P"고맙다. 덕분에 해결됐어."
그리고는 그는 크게 소리쳐서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디미트리P"모두 주목!!"
소란스러운 말소리도 전부 묻힐 정도의 큰 소리에 모두는 시선을 디미트리P에게 향했다.
디미트리P"진범이라면 가지고 있을 결정적인 증거가 딱 하나있다."
사나에"찾아낸거야?"
디미트리P"오히려 알아낸거지. 분명 블레이크 박사는 흑요석으로 만든 흉기에 목이 베여서 사망했다. 그 증거인 흑요석 파편이 그녀의 목에서 발견됐고. 이건 확실하지, 포틴P?"
포틴P"예, 정밀성분분석 결과에 따르자면 맞습니다."
디미트리P"하지만 바스테트의 흉기가 쓰인 건 아냐. 그녀석 건 깎여나간 흔적없이 멀쩡하니까. 그럼 진짜 흉기는 어디갔을까?"
람쥐P"제1연구소에서 증거를 인멸할 때 같이 처리하지 않았겠어?"
디미트리P"나도 그렇게 생각할 뻔 했지. 하지만 거기서는 흉기의 흔적 조차도 없어. 게다가 이치노세 말에 따르면 흑요석의 녹는점은 1800도 내외, 용광로에 때려박아야 겨우 녹는 게 단순히 유류성 화재로 인멸될리가 없어."
조용했던 분위기가, 서서히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히데루P"과연, 그렇다면..."
디미트리P"그래. 진짜 흉기는 온전히 남아있다. 그리고 이 범인이란 놈, 증거를 인멸할 정도로 치밀한 놈이 블레이크를 죽음으로 몰고갔고 지금까지도 발견되지 않은 흑요석의 흉기를 가지고 있을거다."
https://youtu.be/z3j_Wph6fSY (연속)
(Battlefield 3-solomon's theme)
디미트리p의 흉기에 대한 추론을 들으며 무언가를 떠올리기 시작하는 히데루p. 아직은 직감만이 그의 뇌리를 지배할 뿐, 로직은 여전히 부족하다. 그럼에도 확인해볼 가치는 있다.
히데루p"그렇다면...... 사라진 흉기의 행방을 의심 할 수 있는 장소는 이제 단 한 곳 뿐이군요."
크시코스p”뭔가 짚이는 구석이라도 있으신가요?”
진지하게 수사에 임하는 것인지, 혹은 능청스럽게 연기를 떠는건지, 그런 무덤덤한 어조로 히데루p에게 질문하는 크시코스p. 그리고, 히데루p는 마찬가지로 능청스럽게 응수했다.
히데루p”뭐 솔직히 처음에는 저도 믿지 않았죠. 누구나 같은 생각을 입박에 내지 못했을 뿐, 선뜻 나서려는 사람은 없었을테니까.”
크시코스p”그 말은…..?”
히데루P”결론에 앞서, 잠깐 과거로 돌아가 아스카의 추론을 토대로 범인의 행적을 다시한번 가정해볼까요.”
그러자, 히데루p는 방금전 범인의 행적을 모두 함께 추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세가지 의문점과 지도를 단말기에 올리며 이야기했다.
[의문점 2 - 발자국에 대한 의문]
→ 어째서 범인의 발자국이 하나도 찍혀있지 않은 걸까?
= 범인은 범행후, 조사를 위해 들어온 346프로에 섞여들었다.
[의문점 3 - 탈출 경로에 대한 의문]
→ 왜 범인은 탈출로로 제2실험실의 창문을 선택한 걸까?
= 의문점2의 가정이 참이라면, 애초에 범인은 나가지 않았다
[의문점 1 - 정전 스위치에 대한 의문]
→ 왜 범인은 건물 외부에 위치한 정전 스위치를 제거하지 않은 걸까?
= 의문점 3의 가정이 참이라면, 범인은 스위치를 회수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
● 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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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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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루p”모두 함께 밝혀냈던 대로, 범인은 정전 후 로비(ⓔ)을 유유히 통과해, 사무실(ⓞ)에서 로제타를 만나 1실험실(①)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그리고 비품실(ⓢ)에서 수레를 가져와 1실험실(①)에서 그 뒤처리를 하고 2실험실(②)에서 증거 인멸을 위한 정리와 함께 폭탄을 처리한 것까지는 지금까지의 추론대로. 하지만, 범인이 만약 내부자였다면 이후의 행적은 이야기가 달라지죠. 범인은 어떤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346프로에 숨어들어야 했기 때문에, 블러핑으로 2실험실의 창문을 깬 뒤 연구소 6층에 남아있었습니다. ”
람쥐p”그렇다면 피해자가 확인사살된 타이밍은…...”
히데루p”네. 제가 처음부터 말했던대로, 피해자가 다잉메세지를 남긴 직후 1실험실의 증거인멸을 마치고 2실험실로 다시 돌아온 1시20분이 되겠죠. 안에서 깨진 창문의 존재로 범인이 1시 20분 전에 도주했을거라고 추론한 시점에서 바스테트가 의심받았지만, 만약 내부인의 혐의가 확실하다면 그녀 없이도 다잉메세지와 확인사살의 타이밍은 확실하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미쿠”아…..”
바스테트의 곁을 지키며 그녀의 어깨를 부드럽게 만지고 있던 미쿠가, 히데루p의 시선에 반응했다. 그리고, 히데루p는 1시 26분경 모두가 사건현장에 도착했을 당시를 상기하며 그 추론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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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의 6층은, 그 아키하 연구소의 건물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설비가 구식인 편이었다. 어두컴컴한 복도, 구식 엘리베이터, 그리고 녹슨 계단과 창문. 어떤 이는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건물이라 할지도 몰랐지만, 지금 그런 감상을 가질 여유는 없었다.
6층에 도착하니, 검은 서류가방을 든 크시코스P가 기다리고 있었다.
크시코스P "시간이 없습니다, 모두들! 어서 이쪽으로!"
크시코스P는 불이 한껏 타오르고 있는 제1실험실을 가리켰다.
크시코스P “...간단하게 상황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자면... 지난번의 ‘헌팅 호러’ 사건으로 인해 여러분들도 익히 아실 연구원 로제타 블레이크가, 또 한 번 346 본대에게 긴급호출을 요청했습니다.”
크시코스P “다만, 이번에는 호출의 이유라던가, 음성 메시지라던가… 그런 정보는 일절 없었군요. 마침 제가 연구소 가까운 곳에 있어, 상황을 살피러 먼저 6층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나오 “‘마침’ 연구소 가까이에 있었다고?”
크시코스P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군. 그보다… 저희를 호출한 로제타 블레이크 본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블레이크 씨가 호출을 보낸 단말기도 아무런 신호 없이 사라졌고… 화재 이외에는 아직 아무런 위협도 없는 상황입니다만.”
람쥐P “하지만 단순한 화재였으면 소방서 선에서 정리될 문제겠지. 분명 뭔가가 더 위험한 게 있다는 소리인데… 아니면, 그 연구원이 착각을 한 걸지도.”
히데루P “에인헤랴르의 생체 탐지기에 따르면, 6층 어딘가에 분명 살아 있는 사람의 신호가 잡히고 있습니다. 어딘지는 몰라도… 이 화재를 먼저 진압한 이후에, 본인을 찾아내 이야기를 들어 보아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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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루p”그 모든 범행과 그 증거 인멸이 끝난 1시 26분경, 우리가 연구실 앞에 도착한 시점이었죠. 네, 그 당시 이미 연구소의 6층에서 사건의 보고를 올리고 있었던 것은 당신 뿐이었습니다”
크시코스p”그랬죠.”
그리고, 히데루p는 피식 웃으며 크시코스p의 현장 진술을 떠올리며 말했다.
히데루p”그리고 당신의 진술에 의하면 1시20분경 마침 연구소와 멀지 않은 위치에 있었다…. 뭐 그럴 수도 있습니다. GPS는 꺼져있어 이를 증명 할 수는 없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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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시코스P "음. 중요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전부 대답하겠습니다."
크시코스P "먼저 상황. 구조 신호를 받기 전에, 저는 밤 산책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뭔가에 홀렸는지 아키하 연구소로 가야 하겠다는 예감이 들었죠.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랬다기보다는... 그저 직감에 가까웠지만 말입니다."
크시코스P "아무튼, 아키하 연구소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피해자로부터의 구조 요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6층에 올라오기까지 아마 3분 정도 걸렸을 테니... 도착 시각은 약 1시 23분이 되겠군요."
크시코스P "해당 시점에서, 화재는 여러분이 도착했을 당시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이미 일어나 있었던 상황이고... 그 상황에서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기 때문에, 여러분들과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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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으아아 히데루p! 역시 의심하고 있잖아!”
리이나”그, 그래요 히데루 프로듀서. 아직까진 근거가 없는게…...”
나오와 리이나까지 가세해 그가 말하는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었지만, 그는 두사람의 반박을 인정하면서도 냉정하게 말했다.
히데루p”물론 당장 수중에 떨어진 근거는 없지. 하지만 정황 증거로서 자세히 조사해볼 가치는 있어. 특히, 당신이 들고있는 그 ‘검은 서류가방’.”
그리고 일동의 시선이 크시코스p가 들고있던 검은 서류가방에 집중된다.
히데루p”솔직히 뭐하는 취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산책중에 서류가방을 들고 주변을 배회한다라…… 뭐,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고 치죠.”
그리고, 그 가설을 듣고있던 람쥐p가 턱을짚고 방금전 바스테트를 최초로 확보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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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에 “...깔끔하게 기절했군. 나이스 샷이었어.”
크시코스P “후우. 그러게 말입니다… 어찌됐든 빨리 처리돼서 참 다행이로군요.”
크시코스P는 간만에 싱긋 웃으며, 어느샌가 가방에서 세정 스프레이를 꺼내 치익 소리를 내며 양손에 뿌리고 있는 중이었다.
사나에 “거기서 세정제라니. 탐정이 결벽증이라도 있는 거야?”
크시코스P “아, 아뇨. 이건 그냥 무심코.”
사나에 “흐음… 뭐, 아무래도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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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p”설마…...”
그러자, 디미트리p와 시키의 추론을 다시한번 꺼내든 히데루p.
히데루P”그리고….. 방금 시키와 디미트리p의 결정적인 추론을 여기에 더해볼까요. 범인이 범행에 사용된 흑요석 재질의 흉기를 만약 폭발과 함께 처분했다면, 1실험실의 현장에서 온전하진 않더라도 무조건 흑요석의 파편들이 발견되었어야 할 터.”
디미트리p”맞아. 연구소 전체를 싸그리 뒤졌지만 흉기는 커녕 그놈의 흑요석 파편 한조각 조차도 발견되지 않았지.”
포틴p”혹여 흉기가 밖에서 발견될 가능성도 고려해 특임반이 일대를 샅샅이 뒤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자 크시코스p가 일말의 당황하는 기색조차도 없이 차갑게 히데루p를 쏘아보며 말했다.
크시코스p”그래서….. 결론이 뭡니까?”
히데루p”만약 아스카의 추론대로 내부자의 범행이 확실하다면, 범인이 흉기를 숨길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그 검은 서류가방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히데루p는 그 남자의 차가운 시선을, 냉랭하게 타오르는 눈동자를 통해 노려보며 결론지었다.
히데루p”안 그런가요? 네메시스.”
※ 크시코스p의 [검은 서류가방]을 조사
※ 결과 : 정답!
※ 최종 추리에 성공했습니다!
<Heartbreak>
......
‘적과 맞서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친구와 맞서는 데에는 더욱 큰 용기가 필요하다’ 라는 말을 누군가 했었던가. 그 말뜻 그대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모든 아이돌들과 프로듀서들이 피를 말리는 고뇌 속에 빠져 있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지금까지 계속 함께해왔던 자신의 전우, 자신의 담당 아이돌, 자신의 담당 프로듀서들, 동료 아이돌들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서였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것을 뛰어넘고… 마침내, 사건의 흑막이 그토록 감추고 또 감추었던 마지막 진실의 바로 눈앞에 다다랐다. 그리고, 모든 증거와 정황이 가리키는 그 흑막은… 아이러니하게도, 앞장서서 진실을 찾으려고 분투하는 것처럼 보였던 크시코스P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확실히, 이제 와서… 의심의 눈초리를 세우고 보니, 크시코스P에게서 무언가 위화감이 느껴졌다. 뭔가가 확실하게 잘못되었다, 고 딱 잘라 말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분위기, 사소한 습관, 그리고 미세한 얼굴 표정. 이 모든 것의 불일치는 단지 우연으로 취급할 만한 게 아니었던 것이다.
어째서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한 거였을까.
그런 통한을 마음속으로 애써 삭인 채, 나오는 입을 열었다
나오 “이봐, 프로듀서... 아니, 아니지. 너 말이야…”
그곳에 있는 모든 아이돌들 중에서, 단연코 그 상황에 압박감에 눌려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은, 아무래도 나오였을 것이다. 좋든 싫든 오랜 시간을 크시코스P와 함께 해 왔던, 담당 프로듀서와 첫 번째 담당 아이돌의 관계. 평소에는 별 거 아닌 걸로 틱틱대고 짜증내더라도 위험에 빠졌을 때면 달려와 주고, 실의에 빠졌을 때면 위로해 주었던 두 명이었다.
나오 “정말로… 모두 네가 한 짓이야? 정전, 의식, 살인, 은폐… 그리고 우리 모두를 속인 것까지? ...대답해.”
그토록 부정하고 싶은 가능성이었건만, 결국 여기까지 와 버리고 만 것이다. 눈앞에 있는 게 크시코스P 본인이든, 또는 그를 흉내내고 있는 다른 흉악한 범죄자든… 나오가 이 사건 내내 등을 맡기고 신뢰했던 사람. 그 사람이 나오의 신뢰를 비웃듯, 더 이상 반박의 여지가 없을 만큼 범인으로 몰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침묵했다. 그저 입가에 희미한 웃음... 비웃음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진심인 것 같은 그 웃음만 애매하게 지었을 뿐이다. 그 뻔뻔하면서도 나오의 말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가, 나오의 분노를 타오르게 했다.
나오 “대답하라고! 거짓말이든, 진실이라도 좋으니 뭐라고 말 좀 해 보란 말야! 네가 범인이 아니라고 변명이라도 해 보란 말이야! 사실 이게 전부 다 오해라고, 구차한 핑계라도 대 보라니까!!”
크시코스P… 또는, 그의 얼굴과 목소리를 한 다른 사람... 그는, 잠깐 침묵을 지켰다. 마음속의 감정을 참고 있던 걸까? 아니면, 그저 나오의 목소리를 들은 척도 안 하기로 결심한 걸까? 어느 쪽이었던, 나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마침내 크시코스P의 모습을 한 자는 말했다.
크시코스P “...그렇게 나오신다면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지 그래? 나오.”
그 말을 하면서, 크시코스P는 그 손에 오래도록 들고 있었던 검은 서류 가방을 치켜들어 보여 주었다. 나오가 기억하는 크시코스P가 애지중지하며, 회사에나 전장에나 할 것 없이 들고 다녔던 추억의 그 가방을. 그리고 이제 이 모든 사건을 종결할, 치명적이고 궁극적인 단서가 들어있을지도 모르는 가방을.
다른 사람은 선뜻 나서지 않았다. 아니, 나서지 못했다. 나오는 직감적으로, 이 모든 것을 확인하고 진상을 마주해야 할 사람은, 다름아닌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오 “...이리 줘!”
나오는 자신을 평소처럼 자신을 짖궂게 도발하는 듯, 놀리는 듯한 태도의 크시코스P를 분노한 눈으로 노려보더니, 떨리는 손으로 가방을 받아들고는 버클을 열었다.
서류가방의 안쪽에는, 나오가 기억하는 크시코스P의 온갖 소지품들… 그리고 예비물품이 있어야 했을 터. 그러나, 그런 나오의 기대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배신당하고 말았다. 그 서류가방에 나오가 손을 집어넣자마자 그녀의 손에 걸린 것은, 천으로 싸인 묵직한 물체였다.
나오는 숨을 참은 채 그 물체를 꺼내들었다. 그러자, 피 묻은 천이 풀리며… 그것의 모습이 드러났고, 나오의 입에서 절망적인 신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마지막까지 설마, 했던 마음이 산산조각나 버린 것이다.
나오 “이,건... 아… 아……!”
흑요석으로 만들어진, 그러나 바스테트의 것보다는 훨씬 조잡해 보이는 검보랏빛 단도. 깊게 혈흔이 새겨져 있었고, 군데군데 이가 빠져 있는, 그리고 최근에 사람 하나의 목숨을 거둔 듯 흉흉하게 빛나는 칼.
크시코스P의 가방에서 나온 것은, 범인이 미처 인멸할 수 없었던 마지막 결정적인 증거… 바로 흉기 그 자체였다.
※ 플레이어들은 답글로 ‘범인이 밝혀진 시점’ 의 RP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범행을 확정짓는, 여기저기 이가나간 그 검은 흉기와 함께 갑작스래 찾아왔던 불안감이, 확신이 되어 나오의 가슴을 무너뜨린다.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기 힘든 혼란의 연속.
그럼에도, 또 하나의 가능성을 생각한 히데루p는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히데루P"전원, 전투태세 발령! 사나에씨는 검거 준비, 시키, 카렌은 용의자가 조금의 움직임이라도 있다면...."
카렌”...응. 지금 당장 쳐죽여버려도 된다는거지?”
그간의 여유를 잃은 섬뜩한 표정으로 나오의 충격을 바라보던 카렌이 활시위를 당겨 유지하더니, 시키와 함께 용의자를 겨냥하고 있었다.
히데루p”아니, 죽이지는 마.”
카렌”합당한 이유라도 있어? 저건 나오를 울린 살인마라고?”
히데루p”기분은 알겠지만 참아. 만약 저게 진짜 크시코스p가 아니라고 한다면......”
진짜는 어딘가에서 인질이 된 채 잡혀있을 수도 있다. 그 의도를 눈치챈 카렌이 혀를 차며 그 용의자를 조용히 노려봤다.
카렌”칫......”
최후의 진실이 밝혀지자 마치 따지려는듯, 동시에 전투에 대비해 앞에 서려는듯.. 사나에가 거리를 좁혀 그와 시선을 마주했다.
크시코스P "생각보다 격앙되진 않으시는군요."
사나에 "네가 크시코스P인게 확실해진다면, 그땐 그렇게 되겠지. ..아직은 동료를 향한 믿음을 멋대로 내다버릴 때는 아니니까."
사나에 "하, 돌이켜보면 나도 문제였어. 첫번째 발견자를 동료라는 이유로 쉽게 넘어가는 일은, 적어도 나는 해서는 안 됐던건데도. 전직 형사라는 명찰이 울겠구만."
미즈키 "하지만 사나에는 신경쓰이는게 너무 많았으니까..!"
사나에 "그렇긴 해도, 역시 이제서야 알게 된 스스로가 마음에 안 드는거야. 수상한건 그뿐이 아니라.. 평소라면 더 적극적으로 추리를 내놓아야 했을 사람이, 어디까지나 들으려는 태도를 우선한것도 어색했고."
사나에 "너, 뭘 보고 싶었던거야. 뭐 때문에 우리 모두를 이 현장에 모아서 사건을 파헤치게 한 거지? 아무 잘못도 없는 애들한테 이딴 것들을 보여주면서까지.. 대답해 봐!!"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 걸 알고 있음에도 울려퍼지는 의문에 찬 노성. 그 소리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적어도 지금 쏟아낸 분노의 이유는, 배신 여부와는 무관하니까.
그러나 그 노성마저,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범인의 가면을 부수지는 못했다. 다시, 방은 침묵 속으로 가라앉는다.
슈코 "..시간 더 끌거야? 안 죽이고 잡을 방법도 잔뜩 갖고 있을텐데."
포틴P "우리 모두가 사실 그 자체를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해. 저쪽에게 시간을 더 주고 말고가 의미를 가질 가능성은 낮지만, 이대로면 우리가 흔들릴 가능성은 높아. 이 교착상태는 당장은 불리하지 않지.. 물론, 태세는 갖춰. 바로 움직일 수 있게."
그리고 마찬가지로 전투태세를 위해 남들보다 앞으로 나서서, 고개를 조금 떨구고 능력을 개방해서 낫을 양손에 쥔 사치코..는, 형용하기 힘든 표정으로 덮인 얼굴을 하고 혀를 차면서, 말했다.
사치코 "여기까지 와서지만 그래도 굳이 말할게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지금까지 숨어있던 건가요. 심지어 저와는 쓰레기통을 뒤지면서..아마도 당신이 보냈을 편지까지 맞추고 말이죠!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소름끼치고 끔찍해서 미치겠으니까 대답 좀 해 보라구요!!"
유이 "그러니까.. 그럼 범인..크시코스 프로듀서? 그, 일단 아이돌 친구인건 아니지만.. 그치만.."
치나츠 "유이,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 있다면 그대로 둬도 돼. 어차피 해결의 끝에 서 있는 것도 아니야. 자연스레 풀릴 일도 아직 있을 테지."
치나츠 "지금 중요한 건..네가 무얼 해야 하게 될지. 무엇보다도 그거야. 정신 차리고 기합 넣어! 언제 네 힘이 필요할지 모르니까!"
유이 "..!"
쇼코 "흉기...네..."
람쥐P "..."
마침내 드러난 결정적인 단서와 함께 확정되는 용의.
디미트리P와 히데루P의 잇다른 추리, 그리고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정도로 기묘하고 뻔뻔한 크시코스P의 태도로 인해 충분할 정도로 의심은 있었다. 그러나 '가정'으로 존재할 때와 그것이 '사실'로 밝혀졌을 때는 엄연히 다른 법. 갑자기 밝혀진 너무나 분명한 그 사실에 이들도 당황할 수밖에는 없었다.
미레이 "... 다들 정신차리라곳! 저 녀석이 범인이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그리고 저 녀석이 크시코스P가 아닐 수도 있잖아, 아니, 오히려 지금까지의 사소한 습관에서 보이는 모습이나 저 태도를 보면 절대 아니라고! 그러니까 정신 차려!!"
람쥐P "! 미레이... 그래, 그 말이 맞아. 그리고 저 흉기가 드러난 이상... 다른 진실이 어떻게 되든 '저 녀석이' 범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그러나 그런 혼란을 이해한 듯 자신도 혼란스러울만할 터인데도 큰 소리로 외치며 분위기를 깨뜨린 미레이의 외침과 함께 그 당황은 밀어내어진다.
혼란과 당황은 있었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진실'이, '범인'이 눈 앞에 있었으니까.
시간이 얼어붙는 것만 같았다. 모여 있는 사람들은 많았으나, 누구 하나 그들 앞에 드러난 진실에 전율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지금까지의 그 어떤 강력한 적들 앞에서도, 그 어떤 일촉즉발의 위험 앞에서도 느껴 보지 못했던 긴장감이었다.
나오 “으아아아아아!!!”
챠킹.
가위 소리를 연상시키는 살벌한 쇳소리가 연구실 방 안에 울려퍼졌다. 다음 순간, 나오의 머리카락이 더없이 예리한 칼날이 되어, 크시코스P의 모습을 한 자의 미간 바로 앞에 겨누어져 있었다. 그녀의 신뢰를 배신당했다는 상실감, 그리고 상처입은 마음이 시킨 일이었다.
지금 나오는, 평소의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분노하고 있었다.
리이나 “그만둬, 나오! 조금만 침착하게…!”
호타루 “진정하세요…! 심정은 알겠지만, 그래도…!”
나오 “이거 놔...! 너, 너 이 자식…! 네가 진짜 프로듀서건, 아니면 지금까지 프로듀서를 사칭한 범인이건… 그딴 건 상관없어! 진짜건 가짜건, 허튼 짓 조금이라도 하면 죽여 버릴 거야… 죽여 버릴 거라고!!”
두근, 두근, 두근. 아드레날린이 나오의 혈관에서 세차게 움직였다. 배신감과 상실감이 이성을 완전히 뒤덮은 나오에게,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의 정체는 중요하지 않았다. 나오의 머리카락의 칼날 끝이, 떨리면서 움직이고 있었다.
째깍, 째깍, 그 와중에도 시간은 무심히 흘러가고 있었다. 이제 네메시스가 예고한 시간으로부터, 약 1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나오의 칼끝 앞에 놓인 크시코스P의 얼굴을 한 자의 몸은, 왜인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리이나 “야! 나오! 너무 흥분했다고! 정신차려!”
사나에 “리이나! 잠깐만 그렇게 나오 좀 붙들고 있어! 일단은 저 자식을 체포하는 것부터!”
찰칵. 빠르게 크시코스P의 모습을 한 자의 두 손에는 수갑이 채워졌고, 눈앞에서 서슬퍼런 눈을 뜨고 있는 나오의 칼날은 아직 치워지지 않았다. 아니, 비단 나오뿐만이 아니었다. 그를 둘러싼 몇 명의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이, 저마다의 무기를 꺼내 들어 최대한의 경계 태세를 올렸다.
디미트리P “쓸데없는 짓을 하면, 바로 바람구멍을 내줄 테다.”
NovaP “결국은 너였던 거냐…! 예상은 어느 정도 했었지만.”
완전히 포위된 범인. 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마침내, 약하게 몸을 떨며 숨을 고르던 범인이 입을 열었다. 그 입에서 터져나온 것은…
※ 플레이어들은 답글로 ‘범인을 체포 및 포위하는 장면’ 의 RP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Nova가 주먹을 쥐자. 어디선가 금속 재질의 회전음이 들리더니 Nova의 주먹 양 끝으로 팔뚝 길이의 나사가 회전하며 솟아오른다.
Nova: 그래 뭐. 처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직접 말로 하진 않았지만.
나사의 회전이 멈추고 톱날이 생긴 동시에. 나나미가 나이프의 칼날을 펴고 네메시스를 노려보고 있고, 유우키는 디저트를 펴는 카나코를 보호하는 바람을 일으킨다.
크시코스p?: 그다지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Nova: 믿음이란 녀석이란걸 써먹어놓고 모른척이냐? 아주 도가 튼 놈이네 이거.
크시코스p?: 그런 말을 해도. 확실히 당신은 이 상황에 딱히 관심을 가진 것 같진 않아 보였어요. 소화 때도. 바스테트 제압 때도. 수색이나 추리 파트에도 당신은 줄곧 다른 행동을 했었죠?
Nova: 하하. 강아지 같은 놈,건방진거 보소.
Nova는 웃는 얼굴로 그런 말을 내뱉고, 손에 든 나사를 바닥에 비스듬히 쳐박고 발을 올린다.
Nova: 그래 뭐,이제 너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생긴 것 같네.
뜬금없는 소식 타령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크시코스p를 바라본다.
Nova: 우선 좋은 소식. 그건 바로 네놈이 원하던 이 연극의 주인공이 네 놈이란 거고,
크시코스p?: 하? 아까 설명했을 텐데요. 주인공은 제가 아니-
콰득. 하는 쇠 부러지는 소리가 크시코스p의 말을 끊는다.
Nova: 나쁜 소식은, 이 연극은 이걸로 최종화라는 거다. 이 새끼야.
원래의 반쯤 감긴 눈에서 나올 수 있는 살기라고 생각 할 수 없는 기류가 Nova에게서 흘러나왔고, Nova가 밟고 있던 나사는 반토막이 나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람쥐P "... 뭐가 됐든 여기서 빠져나갈 순 없겠지. 그래도 모르니까... 노노, 나갈만한 출입구를 봉쇄해주겠어?"
노노 "네에...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라도... 떠나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혼란이 가라앉자 판단이 시작된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범인으로 밝혀진 크시코스P를 붙잡기 위해 그를 둘러싸기 시작하고, 노노 또한 깃펜을 꺼내기 위해서 자신의 주머니에 오른손을 조심히 가져간다.
요동치는 상황,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위태로운 분위기. 도화선에 불이 붙어서 폭탄에 닿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상황.
그런 위태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크시코스P? “......하.”
( BGM : Alive -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https://www.youtube.com/watch?v=elFKJ3h25DQ (가사 없음)
https://www.youtube.com/watch?v=VzVbFBRnk_s (영어 가사) )
...연구실의 천장이 떠나가라 울리는, 발작과도 같은 웃음소리였다. 이제 수갑에 묶이고 각종 무기가 겨누어져 있는 남자의 목소리는, 그 톤이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크시코스P? “...하, 하하, 하하하!! 축하드립니다, 결국 쇼의 마지막까지 무사히 오셨군요! 지극히도 기나긴 여정이었지만, 그래도 ‘진실’에 도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역시, 여러분들이라면 성공하실 줄 알았습니다! 이 수갑만 없었다면 성대한 갈채를 보냈을 텐데 말이죠!”
크시코스P의 얼굴을 한 범인이 몸을 떨었던 것은, 공포 때문도 긴장감 때문도 아니었다. 그저, 웃음을 참고 있었을 뿐이었다. 나오의 칼날이 그 남자의 얼굴을 향해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갔다.
나오 “입 다물어, 개소리 집어치워…! 그 얼굴로 한 마디만 더 지껄여 봐…!” 스릉
크시코스P? “아, 카미야 씨! 좋은 밤이군요. 뭐랄까, 그 코스케 녀석이 예전에 했던 말과는 인상이 많이 달라서 놀랐습니다. 솔직하지 못하고, 괜시리 짜증만 내는 녀석이라던데 말이죠. 지금 카미야 씨는 그런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군요. 상당히 열혈이지 않습니까.”
나오 “닥치라고 했지!”
서걱. 칼날이 범인의 뺨을 길게 베었다. 그러자, 피부… 진짜 얼굴 위에 덧붙인 인조피부가 한 겹 베어져 나가면서, 피가 그 사이로 흘러나왔다.
크시코스P? “아하… 무대 매너는 조금 더 배우셔야 하지 않겠습니까요. 배우의 가면을 함부로 벗기는 건 예의가 아닙니다. 극장에서 쫓겨날지도 몰라요. 특히나… 이 가면의 원래 주인도 함께 대가를 치를지도 몰라요.”
나오 “그 입까지 찢어버리기 전에 닥쳐!”
크시코스P? “뭐, 흥분은 가라앉히시고. 이쪽을 주목해 주시죠.”
그 말과 함께, 삐비빅 소리가 울렸다. 전원의 단말기로 또 다른 무언가가 전송된 것이다. 이번에는 문자나 음성이 아닌, 영상 메시지였다.
그리고 그 메시지 속에는 의식 없는 크시코스P가, 천으로 눈이 가려진 채 어딘가 버려진 건물에 갇혀 있는 영상이 담겨 있었다. 그 주위에는 아무리 봐도 폭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전선이 튀어나와 있는 무언가가 잔뜩 박혀 있었다. 진범은 그 영상 속 크시코스P의 얼굴로 으쓱, 미소를 지었다.
그 즉시, 범인의 의도를 파악한 나오의 감정이 잠시 흐뜨러지면서, 칼날의 형태가 약간 풀어졌다.
크시코스P? “아주 좋습니다. 자, 그러면 즐거운 담소를 나누기 이전에… 정확히 알려드려야 할 유의사항 몇 가지. 첫째, 제 왼손목에 있는 시계에는 발신기가 장치되어 있습니다. 제 맥박을 감지해서, 맥박이 유지되고 있는 한… 또는 제가 임의로 정지시키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전파를 발생시키는 장치죠.”
크시코스P? “둘째, 이 원래 얼굴의 주인, 쿠시나다 코스케는 어딘가에서 곤히 잘 자고 있습니다. 극의 시작을 장식했던 불꽃놀이에서 사용했던 폭죽 조금과 함께 말이죠. 하지만, 뭐, 우연한 ‘사고’로 이 발신기에서 나오는 전파가 어느 순간 끊어진다면…”
범인은 수갑으로 묶인 양손을 오므렸다 폈다. 입술로는 ‘쾅’ 이라는 말을 소리없이 냈다.
크시코스P? “뭐, 그렇게 된다면야 별로 흥미롭지 않은 일이 벌어지겠죠. 말하자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게 맞습니다. 인질극 말이죠. 진부하다 못해 하품이 나오는 소재이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려면 이 정도 준비는 하고 와야 될 일 아닌가요. 자, 그렇다면 카미야 씨? 날붙이는 치워주시지 않겠습니까?”
나오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온갖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었지만, 영상 속에서 묶여 있는 크시코스P의 모습이 나오의 심장 속에서 돌처럼 커져갔다. 그 때문에, 나오는 간신히 이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휘익.
나오는 이를 갈며, 머리카락을 원상태로 되돌렸다.
크시코스P? “아주 좋습니다. 드디어 이야기를 나눠 볼 준비가 되신 거겠지요… 그렇다면. 저의 소개부터 다시 한 번 해야겠지요.”
범인은 가볍게 목례를 했다.
크시코스P? “여러분이 추측하신 대로, 저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죠. 그 중 가장 자주 불리는 이름이라면 ‘네메시스’. 지금은 슬프게도 작고하신, 고 블레이크 박사는 저를 그 이름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뻔뻔하고 능청스럽게, 자신의 손으로 살해한 사람을 언급하며 유쾌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네메시스. 그리고, 그 이후 네메시스가 덧붙이는 사실은 한층 더 충격적인 것이었다.
네메시스 “그리고… 크시코스 프로듀서, 아니, 쿠시나다 코스케는 저를 이렇게 불렀죠. “쿠시나다 사이토(櫛名田 才人)” 라고. 아주 가끔씩은 “형” 이라고. 뭐, 사실은 “네녀석” 이라고 불릴 때가 가장 많았지만 말입니다. 하하핫.”
※ 플레이어들은 답글로 ‘범인이 자신의 정체를 밝힌 이후 시점’ 의 RP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사나에 '자기 명줄을 연장시킬 카드를 정말로 베이고 나서야 꺼내든다고..?'
사나에 "너, 대체 뭐냐. 완전히 미쳤거나.. 아니면 여기까지 몰리고도 네 생각대로 흘러갈거란걸 확신하고 있는거냐?
네메시스 "하하하하! 글쎄요, 배우가 앞으로의 전개를 말해버리면 극이 엉망이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각본에 담겨 관객에게 보여질 사실과.. 암시가 담긴 연기 뿐. 물론, 연기조차 필요 없을만큼 즐겁지만 말이죠!"
사나에 "..난 범죄자는 전부 질색이다. 그 중에서도 세상이 어떻게 되더라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인 살인은 무엇보다도 그렇고, 거기에 더해 너 같은 성격은 특별히 열 받아. 그 시계의 장치만 해결하고 나면.. 네 몸에서 멀쩡히 움직이는 관절 숫자부터 손봐주겠어."
네메시스"음? 다른건 몰라도 연극 자체가 싫다는 소리는 넘기기 힘들군요. 재밌다구요? 연극."
동료들은 그가 갑자기 느닫없이 무슨 흰소리인가 생각했지만, 뜬금없는 자신의 취향 선언에 의외로 네메시스가 지금껏 처음으로 인상을 찌푸리고 대답했다. 그러자, 벽에 등을 기댄 채 팔짱을 끼고있던 히데루p가 묵묵하게 자신의 의견을 비추었다.
히데루p”뭐, 각 매체의 장단점이 있으니 예술성의 우열을 논할 생각은 없지만... 난 솔직히 무대와 관객이 이어져 있다는게 영 적응이 안되서 말야.”
네메시스”네! 바로 그점이에요! 혼신을 다한 연기, 그리고 관객들의 즉각적인 호응과 그 시선. 영화에서는 절대로 느낄수 없는 황홀한 감정이죠. 아아, 상상만 해도 흥분되지 않나요?”
히데루p”일리는 있네.”
그러자, 이 심각한 상황에 어째서 이런 3류 예술론이 오고가는지 이해하지못한 사나에가 어이없는 얼굴로 히데루p를 쳐다봤다.
사나에”저기…… 히데루군?”
히데루p”하지만 내가 연극에 손이 안가는 것 또한 바로 그 점 때문이지. 난 성격이 아싸라 말이야. 관객의 즉각적인 호응, 또는 연기자의 적극적인 어필, 어느쪽도 도리어 부담만 될 뿐이거든. 그리고 지금같은 관객모독은 최악중의 최악이야. 그런걸 보러가는 사람들은 죄다 마조히즘인가?”
네메시스”관객이 곧 연기자가 될 수도 있는 획기적인 연출임에도 말인가요?”
히데루p”알게뭐야. 나는 시청자면 시청자 연기자면 연기자로 있고 싶다고. 게다가 그렇게 제 4의 벽을 마음대로 넘나드는데, 거기에 ‘리얼리티’라는게 남아있기는 한건가?”
네메시스”요컨데, 당신은 제 연극이 맘에들지 않는다?“
그리고, 히데루p는 눈을 뜨고 말했다.
히데루p”아아. 그러니까 연극이니 뭐니 되도 않는 헛소리는 충분히 어울려줬으니 이쯤하고, 빨리 협상이나 시작해보자고.”
미레이 "뭐어?! 혀, 형이라고?!!!"
조금의 망설임과 주저함도 없이 갑작스레 내려꽂히는 당황스러운 '고백'에 람쥐P와 인디비쥬얼즈는 순간 당황한다.
범인이 크시코스P가 아닐 거라는 건 거의 확정되었었으나, 그가 '크시코스P의 형'이라는 고백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노노 "... 그렇다면... 어째서 크시코스P 씨의 형이신 분이... 이런 짓을..."
네메시스 "후후후, 뭐어 혈연이라고 해도, '연극' 속에서는 또 다르니까 말이죠."
네메시스 "오늘 준비한 이 연극에서만큼은 그는 제 동생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불쌍하게도 범인이 협상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또 여러분들을 속이기 위해 사용된 희생양의 역할을 맡은 배우일 뿐이랍니다? 한 번 막이 올라가고 나면 이전에 있었던 모든 현실의 관계는 끊어지고 각본대로 새롭게 정의되는 법이지요."
람쥐P "... 싸이코패스거나, 애초에 동생으로 생각도 안하거나, 둘 중 하나로군."
네메시스 "하하하! 싸이코패스라, 좋습니다! 남에게 공감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어떤 존재라도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얇디 얇은 관계의 끈이 자신을 얽매지 않는다면 무엇이라도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런 끈이 없었더라면 이렇게나 재미있고 즐거운 연극이 치뤄질 수도 없으니 오히려 다른 분들은 그 끈이 질기었으면 좋겠지만요. 하지만 저는 이런 성격인 데에 꽤나 만족한답니다. 덕분에 오늘의 연극도 성대히 치뤄질 수 있었고요."
미레이 "미친 녀석... 뭘 하고 싶은 거야 도대체! 말해!!"
『Through the ghoul-guarded gateways of slumber,
구울이 지키는 잠의 관문 너머,
Past the wan-mooned abysses of night,
창백한 달이 뜬 밤의 심연을 지나,
I have lived o'er my lives without number,
나는 수없이 많은 삶을 살아왔고,
I have sounded all things with my sight;
목격한 모든 것을 말했으니,
And I struggle and shriek ere the daybreak, being driven to madness with fright.
여기 여명에서 나는 발버둥치며 비명을 지르네, 공포로 광기에 빠져 가며.』
- H. P. 러브크래프트, [네메시스] 중에서
또 한 번 밝혀지는 경악스러운 진실에, 호타루는 소리쳤다.
호타루 “프로듀서 씨의… 친형제라는 말인가요…! 그런데 어째서…!”
네메시스 “아, 시라기쿠 씨. 그 사실에 저도 가끔씩 놀라고는 한답니다. 그런 유머감각은 한 방울도 찾아볼 수 없는 꽉 막힌 녀석이 제 동생이란 사실에 말이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타고난 것을.”
그렇게 한 번 더 웃어넘기는 네메시스. 물론, 이 장소에 있는 다른 어떤 인물도 전혀 웃을 기분 같은 건 아니었기 때문에, 그의 웃음은 공허히 울려퍼질 뿐이었다.
네메시스 “...흐음. 말을 꺼내는 사이 약속한 시간이 되었군요. 뭐, 그렇다면 약소하지만서도, 작은 보상을 드리도록 하죠. 오직 저밖에 알지 못하는 진실… 그리고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 질문들... 그것들에 전부, 설명과 해설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히데루P가 입을 열었다.
히데루P “…네메시스. 원하는 게 뭐죠? 요구 조건은? 인질 협상을 원하는 거라면, 대화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네메시스 “이런. 타카사키 씨, 대단히 죄송하지만 저는 협상을 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닙니다. 그저, 화려했던 쇼에 대한 감상을 서로 나누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마련한 것 뿐이에요. 제가 여러분께 요구하는 것은… 그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뿐입니다.”
히데루P “그리고, 이야기가 끝난다면?”
네메시스 “그건 끝난 뒤의 즐거움으로 남겨두도록 하죠. 자, 다음 분.”
싱글거리며, 또는 히죽거리며 웃는 네메시스의 태도는 주변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었지만, 그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입을 계속해서 열었다.
나오 “저 자식…! 뭐가 잘났다고…!”
리이나 “나도 분하지만...! 지금은 일단,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어.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야 해!”
속으로 치밀어오르는 울화를 가까스로 추스르면서도, 리이나의 이성적인 지적에 나오는 아주 조금이나마 냉정을 되찾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진짜 프로듀서는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감금되어 있고, 그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조금이나마 프로듀서의 구출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시간을 버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네메시스 “뭐, 꽤나 지루할지도 모르는 이야기겠지만… 부디 처음부터 천천히 들어 주시길. 자아… 그럼 어디부터 말씀드려야 할까요. 아, 그렇죠. 트라페조헤드론에서부터 시작해야겠군요. 여러분을 위해 제가 피라미드에 준비해 놓은, 귀한 보물이었습니다.”
리이나 “트로피… 뭐?”
네메시스 “트라, 페조, 헤드론입니다, 타다 씨. 아주아주 강력한 누군가의 정수가 그대로 담겨 있는 보석. 가장 위험한 아티팩트를 꼽으라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물건이죠. 그 보석을 담고 있던 상자가, 바로 여러분이 지금까지 알고 계시는 '황금 큐브'였던 거죠. 예상대로, 피라미드 속에 숨겨 두었던 큐브를 여러분은 손쉽게 찾으셨고… 전부터 눈독들였던 연구원에게, 큐브의 조사 권한은 넘어가게 되었죠.”
사나에 “로제타였군… 그럼 처음부터, 너는 로제타가 큐브 관련 연구를 맡아서 할 거란 걸 알고 있었단 거였나.”
네메시스 “그렇죠, 카타기리 씨. 블레이크 박사야말로, 큐브의 봉인을 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재였습니다. 트라페조헤드론을 봉인한 큐브 자체에 매료되고, 집착할 만큼 뛰어난 탐구심과 호기심을 지녔으면서도, 그것이 약속하는 무한에 가까운 힘에 대한 욕심은 없는… 그야말로, 최고의 ‘제물’ 로서의 소질을 가지고 있는 자.”
치나츠 “그 큐브의 봉인을 풀기 위해, 정체를 숨긴 채 큐브를 우리에게 넘긴 거였던 거네. 처음부터...”
네메시스 “예, 정확합니다, 아이카와 씨. 박사는 큐브의 연구 권한을 얻자마자, 그것을 분석하고 조사하느라 여념이 없었죠. 그런 박사에게 다가가는 것은 정말이지 너무나 쉬웠습니다. 위험한 실험이라도 한 번씩 시도해 보기도 했고, 어렵게 구해다 준 마도서들도 열심히 탐독하더군요… 아, 과거의 제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감회가 새록새록했습니다. 제가 사람을 정확히 보았나, 그렇게 생각했죠. 하지만, 어느 때를 기점으로… 제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네메시스 “뭐, 제가 잘못 생각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말하기로 하고… 어찌 되었든 간에, 의식의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바로 어젯밤이었죠. 누군가가 저와 블레이크 박사, 두 명이서 준비하고 있던 의식의 낌새를 눈치챘다...는 제보를, ‘누군가’에게서 받게 되었습니다. 고맙게도, 그 익명의 제보자는 약간의 대가만으로 필요한 일을 해 주었습니다. 낌새를 눈치채고 현장으로 달려오려던 사람을 그 전에 제압하고, 저에게 그의 신병을 넘겨 주었죠. 여러분도 짐작하셨듯이, 그 눈치빠른 사람의 정체는 바로 제 동생, 코스케였습니다.”
나오 “프로듀서…! 그럼 너, 너는 그때부터 프로듀서인 척 우리 모두를 속여 왔던 거지!!”
네메시스 “정확합니다, 카미야 씨! 346 프로덕션에 대한 내부 자료는 약간 있었지만, 아직 완벽한 연기를 확신할 수 없는 단계였습니다. 새로운 역할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죠. 그래서 그 다음 아침부터 하루 동안, ‘크시코스P’로서 저는 회사에 출근해 이런저런 업무를 보면서 여러분들과 이런저런 대화 역시 나누었습니다. 음, 제 동생 녀석은 상당히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 같더군요.”
포틴P “칭찬입니까, 비꼬는 겁니까 그건.”
네메시스 “물론 칭찬이지요, 포틴 씨. 그렇게 프로덕션에서의 하루를 마친 다음, 저는 준비물들을 준비했습니다. 강력한 화력으로 방 하나의 기물들은 전부 태워 버리지만, 밖으로까지 화염이 퍼져 나가기에는 약한 적절한 폭탄. 정전을 일으킬 스위치. 그리고 보시다시피 이 손목시계 격발 장치.”
노노 “......” 지긋
네메시스 “아,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거지만요, 모리쿠보 씨? [나태]의 기계정령을 사용해서 이 장치를 무력화시킬 생각은 버리시는 게 좋을 겁니다. 이 장치가 보내는 신호는 ‘폭발을 일으키는 신호’ 가 아니라, 신호가 지속되는 한 ‘폭발을 지연시키기 위한 신호’ 이기 때문이니까요. [나태]로 인해 제 움직임이나, 장치의 작동이 중단되거나 느려져서 한 순간이라도 장치의 신호가 끊긴다면 그대로 제 동생은 다시는 못 볼 사람이 되겠죠.”
람쥐P “젠장… 그것까지 알고 있던 거였나.”
네메시스 “그 후부터는 여러분이 밝혀 내신 그대로입니다. 연구실 외부에 정전을 일으킬 스위치를 설치하고, 정전이 일어나 출입 기록이 남지 않게 된 사이 저는 블레이크 박사의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저는 박사와 함께 의식의 준비가 이미 끝나 있었던 제1실험실로 향했죠. 블레이크 박사는 의식을 시작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온 흑요석 단도를 꺼냈습니다. 자신의 손을 베어 피를 내려 했죠. ”
NovaP “뭐라고...? 학자의 피가 필요하다고 한 건, 그렇다면…”
네메시스 “맞습니다, 노바 씨. 의식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약간의 피일 뿐. 생명을 희생할 필요가 있는 그런 거창한 건 아니었죠. 하지만, 그것와는 별개로, 블레이크는 이 의식을 마치고 살아서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었습니다.”
시키 “...그 이유가 무척이나 알고 싶은데 말이지?”
네메시스 “그 이유? 박사가 살아 있어서는 안 될 이유는 말입니다, 이치노세 씨…”
https://www.youtube.com/watch?v=wEYao6-OcjU )
네메시스의 목소리는, 사근사근한 성조에서 점차 격정적으로 변해 갔다. 이마에는 핏대가 솟았고, 꽉 쥔 주먹은 수갑 속에서 부르르 떨렸다. 분명 그의 미학 자체는 쓸데없이 뒤틀리고 망가져 있었지만, 그 순간 그의 감정의 전달력만은 일류 연극배우 못지않게 생생했다. 네메시스는 로제타에 대한 격노를, 쉴새없이 그 입으로 내뱉었다.
네메시스 “블레이크 박사와의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죠. 마도서를 더 이상 펼치지도 않았고, 연구 기록은 한동안 갱신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나 그녀는 두려워했던 겁니다! 앞으로 한 발짝만 더 내디디면, 제가 보았던 것들을 볼 수 있고! 제가 들은 것들을 들을 수 있을 터였건만!! 그 마지막 순간에서, 그녀는 두려워했던 겁니다! ‘이 세상의 진실’을, 마주하기가!!!”
카렌 “그건 로제타가 너보다 더 현명해서 그런 거였을 텐데 말이야! 안 그래?”
네메시스 “틀렸어요!! 호죠 씨, 모르시는 쪽은 물론 여러분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알고 있다는 겁니까? 여러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처음부터 디자인했던 각본가의 존재를! 여러분의 행동 하나하나를, 무대 장치를, 프로타고니스트들, 안타고니스트들과 단역들을 하나하나 관조하고 제어하는 연출가의 존재를!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어지럽혀 한 치 앞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 혼돈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연극을 객석에 앉아 지켜보는 관객들의 존재를! 단 하나도, 모르지 않습니까!”
미레이 “헛소리만 지껄이고 있구만… 완전히 미쳤어!”
네메시스 “하야사카 씨? 물론 저는 미쳤습니다! 결코 ‘미치지 않는 존재’ 들인 당신과는 다르게, 필멸자의 마음이라는 건 너무나도 쉽게 부서지기 마련이니까요! 연극의 주인공들과는 달리,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단역! 그게 바로 저였고, 그게 바로 로제타 블레이크!! 그녀의 처지라면 저를 이해해 주고, 그녀의 탐구심이라면 제가 깨달은 지식까지 파헤쳐 나가고, 그녀의 행동력이라면 저와 함께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건만!!:”
네메시스 “어느 정도 확신은 가지고 있었지만, 저는 마지막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녀에게, 이 의식이 끝나고 큐브의 모든 비밀이 밝혀지면 어떻게 할 거냐고. 거기서 정답은 ‘저를 따라온다’ 였습니다. 저와 함께 세계에서 의도적으로 감추어진 지식을 더욱 탐구하고, 이 무대 위에서, 밖에서 저희 모두를 보면서 비웃는 초월적 존재들에게 조금이나마 가까이, 함께 다가갈 수 있도록… 하지만, 그녀는 그러지 않으려 했죠. 그녀는 고향인 보스턴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알량한… 공포심 때문에!! 결국, 제가 다이아몬드의 원석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그저 평범한 돌이었던 겁니다! 마지막까지, 마지막까지 그녀를 믿었건만 배신당한 겁니다! 이미 예측한 대로였지만, 그렇다고 해도 상실감은 컸습니다. 결국, 저는 블레이크에게 배신의 대가를 치르게 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동기, 어딘가 엇나간 분노. 의미를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속사포처럼 늘어놓는 네메시스. 그 크시코스P의 것과 닮은 녹색 눈동자는 광기로 일렁였고, 얼굴 가죽은 이미 주름지며 크시코스P의 얼굴을 괴상하게 일그러뜨린 듯한 모양새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네메시스 “그녀가 준비한 흑요석 단검을 꺼내자마자, 저는 박사를 공격했습니다. 그런 짓을 하고도 응징당할 줄은 예상치 못했는지, 꽤나 놀라움에 찬 눈을 하고 있더군요. 물론, 그런 걸로 용서받을 일이었다면 저 역시 이런 번거로운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한 번, 두 번, 세 번… 그녀의 입에서 잘못했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총 일곱 번! 물론 그걸론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에서 멈췄죠. 아직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에는 일렀으니까 말이죠. 제가 그녀에게 원했던 건 길고 고통스러운 죽음이지, 편하고 빠른 죽음이 아니었으니까요! 흐흐흐, 흐하하하!! 블레이크 씨. 블레이크 박사. 당신이 자초한 일이었어! 전부 당신이 나와 함께하지 않겠다고 해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으득. 후안무치하고 안하무인한 네메시스의 태도, 그리고 블레이크에 대한 집착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분노를 느꼈다. 그러나, 그를 쉽사리 응징할 수도 없는 이 상황을 저주하며 원망할 뿐이었다.
네메시스 “하아, 아하하, 하하… 아무튼, 복수의 순간은 달콤하면서도 씁쓸했습니다. 그 이후의 전개는, 여러분들이 아는 것과 동일하죠… 저는 손수레를 이용해, 박사의 몸을 제2실험실로 옮겼습니다. 그때쯤에 전기가 다시 들어왔으니, 나머지 공작은 쉬웠죠. 피가 묻은 옷가지를 전부 갈무리하고, 폭발물을 설치한 뒤, 나머지 상황을 점검하러 돌아다녔습니다. 덤으로 범인이 빠져나갔다고 믿게 만들기 위해, 제2실험실의 창문도 깨뜨려 놓았고요. 그 일들 자체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고, 5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잭P “그렇다면 나머지 시간 동안은…?”
네메시스 “궁금하십니까, 스티븐슨 씨? 그 남은 시간 동안, 저는 블레이크 박사를 내려놓은 제2실험실에서, 그녀가 죽어가는 모습을 구경하였습니다. 그녀가 금고로 손을 뻗어 메시지를 남기려고 하는 모습까지도요. 짓밟힌 벌레가 꿈틀거리는 것처럼 안쓰러웠습니다. ‘바깥의 존재’들이 지금 저희들을 보면서 느끼고 있는 감상도, 바로 그런 게 아니었을까요? 정말로 역설적이면서도, 익살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네. 그렇고 말고요.
네메시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박사의 생명이 꺼져갈 때쯤. 슬슬 새로운 등장인물이 무대로 등장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346의 여러분이 아닌, 또 하나의 특별 게스트. 제가 직접 초대장까지 써서 초청한, 공연에 새로운 깊이를 더해줄 사람이었죠. 바로, 바스테트 씨. 당신이었습니다.”
바스테트 “초대장…? 설마, 그 지령서… 너!!!”
네메시스 “아하! 물론이죠, 바스테트 씨! 이미 당신의 거주지에는 몇 번 방문해 본 경험이 있답니다. 물론, 노덴스와 평상시에 어떤 식으로 연락을 주고받는지도 알고 있었고요. 나름대로 노덴스 그 양반, 베끼기 쉬운 필체를 가지고 있단 말이죠. 지나치게 또박또박하고 틀에 박힌 필체는 위조하기도 쉬운 법입니다.”
바스테트 “용서, 못… 크으윽!” 덜컥
바스테트가 속박을 뿌리치려고 발버둥치려 한 순간, 초커에서 나온 신경전류가 바스테트의 몸을 마비시켰다.
미쿠 “...! 바스테트!”
네메시스 “실례지만 바스테트 씨의 감시를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그녀가 혹시라도 풀려나서 돌발행동을 하면 곤란하거든요. 왜, 그쪽은 인질의 생사에는 딱히 관심이 없어 보이니… 그쪽이 함부로 움직이면 곤란한건 당신들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네, 좋습니다. 아무튼, 바스테트가 들어오기 직전… 저는 제 손으로 박사의 목숨을 거두었습니다. 예? 당연한 일이잖습니까. 그녀가 혹시라도 죽기 직전에 구출받을 수 있는, 티끌만한 확률이라도 제가 남겨 두실 줄 알았나요.”
미쿠 “역시, 바스테트가 한 게 아니었다냥…! 전부, 전부 네녀석의…!”
네메시스 “네, 마에카와 씨. 당신의 바스테트 씨에 대한 깊은 신뢰는 제법 인상적이었어요. 뭐, 제 설명도 이제 이걸로 거의 끝이군요… 박사의 단말기로 구조 신호를 보내고, 폭발물을 작동시켜 화재를 일으켰죠. 그 이후, 바스테트의 진입 이전까지 침묵하고 있다가, 여러분과 자연스레 합류하게 된 겁니다. 그 이후로는,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블레이크 박사에게서 받은 배신감을 단번에 날려버릴 정도로, 흥미진진한 상황극이었지요!”
네메시스 “자아, 그럼. 혹시 누구라도 질문이나, 다른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 분 계십니까.”
※ 플레이어들은 답글로 ‘현재까지의 네메시스의 설명’ 에 대한 반응RP, 또는 네메시스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RP를 할 수 있습니다.
※ 질문RP의 경우 네메시스의 대답RP가 추가로 주어집니다.
람쥐P "......"
네메시스는 분명하게 발언권을 주었으나, 네메시스가 토해내는 수많은 이야기들과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이해할 수 없는 광기는 그 자리에 있던 이들이 가진 논리와 이성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 안에 담긴 잔혹함과 혼란스러움과 이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이치는 그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가져다 주었으나, 인질의 존재는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나지 못하게 억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만 같은 뒤틀린 침묵 속에서, 가장 먼저 입을 연 것은 노노였다.
생각 이상으로 잔인한 네메시스의 광기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으나, 그럼에도 노노는 모든 것을 분명히 하고 싶어했다.
노노 "그게 전부인가요...? 로제타 씨를 살해한 것도... 이 상황을 만드신 것도... 크시코스 씨를 납치하신 것도... 그 모든 이유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저 화나서... 그리고 그저 재밌어서...?"
사나에 "미친 놈."
네메시스 "이런, 코멘트가 짜군요. 뭐어.. 침묵보다야 훨씬 낫지만요. 이해받지 못한데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그것은 또 다른 무대를 기약하며.."
사나에 "이해하지도 못하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아. 살인에서 기쁨을 느끼는 미치광이따위 평생 이해할까보냐."
네메시스 "오오? 그건 참으로 이상하군요. 카타기리씨도 분명.. 살인 그 자체도, 거기에 복수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아이돌중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계실텐데요? 굳이 거리를 두시다니, 오히려 겁내고 계신게 아닌지."
사나에 "멋대로 지껄이긴. 네 명줄을 연장시키는건 같잖은 인질극일 뿐이야.. 당장 내 손 하나로도 숨이 끊어져도 이상하지 않다는건 유념해." 꽈악
네메시스 "아-아뇨, 그럴 리가 없죠. 당신이..자기 손으로 동료를 잃을 짓을 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그럴 리는 없지만, 제가 갑자기 자유로워져서 다른 동료를 위협하는게..아니고서야."
사나에 "...역시 넌 특별하게 마음에 안 드는 타입이야. 너랑 진득하게 이야기할 방은 특히 방음이 잘 되는 곳으로 잡아 주지."
그것은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아내야 해서기도 했지만, 그것 못지 않게 신경이 쓰이는..시간끌기도 겸해서지만, 자연스럽게 말하게 된 질문이 하나.
포틴P "하나.. 묻도록 하죠. 당신이 말하는 [각본가]와 [연출가]란 어떤 존재인겁니까? 실재하는 무언가라는 증명이, 혹은 그 존재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까?"
아스카 "프로듀서? 아픈 녀석의 취미를 써먹을 곳은 아니라고 보는데."
포틴P "나도 진지하게 들을 생각은 없어. 하지만.. 상식을 아득히 뛰어넘는, 일컫자면 신이라 불릴 존재들을 우린 실제로 봐 왔지. ..어쩐지 그들에게서 들은 말과도 닿아 있는 기분이 들어서 말이야. 살아가는 세상 자체가 누군가에 의한 극일 뿐이라는건 창작의 소재로는 흔해빠졌으니, 그저 우연일 가능성도 높지만."
미쿠"아앗...! 지금 풀어줄게!"
히데루p"미쿠, 여기 해제키."
가장 먼저 반응한 미쿠가 바스테트의 상태를 살펴보자, 히데루p가 네메시스로부터 빼앗은 서류가방에서 전자식 초커를 해제 할 수 있는 키를 미쿠에게 던져주었다.
그렇게 작은 USB 같은 해제 칩을 한손으로 캐치한 미쿠가 곧바로 바스테트의 초커에 접촉시켜 LOCK을 해제하자, 곧바로 그녀가 수갑을 등 뒤로 묶인 채 그대로 네메시스에게 돌격하려 했다.
바스테트"용서못해!!"
미쿠"진정해 바스테트! 지금 네가 나섰다간 위험하니까!"
미쿠가 온 힘으로 그녀를 감싸안아 제지했지만 전투의 여파로 이미 지쳐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보여준적 없었던 증오를 보이며 격렬한 몸부림을 쳤다.
바스테트"방해 하지마! 저딴 괴물! 죽여버릴거야!"
미쿠"방해할거야... 그게 누구라든 미쿠의 친구가 상처입는다면...."
상냥한 속삭임과 함께 강하게 느껴져오는 인간의 감촉. 소녀는 곧 자신의 분노에 제풀에 지쳐 몸을 축 늘어뜨렸다. 결국 바스테트는 무의미한 싸움에 끌어들여 자신을 믿어준 사람에게 칼날을 겨누게 한, 또한 자신이 유일하게 의지했던 제단의 이름을 이용하여 자신을 속인, 그 괴물을 힘없이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그 괴물은 능청스럽게 박수를 치며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네메시스"브라바(Brava)! 눈물겨운 우정이군요. 아니 동족애라고 해야하나? 어찌되었든 훌륭한 무대였─"
돌연, 그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아들고 눈을 부릅뜬 채 경고의 눈빛을 보낸 그 사내는, 지금껏 조용하고 냉철한 모습만을 내보이던 히데루p였다.
히데루p"─착각하지마. 넌 지금 모든 상황이 통제하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지금 당장이라도 찰나에 재워버릴 수도 있어."
그 일촉 즉발의 상황에 사나에가 급히 히데루p의 어깨를 잡았지만 도리어 네메시스는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네메시스"하하 그거 좋네요! 한번 해봅시다, 제가 손가락 하나를 까딱하는게 빠를지 이치노세양의 나노해독제의 효과가 빠를지 저도 궁금하군요. 아니면 설마 동료가 펑─ 폭발해도 상관없다는건가요?"
히데루p"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확률에라도 걸어야지 어쩌겠어?"
리이나"갑자기 평소답지 않게 왜 이래요! 히데루 프로듀서!"
그렇게 리이나까지 그의 등을 잡고 말리자, 그가 후방으로 물러나며 그가 네메시스에게 들리지 않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히데루p"걱정 마 리이나. 난 지금 지극히 냉정해."
리이나"에에....?"
히데루p"저놈이 블러핑을 쓰는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었어."
히데루p는 네메시스가 시계가 채워진 왼손과 가까운 왼쪽 슈트 주머니를 힐끔 쳐다보았다.
히데루p"초소형 전파신호 분석기. 검출되는 신호가 없다면 블러핑, 신호가 진짜였다고 해도 곧 에인헤랴르가 전파신호를 복제해 전역으로 방출하기 시작할거야. 그때가 되면......"
사나에".....맡겨둬. 저놈은 반드시 내손으로 조진다."
디미트리P"니나, 다리에서 힘 빼라. 모모카 너도 마찬가지야, 지휘봉 휘두를 생각마."
손톱을 세운 채 바로 튀어나갈 준비를 니나와 지휘봉을 들어올린 모모카는 디미트리P의 말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니나"하지만...프로듀서! 저 녀석은 쳐 나쁜 녀석입니다!"
모모카"이번만큼은 프로듀서 쨔마에게 찬성할 수 없사와요!"
디미트리P"부탁이 아냐, 꼬맹이들. 명령이다, 가만히 있어. 한순간의 실수는 돌이킬 수 없다."
그는 소음기를 장착한 스테츠킨 권총을 네메시스의 머리를 향해 조준하고 있었지만, 손가락은 방아쇠 울에 걸치고 있었다. 언제든지 쏠 수 있도록.
디미트리P"아냐, 너도 마찬가지다. 석궁 방아쇠에서 손 떼."
아나스타샤"프로듀서, 진심으로 말하는 건가요?"
디미트리P"진심이다. 손. 떼."
결국 아나스타샤도 마지못해 방아쇠에 걸은 손가락을 빼 그 옆에 걸쳤다.
네메시스"제가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네흘류도프씨. 정말이지 동료를 아끼시는군요. 이게 정말 연극이라면 멋진 장면이 되었을텐데 말이죠!"
디미트리P"입은 다물어라, сука блать.(쑤까 블럇, 씨발 새꺄)"
나즈막이 욕두문자를 날아온 욕두문자에도 불구하고 네메시스는 그저 눈앞에 즐거운 희극이 아른 거린다는 듯이 불쾌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네메시스"그것 또한 흥미롭군요, 동료를 위해 자신의 충동을 억누르는 그 모습이. 역시 여러분들은 흥미진진한 극배우들이란 칭찬이 아깝지가 않아요."
디미트리P"그래, 네 말대로 솔직히 말하건대 난 지금 널 쏴버리고 싶긴하다. 하지만 감정을 먼저 앞세워서 일을 그르칠 정도로 난 바보가 아니거든. 하지만 크시코스 녀석에게 뭔 일이 생긴다면..."
그 다음 말은, 거짓이나 연기가 조금도 섞이지 않은 디미트리P의 본심이였다.
디미트리P"약속 하나 하지, 차라리 죽여달라고 반드시 빌게 해주마."
어느 정도 대화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약간의 침묵이 다시 무겁게 내리깔리기 시작할 무렵. 초소형 전파 분석기를 네메시스에게 부착한 직후, 히데루P는 초조하게 분석 결과를 나타내는 단말기와 연결된 화면만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히데루P ‘블러핑인가, 아니면 진짜인가…! 어느 쪽이던 간에 이걸로… 놈의 계획을 수포로 돌릴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러나 불행히도, 네메시스 역시 낌새를 눈치챈 것 같았다.
네메시스 “타카사키 씨. 정확히 뭔지는 몰라도, 수를 쓰신 것 같군요? 그렇다면… 아쉽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즐기고 싶었지만, 극은 여기까지로 끝내야 하겠군요! 아, 그렇다고 아쉬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나 열렬한 환영과 갈채가 있었으니, 저 역시 커튼 콜로 성원에 답해 드려야겠죠! 블레이크 박사는 저의 이해자가 되어 줄 수 없었지만, 여러분들 중 누군가는 어쩌면… 어쩌면. 여러분도 제가 본 것을 보신다면, 제가 느낀 것을 느끼신다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지요… YSTELL’BSNA EE, Y’GOTHA KADISHTU...!”
그리고 네메시스가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자, 제1실험실 바닥에 다른 증거물들과 함께 놓여 있던 것…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이자 중심이 되었던 황금 큐브. ‘트라페조헤드론’을 담고 있었다고 알려진 그 황금 큐브가 세차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히데루P가 설치했던 전파 발신기의 결과가 나왔다.
리이나 “젠장…! 놈이 뭔가를 하려고 하잖아, 어떻게 대응할 방법이…!”
히데루P “아니, 있습니다! 시계의 발신기는 놈의 블러핑이었어요! 처음부터 네메시스의 몸으로부터, 전파 같은 건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히데루P의 충격적인 발표. 그 말이 나오자마자, 잔뜩 분노를 억누르고 있었던 전투원들이 일제히 행동하기 시작했다.
나오 “뭐…! 아니, 그게 거짓말이었다니, 그럼…! 볼 것도 없다고!” 쉬익
사나에 “대체 머리가 얼마나 돈 거냐고… 그렇다고 해서 심신미약으로 감형해 주진 않겠지만 말이지!” 타아앗
란코 “극악무도한 악인에게, 여가 친히 타천사의 심판을 내리노라…!” 파아앗
그러나 네메시스는, 그 순간에서도 웃음을 거두지 않았다.
네메시스 “...늦었습니다.”
콰아아아아앙!
거대한 충격파가 폭발했다. 분명 현장에 있는 폭탄 따위는 없었지만, 알량한 폭탄 따위보다 몇 배로 위험한 것이 그들과 함께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다. 충격파는 황금 큐브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 뚜껑이 열리며 안에 있는 기이한 보석을 드러냄과 동시에, 안에서 상상할 수 없는 압력으로 응축되어 있던 다크매터의 격류가 터져나왔던 것이다. 다크매터는 마치 누군가의 의지에 의해 움직이는 바람처럼… 아니, 거센 폭풍처럼 네메시스에게 달려들던, 그리고 맞설 의지를 보이던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한순간에 쓰러뜨렸다.
카렌 “커헉….!!”
호타루 “대체, 이 힘은… 움직일 수가 없어요…!”
나오 “이 자식이이이이이…!!!
노노 “으으…!”
가까스로 깃펜을 꺼내, [나태] 의 계약자로서의 힘을 사용하는 노노. 깃펜이 휘둘러지자 어느 새, 연녹색 보호막이 346의 아이돌들, 프로듀서들… 그리고 지원 부대 모두를 감쌌다. 동시에 머리가 깨질 것만 같은 강렬한 고통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미레이 “후우, 이제 살 것 같네… 고마워 노노!”
네메시스 “...역시, 이렇게 나오시는군요.”
유일하게 보호막 바깥에 있는 네메시스였지만, 그는 휘몰아치는 다크매터 속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서 있었다. 거센 다크매터의 바람이 네메시스의 온몸과 얼굴을 타격하며, 크시코스P의 양복을 누더기로 만들고 얼굴의 변장을 거의 벗겨 내어 이제 네메시스의 모습은 완전한 흉물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입에 지은 웃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네메시스 “커튼 콜은 마음에 드십니까? 혹시라도 여러분이 실패하셨더라면, 지금보다 조금 더 일찍… 제가 직접 예고드린 시간에 일어났을 일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흠, 지금 이 밀폐된 공간에서 다크매터의 농도는 얼마 정도일까요… 모르긴 몰라도, 대략 2000cps는 되겠지요. 이 절반 농도 정도의 다크매터에만 호흡기를 통해 노출되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 하나 까딱할 수 없이, 점점 이성이 사라지고… 정상적인 사고 능력을 잃고 말겠죠.”
디미트리P “그래, 확실히 미친 것 같은 상황이군. 이게 바로 네 계획이었나?”
네메시스 “물론이죠, 네흘류도프 씨!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제가 그토록 기나긴 계획을 준비한 거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아직 이 계획은 아무런 문제없이 순행 중입니다! 분명 모리쿠보 씨의 [나태]는 어떠한 적대적인 효과도 막을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보호받고 있는 여러분들 또한, 저에게 손가락 하나 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태]의 지속 시간이 끝나면… 여러분들은 꼼짝없이 다크매터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침식되고 말겠지요… 저처럼 말이죠.”
삐비비비비비빅. 삐비비비비빅. 저 멀리 떨어져 있던 다크매터 측정기가, 미친 듯이 요란한 경보음을 내다가 결국 더 견디지 못한 듯 피식, 하고 고장나 버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노노의 지친 기색이 늘어나며, 연녹색 방어막은 위험할 정도로 투명해지고 있었다.
마침내, 노노의 힘이 한계에 달해가기 시작하자, 네메시스는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네메시스 “자, 앞으로 1분도 남지 않았을 겁니다. 그 동안 남아 있는 이성으로… 마지막으로 되새기시길. 여러분의 지금까지의 거짓된 삶과 우정… 그리고 모험들을! 혹시라도, 이 심연의 세례로 여러분이 다시 태어난다면, 저처럼 당신들도 그 모든 것을 비웃고 경멸하게 되겠죠, 하하, 하하하하, 흐하하하하하하하…!!!”
홀로 그렇게 광기에 찬 폭소를 터뜨리던 네메시스. 다크매터의 영향으로 바깥과는 통신도 닿지 않아 지원을 기대할 수도 없는, 절대적으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바로 그 때.
쿠르르르릉, 투콰콰콰콱.
네메시스 “...커허…. 으억…??!”
요란한 굉음과 함께, 제1실험실 전체가 엄청나게 큰 진동을 겪었다. 무슨 일인지 짐작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들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본 아이돌들과 프로듀서들은 자신이 다크매터에 닿지도 않았는데 벌써 미쳐 버렸나, 하는 의문이 잠깐 들 정도였다. 왜냐하면, 그만큼 그들 앞에 펼쳐진 상황이 비현실적이었으니까.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네메시스는, 가슴팍에 눈부신 빛을 발산하는 무기… 거인의 은제 포크를 연상시키는 순백색의 삼지창이 깊숙히 꽂힌 채 저 멀리 벽에 크레이터를 낼 정도로 강하게 박혀 버렸다. 처참한 몰골이었지만, 딱히 동정심을 가질 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바스테트는 그 광경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바스테트 “이건…!”
홱. 바스테트는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제1실험실의 창문이 있는 쪽의 벽은 공성 병기로 뚫린 듯, 엄청난 크기의 균열이 나 있었고, 엄청난 양의 다크매터는 그 구멍을 통해 바깥으로 퍼져나가며 실내의 다크매터 농도를 줄이고 있었다. 그 구멍을 통해 사람들은 바깥의 허공을 볼 수 있었다.
??? “이야, 역시 탐정은 다르군요. 당신이 예상한 방향으로 그대로 던진 게 역시 정답이었습니다.”
???? “마음에도 없는 칭찬 따윈 집어치우지 그래. 그리고 구해준 것에 대해, 내가 감사를 표하길 기대하진 마라. 어차피 날 구해준 것도 전부 네 꿍꿍이속 때문일 거니까. 그렇지 않나?”
??? "뭐어... 예, 틀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감사는 언젠가 저희가 세상을 구한 후에, 함께 받도록 하지요."
그리고 그 바깥에는, 세상에서 가장 어울리지 않는 2인조가, 공중에서 말을 건네고 있었다. 한 명은 은발의 젊은 남성으로, 온화한 미소를 항상 짓고 있는 사람. 한 명은 훨씬 무뚝뚝한 얼굴이지만, 훨씬 그들에게 친숙하고 친근한 얼굴.
크시코스P “그래도… 그쪽의 실력 하나는 대단하다고 인정하지. 그리고 이것만은 고맙다고 해야겠군. 비록 한참 부족하지만, 저 녀석을 두들겨 팰 수 있게 해 줘서.”
노덴스 “이런. 그래도 당신의 친형 아닌가요. 형제 상봉의 현장치고는 좀 살벌한데.”
크시코스P “난 저런 형 같은 거 없어.”
크시코스P가 불러낸 사역마 위에 올라타 공중에서 찾아온 그 둘은, 놀랍게도 분명 인질로 잡혀 있었어야 할 크시코스P... 그리고 분명 이 사실에 대해 알 리 없어야 할 윌머스 재단의 리더, 노덴스였던 것이다.
※ 플레이어들은 답글로, 현 시점에서 등장한 ‘크시코스P’ 또는 ‘노덴스’ 에 대한 반응RP를 할 수 있습니다.
람쥐P "옆은... 노덴스로군. 윌머스 재단의 리더..."
쇼코 "둘이 같이 있는 건... 구해준... 거려나?"
노노 "아우으... 그것보다... 이제는 괜찮겠죠...? 구멍도 뚫렸고..." 비틀
람쥐P "노노!" 탓
갑작스런 둘의 등장에 아직 다들 당황하고 있는 중인 상태였지만, 그런 상황과 무관하게 노노의 힘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다크매터가 빠져나가는 것이 보이자 노노는 안심하는 것과 동시에 힘을 잃어버리고 제 때 달려와준 람쥐P의 품 안으로 쓰러졌다.
미레이 "노노!! 프로듀서, 노노는 어때?! 괜찮아??"
람쥐P "그래, 조금 지쳐있을 뿐이야... 아직 제대로 깨어있고 말이지. 수고했어 노노."
노노 "아우...... 도움이 되었으면... 다행인 건데요..." 헤롱
람쥐P "도움이 됐고말고,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네 덕에 산 셈이니 말이지. 조금 쉬고 있어."
노노 "네에... 그럼 조금만..." 새근
다크매터의 폭풍에 대비해 아나스타샤들을 감쌌던 디미트리P는 천둥 같이 울려퍼졌던 벽이 무너지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올려 크시코스P가 무사한 모습을 본 디미트리P는 허탈하게 궁시렁거렸다.
크시코스P"뭔가 제 목숨은 뒷전이라는 듯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꽤나 귀가 밝은 듯 소환수 위에 탄 크시코스P가 딴지를 걸었다.
디미트리P"귀는 또 좋기는....(중얼)"
크시코스P"그것도 들립니다?"
디미트리P는 별다른 대꾸 없이 들고 있던 스테츠킨 권총을 도로 허벅지의 홀스터에 넣고 티할 공기총을 꺼내든 채 크시코스P를 곁눈질 하며 보일락말락 옅게 미소지었다.
마치 다행이라고 하는 듯이.
크시코스P도 그걸 본건지 아닌지 모르지만 그 자신도 살짝 미소지었다.
마치 물론이라고 하는 듯이.
디미트리P"자, 꼬맹이들 일어나라."
니나"크시코스 프로듀서가 쳐 무사한겁니다!"
모모카"인질은 무사하네요. 그러니 프로듀서 쨔마?"
아나스타샤"프로듀서의 말, 아냐들은 기다리고, 있어요."
디미트리P"그래, 모두 전투준비해라. 저 망할 자식한테 한방 갈겨야 오늘 아침에 발뻗고 잘 수 있겠어."
미즈키 "그런 거 생각하고 있었어..!?"
사나에 "못 먹은 밥보다도 생각나는게 못 패준 면상인 법이야."
미즈키 "말하는 법!!"
사나에 "자, 그럼 그건 그거. 꼬치처럼 되어버린 네메시스랑은 천천히 이야기할 기회는 있을 것 같으니 잠깐 치워 두고.. 저기 있는 어색한 사진 경연대회같은 둘부터 어떻게 해야겠는데."
그리고 또다시 몇개의 시선이 사역마 위를 향한다. 금방 견고함을 되찾은 날카로운 눈빛, 그리고 반가움에 더해 약간의 혼란이 섞인..흔들리는 눈빛.
유이 "윌머스 재단의 노덴스, 인거지. 도와줘서 고마워.. 라고는 말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역시 아직 나오를 노리고 있겠지..?"
치나츠 "...아직 긴장 풀고 눕지는 않는 게 좋을지도. 충분히 피곤하지만, 상황이 우리 사정을 봐주면서 흐르진 않는 법이니까." 파락
포틴P "그리고 크시코스 프로듀서와..노덴스. 여러가지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 하겠지만, 일단은 제쪽에선 양쪽에 감사를 표해 두겠습니다. 덕분에 살았군요."
노덴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지, 마땅한 사람이 그 자리에 앉는 것인지.. 사소하지만 당신과는 태도에서 차이가 보이는군요. 그렇지 않습니까?
크시코스P "말장난에 놀아날 생각은 없어. 어차피 협업은 여기까지다."
노덴스 "그건 물론. 그리고 뒤늦게나마 답하자면..마음에 담아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의 빈정거림대로, 저는 제 목적을 위해 움직인것도 그대로의 사실이니까."
Nova: 으.. 뭐 이런 게 다 있어. 젠장맞을.
카나코: 콜록.. 이제 됐.나요? 콜록..
모두가 두통을 회복해가는 중이지만. 능력자들 가운데 카나코만큼은 일반인에 가까웠기 때문에 거의 빠진 다크매터만으로 기침을 하고 있었다.
Nova: 아이고. 우리 파티시에 죽네. 유우키, 저쪽 구멍으로 바람 일으킬 수 있겠어?
유우키: 문제... 으읍. 없어욧.
Nova: 무리하지 말라... 고 하고는 싶지만 조금만 힘 내 봐. 하고 나면 머리가 맑아질 거니까.
그 말에 유우키가 눈을 감고 집중하자, 주변으로 기류가 뒤바뀌어 기류가 형성이 되자. 한 곳으로 진행되는 돌풍이...
Nova: 아니아니! 다크 매터만! 약풍으로 해!!
Nova가 타이밍 좋게 유우키의 어깨를 잡아 한 곳에 집중되던 기류를 흐트렸고. 돌풍이 되려던 바람들은 적당한 강풍이 되어 방 안에 남은 다크매터들을 싹 날려버렸다.
카나코: 푸하.. 하아.. 케흑.
Nova: 그래. 안 죽었어. 천천히 춤 쉬어.
유우키: 머리 아파요.. 프로듀서...
카나코를 일으켜 벽에 기대고 앉게 해 주자. 유우키도 같이 쓰러지듯 주저앉는다.
Nova: 이만하면 다행인가... 처음에 유우키가 만들어낸 바람 장막이 잠깐이나마 다크매터를 밀어냈으니 망정이지..
실제로. 정말로 한 순간이었지만. 2000cps라는 다크매터의 양을 일반인인 카나코가 그대로 들이켰었다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을지도 모른다.
유우키가 펼친 바람 장막은 고농도의 다크매터가 살포되는 동시에 풀려버렸지만, 회전하던 기류는 카나코의 주변을 돌며 다크매터의 경로를 비틀어 일종의 '에어 존'을 형성했다
바람이 약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소량의 다크매터를 들이키긴 했지만 동시에 노노의 보호막이 펼쳐져 신체에 지장이 없는 정도로 끝날 수 있었고,
노덴스와 함께 나타난 크시코스p가 벽에 구멍을 뚫고 대부분의 다크매터를 날려 버리는 연속적인 기적이 일어났기에 살아 있을수 있었던 것이다.
카나코: ... 감사해야겠네요. 모두에게...
Nova: 쉬어라. 나머지는 어른들이 해 주지.
나나미: ...저는 괜찮아요.
Nova: 되도 않는 소리 말고 카나코랑 유우키 옆에 붙어 있어.
약간 무리하는 듯한 나나미의 표정에 혀를 한번 차고 명령조로 카나코와 유우키가 앉은 벽을 가리키고 쓰러진 네메시스에게 다가간다.
Nova: 반사 방벽도 반응을 못 하다니...
Nova는 불이 들어온 반사 방벽의 배터리를 보고 신경질적으로 손가락을 튕겨 전원을 꺼 버린다.
란코"크크, 드디어 나의 차례로구나!"
미쿠"조~았어냥! 이제 저 못된 살인자만 잡으면 되는거지?"
방금까지 바스테트를 감싸고 있던 미쿠가 앞으로 튀어나와 그녀를 네메시스를 향해 다시 칼날을 뽑아들었지만, 히데루p는 고개를 저었다.
히데루p"아니...... 어느쪽이든."
말꼬리를 흐리는 히데루p의 지시에, 당혹스러운 눈초리로 히데루p를 올려다보는 미쿠가, 노덴스를 힐끔 쳐다보며 칼날을 낮게 내려놓았다.
미쿠"그, 그렇지냥......"
히데루p"우릴 도와준건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지금이 악수하고 사진이나 찍을 상황도 아니란건 저들도 잘 알겠지. 그가 이곳에 나타난 목적을 듣기전까지는 아직 안심 할 수 없어. 그러니까 미쿠...... 네겐 미안하지만 바스테트를 보호하고 있어."
미쿠"하지만 바스테트는 아무런 잘못도....."
그가 보호라고 했지만, 누가 들어도 감시라는 의미를 가졌던 그의 지시에 미쿠가 다급히 변호했다. 물론 히데루p는 고개를 끄떡이며 바스테트에게는 들리지 않을 작은 목소리로 미쿠를 안심시켰다.
히데루p"알고있으니 걱정 마. 바스테트에게 씌워진 살해 혐의는 모두 벗겨졌고 남은 혐의라고 해봐야 주거침입이나 재물손괴 정도. 이것도 나이를 생각해 보면 어차피 기소까지 가기도 힘들겠지. 하지만 여기서 만약 노덴스와 충돌이 일어났을때 그녀가 우리를 공격하게 되면 문제가 더 커져."
미쿠"응......알겠다냥."
탁. 두 사람의 발이 제1실험실 안에 닿았고, 그와 동시에 둘은 언제 함께 움직였냐는 듯 서로의 일행에게 향했다. 크시코스P는 나오, 호타루, 리이나와 카렌에게, 그리고 노덴스는 바스테트를 향해.
진짜 크시코스P의 등장에 안도감으로 마음이 가득 찬 호타루와 리이나, 그리고 이미 눈시울이 잔뜩 붉어져 있던 나오가 크시코스P를 마주했다.
크시코스P “미안하다… 다들. ”
호타루 “프로듀서 잘못이 아니에요… 고생 많으셨죠?”
리이나 “저희는 아무데도 다친 데 없고 괜찮으니까요! 프로듀서도… 어… 건강해 보이시네요. 아, 너무 다행이라고요, 하핫!”
나오 “......왜 이렇게 늦었어.”
크시코스P “미안, 나오… 할 말이 없다. 너무 성급하게 움직였어.”
나오의 눈에서, 억눌렀던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나오 “흐윽… 걱정했단 말이야, 바보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빨리 오지 그랬어...”
크시코스P “그랬어야 했는데 말이다, 정말…”
크시코스P는, 진짜 크시코스P는, 그저 나오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어 줄 뿐이었다. 서로에게 지독히도 솔직해지지 못하는 둘이었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그 모든 거리감, 그 모든 자존심과 가식을 버리고 서로가 전까지 겪었던 고통을 위로할 뿐이었다.
한편, 바스테트와 노덴스의 재회의 현장의 분위기는, 훨씬 차가웠다.
바스테트 “...노덴스.”
바스테트는 노덴스의 난입에, 엄청나게 놀란 눈치였다. 언제나처럼 말은 아끼는 바스테트였지만, 그 눈동자에서는 수없이 많은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었음을 주위 사람들은 알 수 있었다.
노덴스 “역시, 녀석의 계략에 빠져서 바스테트도 여기 와 있었구나. 탐정의 말이 맞았어. 그리고, 예측한 ‘미래’ 와도 맞아떨어지고...”
바스테트 “일단 질문. 언제부터였어? 이 일을 처음 본 건…”
노덴스 “아아. 언제부터였더라… 바스테트에게 ‘식스 오브 컵’ 의 카드를 처음 건네준 그때부터였지. 투 오브 소드의 ‘혼란’, 에잇 오브 완드의 ‘대립’, 그리고 열세 번째 메이저 아르카나의 ‘죽음’ 으로 이어지는… 오늘 이 사건의 점괘를 읽은 건 말이야.”
바스테트 “그럼 한 달 전…! 막을 수 있었잖아? 사건 전에 진짜를 구하고… 여기로 데려왔으면! 아니, 그 가짜 지령만 정정했다면!”
노덴스는 바스테트의 추궁에, 얼굴에 당혹감을 띄웠다.
노덴스 “아니. 바스테트. 이 사건은, 막아서는 안 되는 사건이었어.”
바스테트 “...어째서?”
노덴스 “그건, 곧 알게 될 거야. 우선은, 기다려. 그리고 이 현장에서는 물러나 있는 게 좋을 거야. 휘말리지 않도록.”
바스테트 “기다리라니…? 무슨?”
노덴스 “너도 알고 있잖아? 네 상태를. 아직 ‘고양이의 목숨’은 하나도 회복되지 않았고, 몸 상태는 한 시간 전쯤의 전투로 싸우기에는 한참 부적합해. 함부로 전장에 끼어들어 봐야 걸림돌만 될 뿐이야. 잔소리하는 게 아니라, 사실이다.”
바스테트 “뭐? 싸움…? 설마, 노덴스!”
노덴스 “그래. 그 설마다, 바스테트. 죄송하지만, 346 여러분! 감격스러운 재회의 시간은 충분히 즐기셨습니까.”
노덴스는 바스테트와의 대화를 일방적으로 끝내고, 큰 소리로 선언했다. 좌중의 시선이 일제히 - 나오와 크시코스P의 시선까지 - 노덴스를 향했다.
노덴스 “방금 전의 일로, 상당히 마음이 심란하실지도 모르는 와중 실례된 소리지만, 제가 이 장소로 진입한… 그리고 여기, 크시코스를 구출하게 된 이유를 말하죠. 저의 목적 역시, 여기 있는 바스테트의 목적과 같습니다.”
디미트리P “...그래. 역시나, 그 빌어먹을 큐브겠지.”
노덴스 “정확히는 그 큐브 안에 있는 보석. 빛나는 부등변다면체, 트라페조헤드론이라 불리는 그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제안을 하죠. 여러분이 저희에게 트라페조헤드론을 건네주신다면, 저희는 아무런 추가적인 요구 없이 물러나겠습니다. 여기 있는 크시코스의 생명을 구해 준 대가라고 생각하셔도 되고, 아니면 그저 위험한 물건을 저희에게 맡기는 거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사나에 “하. 뭔가 했더니… 그 요구는 들어줄 수 없을 것 같은데. 물론 크시코스를 구출해 준 건 감사를 표하지만, 그렇게 위험한 도구인만큼, 더더욱 너희들에게는 넘겨 줄 수 없겠어.”
노덴스 “......유감이로군요.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는데 말입니다. 여러분과 협상할, 정말로 마지막 기회 말이죠.”
노덴스는 깊게 한숨을 쉬었다. 정말로 실망한 듯한 한숨, 그러나 해야 할 일을 해야만 한다는 투의 한숨이었다.
노덴스 “...그럼. 협상은 결렬되었으니,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겠습니다. 트라페조헤드론의 회수는, 실력행사를 통해 얻어가도록 하죠.”
미레이 “하! 해 보시겠다? 그쪽 혼자서 우리를 전부 상대하겠다고?”
노덴스 “여러분을 전부 쓰러뜨려야 한다면, 지금 저는 지극히 불리한 상황이겠지요. 다행히도, 이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의 목적은 단순히 물건의 회수… 그렇다면 일은 훨씬 쉬워지죠.”
푸확. 노덴스가 벽에 - 그리고 네메시스의 가슴팍에 - 꽂혀 있던 자신의 삼지창을 뽑아냈다. 네메시스의 붉은 피는 노덴스가 삼지창을 한 번 휘드르자 깨끗이 씻겨 나가고, 새하얀 창날이 다시 눈부시게 모습을 드러냈다.
노덴스 “이런 말을 아십니까? ‘사슬의 강도는 가장 약한 고리에 달려 있다’... 그 말 그대로. 여러분이 얼마나 많다 한들, 결국 그 강함은 여러분 중의 최약자에 좌지우지됩니다. 그렇다면 제 전략은 간단하겠죠... 여러분들 중 가장 약한 자를 제압한 후, 그를 인질삼아 트라페조헤드론과 교환하면 되는, 아주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플레이어들은 답글로, 노덴스와의 결전 직전 시점의 반응RP를 할 수 있습니다.
노덴스 "뭐라 불러도 괜찮습니다. '목적'을 위해서는 제 명예 따위야 가벼운 것이니까요."
람쥐P "... 그렇다면 그 가장 쉬운 방법조차 실패하게 만들면 그만이지. 누구 하나라도 네 놈에게 잡히게 둘까보냐...!"
노덴스 "그쪽은 움직이지 않는 게 좋으실텐데요. 저를 상대하려다가는 오히려 제 목표를 선물해주시는 셈이실테니."
람쥐P "크윽..." 슬쩍
미레이 "프로듀서는 노노 데리고 빠져있어! 절대로 저 녀석이 노노를, 그리고 우리 중 누구라도 털 끝 하나도 손대지 못하게 해줄테니깟!!!"
당연한 이야기를 말하듯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읆조리는 노덴스의 말에. 특히 Nova 파티가 더 동요한다.
Nova: 결속력의 허점을 이용해 약자를 유린한다라....큭큭.
노덴스: 당신도 비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Nova: 그런 룰을 정했으니 우리도 정해야지 유우키, 카나코를 데리고 나가.
카나코: ... 죄송해요 프로듀서..
Nova: 미안할게 뭐 있냐. 저 놈이 나쁜 놈이야.
카나코가 나간 후. Nova가 먼저 입을 연다.
Nova: 나간 사람 건드리면 진짜 죽인다.
노덴스: 허허. 싸울 의지가 없는 사람을 건드릴 필요가 어디 있답니까.
아스카 "흠, 그다지 이해가 가지 않는데. 지금은 쥔 게 없으니 협상 테이블에 내놓을 카드를 잡아채겠다는 전략은 합리적이지만, 그걸 굳이 우리에게 말할 이유가 있나? 오히려 불리해질 뿐이야."
노덴스 "그런 반응도 예상한 바죠. 상관하지 않습니다. 이런 수단을 고른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아주 약간의 핸디캡.. 그리고, 반대로 여러분에게도."
슈코 "이쪽에도, 라고? 뭔 소리?"
노덴스 "상호간의 보호에 너무 신경쓰느라 평소대로 싸울 수 없다면, 그건 그것대로..제가 틈을 잡아서 트라페조헤드론을 회수할 수 있게 되겠죠. 자만심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 전부를 이길 수는 없지만.."
거기서 의도적으로 말을 늘이며, 노덴스는 창을 쥔 손을 움직여 손끝에서 빙그르르 돌리기 시작한다.
창을 돌린다는 단순한 기예임에도 거기서부터 눈을 뜨지 못하게 하려는듯 불어대는 바람이 눈앞의 인물은 어딘가 전혀 단순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다고 말해주었다.
노덴스 "..어지간한 분보다 단신의 실력은 자신이 있으니까요."
유이 "창이라- 무기 자체로는 딱히 어떻다는 생각도 안 들지만, 창 하나만 들고 저렇게 선걸 보면.. 역시 미나미가 생각난달까. 요전에 해봤을땐 그냥 붙어보기 위한 대련이었는데도 엄청 강했지?"
치나츠 "그녀의 경우를 생각하더라도, 결코 창 한자루라는 이유로 방심할 수는 없겠네."
사나에 "먼저 싸움 걸어오면 차라리 시원하지. 어정쩡한 결말보다 바라는 바다. 그리고.. 하려는 짓이 아니꼬와. 안그래도 못볼 것들 보여준 밤이라고.. 아주 깔끔하게 때려눕혀 주마. 덤벼!"
미즈키 "아으, 저런 소릴 들으면 평소같은 간격으로 있기 힘드네.. 조금 더 후방에 있을게. 조심해야 해, 사나에! 사나에도 위험해질 수 있는 건 같으니까!"
미쿠가 칼날을 들고 바스테트를 등진 채 노덴스를 경계한다. 하지만, 바스테트는 어째서인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바스테트"아니...... 괜찮다. 싸움. 끼어들지 말라는 지시......"
하지만, 그 표정 만큼은 혼란을 숨길수가 없었던 모양인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창을 치켜든 노덴스를 그 이상의 말 없이 올려다보고 있었다.
히데루p"이렇게 될 것 같았지. 하지만 약한 자라...... 안즈!"
안즈"네이네이~ 나가있으란 말이지? 그럼 내일 봐~"
히데루p"그럴리가 있냐..... 전술차량에 들어가서 바로 벨페고르 AI 가동해. 특히 노덴스의 타겟이 될만한 동료를 지키는데 전념하고."
안즈"알았어."
건성으로 대답하면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를리 없던 안즈가 연구실을 뛰어 벗어나자, 시키가 생체소총을 재점검하며 그에게 말했다.
시키"프로듀서도 좀 더 후방으로 물러나지 그래? 안즈쨩이 나간다면 우리중에 노려질 약자(弱虫)는 프로듀서 밖에 없다고?"
히데루p"잘도 그런 말을 해주는 구만."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어느새 집어든 HK416 소총을 장전한 히데루p가 노덴스를 향해 겨냥하며 시키를 맞받아쳤다.
히데루p"내가 능력이 없지 가오가 없냐."
란코"크크, 좋은 기세다! 자아 각오해라! 순백의 기사! 나의 백성들이 지닌 쇠사슬의 결속을 무시한 댓가, 톡톡히 치루게 하겠노라!!"
모든 플레이어들은 현 시점에서 행동력 5로 자동참전됩니다.
이전 페이즈까지 참전하지 못한 캐릭터들도 추가로 참전할 수 있습니다.
──────────────────────
<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
●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800/800] (×3, 딜컷 있음)
AF [2/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턴 플레이어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턴 플레이어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 [점핑 스타트 턴] (5/5)↓
나나미 기력 5/10 (사츠진키 폼)
Nova: 자 이렇게 돼서.. 내가 최약체가 되긴 했는데 말야.
노덴스: 하지만 그렇게 말한다는건 다른 의미가 있는 거겠지요?
Nova: 누가 들으면 밑천 다 드러난 줄 알겠네 이 노친네야. 빙산의 일각이란 의미를 모르는 것도 아니잖아?
「행운치 조절」 ×2
기력 소모 : 1
※ 한 턴을 소모해 행운치를 상승합니다.
나나미 기력 5/10 (사츠진키 폼)
83 -> 소수이므로 이상치 활성화
뇌 깊은 곳, 무의식에서 흐르는 힘의 흐름을 비틀어 의식 밖으로 끄집어내자. Nova의 기억 어딘가를 구속하던 자물쇠 두 개가 동시에 끊어져 떨어진다.
한순간에 Nova의 전투력이 급상승하자. 노덴스는 의외란 듯 눈을 크게 뜬 후 입을 연다.
노덴스: 호오.. 그런 방식으로 신체를 강화..아니, 자기 진화를 하다니. 이거, 제가 사슬을 잘못 본 것 같군요.
거기에 끝나지 않고, 양 손에 만들어진 거대한 나사 중 오른손의 나사머리가 음푹 파이고 십자 (十) 모양을 띄운다.
Nova: 기왕이면 끝 까지 봐 줘, 생각 같아선 표본도마냥 팔다리에 나사를 수십개씩 박아넣고 싶은 걸.
노골적인 nova의 도발을 노덴스는 그저 창을 고쳐 쥐며 짧지만 강하게 받아친다.
노덴스: 허어. 그거 참 무섭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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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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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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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800/800] (×3, 딜컷 있음)
AF [2/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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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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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 [점핑 스타트 턴] (4/5)↓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각자의 경험 나름이겠지만, 아이돌들에겐 증원이 도착하는 소리임을 인식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촤아악, 두명분의 작은 인영이 자세를 낮춰 바닥을 미끄러지듯 급히 1 실험실 문을 지나서 들어왔다.
타마미 "면목 없습니다, 여러분! 새벽시간에는 종종 단말기를 몸에서 떨어트려 놓는지라.. 추가로 들어온 호출 덕에 겨우 왔습니다!"
아카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번 불러주셔서 다행이에요! 늦었지만 전력으로 임하겠습니다! 봄-바!!"
사치코 "아카네씨도 단말기를 떼 놓으셨던건가요?"
아카네 "아뇨! 너무 푹 잠들어있어서 그만!!" 두둥
사치코 "아."
(멤버 추가-아카네는 포틴P 사이드, 타마미는 아이돌 스타즈 행동력조 소속)
「납도 [천지인]」
※ 행동력 소모 : 1
※ 이 행동에서 [천륜][지부][낭인]으로 바로 이어서 파생시킬 수 있다. 이때 콤마값은 [천지인]의 콤마값을 계승하고, 1번의 행동으로 친다.
※ 파생시키지 않는다면, 아무런 효과도 적용되지 않는 공격 이외의 행동으로 턴을 진행한 것이 된다.
※ 행동력 소모 : 6
※위력 2.5배
※치명타 범위 +20.
타마미 '..움직이려는 모습으론 보이지 않아. 앞으로 한 걸음, 그리고 친다!'
다가, 어느 순간 돌연 노덴스와의 거리를 한번의 도약으로 좁혀 뽑아든 검의 끝부분이 정확히 노덴스의 가슴팍을 가르도록 휘두른다!
채잉.
타마미 "..."
노덴스 "통성명도 전인데 말이죠."
타마미 "타마미. 와키야마 타마미라고 합니다." 끼긱
노덴스 "알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노덴스면 됩니다."
한손만으로 쥔 창을 돌려 기습을 가볍게 받아낸 노덴스와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통성명을 거치며, 마주보는 시선과 맞댄 무기 전부로 힘을 겨루는 타마미.
밀어서 찍어 누르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은 쉽다. 검의 방향을 틀며 빼내 대치상태를 깨고 몸이 따라가듯 다음 휘두르기의 자세를 취해, 어려워질 순간에 들어간다.
채채채채채채-ㅇ!
어느샌가 창대를 양손으로 쥐어 보다 안정적인 자세를 취한 노덴스를 향해 타마미는 엄청난 속도로 주변을 메울정도로 많은 금빛 궤적을 그리는 연격을 퍼붓는다.
하나 다음의 하나, 모든것이 그 순간의 틈새를 찾아 들어오는 궤적. 한번 검이 쳐들어올때마다 몸을 움직여 막아내야 하는 노덴스였으나, 마지막에 밀쳐내듯 떼놓기 전까지 단 한번도 제대로 들어간 검격은 없는 채로 끝내 완전한 방어에 성공한다.
타마미 "..역시 아직 멀었군요. 창 하나 상대로도 벨 수가 없다는건."
노덴스 "그 평가에 대해선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요.. 그래도, 이정도면 첫인상은 오래 남을지도 모르겠군요. 고생하셨다고 해 드려도 될런지."
타마미 "그런 말을 듣고 싶은 사람은 달리 있어서, 그쪽으로부터는 기쁘지 않습니다만."
28x2.5/2=35
포틴P 사이드 행동력 6
아이돌 스타즈 행동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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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
●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765/800] (×3, 딜컷 있음)
AF [7/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 [점핑 스타트 턴] (3/5)↓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아카네p 시키 란코 7/10
타마미의 1합에 이어 곧바로 들려오기 시작하는 쿵쿵거리는 소리. 히데루p는 예상하고
히데루p"좋아, 안즈. 지금부터 반자동 조작모드로 견제를 시작......"
하지만, 1실험실의 폐허에서 히데루p가 뒤를 돌아보자 그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아카네p"날 깨우지도 않고 이런 중대한 사건을 해결하고 있었던거야? 하여간...... 무슨 자신감인지."
히데루p"너였냐!!"
그것은 2.5m의 거구 센츄리온의 어깨에 올라탄 아카네p였다.
-행동력 2 회복 스테미나 드링크 1개 사용 (5->4)
「다크 센츄리온 Type B」
방패와 대형의 글라디우스를 들고, 지휘자의 망토를 두른 2.5m의 크기의 갑옷 골렘을 연성한다. 전자제어 칩을 탑재해 벨페고르AI의 연산 지원과 아카네p의 뇌파반응식 안테나(머리띠)를 통한 조종으로 지휘한다.
※ 15기의 레기온, 혹은 행동력 10으로 소환 가능. (12:2 9:4 6:6 3:8 비율로도 소환 가능)
※ 백부장이 필드에 존재하는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받으며(강제) 유저의 공격 성공시 콤마값 만큼의 추가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 효과
※ 내구도 15/15
다운 2턴 (방어)
AF 3 + 3 회복
히데루p"아니 내가 뭐 때문에 니 단말기도 치워두고 조용하게 나왔는데......"
아카네p"베에~ 부탁하지도 않았거든?"
꽤나 삐진듯, 친오빠를 향해 약올리듯 혀를 내미는 아카네p. 그 순간, 히데루p는 식겁한 얼굴로 아카네p의 후방을 쳐다봤다.
히데루p"야! 조심해!!"
노덴스"누군진 모르겠지만, 실례!"
위압적인 거구에 비하면 빨간 점과도 같은 조그마한 꼬맹이의 모습. 아래에서 올려다본다면 몰라도, 노덴스처럼 공중을 배회한다면 누구라도 얕볼만한 위치의 그 소녀였지만, 이번만큼은 노덴스의 판단이 옳지 못했다.
─챙
그저 조금의 불꽃과 기스를 내며, 빛의 창을 막아선 단단한 검은 방패. 등뒤로 방패가 부착된 왼팔을 든 거구의 그림자 속에서 아카네p가 창을 1자로 세워잡은 채 눈을 감고 말했다.
아카네p"헤에─ 아직 통성명도 전인데 말야."
타마미에게 했던 말 그대로 받아치는 아카네p. 그리고, 그 거구가 곧바로 몸을 180도 회전시키며 오른팔의 거대 글라디우스를 베어올리자 노덴스가 창으로 막고 10여미터를 밀려났다.
노덴스"이거이거 실례했군요."
아카네p"레이디에게 실례는 두번까지, 세번은 없어."
그런 갓 지어낸 격언에 디미트리p가 어이없어하며 자기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노덴스"그렇다면 어엿한 숙녀분에게 예의를 담아, 저를 노덴스라고 불러주시면 좋겠군요."
아카네p"타카사키 아카네. 미리 말해두겠지만, 내 동료들에게 털끝 하나라도 건드려보라구."
히데루p 8/10
아카네p 시키 란코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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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도 (3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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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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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765/800] (×3, 딜컷 있음)
AF [6/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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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 [점핑 스타트 턴] (2/5)↓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다크 센츄리온 Type B」
※ 백부장이 필드에 존재하는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받으며(강제) 유저의 공격 성공시 콤마값 만큼의 추가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 효과
※ 내구도 13/15
아나스타샤&모모카(8/10)
디미트리P"약자라, 그럼 여기서 노려질 건..."
디미트리P의 말에 그와 니나, 아나스타샤의 시선이 슬그머니 모모카를 향했다.
모모카"...어째서 모두 절 쳐다보시는지 이유를 여쭤봐도 되겠사와요?"
모모카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불쾌함을 드러내자 아나스타샤와 니나는 쩔쩔맸다.
아나스타샤"그...그게 모모카가 약하다는 게, 아니라. 중요해서..."
니나"니, 니나는 열라 튼튼하니까 모모카쨩 보다 괜찮은 거예요!"
하지만 역시, 디미트리P만은 직설적이였다.
디미트리P"신체스펙 낮고 후방지원에 특화되서 저녀석의 공격에 대비하지 못할테니, 당연한 거 아니냐."
디미트리P의 말이 결국 역린을 건드린 모양인지 모모카는 그를 날카롭게 째려보았다. 하지만 이내 한숨쉬며 인정했다.
모모카"사람마다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다고 아버님이 말씀하셨죠. 인정하겠사와요. 제일 노려지기 쉬운 사람은 저겠네요."
디미트리P"알고 있다면 됐다. 아냐, 니나. 모모카를 부탁하마."
아나스타샤"프로듀서는요?"
디미트리P"가끔은 최선의 공격이 최고의 방어가 되는 법이지."
Баба яга 모드
VSS Vintorez 소음저격소총
※+150의 피해. 적의 스킬이 발동될때 그 공격 턴에만 적의 치명타 범위를 65까지 확장한다. 사용후 3턴간 행동력 자연회복 불가. 사용시 발각도가 3쌓입니다.
행동력:8
디미트리P&니나(2/10) 발각도(3/10)
아나스타샤&모모카(9/10)
솔직히 디미트리P는 노덴스를 노린 저격이 맞으리라고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덴스는 마치 나무 사이를 넘나드는 날다람쥐처럼 날렵하게 움직이며 디미트리P의 조준을 흐트렸다. 순전히 운이라고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히 노덴스의 급소를 노리고 날아간 탄환도 그가 휘두르는 창에 튕겨져 엉뚱한데로 날아갔다.
노덴스"그렇군요. 이 모든 공격은 양동, 그렇다면 지키려는 대상은 단 하나겠죠?"
한순간이나마 디미트리P에게 집중되었던 노덴스의 관심이, 이제는 공격의 진의를 궤뚫고 모모카에게 향한다. 노덴스는 곧바로 번쩍거리는 삼지창의 끝을 모모카에게 향한 채로 고대의 검투사가 모는 전차마냥 맹렬히 돌진한다.
디미트리P"그렇게 둘 줄 아냐...!"
이제서야, 머리 아플 정도로 정신 사나웠던 움직임이 직선적으로 변했다. 디미트리P는 다시 한번 더 VSS 저격소총의 방아쇠를 당겨 직선으로 튀어나가는 노덴스의 허벅지를 명중시켰다. 그리고 그는 총상 때문에 한순간 멈칫거린 노덴스를 모모카에게 최대한 멀리 떨어뜨리기 위해 노덴스에게 달려들었다. 노덴스는 달려드는 디미트리P를 향해 창을 내질렀지만 어느새 창의 사거리 안까지 접근한 디미트리P는 노덴스의 공격을 가뿐히 피하고는 왼손으로는 노덴스의 허리를 둘러잡고, 오른손으로는 노덴스의 왼쪽 무릎 오금을 붙잡아 그를 번쩍 들어올렸다. 그 상태로 몇 미터 앞으로 더 나아가 앞으로 몸을 내던져서 들어올렸던 노덴스를 등부터 부딪히게 바닥에 처박아버렸다. 디미트리P가 몸을 내던지고 앞으로 굴러 빠르게 자세를 회복한 것과 바닥에 처박힌 노덴스가 유연하게 움직여 다시 일어선 것은 거의 동시였다.
노덴스"아무래도 당신을 배제하는 게 우선 순위가 되겠군요. 제 창이 닿는 이 거리에서 저에게 대항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시는 겁니까?"
디미트리P는 왼손으로 방탄복의 오른쪽 어깨 칼집에 달려있던 트렌치 나이프를 뽑아들며 대답했다.
디미트리P"그 말 그대로 돌려주지. 10년 넘게 이 거리 안에서 진 적은 없거든."
노덴스는 창을 힘껏 꼬나쥐며 고속으로 디미트리P의 급소를 향해 찌르기를 날렸다. 하지만 디미트리P는 노덴스가 어디를 노리고 창을 휘두를지 훤히 내다보는 듯이 격한 움직임 없이 몸을 젖히거나 트렌치 나이프로 공격을 흘려내는 것으로 대항했다.
물론 창이 나이프보다 길기에, 리치 면에서는 노덴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과 디미트리P가 효과적인 공격을 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디미트리P도 이걸 알고 노덴스의 5번째 찌르기가 들어오기 전에 허벅지의 권총 홀스터로 비어있는 오른손을 가져가 스테츠킨 권총을 뽑아들으려 했다.
하지만 노덴스는 자신은 이미 간파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부족한 리치의 보충을 위해 디미트리P가 권총을 쓸 것이라는 건 궤뚫어보고 있었다. 그래서 노덴스는 허벅지 홀스터로 다가가는 디미트리P의 오른손을 향해 창을 내질렀다.
그래, 노덴스는 간파했다고 생각했다. 디미트리P가 홀스터로 손을 가져간 행동 자체가 페이크인 건 간파하지 못한채로.
디미트리P는 자기가 홀스터로 손을 가져간다면 노덴스는 손을 노릴 것이라고 예측하고는 손을 홀스터 방향으로 향하기만 했다. 그리고 디미트리P의 예상이 제대로 적중해서, 노덴스의 창은 권총을 집을 디미트리P의 오른손이 있을 위치를 정확히 노렸지만 디미트리P는 권총을 집을 속셈이 없었으므로 노덴스의 창은 그저 홀스터와 디미트리P 오른손 사이의 허공만을 궤뚫었을 뿐이였다. 노덴스가 한순간 당황한 사이, 디미트리P는 양손으로 트렌치 나이프를 잡아 그 상태로 양팔뚝을 높이 치켜올려 노덴스의 창을 밑으로 쳐서 내렸다. 창이 바닥으로 향해서 박히고, 노덴스가 그 반동으로 몸을 앞으로 숙이자 디미트리P는 발로 바닥에 박힌 창을 힘껏 밟아 고정시키고 오른손으로 나이프 손잡이를 받친 채 트렌치 나이프를 노덴스의 명치를 향해 힘껏 내질렀다.
노덴스"...정말이지 한순간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긴장했습니다. 위험했군요."
하지만 나이프는 노덴스의 명치에 닿는 대신, 노덴스가 어느새 들이내민 팔뚝을 궤뚫을 뿐이였다.
디미트리P"говно....(가브노흐, 젠장)"
노덴스"당신을 상대하는 건 아무래도 이익보단 손해가 더 클 것 같군요."
디미트리P"뭐?"
그 한순간. 노덴스의 힘, 아르카나 포스가 전개되며 디미트리P는 뒤로 튕겨져 나가버렸다.
디미트리P"이런 망할..!"
이제 노덴스는 처음에 모모카를 향해 뛰어들었던 것보다도 강대한 힘에 휩싸여 있다. 그리고 마치 로켓마냥 아르카나 포스를 추진체 삼아 이제까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고속으로 모모카를 향해 날아들었다. 하지만 이윽고 그의 창끝을 통해 전달된 감각은 사람의 것과는 다른, 이질적인 것이였다. 더 단단한 갑옷을 겨우 관통한 느낌이였다.
아카네P"모모카, 괜찮아?!"
모모카"아카네씨...."
노덴스"이런 방해가..."
순식간에 거리가 좁혀져 가던 모모카와 노덴스 사이를 타이밍 좋게 아카네P가 끼어든 덕에, 모모카는 무사했다. 하지만 노덴스의 돌진으로 인한 여파와 공격의 가공할 관통력으로 그녀가 올라타있던 센츄리온은 어느 곳은 부서지고, 궤뚫리고 심지어는 어딘가는 통째로 조각이 나버렸다.
디미트리P"네 상대는 거기가 아니다, 망할 자식아."
노덴스"아차..!"
뒤에서 들린 마녀의 노기 띈 목소리에 곧바로 반응한 노덴스는 뒤돌며 창을 휘둘렀지만 디미트리P는 창이 날아오기도 전에 자신이 궤뚫었던 노덴스의 팔뚝을 왼손으로 피를 쥐어짤 듯 콱 잡았다. 노덴스가 욱신거리는 고통에 한순간 움찔거리자 디미트리P는 노덴스를 벽쪽으로 밀어붙혀 그의 등이 벽에 닿자 오른손으로 거꾸로 든 트렌치 나이프를 노덴스의 쇄골에 연거푸 찍어내렸다. 한 3번 정도 거의 무저항으로 쇄골을 궤뚫린 노덴스는 들고 있던 창으로 디미트리P를 밀쳐내 구속에서 겨우 탈출했다.
디미트리P"모모카, 아카네! 너희 다친 데는 없냐?"
모모카"예! 아카네씨 덕분에."
아카네P"나도 멀쩡해. 그리고 모모카한테서 떨어지지 말라고."
디미트리P"그래, 아무래도 그래야겠어. 모모카를 구해줘서 고맙다."
아카네P"뭐...별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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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
●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293/800] (×3, 딜컷 있음)
AF [3/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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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 [점핑 스타트 턴] (1/5)↓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다크 센츄리온 Type B」
※ 백부장이 필드에 존재하는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받으며(강제) 유저의 공격 성공시 콤마값 만큼의 추가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 효과
※ 내구도 6/15
나오/카렌 - 행동력(10/10)
노덴스의 공격은 윌머스 재단의 리더라는 직함에 부끄럽지 않은, 실로 파괴적인 창의 일격이었다. 휘릭, 하고 노덴스가 다음 목표를 향해 시선을 돌리자, 그의 눈이 크시코스P… 그리고 나오와 마주쳤다.
노덴스 “아하… 오래간만입니다, 카미야 나오.”
나오 “그래, 참 오랜만이네. 날 없애려는 너희 계획은 아직 유효한 거야?”
노덴스 “지극히 유감입니다만, 그렇습니다. 단, 우선순위 상에서는 가장 뒤쪽에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요.”
나오 “아, 그래? 그럼 피차 쓸데없는 힘 빼지 말고, 여기서 결판을 내는 건 어때!”
노덴스 “천만에요. 지금 이 싸움에서 제가 당신을 노릴 일은 없을 겁니다. 괜히 제압하기 힘든 대상을 노렸다가, 큰일을 그르친다면 본말전도일 테니까요.”
쐐애액, 팅. 그 말과 함께 노덴스는 나오가 쏘아보낸 머리카락 스파이크 두세 줄기를 손쉽게 튕겨냈다. 노덴스의 얼굴에는 여전히, 속 모를 웃음이 걸려 있었다.
호타루 “노덴스 씨… 프로듀서를 구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하지만... 반드시 싸워야 하는 건가요? 일시적으로 저희와 손을 잡았으면서… 또 다시 대립하는 걸 선택할 만큼. 그만큼 그 보석에 가치가 있는 건가요?”
노덴스 “그렇습니다. 그걸 위해서라면 여러분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를 적으로 돌릴지라도 감수할 수 있지요!”
호타루 “...그런가요.”
호타루는, 노덴스의 대답에… 이제 와서 싸움을 피하거나 그만둘 방도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레이피어를 준비 자세로 들며 한숨을 쉬는 그녀의 모습은, 오늘따라 특히나 더 슬퍼 보였다.
호타루 [소드 아츠 - 플러리]
※ 행동력 7 소모.
※ 주사위 값의 250% 데미지로 공격합니다.
※ (주사위 값 + 10)만큼 [재액]을 부여합니다.
재액(비활성화) 68만큼 부여.
목표인 리이나 대신 다크 센츄리온의 내구도 (75-38)/15 = 2 감소.
RP 중
크시코스P/리이나/호타루 - 행동력(10/10)
나오/카렌 - 행동력(10/10)
──────────────────────
<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
●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110/800] (×3, 딜컷 있음)
AF [2/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 [점핑 스타트 턴] (0/5)↓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다크 센츄리온 Type B」
※ 백부장이 필드에 존재하는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받으며(강제) 유저의 공격 성공시 콤마값 만큼의 추가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 효과
※ 내구도 4/15
[재액]
※ 현재 수치 : [68]
※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람쥐P "뭘 쳐다봐?" 쿵
346 인원들의 보호를 뚫고 인질을 사로잡는 게 쉬이 되지 않자, 노덴스는 현재 쓰러져있는 노노를 안고있는 람쥐P를 향해 시선을 돌린다.
그러나 람쥐P는 방의 가장 구석으로 피한 뒤, 전기를 끌어모은 채로 발을 구른다.
발을 구름과 동시에, 어느샌가 바닥에 설치되어있던 직사각형의 발판처럼 보이는 장치가 그 전기를 받아들이며 밝게 빛나더니, 그 위로 푸른빛으로 반짝이며 스파크를 튀겨대는 직사각형 모양의 '장벽'을 만들어낸다.
그 장벽은 이윽고 람쥐P의 앞 뿐 아니라, 구석에 있는 람쥐P의 주변 전체를 둥글게 감싸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푸른빛으로 반짝이는 그 벽은 다른 바닥에서도 튀어나올 뿐 아니라 등 뒤의 벽에서조차 튀어나와 마치 각이 진 돔과 같은 형태로 람쥐P와 노노의 근처를 둥글게 둘러싸고, 그것이 또 다시 2번 더 넓게 반복되어 총 세겹의 장벽을 생성한다.
그 뿐 아니라 어느샌가부터 지어지기 시작한 콘크리트의 벽은 그 푸른 장벽의 사이사이와 안쪽에서, 바닥에서부터 서서히 쌓여가더니 이윽고 노노를 가릴 정도의 높이까지 치솟아올랐다.
람쥐P "뚫을 수 있으면 뚫어보시던가. 애초에 나는 아예 방어에만 집중할 생각이거든?"
람쥐P "네 녀석이 창을 들고 직접 뚫으러 온다면 좋아. 그 창이 이 전기 장벽에 닿는 순가 0.1초 안에 치사량 이상의 전기를 네 몸에 사정없이 쏟아부어서 바닥에 발작하며 구르게 해주지."
람쥐P "창을 던진다면 한 번 해보시지 그래? 이 장벽에 담긴 전기는 네 상상보다 넘칠테니, 이 장벽은 네 놈의 창을 순식간에 튕겨낼 뿐 아니라 다시는 집지 못하도록 영원히 그 창에 전기가 감돌게 만들어줄테니까. 자신있으면 해보라고. 그 순간 우리의 승리니까 말이지. 그래, 한 번 해보지 그래?"
노덴스 "... 좋습니다. 확실히 그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는 없어보이는군요. 그 숙녀 분 외에도 제가 '표적'으로 삼을만한 대상은 충분히 있으니까 말이죠."
미레이 "그건 우리가 그렇게 두지 않겠다곳!!"
쇼코 "히얏하!!! 감히 내 '친구'들을 건드리려 했겠다!! 대가는 네놈의 피로 받아주마!!!"
ㅡㅡㅡㅡㅡ
미레이 행동력 10/10 [집중 : 2.5]
쇼코 행동력 10/10 [약점 : 0]
[급소 찌르기] :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여 적의 약점을 찌른다.
- 기본 공격력 + 30 / 이 공격의 치명타 범위가 15 증가합니다.
- 행동력 4+4 소모
[난도질] : 늑대가 먹잇감의 상처를 자신의 날카롭고 단단한 발톱으로 무자비하게 할퀴어 상처를 더욱 크게 만듭니다.
※ 행동력 8 소모. 기본 공격력 x 3의 피해. 빗나감 범위 +20.
※ [약점]이 10 이상이라면 : 기본 공격력에 [약점]x3의 위력을 추가합니다.
※ [약점]이 10 미만, 4 이상이라면 : (대상에게 부여된 [약점]/2 + 1)턴 만큼 [출혈]을 부여합니다.
※ [약점]이 4 미만이라면 : 대상에게 [약점]을 4 부여하고, 1턴간 [출혈]을 부여합니다.
-[출혈] : 지속되는 동안 매턴 콤마값 만큼의 피해를 적에게 부여합니다.
동시 판정
날카롭고 갑작스러운 기습. 그러나 노덴스는 순식간에 창을 들고 조금 더 막아낼 수 있을만하다고 판단한 좌측의 쇼코를 향해 창을 휘둘러 그 발톱을 막아내고 우측에서 덮쳐온 미레이의 발톱은 빠르게 몸을 회전시켜 피해낸다.
그러나 틈을 주지 않고 몰아붙이려 하는 미레이는 발톱이 빗나감에도 침착하게 그대로 손으로 땅을 짚고 밀어 발로 노덴스를 걷어차버린다.
자세가 불안정한 만큼 강한 일격은 아니지만, 제대로 들어간 일격에 노덴스는 그만큼 뒤로 밀려남과 동시에 자세가 흔들려 쇼코를 밀어붙이는 데 실패하고 그 틈을 노려서 이번엔 쇼코가 움직인다.
노덴스 또한 자세가 무너진 건 한 순간 뿐, 곧장 창을 바로잡아 방어를 준비했지만, 그야말로 폭포처럼 몰아붙여오는 쇼코의 무자비한 난도질은 창으로 막아도 막혀지지 않는 육중한 충격을 연달아 노덴스에게 쏟아부어준다.
그리고 그 난도질의 마지막으로 정면으로 쇼코가 주먹을 질러꽂자, 노덴스는 제대로 가드했음에도 불구, 그 힘을 버티지 못하고 뒤로 튕겨져 나간다.
노덴스 "... 노련하시고 강하시군요 두 분 다. 그렇지만 상관없습니다. 제 목적은 당신들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미레이 "흥, 그렇지만 우리를 상대하지 않고서는 못 지나갈 걸!"
쇼코 "햣하!! 내 친구를 잡으려거든 네 목숨을 바쳐야할 거다!! 감히 내 친구를 노리다니, 네놈의 피를 버섯의 양식으로 삼아주겠어!! 히얏-하아!!!"
ㅡㅡㅡㅡㅡㅡㅡ
[급소 찌르기] : (56+30) /2 = 43의 피해
[난도질] : 56 * 3 /2 = 84의 피해 및 약점 4와 출혈 1턴 부여
+ 94/2 = 47의 추가피해. -> 딜컷 도달.
AF 부족으로 스킬 미발동. AF 4 회복.
ㅡㅡㅡㅡㅡ
미레이 행동력 2/10 [집중 : 3]
쇼코 행동력 2/10 [약점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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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
●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800/800] (×2, 딜컷 있음)
AF [6/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다크 센츄리온 Type B」
※ 백부장이 필드에 존재하는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받으며(강제) 유저의 공격 성공시 콤마값 만큼의 추가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 효과
※ 내구도 4/15
[재액]
※ 현재 수치 : [68]
※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출혈] (1/1)↓
- 지속되는 동안 매턴 콤마값 만큼의 피해를 적에게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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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선 공기 속에서 시작부터 서로 큰 기술을 주고받고 있는 격전. 쉽사리 따로 지시를 내리지도 못하고 있던 포틴P에게, 언제라도 괜찮다는 투로 말 없이 바라보는 아카네가 눈에 들어왔다.
눈동자 속까지 타오르는듯한 의욕 넘치는 그 모습에, 포틴P도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포틴P '인질로 잡힌다는건 가장 상상하기 힘든 사람 중 하나.. 이런 계산을 까는건 유쾌하지 않지만, 잘 와줬어.'
포틴P "아카네, 기회를 봐서 한번 치고 들어가! 상대는 재빠르지만 피할 곳이 넉넉한 편은 아니니 해볼만 한 조건이다!"
아카네 "옙! 상대는 평소 이상으로 강호로밖엔 보이지 않습니다만.."
아카네 "전력으로 트라이해서, 점수를 따 내겠습니다!!" 화륵
「오버패션 멜트다운」
※ 행동력 소모: 4+2X(X=1~3)
※ 위력 1.5배, 공격 무효 무시.
※ X턴간 이 공격의 콤마값+50 만큼의 화속성 지속 피해.
※ 이 기술에 한해 완전연소의 효과가 콤마값 +10이 된다.
※ 사용하는 턴에 적의 스킬로 다운되었다면, 지속 피해의 턴이 1턴 줄어든다.
X=3
「거합태세 [오로치]」
※행동력 소모:2+2
※자세를 거합태세로 바꾼다. 거합태세에서는, 공격시 거합태세 파생기밖에 사용할 수 없다.
※거합태세에서 공격을 한 후에는 거합태세가 해제된다. 공격 이외의 행동은 할 수 있지만, 그때도 마찬가지로 거합태세가 해제된다. 단, 행동이 무효가 된 경우에는 해제되지 않는다.
아카네P "칫, 잘도 해 주셨네.." 탓
디미트리P를 상대할때처럼, 다시금 빛을 발하며 고유의 기술 혹은 무언가로 움직임을 강화한 노덴스가 한 순간에 셀수도 없는 양의 찌르기를 정면 일대에 퍼붓는다.
그리고 그걸 받아냄으로서 지금까지 계속해서 버텨온 센츄리온이 버티지 못하고 붕괴, 아카네P도 곧바로 이탈하려 움직였으나..
노덴스 "타겟으로 적합하진 않지만.. 그냥 두기엔 너무 위험하시군요!" 탓
이미 아카네P가 목표와 별개로 큰 위협이라는 판단에 노덴스는 추격의 고삐를 늦추기 않고, 언제라도 다시 내지를 수 있도록 창대를 몸 안쪽으로 당겨 아카네P를 쫓아 질주.
그때 한 사람이 추격 사이에 끼어들어, 특별히 힘이 실리지는 않았다지만 삼지창의 찌르기를 몸으로 받아내는 기행을 보이며 구원에 나선다.
아카네P "당신.."
아카네 "아카네 프로듀서, 뒤쪽으로! 일단 맡겨주세요!"
노덴스 "..이건 참 묘하게도."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의 교차를 본 감상인지, 아니면 눈앞의 자그마한 소녀의 육체가 가진 포텐셜에 대한 감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주 짧은 대치상태에서 한순간 화력을 올려 자신을 위협해 오는 아카네를 상대로 뒤로 살짝 물러서 거리를 벌리고, 직후 돌진해오는 아카네를 보며 노덴스의 사고는 빠르게 회전한다.
노덴스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아마..화염을 다루지만 기본은 신체강화계, 였죠. 잡을 수 있는 대상은 못 됩니다. 특기라는 돌진을 흘려보내고 제 타겟에게..'
거기까지의 생각도, 뒤따르는 행동도 어느 하나 어긋남은 없다. 아니..없었을 터이지만.
아카네 "트라-이!!"
노덴스 "음!"
돌진의 범위를 가볍게 벗어나는 점프로 머리 위를 지나서 아카네를 지나치려던 노덴스가, 마찬가지로 그 모습을 보고 뛰어오른 아카네에게 붙잡혀 함께 바닥을 구른다!
노덴스 "듣기로는 태클이 특기였을텐데 말이죠.." 꽈악
아카네 "저도 언제까지나 원 패턴만으론 다른 분들을 따라갈 수 없으니까요! 새로운 싸우는 법입니다! 당신 정도로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먹힌다면.. 이건 쓸만하겠죠!!" 화아아악
노덴스 "윽..!"
그리고 마치 미식축구처럼 껴안듯 붙잡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해, 아카네는 자신이 발산하는 화염 전부가 오롯이 노덴스에게 향해 그를 불사르도록 최대한의 화력을 집중한다!
어떻게든 정상적인 행동이 가능하도록 아카네를 뿌리쳐낸 노덴스였으나, 생각지 못하게 당한 아카네의 새로운 기술이 준 데미지는 상당히 커 보였다.
슈코 "근접해야 한다는건 변함이 없지만, 태클이 아니라 초근접 상태에서 화력으로 승부를 보는건가. 아카네 신체 스펙에 일단 잡히면 어쩌기도 힘들테니까, 꽤 까다롭네."
아스카 "일견 비슷해 보여도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의미는 크지. 말로만 단련을 한다고 하는건 아니었다..라는 걸로."
다크 센츄리온 내구도 0 도달로 파괴
48x1.5=72
포틴P 사이드, 아이돌 스타즈 행동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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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
●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689/800] (×2, 딜컷 있음)
AF [2/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재액]
※ 현재 수치 : [68]
※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출혈] (0/1)↓
- 지속되는 동안 매턴 콤마값 만큼의 피해를 적에게 부여합니다.
[오버패션 멜트다운] (3/3)↓
지속되는동안 매턴 89의 화속성 지속 피해.
나나미 기력 10/10 (사츠진키 폼)
어느 순간 노덴스는 자신을 스치고 지나간 바람을 느꼈고, 동시에 그 속에 불길함을 눈치챈 노덴스는 창을 크게 휘둘러 불길함을 쫒아낸다.
창에는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지만. 노덴스는 확실히 창 끝에 걸린 무언가의 기척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내 기척의 주인은 아직 무너지지 않은 벽 한 쪽에 찰싹 달라붙은 채 투덜댔다.
나나미: 쳇. 눈치는 빨라서.
노덴스: 그래도 생각 이상으론 빠르군요. 조금 더 자연스러웠다면 눈치 못 챘을 겁니다.
나나미: 칭찬은 됐네여.
벽을 박차고 한 바퀴 빙글 돌아 바닥에 내려온 나나미는 나이프를 가볍게 털어내고. 다시 한번 도약의 자세를 취한다.
노덴스: 대거라. 백병전에서 창과의 상성은 좋지 않을 터인데...
[고속 분할] - 단 두번 베였다는 느낌을 받지만. 잠시 후 수십개의 자상이 찿아옵니다
기력 소모: 9
d/200
- 다음 공격자의 공격으로 상처가 벌어져 c/250만큼의 추가 피해를 가합니다.
나나미 기력 2/10 (사츠진키 폼)
확실히 창과 나이프의 상성은 창이 유리하다못해 확정 승리급으로 균형이 기울어져있다.
긴 사거리라는 메리트는 아무리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 들어도 단검을 이길 수 있거나 접근 자체를 막아 단검 쪽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창이 숙련도가 낮아도 이럴 진대. 실력이 비슷하거나 더 높다면 말 할것도 없이 단검의 패배가 확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나나미와 노덴스의 실력 차는 노덴스가 우위에 서 있는 상태. 위의 공식대로라면 나나미가 노덴스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주는건 불가능하고. 역으로 제압당할 가능성도 있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변수.
단검 사용자가 규격 외의 빠르기를 가지고, 천장과 벽을 넘나들어 삼차원에서 공격을 가할 수 있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겠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푸른 섬광은 말 그대로 벽과 천장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노덴스의 주위를 돌며. 빈틈이 보이면 바로 달려들 준비를 시작한다.
노덴스는 그 섬광을 그저 지켜만 보고 있지만, 처음부터 지켜보고있던건 또 아니다.
단지. 진로를 예측해서 찌르고 휘둘러도 가소롭다는듯 피해가거나 쳐내니, 차라리 빈틈을 내 주지 않겠다고 판단해 나나미의 진로를 관찰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나미: 언제까지 보기만 할 거에여?
노덴스: 역으로, 언제까지 뜀뛰기만 할 생각인 겝니까?
서로간의 신경전이 오가는 중. 노덴스는 작게나마 나나미의 속도에 적응해가기 시작했다.
노덴스: '패턴이 있었군. 반구 형태로 서른 다섯번 주기로 돌아가고 있었어. 앞으로 열 번째 이동 후에 천장으로 도약할 터. 방금 전의 인간을 죽이는 정도의 힘이라면.'
겉면의 미동도 없이. 상황파악을 마친 노덴스는 나나미의 이동을 눈으로 쫒으며 타이밍을 잰다.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나미는 계속해서 노덴스의 주변을 돌고 있었고. 그가 생각한 대로 아홉 번째 이동이 끝난 후, 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자세를 잡은 것을 확인한 노덴스는 방금 전 네메시스를 관통할 정도의 힘을 모아 천장을 향해 쏘아낸다.
쿠광!!
천장에 비슷한 크기의 구멍이 뚫렸다. 나나미가 평범한 인간은 아니지만, 이 일격을 맞았다면 적어도 이 전투가 끝나기 전엔 다시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맞았다면' 말이다.
나나미: 월-척이에여!!
노덴스: 뭣..?
위쪽으로 도약하는 자세를 취하던 나나미는 찰나의 순간, 발끝을 틀어 노덴스에게 정면으로 돌진한다.
처음부터 패턴이 있지는 않았다. 낚시의 처음은 불규칙성이니까.
마구 움직이며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저 미끼가 먹이라고 착각할 때를 노리는 하나의 낚시꾼.
그렇다. 나나미의 삼차원 기동은 애초부터 노덴스를 노리고 들어간 하나의 낚싯바늘이었던 것이다.
물고기가 미끼를 향해 다가오면 그때는 규칙성. 계속 불규칙하면 물고기도 자리를 피해 버린다.
규칙적으로 움직여 먹이라고 확신하게 만드는 것이 요점.
노덴스가 나나미의 패턴을 알 수 있었던 것도 일부러라는 것.
그리고 먹이라고 확신한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 서걱!
낚여버리는 것이다.
노덴스: 크흑. 이거, 완전히 당해버렸군요..
단 한번. 그것도 스치듯 지나갔지만 노덴스는 느낄 수 있었다.
나이프의 움직임은 두 번, 거기에 그치지 않고 베인 상처는 십 수개에 달한다는 것을.
나나미: 대어를 낚았네여. 이런 대어는 흔치 않은데.
노덴스: ... 인정할 수밖에 없군요, 이런 단순한 방법에 당하다니.
하지만 노덴스의 목적은 이런 페인트에 당한 걸로 주저앉을수는 없었기에, 다시금 아무렇지 않게 346을 향해 창끝을 들이민다.
──────────────────────
<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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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583/800] (×2, 딜컷 있음)
AF [4/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재액]
※ 현재 수치 : [68]
※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오버패션 멜트다운] (2/3)↓
지속되는동안 매턴 89의 화속성 지속 피해.
[자상]
다음 공격의 최종 데미지는 콤마값 × 2.5만큼 증가합니다.
아카네p 시키 란코 6/10
히데루p"말 안 듣는건 그렇다쳐도...... 좋아, 시간은 잘 벌어줬어. 란코, 슬슬 준비됐지?"
어느새 짙은 새벽 밤하늘을 서행하며 날고있던 칸자키 란코가, 잇단 전투로 너덜너덜해져가는 건물의 상층부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란코"크크, 개전의 나팔은 아직 울리지도 되지 않았거늘. "
크시코스p"자, 잠깐! 칸자키라면 그게 또 내려온다는 말일텐데 현장 보존은 어떻게 하실겁니까?"
히데루p"걱정 마십시오. 모든 핵심 단서들은 이미 확보해서 후방으로, 옮길수 없는건 사진으로 보존한 다음이니까요."
시키"냐하하! 어떻게든 쏘고 싶어서 안달이 난거같은데? 유미쨩도 아니고."
히데루p"아, 유미하니까, 지시 하는거 깜빡할뻔했네. 란코, 날려버릴때 우리가 있는 천장이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해줄 수 있어?"
아카네P"왜? 천장 째로 아예 갈아버리지 그래."
그리고, 이미 노덴스의 인식거리 밖에서 폭식의 단검을 꺼내든 란코가 푸르게 빛나는 막대한 마나를 모으며 말했다.
란코"문제없다. 크큭, 짐의 백성들을 인질로 잡겠다? 감히 그 따위 선전포고를 내리다니 제 주제를 알게 해주도록 하마! 나의 계약자 웬즈! 함께 가자꾸나!"
<히데루p>
전술 지휘 : 칸자키 란코
<란코>
「폭식」
※ 모든 방해효과를 무시하고 주사위의 판정이 95 + 주사위/20(반올림)이 됨
※ 다이스3개에 행동력 9소모, 12턴 경직, 24턴간 사용불가
※ 첫 다이스에만 즉사 적용.
- 3/25로 AF회복 0
[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VuXoUiKpHy4 ]
노덴스'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모습이 보이질 않는군요. 계약자들에 관해선 그렇게 자세하게 알아내지 못했건만.....'
홀로 약한 사슬을 끊어 인질을 노릴수 있다고 자신한 노덴스라 하더라도, 계약자의 힘은 부담되기 마련. 직전 노노의 나태가 막아낸 다크메터의 폭풍도 설마 그 안에서 사람들이 멀쩡하게 힘을 온존하고 있을거라고는 그 예언자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크시코스p"역시 그 틈을 노려서 편하게 큐브를 회수해갈 생각이었겠지..... 이리같은 자식."
그런 크시코스p의 디스섞인 혼잣말이 노덴스에게 들릴리는 없었고, 그는 그저 아카네와 나나미의 협공을 몸을 틀어 회피하거나 창으로 막아내며 끊임없이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아카네"하아아앗!! 진심 전력 트라이!!"
노덴스"빠르고 강력하지만, 이번에는 예측하기 쉽군요."
그런 아카네의 전력을 다한 태클을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으로 회피하는 노덴스, 그 동시에 눈이 왼쪽에라도 달렸는지 나나미의 파고든 단검을 쳐냈다.
나나미"헤에, 인질이니 뭐니 나불대던 만큼의 실력은 있는 모양인데여?"
그 순간, 두사람이 흘깃 서로를 쳐다보며 각자의 이어폰을 통해 들어온 통신 내용에 집중했다.
히데루p [ 탱고, 거리, 5보 이상 벌릴 것 ]
─타앗
노덴스는 두 아이돌의 일보 후퇴가 가지는 의미를 곧바로 눈치챘지만, 그는 축소된 눈동자로 방금 자신이 뚫어버렸던 커다란 구멍을 통해 내려찍히는 폭식을 올려다보았다.
노덴스"왔군요! 이정도 속도라면!"
그렇게 순식간에 속도와 폭식의 기동성을 분석한 노덴스가, 후방으로 점프하며 마찬가지로 5보의 거리를 벌리던 그 순간.
노덴스"아차!"
이번엔 전혀 눈치챌 수 없었던 사각에서 벽을 갈아버리며 나타난 두기의 폭식이 노덴스를 덮치자, 그는 어쩔 수 없이 창을 사선으로 내밀어 두 폭식을 막는다.
이윽고 형용하기 힘든 귀를 찢어버릴듯한 금속을 긁는 굉음과 스파크가 튀었지만, 놀랍게도 폭식과 노덴스의 창 어느쪽도 파괴되는일 없이 노덴스를 건물 바깥으로 튕겨내버릴 뿐이었다.
란코"웬즈!"
하늘에서 그 모습을 발견한 란코가 노덴스를 단검으로 가리키자, 3기의 폭식 모두가 건물을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빠져나오더니 노덴스를 사방에서 포위하듯 애워싸기 시작했다
노덴스"저 소녀가 계약자..... 그렇다면!"
급가속을 통한 고도상승. 눈 깜짝 할 사이 란코를 향해 거리를 좁힌 노덴스였지만,
란코"크크, 어림없을지어니!"
란코는 당황하는 기색없이 단검으로 공간을 베자 소환되어 있던 한 기의 폭식이 건너편에서 생긴 아공간의 틈새속으로 사라지더니, 란코가 직전 베어버린 아공간에서 그 폭식이 튀어나와 노덴스를 정면으로 맞받아쳐 튕겨내는 것이었다.
노덴스"큭! 이런 술수까지....! 이 창이 아니었다면 제 육신은 지금쯤 저 분쇄기에 갈려나갔을지도 모르겠군요."
란코"크크, 지금껏 나의 폭식에 분쇄되지 않은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을 지언데..... 신묘한 아티펙트로군."
겨우 찰나의 여유, 곧바로 집요한 그 3기의 폭식이 나선을 그리며 노덴스를 포위하며 에워싸자 노덴스가 말했다.
노덴스"계약자의 명성도 능력만으로 이루어지는건 아닌 모양이군요. 그렇다면 제가 다음 노려야 할 약한 사슬은......"
그리고, 겉보기로 자신을 맹목적으로 쫒아오고 있어보이는 그 폭식의 움직임을 조용히 관찰하더니, 빠른 속도로 폭식의 틈을 비집고 빠져나와 이번엔 건물로 방향을 돌려 추락하듯 떨어졌다.
노덴스"아무리 만물을 먹어치우는 맹수라고 해도, 그 지혜가 맹목적인 추격뿐이라면!"
그리고 맹렬한 폭식의 추격을 역으로 이끌고 다시 연구소의 6층으로 날아든 노덴스가 346프로의 본대를 향해 돌진했다. 이대로 유도미사일과 같은 폭식을 끌고 본대를 친다면, 분명 그들의 진형이 와해 될 것이라는 철저한 계산 안애서.
하지만,
그의 계산과는 정 반대로 자신을 향해 어떠한 미련도 없이 정면으로 돌격해오는 아카네와 단도를 치켜든 나나미의 모습과, 자신을 양 후방과 상부에서 규칙적으로 애워싼 폭식의 진형을 눈치채며 노덴스는 처음으로 당황하고 만다.
노덴스"큭!?"
란코"맹수? 맹목적인 추격? 크크..... 아─니. 「폭식」은 여의 계약이자, 여의 백성들의 모든 염원이자, 여의 야망 그 자체! 한낱 무기나 수족 따위에 비할 바가 아닐지어다!"
단검을 쥔 오른팔을 쭉 뻗은 칸자키 란코가 타오르듯이 붉은 눈동자로 선언하며, 그것을 신호삼은 두 사람이 잔상을 남기며 노덴스를 향해 도약했다.
아카네&나나미"하아아아앗─!!!"
단호한 기합과 함께 노덴스의 창끝과 격돌하는 아카네의 태클과 나나미의 단검. 그 순간의 판단으로 좁은 사각으로 파고든 나나미의 날붙이가 날카로운 창끝을 쳐내자, X자로 교차한 아카네의 양팔과 나나미의 킥이 노덴스를 세 구체의 중앙을 향해 가차없이 밀어넣는다.
그 반동으로 돌격을 멈춰세운 아카네와 나나미의 움직임에 맞춰 란코가 단검을 당겨 제스쳐를 취하자, 구체들이 적절한 삼각형의 틈을 만들어 공중에 멈춰서더니, 일부러 그 구멍으로 노덴스를 창과 함께 통과시키며 막대한 타박상을 입히며 그와 동시에 허공에서 바스라져 사라졌다.
노덴스"이거 참..... 계약자의 한계란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군요......"
곧바로 온몸이 너덜너덜해진 채 쓰러졌던 노덴스가 창을 집고 겨우 일어서더니 전보다도 꽤 지친 목소리로 이어말했다.
노덴스"아직 사지가 멀쩡한걸 보니 자비를 배푸셨나보군요. 딱히 그럴 필요는 없었는데...... 하하."
그러자 란코가, 방금까지의 중후한 언어를 내려놓고 단호한 어투로 경고했다.
란코"동료들을 지켜주신 최소한의 보답...... 하지만 다음은 없으니 이만 포기하세요!"
물론, 그런 란코의 마지막 경고에도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마찬가지로 단호하게 맞받아쳤다.
노덴스"그럴 수는 없죠..... 이 몸, 구석구석의 세포 한조각까지 그 분쇄기에 갈려나가는 한이 있을 지라도! 여기서 포기 할 수는 없습니다!"
히데루p 2/10
아카네p 시키 란코(12경직/24불가)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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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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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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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800/800] (×1, 딜컷 있음)
AF [4/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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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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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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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재액]
※ 현재 수치 : [68]
※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오버패션 멜트다운] (1/3)↓
지속되는동안 매턴 89의 화속성 지속 피해.
아나스타샤&모모카(10/10)
란코와 아카네, 나나미의 협공으로 막대한,이란 말로도 큰 데미지를 입은 노덴스의 앞에 한 아이돌이 당당하게 걸어나왔다.
노덴스"당신은...사슬의 가장 약한 부분, 저의 표적이나 다름 없는데. 어째서 앞으로 나서는 거죠?"
창으로 몸을 지탱하던 노덴스는 이내 중심을 잡고 창을 똑바로 한손을 든 뒤 열정적인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기품있는 몸짓으로 지휘봉을 꺼내든 모모카를 마주보았다.
모모카"저도 제가 약하다는 건 인정할 수 밖에 없사와요. 특히 이런 상황에서는, 말이죠."
이내 그녀는 지휘봉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모모카"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보호만 받는 것은 저 자신이 용납할 수 없사와요!"
로즈 피어싱 피스트:행동력 9 소모, 위력 4배.
이 전투에서 모모카가 '자신 이외의 아군을 회복/강화'한 행동 1회당, 이 공격의 위력이 +10.
[로즈 피어싱 피스트]는 사용 후 15턴간 재사용 불가능.
디미트리P&니나(7/10) 발각도(3/10)
아나스타샤&모모카(2/10)
노덴스"프라이드...로군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단순한 교만에 불과합니다!"
노덴스는 그렇게 고고하게 서있는 모모카를 일갈하며 창을 쥔 채로 덤벼들었다. 그리고 창 끝이 그녀의 가슴 한복판에 닿기 직전, 그녀는 온데간데 없고 창은 왠 코 앞에 장미줄기가 얽히고 설킨 초록빛 기둥에 박혀있었다. 빠르게 창을 뽑은 노덴스는 모모카가 어딨는 건지 직감적으로 파악했다. 바로 위, 모모카는 땅에서 솟아난 장미 덩굴들을 밟아가며 허공을 걸어다니고 있었다. 노덴스 또한 공중으로 치솟아 모모카를 상대하려던 참에 땅에서 솟아오른 장미덩굴에 사지가 구속되고 말았다.
노덴스"이런..."
모모카"방금 찔렀던 아이, 조심하는 게 좋을 거예요."
찔렀던 아이? 무슨 말인지 노덴스는 갈피를 못잡다가 이내 자신의 등 뒤에서 덮쳐오는 그림자를 보고 알았다.
기둥을 핵으로써, 장미덩굴이 뭉치고 뭉쳐서 거대한 주먹이 만들어져 그의 등 뒤에서 떠오르고 있었다.
모모카"교만인지 프라이드인지는 상관없사와요. 저는 그저 다른 사람들은 싸우는데 저만 물러서고 싶지 않은 것 뿐이여요!"
그리고 이내 장미의, 제재의 철권이 노덴스에게 작렬한다!
주먹이 작렬하기 직전, 창을 써 겨우 장미덩굴 구속을 풀어낸 노덴스는 급하게 창으로 주먹을 막아냈으나 그 충격량과 풍압에 압도되어서 반격은 꿈에도 꾸지 못하고 제자리에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숨을 몰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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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
●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695/800] (×1, 딜컷 있음)
AF [4/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재액]
※ 현재 수치 : [68]
※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오버패션 멜트다운] (0/3)↓
지속되는동안 매턴 89의 화속성 지속 피해.
나나미 기력 4/10 (사츠진키 폼)
Nova: 꼴이 말이 아니구만, 늙은이.
노덴스: 하지만.. 아직 이 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네.
Nova는 쯧.하고 혀를 찬 다음. 양 손에 들은 나사를 어깨너머로 던져버리고 손을 풀기 시작한다.
노덴스: 무장을 버리다니. 지금 이 몸을 무시하는 행위인가?
우드득. 오른손을 꺾는 소리와 함께 Nova가 헛웃음을 흘린다.
Nova: 아니 뭐, 나사로 어그로 끌긴 했지만 나도 주 무장은 맨손이라서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Nova: 한 대만 맞아 주라.
최약 펀치
기력 소모: 7
d/400 + c/200
공격 명중 시 11턴 다운
나나미 기력 5/10 (사츠진키 폼)
Rp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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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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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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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570/800] (×1, 딜컷 있음)
AF [7/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재액]
※ 현재 수치 : [68]
※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노덴스는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날 단 한 번의 빈틈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빈틈을 찾는 것은 노덴스만이 아니었다.
노덴스를 습격한 뒤로 곧장 어둠 속에 숨어 번뜩이는 송곳니를 숨긴 채, 은빛의 털들과 새빨갛게 빛나는 눈동자조차 어둠 속으로 빠뜨려버린 채로 노덴스를 노리고 있는 거구의 늑대 또한 그의 빈틈을 노리고 있었으니.
그리고 노덴스가 다음 표적을 찾아 발을 떼려고 한 순간, 그 송곳니는 노덴스를 향해 덮쳐왔다.
ㅡㅡㅡㅡㅡ
미레이 행동력 7/10 [집중 : 5.5]
쇼코 행동력 7/10 [약점 : 5]
[상처 씹기] : 먹잇감에게 난 상처를 다시 한 번 더 씹어서 더욱 깊은 상처를 냅니다.
※ 행동력 6 소모. [약점]이 2 이상인 적에게 사용 가능.
※ 기본 공격력. 적에게 4턴간 [출혈]을 부여합니다.
※ [출혈] : 지속되는 동안 매턴 콤마값 만큼의 피해를 적에게 부여합니다.
노덴스 "크윽, 이런!" 휙
노덴스가 움직이자마자 늑대의 송곳니는 아까 나나미의 공격과 란코의 폭식으로 생긴 수많은 자상 중에서도 가장 깊은 상처를 골라 무자비하게 침입한다.
노덴스는 자신이 물린 것을 눈치채자마자 창을 휘둘러 자신을 물어뜯은 늑대, 쇼코를 떨어뜨리려 하지만 그보다도 먼저 쇼코의 잔학한 입이 움직인다.
깊고 고통스러운 상처를 더욱 더 파고들며 더욱 강하게 물어뜯는다.
뿐만 아니라, 변신한 쇼코의 강력한 턱은 노덴스의 상처를 파고드는 것 뿐이 아니라 그 상처를 말미암아 노덴스의 옆구리를 아예 자신의 입 안으로 넣는다. 그리고는-
노덴스 "크아악!"
바스테트 "! 노덴스...!"
쇼코 "우물우물... 히얏하, 하, 하!!!!"
이어서 노덴스를 붙잡고 바로 자신의 턱을 뒤로 잡아당기며 노덴스의 몸을 잔인하게 물어뜯어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쇼코가 물어뜯은 상처는 아주 깊지는 않았기에 노덴스는 이윽고 정신을 차릴 수 있었지만, 깊지 않더라도 매우 넓게 물어뜯긴 상처에서는 쉴새없이 출혈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노덴스는 잠시 비틀거렸을 뿐, 곧 창을 지팡이 삼아 일어선 뒤 다시 바로 잡아서 전투 태세로 갖추어갔다.
쇼코 "햣하!!!!! 말했지 이 새끼야! 네 피를 버섯의 양식으로 삼아주겠다고!! 바닥에 그 선혈을 흩뿌리며 아까의 네 말이나 후회하시지!!"
노덴스 "크윽... 깊지는 않지만... 쉬이 멎게할 수 있는 상처도 아니군요... 아무래도 제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쇼코 "히얏하! 그러면 좋아! 네놈을 나랑 내 친구들의 먹잇감으로나 써주지!!"
미레이 '... 왜 이쪽이 악당 같지...'
람쥐P '말하는 것만 봐서는 아주 노덴스가 주인공 같구만... 뒤에서 걱정해주는 동료 역할도 있고.'
나오 '뭔가 각성 플래그 같을 정도의 대사까지 쳐버렸고... 진짜 각성하는 건 아니겠지?"
ㅡㅡㅡㅡㅡ
미레이 행동력 8/10 [집중 : 7]
쇼코 행동력 2/10 [약점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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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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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547/800] (×1, 딜컷 있음)
AF [10/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재액]
※ 현재 수치 : [68]
※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출혈] (4/4)↓
※ 지속되는 동안 매턴 콤마값 만큼의 피해를 적에게 부여합니다.
아카네p 시키 란코(9↓/21↓) 10/10
노덴스"각오는 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몰리게 될 줄은...... 어쩔수 없군요. 이것마저 통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보여드리도록 할까요 아르카나의 극의를."
그리고 창을 휘둘러 세워잡은 뒤, 무언가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 노덴스의 주변으로 빛과 풍압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아카네P"뭐, 슬슬 발악패턴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어. 그럼 다시한번 가볼까."
히데루p"어이, 동생."
센츄리온을 연성하려던 아카네p에게, 그가 조그마한 이어폰을 던져주자 그녀가 연성을 멈추고 뒤돌아보더니 그것을 캐치했다.
그리고 히데루p는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동생에게 무어라 말을 하려다 말고, 자신을 죽이고 순수하게 말했다.
히데루p"다치지 말라고."
「다크 센츄리온 Type B」
방패와 대형의 글라디우스를 들고, 지휘자의 망토를 두른 2.5m의 크기의 갑옷 골렘을 연성한다. 전자제어 칩을 탑재해 벨페고르AI의 연산 지원과 아카네p의 뇌파반응식 안테나(머리띠)를 통한 조종으로 지휘한다.
※ 15기의 레기온, 혹은 행동력 10으로 소환 가능. (12:2 9:4 6:6 3:8 비율로도 소환 가능)
※ 백부장이 필드에 존재하는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받으며(강제) 유저의 공격 성공시 콤마값 만큼의 추가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 효과
※ 내구도 15/15
- 34 데미지
노덴스"과연 그 병기는 연금술, 골렘이었군요. 연금술에 대해선 어느정도 조예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정교한 골렘은 처음 봅니다."
아카네p"적어도 지금은 반쯤 과학이지만."
그리고, 한손검 방패의 자세를 잡은 센츄리온이 날을 세워 노덴스를 노려본다.
노덴스"그럼."
아카네p"읏!"
선전포고 삼아 짧은 기척을 낸 노덴스였지만, 이미 센츄리온의 면전에서 창끝을 들이미는 노덴스.
본인의 실력에 더한 아티펙트의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수많은 창끝이 센츄리온을 난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위력적인 러쉬에도 대부분의 일격을 방패로 막아낸 센츄리온은, 검을 휘둘로 노덴스를 밀어버린 후 너덜너덜해진 방패를 슬쩍 내려다보더니 줄을 풀고 땅에 내팽겨쳤다.
노덴스"생각 이상으로 단단하군요."
아카네p"아무렴, 탄소섬유니까."
히데루p 6/10
아카네p 시키 란코(8↓/20↓)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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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
●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513/800] (×1, 딜컷 있음)
AF [0/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적용 중인 효과>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재액]
※ 현재 수치 : [68]
※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출혈] (3/4)↓
※ 지속되는 동안 매턴 콤마값 만큼의 피해를 적에게 부여합니다.
「다크 센츄리온 Type B」 - 아카네p
※ 백부장이 필드에 존재하는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받으며(강제) 유저의 공격 성공시 콤마값 만큼의 추가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 효과
※ 내구도 7/15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 노덴스
※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1/1]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1/1]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노덴스 또한 그것을 눈치채고 창을 휘둘러 센츄리온의 공격을 쳐낸 뒤에 재빠르게 빠져나와 미레이의 습격에 대비한다.
노덴스 "그렇게 당당하게 오면 제가 눈치챌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자, 오시죠."
미레이 "흥, 안다고 막을 수 있는 게 아닐 걸? 그리고 내가 공격하는 걸 안다고 해서... 어떻게 공격하는지를 아는 것도 아니잖아!"
ㅡㅡㅡㅡㅡ
미레이 행동력 9/10 [집중 : 7.5]
쇼코 행동력 3/10 [약점 : 6]
[파헤치기] : 적을 마구잡이로 할퀴어서 큰 상처를 낸다.
- 기본 공격력 * 3 / [집중력]의 효과를 2배로 받습니다.
- 행동력 7 소모
집중 7 사용 -> 치명타 범위 7 * 5 * 2 = 70 증가
뒤로 물러남과 동시에 창을 눕혀 미레이에게로 겨누고는 재빠른 속도로 창을 찌르고 찌르고 또 찌르며 촘촘하면서도 넓게, 피할 수 없는 창의 세례를 퍼붓는다.
그러나 이미 앞서 센츄리온을 상대하는 노덴스의 모습을 지켜보았던 미레이는 자신의 집중력을 발휘, 쏟아지는 창날의 사이로 자신이 파고들 '틈'을 찾아낸다.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빽빽하면서도 동시에 쉬이 빗나가지 않을 정도로 넓은 범위로 들어오은 찌르기가, 십수번의 회수를 1초도 안되어 채울 정도로 빠르게 이뤄지는 그 연격은 노덴스의 뛰어남을 증명하고도 남았지만, 이미 초집중 상태에 접어든 미레이에게는 무효했다.
이미 미레이의 감각은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찰나의 순간들로 분해하고 있었고, 미레이의 몸 또한 그에 맞추어 움직이고 있었다.
아무리 찰나나 다름없는 시간에 셀 수 없는 찌르기가 쏟아질지라도, '동시'가 아닌 이상, 미레이에게는 무의미했다.
쪼개어진 시간들 사이에서 미레이는 창의 궤적을 하나 하나 지켜보며 완벽하게 회피할 수 있었으니까.
0.1초의 짧은 시간조차 미레이에게는 10초도, 1분도 될 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미레이는 그 찰나 사이에 충분히 움직일 수 있었으니까.
미레이는 얼마든지 그 찰나의 틈을 파고들 수 있었다.
이윽고 단 하나의 창으로만 만들어낸 가시밭을 미레이가 돌파하자, 마침내 미레이는 자신의 리치 안에 노덴스를 가두었다.
이미 찌르기로는 유효한 피해를 입힐 수 없을 정도로 다가온 미레이를 보고 노덴스는 빠르게 찌르기를 포기하고 창을 거두어들여 방어 자세를 취하려 했으나, 이미 제대로 방어하기에는 너무나 늦은 상황이었다.
가시벽처럼 밀어붙여오는 노덴스의 17식조차 정교하고 민첩하게 돌파한 미레이가 다음 공격을 망설일 리 없었으니까.
곧장 노덴스를 향해 이빨을 드러낸 미레이의 발톱은 순식간에 그를 덮치고, 노덴스가 제대로 회수하지 못한 노덴스의 창을 그 압도적인 힘으로 바닥에 찍어누른다.
그 결과, 당연히도 창을 손에 쥐고 있던 노덴스 또한 불안정한 자세에서 그 일격을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함께 내동댕이 쳐진다.
그럼에도 노덴스는 아직 전투를 포기하지 않으려는지 자신의 창을 굳게 쥔 상태였으나, 불행히도 미레이의 발톱은 이미 창에 휘감겨 있었고, 미레이는 더 이상 전투의 빌미를 줄 생각이 없었다.
곧바로 이어 미레이는 노덴스의 손을 짓밟고는 자신의 발톱을 창날에 걸치어 강하게 잡아당긴다.
노덴스는 바로 그에 저항해보지만, 이미 땅바닥에 부딪혀 잠시 힘이 빠진 상태에, 그와 반대로 멀쩡한 채 괴력으로 잡아당기는 그 상황은 결국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손에서 창이 빠져나가는 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미레이 "흣챠! 이걸로 끝이라고 노덴스! 얌전히 물러나시짓!"
노덴스 "크윽... 창까지 빼앗겼으니... 인정할 수밖에 없겠군요. 좋습니다, 제 패배를 인정하죠."
ㅡㅡㅡㅡㅡㅡㅡ
데미지 판정 : 97 * 3 * 2 = 582로 오버킬.
노덴스의 스킬로 센츄리온이 부숴지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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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진행중>
이벤트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이벤트GM : 크시코스P
( BGM : Phantom Joke - UNISON SQUARE GARDEN
https://www.youtube.com/watch?v=6kBwdM_-EoQ )
진행도 (3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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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 노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라.
- 노덴스의 HP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Good End)
- 노덴스는 가장 약한 캐릭터를 노립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압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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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의 선지자, 노덴스
HP [0/800] (×1, 딜컷 있음)
AF [0/10]
※ 약점 없음, 이계 속성 무효, 즉사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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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포스]
※ 노덴스의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 AF(Arcana Force)는 매 턴 종료 시에 (원래 콤마 값/25)만큼 회복됩니다. AF의 최대치는 10입니다.
※ 매 턴, 콤마 값이 짝수라면 노덴스가 AF를 소모하여 사용 가능한 아래 [아르카나 아츠] 스킬들 중 가장 강력한 스킬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킬이 무효화되었거나 사용 가능한 스킬이 없는 경우에는 AF를 소모하지 않음)
[아르카나 아츠 제 5식 - 법황]
<AF 3 소모>
※ 목표를 (75 - 콤마)/15 턴 다운시킵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7식 - 전차]
<AF 5 소모>
※ 목표를 (91 - 콤마)/13 턴 다운시킵니다. 현재 방어 효과가 적용중일 경우, 이 판정 시에만 콤마 값은 0으로 취급합니다. 방어 효과가 2개 이상 적용중일 경우, 이 공격은 적용 중인 방어 효과 전체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힙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9식 - 은둔자]
<AF 7 소모>
※ 콤마 값에 영향을 주는 모든 플레이어의 버프 및 디버프를 해제하고, 목표를 (108 - 콤마)/12턴 다운시킵니다. 3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AF를 3 회복합니다.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AF 10 소모>
※ 목표를 (11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다음 턴의 목표를 (13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그 공격으로도 5턴 이상 다운시키지 못했다면, 그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빈틈없는 자세]
※ 무효화 불가능.
※ 노덴스가 [아르카나 아츠] 스킬에 의한 공격을 하지 않은 턴, 노덴스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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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룰 - 가장 약한 고리]
※ 노덴스의 스킬의 ‘목표’는,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있다면 그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됩니다. [표적] 상태인 캐릭터가 없다면, 행동자의 캐릭터 중 가장 (RP 설정상으로)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로 판정됩니다. (비슷한 경우에는 행동자가 목표를 판정 가능)
※ 노덴스의 스킬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하나가 5턴 이상 다운되었을 경우, 그 캐릭터에게 5턴 동안 지속되는 [표적]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 [표적] 상태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그 캐릭터가 다시 한 번 5턴 이상 다운될 경우, 즉시 전투를 종료합니다. (Normal End)
<현재 [표적] 상태인 캐릭터 : 없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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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 모든 캐릭터는 참전 선언시, 행동력 5로 시작합니다
[재액]
※ 현재 수치 : [68]
※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출혈] (2/4)↓
※ 지속되는 동안 매턴 콤마값 만큼의 피해를 적에게 부여합니다.
「다크 센츄리온 Type B」 - 아카네p
※ 백부장이 필드에 존재하는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받으며(강제) 유저의 공격 성공시 콤마값 만큼의 추가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 효과
※ 내구도 0/15
[아르카나 아츠 제 17식 - 별] - 노덴스
※ 다음 턴의 목표를 (150 - 콤마)/10턴 다운시킵니다. [1/1]
※ 이 스킬에 의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턴 동안, 노덴스의 AF는 회복되지 않고, [아르카나 포스]에 의한 다른 행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엔딩은 12시에 올라오겠습니다. 그동안 참여해 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