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 "그게... 하늘에서 덮쳐왔으니까 새라고 생각하는데요..."
노노 "이 숲에 사는 새라면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렇게 사람을 습격해서까지 물건을 훔쳐간다면... 아마 몬스터겠죠...?"
유우키 "자세히는 모르는 건가요... 어쩔 수 없네요. 으음..."
노노 "호, 혹시 소중한 거였나요...?"
유우키 "앗, 그렇게 신경쓰지는 않으셔도 돼요! 으음... 솔직히 찾아야하긴 하지만..."
노노 "아우우..."
유우키 "그, 그래도 근처 마을에 길드도 있잖아요?! 의뢰해도 되니까요!"
노노 "으으... 도움이 못되서 죄송해요..."
유우키 "아니예요! 그 마음만으로도 감사해요!"
으으... 모리쿠보가 좀 더 조심했더라면 안 빼앗겼을지도요...
뭔가... 모리쿠보가 할 수 있는 게 뭔가 없을까요... 그래도 도와드리고 싶은데...
노노 "저, 뭔가 도와드릴 건 없을까요?"
유우키 "괜찮아요! 귀걸이를 잃어버린 건 제 탓이었곳! 무리하지 않으셔도 돼요!"
노노 "그, 그것 때문이 아니라도... 도와드리고 싶어서요..."
유우키 "그런 거라면... 감사해요!"
그래서 모리쿠보는 유우키 씨랑 같이 이야기를 나눠본 건데요... 살짝 자기소개도 같이 섞으면서...
그래서 들어보니 귀걸이는 집에서 나올 때 가지고 나온 거라 개인적으로도 소중한 거라나봐요... 으으 모리쿠보가 좀 더 조심했더라면...
그래도, 지나간 건 어쩔 수 없으니까 계속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노노 "으음... 우선 모리쿠보가 주머니에 넣긴 했어도 살짝 삐져나왔었으니까... 아마 조금 보이긴 했을 거예요. 그걸 몬스터가 노리고 가져간 거라면..."
노노 "새 몬스터 중에 그런 귀중품을 노리는 몬스터는 한정적이예요... 아마 까마귀 계열 아닐까요? 그것도 종류가 여럿 있으니 더는 모르겠지만요..."
유우키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욧! 그럼 그 정보로 길드에 의뢰하거나, 아니면 제가 파티를 구해서 직접 찾아볼게요!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노노 씨!"
노노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네요..."
다행히, 후보라도 좁힐 수 있었던 건데요...
그래서 모리쿠보는 유우키 씨와 헤어지기 전에, 모리쿠보가 가진 종이에 숲의 대략적인 지도를 그리면서 그 몬스터들의 둥지 위치까지 그려줬어요.
이래뵈도 숲에 대해서는 잘 아니까요...
그래도 더 돕지는 못하겠지만요...
그런데도 유우키 씨는 고맙다고 하면서 떠나가셨어요... 착하신 분인데요...
노노 "곁에 계신 분들은 파티원 분들...이신가요?"
유우키 "넷! 어제 노노 씨가 도와주셔서 덕분에 맞는 등급의 파티원으로 고를 수 있었어요! 감사해요!"
노노 "아, 아뇨... 후보만 골랐을 뿐이고..."
유우키 "아니예욧! 노노 씨가 없었더라면 얼마나 숲을 헤맸어야 했을지도 모르는 걸요... 큰 도움이 됐어요!"
실질적으로 귀걸이를 찾아주지는 못했는데 그렇게 들어도... 아우...
그래도...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네요...
유우키 "노노 씨는 여기에 무슨 일로 오신 거예요?"
노노 "그, 그게... 유우키 씨가 파티를 못 구하시거나 의뢰하시거나 했으면 모리쿠보가 어떻게든 도우려고... 그래도 좋으신 분들이랑 있는 것 같으시니 다행인 건데요..."
확실히, 유우키 씨의 곁에 계신 분들은 B등급인, 꽤 베테랑이신 모험가 분들이예요.
모리쿠보도 길드를 몇 번 들락날락했으니까 대충 아는데요... 다행이네요...
우선 근처를 둘러보다 먼저 광장에 가보기로 했어요.
광장에는 중추석이라고 이름 붙여진 굉장히 특이한 석탑이 있는데요... 공중에 살짝 뜨여져 있어서 바깥에 오신 분들은 꽤나 신기해 하세요.
원리는 마력으로 떠있는 거라던가... 그 마력이 어디서 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여하튼 그 광장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문득 한 사탕 가게가 눈에 들어왔어요.
으음... 사탕이라도 조금 사볼까요...
우선 사탕을 사고, 방금 산 주머니에 집어넣었어요.
그리고 그 중 하나를 까서, 모리쿠보의 입에...
다네요... 좋다...
그렇게 사탕을 오물거리며 잠깐 휴식을 취한 후에, 모리쿠보는 다시 움직이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문득, 마을에 있는 신전이 생각났어요.
젤나나...라고 불리는, 이 마을에서 가장 흔한 종교의 신전인 건데요.
그 모습은 본 적 없고, 항상 변화한다고도 하지만, 그 능력은 확실하다나요..
모리쿠보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모리쿠보도 한 번 가보고 싶어졌어요.
마침 광장과 가까운 곳에 있기도 하고요.
@+3까지 주사위. 주사위가 80을 넘으면 새로운 인물과 조우, 50만 넘으면 마유와 조우합니다~
노노 "어라, 마유 씨?"
마유 "앗, 노노쨩이네요오 반가워요~"
노노 "여기에는 무슨 일로 오신 건가요...?"
분명 신전이긴 하지만, 여기서 섬기는 젤나나라는 분은 아마 마유 씨가 섬기는 신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마유 "후후, 마유가 섬기는 신은 아니지만, 마유랑 마유의 P씨가 신세지고 있는 곳을 지켜주는 신이니까요. 감사인사 정도는 해야할 것 같아서요오."
노노 "그렇군요오..."
보통 신을 섬기시는 사제 분이라 하면 다른 신을 섬기시는 분이랑 사이가 나쁘거나... 좋다고 해도 신전에 가지는 않던데...
마유 씨는 특이하네요. 애초에 마족 분이신데 인간의 신을 섬긴다는 점에서 이미 특이하시지만요...
마유 "노노쨩은 무슨 일로 오셨나요?"
노노 "앗, 그, 별 일은 없는데요... 그냥 궁금해져서..."
마유 "그렇군요오- 아마 이 젤나나라는 분에 대해서는 여기의 사제 분이 더 잘 설명해주실 거예요. 지금은 자리에 없는 것 같지만요오."
노노 "그러면 괜찮아요... 그냥 궁금해서 와본 것 뿐이라서요..."
마유 "그러면 마유가 먼저 가볼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오."
노노 "네, 감사해요. 마유 씨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내 마유 씨랑 헤어지고 나서, 모리쿠보는 신전 안을 둘러봤어요.
예배를 드릴 때 앉는 의자들과, 앞에는 단이 보이네요.
보통 이런 신전에는 조각상도 함께 있던데, 이 신전에는 조각상 같은 건 없네요... 모습이 변화한다는 점 때문일까요?
그래도 그 외에는 모리쿠보가 책에서 읽은 전형적인 신전의 모습과 닮아서, 깔끔하고 또 뭔가 신성한...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오오하라 미치루 씨, 예요.
빵집도 오오하라 가에서 운영하는 거고요.
그리고 미치루 씨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뭔가 평범해 보이지만... 동시에 절대 평범해 보이지 않아서요...
우선 전직은 요리사라고 하더라고요. 네, 직업이 아니라 전직이요. 전직이 요리사인 분들은 요리에 특별한 효과를 추가할 수도 있어서 여러 곳에서 쉽게 취직할 수 있지만... 미치루 씨는 아마 가업을 이을 것 같으세요. 빵을 무척 좋아하기도 하시고요.
미치루 "안녕히 가세요~"
노노 "안녕히 계세요.."
여하튼 모리쿠보는 빵집에서 또 빵을 이것저것 사고 나왔어요.
우물우물... 역시 이 빵집의 빵은 맛있어요... 비싸지도 않고... 정말 이 평화 마을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데요...
그래도 약점이라면... 도울 수 있을지도요...
약점이라면 마법이 잘 통한다는 거지만... 아!
어쩌면 지금 둥지가 비워져 있을지도요! 마침 여기는 둥지의 근처니 귀걸이를 찾아오는 것 정도라면...
둥지에 새끼가 있을지도 모르고,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노노 "저, 유우키 씨." 소근
유우키 "앗, 노노 씨! 반가운- 으악! 죄송해요!"
"뭐야 꼬마 아가씨? 지금 위험하니까 물러나 줘!"
노노 "모리쿠보도 지금 일단 숨어있는 건데요... 그, 유우키 씨의 목적은 귀걸이신 거니까... 시간을 끌어주시면 모리쿠보가 다녀와볼게요."
유우키 "엣, 하지만 그러면 위험할 수도- 으악!"
노노 "괜찮아요. 그래도 모리쿠보... 조용히 다니는 건 할 줄 아니까... 해볼게요."
"선택지가 없어! 이 녀석 꽤 강하다고! 우리 만으로는 무리니까 더 강한 녀석들을 고용하던지, 아니면 저 꼬마 말대로 하자고!"
유우키 "으읏, 그, 그럼 부탁할게요!"
노노 "네에...!"
대화를 마치고 모리쿠보는 곧바로 거기서 빠져나왔어요.
우선 저 강철 까마귀의 둥지는 이 근처에 있으니까... 금방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숲의 지도를 꾸준히 써온 게 보람이 있었던 건데요...!
@+1 주사위. 30 이하면 둥지에 강철 까마귀의 새끼들이 남아있습니다.
+2~3 주사위. 합계 100 이상이면 노노가 별일 없이 귀걸이를 가져옵니다.
27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니, 모험가 길드 있죠 참.
노노 "이 숲에 사는 새라면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렇게 사람을 습격해서까지 물건을 훔쳐간다면... 아마 몬스터겠죠...?"
유우키 "자세히는 모르는 건가요... 어쩔 수 없네요. 으음..."
노노 "호, 혹시 소중한 거였나요...?"
유우키 "앗, 그렇게 신경쓰지는 않으셔도 돼요! 으음... 솔직히 찾아야하긴 하지만..."
노노 "아우우..."
유우키 "그, 그래도 근처 마을에 길드도 있잖아요?! 의뢰해도 되니까요!"
노노 "으으... 도움이 못되서 죄송해요..."
유우키 "아니예요! 그 마음만으로도 감사해요!"
으으... 모리쿠보가 좀 더 조심했더라면 안 빼앗겼을지도요...
뭔가... 모리쿠보가 할 수 있는 게 뭔가 없을까요... 그래도 도와드리고 싶은데...
@+3까지 투표.
어떻게든 작은 거라도 돕는다 vs 그냥 포기하고 보내준다.
유우키 "괜찮아요! 귀걸이를 잃어버린 건 제 탓이었곳! 무리하지 않으셔도 돼요!"
노노 "그, 그것 때문이 아니라도... 도와드리고 싶어서요..."
유우키 "그런 거라면... 감사해요!"
그래서 모리쿠보는 유우키 씨랑 같이 이야기를 나눠본 건데요... 살짝 자기소개도 같이 섞으면서...
그래서 들어보니 귀걸이는 집에서 나올 때 가지고 나온 거라 개인적으로도 소중한 거라나봐요... 으으 모리쿠보가 좀 더 조심했더라면...
그래도, 지나간 건 어쩔 수 없으니까 계속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노노 "으음... 우선 모리쿠보가 주머니에 넣긴 했어도 살짝 삐져나왔었으니까... 아마 조금 보이긴 했을 거예요. 그걸 몬스터가 노리고 가져간 거라면..."
노노 "새 몬스터 중에 그런 귀중품을 노리는 몬스터는 한정적이예요... 아마 까마귀 계열 아닐까요? 그것도 종류가 여럿 있으니 더는 모르겠지만요..."
유우키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욧! 그럼 그 정보로 길드에 의뢰하거나, 아니면 제가 파티를 구해서 직접 찾아볼게요!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노노 씨!"
노노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네요..."
다행히, 후보라도 좁힐 수 있었던 건데요...
그래서 모리쿠보는 유우키 씨와 헤어지기 전에, 모리쿠보가 가진 종이에 숲의 대략적인 지도를 그리면서 그 몬스터들의 둥지 위치까지 그려줬어요.
이래뵈도 숲에 대해서는 잘 아니까요...
그래도 더 돕지는 못하겠지만요...
그런데도 유우키 씨는 고맙다고 하면서 떠나가셨어요... 착하신 분인데요...
@+2까지 다이스. 80 이상이 있으면 이벤트~!
오늘 할 일도 끝나기도 했고... 시 같은 것도 쓰고 싶어서...
그래서 남은 하루는 별 일 없이 그렇게 지나갔네요.
오늘 하루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치지는 않았으니 다행인 걸로...
그렇게 숲에서의 밤이 지나갔어요.
모리쿠보는 모리쿠보의 생츄어리에서 새근새근...인 건데요...
오늘의 할 일을 점검해보면... 우선 주머니를 새로 사러 마을에 가야할 거 같은데요...
또... 할 일이...
@+2까지, 오늘 하루동안 노노가 할 일
아, 나나 씨에게 들려야할 것 같네요. 그럼 어쨌든 마을로 가야하니 마을로...
@+1 주사위. 나나의 바쁜 정도. (그야 모험가 길드 지부장이니~)
+3 노노가 나나를 찾아가는 이유
그래도 그냥 가기도 뭐해서 길드 내부를 둘러보는데...
유우키 "앗, 노노 씨! 또 만났네욧!"
노노 "유우키 씨?"
그 곳에는 어제 만난 유우키 씨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귀걸이를 찾으시려고 파티를 모집하러 오신 걸지도요.
그런 유우키 씨의 곁에는...
@+3까지 투표. 유우키는 다른 파티원을 구했는지?
있어요!
노노 "곁에 계신 분들은 파티원 분들...이신가요?"
유우키 "넷! 어제 노노 씨가 도와주셔서 덕분에 맞는 등급의 파티원으로 고를 수 있었어요! 감사해요!"
노노 "아, 아뇨... 후보만 골랐을 뿐이고..."
유우키 "아니예욧! 노노 씨가 없었더라면 얼마나 숲을 헤맸어야 했을지도 모르는 걸요... 큰 도움이 됐어요!"
실질적으로 귀걸이를 찾아주지는 못했는데 그렇게 들어도... 아우...
그래도...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네요...
유우키 "노노 씨는 여기에 무슨 일로 오신 거예요?"
노노 "그, 그게... 유우키 씨가 파티를 못 구하시거나 의뢰하시거나 했으면 모리쿠보가 어떻게든 도우려고... 그래도 좋으신 분들이랑 있는 것 같으시니 다행인 건데요..."
확실히, 유우키 씨의 곁에 계신 분들은 B등급인, 꽤 베테랑이신 모험가 분들이예요.
모리쿠보도 길드를 몇 번 들락날락했으니까 대충 아는데요... 다행이네요...
노노 "그럼 모리쿠보는 이만..."
유우키 "아, 넷! 조심히 가세요~!"
으음, 간만에 마을로 나온 김에 다른 데도 둘러볼까요... 딱히 갈 데는 없지만요.
미레이쨩이랑 쇼코쨩은 뭘 하고 계시려나요..
@+3까지 노노가 마을에서 둘러볼 곳.
있는 것은... 엄청 대규모의 그런 게 아니라면 대체적으로 있을 건 있는 마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아
광장에는 중추석이라고 이름 붙여진 굉장히 특이한 석탑이 있는데요... 공중에 살짝 뜨여져 있어서 바깥에 오신 분들은 꽤나 신기해 하세요.
원리는 마력으로 떠있는 거라던가... 그 마력이 어디서 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여하튼 그 광장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문득 한 사탕 가게가 눈에 들어왔어요.
으음... 사탕이라도 조금 사볼까요...
@+2까지 주사위. 75를 넘으면 이벤트입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를 까서, 모리쿠보의 입에...
다네요... 좋다...
그렇게 사탕을 오물거리며 잠깐 휴식을 취한 후에, 모리쿠보는 다시 움직이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문득, 마을에 있는 신전이 생각났어요.
젤나나...라고 불리는, 이 마을에서 가장 흔한 종교의 신전인 건데요.
그 모습은 본 적 없고, 항상 변화한다고도 하지만, 그 능력은 확실하다나요..
모리쿠보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모리쿠보도 한 번 가보고 싶어졌어요.
마침 광장과 가까운 곳에 있기도 하고요.
@+3까지 주사위. 주사위가 80을 넘으면 새로운 인물과 조우, 50만 넘으면 마유와 조우합니다~
노노 "어라, 마유 씨?"
마유 "앗, 노노쨩이네요오 반가워요~"
노노 "여기에는 무슨 일로 오신 건가요...?"
분명 신전이긴 하지만, 여기서 섬기는 젤나나라는 분은 아마 마유 씨가 섬기는 신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마유 "후후, 마유가 섬기는 신은 아니지만, 마유랑 마유의 P씨가 신세지고 있는 곳을 지켜주는 신이니까요. 감사인사 정도는 해야할 것 같아서요오."
노노 "그렇군요오..."
보통 신을 섬기시는 사제 분이라 하면 다른 신을 섬기시는 분이랑 사이가 나쁘거나... 좋다고 해도 신전에 가지는 않던데...
마유 씨는 특이하네요. 애초에 마족 분이신데 인간의 신을 섬긴다는 점에서 이미 특이하시지만요...
마유 "노노쨩은 무슨 일로 오셨나요?"
노노 "앗, 그, 별 일은 없는데요... 그냥 궁금해져서..."
마유 "그렇군요오- 아마 이 젤나나라는 분에 대해서는 여기의 사제 분이 더 잘 설명해주실 거예요. 지금은 자리에 없는 것 같지만요오."
노노 "그러면 괜찮아요... 그냥 궁금해서 와본 것 뿐이라서요..."
마유 "그러면 마유가 먼저 가볼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오."
노노 "네, 감사해요. 마유 씨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내 마유 씨랑 헤어지고 나서, 모리쿠보는 신전 안을 둘러봤어요.
예배를 드릴 때 앉는 의자들과, 앞에는 단이 보이네요.
보통 이런 신전에는 조각상도 함께 있던데, 이 신전에는 조각상 같은 건 없네요... 모습이 변화한다는 점 때문일까요?
그래도 그 외에는 모리쿠보가 책에서 읽은 전형적인 신전의 모습과 닮아서, 깔끔하고 또 뭔가 신성한...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으음... 아직도 하루는 그닥 지나지 않았지만... 슬슬 점심을 먹을 시간이긴 하네요.
점심... 마을에서 사먹는 게 좋을텐데, 어디서 먹을까요?
@+2까지 주사위 + 노노가 점심으로 먹을 요리!
큰 값을 채택합니다아- 아까와 마찬가지로 있을 건 다 있지만, 노노는 돈이 많지 않으니 비싸보이는 음식(드래곤 스테이크라던가 그런 거)은 자제해주세요오
앵커가 없으면 자체적으로 진행합니다~
그렇게 생각한 저는 자주 가는 빵집을 찾아 들어갔어요.
그렇게 크진 않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또 항상 다양한 빵들을 내놓으셔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즐거운 곳이예요...
??? "앗, 노노 씨! 어서 오세요~!"
노노 "앗, 네에..."
마침 들어가자마자 빵집을 운영하시는 분...의 딸 분께서 맞이해주셨어요.
밝고 순수한 성격에, 빵들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착한 분이세요. 이 분은...
@???라지만, 빵집하면 역시 미치루죠!
+1~2가 주사위+미치루의 종족을 적어주세요! 큰 값을 채택합니다!
+3~4는 주사위+미치루의 전직을! 작은 값을 채택합니다~
빵집도 오오하라 가에서 운영하는 거고요.
그리고 미치루 씨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뭔가 평범해 보이지만... 동시에 절대 평범해 보이지 않아서요...
우선 전직은 요리사라고 하더라고요. 네, 직업이 아니라 전직이요. 전직이 요리사인 분들은 요리에 특별한 효과를 추가할 수도 있어서 여러 곳에서 쉽게 취직할 수 있지만... 미치루 씨는 아마 가업을 이을 것 같으세요. 빵을 무척 좋아하기도 하시고요.
미치루 "안녕히 가세요~"
노노 "안녕히 계세요.."
여하튼 모리쿠보는 빵집에서 또 빵을 이것저것 사고 나왔어요.
우물우물... 역시 이 빵집의 빵은 맛있어요... 비싸지도 않고... 정말 이 평화 마을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데요...
@+2 : 무기점에서 노노가 할 일 or 노노에게 있을 일
보통 무가는 잘 안쓰지만... 그래도 어쩌면 단검 정도는 챙겨야 할지도요... 우선 좀 살펴봐야할 거 같아요...
노노 "안녕하세요."
"아, 어서오세요!"
무기점은 처음 오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전시가 잘 된 느낌... 사람들도 여럿 있네요.
약간 무기점이라 하면 험악한 느낌을 생각했는데... 의외...
"그리고보니 들었어? 상당한 하이레벨의 몬스터가 출현해사 나라 하나가 멸망했다던데?"
"나라를 멸망시킬 정도의 몬스터라고? 농담이겠지..."
"상인한테서 들은 것 뿐이긴 하지만... 나도 거짓말이었음 좋겠네."
으으, 섬뜩한 소문...
나라를 멸망시킬 정도의 몬스터라니, 그런 게 있으면 무리인데요...
여하튼 모리쿠보는 그런 소리를 들으며 무기들을 계속 둘러봤지만...
노노 "역시... 모리쿠보에겐 무기는 별로... 지팡이는 제가 마법사도 아니니까요..."
@+2까지 주사위~
60 이상이면 등장했던 인물 중 한 명과 조우합니다~
단검도... 솔직히 모리쿠보에겐 무리... 아무리 몬스터라도 그걸로 공격하는 건... 무리인데요...
이렇게 마을을 쭉 돌아보았지만... 아직도 낮이네요.
그치만 더 마을에서 할 것도 없고... 오늘은 일찍 돌아갈까요...
간만에 휴식쿠보인 건데요.....
@+3까지 주사위.
합계가 150을 넘으면 작은 이벤트! 220을 넘으면 좀 더 큰 이벤트로~
"앗! 거기, 조심하세욧!!"
"크읏, 이 녀석... 공격이 안 통하는 건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곧 새 포션을 드릴테니까!"
이 목소리는... 유우키 씨?
그 소리를 따라가자, 그 자리에는 강철 까마귀와 분투하시는 유우키 씨와 파티원 분들이 보였어요.
설마 귀걸이를 가져간 게 저 강철 까마귀인 걸까요...?
도와드리고 싶지만, 모리쿠보에게 저런 B등급의 몬스터는 절대 무리인데요... 끼어들어봤자 방해만 될지도... 그래도...
@+2까지 주사위. 합계 120 이상이면 노노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립니다~
만약 떠오른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제시하면 조건을 20씩 낮춰드리겠습니다-!
약점이라면 마법이 잘 통한다는 거지만... 아!
어쩌면 지금 둥지가 비워져 있을지도요! 마침 여기는 둥지의 근처니 귀걸이를 찾아오는 것 정도라면...
둥지에 새끼가 있을지도 모르고,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노노 "저, 유우키 씨." 소근
유우키 "앗, 노노 씨! 반가운- 으악! 죄송해요!"
"뭐야 꼬마 아가씨? 지금 위험하니까 물러나 줘!"
노노 "모리쿠보도 지금 일단 숨어있는 건데요... 그, 유우키 씨의 목적은 귀걸이신 거니까... 시간을 끌어주시면 모리쿠보가 다녀와볼게요."
유우키 "엣, 하지만 그러면 위험할 수도- 으악!"
노노 "괜찮아요. 그래도 모리쿠보... 조용히 다니는 건 할 줄 아니까... 해볼게요."
"선택지가 없어! 이 녀석 꽤 강하다고! 우리 만으로는 무리니까 더 강한 녀석들을 고용하던지, 아니면 저 꼬마 말대로 하자고!"
유우키 "으읏, 그, 그럼 부탁할게요!"
노노 "네에...!"
대화를 마치고 모리쿠보는 곧바로 거기서 빠져나왔어요.
우선 저 강철 까마귀의 둥지는 이 근처에 있으니까... 금방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숲의 지도를 꾸준히 써온 게 보람이 있었던 건데요...!
@+1 주사위. 30 이하면 둥지에 강철 까마귀의 새끼들이 남아있습니다.
+2~3 주사위. 합계 100 이상이면 노노가 별일 없이 귀걸이를 가져옵니다.
나무를 타는 것도, 어릴 때부터 숲에서 자랐으니까 문제 없었고요...
다만, 다른 문제가 있었네요...
"깍, 까악."
노노 "우으... 빈 둥지는... 아니네요...."
둥지에는 그 강철 까마귀의 새끼들도...
아무리 새끼라 해도 강철 깃털은 가졌으니 방어력도 높고... 만에 하나라도 어미를 부르면 지금 싸우고 있더라도 곧바로 날아올 거예요.
하지만... 새끼라면 모리쿠보가 접근하더라도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예요.
문제는 귀걸이가 있느냐랑 귀걸이를 놓아줄까... 인데...
그거에 대해서는 방법이 있어요.
우선 모리쿠보는 새로 산 주머니에서 돌을 조금 꺼냈어요.
강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거지만... 반짝이는 걸로만 따지면 귀걸이보다는 반짝일테니 이걸 둥지 구석에 두면...
"깍! 까악!"
역시 새끼들이 모두 돌 쪽으로 갔어요.
그러면 이 틈에... 살금살금...
후우... 성공인 건데요!
겨우 귀걸이와 모리쿠보의 옛 주머니를 되찾은 모리쿠보는 다시 조심히 나무를 내려왔어요.
이젠 어서 유우키 씨에게로 가야...
시간이 좀 걸렸는데도, 다행히도 아무도 크게 다치진 않은 것 같아요.
노노 "저... 가지고 돌아왔어요!"
유우키 "앗, 노노 씨! 감사해욧! 이제 물러나죠!"
"아아, 수고했다고! 이젠 도망쳐! 거기 꼬마 아가시도!"
노노 "앗, 네네!"
그렇게 쭉 숲을 달려서 빠져나가자, 강철 까마귀도 어느 순간 따라오지 않았고, 저희는 숲의 입구 근처에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유우키 "아앗 맞아욧! 이게 제가 찾던 귀걸이예요! 감사해요 노노 씨! 그리고 다른 분들도요!"
"참 다행이야. 계속 싸웠으면 골치아플 뻔 했다고. 무슨 놈의 새 주제에 지치지도 않아."
유우키 "아, 그리고보니 이 분들에게는 미리 보수를 드렸는데, 노노 씨가 올 거라곤 생각 못했네요. 뭐라도 드리고 싶은데..."
노노 "아, 아니예요! 모리쿠보는 별로 한 것도 없는데요..."
유우키 "아니예욧! 가장 중요한 일을 해주신 걸요! 그러니까 받아주세요!"
모리쿠보는 정말로 별로 한 게 없는데요...
그런데도 유우키 씨는 억지로 모리쿠보의 손에 물건을 올려두셨어요.
그건......
@+3까지 주사위+유우키가 보답으로 준 것. 중간 값 채택입니다~
에? 믹스쥬스?
유우키 "헤헤, 믹스쥬스예욧! 그렇다고 해도 평범한 믹스쥬스는 아니니까욧?! 무려, 특별한 힘이 담긴 믹스쥬스라고욧! 효능은 살짝 랜덤이지만... 그래도 나쁜 효과는 없으니까요!"
노노 "그, 그런가요..."
유우키 "네! 맛도 있고요!"
유우키 "앗, 그러면 저는 이만 가볼게요! 나중에 인연이 되면 또 봐욧!"
노노 "앗, 안녕히 가세요."
그렇게, 모리쿠보는 유우키 씨에게서 믹스쥬스를 받고, 숲을 거닐다 모리쿠보의 생츄어리로 돌아왔어요...
믹스쥬스... 이거 아마 유통기한이 있겠죠?
그렇지만 포션 종류면 효과가 길지 않을지도 몰라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3까지 투표. 지금 먹는다 / 아껴둔다.
죽진 않겠지.
그래서 모리쿠보는 믹스쥬스를 입에 대고 조심히 삼키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3까지 주사위 + 믹스쥬스 효과. 중간값 채택.
3개 주사위의 평균값은 믹스쥬스의 맛 (?)
(생 야채 빼곤 모든 음식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서 생 야채 밖에 못먹게 된다)
꼭 평범한 믹스쥬스처럼 느껴지는데... 효과는 잘 모르겠네요.
으음... 나쁜 건 아니라고 했으니까...
그래서 일단 모리쿠보는 먹던 믹스쥬스를 내려놓고 아까 사고 남았던 사탕을 입에 넣었어요.
맛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역시 모리쿠보는 단 게 더 좋아서요....
그런데...
노노 "우웨에... 으윽... 어쩐지 상태가... 안좋은 건데요..."
사탕을 입에 넣고 나니까 갑자기 어지럽고... 얼굴도 가려운 것 같고...
아까 먹었을 때만 해도 이상은 없었는데요... 으으윽... 어지러운 건데요...... 비틀비틀... 비틀쿠보...
@+2 노노의 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