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가 처음으로 위화감을 느낀건 아마미 하루카였다.
솔직히 그녀의 태양같은 밝음은 모두가 인정하고 아이돌하면 떠오를 법한 이미지는 P로써도 765프로의 상징처럼 여기는 존재였다.
그러나 다시 말하자면 그녀는 딱히 특출나게 내세울 세일즈 포인트는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그녀라면 언젠가 그 밝은 미소로 세상을 비출 수 있으리라 믿고 서포트해 왔던 것이다.
P '그런데 말이지... 요새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은 대체 뭐람?'
P '요새 하루카의 평가는 수직 상승, 보컬 비주얼 댄스 어느하나 뒤지지 않는 모양이다.'
P '말하자면 밸런스캐가 일괄 상향을 먹은 부조리한 상황인가...'
P '이정도면 한번에 랭크 2단계 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나올거라는 전망도 있는 모양이니...'
솔직히 그때는 '하루카의 노력이 드디어 보상받는구나'라는 생각과 그 성공에 그다지 보탬이 돼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고 있었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P "하루카 큰일이야!"
하루카 "에엣, 프로듀서씨 노크도 없이 어딜 들어오시는 건가요?"
P "앗차 내 정신좀 봐, 그보다 큰일이야"
하루카 "대체 무슨일이길래 그러시나요? 프로듀서씨 답지 않게 허둥대시는데?"
P "961프로의 쥬피터라고 알지?"
하루카 "물론이죠! 저도 그정도는 안다고요!"
P "이번 상대야"
하루카 "흐음? 그래서요?"
P "그래서라니... 최근 하루카가 상승조이니 이참에 손봐주겠다는 의도가 뻔히 보이잖아?"
P "애초에 이 오디션은 하루카가 급성장하기 전 수준에 맞춘 거라고? 쥬피터가 굳이 올 이유라곤..."
하루카 "정말, 프로듀서씨도 참... 제가 그렇게 못 미더우세요?"
웃으면서 나가는 하루카를 배웅한 나는 초조하게 기다렸다.
몇번의 환호성과 감탄이 오간 후...
하루카는...
승리했다.
아니 승리라는건 너무 밋밋한 말일테지 하루카의 어필 직후 만장일치로 오디션이 종료되었으니.
랭크 2단계업이란 말을 들을때는 그게 가능한가 싶었지만... 이정도라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뭔가가 찝찝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 하루카가 이리도 빨리 성장해버리다니, 나는 어쩌면 프로듀서 실격일지도 모른다. 동시에 하루카가 어딘가 먼 곳으로 떠나가 잡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마저 들었다.
3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 "랭크 어퍼라...? 방문 기록에 못보던 페이지가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이건 대체?
아무 설명도 없고 그냥 빈 페이지인가? 어디어디 소스 보기를... 흠? 무슨 음원파일같은게 올라와 있잖아?
+1>> 다운로드 한다/안한다
그렇게 P는 그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뭔가 부자연스러운 일을 느끼기 전까진
+2>>랭크어퍼의 첫 사용자
솔직히 그녀의 태양같은 밝음은 모두가 인정하고 아이돌하면 떠오를 법한 이미지는 P로써도 765프로의 상징처럼 여기는 존재였다.
그러나 다시 말하자면 그녀는 딱히 특출나게 내세울 세일즈 포인트는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그녀라면 언젠가 그 밝은 미소로 세상을 비출 수 있으리라 믿고 서포트해 왔던 것이다.
P '그런데 말이지... 요새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은 대체 뭐람?'
P '요새 하루카의 평가는 수직 상승, 보컬 비주얼 댄스 어느하나 뒤지지 않는 모양이다.'
P '말하자면 밸런스캐가 일괄 상향을 먹은 부조리한 상황인가...'
P '이정도면 한번에 랭크 2단계 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나올거라는 전망도 있는 모양이니...'
솔직히 그때는 '하루카의 노력이 드디어 보상받는구나'라는 생각과 그 성공에 그다지 보탬이 돼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고 있었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P "하루카 큰일이야!"
하루카 "에엣, 프로듀서씨 노크도 없이 어딜 들어오시는 건가요?"
P "앗차 내 정신좀 봐, 그보다 큰일이야"
하루카 "대체 무슨일이길래 그러시나요? 프로듀서씨 답지 않게 허둥대시는데?"
P "961프로의 쥬피터라고 알지?"
하루카 "물론이죠! 저도 그정도는 안다고요!"
P "이번 상대야"
하루카 "흐음? 그래서요?"
P "그래서라니... 최근 하루카가 상승조이니 이참에 손봐주겠다는 의도가 뻔히 보이잖아?"
P "애초에 이 오디션은 하루카가 급성장하기 전 수준에 맞춘 거라고? 쥬피터가 굳이 올 이유라곤..."
하루카 "정말, 프로듀서씨도 참... 제가 그렇게 못 미더우세요?"
웃으면서 나가는 하루카를 배웅한 나는 초조하게 기다렸다.
몇번의 환호성과 감탄이 오간 후...
하루카는...
승리했다.
아니 승리라는건 너무 밋밋한 말일테지 하루카의 어필 직후 만장일치로 오디션이 종료되었으니.
랭크 2단계업이란 말을 들을때는 그게 가능한가 싶었지만... 이정도라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뭔가가 찝찝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 하루카가 이리도 빨리 성장해버리다니, 나는 어쩌면 프로듀서 실격일지도 모른다. 동시에 하루카가 어딘가 먼 곳으로 떠나가 잡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마저 들었다.
하루카가 P에게 숨기는 비밀은 최근에 하나 늘었다. Xch에서 소문으로만 듣던 랭크 어퍼... 우연히도 그 주소를 알아낸 하루카는... 잠시 망설였지만 다운로드받고 사용했다. 처음에는 역시나 헛소문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와서 보면 그 성능에 놀랄 정도였다.
하루카 '오디션 직전에 한번더 듣는걸로 이정도라니... 이거라면 분명 이룰 수 있어! 톱 아이돌!'
하루카 "읏... 그러고보니 요새 _____가 심해지는 기분이야"
+2>> 랭크어퍼의 부작용(굳이 마지막 문장에 어울리게 할 필요는 없음)
하루카 "오늘은 특히나 더 심한걸...."
하루카 "요즘 레슨을 너무 심하게 한 걸까?"
하루카 "뭐 이 랭크어퍼만 있다면 레슨을 약간 줄여도 괜찮겠지..."
+1<< 진범(과연 그녀가 나올까요? 두구두구두구)
뭐 저질렀으니 쓰시는 겝니다!
치하야 "아, 한글자 잘렸구나 과자만들기에 리본코디인가..."
치하야 "어디서든 넘어질 수 있다라니... 마치 하루카 같네..."
치하야 "잠깐, 하루카? 그러고보니 최근 하루카가..."
치하야 "설마 일이 이렇게 될 줄은... 어쩌면 그날까지 여유가 없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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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고 내일 이어 쓸 예정이라 길게 잡아봅니다!
이아니라 발펜
마치QB가 좋아할 만한 주제라는게 걸리지만
콤마수가 거유이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