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 처음하는 게릴라 라이븐데 넘어지라니..
혹시라도 있을 제 패..팬..분들에겐 실례가 되진 않을까요....
뭐, 어쩔수 없겠죠.. 상대가 그! 히다카 마이씬데요..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는 어째서 아까부터 고개를 갸웃거리실까요..?
코토리 「프로듀서씨? 자꾸 고개를 갸웃거리시는데 무슨 일 있나요?」
P 「아, 뭐를 잊어버린 기분이 들어서 말이네..」
코토리 「잊어..버린건가요..」
P & 코토리 「아!」
무대 MC 「다음은 오토나시 코토리양의 하늘입니다!」
코토리 「의..의상 바꾸는걸 까먹고 있었어요! 어떻게 하죠 프로듀서씨이이이!」
P 「그으으.. 어쩔 수 없군 코토리군! 내 정장이라도 걸치게나!」허둥지둥
코토리 「에에에에에에!?」
P 「오피스 레이디 컨셉이라고 둘러대시게나! 빨리 나가아!」 등떠밀기
코토리 「사무원 컨셉이라니 안어울린다고요오오오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어울린다고 말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오피스 레이디라니 저랑 절대로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몇일 후 ..
보컬트레이너(이하 보트) 「오~ 코토리군 평소보다 기합이 잔뜩 들어갔는데!」
코토리 「감사합니다..」꾸벅
월요일 765 올스타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시간은 지나 어느덧 금요일 마이씨와의 게릴라 라이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어요.
보트 「응! 분명 그정도라면 마이씨에게도 이길 수 있을거야」툭툭
코토리 「.. 트레이너씨도 들으신건가요?」
보트 「프로듀서씨가 그렇게 떠드는데 모르는 사람이 있긴 할까나..
마이가 상대라도 나 코토리를 응원하니까 기운내!」불끈
코토리 「아, 가..감사합니다. 저 힘낼게요!」억지 웃음
보트 「히다카 마이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라고~ 꼭 이기는거다! 약속!」
코토리 「약속은 조금..」
보트 「이런건 지키는데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각오를 다진다는게 의미있는거야! 자 약속!」
트레이너씨가 억지로 손가락을 걸어왔어요..
아무래도 제가 넘어지기로 하는 사실은 모두에게 비밀인거 같아서 언제나 이렇게 곤란한 일 연속이랍니다.. 프로듀서씨는 예상하지 못하셨겠지만, 곧 실망으로 바뀔걸 알면서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웃는 얼굴을 매일 마주하는건.. 저에겐 너무 힘드네요..
코토리 「그럼 가볼게요 트레이너씨..」추욱
보트 「긴장하지 말고! 힘내서 꼭 이기라고!」화이팅!
A 「오~ 코토리군 힘내라고! 응원하고 있으니까!」
B 「내일이 라이브지? 마이 정도 이겨보이자고!」툭툭
C 「최강 신인인지 뭔지 알바아니잖아! 난 코토리군을 믿는다고!」화이팅!
D 「화이팅 코토리~」
코토리 「예..예, 꼭 이길게요!」억지 웃음
더 이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얼굴을 보기 힘들어서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무작정 나와버렸어요..
역시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의 기대를 배신한다는건..
그리고 그 사람들의 실망을 알고 있는데도 "꼭 이길게요!" 라고 말해야 한다는건..
딸랑딸랑
코토리 「다녀왔습니다..」한숨
지금은.. 그냥 조금 누워있고 싶네요..
코토리 母「아, 코토리 왔구나」스윽
코토리 「엄마..? 뭐하는거야?」
母 「뭐하기는~ 우리 딸 응원도구를 만들고 있었지」
코토리 「아.. 고마워」무미건조
母 「엄마가 공연을 했을때도 너네 할머니가 가져오신 큰 응원 문구를 보면, 가족인걸 아는데도 막 힘이나고 그랬단다?」회상
코토리 「..나 머리 아파서 들어가 볼게..」스윽
母 「잠깐 코토리! 엄마는 너를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는거 알지?」
코토리 「..알아」멈칫
母 「엄마는 그렇게 성공하지 못해서 조언은 못 해주지만 말이야, 코토리라면 분명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코토리 「응.. 고마워..」
母 「비록 상대가 마이라도 말이야, 코토리라면 분명 이길 수 있겠지?」
코토리 「..노력해볼게」
母 「노력해볼게, 가 아니지! 이런건 기합이 중요하다고 코토리!」불끈
코토리 「..응..」
母 「코토리 기합이 중요하다고! 이길려면 기..」
코토리 「아 됬어! 그만해!」버럭
母 「코토리..?」
코토리 「그딴거 필요없다고 계속 말했잖아! 엄마까지 짜증나게 왜그래!」
母 「코토리 그게 무슨..」
코토리 「아 몰라! 내일 라이브 망쳐버릴거니까 그딴거 만들지 말라고!」쾅! 철컥
母 「코토리? 코토리!」
...
저질러 버렸어요.. 엄마는 아무 잘못 없는데..
내가 하겠다고 결정한 일인데.. 프로듀서씨도 저를 믿으시니까 이런 일을 시키는 걸탠데..
처음 다른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셨을때는 조금 가슴 아프긴 했지만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저, 프로듀서씨를 누구보다도 믿기 때문에 분명 그분들의 실망을 언젠가는 웃음으로 바꿔줄 수 있다고..
어쩌면 프로듀서씨가 말씀하신거 처럼 "나는 그럴만할 잠재력이 있는 아이라고" 저 자신을 속여왔을지도 몰라요.
과연 저는 언젠가 그 분들의 실망을 웃음으로 바꿔드릴 수 있을까요.
차라리 어떻게든 마이씨와 대결해서 그 분들의 웃음을 지켜드릴 순 없을까요.
무대위에서 마이씨보다 더 노력해서! 비록 지더라도.. 그 분들에게 웃음을 드릴 순 없을까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0
1. 프로듀서씨를 믿고, 계획대로 한다.
2. 모두를 위해 전력으로 마이와 싸운다.
3. 항복한다
MC 「(팬들이 무서운건 처음이야..) 그래서 마이씨 간단하게 오늘 대결에 임하는 심정을 말씀해 주실래요?」
마이 「에..음.. 역시 대결이란건 즐겁네요」헤헷
MC 「네?」
마이 「노래 프로에서 노래를 할때는 대결이란 느낌보단 공연이란 느낌이랄까~ 뭔가 피빗- 하고 오는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건 공연이 아닌 정정당당한 대결이잖아요~ 그래서 뭔가 두근두근하달까 피빗하고 오는게 있어요!」불끈
MC 「피빗-하고 말이죠?」끄덕끄덕
마이 「네, 피빗하고 말이에요!」
코토리 「와 마이씨 능숙해..」헤벌레
P 「하하, 마이군은 진심으로 이 일을 즐기고 있으니 말이지.」
코토리 「흥, 역시 저 같은거 보단 마이씨가 훨~씬 더 대단한 아이돌이란 말이네요」게슴츠레
P 「(감정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겠어..) 하하, 그럴리가.. 나에겐 코토리군 뿐이네!」뻘뻘
코토리 「흥」
MC 「자, 그럼 기세를 이어서 다음 아이돌도 불러볼까요!」
아, 마이짱 끝났다.
아 재밌었다.. 이제 어디갈래?
오토나시 코토리.. 처음 듣는 이름인데
아 765 프로? 들어본적 있는거 같아
뭐~ 힘내라~
가슴이 아픈 인지도네요..
MC 「다음은 최근 인기 급상승이라고 하죠? 765 프로의 오토나시 코토리양의 "행복"입니다!」짝짝
P 「자! 코토리군 모두가 감동할 만한 넘어짐을 보여주시게나!」하하하
코토리 「뭡니까 그건..」한숨
P 「아, 최대한 자연스럽게 넘어질수 있도록 이쪽에서도 다 조치를 취해놨으니 코토리양은 무대를 즐겨주면 되네!」
코토리 「조치..요?」갸우뚱
P 「자, 코토리군 늦지 않게 나가야지!」등떠밈
코토리 「에엣? 일단 나갈게요!」
예상대로 라이브 회장 앞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있습니다.
분명 765 프로 올스타 라이브때 보다는 적으시겠지만 오늘은 팬분들 한명한명의 얼굴을 읽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라서 느끼는 부담감은 그 날의 두 배, 아니 네배는 되는거 같습니다..
간주가 시작되고 관객분들의 시선이 모여지고 있어요. 으으..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요?
저는 과연 이 많은 관객분들의 얼굴에 떠오른 의아함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코토리 「한없이 펄쳐진 세계♬
오늘을 위해 싹튼 꽃봉오리♪」
P 「음, 코토리군 과연 좋은 노래네」끄덕끄덕
Staff 「프로듀서씨 지금 할까요?」
P 「음, 부탁하네」
S 「옛!」
P 「코토리군 다치지 않겠..지?」갸우뚱
관객들 얼굴의 하나둘씩 미소가 떠오르고 있어요!
저 해낸걸까요! 모두의 웃음을 지키고, 만들어 드릴 수 있었던 걸까요?
지금은 누구보다 즐겁게 노래 부를 수 있을거 같아요!
코토리 (음, 코토리군 이 편지를 읽는다는건 정신을 차렸다는 모양이겠지, 정말로 다행이네.
가능하다면 눈떴을때 옆에 있어주고 싶지만 40대 아저씨가 그래서는 코토리군도 별로 기쁘진 않겠지.
아니라고? 하하하, 사실 이 몸은 꽤나 인기 프로듀서란 말이야~ 어쨋든 정말로 미안하네
그래도 정말로 놀랐다고~ 이 몸의 트랩에 걸리고도 완창을 해내다니 말이야.
...아.. 미안하네.. 코토리군이 그렇게 텐션 높게 노래할 줄은 몰랐다네.. 정말로 미안하네.
아 결과는 어떻게 됬냐고? 예상대로 완패네 완패!
하지만 웹에서의 반응은 상상 이상이야! 특히 부상까지 입은게 알려져서 코토리군 대단한 인기라네! 이런걸 전화위복이라고 하나? 하하하..하하.. 미안하네
하여간 잘먹고 푹 쉬게나! 이미 방송사들로부터 전화가 쇄도중이라네!
특히 예능쪽에서 코토리군의 그 엄청난 승부욕과 열정을 높게 사고 있는 모양이야!
그럼! 나중에 사무소에서 보게나!)
코토리 「역시 하이힐은 프로듀서씨의 짓이였군요..」찌릿
코토리 「그건 그렇고 완전히 부러진 모양이네요.. 꼼짝도 못하겠어요」꼼지락
코토리 「그건 그렇고 역시 혼자서는 심심하네요」꼼지락꼼지락
코토리 「아, 그럼 막간을 이용해서 TV라도 볼까..
..리모컨까지 손이 안다요! 젠장젠장! 」와악!
코토리 「...그러고보니 예능.. 출현일까요..」헤에
코토리 「앗, 그러고보니 저 개인기 같은건 하나도 없는데..」우으..
코토리 「뭐가 좋을까요.. 음.. 성대모사?
하하핫, 팅! 하고 느낌이 왔다네.. 은 아니고
왕자의 자리는 하나뿐! 너희들은 장기말일 뿐이다... 아니야 아니야」
쿠로이 「별로 자네를 위한게 아닐세, 엘레강트하고 세레브한 왕이 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수련을 게을리 해선 안되지」착착
코토리 「사과깎기로 되는겁니까..」멍
쿠로이 「후후, 그냥 사과깎기가 아니야
껍질을 끊지 않고 한번에 자르는거란 말이지!」쨘
코토리 「아, 예 대단하시네요..」대충
....
쿠로이 「하나 먹겠나?」냠냠
코토리 「..진짜 저를 위해 깎으시던게 아니었네요.. 쪼잔해..」중얼중얼
쿠로이 「뭐라고했냥?」냠냠
코토리 「아뇨, 죄송합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냠
....
쿠로이 「음음」냠냠
코토리 「사과가 다네요」냠냠
쿠로이 「크큭.. 고양이는 단걸 싫어하지 않았나?」냠냠
코토리 「으으..」찌릿
쿠로이 「왜 그러나 코토리냥?」냠냠
코토리 「아닙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꾸벅
....
코토리 「마이씨는 조금 어떠신가요?」
쿠로이 「언제나처럼 건강하다만?」냠냠
코토리 「그.. 뭔가 저에 대해서 말하시진 않으셨나요?」기대기대
쿠로이 「안했어」냠냠
코토리 「아, 그렇군요」시무룩
쿠로이 「크큭, 조무래기까지 신경을 쓸 정도로 한가한 아이가 아니니까 말이지」냠냠
코토리 「뭐라고요?」찌릿
쿠로이 「뭐가 말이냥?」냠냠
코토리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꾸벅
....
코토리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이쪽에서도 생각해둔게 있단 말입니다! 그으으..)
코토리 「쿠로이씨는 결혼 하셨나요?」냠냠
쿠로이 「켁..」콜록콜록
코토리 「쿠..쿠로이씨 물드세요 물!」허둥지둥
꿀꺽꿀꺽
쿠로이 「무례한.. 갑자기 그런 말을.. 켁켁」콜록
코토리 「죄송합니다아..」꾸벅
쿠로이 「후후, 그나저나 꽤나 당돌한 질문이군」
코토리 「헤헤」
쿠로이 「왕자는 언제나 외로운 법. 결혼 같은건 방해가 될 뿐이다」촥
코토리 「역시이이이이이!」반짝
쿠로이 「뭐..뭔가 오토나시 코토리!」화들짝
코토리 「역시 쿠로이씨랑 프로듀서씨는 그렇고 그런 관계인거죠!!!??」
쿠로이 「그, 그렇고 그런 관계라니」
코토리 「아 역시 예상했어요! 프로듀서씨나쿠로이씨나굉장한프로듀싱을하시는데이상하게결혼을안하시고워크홀릭이랄까그런느낌과는조금다르달까여자가없어도전혀쓸쓸한기색을보이지않는달까저그래서언제나두분으로그렇고그런생각을했는데역시그런거죠?역시매일밤마다프로듀서씨가나가는것도쿠로이씨를만나기위해서고」하악하악
코토리 (제 이름은 ..오토나시 코토리 1x살 아이돌이에요..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중파 수록일, 저는 지금 마이크를 들고 있습니다!
저 공중파는 처음이라서 조금 두근두근하고 있어요?)
박사 「과학은 좋은것이지, 후후」
똑똑이 「그나저나 박사님 오늘의 실험은 이 무지무지 큰 풍선과 관련된 건가요?」팅
박사 「음, 이건 훗날의 유희네」퉁
코토리 (저 큰 풍선을 과연 어떻게 쓸까요?)
똑똑이 「여러분~ 그럼 오늘의 시험을 도와주실분을 소개할게요!」
박사 「흐음? 자네는 처음 본 얼굴이구만」
똑똑이 「그게 말이죠, 오늘은 똘똘이 누나가 아파서 옆집에 궁금이 누나를 대려왔어요!」
코토리 (박사님과 똑똑이가 함깨하는 과학의 세계!는 대 인기 아동 프로그램이에요! 이 프로그램 아주 오래전부터 방영한 모양이라서 무지막지하게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나봐요? 어렸을때는 저도 왠지 본것같은 기분!)
코토리 「똘똘이 친구 궁금이! 오토나시 코토리쨩이야! 잘 부탁해!」꾸벅
코토리 (그리고 제 역활은 주인공 똘똘이의 친구 궁금이! 똘똘이씨를 하는 마이씨가 콘서트 준비로 바뻐서 대신 투입됬다곤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제가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인거에요!
궁금이는 이 실험에 나오는 여러 실험도구들의 목소리를 연기하나 봐요!
똘똘이나 궁금이는 실험도구의 영혼이 실체화된 존재, 라는 설정이던가요)
똑똑이 「그나저나 박사님, 오늘의 실험은 뭔가요?」팅
박사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보도록 할까!」짠
코토리 「안녕~ 나는 풍선이! 잘 부탁해」
코토리 (대사는 스케치북에 쓰여서 작가님들이 들고 있어요! 저는 읽기만 하면 된답니다!)
똑똑이 「귀여운 풍선씨네요!」
박사 「자, 그럼」쿡
코토리 「으아아악!」
펑!
코토리 (하긴 했는데... 뭔가 여러 의미로 대단하네요)
똑똑이 「바, 박사님 풍선짱을 그렇게 터트려버리면 안되요!」허둥지둥
박사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네
과학을 위해서 말이지」
똑똑이 「으으, 풍선짱 불쌍해..」훌쩍
코토리 (아니, 눈이 그려진 조각을 붙들고 울지 말라고요..
잠깐! 슬픈 노래 깔지마! 오히려 이상하다고!)
박사 「풍선쨩의 죽음은 그쯤하고, 여기 또 새로운 풍선이 있다네」짠
똑똑이 「자, 잠깐 박사님 또 죽일생각?」부들부들
코토리 「..사, 살려주세요」덜덜덜
박사 「후후, 벌룬짱 그렇게 쫄지 말라고..? 따끔할 뿐이니까.
이 실험이 끝난다면 맛있는 케이크를 주도록 하지」
코토리 (아니, 어떻게 봐도 매드 사이언티스트 잖아요)
똑똑이 「아앗, 박사님 그만둬요~오!」
박사 「여기서! 잠깐 문제가 있네 똑똑군」
코토리 (두둥!?)
박사 「만약 여기서 벌룬짱에게 이 테이프를 붙여주고」꾸욱
코토리 「그, 그런곳 만지면.. 이, 이상해져버려어어」
코토리 (어린이 프로라고? 이게? 선정적이야!)
박사 「바늘을 꺼내서」치잉
코토리 「히이이이익! 그만둬어어!」
박사 「찌른다면?」지잉
코토리 「그만둬어어어어!」
박사 「어떻게 될까?」멈칫
띵띵띵
우루룰루루루루루루루
코토리 (헛, 갑자기 엄청난 수의 아이들이 들어왔다?)
똑똑이 「어린이 친구들! 벌룬짱을 구하기 위해선 문제를 맞춰야되!」
박사 「문제를 맞춘다면 봐주지 못할것도 없지」
코토리 「모두들 부탁해에에에에」엉엉
코토리 (박사님 완전히 악역이야! 그나저나 마이씨 이런 역활을 매주하다니.. 조금 감탄)
똑똑이 「그래서 터진다라고 생각하면 박사님쪽으로, 안터진다 생각하면 내쪽으로 와줘!」
우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
기계음 「터진다 17, 안 터진다 17. 동률」
박사 「음, 동률인가 유감이네 벌룬짱」치잉
코토리 「안되에에에에에! 그런곳 찌르면! 부셔져버려!」
똑똑이 「..큿.. 어린이 친구들.. 아무래도 안되는 모양이야..」
어린이 일동 「에에에에에에~」
박사 「그럼..」쿡
코토리 「안되에에에에에...읏.. 따끔해」
똑똑이 「어라? 벌룬짱이 터지지 않았어!」
코토리 「어라? 저, 사, 살은건가요오?」
박사 「후후, 풍선에 이렇게 테이프를 붙이고 바늘로 찌른다면 터지지 않는다네」
똑똑이 「와 신기해요오오~ 벌룬짱 다행이다!」
아이들 「다행이다아아아~」
박사 「하하, 과학은 대단한 법이지」
똑똑이 「그럼 벌룬짱, 아파보이니까 바늘을 뽑아줄게」
코토리 (아니 이 멍청아 그걸 뽑으면 안되잖아!)
똑똑이 「에, 버, 벌룬짱 뭔가 엄청난 속도로 어려지고 있는데 괜찮은거야?」
코토리 「대답이 없다, 그냥 시체인거 같다」
코토리 (이상해! 절대로!)
똑똑이 「그럴수가..」털썩
아이돌 「버, 벌룬짜아아아아아아앙!」엉엉
똑똑이 「..버..벌룬짱이.. 벌룬짱이..」덜덜
코토리 (아니, 전적으로 당신 잘못입니다)
박사 「..똑똑군 벌룬짱의 일은 유감이네..
하지만 과학을 위해 어쩔 수 없지」툭툭
코토리 (감동스런 브금 깔지마!)
똑똑이 「그럼 어린이 여러분.. 다음번엔 퀴즈를 꼭 맞추어줘..」
아이돌 「..응, 미안해 똑똑아! 벌룬짱!」
우루루루루루루루루
돈가리걋상!
코토리 (하, 한 아이가 넘어져버렸는데 괜찮을까요?
그나저나 리본이 귀여운 아이네요)
쾅!~
악당 「이 세상에 모든 과학을 모아서.. 이 세계를 지배하겠다!」
똑똑이 「앗, 당신은!!!!」
박사 「드디어 나타났구만」
똑똑이 「오늘은 무슨일로 온거야! 이 악당녀석!」
코토리 (앗, 드디어 진짜 궁금이가 나타날 차례네요!)
악당 「후후후, 그렇게 흥분해도 괜찮을까」짝짝
코토리 「살려주세요오오오!」
똑똑이 「구, 궁금이 누나? 언제!」
악당 「후후후, 반항한다면 이 풍선을 터트려버릴거라고!」치잉
박사 「대, 대단한 크기의 풍선이군」덜덜
똑똑이 「궁금이 누나를 죽일 생각이야? 이 악당녀석!」부들부들
코토리 (아뇨, 보통 풍선이 터지는 걸로 사람은 안 죽어요..
그나저나 풍선 안에 들어오는건 처음이에요.. 가슴 부분이 조금 답답할지도?)
악당 「워워, 다가오지 말라고. 중요한건 이 풍선안에 들어있는 무지막지한 독가스니까 말이야」
코토리 (잠깐, 독가스에 샤워하고 있는 궁금이는 괜찮은건가요!???
아, 분명 궁금이는 실험 기구의 영혼이란 설정이었죠)
코토리 「구해줘어어 똑똑아~ 박사님~」엉엉
박사 「아니 이성적으로 생각하자면 말이야.
궁금이를 구한다고 해도, 그 풍선안에서 꺼낸다면 독가스가 전 세계로 퍼질거 아닌가?」
똑똑이 「화, 확실히!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궁금이 누나가!」
코토리 (오, 박사님 논리적.. 아니, 이거 진짜 어린이 프로 맞습니까?)
악당 「..크크크.. 그럼 똑똑아, 오늘도 대결을 해줘야겠다」
코토리 (밑도 끝도 없이!?
아, 분명 대결에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지식을 흡수한다는 설정이었죠)
똑똑이 「그거라면 박사님과 싸우면 되잖아! 나보다 박사님이 훨씬 똑똑한걸!」
악당 「박사는 너무 쌔다」음음
코토리 (..악당 취급이 너무하잖아?)
똑똑이 「그으으, 어쩔 수 없구만 그 대결 받아주마!」
악당 「후후후. 이번에는 내가 절대로 질 수 없는 대결을 준비했지!」비열한
악당 「그으으, 나타나라아!」쉭
펑!
코토리 (어, 엄청난 마법이다! 지형이 변하고 있어!
..아니 그정도 힘이 있으면 힘으로 세상을 지배하라고)
똑똑이 「..으으.. 이번엔 또 뭐지?」비틀
악당 「크크크, 크하하하하하!」드르륵
코토리 (엄청나게 날카로운 돌이 땅속에서 나타났다!)
악당 「바로, 궁금이를 이 날카로운 바위에 던져서! 터지지 않는다면 네 녀석의 승리로 하지」후후
똑똑이 「그, 그런게 가능할리가 없잖아!」
악당 「물론, 네녀석이 이긴다면 궁금이도 돌려주기로 하지, 하지만 가능할까? 하하하하하」
똑똑이 「그으으.. 박사님 도와주세요오..」
박사 「..똑똑군 문제는 스스로의 힘으로 푸는거네
..레이튼 교수도 왠만하면 직접 나서지 않는다지」
코토리 (아뇨, 레이튼씨는 당신처럼 나쁜 남자가 아니에요)
똑똑이 「..으으.. 가능할리가.. 아, 분명 오늘!」반짝
코토리 (..10분전에 일인데 상당히 힘들어보이는구나)
똑똑이 「악당! 제안을 하나 하지」후후
악당 「흐응? 딱 하나만 뭐지」
똑똑이 「나에게 아주 큰 테이프 하나만 준비해줘!」
악당 「테이프? 테이프? 하하하하하하! 이 돌은 쇠로 잘라버린다고! 근데 테이프 정도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하하하하」쉬익
펑
악당 「테이프라면 백겹을 감아도 되니까 마음껏 사용해보시지 하하하하하하하」
코토리 (..그러니까 그 능력을.. 에휴, 됬다)
똑똑이 「후후, 바보 같은 녀석」찍
찍찍
덕지덕지
푸식푸식
똑똑이 「준비는 끝났다 ! 이 악당 녀석! 끝을 내주지!」
악당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마음대로 해봐라!」
똑똑이 「똑똑이! 스파이크으으으으!」펑
코토리 「꺄아아아아아아앗!」쉬이익
코토리 (무서워요오오오! 무섭다고요오오!)
푹
악당 「..이.. 이럴 수가」털썩
똑똑이 「테이프를 붙이면! 풍선은 터지지 않는다고 이 악당녀석!」
악당 「그, 그럴수가아아아아아아! 두고보자아아아아!」쉬잉
코토리 (..악당이 녹아서 똑똑이에게 흡수됬어요..
어린이 프로 맞아? 진짜로?)
똑똑이 「궁금이 누나 지금 구해줄게!」후다닥
코토리 「자, 잠깐 똑똑아 그렇게 돌리면! 근처에 날카로운 돌이 또 있다고!」
펑
코토리 (우와, 대단한 바람이다아아!)
박사 「역시 테이프가 아닌곳을 찌르면..터져버리는구만」쓰윽
코토리 (무덤덤하게 방독면 쓰지 말라고! 지구가 멸망해버려!)
똑똑이 「윽.. 악당녀석 비열한 수를 썼구나!」쓰윽
코토리 「너가 할말은 아니야아! 읍」
똑똑이 「자, 누나도 빨리 써. 빨리 이 별을 떠나야지」
박사 「참고로 방독면은 필터를 손으로 막았을대 숨이 쉬어지지 않아야 한다네」
똑똑이 「그리고 꽉 눌리는 느낌이 들어야되! 느슨하면 안된다구~?」
박사 「그럼, 어쩔 수 없구만..」꾹
휘이이이이잉
똑똑이 「아름다운 초록별이.. 독가스로 물들고 있어요」
박사 「과학의 댓가는 저렇게 무서운 법이라네..
당장 일본도 방사능으로 고생하고 있지 않는가」
6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토리 「헤헤,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꾸벅
제 이름은 오토나시 코토리 1x살 아이돌을 하고 있습니다!
P 「그럼 다음 무대는 모모군이니 코토리군은 빨리 옷을 갈아입고 그 다음 무대를 준비해주게」
코토리 「네! 프로듀서씨」
오늘은 꿈에도 그리던 765 프로덕션에 올스타날!
아직은 부족하지만 저 코토리도 최근 인기 절정인 765 프로의 아이돌 중 한명으로써 참가하게 됬습니다!
코토리 「역시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건 두근두근하네..」두근두근
그래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건 처음이라서 많이 긴장했습니다..
그래도 잘 된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코토리 「이런 느낌이라면 언젠가는 탑 아이돌도 가능하!..는 무리일까요 헤헤」긁적
??? 「코토리씨라면 언젠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코토리 「에엣?!」갸우뚱
후아아.. 저 또 생각을 입밖으로 내버렸나 봐요.. 고치지 않으면 나중에 곤란할거라 프로듀서씨가 말해주셨는데..
그나저나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거 같아요.. 그런데 앞에 계신분은..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코토리 「히다카 마이씨이이이이이!?」피요옷!
마이 「알아보시는건가요! 왠지 기쁘네요」헤헤
코토리 「당연하죠! 1집부터 밀리언셀러! 연말 가요대상 올킬! 모르는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대인기시라고요 대인기!」불끈불끈
마이 「그.. 그런가요」(코토리씨 왠지 무서워..)
코토리 「그런 마! 이! 씨가 왜 여기에 있는겁니까!!!」
마이 「아, 그거라면 >>3 때문이에요」
코토리 「아, 그거라면 직접 오지 않으..에에에에에엣!」피욧!
코토리 「노.. 노래대결이요? 마이씨랑?!」
마이 「그.. 그렇게 놀라실거까지는 없잖아요..(깜짝이야)」
마이 「사실 타카기씨랑 저희 프로듀서씨가 술자리에서..」
코토리 「프로듀서씨가..?」
몇일 전, 타카기와 쿠로이의 단골 술집
쿠로이 「하하, 타카기! 마이의 활약은 잘 보고 있겠지!」
P 「아아, 잘 보고 있다네.」
쿠로이 「당연한거지! 이 쿠로이가 뽑은 아이돌이라고 하하하!」
P 「호오 상당히 자신감있는 모양이군」
쿠로이 「당연한거 아닌가! 벌써 백만장 돌파라고! 이대로라면 이번 IA도 낙승이겠지.」씨익
P 「IA..? 푸훗」
쿠로이 「뭐냐 타카기 그 비웃음은」
P 「아아, 그거라면 우리 사무소에도 괜찮은 아이들이 많아서 말이지」
쿠로이 「호오, 타카기 너야 말로 꽤나 자신있어 보이는군」쓰윽
쿠로이 「그래서 그 자신감의 근거를 말해 보실까」
P 「아아, 오토나시 코토리군이라고 들어봤나?」
쿠로이 「그 신인녀석 말인가.. 하늘은 꽤나 좋은 곡이였지」끄덕끄덕
쿠로이 「하지만 왕자의 그릇은 아니였지, 타카기 눈이 많이 낮아진게 아닌가」비웃음
P 「그녀를 내 마지막 아이돌로 할 생각이네」훌쩍
쿠로이 「하아!?」
P 「쿠로이, 자네의 생각보다 그녀는 훨씬 더 가능성이 많은 아이야」
P 「등을 조금만 밀어주면 가속도가 붙어서 누구보다도 빠르게 전진할 아이란 말이야」끄덕끄덕
쿠로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쾅쾅
쿠로이 「재밌군 아주 재밌어 타카기! 하하하하!」
P 「뭐 마이군을 이기지 못한다면 영원히 탑 아이돌은 무리겠지만 말이야」
쿠로이 「그럼 한번 해보겠나?」
P 「같은 걸로 한잔 더..(꿀꺽) 무엇을 말인가?」
쿠로이 「"대.결" 말이지」웃음
마이 「뭐 대결이라고 해도 간단한 게릴라 라이브니까요」웃음
코토리 「무리..」중얼중얼
마이 「네에? 잘 안들렸어요?」쓰윽
코토리 「무리무리무리무리무리무리라고요!!!!!!!!!!!」타다닷
마이 「앗 코토리씨!」깜짝
마이 「대결 장소는 이번 주 토요일! xx빌딩 앞이에요! 꼭 오셔야 되요!」
코토리 「그런걸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코토리씨 대 핀치에요! 모두가 함깨하는 765 라이브에서도 저렇게 두근두근 거리는데 게릴라 라이브라니 절대로 무리라고요!
거기다 상대가 대 인기 아이돌 히다카 마이씨라니! 절대로 무리에요 무리!
앗! 때마침 프로듀서씨가 보이네요.. 우으.. 절대로 용서 못해요!
P 「겍!? 코토리군 갑자기 무슨 일인가 그렇게 뛰고!」
코토리 「바보..」주먹 꽈악
P 「코토리 구운..?」
코토리 「프로듀서씨 바보오오오오오!」퍽!
P 「으아악」꽈당
코토리 「죄송합니다..」우물쭈물
P 「아아, 괜찮다네 내 잘못도 있으니 말이야..」얼음찜질중
코토리 「우우.. 그래도 이길리가 없잖아요.. 갑자기..」울먹
P 「아아, 확실히 코토리군이라면 무리지」
코토리 「피욧!」꽈앙
코토리 「여..역시 저는.. 안되는걸까요..」울먹울먹
P 「진정하게나 코토리군! 절대로 코토리군의 능력이 부족하다는게 아니니」쓰담쓰담
코토리 「그..그러면요?」훌쩍
P 「하지만 지금의 코토리군이라면 역시 무리겠지. 그래서 우리는 이 라이브를 코토리군의 프로모션으로 이용할 계획이네」
코토리 「프로..모션..이요?」갸우뚱
P 「(울먹이면서 올려다 보는건 귀엽구만..) ..아.. 엣헴, 그러니까 광고로 이용하자는 거네」
코토리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P 「간단히 말하자면.. 지로 가는거네!」
코토리 「네에?」
P 「그것도 아주 바보같이 지는거지」
코토리 「네에에에에?」화들짝!
P 「아이돌이란건 대중들에게 "인식" 된다는 자체로 어느정도 인지도가 싸인다고 볼 수 있다네.
탑 아이돌이 되려면 그것이 "인식"의 수준에서 그치지 않아야겠지만 코토리군은 신인이 아닌가!」
코토리 「그.. 그렇게 말하셔도 저 같은게 마이씨에게 덤볐다가는 안티팬만 잔뜩 생길거라고요..」침울
P 「하하, 그러니까 "바보"같이 지는게 포인트라네.
분명히 전력으로 덤벼서는 승산도 없고, 건방진 아이라고 마이의 팬들에게도 좋은 시선을 받기는 힘들겠지」
코토리 「조금 분하지만.. 그건 그렇죠」끄덕끄덕
P 「하지만 승부는 커녕 그냥 일방적으로 패배한다면?」
P 「이미 최고의 아이돌 중 하나인 "히다카 마이에게 덤빈 신인 아이돌!" 이란 언론의 주목과 "그 중요한 무대에서 바보같은 실수를 해버린 아이돌" 이란 팬들의 주목도 끌 수 있지」
코토리 「하지만 그래서는 팬들에게 바보취급 당할 뿐 아닌가요..」
P 「말했듯이 아이돌은 "인식"이 된다는것만으로도 인지도가 늘어나는거야.
그리고, 그 "인식"을 "팬심"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나는 코토리군을 믿고 있네.」쓰담쓰담
코토리 「그..그건 조금 기쁘네요」헤헤
P 「분명 코토리군이라면 해낼거라 믿고 있네」
코토리 「하지만.. 갑자기 바보같은 실수라 해도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요..」다시 침울
P 「아, 그거라면 이쪽에서 생각해둔게 있네」
P 「>>10을 하는거네!」
마이크 혹은 스피커 줄에 걸려 넘어진다(케이x처럼)
코토리 「어디의 슬랩스틱 코메디 입니까아..」
P 「에.. 엣헴, 원래 고전 코미디야 말로 정석인 것이네」
코토리 「그치만 줄에 걸려 넘어지면 장비가 고장나거나 하진 않을까요오..」
P 「그런 사소한 것까지 일일이 걱정하다간 결혼 못 한다고」툭툭
코토리 「에에, 가능하면 결혼은 일찍 하고 싶은데요!」
P 「(이상한부분에선 탠션이 높구만..)」
코토리 「아.. 그러면 일단 해보긴 해보겠습니다.. 될지는 모르겠지만..」꾸벅
P 「아아, 부탁하네..」
후아, 처음하는 게릴라 라이븐데 넘어지라니..
혹시라도 있을 제 패..팬..분들에겐 실례가 되진 않을까요....
뭐, 어쩔수 없겠죠.. 상대가 그! 히다카 마이씬데요..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는 어째서 아까부터 고개를 갸웃거리실까요..?
코토리 「프로듀서씨? 자꾸 고개를 갸웃거리시는데 무슨 일 있나요?」
P 「아, 뭐를 잊어버린 기분이 들어서 말이네..」
코토리 「잊어..버린건가요..」
P & 코토리 「아!」
무대 MC 「다음은 오토나시 코토리양의 하늘입니다!」
코토리 「의..의상 바꾸는걸 까먹고 있었어요! 어떻게 하죠 프로듀서씨이이이!」
P 「그으으.. 어쩔 수 없군 코토리군! 내 정장이라도 걸치게나!」허둥지둥
코토리 「에에에에에에!?」
P 「오피스 레이디 컨셉이라고 둘러대시게나! 빨리 나가아!」 등떠밀기
코토리 「사무원 컨셉이라니 안어울린다고요오오오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어울린다고 말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오피스 레이디라니 저랑 절대로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몇일 후 ..
보컬트레이너(이하 보트) 「오~ 코토리군 평소보다 기합이 잔뜩 들어갔는데!」
코토리 「감사합니다..」꾸벅
월요일 765 올스타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시간은 지나 어느덧 금요일 마이씨와의 게릴라 라이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어요.
보트 「응! 분명 그정도라면 마이씨에게도 이길 수 있을거야」툭툭
코토리 「.. 트레이너씨도 들으신건가요?」
보트 「프로듀서씨가 그렇게 떠드는데 모르는 사람이 있긴 할까나..
마이가 상대라도 나 코토리를 응원하니까 기운내!」불끈
코토리 「아, 가..감사합니다. 저 힘낼게요!」억지 웃음
보트 「히다카 마이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라고~ 꼭 이기는거다! 약속!」
코토리 「약속은 조금..」
보트 「이런건 지키는데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각오를 다진다는게 의미있는거야! 자 약속!」
트레이너씨가 억지로 손가락을 걸어왔어요..
아무래도 제가 넘어지기로 하는 사실은 모두에게 비밀인거 같아서 언제나 이렇게 곤란한 일 연속이랍니다.. 프로듀서씨는 예상하지 못하셨겠지만, 곧 실망으로 바뀔걸 알면서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웃는 얼굴을 매일 마주하는건.. 저에겐 너무 힘드네요..
코토리 「그럼 가볼게요 트레이너씨..」추욱
보트 「긴장하지 말고! 힘내서 꼭 이기라고!」화이팅!
A 「오~ 코토리군 힘내라고! 응원하고 있으니까!」
B 「내일이 라이브지? 마이 정도 이겨보이자고!」툭툭
C 「최강 신인인지 뭔지 알바아니잖아! 난 코토리군을 믿는다고!」화이팅!
D 「화이팅 코토리~」
코토리 「예..예, 꼭 이길게요!」억지 웃음
더 이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얼굴을 보기 힘들어서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무작정 나와버렸어요..
역시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의 기대를 배신한다는건..
그리고 그 사람들의 실망을 알고 있는데도 "꼭 이길게요!" 라고 말해야 한다는건..
딸랑딸랑
코토리 「다녀왔습니다..」한숨
지금은.. 그냥 조금 누워있고 싶네요..
코토리 母「아, 코토리 왔구나」스윽
코토리 「엄마..? 뭐하는거야?」
母 「뭐하기는~ 우리 딸 응원도구를 만들고 있었지」
코토리 「아.. 고마워」무미건조
母 「엄마가 공연을 했을때도 너네 할머니가 가져오신 큰 응원 문구를 보면, 가족인걸 아는데도 막 힘이나고 그랬단다?」회상
코토리 「..나 머리 아파서 들어가 볼게..」스윽
母 「잠깐 코토리! 엄마는 너를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는거 알지?」
코토리 「..알아」멈칫
母 「엄마는 그렇게 성공하지 못해서 조언은 못 해주지만 말이야, 코토리라면 분명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코토리 「응.. 고마워..」
母 「비록 상대가 마이라도 말이야, 코토리라면 분명 이길 수 있겠지?」
코토리 「..노력해볼게」
母 「노력해볼게, 가 아니지! 이런건 기합이 중요하다고 코토리!」불끈
코토리 「..응..」
母 「코토리 기합이 중요하다고! 이길려면 기..」
코토리 「아 됬어! 그만해!」버럭
母 「코토리..?」
코토리 「그딴거 필요없다고 계속 말했잖아! 엄마까지 짜증나게 왜그래!」
母 「코토리 그게 무슨..」
코토리 「아 몰라! 내일 라이브 망쳐버릴거니까 그딴거 만들지 말라고!」쾅! 철컥
母 「코토리? 코토리!」
...
저질러 버렸어요.. 엄마는 아무 잘못 없는데..
내가 하겠다고 결정한 일인데.. 프로듀서씨도 저를 믿으시니까 이런 일을 시키는 걸탠데..
처음 다른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셨을때는 조금 가슴 아프긴 했지만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저, 프로듀서씨를 누구보다도 믿기 때문에 분명 그분들의 실망을 언젠가는 웃음으로 바꿔줄 수 있다고..
어쩌면 프로듀서씨가 말씀하신거 처럼 "나는 그럴만할 잠재력이 있는 아이라고" 저 자신을 속여왔을지도 몰라요.
과연 저는 언젠가 그 분들의 실망을 웃음으로 바꿔드릴 수 있을까요.
차라리 어떻게든 마이씨와 대결해서 그 분들의 웃음을 지켜드릴 순 없을까요.
무대위에서 마이씨보다 더 노력해서! 비록 지더라도.. 그 분들에게 웃음을 드릴 순 없을까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0
1. 프로듀서씨를 믿고, 계획대로 한다.
2. 모두를 위해 전력으로 마이와 싸운다.
3. 항복한다
母 「코토리.. 괜찮니?」
엄마의 기운 없는 목소리.. 오랜만이네요..
母 「사실 누구보다 힘든건 너 일탠데.. 엄마가 미안하다」한숨
..사실 엄마는 아무 잘못 없어요.
母 「그래도 코토리, 엄마는 너가 "하면 할 수 있는 아이"라고 믿고 있어. 아니, 확실히 코토리는 "하면 할 수 있는 아이"야.
그 누구보다 가까이 지내왔던 엄마가 하는 말이니까 믿어도 된단다?」웃음
母 「(한숨) ..하여간 힘내 코토리, 엄마는 언제나 응원하고 있으니까」
....
P 「그래.. 오토나시.. 코토리군이라고 했나, 아! 오토나시 xxx군의 딸이구만!」
코토리 「아, 그렇습니다!」꾸벅
P 「이쁘게 컸군~ 아, 그래서 코토리은 왜 이 사무소에 지원하게 됬나?」
코토리 「역시 노래하는게 좋고, 모두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어서.. 일까요」헤헤
P 「음, 그렇군..」뭔가를 적음
코토리 「조금 형식적으로 들렸을까요..」침울
P 「아! 아닐세, 형식적인거야말로 정석인것이지! 하하」
코토리 「그..그런가요 헤헤.. 아, 그리고!」
P 「그리고?」
코토리 「어머니처럼 모두가 즐거워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됬습니다!」
....
母 「코토리 이제 나가니?」
코토리 「엄마..」
母 「단추 하나가 풀렸잖니, 칠칠치 못하게..」쓰윽
코토리 「..보로올거지?」
母 「코토리가 힘들다면 엄마는 괜..」툭툭
코토리 「꼭 보로와」
母 「코토리..?」
코토리 「...다녀오겠습니다」살짝 웃음
A 「오~ 코토리군 오늘 힘내!」
코토리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꾸벅
B 「야~ 평소보다 텐션 높은데! 자신있나봐~」
코토리 「헤헤, 열심히 해보려고요!」
오토나시 코토리 1x살! 아이돌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한게 많고 인기도 없는 아이돌이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노래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모두가 행복해 하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P 「아, 코토리군 시간 됬네. 차로 가세나」손짓
코토리 「아, 예! 저도 준비됬어요 프로듀서!」꾸벅
P 「오~ 좋군 좋은 느낌이야 코토리군」
코토리 「헤헤, 그럴까요.」
P 「계획은 기억하고 있겠지? 코토리군 힘들겠지만 부탁하네」툭툭
코토리 「네! 프로듀서씨!」
그리고 프로듀서씨에겐 비밀로 하기로 했습니다.
프로듀서씨의 얼빠진 얼굴 조금 궁금해졌거든요, 에헷♬
MC 「여러분 안녕하세요!」
청중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MC 「와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네요!」
P 「음? 시작된 모양이구만」
코토리 「프로듀서씨이이.. 저 너무 떨려요오오오..」부들부들
P 「(감정 변화가 너무 빠르잖아!) 에..엣헴, 코토리군 너무 긴장하지 말게나 어짜피 완창할것도 아니고 말이지..」
완창할꺼라고요오오오..
MC 「자 그러면 여기서 중간점검! 응원하시는 아이돌의 이름을 크~게 외쳐주세요!」
마이짜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히다카 마이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
마이짱 아이시뗴루우우우우우우우우우!
마이씨이이이이이이!
우왓, 완전히 밀리고 있어요오오오..
저 역시 괜한 짓을 한걸까요..
MC 「(대결이라고 들었는데 말이지..) 이.. 이것이야 말로 막상막하! 아~ 대결이 기대되는데요!」
P 「하하, 예상대로 완전히 밀리고 있구만」흡족
코토리 「웃을 일이 아니라고요 프로듀서씨!」쿵닥쿵닥
P 「(아파! 아프다고!) ..에, 엣헴 일단 코토리군 진정하게나! 우리가 원하던게 이런 상황 아니었나!」
코토리 「그.. 그랬..죠..」
MC 「자 그럼 기세를 모아! 바로 가볼까요! 선공은..!」
(북 소리) 두두두두두두두두두
MC 「히다카 마이씨의 ALIVE!」
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아아ㅏ앙아
얼라이브 떳다아아아아아아아!
P 「허허, ALIVE인가! 쿠로이도 진심으로 나오는구만」허허
으앙! 역시 마이씨도 진심이에요오오오!
저 역시 괜한짓을 한걸까요오오!
P 「오, 바로 시작하는구만..」
마이 「 추억이 포개어져 쌓여 가♬
혼자서 쓸쓸해 했던 때에도♬
...
이 별에 안내인은 없지만♬
멋진 세계가 있어요♬」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저 오늘부터 마이씨의 팬! 하겠습니다!.. 가 아니잖아아아아!
코토리 집중하자 집중! 시작전부터 압도되버리면 안되지! 암 안되! (찰싹 찰싹)
P 「코토리군 갑자기 뺨을 때리고 무슨 일인가?」?
코토리 「아, 기..긴장해서 그래요!」
P 「하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넘어지는게 지금은 부끄럽겠지! 암, 이해하고 말고」끄덕끄덕
안 넘어질거라고요오..
MC 「아! 정말 대단한 노래였습니다 마이씨~ 저 조금 감동먹었어요」짝짝
마이 「헤헤, 그냥 즐겁게 불렀는데 모두가 좋아해주시니 감사하네요~」꾸벅
마이짱 살인미소 떳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젠장 코피가 너무 심해! 구급차 구급차를 불러!
마이짱 결혼해줘어어어어어어
MC 「(팬들이 무서운건 처음이야..) 그래서 마이씨 간단하게 오늘 대결에 임하는 심정을 말씀해 주실래요?」
마이 「에..음.. 역시 대결이란건 즐겁네요」헤헷
MC 「네?」
마이 「노래 프로에서 노래를 할때는 대결이란 느낌보단 공연이란 느낌이랄까~ 뭔가 피빗- 하고 오는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건 공연이 아닌 정정당당한 대결이잖아요~ 그래서 뭔가 두근두근하달까 피빗하고 오는게 있어요!」불끈
MC 「피빗-하고 말이죠?」끄덕끄덕
마이 「네, 피빗하고 말이에요!」
코토리 「와 마이씨 능숙해..」헤벌레
P 「하하, 마이군은 진심으로 이 일을 즐기고 있으니 말이지.」
코토리 「흥, 역시 저 같은거 보단 마이씨가 훨~씬 더 대단한 아이돌이란 말이네요」게슴츠레
P 「(감정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겠어..) 하하, 그럴리가.. 나에겐 코토리군 뿐이네!」뻘뻘
코토리 「흥」
MC 「자, 그럼 기세를 이어서 다음 아이돌도 불러볼까요!」
아, 마이짱 끝났다.
아 재밌었다.. 이제 어디갈래?
오토나시 코토리.. 처음 듣는 이름인데
아 765 프로? 들어본적 있는거 같아
뭐~ 힘내라~
가슴이 아픈 인지도네요..
MC 「다음은 최근 인기 급상승이라고 하죠? 765 프로의 오토나시 코토리양의 "행복"입니다!」짝짝
P 「자! 코토리군 모두가 감동할 만한 넘어짐을 보여주시게나!」하하하
코토리 「뭡니까 그건..」한숨
P 「아, 최대한 자연스럽게 넘어질수 있도록 이쪽에서도 다 조치를 취해놨으니 코토리양은 무대를 즐겨주면 되네!」
코토리 「조치..요?」갸우뚱
P 「자, 코토리군 늦지 않게 나가야지!」등떠밈
코토리 「에엣? 일단 나갈게요!」
예상대로 라이브 회장 앞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있습니다.
분명 765 프로 올스타 라이브때 보다는 적으시겠지만 오늘은 팬분들 한명한명의 얼굴을 읽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라서 느끼는 부담감은 그 날의 두 배, 아니 네배는 되는거 같습니다..
간주가 시작되고 관객분들의 시선이 모여지고 있어요. 으으..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요?
저는 과연 이 많은 관객분들의 얼굴에 떠오른 의아함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코토리 「한없이 펄쳐진 세계♬
오늘을 위해 싹튼 꽃봉오리♪」
P 「음, 코토리군 과연 좋은 노래네」끄덕끄덕
Staff 「프로듀서씨 지금 할까요?」
P 「음, 부탁하네」
S 「옛!」
P 「코토리군 다치지 않겠..지?」갸우뚱
관객들 얼굴의 하나둘씩 미소가 떠오르고 있어요!
저 해낸걸까요! 모두의 웃음을 지키고, 만들어 드릴 수 있었던 걸까요?
지금은 누구보다 즐겁게 노래 부를 수 있을거 같아요!
코토리 「혼자가 아니야♪
각자의 모..에에엣?」틱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
돈가리갓샹!
>>25 코토리는 어떻게 넘어졌을까?
춤 추던 도중에 코토리의 힐이 부러져서 발 삐끗!
코토리 (아야야.. 하이힐이.. 부러졌다고..?
이..일단 일어서지 않으면 안되!)
지이잉
코토리 (아..아팟..)
PD 「타, 타카기군 일단 노래를 중지시켜야 하지 않을까?」당황
P 「아니, 노래는 이대로 진행해줘」무표정
PD 「하지만 코토리양이..」
P 「이런것도 그녀에겐 큰 경험이 되겠지. 일단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자고」
PD 「으음.. 어이! 그냥 속행시켜!」타다닥
P (PD군도 속아 넘어가다니 내가 생각해도 완벽한 연기구만!..
그나저나 코토리군 괴로워보이는데 .. 호..혹시 다친건 아닐까?
으으..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코토리 (이, 일단 일어나야 하는데..)
웅성웅성
뭐야, 넘어진거야?
푸하핫, 웃기긴 하네
뭐, 무대에서 넘어지다니 아이돌로써는 실격이네~
빠직
코토리 「..태어났어♬」비틀비틀
코토리 (이대로 포기할 순 없어요!
분명 오늘 아침 다짐했는걸요! 반드시 이기겠다고! 모두의 웃음을 지키겠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코토리 「모든 빛들이 마음과 의미를 갖고 살고 있어♪」
코토리 (저는 누구보다 빛나는 아이돌이 될거란 말이에요오오오!)
P 「코.. 코토리군 뭐하는건가?」콰앙
쿠로이 「하앙? 뭐야 타카기 그녀는 잘하고 있지 않는가?」
P 「쿠, 쿠로이 언제?.. 아니 그것보다 엣헴, 그.. 무리하는거 같아서 말이네」헛기침
쿠로이 「히죽히죽 거리길래 조금 관찰하고 있었네」
P 「에, 엣헴. 하하, 조금 기대되서 말이네」하하
쿠로이 「..타카기 네놈은 역시 그런 쪽인가?」못마땅
P 「의미를 모르겠군」
쿠로이 「뭐, 우리쪽에 비해선 한참 모자르긴 하지만 그녀 역시 꽤나 괜찮은 느낌이군
무대에서 넘어지다니 대결로써는 완패겠지만 말이야, 하하하하하」툭툭
P 「좋을 대로 생각하시게나」
P (이렇게 된 이상, 코토리군을 응원할 수 밖에 없는건가
완전히 예상 밖이구만~ 이거 내가 코토리군에게 한방 먹어버렸어)
P 「하지만 코토리군도 그렇게 쉽게 지지는 않을걸세!」불끈
코토리 「...행복하기를♩」후우
코토리 (다.. 불렀.. 나?)
지이잉
코토리 (으윽, 또 통증이..
그나저나 역시 무대에서 넘어져버려서는 박수 받을 수 없는걸까..
관객분들의 표정도 어두워보이고.. 역시.. 나로써는.. 나는..)
짝짝
코토리 (에..?)
와아아아아아아아!
짝짝짝짝짝짝짝짝!
꽤나 하잖아!
멋지다 오토나시 코토리!
마이 「역시 내가 눈여겨본 아이랄까~? 꽤나 하잖아~」
똑똑.
S 「마이씨 토크 준비해주세요~」
마이 「네에~」영차
마이 (뭐, 나보다는 조금 모자른 느낌이지만 대단한데~
언젠가는 진짜로 져버릴 수도~?)
MC 「아, 대단했습니다 코토리씨!」짝짝
코토리 「끝났다아..」
MC 「네? 뭐라고요 코토리씨?」
털썩
MC 「코토리씨? 코토리씨?」
코토리 (긴장이 풀리니까 다리가 풀려버렸어요오..
아니 그보다 다리는..) 살짝
코토리 「꺄앗!!」
MC 「와악! 뭐, 뭡니까 갑자기 소리치시고!」화들짝
코토리 (엄청 아파요! 부러졌을지도..)
MC 「으, 으흠.. 그보다 아까 넘어지셨는데 괜찮으신가요?」
코토리 「..괜찮지않아요오..」
PD 「(중지시켜! 라고 쓰인 패널을 든다)」
MC 「아, 그.. 그럼 코토리씨는 일단 퇴장하는걸로 하고 일단 마이씨의 인터뷰를 듣기로 합시다!」짝짝
혼자서는 못 걷는걸까나.
아파보이는데?
괴로워 보이네.. 괜찮을까나?
마이 「마이짱 재등장! 모두 즐거웠어~?」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ㅏㅇ아!
마이짱 재등장이다아아아아아아아!
P 「아, 코토리군 정말 걱정했네. 괜찮은건가?」
코토리 (부축해주시는건.. 프로듀서씨인 모양이네요.
괜찮을리가 없잖아요오..
그보다 갑자기 긴장이 풀려버려서어.. 머리가 띵해요..)
P 「코토리군? 코토리군?」
코토리 (저 이대로 죽는걸까요..
프로듀서씨의 목소리가 멀어져가요..)
코토리 「헛!」
코토리 (하얀 천장에 하얀 벽지.. 공기중에는 미세한 약냄세
옷은 까슬까슬한 환자복에.. 침대는 푹신푹신..
에.. 병원일까나..요?) 주섬주섬
코토리 「우으, 그래도 병실에 아무도 없는건 조금 쓸쓸하네요」두리번두리번
코토리 「과일바구니라.. 프로듀서씨가 사오신 걸까나요」쓰윽
코토리 「뒤적거리다보니 종이가 잡혔어요. 편지인걸까요?」
코토리 (음, 코토리군 이 편지를 읽는다는건 정신을 차렸다는 모양이겠지, 정말로 다행이네.
가능하다면 눈떴을때 옆에 있어주고 싶지만 40대 아저씨가 그래서는 코토리군도 별로 기쁘진 않겠지.
아니라고? 하하하, 사실 이 몸은 꽤나 인기 프로듀서란 말이야~ 어쨋든 정말로 미안하네
그래도 정말로 놀랐다고~ 이 몸의 트랩에 걸리고도 완창을 해내다니 말이야.
...아.. 미안하네.. 코토리군이 그렇게 텐션 높게 노래할 줄은 몰랐다네.. 정말로 미안하네.
아 결과는 어떻게 됬냐고? 예상대로 완패네 완패!
하지만 웹에서의 반응은 상상 이상이야! 특히 부상까지 입은게 알려져서 코토리군 대단한 인기라네! 이런걸 전화위복이라고 하나? 하하하..하하.. 미안하네
하여간 잘먹고 푹 쉬게나! 이미 방송사들로부터 전화가 쇄도중이라네!
특히 예능쪽에서 코토리군의 그 엄청난 승부욕과 열정을 높게 사고 있는 모양이야!
그럼! 나중에 사무소에서 보게나!)
코토리 「역시 하이힐은 프로듀서씨의 짓이였군요..」찌릿
코토리 「그건 그렇고 완전히 부러진 모양이네요.. 꼼짝도 못하겠어요」꼼지락
코토리 「그건 그렇고 역시 혼자서는 심심하네요」꼼지락꼼지락
코토리 「아, 그럼 막간을 이용해서 TV라도 볼까..
..리모컨까지 손이 안다요! 젠장젠장! 」와악!
코토리 「...그러고보니 예능.. 출현일까요..」헤에
코토리 「앗, 그러고보니 저 개인기 같은건 하나도 없는데..」우으..
코토리 「뭐가 좋을까요.. 음.. 성대모사?
하하핫, 팅! 하고 느낌이 왔다네.. 은 아니고
왕자의 자리는 하나뿐! 너희들은 장기말일 뿐이다... 아니야 아니야」
두리번 두리번..
코토리 「..코토리짱이다냥★」
??? 「병문..」
코토리 「오늘은 모두의 하트에 코토리의 매력을 뀽~하고 쏴줄거다냥!」활쏘는 시늉
....
??? 「풉」
코토리 「>>>30 씨이이이이이?!?!?!?」
쿠로이 「푸하하, 건강해 보이는구만 오토나시 코토리!」
코토리 (...망했어요오,,)
코토리 「쿠로이씨가 어째서 여길 오신거죠」찌릿
쿠로이 「타카기 녀석이 부탁을 해서 말이다냥, 음.. 이거나 받아라냥」휙
코토리 「죄송합니다 용사해주세요」꾸벅
쿠로이 「빨리 받아라냥」촥
코토리 「아.. 감사합니다..랄까 그만둬 주실래요, 진심으로 싫거든요」찌릿
쿠로이 「그보다 1인실이라니 타카기 녀석도 꽤나 돈을 썼구만냥」딴청
코토리 「확실히 프로듀서씨가 인색하긴 하시죠..가 아니라 그만둬 주시라고요!」바둥바둥
쿠로이 「푸하하, 알겠어 알겠어」
....
코토리 「아, 일단 앉으세요」탁탁
쿠로이 「엑? 침대에 말인가」당황
코토리 「어쩔수 없잖아요, 의자가 없는데..」흥
쿠로이 「흐음, 그럼 사양않고」털썩
....
코토리 「..뭐하시는거에요?」
쿠로이 「으흠, 사과를 깎고 있다만?」착착
코토리 「..아, 감사합니다」
쿠로이 「별로 자네를 위한게 아닐세, 엘레강트하고 세레브한 왕이 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수련을 게을리 해선 안되지」착착
코토리 「사과깎기로 되는겁니까..」멍
쿠로이 「후후, 그냥 사과깎기가 아니야
껍질을 끊지 않고 한번에 자르는거란 말이지!」쨘
코토리 「아, 예 대단하시네요..」대충
....
쿠로이 「하나 먹겠나?」냠냠
코토리 「..진짜 저를 위해 깎으시던게 아니었네요.. 쪼잔해..」중얼중얼
쿠로이 「뭐라고했냥?」냠냠
코토리 「아뇨, 죄송합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냠
....
쿠로이 「음음」냠냠
코토리 「사과가 다네요」냠냠
쿠로이 「크큭.. 고양이는 단걸 싫어하지 않았나?」냠냠
코토리 「으으..」찌릿
쿠로이 「왜 그러나 코토리냥?」냠냠
코토리 「아닙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꾸벅
....
코토리 「마이씨는 조금 어떠신가요?」
쿠로이 「언제나처럼 건강하다만?」냠냠
코토리 「그.. 뭔가 저에 대해서 말하시진 않으셨나요?」기대기대
쿠로이 「안했어」냠냠
코토리 「아, 그렇군요」시무룩
쿠로이 「크큭, 조무래기까지 신경을 쓸 정도로 한가한 아이가 아니니까 말이지」냠냠
코토리 「뭐라고요?」찌릿
쿠로이 「뭐가 말이냥?」냠냠
코토리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꾸벅
....
코토리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이쪽에서도 생각해둔게 있단 말입니다! 그으으..)
코토리 「쿠로이씨는 결혼 하셨나요?」냠냠
쿠로이 「켁..」콜록콜록
코토리 「쿠..쿠로이씨 물드세요 물!」허둥지둥
꿀꺽꿀꺽
쿠로이 「무례한.. 갑자기 그런 말을.. 켁켁」콜록
코토리 「죄송합니다아..」꾸벅
쿠로이 「후후, 그나저나 꽤나 당돌한 질문이군」
코토리 「헤헤」
쿠로이 「왕자는 언제나 외로운 법. 결혼 같은건 방해가 될 뿐이다」촥
코토리 「역시이이이이이!」반짝
쿠로이 「뭐..뭔가 오토나시 코토리!」화들짝
코토리 「역시 쿠로이씨랑 프로듀서씨는 그렇고 그런 관계인거죠!!!??」
쿠로이 「그, 그렇고 그런 관계라니」
코토리 「아 역시 예상했어요! 프로듀서씨나쿠로이씨나굉장한프로듀싱을하시는데이상하게결혼을안하시고워크홀릭이랄까그런느낌과는조금다르달까여자가없어도전혀쓸쓸한기색을보이지않는달까저그래서언제나두분으로그렇고그런생각을했는데역시그런거죠?역시매일밤마다프로듀서씨가나가는것도쿠로이씨를만나기위해서고」하악하악
쿠로이 「오..오토나시 코토리?」덜덜덜
코토리 「둘이언제나만나는바에서술을먹고얼큰하게취한프로듀서씨를쿠로이씨는비열한웃음을지으면서부축하고그렇게별저항없이쿠로이씨의집으로끌려간프로듀서씨는.. 꺄아아아아아아악!」하악하악
쿠로이 「시끄럽네! 뭔 생각을 하는거야!」딱콩
코토리 「아파아앗.. 우으.. 전 병자라고요 쿠로이씨!」
쿠로이 「내가 그녀석이랑 그렇고 그런 관계일리가 없..지않은가! 이 광대녀서어어억!」발그레
코토리 「어 빨게졌다.」씨익
쿠로이 「화나서 그런거야 화나서! 젠자아아아앙!」쾅
코토리 (우와, 엄청난 기세로 침대를 내려쳤어요)
쿠로이 「젠장 타카기녀서어어어억! 담당 아이돌과 짜고 이 나를 견제하다니 역시 얕볼 수 없는 녀석이라니까!」쾅
코토리 (우와, 이번엔 엉덩이가 잠시 들렸어요.
짐승같은 힘이네요 쿠로이씨♬)
쿠로이 「젠자아아아앙 복수하겠다아아!」뒤적뒤적
코토리 (핸드폰을 꺼내셨어요)
쿠로이 「어? 나다, 당장 차 대기시켜! 타카기 녀석을 찾으로 간다」버럭
코토리 (꺄아아아악! 엄청난 기세로 프로듀서씨를 찾고 있어요♥)
쿠로이 「젠장, 타카기녀석에겐 벌이 필요하겠군.. 아, 그럼 빠른 완쾌를 바란다」터벅터벅
코토리 (무슨 벌입니까? 저도 알려주세요오오오! 저 조금 두근두근거릴지도!
그나저나 쿠로이씨도 분명 본성은 착하신거 같은데, 어째서 매일 기분나쁜 말투를 쓰실까요?)
....
코토리 「다시 조용해졌네요.」한숨
코토리 「아, 그러고보니 쿠로이씨가 주신 선물이 있었죠?」반짝!
코토리 「쿠로이씨가 고르신 선물이라니 잘 예상이 되지 않네요! 뭐가 있을까요?!」주섬주섬
촤악
코토리 「이.. 이건..」
코토리 「>>>34????」
하지만 발판.
코토리 「쿠로이씨가 병아리 잠옷을 사로가는건.. 풉.. 상상만 해도 웃긴걸요」끄덕끄덕
코토리 「그래도 프로듀서씨 센스가 꽤 좋으신데요~ 귀여운 병아리에요」히힛
코토리 「그나저나.. 그렇다면 이 쓸데없이 커보이는 선물은..」찌릿
코토리 「쓸데없이 화려한 싸인이 그려져 있는걸 봐선.. 분명 쿠로이씨가 주신거겠군요」주섬주섬
코토리 「부피나 푹신푹신한걸봐선 음.. 배게 같은걸까요?」주섬주섬
코토리 「역시 배게네.. 으에에에에에에에엣?」화들짝
코토리 「어째서 배게에 내 그림이 그려져있는겁니까아아아!」화악
코토리 「거기에 더해서 제 모습이 대문짝만하게 수놓아진 이불이라니이이..」
코토리 「그으으.. 쿠로이씨도 참.. 악취미라니까요오오..」발그레
코토리 「아니지, 프로듀서 부탁으로 왔다고 했으니까 이것도 프로듀서씨가 주시는건가..?」갸우뚱
코토리 「그으으.. 어느쪽이라도 이상하잖아! 아저씨들한태 이런거나 받고! 기뻐할리가.. 없.. 없잖아요!」
코토리 「섬세함이 부족하다고요 섬세함이!」우으
코토리 「그래도 저를 생각하며 손수 만들었을 쿠로이씨를 생각하면 기뻐해야 할까나요..」헤에
코토리 「쿠로이씨 프로듀서씨 말고는 친구도 없고, 분명 그 쓸대없이 화려한 서명은 쿠로이씨꺼..
"후후후, 손 바느질이야 말로 집중력 훈련의 마스터 피스! 거기다 집중력이야 말로 왕에게 가장 필요한 것! 최고의 침구를 만들어주지 오토나시 코토리!"
같은 소리를 하면서 열심히 만드시는 모습이 눈 앞에 생생한걸요」피요피요
코토리 「..는 무슨! 아무리 저라도 아저씨는 수비범위 밖이랍니다. 쟌넨!」흥
<SYSTEM : 쿠로이 타카오에 대한 오토나시 코토리의 호감도가 30 올랐습니다. 30/100>
코토리 「..방금 아주 무서운 안내음을 들은거 같은데요」덜덜
코토리 「하여간.. 음.. 그래도 한바탕 소란이 지나고 나니 역시 쓸쓸하네요」피요피요..
코토리 「하암.. 잠이나 잘까요..」하품
코토리 「아까 쿠로이씨가 왔을때 리모컨을 가져다 주라고 할걸 그랬어요.. 하암..」쿠울
...
P 「아, 코토리군 이거 미안하구만~ 갑자기 출장이 잡혀서 말이야..」긁적
코토리 「그렇게 웃으면서 들어오면 제가 봐드릴줄 아시나요?」흥
P 「그건에 관해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네.」꾸벅
P 「하지만 코토리군도 나에게 잘못한게 있지 않나?」
코토리 「흐응?」
P 「코토리군 나는 말이지, 아이돌과의 신뢰를 바탕으로한 프로듀싱을 좋아하는 사람이네
하지만 코토리군이 독단으로 그런 일을 벌이니까, 사실은 조금 서운했다네
나는 코토리군에게 신뢰받지 못하는걸까- 하고 말이지」
코토리 「...」
P 「코토리군이 보기에 어떨진 몰라도. 나는 진심으로 하려는 담당 아이돌의 바램을 무시할만큼 잔인한 사람이 못 된다네. 오히려 코토리군의 생각이 그렇다고 말 한마디만 해주었어도 나는 그 누구보다 코토리군을 응원했을거네」
코토리 「신뢰하지 못한게 아닌걸요..」
P 「그건.. 기쁘구만,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조금 실망했다네.」
코토리 「죄송합니다..」
P 「하하, 뭐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게나.. 아, 그러고보니 문 앞에 이런게 놓여있더군」쓰윽
코토리 「이건..?」
P 「뭐, 팬이 놓고간게 아닐까 싶네만.. 뭐, 조잡해 보이긴 하지만 코토리군이 팬으로부터 받는 첫 선물이 아닌가」
코토리 「...조잡하다니 실례라고요」
P 「오? 뭔가 아는 모양이구만? 옛 남자친구~ 뭐 그런건가?」하하
코토리 「남자친구..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절 사랑하는 사람이 만든걸거에요」히힛
P 「호오?」
코토리 「분명 저희 엄마가 만들어주신거니까요!」
...
母 「아닌데?」
코토리 「에에에에에에?」
母 「얘는.. 갑자기 그렇게 크게 소리치면 귀가 아프잖니」
코토리 「하, 하지만 엄마 이런거 만들고 있었잖아?」
母 「분명 만들고는 있었지, 근데 너가 화를내고 들어가는 바람에 기분이 다운되서 완성을 못했어」데헷
P 「오? 오토나시군의 전화인가 이거 반갑구만~ 나도 한번 바꿔주게나」쓱
코토리 「자, 잠깐 프로듀서씨! 멋대로 뺏어가지 말라고요오오!」바둥바둥
P 「아? 오토나시군? 나일세」
코토리 「그러니까 멋대로 남의 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지 마시라고요~」
....
P 「자, 그럼 나는 이제 사무소로 돌아가 보겠네」
코토리 「밤이 늦었으니까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P 「하하, 걱정말게나, 늙은이는 아무도 안 건드린다고?」
코토리 「전국에 있는 40대를 멋대로 늙은이로 만들지 말아주실래요..」한숨
P 「하하하, 그럼 이만! 내일 퇴원시간에 맞춰서 오겠네~」바이바이
코토리 「아, 네!.. 그럼 안녕히가세요」꾸벅
코토리 「그나저나.. 그럼 누구였을까요 문 앞에 그걸 두고간건..」멍
코토리 「혹시 저도 열성팬 같은게 진짜 생겨버린걸까요~」>_<
코토리 「하암.. 잘 모르겠어요.. 일단 잘까요..」
코토리 「퇴원 당일 부터 방송 출현이라니.. 오늘은 푹 자두지 않으면..」쿠울
...
MC 「저도 인터넷에서 그 동영상을 봤는데 코토리씨 대단하더라고요」
코토리 「헤헷, 감사합니다」
MC 「그래서 다리는 조금 괜찮아지셨나요?」
코토리 「아, 예! 저 옛날부터 건강에는 자신이 있어서 말이죠
의사 선생님도 회복 속도가 엄~청 빠르다고 많이 놀라셨어요」헤헤
MC 「그렇구나.. 이야~ 지금보니까 다리가 상당히 예쁘시네요」
코토리 「헤헤, 그런가요.. 감사합니다」꾸벅
...
코토리 「수고하셨습니다!」
MC 「어, 그래 수고했어 오늘 아주 잘했다고~」툭툭
코토리 「앗, 감사합니다」꾸벅
P 「코토리군 수고했어~ 팅 하고 느낌이 왔다고~ 하하」
코토리 「앗, 프로듀서씨..」
PD 「야~ 좋은 느낌이구만 앞으로 TV에서 자주 보겠어~」
P 「그럼그럼, 누가 키우는 아이돌인데」
코토리 「헤헤, 칭찬 감사합니다.」꾸벅
P 「자자, 코토리군 바로 다음 스케줄 준비 부탁하네」
코토리 「아, 예! 프로듀서」
...
P 「그래서 코토리군 힘들진 않나?」
코토리 「조금은.. 힘들지만 말이죠. 그래도 카메라 앞에 서면 기운이 난다고 할까? 제가 TV 보는걸 좋아해서 그러는진 몰라도, 역시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신다 생각하니 역시 즐거워요!」헤헤
P 「음, 그래 그런 느낌으로 앞으로도 부탁하네」
코토리 「예! 프로듀서씨」
P 「아, 그렇군.. 코토리군, 다음 스케줄은 확인했나?」
코토리 「에..아! 깜빡했다.. 어.. 어떡하죠 프로듀서씨?」
P 「하하, 그러라고 있는 프로듀서가 아닌가.
다음 스케줄은 예능이라네」
코토리 「예능이요?」갸우뚱
P 「그렇다네, >>38 같은걸 하는 프로그램이라더군」
...
마이 「세터데이!」
방청석 「와아아아아아!」짝짝짝
마이 「일단 먼저, 오늘은 매인 MC xxx양이 너~무 아파서 말이지 나오지 못하게 됬어」
방청석 「에에에에에에~?」
마이 「그래서 말이지, 오늘은 그.. 핫토리.. 쿄코씨와 함깨할꺼야!」
핫토리 「토코에요 마이씨」
마이 「아, 토코씨구나 헤헤, 분명 핫토리씨는 xxx양 사무소의 신인 아이돌씨지?」
핫토리 「아! 예, 잘 부탁드립니다! 핫토리 토코입니다!」
마이 「그럼, 핫토리씨와 함깨 이번주도 힘차게 시작이야!」
현장PD 「스튜디오 시작됬습니다! 코토리 첼린지 준비해주세요!」
코토리 (안녕하세요 코토리에요!
저는 지금 매우 긴장하고 있습니다.)
P 「으으, 역시 첫 레귤러라니 떨리는구만..」
코토리 「어째서 프로듀서씨가 더 떨고 있는건가요..」찌릿
핫토리 「그나저나 마이씨, 오늘부터 새로운 코너가 시작된다면서요?」
마이 「네~! 이름하여!」
「코토리 첼린지」빠밤!
마이 「오토나시 코토리씨가 여러가지 도전을 한다는 모양이야.」
핫토리 「오토나시씨 다리는 괜찮을..」
마이 「자, 그럼 현장 연결할게~ 코토리씨?」
현장PD 「큐 넘어옵니다! 코토리씨 스타트!」
코토리 「아, 안녕하십니까! 오토나시 코토리입니다!」
마이 「앗, 시골이다~ 코토리씨 거긴 어딘가요?」
코토리 「예, 저는 지금 시골에 와있습니다」
마이 「와~ 코토리씨 그 옷! 달리기 하시는건가요」
코토리 「분명히 이 길은 마라톤 코스로도 사용된다고 하더라고요」
마이 「마이도 몸을 움직이는건 좋아하는데~ 코토리씨 부럽다~」
핫토리 「아, 마, 마이씨 이번주 코토리 첼린지 발표하셔야.. 으으, 아! 이번주 코토리 첼린지 발표하겠습니다!」
코토리 (우와, 진행이 엉망진창이야)
핫토리 「이번주 코토리 첼린지는 10k..」
마이 「마라톤 완주!」
코토리 & 핫토리 「에에엣?」
핫토리 「(속닥속닥) 저기 마이씨, 오토나시씨는 10km 마라톤을..」
마이 「분명 마라톤 완주라 들었어! 그럼 화이팅 코토리씨★ 바로 출발해줘!」
코토리 「자, 잠깐 마라톤 완주라고요? 그런걸..」
마이 「출바알!」
코토리 「아, 하여간 열심히 하겠습니다아아!」타다닷
마이 「그럼, 모두 코토리씨의 성공을 빌어주자고~」
핫토리 「(눈치) 오토나시씨 괜찮을까요오.. 아, 그럼 이어서 다음 코너!」
코토리 「저, 저기 정말로 이렇게 달리기만 하면 되나요?」헥헥
카매라맨 「으..으음, 저에게 물어보셔도 잘 모른답니다」긁적
코토리 「마라톤이라니 가능할리가 없잖아요..」헥헥
카매라맨 「(분명 10km라고 들었지만 말이지..)」
마이 「그럼 신인 아이돌 Riola씨들의 노래 듣고 다시 돌아올게!」
핫토리 「오자키 레이코씨랑 콘도 사토미씨의 2인 듀엣이라는 모양이에요!」
PD 「마, 마이양! 이번주 코토리 첼린지는 분명..」
마이 「아~ 죄송합니다아 깜빡했어요」꾸벅
PD 「으, 으음 마이양이 까먹었다면 어쩔 수 없군. 그럼 코토리군에겐 이쪽에서 연락을 할태니 2부 시작부에 정정해주게나」
쿠로이 「아니, 그럴 필요는 없지 않겠나」
PD 「쿠로이군?」
쿠로이 「방금 오토나시 코토리의 프로듀서에게 들었네. 코토리양도 화이팅 넘치고, 기획도 괜찮아 보인다고」
PD 「타카기군이?」
쿠로이 「뭐, 건강 아이돌 타이틀이라도 노리는거겠지, 저번 사건도 있고 말야」
PD 「으음, 그쪽의 판단이 그렇다면 뭐.. 확실히 그쪽이 훨씬 도전이란 느낌이 나는구만」
마이 (그렇게 쉽게 납득하는건가요..
솔직히 마이 프로듀서의 이런 방식은 싫은데 말이죠~)
스태프 「2분 후 시작입니다!」
PD 「알겠네, 그럼 그대로 진행하는걸로 하지」
쿠로이 「후후후.. (PD가 간걸 확인하곤) 후하하하하하하!」
마이 「프로듀서, 다른 사람들이 쳐다본다고요」찌릿
쿠로이 「음? 후하하. 마이 네 녀석은 이 상황이 재밌지 않단 말이냐?」
마이 「이럴때보면 프로듀서, 진-짜로 악역같거든요」하암
쿠로이 「후하하, 타카기 녀석의 얼굴 표정이 기대되는구만」
마이 「하암~ 뭐 프로듀서씨 약속한 고져스 세레브 푸딩은 꼭 사주세요」
P 「하하하, 힘들어보이는군 코토리군」
코토리 「그에 비하면.. 제작진 차안에서.. 참.. 편해 보이시네요..」헥헥
P 「풀 마라톤이라니 하하, 요즘 예능은 정말로 무섭구만」
코토리 「그으.. 이런.. 역활을.. 받..아온건 프로듀서씨..잖아요」헥헥
현장 PD 「스튜디오 시작됬습니다! 바로 코토리씨 차례니까 준비해주세요!」
코토리 「아.. 예..」헥헥
핫토리 「즐겁슴까?」방긋
마이 「그럼 2부 시작! 모두들 노래 재밌게 들었어? 마이적으로는 조금 별로였는데」하암
핫토리 「자, 잠깐 마이씨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고요..」당황
마이 「어째서?」
MC 「그야 RIola씨들 신인이시고 현장에도..」
마이 「귀찮은건 패스! 자, 바로 다음 코너 가자고!」
방청객 「하하하하」박수
핫토리 (이런게 재밌는걸까요..)
스태프 「(핫토리씨 진행!이라고 쓰인 스케치북을 든다)」
마이 「핫토리씨 다음 코너 가자니깐?」툭툭
핫토리 「아, 아. 예! 2부 첫번째 코너는 말이죠」뒤적뒤적
마이 「모모씨의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야, 핫토리씨」
핫토리 「아, 모, 모모씨의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입니다! 그럼 바로 현장에 계신 모모씨 연결해볼까요!」당황
마이 「하핫★ 사실은 코토리 첼린지야 핫토리씨 그럼 현장에 있는 코토리씨 연결해 보자고!」
핫토리 「...」
코토리 「오, 오토나시 코, 코토리입니다!」헥헥
마이 「우와, 코토리씨 괜찮아? 땀 잔뜩이네」
핫토리 「코토리씨 얼마 정도 달리신건가요?」
코토리 「그, 글쌔요」헥헥
마이 「그나저나 코토리씨 마라톤 중 재밌는 일은 없었어?」
코토리 「네, 네에?」당황
마이 「막 그런거 있잖아~ 곰을 만났다던가」히히
코토리 「아, 아무리 그래도 곰은..」긁적
마이 「마라톤 코스는 분명히 산 속이잖아?」
코토리 「으으.. 그러고보니 분명 >>45같은 일이 있었어요」
똑같이 길잃은 어떤아이를 만나서같이
해매다 근처의 보호소를 발견 부모님과 만나게 해준뒤에 다시 마라톤!
근데 그아이는 코토리에게 반해버린 미래의 765프로덕션 P!
코토리 보고싶어서 얼쩡거리다 취직되고 프로듀서가 됬으나 그건 먼훗날의 얘기
카매라맨 「(음료수 마시는 코토리씨 귀여워..)글쌔요.. 저도 잘..」긁적
코토리 「우으.. 프로듀서씨도 안 오시네요」두리번
카매라맨 「(두리번거리는 코토리씨 귀여워..) 역시 못 찾는걸까요..」
코토리 「그건 그렇고 방금은 대단한 산사태였죠.」헤헤
카매라맨 「(웃는 코토리씨 귀여워..) 죽지 않은게 기적이랄까요..」
코토리 「미끄럼틀 타는거 같아서 조금 재밌었어요~」
카매라맨 「(즐거워하는 코토리씨 귀여워..) 어떤 의미론 대단하네요..」
코토리 「하암, 그럼 프로듀서씨가 오실때까지 앉아서 기다릴까요?」털썩
카매라맨 「(쪼그려앉은 코토리씨 귀여워..) 아뇨, 코토리씨 일단은 출발합시다.」
코토리 「프로듀서씨는 아직인데요?」
카매라맨 「(올려다보는 코토리씨 귀여워..) 일단 방송에 쓸 화면은 확보해야 하니까요」
코토리 「그런가아.. 그나저나 카매라맨씨.. 다리에서 피나는데 괜찮은거에요? 」걱정
카매라맨 「(걱정해주는 코토리씨 귀여워..) 뭐, 일이니까요..」
코토리 「그런가아~ 자, 그럼 출발하겠습니다!」타다닷
카매라맨 「자, 잠깐 코토리씨 멋대로 가시면 안되요오!」타다닷
코토리 「헤헷, 길 잃어버렸네요」데헷
카매라맨 「(헤헷하는 코토리씨 귀여워..) 헤헷이 아니라고요!」버럭
코토리 「헛, 죄, 죄송합니다」꾸벅
카매라맨 「(울먹이면서 고개숙이는 코토리씨 귀여워..) 으으, 이렇게 된 이상 온 길을 다시 돌아가보죠」
코토리 「죄송합니다아..」꾸벅
카매라맨 「..어째서 일까요」
코토리 「..카매라맨씨..」
카매라맨 「(매도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코토리씨 귀여워..) 죄송합니다..」꾸벅
코토리 「정말! 카매라맨씨까지 길을 잃어버리면 어쩌자는거에요!」부우
카매라맨 「(볼 부풀린 코토리씨 귀여워..) 면목없습니다아..」
으아앙
코토리 「..? 방금 어린애가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나요?」두리번
카매라맨 「(귀도 밝은 코토리씨 귀여워..) 확실히 그런거 같은데요」
코토리 「으음, 분명 이쪽이었나요」
카매라맨 「(제멋대로인 코토리씨 귀여워..) 자, 잠깐 코토리씨 또 길을 잃는다..」덜컹
우르르르르 쾅!
카매라맨 「으아아아아아악!」추락
쾅 !
카매라맨 「안되에에에! 귀여운 코토리씨가아아아!」
P 「..자네 뭐하는건가」
카매라맨 「에?」
코토리 「어머나, 진짜 꼬마아이가 울고 있었어요」
꼬마 「으아아아아앙! 엄마아아앙!」엉엉
코토리 「길을 잃은 모양이네요.. 불쌍해라..」쓰담쓰담
꼬마 「으아아아앙!」
코토리 「그래그래, 착하지」쓰담쓰담
꼬마 「우으.. 으으응」
코토리 「남자 아이는 우는거 아니랍니다?」웃음
꼬마 「...으응..」
코토리 「아, 그러고보니 손수건이..」뒤적뒤적
꼬마 「...」빤히
코토리 「분명히 바지 주머니에.. 꺄악?」깜짝
꼬마 「누나 가슴 크다아..」부비부비
코토리 「얘도 참..」쓰담쓰담
꼬마 「헤헤헤..」부비부비부비
코토리 「으음.. 그래도 큰일이네요」긁적
꼬마 「헤헤헤헤..」부비부비부비부비
코토리 「일단은 저도 길을 잃어버렸.. 꺄앗! 그런곳 땡기면 안되!」발그레
꼬마 「누, 누나가 밀쳤어어어..」울먹
코토리 「미, 미안해.. 깜짝놀라서」당황
꼬마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누나가 밀쳤어어어어어어어어어!」
코토리 「미, 미안하다니까! 뚝하자 뚝!」안절부절
꼬마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코토리 「뚜, 뚝하자 착하지」쓰담쓰담
꼬마 「으아아아아앙, 안아주면, 으아아아아아아앙, 멈출수도, 으아아아아아아아앙!」
코토리 「알았어, 알았으니까 뚝!」꼬옥
꼬마 「헤헤헤헤」부비부비
코토리 「빠, 빨리도 그치는구나..」쓰담쓰담꼬옥
꼬마 「헤헤헤헤헤헤헤헤」부비부비부비
코토리 「그나저나 이러고 있어서는 답이 없는걸요..」긁적
꼬마 「..그럼 찾으로 가자?」부비부비부비부비
코토리 「찾으로?」
꼬마 「응, 나 이 산 잘 아니까」부비부비부비부비부비
코토리 「우응.. 그런가아..」
꼬마 「하아, 좋았다아.. 그럼 일단 출발하는거야!」타다닷
코토리 「활기찬 애네.. 자, 잠깐 같이가!」타다닷
꼬마 「으음.. 이 돌에서 왼쪽으로 돌아서어..」타다닷
코토리 「자, 잠깐 같이가..!」타다닷
꼬마 「이 흔들다리를 지나서어」흔들흔들
코토리 「꺄앗! 흔들지마아!」부들부들
꼬마 「징검다리를 건너서」총총
코토리 「돌 사이의 거리가 조금 멀.. 까얏!」첨벙
꼬마 「쿠마로한태 인사하고」
코토리 「진짜 곰이이이이이?.. 가 아니라 모형이였어요오..」깜짝
꼬마 「암벽을 등반해서」영차
코토리 「지, 진짜 이 길 맞는거야?」
꼬마 「물론이지! 따라오라구 (히힛, 가슴보인다아)」
꼬마 「도착인거야!」짜잔
코토리 「드, 드디어 인가아...
......아무것도 없는데?」두리번
꼬마 「응, 나도 길을 잃었어」헤헤
코토리 「뭐라고오오오오오오오!?」
꼬마 「나도 이 산 처음이니까..」
코토리 「..으으으으..」부들
꼬마 「뭐, 그래도 이쁜 누나랑 데이트 할 수 있어서 좋았..」
코토리 「이대로라면..」훌쩍
꼬마 「누, 누나?」
코토리 「망쳐버려..」훌쩍훌쩍
꼬마 「괜찮은거야?」
코토리 「프로듀서씨가 잡아온 소중한 일을.. 망쳐버려..」훌쩍훌쩍훌쩍
꼬마 「누나아?」
코토리「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꼬마 「우, 울지마!」
코토리 「우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앙아아앙!」
꼬마母 「xxx? 괜찮니 xxx?」타다닷
꼬마 「어, 엄마?」
코토리 「우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앙앙!」
꼬마父 「으음.. 이건 무슨 상황일까나」
꼬마 「...나도 잘 모르겠어.. 그보다 어떻게 온거야 엄마 아빠?」
꼬마母 「뭔 소리니, 여긴 보호소잖아?」
코토리 「(보호소?) 우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앙!」
꼬마父 「잘은 모르겠지만, 이 아이도 아무래도 길을 잃은 모양이군」
꼬마母 「..그런 모양이네요」
P 「..괜찮나 코토리군」
코토리 「프로듀서씨이..」울먹
코토리 「프로듀서씨이이이이이이이이!」우아앙
P 「코, 코토리군 갑자기 안기지 말게나」당황
코토리 「프로듀서씨이이이이이」부비부비
현장PD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찾았네요」휴우
카매라맨 「(어리광부리는 코토리씨 귀여워) 멀리가진 않았으니까 말이지」
현장PD 「으흠, 하여간 2분 후 시작이니 준비해주세요」
P 「그으, 코토리군 좀 있으면 방송 시작이니 그만 울게나」
코토리 「우와아아아아앙!」
현장PD 「그나저나 코토리양 상당히 어리광이 심하네요」
카매라맨 「(우는 코토리씨 귀여워) 코토리씨 끝내주게 귀엽고 가슴도 크지만 아직 중학생이잖아?」
현장PD 「..? 뭐라고 하셨습니까?」
코토리 「...같은 일이 있었어요」헤헷
마이 「우와, 대단해 코토리씨」
핫토리 「오토나시씨 고생하셨네요」
코토리 「헤헷, 감사합니다」꾸벅
마이 「그럼, 앞으로도 힘내주길 바래 코토리씨」
코토리 「네, 넷! 마라톤 완주를 향해 힘내겠습니다!」
핫토리 「그럼, 오토나시씨 화이팅해주세요!」
마이 「그럼 다음 코너로 넘어가자구!」
핫토리 「예, 다음 코너는 분명히...」
...
마이 「자, 그럼 마지막으로 이번 주 코토리 첼린지의 결과를 알아보자고!」
핫토리 「그, 그래도 풀 마라톤을 방송시간안에 끝내는건 선수가 와도 무리아닌가요?」
마이 「그~러~니~까! 10km를 넘으면 성공이라고 쳐주자구!」
핫토리 「분명히.. 그거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오토나시씨 연결하겠습니다」
현장PD 「네, 코토리 첼린지입니다」
마이 「...아저씨는 누구?」
현장PD 「그, 그게 말입니다..
코토리씨가 뻗어버려서 말이죠」긁적
화면이 옮겨짐
코토리 「더 이상은 못뛰어요오오..」헤롱헤롱
마이 「아, 코토리씨 결국 도전은 실패인거야..?」
현장PD 「그, 그게 중간에 코토리씨가 길을 잃으신 바람에 40분 정도밖에 못 뛰었달까..」
마이「하여간 성공이야 실패야?」
현장PD 「근데 성공입니다...」촥
핫토리 「11.3km???? 말도 안되요오오오오!」
마이 「..그게 놀랄거야? 핫토리씨」
핫토리 「마이씨 40분이라고요! 40분! 40분에 11300m라니 옛날이라면 올림픽 금메달이라고요!」반짝
마이 「핫토리씨 무서워어..」
핫토리 「대단해요! 코토리씨 쩔어요오오오!」
마이 「어쨋든! 오늘은 여기까지야! 다음주에 봐!」
핫토리 「대단해에에에에에.. 아..! 즈, 즐겁슴까!?」
마이 「세터데이!」
P 「이~야, 대단한데 코토리군 다시 봤어~」
코토리 「헤헤헤.. 달리기는 조금 자신이 있었달까..」
P 「코토리군의 열심히 하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대호평이라 하는구만~」끄덕끄덕
코토리 「헤헤헤..」
P 「음, 그래.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저녁은 근사한 식당으로 안내하도록 할까나」
코토리 「와~ 진짜요?」
P 「음! 아주 맛있는 식당을 알고 있어서 말이지」
코토리 「와, 기대되요~」
코토리 「와, 고급스러운 외관이네요」반짝반짝
P 「그만큼 비싸기도 하지」한숨
코토리 「..말을 꺼낸건 프로듀서씨라고요?」
P 「하, 하하 장난이네 장난, 들어가세나」
코토리 「와, 프로듀서씨 최고!」타다닷
P 「자, 잠깐 코토리군 그렇게 뛰면..!」
꽈앙
P 「(일났군..)」
코토리 「아야야.. 죄송합니다아..」
>>50 「..으으..」
※ 번외
코토리 「프로듀서씨, 정말 늦다고요!」
P 「헤, 헥.. 코토리씨 잘 달리시네요..」
코토리 「헤헤, 자랑은 아니지만 달리기는 자신 있답니다」
P 「(귀, 귀여워..) 헥, 헥... 그나저나 코토리씨는 여전하시네요」하하
코토리 「여전하다.. 라니 무슨 뜻인가요?」
P 「달리기 할때는 .. 그, 속옷, 안 입으시네요」웃음
코토리 「........」멍
P 「아, 오해하지마세요, 잠깐 엣날 생각이 났달까」하하
코토리 「...프로듀서어..」중얼중얼
P 「그래도 코토리씨 가슴 크시니까 말이죠, 조금은 조심..」
코토리 「프로듀서씨 변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퍼억
하루카 「프, 프로듀서씨가 날고 있어?」
치하야 「오토나시씨의 가슴............... 큿!」
쉬잉
코토리 「프로듀서씨 변태! 스토커! 가슴 마이스터!」부끄부끄
마미 「부끄러워하는 피요짱은 귀엽구만~」
야요이 「프, 프로듀서씨가 날고 있어..? 크, 큰일이에요!」안절부절
타카네 「히비키, 오늘도 아름다운 달.. 귀, 귀하?」
히비키 「와, 프로듀서~ 모모지로 같아~」
미키 「허, 허니?」나놋!?
콰앙
유키호 「대, 대단한 구멍... 프로듀서씨, 괜찮으실까요오오오..」
마코토 「낙법.. 가르쳐드려야 할까」
P 「(..어째서..)」
P 「(어렸을때는 분..명 괜찮..았는데.. 꼴까닥)」
하루카 「치, 치하야짱 프로듀서씨의 영혼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치하야 「아마 괜찮지 않을까..」
하루카 「치, 치하야짱? 눈이 죽어있어..? 그, 그보다 프로듀서씨이이이! 죽으면 안되요오오오오!」
근대 P가 변태야!
착
아테나 「정말.. 잘 보고 다니란 말이야!」버럭
코토리 「(자, 잡아주셨어) 죄, 죄송합니다」꾸벅
아테나 「나 참, 꼬맹이가 막 뛰어다니고, 그러면 못 쓴다고」딱콩
코토리 「(비슷한 나이 또래 인거 같지만 말이죠) 아야야 ..죄송합니다」
P 「아, 아하하, 이거 죄송.. 으응? 자네는?」
아테나 「.. 아저씨는 누구?」찌릿
P 「야, 이거 영광이구만.. 아사미야 아테나군을 직접 보다니」긁적
아테나 「그러고보니, 몇번 본것도 같네요」찌릿
P 「뭐, 일터에서 몇번 마주쳤으니까 말이지」
아테나 「프로듀서, 신가요?」
P 「정답~! 이야, 아테나군 꽤나 하는구만」
코토리 「..저기 프로듀서씨이 배고파요오」
P 「음, 옷소매를 잡지는 말게나 코토리군.. 그나저나 아테나군이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다니」허허
아테나 「아, 아무리 저라도 평상시에도 텔레포트를 쓰진 않는다고요」
P 「그나저나 슬슬 공개할때도 되지 않았나?」툭툭
아테나 「그,러,니,까 초능력이라니까요! 눈속임이 아니라」바둥바둥
코토리 「전파계 아이돌.. 나도 저런걸 해볼까..」멍
P 「그나저나 자네, 프로듀서군은 잘 지내고 있나?」
아테나 「노나씨 말인가요?」
P 「달리 누가 있겠나? 후후, 아직도 그림 그리는걸 좋아한다던가?」
아테나 「뭐, 평소대로입니다..」
코토리 「그나저나 대단한 허벅지네요」꾹꾹
퍽..
코토리 「피요오?」부웅
P 「훌륭한 발차기다 .. 분명 연환퇴.. 가 아니잖아! 남의 아이돌을 발로 차버리면 어쩌자는 건가!」
아테나 「그, 그치만 요즘 살, 살쪄서 예민하다고요!」
P 「예민하다 아니다 문제가 아니네! 코토리군! 코토리군! 괜찮나?」
코토리 「별이 보여요오오오오」헤롱헤롱
코토리 「..흥, 맛있어서 봐주는거에요」
아테나 「미안하다니까 그러네..」
P 「뭐, 코토리군이 괜찮다고 하니 나도 더 이상은 뭐라그러지 않겠네」
아테나 「...」
코토리 「안 드시는건가요?」우물우물
아테나 「말 했잖아 살쪘다고」
코토리 「..아니 분명 이 가게에서 나오셨잖아요?」
아테나 「거기까지 더 이상 묻지 말아줘..
아이돌은 훨씬 어두운 존재거든」
코토리 「..의미를 모르겠습니다」하아
아테나 「그나저나, 프로듀서도 있고 너도 아이돌인 모양이지?」
코토리 「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P 「완전히 포텐셜 만빵한 아이라네」
아테나 「뭐, 나는 아이돌 말고도 이리저리 바쁘니 말이야. 자주 볼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기억해둘게」
코토리 「아앗, 감사합니다!」꾸벅
P 「자, 잠깐 코토리군 양념이 묻지 않았나!」쓱쓱
코토리 「헤헤, 감사합니다」
아테나 「..그건 그렇고 말이야」
코토리 「네?」
아테나 「역시 둘은 부녀관계야?」갸우뚱
P 「부녀 관계라니 실례구만..」
코토리 「아뇨, 프로듀서씨 나이로 보면 오해받을만 하다고요」
P 「으음..」불편
아테나 「아니야?」
코토리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이에요」히힛
P 「뭐, 그렇지」
아테나 「그럼 역시 그렇고 그런 사이야?」
코토리 「그렇고 그런 사이.. 가 프로듀서와 아이돌 사이의 관계라면 그렇죠.」냠냠
P 「음음, 그래 그래」
아테나 「..그냥 쌍으로 바보구나」후우
띠리링 띠리링
아테나 「..켄수..」
P 「중요한 일이라면 돈만 내놓고 가도 상관없네」
코토리 「응응」끄덕끄덕
아테나 「..5천엔이면 되겠지」
P 「아마도?」
아테나 「그럼 여기 두고 가겠어.」한숨
코토리 「안녕히가세요!」꾸벅냠냠
P 「그러니까 코토리군, 양념이 묻는단 말이지」쓱쓱
아테나 「..보기 좋네, 그럼 수고해」
뿅
P 「아앗, 보지 못했다아아아!」절규
코토리 「프로듀서씨?」
P 「으으, 아테나군의 텔레포트만 알아낸다면.. 분명 우리 회사에도 큰 도움이 될탠데 말이야」
코토리 「핫, 확실히 아테나씨 벌써 사라져버리셨네요! 빠르다아..」냠냠
P 「그그그그그그그..」부들부들
코토리 「(역시 프로듀서씨 일과 관련된 곳에서는 언제나 진지하시네요)」냠냠
P 「아! 텔레포트! 쓰고 싶다!」
코토리 「(너무 진지해서, 솔직히 조금 부끄러워요)」부끄냠냠
코토리 「잘 먹었습니다.」꾸벅
P 「감사인사는 아테네군에게 하는게
아, 현금영수증 끊어주게나」
코토리 「그나저나 프로듀서씨, 별로 안드신거 같은데요오」
P 「뭐, 나야 코토리군이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니 말일세」
코토리 「프로듀서씨이이」찡
P 「겍, 그나저나 벌써 11시라니.. 내가 중학생을 너무 오래 붙들고 있었구만」
코토리 「저는 별로 상관없는데요」풀썩
P 「솔직히 무겁다네, 어깨에 기대는건 참아주게나」톡톡
코토리 「그으.. 프로듀서씨, 저라도 가끔은 어리광부리고 싶다고요」부우
P 「솔직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다네.. 어리광은 차안에서 맘껏 부리게나」
코토리 「오히려 당당하게 있으면 안 들킨다고요? 누가봐도 부녀 관계잖아요?」히힛
P 「나이가 많다는건 슬프구만..」찌잉
P 「코토리군」흔들
P 「코토리군 일어나게나!」흔들흔들
코토리 「(눈 부셔요..) 프로듀서씨?」
P 「아, 코토리군 일어났구만..」'
코토리 「도착한건가요?」하암
P 「그.. 그게 말이지」긁적
코토리 「..?」하암
P 「차가 고장났다네」
코토리 「..그런가요, 그럼 도착하면 깨워....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
P 「면목없다네..」꾸벅
코토리 「그, 그럼 저 집에 못돌아가는건가요?」
P 「..그래야 할거 같아.」
코토리 「..연락은요?」
P 「베터리.. 아웃이네..」한숨
코토리 「우으으으.....
그나저나 여긴 어딘가요」두리번
P 「코토리군 집으로 통하는 국도 위인거 같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
코토리 「우으.. 그나저나 어떻게 하죠 프로듀서씨, 저 조금 추워요..」
P 「확실히.. 조금 쌀쌀하군」
코토리 「프로듀서씨.. 히터 틀어주세요오..」덜덜
P 「..시동이 안걸리면 히터를 틀 수가 없다네..」
코토리 「그, 그런..」덜덜
P 「급한대로 이거라도 입게나」쓰윽
코토리 「하, 하지만 프로듀서씨가」덜덜
P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나마 내가 남자니까 벗어주는거네」
코토리 「프로듀서씨이..」찌잉
P 「지나가는 차도 없고.. 오늘은 꼼짝없이 외박이구만」
코토리 「프로듀서씨.. 저 조금 무서워요」
P 「..역시 차안에 들어가 있는게 나으려나」
코토리 「...」끄덕
P 「...코토리군 괜찮나?」덜덜
코토리 「프, 프로듀서씨 같이 뒷자석에 앉아주시면 안되요?」
P 「으음? 괜찮겠나?」덜덜
코토리 「프로듀서씨 굉장히 추워보이거든요...」
P 「이거 부끄럽구만..」긁적
코토리 「이럴때일수록 뭉쳐서, 서로 체온을 나누는게 중요해요」하암
P 「...그, 그럼 사양않고」
우당탕탕
코토리 「..따듯하다」하암
P 「..확실히 조금 나아진거 같군」
코토리 「..안녕히주무세요」털썩
P 「코토리군, 그러니까 어깨 아프단 말이지..」
코토리 「어리광은 차에서.. 라고 하셨잖아요?」하암
코토리 「그러니까 조금.. 봐주세여..」하암
코토리 「쿠울..」
P 「빨리도 잠드는 구만..」
P 「그럼, 난 다시 앞자리로 돌아가서 다른 차가 올때까지 불침번이나 서볼까나..」
P 「조심 조심..」탓
우당탕탕
P 「코토리군은.. 깨지않은 모양이군」
P 「하암, 졸리구만..」하암
코토리 「...프로듀서씨 바보」
결국 우리 둘은 지나가던 트럭 아저씨의 핸드폰을 빌려서, 날이 밝기전 찾아온 아버지의 차에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P 「자, 그럼 코토리군 힘차게 가자고!」
코토리 「오오오!」
P 「코토리군의 아이돌랭크는 C! 이대로라면 마이를 따라잡는것도 꿈이 아니네!」
코토리 「오오오! 힘내서 가겠습니다아!」
P 「텐션 높은데 코토리군!」
코토리 「오늘도 열심히! 라는 컨셉입니다아!」
P 「하하, 코토리군 예능 많이 늘었구만!」
P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스케줄은
>>52 >>53 >>54 >>55 라네!」
코토리 「너무 많잖아요오오오오오!」
이번 시간에는 풍선 안에 사람을 넣고 셀로판 테잎을 붙인 부분은 바늘로 찔러도 안 터지지만 다른 부분을 찌르면 터지는 것을 보여준다.
들어갈 사람은 코토리
(참고 영상 : http://www.youtube.com/watch?v=Xs03___t_mM)
아 앵커가 있었구나.... 그렇다면 52와 연계해서 가장 위험한 실험이라는 인조 화산!
고양이귀 붙이고 어미에 냥 붙이기(뇌파로움직이는 네코미미체험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지금 그녀의 활동현장에 있는데요. 이럴수가 이 스케쥴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인간을 넘어선건가요?
는 흔한 뉴스(?)
박사 「똑똑이가 함깨하는」
똑똑이 & 박사 「실험의 세계!」
와아아!
짝짝짝짝짝
똑똑이 「와, 오늘도 어린 친구들이 잔뜩이네요 박사님」
박사 「음, 역시 과학은 즐거우니까 말이네」하하
똑똑이 「그쵸 그쵸? 저는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중에서 과학이 제일 좋아요」
코토리 (제 이름은 ..오토나시 코토리 1x살 아이돌이에요..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중파 수록일, 저는 지금 마이크를 들고 있습니다!
저 공중파는 처음이라서 조금 두근두근하고 있어요?)
박사 「과학은 좋은것이지, 후후」
똑똑이 「그나저나 박사님 오늘의 실험은 이 무지무지 큰 풍선과 관련된 건가요?」팅
박사 「음, 이건 훗날의 유희네」퉁
코토리 (저 큰 풍선을 과연 어떻게 쓸까요?)
똑똑이 「여러분~ 그럼 오늘의 시험을 도와주실분을 소개할게요!」
박사 「흐음? 자네는 처음 본 얼굴이구만」
똑똑이 「그게 말이죠, 오늘은 똘똘이 누나가 아파서 옆집에 궁금이 누나를 대려왔어요!」
코토리 (박사님과 똑똑이가 함깨하는 과학의 세계!는 대 인기 아동 프로그램이에요! 이 프로그램 아주 오래전부터 방영한 모양이라서 무지막지하게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나봐요? 어렸을때는 저도 왠지 본것같은 기분!)
코토리 「똘똘이 친구 궁금이! 오토나시 코토리쨩이야! 잘 부탁해!」꾸벅
코토리 (그리고 제 역활은 주인공 똘똘이의 친구 궁금이! 똘똘이씨를 하는 마이씨가 콘서트 준비로 바뻐서 대신 투입됬다곤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제가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인거에요!
궁금이는 이 실험에 나오는 여러 실험도구들의 목소리를 연기하나 봐요!
똘똘이나 궁금이는 실험도구의 영혼이 실체화된 존재, 라는 설정이던가요)
똑똑이 「그나저나 박사님, 오늘의 실험은 뭔가요?」팅
박사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보도록 할까!」짠
코토리 「안녕~ 나는 풍선이! 잘 부탁해」
코토리 (대사는 스케치북에 쓰여서 작가님들이 들고 있어요! 저는 읽기만 하면 된답니다!)
똑똑이 「귀여운 풍선씨네요!」
박사 「자, 그럼」쿡
코토리 「으아아악!」
펑!
코토리 (하긴 했는데... 뭔가 여러 의미로 대단하네요)
똑똑이 「바, 박사님 풍선짱을 그렇게 터트려버리면 안되요!」허둥지둥
박사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네
과학을 위해서 말이지」
똑똑이 「으으, 풍선짱 불쌍해..」훌쩍
코토리 (아니, 눈이 그려진 조각을 붙들고 울지 말라고요..
잠깐! 슬픈 노래 깔지마! 오히려 이상하다고!)
박사 「풍선쨩의 죽음은 그쯤하고, 여기 또 새로운 풍선이 있다네」짠
똑똑이 「자, 잠깐 박사님 또 죽일생각?」부들부들
코토리 「..사, 살려주세요」덜덜덜
박사 「후후, 벌룬짱 그렇게 쫄지 말라고..? 따끔할 뿐이니까.
이 실험이 끝난다면 맛있는 케이크를 주도록 하지」
코토리 (아니, 어떻게 봐도 매드 사이언티스트 잖아요)
똑똑이 「아앗, 박사님 그만둬요~오!」
박사 「여기서! 잠깐 문제가 있네 똑똑군」
코토리 (두둥!?)
박사 「만약 여기서 벌룬짱에게 이 테이프를 붙여주고」꾸욱
코토리 「그, 그런곳 만지면.. 이, 이상해져버려어어」
코토리 (어린이 프로라고? 이게? 선정적이야!)
박사 「바늘을 꺼내서」치잉
코토리 「히이이이익! 그만둬어어!」
박사 「찌른다면?」지잉
코토리 「그만둬어어어어!」
박사 「어떻게 될까?」멈칫
띵띵띵
우루룰루루루루루루루
코토리 (헛, 갑자기 엄청난 수의 아이들이 들어왔다?)
똑똑이 「어린이 친구들! 벌룬짱을 구하기 위해선 문제를 맞춰야되!」
박사 「문제를 맞춘다면 봐주지 못할것도 없지」
코토리 「모두들 부탁해에에에에」엉엉
코토리 (박사님 완전히 악역이야! 그나저나 마이씨 이런 역활을 매주하다니.. 조금 감탄)
똑똑이 「그래서 터진다라고 생각하면 박사님쪽으로, 안터진다 생각하면 내쪽으로 와줘!」
우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
기계음 「터진다 17, 안 터진다 17. 동률」
박사 「음, 동률인가 유감이네 벌룬짱」치잉
코토리 「안되에에에에에! 그런곳 찌르면! 부셔져버려!」
똑똑이 「..큿.. 어린이 친구들.. 아무래도 안되는 모양이야..」
어린이 일동 「에에에에에에~」
박사 「그럼..」쿡
코토리 「안되에에에에에...읏.. 따끔해」
똑똑이 「어라? 벌룬짱이 터지지 않았어!」
코토리 「어라? 저, 사, 살은건가요오?」
박사 「후후, 풍선에 이렇게 테이프를 붙이고 바늘로 찌른다면 터지지 않는다네」
똑똑이 「와 신기해요오오~ 벌룬짱 다행이다!」
아이들 「다행이다아아아~」
박사 「하하, 과학은 대단한 법이지」
똑똑이 「그럼 벌룬짱, 아파보이니까 바늘을 뽑아줄게」
코토리 (아니 이 멍청아 그걸 뽑으면 안되잖아!)
똑똑이 「에, 버, 벌룬짱 뭔가 엄청난 속도로 어려지고 있는데 괜찮은거야?」
코토리 「대답이 없다, 그냥 시체인거 같다」
코토리 (이상해! 절대로!)
똑똑이 「그럴수가..」털썩
아이돌 「버, 벌룬짜아아아아아아앙!」엉엉
똑똑이 「..버..벌룬짱이.. 벌룬짱이..」덜덜
코토리 (아니, 전적으로 당신 잘못입니다)
박사 「..똑똑군 벌룬짱의 일은 유감이네..
하지만 과학을 위해 어쩔 수 없지」툭툭
코토리 (감동스런 브금 깔지마!)
똑똑이 「그럼 어린이 여러분.. 다음번엔 퀴즈를 꼭 맞추어줘..」
아이돌 「..응, 미안해 똑똑아! 벌룬짱!」
우루루루루루루루루
돈가리걋상!
코토리 (하, 한 아이가 넘어져버렸는데 괜찮을까요?
그나저나 리본이 귀여운 아이네요)
쾅!~
악당 「이 세상에 모든 과학을 모아서.. 이 세계를 지배하겠다!」
똑똑이 「앗, 당신은!!!!」
박사 「드디어 나타났구만」
똑똑이 「오늘은 무슨일로 온거야! 이 악당녀석!」
코토리 (앗, 드디어 진짜 궁금이가 나타날 차례네요!)
악당 「후후후, 그렇게 흥분해도 괜찮을까」짝짝
코토리 「살려주세요오오오!」
똑똑이 「구, 궁금이 누나? 언제!」
악당 「후후후, 반항한다면 이 풍선을 터트려버릴거라고!」치잉
박사 「대, 대단한 크기의 풍선이군」덜덜
똑똑이 「궁금이 누나를 죽일 생각이야? 이 악당녀석!」부들부들
코토리 (아뇨, 보통 풍선이 터지는 걸로 사람은 안 죽어요..
그나저나 풍선 안에 들어오는건 처음이에요.. 가슴 부분이 조금 답답할지도?)
악당 「워워, 다가오지 말라고. 중요한건 이 풍선안에 들어있는 무지막지한 독가스니까 말이야」
코토리 (잠깐, 독가스에 샤워하고 있는 궁금이는 괜찮은건가요!???
아, 분명 궁금이는 실험 기구의 영혼이란 설정이었죠)
코토리 「구해줘어어 똑똑아~ 박사님~」엉엉
박사 「아니 이성적으로 생각하자면 말이야.
궁금이를 구한다고 해도, 그 풍선안에서 꺼낸다면 독가스가 전 세계로 퍼질거 아닌가?」
똑똑이 「화, 확실히!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궁금이 누나가!」
코토리 (오, 박사님 논리적.. 아니, 이거 진짜 어린이 프로 맞습니까?)
악당 「..크크크.. 그럼 똑똑아, 오늘도 대결을 해줘야겠다」
코토리 (밑도 끝도 없이!?
아, 분명 대결에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지식을 흡수한다는 설정이었죠)
똑똑이 「그거라면 박사님과 싸우면 되잖아! 나보다 박사님이 훨씬 똑똑한걸!」
악당 「박사는 너무 쌔다」음음
코토리 (..악당 취급이 너무하잖아?)
똑똑이 「그으으, 어쩔 수 없구만 그 대결 받아주마!」
악당 「후후후. 이번에는 내가 절대로 질 수 없는 대결을 준비했지!」비열한
악당 「그으으, 나타나라아!」쉭
펑!
코토리 (어, 엄청난 마법이다! 지형이 변하고 있어!
..아니 그정도 힘이 있으면 힘으로 세상을 지배하라고)
똑똑이 「..으으.. 이번엔 또 뭐지?」비틀
악당 「크크크, 크하하하하하!」드르륵
코토리 (엄청나게 날카로운 돌이 땅속에서 나타났다!)
악당 「바로, 궁금이를 이 날카로운 바위에 던져서! 터지지 않는다면 네 녀석의 승리로 하지」후후
똑똑이 「그, 그런게 가능할리가 없잖아!」
악당 「물론, 네녀석이 이긴다면 궁금이도 돌려주기로 하지, 하지만 가능할까? 하하하하하」
똑똑이 「그으으.. 박사님 도와주세요오..」
박사 「..똑똑군 문제는 스스로의 힘으로 푸는거네
..레이튼 교수도 왠만하면 직접 나서지 않는다지」
코토리 (아뇨, 레이튼씨는 당신처럼 나쁜 남자가 아니에요)
똑똑이 「..으으.. 가능할리가.. 아, 분명 오늘!」반짝
코토리 (..10분전에 일인데 상당히 힘들어보이는구나)
똑똑이 「악당! 제안을 하나 하지」후후
악당 「흐응? 딱 하나만 뭐지」
똑똑이 「나에게 아주 큰 테이프 하나만 준비해줘!」
악당 「테이프? 테이프? 하하하하하하! 이 돌은 쇠로 잘라버린다고! 근데 테이프 정도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하하하하」쉬익
펑
악당 「테이프라면 백겹을 감아도 되니까 마음껏 사용해보시지 하하하하하하하」
코토리 (..그러니까 그 능력을.. 에휴, 됬다)
똑똑이 「후후, 바보 같은 녀석」찍
찍찍
덕지덕지
푸식푸식
똑똑이 「준비는 끝났다 ! 이 악당 녀석! 끝을 내주지!」
악당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마음대로 해봐라!」
똑똑이 「똑똑이! 스파이크으으으으!」펑
코토리 「꺄아아아아아아앗!」쉬이익
코토리 (무서워요오오오! 무섭다고요오오!)
푹
악당 「..이.. 이럴 수가」털썩
똑똑이 「테이프를 붙이면! 풍선은 터지지 않는다고 이 악당녀석!」
악당 「그, 그럴수가아아아아아아! 두고보자아아아아!」쉬잉
코토리 (..악당이 녹아서 똑똑이에게 흡수됬어요..
어린이 프로 맞아? 진짜로?)
똑똑이 「궁금이 누나 지금 구해줄게!」후다닥
코토리 「자, 잠깐 똑똑아 그렇게 돌리면! 근처에 날카로운 돌이 또 있다고!」
펑
코토리 (우와, 대단한 바람이다아아!)
박사 「역시 테이프가 아닌곳을 찌르면..터져버리는구만」쓰윽
코토리 (무덤덤하게 방독면 쓰지 말라고! 지구가 멸망해버려!)
똑똑이 「윽.. 악당녀석 비열한 수를 썼구나!」쓰윽
코토리 「너가 할말은 아니야아! 읍」
똑똑이 「자, 누나도 빨리 써. 빨리 이 별을 떠나야지」
박사 「참고로 방독면은 필터를 손으로 막았을대 숨이 쉬어지지 않아야 한다네」
똑똑이 「그리고 꽉 눌리는 느낌이 들어야되! 느슨하면 안된다구~?」
박사 「그럼, 어쩔 수 없구만..」꾹
휘이이이이잉
똑똑이 「아름다운 초록별이.. 독가스로 물들고 있어요」
박사 「과학의 댓가는 저렇게 무서운 법이라네..
당장 일본도 방사능으로 고생하고 있지 않는가」
똑똑이 「역시 과학은 알맞게 써야하는건가요..」쓸쓸
코토리 (급 훈훈하게 끝내려고 하지마! 지구가 멸망했다고!)
기계음 「삐빗, 새로운 차원이 발견됬습니다」
박사 「음, 그렇군 차원워프 준비!」
똑똑이 「친구들! 새로운 지구가 발견된 모양이야! 그럼 2부에서 만나자고!」
코토리 「으, 응! 그래 다음에도 즐거운 실험 기대해줘!」
똑똑이 「그럼 다같이!」
코토리 박사 똑똑이 「타임 워프!」
PD 「커트, 수고하셨습니다! 10분 쉬고 갈게요!」
코토리 「하, 하앗, 뜨, 뜨거운게 몸 안에.. 잔뜩.. 들어와버려어..」
코토리 (이거 정말 괜찮은건가요..)
똑똑이 「소다를 많이 붓는다..」툭툭
코토리 「하앗, 미, 민감한곳에 그, 그런거 뿌리면 안되에에에..」
똑똑이 「주방 세제를.. 붓고」쭈우욱
코토리 「미, 미끌미끌거려서, 조금 이상한 느낌..」
똑똑이 「색깔을 내기 위한 빨간색 물감」톡톡
박사 「으음, 잘하고 있군 똑똑군」
악당 「크크크, 그렇게 해서 이 몸보다 큰 화산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냐!」
푸와아아아악!
코토리 (그니까, 그 화산으로 이 녀석들을 날려버리면 되잖아 멍청아)
똑똑이 「마지막으로 식초를 붓는다!」조르르
코토리 「거, 거짓말? 나, 나오고 있어?
몸 안에서.. 이, 이상한게, 이상한게 잔뜩 만들어져서어..
나, 나와버려, 이, 이대로라면 나 참을 수 없어!」
P 「..저기 PD군.. 중학생한태 이런걸 시켜도 괜찮은건가」긁적
PD 「원래 이런 프로그램이 아닌데.. 갑자기 대본이 바뀌는 바람에」흐음
P 「..뭐라고? ..그으, 역시 이 치사한 수법.. 또 쿠로이 녀석인가..
아무리 친구라도 역시 그 녀석에 방식에는 진저리가 난단말이야..」
PD 「그나저나 이런걸로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코토리 「하아아아아앙!」
퓨뷰뷰뷰뷰뷰븃!
악당 「뭐, 뭐라고? 있을 수 없어!」
똑똑이 「확실히 보고 있겠지? 이 엄청난 양!」
박사 「후후, 이번에도 잘해주었네! 똑똑군」
악당 「이, 이럴 수가」뚝뚝
똑똑이 「이번 차원에서도 네 패배야! 얌전히 녹아버려라!」
악당 「두고보자아아아아아아아!」
휘이이익
똑똑이 「구, 궁금이 누나 괜찮아!」
코토리 「(완전히 지쳤어요오..) 고.. 고마워, 똑똑아..」하아하아
박사 「그나저나 똑똑군! 자네가 화산을 멈추기 전에 악당을 죽이는 바람에 화산이 폭발하고 있네!'
어쩔 수 없구만!」휙
똑똑이 「그, 그럴수가.. 자, 누나 빨리 이 방호복을 입어」휙
코토리 「고, 고마워..」휙
박사 「아무리 그래도 마그마와 직접 닿는다면 방호복도 소용없다네」
똑똑이 「미니화산도 무지 뜨거우니가 착한 친구들은 가까이 가면 안된다고?」
박사 「그럼, 어쩔 수 없구만...」꾹
휘이이이이잉
똑똑이 「아름다운 초록별이.. 마그마로 물들고 있어요」
박사 「과학이란.. 저렇게 무서운 법이지..
지금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많은 자연재해들이 일어나고 있다네」
똑똑이 「그렇군요, 역시 과학도 정도를 지키며 써가야한다.. 란걸까요」씁쓸
코토리 (태클걸 체력도 없다..)
박사 「자, 그럼 다음 차원을 찾을때까진 시간이 좀 걸리니 오늘은 여기서 인사하도록 할까」
똑똑이 「응, 그래요 박사님!」
코토리 「..찬성」한숨
똑똑이 「똑똑이와!」
박사 「박사님의!」
코토리 「궁금이도 잊지마~」
똑똑이 박사 코토리 「실험의 세계!」
P 「자자, 코토리군 그럴 시간이 없다네! 바로 다음 스케줄로 이동이야!」질질
코토리 「자, 잠깐 프로듀서씨! 저 PD 씨한태 아무래도 물어봐야겠어요!」
P 「자세한건 차에서 알려줄태니 일단은 가세나! 시간이 없어!」질질
코토리 「역시 또 쿠로이 프로듀서의 짓인가요..」한숨
P 「아무래도 그날 코토리군이 한 짓에 대한 복수란 모양이야」빤히
코토리 「그으, 그건 쿠로이씨가 잘못한거라고요!」바둥바둥
P 「(고양이 코토리군.. 최고다)」
스태프(?) 「아, 코토리씨 음료수 한잔 드시고 하세요」
코토리 「아, 감사합니다아~」꿀꺽
P (처음보는 스태프구만..)
PD 「코토리씨, 그럼 바로 촬영 들어갈게요!」
코토리 「아, 네!」
P 「코토리군, 냥 붙이게나 냥」
코토리 「아, 알았다냥!」후다닥
MC 「그래서 코토리씨 복장이 상당히 특이하시네요」
코토리 「코, 코토리가 아니다냥! 코토냥이다!」냐옹
MC 「하하, 그래요 코토냥, 귀가 귀엽네요, 만져봐도 될까요?」하하
코토리 「귀, 귀는 조금 약하다냥」침울
MC 「에이, 그러지말고 조금만 만지게 해주세요」
패널 「나도 나도 ~」
코토리 「그, 그러면 잠시만이다냥」쓰윽
P 「그래도 코토리군, 완전 인의일체구만..」멍
스태프 「어, 프로듀서씨 코피나요」
MC 「그래서 코토리씨, 오늘은 무슨 컨셉이에요?」
코토리 「(왜, 왠지 졸린거에요) 컨셉이 아니다냥.. 코토냥이다..」하암
MC 「하하, 코토리씨는 정말로 많은 잠재력을 가지신거 같아요.」
코토리 「(하품) 고, 고맙다냥.. 코토냥 조금 기쁘다냥」하아암
MC 「그래서 말이죠, 코토리씨..」
코토리 (..MC씨의 말이 점점 더 멀어져가요오..)
MC 「..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코토리 「아, 예..? 죄, 죄송합니다, 잘못들었습니다..」꾸벅
P 「그으, 코토리군 냥을 붙이게나 냥을!」속닥속닥
MC 「아, 코토냥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하하.. 그게 말이죠..」
코토리 (눈이.. 눈이 감겨요오.. 이러면 안된는데..) 콩
MC 「코, 코토리씨?」툭툭
P 「..망했다」
MC 「고양이는 낮잠을 좋아한다고 하던가요? 하하.. 그, 그럼 코토냥은 이쯤하고 다음분으로 넘어가볼까요?」하하
P 「푸하하하, 쿠로이 녀석한태 한턱 쏴야겠는데」
코토리 「촬영중에 자버리고.. 저는 최악이에요..」엉엉
P 「아냐 아냐, 코토리군 전혀 그렇지 않아! 대 호평이라고 하하하」
코토리 「..?」울먹
P 「인의일체라고 해야하나, 다들 완전 고양이 같았다는 반응이라고~! 코토리군 자는 모습도 귀엽다고 많이들 칭찬하고 있어」하하
코토리 「그, 그런가요」화색
P 「음음, 코토리짱 대 승리! 같은 느낌이랄까」하하하
코토리 「뭐에요 그게..」히히
코토리 「그나저나 다음 촬영은.. IDOL VS WILD..? 묘한 느낌이네요」흐응
P 「후지산에서 하루정도 지내면서 리얼한 모습을 촬영한다고 하던가? 뭐, 페이크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겠지」
코토리 「그쵸? 아무리 그래도 아이돌을 후지산중에 덜렁, 하고 놓고갈리가」
코토리 「있잖아요오오오오오오오!」꼬옥
P 「코, 코토리군 놔주게! 나까지 떨어지면 바로 죽는거야!」
파일럿 「코토리씨 떨어질라면 지금 뿐입니다! 눈 딱 감고 뛰어내리세요!」
코토리 「무리무리무리무리무리! 낙하산 같은거 처음펴본다고요오오오오오오!」
P 「코토리군.. 나는 코토리군을 믿고 있다네!」
코토리 「그런말 하셔도 소용없어요! 무리라고 했잖아요오!」
>>>62 「..정말 귀찮네」꼬옥
코토리 「에에에에엣 >>62씨 놔주세요오오오!」
휘익
코토리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살려줘요오오오오오!」
76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이죠
인기 아이돌 히다카 마이씨와 대결도 해봤고
40분만에 11.3km를 달려봤어요
이번에 제가 가서 생존 경험을 할 곳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인 후지산입니다.
제가 간 곳은 이 후지산에서도 가장 무서운 장소인 수해로써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수백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끊기도 하죠
그럼 지금부터 수해에서 생존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Idol Vs Wild
근처에 미군 기지가 있기 때문에, 후지산은 대부분의 구역이 비행 금지 구역입니다. 이미 비행 금지 구역의 코 앞까지 온 지금, 내릴 수 있는 기회는 매우 한정되있었죠.
"프로듀서씨이이이이이이!"
"그럼 무운을 비네, 코토리군"
휘이이잉..
펄럭
촥
갑작스러운 낙하로 조금 정신이 없긴 하지만, 다행히도 저는 무사히 낙하산을 피고 안전한곳에 떨어질 수 있었습니다.
"다, 다행히도 평평한 곳에 착륙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만약, 저런 곳으로 떨어졌다면.."
(번개에 맞아 뾰족하게 동강난 나무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비록 이곳이 하루 수 만명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긴 하지만,
지정된 등산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구역은 출입 금지 구역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과 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부터 정해진 등산로에서 벗어난 가엾은 등산객이 될겁니다.
"나무가 상당히 많네요."
(주변을 둘러본다)
"아무래도 이곳은 수해인 모양입니다."
수해란 주카이, 즉 나무가 엄청나게 우거진 장소입니다.
"쉽게는 쥬카이, 아오키가하라의 수해라고도 불립니다"
(가볍게 웃는다)
"뭐, 조금 소름돋긴 하지만 잘하면 시체와 마주칠 수도 있겠군요"
(그렇게 한참을 걸었다)
"아무래도, 나무 숲이 끝날 생각을 안합니다. 이대로 무작정 걷다간 길을 잃을 수도 있겠어요"
(잠시 주변을 둘러보더니)
"저기, 적당한 나무가 있네요."
"이렇게 잔가지가 많고, 표면이 우둘투둘한 나무가 있다면 올라가기엔 아주 좋은 나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무 껍질에 조금 힘을 줘본다.)
"그래도 나무껍질이 매우 말라있어서 장갑이 없다면 올라가는건 상당히 힘들어보이네요"
(조금은 아쉽다는 표정으로)
"일단 이 나무는 패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참을 걷는다)
"만약 여러분이 수해에서 길을 잃는다면, 그거 자체로도 상당한 재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잠시 멈춰 숨을 고른다)
"수해는 방향을 확인하기 어렵고, 계속되는 똑같은 풍경은 사람을 정신적으로 지치게 만들죠."
(잠시 무엇인가를 찾는다.)
"하지만 이곳은 오지가 아닌 후지산입니다, 조금만 찾아본다면 쉽게 등산로로 돌아 갈수도 있죠"
(그러다 뭔가 재밌다는 표정으로 카매라맨에게 손짓한다)
"자, 보세요 여기 나무 밑동이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간격이 넓은 쪽을 가리킨다)
"보통은 나이테로 동서남북을 확인할 수 있다는데, 그건 사실 거짓말이에요"
(가볍게 웃는다)
"나이테의 간격의 차이는 지면 경사에 의한 것이죠."
(가볍게 밑동을 쓰다듬는다)
"그래서, 이런걸 찾아다니면서 방향을 확인한다는건 헛일입니다."
(그러더니 다시 두리번거린다)
"음, 역시 없네요."
(한숨을 내쉰다)
"사실은 관광로를 찾아보았습니다."
(혀를 살짝 내민다)
"알려진거처럼, 수해는 그렇게 무서운 장소가 아니에요"
(두리번거린다)
"엄연히 산책로도 존재하고, 캠핑장도 있답니다.. 뭐, 역시 근처에는 없네요"
"역시 한 방향을 잡고, 그쪽으로 무작정 걸을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하지만, 제가 투입된 시간은 3시.
무작정 걸어서 탈출하기에는 해가 너무 빨리 졌습니다.
"...사실 수해는 일본 제일의 고스트 스팟이기도 합니다"
(숨을 고르며 하늘을 바라본다)
"해가 지고 있네요.."
"..일단은 해가 지기전에 저녁이라도 해결할까요."
(가방을 뒤적거린다)
"수해에는 사실 상당한 양의 동물들이 산다고 합니다."
(가방을 뒤적거리다가 과자를 한봉지 꺼낸다.)
"하지만 역시 일반인이 잡는건 무리겠죠?"
(살짝 웃더니 무엇인가 생각났다는듯 일어선다)
"생각해보니, 수해까지 왔는데 물을 안 마셔볼 순 없겠죠"
(어디론가 달려간다.
카매라도 그녀를 따라 황급히 달려간다)
"...에.."
(겨우 따라잡은 코토리는 멍한 표정으로 앞을 바라보고 있다)
"뭐, 뭘까요.."
(코토리의 바로 앞에 벗겨진 신발이 나란히 놓여있다. 코토리 살짝 비틀거리더니 카매라 쪽으로 다가간다.
화면, 잠시 꺼지더니 한밤중 모닥불 앞에 쪼그려 앉아있는 코토리로 화면이 전환된다)
"춥네요, 카매라맨씨"
(카매라를 보며 싱긋 웃는다)
"아, 깜짝놀라서 말이죠.. 결국 날이 어두워지기전 산책로를 찾으려는 계획은 무산됬네요"
(코토리 모닥불에 나뭇가지를 더 넣는다)
"그나저나 깜짝놀랐어요, 갑자기 신발 두짝이 덩그러니 놓여있다니, 무섭잖아요~"
(..코토리 한참을 멍하니 있더니 탠트 속으로 들어간다)
"..일단 잘까요? 카매라맨씨 수고하셨어요."
(카매라맨, 코토리를 따라 탠트속으로 들어가면서 화면 꺼진다.
잠시후 화면이 켜지며 어둠속에 코토리의 모습이 나타난다)
"쉿, 조용히 하세요 카매라맨씨"
(탠트 밖에서 우워, 우워 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짐승.. 인걸까요"
(발자국 소리도 들린다, 상당히 가까운 모양이다)
"아까 본것도 있고, 살짝 무서워지네요"
"...소리가 멈췄네요, 간걸까요?"
(코토리 조심스럽게 입구로 다가간다)
"뭐, 그래도 후지산에 탠트를 망가트릴만.."
(갑자기 탠트가 무서운 기세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쉬, 쉬이이잇, 카매라맨씨 조심하세요.."
(코토리 땅바닥에 납작하게 업드린다)
"지금 시간은.. 4시 42분.. 조금 있으면 동이 터요"
(탠트 다시 무서운 기세로 흔들린다)
"짐승이면 큰일이지만.. 귀신이라면 동이트면 물러나지 않을까요?"
(코토리 살짝 웃는다)
"장난이에요, 귀신일리가 없겠죠.. 그래도 탠트를 흔들기만 하고 찢고 들어오지는 못하는 모양이니 가만히 있으면 될거같아요."
(탠트 다시 흔들리더니, 바로 앞에서 우워! 하는 소리가 들린다)
"..쉿, 포기하고 돌아가려나 봐요"
(발소리가 들리더니 점점 멀어져간다, 그에 맞춰서 어렴풋이 탠트 밖이 밝아온다.
"..일단은 잠시만 이러고 있어요"
(화면, 살짝 꺼지더니 잠시 후 다시 켜진다.
코토리, 탠트 밖에서 멍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카매라맨씨, 잠시 나와보세요"
(카매라맨 따라나와 코토리가 보고 있는 탠트를 비춘다)
"탠트, 상당히 깨끗하네요 그렇게 흔들렸는데"
(코토리의 말대로 탠트는 깨끗한 그대로다.
그때, 카매라 살짝 시점을 틀더니 탠트 마주편에 놓여있던 설치형 카매라를 집어든다)
"짐승은.. 아니었을까요? 혹시 진짜 귀신일지도 모르겠네요"
(코토리 살짝 웃으며 탠트를 해채하려고한다.)
"으음, 진짜 누가 잡고 흔든거처럼 뼈대부분은 살짝 휘었네요"
"조금 무서운데요? 헤헤"
(카매라, 잠시 꺼지더니 다시 켜진다.
코토리 숲 속을 걷고 있다.)
"분명 어제도 상당히 걸었으니까, 좀만 더 걸으면 분명 이 수해도 끝일거에요."
(코토리 계속 걷는다)
"수해는 사실 상당히 작아서 말이죠, 한쪽으로 걷기만 해도 쉽게 빠져나올 수 있어요."
"뭐, 이번 방송은 어디까지나 수해에서 탈출하는걸 시청자 여러분깨 보여드리는거니까 말이죠, 아 확실히 저쪽부터 나무들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어요"
(코토리 달린다)
"카매라맨씨 빨리 오세요 빨리! 여기 표지판이 있어요!"
(묘한 표정으로 표지판을 바라보고 있는 코토리를 겨우 따라잡는다)
"목숨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것"
(코토리 계속해서 읽어 나간다)
"한번만 더 부모님과 형제, 어린시절을 상상해보세요.."
(코토리 담담하게 읽어내려간다)
"혼자 고민하지말고 상담해주세요.."
(코토리 주변을 둘러본다)
"그나저나 여기가 수해의 입구 부분인가 봐요, 나무의 수 차이가 확연하게 들어나죠?"
(카매라 기지개를 펴는 코토리를 클로즈업한다)
"그럼, 이번 주 Idol vs Wild 후지산에서 살아남기, 편은 성공인 모양이에요!"
(코토리 자신만만하게 소리친다.
저 멀리서 봉고차 한대가 다가오며 화면이 꺼진다.
그리고 화면 다시 켜진다.
화면 속, 어두운 숲속에서 코토리의 탠트가 나온다.
그리고 화면 가장자리에서 한 사람의 인영이 나타나며 화면이 꺼진다.)
코토리 「...이거 진짠가요?」멍
PD 「아마도..?」
코토리 「그 뒤는요..?」
PD 「이상하게 말이지, 이 뒤는 녹화되지 않은 모양이야. 갑자기 꺼졌어」
코토리 「..하.. 하하, 뭘까요 마지막 그건」
PD 「글쌔요, 저도 잘..」긁적
P 「뭐, 코토리군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네」
PD 「솔직히 수해로 떨어질지는 저희도 몰랐으니까요.. 정말 다행이에요 코토리씨」하하
P 「PD군, 아무리 그래도 여자 아이인데 카매라맨만 한명 달랑 보내면 어떻게 하나.. 곰이라도 만났으면 어떻게 할뻔했나?」
PD 「..원래는 후지산 산책로 근처로 떨어질 예정이었어요.. 타카기씨가 밀지만 않았으면 말이죠」
코토리 「그나저나 카매라맨씨는 괜찮나요? 조금 힘들어보였는데」
P 「카매라맨군이라면 지금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네, 마지막 그 영상을 보고 좀 충격받은 모양이야」
PD 「겁이 많은 친구에요」
코토리 「그래도 정말 놀랐다고요 갑자기 신발 같은게 떡하니 놓여있지 않나, 탠트에 뭔가 찾아오지 않나..」
PD 「그래서 말이죠, 일단은 이 테이프를 심령학자, 생태학자, 도쿄대 사진과 교수님들에게 보내볼 생각이에요」
P 「그렇다는것은?」
PD 「일단은 방영일을 조금 늦춰야하지 않을까..」긁적
코토리 「우으.. 그런가요..」시무룩
PD 「그, 그래도 확실히 방송하긴 할거니까, 결과가 나오면 제일 먼저 코토리씨한태 보내드릴게요」
P 「그런거라면 어쩔수 없지, 부탁하네」
코토리 「그럼 수고하셨습니다..」꾸벅
PD 「코토리군이 제일 수고했지.. 열심히 했어!」
P 「음, 그게 코토리군.. 그때 찍었던 Idol vs Wild 방송 기억하나?」
코토리 「아, 예! 지금 생각해도 무섭네요~」
P 「그거, 그 마지막 테이프 감정결과가 나왔네」
코토리 「아 진짜요? 역시 동물이죠? 정말 무서웠다니까요..」헤헤
P 「나도 아직 안봤으니 말이야. 같이 보겠나?」
코토리 「아! 예! 프로듀서씨, 같이 봐요!」
..어쩌구 저쩌구
저쩌구 저쩌구
중얼 중얼 중얼 중얼
중얼 짠짠 빡빡 빰빰
테이프를 감독한 결과
마지막에 찍힌 물체는 >>>66 가 확실합니다
왜냐면 중얼 중얼 중얼
빰빰 빰빰 빰빰 짝짝
가각가 가가가 가가가
xxx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