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들면, 나는 커다란 차안, 세간에서는 리무진이라고 부르는 듯한 차 안에 타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맞은편 자리에는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남자와 은발 머리의 여인이 나의 앞에 앉아 있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자 "벨벳룸에 온것을 환영하네."
남자는 크흠 하고 헛기침을 하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자 "흐음.... 자네는 참 특이한 운명을 지니고 있군. 내 이름은 이고르라고 하네. 잘부탁하네."
은발의 미녀 "사장님. 당신의 이름은 이고오르가 아니라 타가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것, 아니었습니까?"
타가기 "크흠, 조금 분위기에 맞추어주면 안되겠나 타카네."
타카네 "사장, 여기서의 제 이름은 타카네가 아니라 마아ㅡ가레트라고 불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타카기 "어쨰서 자네만 그런 이름으로....."
타카네 "그것은 여자의 비밀이라는 녀석임으로."
타가기 "하아..... 그럼 마가렛이라고 하도록하지."
타카네 "갑사합니다. 사장....후훗."
눈앞에서 콩트와 같은 대화를 하는 두 사람을 보며 나는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건 도대체 무슨 경우인 것인가...
타가기 "크흠, 손님을 앞에두고 실례했군. 이곳이 어디인지 궁금하지 않나? 설명하자면 여기는 꿈과 현실, 정신과 물질의 틈새에 있는 장소일세. 본래는 어떠한 형태로든 노예 계약....이 아니라 계약을 마치신 사람만이 들어 올 수 있는 방이네..... 그런 의미에서 자네, 나와 계약해 마법 소녀가..."
타카네 "사장. 장르가 다릅니다."
타가기 "흠흠 알았네. 그러니까 자네 나와 계약해 아이돌 프로듀서를 해보지 않겠...."
타카네 "히이라센 어택!"
타가기 "히데붓"
어느 샌가 은발의 미녀 타카네의 손에는 거대한 히라센이 나타났고 타카네는 그것을 타가기에게 휘둘렀고 그것을 맞은 타가기는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이것은 도대체 무슨 개그 프로그램인가. 그런데 아이돌 프로듀서인가....왠지 좋은 울림을 하고 있는데 왠지 골수까지 내 에너지를 빨려들어가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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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의 맞은편 자리에는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남자와 은발 머리의 여인이 나의 앞에 앉아 있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자 "벨벳룸에 온것을 환영하네."
남자는 크흠 하고 헛기침을 하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자 "흐음.... 자네는 참 특이한 운명을 지니고 있군. 내 이름은 이고르라고 하네. 잘부탁하네."
은발의 미녀 "사장님. 당신의 이름은 이고오르가 아니라 타가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것, 아니었습니까?"
타가기 "크흠, 조금 분위기에 맞추어주면 안되겠나 타카네."
타카네 "사장, 여기서의 제 이름은 타카네가 아니라 마아ㅡ가레트라고 불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타카기 "어쨰서 자네만 그런 이름으로....."
타카네 "그것은 여자의 비밀이라는 녀석임으로."
타가기 "하아..... 그럼 마가렛이라고 하도록하지."
타카네 "갑사합니다. 사장....후훗."
눈앞에서 콩트와 같은 대화를 하는 두 사람을 보며 나는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건 도대체 무슨 경우인 것인가...
타가기 "크흠, 손님을 앞에두고 실례했군. 이곳이 어디인지 궁금하지 않나? 설명하자면 여기는 꿈과 현실, 정신과 물질의 틈새에 있는 장소일세. 본래는 어떠한 형태로든 노예 계약....이 아니라 계약을 마치신 사람만이 들어 올 수 있는 방이네..... 그런 의미에서 자네, 나와 계약해 마법 소녀가..."
타카네 "사장. 장르가 다릅니다."
타가기 "흠흠 알았네. 그러니까 자네 나와 계약해 아이돌 프로듀서를 해보지 않겠...."
타카네 "히이라센 어택!"
타가기 "히데붓"
어느 샌가 은발의 미녀 타카네의 손에는 거대한 히라센이 나타났고 타카네는 그것을 타가기에게 휘둘렀고 그것을 맞은 타가기는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이것은 도대체 무슨 개그 프로그램인가. 그런데 아이돌 프로듀서인가....왠지 좋은 울림을 하고 있는데 왠지 골수까지 내 에너지를 빨려들어가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전 비타가 없어 골든을 못했습니다. 이건 그냥 페4입니다.
마리를 내가 모르다니! 귀욤귀욤한 마리를 내가 모르다니!!!
?? "...나루카미 P"
타카네 "나루카미 P입니까...... 과연, 그것은 매우 좋은 이름인 것 같습니다."
타카네는 옅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그 조용한 웃음에서 무척이나 신비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타가기 "이런, 이 나를 제치고 벌써 이름까지 물은건가. 과연 나루카미 P인가...... 어쩐지 휴일도 없이 매일을 구르면서 일을 잘할것 같은 이름이군. 역시 탐나는 인재..."
타카네 "사장?"
타카네는 다시 크고 아름다운 히라센을 꺼내어보이며 흔들자 타가기는 식은땀을 뻘뻘흘리며 말을 돌렸다.
타가기 "어, 어쩃든 여기까지 왔으니, 당신의 미래를 조금 엿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혹시 나와 계약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 미리 알아보는 것도...(소근소근)
왠지 중얼거리는 저 타가기라는 사람의 말에 몸에서 소오름이 돋았다.
퓨웅ㅡ
이질적인 느낌과 함께, 타가기의 테이블 앞으로 한뭉텅이의 카드가 나타났다. 뭐야 저거, 어디서 나타난거야? 마술인건가?
타가기 "자네, 점이라는 것을 믿나?"
휙ㅡ
타가기가 허공에서 카드를 한번 쓸어주자 7장의 카드가 테이블 위로 펼쳐졌다.
타가기 "항상 같은 카드를 지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오는 결과는 매번 다르지...후후 그야말로 인생과 같지."
오랜 연륜이 느껴지는 그의 말에 왠지모르게 숙연해졌다. 그런 나를 보며 타가기는 살짝 웃어 보였다.
타가기는 가장 왼쪽 앞의 카드를 한장 뒤집었다
타가기 "호오.... 가까운 미래는 탑의 정위치군. 아무래도 자네는 큰 재난 을 맞이할 듯 하군. 그리고 그 다음에 찾아올 미래는..."
이번에는 가장 오른쪽 앞의 카드를 한장 뒤집으며 타가기가 말했다.
타가기 " 달의 정위치라....... 방황 그리고 수수께끼를 의미하는 카드가 나왔군..... 실로 흥미롭군."
타가기는 점의 결과를 나에게 알려주었다.
타가기 "당신은 지금부터 향할 땅에서 재앙을 맞고 커다란 수수께끼를 풀어야만되네. 아마 조만간 자네는 어떠한 "계약"을 맺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될걸세. 올해의 운명은 전환기에 있어, 만일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자네의 미래는 닫힐지도 모르겠네."
타가기의 말이, 거짓 같지 않아 내 몸은 불안에 조금 떨렸다.
타가기 "하하. 그렇게 불안에 하지 말게. 자네가 그렇게 도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나의 역활이니 말일세."
그는 다시 한번 허공에 손짓을 하였고 카드들은 원래 없었던 것과 같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타가기 "이런 소개가 늦었네. 이쪽은 타카....네가 아니라 마가렛이라고 하네 그녀는 나와 같이 이곳의 주민이지."
타카네 "귀하의 여행에 함꼐하게 되었습니다. 마아가레트라고 불러주십시오."
타카네는, 기품이 넘치는 인사를 내게 건내며 살짝 웃어보였다.
타가기 "자세한 건 차차 말해주겠네. 언제 말해주겠냐고? 아마 다음 만남이 있을 때 말해주지 않겠나. 자 그럼 그 때를 기약하면서 오늘은 이만 이야기를 끝내도록하지. 그럼 다음 만남이 있을 때까지 잘있게나."
타가기의 인사가 끝나자 나의 의식은 점점 희미해져가기 시작했다.
정신이 들었다.
철컹철컹
나는 아직 야소이나바 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이다.
........무언가 꿈을 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확히 어떤 꿈을 꾸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현기증이 나는 것이 조금 피곤하다.
야소이나바 역까지 도착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남아있다.
......도착할떄까지 한숨 자도록 할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할까.....?
스피커에서 나오는 무기질적인 음성을 들으며 나는 플랫폼에서 내려 이나바 역 밖으로 나왔다.
슥ㅡ
슥ㅡ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역이라고 불리기에는 너무 초라하기 짝이 없는 외관과 주위 환경에 무척 당황스럽다.
완전 촌동네라고 불리는 곳인가......
주위의 풍경에 대한 감상은 이쯤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다른 의미에서 주변을 다시한번 살펴보았다.
,,,,,,,,,나를 마중나오러 온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이 여기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들려오는 사람의 소리, 그 소리에 나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머리를 돌렸다.
그곳에는 후줄근한 양복을 대충 차려입은 중년의 남자와 작은 여자아이가 있었다.
?? "오 사진보다 실물이 나은데?"
남자는 내 얼굴을 슥 하고 훑어보더니 사람 좋게 웃으며 말했다.
?? "잘 왔다. 이나바 시에. 널 맡기로 한 도지마 료타로다. 네 어머니의 동생이니까 삼촌이 되려나 우선 인사라도 해둘까?"
조금은 서툴지만 친근하게 말을걸어오는 도지마씨, 아니, 도지마 삼촌이 내게 인사를 해왔다.
여기서는 확실히 인사를 해야겠지?
나루카미 P "나루카미 P입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도지마씨."
도지마 "하하. 누가 누나의 자식 아니랄까봐 딱딱하게 굴기는. 편하게 삼촌이라고 불러라. 그리고 이 애는 내 딸 나나코다. 나나코 자 인사해야지."
나나코 ".......녕하세요."
나나코는 내게 작게 웅얼거리며 인사를 하고 도지마 삼촌의 뒤로 숨어버렸다.
도지마 "하하 이녀석 부끄러워하기는?"
퍽ㅡ
도지마 "아얏, 하하하."
도지마 삼촌이 웃어넘기자 나나코는 더욱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푹 숙였다.
......뭐랄까, 상당히 귀엽다.
도지마 "자아, 그럼 이만 가볼까? 차는 이쪽이다."
나루카미 P "네."
나는 삼촌의 뒤를 따라 삼촌의 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래는 나나코 자리에 후타미 자매를 앉히려고 생각했었지만.......... 역시 나나코를 버릴 수 없었던 저입니다. 후타미 자매도 좋지만 페르소나4는 역시 나나코가 진리거든요. 아니, 정의입니다. 그런걸 함부로 바꿀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집으로 향하던 길, 차에서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하는 나나코의 말에 도지마 삼촌은 차를 돌려 중앙로의 상점가로 향했다.
주유소 직원 "어서옶쇼~"
주유소 직원의 힘찬 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차에서 내렸다.
도지마 "화장실에 혼자 다녀올수 있지?"
나나코 "응"
주유소 직원 "왼쪽으로 돌아가면 있어 왼쪽 알지? 밥먹는 손 말고 안먹는 손."
나나코 "알고 있다니까..."
나나코가 장난스럽게 말하는 주유소 직원에 조금 화를 내며 화장실로 향하였다.
주유소 직원 "어디 나가시나 봅니다?"
도지마 "아니 이 녀석 마중나갔다 오는 길이야. 도시에서 오늘 와서 말이지."
주유소 직원 "헤에 도시에서임까..."
도지마 "가득채워줘 레귤러로"
주유소 직원 "예 감사합니다."
도지마 "그럼 잠깐 한대 피고 올까........."
도지마는 양복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물고 자리를 떠났다.
주유소 직원 "너, 고등학생이니?"
혼자가 된 내게 주유소 직원이 다가와 말했다.
나루카미 P "일단은....."
주유소 직원 "역시 그렇구나. 도시에서 와보니 별거 없어서 좀 놀랐지?"
나루카미 P "하하....."
실제로, 역이라고 불리는 근처에서 아무것도 찾아 볼 수 없었던 나는 주유소 직원의 말에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주유소 직원 "역시 도시에서 온 아이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구나~ 뭐 실제로도 엄청 따분한 곳이고 고등학생이 즐길 수 있는 건 친구집에 간다거나 알바 정도 뿐이니까."
확실히 중앙 상점가로 불리는 이곳에도 딱히 눈에 띄는 곳이 보이지 않는다. 간단하게 수다나 잡담을 떨 수 있는 페스트푸드점이나 옷집이나 게임센터도 보이지 않는다.
주유소 직원 "그래서 지금 여기 알바 모집하는데 생각 있으면 찾아오라고? 학생이라도 괜찮으니까. 그때가 되면 잘부탁한다."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앞으로 내밀며 악수를 청하는 주유소 직원의 손을 잡으며 서로 악수를 나눈다.
.........매우 좋은 사람과 알게 된 것 같다.
주유소 직원 "이크, 떙땡이 친다고 혼날라. 그럼 난 이만."
차에 주유를 마친 주유소 직원은 살짝 손을 흔들며 내게서 멀어져갔다.
그 모습을 보던 내게 약한 현기증이 인다.
비틀 거리는 것을 차를 벽삼아 잡으며 몸을 지탱해냈다.
현기증이 조금 가셔 눈을 떠보니 어느 새 온 나나코가 이쪽을 쳐다본다.
나나코 "괜찮아? 차멀미? 얼국색이 안 좋아보여."
나루카미 P "으응 괜찮아. 조금 현기증이 나서 그래."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나를 보는 나나코를 안심시키기 위해 나는 웃어주었다.
도지마 "늦어서 미안하다. 계산을 하는데 잔돈이 모자라서 말이지...."
도지마 "나나코도 왔고 이제 출발해볼까?"
우리는 다시 차에 타 도지마 가(家)를 향해 출발하였다.
저녁 식사 시간, 나를 비롯한 도지마 삼촌과 나나코가 한상에 모여 앉아있다.
도지마 "환영의 뜻으로 한잔할까? 물론 너희는 주스지만 말이야."
도지마 삼촌은 맥주캔을 따며 말했다.
도지마 "그건 그렇고 형님도 누님도 일밖에 모르는 건 여전하군.. 해외 근무라고? 1년간이긴 하지만 부모 사정 때문에 이런 곳에 와야하다니... 너도 고생이 많다."
나루카미 P "하하.... 딱히 고생이라고 할 것 까지야."
도지마 "아니지, 그 정도면 고생하는거다. 고등학생이 부모 없이 생활하는 것은 힘들지. 뭐, 우리 집은 보다시피 나와 나나코 둘뿌이니 너라도 있어주면 나야 고맙지만.이제부터 친가족이라 생각하고 내 집처럼 편히 지내거라"
나루카미 P "그렇다면 1년동안 신세지겠습니다. 도지마 삼촌."
도지마 "자식, 딱딱하긴 격식 차릴거 없다. 봐라 나나코도 겁먹었잖냐."
도지마 삼촌은 딱딱하게 굳은 나나코를 보이며 말했다.
안절부절해 보이는게 내 반응이 조금 많이 딱딱했던 것 같다.
도지마 "뭐, 이야기는 이쯤하고 일단 밥이나 먼저 먹을까?"
도지마 "그럼 잘 먹겠습니다."
나루카미 P, 나나코 ""잘먹겠습니다."
도지마 삼촌의 뒤를 따라 식사인사(?)를 한 나와 나나코는 도지마 삼촌이 준비해둔 초밥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다.
초밥을 막 하나 입에 넘길 무렵, 도지마 삼촌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울리는 소리가 드려왔다.
삐비빅
"젠장 누구야... 이런 시간에...."
도지마 삼촌은 신경질적인 기색으로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도지마다. 음? 음음.... 장소는? 알겠다. 곧 가지."
빠르게 통화를 마친 도지마 삼촌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도지마 "술 안마시길 잘했군.... 일 때문에 잠깐 나갔다 오마. 갑자기 미안하지만 밥은 둘이서 먹어라. 정확히 언제 올지는 아직 모르겠군 나나코 나머진 부탁한다."
나나코 "..응."
도지마 "그럼 실례하도록하겠다. 나루카미."
나루카미 P "아, 네."
도지마 삼촌은 식탁 의자에 걸쳐둔 양복 윗옷을 챙겨들고 현관으로 향했다.
도지마 "나나코! 밖에 비온다.빨래 괜찮아?!"
나나코 "걷었어!"
도지마 "그래 그럼 다녀오마."
도지마 삼촌은 우산을 챙겨 집 밖으로 나갔다.
밖에서 자동차 시동걸리는 소리와 함께 차가 떠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와 나나코 둘만이 있게 되었다.
.....
........
............
..................
둘 사이에 적만만이 멤돌았다.
그 적막이 싫었는지, 나나코가 리모컨을 이용해 TV를 틀었다.
삑
기상캐스터 [....겠습니다.
그럼 시간대별 내일의 날씨입니다.
서쪽에서 몰려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내일은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나나코 "잘 먹겠습니다."
다시 한번 식사 인사를 하며 나나코는 초밥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다.
나는 무언가 나나코와 말할 거리를 만들어 보기 위해 도지마 삼촌의 일에 대해 물어보기로 했다.
나루카미 P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 어떻게 되셔?"
나나코 "일 사건 조사 같은거. 아빠, 형사니까"
도지마 삼촌이 형사라니, 제법 놀랐다.
아나운서 [다음 뉴스입니다.
이나바 시의원 비서 나마타메 타로씨가 부적절한 여성관계로 항간을 떠들썩하게 한 문
제 아내인 트로트가수 히이라기 미스즈씨는 취재에 응해 위자료를 청구할 뜻을 밝혔습
니다.
사태를 접한 지방 방송국 아이텔레비전은 나마타메씨와 불륜관계라 여겨지는 소속 아
나운서 야마노 마유미씨를 모든 담당 프로그램에서 뺴는 한편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출
연을 자숙할 방침을 발표하였습니다.]
나나코 "뉴스 재미없네."
나나코는 TV에서 들려오는 뉴스 소식에 기분 나쁘다는 듯 눈을 찡그리며 채널을 돌렸다.
광고 [쥬네스는 날마다 고객 감사데이. 와서 보고 만지고 직접 체험해보세요.
에브리데이 영 라이프 쥬네스]
나나코 "에브리데이 영 라이프 쥬네스"
나나코가 TV에서 들려오는 광고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얼거리고 있다.
나나코 "안먹어?"
나루카미 P "아."
나나코의 지적에 나는 흥얼거리는 나나코에게서 시선을 떼 식사를 시작하였다.
.....도시락치고는 제법 맛이 괜찮다.
식사가 끝난 뒤, 나는 나나코가 알려준 나의 방에 들어갔다.
나루카미 P "앞으로 이곳인가 1년인가.......나, 잘 할 수 있을까?"
나는 이제는 내 방이 된, 내 짐으로 가득 찬 박스들로 가득 찬 방을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피곤하여 따로 다른 것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대로 잠자리에 들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단 오전 분량은 여기까지.
제 글에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지저해주세요. 바로 수정들어가겠습니다. 오늘 오후 분량은 첫날 등교까지 일겁니다. 살짝 스포하자면 여자들은 모~두 바뀌었습니다.
의식이 깨어났다.
나루카미 P "여기는 대체?"
주변은 짙은 안개로 둘러싸여 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서 나는 길을 잃은 것 같다.
길을 따라가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시야가 확보되어 있기에 이동에는 크게 무리는 없다.
\진실이 알고 싶다고?\
걸음을 옮겨 앞으로 나아가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그렇다면 날 찾아오너라.\
아니 정정하겠다. 목소리는 제대로 안쪽에서 들려오고 있다.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향해 걸어가자 붉은 색의 기이한 문이 내 앞에 있었다.
나는 그 붉은 문을 열고 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상한 현상과 함꼐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날 뒤쫓아 온 자가 ..... 너인가...\
안개가 끼어 상대의 모습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곳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은 확실했다.
나루카미 P "당신은 누구지.....?"
\호오.... 이런 안개 속에서도 내가 보이는 모양이군
과연 꽤 쓸만한 소질이다.\
그림자는 감탄하듯이 말해왔다.
\허나, 간단히 붙잡지는 못할 것이다.
추구하는 것이 진실이라면 더욱이
누구나 보고 싶은 것만을 보려고 하는 것 처럼\
안개는 끝없이 깊어져만간다
어렴풋이 보이던 상대의 모습은, 더 이상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게되었다.
\그대가 답을 찾는 이상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지.
여기와는 다른 곳에서
후후 기대하고 있겠다.\
그림자의 말을 끝으로 나의 의식이 멀어져간다.
*아침 나루카미의 방
쿵쿵
나나코 "아침먹어."
나나코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무언가 꿈을 꾼것 같은데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옷을 갈아입고 밑으로 내려가볼까.....
다음편을 기다리겠습니다
높으신 분들도 그 정도는 알 겁니다
역시 라세츠겠죠!
나루카미 P "뭐....응."
나나코 "여기 아침"
나나코는 능숙하게 계란과 토스트를 접시 위에 올려 내 앞에 내려놔주었다.
나나코 "읏차. 잘먹겠습니다."
자신의 자리에 앉은 나나코는 아침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도지마 삼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미 출근하신걸까?
나루카미 P "도지마 삼촌은?"
나나코 "아빠는 일찍 출근했어."
나루카미 P "밥은 나나코가?"
나나코 "응. 아침은 빵굽고 그리고 계란 프라이.
저녁은 사와. 아빠는 요리 못 만드니까."
나루카미 P '그런건가...... 이 집의 식사는, 조금 빈약하구나. 나중에 삼촌과 이야기해서 조금 가사를 돕는 것으로 할까......'
나나코 "오늘부터 학교가지? 도중까진 같은 길이니까 같이가."
나는 식사를 마친 후 나나코와 함께 등교하였다.
*통학로 사메강 하천부지
나나코 "이길 쭉 따라가 난 이쪽이야 그럼갈게."
나나코는 나와 정 반대의 방향으로 달려나가며 말했다.
나루카미 P "응, 그리고 고마워 나나코."
나는 인사를 하고 나나코와 헤어져 학교로 향하였다.
통학로 학교 앞 교차점
삐걱삐걱ㅡ
엄청나게 불안하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노란색 자전거가 휘청거리며 불안하게 주행하고 있었다.
?? "어어억 어어 어!!"
쾅
결국, 자전거는 성대하게 근처의 전봇대와 충돌하고 말았다.
?? "으 어으으으으으....."
........부딪힌 곳이 엄청나게 아파보인다.
.......무시하고 지나가기로했다.
*야소가미 고등학교 정문
벚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교정에 들어섰다.
....생각만큼 낡지도, 작지도 않았다.
앞으로 1년동안 다니게 될 학교이다.
과연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아소가미 고등학교 2-B반
짜증나있는 여학생 "우리반 담임이 모르킨이라며?"
늘어져있는 여학생 "아아..... 정말 최악이지. 어째서 모르킨이 담임인거냐고."
엎어져있는 여학생 "그러니까..... 잘못걸리면 정학은 기본이라며."
시끌시끌
시끄러운 남학생 "저기 그거 알아? 우리반에 전학생이 온데!"
들뜬 남학생 "우와! 남자야? 여자야?"
시끄러운 남학생 "글쎄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 녀석도 참 운이없네. 전학오자마자 담임이 모르킨이라니 말이야."
드르륵ㅡ
탁
모르킨 "조용히 해!" 버럭
모르킨 "오늘부터 네놈들 담임을 맡게 된 모로오카다!
잘들어라, 봄이라고 연애네 이성교제네 하며 들뜨지 마라.
내가 담임이 된 이상 네놈들에게는 특별히 바르고 꺠끗한 학생 생활을 보내게 할테니!"
소근거리는 여학생 "하아... 벌써 짜증이나려고해."
속닥거리는 여학생 "참어. 어쩔수 없잖아. 앞으로 1년간 저 소리를 들어야하는데."
모르키 "크흠. 그리고 말이다. 그다지 반갑지는 않지만 전학생을 소개한다.
짓무른 도시에서 외진 지방도시로 날아와버린 불쌍한 녀석이지.
말하자면 낙오자 라 할 수 있겠지? 여자들은 행여라도 눈길주지 말도록! 자 나루카미 P. 간단하게 자기소개해라."
+4
1. 잘부탁한다
2. ...........
3. 낙오자 아닙니다.
4? 우주인 미래인 초능력자 아니면 관심없습니다. 이상! (물론 선택 불가.)
오게두어라. 스나이퍼들이 굶주려있다.
용기 스탯을 올려라!
p.s. 4번은 필요 용기 5. 2회차에서. (응?)
그렇다면 예상외의 2!
안돼, 소중한 용기 경험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