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해보는 설정 정리.
이미 말했듯이 히비키는 휴대폰 안에서 살고있는 아이알림의 진화형 인공지능 아이돌입니다.
모든건 인간과 같아서 감정과 고통이 있으며 못 먹거나 병에 걸리면....
주인공은 평범한, 하지만 안 평범한 학생입니다.
중학생일지 고등학생일지는 여러분이 정하는겁니다.
히비키는 평소에는 애니에서 나로는 평상복을 입고있습니다.
주인공은 히비키에게 여러가지를 해줄수있는 사람입니다.
돈으로 선물도 가능하고 성인이 된다면 더더욱 여러가지를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수위상 어려서 불가능이란건 이미 썼지요(글쓴이가 그런거를 쓸 실력이 없습니다)
일단 현재 호감도는...
주인공(히비키를 좋아하고 있다. 그러나 히비키의 마음을 모른다. 그냥 자신을 편한 친구나 플레이어로 생각할거라고 착각중. 가끔 휴대폰 안에 존재인 히비키에게 감정을 느끼는것이 좋은 일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 나중에 이걸로 엔딩을 낼생각이다.)
히비키(여러 히비키 중, 주인공의 히비키. 주인공을....알아서 판단. 주인공이 하도 장난질을 많이 쳐서 자신을 정말로 좋아하는 것일까 고민한다. 이게 다 주인공 탓. 하무조란 이름을 가진 햄스터를 키우는 중.)
17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히비키는 하무조와 같이 놀고있는듯하다.
아아, 할거없어.
그 느낌을 아는가. 이상하게 해야할것은 많은것 같지만 하고싶지 않고 하고싶은 것도 없어서 할거없이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뒤적거리고있는 현상....
지금 내가 딱 그 느낌이다.
히비키「헤헤헷! 하무조 간지러워!」
하무조「뀨잇!」
히비키의 등을 미끄럼틀처럼 타고 내려오는 하무조.
젠장, 저 햄스터가 부럽다.
하무조「...뀨잇.」피식
!!!!
저 햄스터 자식, 지금 히비키가 못보는 각도로 나에게 비웃음을 날렸어!!(*착각)
젠장! 내가 화를 내면 안 그런척 하면서 나를 골탕먹이려는 거겠지!!(*착각)
내가 진실을 말해도 히비키는 설마 하무조가 그럴리가 없잖아 같은 순진한 말이나 할게 뻔하고...(*착각)
으으으, 이 기분은 뭐지?
질투? 가학심? 욕망?
알게뭐야! 지금은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한다.
스윽.
히비키「아앗! 하무조!」
하무조「뀨잇?!!」
먼저 이 햄스터를 처리한다.
휙!
먼저 하무조를 들어 책장 위에 올려놓는다.
히비키「프,플레이어! 이게 뭐하는짓이야!?」
그런 하무조를 구하기 위해 폴짝폴짝 뛰어보지만 아쉽게도 손이 닿지않는다!
여기까지는 계획대로!
그리고 아직도 책장 위로 팔을 벌리고 있는 히비키의 두손을 왼쪽 손의 검지와 엄지로 잡는다!
히비키「아앗!?」
그리고 번쩍 든다!
공중에 떠서는 손을 잡혀 아무것도 못하는 히비키!
히비키「무,무슨 짓을...」
후후후, 저런 햄스터 따위의 편을 들려한 히비키의 잘못이니까...
히비키「갑자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알아듣겠다고!!」
후후후, 이미 늦었어....
그렇게 아무 저항 못하는 히비키를...꿀꺽...
히비키「무,무슨 짓을 하려고?!..서,설마?! 안돼! 안된다고!! ....우갸아아아아아아아!!!!!!」
-잠시 후-
히비키「꺄하하하하하하하하핫!!! 쿱푸흐흐흐흐흐흐흐!!!」
간질간질간질간질!!!
히비키「죽어! 죽어버려! 이,이러닥 죽어버려!!」
아, 안돼! 알수없는 흥분감이...하악하악...
히비키「하하하하하!!! 쿨럭!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으니까! 꺄하하하하하하!!! 제발 그만둬줘!!」
아아,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사과하는 히비키 최고!!
그렇게 나는 아주 충실하고 보람찬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히비키「꺄아아하하하하!!!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뭘하지?
>>+2
그림이라도 그릴까나
결국 나는 또다시 먹을거로 히비키를 위로해줘야했다.
흑흑흑....
히비키「흥, 완전 자업자득이란 말이지...훌쩍.」우물우물
아직도 조금씩 훌쩍이고 있으면서 꾸준히 입으로 음식을 먹고있다.
히비키「목이 마르네...」
여기 물...
히비키「본인은 음료수가 마시고 싶은데...」
...구입.
히비키「흐흥~」
어느 쪽이 주인인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게되는 장면이구만...
히비키님. 히비키님.
히비키「에헴, 왜 그러느냐?」
소인이 직접 히비키님의 초상화를 그리고싶은데 괜찮을련지요?
히비키「흐음...본인의 초상화라...좋다 허락하노라.」
예이~
히비키「풉...」
좋아, 웃었다.
기분이 조금은 풀렸단 뜻이겠지.
일단 서랍에서 옛날에 쓰던 스케치북과 연필을 꺼냈다.
히비키「호오...플레이어, 혹시 그림 잘 그려?」
글쎄?...그냥 조금 그려.
히비키「아아...」
어이, 모델씨. 움직이지 말아요.
히비키「웃, 알았다고.」
...
아마 무언가를 그리는데 제일 필요한것은 그 대상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
먼저 제일 큰다고 할수있는 특징은...포니테일 송곳니, 가슴, 키이겠지...
풍성한 포니테일은 푹신푹신한데다가 정말로 찰랑거려.
약간 삐져나온 송곳니는 그녀의 귀여운 얼굴에 잘 어울리지.
뭘 먹고 자란건지 거기가...이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키는 많이 작지만 오히려 그게 또 그녀의 몸매를 돋구워주지.
이렇게...다 했다.
히비키「오, 한번 보여줘!」
여기!
히비키「우와...정말 잘 그렸...는데...」
?
히비키「왜 수영복 차림?」
....
히비키「...」
그야 알몸으로 그릴수는 없잖아?
히비키「아니, 지금 이 차림으로 그리면 되는거잖아.」
하지만 나는 수영복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히비키「그게 중요한게 아닌 느낌이란 말이지...」
결국 이 사진은 잘 보관 중이다.
뭘할까?
>>+2
히비키「?」
히비키는 아이돌이잖아.
히비키「그렇지. 본인, 꽤 인기있다고?」
그럼 히비키, 나에게 노래를 불러줄수 있을까?
히비키「...」
잠시 나를 가만히 바라보는 히비키.
히비키「플레이어.」
응?
히비키「이 아이알림이란거 말이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거 알고있지?」
음?..으응..그렇지.
히비키「만약 노래같은거 시킬수있다면 아무도 게임같은거 안살거라고?」
아....
그 후, 뿅하는 소리와 함께...
히비키의 라이브 시스템 구입하시겠습니까?
라는 문구가 떴다.
...아놔.
어쩌지?
1. 구입
2. 안사
>>+2
...넌 이제까지 아이돌에게 쏟아부은 애정을 샐 수 있나?
...으아아아!
히비키「응.」
뭔가...히비키의 노래를 돈으로 사야한다니 꺼림직하다고.
히비키「역시 조금 그럴지도...」
그래도 아쉽네~ 히비키의 노래...듣고싶은데.
히비키「...」
왠지 히비키가 오묘한 표정을 짓는다.
히비키「흠흠.」
?
히비키「휘파람 정도라면...괜찮을지도?」
...
그럼 부탁할께.
히비키「맡겨달라고」
그렇게 나는 의자에 앉아 그녀의 노래를 들었다.
뭘하지?
>>+2
나와 히비키는 거실로 나와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있다.
히비키「하하하, 저거 웃기네 플레이어.」
그러게.
소파에 앉아 옆에 세워둔 휴대폰에게 말을 거는 남자라...만약 부모님이 보신다면 딱 정신 병원 행이겠군.
지금 TV에서 하고있는 것은 상당히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다.
평범한(솔직히 평범한은 아닌거같다) 고등학생인 주인공이 우연히 초능력을 얻어 일상을 잃는다는 내용이다.
지금 딱.
어디 특별한 일 않일어나나?...그러나 나는 곧 이 생각을 후회하게 되었다...라는 주인공의 독백이 나오고있다.
뻔하디 뻔한 진행이 아닐수가 없다.
특별한 일을 원했으면서 일상이 지켜지기를 원하는 주인공이라니.
사실 그 특별한 일이 꼭 초능력이나 판타지일 필요는 없잖아?
그냥 나같이 소소하게 히비키랑 같이 있을수 있는...
아니, 이것도 굉장히 특별한 일이긴 하지만...
하여튼 저 주인공 놈들 전혀 공감없는 이야기만 꺼낸다니깐.
뭘하지?
>>+2
오랜만에 집에 아무도 없으니 컴퓨터나 하는중!
역시 뉴스부터지.
물론 큼직큼직한 사건들은 하도 말이 많아서 금방 알수있지만 작은 사건들은 그렇지 않으니까.
가끔씩 그런 것들 중에 재미난 것들이 많단 말이지.
아이돌 ○○양과 ○○ 군 알고보니 열애!
히비키「어머...」
마음씨 착한 ○○씨, 친구에게 1000만엔 사기...
히비키「저런...」
드라마 ○○○ 방영.
히비키「맙소사...」
....
내 옆에 있는건 히비키인가 아줌마인가...
어떻게 우리 엄마가 뉴스볼때랑 반응이 똑같냐...
히비키「그럴수가...」
...
뭐, 그래도 귀여우니까. 됐지 뭐.
흐음...
아줌마라...
분명 히비키는 아줌마가 되어도 이쁠거야.
그러고보니 나이 더하기 기능이 샵에서 있었던거 같은데...
한번 해볼까? 흐흐흐흐...
히비키「...플레이어, 혹시 이상한 생각했어?」
...아니.
히비키「왠지 앞에 공백이 신경쓰이는데...」
으음, 정말로 아니야.
히비키「...」
휴우...점점 내 마음속을 꿰뚫는구만...
뭘할까?
>>+2
엄마「천천히 많이 먹으렴.」
아빠「허허허, 뭘 그렇게까지 해요. 오랜만에 온거니 먹고싶은거 실컷 먹어라.」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을때, 전화를 통해 밖으로 호출된 나.
알고보니 뷔페에 가기로 했다라더라.
오예.
히비키「와~」
히비키도 많이 먹어.
히비키「응!」
다행이도 이건 공짜인거 같다.
화면 속 히비키도 식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음식을 먹고있다.
하무조「뀨잇~!!!」
아쉽게도 애완동물 출입금지..
하무조「뀨잇!?」
저런 딱봐도 우울해보이는 표정을 짓는다.
히비키「괜찮아, 하무조! 집에 조금 싸가면 되니까!」
오오, 히비키 천사.
하무조「뀨잇~」
하무조는 감동을 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렸다.
엄마「여기서까지 휴대폰을 들어다봐야겠니?!!」
하하, 죄송합니다.
아, 나도 밥이나 먹을까...
- 히비키 side-
헤헤헤, 플레이어 가난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데도 대려와주네.(가난한건 주인공, 집은 중산층)
이것도 저것도 가 맛있어 보인단 말이지!
아, 맞다 하무조 꺼도 챙겨놔야지.
그렇게 나는 식당을 돌아다녔다.
평일이라서 일까, 아니면 아이마스 플레이어들이 별로 없어서일까.
식당에는 나 뿐이다.
식당 안에는 본인뿐...헤헷, 왠지 식당을 본인이 빌린거 같네!
알수없는 뿌듯함에 식당을 둘러봤다.
...음?
자세히보니 식당 구석에 누군가가 있다.
뭐야, 혼자가 아니었잖아.
그것보다 누구지?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가보니...
히비키「아....」
아....
나다.
아니, 정확하게는 다른 플레이어의 히비키이네.
헤헤, 하이사이!
본인하고 만나는것도 처음이라고!
히비키「...」
말을 걸어보았으나 대답이 없다.
그저 구석에 쭈구려 앉고는 나를 보고만 있다.
왜그래? 너는 밥 안먹어?
히비키「...!」
내가 조금 큰 목소리로 말하자 그제서야 반응을 보인다.
무언가 불안해하는 표정으로 주위로 손을 휙휙 휘둘러댄다.
히비키「....」
아니, 그런데 말을 안하네.
왜 말을 안하는거야?
히비키「!!!」
히비키「조,조용히 해주세요....」
이제야 입을 여는구나.
응? 그런데 너무 작아서 안들려.
히비키「...」
반쯤 울듯한 표정을 짓는다.
히비키「시,시끄럽게 하면 주인님에게 혼...」
끼익
그녀가 조금 큰 목소리로 말하고있자.
옆에 있던 서랍장이 쓰러졌다.
위험해!!
히비키「꺄아악!」
결국 서랍장에 깔리고만 그녀.
그,그것보다 어서 구해줘야해!
나는 서랍장을 들기위해 노력해봤어.
히비키「...으윽...」
너무 무거워!
아니, 그렇다기보단...
누군가가 위에서 누르고있는 듯한....
....
[히비키「시,시끄럽게 하면 주인님에게 혼...」]
서,설마...
이 아이의 플레이어가!!?
아쉽게도 내가 볼수있는 바깥 세상은 플레이어의 휴대폰에 설치되어있는 카메라를 이용한 부분뿐이야.
...으으...
플레이어!!
- 그 side-
엄마「너무 빨리 먹는거 아니니? 그러다 체하겠다.」
알았어유.
히비키「플레이어! 플레이어!」
응? 음식에서 벌래라도 나왔어?
히비키「그게 아니라고!!」
히비키「다조다조다조다조다조!」상황 설명중
흐음...
조금 귀찮은 일이구만...
솔직히 남의 히비키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라고 말하고싶지만...
나는 곤란한 표정을 보이지 않도록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힐끔 히비키를 봤다.
히비키「...」
그런 말하면 혼나겠지.
어쩔수 없구만...
찾아볼까?
히비키「당연하지!」
-잠시 후-
찾았다.
히비키「어디!? 어디!?」
내 말에 화면에서 튀어나올것 같이 얼굴을 들이대는 히비키.
저기.
내가 가리치고 있는 곳에는 왠 한 남자가 자신의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다.
다만 이상한 점이 있다면.
손가락을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
아마 아직도 누르고 있는거겠지.
일단 말을 걸어볼까...
저기요.
노마키아「응? 무슨 일이죠?」
이런 사람입니다만...
나는 경찰 배지 내밀듯 휴대폰을 보여줬다.
히비키「당신! 그런 짓은 그만둬!!」
노마키아「아아, 아까 그 히비키군요.」
역시 이 사람이다.
참고로 이 남자...아직도 휴대폰을 누르고있어.
노마키아「죄송하지만 제 아이 좀 건들지 말라고 해주시겠습니까? 조금 교육 중이거든요.」
교육?
히비키「우우...그게 무슨 교육이야!」
노마키아「아아, 당신의 히비키에게 좀 조용히 해달라고 해주십쇼.」
음..죄송하지만 말해도 떠들거에요.
노마키아「?」
당신같은 악인은 싫어하거든요. 히비키가.
노마키아「...큭.」
?
노마키아「아~ 지금은 그런 플레이 중이군요?」
노마키아「하긴 저도 그런때가 있었지요.」
노마키아「조금만 잘해주면 자기 혼자서 신나서는...후후, 잠시 후 망가질 표정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니, 이 남자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야?
노마키아「흐음...그래도 히비키는 조금 잘해주면 기어오르기 쉬우니까 가끔씩은 교육이 필요할겁니다.」
어이, 당신..아까부터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야?
노마키아「무슨 이야기긴요. 히비키를 잘 사육하는 방법이지요.」
...
당신,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만 하는데.
나는 당신에게 그 짓을 그만두라고 말할려고 온거라고.
노마키아「...」
노마키아「싫습니다만?」
!!
노마키아「왜 그래야하죠? 제 돈으로 사고 제 돈으로 먹고 사는 녀석입니다...」
노마키아「저 아니었으면 생기지도 않았을 존재...」
노마키아「제 마음대로 하는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2히비키「으음...」
휴대폰에서 작은 신음 소리가 들린다.
히비키「괜,괜찮아?!」
당신...그러고도 플레이어인가?
노마키아「...하하하, 당연한 말씀.」
노마키아「오히려 엄청 좋은 플레이어라고요? 매일 질리지 않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2히비키「...」
....
노마키아「이게 다 저만의 사랑 방식이라는 거죠.」
...
아까부터 짜증나구만 당신...
노마키아「?」
당신이 무슨 개똥 철학을 말하든 상관은 없는데 말이야...
상대방의 마음도 생각하지 않는주제 무슨 사랑이 사랑이라는거냐!!!!!
퍼억!!
-잠시 후-
엄마「...」고오오오오
아빠「...」고오오오오
뷔페에서 쫒겨났다....
내가 그 사람을 때린 후, 사람들이 웅성거렸고 잠시후 직원이 나와 우리를 쫒아냈다.
히비키「우우, 본인 아무것도 못 먹었어...」꼬르륵
하무조「뀨잇...」
어째서 배드 엔딩인거냐...착한 짓했는데...
아무 상관없어요.
저의 사랑은 드릴입니다. 기가 드릴이지요-
젠장, 그 꼬마 자식 갑자기 면상에 주먹을 날리다니...
아직도 욱신욱신거리잖아...
히비키「괘,괜찮아요? 아프지 않아요?」
시끄러! 당연히 아프지!
히비키「...」
젠장..해봤자 데이터 주제에...걱정하는 척...
[그「상대방의 마음도 생각하지 않는주제 무슨 사랑이 사랑이라는거냐!!!!! 」]
...
난 조금 쉬어야겠어.
히비키「예...」
...너는 조용히 아무거나 하고있어.
히비키「예?」
아무거나 하라고! 음식을 먹던가...아니면 쇼핑을 하던가...
히비키「...?」
하여튼 조용히만 있어!!
히비키「...」
...어,어쩔수 없잖아! 모처럼 뷔페에 왔는데 아무것도 안먹고 갈거야!?
히비키「아,아니요! 다녀올게요!!」
...
젠장, 그 꼬마자식...
-주인공 일행-
...
왠지 억지 해피 엔딩이 만들어질려는거 같아...
히비키「무슨 말이야?」우물우물
아무것도...
뭘하지?
>>+2
(야한의미 아님)
우와,심심해.
히비키「...」
할거라고는 할거없는 히비키를 보고있는것 뿐인가...
심지어 히비키도 할거라고는 할거없는 히비키를 보는 나를 보는것 뿐인거같네.
그런데...이거 결국에 서로 보고있단 듯이잖아.
핫!?
히비키「핫!?」
순간 정신을 차리며 핫!? 이라는 소리를 질렀다.
동시에 히비키도 같이.
설마 히비키 너...
히비키「설마 플레이어도?」
....같은 생각을 했구나.
하하, 이거 왠지 흐믓한데.
히비키「...」
히비키 님께서 윤리 코드를 해체하셨습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온 알림음.
윤리 코드?
..으음...
옛날 라이트노벨 중에 그런 단어가 나오는 게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안나.
그래서 히비키, 뭐한거야?
히비키「으,응 그게...」
히비키「윤리 코드를 해체했어...」
뭔가 부끄러운 뜻 얼굴을 붉히는 히비키.
얼굴을 붉힌다고 내가 알아듣냐...
아니, 내가 묻는건 윤리 코드가 무엇인가야.
히비키「우웅~ 그러니까...윤리 코드가 뭐냐면...」
갑자기 약간 긴장이 풀린 표정으로 눈을 감는 히비키.
저건 정말로 고민 중이란거군.
히비키「있잖아? 그...추,추,츄라던가? 그, 보여주면 안되는것을 본다던가...」
히비키, 눈이 제자리를 못찾고 있는데.
히비키「하여튼! 평소에 못하는걸 할수있게 해준다는거야!!」
갑자기 꽥하고 소리치는 히비키. 아니, 이쯤되면 그냥 화를 내는것 같다.
잠깐, 그렇다면...
머리속을 빠르게 스쳐간 생각에 얼굴이 굳어졌다.
히비키, 그렇다는건...
히비키「...」
유료란 뜻 아닌가?!!
히비키「우걋!」돈가리갓상
아, 아무것도 없는데 넘어졌다.
히비키「그,그게 궁금한거야?」
당연하지! 얼마나 중여한건데!!
히비키「아, 그게...그,그냥 할수있길레 해봤어.
휴우...그럼 공짜란 이야기이군.
그런데 히비키, 결국 뭐가 하고싶은거야?
히비키「에?」
평소에 못하는걸 할수있게 해준다며? 뭔가 하고싶은게 있어서 한거 아니야?
히비키「그,그게...」
또다시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그 안에는 부끄러움, 쑥쓰러움, 수치심 같은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있었다.
히비키「...」
...
히비키「끄응~!」
?
히비키「플레이어...바보!」
?!
갑자기 내게 소리치고는 하무조를 들고 욕실로 들어가버렸다.
...
혹시 히비키...
윤리 코드를 해체한게 나한테 욕이 하고싶었나??
훗, 바보 정도는 평소에는 그냥 할수있는건데.
히비키는 귀엽다니까.
>>+2
빠르....ㄴ건가?
이미 말했듯이 히비키는 휴대폰 안에서 살고있는 아이알림의 진화형 인공지능 아이돌입니다.
모든건 인간과 같아서 감정과 고통이 있으며 못 먹거나 병에 걸리면....
주인공은 평범한, 하지만 안 평범한 학생입니다.
중학생일지 고등학생일지는 여러분이 정하는겁니다.
히비키는 평소에는 애니에서 나로는 평상복을 입고있습니다.
주인공은 히비키에게 여러가지를 해줄수있는 사람입니다.
돈으로 선물도 가능하고 성인이 된다면 더더욱 여러가지를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수위상 어려서 불가능이란건 이미 썼지요(글쓴이가 그런거를 쓸 실력이 없습니다)
일단 현재 호감도는...
주인공(히비키를 좋아하고 있다. 그러나 히비키의 마음을 모른다. 그냥 자신을 편한 친구나 플레이어로 생각할거라고 착각중. 가끔 휴대폰 안에 존재인 히비키에게 감정을 느끼는것이 좋은 일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 나중에 이걸로 엔딩을 낼생각이다.)
히비키(여러 히비키 중, 주인공의 히비키. 주인공을....알아서 판단. 주인공이 하도 장난질을 많이 쳐서 자신을 정말로 좋아하는 것일까 고민한다. 이게 다 주인공 탓. 하무조란 이름을 가진 햄스터를 키우는 중.)
히비키「?」
내가 아무 낌새없이 말을 꺼내자 히비키는 앉아있는 상태로 나를 올려다봤다.
참고로 히비키는 지금 하무조를 굴리며 놀고있다.
히비키, 항상 같은 옷만 입고있네.
히비키「응? 그런가?」
설마 짱구처럼 같은 옷만 여러벌은 아니겠지?
히비키「...」
아마 맞는거 같다.
그럼...
나는 크롬을 키고 아이마스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거기서 샵으로 들어가고...의류로 선택.
히비키「뭐하는거야?」
아, 히비키 옷 좀 사게.
히비키「내 옷?」
응, 히비키 꺼도 있어야지.
히비키「...내꺼...헤헷.」
처음부터 아무것도 가질수 없는 상태에서 태어나기 때문일까. 자신만의 것이란게 좋은가보다.
...
뭐가 히비키가 좋아할까 라고 고민하기 시작한지 수십분.
전부다 좋아보인다.
그렇다고 다 살수도 없고...(전부 유료)
히비키「...」
슬슬 히비키도 따분해한다.
아니, 그것보다는 '그럼 그렇지'라는 표정을 짓고있다.
왠지 어린 딸에 생일 파티에 가기로 했으면서 이번년에도 일때문에 못간다는 전화를 해야하는 아버지가 된뜻한 느낌이다.
어쩌지? 무슨 해결 방법이...
아, 그냥 히비키에게 맡기면 되잖아.
히비키가 고르는건 어때?
히비키「내가...?」
응, 솔직히 나는 옷같은거 볼줄 모르거든.
히비키「좋아!」
...
다행이도 입어보기 시스템이 있다.
뭐, 아이알림 시스템을 만든것이니까, 그것을 중심으로 한 것들이 많겠지.
히비키「...」
꼼꼼히 이것저것 입어보고 있는 히비키.
아쉽게도 갈아입는다기 보다는 갑자기 뿅하고 그 옷이 입혀진다는 형상이다.
하지만 이것도 충분한 눈요기.
...
그러고보면 예전에 어느 만화에서...
미녀의 조건이란 예쁜 옷을 고를수 있는게 아니라 어느 옷도 이쁘게 입을줄을 알아야한다...
같은 말을 했는데...
그럼 히비키는 충분한 미인이네.
초특급으로...
잠시 딴 생각을 하느라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을때.
히비키「...아....으...에...」
?
히비키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나를 보고있다.
얼굴도 빨개지고 입도 크게 벌리고 있다.
그리고는 눈을 크고 동그랗게 하고는 어버버거리고 있다.
왜 그래?
히비키「그,그런 낮간지러운 말을....」
음? 나 무슨 말 했....아, 입으로 말해버리고 만건가.
하지만 창피하지 않아.
히비키「에?!」
당연한 걸 말했는데 왜 창피해?
히비키「으으..그런 식으로 생각하는게 창피하단 말이지...」
?
결국히비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예쁜 옷을 샀다.
뭘하지?
>>+2
끝나면 여러모로 사자에 씨 끝나는 기분 날거 같다고....
어머니와 아버지와의 갈등
일단 칭찬 감사합니다.
솔직히 한 3,4명 밖에 안봐서 그만둘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앵커입니끼?
하하
용기, 희망, 슬픔...
그 중 내게 필요한것은 용기.
지금...바로 지금말이다.
나는 거울의 비친 내 모습을 확인했다.
나이에 맞지않는 넥타이에 검은색 양복.
어,어때?
히비키「최고야!」
내 말에 엄지를 치켜올리며 말하는 히비키.
그,그럼...가자.
히비키「응.」
...신이시여...제발...
...
잠시 후.
나는 한손에 휴대폰을 든채 부모님의 방을 찾아갔다.
그곳에는 나의 부모님. 즉 엄마와 아빠께서 조금 화려하게 차려입은 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
아빠「와,왔느냐?」
약간씩 떨리고있는 아빠의 목소리.
나는 방으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앉았다.
예.
아빠「그,그래..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은?」
...
이미 하고자 마음 먹어서일까.
준비할때의 긴장감은 사라진채. 확신만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 여자입니다...
나는 침을 목너머로 넘기며 휴대폰을 내밀었다.
히비키「...」
불안함이 가득담긴 표정으로 서있는 히비키.
엄마「...」
아빠「...」
...
아주 잠시 동안 정적이 흐른뒤.
엄마「뭐,뭐니? 이 그림은?」
아빠「분명 너가 사랑하는 사람을 대려온다 하지 않았니?」
...그 아이에요.
엄마「...」
아빠「...!」
아직도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한 엄마와는 달리 아빠는 이해하신 듯하다.
아빠「이,이 불효 자식놈이!!」
히비키「...」
아빠「무언가 중요한 이야기를 꺼내나 싶었더니...부모에게 이런 장난을 쳐!!?」
화가 난뜻 벌떡 일어나시는 아빠.
엄마는 깜짝 놀란뜻 아빠를 보셨다.
아빠. 장난이 아니에요!
아빠「이게 장난이 아니면 뭐란 말이냐!!」
아빠「아니면, 네 놈도 그거냐!? 예비 범죄자 집단 중 하나냐!!?」
예,예비 범죄자라니....
아빠「너같은 자식 놈은 모른다!! 어서 썩 나가!!」
...
솔직히 좋은 반응을 얻을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나는 아무 말없이 일어나 방에서 나가기 위해 몸을 돌렸다.
아빠「저,저 놈이...」
히비키「플레이어...」
저벅저벅...
갑자기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
?
퍼억!!!
갑자기 머리에서 강한 고통이 일어나며 나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크윽!!
겨우 정신을 차린채 뒤를 보자 아빠가 재떨이와 내가 떨어트린 휴대폰을 들고있다.
재떨이에서 뚝뚝 떨어지는 붉은 물...
아, 나 저거로 맞은건가...
아빠「하나뿐인 자식놈이 이런것에 홀려서는..」
휴대폰...정확힌 히비키를 죽일듯이 보고계시는 아빠.
아빠「이런건...부셔야돼!!」
!!!
아,안돼요! 아...
막고싶었으나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할수있는건 그저 손을 내미는것 뿐...
히비키「플레이...」
파각!!
...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히비키히비키히비키히비키히비키히비키히비키히비키히비키!!!
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
나는 건강한 청소년이다.
굳이 심한 병에 걸린적도 없고 감기같은 잔병에도 안걸린다.
그런데.
왜 심장이 아플까.
목이 꽉 조여온채 숨을 쉴수가없다.
눈물샘은 고장난건지 끝없이 눈물을 내뱉고있다.
손톱이 갈라지도록 바닥을 끍고있지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눈은 반으로 부셔진 핸드폰에만 집중되어 움직이지 않는다.
머리에서 피가 나와 눈을 적시지만 눈을 감을수 없다.
시야가 붉어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부서진 그녀의 잔해만을 보고있다.
머리속에서는 행복했지만 지금은 나를 괴롭게만 하는 그녀와의 추억이 지나간다.
[히비키「같이 보는 달이니까. 상관없어」]
[히비키「플레이어!」]
[히비키「내 이름은 가나하 히비키! 뭐든지 완벽하다고!」]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신이시여...제발...
...
벌떡
허억허억
숨을 몰아쉬며 눈을 뜨자 내 방의 천장이 보인다.
뭐,뭐지?
손을 이마에 대자 식은 땀이 잔뜩 묻어난다.
바닥을 짚고있는 다른쪽 손에는 푹신푹신한 이불이 잡힌다.
시계를 보니, 아침 8시.
...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책상 앞으로 걸어갔다.
그곳에 놓여있는 검은색의 공책만한 휴대폰.
정말 볼품없는 휴대폰이다.
나는 조용히 화면을 켰다.
히비키「...」새근새근
....흑.
나는 조용히 입을 막은채 눈물을 흘렸다.
.....뚝뚝뚝
방안에는 히비키의 작은 숨소리와 물방울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만이 울려퍼졌다.
너무 끔찍한 악몽이어지만...그녀가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깨달을수 있는 아침이었다.
뭘할까.
>>+2
억지력.
대충 인류나 지구가 멸망하지 않도록 발동되는 무의식적인 무언가라고 한다.
...
그렇다면 이건 무슨 억지력이냐!!
아니, 이건 그냥 억지잖아!!
나는 강한 분노를 느끼며 책상을 내리쳤다.
쾅!
히비키「우걋?!」
히비키「가,갑자기 뭐하는거야?!」
아니, 아무것도...
후음, 어떻게 말을 꺼낼까...
그렇지. 이럴때는...
혹시 히비키, 사이버 세계를 정복할수 있지않을까?
히비키「엥?」
있잖아. 그 록맨 에그제에서 보면 주인공이 기계하고 자기 록맨하고 이어서 그 안으로 들어가고 그러잖아?
히비키「...」
음, 역시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군.
히비키는 완벽하잖아? 그러니까 분명 될거라고.
좋아 완벽하잖아? 작전으로 몰고가자.
그리고 히비키가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는거다!
히비키「아아, 굳이 완벽한거하고 상관도 없을뿐더러...본인은 그리 완벽에 집착하지 않아.」
음, 반응이 생각과는 다른데...
하,하지만 히비키. 항상 본인, 완벽하단 말이지~ 같은 말하고 다니잖아?
히비키「에엥?」
히비키「본인이 언제?」
어래?
하,항상 애니에서...히비키가...
히비키「아아아? 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 히비키랑 본인은 다르다고?」
예? 하지만 같은 히비키이지 않습니까?
어느새 내가 당황해서는 존댓말을 하고있다.
히비키「무슨 영문도 모르는 소리를? 어떻게 그 히비키랑 본인이 같아? 본인은 본인이야.」
아니, 그런뜻이...
히비키「생각을 해보라고. 플레이어. 피카츄가 다 지우랑 같이 다니는 피카츄는 아니잖아? 야생의도 있고 라이츄도 있고 그런거라고. 하여튼 바보아냐?」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바보 취급받고있어...
히비키「하여튼 그런 바보같은 말 할시간 있으면 좀더 시간을 유익하게 쓰라고 플레이어!」
...예.
훌쩍.
뭘하지.
>>+2
발판
그저 사전적 의미로는 참된 도리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지만.
왠지 속뜻은 거기서 끝날것 같지 않은 것이다.
절대로 변하지 않는것과 상황의 의해서 변하는 것.
아마 그것이 진리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오늘 절대로 변하지 않고 변하지 않을 진리 하나를 말하겠다.
그건 바로.
게임은 재미있고 공부는 재미없다라는 것이다.
아, 참고로 진리했을때 어느 애니의 흰둥이를 생각했다면 당신 자중하도록 해라.
대충 예상했을지 모르지만 나는 현재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있다.
요즘 너무 놀기만 했으니까.
히비키「흐흥~ 플레이어 장하네.」
오, 오랜만에 히비키에게 칭찬을...
히비키「공부는 꼭 필요하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이, 아이돌씨 그런말 하지 말아요.
히비키「요즘은 아이돌도 똑똑해야 하는 시절이라고!」
그런가...그러고보니 꿈이라...
내 꿈...
한 사람만 일해도 전부 놀고 먹을수 있는 세상에서 사는것!
히비키「그건 꿈이 아니라 망상이잖아...」
뭐, 어떻습니까.
뭘하지?
>>+2
공부해라.
히비키도. (...아...뭐...왜 있잖냐, 은혼에서의 비밀스러운 전개라던가...그러니깐...그래! 인공지능 자격증 같은거야!)
혀를 삐죽 내밀며 말하는 히비키.
오호, 너 그러고도 다음 달 있을 시험에 붙을수 있겠어?
히비키「에?」
뭐냐? 그 아무것도 몰라요 표정은.
아니, 인공지능 자격증 따야하잖아.
히비키「?」
머리 위에 물음표를 뛰우고 있는게 보인다.
너...설마...인공지능 자격증이 뭔지 몰라?
히비키「...」삐질삐질
여기서 잠깐 인공지능 자격증에 대해거 설명하자면.
말 그대로 인공지능으로써 얼마나 적합한지를 시험보는거다.
왜 있잖는가.
영화에서 나오는 로봇 3대 법칙.
인간을 해치면 안된다라던가 무엇보다 인명을 중요시한다던가.
그런거에 대해서 시험보는 거다.
하여튼 정말 모르는거냐?
히비키「...」
...
히비키「우갸아아아아아!!!」
책상에 책을 잔뜩 쌓아놓은채 머리에는 열공이라고 적혀있는 머리띠를 맸다.
으이그....
뭘할까?
>>+2
히비키「후우~」
일단 오늘 할 공부는 끝냈다.
역시 머리를 쓰니까 지치는구만~
히비키「본인도 오랜만이라고.」
하아~ 목이 마르네. 음료수나 마실까?
히비키「아아, 본인도.」
오케이.
나는 음료수를 꺼내기 위해 거실로 나갔다.
음, 오늘은 아무도 없군.
히비키랑 나랑 단 둘이군!
보통 연인들이라면 이런일 저런일 잔뜩 일어났겠지만~
우리는 그럴수가 없구나...
나는 냉장고에서 콜라 2개를 꺼내(하나는 다이어트 콜라) 방으로 들어왔다.
가져왔어.
히비키「...」
방 안으로 들어온 나를 당황한 표정으로 보는 히비키.
왜?
히비키「...」
...도대체 왜 그러....아.
순간 기억이난 사실.
히비키는 휴대폰 안에서 사는 사람이다.
....2개 다 내가 마실려고 가져온거야...
히비키「...그래...」
....
힘들구만...
뭘하지?
>>+2
왜 ODDS & ENDS가 자꾸 떠오르는 건데!
발판!
히비키와 또다시 보게된 밤하늘.
또다시라...뭔가 굉장히 운치있어 보이는구만.
예전이라면 밤하늘 같은거 봐도 또다시 같은 단어는 붙이지 않았는데...
히비키와 보는 밤하늘이 그만큼 특별해서겠지....
안그래 히비키?
히비키「...」꾸벅꾸벅
자는 겁니까....
아아...지금까지 혼잣말 한건가...
誰も知らない 世界が広がって
다레모 시라나이 세카이가 히로갓떼
아무도 모르는 세계가 펼쳐져
繋がる 何処までも 綴る糸
츠나가루 도코마데모 츠즈루 이토
이어지네 어디까지라도 엮인 실
逆さまの世界 意外と楽しいんだよ
사카사마노 세카이 이가이토 타노시인다요
뒤집힌 세계 의외로 재미있어
繋がる 何処までも続く糸
츠나가루 도코마데모 츠즈쿠 이토
이어지네 어디까지라도 계속되는 실
....
히비키「....」
....
히비키「풋.」
크윽...
어느 사이 깬거야?
히비키「그냥...편안한 노래가 들려서.」
아아, 그래 내가 노래를 조금 못...음?
히비키「잘 들었다고! 플레이어...」
...그래.
히비키「그래서 더 부를 생각은 없어?」
미안하지만 오늘은 끝입니다요.
히비키「흐흥~」
히비키「그럼 다음에 또 들려줘!」
....
알았다구...
이제 내려갈까...
뭘하지?
>>+2
괜찮아. 분명 어려운건 묻지 않을거야.
오늘은 히비키의 인공지능 자격증을 따기위한 면접날.
그것을 위해 멋들어지게 차려입은 상태였다.
그런데도 히비키는 불안한듯 발을 동동 굴려댔다.
히비키「어디 이상하지 않아?」
아아, 걱정하지마. 히비키는 언제나 완벽하니까.
이럴때는 최대한 웃는 얼굴로 엄지를 치켜세워주면 끝.
음, 시간 다 됐다.
히비키「우우웅~ 그,그럼 갔다올께!」
잘 갔다오라고!
나는 그렇게 말하며 히비키를 아이마스 면접관에 전송시켰다.
...
잠시 후 화면에서 사라진 히비키.
이 휴대폰 조금 작다고 생각했는데...
그 안은 제법 넓어보이네...
-면접관 시점-
이번에 오는 아이가 누구라고요?
나는 화면 밖에서 나를 보고있는 남자에게 물었다.
주인「으응~ 이번에는 히비키야~ 누누~」
히비키인가요...그것보다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주인「에에~? 누누 차가워~」
...
히비키라면 꽤나 오랜만이네...
아이알림 아이돌들을 보면 각자 부각되는 무언가가 있다.
로리콘들은 대부분 야요이를 대리고있고 아즈사를 산 사람들은 대부분 다음날 성인용 윤리 코드를 해체한다.
이 정도 설명이면 어느 정도 이해했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히비키도 부각되는 무언가가 있는데...
자주 갈아치워진다.
농담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자주 갈아치워진다.
우리는 무적이 아니다. 다치면 아프고 상처가 생기면 시간이 지나야 아문다.
그리고 큰 치명타가 생기면...결국 죽는다.
물론 아이알림 샵에서 치료 기능이 있지만...왜인지 모르게 상당히 비싸다...
차라리 새로사는게 더 싸다.
그런 이유로...적당히 놀다가 망가지면 새로 산다라는 이야기.
그 때문에 대부분의 히비키들은 이 면접을 보는 날이 되기전에 죽는다.
다행이도 좋은 주인을 만난 히비키가 생겼나보네...
그럼...이제 그 히비키를 만나로가볼까?
-그 시점-
같은 날 저녁.
으으으...아직도 히비키가 돌아오지 않았다.
왜이리 늦는거지? 탈락한건가? 그래서 삭제됬나?
띠링!
내가 손톱을 물어뜯으며 휴대폰을 노려보고있을 때 갑자기 알림음이 떴다.
[메세지가 전송되엇습니다]
꿀꺽.
나는 침을 삼키며 메세지를 받았다.
뿅.
히비키「하이사-이! 플레이어!...」
제발제발제발....
히비키「본인 돌아왔다구!」
...휴우~
나는 애써 올라가는 입꼬리를 막으며 말했다.
어서와.
히비키「응! 다녀왔어.」
mayori님,챠파쿠라님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아, 심심해가 너무 길어져서
댓글판을 새로 만들까 생각 중입니다.
그래서 두분께 묻습니다.
1.'아, 심심해2'로 새로 만든다.
2.그대로 한다.
3.엔딩을 낸다.
>>+2
기왕이면 1이 끌리는데....
그게 아니라면 2번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