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야요이「후에?」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요이「아, 아, 너, 너무해요!! 그렇게 웃으시다니!!」
P「잌ㅋㅋㅋㅋ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야요이「TV에서, 조련사들이 이걸 들고 무서운 동물들에게 확 겁을 준다구요?!」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요이「그래서 저도 그렇게 멋있어지면 좋지 않을까나~하고!」우우
P「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 다음, 다음은 또 뭘 그렸으려나ㅋㅋㅋㅋㅋㅋ」
야요이「아, 이제 주세요, 스케치북!!」
P「얼라리?」
야요이「우우...」글썽
P「고교생이 되고 싶었던 거니?」
야요이「저도 하루카 씨나 다른 분들처럼 고교생활을 보내보고 싶어요!」
P「야요이는 야요이만의 매력이 있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야요이「그, 그치만...」///
P「어른이 되거나 자라거나 고교생이 되거나 그런 건 시간만 있으면 충분히 일어나는 일이니까,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즐기는게 좋지 않을까?」
야요이「하우...그런 게 아니에요...」
P「뭐 너무 정석적이고 교과서적인 말이라서 질리는 감이 없잖아 있어도, 고교생은 자연스레 될 수 있으니까 때를 기다리는 게 좋아.」
야요이「저, 아이돌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 여러모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있고...」
야요이가 생각한다는 건, 혹시...
P「네가 어떤 결정을 하든 나는 네 편이야, 야요이. 설령 고교생처럼 자연스러운 단계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게 야요이의 의지에 따른 결정이라면 나는 너를 믿고 계속 쭉 프로듀스를 해줄거야. 나는 널 톱 아이돌로 만들 거니까」
야요이「프, 프로듀서...」
P「그러기 위해서 일단 이 스케치북을 모두 다 봐야겠다」
야요이「아, 안 돼요.. 치사해요...」
이리저리 혼란스러운 야요이를 제쳐둔 채 나는 스케치북을 팔랑, 다음에 보이는 그림은 >>+6
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무소에 홀로 앉아 꼼지락거리는 오렌지 머릿결을 본다. 타카츠키 야요이.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아이. 그녀는 커다란 스케치북에 열심히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
P「그림 그리니?」
야요이「하와와, 프, 프로듀서?」///
야요이는 필사적으로 그리던 그림을 내가 보지 못하게 막으려고 파닥거린다. 하지만 그 커다란 스케치북이 가냘픈 두 팔에 모두 가려질 리가 없다.
야요이가 그리던 것은
>>+3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P「」
야요이「빠, 빨리 돌려주세요!!」
정신없이 폴짝폴짝 뛰는 야요이에게 스케치북을 돌려준다. 음, 하필 그려도 숙주나물을 그리다니.
P「야요이, 혹시 배고프니?」
야요이「아, 아니라구요!」
야요이는 볼을 살짝 부풀리며 말을 잇는다.
야요이「집에서 아무도 안 쓰는 스케치북을 찾아서 한번 그려볼까~ 하고!」
P「그런데 그리던게 숙주나물?」
야요이「우... 일단 먼저 생각나는 것부터 그리려고 했어요」
P「흠, 괜찮으면 숙주나물 말고 또 뭘 그렸는지 봐도 될까?」
야요이「앗, 안 돼요!」꺅
야요이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스케치북을 낚아챈 나는 재빨리 스케치북을 바로 휘릭 넘긴다. 이번에 타카츠키 화백이 세상에 뽐내기 위해 그린 그림은 >>+3
P「」
야요이「후에?」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요이「아, 아, 너, 너무해요!! 그렇게 웃으시다니!!」
P「잌ㅋㅋㅋㅋ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야요이「TV에서, 조련사들이 이걸 들고 무서운 동물들에게 확 겁을 준다구요?!」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요이「그래서 저도 그렇게 멋있어지면 좋지 않을까나~하고!」우우
P「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 다음, 다음은 또 뭘 그렸으려나ㅋㅋㅋㅋㅋㅋ」
야요이「아, 이제 주세요, 스케치북!!」
야요이의 애원을 뒤로하고 또 팔랑 넘긴 스케치북엔 과연 어떤 그림이? >>+4
P「얼라리?」
야요이「우우...」글썽
P「고교생이 되고 싶었던 거니?」
야요이「저도 하루카 씨나 다른 분들처럼 고교생활을 보내보고 싶어요!」
P「야요이는 야요이만의 매력이 있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야요이「그, 그치만...」///
P「어른이 되거나 자라거나 고교생이 되거나 그런 건 시간만 있으면 충분히 일어나는 일이니까,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즐기는게 좋지 않을까?」
야요이「하우...그런 게 아니에요...」
P「뭐 너무 정석적이고 교과서적인 말이라서 질리는 감이 없잖아 있어도, 고교생은 자연스레 될 수 있으니까 때를 기다리는 게 좋아.」
야요이「저, 아이돌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 여러모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있고...」
야요이가 생각한다는 건, 혹시...
P「네가 어떤 결정을 하든 나는 네 편이야, 야요이. 설령 고교생처럼 자연스러운 단계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게 야요이의 의지에 따른 결정이라면 나는 너를 믿고 계속 쭉 프로듀스를 해줄거야. 나는 널 톱 아이돌로 만들 거니까」
야요이「프, 프로듀서...」
P「그러기 위해서 일단 이 스케치북을 모두 다 봐야겠다」
야요이「아, 안 돼요.. 치사해요...」
이리저리 혼란스러운 야요이를 제쳐둔 채 나는 스케치북을 팔랑, 다음에 보이는 그림은 >>+6
P「뭐지 뭔가 보면 안될 걸 본 거 같다」
야요이「프로듀서, 변태!」
P「어차피 야요이가 그린 그림은 하나도 안 야하거덩」
야요이「우우.. 그거 제가 못 그린다는 소리인가요!」
P「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우와아아아, 소리를 내며 나를 두들기는 야요이를 뒤로 한 채, 문득 이게 저번에 야요이와 이오리의 오프가 겹친 날 일어난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지만, 프라이버시라서 묻지 않기로 했다.
야요이「네, 그때 이오리와 같이 온천에 갔었어요!」활짝
묻지 않기로 했는데 물어버렸다.
야요이「저는 딱 온도가 좋았다고 느꼈는데, 이오리는 물이 너무 뜨겁다며 키이이~~ 거렸었어요!」
P「그렇구나. 이 양머리 수건은 귀여운데」
야요이「아, 알아보시네요!」
활짝 웃는 야요이를 보니 그나마 마음이 놓인달까, 다행이다. 그런고로 이렇게 스케치북을 팔랑 넘기면
야요이「이제 그만 보세요, 빨리 주세요! 스케치북!」
다음에 보이는 그림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