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하야 '어딜 이렇게 급하게 가시는 거지? 거기다 표정이 엄청 무서워. 이런 표정의 프로듀서는 본 적이 없었는데…….' 쫄래쫄래
P "……여기다."
치하야 "네? 여기? 아무 것도 없는 공터잖아요?"
P "후우……. 선생님, 접니다. P입니다."
- 슈우우우우우------
치하야 "?! 허, 허공이 일그러진다?!"
- 슈우우우---……………
???? "누군가 했더니 자네였는가. 자네의 영혼은 매우 깨끗하기에 나와는 연을 맺을 일이 없으리라 생각했건만, 무슨 일로 부른 거지?"
치하야 "큿?!" 무, 무서운 할아버지가;;;
P "인사드려, 치하야. 강령술사 켈투자드님이야. 네 소원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실 분이란다."
치하야 "아, 안녕하십니까……." 쭈뼛쭈뼛
켈투자드 "이 아이의 소원을? 죽은 자를 살리려 한단 말인가?"
P "남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던 아이입니다. 적대 사무소에서 그 일을 후벼파기도 했고요. 이 기회에 아예 문제의 소지를 제거해 주고 싶습니다."
켈투자드 "그런가. 그 남동생이라는 아이는 네게 중요하였더냐?"
치하야 "…………." 끄덕 어안이벙벙
P "그렇구나. 알았어. 전 준비되었습니다, 선생님."
치하야 "네? 프로듀서, 무슨 말씀이세요? 준비라니요?"
켈투자드 "강령술은 쉬운 것이 아니다. 너희가 컴퓨터 게임이라고 하는 오락거리처럼 마력 한 줌으로 맨땅에서 해골을 솟아올리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중한 것을 원한다면 그에 맞는 대가가 필요한 법. 이 경우에는 네가 중요하다 여기는 자의 목숨이 된다. 그게 누구인지는……." 힐끔
P "후우우…………."
치하야 "어어어어어?!!?!?! 프로듀서, 이런 말씀은 안하셨잖아요?!?!" 대경실색
켈투자드 "참고로 말해두자면 원숭이 손이라 하는 어린애들 이야기처럼 뼈만 살아서 나온다거나 좀비가 되서 문을 두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남자인가? 남동생인가? 선택은 네 몫이다."
치하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난 그저 소원이라기에 써본 것 뿐인데, 어떻게 일이 이렇게 된 거야? 강령술사인지 마법사인지, 허공을 찢고 나온 걸 보면 진짜겠지? 그, 그럼 내가 유우를 살리고 싶다고 하면 프로듀서가 산제물이 되는 거란 말이야?!'
치하야 "프로듀서가 준비했다고 끝날 일이 아니잖아요! 유우가 돌아와서 제 가슴의 구멍을 메운다 해도, 그보다 더 큰 구멍이 생겨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요! 거기다 저한테만 그런 건가요? 765의 친구들은? 프로젝트 신데렐라 후배들은? 오토나시 씨와 센카와 씨는요? 그 많은 여자들의 가슴에 당신의 생각없는 몸뚱이만한 구멍을 낼 생각이냐구요!!!"
P "…………."
치하야 "친구들 덕분에……당신 덕분에……겨우 유우를 죽였다는 죄책감을 벗어던질 수 있었어요……. 그런데……이젠 내 손으로……당신을 죽이라는 거에요……? 어떻게…어떻게 그런 말을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거에요!!!" 퍽퍽퍽
P "…………." 퍽퍽퍽
치하야 "나쁜 사람! 나쁜 놈! 정말…미워……!" 퍽퍽…토닥토닥토닥……풀썩
치하야 "흑……프로듀서…나를 버리지 마세요……제발……!" 훌쩍훌쩍
P "……미안하다." 꼬옥 쓰담쓰담
켈투자드 "결정한 것 같군. 그럼 나는 이만 퇴장해 주지. 이거이거, 때아닌 들러리가 된 기분이구만."
- 슈우우우우우………
치하야 "흑…히끅……프로듀서어어……날 버리고 가지 마……." 훌쩍훌쩍 꼬오옥
P "치하야가 날 선택해줘서 기뻐. 그런 치하야를 두고 어딜 간다는 거야?" 쓰담쓰담
치하야 "그 말…히끅…정말이죠……? 또 쉽게 목숨을 버릴 준비 됐다고……흑……그런 말…안 할 거죠……?" 훌쩍훌쩍 꼬오오오옥
P "그래. 다시는 안 그럴게." 쓰담쓰담
치하야 "약속이에요……꼭 지키셔야 해요……?" 훌쩍훌쩍 꼬오오오오오오옥
P "응, 손가락 걸고 약속. 난 약속한 말은 언제나 지키잖아. 안 그래?"
치하야 "이번에 변하면…안 돼요……흐끅!" 훌쩍훌쩍 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옥
P "그래그래. 하하, 이렇게 꽉 안겨오고, 치하야는 어리광쟁이구나. 어리광쟁이 치하야한테 줄 세배선물은 뭐가 좋을까?"
치하야 "전부. 프로듀서의 인생 전부를 주세요.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저를 프로듀스해주세요. 제 후원자로서. 그리고……제 인생의 동반자로서."
P "치하야, 그 말은……."
치하야 "알고 있어요. 제가 품은 감정은 아이돌에게 허락될 수 없는 것. 지금까지 쌓아온 제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들켰다간 연예계에 다시 발을 들여놓을 생각을 하지 못 할 정도로 포화를 당하겠죠. 저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도……."
P "…………………………."
치하야 "하지만 잘 생각해 보시면 그렇게 손해만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몸매가 빈약하긴 하지만 톱 클래스 아이돌로 먹힐 만한 외모에, 재력도 상당하다구요? 지금도 CD판매량으로는 업계 최상위권을 다투고 있으니까요. P씨가 원하시는 건 뭐든지 해드릴 수 있어요. 어때요? 이 정도면 괜찮은 여자 아닌가요?"
P "…………당장은 답할 수 없는 문제구나. 나중에 답을 줄게.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어."
치하야 "……역시 그래요. 머리로는 거절해야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말로 꺼낼 수는 없죠. P씨는 그런 분이니까요. 이런 말도 안 되는 투정 따위 그냥 내치면 될 텐데."
P "치하야도 깊은 생각 끝에 낸 결론이잖아.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치하야가 이런 말을 가볍게 꺼냈을 리가 없지. 그러니 나도 가볍게 답할 수 없는 거고."
치하야 "P씨는 그런 성격 때문에 손해보고 사는 거에요! 물러터져서는! 뭐든지 헤실거리면서 넘겨버리고! 그렇게 착해빠져서는! 그러니까…그렇게 착해빠졌으니까……저같은 여자한테 이용이나 당하는 거라구요……." 훌쩍
P "울지 마. 나도 울고 싶어지잖아." 꼬옥
치하야 "흑…흐윽……이런 비겁한 여자라서 죄송해요……!" 훌쩍훌쩍 꼬오옥
P "언제가 되리라고 확답은 못하겠어.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답을 줄게. 약속이야."
치하야 "언제까지고 기다릴게요. 그치만 예스 이외의 답은……흐끅……안 받을 거에요?" 꼬오옥
1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느아아아 또 늦었어
P "오오, 765의 고고한 가희 치하야가 아닌가!"
치하야 "과찬이에요. 아직 더 정진해야 하는걸요." 생긋
P "치하야는 웃는 얼굴이 참 예쁘다니까!" 쓰담쓰담
치하야 "엣……가, 감사합니다." ///
P "어라, 곧 스케쥴 시작하겠네? 더 대화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지. 치하야, 나는 지금 아이돌들에게 늦었지만 세배를 받고 세배선물을 주러 돌아다니는 중이란다. 그러니까 여기서는 치하야한테 세배를 받아야겠지!" 양반다리
치하야 "후후, 프로듀서다우시네요. 프로듀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큰절
P "음! 새해에는 자신을 쉬게 하는 법을 배우도록!"
치하야 "자신을 쉬게 하는 법?"
P "그래. 노래도 좋고 일도 좋고 다 좋지만 휴식도 필요한 거야. 잘 노는 것도 일이다? 가끔은 클래식을 들으면서 산책이라도 하는 게 어떨까?"
치하야 "……새겨듣겠습니다.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P "역시 내 아이돌이야!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지!"
치하야 "개떡, 찰떡…푸후훗!"
P "치하야는 잘 웃으니까 좋아. 보자, 치하야가 바라는 건--" 리스트 뒤적뒤적
P "--유우의 부활……? 흐음……."
치하야 "……." 그늘
P "……아직 떨쳐내지 못한 거니?"
치하야 "그런 건 아니에요. 친구들과 프로듀서 덕분에 응어리를 털어낼 수 있었어요. 그치만……소원이라는 게 생각보다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P "…………."
치하야 "터무니없다는 건 누구보다 제가 제일 잘 알고 있어요. 이제와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요. 그저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일 뿐이에요.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꾸벅
P "…………."
>>111 유우의 부활을 시도할 방법이 있을까? 없을까? 있다면 무엇?
발판이지만 없다! 죽은 자는 돌아오지 않는 법.
치하야 "네? 아! 가, 같이 가요!" 탓탓탓탓
P "…………." 뚜벅뚜벅
치하야 '어딜 이렇게 급하게 가시는 거지? 거기다 표정이 엄청 무서워. 이런 표정의 프로듀서는 본 적이 없었는데…….' 쫄래쫄래
P "……여기다."
치하야 "네? 여기? 아무 것도 없는 공터잖아요?"
P "후우……. 선생님, 접니다. P입니다."
- 슈우우우우우------
치하야 "?! 허, 허공이 일그러진다?!"
- 슈우우우---……………
???? "누군가 했더니 자네였는가. 자네의 영혼은 매우 깨끗하기에 나와는 연을 맺을 일이 없으리라 생각했건만, 무슨 일로 부른 거지?"
치하야 "큿?!" 무, 무서운 할아버지가;;;
P "인사드려, 치하야. 강령술사 켈투자드님이야. 네 소원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실 분이란다."
치하야 "아, 안녕하십니까……." 쭈뼛쭈뼛
켈투자드 "이 아이의 소원을? 죽은 자를 살리려 한단 말인가?"
P "남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던 아이입니다. 적대 사무소에서 그 일을 후벼파기도 했고요. 이 기회에 아예 문제의 소지를 제거해 주고 싶습니다."
켈투자드 "그런가. 그 남동생이라는 아이는 네게 중요하였더냐?"
치하야 "…………." 끄덕 어안이벙벙
P "그렇구나. 알았어. 전 준비되었습니다, 선생님."
치하야 "네? 프로듀서, 무슨 말씀이세요? 준비라니요?"
켈투자드 "강령술은 쉬운 것이 아니다. 너희가 컴퓨터 게임이라고 하는 오락거리처럼 마력 한 줌으로 맨땅에서 해골을 솟아올리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중한 것을 원한다면 그에 맞는 대가가 필요한 법. 이 경우에는 네가 중요하다 여기는 자의 목숨이 된다. 그게 누구인지는……." 힐끔
P "후우우…………."
치하야 "어어어어어?!!?!?! 프로듀서, 이런 말씀은 안하셨잖아요?!?!" 대경실색
켈투자드 "참고로 말해두자면 원숭이 손이라 하는 어린애들 이야기처럼 뼈만 살아서 나온다거나 좀비가 되서 문을 두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남자인가? 남동생인가? 선택은 네 몫이다."
치하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난 그저 소원이라기에 써본 것 뿐인데, 어떻게 일이 이렇게 된 거야? 강령술사인지 마법사인지, 허공을 찢고 나온 걸 보면 진짜겠지? 그, 그럼 내가 유우를 살리고 싶다고 하면 프로듀서가 산제물이 되는 거란 말이야?!'
>>119의 콤마가 50이상이면 P, 미만이면 유우
결과는 P 선택이군요.
켈투자드 "호오?"
P "치하야, 난 준비됐다니까."
치하야 "프로듀서가 준비했다고 끝날 일이 아니잖아요! 유우가 돌아와서 제 가슴의 구멍을 메운다 해도, 그보다 더 큰 구멍이 생겨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요! 거기다 저한테만 그런 건가요? 765의 친구들은? 프로젝트 신데렐라 후배들은? 오토나시 씨와 센카와 씨는요? 그 많은 여자들의 가슴에 당신의 생각없는 몸뚱이만한 구멍을 낼 생각이냐구요!!!"
P "…………."
치하야 "친구들 덕분에……당신 덕분에……겨우 유우를 죽였다는 죄책감을 벗어던질 수 있었어요……. 그런데……이젠 내 손으로……당신을 죽이라는 거에요……? 어떻게…어떻게 그런 말을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거에요!!!" 퍽퍽퍽
P "…………." 퍽퍽퍽
치하야 "나쁜 사람! 나쁜 놈! 정말…미워……!" 퍽퍽…토닥토닥토닥……풀썩
치하야 "흑……프로듀서…나를 버리지 마세요……제발……!" 훌쩍훌쩍
P "……미안하다." 꼬옥 쓰담쓰담
켈투자드 "결정한 것 같군. 그럼 나는 이만 퇴장해 주지. 이거이거, 때아닌 들러리가 된 기분이구만."
- 슈우우우우우………
치하야 "흑…히끅……프로듀서어어……날 버리고 가지 마……." 훌쩍훌쩍 꼬오옥
P "치하야가 날 선택해줘서 기뻐. 그런 치하야를 두고 어딜 간다는 거야?" 쓰담쓰담
치하야 "그 말…히끅…정말이죠……? 또 쉽게 목숨을 버릴 준비 됐다고……흑……그런 말…안 할 거죠……?" 훌쩍훌쩍 꼬오오오옥
P "그래. 다시는 안 그럴게." 쓰담쓰담
치하야 "약속이에요……꼭 지키셔야 해요……?" 훌쩍훌쩍 꼬오오오오오오옥
P "응, 손가락 걸고 약속. 난 약속한 말은 언제나 지키잖아. 안 그래?"
치하야 "이번에 변하면…안 돼요……흐끅!" 훌쩍훌쩍 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옥
P "그래그래. 하하, 이렇게 꽉 안겨오고, 치하야는 어리광쟁이구나. 어리광쟁이 치하야한테 줄 세배선물은 뭐가 좋을까?"
치하야 ">>125를 주세요."
>>125 치하야를 울려버린 P는 어떤 선물로 사과해야 할까?
전부. 프로듀서의 인생의 전부를 주세요.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저를 프로듀스해주세요. 제 후원자로써. '인생의 동반자'로써.
P "치하야, 그 말은……."
치하야 "알고 있어요. 제가 품은 감정은 아이돌에게 허락될 수 없는 것. 지금까지 쌓아온 제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들켰다간 연예계에 다시 발을 들여놓을 생각을 하지 못 할 정도로 포화를 당하겠죠. 저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도……."
P "…………………………."
치하야 "하지만 잘 생각해 보시면 그렇게 손해만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몸매가 빈약하긴 하지만 톱 클래스 아이돌로 먹힐 만한 외모에, 재력도 상당하다구요? 지금도 CD판매량으로는 업계 최상위권을 다투고 있으니까요. P씨가 원하시는 건 뭐든지 해드릴 수 있어요. 어때요? 이 정도면 괜찮은 여자 아닌가요?"
P "…………당장은 답할 수 없는 문제구나. 나중에 답을 줄게.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어."
치하야 "……역시 그래요. 머리로는 거절해야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말로 꺼낼 수는 없죠. P씨는 그런 분이니까요. 이런 말도 안 되는 투정 따위 그냥 내치면 될 텐데."
P "치하야도 깊은 생각 끝에 낸 결론이잖아.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치하야가 이런 말을 가볍게 꺼냈을 리가 없지. 그러니 나도 가볍게 답할 수 없는 거고."
치하야 "P씨는 그런 성격 때문에 손해보고 사는 거에요! 물러터져서는! 뭐든지 헤실거리면서 넘겨버리고! 그렇게 착해빠져서는! 그러니까…그렇게 착해빠졌으니까……저같은 여자한테 이용이나 당하는 거라구요……." 훌쩍
P "울지 마. 나도 울고 싶어지잖아." 꼬옥
치하야 "흑…흐윽……이런 비겁한 여자라서 죄송해요……!" 훌쩍훌쩍 꼬오옥
P "언제가 되리라고 확답은 못하겠어.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답을 줄게. 약속이야."
치하야 "언제까지고 기다릴게요. 그치만 예스 이외의 답은……흐끅……안 받을 거에요?" 꼬오옥
P "어려운 선택이 되겠구나." 쓰담쓰담
치하야 "……오늘은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P씨. 좋은 소식을 기다릴게요." 생긋
P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털 난다는데."
치하야 "어머, 제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운데. 대신 봐 주시겠어요?"
P "대답 주기 전에 심장마비로 죽일 셈이냐?"
치하야 "그 말씀은 여자로 봐 주신다는 거죠? 후후, 기뻐요."
P "하아……고민거리가 늘었구만."
>>130 다음 아이돌
>>131 원하는 물건
※ 치쨩은 귀엽습니다
아, 길더라도 그냥 그대로 갈 걸.
P "오오! 우리 프로덕션의 자랑, 순수한 사랑의 화신 사쿠마 마유가 아닌가!"
마유 "우후후, 한 사람만을 향한답니다." 지그시
P "마유처럼 예쁜 아이에게 사랑받는 남자는 참 행복하겠는걸."
마유 "우후♥"
P "서로 바쁘니까 본론으로 들어가지! 나는 지금 아이돌들에게 세배선물을 주러 돌아다니고 있단다. 늦었지만 어른이 해줄 수 있는 건 해줘야지."
마유 "역시 P씨는 책임감이 넘치시네요. 하지만 이렇게까지 저희를 챙기시는 것보다는 가끔은 자신에게 신경써주시는 게 어떨까요? 마유는 가끔 P씨가 걱정된답니다."
P "너희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란다. 그리고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돌한테 걱정받는 것도 하나의 낙 아니겠어? 음하핫!"
마유 "정말……P씨는 언제나 마유의 마음을 파고드신다구요///" ♥♥♥
P "긍께 마유에게 세배를 받도록 하가써! 사랑의 화신에게 받는 세배는 각별하겠지?" 양반다리
마유 "우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씨♥" 큰절
P "음! 새해에는 더 깊은 사랑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마유 "더 깊은 사랑? 그거라면 지금도 보여드릴 수 있는데요? 우후훗♥"
P "핫핫, 기대하마. 보자, 마유가 바라는 건--" 리스트 뒤적뒤적
P "--프로듀서?"
마유 "정말로 기대하고 있답니다♥♥♥" <●><●>우후
P "그거라면야 뭐……여기 있구만. 자." 척
마유 "에? 이건……?"
P "우리랑 전속계약한 피규어 회사 있지? 어째선지 거기서 나를 모델로 했다나 봐. 다행히 조기에 생산중단을 시켜서 재고는 열 개 정도밖에 안 나왔어. 그게 그 중 하나라는 말씀!"
마유 "…………."
P "이번에는 곤란한 선물이 아니어서 다행이야! 다음은 누굴 만날까---" 뚜벅뚜벅
마유 "……이건 이거대로 꽤나……." 만질만질
마유 "!!! 옷이 탈착이 가능해!!!" (ㅇㅁㅇ)
>>136 다음 아이돌
>>139 원하는 물건
그걸 가지고 프로듀서와 별구경
진짜를 뒤에 붙일겁니다.기능까지 상세하게 전부.
P "오! 우리 프로덕션의 자랑, 인형미모의 아나스타샤가 아닌가!"
아나스타샤 "웃…부끄러워요///"
P "핫핫핫! 아냥은 언제 봐도 귀엽다!" 쓰담쓰담
아나스타샤 "……Брать на себя ответственность."
P "음? 책임지라고? 뭘 새삼스럽게. 널 이 업계로 끌어들인 게 나니까 당연히 책임져야지."
아나스타샤 "지금은 그걸로 좋아요……. 지금은……."
P "그럼 인사도 나눴으니 본론으로 들어가지! 나는 지금 아이돌들에게 세배선물을 주러 돌아다니고 있단다. 늦었지만 어른의 도리를 하자는 마음이지. 왠지 선물을 주는 간격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지만 기분 탓이야!"
아나스타샤 "후후, 프로듀서는 재미있어요." 생긋
P "역시 아냐의 웃음은 언제 봐도 예쁘다니까! 그런 아냐에게 받는 세배도 또 각별하겠지?" 양반다리
아나스타샤 "С Новым Годом, 프로듀서." 큰절…주춤주춤 탈파닥!
아나스타샤 "……이, 익숙하지 않은 것 뿐이에요/// 러시아에서는 절을 하지 않으니까///" 새치름
P "음! 새해에는 더욱 귀여운 아냐가 될 수 있도록! 아냐 귀여워어어어!!!" 우오오오오
아나스타샤 ///////
P "흠흠. 보자, 아냐가 원하는 건--" 리스트 뒤적뒤적
P "--아욱찌온의 앨범? 레트로 취향이었어?"
아나스타샤 "안 어울리나요?"
P "글쎄. 이것도 어필 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도? 레트로한 아트 락을 좋아하는 아이돌. 그게 아냐라면? 내가 생각해도 매력적인데?"
아나스타샤 "프로듀서가 원한다면 무엇이든 좋아요."
P "좋아,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앨범은, 보자……여깄다!" 척
아나스타샤 "Спасибо, 프로듀서!" 생글생글 꼬옥
P "언제나 그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아나스타샤 "언제나!" 활짝
P "음! 그럼 슬슬 다른 아이돌에게 가볼까. 근데 왜 자꾸 제대로 된 의미의 선물이 이게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지? 에이, 기분탓 기분탓!" 기분탓 기분탓
>>144 슬슬 뭔가 사건이? 아니면 다른 아이돌?
>>148 144에 따라 사건의 내용 보충 or 원하는 물건
주연은 오가타 치에리, 칸자키 란코, 히노 아카네.
주연은 오가타 치에리, 칸자키 란코,이치하라 니나,이케부쿠로 아키하,히노 아카네.
146에서 주연만바꿈 아키하는 왠지 폭팔이라니가 그 이유일거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