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7 |
 |
[종료] 행방불명
|
MARIPOS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6
|
댓글 177 |
조회 1996 |
추천: 4 |
2896 |
 |
[종료] neu
|
MARIPOS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5
|
댓글 23 |
조회 1081 |
추천: 0 |
2895 |
 |
[종료] 자고 일어나니 내 몸이 달라졌다
|
MARIPOS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
댓글 77 |
조회 1288 |
추천: 0 |
2894 |
 |
[종료] 765프로덕션에게 자녀 계획이란?
|
MARIPOS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5
|
댓글 21 |
조회 1160 |
추천: 1 |
2893 |
 |
[종료] 인체의 연금술사P
|
MARIPOS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2
|
댓글 8 |
조회 1068 |
추천: 0 |
2892 |
 |
[종료] n등분의 신부
|
MARIPOS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4
|
댓글 48 |
조회 1349 |
추천: 1 |
2891 |
 |
 [진행중] <3차 창작>-중단- 전지적 프로듀서 시점(feat. 샤니마스) (집들이 편)
|
HinataP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4
|
댓글 28 |
조회 1261 |
추천: 2 |
2890 |
 |
[진행중] 천하제일 아이돌 대회(346)
|
무적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
|
댓글 26 |
조회 1185 |
추천: 0 |
2889 |
 |
[종료] 종말 그 이후
|
물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4
|
댓글 21 |
조회 979 |
추천: 1 |
2888 |
 |
[종료] Allo, allo!
|
물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4
|
댓글 11 |
조회 1037 |
추천: 0 |
2887 |
 |
[진행중] 아동확대.
|
미나미도령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
|
댓글 17 |
조회 1180 |
추천: 1 |
2886 |
 |
[종료] P "너희들! 대체 아이돌을 왜 그만두겠다는 거니?"
|
다람G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7
|
댓글 145 |
조회 1920 |
추천: 3 |
2885 |
 |
[진행중] 한국에 놀러가자!
|
탄실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
댓글 37 |
조회 1113 |
추천: 0 |
2884 |
 |
 [진행중] <3차 창작>-중단-전지적 프로듀서 시점(feat. 샤니마스) (스카우터편)
|
HinataP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4
|
댓글 28 |
조회 1217 |
추천: 2 |
2883 |
 |
[종료] P “굳바이 346” +1 “?!?”
|
물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31
|
댓글 234 |
조회 2407 |
추천: 0 |
2882 |
 |
[종료] 미나미 “후미카 운전 뭔데?!” 카나데 “하하하...”
|
물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4
|
댓글 149 |
조회 1905 |
추천: 1 |
2881 |
 |
[종료] ??? “내 이름은 P근육!”
|
물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
|
댓글 25 |
조회 1236 |
추천: 1 |
2880 |
 |
[종료] ?? "프린세스!" ??? "시빌워!" P "뭐?!"
|
Normaliz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1
|
댓글 284 |
조회 3238 |
추천: 0 |
2879 |
 |
 [진행중] ??? “제 @차 세계대전이다!” ??? “?!”
|
물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
|
댓글 5 |
조회 1265 |
추천: 0 |
2878 |
 |
 [종료] Interviews.zip
|
Normaliz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9
|
댓글 317 |
조회 2933 |
추천: 3 |
2877 |
 |
[진행중] 아이돌 밴드 프로젝트
|
히바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3
|
댓글 78 |
조회 1679 |
추천: 0 |
2876 |
 |
[종료] 「그저 유이와 노닥거리는 나날」
|
Lozental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1
|
댓글 2138 |
조회 7068 |
추천: 7 |
2875 |
 |
[종료] 아리사 "시어터 대청소...!" 모모코 "...혼자서...?"
|
Normaliz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2
|
댓글 75 |
조회 1317 |
추천: 0 |
2874 |
 |
[종료] 먹방 챌린지
|
미나미도령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4
|
댓글 96 |
조회 1686 |
추천: 0 |
2873 |
 |
[진행중] P: 듀얼링크스다! 사나: 스피드 룰!
|
방과후얀데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2
|
댓글 215 |
조회 1869 |
추천: 0 |
2872 |
 |
[종료] P “내 이름은 P...”
|
물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7
|
댓글 29 |
조회 1184 |
추천: 0 |
2871 |
 |
[종료] 시즈카 "아아~우동 먹고 싶어~" 시호 "큰 소리로 말하지마, 멍청이"
|
Normaliz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1
|
댓글 125 |
조회 2081 |
추천: 3 |
2870 |
 |
[진행중] 아키하와 코노미를 빨면 로리콘인가 아닌가에 대한 회의
|
사무원P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4
|
댓글 7 |
조회 819 |
추천: 0 |
2869 |
 |
 [종료] 밀리X초능력
|
알렉시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6
|
댓글 28 |
조회 1228 |
추천: 0 |
열람중 |
 |
[진행중] P: 모모코가 사무실을 떠난지 10년이 흘렀다
|
후미후미에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8
|
댓글 82 |
조회 2068 |
추천: 0 |
8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응"
모모코의 대답은 간결하게. 하지만 똑부러진 것이였다.
"........."
"........."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모모코. 하지만 나는 그런 모모코를 보는 것만으로도 잘 알 수 있다
지금의 모모코는
"절대 선배 모드" 라는 것을
뭐. 내가 생각해도 바보 같은 네이밍이지만......
이 상태의 모모코의 정말 진지하다. 진지함이 지나쳐서 넘쳐날 정도다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에 대한 강한 결의를 가지고 굳건하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상태의 모모코는 설득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
".............."
사실 모모코가 여기에 굳이 올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이 일을 결정하는 것은 모모코에게 전적으로 권리가 있고 그녀가 하겠다면 나는 이러쿵저러쿵
말할 자격도 없지.
하지만 그럼에도 이 못난 나를 만나러 오는 것은 지금까지 쌓아온 관계에 대한 의리겠지
"오빠............"
서류를 받아들고 문쪽으로 걸어나가던 모모코는 무언가 할말이라도 있는듯이
이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그리고 다시 이쪽으로 걸어온다
"모........모모코.........?"
조용히 모모코는 이쪽을 향해 걸어왔다. 사무실의 의자에 앉아있는 나의 바로 근처까지.
모모코와 나의 거리는 굉장히 가까워서 입김을 살짝 불면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모모코는 발판도 사용하지 않은 채로 나의 옷깃을 잡더니 발돋움을 한 채로
내귀에 대고 속삭였다
" "
?: 프로듀서 씨!!!!!!!!!!!!!!
갑자기 청천벽력과 같은 큰 소리가 귀에서 우렁쩡쩡하게 들리자 그만 놀라서 뒤로 넘어질뻔하였다.
?: 지금 급한 일들이 밀려있어요!. 주무시면 안된다고요!
"미.....미안........해요"
?: 별 말씀을.......괜찮아요
이대로 일을 마무리지어준다면야!
"하하........용서 없으시네요"
"차아암...~!. 그건 일을 하다가 갑자기 잠이 들어버린 프로듀서 씨 잘못이라구요!"
나는 눈을 비비면서 나를 깨운 사무원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여기서 사무원을 하는 사람은..........
1. 하루카
2. 이오리
3. 유리코
4. 시즈카
5. 코토하
6. 세리카
그런 시즈카의 기세에는 매번 당황하기는 하지만 사실 상당히 익숙해진 편이라서 그럭저럭 넘기고 있다
"오히려 아이돌 시절을 생각하면 상당히 부드러워진 편이지"
"지금도 날이 서있긴 하지만 뭔가 잔소리가 많다 그런 느낌 정도고"
10년 동안 사무소는 여러 변화를 겪었다
사무소는 점점 커지고 많은 톱아이돌을 배출했지만........
알다시피 아이돌의 수명은 짧다.
그녀들도 입시 등의 미래를 챙겨야하는 것이고 아이돌이 아닌 자신의 진로를 걸을 권리도 있는 것이다
뭣보다 이 업계에서 그렇게 오랫 동안 아이돌을 하는 것은 무리니까......
아이돌이 아닌 배우나 모델. mc 등......연예계로 나아가는 것도 방법인 것이다
그렇게 많은 아이돌들을 떠나보냈다
대부분 슬퍼했고 가기 싫다고 떼를 쓰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심지어 아이돌 은퇴 전에 고백을 하는 아이들도 많았다
하지만.......나는 모두 거절했다.
독신주의로 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고 다른 누군가를 받아줄만한 심리적 여유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코토리 씨는 새로운 행복을 찾겠다면서 사무원을 그만두었고
사장님도 회사를 덜컹 나에게 맡기고 떠나버렸다
하지만 프로듀서로서 일하고 싶었던 나는 사장 자리가 부담스러웠기에.,...
미사키 씨에게 사장 자리를 맡기고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그리고 남은 사무원은 그 수많은 아이돌들이 떠나가는 가운데서도
남아있던 시즈카가 하게 된 것이다.
프로듀서 나
사무원 시즈카
의 단촐한 구성
사장님은 성격은 상당히 좋으신 분이지만 자주 엉뚱한 짓을 하고 자금 관리에 능숙하지 못 하다는
단점이 있으신 분이였다.
막상 물려받은 회사는 초기부터 거대한 극장 건설이나 대규모 행사 이벤트로 지속적인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었고 이오리 가문의 지원을 통해서 간신히 해결할 수 있었다.
그후 극장을 처분하고 지금 몇 안 되는 아이돌을 데리면서 활동하기에 적합한 건물로 이사한 것이다..
연예계의 수명을 생각하서라도 나는 아이돌에게 은퇴할 것을 적극 권유했지만....
하지만.......
자신의 인생은 어찌 되도 좋다.
아이돌을 계속 하고 싶다
당신과 계속 같이 가고 싶다
라는 말을 하면서까지 남아있으려 했던 아이들이 있어서 새 아이돌을 뽑지 않고
그 아이들을 중심으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 아이들은 총 3명........
------선호 아이돌의 수가 많은 순대로 최대 3명까지 선발
1. 코토하
2. 시호
3. 이오리
4. 세리카
5. 유리코
6. 안나
7. 카오리
5번 --이쿠
6번 ---유리코
7번 ---안나 였으니
유리코. 안나로 계산합니다
---------------------------------------------
1번 코토하 ---8명
2번 시호 ---7명
3번 이오리 ---7명
4번 세리카 ---4명
5번 유리코 -----3명
6번 안나----2명
7번 카오리----4명
로 보입니다. 잘못 세었을 수도 있는데........일단 이렇게 보이니
코토하. 시호. 이오리가 현지에 남아서 10년째 아이돌을 하고 있다고 설정하겠습니다
"커피 맛이 좋네"
이러니저러니해도 시즈카는 매번 잔소리한 것이 미안하지 따듯한 커피를 내주고는 한다
커피의 맛이 진할수록 그날 시즈카의 잔소리가 많아지는 특징이 있다
"후우........"
커피를 목으로 넘기며 주간연예 잡지를 펄쳐보인다
메인에는 찰랑찰랑한 금발을 자랑하는 젊은 여성의 얼굴이 메인에 있다
"모모코.........."
잡지의 모모코를 보고는 많은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매우 잘 자라주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부쩍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에
그 동안 그녀가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을까?
남자친구는 사귀었나....
혹시 외롭지 않았니............까지
정말 다양한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하지만 가장 놀란 것은......
"정말 예뻐졌네. 모모코
상상도 못 할 정도야"
너무나도 아름다워지고 성숙해진 모모코의 모습이었다.
아마 그녀를 지금 처음 봣다면 분명 반해버렸을 것이다
연애 잡지를 보면서 신음을 내뱉었다.
아름다워진데다가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는듯하니 다행이구나......
오늘의 스케줄을 살펴본다.
오늘은.......영화 촬영인가
"이 영화 감독님은 부자라서 그런지 배우 캐스팅은 화려하게 최고로 하는 것을 좋아하지...
이 까다로운 감독에게 지명 받았다는 것부터가 우리 사무소의 아이돌이 그만큼 인정 받고
있다는 것.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어.........
우리는 조연이지만.........상대 주역은 누굴까?"
감독에게 지명 받은 아이돌을 데리고 현장으로 간다.
감독에게 지명 받은 아이돌은..........
1. 코토하
2. 시호
3. 이오리
시호도 10년 사이에 많은 성장을 보였고 더 이상 신입 밀리 시어터조가 아닌 성숙한 아이돌로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여성으로서도.....)
늘씬하고 잘 나온 여성이 되었다........
앗. 방금 생각은 죽어도 시호 본인에게는 비밀이다. 그렇지 않으면 엄청 경멸 받는 얼굴로
하루 종일 바라볼테니까
"프로듀서. 배우로 지명 받는 것은 처음이네요"
"그래. 그것도 제법 큰일이니까. 본래 아이돌이 배우 활동하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기는 분들도 있지만
이건 그만큼 시호가 인정 받았다는 거지"
"너무 비행기 띄우지 마세요. 그랬다가는 미끄러져버립니다"
침착한 얼굴을 유지하는 시호지만 잠깐 사이 곁눈질로 본 시호는 미소가 만연했다
그리고
촬영장에 시호를 데리고 들어간 순간..........
"안녕하세요. 여러분"
"앗..........?"
"어.........?"
우리보다도 먼저 현장에 도착해서 인사를 나누는 것은 모모코였다.
잡지에서나 보던 그녀가 지금 우리 앞에 있다.,...
"...........모모코........!"
"............."
침착해하던 시호조차도 당황해하면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다.
그런 우리들을 보자 모모코는 미소를 짓더니 시호의 손을 잡고
"모모코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명쾌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주며 베테랑다운 모습으로 시호의 손을 잡고
촬영장으로 안내해주었다.
정말 '선배' 가 되버렸구나"
현장의 모모코는 말 그대로 선배 그 자체였다
당연히 영화에서도 가장 중요한 주역이고, 거기서도 가장 유명한 몸이니 당연도 하겠지만......
그런 유명세와 별개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은 기본으로
다른 조연들에게 조언을 하며 연기 방법을 전수하고
촬영장 전체의 분위기를 잡으며
감독과 스태프분들의 마음까지 휘잡아버리는.......
"단순히 연예계의 선배 수준이 아니라 촬영장의 마술사 같았어......."
그게 베테랑의 능력이라는 걸까........
아무튼 여러모로 촬영장의 모두는 모모코에게 끌렸고 시호도 별개가 아니였다.
"............."
지금 시호의 기분은 오래된 친구를 만나서 기쁜 마음일까
아니면 자신보다도 나이가 적었던 아이가 자신을 추월했다는 현실에 대한 분함일까?
다른 사람들처럼 그녀도 모모코에게 반해버릴걸까
그것도 아니면.......
잘 모르겠다. 아무튼 시호는 촬영 내내 진지한 모습이였다
그리고 뭔가 날이 선듯한.........
조금 무리하는게 아닐까?......라는 듯한 기세였다
"촬영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어. 시호. 괜찮아?"
"아무.........문제 없습니다"
시호는 조금 피곤해보인다....
그리고 건너편에선 모모코가 짐을 싸고 있다...
촬영이 끝나고 나는........
1. 시호와 함께 사무실로 돌아가자
2. 시호보다 모모코를 만나고 싶다........
피곤해보이는 시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서 그녀를 차까지 부축해서 데려다주었다
(운전하는 중........)
시호 : 프로듀서님
"왜"
시호 : 모모코 보셨죠?
"응"
시호 : 확실히 옛날의 모모코는 아니네요.
"..........."
시호 : 모모코 짱은 경험이 많다고 자부하지만 결국 어린애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어른이 되어버린 거 같아요
"..........그러게"
시호 : 굉장히 아름다워졌죠.........제가 남성이라면 보기만 해도 매혹되었을거에요
"그래"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호의 의견에 명확히 대답해주었다
확실히 모모코는 미인이였지......
"아얏~~!!!............왜?"
"벌이에요"
(이건 억울하다)
가끔 시호는 시즈카처럼 심술을 부릴때가 있다. 그때는 시즈카보다 더 아이 같다
대체 내가 잘못한게 뭐길래 발을 밟혀야돼
시호 : 휴우.......(한숨)
모모코 짱........아니. 모모코 씨를 보면 뭔가 앞질러져버렸다는 기분에 초조해져버리네요
그래서 오늘 열심히 했는데........그래도 아직도 전 먼거 같애요
다들 저를 앞질러버리는데.......저만......
조금 수심에 잠긴 시호의 얼굴은 진지하다.
나는 그런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
1. 쾌활하게 큰 소리로 떠들어준다
2. 시호의 손을 가볍게 어루만져주었다
3. 침묵하는 시호를 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다려주었다
시호 : 여성이 조금 감정에 잠겨 있어보인다고 그 사이에 추근대는 것은 무슨 나쁜 손장난인가요
순식간에 경계 받았다. 꼬집혀진 손이 부어오른다
"미안.........."
시호 : ..........이번 한번만 눈감아드리겠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마세요
독니를 품은 여자는 무서운 법이지
시호 : 무슨 생각하셨죠?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분위기가 차가워져버렸다..........
시호는 차에 타있는 동안 계속 생각에 잠겨 있다가
'제가 조금 지나쳤나봅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간략하게 사과를 하고 차에서 내려서 사라졌다.....
그리고 며칠 후........
P: 업무가 빨리 끝나서 다들 가버렸군.
나도 저녁이 되기전에 정리하고 가볼까
응.........?
복도를 살펴보니 누군가가 어른거리고 있다.
멀어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P: 볼 것도 없이 이오리가 장난을 치려는 건가.
이 사무실서 그럴만한 사람은 이오리 밖에 없지
그러면..........
1. 이대로 가서 당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지
질질 끌면서 적의 동태를 살핀다
2. 순수하게 나가주자
"어이. 이오........."
".............."
"모...모모코 ..........짱.......아니. 모모코 씨"
이런 시간에 모모코가 찾아올 줄이야,
나는 급한대로 모모코를 회의실에 안내해서 급탕기의 커피를 내놓고 추가로 내놓을만한
손님 접대용 과자를 찾고 있었다
그 동안 모모카는 의자에 앉아서 조용히 커피를 홀짝이며 사무실 안을 눈으로 흩어보고 있었다.
"그.....그래서 무슨 일로........"
"이거요"
모모코는 주머니 안에서 무언가를 뒤지더니 사원증을 건네주었다
"앗........"
"이걸 돌려드리려 왔을뿐입니다"
"아......네!. 사원증......
고맙습니다!"
"괜찮습니다"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는 모모코
하지만 그 이후로 전혀 대화의 맥락이 없다
내가 아는 모모코는 좀 더 시끌벅하게 떠들면서 '바보. 오니 짱". "그러면 안된다구"
하고 핑잔을 줬을텐데.....
지금의 모모코는 너무 멀리 가버린거 같애......
이야기 나누기가 힘들다. 알 수 없는 거리감이 생겨버린거 같다
".............."
커피를 다 마신 모모코는 돌아가려는듯한 모습을 보인다
뭐라고 말하지...........!
어떻게 행동해야.....!
그렇게 오랫만에 만났는데.....
할말이 너무나도 많았다
모아둔 감정도 많았다
이렇게 끝내는 거는 싫은데....
하지만......
가슴이 답답하지만 나의 입에선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한 나를 살짝 눈여겨본 모모코는.......
1.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웃는 얼굴로 나에게 이야기해주었다
2. 그다지 관심도 없다는듯이 그자리서 일어나서 가버렸다.
"모모코 씨........?"
"프로듀서도 변해버렸을까.......걱정했는데 다행이야
변해주지 않아서"
"모모코!"
"오랫만이야. 프~로듀서"
갑작스러운 모모코의 변화에 놀라면서도 쓴 웃음을 지울 수 밖에 없었다
모모코는 옛날에도 이렇게 자주 토라진 척하면서 나를 놀래키는 장난을 치고는 했지...
고요한 사무실의 풍경과 붉은 노을위로 저물어가는 태양을 바라보며
커피를 홀짝이며 모모코와 대화를 나눈다
"아직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이런 곳에 혼자 와있어도 되는 거야?"
"괜찮아. 시끄러운 매니저 씨에게는 2시간 후에 돌아오겠다고 시간도 잘 통보했고
모모코는 오늘 큰 스케줄을 비워놓아서 여유 만만이라고"
"그래도 작은 스케줄이 여러개......."
"차암. 너무 오지랍 넓은 거 아냐?. 모모코의 일은 모모코가 알아서 한다고
그것보다 모모코의 소중한 시간을 얼빠진 프로듀서의 사원증을 가져다주는데 시간을
할애해주었는데도 듣기 싫은 소리만"
"미안........."
"또 의기소침해지려 그런다. 농담이야. 농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소중한 순간의 대화들...
해가 완전히 저물도록 이어진다.
"그래. 많은 일이 있었지.......모모코. 굉장했어....
무대서의 그 성숙해보이는 모습...."
"모모코도 나름 멋진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그런데 프로듀서 씨"
"응?"
모모코의 눈초리가 올라간다. 아. 이건 모모코가 심술을 부리고 싶을때의 모습이다
"그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준 대선배 모모코 짱이 10년만에 프로듀서 씨와 재회하는 순간인데도
전혀 만나주지 않고 바로 가버린거는 뭐지?"
"윽.........."
(이마에서 땀이 흐른다)
"모모코도 기다리다가 지쳐서 화가 났단 말야
이 사원증을 줍지 않았으면 당분간 만나려 하지도 않았을 건데
운 좋은 줄 알으라고"
"미.안......"
"미안하다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설명해주셔야죠?
프. 로. 듀. 서 님?"
모모코의 매서운 눈동자 앞에서 나는.....
1. 시호가 몸이 아팠다고 둘러댄다
2. 일단 사과한다. 계속 사과한다
3. 스케줄적으로 급한 용무가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4. 이오리가 자신을 호출했다고 말한다
5. 시즈카(사무원)가 일이 많아서 도우려했다고 말한다
@모모코한테는 굽신굽신이 국룰이지
모모코는 조금 한심스러운듯이 프로듀서를 내려다본다
"모모코는 그냥 설명이 듣고 싶었을뿐인데.....
그렇게 쉽게 고개를 숙이면 안돼
할때는 당당하게.
필요 이상으로 비굴해질 필요는 없어
프로듀서님은 아직도 듬직스럽지 못 해서 걱정스럽네.
걱정이야~"
"하하....."
이거 왠지 옛날 느낌 나는걸,
모모코에게 핀잔 듣는 것도,
".......영화서의 주연. 굉장했어
미사키 씨랑 코토리 씨도 보면 기뻐하셨을텐데.."
"그러게......"
"..............."
모모코와는 여러 연이 있었다. 해야할 말은 굉장히 많이 쌓여있다.
하지만 가장 해야할 말을 아직 하지 못 했다...
"모모코........"
"응?"
한숨을 쉬다가 가슴속에 모아둔 말을 내뱉는다
".......축하해"
"....."
"지금의 모모코는 대단해.....
10년간 나 없이도 잘 노력했네
훌륭해. 훌륭해. 노력했네...."
"........."
모모코는 묘한 표정을 하였다
그 얼굴에 담긴 표정은 기쁨일까. 실망일까
그것도 아니면 안타까움일까
그런 묘한 감정들이 섞여보이는 얼굴을 한뒤 모모코는 눈을 질끈 감았다
"좋은 분위기에서 쓸데 없는 말을 덧붙이는 것이
프로듀서님의 안 좋은 버릇이야......
10년만의 재회로는 조금 불만족스럽지만.....
그래도 뭐. 그 정도로 봐줄까나"
"음...."
또 뭔가 모모코의 심기를 건드렸나보다,
예나 지금이나 모모코는 어려워.....
"응.....그래.
하지만 모모코는 이제 어엿한 베테랑이자. 여배우니까.....
나는 괜찮아......"
모모코는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팔꿈치의 금으로 장식된 시계를 본다
"이제 시간이 없네..
오랫만의 재회. 즐거웠어. 조금 불만족스럽기도 했지만."
"모모코?"
"그럼 가볼게........"
끝내 모모코는 '안녕'이나 '다시봐' 와 같은 말은 남기지 않고 사무실을 떠나버렸다
나는 모모코가 남기고 간 화장품 냄새에 취한 채로 그날 오랫동안 그 자리를 떠나지 못 했다.....
시즈카 : 프로듀서님. 좀 멍해있으시네요
P: 아.......음. 그런가?
시즈카 : 확실히 해주세요. 우리 사무실 아이들은 모두 의지하고 있으니까요
P: 그렇지.....그러고 보니 이오리와 코토하는 오늘 온다고 하던가.....
긴 해외 공연이었나
346과 합작한 해외 공연이 끝나버렸다.
나도 따라가고 싶었지만 주도권은 아무래도 346쪽에 있었고.
국내서 해야할 일도 많았기에 이오리가 내역할을 해주었다.
-----공항
P: 이오리. 코토하. 안녕
코토하 : 다녀왔습니다
이오리 : 다녀왔어
P: 차에 오르도록 해
그리고 이오리와 코토하는 뒷자석에 앉아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매일 메일과 sns. 그리고 346 관계자에게 연락해서 행보는 다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아이돌들이 이야기해주는 것은 즐겁다
코토하 :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오리 : ........그 정도는 별거 아니였어
평소의 이오리라면 있는 척 없는 척 다 하면서 으스대겠지만
코토하 옆이다보니 그 본연의 난폭한 성격이 드러나지 않는군
아무래도 성실한 코토하보다보니 모범을 보여야하는 것도 있고...
그러다보니 코토하가 무척이나 말이 많았다.
P: 오래 달렸으니 여기서 1시간 정도 쉬어가자
근처의 경치 좋은 도시에서 차를 세우고 나는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1. 조용히 차밖에서 담배를 피우며 긴장을 풀었다
2. 슈퍼에서 아이스를 고르는 코토하를 만나러 갔다
3. 백화점으로 걸어가는 이오리를 쫓아갔다
호감도 시스템을 도입해야할 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미연시처럼 가려고 했으니.....
모든 캐릭터의 기본값은 15로 출발합니다. 선택지에 따라서 +. - 됩니다
지금까지 선택지에 따른 호감도 변화
시호 : 10 (-5)
시즈카 : 15
코토하 : 15
이오리 : 15
모모코 : 10(-5)
코토하는 아이스크림 박스에 손을 넣으려던 참이었다.
"잘되었네요. 저기 가서 먹을까요?"
"그러자"
코토하가 좋아할만한 아이스크림을 골라서 가져가자....
코토하는 귀엽게 핥짝거렸다
"일정은 어땠니?"
"되게 힘들었어요.......모르는 사람들에 처음 가는 나라들
말도 잘 통하지 않고.......
그래도 이오리 씨가 있어주어서 편했어요"
"그래........"
"프로듀서 씨는 괜찮으셧나요?"
"응?
"사무실 청소는 하셨나요? 서류는?
제때 불은 끄고 나오신 거죠?
요새 전기 값이 비싸서 큰일이에요!
양치질은 잘 하셧죠?"
"하하..........."
코토하는 가끔 보면 할머니 같단 말이지. 걱정하는게
취미나 자랑하는 것도 가끔 괴팍스러운 것을 보면 딱...
"차~암!. 지금 무슨 실례되는 생각하신거 아닌가요!"
"아냐.아냐.......!"
"전 걱정했다구요!"
볼을 부풀리는 코토하.
나야 별 일이 없는게 당연하고 코토하가 바빳을텐데
예나 지금이나 너무 성실하네
"또 그렇게 실실 웃으면서 넘기시려고
흥이에요"
"참아줘......"
"............한번만 용서해드립니다"
코토하가 살짝 눈을 감더니 한 눈으로 윙크를 한다
옛날에는 그냥 귀엽다고 생각했지만.....20살이 넘어가서 성숙해진 코토하의 윙크는
가히 가슴을 마구 흔들리게할만한 요염한 면이 있었다
긴 쌍꺼풀에 사과 같은 빨간 눈
그리고 각이 잘 구비지어 있는 목선에......
가슴 골짜기...........흠흠,,,
조금.....나도 폭주해버렸군
이래선 안되지......
(윽.......진정해줘. 나의 신체야!)
"앗..........."
그런 줄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스를 열심히 혀로 핥짝 핥짝 핥아먹던
코토하는 먹던 아이스크림을 흘려버린다
"............."
코토하는 체면 때문에 말은 못 하지만 엄청나게 울상이다
(코토하가 좋아하는 아이스를 골라왔지.......이걸로 줘야겠다)
내가 건넨 아이스는.......
1. 딸기 아이스
2. 메론 아이스
3. 바 지 락 아이스
1~33: 딸기
34~66: 메론
67~100: 바지락
P: 잘......골라온걸까?"
"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거에요!
마침 슈퍼에서도 보이지 않아서 못 샀는데 용케 구해주셨네요!"
코토하는 기뻐하며 그늘에 앉아서 혀를 내밀어서 아이스를 핥짝인다
"........기억해주셨네요"
"제가 딸기 아이스 좋아하는거"
"뭐.....그거야. 코토하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뭐든지
기억하는걸"
"헤헤.........부끄럽네요"
조금 좋은 거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대로.....있는 것도 좋을지도......
?: 너희들으으으으으!!!!!!!!!!!!
코토하 : 앗.....
P: !?
이오리 : 아니. 잠깐 한 눈 팔고 왔는대 뭐하는 거야!
특히 프로듀서!. 이 일류 아이돌 이오리 짱을 내버려두고 뭐하는 거야!
이렇게나 가져가야할 짐이 많은데!
P: 엣........
이오리 : 보면 몰라?. 시즈카 짱이 사오라고 한 물품이잖아
라이브에도 쓸거라고 했는데.
그걸 니가 사야지
왜 내가 사고 있냐고오오옷!
P: 미.,.......미안.
코토하 : 죄송합니다......
이오리 : 아...아무튼.....!
짐 나르는 것을 도와줘야겠어
코토하 : 저......저도 도와드릴까요?
이오리 : 아니. 됬어(차가운 어투)
애초부터 녀석의 일이니까
그렇게 내내 뭔가 열받아 있는 상태의 이오리의 감시 속에서 짐을 나르고
차를 운전하게 되었다
왜 이오리 녀석. 저렇게까지 열받아있는 거지.....
더구나 이렇게 바로 옆에서 노려보고 있으면 움츠려들어버리잖아......
아무튼 코토하한테도 미안한걸.......
그렇게 그날의 일정이 끝났다.......
-------> 올바른 선택지로 호감도 증가
코토하 (+5) =20
사무실까지 차를 몰고 오니 입구에서 깔끔한 사무원복을 입은 시즈카가 미소를 지으며 반겨준다
"코토하 짱이랑 이오리 짱도 잘 왔어!
사무실에서 쉴거니?
바로 집에 갈거야?"
"으응. 여행으로 피곤하니 바로 집으로 가고 싶긴한데.....
뭐 조금만 있어줄까"
"네!. 저도 이오리 짱이랑 같이 있을게요"
"그러겠다면....휴게실에 들어가주렴"
이오리와 코토하가 휴게실에 들어갈때 시즈카가 눈짓을 한다
무슨 일일까?.
"시호는?"
"레슨실에 있어요"
"음......."
1. 이오리와 코토하가 있는 휴게실로 가서 이야기를 할까
사무실에 간만에 왔으니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다
2. 눈짓을 한 시즈카가 신경쓰인다. 아이돌도 중요하지만 사무원에게도 신경을 써주자
3. 시호는 너무 무리하고 있는 거 같다. 시호를 돌봐줘야해
"........?. 프로듀서님. 무슨 일이시죠?"
시호는 레슨실에서 혼자 연습을 하고 있었다.......
"시호는 열심히구나. 조금 쉬어도 되지 않아?"
"괜찮습니다......"
시호는 진지한 모습이다.
나의 말은 별로 신경이라도 쓰이지 않는지 레슨을 계속하려한다
1. 레슨이 끝날때까지 시호의 옆에 서서 기다린다
2. 쉴것을 권유하며 물을 건넨다
".......방해라구요"
"얼마든지 욕해도 좋으니 지금은 물을 먹고 쉬어주렴"
".........알겠습니다"
벌컥. 벌컥 물을 마시는 시호의 움직임
물을 마시더니 긴장이 풀렸는지 매번 치켜세우던 눈썹도 내려가고
눈도 조금 헤이해진 거 같다
"조금은 의지해주렴. 매번 홀로 서지말고
나도 프로듀서잖니. 도와주고 싶은걸......."
".........조금은 믿음직스러워지면 그러겠는데요"
"그것도 그러네......"
".........."
".........."
"하지만 방금은 조금 멋있었을지도........."
"에. 뭐라고?"
"아......아니...////
아무 것도 아닙니다"
고개를 돌린채로 작은 말로 중얼거리던 시호의 얼굴이 붉다
열이라도 있는걸까?
하지만 어설프게 이마에 손을 대거나하지는 않는다.
그랫다가는 시호 안의 흉폭한 고양이가 깨어날지도 모르는걸
"무슨 생각하셨어요?"
"아니. 아무것도"
"흐~음......"
이리저리 얼굴을 살펴보던 시호는 질렸는지 남은 물을 마저 마신다
"그래요. 저도 조금 무리했을지도.......
이제 곧 돌아갈테니까 그때까지만 옆에 있어주시겠어요?"
"아............음......"
간만에 시호는 차분한 자세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 옆에 앉아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안심이 들게 하는.....
평소에는 타인의 침입을 고고하게 받아쳐내는 시호가 마음을 열어준 거 같아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시호의 호감도 증가 +5
시호 : 15
모두 활동에 집중해주길 바래
일단 평소의 일과로 돌리고 자유 휴식도 충분히 주려고.......
시즈카 : 프로듀서님!
프로듀서님!
큰일이에요!
P: 왜 그래. 시즈카. 그렇게 호들갑을........
시즈카: 그렇게 멍하니 있을때가 아니라고요!
사무소가 위기라고요!
이걸 봐요!
시즈카가 내민 뉴스에는.........
P: 모모코.........?
인기 여배우 모모코! 갑자기 은퇴선언?
이라는 소식이 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려있었다
P: .......그랬구나.
하지만.
분명 대뉴스이긴 하지만 시즈카의 반응은 너무 호들갑을 떠는게 아닌가 싶은데
적어도 우리 사무소에는 아무 영향이.....
시즈카 : 그렇게 태평하게 있을때가 아니라고요~!
밑에도 읽어보세요
P: .........모모코는 모델 은퇴 이후 거대 연애 프로덕션 961로 들어가서
아이돌일에 전념한다고 소식을 발표했다.
......연예 사업에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주식. 부동산 시장의 투기 성공으로
위기 탈출에 성공
그 자금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연예 프로덕션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던 961과
인기 배우 모모코의 아이돌 선회 선언은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사건이네
시즈카 : 그렇잖아요?
제가 뭐라고 했나요?. 정말 믿음직스럽지 못 해서
좀 더 똑바로 해주세요
프로듀서가 제대로 서지 않으면 모두가 불안해한다고요!
P: 그렇지......
시즈카 : 조금 더 정신 차려서 있어주세요.
사무원이 된 이후로는 엄청 유해져서 볼일이 거의 적긴 하지만
내가 이렇게 나사 빠지게 될때마다 화를 내주면 나도 정신 차리게 된다
P: 오랜 라이벌 기업이였던 961.....
시이카도 대학 문제로 아이돌을 쉬고 있다가 이제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모모코까지 손에 넣는다라면..
힘든 상대가 될 수 있어.
시즈카 : 게다가 그 더럽고 야비한 쿠로이라면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른다고요
정말 기분 나쁜 사내에요
P: 그래.....
골치 아픈 사태다. 머리를 긁적이며 연예계 소식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고심할때에
벽밖으로 시즈카의
"그 남자. 꺼져주었으면"
"961 주제에......."
"쓰레기들"
과 같은 격한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정말 시즈카도 진심인 거 같은데
그나저나 아이돌 시절의 시즈카는 되게 거리감 있고 까칠한 아이였지만 사무원이 되고 나서부터
뭔가......억척스러워진거 같다.
상대가 쿠로이 같이 야비한 사내일 경우 한정이지만 욕도 잘 해대고..
뺀질거리면서 놀 궁리만 하는 코토리를 보다가 반면교육이 되어버린걸까.
까칠하게 굴어도 아이 같은 면이 있고 은근 슬쩍 의지하는 면이 있어서 귀여웠던
시즈카는 어디로 가버린거지
"저기 또 딴 생각 중인거 아니시죠?"
"아냐아냐"
........귀신 같이 나에 대해서 촉이 날카로운 것은 정말 무섭군
사무원이 되고 나서부터 배운 스킬인가. 코토리 씨. 무엇을 가르치신겁니까..
P: ...........그렇게 된거야
코토하 : 그렇군요. 아이돌인 모모코를 이제 현장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반갑지만..
이오리 : 적이 된 이상 그만큼 귀찮은 상대는 없어
시호 : 긴장해야겠네요
반응들은 성격따라서 제각각이군
성실하지만 정이 많고 감정적인 코토하
차분한 노력쟁이인 시호
프라이드 높고 솔직하고 신랄한 이오리
시즈카 : 그러니까 이번에는 961을 철저히 짓밟는거에요
.......961에 시달린게 많은지 독기가 서버린 시즈카까지
P: 그렇다면. 이후 우리의 방침은....
1. 961과 모모코의 활동에 너무 과민대응할 필요 없다
일단 평상시의 활동을 하면서 지켜보자
2. 뭔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게 좋겠군.
그것은.......
1. 새유닛과 신곡을 내서 961과 정면승부하자
2. IU 대회에 우리 모두 전체가 출전하자
3.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