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무라 우즈키 17살
이래뵈도 아이돌을 하고 있답니다
평범하고 재능도 없는 저를 프로듀서가 발견해 주신 이후
신인 아이돌로서의 생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행복한가요.
같은 유닛 뉴 제네레이션의 멤버이자 동료, 그리고 누구보다 소중한 친구인 시부야 린과 혼다 미오
그리고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모두
무엇보다 저를 발견해주신 프로듀서...
모두와 함께 하는 생활은 매일매일이 너무나 즐거워서
마치 꿈이 아닐까 하고 의심한 적도 있습니다
프로듀서가 너무 빨랐던 것이나, 어째서 우즈키의 방까지 스트레이트로 올 수 있었던 것이나(엄마는 대체 뭘 하고 있는걸까) 궁금한 점은 더 있었지만,
우즈키는 그것보다 프로듀서를 부른 용건을 기억해냈다.
"저기... 죄송합니다만, 얘기는 아직이신지..."
"청새치다랑어?!"
어디에 있었던 걸까.
청새치다랑어씨는 열린 문 뒤에 숨어 통해 이쪽을 향하고 있다.
숨을 생각이었는지 머리만 내밀고 있지만, 생선의 구조상(그리고 거대한 뿔때문에) 그다지 의미는 없는 행위일 뿐이다.
프로듀서가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위험합니다 시마무라씨! 여긴 저에게!!"
"히익?!"
"앗?!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무서운 얼굴로 청새치다랑어에게 돌진한다.
사실은 상냥한 사람, 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는 190의 장신에 얼굴도 조금은... 무서운 프로듀서가 정면으로 돌진하면 평범한 사람이라면 겁에 질리는 것이 당연.
사람은 아니지만 청새치다랑어씨도 예외는 아닌지 프로듀서의 기세에 몸을 움츠리고 만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청새치다랑어씨도 가로로는 프로듀서에게도 밀리지 않는 거대한 덩치.
더군다나 머리에는 거대한 뿔이 달려있다.
그런 청새치다랑어씨가 몸을 움츠리면---
"크악?!"
"아앗?! 프로듀서씨?!"
돌진하던 기세를 죽이지 못하고 프로듀서씨가 뿔에 찔리고 말았다!
"아아아아아아?! 괜찮으세요?! 프로듀서씨?!?!"
"...큭... 시마무라씨 어서 도망을..."
"아아아아 어떡하지?! 사람을 상처입히고 말았습니다 공주님!!"
뿔에 찔린채 쓰러진 프로듀서와 당황해 어쩔줄 모르는 우즈키.
그리고 온몸을 퍼덕이며 패닉을 일으키고 있는 청새치다랑어씨.
우즈키의 방은 이미 혼돈의 도가니였다.
"...과연. 아침에 일어나니 이 분(?)... 청새치다랑어씨가 있었다는 것입니까."
다행히도 뿔에 찔린 프로듀서에게 큰 상처는 없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렇습니다. 시마무라 우즈키 씨는 저희 짐승기사단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되어..."
그리고 드디어 진정된 청새치다랑어씨에게 프로듀서와 함께 자초지종을 듣게 되었다.
장소는 아직 우즈키의 방안.
어수선하지만 이미 들어온 이상 움직이기도 미묘했기 때문이다.
눈앞에는 엄마가 어느새 두고간 다과와 쥬스 2잔. 실례라고는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청새치다랑어씨에게 컵으로 마시는 음료는 무리일 듯하여 어쩔 수 없었다.
그보다 엄마가 전혀 놀라지 않았다는 사실이 우즈키에겐 의외였지만.
"지구를 부수려는 마법사. 그리고 그에 대항하여 싸우는 12명의 기사... 믿기는 힘들지만 이렇게 눈앞에서 보고 있는 이상, 의심만 할 수는 없겠군요."
청새치다랑어씨의 말은 이랬다.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마법사가 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짐승기사단이 존재한다는것.
-그러나 짐승기사단은 단독으로 싸울 수 없어 협력자가 필요하다는것.
-그리고 그 협력자로서 시마무라 우즈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아무래도 믿기 힘든 이야기였다.
무엇보다 지구를 지킨다니 현실감이 너무없다.
우즈키는...
1 이야기를 믿고 도움이 되기로 한다.
2. 이야기를 믿지만 도움이 될 수는 없다.
3 이야기를 믿지 못한다.
4 프로듀서에게 맡긴다
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래뵈도 아이돌을 하고 있답니다
평범하고 재능도 없는 저를 프로듀서가 발견해 주신 이후
신인 아이돌로서의 생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행복한가요.
같은 유닛 뉴 제네레이션의 멤버이자 동료, 그리고 누구보다 소중한 친구인 시부야 린과 혼다 미오
그리고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모두
무엇보다 저를 발견해주신 프로듀서...
모두와 함께 하는 생활은 매일매일이 너무나 즐거워서
마치 꿈이 아닐까 하고 의심한 적도 있습니다
"...꿈?"
어느날 오후
모처럼 휴식을 맞아 느지막히 일어난 침실에서
저는 꿈같은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꿈이 아니다. 시마무라 우즈키."
잠에서 막 깬 우즈키의 눈앞에 있는것은...
1 도마뱀
2 개
3 까마귀
4 말
5 뱀
6 검은고양이
7 닭
8 거북이
9 쥐
10 사마귀
11 올빼미
12 청새치다랑어
+1
거대한 청새치다랑어 였습니다.
"청새치...?! 다랑어...?! 말을 하고있어?!"
너무나도 강렬한 현실감으로 눈앞에 존재하는 청새치다랑어씨의 모습에 우즈키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커다래...!! 뿔 무서워...!!!!!"
"죄...죄송합니다!!"
우즈키는 순간적으로 공포에 질려 이불을 덮어쓰며 뒤로 물러납니다.
그러나 청새치다랑어씨쪽도 당황하며 우즈키에게서 도망치든 뒤로 물러납니다.
왜일까요.
당황하는 그(?)의 모습에 우즈키는 조금은 공포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황하고있어... 사실은 착한 사람(?) 일지도...'
거대한 몸, 무서운 얼굴. 그러나 상냥한 사람.
우즈키는 한 사람을 떠올리고 말았습니다.
1 조심히 청새치 다랑어에게 말을 걸어본다.
2 위험할지도 모르니 무시한다.
3 프로듀서씨에게 연락한다.
+2
우즈키는 휴대폰을 들어 익숙한 번호를 찾았다.
바로 아래층에 엄마가 있을테지만, 왠지 모르게 지금은 프로듀서에게 연락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 우즈키였다.
뚜르르르
"...네 타케우치입니다."
"아 프로듀서. 저 우즈키에요."
"안녕하십니까 시마무라씨. 분명 오늘은... 휴일이십니디만. 무슨 일이라도?"
언제나와 같은 낮은 중저음의, 그러나 따뜻한 목소리에 우즈키는 안심이 되는것을 느꼈다.
아직도 방구석에서 이쪽의 눈치를 보고있는 청새치다랑어씨를 흘깃 보고 우즈키는 프로듀서에게 상황을 설명-
'...어라?'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방 안에 청새치다랑어가 있어요?
그것도 말을 하는?
"시마무라씨?"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힌 우즈키에게 프로듀서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쪽이 침묵하고있자 무슨일인가 걱정하고 있는 듯 했다.
"...아 네, 그... 저기..."
비현실적인 현실에, 잠에서 덜 깬 머리가 합쳐져 우즈키의 사고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저,저ㄱㅣㅅ! 프로듀서 청새치 좋아하세요?!"
"예? 청새치 말입니까? 아 예 평범하게는..."
도대체 무슨말을 한걸까.
혀에서 느껴지는 아릿한 고통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인채 우즈키는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다.
"...저기. 괜찮으십니까 시마무라씨?"
1 역시 괜찮을것 같다. 얼버무리고 전화를 끊는다.
2 일단 도움을 요청한다.
3 청새치다랑어씨를 바꿔준다.
+2
뭐 상관없겠죠.
" !! 역시 무슨 일이 있는거군요."
우즈키는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채, 자신도 모르게 프로듀서에게 외치고 말았다.
왠지 조금 오해를 산 것 같지만...
"저기 일단 상황을-"
"바로 가겠습니다. 집이시죠? 마침 근처이니 금방 갈 수 있습니다."
"에? 아 프로듀-- ...끊겼어."
우즈키는 망연자실한채 휴대폰을 내려보았다.
적어도 청새치다랑어씨에게 상황설명을 부탁하고 싶었는데.
그만큼 자신을 걱정해 주었던 걸까 하고 우즈키는 쑥쓰럽게 살짝 웃었다.
"저... 이제 제 얘기를 들어주시겠습니까?"
청새치다랑어씨가 기회를 틈 타 얘기를 걸어왔다.
그러나 프로듀서씨가 언제 올 지 모르는 지금. 일단은 방정리라거나 옷이라거나 어떻게 하지 않으면--
"이...일단 옷을 갈아입어야 하니 방에서 나가주세요!"
"예?!"
당황하는 청새치다랑어씨를 밀어내며 방밖으로 쫒아낸다.
물이 없는데 괜찮은걸까 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청새치다랑어씨는 허공에 떠서 움직이는거같다.
굉장해.
"아 아직 엄마가 있을지도..."
옷을 갈아입으며 갑작스런 프로듀서의 방문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살짝 고민하는 우즈키.
그러나 그 고민이 끝나기도 전에-
"괜찮으십니까 시마무라씨!"
방문이 열렸다.
+1 콤마값이 50이하일시 옷 다 갈아입음. 이상일 경우 속옷상태.
+2 프로듀서의 행동
서비스 서비스
갑작스런 그의 방문에 우즈키는 눈을 크게 떳다.
근처라고는 했지만 너무나도 빠르다.
"아...죄, 죄송합니다! 옷을 갈아입고 계실줄은-"
"아...아뇨! 벌써 다 갈아입었는걸요! 괜찮아요!"
프로듀서는 당황했지만 우즈키는 이미 언제나의 교복차림이었다.
상당히 아슬아슬했지만...
"그...그보다 그거에요. 청새치다랑어씨는?"
"청새치? 전화로도 들은 듯 합니다만 그건 대체..."
프로듀서가 너무 빨랐던 것이나, 어째서 우즈키의 방까지 스트레이트로 올 수 있었던 것이나(엄마는 대체 뭘 하고 있는걸까) 궁금한 점은 더 있었지만,
우즈키는 그것보다 프로듀서를 부른 용건을 기억해냈다.
"저기... 죄송합니다만, 얘기는 아직이신지..."
"청새치다랑어?!"
어디에 있었던 걸까.
청새치다랑어씨는 열린 문 뒤에 숨어 통해 이쪽을 향하고 있다.
숨을 생각이었는지 머리만 내밀고 있지만, 생선의 구조상(그리고 거대한 뿔때문에) 그다지 의미는 없는 행위일 뿐이다.
프로듀서가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위험합니다 시마무라씨! 여긴 저에게!!"
"히익?!"
"앗?!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무서운 얼굴로 청새치다랑어에게 돌진한다.
사실은 상냥한 사람, 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는 190의 장신에 얼굴도 조금은... 무서운 프로듀서가 정면으로 돌진하면 평범한 사람이라면 겁에 질리는 것이 당연.
사람은 아니지만 청새치다랑어씨도 예외는 아닌지 프로듀서의 기세에 몸을 움츠리고 만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청새치다랑어씨도 가로로는 프로듀서에게도 밀리지 않는 거대한 덩치.
더군다나 머리에는 거대한 뿔이 달려있다.
그런 청새치다랑어씨가 몸을 움츠리면---
"크악?!"
"아앗?! 프로듀서씨?!"
돌진하던 기세를 죽이지 못하고 프로듀서씨가 뿔에 찔리고 말았다!
"아아아아아아?! 괜찮으세요?! 프로듀서씨?!?!"
"...큭... 시마무라씨 어서 도망을..."
"아아아아 어떡하지?! 사람을 상처입히고 말았습니다 공주님!!"
뿔에 찔린채 쓰러진 프로듀서와 당황해 어쩔줄 모르는 우즈키.
그리고 온몸을 퍼덕이며 패닉을 일으키고 있는 청새치다랑어씨.
우즈키의 방은 이미 혼돈의 도가니였다.
"...과연. 아침에 일어나니 이 분(?)... 청새치다랑어씨가 있었다는 것입니까."
다행히도 뿔에 찔린 프로듀서에게 큰 상처는 없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렇습니다. 시마무라 우즈키 씨는 저희 짐승기사단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되어..."
그리고 드디어 진정된 청새치다랑어씨에게 프로듀서와 함께 자초지종을 듣게 되었다.
장소는 아직 우즈키의 방안.
어수선하지만 이미 들어온 이상 움직이기도 미묘했기 때문이다.
눈앞에는 엄마가 어느새 두고간 다과와 쥬스 2잔. 실례라고는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청새치다랑어씨에게 컵으로 마시는 음료는 무리일 듯하여 어쩔 수 없었다.
그보다 엄마가 전혀 놀라지 않았다는 사실이 우즈키에겐 의외였지만.
"지구를 부수려는 마법사. 그리고 그에 대항하여 싸우는 12명의 기사... 믿기는 힘들지만 이렇게 눈앞에서 보고 있는 이상, 의심만 할 수는 없겠군요."
청새치다랑어씨의 말은 이랬다.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마법사가 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짐승기사단이 존재한다는것.
-그러나 짐승기사단은 단독으로 싸울 수 없어 협력자가 필요하다는것.
-그리고 그 협력자로서 시마무라 우즈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아무래도 믿기 힘든 이야기였다.
무엇보다 지구를 지킨다니 현실감이 너무없다.
우즈키는...
1 이야기를 믿고 도움이 되기로 한다.
2. 이야기를 믿지만 도움이 될 수는 없다.
3 이야기를 믿지 못한다.
4 프로듀서에게 맡긴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