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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S.O.S』
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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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대충 점심 나가서 먹을 것같은 프로듀서 창댓
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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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왜 난 담당을 위해서 지대로 하는게 없는 한심한 프로듀서인가?
앨런브라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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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마카베 미즈키: 시어터 안에서 한창 LOVE하고 있는 사람들을 조사해보려고 합니다.
알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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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안나가 갑자기 날 부르는 호칭을 바꿨다
CygnusTerm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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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 "나는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무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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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 "당신은 죽었습니다" P "네?"
종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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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망상은 나쁜 게 아냐! 망상할 권리는 자유인걸! 나는 망상을 멈추지 않아!
바보멍청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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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방과후 아이돌 활동
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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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츠바사 "미키쨩이 너무 귀여운거 있죠!"
카드값줘치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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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이 노래가』
ROSE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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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뭘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위작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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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연습창댓
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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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한 아이돌의 별 것 없는 일상"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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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하루카: 헤에. 치하야 짱. 가슴 같은 건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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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고마움
앨런브라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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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연쇄쓰담마! 누구든 쓰다듬어주지!"
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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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레이카 "아카네쨩 푸딩이 사라졌어~!"
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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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시즌 5)2020시즌 프로야구를 아이돌들과 함께 보러...가도 되나?
유키호공병갈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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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빈유가 >+가 된 세계
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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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Matrix;invisible』
위작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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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Favorite Regret』
위작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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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딮 다키스트 던전
흥흥흐흥흐흐흐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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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지 않으면 출근하지 못하는 사무소
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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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P : ....?????
위작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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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찾아왔다
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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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머리 위에 연수입 액수가 보이는 이야기
다람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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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마츠다 아리사 "...스카우터...라뇨?"
Norm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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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P "토쿠가와 마츠리의 특급 정보를 입수했다...!" 미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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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P "지금부터 2020년 종무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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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맙다고 말한 게 언제였을까. 생각이 안 났다. 문득 무엇인가가 내 발바닥을 잡아채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듯 난 멈춰섰다. 난 고마움을 그렇게 느끼면서도 고맙다고 말한 적이 얼마니 있던가?
난 고맙다고 말해야 했다.
나는 해보지 못한 걸 해버리고 나면 종종 그 자리에서, 아니면 집에 돌아가서 홀로 울고는 했다. 그래. 고맙다고 말을 하다가 느닷없이 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긴다. 아니면 말이 나오기 전에 울컥하고 입을 닫아버릴지도 몰랐다.
그렇지만 나는 고맙다고 해야만 했다. 느닷없이 고맙다고 하다 울어버리는 이상한 사람이 된다고 해도 나는 고맙다고 해야만 했다. 왜냐면 난 고맙다고 한 적이 없으니까. 다들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라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고 있을 거고 안다고 해 줄거야. 그래도 말을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달랐다.
+1
누구에게 고맙다고 할까요
52명 다 쓰고 난토씨와 코토리씨까지 쓰겠습니다
난토씨 코토리씨를 포함한 54명이 다 나올때까지 잔류시키고 싶어요
가장 먼저 고맙다고 말해야 할 사람은... 역시 안나였다.
안나가 좋았다. 그냥 좋았다.
왜 좋았던 걸까? 그러게. 모르겠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조용한 모습이 귀여워서 좋았다. 그러다가 스위치가 켜지면 용기를 내서 확 달라지는 모습도 좋았다. 게임을 좋아한다는 점도 좋았다. 그렇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냥 좋았다.
그래서 고맙다고 말해야 했다. 나는 그냥 안나가 거기 있어주는 것 자체로 고마웠다. 안나의 존재 자체가 나에게는 큰 기둥이었다.
난 안나를 찾아갔다.
"저, 안나."
"프로듀서씨...?"
"고마워."
"...?"
안나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눈빛이었다.
"...그냥 고맙다는 말이 하고 싶었어."
"어째서...?"
"난 안나가 항상 고맙다고 생각했어. 나랑 함께 해줘서 고맙고, 나한테 기대줘서 고맙고, 내가 기대게 해줘서 고맙다고. 그런데 고맙다고 말한 적이 없던 게 생각이 난 거야. 그래서 그냥 고맙다고 하고 싶었어."
"......"
"고마워."
"안나도요...!"
안나는 날 보면서 웃어줬다.
현재까지 고마움을 전한 사람:안나
다음 사람을 정해주세요
+2
그래. 안나한테는 고맙다고 했다. 나머지 모두에게도 고맙다고 해야 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일이 있었다. 누군가라도 만나려고 무작정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사무실 책상에는 종이뭉치와 컴퓨터가 떡하니 있었다.
결국, 다짐을 조금만 미루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을 적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안녕, 유키호."
"저, 차 한잔 드실래요?"
유키호는 여유가 날 때마다 때때로 차를 타오고 나보고 차를 들자고 했다. 유키호는 친절했다. 참으로 친절했다. 내가 거기에 고맙다고는 많이 했을것이다. 의례적인 답례 인사는. 그럼 의례적인 답례가 아닌 진짜 감사는?
"고마워."
"하하. 아니에요."
아예 하지 않은 적이 없는 건 아니겠지. 난 그만큼 감정을 아끼는 사람도 아니고 무뚝뚝한 사람도 아니었다. 하지만, 한 적이 있다? 그 정도로는 내 갈망이 만족될 수 없었다. 난 유키호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저, 유키호."
"어... 네?"
"항상 고마워."
"고, 고맙다뇨? 그, 차 타ㅈ..."
"아니. 딱히 차 타줘서 그러는 것 말고. 그냥 고맙다고 하고 싶었어."
그 말을 듣자, 유키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유키호."
"네, 넷!?"
"...미안하지만 부탁 하나 해도 될까?"
"프로듀서씨라면 어떤 부탁이라도 들어드릴 수 있어요!"
"그러면 이번만큼은 고개 들고 날 바라봐줘. 내 말을 들어주는것 자체가 고맙긴 하지만... 유키호. 지금부터 내가 하려는 말을 고개를 숙이고 듣는다면 속상할 것 같아."
"으우..."
휴키호는 얼굴이 잔뜩 붉어진채로 고개를 들었다.
"나는 항상 유키호를 보면서도 별로 고맙다고 한 적은 없던 것 같았어."
"그, 그럴리가요! 차 타드릴때마다 항상 고맙다고 하시며서."
"...난 그게 의례적인 답으로만 느껴지던 거야. 내가 스스로 정한 탬플릿에 명시되어있는 답변이지. 유키호가 차를 타주면 고맙다고 답해야만 한다고."
"......"
"그 외의 시간에 내가 고맙다고 말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 분명 고맙다고 말은 했을거야. 말한 적은 있었을 거야. 하지만 그걸론 뭔가 아닌것 같아서. 고맙다고 한번 더 말하고 싶었어."
"프로듀서씨..."
"그럼 유키호. 이번엔 진심으로 말할게.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늘 차를 타줘서 고맙고, 무서운 것도 극복해줘서 고맙고, 내가 뻗은 손을 잡아줘서 고마워."
"프로듀서씨이이..."
유키호는 거의 울상이 되어가는 얼굴로 날 바라봤다.
"...저, 저는. 있잖아요. 저도 프로듀서씨가 고맙다고 하는 말. 그대로 다 돌려드리고 싶어요. 다 돌려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그걸로도 모자랄 것 같아요."
유키호는 찻잔을 잡던 손을 놓고 내 손을 잡았다. 찻잔의 온기가 내 손바닥으로 전해져왔다.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온기였다. 유키호가 나에게 전해주는 온기는, 뜨거웠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그러니까! 그... 프로듀서씨는 저보고 고맙다고 한 적이 별로 없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거죠?"
"...응."
"그, 그럼! 제가 차 탈때마다 고맙다고 한 거! 프로듀서씨는 그게 의례적인 거라고 했지만... 전, 전부 다 진심인 걸로 칠 거에요! 네! 프로듀서씨가 아무리 그게 무감정한 거였다고 우겨도 전 그렇게 받아들일 거에요! 프로듀서씨는 늘 저에게 진심으로 감사해줬다고!"
"유키호...!"
"그러면... 저도, 저도! 그만큼! 아니, 그것보다 더 진심으로 고마워요! 프로듀서씨! 고마워요...! 고마워요!"
유키호는 내 손을 계속 꾸욱 잡고 있었다. 차의 온기가 어느정도 식을 만큼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유키호의 손은 차가워지기는 거녕 오히려 온기가 더해져갔다. 정말 잘했다. 유키호에게 고맙다고 하길 정말 잘했다.
당분간 내 손을 놓을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현재까지 고마움을 전한 사람:안나, 유키호
다음 사람을 정해주세요
+2
@미사키씨 코토리씨 포함한 54명중 2명.
안나가 최애지만 프롤로그 느낌이라 분량도 적고 내용도 날림입니다. 그러니 안나는 마지막에 한번더 등장시킬 생각입니다. 꿈을 기반으로 해서.
그 마지막까지 가야죠.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