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죽고 싶진 않네...
그렇게 움직였지만. 이미 트리거는 당겨지고 있어.
뭐, 쓸대없는 발버둥. 이겠지.
하아...
탕하고 소리가 나고.
나한테 날라오는 총알을...
총알...?
린 : ㅁ, 뭐야.
사에 : 공포탄이와요.
린 ; ...
사에 : 그래서.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미쿠 : 무, 무슨 소리야!?
거의 동시에 벌컥 열리는 문.
안나쪽의 문도 열렸는지 뒤에서 소리가 들려.
세리카 : 무, 무슨일인가요?!
안나 : ...?
이거야 원 참...
린 :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사에 : 그렇답니다.
린 ; ...
사에 : 그래서. 무슨 생각을 했죠?
린 : 역시. 죽고싶진 않네.
저 미쿠를 두고... 죽을수야 없지.
아무래도 난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미쿠에게 빠져 있었던거 같아.
그걸 죽기 직전에야 깨닫다니. 나도 참... 어려워.
사에 : 그럼 다들. 이야기를 좀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
린 : 그래서. 우리를 이렇게까지 해서 모은 이유는 뭐야?
사에 :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고 싶었기 때문이와요.
미쿠 : 앞으로의... 방향?
세리카 : 무슨말인가요?
일단은 다들 내가 있던 방에 모였어.
나와 세리카는 침대에 앉아있고 나머지는 앞의 탁자에 있는 의자에.
안나는 별 관심없는지 침대에 누워 적당히 게임기를 누르고있어.
저런 눈 상태로 잘도 하네...
사에 : 일단. 지금 상황을 설명하자면. 알고 있듯이 가장 큰 위협은 제거됬지만 이대로 가면 다른 위협이 존재해요.
세리카 : 다른위협...?
사에 : 일단. 이번 일로 인해 도쿄에서의 무라카미 파는 크게 후퇴했어요. 다시 전처럼 영향을 끼칠려면 적어도 2,3년은 지켜봐야겠죠.
세리카 : 그렇게 피해가 큰가요?
사에 : 다른건 몰라도 인명피해가 크죠. 죽은사람도 죽은사람이지만 다리가 잘려나가거나 신경이 마비되거나... 뭐, 아무튼 전투인원이나 행동인원으로는 전혀 쓸 수 없게 되버렸죠.
그렇게 말하면서 살짝 기지개를 피는 사에.
사에 : 여기서부터 진짜에요. 그것만이라면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건 없겠죠.
미쿠 : 그렇지...?
어디까지나 일단 조력관계였을뿐. 우리가 밑에 들어가거나 한건 아니였으니까 말이야.
사에 : 여기서. 린 씨의 처리에 관련해서 문제가 생겨요. 여러모로 린 씨는 무라사메 파에게 한게 많으니까요.
미쿠 : 그리고보니... 세리카를 일단 빼온것도 린이고...
사에 : 그것만이 아니에요. 만약에 린 씨가 일에서 손을 땐다면, 그런 린 씨를 다시 쓸려고 꼬이는 사람들도 있을거에요. 물론. 무라사메 파도 끌어들이거나 죽일려고 이를 갈고 있겠죠.
세리카 : ...그렇다면...
사에 :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린 씨를 죽여서 끝을 낼려고 했어요.
꽤나 충격이 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에.
그리고 충격은 없었던건 아니였는지...
세리카 : 무, 무슨 말씀이신가요?!
린 : 세리카. 괜찮으니까.
세리카 : 읏... 하지만...
린 : 진실이야. 내가 있으면 너희들에게는 도움도 안 되. 거기에다가 지금같은걸로 끝은 안 날거야.
나나는 어디까지나 「게임」이나 「무대」로서 꾸미는걸 좋아해.
그러니까 엔딩은 어느정도 정해두고 플랜을 짜지.
하지만 다른 녀석들은 아니야.
그런 미친녀석이 또 있지 않는이상. 그리고 그런 미친녀석이 나나만큼의 위치에 있지 않는 이상...
그리고 나나만큼 유능하지 않는이상. 그런 무대를 만들 생각은 안 할거야.
린 : 비약적이긴 하지만. 어느순간 사람이 달려들더니 몸에 폭탄을 매고 있었고, 그대로 길을 걷고 있었던 나와 세리카가 한번에 폭사당할지도 몰라.
세리카 : 그런...
사에 :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지만. 화려하게 한다면 못할것도 없죠.
세리카는 살짝 질린것인지. 자리에 다시 털썩 앉았어.
그야 그렇겠지...
사에 : 이야기로 돌아와서. 린 씨를 죽일려고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가능하겠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사와요. 과연 여러분들은 이 이후에도 잘 살아갈 수 있을지요.
미쿠 : ...아니...
사에 : 그렇겠죠. 뇌리속에 깊이 박혀서 결국에는 이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할지도 몰라요. 빠져나와도, 결국에는 관련된 기억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살게 되겠지요.
그런말을 끝을 내고 사에는 '적당히 차라도 타볼까요' 라면서 뒤에 있는 전기 포트의 스위치를 눌렀어.
사에 : 그러므로... 린 씨. 제가 했던건 소용이 있었나요?
린 : ...확실하게 있었어.
사에 :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아니라면 이런 총같은걸로 사람을 깨우는 헛짓을 하게 된거니까요.
그렇게 탁자위에 올린 그 권총은...
미쿠 : 이거... 린의 권총이지?
린 ; ...그렇네.
솔직히 어딘가에 놓치고 온줄 알았는데.
사에에게 가 있을줄이야.
하긴, 기억도 몽롱했으니까. 빠져나간 피도 꽤 많았고...
사에 : 돌려 드리겠사와요.
린 ; 응.
내쪽으로 총을 스윽하고 내미는 사에.
그런 권총을 잡고 다시한번 권총의 탄알을 확인했어.
텅 비어있는 탄창.
린 ; 만약에 말이야. 내가 권총을 숨기고 있었고 너에게 쏠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어?
사에 : 그때는 죽는것이지요.
미쿠 : 사에... 일단 몸은 소중히 하라고...
사에 : 후훗, 걱정해 주시는 것인지요?
물이 끓고있던 전기포트의 스위치를 다시 끄고, 적당한 찻주전자에 물을 붓는 사에.
사에 : 드시겠어요?
린 : 한 잔 줘.
사에 : 다른분들은?
그렇게 허락을 구하면서 컵에 차를 따르는 사에.
고급잎인지 향기가 향긋해서 좋아.
사에 : 여러분들은... 린 씨를 지킬건가요?
세리카 : 당연하잖아요!
미쿠 : 안 할거라고 생각했어?
사에 : 그렇지요...
차를 한번 마시는 사에.
사에 : 뜨겁네요.
린 : 막 탄거니까.
사에 : ...그렇다면 됬겠지요. 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와요.
아마 사에는...
이렇게 될 줄 알고 행동을 한 거겠지.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언젠가 집사가 가져온 쉐이크를 세리카에게 넘기는 미쿠.
시무룩한 표정으로 그 쉐이크를 마시고 있어.
그나저나...
안나 : 역시 덮네...
린 : 응. 뭐 일단 확실하게 남쪽이니까. 일본보다.
미쿠 : 그나저나... 학교 빠지면서 이러고 있으니까 살짝 걱정되는데.
학교의 개학은 이틀 전이였어.
우리가 온것도 이틀전.
뭐, 적당히 손을봐서 출석부에는 별 문제없이 해놨지만 말이야.
미쿠 : 분명 우리 부모님은 학교 잘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린 : 그렇게 미안해할 여유 있으면 지금을 즐기라고.
세리카 : 그래요! 일단 재밌잖아요~!
나는 일단.
일은 그만뒀어.
뭐, 그래도 지금까지의 것들을 모두다 포기한건 아니야.
의뢰를 받는쪽에서 의뢰를 하는쪽으로 바뀌었다는게 가장 큰 변화.
기본적으로 내가 필요한게 있으면 사에나 세리카를 통해서 사람을 알아봐.
하코자키 재벌이라는건 꽤나 쓸모 있었어.
돈만 많았던건 아니였던거 같아.
그래서 적당히 돈을써서 내 행적들을 하나하나 차례대로 지우고 있어.
전부다 말끔하게. 라는건 역시나 불가능 하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녀석이 나를 알게되는 일은 거의 없겠지.
작정하고 찾을려고 하면 가능하겠지만. 내 정보를 은폐하고 있는건 그 하코자키 재벌이고.
어느정도는 안심해도 되겠지.
세리카 : 그런데 이런 섬은 어떻게 사게 된거에요?
린 : 글쎄. 지금 생각해보면 왜 산걸까나 나는.
미쿠 : ...돈낭비가 참...
린 ; 그야, 돈 많은걸?
지금까지 벌어들인것들하고 나나에게서 빼돌린것들.
그것들을 전부 합하면 일단 여기있는 인원들 호화롭게 다 먹여살릴 수 있을정도의 돈이야.
거기에다가 자본주의의 특성상 돈은 돈을낳지.
살짝만 주식이라던지 굴려도 돈은 늘어나.
은행의 이자도 있어.
나는 안나와 같이 걸어서 헬리포트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어.
안나는 멍하니 내 옆에서 걷다가 나에게 말을 걸었어.
안나 : 린...
린 : 응?
안나 : 괜찮을거... 같아...?
린 ; 뭐가?
아마 예상하고 있는것일테지만. 일단은 물어봐.
괞이 이상한 대답을 해서 기분 상하게 하면 안 되니까.
안나는 한번 한 숨을 쉬더니...
안나 : 앞으로... 2~3년은...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 살거라구...?
린 ; 뭐, 어떻게든 되겠지.
안나 : ...하아...
린 ; 미쿠가 있는걸. 죽을 생각은 없어.
아무리 내 발자취를 덮고, 소문을 없에고있다고 해도, 나라는 사람이 살아있는 이상 이미 퍼질때로 퍼진 내 소문은 쉽게 잠재우기 어려울거야.
그리고 말이 2~3년이지 사실은 평생동안 내 뒤에 꼬리표를 달고 다니겠지.
「일본이라는 국가에서 1년에 20명 이상씩 죽인 솜씨좋은 킬러」라고 말이야.
뭐, 내 실력은 나나에게 포장된것도 있긴 하지만 말이야.
누가 뭐래도 그건 진실이니까.
평생을 가겠지...
안나 : 아, 저기... 헬기 온다...
린 ; 그렇네.
투투투투 거리는소리를 내면서 내려오는 헬기.
하코자키 가문에서 대여해준 이 헬기는 보통 조종사 제외 3~4명 타는 경헬기와는 달리 8명정도는 탈 수 있는 중형 헬기야.
정말, 재벌은 저런걸 다 굴린단말이야.
역시 겉멋일까나.
아무튼 그렇게 내려온 헬기는 엔진이 멈추는 소리가 나더니 프로펠러가 점점 멈춰져 갔고 동시에 문이 스르륵하고 열렸어.
사에 : 역시 덥네요.
린 ; 당연하잖아. 그리고 그녀석들은?
우즈키 : 우, 우와... 굉장해요~!
내리면서 말을 하는 우즈키.
오늘 부른 사람은...
카렌 : 헤에, 정말 이런곳이 있긴 하구나...
미오 : 응, 그렇네. 나도 처음봐...
이 셋이야.
일단은 카렌에 대한 포상.
이라는것도 있지만 원래는 오게할려던 코노미와 이즈미는 거절.
코노미는 일이 바빠서라는 핑계로 거절했고. 이즈미는 역시나 환자를 돌봐야 된다는 것 떄문에 오지 못했어.
뭐, 안 와도 상관은 없었지만 역시 세리카가 원했던거니까.
사에 : 것보다 미쿠 씨와 세리카 씨는 어디에 있나요?
린 : 한참 클레이 사격으로 불붙어서 둘이서 붙고 있어. 가볼래?
사에 : 일단 전 방에들어가서 쉬고 싶지만... 상관 없을려나요.
카렌 : 클레이 사격? TV로만 본건데... 그리고보니 전에 우즈키. 그런거 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우즈키 : 네...! 확실히 기대는 되지만...
뭐, 어차피 다같이 갈려고 했고.
린 : 일단 가자. 여기에 서있기 덥잖아?
나는 그렇게 앞장서서 미쿠가 있는 쪽으로 갔어.
...
내가 도착하니 미쿠하고 세리카는 뭔가 이야기하면서 되게 분위기 좋게 미소짓고 있었어.
무슨 이야기를 했던걸까.
내가 물으니 거의 동시에 "비밀~"이라면서 둘이서 웃었고, 나도 딱히 관심은 없었기에 별 다른 일은 없었어.
뭐, 미쿠답게 막 도착한 4명하고도 잘 어울리면서 놀았고...
그렇게 저녁을 먹고 밤이 되었어.
...
미쿠 : 으응~ 피곤하다아~.
린 ; 그렇게 놀아댔으니까. 피곤할만 하지.
미쿠 : 그래도 재밌었는걸~.
옆의 침대에 벌러덩 누우면서 말하는 미쿠.
그런 미쿠의 옆에 앉아 자연스럽게 머리를 쓰다듬었어.
뭐랄까. 이러고 있으면 고양이 같아서 귀여워.
그리고...
페로 : 냐아.
미쿠 : 우응~ 페로 쨩~.
페로 : 냐아아.
데리고온 페로는 미쿠의 옆에 왔다가 미쿠에게 잡혀서 부비부비당하고 있어.
너도 참 고생이다.
이런 귀찮은 주인을 만나서.
미쿠 : 우응... 리인~.
린 ; 왜?
미쿠 : 으응, 그냥. 이러고 싶어서.
내 무릎에 머리를 올리는 미쿠.
그리고...
미쿠 : 키스... 해줘?
린 : 정말...
그렇게 내 무릎에 머리를 얹은체로 나하고 키스를 하는 미쿠.
것보다 이 자세는 여러모로 허리가 아픈데 말이야.
아직 나 회복 덜 됬다구.
특히 뼈가.
뭐, 허리 주변은 다친건 없지만 말이야.
왼팔의 깁스는 아직도 하고 있는 체라고.
미쿠 : 린...
린 : 응?
입술을 때자 미쿠는 이쪽을 보면서 내 이름을 불렀어.
그리고 스륵하고 일어나더니...
다시한번 나에게 키스.
입술의 부드러운 감촉과 살짝 미끌거리는 혀의 감촉.
그런것을 느껴가면서 서로를 안았고...
린 ; 저기 말이야 미쿠.
미쿠 : 응?
린 : 나 일단 환자인데?
미쿠 : 그건 일단 나도 마찬가지야?
아아.
그렇긴 하네.
미쿠 : 그러니까. 쎔쎔이겠지?
린 : 하아...
이녀석 의외로...
육식계란 말이지...
몸이 피곤해져.
...
린 : 하아...
페로가 이불위로 올라와서 내 옆에 와서 누웠어.
미쿠는 현재 옆에서 자고 있고.
그리고 이불속에서...
린 : 흉터... 확실히 보이네...
성형시술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이 흉터.
그 흉터를 손으로 살짝 쓰다듬자 미쿠는 그것에 반응하듯 살짝 신음을 흘리면서 나에게 붙어왔어.
페로 : 냐아...
린 : 알았어 알았어. 네 주인 안 괴롭힐테니까.
항의하듯 우는 페로에게 말을 하고 다시 자리에 누웠어.
저 오른쪽의 화상자국은... 아마 평생가겠지.
...다 내탓이네.
뭐... 그러니까...
지켜줘야겠지. 내가.
다음 이벤트를 골라주세요.
적당히 시간봐서 컷하겠습니다. 다수결이에요.
1. 약 4달정도 후. 초여름. 여름방학에는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하교한 교실.
2. 약 3달정도 후. 린의 부상이 회복되고 미쿠의 부탁으로 온 346 프로덕션 건물.
일단 나오는 인물은 동일합니다. 무대하고 부가적인 등장인물(조연)만 바뀔 뿐이죠.
@미쿠와의 행위(?)는 유료구매입니... 읍읍! 뭐... 언젠가 블로그에 올릴지도 몰라요.
@사실 이것에 대한 후속작을 생각중이긴 하지만... 음... 참여율을 봐서는 역시 후속작 내면 아에 진행자체가 안 될거 같네요...
"그러니까... 잠시만 갔다오면 되니까 부탁해~"
라는 미쿠의 부탁을 듣고 현재 나는 346 프로덕션의 건물에 와 있어.
카렌의 이름을 팔아 통과한 입구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 중.
일단 부탁받은건 미오에게서 미쿠가 부탁했던것을 가지고 오는 것.
미쿠는 오늘 친구들과 같이 쇼핑나갔어.
갑자기 약속이 겹쳤다나.
미오는 아이돌이니까. 스케쥴 변동은 자주 있는 일이지.
그렇지만 안나라던가 세리카라던가 있을텐데...
뭐, 세리카는 같이 따라갔지만. 아무튼 왜 나야.
투덜거리면서 만나기로 했던 방으로 들어가.
뉴 제네레이션의 사무실.
새로운 프로듀서가 부임해서 예전같은 인기는 무리지만 그래도 여전히 톱급 아이돌 유닛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어.
아이돌이라는게 한순간 반짝하고 서서히 꺼져가는 것이긴 하지만 뉴 제네레이션의 전성기는 계속되고 있어.
대충 1년정도 됬을려나.
하긴. 어디에는 십몇년간 계속 유명세를 유지했던 아이돌 그룹도 있다는거 같고.
여러 생각을 하면서 그 사무실에 걸어 들어갔지만...
뭔가 조용해.
아직 미오가 오지 않는걸까.
적당히 소파에 앉아서 쉬어야...
린 : 야. 무슨 일...
순간의 살기를 느끼고 몸을 재빨리 소파의 반대편으로 점프시켰어.
소름돋는 이런 기분. 오래간만이야.
금속음이 들려.
권총?
다행히 늘 가지고 다니던게 있어서 다행이지만...
일단 미오는... 숨은 붙어있어. 기절한건가.
치마의 안쪽에 숨겨뒀던 CZ75를 꺼내서...
카나데 : 여전히 날카롭네.
린 : ...무슨일이야.
카나데 : 글쎄.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져서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앞으로 나오는 카나데.
그리고서는 미오가 엎어져있는 소파에 다가와서 앉았어.
아까의 것을 제외하고는 적대행위는 없는거 같아.
이미 카나데는 권총을 집어넣은 상태이고.
나도 일단 집어넣었어.
카나데 : 이녀석은 수면제가 든 음식을 먹었을 뿐이야. 딱히 해를 끼치진 않았어.
린 : 그때 이후로 처음인가.
카나데 : 그렇지.
기지개를 피는 카나데.
린 ; 내가 여기에 올걸 어떻게 알았지?
카나데 : 여기에 올거라는 감과, 실력이라고 해야될까?
앞에 놓여져 있는 차를 마시는 카나데.
식은거지만 목은 말랐는지 개의치 않고 마셨어.
카나데 : 그렇게 경계하지마. 나는 의뢰를 받지 않는이상 사람을 죽이지 않아. 너랑 똑같아.
린 ; 하아...
카나데 : 뭐, 넌 더이상 의뢰를 받지도 않지만.
그래서 결국. 이녀석이 여기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그런 의문을 품고 있을때 카나데는 슬며시 일어서서 내 등뒤에 있는 창문으로 다가갔어.
벽 전체가 창문으로 되있고 이 주변에 여기 이상 높은 빌딩은 없기에 풍경은 꽤 좋아.
린 : 여기에 온 이유는 뭐야?
카나데 : 말 그대로 얼굴을 보고싶은 것도 있고. 과연 그 나나를 죽인 사람은 지금 뭘하고 있을까 해서.
린 : 좀 더 빨리 오지 그랬어?
카나데 : 비꼬는건지는 몰라도 너 때문에 생긴 부상이 심했거든. 양팔엔 구멍이 뚫렸어, 대장과 위가 당해서 내부출혈까지 있었어. 거기에다가 왼다리는 골절까지. 이야, 아팠단말이야.
기지개를 피는 카나데.
이런녀석이 이렇게 배경잡고 있으니까 그림이 되는구나.
뭐, 어디까지나 이녀석은 자신의 미인계를 위해 자신을 가꾸는거겠지만.
카나데는 창에 등을 기대어 한숨을 쉬었어.
린 : 뭘 그렇게 뜸들이는거야.
카나데 : ...하아... 뭐, 말하자면 완전히 실업자라는 거야. 가야될 길도 모르겠고 일은 안 들어오고. 새로운 브로커는 구했지만 영 수완이 좋질 않아.
카나데는 그렇게 미오가 앉아있는 소파를 스쳐지나가면서 미오의 머리를 한번 스윽 만지고는 문앞까지 걸어갔어.
카나데 : 아마 다음에도 만날거야.
린 : 지긋지긋한데.
카나데 : 널 타겟으로 하든, 아니면 다른일이든. 언젠간 또 보겟지 뭐.
그렇게 문을 닫고 나가는 카나데.
저녀석도 사실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던걸까.
그때는 안 보였지만. 지금은 미묘하게 알거같아.
라곤해도 내 추측일 뿐이지만.
이녀석이 자신의 타겟의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죄책감을 채찍질 한것이 아닐까.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긴 하지만... 그런거라면 이녀석은 자신을 막어줬으면 하는 마음이였는지도 몰라.
카나데와 같은 미인계를 쓰는 사람들은 자주 이런일을 겪지.
미인계라는건. 자신의 생활에 아주 밀접한 경우가 많으니까.
나는 일을 할때만 적당히 행동한 반면. 이녀석은 그것이 아에 일상이 되어버렸어.
그러니까 아마 자기힘으로는... 무리인거 아닐까.
라는 추측.
미오 : ...린...
린 : 걱정마. 저녀석이 너를 노리는 일은 없을거니까. 애초에 이렇게 얼굴을 보였다는 것이 증거야.
나와 같이 멀리서 저격하는 부류가 아니라 접근해서 권총을 쏘거나 독살을 하거나.
그런 부류의 녀석이야.
타겟이라면 얼굴을 보일 필요는 없지.
그것도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의 앞에서.
미오 : 이거, 한정판이여서 말이야. 꼭 얻고 싶다길래 한 개 빼돌렸지~
린 : 하아...
미오 : 정확히 말하자면 관게자 특권으로 얻은거지만. 아무튼... 미쿠에게 잘 전해줘.
린 ; 아아, 뭐, 그렇게 하도록 할게.
그럼... 돌아갈까나.
...
그렇게 나와 미쿠, 세리카와 안나는 평범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어.
사에는 애초에 가문자체가 그런 가문이였으니까 별 이상한건 없지만. 다시 가문을 일을켜 세울려고 하고 있어.
그것에 대한 지원은 주로 내가 해주고 있어.
그 편이 일단 편하니까.
나중에 가서 저 코바야카와 가문이 다시 일어선다면 우리에게 덤비는 녀석들도 많이 없어질거고 말이야.
1. 나나는 결국 죽은 것인지 궁금하네요.
나나는 카나데의 말대로 죽었다. 라는게 맞겠죠. 되게 허무하게 죽긴 했지만 원래 이렇게 될 에정이였기도 하고...
2. 린과 카나데를 데려와 키운 이유
죽기위해서 입니다. 루트 잘탔으면 이 이유가 나올 예정이였는데 그런게 없었으니...
왜 죽길 원했을까요? 루트에 들어가질 않아서 저도 상세하게 짜지 않았지만 역시 삶에 질린게 아닐까요. 여기에서의 나나는 정말로 미쳤다라고 생각해도 상관 없을정도로 망가진 인물입니다.
3. 린과 미쿠 안나 그리고 세리카는 이제 즐겁게 지내는건가요?
꽤 우여곡절이 많겠죠.
최대의 적은 없어졌으나 여전히 위험요소는 여기저기 남아 있구요. 안나의 말대로 2~3년은 목숨에 위협을 받겠고 꼬리표는 평생을 가겠죠.
하지만 그럭저럭 무난하게 살거 같습니다만... 후속작에선 어떻게 될지...
일단 이정도로 하고 적당히 남아있는 이벤트라던지 대략적인 내용을 적어놓고 끝내야겠죠. 이제.
루트 1. 가칭 미스테리 루트.
나오가 살아있음 -> 나오로 인해 나나를 보게됨 -> 선택지에 따라 미쿠만 나나를 볼 수 있음 -> 미쿠만 나나를 봤을시 나중에가서 린이 미쿠와 이야기 할때 미쿠가 살짝 뭔갈 숨기는 듯한 묘사 -> 그 후 최종결전 -> 카나데 강제적으로 사망(선택지 없음) -> 나나를 죽일려고 했으나 이미 나나는 누군가에게 죽은 상태. -> 린도 허무하게 이게 뭐냐면서 짜증을 냄 -> 그 후 일단은 해피엔딩.
지금것보다 더 허무한 루트입니다. 과연 나나를 죽인건 누구일까요?
루트 2. 사에의 인형 루트.
초반부터 미쿠 대신 사에를 고르고 (혹은 미쿠를 고른다음 사에에게 많이 접촉하면) -> 그럭저럭 이벤트를 거쳐서 관계를 쌓고 -> 사에의 가문을 박살내고 -> 축소는 됬지만 일단 무너지지는 않은 코바야카와 가문의 가주 자리에 사에가 올라가고 -> 나나와의 싸움 -> 소모전만이 계속되다가 결국에는 사에는 어쩔 수 없이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 있던 린을 나나를 사살시키는 작전에 포함 시키고 -> 린은 흔들리고 있던참에 한번 무너지지만 이벤트로 멘탈 다시 붙잡고 나나를 죽입니다. -> 그 후 일단은 해피엔딩.
사에의 인형. 즉 사에의 도구가 되는 루트입니다.
미쿠가 처음에 선택되었고, 사에가 중간에 끼어들어도 진입가능한 루트였으며, 사에가 흑화하지 않는 루트입니다. 즉 치트 루트.
위에 나온것처럼 사에는 린을 아껴 린을 갱생(?)시키고 평범하게 친구도 사귀고(아마도 미쿠?) 지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리카나 뉴 제네, 코노미와 이즈미는 등장 없겠네요.
안나는 이벤트에 따라 등장시킬 예정이였습니다.
루트 3. 가칭 자매 루트.
최종결전 전에 카나데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있는 루트들을 고름 -> 사에가 카나데를 조사하기전에 미리 만났을때 이벤트 발생 -> 미쿠 혹은 사에에게 비밀로 하고 카나데와 몇번 접촉 -> 카나데보다 나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린을 카나데는 동경하게 되고 -> 그로인해 린에대한 질투가 폭발. 만약에 린과의 커플링(린, 사에, 안나, 세리카)가 있으면 그 사람을 납치 -> 이벤트 체크에 따라 정말로 한 인물 사망 가능 -> 그렇게 선택지에 따라 카나데를 죽일지 용서할지 선택 가능 -> 죽이면 린도 허무해 하며 이 모든게 나나에 의해 계획된걸 눈치채고 최종 결전. 용서하면 카나데는 멘탈붕괴에 빠지고 리타이어. -> 최종결전 후 나나를 죽이고 났지만 살아있다면 카나데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낌
노말루트입니다.
해피도 배드도 아닌 루트에요. 린미쿠 팬이라면 배드엔딩이겠지만... 이대로 끝이 날 루트였습니다.
최상의 엔딩은 카나데가 납치했을때 체크에 성공해서 둘다 살리는 루트겠죠. 그렇게 되면 카나데가 멘붕에 빠지는건 똑같지만 미쿠나 그런 히로인격 인물이 죽는 경우는 없어지는거니...
지금 생각나는 루트는 이정도 입니다. 여러 루트를 짜놓긴 했지만 중간중간 폐기해 버리기도 했고... 가장 흥미로운 루트는 저정도일려나요.
그럼 이제 발생되지 않은 이벤트를 풀어보겠습니다.
1. 가칭 린 사망 이벤트
최종결전 전에 몇가지 사망플래그 체크가 되어있으면 린은 죽게됩니다.
어찌보면 세드엔딩이나 배드엔딩이겠네요.
히로인이 미쿠라면 미쿠는 린이 죽고 방황하게 됩니다. 지금과 같은 루트를 탔으면 세리카나 안나 역시 큰 타격을 받게 되고 결국에는 린 파티는 와해되게 되겠죠.
린이 죽으면 사에의 시점으로 마무리 지을려고 했습니다.
2. 모두와 행복하게.
나오가 죽지 않고 살아있으면 나오는 이벤트.
결국에 나오는 죽지않고 살아남게 되었지만 나오는 죄책감을 가진체로 뉴제네(미오,우즈키,카렌)을 보고 「내가 너희들을 죽이려 했다」는 라는 내용을 자기 입으로 고백하고 죽을려고 합니다(자살). 하지만 카렌과 우즈키, 그리고 미오의 설득에 의해 나오를 돌려놓고 모두들 같이 울다 지쳐 잠에 빠지는 이벤트.
린은 이것을 보고 기분이 이상하다면서 자리를 뜹니다.
3. 그리운 그 사람 이벤트.
안나와 플래그가 꽂혀있고 안나의 옛 집에 들리면 나오는 이벤트. (즉 미쿠루트인 현 루트에는 발현 불가능)
초반부터 안나루트에 빠질걸 예정하고 만들어 놓은 이벤트네요.
안나의 집에 돌아가면 주변을 서성이는 이상한 인물을 발견합니다. 린은 모르지만 안나는 아는 얼굴. 나나오 유리코입니다.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면서 유리코는 안나에게 달려가 안기고 안나는 곤란해하며 린을 힐끗힐끗 보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게 걱정하지만 린은 아무생각 없습니다.
그런 둔감 린을 어필하는 이벤트였을려나요... 유리코는 후에 선택지에 따라 가끔씩 얼굴을 비추거나 할 예정이였습니다.
4. 순수 + 돈
세리카와의 루트로 돌입했으면 나올 이벤트.
요약해서 말하면 순수하게 아무런 생각없이 내뱉는 말이 린 파티에 경악을 준다는 이벤트였습니다.
예를들어서 몇 억정도 하는 오피스텔을 그냥 세리카가 선물로 받았다던가, 도쿄의 노른자땅위에 지어진 아파트의 집세가 전부 세리카에게 들어오고 있다던지...
세리카는 그런 돈을 가지고 순수하게 과자 몇 개 사먹으면서 기뻐하는 그런 이벤트일 예정이였습니다.
5. 도통 속을 모르겠는 그녀.
사에 루트로 진입했을때 나올 예정이였던 이벤트였습니다.
평소처럼 사에는 린에게 필요한 물건이 있냐고 묻고 린은 적당히 대답합니다. 그리고는 갑작스럽게 키스를 하는 사에.
린은 뭐하냐면서 이상하다는 눈빛을 보내고, 사에는 웃으면서 떠나갑니다.
그 이후에도 세리카가 보고 있는데 눈 앞에서 갑자기 키스를 해오거나, 미쿠랑 같이 총에대한 연습을 하다가 사에도 들어와서 멍하니 하다가 미쿠의 총소리 한번당 한번씩 입술을 맞추거나 하는 사에를 보고 린은 '도대체 이녀석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냐...'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벤트입니다.
지금 생각나는 이벤트는 이 정도네요.
이벤트 역시 루트 들어가면서 필요없다 싶어서 그냥 파기해버린 것들도 있으니... 역시 그냥 남겨둘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뭐... 너무 많으면 어지러워서 그냥 지워버린 것이 크지만요...
아무튼. 이걸로 끝입니다.
여러모로 길었네요.
아무튼, 다음 작품도 기대해주세요! 라곤해도 언제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으아아. 드디어 끝났다아...
153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린 : 왼팔 골절 및 탈골. 뺨에 총알이 스친상처, 오른손부터 팔목까지 유리로 인한 수 많은 자상.
대부분 카나데하고 싸울때 생겼다.
미쿠 : 오른쪽 바깥 허벅지에 폭발로 인한 화상(회복가능), 오른쪽 팔의 전체적인 찰과상과 골절. 오른쪽 눈 옆의 찢긴 상처. 옆구리의 화상(흉터남음)
대부분 부비트랩에 걸렸을때의 화상과 폭압에 날려가버려 생긴 찰과상 및 자상이 대부분.
안나 : 오른쪽 눈 실명을 제외하면은 이곳저곳의 약한 타박상 및 찰과상.
엉망이네요.
린 ; 뭐, 그럭저럭. 추우면 들어가지?
안나 : 뭐... 좀 더 있을까...
그렇게 말하면서 벤치에 앉아 내 어깨에 툭하고 기대는 안나.
이녀석은 날 좋아하는걸까 싫어하는걸까.
그리고보니...
린 : 이제 너 어떻게 할거야?
안나 : 응...?
린 : 일도 일단 다 끝났고. 미쿠는 아마도 앞으로의 일은 받지 않을텐데.
안나 : ...요즘 그거... 많이 들어본 기분...이야...
몇 번 물어봤었나.
아, 그랬었지.
안나 : 나에게... 그걸 물어보는 이유는... 뭐야...?
린 ; 글쎄. 잘 모르겠지만...
안나 : 응...
린 : 이 세계에 발을 담구고 있는건 좋지 않으니까. 개인적으로는 빠져나갔으면 좋겠어.
안나 : 갑자기... 솔직하네...
린 : 다 끝났으니까.
숨겨도 별거 아닌 그런 것.
숨겨도 숨기지 않아도 딸히 나한테 영향을 끼치는건 없으니까 말이야.
그저... 그냥 내가 말하고 싶을 뿐.
안나 : ...나는 이걸로 돈 벌... 생각인데...
린 : 흐응. 뭐, 그 정도만 한다면 다행이지만. 점점 더 들어가버릴 거라고?
안나 : 그때는 뭐... 린에게... 의지할까나...
나한테 의지한다 이거냐.
린 : 내가 그만 둔다면?
안나 : 그만... 둘거야...?
린 ; 글쎄.
어떻게 할까.
사실 나나가 죽어버리면 지그맊지 쌓아왔던 내 연결망도 한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거여서 말이야.
새로 만든다고하면 못할건 없지만..
...
안나 : 고민...되...?
린 ; 안 되겠냐.
안나 : 그럼... 미쿠에게 물어보지 그래...?
미쿠에게 인가...
린 : 그럼 가볼까.
안나 : 응...
린 : 방에 안 돌아가?
안나 : ...돌아가봐야지...
나와 안나는 일어나서 우리가 있었던 그 지하로 다시 들어왔어.
그리고는 안나는 따로 배정됬던 그 방에 들어갔고 나는...
1. 미쿠의 방으로 들어갔어.
2. 미쿠의 방문 앞에 누군가 있어. 사에인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사에 : 린 씨가 여기에 올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기다리고 있었사와요.
날 기다린건가.
린 : 무슨일로?
사에 : 글쎄요.
그렇게 손을 내쪽으로 향하게 팔을 드는 사에.
린 ; 무슨짓이야?
사에 : ...사실, 여기서 가장 안전하게 돌아가는 방법은 당신을 죽이는 거겠죠.
린 : 뭐... 그렇겠지.
돌아간다.
라는건 미쿠와 사에와 안나.
이 셋이서 함께 원래대로의 생활을.
양지의 생활로 돌아간다... 라는 거겠지.
그것에 가장 큰 방해물은 나이고.
아마 내가 돌아간다고 한다면 여기저기서 나를 얻기위해 분명 싸움이 있을거고.
그런 싸움을 정리하려면 내가 죽는게 가장 쉽다.
거기에다가...
방금의 싸움으로 무라카미 파는 도쿄에서의 영향력을 꽤 많이 잃었어.
무라카미 파의 복수는 성공한것이니 아마 불만은 없겠지만...
우리를 보호한다라는건 역시 무리이겠지. 무라사메쪽도 이를 갈고 있을거고.
사에 : 도망... 안 치는 건가요.
린 : 일단 네 사격실력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도망치는 것보다 너에게 달려가서 그 총을 빼았는게 더 쉬울거 같거든.
사에 : 그렇게 할건가요?
린 : ...아니.
왜 그런일을 하겠어.
사에도 꽤 많은 생각을 했겠지.
그리고 아마 가능성이 없다는걸 생각하고 이러고 있는거겠고.
사에 : 죄송해요.
린 : 너가 죄송할게 뭐가있어.
사에 : ...미쿠 씨는. 제가 잘 보살펴 드릴테니까요.
사에의 손가락이 움직인다.
총의 트리거가 당겨진다.
그리고...
온갖생각이 다 들었어.
이게 주마등이라는 걸까.
그리고 떠오른건...
1. 역시 죽고 싶지 않아.
2. 지금까지 잘도 살아왔네. 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2번을 할까 생각했지만... 제 본능이 1번을 외쳤습니다. 마음일지도?
그렇게 움직였지만. 이미 트리거는 당겨지고 있어.
뭐, 쓸대없는 발버둥. 이겠지.
하아...
탕하고 소리가 나고.
나한테 날라오는 총알을...
총알...?
린 : ㅁ, 뭐야.
사에 : 공포탄이와요.
린 ; ...
사에 : 그래서.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미쿠 : 무, 무슨 소리야!?
거의 동시에 벌컥 열리는 문.
안나쪽의 문도 열렸는지 뒤에서 소리가 들려.
세리카 : 무, 무슨일인가요?!
안나 : ...?
이거야 원 참...
린 :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사에 : 그렇답니다.
린 ; ...
사에 : 그래서. 무슨 생각을 했죠?
린 : 역시. 죽고싶진 않네.
저 미쿠를 두고... 죽을수야 없지.
아무래도 난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미쿠에게 빠져 있었던거 같아.
그걸 죽기 직전에야 깨닫다니. 나도 참... 어려워.
사에 : 그럼 다들. 이야기를 좀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
린 : 그래서. 우리를 이렇게까지 해서 모은 이유는 뭐야?
사에 :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고 싶었기 때문이와요.
미쿠 : 앞으로의... 방향?
세리카 : 무슨말인가요?
일단은 다들 내가 있던 방에 모였어.
나와 세리카는 침대에 앉아있고 나머지는 앞의 탁자에 있는 의자에.
안나는 별 관심없는지 침대에 누워 적당히 게임기를 누르고있어.
저런 눈 상태로 잘도 하네...
사에 : 일단. 지금 상황을 설명하자면. 알고 있듯이 가장 큰 위협은 제거됬지만 이대로 가면 다른 위협이 존재해요.
세리카 : 다른위협...?
사에 : 일단. 이번 일로 인해 도쿄에서의 무라카미 파는 크게 후퇴했어요. 다시 전처럼 영향을 끼칠려면 적어도 2,3년은 지켜봐야겠죠.
세리카 : 그렇게 피해가 큰가요?
사에 : 다른건 몰라도 인명피해가 크죠. 죽은사람도 죽은사람이지만 다리가 잘려나가거나 신경이 마비되거나... 뭐, 아무튼 전투인원이나 행동인원으로는 전혀 쓸 수 없게 되버렸죠.
그렇게 말하면서 살짝 기지개를 피는 사에.
사에 : 여기서부터 진짜에요. 그것만이라면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건 없겠죠.
미쿠 : 그렇지...?
어디까지나 일단 조력관계였을뿐. 우리가 밑에 들어가거나 한건 아니였으니까 말이야.
사에 : 여기서. 린 씨의 처리에 관련해서 문제가 생겨요. 여러모로 린 씨는 무라사메 파에게 한게 많으니까요.
미쿠 : 그리고보니... 세리카를 일단 빼온것도 린이고...
사에 : 그것만이 아니에요. 만약에 린 씨가 일에서 손을 땐다면, 그런 린 씨를 다시 쓸려고 꼬이는 사람들도 있을거에요. 물론. 무라사메 파도 끌어들이거나 죽일려고 이를 갈고 있겠죠.
세리카 : ...그렇다면...
사에 :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린 씨를 죽여서 끝을 낼려고 했어요.
꽤나 충격이 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에.
그리고 충격은 없었던건 아니였는지...
세리카 : 무, 무슨 말씀이신가요?!
린 : 세리카. 괜찮으니까.
세리카 : 읏... 하지만...
린 : 진실이야. 내가 있으면 너희들에게는 도움도 안 되. 거기에다가 지금같은걸로 끝은 안 날거야.
나나는 어디까지나 「게임」이나 「무대」로서 꾸미는걸 좋아해.
그러니까 엔딩은 어느정도 정해두고 플랜을 짜지.
하지만 다른 녀석들은 아니야.
그런 미친녀석이 또 있지 않는이상. 그리고 그런 미친녀석이 나나만큼의 위치에 있지 않는 이상...
그리고 나나만큼 유능하지 않는이상. 그런 무대를 만들 생각은 안 할거야.
린 : 비약적이긴 하지만. 어느순간 사람이 달려들더니 몸에 폭탄을 매고 있었고, 그대로 길을 걷고 있었던 나와 세리카가 한번에 폭사당할지도 몰라.
세리카 : 그런...
사에 :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지만. 화려하게 한다면 못할것도 없죠.
세리카는 살짝 질린것인지. 자리에 다시 털썩 앉았어.
그야 그렇겠지...
사에 : 이야기로 돌아와서. 린 씨를 죽일려고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가능하겠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사와요. 과연 여러분들은 이 이후에도 잘 살아갈 수 있을지요.
미쿠 : ...아니...
사에 : 그렇겠죠. 뇌리속에 깊이 박혀서 결국에는 이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할지도 몰라요. 빠져나와도, 결국에는 관련된 기억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살게 되겠지요.
그런말을 끝을 내고 사에는 '적당히 차라도 타볼까요' 라면서 뒤에 있는 전기 포트의 스위치를 눌렀어.
사에 : 그러므로... 린 씨. 제가 했던건 소용이 있었나요?
린 : ...확실하게 있었어.
사에 :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아니라면 이런 총같은걸로 사람을 깨우는 헛짓을 하게 된거니까요.
그렇게 탁자위에 올린 그 권총은...
미쿠 : 이거... 린의 권총이지?
린 ; ...그렇네.
솔직히 어딘가에 놓치고 온줄 알았는데.
사에에게 가 있을줄이야.
하긴, 기억도 몽롱했으니까. 빠져나간 피도 꽤 많았고...
사에 : 돌려 드리겠사와요.
린 ; 응.
내쪽으로 총을 스윽하고 내미는 사에.
그런 권총을 잡고 다시한번 권총의 탄알을 확인했어.
텅 비어있는 탄창.
린 ; 만약에 말이야. 내가 권총을 숨기고 있었고 너에게 쏠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어?
사에 : 그때는 죽는것이지요.
미쿠 : 사에... 일단 몸은 소중히 하라고...
사에 : 후훗, 걱정해 주시는 것인지요?
물이 끓고있던 전기포트의 스위치를 다시 끄고, 적당한 찻주전자에 물을 붓는 사에.
사에 : 드시겠어요?
린 : 한 잔 줘.
사에 : 다른분들은?
그렇게 허락을 구하면서 컵에 차를 따르는 사에.
고급잎인지 향기가 향긋해서 좋아.
사에 : 여러분들은... 린 씨를 지킬건가요?
세리카 : 당연하잖아요!
미쿠 : 안 할거라고 생각했어?
사에 : 그렇지요...
차를 한번 마시는 사에.
사에 : 뜨겁네요.
린 : 막 탄거니까.
사에 : ...그렇다면 됬겠지요. 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와요.
아마 사에는...
이렇게 될 줄 알고 행동을 한 거겠지.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옆에있는 이 셋을 지키는 일.
서로를 지키게 되겠지.
아무튼...
린 : 슬슬 잘까. 피곤해.
1. 한 달 뒤 노을이 지고 있는 학교.
2. 일주일 뒤 린 소유 섬의 별장.
내일 연재할떄까지 쭉 투표해주세요.
이미 엔딩은 결정났습니다. 적당히 보고싶은 씬을 적어주세요.
그나저나 엔딩이군요- 뭐랄까, 정말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아서 좋네요오... 두근두근
그런 겸 위로올리기.
언제나 듣던것들 보다는 살짝 묵직한 느낌의 총소리.
뭐, 내가 쓰던 저격총들을 생각해보면 되게 가벼운거지만 말이야.
세리카 : 또 맞췄어요!
안나 : 에에...
필리핀에 있는 내 소유의 섬.
나도 모르게 그냥 사버린 섬이야.
정말... 돈낭비네.
세리카 : 한번 더 할까요?
안나 : 뭐... 괜찮겠지...
세리카 : 그럼... 부탁드릴게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처음 이곳을 샀을때부터 같이 다녔던 사람들이야.
뭐, 메이드나 집사라고 하면 쉬울까.
거기에다가 이번에는 하코자키 재벌쪽에서도 사람을 보냈어.
미쿠 : 그나저나 그게 그렇게 재밌어?
세리카 : 의외로 재밌다구요? 해보실래요?
미쿠 : 흐응...
그나저나.
세리카는 몰라도 안나나 미쿠는 맨날 사격을 하거나 했으면서.
어째 클레이 사격은 세리카가 가장 잘하는거냐...
뭐, 확실히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거기에다가 저런 산탄총은 쓴적도 없을거고.
집사 : 망고와 바나나등이 섞인 후르츠 쉐이크입니다.
린 : 아아, 저쪽 애들도 부탁할게.
집사 : 네, 그럼...
컵에담긴 액체를 마시니 살짝 상큼한 맛이 나.
흐음... 괜찮네.
세리카 : 10개중에 8개 맞췄어요!
안나 : 3개...
미쿠 : ...6개인가...
뭐지 저건 도대체...
세리카 : 린 씨도 오세요~.
귀찮은데...
뭐, 괜찮을려나.
앉아있던 의자에서 일어나 옆의 테이블에 선글라스를 두고 세리카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어.
그나저나...
린 : 거기 둘. 왜그래.
안나 : 아무리... 한쪽 눈이... 안... 보이긴 해도...
미쿠 : 뭐랄까... 나름은 자부심은 있었는데...
...세리카한테 지고 이러고 있는거냐.
미쿠 : 그, 그렇게 한심하다는 듯이 보지 마?!
린 : 네네 알겠습니다. 그래서. 뭐 적당히 미쿠가 쓰던걸로 쓰면 되곘지.
준비되어 있는건 총 3개니까.
그렇게 적당히 눈의 초점을 맞추고 준비자세를 취해.
표적이 날라오는건 순전히 랜덤이지만. 침착하게 쏜다면 다 맞출 수 있겠지.
세리카 : 그럼... 시작할게요?
린 ; 응. 마음대로.
세리카가 스위치를 눌렀어.
삐빅하는 소리와 함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붉은색의 원반.
그럼...
방아쇠를 당기자.
...
세리카 : ...완패...
미쿠 : 아하하. 일단 린이 이상한거니까...
린 ; 이런걸로 이상한 취급을 받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총 5라운드.
50개 중에서 42개를 맞춘 세리카와.
세리카 : 아니... 50개중에 49개를 맞추는건 역시...
린 : 뭐, 너도 꽤 잘하는거야. 기죽을 필요는 없어.
세리카 : 우으...
미쿠 : 자자, 이거나 마시고 기분 풀자~.
언젠가 집사가 가져온 쉐이크를 세리카에게 넘기는 미쿠.
시무룩한 표정으로 그 쉐이크를 마시고 있어.
그나저나...
안나 : 역시 덮네...
린 : 응. 뭐 일단 확실하게 남쪽이니까. 일본보다.
미쿠 : 그나저나... 학교 빠지면서 이러고 있으니까 살짝 걱정되는데.
학교의 개학은 이틀 전이였어.
우리가 온것도 이틀전.
뭐, 적당히 손을봐서 출석부에는 별 문제없이 해놨지만 말이야.
미쿠 : 분명 우리 부모님은 학교 잘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린 : 그렇게 미안해할 여유 있으면 지금을 즐기라고.
세리카 : 그래요! 일단 재밌잖아요~!
나는 일단.
일은 그만뒀어.
뭐, 그래도 지금까지의 것들을 모두다 포기한건 아니야.
의뢰를 받는쪽에서 의뢰를 하는쪽으로 바뀌었다는게 가장 큰 변화.
기본적으로 내가 필요한게 있으면 사에나 세리카를 통해서 사람을 알아봐.
하코자키 재벌이라는건 꽤나 쓸모 있었어.
돈만 많았던건 아니였던거 같아.
그래서 적당히 돈을써서 내 행적들을 하나하나 차례대로 지우고 있어.
전부다 말끔하게. 라는건 역시나 불가능 하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녀석이 나를 알게되는 일은 거의 없겠지.
작정하고 찾을려고 하면 가능하겠지만. 내 정보를 은폐하고 있는건 그 하코자키 재벌이고.
어느정도는 안심해도 되겠지.
세리카 : 그런데 이런 섬은 어떻게 사게 된거에요?
린 : 글쎄. 지금 생각해보면 왜 산걸까나 나는.
미쿠 : ...돈낭비가 참...
린 ; 그야, 돈 많은걸?
지금까지 벌어들인것들하고 나나에게서 빼돌린것들.
그것들을 전부 합하면 일단 여기있는 인원들 호화롭게 다 먹여살릴 수 있을정도의 돈이야.
거기에다가 자본주의의 특성상 돈은 돈을낳지.
살짝만 주식이라던지 굴려도 돈은 늘어나.
은행의 이자도 있어.
아마 세계일주를 하면서 최고급호텔에 집없이 계속 머무는것도 가능할정도로.
하지만...
미쿠 : 엿차. 그럼 리벤지다!
세리카 : 도전하시는 건가요~?
미쿠 : 이대로 지고 있을수만은 없지!
이녀석들은. 평범한 삶을 원했으니까 말이야.
가끔씩 이렇게 유흥을 즐기러 오는걸 제외하고는 평범한 학생처럼.
평범한 청소년처럼.
평범하게...
...평범...인가...
린 : 정말,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겠어.
당장 내가 이렇게 변한건.
정말로 짧은 시간안에 변했어.
아직 1년도 안 됬지.
안나 : 피곤해...
린 : 그야 오른쪽 눈이 안 보이는데 너가 쏘는건 오른손잡이 총이니까.
안나 : ...그렇네...
린 : 몰랐어?
안나 : 지금 생각해보면... 묘하게... 불편하다 싶긴 했어...
의외로 이런때에는 꽤 덜렁인단 말이지 이녀석.
그럼 일단...
1. 나하고 안나하고 같이 마중을 하러 가볼까.
2. 그쪽은 적당히 오겠지. 여기에 있어도 상관없을거 같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사실상 후일담같은 이벤트입니다. 부담없이 골라주세요. 앞으로 1개의 이야기가 더 있을 예정입니다.
안나 : 뭐... 상관은 없지만...
린 : 그럼 미쿠. 다녀올게.
미쿠 : 아, 응! 다녀와~.
나는 안나와 같이 걸어서 헬리포트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어.
안나는 멍하니 내 옆에서 걷다가 나에게 말을 걸었어.
안나 : 린...
린 : 응?
안나 : 괜찮을거... 같아...?
린 ; 뭐가?
아마 예상하고 있는것일테지만. 일단은 물어봐.
괞이 이상한 대답을 해서 기분 상하게 하면 안 되니까.
안나는 한번 한 숨을 쉬더니...
안나 : 앞으로... 2~3년은...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 살거라구...?
린 ; 뭐, 어떻게든 되겠지.
안나 : ...하아...
린 ; 미쿠가 있는걸. 죽을 생각은 없어.
아무리 내 발자취를 덮고, 소문을 없에고있다고 해도, 나라는 사람이 살아있는 이상 이미 퍼질때로 퍼진 내 소문은 쉽게 잠재우기 어려울거야.
그리고 말이 2~3년이지 사실은 평생동안 내 뒤에 꼬리표를 달고 다니겠지.
「일본이라는 국가에서 1년에 20명 이상씩 죽인 솜씨좋은 킬러」라고 말이야.
뭐, 내 실력은 나나에게 포장된것도 있긴 하지만 말이야.
누가 뭐래도 그건 진실이니까.
평생을 가겠지...
안나 : 아, 저기... 헬기 온다...
린 ; 그렇네.
투투투투 거리는소리를 내면서 내려오는 헬기.
하코자키 가문에서 대여해준 이 헬기는 보통 조종사 제외 3~4명 타는 경헬기와는 달리 8명정도는 탈 수 있는 중형 헬기야.
정말, 재벌은 저런걸 다 굴린단말이야.
역시 겉멋일까나.
아무튼 그렇게 내려온 헬기는 엔진이 멈추는 소리가 나더니 프로펠러가 점점 멈춰져 갔고 동시에 문이 스르륵하고 열렸어.
사에 : 역시 덥네요.
린 ; 당연하잖아. 그리고 그녀석들은?
우즈키 : 우, 우와... 굉장해요~!
내리면서 말을 하는 우즈키.
오늘 부른 사람은...
카렌 : 헤에, 정말 이런곳이 있긴 하구나...
미오 : 응, 그렇네. 나도 처음봐...
이 셋이야.
일단은 카렌에 대한 포상.
이라는것도 있지만 원래는 오게할려던 코노미와 이즈미는 거절.
코노미는 일이 바빠서라는 핑계로 거절했고. 이즈미는 역시나 환자를 돌봐야 된다는 것 떄문에 오지 못했어.
뭐, 안 와도 상관은 없었지만 역시 세리카가 원했던거니까.
사에 : 것보다 미쿠 씨와 세리카 씨는 어디에 있나요?
린 : 한참 클레이 사격으로 불붙어서 둘이서 붙고 있어. 가볼래?
사에 : 일단 전 방에들어가서 쉬고 싶지만... 상관 없을려나요.
카렌 : 클레이 사격? TV로만 본건데... 그리고보니 전에 우즈키. 그런거 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우즈키 : 네...! 확실히 기대는 되지만...
뭐, 어차피 다같이 갈려고 했고.
린 : 일단 가자. 여기에 서있기 덥잖아?
나는 그렇게 앞장서서 미쿠가 있는 쪽으로 갔어.
...
내가 도착하니 미쿠하고 세리카는 뭔가 이야기하면서 되게 분위기 좋게 미소짓고 있었어.
무슨 이야기를 했던걸까.
내가 물으니 거의 동시에 "비밀~"이라면서 둘이서 웃었고, 나도 딱히 관심은 없었기에 별 다른 일은 없었어.
뭐, 미쿠답게 막 도착한 4명하고도 잘 어울리면서 놀았고...
그렇게 저녁을 먹고 밤이 되었어.
...
미쿠 : 으응~ 피곤하다아~.
린 ; 그렇게 놀아댔으니까. 피곤할만 하지.
미쿠 : 그래도 재밌었는걸~.
옆의 침대에 벌러덩 누우면서 말하는 미쿠.
그런 미쿠의 옆에 앉아 자연스럽게 머리를 쓰다듬었어.
뭐랄까. 이러고 있으면 고양이 같아서 귀여워.
그리고...
페로 : 냐아.
미쿠 : 우응~ 페로 쨩~.
페로 : 냐아아.
데리고온 페로는 미쿠의 옆에 왔다가 미쿠에게 잡혀서 부비부비당하고 있어.
너도 참 고생이다.
이런 귀찮은 주인을 만나서.
미쿠 : 우응... 리인~.
린 ; 왜?
미쿠 : 으응, 그냥. 이러고 싶어서.
내 무릎에 머리를 올리는 미쿠.
그리고...
미쿠 : 키스... 해줘?
린 : 정말...
그렇게 내 무릎에 머리를 얹은체로 나하고 키스를 하는 미쿠.
것보다 이 자세는 여러모로 허리가 아픈데 말이야.
아직 나 회복 덜 됬다구.
특히 뼈가.
뭐, 허리 주변은 다친건 없지만 말이야.
왼팔의 깁스는 아직도 하고 있는 체라고.
미쿠 : 린...
린 : 응?
입술을 때자 미쿠는 이쪽을 보면서 내 이름을 불렀어.
그리고 스륵하고 일어나더니...
다시한번 나에게 키스.
입술의 부드러운 감촉과 살짝 미끌거리는 혀의 감촉.
그런것을 느껴가면서 서로를 안았고...
린 ; 저기 말이야 미쿠.
미쿠 : 응?
린 : 나 일단 환자인데?
미쿠 : 그건 일단 나도 마찬가지야?
아아.
그렇긴 하네.
미쿠 : 그러니까. 쎔쎔이겠지?
린 : 하아...
이녀석 의외로...
육식계란 말이지...
몸이 피곤해져.
...
린 : 하아...
페로가 이불위로 올라와서 내 옆에 와서 누웠어.
미쿠는 현재 옆에서 자고 있고.
그리고 이불속에서...
린 : 흉터... 확실히 보이네...
성형시술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이 흉터.
그 흉터를 손으로 살짝 쓰다듬자 미쿠는 그것에 반응하듯 살짝 신음을 흘리면서 나에게 붙어왔어.
페로 : 냐아...
린 : 알았어 알았어. 네 주인 안 괴롭힐테니까.
항의하듯 우는 페로에게 말을 하고 다시 자리에 누웠어.
저 오른쪽의 화상자국은... 아마 평생가겠지.
...다 내탓이네.
뭐... 그러니까...
지켜줘야겠지. 내가.
다음 이벤트를 골라주세요.
적당히 시간봐서 컷하겠습니다. 다수결이에요.
1. 약 4달정도 후. 초여름. 여름방학에는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하교한 교실.
2. 약 3달정도 후. 린의 부상이 회복되고 미쿠의 부탁으로 온 346 프로덕션 건물.
일단 나오는 인물은 동일합니다. 무대하고 부가적인 등장인물(조연)만 바뀔 뿐이죠.
@미쿠와의 행위(?)는 유료구매입니... 읍읍! 뭐... 언젠가 블로그에 올릴지도 몰라요.
@사실 이것에 대한 후속작을 생각중이긴 하지만... 음... 참여율을 봐서는 역시 후속작 내면 아에 진행자체가 안 될거 같네요...
라는 미쿠의 부탁을 듣고 현재 나는 346 프로덕션의 건물에 와 있어.
카렌의 이름을 팔아 통과한 입구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 중.
일단 부탁받은건 미오에게서 미쿠가 부탁했던것을 가지고 오는 것.
미쿠는 오늘 친구들과 같이 쇼핑나갔어.
갑자기 약속이 겹쳤다나.
미오는 아이돌이니까. 스케쥴 변동은 자주 있는 일이지.
그렇지만 안나라던가 세리카라던가 있을텐데...
뭐, 세리카는 같이 따라갔지만. 아무튼 왜 나야.
투덜거리면서 만나기로 했던 방으로 들어가.
뉴 제네레이션의 사무실.
새로운 프로듀서가 부임해서 예전같은 인기는 무리지만 그래도 여전히 톱급 아이돌 유닛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어.
아이돌이라는게 한순간 반짝하고 서서히 꺼져가는 것이긴 하지만 뉴 제네레이션의 전성기는 계속되고 있어.
대충 1년정도 됬을려나.
하긴. 어디에는 십몇년간 계속 유명세를 유지했던 아이돌 그룹도 있다는거 같고.
여러 생각을 하면서 그 사무실에 걸어 들어갔지만...
뭔가 조용해.
아직 미오가 오지 않는걸까.
적당히 소파에 앉아서 쉬어야...
린 : 야. 무슨 일...
순간의 살기를 느끼고 몸을 재빨리 소파의 반대편으로 점프시켰어.
소름돋는 이런 기분. 오래간만이야.
금속음이 들려.
권총?
다행히 늘 가지고 다니던게 있어서 다행이지만...
일단 미오는... 숨은 붙어있어. 기절한건가.
치마의 안쪽에 숨겨뒀던 CZ75를 꺼내서...
카나데 : 여전히 날카롭네.
린 : ...무슨일이야.
카나데 : 글쎄.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져서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앞으로 나오는 카나데.
그리고서는 미오가 엎어져있는 소파에 다가와서 앉았어.
아까의 것을 제외하고는 적대행위는 없는거 같아.
이미 카나데는 권총을 집어넣은 상태이고.
나도 일단 집어넣었어.
카나데 : 이녀석은 수면제가 든 음식을 먹었을 뿐이야. 딱히 해를 끼치진 않았어.
린 : 그때 이후로 처음인가.
카나데 : 그렇지.
기지개를 피는 카나데.
린 ; 내가 여기에 올걸 어떻게 알았지?
카나데 : 여기에 올거라는 감과, 실력이라고 해야될까?
앞에 놓여져 있는 차를 마시는 카나데.
식은거지만 목은 말랐는지 개의치 않고 마셨어.
카나데 : 그렇게 경계하지마. 나는 의뢰를 받지 않는이상 사람을 죽이지 않아. 너랑 똑같아.
린 ; 하아...
카나데 : 뭐, 넌 더이상 의뢰를 받지도 않지만.
그래서 결국. 이녀석이 여기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그런 의문을 품고 있을때 카나데는 슬며시 일어서서 내 등뒤에 있는 창문으로 다가갔어.
벽 전체가 창문으로 되있고 이 주변에 여기 이상 높은 빌딩은 없기에 풍경은 꽤 좋아.
린 : 여기에 온 이유는 뭐야?
카나데 : 말 그대로 얼굴을 보고싶은 것도 있고. 과연 그 나나를 죽인 사람은 지금 뭘하고 있을까 해서.
린 : 좀 더 빨리 오지 그랬어?
카나데 : 비꼬는건지는 몰라도 너 때문에 생긴 부상이 심했거든. 양팔엔 구멍이 뚫렸어, 대장과 위가 당해서 내부출혈까지 있었어. 거기에다가 왼다리는 골절까지. 이야, 아팠단말이야.
기지개를 피는 카나데.
이런녀석이 이렇게 배경잡고 있으니까 그림이 되는구나.
뭐, 어디까지나 이녀석은 자신의 미인계를 위해 자신을 가꾸는거겠지만.
카나데는 창에 등을 기대어 한숨을 쉬었어.
린 : 뭘 그렇게 뜸들이는거야.
카나데 : ...하아... 뭐, 말하자면 완전히 실업자라는 거야. 가야될 길도 모르겠고 일은 안 들어오고. 새로운 브로커는 구했지만 영 수완이 좋질 않아.
그러면야...
1. 평범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
2. 우리라도 따라해 보지?
먼저 2표 봅힌걸 채택합니다.
카나데 : 무슨 뜻이야?
린 : 말 그대로.
카나데 : 하아... 됬네요. 너희들같은 심심한 인생도 뭐... 장점도 있겠지만 난 이게 편하니까.
그런 면으로는 나하고는 반대일까.
나는 뭐랄까. 편하다고는 느끼지 않았는데 말이야.
도리어 살짝 불편하고 귀찮았어.
매일하는 총의 정비, 발사되는 총알. 맞는 타겟.
집정리도 귀찮아서 적당히 사람을 고용하고.
나중에 가서는 다 버릇이고 취미가 되어버렸지만 말이야.
미오 : 으음...
린 : 어라, 일어나네.
미오 : 아 린... 왔구나. 미안, 자버렸나봐... 흐아암.... 어라, 그쪽은...?
카나데 : 이쪽의 친구랍니다~. 뭐어. 친구랄까 동료라는 편이 더 어울릴려나.
미오 : 읏... 그럼 설마...
카나데 : 맞을걸? 너가 생각하고있는게.
카나데는 그렇게 미오가 앉아있는 소파를 스쳐지나가면서 미오의 머리를 한번 스윽 만지고는 문앞까지 걸어갔어.
카나데 : 아마 다음에도 만날거야.
린 : 지긋지긋한데.
카나데 : 널 타겟으로 하든, 아니면 다른일이든. 언젠간 또 보겟지 뭐.
그렇게 문을 닫고 나가는 카나데.
저녀석도 사실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던걸까.
그때는 안 보였지만. 지금은 미묘하게 알거같아.
라곤해도 내 추측일 뿐이지만.
이녀석이 자신의 타겟의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죄책감을 채찍질 한것이 아닐까.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긴 하지만... 그런거라면 이녀석은 자신을 막어줬으면 하는 마음이였는지도 몰라.
카나데와 같은 미인계를 쓰는 사람들은 자주 이런일을 겪지.
미인계라는건. 자신의 생활에 아주 밀접한 경우가 많으니까.
나는 일을 할때만 적당히 행동한 반면. 이녀석은 그것이 아에 일상이 되어버렸어.
그러니까 아마 자기힘으로는... 무리인거 아닐까.
라는 추측.
미오 : ...린...
린 : 걱정마. 저녀석이 너를 노리는 일은 없을거니까. 애초에 이렇게 얼굴을 보였다는 것이 증거야.
나와 같이 멀리서 저격하는 부류가 아니라 접근해서 권총을 쏘거나 독살을 하거나.
그런 부류의 녀석이야.
타겟이라면 얼굴을 보일 필요는 없지.
그것도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의 앞에서.
린 : 일단. 부탁했던걸 받으러 왔는데.
미오 : 아, 응. 잠시만~. 그 가방에 있으니까.
그렇게 자신의 가방을 열어 나에게 인형을 한개 주는 미오.
고양이 인형.
미오 : 이거, 한정판이여서 말이야. 꼭 얻고 싶다길래 한 개 빼돌렸지~
린 : 하아...
미오 : 정확히 말하자면 관게자 특권으로 얻은거지만. 아무튼... 미쿠에게 잘 전해줘.
린 ; 아아, 뭐, 그렇게 하도록 할게.
그럼... 돌아갈까나.
...
그렇게 나와 미쿠, 세리카와 안나는 평범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어.
사에는 애초에 가문자체가 그런 가문이였으니까 별 이상한건 없지만. 다시 가문을 일을켜 세울려고 하고 있어.
그것에 대한 지원은 주로 내가 해주고 있어.
그 편이 일단 편하니까.
나중에 가서 저 코바야카와 가문이 다시 일어선다면 우리에게 덤비는 녀석들도 많이 없어질거고 말이야.
아무튼...
선생 : 차렷~. 경례~!
학생들 : 좋은 아침이에요~!
학교라는건 정말로.
피곤해...
여러모로 긴 창댓이 되어버렸네요.
뭐, 원래 롱타임을 뛸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말이죠...
역시 이런 선택지형 창댓은 참여율이 별로네요... 랄까. 역시 이런 장르는 매니악 한걸까요.
개인적으로는 꽤나 캐쥬얼하게 적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일단 후속작 자체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창댓을 계획하고 골자를 짜고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을 정리하는대 약 한 달정도가 걸렸습니다만...
후속작은 세계관 구축을 빼도 되니 2~3주 안에는 나오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후속작의 주인공은 카나데로 할려고 하다가 역시 그럼 수위가 너무 높아진다는 판단하에 주인공은 아마 사에나 린이 계속할 듯 싶습니다.
평범한 일상물이 될수도 있고, 다시 어둠에 빠져드는 린을 볼 수도 있을수도? (존 윅...?)
모든건 앵커탓이니까요.
일단 적당히 피드백이나 Q&A받습니다.
후속작의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될 예정인 것들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대답해드릴게요.
일단 적당히 내일 다시 볼때까지 질문이나 피드백은 모집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후 적당히 선택지로 갈렸을 루트나 이벤트를 적당히 정리하고 정말로 엔딩을 내도록 하죠.
그러므로 피드백을 주세요!
끝이 나니 여운이 남는군요.
린과 미쿠 안나 그리고 세리카는 이제 즐겁게 지내는건가요?
창댓을 자주 못들어와서 참여율은 낮았지만... (시무룩)
여하튼 정말 말끔하게 끝난 것 같아 정말 좋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
1. 나나는 결국 죽은 것인지 궁금하네요.
나나는 카나데의 말대로 죽었다. 라는게 맞겠죠. 되게 허무하게 죽긴 했지만 원래 이렇게 될 에정이였기도 하고...
2. 린과 카나데를 데려와 키운 이유
죽기위해서 입니다. 루트 잘탔으면 이 이유가 나올 예정이였는데 그런게 없었으니...
왜 죽길 원했을까요? 루트에 들어가질 않아서 저도 상세하게 짜지 않았지만 역시 삶에 질린게 아닐까요. 여기에서의 나나는 정말로 미쳤다라고 생각해도 상관 없을정도로 망가진 인물입니다.
3. 린과 미쿠 안나 그리고 세리카는 이제 즐겁게 지내는건가요?
꽤 우여곡절이 많겠죠.
최대의 적은 없어졌으나 여전히 위험요소는 여기저기 남아 있구요. 안나의 말대로 2~3년은 목숨에 위협을 받겠고 꼬리표는 평생을 가겠죠.
하지만 그럭저럭 무난하게 살거 같습니다만... 후속작에선 어떻게 될지...
일단 이정도로 하고 적당히 남아있는 이벤트라던지 대략적인 내용을 적어놓고 끝내야겠죠. 이제.
P.S-카나데의 생존 분기는 역시 린이 쏘냐, 미쿠가 쏘냐였나요? 린이 쏘면 가차없이 머리에... 라던가?
참여가 뜸해진 건 드물어진 창댓 입장과 엇갈리는 앵커 타이밍 때문이었어서... 흐흑...
나오가 살아있음 -> 나오로 인해 나나를 보게됨 -> 선택지에 따라 미쿠만 나나를 볼 수 있음 -> 미쿠만 나나를 봤을시 나중에가서 린이 미쿠와 이야기 할때 미쿠가 살짝 뭔갈 숨기는 듯한 묘사 -> 그 후 최종결전 -> 카나데 강제적으로 사망(선택지 없음) -> 나나를 죽일려고 했으나 이미 나나는 누군가에게 죽은 상태. -> 린도 허무하게 이게 뭐냐면서 짜증을 냄 -> 그 후 일단은 해피엔딩.
지금것보다 더 허무한 루트입니다. 과연 나나를 죽인건 누구일까요?
루트 2. 사에의 인형 루트.
초반부터 미쿠 대신 사에를 고르고 (혹은 미쿠를 고른다음 사에에게 많이 접촉하면) -> 그럭저럭 이벤트를 거쳐서 관계를 쌓고 -> 사에의 가문을 박살내고 -> 축소는 됬지만 일단 무너지지는 않은 코바야카와 가문의 가주 자리에 사에가 올라가고 -> 나나와의 싸움 -> 소모전만이 계속되다가 결국에는 사에는 어쩔 수 없이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 있던 린을 나나를 사살시키는 작전에 포함 시키고 -> 린은 흔들리고 있던참에 한번 무너지지만 이벤트로 멘탈 다시 붙잡고 나나를 죽입니다. -> 그 후 일단은 해피엔딩.
사에의 인형. 즉 사에의 도구가 되는 루트입니다.
미쿠가 처음에 선택되었고, 사에가 중간에 끼어들어도 진입가능한 루트였으며, 사에가 흑화하지 않는 루트입니다. 즉 치트 루트.
위에 나온것처럼 사에는 린을 아껴 린을 갱생(?)시키고 평범하게 친구도 사귀고(아마도 미쿠?) 지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리카나 뉴 제네, 코노미와 이즈미는 등장 없겠네요.
안나는 이벤트에 따라 등장시킬 예정이였습니다.
루트 3. 가칭 자매 루트.
최종결전 전에 카나데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있는 루트들을 고름 -> 사에가 카나데를 조사하기전에 미리 만났을때 이벤트 발생 -> 미쿠 혹은 사에에게 비밀로 하고 카나데와 몇번 접촉 -> 카나데보다 나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린을 카나데는 동경하게 되고 -> 그로인해 린에대한 질투가 폭발. 만약에 린과의 커플링(린, 사에, 안나, 세리카)가 있으면 그 사람을 납치 -> 이벤트 체크에 따라 정말로 한 인물 사망 가능 -> 그렇게 선택지에 따라 카나데를 죽일지 용서할지 선택 가능 -> 죽이면 린도 허무해 하며 이 모든게 나나에 의해 계획된걸 눈치채고 최종 결전. 용서하면 카나데는 멘탈붕괴에 빠지고 리타이어. -> 최종결전 후 나나를 죽이고 났지만 살아있다면 카나데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낌
노말루트입니다.
해피도 배드도 아닌 루트에요. 린미쿠 팬이라면 배드엔딩이겠지만... 이대로 끝이 날 루트였습니다.
최상의 엔딩은 카나데가 납치했을때 체크에 성공해서 둘다 살리는 루트겠죠. 그렇게 되면 카나데가 멘붕에 빠지는건 똑같지만 미쿠나 그런 히로인격 인물이 죽는 경우는 없어지는거니...
지금 생각나는 루트는 이정도 입니다. 여러 루트를 짜놓긴 했지만 중간중간 폐기해 버리기도 했고... 가장 흥미로운 루트는 저정도일려나요.
그럼 이제 발생되지 않은 이벤트를 풀어보겠습니다.
@사실상 카나데의 생존 플래그가 전혀 없었던차라 그게 맞습니다. 린이 쏘냐 미쿠가 쏘냐. 린이 쏘면 가차없이...
1. 가칭 린 사망 이벤트
최종결전 전에 몇가지 사망플래그 체크가 되어있으면 린은 죽게됩니다.
어찌보면 세드엔딩이나 배드엔딩이겠네요.
히로인이 미쿠라면 미쿠는 린이 죽고 방황하게 됩니다. 지금과 같은 루트를 탔으면 세리카나 안나 역시 큰 타격을 받게 되고 결국에는 린 파티는 와해되게 되겠죠.
린이 죽으면 사에의 시점으로 마무리 지을려고 했습니다.
2. 모두와 행복하게.
나오가 죽지 않고 살아있으면 나오는 이벤트.
결국에 나오는 죽지않고 살아남게 되었지만 나오는 죄책감을 가진체로 뉴제네(미오,우즈키,카렌)을 보고 「내가 너희들을 죽이려 했다」는 라는 내용을 자기 입으로 고백하고 죽을려고 합니다(자살). 하지만 카렌과 우즈키, 그리고 미오의 설득에 의해 나오를 돌려놓고 모두들 같이 울다 지쳐 잠에 빠지는 이벤트.
린은 이것을 보고 기분이 이상하다면서 자리를 뜹니다.
3. 그리운 그 사람 이벤트.
안나와 플래그가 꽂혀있고 안나의 옛 집에 들리면 나오는 이벤트. (즉 미쿠루트인 현 루트에는 발현 불가능)
초반부터 안나루트에 빠질걸 예정하고 만들어 놓은 이벤트네요.
안나의 집에 돌아가면 주변을 서성이는 이상한 인물을 발견합니다. 린은 모르지만 안나는 아는 얼굴. 나나오 유리코입니다.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면서 유리코는 안나에게 달려가 안기고 안나는 곤란해하며 린을 힐끗힐끗 보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게 걱정하지만 린은 아무생각 없습니다.
그런 둔감 린을 어필하는 이벤트였을려나요... 유리코는 후에 선택지에 따라 가끔씩 얼굴을 비추거나 할 예정이였습니다.
4. 순수 + 돈
세리카와의 루트로 돌입했으면 나올 이벤트.
요약해서 말하면 순수하게 아무런 생각없이 내뱉는 말이 린 파티에 경악을 준다는 이벤트였습니다.
예를들어서 몇 억정도 하는 오피스텔을 그냥 세리카가 선물로 받았다던가, 도쿄의 노른자땅위에 지어진 아파트의 집세가 전부 세리카에게 들어오고 있다던지...
세리카는 그런 돈을 가지고 순수하게 과자 몇 개 사먹으면서 기뻐하는 그런 이벤트일 예정이였습니다.
5. 도통 속을 모르겠는 그녀.
사에 루트로 진입했을때 나올 예정이였던 이벤트였습니다.
평소처럼 사에는 린에게 필요한 물건이 있냐고 묻고 린은 적당히 대답합니다. 그리고는 갑작스럽게 키스를 하는 사에.
린은 뭐하냐면서 이상하다는 눈빛을 보내고, 사에는 웃으면서 떠나갑니다.
그 이후에도 세리카가 보고 있는데 눈 앞에서 갑자기 키스를 해오거나, 미쿠랑 같이 총에대한 연습을 하다가 사에도 들어와서 멍하니 하다가 미쿠의 총소리 한번당 한번씩 입술을 맞추거나 하는 사에를 보고 린은 '도대체 이녀석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냐...'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벤트입니다.
지금 생각나는 이벤트는 이 정도네요.
이벤트 역시 루트 들어가면서 필요없다 싶어서 그냥 파기해버린 것들도 있으니... 역시 그냥 남겨둘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뭐... 너무 많으면 어지러워서 그냥 지워버린 것이 크지만요...
아무튼. 이걸로 끝입니다.
여러모로 길었네요.
아무튼, 다음 작품도 기대해주세요! 라곤해도 언제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으아아. 드디어 끝났다아...
고생많으셨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되었을런지?